월드컵 소식
●북중미골드컵대회를 앞두고 미국 전지훈련에 들어간 한국축구대표팀이 10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힉맨필드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전날 도착 이후 이날 오전까지 휴식을취한 대표팀은 오후 3시40분부터 1시간20분 가량 헤딩,볼 컨트롤,패싱 등 간단한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그러나 발목 부상중인 이동국은 불참한 채 물리치료사와 개인훈련을 실시했다.대표팀은 하루 이틀 더 가벼운 적응훈련을 한 뒤 강도를차차 높여 대회 첫경기 이전까지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오는 5월 서귀포에서 한국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려고 한다고 AFP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월드컵 본선 F조의 잉글랜드는 5월18∼25일 서귀포에 준비캠프를 설치,컨디션을 조절한 뒤 한국과 한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조별리그 장소인 일본으로 떠날 계획이다.한국과의 평가전은 비슷한 시기 서귀포에 캠프를 차리는 한국이 5월21일경기를 갖자고 제의한데 따른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회장이 FIFA 회장 재출마를 선언했다.98년 당선된 블래터 회장은 1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풋볼엑스포에 참가,“204개 회원국중 100개국 이상이나의 연임을 요청해 왔다”며 회장 재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오는 5월29일 서울총회에서 실시될 4년 임기의 FIFA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히기는 블래터가 처음이다.이번 선거의유력한 후보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