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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유통업계 ‘월드컵大戰’ 뜨겁다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대형 백화점에서 할인매장,홈쇼핑,인터넷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톡톡튀는 월드컵 관련 테마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티셔츠와 운동화를 비롯한 각종 월드컵테마상품은 내놓기 무섭게 팔려나간다.매출도 크게 늘어 유통업체들은 연일 싱글벙글이다. ●백화점 16강 기원 행사 풍성=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16강 기원 사은행사를 갖는다.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최다 5장의 응모권을 준다.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00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5개 점포에서 16강 진출 기원 경품잔치를 벌인다.구매고객 160명에게 캠코더·휴대폰 등 사은품을 준다. 신세계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6강 기원 축제를 갖고 매일 100명에게 3만∼100만원권짜리 상품권을 주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100명을 뽑아 한국 대표팀이 16강에진출할 경우 1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주기로 했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3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쇼핑 월드컵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한다.유명 스포츠용품을 16∼50% 할인된 가격에 판다. ●대형 할인매장도 열기 후끈= 신세계 이마트는 BC마스터카드와 공동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45개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가운데 300명을 뽑아 한국전과 16강·8강·4강전,3·4위전 입장권을 제공한다.이마트는 또 질레트와 손잡고 모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입장권 12장과 각종 선물을 준다. 롯데마그넷은 한국 경기 당일과 다음날까지 마그넷 마일리지 카드 이용 고객에게 적립 포인트를 2배 늘려주는 ‘대한민국 승리 포인트’ 대축제를 연다.특히 ‘붉은 악마’ 응원단 관련 티셔츠와 국가대표 유니폼,사인볼 등 각종 월드컵 상품을 대거 출시,평소 매출보다 80∼100% 많은수익을 올리고 있다. 홈플러스도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가운데 3618명을 뽑아 에어컨·냉장고·DVD·카메라등 각종 경품을 준다.또 한국전 3경기 가운데 어떤 경기라도 우리나라가 2대 0으로 이길 경우 에어컨 160대를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홈쇼핑·인터넷 쇼핑몰도 가세= LG홈쇼핑은 최근 한국 대표팀이 치른 중국·스코틀랜드·잉글랜드·프랑스 등 4차례 평가전을 대상으로 시간대별 선호품목과 판매량 등을면밀히 검토,월드컵 특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매출전략을펴기로 했다. CJ39쇼핑은 5월 31일까지 프로그램당 16명을 추첨,나이키가 제작한 한국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제공키로 했다.또월드컵 경기 중 방송을 기다리는 시간과 하프타임 때 TV를 시청하는 남성 고객의 집중 공략을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인터넷 쇼핑몰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패션전문 아울렛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도 16강 진출기원 사은행사와 월드컵 관련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인터넷 선거전 불붙었다

    ‘네티즌을 잡아라.’ 6·13 지방선거에서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 각 후보 캠프에서는 화려하게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더 오래,더 자주’ 네티즌을 붙잡기 위한 묘수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거리 유세 등 후보자가 직접 발로 뛰는 것은 공간적·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는 데 견줘 인터넷 선거운동은 후보자가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상대적으로 선거 관심도가 낮은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데인터넷이 한몫해 후보 진영에서는 신경을 쏟고 있다. 김민석(金民錫)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측은 지지기반이 젊은층인 점을 감안,홈페이지(www.goodseoul.or.kr)를 통한 인터넷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후보측은 우선 홈페이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정치 관련사이트에 홈페이지를 링크하고 쉽게 홈페이지를 방문하도록했다.또 운영되고 있는 각종 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무료로올려 클릭만 하면 곧바로 홈페이지로 접속되도록 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청계천 복원문제 등 쟁점 위주로 선거운동을 펴 네티즌끼리의 토론을 유도하고 있다.논리적인 글에 대해서는 운영자가 감사의 인사 메일을 보내는 등 각별히 챙긴다. 이명박(李明博)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측은 중앙당에 등록된 1만 2000여명의 사이버 당원을 가동하고 있다.홈페이지(www.mblee.or.kr)에 올린 글 등 홍보 내용을 사이버 당원중서울 거주자에게 하루에 한번씩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이들이 자원봉사형식으로 각종 사이트에 글을 올리도록 하는 등사이버 선거에 적극 활용한다. 서울의 구청장 후보 가운데 가장 활발한 사이버 선거운동을펴는 인물은 권문용(權文勇·한나라당) 강남구청장 후보다.권 후보측은 ‘강남 특별구’의 특성상 거리 유세보다는 인터넷 선거(www.mykwon.or.kr)가 바람직하다고 판단,인터넷운동에 무게를 두고 있다.권 후보측은 이를 위해 국내 포털사이트에 ‘홈페이지에 놀러오라.’는 내용의 배너광고를 내고 홈페이지로 유도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같은 분위기다.한나라당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 후보는 최근 홈페이지(www.chocamp.or.kr)를개설,네티즌 공략에 나섰다. 조후보는 홈페이지에 정책공약을 제시하고 ‘시민과의 대화’,‘신문고’코너를 마련,네티즌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특히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우리 축구대표팀의 히딩크 감독 스토리와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네티즌 투표도 실시하고 있다. 무소속 이재용(李在庸) 대구시장 후보도 20∼30대 네티즌을 겨냥,홈페이지(www.e-jaeyong.or.kr)를 개설했다.주요 공약을 제시하고 토론방을 마련해 네티즌들과 쌍방향 토론을 이끌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지사 이의근(李義根) 후보는 홈페이지(www.gbleg.org)를 통해 7년간의 도지사 활동의 성과를 집중 홍보하고 있고 황대현(黃大鉉)대구 달서구청장 후보도 개인 홈페이지(www.hwangso.pe.kr)를 개설,지역 현안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대구 황경근·조덕현기자 kkhwang@
  • 네덜란드 “히딩크 오라”

    거스 히딩크(56)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국 네덜란드 명문클럽 PSV 아인트호벤의 영입 제의를 받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알게마이너 다흐블라트(AD)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인트호벤의 구단주 해리반 라이는 “우리는 새 감독 후보 1순위로 히딩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곧 히딩크에게 구체적인 계약조건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내외를 통틀어 특정 클럽의 구단주가 히딩크 영입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월부터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의 계약기간 종료와 월드컵이 끝나는 시점이 같아 그동안 월드컵 이후 그의 거취를 놓고 추측이 난무했다.특히 최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는 9월 부산 아시안게임때까지 히딩크에게 대표팀을 맡길 생각”이라고 밝혀 계약 연장이 점쳐지기도 했다. 아인트호벤은 지난 2000·2001년 거푸 1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 최고 명문클럽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지난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전에서 터키의 갈라타사라이에 져 16강진출이 좌절되는 등 최근 쇠퇴 조짐을 보인 다 지난주 에릭게레트 감독이 선수들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 새로운 사령탑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라이 구단주는 “아인트호벤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팀 컬러와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히딩크뿐”이라며 영입 의사를 강력히 밝혔다. 히딩크는 86∼90년 아인트호벤 감독을 맡아 86∼88년 1부리그 3연패를 일궈냈고 88년에는 국내리그,FA컵,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는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95년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98프랑스월드컵에서 4강에 끌어올려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맥주시장 잡아라’ 화끈한 한판승부

    맥주시장이 ‘월드컵 마케팅’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월드컵 경기가 맥주 성수기인 여름철과 겹치면서 맥주 소비량이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업체간에 월드컵 특수를 노린 기발한 마케팅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월드컵 경기 시청 때문에 유흥업소 판매 비중이 큰 소주·양주의 소비량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56%를 차지하는 하이트맥주는 ‘월드컵이벤트 맥주’를 내놓고 월드컵 마케팅전에 나섰다.지난 1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신호등 표시 온도마크 병맥주를 선보인데 이어 국내 최초로맥주의 잔량과 냉장상태(온도)를 알려주는 ‘아이씨 캔(IC Can)’을 출시했다. 월드컵 기간에 독일의 정통 맥주 ‘100% 보리맥주 하이트프라임’도 집중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트프라임’ 시음대회를 지난 17일 시작했다.이 행사는 명동축제가 열리는 다음달 23일까지 이어진다.‘이동식 바(bar) 형태를 갖춘 이벤트카도 제작,운영 중이다. 하이트맥주는 월드컵 축제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부산아시안게임,대통령선거 등 줄줄이 이어지는 초대형 행사에자사 제품을 적극 홍보,전년 대비 20%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B라거는 국가 축구대표팀의 공식후원 맥주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나섰다.이를 위해 축구와 연계시킨 축구 전문 호프를 운영한다.지난 3월 국가대표팀의 역동적인 경기 모습을 새긴 ‘월드컵 이벤트 맥주’를 출시,6월 말까지한정 판매한다. 특히 지난 21일 강호 잉글랜드팀과 가진 평가전 당시 버드와이저 300상자(355㎖ 7200캔)가 모두 팔린데 이어 26일 프랑스전에서도 버드와이저 400상자(9600캔)가 완전히 동났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지단 부상 심각…개막전 못뛸듯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29·레알 마드리드)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의 2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지단은 27일 오후 서울삼성병원에서 왼쪽 허벅지 뒤쪽 미세근육(대퇴직근) 파열 부위에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받았다. 장 마르셀 페레 프랑스 대표팀 주치의는 진단 결과를 종합해 28일 오전 개막전 출전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단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따라 오는 31일 세네갈과의 개막전은 물론 다음달 6일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리에 머물고 있는 클로드 시모네 프랑스축구협회(FFF)회장은 “서울에 있는 대표팀으로부터 지단이 부상부위를촬영했다는 보고와 함께 두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지단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처음 두 경기에 뛰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BBC 스포츠가 이날 보도했다. 프랑스의 축구전문지레퀴프는 더 나아가 세네갈 우루과이는 물론 덴마크전까지 조별리그 세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로제 르메르 프랑스감독은 이날 내외신 공식기자회견에서 “지단은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지단의 개막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병원에서 받은 진단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르메르 감독은 지단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한국과의 평가전에 오른쪽 날개로 뛴 유리 조르카에프(34)에게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르메르 감독은 “축구는 팀 경기이므로 지단이 출전하지못하더라도 전술 운용이나 프랑스의 막강 전력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조르카에프는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르메르 감독은 또 “훌륭한 팀 워크로 멋진 경기를 펼쳐반드시 월드컵 2연패를 이루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16강 카운트다운만 남았다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계기로 유럽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난 한국 축구대표팀이 경주에서 16강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한국 선수단의 자신감은 최근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좋은 결과를 낸데 따른 것이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직후 유럽팀에 맥을 못춘 때와는 전혀 다른분위기다.한국 은 프랑스와 체코에 각각 0-5로 참패했는가 하면,노르웨이전 2-3패,덴마크전 0-2패 등 유럽팀만 만나면 어이 없이 무너져 유럽축구 극복을 최대과제로 내세웠었다. 그러나 히딩크호는 지난해 11월 동구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두차례 홈 평가전에서 1승1무(2-0,1-1)로 선전하면서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이후 핀란드 스코틀랜드에 각각 2-0,4-1로 완승한데 이어 세계정상급의 잉글랜드와 프랑스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침으로써 유럽축구에 대한 자신감에 불을 붙였다. 크로아티아전 이후 한국 팀이 유럽 팀을 상대한 얻은 기록은 2승2무1패에 9득점 5실점.무엇보다 26일 프랑스전 3실점을 제외하면 2골 이상을 허용치 않은 탄탄한 수비벽을구축했다.득점기록이 보여주듯 공격력도 크게 좋아졌다.월드컵 16강 희망이 부쩍 현실로 다가선 느낌이다. 구체적인 경기내용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가능하다.잉글랜드전 이전까지만 해도 큰 문제로 지적된 센터링과 세트플레이에 의한 골 마무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고,패싱 능력도 몰라보게 향상됐다.미드필드에서 2·3중으로 펼쳐지는 마크도 정상급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공격 루트가 중앙과 좌우,최전방과 2선 침투 등 종횡으로 다양해짐으로써 득점력이 한층 막강해졌다.더구나3명의 포워드가 번갈아 자리를 바꾸고 수비라인을 유기적으로 구축하여 홍명보까지 공격에 가담한다.이렇게 상대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공격 패턴을 구사함으로써 공격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다만 잉글랜드전과 프랑스전에서 드러났듯 긴 대각선 패스와 문전에서의 짧은 종패스에 허둥대는 모습은 수비진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7일 저녁 경주 현대호텔에 여장을풀었다.28일 하루동안 일체의 훈련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인 대표팀은 다음달 2일까지 폴란드와의 첫 경기(6월4일)에 대비한 최종 마무리 훈련을 갖는다.이미 큰 틀을 완성한 만큼 프리킥 등을 이용한 세트플레이와 특정 공격수의고공 플레이에 대비한 실전훈련 등 세부적인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2002 월드컵/ 3대 응원단 인터넷 비방전

    “응원보다 후원업체 홍보에 열을 올린다.”,“관중들과함께 응원하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어울린다.”,“축구경기장에서 기도회가 웬말이냐.” 한국 축구대표팀의 응원을 위해 조직된 응원단인 ‘붉은악마’,‘KTF(Korea Team Fighting)’,‘백의천사’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열띤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유명 포털사이트의 월드컵 관련 게시판,응원단 자체 홈페이지 등에서벌어지고 있는 응원단끼리의 난타전은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도 서로 ‘응원의 원조’를 자처하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한국통신프리텔(KTF)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응원단 ‘KTF’는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크로스파이어’라는 ID를 쓰는 이호준씨는 “KTF는 항상 카메라에 잘 잡히는 스탠드 중앙에서 특정 업체 홍보를 위한 응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붉은악마’에게는 응원단이 너무 배타적이라는 지적이많다.‘골드’라는 ID를 사용하는 박기현씨는 “붉은악마는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응원한다.”고 지적했다. ‘백의천사’는 특정 종교의 색채가 짙다는 충고를 듣고있다.‘에릭 조’라는 ID를 쓰는 조영민씨는 “특정 종교단체가 동원한 백의천사는 응원보다는 전도가 목적”이라면서 “경기중 갑자기 기도회를 벌이는 것은 해외토픽감”이라고 주장했다. 응원단간의 인터넷 난타전에 대해 네티즌 한창호씨는 “감정적인 대립은 서로에게 상처만 줄 뿐”이라면서 “한마음으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응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구 채수범기자 window2@
  • 韓·佛평가전 진행요원출입증 판매 적발

    경기도 수원 중부경찰서는 한국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평가전의 경기진행요원 출입증을 구입한 뒤 돈을 받고 관람객 2명을 입장시킨 혐의(사문서 부정행사 및 사기)로 김모(40)씨를 27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6일 오후 한국-프랑스 축구대표평가전이 열린 월드컵 수원경기장 중앙매표소 앞에서 경기진행요원 출입증(STAFF A)2장을 50대 남자 등 2명으로부터 6만원에 구입,입장권이 없는 관람객 2명에게 각각 3만원을 받은 뒤 출입증을 달고 경기장에 들어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출입증 유출 경위를 조사중이나 당초 발급받은 사람을 추적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한 절차를 거쳐 출입증이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한축구협회가 경기진행요원용 출입증1500여장을 경기장 관련 업체에 주먹구구식으로 발급해 문제의 진행요원용 출입증 번호로는 실제 발급자 추적이 어렵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월드컵 입장권 전매 기승 韓·中티켓 최고40배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월드컵 입장권 암표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찌감치 매진된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와 중국 대표팀 경기 등의 입장권은 암표상들에 의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서 최고 30∼40배에 이르는 수백만원씩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그동안 추진해 온 ‘월드컵 티켓 실명제’를 사실상 포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4일 이후 D·F 등 대형 포털사이트와 경매·홈쇼핑 사이트,월드컵조직위 등의 사이트에 ‘월드컵 입장권을 판다.’는 글들이 하루에 수백건씩 게재되고 있다.심지어 입장권 암표판매를 위한 스팸메일까지 네티즌들에게 무차별 뿌려지고 있다. 일부 암표상들은 ‘카드 무이자 할부 가능’ 문구 등을 내세워 네티즌들을 유혹,카드빚마저 조장하고 있다. 이중 수십개의 월드컵 입장권 거래 게시판이 개설돼 있는 D사이트에는 ‘berodu’라는 네티즌이 ‘중국 대 터키’전입장권을 장당 150만원씩에 내놓고 있다. 국내 입국을 노리는 조선족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중국 대 터키전 1000장 급구’라는 글을 인터넷 상에 올려놓았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는 “실명제 포기 이후 극성을 부리고 있는 입장권 불법 암거래에 대해 경찰에 수사협조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캠프 24시/ 폴란드 잡을만 하다

    ‘오른쪽 올리사데베의 발을 묶고 빠른 역습을 노려라.’ 2002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 축구대표팀의 수비라인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최근 체중이늘면서 움직임이 둔해진 것으로 알려진 에마누엘 올리사데베는 빠른 몸놀림과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여 놓쳐서는 안될 경계 1호로 나타났다. 폴란드는 26일 성남 제2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성남 일화와의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통적인 4-4-2 전형을 들고 나온 폴란드는 전반 주전 공격수인 올리사데베와 마르친 크리샤워비치를 빼는 대신 주로 교체멤버로 투입한 스트라이커 미하우 제브와코프와 체자리 쿠하르스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반면 수비진과 미드필드에서는 대부분 주전들을 내보내신예 공격수들에 대한 실전 테스트에 나선 폴란드는 비록이기긴 했으나 성남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위협적인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특히 공·수 전환과 진용을 갖추는 운직임이 비교적 느려 한국이 역습 기회를 빠르게 활용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폴란드는 전반 12분 미드필드 넘어서자 마자 이어진 2대1 패스를 받은 쿠하르스키가 벌칙지역 왼쪽에서 슈팅,볼은골키퍼 몸을 맞고 다시 네트 오른쪽으로 흘러들어가는 선제골을 뽑아 앞서 나갔다. 폴란드는 후반 들면서 올리사데베와 주라브스키를 투입,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겨 14분만에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올라 온 볼을 야체크 크시노베크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차넣었고 볼은 포스트를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발 빠른 김대의를 앞세운 성남 공격에 몇차례 포백 ‘1자 수비’의 허점을 드러낸 폴란드는 후반 29분 박강조의 30m짜리 기습 중거리슛에 실점했다.미드필드에서 볼을 잡은박강조가 두세갈음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30여m 거리의 기습 중거리슛을 날렸고 세계 4대 골키퍼로 꼽히는 예지 두데크는 손도 쓰지 못한 채 볼을 지켜봤다. 송한수기자 onekor@
  • 낮엔 고향…밤엔 월드컵‘따로 똑같이’

    ■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충청권 ‘나들이’가 잦아지고 있다.양대선거에서 충청권이 전략요충지가 될것을 의식해서인지 충청권 행사는 직접 꼼꼼하게 챙긴다는것. 26일엔 고향인 충남 예산의 선영을 찾아 성묘하고 예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동문체육대회 겸 고 학천 이태규(李泰圭) 박사 흉상제막식에 참석했다.이 박사는 이 후보의큰아버지로 미국 유타대 교수를 지낸 유명한 화학자였다.이 후보는 “대통령후보가 된 것은 고향 분들이 마음으로 후원해준 덕분이며 예산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지도자가 되겠다.”고 ‘연고’를 부쩍 강조했다. 그는 27일에도 충남도지부 선대위 발족식(천안)과 대전시지부 후원회,충청미래발전연구소 창립기념식에 각각 참석한다.연구소의 발기인은 충청지역 대학교수,연구원 100여명및 변호사·회계사·교육계 인사 등 30여명이 포함됐고 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이사를 맡고 있다.이 후보는이 연구소의 ‘고문’직도 맡을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측이 이번 지방선거에서일단 충북권은 안정세를 굳힌 것으로 보고 자민련과 백중세를 보이는 대전·충남을 집중 공략,대선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盧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6일 모교인 부산상고를 찾아 다시 부산 표심몰이에 나섰다.부산상고 53회로지난 66년 졸업한 노 후보는 진구 당감동 교정에서 열린 개교 107주년 기념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체육대회장은 흡사 노 후보의 유세장 분위기였다.61회 동기회는 ‘노풍황제 백양만세(盧風皇帝 白楊萬歲)’라는 깃발까지 내걸었다.1000여명의 동문들은 앞다퉈 노 후보에게악수를 청했다. 노 후보도 평소보다 훨씬 진한 부산 사투리를 쓰며 동문들의 손을 굳게 잡았다.아버지를 따라 온 어린이들은 노 후보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신상우(辛相佑·43회·전 국회부의장) 동창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산의 분노를 이용해 콩을 튀겨먹으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겨냥한 뒤“노무현을 기수로 삼아 위대한 역사를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선 노 후보는 “여러 곳에서 환영받지만 이자리에서 받은 환대는 목이 멜 정도”라면서 “대학에 못간 것이 아쉽고 씁쓸할 때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사회에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을수록 부산상고만 졸업한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동문들의 애교심을 자극했다. 부산 전영우기자 anselmus@ ■韓佛축구관람 두모습 한국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26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도부도 수원 월드컵경기장으로 달려갔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徐淸源)대표는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후보,김무성(金武星) 후보비서실장,남경필(南景弼) 대변인,정병국(鄭柄國) 비서실 부실장 등과 함께 수원 경기장을 방문,경기를 관람했다.그러나 ‘서민행보’의 일환으로,귀빈석 대신 일반석에 앉았다.이 후보는 한국대표팀 복장인 빨간색 운동복 상의를 입고 관중들과의 일체감을 과시했다. 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노사모’ 회원들과함께 광화문으로 달려갔다.노 후보는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 후보와 붉은 악마들에 뒤섞여 대형전광판을 보며 ‘오,대한민국’을 외쳤다. 진경호 전영우기자
  • 김대통령부부 ‘월드컵 나들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24일 3남 홍걸(弘傑)씨 구속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외부나들이를 했다.두 내외는 예전의 식사량을 회복하는 등 건강하다고청와대측은 설명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월드컵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훈련중인 축구선수들을 격려했다.이달들어 김 대통령의 외부 행사 참석은 지난 3일 서울 상암동 경기장과 20일 발명의 날 기념식 참석차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방문한 데 이어 3번째이다. 김 대통령은 트레이닝센터에 도착,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과 정몽준(鄭夢準) 축구협회장의 영접을 받고 시설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김 대통령은 거스 히딩크 감독 및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대표팀이 남은 기간 팀워크를 더욱 다지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멋진 경기를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뜻에서 정 축구협회장으로부터 건네받은 축구공을 황선홍 선수에게 전달했으며,황 선수는 이 공을 홍명보 선수와 함께 몰고 가 멋지게 골인시켜 박수를 받았다. 이 여사도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한·일 궁중음악 합동연주회에 참석,두 나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폴란드팀 훈련 돌입

    “저 선수가 올리사데베인가봐” 24일 오전 11시.대전시 유성구 한밭대학교 잔디구장 주변은 아침부터 술렁거렸다.전날 입국한 폴란드 축구대표팀이 한국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자 등교길 학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몇몇 학생들은 구장 위쪽에있는 강의동 창문에서 미리 준비한 망원경까지 동원해 내려다 보는 열성을 보였다.100여명의 취재진도 선수들의 몸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폴란드 대표팀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의 첫 상대라는 점에서 당연해 보였다. 폴란드의 이날 첫 훈련은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에서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선수들은 훈련 내내 자신감에 찬표정으로 여유를 잃지 않았다. 눈길을 끈 것은 기계체조와 요가를 섞어놓은 듯한 스트레칭 훈련.40분이나 지속된 이 훈련에서 선수들은 2인 1조로 나뉘어 서로 마주보고 바로 누운채 손으로 튀긴 공을 주고받기,앉은 자세로 등을 맞댄채 손잡아 당기기 등 다양한자세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전술 훈련은 없었지만 평균 신장이 190㎝에 달하는 ‘장신군단’인 폴란드 선수들은 한눈에 봐도 위협적임을 알 수 있었다.거구에도 불구하고 몸놀림도 상당히 유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내일 프랑스와 16강 점검 마지막 평가전/ “”지단 막아라”” 김남일에 특명

    ‘지단을 막아라.’26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열릴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지네딘 지단 경계령이 떨어졌다.빠르고도 정교한 ‘아트사커’의 총지휘자인 만큼 그를 막는 일이 결과를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단을 방어하기 위해 김남일을 집중 조련하고 있다.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세기는 떨어지지만체력과 부지런함,적당히 거친 플레이가 지단을 막아내기에는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린 것.지단이 ‘창’이라면 김남일은 ‘방패’인 셈이다. 김남일은 유상철과 미드필드 중앙에 포진,지단을 맨투맨마크하면서 상대 공격의 출발점에서부터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임무를 맡는다.물론 히딩크감독은 프랑스 선수 대부분이 1대1 돌파 능력이 뛰어난 점을 감안,유상철 또한 김남일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붙여 지단을 2중으로 에워싸게 한다는 전략이지만 1차적인 책임은 김남일에게 있다. 히딩크 감독은 24일 파주에서 실시된 훈련에서도 김남일유상철을 수비형으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도 체력과 수비력이 좋은 이영표 박지성을 배치해 지단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원천봉쇄할 의지를 드러냈다. 왼쪽 날개를 전담하다시피 했던 이을용을 빼고 이 자리에이영표를 넣은 점과 1대1 마크 능력이 좋은 송종국을 오른쪽 수비수로 배치한 것도 일단 지단의 문전 돌파를 막는데 치중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이같은 작전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의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을 염두에 둔것으로 이해된다.걸출한 게임 메이커이면서 골 능력까지겸비한 루이스 피구를 막으면서 최소한 비기는 경기를 하기 위한 예행연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한국은 이번 프랑스전에 부상 중인 이천수를 제외하고 설기현을 왼쪽 공격수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잉글랜드전에서 재미를 보았던 3각 공격대형을 갖추면서 중앙 원톱에 황선홍,왼쪽 공격수로는 최태욱을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경제 뉴스라인

    ◆KOTRA는 공장의 해외이전을 원하는 일본기업을 유치하기위해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본 도쿄·오사카·나고야에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전담팀을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현지 무역관이 발굴한 공장 해외이전 희망 업체들을 방문,세무·회계·투자제도 등에 대한 상담과 한국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근저당과 전세권이 설정돼 있는 주택을 자녀에게 넘겨주면서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됐을 때는 양도소득세를부과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세심판원은 24일 서울 성동구에 사는 A씨가 새로 주택을 구입한뒤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됐다가 기존의 주택(근저당 등 설정)을 자녀에게 넘겨준데 대해 양도세를부과받자 제기한 심판청구에 부과처분 취소결정을 내렸다. ◆럭키생명은 24일 신임대표이사에 장남식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구자준 전 대표이사 사장은 이사회의장을 맡아 경영전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는 ‘4월 수출입 실적 확정치’를 통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증가한 132억 3600만달러,수입은 11.8% 늘어난 125억 41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4일밝혔다.이에따라 6억 95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났다. ◆서울우유는 보통우유인 200㎖짜리 기준으로 하루 판매량이 1015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인기그룹 god를모델로 한 젊은층 공략 마케팅이 주효한데다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선전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오는 2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 타이틀 스폰서를맡아 후원한다.모두 9억원의 스폰서 비용을 들여 MVP 및 베스트플레이어,인기상을 주는 동시에 대화면디지털TV와 최신형 컬러휴대폰 등을 상품으로 준다.
  • “대표팀들 모시기 힘드네”

    2002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입국한 각국 축구대표팀들의갖가지 요구사항으로 한·일 양국의 대회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위해 지난 19일 새벽 전세기 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할 당시 ‘일반인이 없는 상태에서공항 전체를 단독으로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한국 경찰을 24시간 ‘뻗치기’시킨 잉글랜드는 1라운드 경기를치를 일본에도 온갖 요구사항을 건네며 괴롭히고 있다.25일 일본으로 건너가 효고현에 훈련캠프를 차리기에 앞서숙소내에 당구대와 게임기 설치는 물론 실내 영화관까지만들겠다는 의사를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OWOC)에 통보,어리둥절케 했다. 후쿠시마현에서 대회를 준비할 아르헨티나는 축구 게임기와 트럼프를 즐길 수 있는 방,실내 골프장,스페인어 자동통역이 가능한 통신장비까지 요구했다는 전언.선수 대부분이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유럽에서 활약하느라 서로 호흡을 맞출 기회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대회기간 중 선수들간의 의사소통 기회를 많이 줘야겠다는 것이다. 한국에 캠프를둔 브라질은 보안을 위해 느닷없이 숙소인 울산 현대호텔측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달라고 해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코스타리카는 선수들의 빠른 피로회복을 위해 거품이 분사되는 욕조를 요구했지만 호텔측이 ‘갑자기 구조를 뜯어고칠 수는 없다.’며 난색을 표시함에 따라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캠프가 부산에 있는 파라과이는 숙소에 인접한 유흥업소들이 선수들을 유혹할까 우려해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통제해달라고 요구,부산시 관계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워낙 놀기 좋아하는 선수들을 임원들도 통제하기 버겁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탈리아는 외국어 자동번역 서비스인 택시 피커폰에 이탈리아어 서비스를 따로 해달라고 요구했다.폴란드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는 영안실,장례식장,구치소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 관계자들의 귀를 의심케 만들었고 아프리카의 빈국 세네갈처럼 계약을 끝내 놓고도 호텔 객실료를 깎아달라며 생떼를 쓴 경우도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26일 마지막 평가전/ 프랑스 길을 비켜라

    ‘더 이상 오대영(5-0)은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열릴 프랑스와의 설욕전을 앞두고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들어갔다.프랑스전은 지난해 5월의 0-5 참패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여서 대표팀의 각오가 어느 때보다 새롭다.잉글랜드전 1-1 무승부를 포함,최근7차례 경기에서 무패가도(3승4무)를 달려왔지만 이번에야말로 한국팀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게 됐다는 점도 긴장감을 높인다. 우선 이번 프랑스 대표팀은 지난해 1진들이 대거 빠진채방한했던 팀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게임 메이커인 지네딘지단과 골잡이 티에리 앙리 등 정상급 선수를 모두 망라한 국제축구연맹(FIFA) 1위팀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프랑스는 지난해 스페인과 칠레에 각각1-2로 무너졌고 지난주 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도 1-2로 패하는 등 전력이 98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을 제패하던 당시와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지단이 지휘하는 중원과 앙리-다비드 트레제게 투톱으로 이뤄진 최전방은 여전히 세계 최강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승패를 떠나 우리의 약점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할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지난 잉글랜드전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 뒤로 빠져 들어가는 상대를 놓치는 일이 많아 우리 수비수들이 유럽 선수들의 스피드에 현저히 밀리는인상을 남겼다.특히 볼과 상관 없는 위치에서 2선을 어슬렁거리다 느닷없이 공간을 파고드는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일이 잦아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도 이를 의식,정공법보다는 수비를 더욱 단단히 하면서 세트플레이와 정확한 측면 센터링을바탕으로 침착하게 골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웠다. 물론 최종점검인 만큼 최전방에는 국내 최고의 골게터 황선홍을 내세워 앙리와 맞대결케 할 가능성이 크다.황선홍이라면 상대 수비진을 충분히 흔들어 놓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빅상테 라자라쥐,마르셀 드사이,프랑크 르뵈프,뱅상 캉들라 등이 버티는 견고한 포백라인을 뚫는 것도 과제다.지난해에는 힘과 스피드에서 밀려 이렇다 할 슈팅 한번 날리지 못한채 오히려 왼쪽 수비수인 라자라쥐에게 측면 오버래핑을 자주 허용해 수비에 급급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이번에는 홍명보를 주축으로 한 스리백라인이 견고해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과연 한국이 1년만에 다시 만나는 프랑스를 맞아 얼마나달라진 모습을 보일 지 자못 기대된다. 파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씨줄날줄] ‘한·잉글랜드戰’만 같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잉글랜드전만 같아라.’ 21일밤 우리나라와 잉글랜드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지키본 국민들의 한결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시원하고 통쾌했다.비록 평가전 이었고 무승부였지만 ‘월드컵 16강’의 희망을 보여준 믿음직스러운 한판 승부였다.세계 최강의 벽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 우리 대표팀은 경기 내내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자신만만했다.유럽팀 콤플렉스는 찾기 어려웠다.지난해 컨페더레이션컵 대회에서 프랑스에 5대0으로 대패한 악몽을 잊지 않고 있는 국민들의 조바심을 무색케 했다.후반엔 우리팀이 잉글랜드를 끝까지 압박했다.평가전인 만큼 상대팀이 베스트를 다했다고 보긴 어렵지만,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정말 잘싸웠다.오죽했으면 외신기자들조차 “축구종주국,한국 스피드에 화들짝 놀랐다.”고 평가했을까.일취월장하는 대표팀의 모습이 놀랍다.든든하다.하루하루 1%씩 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던 히딩크 감독의 약속이 믿음직스럽다.“업그레이드 코리아 파이팅”이라 할만하다. 국민들은 모처럼 후련한 밤을 보냈다고 했다.월드컵의 마력,피버노바의 힘이었다.공식대회를 앞둔 평가전 이었지만서귀포 경기장의 열기는 밤늦게까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한 방송의 앵커는 경기장의 열기를 “사화산인 성산이 활화산으로 살아난 것 같다.”고 비유했다. 월드컵 기간 중 파업불사 논란,각종 게이트를 둘러싼 여야 공방에 식상한 국민들은 빨리 월드컵이 왔으면 할는지 모르겠다.그만큼 짜증스럽고 답답한 게 요즘 많은 국민들의심정이다.정치권,노사문제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풀리는게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광화문에서 응원 중이던 ‘붉은 악마’의 함성이 청와대까지 들렸다.”고 했다.김대중 대통령도텔레비전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고 했다.정치권이 붉은 악마의 함성을 답답한 현안들을 조속히 매듭짓길 기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로 새겨들었으면 한다.노·사도 마찬가지다.한발씩 양보하는 타협의 자세를 보일 때다. 월드컵이 불과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이미 월드컵은 시작됐다.경기를 성공적으로 가꾸는 것은 국민 모두의 몫이다.주변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모두 둘러볼 일이다.‘더도 덜도 말고 월드컵을 잘 가꾸고 싶은 만큼 상대를 배려하고 양보하자.’ [최태환 논설위원 yunjae@
  • “프랑스 축구대표팀 보신탕 시식하세요”식당주인 초청장 보내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10일 앞두고 경기도 안양시에서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업주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공식 초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시 안양2동에서 2대에 걸쳐 보신탕집을 운영하는 장영조(76),수민(47)씨 부자는 21일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대한 보신탕 무료 시식 초청장을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에게 보냈다. 장씨 부자는 초청장에서 “축구경기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한 뒤 원기를 북돋우는 데 좋은 음식이 바로 보신탕”이라며 “이번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심신이 지쳐 있을 프랑스 대표팀에게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해병대 불굴의 의지 본받아 16강 이루길…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해병대 훈련병들까지 한국축구대표팀을 격려하고 나서 화제다. 해병대교육훈련단 훈련병 1000여명은 21일 국가대표팀의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격려문을 전지(가로 1m,세로 80㎝) 50여장에 작성,오는 24일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한국축구대표팀에 전달하기로 했다. 격려문은 해병 923기인 문상원(23)·김태현(22) 훈련병이 ‘축구대표팀을 격려하고 싶다’는 제안에 따라 부대장이 흔쾌히 승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문 훈련병은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절실히 요청된다.”며 “국가대표 선수들도 해병대의 불굴의 의지와 정신력을 본받아 16강 진출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천수 선수의 초등학교 친구인 김인욱(22·해병 925기)훈련병은 “죽마고우 천수가 16강 진출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이 선수의 눈부신 활약을 기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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