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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독일월드컵] “정신력 해이땐 방출”

    “정신력 해이해진 선수들은 집에서 쉬어!”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신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승선 명령이 30일 전격 떨어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2일 이란과의 평가전(서울월드컵경기장)에 출전할 ‘1기 아드보카트호’의 명단을 발표했다. 모두 24명.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6명과 박주영(FC서울)을 비롯한 18명의 국내파 선수가 망라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공식기자회견에서 이전 대표팀의 골칫거리였던 정신력 해이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입을 열었다. 그는 “월드컵 4강 멤버일지라도 정신력이 해이해졌다면 집에서 쉬게 하겠다.”면서 “나이와 경력을 불문하고 좋은 경기를 한 선수는 누구든지 붙잡겠다.”고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기본 원칙을 천명했다. 특히 이처럼 선수 지명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천명속에서도 대표팀 명단에는 송종국(수원)과 ‘노장’ 최진철(전북)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재발탁은 가장 난제로 떠오른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홍명보·핌 베어벡 코치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기현(울버햄프턴)은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 제외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불리한 건 시간이 8개월밖에 없다는 것이고, 당장보다는 독일에서의 결과가 훨씬 중요하다.”면서 이란전부터 이들을 두루 시험할 것임을 시사했다. 당초 2일쯤 확정될 것으로 점쳐졌던 대표팀 명단이 앞당겨 발표된 것은 이미 아드보카트 감독이 입국 전부터 충분한 자료 검토를 통해 후보 선수들의 기량과 자질을 파악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파주트레이닝센터 소집은 오는 7일로 정해졌다. 그는 “이란전에서는 3-4-3전술로 출발하게 되겠지만 전술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면서 “연말 전지훈련 때까지 선수들의 의지를 북돋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내년 독일월드컵 성적에 대해서는 “목표를 얘기할 때에는 항상 현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4강이 아니더라도 오를 수 있는 곳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닻 올린 아드보카트호 ‘토털사커’ 시동

    닻 올린 아드보카트호 ‘토털사커’ 시동

    두 차례의 감독 교체로 홍역을 치른 한국축구대표팀이 본격적으로 독일행 재출항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부진의 늪에 빠진 한국대표팀을 지휘할 딕 아드보카트(58) 신임 감독이 29일 핌 베어벡(48·이상 네덜란드) 수석코치와 동반 입국, 한국땅에 첫발을 내디뎠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도착 일성으로 “한국팀의 사령탑에 앉은 이유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축구가 지난 한·일월드컵 때보다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독일월드컵 상위 성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청바지와 재킷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인천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온 아드보카트 감독은 강신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이회택 기술위원장으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은 뒤 자신이 지명한 홍명보 신임 코치 등 관계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100여명의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짧막한 인터뷰를 마친 그는 임시 숙소인 서울 하얏트호텔에 여장을 푼 뒤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정몽준 축구협회 회장 등 국내 축구계 인사들과 첫 대면을 가진 아드보카트 감독은 “기자회견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30일 오후 이란과의 평가전(10월12일)을 위한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전에 대비한 대표팀 명단은 당초 다음달 2일쯤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예상보다 빠른 입국 다음날 전격 발표, 그가 이미 한국땅을 밟기 전 ‘1기 멤버’들에 대한 구상을 끝냈음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대표팀 소집도 알려진 다음달 6일보다 훨씬 앞당겨질 전망이다. 한편 3년 만에 돌아온 ‘히딩크 도우미’ 베어벡 수석코치는 “마치 집에 돌아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경기 영상 자료를 보니 한국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내 임무는 바로 이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감독 보좌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드보카트감독 “해외파 다모여”

    유럽파들이 ‘1기 아드보카트호’의 최전방과 미드필더진의 핵을 이룬다. 다음달 12일 상암벌에서 난적 이란과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서의 데뷔전을 치를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감독은 27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울버햄프턴) 안정환(FC메스)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최태욱(시미즈)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등 유럽파 5명과 J리거 2명을 차출해 줄 것을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했다. 협회는 이날 7명의 소속 구단에 대표팀 차출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로써 ‘1기 아드보카트호’는 유럽파가 공격진의 핵을 이루고,K-리그에서 검증된 국내파가 보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파 차출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 한·일월드컵을 치러내며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과 특성을 파악한 핌 베어벡(48·네덜란드) 수석코치와의 교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은 ‘천재’ 박주영(FC서울)과 안정환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중심이 될 미드필더진은 송종국(수원)의 재발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태극호 재승선의 기대를 모았던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쉬운 대목. 문제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수비다. 2002멤버 최진철(전북)의 복귀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고, 부상을 털어낸 조병국(성남) 등 새 얼굴의 발탁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진규를 빼곤 해외파가 없어 수비라인은 ‘숨은 진주’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해외·국내파 ‘생존게임’

    한국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인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의 입국일이 다가오면서 ‘아드보카트 1기호’에 합류하려는 선수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29일 한국땅에 첫 발을 내딛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사실상 옥석 고르기에 돌입한 상태. 추석 연휴 이전 축구협회 기술국으로부터 대표팀을 거쳐간 국내파 52명, 해외파 18명의 프로필 등 각종 데이터를 건네받고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 새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란과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할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선 데이터에 나타난 평가자료만으로 25명의 ‘1기’를 꾸릴 예정이지만 한국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핌 베어벡 수석코치의 의견이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일단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 설기현(26·울버햄프턴), 이을용(30·트라브존스포르) 등 일부 유럽파들은 ‘1기’ 승선이 유리한 입장이다. 프랑스 1부리그의 안정환(30·FC메스)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도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국내파. 특히 기존의 멤버들 외에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새롭게 떠오른 ‘축구천재’ 박주영(20), 백지훈(20·이상 FC서울), 김두현(25·성남), 김정우(23·울산) 등 미드필더진과 ‘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26·포항)과 정경호(25·광주) 등은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그 동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거나 제몫을 못했던 이천수(24·울산 현대), 최태욱(24·시미즈 펄스) 등도 테스트 대상. 거듭된 실험 속에서도 여전히 안정되지 않은 수비진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진규(20·이와타) 김한윤(31·부천) 유경렬(27·울산) 등 2002월드컵 이후 새로 발탁된 이들 대신 유상철(34·울산) 김남일(28) 송종국(26·이상 수원 삼성)의 재기용도 점쳐진다. 한편 강신우 축구협회 기술위 부위원장은 “새 대표팀에 대한 지원내용은 선수단 구성, 코칭스태프 선발, 훈련 일정, 평가전 등 모든 부분을 망라해 ‘히딩크 시절’에 준하는 전폭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아드보카트 능력을 보여주세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지난 13일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 감독에 딕 아드보카트 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감독을 선임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내년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특히 기술위는 7명의 최종 후보 중 나란히 1·2순위였던 아드보카트와 핌 베어벡 두 사람을 함께 조합시켰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덜란드 토털사커의 대부인 리누스 미셀의 수제자로서 그의 축구 철학을 이어받아 과감한 공격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중시한다. 또한 전원공격과 수비 토털사커의 교과서를 철저히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도자 경력과 경험 또한 화려하다.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을 두 차례 역임한 것을 비롯해 PSV에인트호벤, 독일의 보루시아 MG,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 등을 거쳐 UAE 감독을 맡았다. 특히 네널란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94년 미국월드컵 8강,2004년 포루투갈 유럽선수권 4강의 성적을 올렸고 PSV에인트호벤 시절에는 96년 암스텔컵과 97년 네덜란드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99년과 2000년 스코틀랜드리그와 FA컵을 2연패하는 등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에 걸맞는 성적이 늘 따라다녔다. 더구나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할 베어벡 코치는 2002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과 호흡을 맞춰 한국 축구의 4강 신화를 일궈낸 숨은 일꾼 중의 한 사람이다. 베어벡 코치는 한국의 축구 문화와 정서, 선수 개개인의 능력, 축구협회와의 대화 채널 창구 등 모든 정보를 다 가지고 있는 외국인 지도자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세계적인 명장인 아드보카트 감독과 한국 축구의 현실을 꿰뚫고 있는 베어벡 코치의 선임은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우리는 2002년 월드컵 이후 두 명의 사령탑을 교체했다. 코엘류 감독은 너무 유했고, 본프레레 감독은 고집불통이었다.‘독선으로 대표팀을 이끌어 오면서 모든 결정을 혼자 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라고 한국을 떠나면서 밝혔던 얘기가 생각난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혹시 아드보카트 감독도 스스로 본프레레 감독과 비슷한 성향의 지도자는 아닌지 꼼꼼히 짚어볼 대목이다. 이제 월드컵 준비기간이 9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 겪어온 시행착오를 차근차근 점검하고 새롭게 준비해 2002월드컵의 환희와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하기를 기대해 본다.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youngj-cho@hanmail.net
  • [부고]

    ●축구원로 홍덕영씨 명골키퍼 출신인 축구 원로 홍덕영씨가 13일 오후 4시30분 서울 옥수동 자택에서 7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함경남도 함흥 출신 홍씨는 1939년 함흥고등보통학교(전 함남중)와 보성전문(전 고려대)을 졸업한 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키퍼로 사상 첫 해외 원정(1947년·상하이)과 첫 번째 올림픽(48년·런던), 첫 번째 월드컵 본선(54년·스위스) 등에 출전하는 등 한국 근대 축구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46년부터 54년까지 A매치에 25회나 출전한 홍씨는 57년부터 67년까지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면서 74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수여하는 심판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홍씨는 올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한 ‘축구 명예의 전당’ 선수부문에 헌액되는 영광을 얻었지만 당뇨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고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왔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34호실에 꾸려졌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 아산병원에서 축구협회장으로 치러진다.(02)3010-2294. ●윤상일(서울종합법무법인 대표 변호사)계원(중동중 교사)씨 부친상 이경원(삼성스포츠단 부장)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17 ●강정학(사업)정수(〃)씨 부친상 박옥성(사업)유병열(ING 지점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54 ●임경구(프레시안 정치팀장)씨 부친상 12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16-393-1992
  • 축구대표팀 감독 아드보카트 선임

    축구대표팀 감독 아드보카트 선임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감독이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조 본프레레 전 감독의 후임으로 아드보카트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함께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핌 베어벡(48·네덜란드) 수석코치와 이란계 미국인 압신 고트비(40) 비디오분석관도 아드보카트의 요구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오는 29일 입국한 뒤 새달 1일부터 이란과의 평가전(12일)에 대비한다. 움베르투 코엘류(포르투갈)와 본프레레(네덜란드) 등 두 감독으로 ‘포스트 히딩크’ 체제를 구축하려다 거푸 쓴 맛을 본 한국축구는 이로써 한·일월드컵 이후 세번째 외국인 감독을 맞아 9개월 남짓 남은 독일월드컵을 준비하게 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약 기간은 독일월드컵 본선까지이지만, 양측이 원할 경우 2007년 8월 아시안컵 본선 때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대우는 히딩크 수준인 연봉 100만달러(약 1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이날 “교섭 대상 1순위였고, 영입 조건이 맞아떨어진 데다 한국축구에 정통한 베어벡 수석코치가 동행하게 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드보카트, 오나 못오나

    ‘아드보카트, 오나 못 오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제1협상 상대인 것으로 드러난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 감독의 한국행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네덜란드의 한 방송이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코치가 한국대표팀의 새 코칭스태프를 맡게 됐다.”고 보도하면서 당사자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소문의 신빙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렇다면 아드보카트가 서울행 비행기를 탈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축구계에서는 네덜란드 언론의 보도대로 아드보카트 감독과는 한국행에 합의했지만 UAE축구협회측과의 협상이 여의치 않아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관건은 ‘돈’이다. 가삼현 국제협력국장이 출국한 뒤 대한축구협회는 “그저 얼굴만 보려고 간 것이 아니다.”고 전해 사전 의견조율이 있었음을 암시했지만 풀어야 할 ‘돈보따리’는 생각보다 커질 것이라는 게 보편적인 전망. 연봉은 접어 놓고라도 ‘부임 6개월 이내에 사임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UAE축구협회측과의 계약 조항이 사실이라면 대한축구협회는 고스란히 그를 대신해 이를 대납해야 한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만은 분명하다. 게다가 축구협회로선 아드보카트 감독이 네덜란드를 맡고 있던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 체코전에서 최악의 용병술과 전술부재로 역전패를 당한 전례가 있는 등 ‘자질’이 정확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국내 팬들의 비난을 잠재우기도 쉽지 않다. 결국 ‘전권대사’로 나선 가 국장으로선 계산이 맞아떨어지지 않을 경우 또 다른 감독과 셈을 맞춰본 뒤 그의 손을 잡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축구대표팀 감독 전임은 갔고… 후임은 감감

    ‘전임 감독은 갔는데, 후임 감독은 감감하고….’ 조 본프레레(58) 전 축구대표 감독이 14개월의 한국생활을 접고 8일 오전 한국땅을 떴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암스테르담행 네덜란드항공 866편으로 떠난 본프레레 감독은 “나는 재임 기간 거의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했다. 그것은 나의 가장 큰 실수였다.”며 “차기 감독은 선수들의 기술과 체력, 정신적인 문제까지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항에는 축구협회 노흥섭 전무와 강신우 기술위 부위원장, 이춘석 대표팀 코치, 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 등이 나와 전직 감독을 배웅했지만 차기 감독 선임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다. 가삼현 대외협력국장이 접촉중인 ‘1순위 후보’ 딕 아드보카트(58·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맡는 데 위약금 등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지난 7월18일 계약 체결때 최소한 6개월 전에는 떠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약금을 물더라도 UAE축구협회가 “절대 보내줄 수 없다.”는 강력한 입장인 데다 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서 ‘도의적 문제’까지 있어 결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하나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마르셀로 비엘사(50·아르헨티나) 감독 역시 “한국측과 어떤 접촉도 없었지만 정식 제안이 온다면 일주일 정도 한국을 방문, 한국 축구를 세밀하게 파악한 뒤 그때 판단내릴 것”이라고 밝히는 등 불투명한 자세를 취했다. 결국 차기 감독 선임이 장기간 미궁에 빠지거나, 또다시 졸속으로 ‘B급 감독’을 뽑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시선(EBS 오후 10시30분) 한국 축구대표팀의 코엘류 감독 사퇴 후 위기에 처한 한국 축구의 구세주로 본프레레 감독이 선임됐다. 하지만 그도 14개월이란 짧은 기간 만에 대표 감독직을 자진사퇴하고 말았다. 내달 중 새 감독 후보가 발표되는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체질개선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식초로 피부를 관리하는 별난 주인공 56세의 양세봉씨. 얼굴뿐 아니라 온몸에 식초를 바르는 양씨의 피부 관리비법을 공개한다. 만원,1000원짜리는 좋아하지만 유독 5000원짜리 지폐만 보면 울음을 터뜨리는 우진이. 참을 수 없는 5000원의 무서움. 우진이의 5000원 공포 미스터리를 밝힌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1시25분)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은 그림책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제치고 인기를 끌고 있다. 도쿄의 전통 찻집에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그림책을 보고 있다. 차를 마시면서 한국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이 찻집엔 평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한국 그림책은 수준 높은 내용과 디자인으로 일본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집에 돌아온 정심은 재희가 휘성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 흥분해 금순에게 나가라고 소리친다. 금순은 아무말 못하고, 정심은 휘성을 꼭 안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재희는 금순의 일이 걱정돼 대문 앞을 서성인다. 한편 휘성을 떼어놓으려는 정심 앞에서 금순은 처음으로 눈물을 쏟아내며 속내를 말한다.   ●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건설했던 칭기즈칸. 하지만 그는 ‘잔인하고 야만적인 정복자’로 알려져 있다. 칭기즈칸이 우리에게 잔인한 정복자로 알려져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칭기즈칸에 관한 두 권의 책을 통해 몽골제국이 세계사에 끼친 영향과 우리 시대에도 적용되는 칭기즈칸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후크와 왕비가 마법전사들에게 공격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된 돌이는 앞으로 인간세계에서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불안하다. 호구와 주비가 갑자기 영국으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이를 걱정하는 아라네 가족을 보면서 돌이는 인간으로 남아 아라네 식구들과 함께 인간세계에서 살기로 결심한다.
  • ‘제2 메추파동’ 오나

    대한축구협회의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이 예정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신임 감독 내정설로 인한 진통이 채 가시기도 전에 기술위원회 내부문건이 유출돼 조기 수습하지 않을 경우 ‘제2의 메추 파동’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SBS는 지난 5일 ‘단독입수 문건’이라면서 “기술위원회 문건에서 딕 아드보가트(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 감독이 기술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얻었고, 마르셀로 비엘사(아르헨티나) 감독이 5점으로 뒤를 이은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유력후보로 꼽혀온 베르디 포그츠(독일),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루디 펠러(독일) 옆에는 ‘X’자가 표시돼 사실상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간 기술위가 누누이 밝혀온 ‘비공개 인선 원칙’이 정면으로 훼손되며 지난해 6월 코엘류 감독 후임으로 꼼꼼한 사전 협상도 없이 브루노 메추 감독을 ‘사실상 단일 후보’로 발표한 뒤 그에게 끌려다니다 결국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것과 유사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추석연휴(17∼19일)를 전후로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키로 했던 축구협회는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서둘러 차기 감독을 확정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다음주 초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가삼현 대외협력국장이 예정보다 이틀이나 앞당겨 5일 밤 UAE로 급거 출국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 국장은 9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지만 첫 기착지가 UAE라는 점에서 아드보가트 감독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드보가트 감독과의 접촉에서 쉽게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내정설’의 당사자인 이안 포터필드 감독의 발탁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예상치 않은 돌발변수의 등장으로 혼란만 가중되는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선정 작업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쉬어가기˙˙˙] 월드컵 본선 좌절 잠비아 폭동

    잠비아 주민들이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이 좌절되자 폭동을 일으켰다고.AFP통신은 5일 잠비아축구대표팀이 자국 칠릴라봄붸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06독일월드컵 지역예선에서 0-1로 패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독일행에 실패하자 축구팬들이 세네갈인 밀집지역인 키트웨 마을을 때려부수고 상점에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벌였다고 보도.
  • 축구대표 감독은 ‘푸른눈’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가 외국인 7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이안 포터필드(59·부산) 감독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재차 거론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 부회장)는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발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새 감독 후보로 외국인 지도자 7명을 선정했다.”며 “곧 대외협력국과 공조해 후보자들을 접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7명의 후보군에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외신을 통해 관심을 보인 보비 롭슨(72·잉글랜드) 베르티 포크츠(57·독일) 필리페 트루시에(50·프랑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축구계에서는 포터필드 감독에 더욱 힘이 실린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독일월드컵까지 남은 시간과 비용 등 현재의 상황과 여건을 최대한 참고한다.’는 기술위의 원칙 이면에 가장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릴 수 있는 포터필드 감독이 최우선 협상 후보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인 것. 강신우 기술위 부위원장도 “외국인 지도자 중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감독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혀 포터필드 감독과 본격적인 접촉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포터필드 감독이 부산을 2년반 만에 K-리그 정상(전기리그)에 올려놓은 점에서 ‘슬로 스타터’라는 지적도 있지만 부임 당시 한국축구에 대해 백지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강력한 지지의사를 드러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스크시각] 새 축구대표팀 감독을 뽑는 이유/곽영완 체육부장

    국가대표 축구팀의 새 사령탑 선임이 임박했다. 새 감독은 어떠어떠해야 하느니 주문도 많다. 국내파니, 해외파니, 국내에 있는 해외파니 구체적으로 거론된 인사만 수십명이다. 내년 월드컵을 독일에서 하니까 독일 출신이 유력하다는 추측 보도까지 나온다. 독일에서 대회를 해도 독일축구를 하는 나라는 독일 단 한 팀뿐이다.‘여러 독일팀’과 경기를 하는 게 아닌 만큼 독일대회와 독일 출신 감독은 전혀 연관성이 없다.2002한·일월드컵에선 한국과 일본 출신 감독들이 각 팀을 맡았어야 했다는 말과 똑같다. 훌륭한 감독이라면 국적이 문제가 될 수 없겠거니와 독일 출신이 되더라도 그런 이유에선 아닐 것이다. 정보도 없고, 다급한 마음에 장님 코끼리 만지듯 이것저것 갖다 붙이다 보니 터져나오는 해프닝성 보도에 불과하다.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왜 새 감독을 뽑는가.’이다. 먼저 조 본프레레 감독을 사퇴시킨 의미부터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본프레레 감독은 내년 월드컵에서 성적이 나쁠 것 같다는 우려 때문에 경질됐다. 그렇다면 새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국민들의 정서가 2002월드컵의 4강 재현이나 우승은 아닐 것이다.2002월드컵 개막 이전 목표가 1승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면 독일월드컵에서는 16강에만 진출시켜도 능력있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또 본프레레 감독을 경질시켰을 때 한국축구는 먼 미래를 본 게 아니었다. 남은 기간이 10개월 정도임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목표를 이뤄줄 수 있는 ‘승부사’를 원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그 목표를 이뤄줄 수 있는 지도자가 누군지를 찾아야 한다. 남은 시간과 국민들의 바람, 우리의 축구수준 등 현실적인 여건 등을 감안해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이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면 족하다. 일부에선 당장 코앞에 닥친 독일대회보다 장기적으로 2010년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감독을 영입하자는 주장도 편다. 현재의 여건상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이상의)좋은 성적을 내기는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판단에서 나온 것일지 모르지만 세상 어느 팀이 다가온 대회 대신 그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는 말인가. 다가온 것 먼저 해결하고 다음을 준비해도 늦지 않다. 다음 대회까지는 독일 대회가 끝나고도 4년이 남아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팀을 맡은 지 2년만에 4강의 성적을 거뒀다. 성적지상주의라는 비난도 있을 수 있겠지만 순위를 가리는 대회에서 성적을 논외로 치는 것처럼 어이없는 일도 없다. 감독이 좋은 성적을 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자기가 맡은 팀을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다. 어느 팀과 맞붙어도 이길 수 있는 강한 팀이다. 두번째는 상대팀을 면밀히 관찰해 이길 수 있는 전술을 선수들에게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첫번째의 예를 지닌 감독은 역대 한국대표팀 감독 가운데 없었다고 여겨지지만, 두번째의 예로는 2002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을 들 수 있다. 일종의 ‘쪽집게 과외’식으로 선수 하나하나에게 필요한 임무만을 부여한 것이다. 물론 히딩크 감독은 자기 팀은 물론, 상대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것이 가능했다. 그렇다면 누군가. 누가 될지는 몰라도 감독 선임권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 있다. 기술위원회의 현명한 선택을 바랄 뿐이다. 삼세번째 아닌가. 물론 10개월만 보고 뽑을지,2010년을 염두에 두고 뽑을지, 그것도 기술위원회가 선택해야 한다. 다만 한가지, 이후에는 감독의 ‘소신’에 모든 것을 맡기고 더 이상 ‘여론’에 떠밀린 ‘중간평가’는 하지 말 것을 기대한다. 국내파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호 94미국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당시 평가전을 해도 가급적 해외에서, 중계 없이 하길 원했다. 매 경기에 일희일비하는 축구팬들의 비판 여론을 피해보려는 심산이었지만 ‘여론’과 ‘소신’ 사이에서 대표팀 감독이 얼마나 고민하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일화로, 감독을 지켜주는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물론 이제는 ‘중간평가’할 시간도 없지만. 곽영완 체육부장 kwyoung@seoul.co.kr
  • 축구대표 감독 선임 임박

    2일 열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회택)를 앞두고 조 본프레레 감독의 뒤를 이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독이 든 성배’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들은 대략 30명선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해외 유명 감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기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 감독은 늦어도 추석연휴(17∼19일) 즈음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감독 선임 작업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강신우 기술위 부위원장은 “10월12일 이란과 평가전에 앞서 9월 말까지는 국내에 입국, 훈련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군 중 외국인과 내국인 비율은 6대4 정도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크게 세 집단으로 분류된다. 베르티 포크츠(58) 전 독일 감독과 필리페 트루시에(50) 전 일본 감독, 바비 롭슨(72) 전 잉글랜드 감독 등 해외 지도자 한 묶음과 차범근(52) 수원 감독·김호곤(54) 전 올림픽대표 감독·조광래(51) 전 LG감독·김호(61) 전 월드컵 감독 등 국내 지도자, 그리고 K­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출신 이안 포터필드(59) 부산 감독 등이 거론된다. 이들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 감독직을 희망하는 것은 내년 6월 독일월드컵 본선무대를 직접 밟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서 비롯됐다. 동시에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면서도 여전히 ‘미완’인 한국 축구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94년부터 98년까지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포크츠 감독은 “2006독일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감독직을 수행한다는 조건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유럽팀과 상대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빨리 많은 훈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프 마이어 코치 등 2명을 대동하겠다.”고 구체적 운영 프로그램까지 밝힐 정도로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독일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의 촉박함과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의 이유로 K-리그 3년째인 포터필드 감독에게 무게가 쏠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축구협회는 일단 대외협력국 차원에서 받은 감독 후보들의 데이터를 기술위에 상정해서 기술위원들 스스로 최종 후보를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이후 기술위는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를 결정한 뒤 9월 초부터 영입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쉬어가기˙˙˙]

    ‘소문난 골초’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호르헤 포사티(53) 감독이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지난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사티 감독은 “다음달 치를 콜롬비아와의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을 이기는 것보다 금연이 더 어려울 것 같다.”고 엄살. 포사티 감독은 가슴통증으로 이틀간 병원신세를 진 뒤 퇴원하면서 금연을 선언한 것. 우루과이는 현재 남미 10개국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 [26일 TV 하이라이트]

    ●생방송 토론카페(EBS 오후 10시50분) 참여정부가 집권 반환점을 맞았다. 국민 참여를 화두로 내건 참여정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사회에 있어 소통장애의 현실을 진단해 보고, 소통이 원활한 사회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토론해 본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본프레레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지 14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독일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10개월, 수장을 잃은 한국축구는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큰 기로에 놓이게 됐다. 코엘류에 이은 본프레레 감독의 사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MBC 오후 9시55분) 어머니, 누나와 함께 쇼핑을 하다가 싸웠다는, 카리스마 신현준의 색다른 모습이 공개된다. 김원희가 뽑은 코믹 연기의 대가는 누구일까? 보기만 해도 웃기는 남자 정준하가 말하는 내 여자친구가 가장 예뻐 보일 때와 노홍철이 학창 시절, 행동발달 사항란에 선생님이 써준 내용도 공개된다. ●사랑한다 웬수야(SBS 오후 9시55분) 종세의 계략을 알게 된 해강은 일부러 종세를 찾아가서 이혼에 관해 운을 띄운다. 회사로 돌아간 해강은 태걸에게 종세를 영업본부장에서 다른 부서로 발령내 달라고 부탁하다가 자신들의 별거 사실만 들통난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해강은 종세가 작성한 ‘H프로젝트’를 보고는 다시 한번 분노하는데…. ●HD역사스페셜(KBS1 오후 10시) 4세기 후반, 백제왕이 일본왕에게 주었다는 명검 칠지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의 이 칼은 일본 역사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국보 반열에까지 올랐다. 일본 학계는 칠지도의 발견에 왜 그토록 열광했는가? 백제 근초고왕 시대에 제작된 칠지도를 통해 고대 한·일관계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위험한 사랑(KBS2 오전 9시) 강제는 정현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떠나는 것밖에 없다며 묵묵히 낚시만 한다. 세진은 정현을 만나 강제가 뭐라고 했는지를 묻고는, 정현의 대답에 적잖이 실망한다. 인택은 인공수정을 하는 게 어떠냐고 말하고, 정현은 착잡해진다. 세진은 아들 찬이 없어진 걸 알고 놀라 강제에게 전화를 하고….
  • 부산 “포터필드 고마워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난감하네요.” 이안 포터필드(59) 감독이 한국축구대표팀의 강력한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오르면서 소속 구단인 부산에는 미묘한 정서가 흐르고 있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 한 관계자는 “한껏 치솟은 팀의 위상을 생각하면 화장실에 가서라도 남몰래 웃고 나와야 할 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 남은 6주가 부산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부산은 K-리그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있다. 전기리그 우승으로 연말 플레이오프도 준비해야 한다. 만약 신임 대표팀 사령탑에 포터필드 감독이 선임되면 당장 내달 말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차질이 빚어진다.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도 역력하다. 여론의 향방이 이미 기울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감독 본인은 내정설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지만 구단측으로서도 포터필드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고 믿고 있다.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인맥·학연과 거리가 먼 데다 3년 동안 국내 프로축구를 지휘하며 한국축구의 정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구단이 더 잘 안다. 한 관계자는 “내정설의 진위와는 별개로 그가 국가대표팀 감독과 클럽팀 감독으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터필드 감독 “누구나 대표팀 감독을 원한다”

    포터필드 감독 “누구나 대표팀 감독을 원한다”

    조 본프레레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퇴진으로 차기 사령탑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프로축구 부산의 이안 포터필드(59·스코틀랜드) 감독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포터필드 감독은 24일 부산 아시아드종합경기장에서 수원과의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 개막전을 마친 뒤 “차기 한국대표팀 감독에 대한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나의 팀은 (프로축구)부산 아이파크이고, 앞으로 남은 후기 리그에 전념할 수밖에 없다.”고 구체적 언급을 회피했다. 최근 축구협회로부터 강력한 제안을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진 포터필드 감독은 그러나 협회와의 접촉 여부 질문에 대해서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부인한 뒤 지금 (후임 감독 내정설에 대해) “이 상황에 대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는 등 다른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동문서답으로 일관, 좀 더 구체적인 접촉이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까지 불러 일으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뒤 앞서 인터뷰한 차범근 수원 감독에 견줘 포터필드 감독은 마치 질문 내용을 미리 예상한 듯 시종 여유있는 모습으로 재치있게 질문을 피해나간 게 그 이유. 일관되게 ‘노(N0)’로 일관한 뚝심도 돋보였다. 다만 포터필드 감독은 “모든 국민들이 자신들의 축구선수가 잘 하길 바라고 있고, 내가 있는 동안 팀과 K-리그가 많이 성장했다.”고 은근히 자신의 역량을 과시,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또 “누구나 대표팀 감독이 되길 원한다.”고 운을 뗀 뒤 “대표팀이든 클럽팀이든 커다란 책임감이 필요하고, 의무감으로 자신의 직함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다음은 포터필드 감독과의 인터뷰를 요약한 일문일답.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의향은. -난 지금 부산 아이파크의 감독이다. 즐기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또 축구협회와는 아무 일도 없었다. ▶‘본프레레호’의 문제점은 뭔가. -잘 모르겠다. ▶(대표팀)감독직에 부담이 있나. -누구나 감독을 원한다. 다만, 큰 책임과 의무감이 따라야 한다. ▶국내파가 옳은가, 해외파가 옳은가.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다. 축구는 온갖 의견이 분분한 스포츠다. 글 사진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본프레레 감독 물러났다

    본프레레 감독 물러났다

    조 본프레레(59)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14개월만에 전격 사퇴했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연 뒤 “본프레레 감독이 22일 저녁 축구협회 국제국에 전화 연락을 통해 ‘현재의 여건 하에서는 더 이상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기술위원회에서는 사퇴 의사를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본프레레 감독의 퇴진은 형식적으로는 자진 사임 방식을 취했으나 여론의 압력에 밀린 협회의 의지에 의해 전격적으로 수용됐다는 점에 비춰 ‘사실상 경질’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기술위원 동반 사퇴 요구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지금 물러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밖에 안된다.”며 거부했다. 한편 기술위는 새달 2일 다시 회의를 소집해 후임 사령탑 영입 등을 논의키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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