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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복귀한 손흥민…‘얼굴 감싼’ 사진 올리며 전한 말

    토트넘 복귀한 손흥민…‘얼굴 감싼’ 사진 올리며 전한 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며 글을 적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면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글과 함께 아시안컵 당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64년 만의 우승 도전을 멈췄다. 손흥민은 요르단전이 끝난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너무 죄송하다”면서 “선수들은 그 와중에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들의 실수로 이런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돼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인터뷰 시작 뒤 몇 초가량 말을 잇지 못한 손흥민은 굳은 표정으로 “너무 아쉬운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이번 대회에서 3골(프리킥 1골·페널티킥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오는 11일 0시 예정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3-203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아시안컵 준결승 무대를 앞둔 손흥민을 향해 “진심으로 끝까지 가길 바란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손흥민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국가적인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의 글을 본 사람들은 “고개 숙이지 말라. 고개 들고 박수갈채를 받아도 모자란다” “손흥민 선수가 우리 대표팀 주장이라 자랑스러웠다” “충분히 잘해주었고 감사하다” “‘부족했습니다’ 압수, ‘죄송합니다’ 압수” 등의 댓글을 달며 그를 격려했다.
  • ‘하자’ 대신 ‘해줘’ 일관… 클린스만 3無 축구

    ‘하자’ 대신 ‘해줘’ 일관… 클린스만 3無 축구

    ●최강 전력 못 살리고 무기력 완패 ‘아시아의 강호’를 자부했던 한국 축구가 총체적 난국 속에 무너졌다. 맞춤 전술도, 위기 극복의 대책도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한국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87위)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이번 대회를 2승3무(승부차기 승리 포함)1패로 마친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 도전도 멈췄다. ●1년간 전술 등한시 리더십 도마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표팀이 이날 무기력하게 완패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7일 만에 다시 만난 요르단은 이날도 밀집수비에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의 빠른 개인 돌파를 앞세운 역습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도 그렇게 나왔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이에 대응하는 마땅한 전술도 없이 경기에 임했다. 또 간신히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친 뒤에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후반에도 후방과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속출하고, 공격의 실마리도 풀지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준 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교체했는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알라이얀의 참사’로 기록될 이날 ‘무전술+무대책’ 한국 축구의 참패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1년 동안 전술 실험 및 선수 발굴 등을 등한시하면서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일부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렇게 하자’는 구체적 지시는 없고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지만 한다고 ‘해줘 축구’라는 별명을 붙였다. 결과적으로 일부 팬들의 시각이 옳았던 것으로 판명된 셈이다. ●잇단 논란 감싼 축구協도 책임론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걸핏하면 미국 자택에 들러 근무 태만 및 재택근무 논란까지 불러왔음에도 감싸기만 했던 대한축구협회(KFA)의 우유부단한 태도 또한 이번 참사를 불러온 원인이 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無비전+無전술+無대책’ 클린스만 ‘3無 축구’…예고된 ‘알라이얀 참사’

    ‘無비전+無전술+無대책’ 클린스만 ‘3無 축구’…예고된 ‘알라이얀 참사’

    맞춤 전술도, 경기 흐름을 바꿀 대책도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한국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87위)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이번 대회를 2승3무(승부차기 승리 포함)1패로 마친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 도전도 멈췄다.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표팀이 이날 무기력하게 완패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7일 만에 다시 만난 요르단은 이날도 밀집수비에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의 빠른 개인 돌파를 앞세운 역습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도 그렇게 나왔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이에 대응하는 마땅한 전술도 없이 경기에 임했다. 또 간신히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친 뒤에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후반에도 후방과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속출하고, 공격의 실마리도 풀지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준 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교체했는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알라이얀의 참사’로 기록될 이날 ‘무전술+무대책’ 한국 축구의 참패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년 동안 전술 실험 및 선수 발굴 등을 등한시하면서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무비전’의 클린스만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를 이끄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의 ‘빌드업 축구’에서 뒷걸음질했다는 것이다.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걸핏하면 미국 자택에 들러 근무 태만 및 재택근무 논란까지 불러왔음에도 감싸기만 했던 대한축구협회(KFA)의 우유부단한 태도 또한 이번 참사를 불러온 원인이 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베컴 앞 신원식 국방 ‘포착’…요르단전 관중석엔 무슨 일로?

    베컴 앞 신원식 국방 ‘포착’…요르단전 관중석엔 무슨 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져 탈락했다. 전반 추가시간 객석에서는 데이비드 베컴이 관전하고 있는 장면이 클로즈업됐다. 이를 본 중계진은 “오… 데이비드 베컴! 최근에 내한도 했었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또한 중계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베컴 앞자리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앉아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두 눈을 의심” “요르단전 직관이라니 무슨 일로?”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이는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이 한국 국방부 방문단 전원을 초청해 왕실 전용 공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국 국방부 장관이 카타르 국왕을 현지에서 예방한 것은 처음이다. 신원식 장관은 이날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국방 협력 공동위원회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국방 협력의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장관급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방 관련 기관 간 교류와 연합훈련을 확대하고, 미래 국방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신 장관은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호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카타르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 공식 방문을 마친 신 장관은 이날 귀국할 예정이다.
  • ‘사퇴 의사’ 반박한 클린스만, 패배 후 미소엔 “상대 존중한 것”

    ‘사퇴 의사’ 반박한 클린스만, 패배 후 미소엔 “상대 존중한 것”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면서도 “이번 대회를 잘 분석해서 다음 대회인 2026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탈락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브햄튼) 등 유럽 빅리거들이 공수에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아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우승은 불발됐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호주와 8강전에서는 ‘연장 120분 혈투’를 벌여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 목표는 결승에 진출해 경기를 치르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요르단 선수들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고 결승 진출 자격이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우리가 초반 밀리지 말고 경기를 주도하면서 가자고 했는데 실점하고 득점 기회를 이어가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취재진이 ‘해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의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자로서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또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많은 분석을 하면서 돌아볼 것이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드라마를 썼다고 생각한다. 사우디, 호주와 피 말리는 경기를 해서 이기기도 했다. 요르단은 상대 팀이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우리가 얼마만큼 어려운 조에 편성됐는지 알 수 있었다. 원하는 목표 도달하지 못한 건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목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제시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며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패배한 직후 미소를 지으며 요르단 코치진과 웃으며 악수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는 이에 관한 질문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팀을 축하해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나한테는 당연한 일이다. 만약 웃으면서 축하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면 우리는 서로 접근법이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패배에 자신도 실망스럽고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한국을 꺾은 요르단을 칭찬했다. 그는 “상당히 화가 많이 났고 안타까웠지만 상대를 축하해주고 존중해줘야 할 때는 그런 태도와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축구의 실력이 평준화됐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동아시아 팀들이 중동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배웠다”면서 “일본도 일찍 귀국했고 우리도 오늘의 안타까운 결과로 귀국하게 됐다. 우리 경기를 포함해 박진감, 긴장감 넘치는 경기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장 목적지가 한국인지, 자택이 있는 미국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으로 간다”고 답했다. 한국을 넘어 결승행을 이룬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모타 감독은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존중할 필요는 없다”며 “지난 5경기 통계를 보니 한국은 8골을 내줬다. 한국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모타 감독은 유럽파가 포진한 한국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경기한 게 승리 요인이라고 봤다. 그는“다시 말하지만 선수들에게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주문했다”며 “우리는 잃을 게 없는 팀이었다. 모든 역량을 활용하고 매 순간 즐기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솔직히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모타 감독은 거듭 한국의 대회 실점 상황을 언급하며 클린스만호의 ‘수비 불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고 흡족해했다. 그는 “우린 능력이 있는 팀이고 5경기에서 8골을 허용한 팀을 상대하니까 처음부터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그 약점을 공략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정말 좋은 선수가 많아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투지 있게 수비하고 특정 지역에서 압박하기로 한 게 잘 먹혔다”고 돌아봤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좋은 지도자다. 그와 한국 선수들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가 더 효과적인 팀이었다”고 말했다.
  • “제가 부족” 준결승 탈락 자책한 캡틴, 감독 질책엔 “안타깝다”

    “제가 부족” 준결승 탈락 자책한 캡틴, 감독 질책엔 “안타깝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자책하며 사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런 계기를 통해서 더 단단해지실 것 같다”고 신뢰를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졌다. 유럽파를 비롯한 역대 최강 멤버를 기용한 한국(23위)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64계단이나 아래인 요르단(87위)에 유효슈팅 하나 없이 그야말로 완패를 당하며 허무하게 대회를 마쳤다. 2011년 처음 아시안컵 무대에 나섰던 손흥민은 아시안컵 트로피에 세번째 도전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대회를 끝냈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울지는 않았지만 침통한 표정이었다.손흥민은 경기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너무 속상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히 부족해서 진 것은 사실이었던 것 같다”며 “오늘 요르단이 정말 많은 준비를 했고 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입장에서는 제가 너무 부족했고 팀을 이끄는 데 있어서 많은 부족함을 느꼈던 토너먼트였던 것 같다. 또 많은 선수의 희생 또 헌신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원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해서 너무나도 선수들한테 미안하다”면서 “저희 팬분들한테 또 대한민국 국민께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은 전후반 통틀어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다. 손흥민 스스로에게도,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건 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손흥민은 체력적인 부담이 컸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저희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답변일 것”이라면서도 “오늘 경기는 준결승이고 너무나도 큰 대회다 보니까 긴장감과 경험 부족 등이 경기장에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경기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고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팀이 준결승 패배로 인해서 지금 선수들 참 많이 실망하고 힘들어하고 있을 것이다. 저한테 질책하시고 저희 선수들은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해 끝까지 동료들을 감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대표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아 우승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기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것 같냐는 물음에 “일단 그전에 제가 먼저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감독님 입장에서는 분명히 많은 분이 비판하시고 (비판을) 하셔야 하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감독님이 질책받는 거에 있어서 저는 좀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토너먼트 하기 전부터 감독님에 대한 시선이 너무나도 안 좋았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받는 부담감도 분명히 정말 많으셨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이겨내셨고 또 선수들을 챙기는 데 있어서 정말 티도 하나도 안 내시고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시는 모습에 있어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앞으로 감독님은 분명히 이런 계기를 통해서 더 단단해지실 것”이라면서 “대표팀에서 1년 정도 하셨는데 한국에 돌아가셔서 더 많은 분석을 하실 거다. 더 단단한 팀을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손흥민이 준 설거지”…손흥민 골 넣자 ‘메가커피’ 알바생들 즐거운 비명

    “손흥민이 준 설거지”…손흥민 골 넣자 ‘메가커피’ 알바생들 즐거운 비명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무대에서 활약하자 그를 전속모델로 발탁한 메가커피가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몰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들에서는 “손흥민이 설거지감을 잔뜩 줬다” “기쁜데 슬프다” 등의 유쾌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메가커피 알바생 반응’, ‘고통받는 메가 커피 알바’, ‘메가커피 알바생들 손흥민에게 할말 많은 듯’ 등의 제목으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아르바이트생들의 인증샷이 담긴 글이 공유됐다. 한 네티즌은 SNS에 “손흥민씨”라는 짧은 글과 함께 설거지통에 잔뜩 쌓인 컵, 믹서기통, 우유갑 등의 사진을 올렸다. 메가커피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들도 “이걸 다 닦으면 이만큼이 또 생기고, 그렇게 무한 복제된다” “손흥민씨 때문에 하루종일 컵만 닦는다” “손흥민이 골 넣으면 기쁜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이러한 인증글은 호주와의 8강전이 있던 지난 3일 이후 집중적으로 올라왔다. 이날 한국 축구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며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전의 시작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당시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황희찬이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이후 연장 전반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그림같은 슛으로 골문에 꽂아 2-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그가 전속모델을 맡고 있는 매장으로 손님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안컵을 기념한 ‘무료음료 쿠폰’ 이벤트도 한몫 했다. 메가커피는 지난달 15일 대한민국의 조별 리그 1차 바레인전부터 손흥민이 골을 넣는 즉시 딸기시즌 신메뉴 무료 음료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서는 한 골당 선착순 1000명, 8강전부터 4강전, 결승전까지는 한 골당 선착순 2000명에게 쿠폰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승리하면 추가 1000개의 쿠폰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브랜드 공식 모델인 손흥민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회 기간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함께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별리그 때보단…” ‘한국-요르단’ 4강, 해외 도박사들의 예측

    “조별리그 때보단…” ‘한국-요르단’ 4강, 해외 도박사들의 예측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4강전을 앞둔 가운데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은 대부분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로 앞서며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3위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이나 높다.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결승행을 예상했다. 베팅365, 유니베트, 알파베트 등 14개 스포츠베팅 업체는 요르단보단 한국의 승리에 더 낮은 평균 1.51배를 배당했다. 무승부엔 3.88배, 요르단 승리엔 6.6배를 배당했다. 배당이 낮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 승리에 1원을 걸면 한국이 이겨도 1.51원밖에 받을 수 없지만, 요르단 승리에 같은 금액을 걸면 요르단 승리 시 6.6원을 받을 수 있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축구 통계 전문매체 옵타도 한국이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다. 옵타는 4강에 오른 팀들 중 우승후보 1위로 한국(36%)을 꼽기도 했다. 이어 이란(30.9%), 카타르(16.0%), 요르단(9.5%) 순이다. 요르단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요르단과 졸전 끝에 2-2로 비겼다. 요르단은 E조 3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실제로 조별리그 때보다 한국과 요르단의 배당률 격차가 좁혀졌다. 당시엔 한국 승리에 1.27배, 무승부에 5.55배, 요르단 승리에 9.69배가 배당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배가 고프다”면서 “준비된 부분을 잘 보여주면 결승전에 진출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956년 제1회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 한 번도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 “일본엔 손흥민 같은 선수 없다”…日이 분석한 8강 탈락 이유

    “일본엔 손흥민 같은 선수 없다”…日이 분석한 8강 탈락 이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4회) 일본이 8강전에서 탈락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것에 대한 찬사는 완전히 사라졌고 선수들의 부진한 모습에 대한 뭇매가 이어지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오후 8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전에서 1-2 역전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5년 이후 9년 만의 8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마주했다. 조별리그 D조에서 2승 1패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던 일본은 16강전에서 바레인은 3-1로 꺾으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지만 이란의 벽에 가로막혔다. 일본 언론과 팬들은 ‘최악의 패배’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6일까지도 ‘후회만이 남는 이란전’ ‘일본 대표팀의 침묵, 개최국 카타르의 기자도 요인 분석에 곤혹’ 등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시안컵 8강 탈락 원인을 분석 보도했다.특히 일본 언론들은 위기 속에서 팀원들을 격려하며 끌고 나갈 ‘특급 리더’의 존재 유무를 패배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일본 언론 ‘축구비평’은 일본 축구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에 대해 “그는 주위를 고무시키거나 울부짖는 타입이 아니다”라며 “호주를 아슬아슬하게 쓰러뜨린 손흥민(토트넘)은 초월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그러한 선수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하며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을 언급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슈퍼스타의 유무가 생존 당락을 결정한다. 손흥민이 대표적이다. 한국의 캡틴이자 절대적 에이스는 호주에서 동점골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렸다”고 비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도 경기 후 “아시안컵에서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그럴 때 팀 분위기를 바꿀 선수가 필요한데, 그런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이름이 나오자 “경기를 보지 않았지만 그렇다. 한국은 경기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차이를 만들어 결과를 냈다. 일본에는 아직 그런 선수가 없는 것인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실제로 손흥민의 압도적인 리더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일부 선수에 대한 비난이 나오자 “선수들을 흔들지 말고 보호해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도 가족과 동료가 있다”며 간곡히 말했다. 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때도 “모든 평가는 대회가 끝난 이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우회적으로 감독을 감싸안았다.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해 체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서 뛰는 몸인데 힘들다는 것은 큰 핑계인 것 같다. 이제는 어떠한 핑계, 어떠한 힘듦, 어떠한 아픔 이런 것은 다 필요 없고 오로지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뛰어갈 것”이라고 말해 국민을 감동시켰다. 반면 아시안컵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리그 중에 아시안컵이 열리는 게 나로서는 아쉽다. 결국 나에게 돈을 주는 팀은 소시에다드다”라며 “이런 토너먼트는 소집되면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가야 한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도미야스 다케히로 역시 “아시안컵이 유로와 같은 6월에 열렸으면 좋겠다. 왜 1월에 대회를 치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시안컵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그렇다. 선수에게 좋지 않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8강 탈락 요인 중 하나로 선수들의 열정 부족을 꼽으며 “일본을 꺾은 이라크와 이란은 경기가 끝나자 마치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다. 대회에 대한 열정에서 완전히 뒤쳐졌다”고 지적했다.
  • “한국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은 69.6%”…우승할 확률은

    “한국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은 69.6%”…우승할 확률은

    클린스만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이 약 70%라는 통계 매체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3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다. 호주와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요르단과 맞붙는다. 요르단은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은 상대다. 당시 1-2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어렵게 무승부를 만들었다. 4강전인데도 이같이 압도적으로 한국의 우세가 점쳐지는 데는 희비가 엇갈리는 양 팀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스만호는 강호로 꼽히는 사우디와 호주를 꺾으면서 사기, 집중력, 경기력이 조별리그 때보다 올라왔다. 두 경기 모두 막판 패색이 짙어진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편 끝에 승부를 뒤집은 터라 자신감도 충만하다. 반면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호를 고전케 한 경기력을 일관되게 선보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은 한국(23위)과 비겼으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바레인(86위)에 0-1로 졌다. 16강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후반 32분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이 과도한 세리머니 도중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살려 어렵게 3-2 승리를 거뒀다.요르단 경고 누적으로 1.5군으로 게다가 요르단은 8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경고가 쌓이는 악재까지 맞았다.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림 알아잘린이 타지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4강전에는 뛸 수 없다. 이들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한 차례씩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경고를 한 차례만 받으면 4강전부터 초기화되지만 8강전까지 서로 다른 경기에서 경고 2개가 쌓이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클린스만호도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과 8강 호주전에서 한 번씩 경고를 받아 4강전에 나설 수 없다. 옵타는 현 시점 한국의 우승 확률을 전체 1위인 33.6%로 추산했다. 대회 기간 줄곧 우승 확률이 10%대였으나 호주를 꺾자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아직 반대편 대진에서 8강전이 한 경기도 치러지지 않은 만큼 옵타가 클린스만호를 당장 우승 후보 1순위로 올려놨다고 보기는 어렵다. 클린스만호의 반대편 대진에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일본, 이란 등 강호가 몰려 있다. 일본이 이란,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러 4강에 오를 2팀을 가린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을 놓고 옵타는 일본(승률 57%)의 우세를 점쳤다.일본은 8강도 치르지 않았으나 22.4%의 우승 확률을 받았다.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는 카타르의 승률(61.5%)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태극전사들, 휴식 반납하고 회복훈련 두 경기에 걸쳐 240분이 넘는 혈투를 펼친 태극전사들은 이날 가벼운 훈련으로 숨을 골랐다.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다음 날 온전히 쉬어버리면 근육이 처진다며 가볍게라도 훈련을 진행하자고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거나 적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 12명은 축구화를 신고 정상 훈련을 진행했고,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나머지 선수들은 운동화 차림으로 가볍게 몸을 풀거나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을 했다. 몸은 힘들지라도 짜릿한 승리 덕에 분위기는 좋았다. 클린스만호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맞붙은 요르단과 리턴 매치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박항서 모친상 비보…“베트남서 급히 귀국”

    박항서 모친상 비보…“베트남서 급히 귀국”

    박항서(65)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모친 백순정(102) 여사가 별세했다. 모친상을 당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급히 귀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감독은 베트남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한창 바쁠 때도 짬을 내 한국을 찾을 때마다 가장 먼저 어머니가 계시는 산청으로 달려갔다. 2년 전 모친의 100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그는 “어릴 때 말썽 피우는 아들은 아니었지만, 축구를 하다 보니 어머니와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었다”면서 “드러내 표현한 적은 없지만 어머니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다. 앞으로도 막내 항서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 건강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빈소는 경상남도 산청군 소재 산청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이다. 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이다.
  • ‘오늘 16강’ 日 발칵…핵심 공격수,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오늘 16강’ 日 발칵…핵심 공격수,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공격수 이토 준야(31·스타드 드 랭스)가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31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에 따르면 이토는 지난 18일 성범죄 혐의로 고소됐다. 이토는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동의 없이 성관계한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한 호텔 방에서 이토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 대표팀이 불과 몇 시간 전인 같은 달 20일, 오사카에서 열린 페루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때였다. 데일리신조는 음식점에서 이토와 합류한 A씨 등이 이토가 준비한 차량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어디로 가는 걸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토가 누군가에게 전화해 ‘지금 여자들과 호텔에서 마실 것’이라고 말하는 게 들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후 이토 측에 사과를 요구했으며, 11월에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토 측은 “동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합의를 제안했다고 한다. A씨는 “반성이나 성의가 느껴지지 않아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이토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D조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토는 지난 2021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 차범근 “조국 부부 선처 간곡히 부탁” 재판부에 탄원서 낸 까닭

    차범근 “조국 부부 선처 간곡히 부탁” 재판부에 탄원서 낸 까닭

    차범근(71)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혐의를 심리하는 재판부에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지난 22일 재판부에 차 전 감독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차 전 감독 외에도 ‘남부군’, ‘부러진 화살’ 등으로 유명한 정지영 영화감독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전 감독은 탄원서에서 “벌써 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조국 가족이 받은 고통과 그들이 감수한 징벌은 비슷한 경험을 한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부모에게 큰 경종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조 전 장관 가족들과는 인연이 없다”면서도 “조국의 두 아이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 용기와 반성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디 자식들을 보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선처해 주시길 감히 부탁드리며 무식하고 보잘것없는 제가 이렇게 호소문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당시 성적이 좋지 않자 현지에서 감독직을 내려놓은 뒤 본인은 물론 가족들을 향해서까지 비난이 쏟아지는 힘든 상황에 내몰린 경험을 했다. 특히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차두리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었는데 “아들이 대학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비난까지 있었다. 이에 비슷한 상황을 겪은 부모 마음에서 자식들만큼은 고통받지 않게 해달라는 취지에서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는 것이 차 전 감독측의 주장이다. 국민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두고 논란을 예상한 듯 차 전 감독은 탄원서 제출이 조 전 장관 부부에 대한 지지나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고법 형사합의13부(부장 김우수)는 자녀 입시 비리 및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부부의 항소심 선고를 다음달 7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이 기소부터 2심 재판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을 처참히 무너뜨렸다”며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 형과 벌금 1200만원,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앞서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 당시 허위 자기소개서와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3)씨는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어떤 판결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우리나라가 더 공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中언론 “뻔뻔한 한국 축구…말레이 상대로 승부조작” 주장 [여기는 중국]

    中언론 “뻔뻔한 한국 축구…말레이 상대로 승부조작” 주장 [여기는 중국]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무승부를 이룬 것과 관련해 중국 언론이 근거없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가 한수 위로 평가받는 한국을 상대로 3골씩을 주고 받았다.이에 대해 중국 매체 소후는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부조작을 했다”면서 “한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무승부 경기가 끝난 뒤 미소를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팀은 아시안컵 16강에서 일본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말레이시아와 비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한 축구 해설위원은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한국 축구팀은 낯짝이 없다”고 비난했고, 스포츠 전문매체의 한 기자는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팀을 만나려는(일본팀과 경기를 하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 너무 뻔뻔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반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비긴 것에 대해 환호가 쏟아졌다. 현지 언론들은 앞선 1·2차전 연패 끝에 가장 어려운 상대로 선전한 자국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말레이시아 매체 ‘코스모’는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며 우리만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경기 결과를 호평했다. 이 밖에도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을 3-3으로 비기는 데 성공하며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한국을 무승부로 제압했다” 등의 호평이 담긴 보도가 쏟아졌다. 심지어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도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한나 여 말레이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SNS에 “본선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한국과 3-3으로 비긴 것을 보니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한 느낌”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앞서 말레이시아 팀의 김판곤 감독은 시합 전 인터뷰에서 “한국의 약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며 “왜 우리가 승리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가”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 13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에이스 이강인 ‘이뤄낼 결심’

    13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에이스 이강인 ‘이뤄낼 결심’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슛돌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과 함께 13년 만에 득점왕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 3골 기록 득점 공동 2위로 1위와 2골차… 64년만의 우승과 ‘두마리 토끼’ 사냥 한국은 10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의 강호’임에 틀림없지만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득점왕도 2011년 카타르 대회 당시 5골을 기록했던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 이후 13년 동안 배출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지금’을 대표하는 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컵 우승과 득점왕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이강인은 3골로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헤더로만 3골, 모두 5골을 넣은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그리고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3-3 무)에서는 귀중한 동점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AFC 최초 판정은 말레이시아 골키퍼의 자책골이었지만, 이후 이강인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경기력도 훌륭하다. AFP통신은 아피프, 후세인, 무사브 알바타트(팔레스타인), 메흐디 가예디(이란)와 함께 이강인을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돋보인 선수 5명에 선정했다. AFP는 “클린스만 감독이 이강인을 팀의 핵심으로 삼았다”며 “이강인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고 설명했다. ● 날카로운 크로스·창조적 플레이로 공격 주도… 31일 오전 1시 사우디와 16강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 클린스만호의 오른쪽 측면 윙포워드로 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와 드리블, 창의적인 플레이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정상인 파리 생제르맹의 주전답게 아시아의 맹주인 한국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하는 중이다. 이강인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득점까지 올리면 한국은 64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13년 만의 득점왕 배출도 가까워진다. 말레이시아전이 끝난 뒤 이강인은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서 다음 경기엔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일본 피하려고 일부러 졌냐”…외신기자 질문에 손흥민 반응

    “일본 피하려고 일부러 졌냐”…외신기자 질문에 손흥민 반응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일본을 피하려고 일부러 이기지 않았다는 추측이 있다”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손흥민이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말레이시아에 3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말레이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로 E조 최약체다. 게다가 이미 2패를 당해 대회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다. 한국은 23위로 대회 우승 후보다. 한국이 조 1위를 했다면 16강에서 일본, 8강에서 이란을 만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이 2위를 하면서 16강에서 사우디, 8강에서 호주로 비교적 수월한 대진표를 받게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한 외신기자는 “한국이 일본을 피하려 일부러 이기지 않았다는 추측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손흥민은 “사실이 아니다(No, that‘s not true)”라고 강하게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쉬운 팀은 없다. 조별리그도 쉬운 팀이 없었고,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느낀다”면서 “우승하려면 어떤 상대도 꺾어야 한다. 단판 승부를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 피하긴 했는데… 손흥민·이강인 쓰고도 비긴 대표팀을 어쩌나

    일본 피하긴 했는데… 손흥민·이강인 쓰고도 비긴 대표팀을 어쩌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6강에서 일본을 피해서 웃어야 할지, 주전들의 체력을 소진해 울어야 할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주축 선수를 모두 뛰게 하면서도 졸전을 펼쳐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와 충격적인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우영의 선제골로 전반을 1-0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이강인과 손흥민의 득점에도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져 3골을 허용하는 대망신 끝에 승점 1점도 간신히 얻었다. 이 결과로 대표팀은 승점 5점으로 조 2위를 차지했고 조 1위를 할 경우 만날 수 있는 D조 2위 일본을 피했다. 우승을 목표로 최정예 선수들을 선발한 만큼 16강에서 한일전을 피하는 소득은 얻었지만 졸전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이 경기에서 한국은 무려 81.2%의 점유율로 말레이시아를 압도했다. 패스 840대198, 크로스 41대4, 슈팅수 19대7, 유효슈팅수 8대4로 어느 하나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번뜩이는 전략 없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한국이 107계단 아래인 130위 말레이시아와 엎치락뒤치락한 경기는 일본을 피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렸다기에는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3경기에서 8골을 넣었지만 6골을 내줬다. 한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역대 최다 실점이다. 토너먼트가 다가올수록 경기력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점, 손흥민(토트넘)·이강인(파리생제르맹)·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 등이 향후 여정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게 만든다.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합해 6골이 나온 상당히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면서 ‘일본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나’라는 질문에 “전혀 그런 계획이 없었다. 피할 생각은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조별리그에서 6실점을 한 팀이 우승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강조하며 “수비는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진지하게 분석하고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16강에 진출한 것을 만족한다고 말하면 어떤 반응일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잘했다고 본다”면서 “16강에서는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은 F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3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 [단독] 히딩크 “내 친구가 이끄는 서울시향 응원”

    [단독] 히딩크 “내 친구가 이끄는 서울시향 응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75)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 야프 판즈베던(63)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인연으로 홍보대사를 맡았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지난 23일 히딩크 전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서울시향이 자체적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조만간 한국을 찾아 서울시향 공연에 참석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히딩크 전 감독은 판즈베던 음악감독과의 친분으로 홍보대사직을 맡았다고 한다. 서울시향 측과 판즈베던의 요청에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서울시향을 통해 “약 20여년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코치들과 함께 성공적인 팀을 이끌었다”며 “저의 친구인 판즈베던이 또 하나의 한국 팀인 서울시향의 음악감독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전했다. 그는 “판즈베던은 한국의 축구 선수들이 그랬듯 매우 열정적이고 창의적”이라며 “그가 지휘자로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즈베던은 자폐아를 돕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히딩크는 이 재단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판즈베던은 이달부터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끌게 된다. 판즈베던 음악감독은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댈러스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명문 악단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던 거장이다. 2019년엔 그가 이끈 홍콩 필이 클래식 음악 권위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아시아 관현악단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도 친분이 깊다. 알렉산더르 국왕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당시 국빈 만찬에서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판즈베던은 네덜란드의 자랑”이라고 했다. 한편 25~26일에는 각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판즈베던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판즈베던 감독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 뒤 말러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을 들려준다.
  • 히딩크, 서울시향 홍보대사 된다…얍 판 츠베덴 감독과 인연

    히딩크, 서울시향 홍보대사 된다…얍 판 츠베덴 감독과 인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서울시립교향악단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과의 인연으로 홍보대사를 맡았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지난 23일 히딩크 전 감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서울시향이 자체적으로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서울시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향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올해 하반기 히딩크 전 감독이 서울을 찾아 서울시향 홍보를 위한 촬영 활동 등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얍 판 츠베덴과의 친분으로 홍보대사직을 맡았다고 한다. 서울시향 측은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얍 판 츠베덴은 자폐아를 돕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히딩크가 이 재단의 후원자이기도 하다. 얍 판 츠베덴은 이번달부터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끌게 된다. 그는 지난해 임명장을 받고 “제가 서울시향을 이끌게 됐다고 하니 자기(히딩크)가 서울시향의 홍보대사를 해주고 싶다고 하더라”며 “히딩크 감독의 마음 한편에 서울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모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네덜란드 라디오필하모닉, 댈러스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명문 악단에서 음악 감독을 맡은 거장이다. 지난 2019년엔 그가 이끈 홍콩필이 클래식 음악 권위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아시아 관현악단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과도 친분이 깊다. 알렉산더 국왕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 당시 국빈 만찬에서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츠베덴은 네덜란드의 자랑이며, 스포츠가 어떻게 우리를 고무시킬 수 있는지 설명하려면 히딩크 감독 이름만 언급해도 충분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25~26일에는 각각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츠베덴 감독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우승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관람권은 발매 직후 매진됐다. 서울시향은 이후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을 들려준다. 츠베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5년 임기 동안 말러 교향곡 전곡 공연과 녹음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로얄 콘체르헤보우나 뉴욕필 첫 공연 때 말러 교향곡 1번을 무대에 올렸고, 나와 함께 성장해 온 작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뉴욕필과 함께 해당 곡의 음반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시향 역시 말러와 인연이 깊다. 정명훈 전 예술감독 시절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말러 교향곡 1, 2, 5, 9번을 발매했다. 츠베덴 감독은 지난해 7월 서울시향과의 첫 공식 연주회 이후 빠르고 경쾌하면서도 역동적인 곡 해석으로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교향악의 ‘정점’인 말러 교향곡을 어떻게 그려낼 지 관심이 쏠리는 까닭이다.
  • “지금이 예능 나갈 때냐”…조규성, 실력 논란에 웃음으로 답했다

    “지금이 예능 나갈 때냐”…조규성, 실력 논란에 웃음으로 답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부진 탈출을 약속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겨뤄 2-2로 비겼다. 조규성은 이날 경기서 69분 출전해 0번의 기회 창출과 2번의 슈팅, 1번의 공격 지역 패스, 2번의 리커버리, 67%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였다. 후반 24분 오현규(셀틱)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여러 차례 슈팅 기회가 왔지만 모두 골문을 빗나가 결정력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조규성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그를 비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주로 긴 머리 등 외모를 지적하거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문제 삼았다.조규성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안일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득점 기회는 계속 온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찬스가 온 걸 내가 잘 살려야 한다.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된다. 남은 경기는 잘해서 꼭 골을 넣겠다”며 다음 경기 무득점 탈출 약속과 함께 웃음을 지어 보였다. 요르단(승점 4·골 득실 +4)과 비기면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는 데 실패한 우리나라(승점 4·골 득실 +2)는 오는 25일 마지막 예선 경기로 ‘김판곤호’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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