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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이대호, 한 경기 3안타 작렬 이대호(오릭스)가 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히로시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이대호의 한 경기 3안타는 시즌 6번째. 전날 무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친 이대호는 이로써 타율을 .332에서 .339로 끌어올렸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1-0이던 3회 1타점 적시타를 치고 나간 2루 주자 아롬 발디리스를 중전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 2사 후 다시 중전안타로 나간 이대호는 8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7-1로 압승했다. U-20, 툴롱컵서 佛과 무승부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3 툴롱컵 대회에서 ‘강호’ 프랑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일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뒤 라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승점 1을 따내 A조 4위(1무1패)에 자리했다. 전반 22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발렌틴 아이세릭이 찬 것을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이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김현의 페널티킥이 프랑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4일 콩고와 3차전을 치른다. 바르사, 시즌 승점 100 달성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한 시즌 최다 승점 타이기록인 ‘100’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2일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12~13 프리메라리가 최종 38라운드에서 4-1로 이겨 시즌 32승4무2패로 승점 100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이수민 KPGA우승 국가대표 골퍼 이수민(20·중앙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7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수민은 2일 전북 군산골프장(파72·7312야드)에서 열린 군산CC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아마추어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역대 8번째. 2006년 9월 김경태(당시 연세대)가 삼성베네스트오픈 정상에 선 뒤 7년 만이다.
  • 날개 접은 김보경 중원 지휘로 훨훨 날까

    본격적인 총성이 울렸다.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주전 경쟁을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적응 훈련을 시작한 최강희 감독은 30일 “라인업 윤곽은 나왔지만 아직 두세 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격진에 대해서는 이틀 전 출국 때 이미 “이동국(전북), 손흥민(함부르크),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로 구성된 공격 조합을 구상 중”이라고 말한 만큼 나머지 자리 선수들이 바짝 독을 품었다. 특별히 ‘간’을 보고 있는 것은 ‘기구라인’ 기성용(스완지시티)-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빠진 중앙미드필드 자리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조합은 역시 노련미에 경기 감각까지 올라 있는 김남일(인천), 김보경(카디프시티) 조합. 최강희호는 두바이에 도착해 더세븐스타디움에서 포지션별로 3개 팀을 나누어 패싱게임을 했으며 미드필더팀에서는 김남일, 김보경,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가 발을 맞췄다. 저녁에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지친 기색 없이 모두가 눈도장을 찍기 위해 활발히 뛰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레바논이 극단적인 밀집 수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날카롭고 세밀한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포로 숨통을 열어줄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김보경은 중원을 지휘하기에 손색이 없다. A대표팀에서는 대부분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소속팀에서는 시즌 내내 중앙을 누볐다. 축구 센스와 성실함, 개인기까지 겸비해 카디프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앞장섰다. 변경한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이 훨씬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보경은 소집 당시 작심한 듯 “내 스타일은 중앙 미드필더와 잘 맞는다. 팀에서 하던 대로 짧은 패스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감독 역시 “그동안 김보경이 측면에서 뛰었던 이유는 그쪽 자원이 부족해서다. 지금은 날개 쪽 선수가 많고, 김보경이 소속팀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를 봤기에 문제가 없다”며 긍정적으로 봤다. 게다가 ‘레바논 킬러’로도 불린다. 지난해 6월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았다. 본인의 A매치 1, 2호골이었다. 기분 좋은 기억까지 있는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김보경은 “대표팀이 그동안 롱볼 위주의 경기를 했지만 효율적이지 않았다. 미드필드부터 공간을 줄여 가면서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31일까지 두바이에 머물다 새달 1일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에 입성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최강희 “레바논전 이동국·손흥민 동시투입 검토”

    최강희 “레바논전 이동국·손흥민 동시투입 검토”

    “선수 소집부터 어느 정도 ‘베스트11’ 윤곽은 결정된다. 이동국·손흥민을 동시에 출격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장도에 올랐다. 최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6차전(5일 레바논전)을 위해 28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출국하면서 공격조합과 관련해 ‘굵직한 힌트’를 남겼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뜨린 손흥민(함부르크)과 K리그클래식 기록제조기 이동국(전북)을 동시에 선발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소속팀에서 펄펄 나는 손흥민은 그동안 태극마크를 달고서는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A매치 13경기 출전에 두 골.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말이 더 적확하다. 한국을 만나는 팀 대다수가 극단적인 ‘벌떼 수비’로 나오는 만큼 최 감독은 제공권이 좋고 선이 굵은 스트라이커 이동국, 김신욱(울산) 등을 선호해 왔다. 공간을 넓게 쓰는 손흥민은 ‘제2 옵션’이었다. 함부르크에서 화려하고 시원한 플레이를 할수록 대표팀에선 부진과 교체 출전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커졌다. 특히 지난 3월 카타르전(2-1승) 때 후반 36분에 들어가 종료 직전 버저비터골을 터뜨리자 팬들은 “손흥민을 왜 스타팅으로 세우지 않았느냐”고 코칭스태프를 비난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최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이동국과 손흥민을 동시에 쓰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 이근호, 이청용 조합을 살려야 한다”고 넷의 이름을 콕 찝어 거론했다. 최강희호가 주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던 걸 감안하면 당장 원톱 이동국, 좌우 날개 손흥민·이청용(볼턴), 섀도 스트라이커 이근호(상주) 조합이 떠오른다. 멀티플레이어 손흥민이 이근호와 자리를 바꿔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 이동국, 손흥민이 4-4-2 포메이션의 투톱을 맡는 것도 좋다. 이들 외에도 최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 물오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버티고 있어 공격진 주전경쟁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최 감독이 “유럽에서 돌아와 경기 공백이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엔트리를 짤 때 가장 큰 변수”라고 선언한 만큼 손흥민이 남은 기간 얼마나 골감각을 끌어올릴지가 선발 여부의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축구대표팀 ‘김남일 효과’ 후끈

    축구대표팀 ‘김남일 효과’ 후끈

    최강희호가 3년 만에 복귀한 ‘진공청소기’ 김남일(36·인천) 효과로 후끈 달아올랐다. 톱클래스의 경기력에다 특유의 건조한 언행, 그리고 최고참의 카리스마까지 겹쳐 긍정적 기운을 내뿜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연전을 앞두고 27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인 태극전사의 화두는 단연 김남일이었다. ‘월드컵 키즈’ 후배들은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독도남’ 박종우(부산)는 “일단 90도 허리인사로 공손하게 다가간 뒤 형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겠다”면서 “형이 은퇴하면 ‘진공청소기’라는 멋진 별명을 이어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보경(카디프시티)은 “형의 카리스마와 노련미를 배우고 싶다”고 했고 이명주(포항)는 “어렸을 때부터 우러러봤던 선배다.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최고참 자리를 내준 이동국(전북)은 “부담이 확 줄었다”면서 “그런 베테랑이 있다는 것 자체가 위력적”이라고 했다. 코칭스태프도 “그라운드에 서 있기만 해도 힘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최강희 감독은 “명단 발표 전날 김남일을 뽑을 거라고 귀띔해 줬다”면서 “짧은 통화였는데도 만화처럼 눈에서 불꽃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게 느껴지더라”며 흐뭇해했다. 당초 최 감독과 김남일 간 통화는 불발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동국을 통해서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전화한 김남일은 멀리서 “아저씨, 뭐 먹고 회춘했어. 같이 먹읍시다”라는 최 감독의 소탈한(?) 러브콜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꼬리를 내렸다. 그렇게 2010남아공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NFC를 찾은 김남일은 “파주는 추억이 많은 곳인데 새로운 역사와 추억을 만들겠다”고 눈을 빛냈다. 김남일은 레바논(6월 5일)-우즈베키스탄(11일)-이란(18일)전에 모두 나서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이날 파주NFC에는 전날 부상당한 황지수(포항)와 현지에서 합류할 곽태휘(알샤밥),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박주호(바젤),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제외한 20명이 모였다. 대표팀은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출국해 사흘 동안 전지훈련을 한 뒤 새달 1일 레바논 베이루트에 입성한다. 파주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진공청소기’ 형님이 돌아왔다

    ‘진공청소기’ 형님이 돌아왔다

    ‘진공청소기’ 김남일(36·인천)이 2년 11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남일은 16일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월드컵 최종예선 3연전에 나설 대표명단 25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발길을 끊었던 대표팀에 다시 발탁된 것. 최 감독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경고누적으로, 박종우(부산)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위기 상황에서 김남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남일은 올해 K리그클래식에서 가장 돋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 36살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폭넓은 활동량을 과시하며 상대팀의 역습을 차단하고 감각적인 패스를 뿌려주고 있다. ‘진공청소기’라는 별명답게 가로채기, 패스차단, 태클이 모두 인천에서 1위다. 2002한·일월드컵 때만 해도 강한 힘과 체력이 트레이드마크였지만, 최근에는 농익은 조율 능력과 적절한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한 여유 있는 플레이를 장착했다. 강한 카리스마와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을 똘똘 뭉치게 하는 건 ‘덤’이다. 최 감독은 “철저하게 현재의 경기력만으로 뽑았다. 실력은 물론 커리어와 경험까지 겸비한 김남일이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팀에도 분명 긍정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남일의 A매치 시계는 97경기(2골)에 멈춰 있다. 가장 최근에 출전했던 A매치는 ‘악몽’이었다. 2010년 6월 23일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후반 교체출전해 페널티킥을 내준 것.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나온 과격한 태클이라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역적으로 몰릴 뻔했다. 35개월간 아쉬움을 곱씹었던 만큼 의욕이 대단하다. 김남일은 “적지 않은 나이라 솔직히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민망하다”면서도 “한 박자 빠른 위치선정과 상대의 패스길을 차단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기출전 시간이나 비중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 김남일은 “원포인트 발탁이 될 수도 있지만, 기존 선수들이 다져온 팀워크에 도움될 수 있는 부분을 파고들겠다”면서 “누군가는 팀을 위해 반드시 희생해야 하는데 그게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빅클럽의 표적이 된 손흥민(함부르크)도 부름을 받았다. 반면 부상과 잦은 결장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박주영(셀타 비고)은 최종예선 5차전에 이어 두 번 연속 제외됐다. 매번 불안한 포백 수비라인은 윤석영(QPR)이 제외된 가운데 박주호(바젤), 신광훈(포항), 곽태휘(알샤밥), 정인환(전북) 등이 새 조합을 꾸릴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이튿날 아랍에미리트연합으로 떠나 전지훈련을 치른다. 새달 1일부터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최하위 레바논 안방에서는 강하다”

    “최하위 레바논 안방에서는 강하다”

    “레바논은 안방에서 굉장히 강하다. 일단 레바논전에 초점을 맞춰서 반드시 잡겠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5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이 브라질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레바논에서 승점 3을 쌓아야만 남은 두 경기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면서 “한국 축구를 위해서 결과도, 내용도 신경 쓰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아시아최종예선 3연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레바논 원정이 사실상 8회 연속 월드컵행을 좌우할 특급 매치다. 모래바람을 뚫어야 하는 원정인 데다 남은 우즈베키스탄전(11일), 이란전(18일)의 분위기를 좌우할 한 판이기 때문. 레바논전에서 승점 3을 확보한다면 한결 수월하게, 축제 분위기에서 안방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사실 최종예선 조 편성이 발표됐을 때만 해도 레바논은 약체로 분류됐다.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에 비해 다소 만만한 상대로 여겨진 게 사실. 그러나 레바논은 홈에서 꼬박꼬박 승점을 쌓았다. 중동 특유의 후텁지근한 날씨와 조악한 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안방에서 유독 강했다. 조 선두 우즈베키스탄(승점 11·3승2무1패)은 무승부(1-1)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고, 이란(승점 7·2승1무2패)은 0-1로 졌다. 한국도 지난 월드컵 3차예선에서 졸전 끝에 패해 조광래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3-0 대승을 거두며 설욕하긴 했지만 여전히 레바논 원정은 아픈 기억이다. 최 감독은 “전력분석을 하면 레바논이 조 최하위인 게 맞는데 그라운드 환경, 열광적인 응원, 날씨 등 외부요인 때문인지 홈에서 상당히 강하다”고 경계했다. 잔디 상태가 불량해서 아기자기한 패스가 거의 불가능하고 심지어 땅도 고르지 않아 공이 불규칙하게 튀어오르는 경우도 다반사. 최 감독은 “환경과 분위기를 꼼꼼하게 고려해 맞춤 전술을 준비하겠다”면서“초반부터 밀어붙인다거나 한 골 승부를 한다거나 등등 선수를 소집해 세밀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브라질 안간다는 최강희 “거취 자꾸 물어봐 심란”

    브라질 안간다는 최강희 “거취 자꾸 물어봐 심란”

    시간은 다가오는데 답이 없으니 답답할밖에. 다음 달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연전이 끝나면 최강희(54) 축구대표팀 감독은 공언해 온 대로 프로축구 전북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새 사령탑 선임에 대한 개략적인 그림조차 그리지 않고 있다. 분위기는 최 감독 유임론으로 미묘하게 기울고 있다. 최 감독은 2011년 12월 2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를 ‘시한부 사령탑’이라고 못 박았다.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해 2013년 6월까지는 국가대표팀에 집중하겠지만 최종예선 이후에는 반드시 전북으로 돌아가겠다. 그게 감독 수락의 조건”이라고 단언했다. 회견장은 술렁거렸으나 최 감독은 단호한 목소리로 “충분한 시간이 있는 만큼 월드컵 본선을 지휘할 국내외 유능한 감독을 물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임 조광래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폭탄 돌리기’ 하듯 앉게 된 대표팀 사령탑이었다. 최 감독은 ‘운명’이라고 정의하며 전북 팬들에게 ‘소 롱’(so long·다시 만나요)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시간은 훌쩍 흘렀다. 이제 월드컵 최종예선은 딱 세 경기 남았다. 다음 달 5일 레바논 원정을 시작으로 11일 우즈베키스탄, 18일 이란과의 홈 경기를 끝내면 브라질행 여부가 가려진다. 한국은 승점 10(3승1무1패)으로, 한 경기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승점 11·3승2무1패)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충분히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자신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지난 3월 취임한 정몽규 협회장은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조심스럽게 최 감독 유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본선행이 확정되면 최 감독이 계속 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의 발언이다. K리그 클래식 전북 구단과 팬들의 속은 바짝 타들어 간다. 애매하고 난처하기는 최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난 (취임 당시와) 바뀐 게 하나도 없다. 주변에서 자꾸 전북으로 돌아갈 거냐, 브라질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 와서 심란하고 슬프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한국 축구가 왜 이렇게 됐냐. (전북 감독 시절 별명 ‘봉동 이장’에 빗대) 동네 이장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다 맡고…”라며 헛헛한 웃음을 날렸다. 거취에 대한 온갖 설이 무성하고 괜한 오해만 생길까 싶어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제하고 있다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최 감독이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정 회장에게 전북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건 이미 축구판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협회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그저 대표팀 감독을 둘러싸고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황보 기술위원장은 “최종예선 3연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는 건 성급하다”며 “브라질까지 간다 혹은 전북으로 복귀한다고 말하는 건 아직 이른 발언”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의 앞선 인터뷰에 대해서도 “선수단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감안해 큰 그림으로 보자는 뜻으로 (최 감독의 브라질행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런데도 축구계의 ‘카더라 통신’은 점점 요란해지고 있다. 뚜렷한 로드맵 없이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고 떠밀듯 급하게 최 감독을 앉힌 것부터가 어쩌면 불행의 씨앗이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6월에 맞붙을 레바논 승부조작 ‘내홍’

    6월에 맞붙을 레바논 승부조작 ‘내홍’

    한국 축구대표팀과 오는 6월 4일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르는 레바논 대표팀이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였다. AP통신은 29일 레바논축구협회가 진상 조사를 거쳐 선수 24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결론냈고 이 중 6명이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라고 전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건당 8000달러에서 1만 2000달러까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선수들은 돌출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거나 부상을 핑계로 그라운드를 떠나라는 지시를 따랐다고 자백했다. 브로커로 지목된 이는 국가대표 선수인 라메스 다요브와 마흐무드 알알리, 축구단 직원 파디 프네이시 등으로 영구제명됐다. 다요브는 지난해 6월 2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한국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 주전으로 뛰었다. 승부조작이 이뤄진 경기 중에는 아시안게임 경기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둘러싸고 승부조작이 이뤄진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레바논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1승 1무 4패(승점 4)에 그쳐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신욱·이근호 vs 이동국 카타르전 최전방은 누구

    김신욱·이근호 vs 이동국 카타르전 최전방은 누구

    카타르와의 일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2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자체 평가전을 가졌다. 전·후반 35분씩 진행된 평가전에서 주전팀은 전반에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를 투톱으로 세운 4-4-2 포메이션을, 후반에는 이동국(전북)을 원톱으로 4-1-4-1을 가동했다.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을 다쳐 카타르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가 전후반 내내 주전팀에서 뛴 것이 눈에 띄었다. 수비 불안 우려를 어느 정도 씻어낸 것. 최강희 감독은 전반에 좌우 날개로 손흥민(함부르크)과 이청용(볼턴)을, 중앙 미드필더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내세운 뒤 포백에는 박원재(전북), 정인환, 곽태휘, 오범석(경찰청)을 세웠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켰다. 전반에 이동국을 내보내지 않은 것은 카타르의 밀집 수비에 대비, 196㎝의 장신 김신욱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전팀은 전반 4분 비주전팀의 오른쪽을 뚫은 이청용의 패스를 중앙으로 쇄도한 김신욱이 볼의 방향만 살짝 바꿔 선제골로 연결했다. 최 감독은 후반에 이동국을 원톱으로, 이근호와 이청용을 좌우 날개로 활용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변화가 없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한국영(쇼난 벨마레)을 내세웠다. 애초 무릎을 다쳐 제외된 김두현(수원) 대신 발탁된 황지수(포항)의 기용이 예상됐지만 최 감독은 한국영을 깜짝 기용했다. 주전팀이 이청용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최 감독은 “남은 기간 상대의 밀집 수비를 어떻게 깰지 생각하겠다”며 “공격진에서 빨리 선취점을 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런던올림픽보다 큰 감동 평창에서 드리도록 노력”

    “런던올림픽보다 큰 감동 평창에서 드리도록 노력”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명보(44)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2년 런던올림픽 때보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더 큰 감동이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4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위촉 행사에서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홍 전 감독은 “앞으로 20여일 후 대회가 열리면 선수들의 열정에 국민이 큰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다사다난’ 2012년 스포츠 결산 10대 뉴스

    ‘다사다난’ 2012년 스포츠 결산 10대 뉴스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딱 하루 남았다. 올해 국내 스포츠는 런던올림픽과 프로야구 700만 관중 돌파 등 유난히 굵직굵직한 소식들이 많았다. 한해를 돌아보며 지면을 뜨겁게 달군 10대 주제를 뽑았다. ●손연재 덕에 웃고 신아람 때문에 울고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관심사는 런던올림픽이었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2일(현지시간)까지 17일 이어진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 8개, 동 7개로 종합 5위를 기록해 당초 목표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을 초과 달성했다. 금메달 수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과 같았지만 순위를 7위에서 5위로 끌어올린 한국은 역대 원정 하계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체조요정’ 손연재도 개인종합 예선에서 4개 종목 합계 110.300점을 받아 한국선수 최초로 결선에 진출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110.475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반가운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펜싱 여자 에페 종목에 출전한 신아람(26·계룡시청)은 준결승에서 어이없는 오심으로 메달이 좌절됐다. 축구대표팀의 박종우 역시 3, 4위전에서 일본에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친 일 때문에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2경기 출전 정지에 벌금 3500 스위스프랑의 제재를 내렸다. ●프로스포츠 통틀어 첫 700만 관객 31년을 맞은 프로야구는 올해 정규시즌 532경기에 715만 6157명이 입장, 처음으로 시즌 관중 7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처음이다. 또 ‘괴물’ 류현진(25)이 이달 초 미프로야구 LA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하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세 번째 연봉으로 당당히 메이저리거가 됐다. 그러나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39)는 전격 은퇴를 선언, 아쉬움을 남겼다.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는 지난 7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도전을 선언한 뒤 이달 초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2 NRW트로피 대회에 출전, 종합 201.61점을 기록하며 20개월의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박지성(31)은 지난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해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연초에 프로배구와 프로야구를 충격에 빠뜨린 경기 조작 파문도 빠뜨릴 수 없다. 프로배구 전·현직 선수 16명이 브로커 5명과 함께 경기 중 고의로 승부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부당이득을 취해 형사처벌과 함께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됐다. 프로야구 LG에 몸담은 투수 박현준과 김성현도 같은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영구 실격 처분을 받았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지금은 손연재 시대…‘2012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지금은 손연재 시대…‘2012년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에

    ‘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세종고)가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2012년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15일~지난 6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개별 면접 방식의 설문조사(2명까지 복수 응답)에서 37.2%의 지지를 받아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런던올림픽 리듬 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 5위를 차지해 한국 리듬체조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린 공을 인정받았다. 2위는 29.1%의 표를 얻은 박태환이 선정됐다.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박태환은 대회 2연패를 노린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파동을 딛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땄다. 자유형 200m에선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23.7%)은 최근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탓에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김연아(고려대)는 23.0%,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한국체대)은 16.3%로 각각 4, 5위에 올랐다.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기성용(스완지시티)이 6.1%로 뒤를 이었다. 프로야구 스타 추신수(신시내티 레즈·5.1%), 류현진(LA다저스·4.3%), 박찬호(은퇴·3.8%),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3.8%)는 차례로 7∼10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근호 “더 큰 선수 되란 의미로 받겠다”

    이근호 “더 큰 선수 되란 의미로 받겠다”

    “제가 이런 상을 받아도 되는지 얼떨떨하지만 너무나 기쁩니다.” 이근호(왼쪽·27·울산)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알리 카리미(이란)와 정즈(중국)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당당히 호명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이근호는 1989~1991년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오른 김주성(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에 이어 무려 21년 만에 AFC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근호는 올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이미 수상이 유력했다. 이근호는 “올해 이런 큰 상을 받을 만한 플레이를 펼쳤는지 되돌아보면 부족한 것 같지만 더 큰 선수가 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은 울산을 아시아 정상에 올려놓은 김호곤(오른쪽·61)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쥔 것을 비롯, AFC 챔피언에 오른 울산이 ‘올해의 클럽’, 런던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올해의 남자 대표팀’, 김경민이 ‘올해의 여자 부심’을 차지하며 주요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이다. 한국은 2009년 올해의 감독(허정무), 올해의 남자 대표팀(국가대표팀), 올해의 신인(기성용), 올해의 여자 주심(홍은아), 올해의 클럽(포항) 등 5개 부문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해외파 선수상은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돌아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U-19 축구대표, 亞정상 도전 19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4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이라크-호주전 승리팀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압박했고 후반 6분 강상우, 16분 문창진의 득점으로 앞서 갔다. 후반 20분 상대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32분 강상우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안양FC, 고양 국민은행 흡수 내년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참가하는 안양 FC가 내셔널리그(실업축구)의 고양 KB국민은행을 흡수할 예정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우형 감독 등 선수단과 국민은행의 보유 물품 등 각종 자산이 안양으로 옮겨 가고 국민은행은 안양 FC의 스폰서로 재정 지원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창단과 2부 리그 참가가 결정된 이후 운영 방안을 고심하던 안양 FC는 국민은행의 전력과 자금을 확보해 신생팀의 시행착오를 줄이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인천 코레일에 0-1로 졌다. 이대호 WBC 출전 길 열려 이대호(30·오릭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길이 열렸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14일 모리와키 히로시 오릭스 감독의 말을 인용, WBC 한국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뽑힌 이대호의 WBC 출전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중심 타자가 아니라면 가지 말라는 입장이었을 것”이라면서 “이대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는다. WBC에 출전하면서 부드럽게 시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오히려 응원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입국하면서 “WBC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똑똑똑 ‘노크 귀순’… 네티즌 키보드 톡톡톡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똑똑똑 ‘노크 귀순’… 네티즌 키보드 톡톡톡

    깊어가는 가을 네티즌들의 이목은 정치·사회 이슈에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북한군 ‘노크 귀순’과 관련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사과는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북한군 병사의 귀순과 관련해 “명백한 경계 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체계상 부실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2위는 중국인 선원 사망 관련 소식이 차지했다. 목포해양경찰서가 16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을 발견하고 검문검색을 시작하자 중국인 선원들이 쇠꼬챙이·쇠톱·칼 등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했다. 이에 해경은 비살상용 고무탄을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인 선원 장모(44)씨가 심장 부근인 왼쪽 가슴에 고무탄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오원춘은 3위에 올랐다. 18일 서울고법 형사5부는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오원춘에게 인육 제공을 목적으로 시체를 훼손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원심을 깨고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 혼성그룹 쿨의 멤버 유리 사망설 오보 사건은 4위를 차지했다. 17일 새벽 유리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오보 해프닝이 발생했지만, 이날 실제로 사망한 사람은 유리가 아닌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공형진의 처제 강모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 선수와 대한체조협회의 갈등은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7일 이탈리아 초청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대한체조협회가 이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갈등을 빚었다. 제주 해경단정 침몰 사고는 6위에 올랐다. 18일 낮 제주시 차귀도 서쪽 61㎞ 해상에서 침수 사고가 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호에 대한 구조에 나선 제주 해경단정이 높은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전복되어 침몰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전에서 패배한 소식은 7위에 올랐다.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이란과의 4차전에서 0-1로 패했으나 승점 7점으로 조 1위는 유지했다. 8위는 132억원의 로또당첨자가 차지했다. 14일 발표된 제515회 나눔 로또는 1년 8개월 만에 1명의 1등 당첨자가 132억원을 모두 손에 쥐는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플레이오프 4차전 관련 소식은 9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2·3차전을 내리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SK가 20일 4차전에서 선발 마리오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2대 1로 제압하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걸그룹 걸스데이를 탈퇴한 지해가 10위에 올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조중연 “차기 축구협회장 불출마”

    조중연 “차기 축구협회장 불출마”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중연 회장은 17일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띄워 “이제 거취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번 회장 임기를 끝으로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2009년 1월 회장에 당선된 그는 임기 중에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뤘고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는 한국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조 회장은 지난해 말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한 데 이어 비리를 저지른 직원에게 격려금을 주고 퇴직시킨 사건, 런던올림픽에서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일본에 저자세 이메일을 보내는 등 적절치 못한 행정 처리로 적지 않은 비난을 들어야 했다. 조 회장은 19일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것과 관련, 증인으로 나서지 못한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커다란 성과를 내고 나면 꼭 국회에 불려 나가는 일이 생기는 현실이 늘 의아하고 아쉽다.”며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요구하는 국회 출석과 자료 제출 등이 축구 발전을 위한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만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조 회장이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을 벌인 이란 테헤란을 떠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국회 문방위에도 업무 때문에 증인으로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국 불안한 선두…최상 공격조합 찾아라

    한국 불안한 선두…최상 공격조합 찾아라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겨냥한 축구대표팀이 이란 원정을 끝으로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한국은 최종예선 4차전까지 2승1무1패(승점 7·골득실 +5)를 기록, A조 선두를 지켰다. 2위 이란(승점 7·골득실 +1)과는 골득실에서만 앞섰다. 이란을 꺾고 일찌감치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에 오르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1974년 이후 테헤란 원정에서 2무3패를 기록하며 38년간 이어온 지긋지긋한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강희호가 무승부로 승점 1만 챙겼어도 이란은 물론 3·4위팀과도 승점 차를 크게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할 수 있었다. 더욱이 앞서 열린 경기에서 3위 우즈베키스탄이 카타르를 1-0으로 제압, 승점 5(1승2무)가 되면서 한국의 독주체제는 사실상 무너졌다. 이러다 보니 내년 3월 26일 카타르전으로 다시 시작하는 최종예선 결과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김보경·이근호·이청용 측면 공격 부진 그나마 다행인 건 카타르전을 포함해 남은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안방에서 치르는 점. 내년 6월 4일 레바논 원정을 제외하면 일주일 뒤 우즈베키스탄, 또 일주일 뒤 이란과 안방에서 맞붙는다. 레바논 원정에 이은 우즈베키스탄-이란전 일정이 빠듯하지만 남은 경기 대부분을 국내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점은 분명 유리한 요소다. 그러나 남은 일정의 유불리와는 관계없이 이번 이란전 패배는 최종예선 후반부의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대표팀으로선 여전히 미완성 단계인 공격진이 가장 큰 숙제다. 이란전에서 최강희호는 슈팅 수 14-5의 절대 우세에도 단 한 골도 얻어내지 못했다. 되레 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바드 네쿠남의 ‘원샷 원킬’에 그의 말마따나 지옥을 경험했다. ●또 세트피스 상황서 ‘원샷 원킬’ 부임 후 줄곧 고집해 온 ‘이동국 카드’를 버리고 이번엔 박주영(셀타 비고)을 내세웠지만 재미를 보지 못한 최 감독은 측면 공격수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울산), 손흥민(함부르크), 이청용(볼턴)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최상의 공격 조합 짜내기에 머리를 쥐어뜯게 됐다. 4명 가운데 윤석영(전남) 등 3명을 바꾼 포백라인이 그런대로 안정적이었던 건 흉작 중에 발견한 금싸라기였다.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국내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 감독으로선 최종예선의 나머지 절반을 위한 실험 기회를 한 차례 얻은 셈이다. 이란전에서 세대교체의 성과를 낸 수비진, 그렇지 못한 공격진의 재구성이 어떻게 이뤄질지 자못 궁금해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佛방송 “후쿠시마 영향으로 日골키퍼는 팔 4개” 파문

    佛방송 “후쿠시마 영향으로 日골키퍼는 팔 4개” 파문

    최근 프랑스 국영 TV ‘프랑스 2’가 일본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가와시마 에이지(29)를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빗대 조롱하는 합성 사진을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방송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2’ 정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됐다. 이날 사회자 로랑 뤼퀴에는 지난 13일 파리 생드니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전하며 “가와시마 골키퍼가 신들린 방어로 일본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고 전했다. 문제는 뤼퀴에가 신들린 방어의 이유로 방사능의 영향을 언급한 것. 뤼퀴에는 “일본에는 훌륭한 골키퍼가 있는데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인 것 같다.” 면서 팔을 4개로 합성한 골키퍼의 사진을 함께 내보냈다. 이같은 독설에 스튜디오는 웃음이 넘쳤으나 일본 측은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프랑스 주재 일본 대사관 측은 16일 ‘이재민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행위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공식 문서를 해당 방송국에 전달해 외교문제로 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프랑스의 유명 진행자인 뤼퀴에는 지난 2001년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한국 학생이 간식을 먹기위해 책가방에서 개를 꺼내는 장면을 방영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박주영, 모래바람 잠재울까

    누구의 발끝이 이란 원정 무승의 사슬을 끊을까.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4차전 이란 원정을 떠난 축구대표팀이 9일 새벽(한국시간) 결전의 땅 테헤란에 도착했다. 내년 6월까지 이어지는 최종예선의 반환점이 된다. 2승1무로 조 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의 17일 이란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란 자체가 만만치 않다. 한국 대표팀은 원정에서 한 차례도 승전보를 전한 적이 없다. 역대 전적은 9승7무9패로 팽팽하기만 하다. 그러나 원정 전적은 2무2패로 한국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974년 아시안게임 이후 승리를 알리지 못했다. 이란은 1977년 아르헨티나월드컵과 2009년 남아공월드컵 예선 등 두 차례나 자신들의 안방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아 본선행에 훼방을 놓았다. 누가 이란 원정에서 과거의 징크스를 깨뜨릴 주인공이 될지 궁금해진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득점을 경험하는 등 이란에 특별히 강했던 멤버는 한 명도 없다. 최강희 감독의 고민 가운데 하나다. 박주영(27·셀타비고)의 역할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이란은 아니지만 유독 중동세에 강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의 아픔을 하나하나 털어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달 23일 헤타페전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골도 기록했고, 컨디션도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종전 후반 조커로 활용됐지만 이제는 그를 공격의 중심에 내세우는 분위기다. 따라서 박주영이 이란전 원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물론, 최 감독 자신의 성향이나 이란의 전력을 감안한 전략이다. 그러나 투톱을 세울 경우에도 한 자리는 박주영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다. 최근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이아고 아스파스와 투톱을 이루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분데스리가 득점 2위를 달리는 손흥민(20·함부르크SV)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박주영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붙이는 시나리오도 생각할 수 있다. 최 감독은 현재 손흥민의 상승세와 발끝을 주시하는 눈치다. ‘닥공’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득점력이 좋은 둘을 전면에 내세워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 김신욱(24·울산)과 박주영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제3의 카드도 있다. 196㎝의 김신욱을 원톱 ‘포스트맨’으로 세우고 박주영으로 하여금 상대 문전을 헤집는다는 전략. 김신욱은 이미 K리그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위협적인 공격카드로 인정받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글로벌 리더… ’ 9일 고려대 강연

    고려대(총장 김병철)는 9일 오후 1시 30분 안암캠퍼스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초청 강연회를 갖는다. 홍 전 감독은 ‘글로벌 리더의 조건, 휴머니즘과 소통’에 대해 강연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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