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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외수 트위터 “축구계의 세월호”…사과에도 비난 봇물 “트통령이 어쩌다”

    이외수 트위터 “축구계의 세월호”…사과에도 비난 봇물 “트통령이 어쩌다”

    ‘이외수 트위터’ ‘곤계란’ 이른바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의 약자)로 불리던 소설가 이외수가 트위터에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세월호’에 비유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축구와 세월호를 비교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이외수를 비난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반박했다.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가나전과 세월호를 비교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어 소설가 이외수는 “반성합니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곤계란은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으로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즐겨 먹는다. 원래는 부화하기 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이지만 가격이 비싸다보니 부화하기 전의 닭알을 삶아서 많이 먹는다. 이외수가 말한 ‘곤계란’은 프로필 사진을 올리지 않아 알 모양의 이미지가 프로필 사진으로 되어 있는 트위터 계정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짧은 시간 내 문제점 고칠 수 있다”

    “짧은 시간 내 문제점 고칠 수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0-4 참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전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짧은 시간에도 문제점을 고칠 수 있는 게 축구”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초반 2실점이 극복하기에 큰 점수였다. 조직적인 실수라기보다는 개인의 실수였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신욱(울산)을 교체 카드로 쓰지 않은 이유는. -앞으로 활용할 기회가 충분하다. 이미 김신욱의 장점을 알고 있다. 상대국에 전력을 노출할 이유는 없다. →역습 차단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역습 기회를 많이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심판이 휘슬을 불 때까지 경기를 계속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두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은. -선수들에게 몸싸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무엇을 얻었나. -이기든 지든 얻을 게 있다. 선수들이 좋은 영향만 받았으면 좋겠다. →초반 실점 뒤 경직된 모습이 보였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지 못했던 게 부담이 된 것 같다. 100%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건가. -일주일 정도 남았다. 축구는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하면 짧은 시간에도 변화가 가능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외수, 축구대표팀 ‘세월호’에 비유했다가 뭇매

    이외수, 축구대표팀 ‘세월호’에 비유했다가 뭇매

    소설가 이외수가 가나에 패한 국가대표 축구팀 평가전을 ‘세월호 참사’에 비유해 논란을 빚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세월호를 여기에 빗댄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고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외수 사과, 인터넷 신조어 곤계란 언급 화제 ‘진짜 뜻은?’

    이외수 사과, 인터넷 신조어 곤계란 언급 화제 ‘진짜 뜻은?’

    ’이외수 사과, 곤계란 발언’ 소설가 이외수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가나전 0-4 참패를 세월호 참사와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이외수는 가나전이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 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외수는 이 트윗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이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는 글을 또다시 남겼다. 곤계란은 발룻(Balut)이라고도 불리며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이다. 부화 직전의 알을 삶았기 때문에 혐오식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고단백 식품으로 정력에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트위터에서는 이를 프로필 사진이 없는 계정, 알바계정을 비하하는 용어로 쓴다. 하지만 네티즌의 비난이 계속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 반성 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뒤 트윗을 자진 삭제했다. 이외수 사과, 곤계란 언급에 네티즌은 “이외수 사과, 곤계란 언급..축구 가나전을 세월호에 빗댄건 무리”, “이외수 사과, 곤계란 언급..세월호와 축구 비교는 좀 그렇다”, “이외수 사과, 곤계란 언급..왜 하필 세월호로 너무 했네”, “이외수 사과, 곤계란 언급..곤계란 뜻이 이런 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르던 아예우에 해트트릭을 내주며 0-4로 완패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이외수 사과, 곤계란 언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외수 사과, “속수무책 침몰했다는 뜻”…트위터 은어 ‘곤계란’ 뜻 알고보니

    이외수 사과, “속수무책 침몰했다는 뜻”…트위터 은어 ‘곤계란’ 뜻 알고보니

    이외수 사과, “속수무책 침몰했다는 뜻”…트위터 은어 ’곤계란’ 뜻 알고보니 이른바 ‘트통령’(트위터 대통령의 약자)로 불리던 소설가 이외수가 트위터에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세월호’에 비유했다가 논란에 휘말렸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축구와 세월호를 비교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이외수를 비난했다. 논란이지속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반박했다.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가나전과 세월호를 비교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어 소설가 이외수는 “반성합니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곤계란은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으로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즐겨 먹는다. 원래는 부화하기 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이지만 가격이 비싸다보니 부화하기 전의 닭알을 삶아서 많이 먹는다. 이외수가 말한 ‘곤계란’은 프로필 사진을 올리지 않아 알 모양의 이미지가 프로필 사진으로 되어 있는 트위터 계정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상 복귀 호날두, 아일랜드 5-1로 대파

    부상 복귀 호날두, 아일랜드 5-1로 대파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루더포드(Rutherford) 동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외모만큼 현란한 축구 실력을 보이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뚫렸지만…기죽지마

    뚫렸지만…기죽지마

    브라질 입성을 코앞에 둔 홍명보호가 가나의 빠른 역습 두 방에 무너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전날 역습 상황에서의 수비를 강조했던 대표팀은 가나의 역습에 전반에만 2골을 내줘 그동안의 훈련이 헛발질이었음을 드러냈다. 조던 아예우(소쇼)에게 해트트릭을,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1골을 허용했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 이은 최근 2연패. 홍 감독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에 박주영(아스널), 처진 스트라이크에 구자철(마인츠), 좌우 날개에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을 기용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에게 중원을 맡겼고 윤석영(QPR)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에게 각각 왼쪽과 오른쪽 풀백을,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곽태휘(알 힐랄)에게 중앙 수비를 지시했다. 정성룡(수원)을 골키퍼로 세웠다. 대표팀은 경기 11분 만에 아예우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자신의 진영에서 김창수의 백패스 실책이 가나에 역습 기회를 줬다. 김창수의 패스를 가로챈 안드라 아예우(발랑시엔)의 공을 받은 동생 조던 아예우가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과 손흥민이 반격을 주도했지만 전반 43분 기안에게 추가 실점, 기세가 꺾였다. 거친 몸싸움으로 곽태휘를 넘어뜨린 기안은 그대로 쇄도한 뒤 정성룡이 지키고 있던 골문의 사각으로 오른발 슛을 꽂았다. 대표팀은 후반 8분과 44분 조던 아예우에게 두 골을 더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로이터통신은 “아예우의 두 번째 골 장면은 한국 수비가 잠자코 있던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홍명보 감독에게 수비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라고 평가했고, AP통신은 “가나의 빠르고 정교한 수비는 한국의 공격 기회를 제한했다”고 두 나라의 수비를 각각 비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외수, 축구대표팀이 세월호라고?

    이외수, 축구대표팀이 세월호라고?

    소설가 이외수가 가나에 패한 국가대표 축구팀 평가전을 ‘세월호 참사’에 비유해 논란을 빚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세월호를 여기에 빗댄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고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나전 키워드①역습 차단 ②세트피스

    가나전 키워드①역습 차단 ②세트피스

    홍명보호가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역습 차단 능력과 세트피스 완성도를 점검한다. 브라질월드컵 개막 사흘을 앞둔 10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알제리와 같은 아프리카 국가인 가나는 선수들의 신체 조건과 개인 기량 등에서 알제리와 닮았다. 그러나 경기 방식을 보면 조별리그 첫 번째 상대 러시아에 가깝다. 2012년부터 가나를 이끌어 온 크와시 아피아 감독은 개인기보다 조직력을 중시한다. 마이클 에시엔, 설리 문타리(이상 AC밀란) 등 막강한 중원 자원으로 상대를 압박한 뒤 역습으로 점수를 내는 식이다. 그래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가나를 통해 러시아전에 대비하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9일 기자회견에서 “첫 상대 러시아전에서 주의할 점도 역습이다. 가나 평가전의 큰 줄기는 역습 차단”이라고 강조했다. 세트피스에서의 공수 완성도 또한 최종 점검한다. 대표팀은 지난 6일과 7일 세트피스 비공개 훈련을 했다. 전략 노출을 막기 위해서였다. 세트피스는 역대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요 득점 루트였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까지 7개 대회에서 세트피스로 연속해 골을 넣었다. 지난 대회에서는 6골 중 3골이 세트피스에서 터졌다. 그러나 홍 감독이 지휘한 15경기 가운데 세트피스 득점은 단 2골에 그쳤다. 세트피스 수비도 방심할 수 없다. 러시아는 7일 모로코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세트피스 상황으로 2골을 뽑아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은 가나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결전의 땅 브라질에 발을 내딛는다. 상파울루를 경유해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가 있는 포스두이구아수에 도착하는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와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알제리(23일 오전 4시), 벨기에(27일 오전 5시)와 차례로 격돌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축구대표팀 선전 기원합니다

    축구대표팀 선전 기원합니다

    브라질 월드컵을 나흘 앞둔 9일 잠수부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 대형 수족관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구공으로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이외수 트위터 “가나전은 축구계의 세월호” 논란 일자 삭제…“반성합니다”

    이외수 트위터 “가나전은 축구계의 세월호” 논란 일자 삭제…“반성합니다”

    ‘이외수 트위터’ ‘곤계란’ 이외수가 트위터에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세월호’에 비유했다가 거듭 사과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축구와 세월호를 비교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이외수를 비난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반박했다.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가나전과 세월호를 비교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어 소설가 이외수는 “반성합니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곤계란은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으로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즐겨 먹는다. 원래는 부화하기 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이지만 가격이 비싸다보니 부화하기 전의 닭알을 삶아서 많이 먹는다. 이외수가 말한 ‘곤계란’은 프로필 사진을 올리지 않아 알 모양의 이미지가 프로필 사진으로 되어 있는 트위터 계정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소쇼)에게 3골,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1골을 허용해 0-4로 대패했다. 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11일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해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외수, 트위터에 “축구계의 세월호” 썼다가 비판 쏟아진 뒤 글 삭제…“반성합니다”

    이외수, 트위터에 “축구계의 세월호” 썼다가 비판 쏟아진 뒤 글 삭제…“반성합니다”

    ‘이외수 트위터’ ‘곤계란’ 이외수가 트위터에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세월호’에 비유했다가 거듭 사과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축구와 세월호를 비교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이외수를 비난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반박했다.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으로 쓴 것입니다만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웁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가나전과 세월호를 비교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어 소설가 이외수는 “반성합니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어였습니다.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곤계란은 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으로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즐겨 먹는다. 원래는 부화하기 전의 오리알을 삶은 것이지만 가격이 비싸다보니 부화하기 전의 닭알을 삶아서 많이 먹는다. 이외수가 말한 ‘곤계란’은 프로필 사진을 올리지 않아 알 모양의 이미지가 프로필 사진으로 되어 있는 트위터 계정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소쇼)에게 3골,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1골을 허용해 0-4로 대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때아닌 번개·우박… 하늘, 월드컵 질투?

    벼락과 우박 때문에 난리가 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전술훈련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던 8일 미국 마이애미의 세인트토머스 대학교. 태양이 뜨겁게 이글거리던 마이애미 하늘에 갑자기 짙은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뇌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라운드에서 워밍업을 하던 선수들은 갑작스러운 사이렌 소리에 놀라 하늘을 쳐다봤고, 곧바로 번쩍 하며 벼락이 내려치기 시작했다. 학교 직원들은 서둘러 선수들을 실내로 대피시켰고, 해제 사이렌이 울릴 때까지 실내에서 절대 벗어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체육관으로 옮겨 스트레칭을 한 지 40여분. 비와 벼락이 멈추면서 훈련은 재개됐다. 그나마 홍명보호는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경기장에서는 잉글랜드와 온두라스의 평가전이 열렸는데, 뇌우주의보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 마이애미에 캠프를 차린 뒤 이날 온두라스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23분 만에 뇌우주의보로 경기를 멈췄다. 지연된 경기는 한 시간여 만에 재개됐지만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한편 벨기에의 브라질 출정식을 겸한 튀니지와의 평가전이 열린 브뤼셀 킹 보두앵 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24분 만에 갑작스레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46분 뒤 재개된 경기에서 벨기에는 종료 직전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의 결승골로 한 명이 퇴장당한 튀니지를 1-0으로 간신히 뿌리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삼성전자 크로스 카테고리 광고 첫선

    삼성전자 크로스 카테고리 광고 첫선

    삼성전자가 오는 13일 막이 오르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TV·에어컨·냉장고·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 가전·정보통신기기(ICT)를 총망라하는 ‘크로스 카테고리 TV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 동종 제품이 아닌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을 한 광고에 노출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광고기법이다. 8일 삼성전자는 ‘TV 앞에서 온 국민이 감독이 된다’는 콘셉트의 크로스 카테고리 광고를 유투브에 지난 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커브드 UHD(울트라HD) TV, 스마트 에어컨 Q9000, 셰프컬렉션 냉장고, 갤럭시S5, 기어핏 등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최신 제품이 등장한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시즌이면 평소보다 판매량이 30~40% 늘어나는 TV의 인기를 다른 제품들로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이번 광고는 삼성전자가 월드컵 공식스폰서가 아니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브라질 월드컵의 공식스폰서는 현대기아차·아디다스·코카콜라·소니·에미레이트항공·비자카드 등 6곳뿐이다. ‘월드컵’이라는 말은 물론 ‘축구대표팀’이라는 단어를 광고에 사용해도 대규모 소송전에 휘말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소송을 피하면서 제품에 월드컵 이미지를 채색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에 ‘브라질 월드컵’하면 떠오르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중심에 배치했다. 올 초부터 삼성전자 UHD TV 공식 광고 모델로 활동한 홍 감독이 등장함으로써 굳이 월드컵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도 월드컵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피겨여왕 김연아, 빙상여제 이상화, 마린보이 박태환 등 스포츠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브라질 가기 전 마지막 모의고사… 박주영이 답이다

    브라질 가기 전 마지막 모의고사… 박주영이 답이다

    ‘홍명보호’가 브라질에 입성하기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다.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필승 전술’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대표팀은 이 경기 뒤 월드컵 본선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한국은 본선 무대에 대비한 ‘베스트 11’을 처음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죽음의 G조’에 속한 가나는 2006년에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독일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가나는 2010 남아공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승2패로 열세다. 시선은 그라운드에서 마주칠 29세 동갑내기 주전 스트라이커 박주영(아스널)과 아사모아 기안(알 아인)에게 쏠린다. 똑같이 브라질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인 박주영과 기안은 각각 한국과 가나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박주영은 A매치 63경기에 24골, 기안은 77경기 38골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주영은 올 초 소속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력 논란에 휩싸였지만 지난 3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세간의 비판을 잠재웠다. 그러나 이어진 부상과 대표팀 ‘특혜 논란’에 휩싸인 뒤 최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소속팀 아스널과도 결별이 예고돼 있다. 박주영이 논란을 잠재우고 해외무대의 새 둥지를 찾으려면 브라질에서의 활약이 필수이고, 그 기점이 가나와의 평가전이다. 박주영은 2006년과 2011년 가나와의 평가전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다. 기안은 월드컵 데뷔 무대였던 2006년 독일에서 1골을 기록했고 2010 남아공대회에서는 3골을 몰아쳐 ‘스타 플레이어’로 급성장했다. 특히 기안은 지난 세 차례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모두 득점(4골)에 성공, 한국 수비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공격수다. 가나에는 기안뿐 아니라 A매치 80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설리 문타리와 마이클 에시엔(이상 AC밀란) 등 중거리 슈팅이 위협적인 미드필더들이 포진해 있고 케빈프린스 보아텡(샬케) 등 국내 팬에게도 익숙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쉿! 세트피스는 비밀”

    “쉿! 세트피스는 비밀”

    ‘홍명보호’가 이틀간의 비밀작전에 들어갔다. 축구대표팀은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엿새째인 6일 홍명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세인트 토머스대학 축구장에서 실시된 훈련의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에 돌입했다. 마이애미 입성 뒤 비공개 훈련은 처음이다. 홍 감독이 이틀 동안 훈련장 문을 걸어 잠근 이유는 월드컵 무대에서 사용할 세트피스(프리킥, 코너킥) 전술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그동안 세트피스 훈련과 관련해 “기사에 자세하게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해 왔다. 훈련 내용이 기사를 통해 상대국들에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공이 정지된 상황에서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는 세트피스의 키커와 자리 배치, 약속된 움직임 등이 사전에 공개될 경우 위력이 반감된다. 또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팀이 강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릴 가능성이 큰 기회 중 하나가 세트피스다. 홍 감독이 특별히 보안에 신경 쓰는 이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의 훈련이 브라질월드컵의 성패를 가른다고 할 만큼 중요하다. 이틀 동안의 훈련에 대해선 감독의 비공개 훈련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허정무 현 축구협회 부회장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7회 대회 연속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11골을 뽑았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지 못했다. 홍 감독 부임 뒤 치른 1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렸는데 세트피스를 통한 골은 2골에 불과하다. 그동안 홍 감독은 세트피스에 대해 “편하게 득점할 수 있는 방법인데 그러지 못했다.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수비에서는 상대 패턴을 분석하고, 공격에서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순간 집중력”이라고 강조해 왔다. 비공개 훈련에는 주전 경쟁에 민감한 선수들의 상황도 고려됐다.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뉘어 훈련이 진행됨에 따라 주전 경쟁의 초반 구도가 외부에 알려질 수 있어 선수들의 사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전술 노출도 막고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도 덜어 주자는 뜻이다. 또 발등 부상으로 재활에 열중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이날부터 정상 훈련에 합류, 23명 모두가 모이게 돼 홍 감독으로서는 세트피스 훈련을 위한 최적의 상황을 맞았다. 비밀리에 가다듬은 세트피스는 오는 10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공개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두렵지 않다… 역사 만들 것 한국도 다른 팀도 잘 모른다”

    “두렵지 않다… 역사 만들 것 한국도 다른 팀도 잘 모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두 번째 상대 알제리의 에이스는 자신만만했다. ‘제2의 지단’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는 5일 스위스 스타드 드 제네바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을 2-1 승리로 이끈 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우리는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일성을 터뜨렸다. 역시 알제리계로 ‘아트사커’ 프랑스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지네딘 지단(은퇴)을 연상시키는 플레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는 페굴리는 “솔직히 다른 팀들의 경기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한다. 한국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월드컵에 집중해야 한다”며 “알제리의 위엄을 보여주려는 우리의 투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명보 “무시해라, 무시무시하게 갚아줄테니”

    홍명보 “무시해라, 무시무시하게 갚아줄테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이 반환점을 돌았다. 오는 10일 가나와 평가전을 마치고 브라질로 떠날 계획인 대표팀은 전훈 닷새째인 5일 그동안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취했다. 홍 감독은 “훈련이 잘되고 있다”며 대표팀의 정상 궤도 진입을 알렸다.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발등을 다쳤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감기와 황열병 예방 주사 후유증으로 고생했던 이범영(부산),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이용(울산) 등이 전훈 엿새째인 6일부터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 23명의 태극전사 전원이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시작하게 됐다. 홍 감독은 “점검 결과 선수 대부분의 심폐기능이 정상치에 도달했다”면서 “지구력 위주의 훈련을 하다 보니 튀니지 평가전 당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민첩성과 파워 향상을 위한 훈련은 마이애미에서 하기로 했고, 지금 훈련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빠르고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토대가 충분히 다져졌다는 뜻이다. 특히 홍 감독은 대표팀의 원톱 박주영(아스널)에 대해 “런던올림픽 때보다 지금의 컨디션과 감각이 더 좋다”면서 “지난 3월 그리스전 뒤 허벅지 부상으로 조금 쉬기는 했지만 경기력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8강이 아니라 조별리그 통과”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해외 언론들은 홍명보호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미국 CBS와 스포츠 게임 전문회사 일렉트로닉 아츠(EA)는 각각 전문가 설문과 자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가 어렵다고 예측했다. 둘 다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따져 봤을 때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 알제리(25위)에 이어 55위다. 최하위인 한국은 당연히 상대국들의 1승 제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홍 감독은 “남들이 우리를 무시하는 게 오히려 좋다”고 했다. 한국을 무시할수록 선수들이 독기를 품을 수 있고, 전력 노출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무시와 무관심이 외려 반갑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표팀은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앞세워 H조 상대국의 모든 평가전을 현장에서 보면서 분석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NOSSA! 월드컵] “삐익~” 휘파람이 휘슬 소리인 줄

    알제리 월드컵축구대표팀은 5일 루마니아와의 평가전 도중 황당한 일을 겪었다. 1-1로 맞선 전반 43분에 니콜라이 한니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분 것. 두 팀 감독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5분의 하프타임이 끝난 뒤 주심은 전반과 같은 진영에서 선수들을 2분 동안 더 뛰게 한 뒤에야 진영을 바꿔 후반전을 뛰게 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27일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의 경기를 평가전으로 인정할 수 없어 삭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전에는 6명까지 교체할 수 있는데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7명을 교체했던 것. 벨기에는 5-1로 이겼지만 로멜루 루카쿠의 A매치 첫 해트트릭 등 소중한 기록이 날아갔다. 대회 초창기에는 더 심한 일도 많았다. 1930년 초대 대회를 우루과이가 개최한 것은 소고기 수출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축구 강국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세 곳의 경기장이 완공되지 않아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에서 만든 공을 사용한 전반에는 아르헨티나가 2-1로 앞섰지만 우루과이 공을 사용한 후반에는 우루과이가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로 대회 때마다 공 때문에 다투는 일이 반복됐고, 1970년 멕시코에서야 공인구가 등장했다. 1934년 대회를 연 무솔리니는 “우승하지 못하면 사형시키겠다”고 선수들을 겁줘 기어이 이탈리아가 우승하게 했다. 1974년 조별리그에서는 브라질의 프리킥 순간, 수비벽을 쌓고 있던 자이레 수비수가 튀어나와 다급하게 공을 차버렸다. 그는 “지고 돌아오면 고초를 당할 것이란 대통령의 위협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우승이 유력하던 네덜란드 선수들은 서독과의 결승을 앞두고 독일 일간 빌트의 농간에 빠져 미녀들과 수영장에서 신나게 어울린 사진이 대서특필됐다. 요한 크루이프는 부인에게 결백을 증명하느라 쩔쩔매야 했고 결국 네덜란드는 1-2로 졌다. 쿠웨이트는 1982년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를 치렀는데 하필 라마단(금식) 기간이었다. 허기가 져 정신이 혼미해진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들려오는 ‘삐익’ 소리를 휘슬로 착각해 멈칫했고 그 사이 실점했다. 쿠웨이트 축구협회장이 강력 항의해 판정은 번복됐지만 비싼 벌금을 물어야 했다.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요시프 시무니치는 2006년 대회 호주와의 플레이오프 도중 옐로카드를 석 장이나 받았다. 주심이 깜빡한 탓이었다. 그는 고마운 줄도 모르고 심판에게 판정을 따지다 뒤늦게 축구장에서 쫓겨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수문장 줄줄이 부상… 벨기에 최종 명단 수정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개막 9일을 앞두고 최종 명단을 급히 수정했다. 한국의 대회 조별리그 H조 마지막 상대인 벨기에는 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골키퍼 쿤 카스테일스(호펜하임) 대신 사미 보수트(쥘테 바레험)가 이름을 올린 23명의 명단을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던 카스테일스는 대표팀 3순위 골키퍼가 유력했지만, 끝내 완치되지 않아 승선하지 못했다. 보수트는 대표팀 골키퍼로 거론되지 않았던 선수다. 그러나 3번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실비오 프로토(안더레흐트)가 지난달 18일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로커렌과의 경기 도중 왼팔 척골 골절로 일찌감치 선수 명단에서 빠진 데 이어 대체 요원 카스테일스마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당초 FIFA에 카스테일스가 포함된 명단을 제출했지만, 개막 전까지 회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보수트를 엔트리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 열흘 전까지 제출한 최종 명단은 해당 국가의 첫 경기 열흘 전까지 부상 등을 이유로 교체할 수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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