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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여배우 졸리, 미얀마 난민촌 방문

    [수안 풍(태국) AP 연합] 태국에서 새 영화를 촬영 중인 미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19일 미얀마 접경 난민촌을 방문해 카렌족 난민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친선대사인 졸리는 이날 유엔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샌들 차림으로 태국 서부 라차부리성의 탄 힌 난민촌을 찾아 어린이들과 공놀이를 하고 교실과 직업훈련 시설을 돌아봤으며 이들에게 기부금과 함께 축구공과 배구 네트, 오디오 시스템, 여성 난민들을 위한 전통의상 사롱 4000벌을 전달했다. 탐 힌 난민촌은 1997년 세워진 곳으로 미얀마의 이주정책과 정부·반군간 전투를 피해 탈출한 카렌족이 대부분인 10만여명의 난민들이 수용돼 있다.
  • 고양시, 새달2일 ‘세계평화 아동축전-평화 한마당’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다음달 2일 월드컵 개막을 기념하는 ‘세계평화 아동축전-평화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엔 축구 신동 김천둥,국악 신동 김희영,우리나라최북단 대성동마을 주민 박고은양 등 국내 어린이 4명을 포함,전 세계 48개국 어린이 240명이 참가해 문화·예술마당,과학·창작놀이마당,전통놀이마당,월드컵 놀이마당,디지털놀이마당 등으로 나뉘어 100여 가지 이벤트를 벌인다. 그림그리기,연날리기는 물론 널뛰기,투호,윷놀이와 연·부채·제기·하회탈 등을 직접 만들면서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가지고 물로켓,동력비행기 만들기,직경 2m의 대형축구공에 평화기원 글쓰기도 열린다. 특히 오후 8시에는 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메시지 낭독,어린이 난타 공연,참가 어린이 240명의 핸드프린팅 조형물인 ‘평화의 손’ 제막식 등이 이어지는 ‘평화사랑 대축제’가 열려 월드컵의 열기를 더한다. 외국 어린이들은 이에 앞서 26일 입국해 경의선 도라산역을방문하고 월드컵 개막식 참석한 후 거북선나루터 견학 등을 하게 된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다가오는 노출의 계절 즉석문신 열풍

    노출의 계절이 다가온 데다 월드컵 응원 열기가 뜨거워짐에 따라 즉석문신이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신촌,명동 등지의10여개 즉석문신 매장에는 겨울철보다 50% 이상 증가한 하루 평균 90여명의 고객들이 찾고 있다.문신을 하는 사람들은주로 젊은층으로 대학생이 많으며 직장인도 있다. ‘헤나’‘프라노’ 등으로 불리는 즉석문신은 식물에서 추출한 염료를 사용,2주 뒤에는 저절로 사라진다.젊은이들은월드컵을 맞아 축구공 모양의 문신을 어깨,겨드랑이 등에 많이 새긴다.피부에 인조보석을 붙이는 ‘크리스탈 타투’도좋아한다. 서울 미아동의 즉석문신업체 ‘프라노아트’의 안지성(20)씨는 “영화 ‘조폭마누라’‘친구’ 등의 영향으로 문신에대한 거부감이 많이 없어져 20대 여성들이 주로 애용한다.”고 밝혔다.팔에 축구공 모양의 문신을 새긴 한 여성 축구팬(23·Y대 4년)은 “염색처럼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로 즉석문신을 2주일에 한 번 꼴로 새긴다.”고 말했다. 즉석문신업체 관계자 이충직(40)씨는 “옛날 사람들은 액운을 막고 소망을 비는 의미로 문신을 했다.”면서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오는 30일 한강 둔치에서 시민들에게 즉석문신을 새겨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씨는 월드컵공식응원단인 붉은 악마의 손등에도 도깨비 모양의 문신을새겨 줄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
  • 경제 뉴스라인

    ◆월드폰 플러스카드 세트 출시 KT는 마스터카드와 제휴,월드컵 한·일 공동개최 기념 전화카드인 월드폰플러스카드 세트를 17일 내놓았다.한 세트에 5만원으로 3000원권 5장,5000원권 5장,1만원권 1장이 들어 있다. ◆모바일게임 6종 계약 모바일게임 개발업체인 게임빌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와 모바일게임 6종을 제공하는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게임빌이 노키아 휴대폰용으로개발한 게임은 ‘베네치아 대상인’,‘라스트 워리어’ 등으로 오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E3게임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두타 2002 피버파크' 개장 두타는 서울 동대문구 본사 야외광장에 ‘두타 2002 피버파크’를 문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이 곳에는 월드컵 공식 축구공인 ‘피버노바’의 대형 조형물과 월드컵 전시관,사진촬영공간이 들어섰다.두타는 월드컵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를마련할 계획이다.
  • 월드컵 마케팅 비상, 유통·금융·정보통신…용어사용 싸고 혼선

    월드컵 마케팅,‘어찌하오리까.’ 월드컵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업계의 월드컵 마케팅에 비상이 걸렸다.국제축구연맹(FIFA)이 LG 등 대기업과 유통업계에 상표권 침해,부당 마케팅 중단을 촉구하는 경고문을 보내는 등 감독활동을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식후원업체가 아닌 이상 월드컵 관련용어 등을 어디까지 쓸수 있는지 모호해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시정요구를 받은일부 업체들은 행사를 취소하거나 행사명칭을 바꾸고 있어자칫 월드컵붐 조성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눈치보는’ 마케팅] 월드컵 관련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호텔·유통업계는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골머리를 앓고 있다.월드컵을 각종 마케팅에 연결시키고 싶지만 대부분 용어·디자인 사용에서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A호텔은 최근 ‘월드컵 16강 기원 칵테일 행사’를 마련했다가 부랴부랴 행사명에서 ‘월드컵 16강’이란 용어를 뺐다. 은행권의 월드컵 마케팅도 미미하다.최근 A·B은행은 ‘월드컵 기념 환전행사’를 홍보했다가 뒤늦게 월드컵용어를빼거나 ‘축구사랑’ 등으로 행사명을 바꿨다.공식후원사인 국민은행을 제외하고는 월드컵 기념 상품도 ‘국제스포츠대출’ 등의 이름으로 1∼2개씩 판매할 뿐이다. [용어사용,어디까지]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계의 고민도 마찬가지다.대부분 판촉행사에 월드컵 관련 용어를 쓰고있지만 언제 어떤 제재를 받을 지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관계자는 “월드컵 마스코트·로고 등은 쓰지 못하지만 ‘월드컵’이나 ‘16강’ 등은 쓸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사용기준이 모호해 앞다퉈 월드컵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드컵조직위 관계자는 “공식후원사가 아니면월드컵대회를 연상시키는 용어를 쓰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FIFA,조직위,공식후원사에서 부당 마케팅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분야는 KT가 독점] 공식 후원사인 KT는 후원사가 아닌통신업체들이 월드컵 관련 광고나 마케팅에 나서고 있어 이를 철저히 규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해놓은 상태다.이 때문에 다른 IT(정보기술)사들은 제재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월드컵과 연상된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월드컵조직위 관계자는 “응원단 ‘붉은악마’와 SK텔레콤의 광고 및 마케팅 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FIFA가IT업체들에 대한 단속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LG텔레콤,두루넷,하나로통신 등은 KT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수준에서 축구공·게임 등을 이용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부작용 줄여야] 월드컵 마케팅 남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이 세계적인 대회인만큼 국가 이미지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범위에서 마케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직위 관계자는 그러나“부당 마케팅은 곧 손해배상 등 피해를 불러오고 결국 국가 위신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장에서는 회사 상호나제품명이 표시된 물건(모자·티셔츠·풍선 등)의 반입도 철저히 금지된다.”고 말했다. 박대출 김미경기자 dcpark@
  • [씨줄날줄] 박근혜와 김정일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11일부터 14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드러난 방북 목적은 지극히 사무적이다.재단법인 주한(駐韓)유럽연합상공회의소·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와 만나 남북간 상호협력 및 교류 문제를 협의한다고 했다.지난해 5월 유럽 24개국 주한 외교관과 상공인 등 600여명으로 구성된 재단법인이 북한 어린이에게 축구공 3만개를 보내는 등 민간 차원의 지원 활동이 인연이 됐다고 한다. 그러나 박 의원의 북한 방문은 예사롭지 않다.사흘이나 북한에 머물다 보면 십중팔구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만날 것이다.두 사람의 하고픈 얘기로 말하면 밤을 새워도 모자랄 것이다.말머리는 아버지 시대로 올라 갈 것이다.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남북은 본격적인 대결 시대를맞는다.1917년생 박 대통령이나 1912년생의 김일성이 모두50세 전후로 나름대로 지도력을 발휘하던 시절이었다.박 대통령은 강인한 의지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며 부국강병 경쟁에서 김일성 주석을 압도했다. 세상 일이 선의의경쟁에서 지면 폭력을 쓰게 되나 보다.박 의원이 22살이던 1974년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어머니를잃는 쓰라림을 맞는다.북한의 사주를 받은 조총련계 문세광이 육영수(陸英修) 여사를 저격하는 테러를 자행했다.박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육 여사였고 보면 박 의원의 슬픔은 원한으로 응어리질만도 했을 것이다.박 대통령의 장녀였던 박 의원은 많지 않은 나이에 어머니의 빈 자리를 대신해야 했다.자신을 돌볼겨를이 없었다. 세월이 흘러 박 의원은 독자적으로 정당을 하나 창당할 만큼 무게있는 정치인이 되었다.두 사람은 아버지들이 치열한 부국강병 경쟁을 벌이던 그 나이가 되었다.박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을 조금 부풀린다면 두 사람의 역할도 엇비슷한처지다.박 의원은 어머니가 끔찍한 불행만 당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평범한 가정 주부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두사람이 마주할 첫 장면이 궁금해진다.그리고 두 사람의 과거사를 어떻게 정리하고 무슨 말을 이어갔는지 나중에도 알았으면 좋겠다.꼬박꼬박 계산서를 주고 받을 수만도 없는민족 분단사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이 든다.박 의원 다짐대로 두 사람의 만남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구름판이 되기를기대해 본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박근혜의원 11일 북한 방문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오는 11일 북한을 방문한다.이에따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가 주목된다. 김 국방위원장과 박 의원간 만남이 성사될 경우 남북한대치가 정점에 달했던 70년대 남북 양측 지도자의 자녀들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자격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며“김 위원장 면담을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으나,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코리아재단은 주한 유럽 24개국 외교관과 기업인 등600여명의 참여로 지난해 5월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가 설립한 단체로,각종 대북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방북 목적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축구공을 3만여개 보내는 등 대북협력 활동을 한 데 대해 북한이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한반도 평화정착 문제도 논의하게 될 것이다. ●누구를 만나나. 일정을 협의하고 있어 확실히 말하긴 어렵다. ●김정일 위원장도 만나나. 일정이 확정되면 말하겠다. ●정부측과 협의했나. 3일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을만나 방북승인을 신청하고,방문목적을 설명했다.사전협의한 일은 없다. ●혼자서 가나. 나를 포함,재단 이사진 4명이 간다. ●육영수(陸英修) 여사 시해사건 등 불행을 겪은 만큼 방북 소회가 남다를 텐데. 남북은 그동안 어려움과 실망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렀고,그나마 지금은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나도 개인적으로 불행을 겪은 사람이지만 그래서 더욱 평화공존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어떻게든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돼서 남북간 평화증진에 협력하고 노력하는 상대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 진경호기자 jade@
  • [CLEAN 3D] 500호 클린사업장 동양아테크

    500호 클린 사업장으로 지정된 동양아테크는 불과 한 달전만 해도 전형적인 3D업체였다. 월드컵 기념 상품인 ‘나무공’은 국제적 특허상품이지만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 자리잡은 작업장은 톱,칼 등위험한 도구들로 가득했다.목재 분진이 흩날려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다. 두께 22㎜인 나무판을 톱으로 잘라 육각·오각으로 만든뒤 이를 본드로 붙여 축구공 모형을 만드는 작업이다.작업장에는 조그마한 집진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쉴새없이 톱밥이 날려 숨쉬기가 거북할 정도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직원을 구하기도 어려워 가나인,방글라데시인 등 6명의 외국인근로자가 부족한 일손을 메워야했다. 하지만 열악한 작업환경은 지난 1월말 클린사업 인정을신청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던 목재들은 작업 통로선을 따라 깔끔하게 정리됐고,높이가 맞지 않아 직원들의 ‘허리 건강’을 위협하던 작업대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졌다. 6800만원을 들여 설치한 ‘자동 둥근톱’ 7대는 과거 20명이 하던 일을 한꺼번에 해치우게 됐다.전동지게차,이동대차도 새로 구입해 무거운 목재를 일일이 손으로 날라야했던 불편함을 덜었다. 작업환경개선에 투자된 돈은 모두 1억 3000여만원.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업체는 올해 60억원 매출을바라보고 있다. 동양아테크 사광성(史光星·51) 대표는 “3D 업종이라는이유로 직원들이 불편해하고 생산직 사원을 구하기도 어려워 클린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클린사업 동참 배경을털어놓았다. 월드컵 기념상품인 나무로 만든 장식용 축구공을 만드는이 회사는 클린사업 이후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지원한 기구,기계류 등이 생산성 향상과 사업장 안전에 큰 도움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목재를 깎는 기계의 공정을 자동화하고 나니 20명이 하던 일을 두 명이면 끝내게 됐다.생산성이 10배로 오른 것이다. 사 대표는 “칼,톱 등 위험도구를 사용하다보니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고 수작업만으로는 제품의 정교함이 떨어져 경쟁력이 약했다.”면서 “클린사업으로 설비자동화와 근로자안전을 확보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고 기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월드컵 D-30/ 마스코트삼총사 우주선 하강 ‘팡파르’

    ■전야제행사 어떻게 D-1,5월 30일.월드컵에 대한 기다림이 드디어 마지막 밤을 맞게 되는 개막 전날,세계는 기다림의 끝과 꿈같은 현실의 시작을 거창하게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개막축하 전일행사 중 밤에 열리는 전야제는 오색 꿈의 영롱함 속에 열린다.서울월드컵축구경기장 앞 평화의 공원에서펼쳐질 전야제의 대략적인 시나리오를 사전에 감상해본다. 2002 월드컵 전야제는 국민의 성원이 담긴 메시지가 갑자기 거대한 불기둥으로 바뀌면서 시작된다. 때맞춰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인 204개국으로부터 축구공들이 날아 들어와 본 무대 중앙에 응집,하나의 축구공으로 모인다.이어 이번 월드컵의 마스코트인 아토,케즈,니크 3총사가 비행선을 타고 우주로부터 내려온다.‘새 생명의 환희’를 주제로 한 첫째마당에서 ‘비상’(飛上) 부분이 막을 올리는 것이다. 이들은 하늘 높은 곳에 있는 아트모존(Atmozone)에서 살면서 아트모볼(Atmoball)이라는 자기들만의 축구경기를 즐기며 어떻게 최고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우고 토론한다. 어느날 아토는 아버지로부터 지상으로 내려가 2002년 FIFA월드컵 축구대회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라는 중대한임무를 맡는다.그래서 아토는 몇몇 수제자들만 데리고 지상으로 내려간다.발탁되지 못한 케즈와 니크는 둘이 몰래아트모존을 빠져나와 아토의 뒤를 따라가 온갖 사건과 모험을 겪는다. 이어 ‘기원무’에서는 무용수들이 태평성대를 바라는 춤을 춘다.곧바로 무용수와 무고(舞鼓) 연주자 200여명이 등장,영원히 잠들지 않으면서 삼라만상을 일깨우는 대형 목어(木魚)를 두드린다.관객석 좌우 소나무 숲에는 32대의중형 목어와 무고가 나타나면서 주무대의 연주와 함께 어울리고 무대 전면부에 빨강,파랑,노랑,검정,하양 등 오방색을 단 축구공이 하늘을 날면서 새 생명의 탄생을 예고한다. 둘째 마당은 클래식 콘서트,월드컵 스타와의 만남,팝 콘서트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우정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클래식 콘서트는 서울시향 오케스트라단원 80명이 탄 무대가 앞으로 나오면서 조수미,최현수 등 한국성악가와 산토시 미츠쿠시,아케미 사카모도 등 일본 성악가들이 합동으로 공연한다.먼저 ‘아리랑 판타지’로 시작해 한국 가곡,일본 가곡을 거쳐 ‘그리운 금강산’으로 끝을 맺는다. 월드컵 스타와의 만남에서는 펠레 등 월드컵 스타와 유니세프 청소년 250명이 등장해 청사초롱을 든 유명 국내 연예인 10여명과 함께 월드컵 개최 축하 인사를 한다.뒤이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독일의 귄터 그라스가 나와 시를낭독한다.‘감동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은 팝 콘서트에서는 한국의 조용필을 선두로 세계 유명 가수들이 등장해 공연한다.브라운 아이즈와 박정현도 출연하고 일본의 남성듀엣 케미스트리,여고생 가수 스웰로,우루과이의 나탈리아 오레이로,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스마엘로,중국의 쑹조잉도 참가할 예정이다. 전야제의 전체 주제인 ‘어깨동무’를 제목으로 한 셋째마당에서는 대금주자들이 무대에서 그네를 타고 우리의 악기인 대금을 연주하고 무대에서는 우리의 소리인 창(唱)이시작된다. 이어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전통 복식 및 현대복식패션쇼가 열린다.현대 복식 패션 모델 70명이 분단의 벽 앞에 오면 거대한 장벽은 열리고 1002명의 응원 합창단,1000명의 응원단,그리고 그 가운데로 가수 조용필이 다시 등장해 기대감과 설레임을 반영하는 자작 신곡 ‘꿈의아리랑’을 같이 부른다. 합창이 끝나면 주 경기장 앞 부분에서 풍선들이 솟아 오르며 사방으로 꽃가루와 리본이 날리는 가운데 힘찬 응원이 시작되고 월드컵 경기장 주변 상공에 화려한 불꽃 쇼가펼쳐지면서 2시간 동안의 전야제 행사는 대미를 장식한다. 유상덕기자 youni@ ■개막문화행사 총연출 손진책씨 D데이인 5월31일,월드컵 개막이 선포된 10분 뒤인 오후 7시40분부터 개막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월드컵 개막 문화행사요?지금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개막하는 날 재미가 반감될 거예요.” 2002 FIFA월드컵 개막식 문화행사 총연출을 맡은 손진책(55·극단 미추 대표)씨는 이번 월드컵 대회가 아시아에서처음 열리는 만큼 ‘동쪽으로부터…’(From the East)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여태까지주로 유럽이나 남미에서 대회가 치러졌습니다.”라며 “한·일 공동 개최인 만큼 동양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달하려고 프로그램을 짰습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개막행사는 올림픽 개막행사와 개념이 다릅니다.올림픽에서는 문화를 중시하기 때문에 보통 2시간 안팎행사를 진행하지만 월드컵에서는 개막 경기의 흥을 돋우는 ‘에피타이저’ 역할이어서 행사시간이 짧습니다.” 5월31일,개막식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는30분짜리다.손씨는 행사시간이 얼마 안돼 프로그램을 마치 CF처럼 밀도있게 압축,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단다.올림픽 문화행사 2시간짜리보다 훨씬 더어려운 것 같다는 고충도 토로했다.행사는 서로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상생(相生)과 평화의 기원에 촛점을 맞췄다.각국 사람들이 말이 안 통하고 생각이 다르지만 축구가 세계 각국인들을 묶어주는 대화 수단이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세계 선두 그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의 정보통신 기술과 전통예술의 결합을 통해 의사가 소통되고 그 덕분에 세계인이 어울리고 상대방의 사고를 나누어 갖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국가전략산업인 IT산업이 자연스레 전세계에 알려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행사에서는 국제이동통신인 IMT2000 기술과 인간이 결합된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아하! 앞으로 인간의 생활이 저렇게 변하는구나.’하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가 문화행사 총연출에 선정된 것은 지난해 7월.곧바로자료를 모으면서 프로그램을 짜기 시작했다.최고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욕심에 연출팀 회의를 수없이 열어 올초까지 버전을 10여차례 업그레이드해 프로그램을 완성했다.행사에 동원되는 인원은 1000명.월드컵 경기장의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규모를 줄였단다. “축구경기장은 일종의 마당입니다.30년 넘게 마당놀이를 해왔기에 월드컵 문화행사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좋은 연극이 감동을 주듯 관객과 시청자들의 기억속에 오래 남는 행사로 만드는 것이 의무이자 보람 아닐까요?” 유상덕기자 ■전야제 감독 오태호씨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한·일간 우정을 나누고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미겠습니다.” 월드컵 전야제를 책임진 오태호(40·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식전야제 제작단 행사1팀장) 감독은 전통 공연뿐만아니라 클래식·팝 콘서트,월드컵 스타와의 만남 등 각종행사로 다채롭게 진행될 전야제를 기대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실 전야제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하나둘이 아니예요.요즘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수준이 보통 높은 것이 아니거든요.세계가 정보화되면서 각국의 수준높은 문화행사를리얼타임(실시간)으로 볼 수 있거든요.2년전 열렸던 호주의 시드니 올림픽만해도 얼마나 멋있었습니까.” 그는 그러나 우리의 전야제도 각 분야에서 기량을 닦은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만큼 우리 문화의 자긍심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요코하마 경기장 주변에서 결승 전야제를 열예정입니다.따라서 우리의 개막 전야제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한·일공동 개최여서 두 나라 사이에는 경쟁심이 상당히 작용하고 있습니다.특히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우리가 일본보다 앞선 부분도 많으니 일본에 비해 경제력이 뒤진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잘만 하면 우리의 문화를 빛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월드컵에서 문화행사가 도입된 것은 직전 프랑스대회 때부터로 불과 4년 밖에 되지 않는다. “월드컵은 전통적으로 축구행사만 소화했습니다만 지난1998년 프랑스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서 처음 열린 문화행사는 5대양 6대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우리도 그에 못지 않게 관객몰이에 성공해야지요.” 표재순 전일행사 총연출 밑에서 낮행사 담당의 구자흥(의정부 예술의전당 사장)감독과 함께 행사를 실제 책임지고있는 오 감독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연출도 맡고 있다. 유상덕기자
  • 월드컵 D-30/ 월드컵·국가대표 후원 두은행 희비

    월드컵대회를 30일 앞두고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국민은행과 서울은행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월드컵 공식후원 은행인 국민은행은 별 재미를 보지 못하는 반면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 공식후원 은행인 서울은행은 각종 행사를 유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98년부터 축구협회와 대표팀을 후원해 온 서울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명동 본점 로비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역대 축구사료 전시회’를 개최,큰 호응을 얻고 있다.하루 평균 200여명이 전시회를 찾아 은행 홍보는 물론,고객 확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당초 6일까지열려고 했지만 20일까지 연장했다. 월드컵 16강을 기원하는 정기예금도 5000억원 규모로 판매 중이다.6월 말까지 ‘축구사랑 환전수수료 50% 할인 사은행사’도 진행한다.본점 정문 앞에 대규모 축구공을 전시,월드컵 붐 조성에도 한몫하고 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94년부터 월드컵 유치 후원은행으로 활동한 뒤 지속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펼쳐왔다.”며 “은행 이미지 개선과 신규고객 유치에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앞으로 각종 전시회와 대표선수 사진 등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월드컵 관련 금융상품 3개를 내놓았을 뿐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못하고 있다.은행 특성상 마땅한 상품이 없어 월드컵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기 어렵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다. 그러나 현재 국민·주택은행의 통합작업이 ‘발등의 불’이어서 월드컵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이 있다.올해 초 월드컵 마케팅을 전담하기 위해 구성된 테스크포스팀도 최근 마케팅팀으로 흡수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후원은행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별로 없다.”며 “경기장 근처에 자동화기기(ATM)와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2000년 월드컵 후원은행 입찰때 국민·서울 등 4개 은행이 신청,가장 많은 금액(280억원)을 써낸 국민은행이 선정됐었다.”며 “수백억원의 돈을 쓰고도 별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은행측의 전략실패”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여중생 폭력서클 급증

    여중생들의 집단폭행과 패싸움이 급증하고 있다.특정 학생을 찍어 무차별로 때리는 ‘물갈이’,떼싸움에서 진 후배들을 집단으로 때리는 ‘뒤풀이’,두 명이 한 명의 어깨를 잡고 다른 한 명이 뛰어가 가슴이나 배를 차는 ‘날아치기’,쓰러진 학생을 번갈아 차는 ‘축구공차기’ 등 잔혹성이 조직폭력배를 뺨친다.경찰이나 학교에 신고하면 보복성 폭행도 저지른다. 23일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서울지역 중·고생,학부모,교사 등 174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폭력실태를 조사한 결과,학교 폭력 피해자는 여중생이 17.6%로 가장 많았다.남중생은 15.6%,실업고 남학생이 10.9%,인문고 남학생이 3.2%였다. 전문가들은 90년대 이후 남자 고교생을 중심으로 퍼졌던 일본의 집단 따돌림(왕따) 문화가 나이가 어리고 질투심이 많은 여중생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중생들의 폭행사례는 서울 강남지역에 많다.어릴때부터 학원,과외수업 등에 지친 일부 학생들이 또래끼리의 폭력행위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것이다.피해 학생들은 “강남지역 중에서도 부유층이나 우등생이 상대적으로 왕따를 자주당한다.”고 귀띔했다. 강남구 D여중 3학년 홍모(14)양은 지난 15일 자신을 폭행한 김모(14)양 등 4명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같은 서클 학생들로부터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아 일주일 이상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고모(13·서울 D중 1년)양은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학교 언니들이 무섭다.”는 유서를 남긴 채 강남구 삼성동 H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려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10일 부산에서는 학교 근처를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결투’와 ‘집단 폭력’을 행사해온 M·D여중 S·J파등 여중생 폭력서클 6개파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남중 한인경(46) 교사는 “우등생들도 ‘조직’을만들고 후배를 길들이기 위해 폭력을 휘두른다.”면서 “건전한 놀이문화로 학생들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정보통신/ 디지털TV도 월드컵 마케팅

    ‘디지털TV 광고에서 축구가 빠질 수 없다.’ 가전업체들의 월드컵 특수를 노린 광고 대전(大戰)이 치열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는 이번 한·일 월드컵의 공식스폰서는 아니지만 CF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주요 타깃은 월드컵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TV다.축구와 관련된 화면이빠지지 않는 것도 공통점이다. 삼성전자는 축구황제 펠레를 자사의 디지털TV ‘파브(PAVV)’의 광고모델로 쓰고 있다.‘이 세상 최고 브랜드는 당신입니다’란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펠레가 디지털TV의 주요 구매계층인 40대 이상에게 친숙한인물이라는 점도 감안했다.이 광고는 최고의 축구스타였던‘펠레’를 축구 감독으로 설정,비가 내리는 경기장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펠레가 디지털TV로 지켜보는 장면을담고 있다. 제일기획이 브라질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이 광고는 월드컵 기간까지 계속 나간다.삼성전자는 펠레를 한국에 초청해 대규모 디지털TV 판촉전도 마련할계획이다. 펠레는 국내 최정상급 연예인수준의 모델료(단발성 2억∼3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태욱을 내세워 디지털TV ‘XCANVAS(엑스캔버스)’를 알리고 있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감동’이다.감미로운 선율의 팝송 ‘When I Dream’이 잔잔히 흐르는 가운데 화면가득 볼을 타고 흐르는 한줄기 눈물이 클로즈업되는 첫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모두들 승부에 빠져있을 때 당신은 한방울 눈물까지 봅니다.승리의 감동까지 보는 당신.당신은 그 차이를 압니다.”라는 카피도 인상적이다. 포항 스틸러스 전용 경기장에서 촬영했으며 부산 모 대학의 학생들을 비롯해 무려 1000여명의 엑스트라가 출연했다. 이에 맞서 대우전자는 미남 탤런트 장동건을 앞세워 디지털TV 써머스를 광고하고 있다.월드컵 축구를 현장감있게 볼 수 있다는 뜻의 ‘써머스가 경기장∼!’이라는 카피가 기억에남는다. 광고는 완전평면 TV,HDTV,프로젝션TV,PDP TV 등 4대의 디지털 TV가 설치된 전시룸의 의자에 앉은 장동건이 이리저리리모컨을 누르며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한다.TV화면 밖으로 날아온 축구공을 장동건이 골키퍼나 된듯 가슴에안으려고 하는 순간 공이 사라지는 모습이 하이라이트다. 김성수기자
  • 금융특집/ 투신사 월드컵펀드 봇물

    ‘월드컵도 응원하고 투자도 하세요.’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축구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투신운용사들이 힘을 모아 만든 월드컵 펀드가 시판되고 있다.월드컵 응원도 하고 수익은 물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특별상품이다. ◆화이팅 코리아=각 투신사에서 내놓은 월드컵 펀드는 회사별로 이름이 다양하다.대한투신의 ‘갤롭 화이팅 코리아’,한국투신의 ‘그랜드슬램 파이팅 코리아’,현대투신의‘파이팅 코리아 나폴레옹’(이상 주식형 펀드),삼성투신의 ‘삼성 파이팅 코리아’,LG투신의 ‘LG화이팅 코리아혼합’(이상 전환형 펀드) 등이 있다. 삼성투신운용과 LG투신운용은 주식운용에서 10%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바꿔 주식투자로 생긴 수익을 지키고 채권이자도 받는 전환형 펀드를 내놨다.이들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에 최고 95%까지 투자할 수 있다.가입할때 판매수수료(가입금액의 0.5%)를 내는 대신,환매수수료는 없다.가입금액도 제한이 없다. ◆판매기간은?=월드컵 종료시점이나 6월말까지다. 월드컵펀드라는 이름답게 수수료 중 일부를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 등 한국 축구발전을 위해 공익기금으로 낸다.1000만원짜리에 가입하면 약 8000원이 공익기금이다.경품도 푸짐하다.축구공,상품권,김치냉장고 등을 회사별로 준비하고 있다. ◆현투,342억원어치 팔려=지난 9일 제일 먼저 판매에 들어간 현투증권의 경우,15일 현재 342억원어치가 팔렸다.2000억원어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상품관리팀의 임종복(林鐘福) 과장은 “평균 가입금액이 3000만원이나 된다.”면서 “가입금액에 따라 축구공이나 투명 비누세트,필립스 무선주전자 등 사은품을 주고,이와 별도로 나중에 고객 2002명을 선발해 머그컵,미니믹스기,기능성 베개,디지털 카메라,캠코더 등을 경품으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000만원 이상 가입고객 중 100명을 추첨, 에버랜드 4인 가족 연간회원권을 지급하고 1600명을추첨해 경품(5만원 이상)도 준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11일부터 시작해 오는 25일까지 1차 판매한다. 박현갑기자
  • 경제 뉴스라인

    ◆산업은행은 기업고객을 위한 인터넷뱅킹시스템 개발을 완료,22일부터 서비스한다. 가입 기업들은 계좌조회·송금·원리금 상환·대출금 신청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월말까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기업·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축구공 2002개를 나눠준다. ◆농협은 신용평가의 사각지대에 있던 농민들에 대한 신용평가모델을 국내 최초로 개발,16일부터 적용한다. 거래농민의 재산세·소득·부채 등 기본 재무정보에 소속조합의 경제사업·여수신 거래실적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겼다.이로써 농민들도 자신의 신용상태에 따라 차별화된 대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제일제당은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18일 동티모르로떠나는 상록수부대를 통해 임직원들이 모은 의류·장난감등 4000여점과 치약·비누 등 19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지원한다.제일제당은 지난해에도 두차례에 걸쳐 1억 47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동티모르 국민에게 지원했었다. ◆현대건설은 2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분양이 끝난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안양 호계 2차 현대홈타운·장안 시영 홈타운 등 3개 아파트의 분양대금을 대상으로 했으며 굿모닝증권을 주간사로해 한국산업은행,한빛은행,한국외환은행이 참여했다. ◆FIFA 월드컵 공식파트너인 KT는 월드컵 마스코트와 트로피를 비롯해 월드컵을 연상하게 하는 그림을 그려넣은 월드컵카를 전국 곳곳에서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사내 업무용 차량을 월드컵카로 꾸며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과서울역 등 주요지점을 순회하며 월드컵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현대석유화학은 합성고무의 원료인 SM(스티렌모노머)와BD(부타디엔) 가격이 급등한 반면 합성고무 가격상승은 이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합성고무 공장 가동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베네수엘라의오토모트리츠(AUTOMOTRIZ)사와 아반떼XD에 대한 현지조립생산기술 지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토모트리츠사를통해 오는 2003년부터 연간 1만대를 현지에서 조립, 생산할 계획이다.
  • 월드컵 D-50/ 돈·돈·돈… 월드컵은 돈잔치

    ■각국 '당근 전략' 후끈.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 월드컵축구대회의 큰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는 돈이다.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상위권 도약을 위해 군침이 돌만한 ‘당근’을 앞다퉈 내걸고 있고 마케팅에 사활을 건 기업들도 뭉칫돈을 쏟아부으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그라운드를 누비는 월드스타들의 천문학적 몸값 역시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월드컵은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의 ‘볼잔치’인 동시에 ‘돈잔치’인 셈이다. △한국대표팀 얼마나 쓰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1월부터 월드컵이 끝나는 6월말까지의 총경비는 대략 7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월드컵이 열리지 않는 해를 상정할 때 대한축구협회 1년예산 120억원의 절반이 넘는 액수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히딩크 감독의 급여.지난해 1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1년6개월 동안의 급여는 총 142만달러(한화 약 18억원)로 하루 500만원 꼴이다. 16강에 오르면 25만달러(약 4억원),8강 50만달러,4강 75만달러,우승땐 150만달러의 보너스가 추가된다.16강에 오를 경우 선수들에게는 1억원씩의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히딩크가 자신의 조국 네덜란드에서 데려온 핌 베어벡 코치는 4억원,3명의 한국인 코치와 기술분석관 얀 룰프스가각각 1억2000만∼1억4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0억원의 훈련비를 지출했으며,올해는 갑절인 20여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귀띔했다.주치의와 통역을 포함한 50명의 선수단이 움직이는데 드는 경비도 올들어 2000년 수준의 2∼3배로 껑충 뛰었다. 호텔 1인1실 사용,5시간 이상 비행 때 비즈니스클래스 이용 등의 사기진작책을 쓴 결과다. 이밖에 선수들에게는 하루 10만원씩 훈련수당이 주어지며 지난달 유럽전지훈련 때는 1만7000달러를 들여 베이스캠프인 스페인과 평가전 장소인 튀니지를 전세기로 오가기도 했다. △한국대표팀 얼마나 버나. 한국대표팀이 16강 진출을 담보로 돈을 쓰기만 하는 것은아니다.우선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본선 3경기 출전료 499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8억원)을 받는다.만약 16강에 오르면 약 48억원을 손에 넣게 된다.결승진출팀은 100억여원을 챙기게 된다. 한편 대표팀은 지난해 1월 히딩크 감독의 취임으로 월드컵 체제에 들어간 이래 10차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로 중계권료 등을 포함해 약 100억원 정도를 벌어 들였고 앞으로 남은 4차례의 A매치에서 40억원 정도를 추가할 전망이다. △각팀의 ‘당근작전’은. ‘전차군단’재건을 노리는 독일은 16강 5만마르크, 8강 7만마르크,준결승 12만마르크,우승 18만마르크의 단계적 보너스를 내걸었다.우승컵을 안게되면 42만마르크(한화 약 2억4000만원)를 움켜쥐게 된다. 살림살이가 넉넉잖은 러시아도 본선진출 보너스로 이미 100만달러를 지급했고 “본선 수입의 50%를 선수단 보너스로 내놓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사상 최고성적을 기대하는 일본은 16강에 진출하면 1000만엔(약 1억원)씩을 지급하고 이후에는 이길 때마다 500만엔씩을 추가할 방침이다.우승할 경우 3천만엔씩을 거머쥐게 된다. 사상 처음으로 본선무대를 밟은 중국은 축구협회가 포상금을 내걸지는 않았지만 대신 기업들이 마케팅 차원에서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게 특색이다.베이징의 한 부동산업체는 8강에 오르면 전 선수단에 아파트 한채씩을 주겠다고 발표했으며 광조우의 한 기업은 첫 골을 넣는 선수에게 순금 축구공을 선물하기로 했다. △월드스타들의 몸값은. 지난 99년 라치오에서 인터밀란으로 옮긴 크리스티앙 비에리(이탈리아)가 5000만달러(약 650억원)라는 이적료를 받자 당시 교황청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행위”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월드스타 가운데 지금까지 최고액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지네딘 지단(프랑스).지난해 7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6440만달러(약 837억원)를 기록했다. 루이스 피구(포르투갈ㆍ5610만달러)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ㆍ5410만달러)가 뒤를 잇고 있으며 지안루지 부폰(이탈리아)은 골키퍼로는 드물게 4590만달러(약 596억원)나 된다. 연봉에서는 브라질의 골잡이 히바우두(바르셀로나)가 630만달러(82억여원)로 선두이고 스페인의 라울(레알 마드리드)이 600만달러(78억여원)로 뒤를 따른다. 월드컵은 신예는 물론 월드스타들에게도 자신의 가치를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이 때문에 월드컵이끝나는 오는 7월 이후 지구촌 곳곳에서는 한여름 보다 더뜨거운 ‘몸값 흥정’이 펼쳐질 것이 분명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 이야기] (12)브라질

    브라질에는 ‘남자 아이들은 축구공을 발에 달고 태어난다.’는 속담이 있다.그만큼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말이다.또 ‘재무장관과 축구대표팀 감독은 누가 맡아도 상관없다.’는 조크도 있다.누가 재무장관이 되더라도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을 막을 수 없고,누가 축구대표팀 감독을맡더라도 지지않는다는 자존심이 깔려 있는 우스갯소리다. 브라질은 17회 월드컵 본선에 모두 진출한 유일한 나라다.4번의 우승(6·7·9·15회)과 2번의 준우승에다 3회 우승국에 영원히 주어지는 ‘줄리메컵’을 차지한 유일한 국가다.‘축구왕국’답게 3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이 50개,프로축구팀이 500개 운용되고 있다.750개 축구학교에는 한국(250명)·일본(700명)·중국(300명) 등 세계각국의 ‘꿈나무’들이 선진축구를 배우기 위해 유학하고있다.반면 지난해 730명의 브라질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연간 2억달러의 외화수입을 올렸다.연간 축구산업 매출액은 150억달러로,국내총생산량(GDP) 6000억달러의 2.5%를차지한다. 브라질 축구가 세계 최강을 자랑하게 된가장 큰 이유는무엇보다도 전 국민이 열정적으로 축구를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우리나라의 85배인 방대한 국토와 다양한인종으로 구성된 브라질은 국기인 축구를 통해 국민들의일체감을 형성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도시와 농촌어느 곳에나 잔디구장이 있고,축구는 빵과 치즈처럼 생활의 일부,아니 브라질 국민들의 생활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라질의 독특한 리그 운영방식은 100년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매년 상반기에는 전국 4대 지역간 지역챔피언리그가 열리고,3분기에 27개 주별 리그전을 통해 주별 대표팀을 뽑고,4분기에는 27개 주 대표팀간 리그전을 치러 최우수팀을 결정한다.주니어리그까지 포함해 연간 1만회 정도의 공식 경기를 통해 선수들은 풍부한 실전 경험과 개인기를 쌓고 있는 것.1902년에 창설된 파울리스타 리그(상파울루 소재·16개팀 소속)와 1906년에 창설된 키리오카 리그(리우데자네이루 소재·14개팀 소속)가 브라질 축구의 양대축 이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뜻밖에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9승 3무 6패의 초라한 전적,4차례의 대표팀 감독교체 등의 난맥상을 드러내며 AP통신에 의해 ‘2001년최악의 팀’으로 선정될 만큼 국제적 수모를 겪었고 국민적 실망도 컸다.이른바 상업주의에 젖은 선수들의 소극적인 플레이,과거의 영화에 얽매인 자만·방심 등 정신적 해이가 원인이라는 자성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축구황제 펠레를 비롯,가린샤 자일징요 등 전설적인 축구스타들을 배출한 브라질은 호나우두,카를로스,히바우두 등이 건재하고 있어 남은 기간동안 팀워크만 정비한다면 예선전에서의 부진을 떨치고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게브라질 국민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김명배 대사
  • 시청앞 월드컵 상징물 ‘월드볼 2002’로 명명

    서울시는 월드컵 ‘D-100’을 맞아 시청앞 광장에 설치한 축구공 모양의 월드컵 상징조형물 명칭을 ‘월드 볼 2002’로,애칭을 ‘서울의 달’로 각각 명명했다. 서울시는 ‘월드 볼 2002’는 서울에서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서울의 달’은 마치 환한 달처럼 서울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칭 공모에는 모두 942명이 응모했으며 명칭과 애칭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응모자 가운데 30명에게는 월드컵기념품을 각각 증정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월21일까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애칭을 공모,모두 2160명이 응모했으나 적절한 명칭이 없어따로 이름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 [가자! 교통월드컵] 인천·수원 교통문화

    *운전자 정지선 준수 '최하위권'. 한·일 월드컵축구의 열기가 지구촌 곳곳에서 달아오르고있는 가운데 주최국인 한국과 일본은 손님맞이에 매우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D조의 경기가 각각 한 게임씩 열리는 인천과 수원에서도 경기장 주변을 단장하는 손길이 바쁘다. 하지만 시내 곳곳의 교통안내표지만 보고는 경기장을 찾아가기가 여간 쉽지 않다.특히 인천에선 대부분의 안내표지를‘문학경기장’으로 표기하는 바람에 그 곳이 월드컵 경기장임을 알 길이 없다.게다가 두 도시는 교통문화수준도 낮은편이어서 자칫 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기장 주변 새 단장] 인천의 월드컵 주경기장은 문학경기장이다.문학산 자락 13만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규모로 지난해 말 완공됐다.관중석의 98%를 독특하게 ‘천막 지붕’으로 덮은 까닭에 문학산이라는 큰 ‘파도’를 앞에둔 거대한 범선을 연상시킨다.경기장 입구엔 대형 축구공 모형을 세우고 주변에는 잔디정원과 화단을 조성해 놓았다. 문학경기장이 범선이라면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성곽을 연상시킨다.경기장 전면은 화성의 4대문 가운데 하나인 장안문을 표현하고 있으며 151개나 되는 화장실은 봉화대를 연상시킨다.우만동 일대 12만여평에 들어선 이 경기장은 지난해 5월국내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가장 일찍 문을 열었다.이곳 역시 조경공사와 각종 시설물을 세우는 작업이 한창이다. [부실한 관광·교통안내] 인천에서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길을 찾기는 미로게임이나 마찬가지다.인천의 주요 간선도로인 경인고속도로나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문학경기장까지는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게다가 시내 도로변의 대다수 도로안내표지에‘문학경기장’은 있어도 ‘월드컵경기장’이란표지는 찾아보기 힘들다.내국인 중에도 문학경기장이 월드컵 경기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수두룩하다.더욱이 한글안내문 밑에 써 놓은 영문은 크기가 작아 제대로 확인할 수없는 데다 ‘Worldcup’이라는 말은 찾아보기 어렵다.시내버스와 택시는 다른 개최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어안내방송이나 통역시스템조차 갖추지 않았다.월드컵경기장셔틀버스나 지하철이 아니면 미로를 헤맬 수밖에 없다. 수원의 경우 그나마 나은 편이다.신갈∼안산고속도로 동수원IC나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가깝기 때문에 경기장 찾기가 수월하다.경기장 앞을 가로지르는 8차선 월드컵길도 막히는 일 없이 시원히 뚫려 있다.하지만 경기장에서 주요 관광지로 연결되는 주요도로의 안내표지는 다른 개최도시와 마찬가지로 허술하기 이를 데 없다.특히 이곳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르게 될 6개국 가운데 4개국이 포르투갈어를 주로 구사하는 나라들이다.반면 포르투갈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통역안내원은 10명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부끄러운 교통문화] 인천과 수원은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전국 30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지수 조사에서각각 10위와 11위를 차지했다.월드컵 개최도시 중에서는 6위와 7위에 기록됐다. 조사 결과 이들 도시에서는 횡단보도 정지선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인천은 정지선 준수율이 43.48%로 전국 25위를 차지했다.수원은 한술 더 떠 26.8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일본 주요 도시들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70∼80%인 점을 감안하면 부끄럽기 그지없다. 수원은 또 도로변 소음도 조사에서도 74.47㏈를 기록해 전국 꼴찌를 차지했으며 안전띠 착용률도 78.12%로 26위에 그쳤다.신호준수율 역시 92.96%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천은 불법주차가 유난히 많은 도시다.도로 100m당 5.48대가 불법주차로 적발됐다.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탓도 있지만 인천시와 경찰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도로변 소음도도 72.87㏈을 기록해 24위에 올랐다. [“이제는 시민들이 나설 때”] 수원청년회의소 김재홍(金在弘·38) 회장은 “성공 월드컵의 전제조건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며 “특히 교통문제는 시민들의 협조를 얻지않고는 풀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오는 5월초 수원청년회의소를 주축으로 대규모 교통캠페인을 벌이고월드컵 기간 중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설명했다.인천 시민들도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져야한다고입을 모은다.연수동에 사는 최상미(35·주부)씨는 “이번 월드컵은 선진 교통문화를선보일 절호의 기회”라며 “이제는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인천·수원 전광삼기자 hisam@ ◆윤석윤 인천시 교통국장 인터뷰. “차량을 2부제로 운행하고 교통통제구역을 설정해 경기장 주변에 교통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윤(尹錫允) 인천시 교통국장은 “규제를 잘 활용하면 교통불편 없이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장 주변 교통의 문제점은. 문학경기장 주변에 교차로가 10곳이나 있어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는 데다 도로 및 버스·택시정류장이 좁아 심각한교통정체가 예상됩니다. ■대책은. 종합문화예술회관 길과 선학동을 바로 이어주는 Y자도로(길이 466m,폭 20m)가 이달 개통되면 고가도로 밑 사거리를이용하지 않고 경기장으로 진입할 수 있어 교통량이 분산될 것입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경기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남동IC를 신설중입니다. ■차량2부제와 교통통제구역은 어떻게 운영됩니까. 경기가 열리는 전날과 당일인 6월8∼11일,13∼14일 강제 2부제가 실시돼 위반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교통통제구역은 경기장 주변 1.5∼2㎞에 설정돼 버스·택시·지정차량을 제외한 어떤 차량도 진입할수 없습니다.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교통편의는. 선수단을 수송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일반인을 위해 지하철 운행시간이 평상시 4∼8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되고경기장을 운행하는 4개 노선 14대의 시내버스가 증차되며경기장 주변에 임시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됩니다. ■서울과의 교통연계성은.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이어지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경기장바로 옆을 지나고 있고 시외버스터미널도 도보로 8분거리에 있습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주양원 수원시 건교국장 인터뷰. 수원시 주양원(朱良源) 건설교통국장은 “교통 혼잡을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경기장 반경 1㎞안에서 모든 일반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는 등 강도높은 교통대책을 추진할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예상되는 교통문제와 대책은. 수원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1번 국도 등 3개축의 국도가 통과해 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경기 당일과전일에 한해 자동차2부제를 강제 시행하고, 인근 대학교와19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단축수업 또는 임시휴업토록 협의중입니다. ●지난해 대륙간컵대회때 큰 혼잡을 빚었는데. 당시에는 경기가 끝난뒤 관람객 차량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바람에 체증이 심했습니다.올해는 경기장 반경 1㎞를 통제구역으로 정해 노선버스·택시 등을 제외한 모든차량의 진입 을 금지하고 임시주차장도 외곽에 설치했습니다.관람객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수송대책은. 선수단은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전용차량을 이용하되이동시간이 4시간이상 걸릴 경우 전세기 또는 열차편을 이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관람객은 경기당 4만 3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54개 노선 608대의 노선버스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철도역,버스터미널과 경기장을 오가는 85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단체관람객을 위해서는 경기장 인근 5곳에 400명의 대형버스 임시주차장도 마련했습니다. ●서울과의 교통 연계성은. 전철 1호선이 6분간격으로 316회 다니고 있고 시외버스도사당·잠실·강남노선 등 3개 노선 100여대의 버스가 운행되는 등 연계성이 비교적 양호합니다. 특히 경기 당일에는전철의 증편 및 야간 연장운행, 버스 증차 운행 등을 철도청 및 서울시와 협의중입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월드컵 범죄’ 활개

    월드컵 대회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로고와 심벌을 새긴 상품을 멋대로 만들어 팔거나 월드컵 입장권 등을 위조하는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다.불법 밀입국을 알선하거나 월드컵 관련 사업을 미끼로 투자금을 끌어 들이는 유사금융업체까지 등장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월드컵 로고 무단도용=서울경찰청은 29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허가없이 월드컵 로고와 심벌을 도용해 열쇠고리와 티셔츠,축구공 등 월드컵 용품 20억원 어치를 제작·판매한 29개 업체 대표 34명을 적발,심모(48)씨 등 6명을 월드컵지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씨는 지난해 8월 불법으로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를 새긴 열쇠고리 20만개를 중국에서 제작한 뒤 국내에 들여와10억원 어치를 팔았다. 함께 붙잡힌 A업체 대표 홍씨(35)도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스티커 6억원 어치 60만장을 만들어 판매했다. C업체 대표 이모(41)씨는 FIFA로부터 부산·경남지역의 월드컵 로고 사용권을 양도받은 것처럼 속여 이 지역 상인들로부터 2억1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입장권 판매 유사금융업체 등 사기=중국전 월드컵 입장권이 한장에 수백만원씩에 거래되면서 입장권을 구입해 되파는 유사금융업체가 등장하거나 입장권을 위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국내 밀입국에 악용되는 월드컵 입장권은 중국 현지에서 500만∼800만원에 밀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정모(51)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정씨 등은 지난해 12월 용산구 갈월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성모(36·여)씨 등 9명에게 “중국전 월드컵 입장권을 구입,중국 교포들에게 되팔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꾀어 1억9900만원을 가로챘다. ◆불법 밀입국 알선=조선족 등의 밀입국을 알선하는 조직도 부쩍 늘었다. 월드컵 입장권과 여권을 위조하고,교묘한수법으로 허위 초청장을 발급하는 사례가 많다. 지난 22일 경찰청은 유령회사 명의의 허위 초청장을 중국에 보내 조선족 등을 불법 입국시킨 뒤 돈을 받아 챙긴 김모(41)씨 등 5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5월 물품계약과 상담 목적으로초청하는 것처럼 허위 초청장을 꾸며 조선족 20여명을 불법입국시키고 2억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 韓日정상회담/ 이모저모

    22일 한·일 두 정상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라는 공동의목적을 고리로 신뢰관계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고이즈미 총리의 ‘파격행보’는 이날도 계속됐다. ●오후 3시30분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상암동 경기장에 도착,두 나라의 응원단인 ‘붉은 악마’와 ‘울트라 니폰’ 유니폼을 입은 양국 어린이 2명으로부터 각각 꽃다발을 받았다.두 정상은 이어 경기장내 모형 축구공에 각각 서명한 뒤 각자의 이름이새겨진 양국 월드컵 대표팀 유니폼을 교환했다. ●오후 5시 일본측 주최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일국민교류의 해’ 리셉션에서도 고이즈미 총리는 파격적인 면모를 연출했다.고이즈미 총리는 브라운 아이즈와 소웰루 등양국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자 무대로 올라가 즉석에서 지휘를 하기도 했다.그는 사회자의 마이크를 잡고 월드컵 공동노래 ‘투게더’를 따라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이즈미 총리는 만찬사를 통해 “지금까지 김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성실하고 솔직한 인품,정치가로서의 품격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일본 속담에 ‘사실은 소설보다 기이하다.’는 말이 있듯 김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소설과 같다.”고 말했다.이어 “봄이 온 것은 월드컵 공동개최가초읽기 단계에 들어온 것을 의미한다.”면서 “양국 국민이마음과 마음을 합쳐 협력함으로써 월드컵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기원했다. ●오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통역 외에 임성준(任晟準)청와대 외교안보수석,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외무성 외무심의관만 배석시킨 채 밀도 있는 논의를 했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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