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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김시향, 신혼여행 사진 공개 ‘그리스 분위기 여신 등극’

    ‘결혼’ 김시향, 신혼여행 사진 공개 ‘그리스 분위기 여신 등극’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김시향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혼여행을 즐기는 김시향의 모습이 공개됐다. 9일 김시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늘 바다 실화냐. 바람 빼고. 바람이 엄청 불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시향은 그리스 미코노스의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남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김시향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10일 한 매체는 김시향이 지난 6월 유명 헤어 디자이너 이범호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배우 황정민이, 축가는 가수 김원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범호는 인스타그램에 김시향과의 결혼식 사진을 올리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결혼식 행복하게 잘 마무리했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시향은 레이싱모델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나는 펫 시즌3’, ‘식신원정대’, ‘스타골든벨’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연기에도 도전, SBS 드라마 ‘스타일’, KBS 드라마 ‘다줄거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는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레이싱모델 출신 김시향 결혼 “남편은 유명 헤어디자이너”

    레이싱모델 출신 김시향 결혼 “남편은 유명 헤어디자이너”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김시향이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한 매체는 김시향이 지난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시향 남편은 헤어디자이너로, 유명 헤어숍 원장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한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 결혼식 주례는 배우 황정민이, 사회는 정상훈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김원준이 불렀다. 한편 김시향과 남편은 현재 유럽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佛사르코지 부인’ 카를라 브루니 첫 내한공연… 10일 티켓 오픈

    ‘佛사르코지 부인’ 카를라 브루니 첫 내한공연… 10일 티켓 오픈

    세기의 패션 아이콘이자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으로 유명한 카를라 브루니가 다음달 첫 내한공연을 연다. 10일 콘서트 홍보를 맡은 PRM에 따르면 카를라 브루니는 다음달 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이어 3일 부산 벡스코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카를라 브루니는 전 프랑스 영부인이기 이전에 뮤지션과 모델로서 탄탄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으로 건축가이자 클래식 작곡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다섯 살 때 파리로 이주했다. 19세부터 모델로 활동하며 패션모델 고소득자 랭킹 20안에 들기도 했다. 가수 데뷔 앨범 ‘누군가 내게 말하기를’(Quelqu’un M’a Dit)은 프랑스에서 120만장이 판매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그는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으로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스탠드 바이 유어 맨’이 인기를 끌면서 ‘프렌치 터치’ 앨범 CD와 LP가 절판되기도 했다. 이번 내한공연 ‘더 라이브 볼륨1: 카를라 브루니’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팝송 리메이크 앨범 ‘프렌치 터치’ 발매 기념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첫 공연이다. 공연 티켓은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공연, 네이버 예약, 하나컬처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개그맨 김지호 오늘(9일) 결혼 “상대는 1세 연하 일반인..불독모임 인연”

    개그맨 김지호 오늘(9일) 결혼 “상대는 1세 연하 일반인..불독모임 인연”

    개그맨 김지호가 오늘(9일) 결혼한다. 9일 김지호가 서울 한 예식장에서 1세 연하 일반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두 사람 결혼식 주례는 배우 이덕화가, 축가는 가수 박상민이 맡는다. 동료 개그맨 윤형빈이 사회를 볼 예정이다. 김지호와 예비신부는 ‘불독을 사랑하는 동호회’라는 반려견 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고 2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뉴칼레도니아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한편 김지호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정석♥’ 거미, ‘안방1열’에 선사한 명품 콘서트 “황홀”

    ‘조정석♥’ 거미, ‘안방1열’에 선사한 명품 콘서트 “황홀”

    가수 거미가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명품 라이브를 선사했다. 거미가 어제(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고품격 라이브로 ‘보컬의 정석’다운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히트곡 라이브는 물론 센스 있는 입담과 리액션으로 거미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 한 것. 이날 거미는 대체불가 ‘OST 퀸’다운 존재감을 뽐내며 ‘구르미 그린 달빛’을 부르며 등장했다. 귀를 사로잡는 황홀한 라이브를 선사하여 관객을 압도한 거미는 “여러분들이 계신 무대들을 다 찾아다니며 늘 공연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돌며 전국투어를 돌 예정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 때 부르면 많이 울컥했던 노래가 있다”는 사연을 밝히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하이의 ‘한숨’을 선보이며 보컬의 정석 다운 내공을 발휘했다. 거미의 공연이 솔로들의 성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유희열에게 “혼자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을 무대에 모셔서 소개팅을 시켜주는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라고 밝히며 현장에서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다. 거미는 “만약 커플이 성사되어 결혼까지 이어진다면 직접 축가를 불러 드리겠다”라며 재치 있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거미는 “’여러분에게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공개한다”라며 ‘쎈언니’, ‘A-Yo’, ‘Red Sun’, ‘챔피언’ 네 곡을 쉬지 않고 연달아 부르는 힙합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현란한 랩 실력과 노련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하나로 만드는 진풍경을 선보인 거미는 반전매력을 가득 뽐내며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게 바로 안방 1열에서 볼 수 있는 미니콘서트! 역시 갓거미 황홀하다”, “역시 거미! 노래부터 토크도 완벽한데 랩까지 잘하면 불공평한 것 아닌가요? 어제 유스케 완전 꿀잼! ”, “오늘 거미 콘서트 예매 성공한 내가 일류다. 오늘 저녁에 만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거미는 오늘(6일) 저녁 6시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LIVE(라이브)’로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거미는 배우 조정석과 오는 가을, 5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미 “조정석 결혼, 아직 실감 안 나” 유희열 “축가 부탁할까 고민”

    거미 “조정석 결혼, 아직 실감 안 나” 유희열 “축가 부탁할까 고민”

    가수 거미가 배우 조정석과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5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보컬의 정석’ 거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거미는 약 4개월간의 전국투어 공연을 앞둔 근황을 밝히며 “요즘 계속 바쁘게 지내고 있다. 늘 공연하고 있다”고 밝혔다. MC 유희열은 “얼마 전에 거미 씨한테 좋은 소식이 들렸다”고 조정석과의 결혼을 언급하며 “진짜 오랫동안 지켜봐온 동생의 결혼이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실감이 안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거미 역시 “나도 아직 실감이 안 난다”라며 “지난 번 출연 당시 새해 계획을 물어보셔서 아무 생각 없이 ‘신부수업’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자료화면으로 많이 나가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유희열이 “축가를 나한테 부탁하면 어쩌나 고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거미는 “그 귀한 축가를 어떻게 내가 부탁 드리겠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거미는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배우 조정석과 열애를 시작, 오는 가을 5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푸근한 골목 풍경 속으로

    [그 책속 이미지] 푸근한 골목 풍경 속으로

    골목 인문학/임형남·노은주 지음/인물과사상사/372쪽/1만 7000원눈 오는 어느 날 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책을 읽고 나와 좁은 골목으로 향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생선구이 냄새가 진동한다. 머리에 내려앉은 눈을 툭툭 털고 자주 가던 식당에 들어갔다. TV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고등어구이를 갈비처럼 뜯었다. 그때 그곳, 종로구 피맛골에는 지금 대형 건물들이 들어섰다. 나는 그때 먹었던 고등어구이 맛을 여전히 잊지 못했건만. 큰길에서 이리저리 이어지는 골목은 한순간에 생겨나지 않았다. 그래서 저마다 역사가 있다. 지저분하고 단정하지 않은 골목이라도 특유의 향취가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곳을 드나들던 사람들의 사연이 서서히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거리를 인간의 몸으로 비유하자면, 골목은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다. 모세혈관으로 피가 끊임없이 흐르듯, 골목은 그렇게 끊임없이 사람들과 흘러간다. 신간 ‘골목 인문학’은 건축가 부부의 골목 답사 기록이다. 한국 골목들을 위주로 세계 유명 골목까지 모두 42곳의 골목을 다룬다. 골목이 생겨난 역사를 읽는 재미가 있다. 특히나 내가 다니던 골목이라도 나오면 더 반갑다. 수채화로 그려낸 골목 풍경이 푸근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금요칼럼] 디엠지와 디엠지 일원/황두진 건축가

    [금요칼럼] 디엠지와 디엠지 일원/황두진 건축가

    남북관계의 변화는 우리를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든다. 기차를 타고 중국과 러시아를 가로질러 유럽에 간다거나, 한반도 최대의 한옥 도시인 개성 한옥마을의 골목길을 걷는다거나, 혹은 수양버들 휘날리는 대동강변에서 냉면을 먹는다거나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그러나 상상의 날개에는 현실의 무게추가 달렸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어쩌다 한 번은 탈지 모른다.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비행기를 타고 유럽에 갈 것이다. 개성 한옥마을이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려면 서울의 북촌, 서촌을 다 합친 것 이상의 시간과 노력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다. 미각이야 어차피 주관성이 강한 것, 아무리 본토 평양냉면이라 하더라도 이미 풍성해진 냉면 다양성의 일부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다.그중에서도 우리의 상상력을 가장 자극하는 것은 아마도 비무장지대, 즉 디엠지(DMZ)일 것이다. 폭 4㎞에 길이는 155마일, 같은 대상에 서로 다른 단위를 혼용하는 것부터가 그 복잡한 역사적 배경의 결과다. 한반도 허리를 관통하는 좁고 긴 이 지역은 그 명칭이 무색하게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하여 있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원되는 수사학은 최상급의 찬사다. ‘생태계의 보고’에서 시작해서 ‘생명의 낙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금단의 비경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한반도를 둘러싼 역사가 비극적일수록 고결한 자연 그 자체로서의 디엠지라는 개념은 더욱 강화된다. 디엠지는 한반도 역사의 대속자와도 같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짧은 시간이나마 디엠지 경계를 섰던 경험, 그리고 여러 전방 안보 전망대에서 바라봤던 기억, 그리고 전문가들이 발표한 자료를 종합해 봤을 때 디엠지의 현실은 일반적인 상상과는 전혀 다르다. 아니 같을 수가 없다. 사방에 묻혀 있는 지뢰는 홍수가 나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게 유실된다. 관측이 용이하도록 불을 놓아 소위 사계청소를 하는 바람에 큰 나무도 거의 없다. 게다가 말이 4㎞지 남북이 철책을 서로 전진하여 폭이 좁아진 곳이 수두룩하다. 철책으로 인한 공간적 이동의 제약 탓에 동물들 간의 근친교배 탓인 유전병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엠지는 동식물의 천국이기는커녕 생존의 위협으로 가득 찬 곳이다. 디엠지에 대한 낭만적 수사학의 대부분은 알고 보면 민통선 이북 지역을 포함하는 디엠지 인접지역, 즉 디엠지 일원에 대한 것이다. 두 단어를 섞어 쓰면서 생긴 교묘한 착시현상이다. 철책 안과 그 밖의 세계가 결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이런 수사학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아픔이 크고 기대가 간절하기 때문이다. 분단은 우리에게 엄청난 비극적 제약이다. 그래서 상상은 더욱 강렬해진다. 그 불꽃에 눈이 멀면 우리는 더이상 현실을 볼 수 없게 된다. 또다시 남북 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는 현실이 상상을 대신할 때다. 디엠지에 대한 장밋빛 그림이나 의욕적인 청사진을 그리기 전에 충분한 기초조사를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전 인류적 요구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한 논의 또한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디엠지 자체가 아니라 디엠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가 비극적 역사에 대한 대속의 과정일 것이다. 일제 강점기나 한국전쟁보다 그 이후에 우리가 이런저런 명분으로 파괴한 자연 및 문화유산이 훨씬 많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분단시대보다 그 이후에 디엠지를 더 심하게 파괴하는 역사적 잘못을 결코 범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확실히 구별해야 한다. 디엠지와 디엠지 일원은 다른 곳이다. 혼란의 수사학은 더이상 필요 없다.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근대의 새벽을 깨운 마지막 왕조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근대의 새벽을 깨운 마지막 왕조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1회 정동(대한제국을 기억하며)편과 제22회 서초동(우면산의 가을)편이 2회 연속 진행됐다. 추석 연휴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미래투어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26일 정동과 덕수궁 일대, 29일은 서초동 우면산 일대에서 각각 열렸다. 한가위 연휴와 맞물린 황금주말을 맞아 서울미래유산의 향기를 맡고자 하는 참가자들이 대거 몰렸다. 사전 온라인 예약이 일주일 전에 매진돼 준비한 오디오 가이드시스템 40개가 동났다. 예약 없이 현장을 찾아온 러시아와 루마니아 출신의 금발머리 외국인 여학생 2명은 진행자가 양보한 이어폰을 사이좋게 사용했다. 2회 차를 1개 지면에 갈무리했다.정동투어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시청역 4번 출구에서 시작했다. 서울시의회(옛 국회의사당)~성공회성당(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세실극장~주한영국대사관~유림면~덕수궁~정동극장~작은형제회 한국관구(프란치스코 수도원) 순서로 진행됐다. 추석 연휴를 맞은 정동과 덕수궁에는 근대 새벽을 느끼려는 순례자들로 붐볐다. 특히 이날 코스 중 성공회 성당에서는 정창진 신부가 사대문 안에 조성된 유일한 묘역인 지하 세례자 요한 성당의 조마가 주교 유해를 참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프란치스코 정동수도원도 요한 수도원장이 나서서 내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앞둔 성당 내부를 공개했다. 이날 코스 중 세실극장, 주한영국대사관, 유림면, 정동극장, 프란치스코 수도원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최서향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명절에 어울리는 한복 차림으로 능숙하게 답사단을 안내했다.정동과 덕수궁은 대한제국에 대한 처연한 기억이 머문 곳이다. 대한제국은 1897년부터 1910년까지 13년 동안 존재했던 이 땅의 마지막 왕조다. 우리가 세운 첫 황제국이자 마지막 황제국이기도 하다. 엄밀히 말하면 일제에 국권을 상실한 나라는 조선이 아니라 대한제국이다. 대한제국을 인정하지 않는 일제가 자신들이 합병한 나라를 조선이라고 불렀을 뿐이다. 우리도 덩달아 패망한 나라를 조선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 또한 1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기를 ‘대한제국 시기’라고 하지 않고 ‘구한말’이라고 부르는 우를 범하고 있다. 대한제국의 법궁, 경운궁(덕수궁 전신)이 자리한 정동은 근대의 고향이다. 이 땅에 근대정신을 알린 학교, 병원, 외국공관, 종교시설이 빼곡했다.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옛 독일공사관(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옛 러시아공사관, 하비브하우스(미국대사관저), 영국대사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이 120여년 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종은 왜 경복궁과 창덕궁을 버리고 대한제국 황궁으로 경운궁을 선택했을까.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경복궁을 떠나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한 고종에게 경운궁은 기회의 땅이었다. 외국공사관에 둘러싸여 신변 안전에 유리하다고 여겼다. 중국과 일본의 핍박으로부터 벗어나 대한제국을 선포하기에 적소라고 여겼다. 1년의 러시아공사관 생활(아관파천)을 청산하고 경운궁으로 환궁하면서 근대국가를 열겠다는 일념에 가득 차 있었다.원래 경운궁은 지금의 덕수궁보다 3배 이상 넓었다. 옛 경기여고 터는 역대 왕의 초상화를 모신 선원전이었고, 정동극장과 예원학교 자리에는 황실의 생활공간인 수옥헌이 있었다. 지금의 경향신문사와 서울역사박물관 사이에 세워진 구름다리(홍교)는 옛 경운궁과 경희궁을 잇는 다리였다. 경운궁을 둘러싼 정동 일대는 개화를 상징하는 공간이었다. 대한제국은 정동에서 불길이 타올라 정동에서 꺼졌다. 고종은 경운궁 동문 대안문(대한문) 앞에 환구단(웨스틴조선호텔)과 황궁우를 세워 새로운 나라를 선포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황제의 격을 과시했다. 서울시청 광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 서울 도심의 방사상 도로망이 이때 구축됐다. 그러나 대한제국은 기울어진 국운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900년 선원전 화재에 이은 1904년 대화재로 경운궁 주요 건물이 홀랑 타버렸다. 중화전, 즉조당, 석어당을 중건하는 동안 본궁에서 떨어진 중명전에 머물던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잃었다. 경운궁은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첫 황제였던 고종의 궁이다. 1907년 헤이그 밀사사건으로 강제 퇴위당한 고종이 1919년 68세로 회한의 임종을 맞은 궁이다. 새로 즉위한 순종이 창덕궁으로 옮겨 가면서 부왕에게 ‘덕수’라는 칭호를 바쳤다. 이때부터 고종황제의 칭호는 ‘덕수궁 이태왕’으로 격하됐다. 덕수궁 시대의 시작이다. 한때 황궁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경운궁은 나라를 잃은 ‘뒷방 늙은이’의 거처로 급전직하했다. 경운궁 시대가 그냥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 고종의 인산일(장례식)을 기해 3·1 독립운동이 일어났고,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돼 대한민국의 국통을 세웠다. 우리가 국권을 상실한 나라는 조선이 아니라 대한제국이라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된다. 대한제국과 고종황제의 전성기가 담긴 10년간의 경운궁 시대(1897~1907)와 덕수궁 이태왕이 기거한 12년간의 덕수궁 시대(1907~1919)는 분리돼야 한다. 덕수궁에는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대한제국의 혼이 깃들어 있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 ‘은둔의 도시’ 평양의 건축, 서울서 만난다

    ‘은둔의 도시’ 평양의 건축, 서울서 만난다

    평양시 주요 건축물과 시가지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서울시는 4일부터 19일까지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평양 건축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1989년 당시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위해 조성한 광복거리 고층살림집(아파트)부터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 앞에서 연설한 ‘능라도 5월1일 경기장’ 내부, 평양시를 가로지르는 대동강의 섬 양각도 등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4·27 판문점회담과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9월 평양정상회담까지 최근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평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에 부응하자는 취지다. 건축 관련 전문가나 일반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평양의 최근 건축물을 한눈에 볼 기회다. 사진들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건축디자인평론가인 올리버 웨인라이트 작품이다. 웨인라이트는 “지금까지 접하기 어려웠던 폐쇄된 북한의 도시계획적 야망과 국가주의적 기념물들뿐 아니라 현실적인 뒷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인라이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런던시청과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우스의 사무소 ‘OMA’ 등에서 실무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고 있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건축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 학생 등 많은 분들이 관람할 수 있고 평양 건축에 대한 이해를 증진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남과 북의 도시건축이 함께 발전하는 출발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중국 전통 혼례식..시어머니 눈물 펑펑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중국 전통 혼례식..시어머니 눈물 펑펑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이번엔 중국 본토에서 화려한 ‘중국 전통 혼례식’을 올렸다. 2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한국 결혼식에 이어 대륙 스케일의 중국 전통 결혼식을 올리는 풀 스토리가 담긴다. 끝없는 붉은빛의 향연이 이어진 가운데, 결혼식 전 미션을 수행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화부터 늘 위풍당당했던 시어머니의 눈물, 시아버지의 구성진 축가 등이 펼쳐지면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무엇보다 중국 시댁에서 첫 인사를 완벽하게 끝낸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 결혼식 당일, 시부모님의 바람으로 아침 8시에 맞춰 결혼식을 진행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퉁퉁 부운 눈으로 혼례복으로 갈아입으며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함소원-진화 부부는 첫 번째 시련을 마주하게 됐다. 중국 전통혼례 절차에 따라 신랑 진화가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만 신부 함소원을 데리고 결혼식장에 갈 수 있다는 것. ‘홍빠오 세례로 신부 방 문 열기’, ‘고추냉이빵 먹기’, ‘남편 체력 테스트’, ‘신부 신발 찾기’ 등 혹독한 관문 앞에서 당황하는 진화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이 결혼식 행렬을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져 모두를 긴장케 했다. 결국 비가 잠시 멈춘 사이에 결혼식 행렬이 다시 진행됐고, 함소원-진화 부부는 각자 가마와 말을 타고 행렬에 나서며 중국 전통 혼례의 진수를 선사했다. 더욱이 대포형 폭죽이 터지고, 흥겨운 전통 사자춤 공연, 사탕 세례머니가 펼쳐진데 이어, 시아버지가 ‘서유기’ 주제가를 부르는 ‘축가’까지 선사하면서 식장을 들썩이게 했다. 반면, 그동안 강렬한 포스와 강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뿜어냈던 시어머니는 함소원-진화 부부를 위한 깜짝 축사를 읽어 내려가던 중 펑펑 눈물을 쏟아내 결혼식장을 온통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터. ‘함진 부부’가 코믹과 눈물이 뒤섞인, 중국 전통 혼례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함진 부부의 중국 전통 결혼식 현장은 세계풍물기행을 연상시키는 볼거리로 제작진마저 감탄케 했다”며 “끝없는 붉은색의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친척들의 홍빠오 세례와 흥 넘치는 합창까지, 대륙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던 중국 전통 혼례식의 풀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조선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공건축가가 만드는 아름다운 강동

    공공건축가가 만드는 아름다운 강동

    유려하고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가기 위해 강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강동구 공공건축가’를 선정해 운영한다. 지난달 28일 위촉식에서 꾸려진 건축계획, 경관,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2명은 세부 운영계획이 마련되는 올 하반기부터 지역 내 공공 건축물 건립 과정에 투입된다. 이들은 ▲공공 건축물 건립의 정책 방향 및 주요 사업 자문 ▲공공 건축물의 설계 및 시공에 대한 자문 ▲공사 중 내·외부 마감재 선정 자문 등으로 가치와 내실을 두루 갖춘 공공 건축물을 배출해 지역 경관 향상에 힘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공공 건축물의 설계부터 시공 단계까지 강동구를 잘 아는 전담 공공 건축가를 지정했다”며 “설계자 의도를 훼손하지 않고 일관성을 갖춘, 수준 높은 디자인의 공공 건축물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미스터 션샤인’ 김남희 오늘(29일) 결혼, 10년 열애 끝에...주례 이덕화

    ‘미스터 션샤인’ 김남희 오늘(29일) 결혼, 10년 열애 끝에...주례 이덕화

    ‘미스터션샤인’ 배우 김남희가 오늘(29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29일 김남희가 이날 오후 서울 한 예식장에서 10년 열애 끝에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배우 이덕화가, 사회는 김남희 대학교 동창이 맡는다. 축가 역시 대학교 후배들이 부를 예정이다. 한편 김남희와 예비 신부는 대학교 때부터 캠퍼스 커플로 열애를 시작, 오랜 시간 사랑을 키워왔다. 김남희는 앞서 “어렵게 정식으로 부부가 되는 것을 많은 분들께 알리게 돼 행복하다. 그만큼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을 올린 뒤, 30일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김남희가 출연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30일 종영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동현♥송하율 오늘(29일) 결혼, 11년 열애 끝 결실→혼인신고 마쳐

    김동현♥송하율 오늘(29일) 결혼, 11년 열애 끝 결실→혼인신고 마쳐

    격투기선수 김동현이 오늘(29일) 결혼한다. 29일 김동현(38)이 6세 연하 예비신부 송하율(32)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 지인 등 약 600여 명 하객이 함께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사회는 방송인 붐, 개그맨 문세윤이 맡았다. 축가는 한해, 강남, 그렉이 부른다. 앞서 김동현은 11년 동안 사랑을 이어온 연인 송하율과 결혼을 발표해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올리기도 했다. 김동현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한분 한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평생 갚으며 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동현, 송하율은 현재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 새달 문화예술공간으로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강당, 새달 문화예술공간으로

    남북 간 화해·협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강당이 국민에 개방된다.문화재청은 조선 제20대 임금 경종(재위 1720~1724)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170 5~1730)가 묻힌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의릉(懿陵·사적 제204호) 내에 있는 ‘구 중앙정보부 강당’(등록문화재 제92호)을 10월 13일부터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한다고 27일 밝혔다. 1972년 7월 4일 남과 북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합의한 공동성명이 발표된 장소로 2004년 문화재로 등록됐다. 구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강당은 건축가 나상진(1923~1973)이 설계한 2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1962년에 세운 강당과 1972년에 지은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청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 공개를 맞아 12월까지 역사 강좌와 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역사강좌 수강과 영화 관람 신청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스타벅스, 정관헌 명사 강연 10주년

    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들의 초청 강연을 듣는 고궁 문화행사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가 2009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긴 것으로 알려진 덕수궁 정관헌에서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된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교수, 한비야 국제구호 전문가, 이해인 수녀, 김영하 소설가, 설민석 한국사 강사 등 70여명의 명사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도 2만여명이 넘는다. 2009년부터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파트너 약 2000명이 참여해 모두 1만 2000시간이 넘는 커피 증정 봉사활동을 했다. 한편 올해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가을 프로그램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건축가인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마음의 풍경, 비움의 건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27일과 다음달 4일에는 각각 뇌과학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김연수 소설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서울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미래유산감이네~”

    [미래유산 톡톡] “서울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미래유산감이네~”

    지난 22일 답사단이 찾은 신당동 일대의 서울미래유산은 두 곳이다. 국립의료원과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다. 첫 번째 미래유산인 국립의료원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체결 이후 스칸디나비아 3국(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에 한국 정부가 의료 지원을 요청해 1956년 세워졌다. 유엔의 한국재건단(UNKRA)이 ‘한국의 메디컬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고, 1958년부터 3국 공동운영 체제로 국립중앙의원이 개원, 1968년 우리 정부가 운영권을 인수할 때까지 운영됐다. 2002년 이후 3국의 병원과 학술 교류를 하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 명의로 세워진 병원 건립 기념비가 서 있고 담쟁이가 우거진 스칸디나비아기념관이 이국적인 풍취를 준다.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는 3만여개의 점포가 24시간 불야성을 이루는 대한민국 패션의 총집합체다. 연간 80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동대문 재래시장과 현대식 쇼핑몰을 찾는다. 밀리오레, 평화시장, 헬로APM, 현대시티아울렛 등 패션 시장의 과거와 현재 공존을 감상할 수 있다.한편 이날 코스 중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 빵집 태극당과 1세대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옛 서산부인과의원 건물도 서울미래유산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극당은 1946년 명동에서 개업해 1973년 장충동으로 이전했다. 1945년 개업한 군산 이성당, 1956년 대전 성심당, 1957년 대구 삼송빵집과 함께 동네 빵집의 전설을 작성 중이다.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전병, 카스텔라, 사라다빵 등의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옛 서산부인과의원은 1960년대에 보기 힘든 곡선과 노출 콘크리트를 이용한 독특한 형태주의 건축물로 주목을 받았다. 남성의 생식기와 여성의 자궁에서 건축 디자인을 착안한 미학적인 건물이다.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아베와 만찬 트럼프… 한 손엔 생일 케이크, 한 손엔 통상 청구서

    아베와 만찬 트럼프… 한 손엔 생일 케이크, 한 손엔 통상 청구서

    만찬 직전 트위터엔 대일 통상 압박 글 日, 소고기 내주고 車관세 사수 나설 듯‘한 손으로는 미국산 스테이크를 대접하고, 또 다른 손으로는 트위터에 일본의 통상 개방을 압박하는 글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찬에서 직접 케이크를 선물하며 생일 축가를 불렀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2시간 30분 동안 만찬을 하면서 지난 21일이었던 아베 총리의 64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만찬에는 통역만 대동한 채 두 정상만 참석했다. 메인 메뉴는 미국산 스테이크였고, 코스 요리가 끝난 뒤 큰 케이크가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이 통역자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친분을 한껏 과시했지만 이날 만찬 직전 트위터에는 일본에 대해 통상을 압박하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을 돕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상호 호혜적 관계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싶다는 뜻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백악관에서 아베 총리와 회담할 때 ‘2차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을 잊지 않는다’는 직설적 표현으로 통상 불만을 제기했고, 지난 7일에는 “일본은 보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딜(협상)을 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면서 대일 무역 보복 실행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일 무역 불균형 문제는 27일 뉴욕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제외하는 조건으로 소고기 등 미국산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이튿날에도 뉴욕 맨해튼의 유명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미국산 ‘숙성육 스테이크’를 먹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아베 총리를 직함 없이 이름인 ‘신조’로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고,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 때도 아베 총리의 생일을 축하했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장학금에 월급까지… “엔지니어 부족 극복하려 대학 세웠죠”

    장학금에 월급까지… “엔지니어 부족 극복하려 대학 세웠죠”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자국 내 기술 전문가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왕실 승인을 얻어 설립한 다이슨기술공학대학이 이달 2기 신입생을 맞았다고 19일 밝혔다. 전액 장학금에 학생들에게 2000만원이 넘는 연봉까지 주는 다이슨기술공대는 지난해 영국 왕실 승인을 받은 ‘고등교육 및 연구 법안’에 따라 지난해 9월 윌트셔주 맘스베리에 문을 열었다. 4년 교육 과정이며, 다이슨 전문가들과 영국 워릭대학의 워릭제조업그룹(WMG)이 교육 과정 개발에 공동 참여했다. 영국 발명가이자 가전회사 다이슨 창업주인 제임스 다이슨이 대학을 설립한 배경에는 전문가 부족으로 영국 제조기업의 경쟁력이 한국, 중국, 인도 등에 밀리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이번 입학생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지원자 950명 중 선발된 43명이다. 신입생 중 40%가 여학생이다. 다이슨 측은 “영국 공과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 평균 비율이 15.1%인 점을 감안하면 다이슨기술공대 여학생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2기 신입생 입학으로 이 학교 학부생은 총 74명이 됐다. 2020년에는 학생 수가 2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다이슨은 전망한다. 다이슨기술공대 학생은 4년간 공학과 과학 이론을 공부하고 실제 제품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워릭대학은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에게 일반 엔지니어링 공학 학위를 수여한다. 학부 커리큘럼에서 첫 2년은 공학 기본 원리를 학습하고 그 뒤 2년은 심도 있는 전자·기계 엔지니어링을 공부한다. 일주일에 3일은 다이슨 글로벌 엔지니어링 팀의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는다. 학생들은 학비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재학 기간 동안 다이슨이 연 1만 6000파운드(약 2360만원)의 급여를 준다. 게다가 재학생들은 유명 건축가 크리스 윌킨슨이 디자인한 5성급 호텔 수준의 기숙사에서 지낸다. 맘스베리 캠퍼스에는 78개 모듈 형태의 기숙사가 설치돼 있다. 기숙사의 실험실 129개, 카페 7개, 멀티 스포츠 경기장, 학생들의 개인 공간엔 전부 다이슨의 최신 기술과 맞춤형 가구가 적용돼 있다. 다이슨은 이런 시설뿐 아니라 전반적인 커리큘럼과 연구를 위해 지난해 5년간 3150만 파운드, 2017년부터 5년간 3150만 파운드(약 465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백자 곡선미 담은 주경기장·37년 전 인공호수 된 석촌

    [미래유산 톡톡] 백자 곡선미 담은 주경기장·37년 전 인공호수 된 석촌

    지난 15일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팀이 찾은 송파 일대의 서울미래유산은 잠실종합운동장과 석촌호수 등 2곳이었다. 1981년 9월과 11월에 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 및 제10회 아시아경기대회의 서울 개최가 확정되면서 잠실종합운동장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982년 7월 5만명 수용 규모의 야구장에 이어 수 용인원 10만명의 주경기장도 1984년 9월에 개장, 국내 최대 스포츠 경기장이 완성됐다.서울 송파구 잠실1동 일대 59만여㎡에 펼쳐져 있는 이 경기장의 총수용 인원 수는 20만명에 이른다. 올림픽 주경기장을 비롯해 잠실체육관, 잠실수영장, 잠실학생체육관, 잠실야구장 등 시설과 1만대 이상의 주차장 시설을 갖췄다. 주경기장에서는 서울올림픽 개막식·폐막식·육상·축구경기가 거행됐다. 출입구를 54곳으로 분산 배치해 10만명의 관객들이 30분 내에 퇴장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주변 경기장을 원활하게 내왕할 수 있도록 주변에 연결 광장도 설치돼 있다. 단순미와 조선 백자 모양의 곡선미를 조화시킨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이다.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석촌호수는 원래 송파나루터가 있던 한강의 본류였으나 1971년 4월 한강 공유수면 매립사업 후 물길이 바뀌면서 1981년 인공호수로 변했다. 송파나루터라는 표석과 정자가 석촌호수 동호에 세워져 있다. 석촌호수 가운데로는 송파대로가 지나간다. 석촌호수는 이 길에 의해 동서로 같은 모양의 동호(東湖·10만 5785㎡)와 서호(西湖·11만 2065㎡)로 나뉘어 있으며 동호와 서호를 합친 호수 둘레는 2.5㎞에 달한다.서호의 서울놀이마당은 1984년 준공됐다. 1988년에 롯데월드가 개관하면서 매직아일랜드가 서호 중앙에 자리잡았다. 한동안 수질 악화와 악취로 외면받았으나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인 후 수질이 개선됐다. 2.5㎞의 호안 중 1.88㎞의 콘크리트 호안시설을 철거하고 대신 수생식물을 심어 생태호안으로 바꿨다. 한강물 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도심공원으로서 보전가치가 높은 점이 인정돼 2015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서울미래유산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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