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가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괴담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10분간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인구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절도범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84
  • 결혼식 이틀 앞두고…이승기♥이다인 신혼여행 포기한 사정

    결혼식 이틀 앞두고…이승기♥이다인 신혼여행 포기한 사정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가 배우 이다인(본명 이주희·30)과 오는 7일 결혼을 앞둔 가운데 신혼여행을 가지 않기로 했다. 텐아시아는 오는 7일 결혼을 앞둔 이승기와 이다인은 생애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본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승기는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2’를 개최한다. 이어 이승기는 서울 공연 이후 5월 12일 도쿄, 5월 14일 오사카, 5월 21일 타이페이, 5월 27일 마닐라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다인 역시 MBC 새 드라마 ‘연인’ 촬영에 한창이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오는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승기의 장모, 이다인의 모친인 배우 견미리와 인연이 깊은 배우 손지창이 결혼식 총괄에 나섰다. 사회는 유재석이 맡고 축가는 이적이 부를 예정이다. 주례는 없다.
  • 오세훈 ‘여의도 금융허브’ 첫발…디지털지원센터 밑그림 그린다

    오세훈 ‘여의도 금융허브’ 첫발…디지털지원센터 밑그림 그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여의도 국제금융허브화의 첫발, ‘디지털금융지원센터’의 건립 설계안 공모(포스터)가 실시된다. 서울시는 오는 5월 30일까지 디지털금융지원센터의 설계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금융지원센터는 오 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여의도 국제금융 허브 만들기’ 작업의 일환으로 시의 디지털금융 지원 기능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금융 인재 역량 강화, 핀테크기업 육성을 위한 협업 인프라 및 스케일업 지원, 기존 지원시설 및 지역 간 유기적인 연계·결합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포대교 남단 쪽 여의도공원 바로 옆에 위치(여의도공원로 119)했으며 대지면적은 529㎡, 총사업비는 약 294억원이 들어간다. 연면적 4463㎡ 규모로 2027년 3월 개관이 목표다. 시는 심사 품질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 사전간담회를 공모 전후 두 차례로 늘리고 심사 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5월 30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하고 기술 검토와 두 차례의 작품 심사를 거쳐 6월 23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심사위원은 총 6명으로 권현철 에이그룹건축사사무소 부사장, 김현정 그라운드 건축사사무소 대표, 맹필수 홍익대 교수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재능 있고 창의적인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디지털금융지원센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동물권의 본질을 짓다, 자연과 인간을 잇다[건축 오디세이]

    동물권의 본질을 짓다, 자연과 인간을 잇다[건축 오디세이]

    경기 파주시 법원읍 금곡리는 개발 붐이 일고 있는 파주시와는 분위기가 한참 다르다. 민가는 거의 찾기 힘들고 낮은 산과 논밭이 대부분이다. 산 넘고 물 건너 이곳을 찾아가는 이유는 국내 최초로 건축가의 디자인으로 지어진 동물보호소 ‘카라 더봄센터’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사단법인 동물권행동 카라가 운영하는 ‘카라 더봄센터’는 위기에서 구조된 동물들을 치료하고 교육하고 입양 보내는 종합 반려동물 복지 공간이다.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르렀지만 버려지는 동물도 부지기수요, 여전히 식용으로 즐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동물권에 대한 인식은 크게 부족한 우리의 현실에서 이 공간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의미심장하다.카라 더봄센터로 가는 길에 많은 상상을 했다. 동물보호소라니 당연히 철창이 있을 것이고, 병들고 늙은 개와 고양이들이 우리에 갇혀 살아가는 풍경은 매우 비참하고, 그래서 우울할 것이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주차장에 도착해서 만난 풍경은 완전 딴판이었다. 외부는 주변의 산과 같은 짙은 갈색 벽돌로, 내부는 밝은 크림색으로 마감된 단정한 건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입구 오른쪽에는 동물병원이 있고, 현관을 들어서니 말끔하게 정리된 로비에 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드리운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중정에선 흰둥이 개 한 마리가 햇빛 아래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다가 방문객이 등장하자 유리창에 코를 들이밀고 아는 체를 한다. 2020년 10월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카라 더봄센터는 모든 동물이 존엄한 생명으로서 본연의 삶을 영위하고,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어진 동물을 위한 집이다. 이등변 삼각형 형태의 4022㎡(약 1216평) 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을 이루는 벽돌 한 장, 잔디 한 뼘 모든 것에 후원자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담겨 있다. 버려지거나 고통받다 구해진 200여 마리 개와 50여 마리 고양이가 입양을 기다리는 동안 카라의 활동가들과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보호를 받으며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동물보호소라는 이름처럼 외부 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셸터를 만드는 단편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이 시설이 단순히 기능적인 건축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회적 선순환 고리가 작동하는 메커니즘의 건축, 동물권에 대한 이해와 성숙한 사회적 여건이 윤활제 역할을 하는 생태적 유기체로서의 건축이 돼야 했습니다. ” 카라 더봄센터를 설계한 건축가 홍재승 플랫/폼 건축사사무소 소장은 “동물보호소를 기능적 관점으로만 보자면 견사와 묘사가 있는 시설이지만, 기능의 건축을 넘어 사람들이 동물권에 대해 이해하고 인식을 개선하게 만드는 사회적 공간을 구축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카라는 국내 동물권이 새로운 차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동물 구조와 보호, 입양, 교육과 시민 참여까지 가능한 ‘토털 반려동물 보호 복지센터’를 2016년부터 준비해 왔다. 우연히도 그해 불법 개 농장에서 구조된 ‘조조’를 입양하면서 카라와 인연을 맺게 된 홍 소장은 자연스럽게 이 시설이 들어설 땅을 찾는 것부터 설계까지 도맡아 하게 됐다.홍 소장은 “건물의 주 이용자가 개와 고양이인 만큼 설계는 이들의 습성 및 행동양식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면서 “동물의 습성과 편의를 최대한 세심하게 고려해 모든 동선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어지는 선진적인 동물보호소인지라 매뉴얼도, 기준도 없었기에 홍 소장은 카라 활동가들과 독일 뮌헨과 베를린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 티어하임(tierheim) 견학도 했다. 티어하임은 우리말로 ‘동물의 집’이란 뜻이다. 독일은 700여개의 동물보호단체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의 동물보호법이 마련된 나라로 티어하임의 입양률은 90%에 달한다. 홍 소장은 “건축적 구성과 프로그램을 답사하는 것이 견학의 목적이었지만 운영·유지관리, 시설의 사회적 역할을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특히 티어하임이 기피 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일부로서 주거 지역과 근접해 있으면서 마을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커뮤니티 시설로 작동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아직은 갈 길이 먼 우리의 실정에선 부지 선정부터 어려웠다.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지어지는 만큼 예산은 제한돼 있고, 민원 소지가 큰 민가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야 하며 1000평 이상 크기인 땅을 찾아야 했다. 인근에 군부대가 있으면 훈련 중 총성 때문에 예민한 동물들이 지내기 어렵다. 계약 직전에 마음이 바뀌어 무산되기도 했다. 거의 1년 만에 지금의 부지를 발견했다. 홍 소장은 “나지막한 긴 땅이 고요하고 빛이 잘 들며 시야가 탁 트여 있으면서도 민가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적합했지만, 이등변삼각형의 땅이라 시설을 배치하기는 다소 난해하고 비효율적인 인상이었다”고 말했다.카라 측에선 현대화된 동물보호소로서 기능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이고 상징성도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원했다. 카라 더봄센터 설립 기획부터 운영까지 총괄하고 있는 전진경 카라 대표는 “동물보호소가 원래 기능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불쌍한 동물을 살처분하기 전에 잠시 보호하는 비참한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그런 우울한 보호소의 개념이 아니라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찾아왔을 때 반갑게 맞아 주는 공간, 진정한 동물권이란 어떤 것인지를 건축물을 통해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땅의 모양을 살린 삼각형 선순환 구조의 디자인이 선택됐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끝도 없었다. 건립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마을 주민까지 달려와 ‘혐오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거세게 반대했다. 전 대표는 “주민 설명회를 통해 카라의 사회적 역할과 지역사회에 대한 배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건축물의 형태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한 결과 이장님부터 마을 주민 모두가 건설 과정 내내 응원해 주셨다”며 “이제는 이런 장소가 마을에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하신다”고 했다.지금의 건물을 조감도로 보면 모서리가 라운드로 둥글게 처리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홍 소장은 “각각의 변은 인간, 동물, 자연을 상징하고 궁극적으로 하나의 삶과 건강을 상징한다”면서 “이런 삼각형의 순환 구조는 상징적이면서도 아름답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땅이 지닌 단점을 최대한 장점화한 것”이라고 말했다.센터장의 안내를 받아 견사와 묘사를 둘러봤다. 1층의 견사는 안과 밖이 연결돼 있어 동물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주로 폭력에서 갓 구조되는 등 심리적으로 위축된 중대형 견들이 머물면서 적응기를 갖는다. 복도에는 위생관리를 위해 세면대, 개수대 및 분사형 호스가 설치돼 있다. 2층의 견사는 방마다 1m로 돌출된 발코니가 있다. 크기와 성향이 비슷한 강아지들이 3~4마리씩 공동생활을 한다. 고양이들은 높이 올라가는 성질을 고려해 천정고가 높은 방을 설계해 주었다. 개별 공간 외에 계단시설 등을 갖춘 공동 놀이방을 두어 고양이들이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2층에는 활동가들이 사용하는 업무공간과 주방, 휴게실이 있다. 동물을 배려한 카라 더봄센터의 최고 미덕은 동물의 활동성을 고려한 내부 중앙 정원과 입체화된 산책로다. “동물들에게는 계단이 매우 낯설고 어려운 시설입니다. 산책과 운동이 필요한 동물들을 위해 중앙 정원에는 잔디광장을 두고 옥상까지 이어지는 내측 경사로를 이용해 입체화된 긴 동선을 만들었습니다.”중앙 정원에서부터 삼각 도넛 형태의 건물 안쪽에서 경사로를 따라 옥상까지 올라가 봤다. 사방을 바라보니 구릉지와 주변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물의 눈으로 보더라도 평화로운 풍경일 것 같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동물들을 다루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는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 떠올랐다. 이런 시설이 굳이 이렇게 외딴곳에 자리잡지 않아도 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이진호, 4월 재벌女와 결혼...축가는 민경훈”

    “이진호, 4월 재벌女와 결혼...축가는 민경훈”

    가수 민경훈이 이진호의 결혼 만우절 장난에 진짜 속았다. 1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몬스타엑스의 민혁, 주헌, 형원, 아이엠, 기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몬스타엑스 등장 전 민경훈을 제외한 멤버들은 민경훈을 대상으로 ‘이진호 결혼’ 만우절 장난을 계획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진호의 결혼 기사까지 만들어냈다. 민경훈은 멤버들이 ‘이진호가 결혼한다’며 결혼 기사까지 보여주자 곧바로 믿었다. 멤버들은 민경훈을 속이기 위해 “예비 신부를 만나봤다” 등의 이야기를 하며 수준급의 연기를 펼쳤다. 이에 민경훈은 더욱 결혼 이야기를 믿으며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내 만우절 장난임을 안 민경훈은 “강호동이 들어오면서부터 연기를 해서 진짜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제설계 공모로 랜드마크 만들어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제설계 공모로 랜드마크 만들어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 공모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시는 지난 29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제2회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문화·건축·언론·학계·시의원·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신축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려한 디자인과 품격있는 건축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특히 실력있는 국내외 건축가가 참여하는 국제건축설계공모 추진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사업부지와 주변 현황을 충실히 반영한 설계공모 지침서를 작성하고,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제설계 공모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세계 수준의 광주비엔날레 위상에 걸맞는 전용 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총사업비 1181억원을 투입해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에 건축 연면적 2만3500㎡, 지상 3층 규모의 전시관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1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업부지를 결정했으며, 2022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6월 국제건축설계공모 참가 신청을 시작으로 10월 당선작 선정, 2024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두원 문화기반조성과장은 “신축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이 대한민국 문화예술 활성화 중심이자 미래 관광자원의 핵심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숙 매니저♥윤정수 스타일리스트 ‘결혼’

    김숙 매니저♥윤정수 스타일리스트 ‘결혼’

    과거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방송인 윤정수와 김숙이 결혼식장에서 만났다. 29일 김숙의 유튜브 채널에는 ‘남의 결혼식장에서 재결합한 쇼윈도 부부 김숙X윤정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김숙은 자신과 10년 동안 함께했던 매니저 ‘고블리’가 결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매니저의 결혼식 당일, 김숙은 결혼식장에 일찌감치 도착해 하객들을 맞이했다. 이영자, 조세호 등 동료들과 인사하던 그녀는 결혼식장에 윤정수가 도착하자 반가워했다. 윤정수가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는 김숙 매니저의 신부가 바로 자신의 전 스타일리스트였기 때문이다. 윤정수와 김숙은 이들의 결혼식장에서 다정하게 축가를 부르며 애틋함을 뽐냈다. 결혼식을 무사히 마친 김숙 매니저는 이후 전화 통화를 통해 김숙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또한 매니저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누나 지금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큰돈을. 너무 감사합니다. 더욱 더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축의금을 넉넉하게 보내준 김숙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은 “이런 인연이 있다니”, “둘이 잘되라고 방송했는데 주변인들이 잘됐구나”, “김숙이랑 윤정수 투샷 너무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국립공원 ‘산상 결혼식’ 주인공에 도전하세요

    국립공원 ‘산상 결혼식’ 주인공에 도전하세요

    자연 속에 일회용품 없이 결혼식을 올릴 주인공을 공모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7일 취약계층 대상 ‘국립공원 숲속 결혼식’에 진행할 참석자를 27일부터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숲속 결혼식은 2021년 9개 공원(27회)에서 진행한 후 지난해 10개 공원(30회), 올해는 17개 공원에서 35회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역사관·체험관, 잔디광장 등 공원시설을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고, 생태탐방원 객실 또는 야영장·명품마을 등을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청첩장·사진 촬영·예복 대여, 지역특산물로 구성된 친환경 답례품까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요트체험 등 국립공원만의 차별화된 생태관광까지 즐길 수 있다. 북한산은 상반기 2쌍, 설악산은 하반기 2쌍의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으로 공원별 현황은 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 확인,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다문화가정·저소득층·장애인 등을 우선 선정해 5~10월까지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축가, 신랑·신부화장, 머리손질, 행사진행 등 재능기부 국민 참여자도 함께 모집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을 활용한 생태복지 경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더 고급스럽게, 더 스마트하게… 우리집이 달라졌어요

    더 고급스럽게, 더 스마트하게… 우리집이 달라졌어요

    창호, 단열성 높이고 조망권 확보프리미엄 제품, 해외시장도 공략매트리스에도 최첨단 기술 접목꺼짐·흔들림 등 숙면 방해 최소화 ‘홈캉스, 홈오피스, 홈스쿨….’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집의 의미는 한층 더 확장됐다. 단순한 거주 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개성대로 집을 꾸미려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인테리어 시장도 성장세다. 23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홈리모델링·홈퍼니싱(가구·생활용품) 시장 합산 규모는 38조원으로 추정된다. 인테리어 수요가 늘면서 이 규모는 매년 7%씩 성장해 2026년까지 5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도 건축물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2020년 30조원을 기록했고, 2025년 3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봄 인테리어 업계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개인 맞춤형’ 등 다양한 소비 흐름에 발 맞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뼈대부터 ‘하이엔드’… 프리미엄 건자재 인테리어 건자재 업체들의 올해 키워드는 ‘고급’이다. 특히 창호의 경우 집안 인테리어를 할 때 심미적인 효과는 물론 실내 단열에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고급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건자재 업체들도 서울 강남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고급 브랜드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북미 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고사양 라인인 ‘LX 지인(Z:IN) 창호 수퍼세이브 7’은 일반적으로 ‘창호’ 하면 떠오르는 흰색 PVC 프레임의 모습이 아니라 고급 시스템 창호처럼 보이는 상품이다. 흰색 PVC 프레임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손잡이에 LED 조명과 소리로 개폐 상태를 알려 주는 알람 핸들을 적용해 기능성도 높였다. KCC는 독일 유명 건축가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은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를 운영하고 있다. ‘빛과 공간의 탐구’라는 클렌체의 건축 철학을 제품에 담아내서 내부 단열성은 물론 외부 조망권 확보 등에 신경을 썼다. 현대L&C는 지난 1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2023’에서 최고급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초도 생산 물량의 대부분이 미국 주요 지역으로 납품됐을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올 초 유럽 3대 PVC 창호기업 ‘레하우’(REHAU)와 공동 개발한 ‘레하우 R900’을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온라인 플랫폼서 견적 내고 계약 인테리어 업계는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 쇼룸은 물론 온라인 플랫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오늘의집, 집닥, 숨고 등 플랫폼 업체들이 인테리어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높이면서 기존 건자재 기업들도 플랫폼화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전환’(DT) 바람의 선두에 선 곳은 한샘이다. 최근 가구 판매 중심이었던 자사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을 전면 재단장했다.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야만 했던 리모델링 시공의 수고로움을 덜어내 견적·계약·시공·사후관리(AS) 등 전 단계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다. ●사용자 체형·컨디션 따라 조절 봄을 맞아 신혼부부나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프리츠한센, 리네로제 등 수입 가구 매출이 이달 들어 전년 대비 20% 성장하면서 겨울철 역성장했던 가구 매출이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시몬스블랙, 히프노스 등 프리미엄 가구가 이달 들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특히 천과 스프링으로 이뤄져 침구의 느낌이 강했던 매트리스에는 다양한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코웨이는 사용자의 체형과 컨디션에 따라 매트리스 경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스프링 대신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러를 적용했는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좌우를 나눠 각각 매트리스의 푹신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수면 중 뒤척일 때도 매트리스가 자동으로 신체가 받는 압력을 고르게 맞춰 준다. 에이스침대의 포근한 느낌의 매트리스 가운데 최상위 라인인 ‘로얄에이스 90s’는 부드럽게 받쳐 주는 독립형 스프링과 단단하게 받쳐 주는 연결형 스프링을 합친 ‘하이브리드Z ’스프링을 사용해 침대의 꺼짐, 소음, 흔들림, 빈틈, 쏠림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 KCC, 창호 브랜드 ‘클렌체’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KCC, 창호 브랜드 ‘클렌체’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KCC는 최근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인 ‘클렌체’를 론칭하고 재건축·재개발 및 고급 신축 단지 등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건축가 ‘레오 폰 클렌체’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은 클렌체는 빛과 공간의 완성을 통해 창의 품격을 제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클렌체는 과시가 아닌 절제, 드러나는 스타일이 아닌 드러나지 않는 디테일, 한시적인 자극이 아니라 오래가는 분위기로, 요란한 전시가 아니라 조용히 강한 아우라를 모토로 타사 프리미엄 창호와의 차별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KCC는 설명했다. 또 안정된 비례감과 대칭의 아름다움을 제품에 반영했고, 특히 빛과 공간을 면밀히 탐구한 건축가였던 클렌체의 건축 철학도 담아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클렌체는 최상위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구성되며, 뛰어난 단열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넓은 실내 공간과 외부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알루미늄 캡과 PVC의 복합재질로 안전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만족시켰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옵션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집 밖의 풍경과 집 안의 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창을 만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클렌체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새로운 창호의 품격과 기준을 제시하는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라면서 “창호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고 재건축, 재개발 시장도 예외는 아니라서 고품격 창호 브랜드 클렌체가 향후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완벽한 품질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 “지하화하면 시설에 매력 포인트를 주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하화 비율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융통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소각장과 신규 소각장의 병존 기간을 9년에서 최대한 단축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지상 소각장 건물 상부에 스키 슬로프와 등산로 등을 둔 신개념 건축물이다. 오 시장은 “주민이 원해서 지하화하는 건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주민이 그게 낫다고 한다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게르 바케에 아이 손 잡고 올라가는 아버지가 있던데 건강상 위해가 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50%, 80%만 지하화할 수도 있다. 100% 지하화가 유일한 해법인지는 주민과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코펜하겐시는 아마게르 바케를 신축한 뒤 기존 소각장을 3개월 만에 철거했다. 오 시장은 마포 소각장 병존 기간 단축 가능성과 관련해 “몇 년이라도 줄일 길이 없는지 주민과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아마게르 바케 등산로는 콘크리트 계단, 흙과 콘크리트로 조성된 인공 등산로 등 두 가지 형태로 조성돼 있었다. 인공 등산로에는 풀과 잔디 등이 자라고 있어 실제 등산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도 간단한 복장으로 등산로를 걷고 있었다. 지상 85m인 건물 옥상까지 오르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소각장 내부 쓰레기 하역장에서 냄새가 났지만 건물 밖에서는 맡을 수 없었다. 건물 설계를 맡았던 비아케 잉겔스 건축가는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공기보다 더 맑다”고 말했다. 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궁에서 불과 2㎞ 거리다. 200m 떨어진 곳에는 458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이 주택의 시세는 9억~10억원 수준으로 도심과 가까워 인기가 많다. 시 관계자는 “마포 소각장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강 이촌한강공원에 코펜하겐의 명소인 부유식 수영장과 노을전망대 등을 갖춘 5000㎡ 규모의 ‘한강 아트피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을 수상레저의 거점이자 공연·전시 등의 문화·예술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이 목표다.
  • 챗GPT가 추천하는 서울의 한류 여행지 5곳은[투어노트]

    챗GPT가 추천하는 서울의 한류 여행지 5곳은[투어노트]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서비스인 챗GPT 등장이 여행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는 실시간 여행 정보 제공이 어렵고, 불확실한 정보가 적지 않지만 앞으로는 방대한 테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가성비 높은 여행 일정을 짜고, 개인화된 여행지를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행자에게 현지 기상 조건은 물론 현지 관습,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 저렴한 항공권과 호텔, 인기 관광지, 현지 요리 등 목적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챗GPT "서울은 풍부한 역사, 매혹적인 문화, 맛있는 음식이 있는 활기찬 도시"  21일 챗GPT에게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한류 여행지 5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챗GPT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풍부한 역사, 매혹적인 문화, 맛있는 음식이 있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다. 서울 최고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라는 말과 경복궁, 남산 N서울타워, 북촌한옥마을,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추천했다. 챗GPT가 꼽은 여행지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여행 전문가가 꼽은 여행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아래는 챗GPT가 꼽은 서울의 한류 여행지와 여행지에 대한 설명이다.  ①경복궁    경복궁은 서울에 있는 조선 시대 5대 궁궐 중 가장 크고 웅장하다. 궁궐은 고풍스런 건물과 정원 등 한국 전통 건축을 볼 수 있다. 한복을 입고 궁궐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다.②N서울타워    N서울타워는 남산 정상에 있는 인기 관광지다. 남산까지는 케이블카, 순환버스가 운행하며, N서울타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N서울타워에서는 도시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③북촌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은 전통 한옥이 밀집한 매력적인 동네다. 좁은 골목길을 거닐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전통 공예품을 쇼핑하고, 박물관과 갤러리를 방문할 수 있다. ④ 명동    명동은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다. 거리에는 의류와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과 백화점 등이 몰려 있다. 또한 길거리 음식과 카페, 거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⑤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마치 우주선이 내려 앉은 듯한 멋진 건물 외관을 갖추고 있다. 내부에서는 전시 공간, 상점, 카페가 있으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한국예총,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장 열리기 기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이하 ‘한국예총’)가 3월 20일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장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한국예총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이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 배상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은 불가피한 조치로 한국예총은 이러한 정부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정부의 결단에 일본도 적극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예총은 “이번 정부의 결단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이를 계기로 (한국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선도국가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면서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향후 한일 양국의 문화예술교류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우리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 배상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이어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몇 년간 한일관계는 여러 요인으로 냉랭한 상태가 지속돼 왔다. 특히 강제 징용 배상 문제는 한일관계가 안갯속을 헤매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을 통해 대신 배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은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이로써 한일관계는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는 이러한 정부의 결단을 지지한다.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나라이지만 심리적으로는 껄끄러움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00년에 달하는 교류사 가운데 20세기 초 발생한 일본의 강점에 따른 아픈 역사가 자리 잡고 있어서다. 이를 전면에 내세우고서는 양국이 미래의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현재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다. 이는 양국이 협력해야만 대처할 수 있다. 그런 만큼 한일관계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라고 할 수밖에 없다. 언제까지 아픈 역사를 앞세워 이러한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이번 정부의 결단에 일본도 적극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한일 간에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의 교류가 늘어나고 있음에 주목한다. 이러한 현상은 양국의 선린우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수상의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한일 문화교류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처럼 이번에 우리 정부의 결단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새로운 기폭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예총은 이번 정부의 결단을 계기로 세계적인 문화예술 선도국가로 거듭 나야할것이며.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향후 한일 양국의 문화예술교류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이것이 한일관계 개선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동북아에 평화의 싹을 틔우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국악협회, 대한무용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 오세훈, “마포 자원회수시설 지하화 비율 주민 의견 따라 정할 것”

    오세훈, “마포 자원회수시설 지하화 비율 주민 의견 따라 정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 “지하화를 하게 되면 시설에 매력 포인트를 주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하화 비율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융통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소각장과 신규 소각장의 병존 기간을 9년에서 최대한 단축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지상 소각장 건물 상부에 스키 슬로프와 등산로 등을 이식한 신개념 건축물이다. 오 시장은 “주민이 원하기 때문에 지하화하는 건데 (주민이) 양해해 준다면 아이디어를 활용할 여지가 넓어질 것 같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주민이 그게 낫다고 한다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게르 바케에 아이 손 잡고 올라가는 아버지가 있던데 건강상 위해가 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50%, 80%만 지하화할 수도 있다. 100% 지하화가 유일한 해법인지는 주민과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아마게르 바케 방식의 인공 산 조성 방안에 대해선 “우리는 지겹도록 많은 게 언덕”이라며 “전혀 다른 방향에서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코펜하겐시는 아마게르 바케를 신축한 뒤 기존 소각장을 3개월 만에 철거했다. 오 시장은 마포 소각장 병존 기간 단축 가능성과 관련해 “쓰레기 발생량을 바탕으로 계산해 9년 병존 목표 예상치를 발표했지만 병존 기간을 몇 년이라도 줄일 길이 없는지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아마게르 바케 등산로는 콘크리트 계단, 흙과 콘크리트로 조성된 인공 등산로 등 두 가지 형태로 조성돼 있었다. 인공 등산로에는 풀과 잔디 등이 자라고 있어 실제 등산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도 간단한 복장으로 등산로를 걷고 있었다. 지상 85m인 건물 옥상까지 오르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소각장 내부 쓰레기 하역장에는 냄새가 났지만 건물 밖에서는 전혀 맡을 수 없었다. 건물 설계를 맡았던 비아케 잉겔스 건축가는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공기보다 더 맑은 성분”이라며 “직접 맞아도 될 만큼 깨끗한 성분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궁에서 불과 2㎞ 거리다. 200m 떨어진 곳에는 458가구의 아파트가 형성돼 있다. 해당 주택은 9억~10억원 수준으로 도심과 가까운 거리 덕분에 인기가 많다. 시 관계자는 “마포 소각장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강 이촌한강공원에 코펜하겐의 명소인 부유식 수영장과 노을전망대 등을 갖춘 5000㎡ 규모의 ‘한강 아트피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을 수상레저의 거점이자 공연·전시 등의 문화·예술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 시장은 전날 코펜하겐의 수상레저 명소 하버배스를 방문해 “시민 여러분들이 한강변을 되도록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춥지 않은 계절에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해드리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코펜하겐 처럼) 전통적인 수영장 형태가 아닌, 자연스럽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우리도 만들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 한화,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유치 협약

    한화,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유치 협약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가 서울 63빌딩에 들어온다. 한화그룹과 퐁피두센터는 2025년부터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을 설립·운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19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는 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는다. 한화는 퐁피두센터에 매년 브랜드 로열티와 작품 대여료, 컨설팅 지원비 등을 지급한다. 퐁피두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대표 작가의 걸작을 포함한 기획전시를 매년 2회 개최하는 게 한화의 계획이다. 소장품 전시 외에도 퐁피두센터의 현대적인 이미지에 맞는 자체적인 별도 기획전시도 연간 2회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서울 퐁피두센터 설계 작업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미셸 윌모트가 맡는다. 루브르박물관과 대영박물관의 내부, 인천국제공항을 설계한 인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화 관계자는 “63빌딩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 전시 공간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퐁피두센터는 미술관으로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공연장·극장·도서관·서점·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 복합문화시설이다.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미술관 중 하나이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이전 연간 관람객 수는 300만명을 훌쩍 넘는다. 한화그룹은 이번 퐁피두센터 유치를 계기로 국내 미술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문턱 낮춰 시민과 공유”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문턱 낮춰 시민과 공유”

    엘브필하모니 참고… 공공성 강화시민에 개방… 다목적 공연장 조성 서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제2세종문화회관이 클래식 및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까지 열릴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을 찾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개 공간으로 만드는 등 공공성도 강화된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브필하모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2세종문화회관은) 뮤지컬 등 여러 공연이 가능한 복합 용도로 하고, (기존 세종문화회관 내) 제1세종문화회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전용 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함부르크는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 요하네스 브람스의 고향이자 비틀즈가 무명 시절 활동했던 도시다. 이어 오 시장은 엘브필하모니 건물 중간 부분에 자리한 공개 공간인 ‘더 플라자’ 사례처럼 공연을 보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제2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과거 세빛섬을 처음 만들 때 (100% 민간 투자로 하지 않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지분을 30% 확보한 건 일반 시민들도 섬 옥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제2세종문화회관을 만들 때도 그런 부분들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엘브필하모니는 2017년 개관한 이후 음향과 미관 면에서 클래식 음악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손꼽힌다. 1966년 지어진 카카오 창고를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헤어초크 앤드 드뫼롱이 얼어붙은 파도 모양으로 리노베이션했다. 창고 건물을 그대로 둔 채 상부에 유려한 디자인의 콘서트홀을 올렸다. 또한 입구에서 공연장으로 향하려면 상부가 완만해지는 곡선으로 만들어진 82m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된다. 크리스토프 리벤 조이터 엘브필하모니 사장은 “상부로 올라갈수록 에스컬레이터 계단 높이가 낮아진다”며 “관객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스컬레이터 끝에는 기존 창고 건물 옥상이자 공연장 입구인 8층 더 플라자가 자리한다. 더 플라자에서는 함부르크를 관통해 흐르는 엘베강과 시내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따로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 시즌에 약 90만명의 관객이 콘서트 등 이벤트를 방문했고, 270만명이 더 플라자를 방문하는 등 총 360만명이 엘브필하모니 건물을 찾았다. 유럽의 대표적 명소인 영국 ‘런던 아이’의 연간 방문객 350만명을 뛰어넘는다. 클래식 음악 공연장 역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빼어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창고를 재활용하다 보니 공사비는 수천억원대에서 1조 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오 시장은 “제2세종문화회관의 경우 무리하게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게 아닌 만큼 4000억원 정도로 공사비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기존 제2세종문화회관 건설 예정지였던 문래동 구유지에는 구립 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한편 오 시장은 엘브필하모니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수변도시 개발로 도시 경관을 바꾼 하펜시티 등을 찾았다.
  • 퐁피두센터, 2025년 서울 63빌딩에 개관한다

    퐁피두센터, 2025년 서울 63빌딩에 개관한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가 서울 63빌딩에 들어온다. 한화그룹과 퐁피두센터는 2025년부터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과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19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현우 한화문화재단 이사장과 로랑르봉 퐁피두센터 센터장이 참석했다. 협약 이후 한화는 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는다. 대신 한화는 퐁피두센터에 매년 브랜드 로열티와 작품 대여료, 컨설팅 지원비 등을 지급한다. 퐁피두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대표 작가의 걸작을 포함한 기획전시를 매년 2회 개최한다는 게 한화의 계획이다. 소장품 전시 외에도 퐁피두센터의 현대적인 이미지에 맞는 자체적인 별도 기획전시도 연간 2회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서울 퐁피두센터 설계작업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셀 빌모트가 맡는다. 루브르박물관과 대영박물관의 내부, 인천국제공항 설계한 인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화 관계자는 “63빌딩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 전시 공간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퐁피두센터는 미술관이 유명하지만, 이외에도 공연장·극장·도서관·서점·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 복합문화시설이다. 루브르, 오르세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현대미술관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이전 연간 관람객 수는 300만명을 훌쩍 넘는다. 마르크 샤갈, 앙리 마티스, 바실리 칸딘스키, 파블로 피카소, 프란시스 베이컨, 앤디워홀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부터 다양한 사진과 자료 등 소장품 수가 무려 12만점에 이른다. 퐁피두센터는 프랑스 외에도 2015년부터 스페인 말라가, 2019년부터 중국 상하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퐁피두센터 유치를 계기로 국내 미술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신 이사장은 “퐁피두센터가 서울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다음 세대에 차별화된 영감을 전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 제2세종, 시민 위한 공공성 강화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추진

    여의도 제2세종, 시민 위한 공공성 강화한 다목적 공연장으로 추진

    서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제2 세종문화회관이 클래식 및 대중음악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까지 열릴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조성된다. 공연을 찾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공개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등 공공성도 강화된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를 방문한 자리에서 “음향이 좋은 콘서트 전용홀로 구축하는 게 제일 좋긴 하지만 여러 곳의 공연장을 지을 수 있을 때에 가능하다”면서 “(제2 세종문화회관은) 뮤지컬 등 여러 공연이 가능한 복합 용도로 하고, (기존 세종문화회관 내) 제1 세종문화회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전용홀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엘프필하모니 건물 중간 부분에 자리한 공개 공간인 ‘더 플라자’ 사례처럼 공연을 보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제2 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과거 세빛섬을 처음 만들 때 (100% 민간 투자로 하지 않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지분을 30% 확보한 건 일반 시민들도 섬 옥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제2 세종문화회관을 만들 때에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엘프필하모니는 지난 2017년 개관한 이후 클래식 음악계에서 음향과 미관 면에서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손꼽힌다. 1966년 지어진 카카오 창고를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얼어붙은 파도 모양으로 리노베이션했다. 창고 건물을 그대로 둔 채 상부에 유려한 디자인의 콘서트홀을 올렸다. 또한 입구에서 공연장으로 향하려면 상부가 완만해지는 곡선으로 만들어진 82m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게 된다. 크리스토퍼 리벤 슈터 엘프필하모니 사장은 “상부로 올라갈수록 에스컬레이터 계단 높이가 낮아진다. 관객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스컬레이터 끝에는 기존 창고 건물 옥상이자 공연장 입구인 8층 더 플라자가 자리하고 있다. 더 플라자에서는 함부르크를 관통해서 흐르는 엘베 강과 시내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따로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전체 건물에는 공연장 외에도 호텔과 레스토랑 등 상업시설이 들어와 있다. 공연장 상부에는 45채의 아파트도 들어서 있다. 해당 아파트는 인근 주택 가격의 5배에 달한다.엘프필하모니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성지’에 해당한다.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북독일방송교향악단(NDR Orchestra)은 엘프필하모니가 개관하자 북독일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로 이름을 바꾸고 상주 음악단체로 옮겨왔다. 이어 개관 기념으로 이곳에서 처음 녹음 작업을 진행해 혁신적인 해석이 담긴 브람스 교향곡 3·4번 앨범을 내놔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앨범 커버엔 엘프필하모니의 외관이 담겼다. 더 플라자에서 단순하면서도 미적 감각이 뛰어난 계단을 오르면 21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인 그랜드홀이 나타난다. 이곳은 객석이 무대를 둘러싼 ‘비니어드’(포도밭형)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모든 객석에서도 무대를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동일하게 비니어드 방식이 채택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보다 무대로부터 객석까지의 경사가 더 가파르고, 층고 역시 더 높아 보였다. 슈터 엘프필하모니 사장은 “창고 위에 짓다 보니 공연장 바닥 면적이 좁은 대신 층고를 높였다”면서 “맨 꼭데기 좌석에서도 무대 위 연주자들이 마치 눈 앞에서 연주하는 것 같은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천장에는 음향이 잘 반사되기 위해 버섯을 뒤집은 모양의 거대한 조형물이 매달려 있었다. 그랜드홀 외에도 550석 규모의 리사이트홀과 170명이 사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그랜드홀을 나서자 리허설 중이던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슈만 만프레드 서곡의 선율이 귓가에 내려앉았다.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 시즌에 약 90만명의 관객이 콘서트 등 이벤트를 방문했고, 270만명이 더 플라자를 방문하는 등 총 360만명이 엘프필하모니 건물을 찾았다. 유럽의 대표적인 명소인 영국 ‘런던 아이’의 연간 방문객(350만명) 숫자를 뛰어넘는다. 클래식 음악 공연장 역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빼어난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엘프필하모니를 둘러싸고 함부르크 현지에서 논란도 벌어졌다. 건설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발생해 건설 기간이 10년 가까이로 늘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수천억원대로 시작했던 건설 비용 역시 1조 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카카오 창고를 재활용하다 보니 공사비가 되레 폭증했고, 전체 비용의 51%는 함부르크시가 부담해야 했다. 오 시장은 “제2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무리하게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하는 게 아닌 만큼, 4000억원 정도로 공사비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여의도공원을 수변 국제금융 도심에 맞는 세계적인 수준의 도심문화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서울의 수변 문화 랜드마크로서 제2 세종문화회관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 세종문화회관은 상반기 디자인공모를 통해 우수한 디자인과 공사비를 제안받은 뒤 시민 의견을 들어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하반기 투자심사 등 예산 사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기존 제2 세종문화회관 건설 예정지였던 문래동 구유지에는 구립 문화회관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문래동 부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인 주거지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연장의 입지로는 미흡하고, 부지의 크기가 협소하여 계획 면에서 한계가 크다”면서 “영등포구는 문래동 주민들이 일상에서 지역 밀착형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구립 복합 문화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시도 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 시장은 엘프필하모니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수변도시 개발로 도시경관을 바꾼 하펜시티 현장과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슈파이허슈타트를 찾았다.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오래된 항구 인근의 창고나 공장들을 사무실이나 호텔, 상점, 사무실, 거주 공간 등으로 되살려 최첨단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 1997년 개시 이후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이다.
  • 기시다 “尹과 즐거운 술”… 日언론 “패션 리더 김건희”

    기시다 “尹과 즐거운 술”… 日언론 “패션 리더 김건희”

    日총리 “여러운 결단 내린 尹에 경의”안도 다다오, 김 여사와 오찬서 옷 선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도쿄 긴자에서 스키야키와 오므라이스 만찬을 함께한 것과 관련, 17일 “매우 즐거운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개인적인 것도 포함해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의미 있는 대화를 했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어떤 술을 마시고,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윤 대통령 내외와 기시다 총리 내외는 전날 도쿄 긴자의 일식집에서 스키야키를 먹은 후 윤 대통령이 ‘추억의 맛’이라고 한 오므라이스를 먹기 위해 자리를 옮겨 2차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통역만 동석했고 일본 내각 홍보실은 이 오므라이스 집에서 생맥주를 건배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징용 문제 해결책 발표라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한일은 이웃 국가로 다양한 경위와 역사가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 어려운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에게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일관계 정상화를 향한 큰 걸음이 되는 발전적인 회담을 윤 대통령과 했다고 느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에 극복해야 할 과제가 몇 가지가 있다”면서 “그것을 하나하나 양측의 신뢰 관계에 기반해 넘어서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선 패션에 주목한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의 방일 첫날 김건희 여사의 옷차림에 대해 “연한 회색 코트에 스카프, 흰색 바지”라고 전하면서 “(김 여사는) 한국에서 패션 리더로 인정받고 있으며 팬클럽까지 존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의 이력에 대해서도 “미술과 문화에 밝으며 디자인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며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와도 친분이 있다고 소개했다. 산케이신문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윤 대통령과는 12살 차이가 나 역대 영부인 가운데 젊은 김건희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도 한국에서 주목받고 있다”면서 “지난해 스페인과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을 때 패션과 방문지에서의 동향 등 일거수일투족이 한국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방일 둘째날인 이날 안도 다다오와 오찬을 함께하며 친교를 다졌다. 안도 다다오는 오찬에서 김 여사에게 세계적 디자이너인 이세이 미야케의 옷을 선물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선물을 전달받은 김 여사가 “패션도 건축이다”고 말하며 이세이 미야케의 천재적 디자인을 언급했고, 안도 다다오도 “이세이 미야케의 옷은 정말 건축적”이라며 “그는 훌륭한 디자이너”라고 화답했다고 부연했다.
  • [B컷 용산]尹 대통령 방일 돋보기… 회담 말고도 만찬·친교까지 숨가쁜 일정

    [B컷 용산]尹 대통령 방일 돋보기… 회담 말고도 만찬·친교까지 숨가쁜 일정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尹-김건희 여사 손잡고 서울·도쿄 공항 출국·입국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9시 30분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전용기로 향하는 계단을 오른 후 탑승 직전 뒤돌아 보고 환송 인사들에 인사했다. 짙은 네이비색 정장에 짙은 갈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은 오른손을 흔들면서 인사했고 연한 회색 코트 차림의 김 여사는 두 번 고개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 환송을 위해 나온 이들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 대사대리,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다. 윤 대통령은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오전 11시 54분쯤 김 여사와 손을 잡고 전용기에서 내렸다.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대사, 윤덕민 주일대사 등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일본 측 인사 일부는 윤 대통령을 향해 일어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尹-기시다 회담 후 부부 만찬부터 2차 독대까지 정상회담을 마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의 번화가인 기자에서 스키야키 식당 ‘요시자와’에서 부부 동만 만찬을 함께했다. 요시자와는 총리관저에서 2.2㎞쯤 떨어져 있다. 7시 40분쯤 윤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식당에 미리 와있던 기시다 총리가 맞았고, 기디사 유코 여사까지 더해 네 사람이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한 뒤 식사를 시작했다. 요시자와 식당에서는 만찬주로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인 히로시마현에서 생산된 사케 ‘다이긴조 가모쓰루 소카쿠’가 올랐다. 부부 동반 만찬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요시자와에서 약 280m 떨어진, 오므라이스 발상지로 알려진 경양식 식당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겼다. 두 정상은 이곳에서 통역만 대동한 채 오므라이스에 일본 맥주와 한국 소주 곁들여 마시며 대화했다. 한국 소주는 윤 대통령이 화합의 의미로 마시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 두 정상은 정장을 갖춰입은 모습이지만, 식사 중 상의를 벗고 넥타이를 푼 채로 스스럼 없는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는 유코 여사와 화과자-한과 매개로 친교 김 여사는 16일 유코 여사와 별도로 총리 공저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이후 4개월 만이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안내로 총리 공저 내부를 둘러본 뒤, 장인의 안내에 따라 함께 화과자를 만들고 말차를 마셨다. 그 동안 두 여사는 조선을 사랑한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와 그가 설립한 민예관, 유코 여사의 고향인 히로시마 이야기, 일본인 저자의 유명 저서 등에서부터 양국 간의 문화 교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김 여사는 화과자 만들기 체험 초청에 대한 화답으로 유코 여사에게 유과, 과편, 다식 등 우리나라 전통 한과를 건네며, “오늘 우리가 서로의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여사는 양국 정상이 리더십을 통해 두 나라의 안정된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데 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며 유코 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다. 유코 여사는 아직 한국에 와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후 김 여사를 만나 김 여사가 만든 화과자를 보여주자 직접 맛보며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말했다.김 여사, 과거 인연 건출가 안도 다다오와 오찬 김 여사는 17일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오찬을 함께하며 친교를 다지기도 했다. 김 여사와 안도 다다오는 과거 프랑스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展’에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에게 한일 양국 간 교류를 강조하면서 “한일 양국의 사회공헌활동 교류와 한국의 미술관 건립 등 한국 건축과의 협업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도 다다오는 한국에도 개성 있는 건축물이 많다며 “한국과 일본이 문화뿐 아니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더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김 여사는 동경한국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정치에는 국경이 있지만 문화와 교육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양국 간 교류를 상징하는 여러분들이 한일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조선을 사랑한 일본의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기가 설립한 일본민예관을 방문해서는 “일본민예관에서 소장 중인 우리 공예품이 한국에도 더 많이 전시되고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조성룡과 청주 남석교와 고향기부제/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조성룡과 청주 남석교와 고향기부제/손원천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1995년으로 기억한다. 당시 광복 5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의 중앙청 처리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였다. 해체가 대세인 가운데 충북대 교수(로 기억되는 이)가 중앙청을 땅밑으로 내리자는 제안을 내놨다. 그리고 그 위를 강화유리로 덮자고 했다. 이 제안은 그러나 아무 관심도 끌지 못하고 묻혔다. 세월이 흘러 충북 청주 남석교가 세상에 드러났을 때도 비슷했다. 남석교는 육거리시장 아래 묻혀 있는 국보‘급’의 돌다리다. 고문서 등에서 존재만 확인되다, 2005년 청주대 학술조사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남석교의 길이는 80.85m. 당시 가장 긴 돌다리였던 서울 한양대 앞 살곶이 다리의 70m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이후 복원 논란이 이어지는 와중에 옛 중앙청처럼 육거리시장 아래 두되 그 위를 강화유리로 덮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 제안도 현실성이 없다며 흐지부지됐다. 현재는 복원 논의가 쏙 들어간 상태다. 남석교 위의 육거리시장은 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시장 중 하나다. 한국전쟁 이후의 역사가 켜켜이 쌓였다. 남석교를 복원하려면 그 위의 또 다른 근대문화재를 해체해야 한다. 보통 딜레마가 아니다. 게다가 천문학적 재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문득 남석교 복원을 주제로 국제설계경기 같은 이벤트를 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지역 사회에서 범위를 넓혀 집단 지성의 도움을 받자는 거다. 재원 조달엔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기부제’가 도움이 될 듯하다. 현재의 고향기부제는 목적이 다소 불분명하다. 출향 인사들에게 고향을 생각하며 기부를 하라는 건데, 취지는 좋지만 출향민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동기부여가 약해 보인다. 남석교 복원을 위한 재정 마련을 목표로 내걸면 어떨까. 목적이 분명한 기부라면 장삼이사들이 얇은 지갑을 기꺼이 열지 않을까. 청주 시민을 넘어 국민의 십시일반이 모이면 국비를 다루는 위정자들의 마음도 흔들릴 터다. 자, 이제 산만하게 날아다니는 논의를 하나로 정리해 보자. 국제 설계경기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조성룡 전 성균관대 교수다. 국제 설계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수상 기록을 세웠다는 이다. 서울 송파 아시아선수촌아파트, SOMA미술관, 한강 선유도공원, 광주 의재미술관 등의 건축물이 그와 그가 속한 집단 지성의 손을 통해 세상에 나왔다. 한데 최근 전해진 그의 근황은 참 안타깝다. 서울 잠실 5지구의 재건축설계 우선협상자 지위를 재확인하는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가 잠실 5단지 국제 설계공모전에서 1위를 한 게 2018년이다. 상식을 상식의 자리에 앉히는 데만 5년의 시간이 소모된 셈이다. 앞으로도 순탄할 거란 보장은 전혀 없다. 국내 건축계의 현실이 드러난 안타까운 사례다. 우리 국민이 의기소침해할 때가 있다. 스포츠 한일전에서 졌을 때, 노벨상이나 ‘건축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이 발표될 때다. 번번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해 시무룩해진다. 며칠 전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국내 한 기업의 사옥을 설계한 영국 건축가가 받았는데, 정작 우리는 여태 프리츠커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건축계에선 프리츠커상이 건축가에게만 주는 상이 아니라며 볼멘소리다. 건축가가 대표로 상을 받을 뿐, 건축가와 건물 조성에 힘이 되어 준 사회 구성원과 그들의 가치관에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란 얘기다. 국제설계공모를 해놓고도 결과를 인정하지 않거나 뒤집는 게 우리 건축계의 현실이고 보면 프리츠커상 수상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