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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소문난 잔치 ‘프리즈’가 끝나고/최나욱 작가·건축가

    [문화마당] 소문난 잔치 ‘프리즈’가 끝나고/최나욱 작가·건축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프리즈 런던’이 개막한 이튿날 가디언에 실린 기사는 혹독했다. “취향 없는 1%를 위한 창의성의 무덤.” 기사를 쓴 미술비평가 조너선 존스는 행사장 한복판 거고지언 갤러리가 선보인 데이미언 허스트의 그림들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그러나 벽걸이용 회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인기 있는지를 묘사하며 조소했다. 대표적인 ‘미술행사’로 여겨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미술이 아닌 것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글이었다. 이어 존스는 같은 기간에 개막한 테이트 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상찬하며 하나의 글에서 ‘진짜 미술’과 ‘가짜 미술’을 구분하려 했다. 이러한 이분법은 미술에서 꽤나 익숙한 관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익에 대한 기대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전업 미술인과 경제적 성공을 거두고 미술을 사치품으로 접근하는 이들이 뒤섞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같은 세계라고 하기에는 거의 모든 것이 같지 않다. 오스카 와일드는 “자본가들은 식탁에서 예술 얘기를, 예술가들은 식탁에서 돈 얘기를 한다”는 아포리즘을 남겼다. 동일한 단어를 쓰더라도 서로 간 의미는 사뭇 다르다. 오늘날 소셜미디어(SNS)로 인해 동일한 장 속에서 전혀 다른 상식을 지닌 사람들이 마주친다는데, ‘미술계’라는 다중적 세상에서는 일찍이 이러한 경험을 겪을 수 있었다. ‘미술은 고급문화’라는 인식과 ‘미술은 누구나 즐기는 것’이라는 모순되는 통념이 동시에 존재하고, 한쪽에서는 석박사까지 하는 전공 공부를 다른 쪽에서는 주부 교양교실 같은 취미 생활로 여긴다.미술이 가파르게 대중화하면서 이와 같은 다중성은 더욱 배가되고 있다. 일례로 컬렉팅은 이전까지 당연시되던 교육과 취향 대신 효과적인 자랑과 투자를 위해 한층 간편한 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이따금 ‘가격 오를 만한 미술’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면 나 역시 진짜와 가짜를 운운했으나 전혀 다른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NFT 같은 가짜의 성공이 왕왕 일어나는 걸 보며 이런 다중적 세상에서는 방향 또한 다중적이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그런 맥락에서 아트페어는 흥미로운 행사가 됐다. 누가 작품을 보러 아트페어에 가냐고 하지만 저렴하지도 않은 입장권을 사서 ‘전시를 보겠다고’ 줄 서 있는 사람들과 작품의 내적 논리에 관심이나 이해도가 없는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파티들의 규모는 작지 않다. 단지 진짜, 가짜 미술이라고 이들을 구분하기에는 살펴볼 필요가 있는 어떤 현상인 것이다. 2년 전 작고한 미술평론가 데이브 히키는 1960~70년대 미국 미술시장을 자동차 딜러 비즈니스에 유비하며 미술이 시대를 담는 예술로서 현재 사회·자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다룬 바 있다. 유행이 빠른 서울에서 열린 ‘프리즈’는 더욱 특징적이다. 지난해 1회 때는 특정 집단으로 이뤄진 키아프에 익숙하던 국내 관객들에게 작지 않은 영향을 가했는데, 이어 많은 갤러리들이 잔뜩 준비한 올해 프리즈는 여느 럭셔리 브랜드의 연예인 위주 행사와 다르지 않게 됐고, 같은 기간 열린 뉴욕 아모리쇼에 뒤처지며 정작 VIP들은 주목하지 않는 행사가 됐다. 발 빠른 유행은 언제나 용두사미로 이어지는 것이 한국적 현상인 걸까? ‘소문난 잔치’ 이후 금세 썰렁해지는 분위기에는 기시감이 든다.
  • 팬 결혼식 축가 부르고 ‘1억’ 넘게 받은 유명 가수 논란

    팬 결혼식 축가 부르고 ‘1억’ 넘게 받은 유명 가수 논란

    홍콩 유명 가수 파코 차우가 팬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고 약 1억 3000만원을 받았다. 홍콩 매체 딤섬데일리는 31일(현지시간) 파코 차우가 팬의 결혼식에서 두 곡의 축가를 부르고 70만 위안(한화 약 1억 2907만원)을 챙겨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파코 차우는 단 두 곡만 부르면서 총 70만 위안을 받았다. 신부가 파코 차우의 엄청난 팬이었기 때문에 섭외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해당 결혼식에는 파코 차우뿐 아니라 유명 방송인 임성빈이 사회자로 섰다. 임성빈의 섭외 비용 또한 수십만 위안을 넘었다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결혼식 비용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 최근 중국에서는 결혼식 등 중요한 행사에 연예인을 특별 출연시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터무니없는 비용으로 유명인을 고용해 부를 과시하려는 관행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문화·혁신·예술 아우르는 축제 ‘컬처위크 2023’… 2만여명 참여

    문화·혁신·예술 아우르는 축제 ‘컬처위크 2023’… 2만여명 참여

    LG는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약 2만명의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 산학 인재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는 축제 ‘컬처위크 2023’를 개최했다. ‘컬처위크’는 LG사이언스파크에 근무하는 8개의 계열사 임직원들이 소속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유롭게 지식과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행사다. 올해 컬처위크에서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무동력 비행기구 ‘에어글라이더’ 제작 컨테스트를 비롯해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LG아트센터와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임종엽 인하대 건축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세계의 공연장 건축 강연부터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 건물 투어를 통해 건축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이 이어졌다. 저글링, 접시돌리기, 공중 곡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서커스 디스코파티’ 프로그램 등의 문화교육 과정들도 진행됐다. 이번 컬처위크에 특별히 초청된 산학 인재들은 LG 미래기술 및 핵심 주력제품이 있는 ‘이노베이션 갤러리’와 주요 시설을 체험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 무한도전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 배달 분야 스타트업 모델을 개척한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 등의 강연이 행사 3일 동안 진행됐고, LG사이언스파크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융합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서구 소상공인이 목공·수공예 제품부터, 화장품 등 잡화와 먹거리를 판매하며 ‘플리마켓’도 진행됐다. 또한, LG가 육성하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1기로 선발된 아트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 ‘뉴이스트아트’가 융합로에 부스를 마련하고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와 마곡 일대를 재해석한 메타버스 아트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그린 작품을 메타버스에 직접 전시하는 체험도 했다.
  • 차청화, 연하 사업가와 결혼… 눈부신 웨딩드레스

    차청화, 연하 사업가와 결혼… 눈부신 웨딩드레스

    배우 차청화가 결혼했다. 차청화는 오랜 기간 알고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연하의 사업가와 지난 27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개그맨 김원효가, 축가는 개그맨 심진화와 배우 트리오 배문주, 백은혜, 김아영에 이어 마지막 신랑님의 축가로 하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결혼식에는 신민아, 김남길, 신혜선, 김정현, 공민정, 이봉련, 이현욱, 김민교 등 많은 동료들이 참석해 두 사람을 축복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차청화는 2005년 연극 ‘뒷골목 스토리’로 데뷔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갯마을차차차’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 공개한 넷플리스 ‘도적 : 칼의 소리’에서는 김선복 역을 연기했으며, 영화 ‘용감한 시민’에서 이재경 역을 맡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LG, 문화·혁신·예술 아우르는 축제 ‘컬처위크 2023’ 성료

    LG, 문화·혁신·예술 아우르는 축제 ‘컬처위크 2023’ 성료

    LG는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약 2만명의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 산학 인재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기는 축제 ‘컬처위크 2023’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컬처위크’는 LG사이언스파크에 근무하는 8개의 계열사 임직원들이 소속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유롭게 지식과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행사다. 올해 컬처위크에서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운영하고, 무동력 비행기구 ‘에어글라이더’ 제작 컨테스트를 비롯해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LG아트센터와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임종엽 인하대 건축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세계의 공연장 건축 강연부터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 건물 투어를 통해 건축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이 이어졌다. 저글링, 접시돌리기, 공중 곡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서커스 디스코파티’ 프로그램 등의 문화교육 과정들도 진행됐다. 이번 컬처위크에 특별히 초청된 산학 인재들은 LG 미래기술 및 핵심 주력제품이 있는 ‘이노베이션 갤러리’와 주요 시설을 체험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 무한도전 등을 연출한 김태호 PD, 배달 분야 스타트업 모델을 개척한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 등의 강연이 행사 3일 동안 진행됐고, LG사이언스파크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융합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서구 소상공인이 목공·수공예 제품부터, 화장품 등 잡화와 먹거리를 판매하며 ‘플리마켓’도 진행됐다. 또한, LG가 육성하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1기로 선발된 아트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 ‘뉴이스트아트’가 융합로에 부스를 마련하고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와 마곡 일대를 재해석한 메타버스 아트 전시장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그린 작품을 메타버스에 직접 전시하는 체험도 했다.
  •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사통팔달 지원 팍팍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사통팔달 지원 팍팍

    12회 강의 2240명 참석 흥행몰이목동 재건축 등 총 60여곳 속도전추진·자문단·건축가 ‘경쟁력 특화’ 서울의 대표 교육도시인 양천구에서 지난 두 달간 목요일마다 ‘족집게 강의’가 열렸다. 부동산 분야 ‘일타강사’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A부터 Z까지 지식을 전수하는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해누리타운에서 총 4회 개최된 포럼에는 총 64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4~5월 열린 상반기 포럼에는 8회차 강의에 1600여명이 몰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양천구에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총 60여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지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건축 조합과 사업 참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비사업의 신속한 진행과 갈등 예방을 위해 지식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 검증, 조합 운영 실태점검 및 유의사항, 시공사 선정 지침 등 구민들의 문의가 많은 분야를 포럼 주제로 선정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에서 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는 곳은 입주한 지 35~38년 차에 접어든 목동 1~14단지다. 1~5단지는 현재 안전진단을 완료했고 6~8단지와 10단지, 12~14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월시영아파트와 신안파크, 길훈아파트도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신월7동 1·2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CEO 구청장’을 자처하며 목동의 숙원인 안전진단 문제 해결에 매달렸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조건부재건축 적정성 검토 절차를 개선하고 주거환경 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등 안전진단 규제 2건을 완화함으로써 목동 11개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시공학 전문가인 이 구청장은 도시발전추진단, 총괄 건축가, 공동주택안전진단 자문단 등 이른바 ‘삼각편대’를 구축해 차별화된 도시환경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도시발전추진단은 민관을 잇는 효과적인 소통창구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용도지역을 상향(환원)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싶어 하는 목동 1~3단지 주민들과 늘어난 용적률만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는 서울시 사이의 갈등도 적극적으로 중재한 바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 개념의 목동 그린웨이(가칭)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절충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려면 주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야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60년 외길’ 전흥수 대목장 별세

    ‘60년 외길’ 전흥수 대목장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대목장 전흥수 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 22일 별세했다고 문화재청이 23일 전했다. 85세. 1938년생인 고인은 부친인 전병석씨와 충청 지방의 유명한 대목장이었던 김중희 선생에게 목수 수업을 받았다. 1961년부터 마곡사·월정사·화엄사 등 주요 사찰과 창덕궁, 남한산성, 흥인지문 등의 보수공사에 참여했다. 1979년 문화재수리기능자(국가유산수리기능자) 자격을 취득해 문화유산 보수에 매진했다. 2000년에는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대목장은 집 짓는 일의 과정 전반을 책임지는 목수다. 집의 완성까지 모두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건축가와 같은 역할이다. 대목장 보유자가 된 후로는 후학양성을 위해 대목 기능을 가르쳐왔고 전통건축의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였다. 1998년에는 선조들의 정신문화를 고취하고 후학들의 교육을 위해 한국고건축박물관을 설립했다. 이런 공로로 생전 문화체육부 장관 공로패(1998), 좋은 한국인 대상(1999), 행정자치부 장관상(2002), 보관문화훈장(2016) 등을 받았다. 빈소는 경기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희준씨, 아들 욱진씨, 딸 민승·진기·진선씨 등이 있다. 발인은 24일 오전. (031)708-4444.
  • ‘일몰제 위기’ 부산 이기대공원 사유지 매입 완료…문화예술공원 추진

    ‘일몰제 위기’ 부산 이기대공원 사유지 매입 완료…문화예술공원 추진

    부산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으로 난개발이 우려됐던 국가지질공원 이기대 일대 사유지 매입을 완료하고, 문화예술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시는 이기대 일원에 자연생태환경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기대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지만, 1997년 해제되면서 개방됐다. 2005년 해안산책로를 조성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고, 2013년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도시계획상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도 20년 동안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 결정을 해제하는 일몰제가 2020년 7월 도래하면서 난개발 우려도 일었다. 이에 시는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에 걸쳐 737억원을 투입해 이기대 공원 내 사유지 71만 2000㎡를 매입했다. 사유지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시는 이기대공원 125만㎡의 생태환경은 보존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예술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일본의 나오시마 미술관,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독일 인젤홈브로이히 미술관처럼 생태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명소로 가꾸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기대 자체가 예술이 되는 공원, 자연환경 속에 녹아들어 간 미술관, 숲속 길을 따라 예술 콘텐츠가 축적된 공원 등 3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예술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에는 내년까지 문화예술인과 학계, 시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를 만나 이기대 예술공원 조성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기대 예술공원에는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의 분관을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기대 예술공원은 시민에 세계적 수준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기대가 가진 천혜의 조건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도시, 관광도시, 생태 친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건축상 대상에 ‘획기적 시도’ 사천 용남고 선정

    경남건축상 대상에 ‘획기적 시도’ 사천 용남고 선정

    경상남도는 제15회 경상남도 건축상 대상에 사천시 용현면에 있는 용남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997년 1회 경상남도 건축대상제로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은 경남 건축상은 창의적 건축계획과 견실한 시공이 돋보이는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공공건축물 13점, 민간건축물 27점 등 총 40점이 출품됐다.경상남도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건축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자연과의 조화, 합리성, 인간에 대한 배려, 새로운 건축적 시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7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받은 새 용남고 건물은 기존 교육시설 건축개념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 입면 계획(건축물 외관을 계획하는 것)이 돋보이는 획기적인 시도를 한 건축물이라고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진주시 망경동 ‘빛의 루(樓) : 물빛나루쉼터’, 우수상에는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주택’, 고성군 대가면 ‘꼭두머리집’, 양산시 하북면 ‘아미 드 포레’가 뽑혔다.녹색건축 특별상은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인증받은 거제시 아주동 ‘아주 청소년 문화의 집’이, 소규모건축물 특별상은 남해군 설천면 ‘여여담’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7개 작품 건축주에게는 기념동판을 수여하고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는 도지사 상장을 준다. 수상작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청 1층에서 개최되는 건축전문 행사인 ‘2023 경남건축문화제’ 기간 전시한다.
  • ‘문화예술의 1번지’ 탄생 20주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예술제 20일 개막

    ‘문화예술의 1번지’ 탄생 20주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예술제 20일 개막

    저지문화예술인마을이 생긴 지 20주년 기념 예술제 개막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문화예술 특화공간으로 조성 운영하는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설촌 20주년을 맞아 ‘아트 & 저지(ART & JEOJI) 2023’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03년부터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등 유명 예술가들이 하나 둘 둥지를 틀면서 현재 회화, 조각, 서예,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입주해 있는 이곳은 2007년 제주현대미술관이 저지예술인마을에 건립되면서 저지리는 ‘문화·예술의 1번지’로 거듭났다. 얼마전 작고한 박서보 화백을 비롯, 한국 화단의 거목 김흥수 화백, 김창열미술관, 최근엔 유동룡(이타미 준)미술관까지 개관해 문화예술에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있다.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입주 예술인인 주민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다채로운 프로 그램을 선보인다.20일 오후 3시 현대미술관 분관 야외광장에서 입주 예술인,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현대미술관 분관에서 입주 예술인들의 대표 창작작품 20점을 선정해 합동 전시를 개최하고, 입주 예술인 갤러리 15곳에서 한국화, 서양화, 서예, 수묵화 등 다양한 작품을 개별 전시한다. 또한, 입주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한국화, 문인화, 돌 조각 등 문화예술 체험, 김연수 소설가의 문화예술 강연, 아틀리에 전시 투어가 이뤄지며, 김창열미술관에서는 가수 하림과 장들레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특히 지역주민들과 입주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농산물, 식물, 음식, 아트상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열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펼친다. 김창열 화백과 건축가 유동룡의 일생을 각각 영화로 제작한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이타미준의 바다’ 등 문화예술 영화를 지역주민, 입주 예술인, 방문객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마을극장도 운영한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저지 문화예술인마을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서부지역 특화 문화예술 공간으로 도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57억원 들인 현실판 ‘노아의 방주’, 한국에 설치될까

    57억원 들인 현실판 ‘노아의 방주’, 한국에 설치될까

    10여년 전 제작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끈 현실판 ‘노아의 방주’를 한국에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7일 기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국노아의방주유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네덜란드 건축가 요한 휘버스가 2012년 완성한 노아의 방주를 재현한 구조물을 한국의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관계 당국 등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휘버스가 나무로 제작한 노아의 방주는 길이 약 125m, 너비 약 29m, 높이 약 23m이며 연면적 약 5000평(약 1만 6529㎡), 무게 약 3000t 규모다. 지하 공간을 포함해 7층 구조로 돼 있다. 제작에는 7년이 걸렸으며 약 420만 달러(약 57억원)가 투입됐다. 성경에 따르면 노아의 방주는 대홍수를 대비해 하느님이 노아에게 만들도록 지시한 배다. 노아가 대홍수에 대비해 각종 여러 동물 암수를 실었다는 성격의 기록처럼 내부에는 동물 모형도 실려 있다. 휘버스는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노아의 방주를 한국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찾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하는 등 평소 한반도의 남북 분단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최종 설치 장소는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인천과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가 노아의 방주를 기증받아 설치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아의 방주는 현재 네덜란드에 있다. 바지선에 실어 한국까지 운송하는 데 약 2개월 반이 걸리며 운반비, 보수비, 설치비를 포함해 약 50억~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대로 추진하는 경우 내년 상반기쯤 한국에 도착할 전망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기독교 신자인 박두호 노아스페이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운송, 보수, 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대려고 하고 있다. 위원회는 19일 간담회를 열어 노아의 방주를 한국에 설치하는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휘버스 역시 이 자리에 참석해 제작 과정과 한국 기증을 결심한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 ‘49살’ 임형준, 늦둥이 낳고 결혼식 올렸다

    ‘49살’ 임형준, 늦둥이 낳고 결혼식 올렸다

    배우 임형준(49)이 지난 15일 13세 연하 요가 강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혼인신고 했으며, 올해 4월 딸을 안았다. 개그맨 김구라가 사회를 보고, 가수 백지영이 축가를 불렀다. 영화 ‘범죄도시1’(2017)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손석구, 마동석, 강윤성 감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다음 달 결혼을 앞둔 배우 손은서(38)와 범죄도시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47) 대표도 자리를 빛냈다. 오나라와 한정수, 그룹 ‘샵’ 출신 이지혜, 가수 신정환, 작곡가 윤일상 등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임형준은 지난달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는 가평에서 요가 학원을 운영 중”이라며 “아내 학원에 다니던 지인이 ‘한 번 만나봐’라고 하더라. 조심스러운 마음에 난 이혼 경력이 있고 ‘재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용기를 줬다”고 했다. 임형준은 1999년 연극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시즌2~4(2005~2011)와 ‘범죄도시’ 시즌1(2017),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2022~2023) 등에서 활약했다. 2012년 열 살 연하 재미교포와 결혼, 6년여 만인 2018년 갈라섰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 벚나무 품은 치마폭 닮은 공간…마당집 계보 잇는 ‘한옥 같은 집’[건축 오디세이]

    벚나무 품은 치마폭 닮은 공간…마당집 계보 잇는 ‘한옥 같은 집’[건축 오디세이]

    고즈넉한 고택을 방문하거나 서울 북촌의 한옥 마을을 산책할 때 ‘한옥에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하게 된다. 그런데 한옥을 지어서 살겠느냐고 묻는다면 망설이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불편함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건축가 조정구(구가도시건축 대표 건축사)는 한옥적 요소를 새로운 언어로 만들어 낸 ‘한옥 같은 집’을 제안한다. 한옥의 유전자가 녹아 있어 한옥스러운 집은 기둥과 보가 있는 중목(重木) 구조에 전통적인 구조미가 드러나며 안팎으로 마당과 집이 개방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 한지와 창호로 마감된 방이 있으며 마당으로 처마가 드리운다. 조 대표가 경기도 파주 교하지구(동패동)에 작업한 ‘한옥 같은 집’ 세 채 중 가장 최근에 완성한 ‘S주택’을 찾았다.#붉은 벽돌 외관의 이층 목구조 집 “나지막한 뒷동산을 배경으로 좌우로 널찍하게 펼쳐진 교하 주택단지 한가운데로 선을 그었을 때 위에서 아래로 세 채가 자리하는데 이들 집의 건축주 이름 머리글자가 우연히도 공영방송 이름과 같은 K, B, S였어요. S주택은 건축주의 아내를 위해 지은 집이라 부인의 성을 딴 것이지만 마치 삼 형제 같은 이 작업을 해 놓고 보니 원래부터 하기로 정해진 인연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세 채 모두 한옥 같은 집이고 K, B, S라고 하니 부르기도 쉬웠다. 이 집에는 ‘서소헌’이라는 옥호가 있지만 ‘S주택’이라 부른다. 디자인적으로 볼 때 K주택에서 파생된 것이 S주택이고, B주택은 도시 한옥의 유전자를 가지고 2층으로 새롭게 구성한 집이다.S주택은 부지를 사들인 지는 꽤 오래됐는데 그동안 사업을 하느라 여유가 없다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서 그동안 고생한 아내를 위해 땅을 산 지 17년 만에 지었다. 양지바르고 균형 잡힌 터에 단정하게 자리잡은 붉은 벽돌 외관의 이층 목구조 집은 작은 숲과 두 그루의 벚나무에 둘러싸여 있다. “처음 대지에 갔을 때 인상 깊었던 것은 대지 남쪽의 작은 숲이었습니다. 차량 소음을 줄이고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단지 전체에 만든 공개녹지인데 어떤 집은 앙상한 나무들만 남아 있었던 반면 이 집의 대지 앞에는 우거진 숲이 짙은 음영을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지나는 길에 벚나무 두 그루가 서 있었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벚꽃이 만개하면 얼마나 대단할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습니다.”작은 숲은 마당의 일부가 됐고 벚나무 두 그루는 안팎으로 집과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있다. 봄날 벚꽃이 만발한 집은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조 대표는 이 집을 설계할 때 ‘치마폭 같은 공간’을 상상했다고 한다. 남편은 큰 공간에 주방과 아궁이, 굴뚝이 있어서 여럿이 같이 불도 때고 밥도 해 먹으면 좋겠다고 하고, 아내는 제주의 물부엌(물 쓰는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바깥 공간) 같은 공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떠올린 생각이었다. S주택 1층에는 거실, 식당, 주방, 작업실, 한실 등 공적인 공간을 배치했다. 2층과 다락에는 부부 침실과 자녀 방을 두었다. 1층은 마당을 향해 열려 있어 넓고 시원한 느낌이 들고 2층은 아기자기한 구성을 가졌다. 한옥에서 가져온 요소들이 곳곳에서 보이는데 하나같이 창의적으로 해석해 ‘한옥스럽다’는 표현이 딱 맞다. 마당 향해 열린 1층, 시원한 느낌2층·다락엔 부부 침실·자녀 방 둬기둥 세 개에 세 칸 대청마루 닮아한지 미닫이문, 한옥 분위기 물씬 한실 바닥엔 구들장… 아궁이 갖춰“현대 건축에 들어온 전통의 미학”움집 모양 비정형물 ‘짓다’ 선보여‘마당집’ 상상 점점 현실로 만들다 #마당·숲, 벚나무 풍경… 독특한 매력 현관에서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과 주방이 있고, 그 너머로 마당이 펼쳐져 보인다. 사이를 넓게 두어 세 개의 기둥을 세워 놓은 모양새가 마치 세 칸 대청마루에서 탁 트인 마당을 보는 것 같다. 공간이 크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은 한옥처럼 대들보와 기둥을 둔 결과다. 한지를 바른 미닫이문들을 설치해 한옥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민화 그리는 솜씨가 프로급인 안주인을 위해 특별히 만든 작업실에는 한지를 바른 미닫이문을 달았다. 열면 개방된 공간이 되고, 닫으면 편안하게 집중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닫힌 공간이 된다. 1층 작업실에는 벚나무가 보이도록 큰 창을 냈다. 마당을 향해 앞면과 옆면의 처마를 드리우고 서까래가 길게 보이는 것이 제대로 치마폭을 연상하게 하는 집은 여유롭고 푸근하다. 조 대표는 “한쪽으로는 처마 아래로 마당과 숲이 보이고 다른 한쪽으로는 작업실 큰 창으로 벚나무가 눈에 들어오는 자연스러운 풍경의 흐름이 이 집의 독특한 매력”이라고 말했다. #45㎝ 높이차 한실, 툇마루 앉은 듯해 앞서 지은 K주택에서는 한실을 안쪽에 배치해 서재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 S주택에서는 아예 거실 한쪽의 방 하나를 온돌 한실로 만들어 마당 쪽으로 배치했다. 걸터앉기 좋게 거실 바닥과 45㎝ 높이차를 둔 한실에는 벽장이 있고 창살무늬 패턴을 한 창문과 한지를 바른 덧창이 있다. 한실 바닥에는 전통 구들장을 깔았고 바깥의 아궁이에서 불을 땔 수 있도록 했다. 한실과 거실 사이의 문은 ‘들어열개문’으로 만들어 필요에 따라 문을 들어 올려 천장의 들쇠에 고정하면 또 다른 분위기가 난다. 한실에 걸터앉아 거실 쪽을 보니 툇마루에 앉아 마당을 보는 것 같다. 조 대표는 “건축가로서 스스로의 역할은 한옥과 같은 우리 전통의 보편적인 집들을 지금, 그리고 미래에 우리의 삶을 담는 집으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일본의 현대 주거에 있는 다다미방처럼 현대의 우리 주거에 맞는 한실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하나의 집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면서 현대건축의 작업 공정에 전통 건축의 공정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섞이게 됩니다. 한지 장인, 대목수, 창호 목수 등 한옥 공간을 만들었던 여러 주체가 들어와서 작업을 하지요. 이것은 ‘전통 한옥의 작업과 미학, 기술이 현대 건축 속에 들어옴’을 의미합니다.”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보편적 창의’를 지속해 나가는 그의 작업은 한마디로 ‘마당집의 계보를 잇는 집’으로 압축된다. 한옥의 바탕에 있는 마당을 삶의 중심에 놓은 ‘마당집’은 서울 서대문의 오래된 한옥에 살면서, 그리고 20여년간의 답사를 통해서 찾은 개념이다. “우리 건축의 대표적인 특징이자 공간을 꼽는다면 그건 마당입니다. 한옥의 바탕에 마당을 중심으로 사는 삶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마당집’이라고 하고 개념을 살려 나가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익숙한 새로움’ 만들어 내는 작업 서대문의 한옥에 살면서 그는 한옥이 무척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티 나지 않고 평온한 건축임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집으로 들여온 자연의 조각을 마당 삼아 그 위로 지붕을 덮으면 밝은 마루가 생기고 이를 벽으로 감싸면 포근한 방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양한 도시주택을 답사하면서 우리 주거의 원형이 마당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확신이 더 굳어졌다. 운중동 주택(2012)은 ‘마당집’을 생각하며 지은 최초의 주택이다. 마당을 중심으로 디자인한 ‘마당집’ 작업은 자연스레 ‘한옥 같은 집’으로 발전했다. 한옥은 좋지만 한옥에 사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건축주를 위해 지은 파주 K주택은 마당으로 열린 3칸 대청을 떠오르게 한다. 조 대표는 “한옥을 확장한 개념을 정의할 때 마당을 중심으로 돌, 나무, 흙, 종이로 지은 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현대건축으로, 우리의 언어로 재해석할 때 한옥스러운 집이 탄생한다”고 설명했다.넓고 편안한 1층과는 대조적으로 S주택의 2층은 독립된 개인 방들로 이뤄져 마치 골목 안 풍경을 보는 것 같다. 오른쪽으로 부부 침실, 그 위로 가끔 와서 지내는 아들을 위한 다락방이 있고 왼쪽에는 딸의 방이 있다. 딸 방에는 높낮이 차를 두어 한옥처럼 누마루 공간을 만들었다. 여기서 다른 벚나무가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 둔 천창에서 떨어지는 햇살은 해시계처럼 시간에 따라 다른 그림자를 드리운다. 조 대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면서 이제껏 본 적 없는 ‘익숙한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것이 건축가로서 자신의 작업”이라고 말했다. 현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4회 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그가 선보인 나무 파빌리온 ‘짓다’는 마당집의 개념을 담은 움집 모양의 비정형 구조물이다. 구들을 깐 마당을 중심으로 기둥들과 처마를 목재로 만든 ‘짓다’에는 박이 주렁주렁 달려 익어 가고 있다. 그의 ‘마당집’들을 보면서 깨닫는다.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것을.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이스라엘군 “오후 7시까지 가자 주민 대피” 그 뒤 지상군 투입?

    이스라엘군 “오후 7시까지 가자 주민 대피” 그 뒤 지상군 투입?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15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수만명에 이르는 지상군 투입이 목전에 다가온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낳는다. IDF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앞서 가자시티와 가자지구 북부 주민에게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촉구한 일이 있다”며 “이스라엘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대피 경로에서 어떤 작전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간 동안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할 기회를 잡기 바란다”며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의 안전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시에 따라 남쪽으로 향하라. 하마스는 이미 그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4∼10시)까지 6시간 ‘대피의 창’이 열려 있다고 통첩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엑스에 “우리의 요청에 따라 수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가자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했지만 하마스가 주민들의 피신을 제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가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남쪽 이동을 막고 있다는 증거를 수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 504 부대 정보장교와 가자 북부 자발리아 주민의 대화록도 공개했다. 대화록에서 이 주민은 하마스가 대피소에 있던 사람들의 개인 장비와 자동차 열쇠를 압수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테러조직 하마스가 주민의 대피와 이동을 적극적으로 막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물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대피 경고에 대해 ‘가짜 선전전’이라고 주장한다. 앞서 이스라엘의 통첩에 따라 가자 주민 100만명 이상이 아비규환 속에 필사의 피란길에 올랐다. 하지만 피란 도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우려하는 주민과 의료 지원 없이 이동이 어려운 임신부, 장애인 등은 여전히 집을 떠나지 못한 채 언제 포탄이 덮칠지 모르는 공포에 떨게 됐다. 전날 유엔 자료를 인용한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이주 명령으로 지난 13일부터 수십만명의 주민이 북부 가자지구에서 남쪽으로 떠났다. 가자지구 전체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이 이주 대상이 됐다. 대피령 이틀째인 14일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은 대혼잡이 빚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트럭, 버스, 짐을 실은 수레,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좁은 도로에 몰려들면서 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고 WP는 전했다. 가자시티 출신의 27세 건축가 카리만 마샤라위는 대부분 어린이로 이루어진 50명 이상의 대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떠났다. 그녀는 WP에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는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그들이 ‘이주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어나는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경고문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날 밤엔 가족들이 야외에서 잠을 잤고, 그 뒤 이집트와 국경을 맞댄 남부 라파 지역에서 작은 아파트를 찾았지만 모두가 그곳으로 몰려들었다고 악몽과 같은 상황을 소개했다. 라파의 거의 모든 아파트에는 한 집에 20, 3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비좁은 환경으로 잠을 자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하소연도 덧붙였다.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에 사는 43세의 아흐메드 오칼은 남쪽으로 이동하는 민간인들이 공습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피난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몹시 두렵지만 남쪽으로 가는 길에 아내와 아이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는 없다”면서 “차라리 살던 집에서 죽겠다”고 말했다. 역시 가자시티에 사는 라완 아부 함다(41)도 피난에 나섰다가 도중에 민간인이 이스라엘 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이웃에 사는 수백 명도 떠나지 않고 남았다면서 그들 중 다수는 공습을 받지 않으리란 희망에서 병원 건물 주변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13일 피란하는 민간인을 태운 차량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WP가 확보한 사건 동영상에는 화염에 휩싸인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의 시신이 도로를 따라 널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국 BBC도 여러 교차 검증과 그림자 각도까지 측정해 이 동영상들이 사실과 부합하며 적어도 1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물론 이스라엘은 “완전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부상한 4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가자시티에 있는 알쿠드스 병원도 14일 오후까지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아직 시설 폐쇄를 거부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가 전했다. 적신월사는 이 병원이 인큐베이터에 있는 어린이와 중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많은 사람, 특히 임산부·어린이·노인·장애인들은 살던 곳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들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기구는 “가자지구가 식수가 고갈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이는 생사가 달린 문제”라고 긴급 대처를 촉구했다.
  • 단골 국숫집 사라진다는 소식에 ‘16억’ 건물 산 배우

    단골 국숫집 사라진다는 소식에 ‘16억’ 건물 산 배우

    유명 대만 배우 오경이 남다른 스케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7일 태국 매체인 타이난스타일은 오경이 어린 때부터 자주 방문하던 소고기 국숫집을 구하기 위해 16억원을 냈다고 보도했다. 타이난에 본사를 두며 50년 동안 영업을 이어오던 ‘라오탕’은 지난 2022년 문을 닫았다. 자신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잃고 싶지 않았던 오경은 건물 전체를 구입하고 유명한 건축가에게 리모델링을 맡겨 국숫집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수의 조리법을 구입하고 자신의 개인 요리사가 ‘추억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낼 수 있도록 원작자로부터의 비법을 배우게 했다. 오경은 “이 소고기 국숫집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매장이 문을 닫고 과거의 일이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기억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순자산 400억이 넘는 자산가의 면모를 보였다.
  • 박명수, ‘바보에게 바보가’ 저작권 수익 공개

    박명수, ‘바보에게 바보가’ 저작권 수익 공개

    방송인 박명수가 ‘바보에게 바보가’로 자신에겐 저작권 수익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전설의 고수’ 특집으로 원태연 시인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원태연 시인을 소개하면서 “15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명수의 발라드 ‘바보에게 바보가’가 부를 때마다 가슴이 아픈데, 작사해주신 원태연 시인님 모셨다”라고 말했다. ‘바보에게 바보가’에 대해 원태연 시인은 “이 노래를 쓰게 된 순간이, 옛날에 (박명수의 소속사) 사장님이셨던 분이 호텔 같은 곳에 부르셨다”며 “자기는 반신욕을 하고 계시면서 박명수씨와 사모님되시는 분이랑 사연을 들려주시면서 ‘슬프지 않니’라고 하시더라, 그분 반신욕 끝나기 전에 완성한 가사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렇게 잘되리라는 기대는 하나도 없어서 가사도 자연스럽게 나왔다”라며 “잘해야 될 것이라는 의식이 있었으면 편안하게 안 나왔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저작권료가 나오는데 꽤 많이 나왔나”라고 물으며, “음원차트 1등도 많이 했었고 어느 때는 노래방에서 3위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원태연 시인은 이런 박명수의 질문에 “제가 쓴 가사는 대부분 슬픈 가사여서 축가로는 쓰신 적이 없는데 이 곡은 축가로 많이 불린다고 하더라”라며 “저작권료는 많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나는 노래해도 10원 한 장 안 나오는데 배 아프다”라고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 3일간 비가… 아니, 사랑이 내렸다

    3일간 비가… 아니, 사랑이 내렸다

    특별한 날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은 마음을 나만의 비밀 언어로 표현할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 반한 날을 날이 좋았다고 표현하거나, 좋아하게 됐다는 말을 생각이 난다는 말로 대신하는 식으로.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문장은 그날의 감정을 더 특별하고 애틋하게 추억하게 한다. ‘1960년 4월 3일~5일, 삼일간 비.’ 창밖으로 비가 쏟아지던 그날 사랑에 흠뻑 젖은 네드는 일기장에 이렇게 기록했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막을 내린 연극 ‘3일간의 비’는 먼 훗날 자녀들이 아버지의 일기장 속 평범한 기록을 보고 그날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비틀고 뒤트는 실험극이 난무하는 시대지만 ‘3일간의 비’는 비처럼 촉촉한 감성을 그대로 품은 따뜻한 극이다. 대단한 자극은 없지만 작품에 깃든 서정이 누군가를 보고 한껏 설레던 예쁜 날들을 떠올리게 한다.1995년 네드의 아들 워커는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일기장을 발견한다. 워커와 그의 누나 낸은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아버지의 친구였던 테오의 아들 핍과 함께 변호사를 찾아간다. 그러나 워커와 낸은 유산 중 가장 유명하고 값비싼 ‘제인웨이 하우스’가 자신들이 아닌 핍에게 준다는 유언을 듣게 되고 갈등이 벌어진다. 어떤 사연인지 알아내기 위해 일기장을 상세히 해석해가며 시간은 1960년으로 거슬러 간다. 그리고 테오가 그의 연인이었던 라이나와 싸우게 되고, 라이나의 다친 마음을 네드가 위로하며 인연이 된다는 것이 작품의 줄거리다. 배우들이 각각의 부모로 변신하는 2부에선 시간이 오래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감정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느끼는 외로움, 자신에게 찾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사랑이 비처럼 스며드는 설렘이 작품을 통해 가득 전해온다. 이 작품은 2003 토니상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처드 그린버그의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1997년 미국에서 초연한 작품이고 한국에는 6년 만에 다시 찾아왔지만 여전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비를 적시고 다음을 기약했다.
  • 광희, ‘연예인병’ 걸려 정용화 ‘언팔’

    광희, ‘연예인병’ 걸려 정용화 ‘언팔’

    그룹 제국의아이들 광희가 ‘연예인 병’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캐릿’에는 게스트로 정용화, 이준, 윤두준이 출연했다. 세 사람과 광희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함께 축가를 불러 ‘웨딩보이즈’로 불렸다. 정용화는 광희에게 서운한 게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광희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서로 팔로우 중이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끊겨 있었다고 얘기했다. 옆에서 듣던 이준도 “미친 거 아니야?”라며 맞장구쳤다. 광희는 그때 ‘연예인 병’ 걸렸었다고 고백하며 멋있어 보이고자 팔로우를 ‘0’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당시 광희에게 전화로 서운함을 토로했고, 광희는 “‘멤버들만 팔로우 했는데 지금 바로 다시 팔로우 하겠다’며 칼같이 다시 팔로우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광희는 제국의아이들 멤버 8명을 포함 정용화까지 9명 팔로우 했다. 그러나 이후 광희는 “이럴 바에는 다 하지 말자”라며 전부 팔로우를 끊었다. 이준은 같은 그룹 멤버 임시완도 끊었는지 물었다. 광희는 “당연하다. 진작에 끊었다”라며 “(임시완이) 나 팔로우 이겼다. ‘오징어 게임2’ 나오면 얼마나 팔로우 올라가겠냐”라고 질투를 드러냈다. 광희는 평소 임시완을 좋아하면서도 시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광희와 정용화, 이준, 윤두준은 함께 지난 2020년 웨딩 송 ‘너, 나, 우리’를 발표했다.
  •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식 내일 코엑스서 개최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식 내일 코엑스서 개최

    서울 강남구청은 6일 오후 3시 코엑스 1층 동측 로비 좌측무대에서 ‘제 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강남구는 2006년부터 도시 환경을 향상시키는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하고 전시회를 개최해 나가고 있다. 올해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은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아름다운 건축상 9점 등 총 15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의 시상이 진행된다. 강남구청은 시상식 외에도 5일부터 9일까지 수상작들을 코엑스 동측 로비에서 전시도 진행한다. 전시 구성 프로그램은 제 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상에서 수상한 건축물들을 실제로 보는 듯한 360도 실사 VR 투어와 수상 건축가의 인터뷰 영상, 그리고 역대 수상작의 히스토리 월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2023년 3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티마을 대치동’ 기획전시를 재구성한 ‘리마인드 강남‘전시도 진행된다. 5일 오후 4시 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자 ’무지개떡 건축‘의 저자인 황두진 건축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7,8일 3일간 건축가 5인의 건축과 도시, 사람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별 강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회 관람 정보 및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장 주소 등 전시회에 관련된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5성급 호텔 짓듯… 글로벌 건축기업 ‘아파트 각축전’

    5성급 호텔 짓듯… 글로벌 건축기업 ‘아파트 각축전’

    현대건설 “한남3구역 경관 차별화”세계적 설계기업 ‘MVRDV’ 맞손삼성 ‘퍼킨스…’ DL ‘저디’와 협업 대형 건설사들과 서울 주요 단지 재건축 조합이 아파트의 차별화, 고급화를 위해 세계 주요 도시 랜드마크, 5성급 호텔 등을 설계한 글로벌 업체 모시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용산구,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특화 설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4일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정비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기업 ‘MVRDV’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MVRDV는 상하이, 파리, 베를린, 뉴욕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설계사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마켓 홀’(전통시장·슈퍼마켓·공동주택 복합화)을 설계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로7017’, ‘안양예술공원 전망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등의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남산, 한강 등이 어우러진 한남3구역에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경관 설계를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 강점이 있는 해외 설계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3월 착공한 서초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의 고급화 전략을 위해 세계적 디자인 회사 ‘퍼킨스 이스트만’과 손잡았다. 퍼킨스 이스트만은 전 세계에 16개 지사를 운영하며 미국 뉴욕의 하이엔드 주거시설부터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동작구 ‘래미안 팰리튼 서울’(흑석2재개발)의 수주에 나서면서 세계 주요 도시에 수많은 랜드마크 건축물을 남긴 건축 디자인 회사 ‘SMDP’와의 협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층 건물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디즈니월드 등의 조경을 설계했던 SWA에 단지 조경을 맡겼다.내년 분양을 앞둔 DL이앤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 재건축) 역시 일본 최고의 시그니처 복합시설 롯폰기 힐스,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등의 설계를 담당한 ‘저디’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도 외관 설계를 저디에 맡겼다. 전통적인 부촌인 압구정의 경우 국내 설계사들이 세계적인 건축가, 설계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압구정 2구역의 경우 설계사 디에이(DA)가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독일 베를린 올림픽 벨로드롬 등을 담당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와 함께 설계 공모에 나섰다. 압구정 4구역 역시 디에이 컨소시엄과 손을 잡았다. 디에이 컨소시엄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의 구조기술설계 경험이 있는 영국의 애럽(ARUP)과 손잡고 조합원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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