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축가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자질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벼 수확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고창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 파기
    2026-07-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41
  • 민원에 밀린 한옥보존책(사설)

    서울 가회·삼청동 「한옥보존지구」의 결말은 결국 전면해제로 낙착됐다. 명색이 6백년 고도인데 문화전통의 모습이라는 게 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관점이 현실적 민원에 거의 완패된 형국이 되었다. 조건부 제도적 장치가 붙어 있기는 하다. 주택신축은 대지 31평 이상,높이 3층 이하에만 허용한다는 건축고시를 새로 제정한다는 것과 이 지역을 「북촌마을」로 명명하고 「북촌마을 가꾸기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구역별 건축물의 보존이 면적이나 높이 등의 규제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설명조차 필요없는 사항이다. 더욱이 연초 이 지역을 서울시가 전부 매입하겠다는 방안까지 거부된 것을 상기하면 앞으로의 변화가 보존에 있다기보다는 실리에 있게 될 것이라는 가정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물론 전혀 무망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가회·원서·재·계동 주민들에 의해 구성된 「우리 마을 우리 손으로 가꾸기」운동이 시작돼 있다. 한편 건축가들의 한 그룹이 전통보존과 오늘의 삶을 조화시키는 새 건축설계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나서 있기도 하다. 그러나 주민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살기에 얼마나 편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부동산을 통한 재산증식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욕구의 문제이다. 따라서 우리는 일단 「한옥보존지구」는 현저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볼 수밖엔 없다. 현실적 욕구에 문화적 관점을 운운한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특히 우리처럼 1천만명이 넘어 사는 이 광활한 서울 면적에서도 가회동 하나만을 겨우 잡은 채 거의 모든 전통거점을 손쉽게 버렸던 입장에서는 도시구조물의 역사적 가치나 전통유지의 의미에 대해 어떤 문화인식의 틀도 납득시키기는 매우 어렵다. 실로 답답한 일이다. 서울정도 6백년 기념행사를 불과 3년 앞에 두고 있고,세계의 고도 여러 도시에서도 이미 서울의 기념축제가 어떻게 조직될 것인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터이고 보면 이제 그나마 유일한 문화자산을 던져버린 셈이 된 것이다. 무엇으로 도시의 삶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가라는 새로운 난관을 가지게 되었다. 새로 지은 집은 아무리 잘 지어도 한옥의역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지막 대안은 주민들에게 있다. 보존지구 주민 중 30%가 3대째 대물림을 하는 집안들이다. 주민들에게는 예상을 뛰어 넘는 현실적 보상을 통하여 보존의 구체적 의욕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제나마 매각을 할 경우 시만이 직접 매입한다는 원칙은 갖는 게 좋다. 이 원칙도 실은 제도적·재정적 장치를 가져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만이 마지막 대안이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날 무엇으로 우리 자신의 발전을 설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상당한 몽매함을 갖고 있다. GNP수치 같은 것으로 발전을 표시하던 시대는 알다시피 지나갔다. 삶의 충실성이 재화로 측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보편적 기준이다. 국민 모두의 평균적인 문화감수성의 역량이 오늘의 발전을 증거하는 지표이다. 그리고 이 평균적 감수성이 있어야 한옥 한덩어리만이라도 보존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문화적 가치에 대한 민원이 제기될 때에만 우리가 발전했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전단계로는국가가 더 적극적인 문화보존정책에 개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소니아 간디는 누구인가

    ◎이 태생… 영 유학중 라지브 만나/빼어난 외모에 6개국어 능통 국민회의당의 새 총재로 추대됐으나 이를 거부한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미망인 소니아 간디 여사(42)는 정열적인 이탈리아 태생의 서구여인 답지않게 매우 수줍은 성품의 소유자이다. 65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영어를 공부하던 중 같은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던 라지브 간디를 만나 19살이 되던 해인 68년 당시 항공기 조종사였던 라지브 간디와 뉴델리에서 결혼한 그녀는 그 동안 남편의 그늘 속에서 유럽풍의 복장을 포기하고 힌두교도 아내의 길을 걸으며 인도관습을 따르려고 노력해 왔다. 49년 이탈리아 토리노 지방에서 건축가의 딸로 태어난 소니아 간디 여사는 뛰어난 외모에 6개 외국어에 능통,재색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라지브 간디의 총리 재임시기엔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조신하게 처신했다. 라지브 간디와 결혼할 당시 이탈리아 언론들로부터 「오르바사노가의 신데렐라」로 불릴 만큼 화제에 올랐던 그녀는 지난 83년 인도 시민권을 획득했으며 현재 모친과 두 자매는 이탈리아에 살고 있으나 부친은 몇년전 사망했다. 국민회의당은 정치경험이 전무한 소니아 간디 여사를 총재로 내세워 인도 국민들의 동정표 흡수와 당의 단결을 꾀했지만 소니아 간디 여사는 24일 성명을 발표,『우리 가족에게 밀어닥친 이번 참사로 총재직 수락이 불가능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그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면 언제나 헐렁한 블라우스 안에 방탄조끼를 받쳐 입을 만큼 극심한 암살공포에 시달려온 그녀로서는 총재직 수락이 「목숨을 건 결단」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니아 간디 여사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현 국민회의당이 달리 선택할 방안이 없음을 내세워 그녀를 계속 극력 추대할 경우 그녀가 폭사한 남편의 복수와 시댁인 「네루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총재직을 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피사의 사탑」 들어올려 바로 세운다/파리=김진천(특파원코너)

    ◎이 정부,1차보수 이어 10억불 「헤라클레스작전」 추진/경사속도 빨라져 무너질 위험/탑밑 지반 콘크리트로 굳히기 쓰러져 가고 있어 더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그 기울기 때문에 대수술을 받는다. 이탈리아 정부 주관으로 이달 안에 착수될 보수공사는 우선 탑을 10여 개의 대형 쇠고리로 묶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직경 1㎝의 철근이 사용될 1단계 보수공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이 탑의 붕괴를 막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이탈리아정부가 급한 대로 마련한 응급조치의 일환이다. 때문에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져가고 있는 것을 중지시키거나 바로 세우기 위한 최종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과학자들로 구성된 학술위원회가 그 동안 펴온 조사연구작업을 토대로 곧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피사의 사탑은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조각작품 같은 그 빼어난 외관으로도 유명하지만 50m가 넘는 탑신 자체가 곧 쓰러질 듯 비딱하게 기울어진 모습 때문에 더욱 알려져 있다. 이 탑의 연륜은 8백년이넘는다. 1171년에 보나노 피사노라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공사가 시작됐으나 그는 탑의 완성을 못본 채 운명했고 그 뒤 공사의 진행속도가 느려 두 세기가 지난 뒤인 1370년쯤에야 제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전해 내려오는 얘기로는 탑이 완성될 당시부터 기울어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탑은 태어나면서 사람들에게 『왜 기울어져 있으며 기울어지고 있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을 안겨주어온 셈이다. 현재 지표면으로부터 재어볼 수 있는 탑의 높이는 55m로 표시되고 있지만 탑이 기울어져 있어 재는 방향에 따라 높이가 다르다. 즉 남쪽 방향으로 쓰러지고 있어 직경 16m인 이 원형탑의 남쪽 높이는 53.52m이지만 반대 쪽인 북쪽의 높이는 55.22m로 남쪽보다 1.7m가 높다. 중심축은 수직선을 기준으로 5.1m가 빗나가 있다. 또한 이 탑은 기울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라앉기까지 하여 탑신 밑부분이 2.4m쯤 땅속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탑이 왜 쓰러지고 있는가에 대해 온갖 지혜를 모아 원인을 밝혀내려 애써왔으나 아직까지도 명확한 답을 얻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설계 당시부터 기울게 계획됐다는 말도 있으나 확인할 수 없는 얘기이고 근 2백년이나 걸린 공사중에 짓궂은 인부들이 돌을 비뚤어지게 놓았을 것이라고 가정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도 추측에 불과하다. 어쨌든 이 탑이 초기부터 기울어져 있었다는 얘기는 갈릴레이가 이 탑에서 낙체의 법칙을 실험했다는 일화로도 뒷받침되는 셈이다. 탑이 세워진 지 2백년쯤 뒤에 피사에서 태어난 갈릴레이는 기울어진 이 탑을 낙체의 법칙 실험장소로 택해 「떨어지는 물체의 가속도는 일정하다」는 원칙을 규명해냈다. 그때까지 정설로 믿어져오던 「물체의 낙하속도는 무게에 비례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이론의 잘못을 증명해냈다. 기울어지고 가라앉는 원인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약한 지반이 탑의 무게를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피사사탑의 기우는 모습을 공식적으로 관찰,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1934년부터로 해마다 평균 1.5㎜씩 쓰러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있다. 이같은 속도대로라면 앞으로 1백년 내지 2백년이면 탑이 무너져버리게 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탈리아정부는 탑의 경사현상 지속에 따라 관광객의 위험을 막고 탑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탑 내부의 공개를 중단시키고 있다. 그 동안 이 탑에는 세계 각처에서 매년 8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와 탑의 꼭대기까지 올라가곤 했었다. 숫자로 따져보면 하루 2천2백명,공개시간으로 나눌 경우 한 시간에 2백20여 명이 탑 안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최근 들어서 탑의 경사속도는 더욱 빨라져 지난 1월부터 4월초까지 1.1㎜가 쓰러져 3개월여 만에 지난해 1년 동안의 기록 만큼이나 기울어 이탈리아정부로 하여금 보수공사의 착수를 서두르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번에 착수된 1차 보수공사는 경사억제보다는 붕괴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탑의 중심부분이 그 동안의 침강과 경사현상으로 5㎝ 정도의 틈이 벌어지는 등 군데군데 균열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정부가 내놓은 2차 공사계획은 우선 가장 취약한 2층과 3층을 쇠고리로 묶어고정시키는 작업이다. 그 뒤는 일명 「헤라클레스작전」으로 주변에 세워지는 철골구조물을 이용한 「들기작업」으로 중심축을 현재보다 최소한 60㎝ 정도 바로 세운다는 것이다. 이어서 탑 밑이나 탑신의 벽틈 등에 시멘트 모르타르를 주입시켜 지반과 탑의 기초 자체를 견고한 시멘트 콘크리트 옹벽으로 만드는 순서를 계획하고 있다. 공사는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비는 1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1만4천t이 넘는 석조물을 든다는 것은 너무 거칠고 위험한 작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피사시 당국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피사시 쪽에서는 기울기를 바로잡는 작업도,중지시키는 공사도 필요없다며 정부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정부측은 탑으로 인해 매년 피사시가 벌어들이는 6억달러의 관광수입 때문에 붕괴의 위험과 관광객의 안전을 도외시할 수는 없다며 계속 공사를 강행할 눈치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이든 사탑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그치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누구도 불가사의의 전설을 쉽게 벗겨내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 마천루의 대명사 60년/환갑맞은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쓰레기 매주 1백t… 한때 “투신의 명소”/71년 무역센터에 세계최고 자리 내줘 미국 뉴욕시 맨해턴 33,34번가에 위치한 「뉴욕의 명물」이자 「마천루의 대명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 1일로 개관 60주년을 맞았다. 슈리그램 허몬 등 건축가가 공동설계한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은 세계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1년 1백2층에 높이 3백81m로 준공된 이후 40년간 「세계최고」를 자랑해 왔다. 공사비는 모두 4천만달러. 그러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은 지난 71년 뉴욕시에 4백17m 높이에 1백17층짜리 세계무역센터빌딩이 섬으로써 「정상」의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74년에는 시카고에 1백10층에 높이 4백43m의 시어즈 타워빌딩이 탄생,최고자리에서 더욱 멀리 밀려나게 됐다. 한 동안 세계 최고의 건물로 회자돼온 만큼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에 얽힌 일화 또한 적지 않다. 이 건물은 원래 그때까지 최고높이를 자랑하던 뉴욕의 뉴 크라이슬러빌딩(77층 3백19m)보다 1.2m 높은 86층 3백20m 빌딩으로 설계됐었다. 그런데 이 정도의 최고기록은 뉴 클라이슬러빌딩측에서 건물 꼭대기에 막대기 하나만 올려놓아도 깨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측은 61m에 이르는 비행선 계류탑을 더 올려 뉴클라이슬러빌딩의 추적을 막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측은 지난 70년대 「최고」기록 유지를 위해 1백13층으로 높이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으나 비용문제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또한 건물이 높은 관계로 그 동안 자살을 위한 「세계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준공 15개월 만에 1백2층 꼭대기에서 첫 투신자살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30여 명이 이곳에서 목숨을 버리기도 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사상최악의 재난은 45년 7월28일 베테랑 조종사인 윌리엄 스미스중령이 B25폭격기를 몰고 가다가 짙은 안개로 79층에 충돌,14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였다. 그 동안 90편의 영화가 이 빌딩에서 촬영됐지만 그 가운데 최고의 화제작은 33년에 제작된 「킹콩」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의 웅대함은 각종 기록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기상관계로 이 빌딩의 꼭대기에는 눈이 종종 내리는 데 뉴저지주로부터 날아오는 먼지 때문에 가끔 붉은색의 눈이 쌓이기도 한다. 현재 빌딩내에는 73개의 엘리베이터가 가동되고 있는에 이 수직공간을 모두 합할 경우 그 길이는 7마일(약 11.2㎞)이나 된다. 매주 이 빌딩에서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량은 1백t. 또 빌딩이 붕괴될 경우 2백대의 트럭이 6개월 동안 밤낮으로 움직여야 잔해를 제거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 빌딩의 명소는 86층과 1백2층의 전망대. 매년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은 약 2백5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맑은 날에는 86층의 전망대를 통해 80마일(약 1백30㎞)까지 볼 수 있다. 그 동안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찾은 유명인사들은 흐루시초프 전 소련공산당 제1서기,카스트로 쿠바국가평의회 의장,처칠 전 영국 총리,극작가 버나드 쇼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세계 최고자리에서 밀려난 요즘에도 매주 주말에는 2만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데 지난 60년 동안 이 빌딩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7천여 만 명에 이른다고 빌딩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 미 경기선행지수/2월 1.1% 올라

    【워싱턴 로이터 연합】 2월중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8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상무부가 29일 발표,불황의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경제에 대한 이러한 낙관은 2월의 신축가옥 판매가 16.2% 증가했다는 별도의 보고로 뒷받침 되었다. 2월중 미 경기선행지수는 1월에 0.5% 떨어진후 1.1% 상승했는데 이것은 88년 6월의 1.6% 상승후 최대의 상승폭이다.
  • 쿠웨이트 재건공사 발주는 어떻게

    ◎망명정부의 복구대책반서 “밀실지휘”/담맘시 호텔에 40여명 전문가팀 구성/1차 10억불,2차 6백억불 계약 분주 쿠웨이트 망명 정부가 전후복구 사업에 눈코 뜰새없이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무역진흥공사 중동 5개국 무역관이 현지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쿠웨이트 재건의 핵심 역할은 현재 사우디 담맘시 오베로이 호텔 22층에 마련된 쿠웨이트 복구대책반(KERP)이 맡고 있다. 건축가인 알 샤헨씨(43)가 책임자로 있는 KERP는 40여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전후 90일간에 걸친 쿠웨이트의 1단계 복고 계획 및 이와관련된 공사계약체결을 주도하고 있다. 1단계 복구계획의 주요내용은 ▲식품 수도 및 방역사업 ▲이라크가 파괴한 5백여개의 유전시설 ▲정부건물 및 호텔 등이다. 샤헨씨는 최근 이들의 복구비용으로 기본시설 및 서비스 복구비로 8억∼10억달러를 잡았으나 유전 등의 피해 액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2단계 사업인 쿠웨이트시 재건에는 미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시를 새로이 건설할 때와 같은 6백억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미 공병대측이 밝히고 있다. 이같은 막대한 수주물량을 두고 각국은 수주로비 및 계약 따내기에 혈안이다. 샤헨씨는 현재 2백여건 8억달러 규모의 공사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이중 70%가 미국기업에 낙찰되었다고 밝혔다. 공사를 따낸 미 기업들중 공개된 것은 ▲벡켈사의 원유산업 복구 ▲캐터필러사의 발전시설 ▲모토롤러사의 통신시설 ▲레이션사의 공항관제시설 ▲오브리언 고잉 심프슨사의 유전 화재진화 등이다. 이러한 미업체의 독주에 가장 불만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영국. 영 업체들은 현재 1단계 공사량의 22%를 따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더 많은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전담반을 설치하고 6명의 고위 정부인사를 쿠웨이트 망명정부 측에 파견,수주활동을 전개중이다. 프랑스도 수주활동에 나섰으며 쿠웨이트에는 큰 기대를 걸지 않고 관련공사 및 채권이 많은 이라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쿠웨이트측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미 건설사 및 엔지니어링사와의 합작투자를 모색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각국간의 수주경쟁 및 계약체결 내용은 일체비밀에 부쳐져 파악이 어려운 상태이며 KERP측도 폭주하는 내방객 및 국제교신으로 특정인사를 제외하고는 면담조차 거절하고 있는 실정. 이 때문에 미 대기업을 뺀 미 중소기업과 다국적군에 참가하거나 지원했으면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독일·일본·이집트 업체의 불만이 대단하다. 우리나라 역시 현지에 진출한 미 기업과 협회측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들이 『아직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식으로 외면하거나 계약내용을 비밀에 부쳐 애를 먹고있다. 우리나라는 복구사업에 대한 직접참여 가능성이 희박,낙찰업체의 하청이나 일본과 함께 합작을 통해 공동 참여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유망 진출 분야는 기존의 건설 프로젝트와 생필품,전자,발전설비 등이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전후복구비 조달을 놓고 쿠웨이트측의 고심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현재 미·영 등에 있는 부동산과 주식 등 해외자산이 1천억달러에 달하나 이를 당장 복구자금으로 전환할 수 없기 때문. 이와관련,알사바 재무장관은 지금 『이러한 해외자산의 처분은 없을 것이며 해외차관을 통해 복구비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쿠웨이트는 이미 신화폐를 영국에서 인쇄,구화폐와 교환·통용시킬 예정이며 기업들에게 14억달러의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고 있다. 또 쿠웨이트는 수개월후부터는 재개될 원유생산 대금으로 6백억달러에 달하는 전비 및 복구비용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 “이라크 식량난 심각…밀가루 한부대 2,500불”(걸프전쟁현장)

    ◎쿠웨이트 특공대,영서 군사훈련/영 총리 관저 인근에 로켓탄 테러/미,“대공포 설치된 민간시설물도 공격 검토” ○미,신형폭탄도 비축 ○…미군은 다가올 쿠웨이트 전투에 대비,소형 핵폭발물과 유사하게 공중에서 폭발하는 연료폭탄을 포함한 치명적인 탄약들을 비축중인 것으로 7일 밝혀졌다. 한 미 공군기지를 방문한 기자들은 공중에 가연성 안개구름을 퍼뜨린 후 폭발하는 공중연료폭탄과 역시 공중에서 폭발,지뢰를 분산시키는데 사용되는 게이터폭탄이 비축되어 있음을 처음으로 목격했다. ○…약 40명의 쿠웨이트인들이 쿠웨이트에 대한 다국적군의 본격적 지상작전 실시때 지리안내 및 통역,쿠웨이트인으로 가장한 이라크 특전요원들의 식별 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전 영국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원 지원자들인 이같은 쿠웨이트인들은 이밖에도 이라크군 포로들의 심문 등에도 참여할 예정인데 한 지원자는 말하는 것만 들어도 이라크인과 쿠웨이트인의 차이를 즉각 식별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조국해방을 위해 일어서야할 때가 왔다고 기염. ○…이라크 점령군은 쿠웨이트 국민들이 쿠웨이트의 시민권 포기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나마도 크게 모자라는 식량의 구매권을 주지 않고 있다고 런던의 쿠웨이트 망명자들이 전언. 이들은 쿠웨이트내에 있는 한 시민으로부터 비밀전화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 ○…바그다드에는 2백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대피소 시설이 건설돼 있어 2년여동안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일본의 유력주간지 테미스가 한 건축가의 말을 인용,6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지난 81∼84년까지 바그다드에 4개의 지하방공호를 건축한 일본인 건축가 하시다 다카키(46)의 말을 인용,81년 이후 바그다드에 건축된 빌딩의 절반 이상이 대피소 시설을 갖추고 있어 2백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절반이 핵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아침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영국 총리 관저를 향해 박격포 공격기도가 있었다고 영국 PA통신이 영국 국방부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또 한목격자는 런던 중심가의 영국 국방부 건물 부근에 서 있던 트럭 1대에서 로켓탄 3개가 발사됐으며 곧이어 트럭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수비대전력 30% 상실” ○…다국적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그동안 이라크정예 공화국수비대 수천명이 사망했다고 피에르 족스 신임 프랑스 국방장관이 7일 밝혔다. 이번주 초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프랑스군을 둘러보고 귀국한 족스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라크의 공화국수비대 수천명이 사망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하고 현지 프랑스 지휘관들의 말을 인용,다국적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15만 공화국수비대의 전투능력이 30%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중동은 창설… 전후복구”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7일 걸프전쟁의 피해복구사업을 지원할 중동은행의 창설을 제안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에서 이같은 은행은 지난해 동구 각국 지원을 위해 창설된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창설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제안은 대규모 공습으로 이라크내의 산업시설과 사회 간접자본이 파괴되고 있다는 아랍 세계내의 우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이라크가 전쟁에 이용하고 있는 민간시설물에 대해 공격을 감행할지도 모른다고 미군 고위소식통들이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이날 이라크가 다국적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자국 대공포들을 바그다드 및 쿠웨이트 시내 민간인 거주지로 이동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미군은 이라크의 대공포가 배치된 민간 시설물 일체에 대해 지금까지 한번도 공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걸프 주둔 미군 사령관인 노먼 슈워츠코프장관에 의해 집중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이같은 정책 검토는 미군기들에 큰 위협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이라크의 대공포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걸프전쟁이 개시된 뒤 항복을 촉구하는 다국적군의 전단 1천여만장이 이라크군에 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군 대변인 아메드 알 로바얀 대령은 6일 다국적군이 2천5백만장에 달하는 원추형 책형태의 심리전용 삐라를 인쇄해왔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는 현재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주민들은 밀가루 한 부대에 2천5백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살 수 있다고 이란관영 IRNA 통신이 6일 보도. IRNA 통신은 『최근 이라크를 탈출,이란으로 망명해 온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라크의 자유시장에서는 밀가루 한 부대가 8백 디나르(이라크 공식 환율로 2천5백6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전하고 『정부의 배급제에 따라 공급되는 밀가루의 양은 일상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할뿐더러 질 또한 나쁘다』고 덧붙였다. ◎걸프전 7일 상황/미 전투기,이라크기 4대 격추 ▷상오1시50분◁ 미 F­15 전투기들이 이라크의 미그 21기 2대와 SU­25 지상공격기 2대를 격추했다고 미군대변인 발표. ▷상오4시20분◁ 이라크,민간지역에 대한 2백81회의 다국적군 공습이 있었으며 6대의 다국적군 비행기를 격추하고 사우디 다란에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 ▷상오6시30분◁ 이라크,사우디 국경지역에 포격,40명의 다국적군을 숨지게 하고 38명을 부상케 했다고 발표. ▷상오10시10분◁ 미 국방부,서방기자들에게 군사목표물인 요르단의 암만과 이라크의 바그다드를 잇는 도로에서 대피할 것을 경고. ▷하오3시30분◁ 걸프전 발발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 보안지역의 북부로 진격해 PLO 거점들을 공격했다고 이스라엘군 관계자 발표. ▷하오6시◁ 미 전함 위스콘신호가 한국전 이래 처음으로 이라크 포병부대를 향해 함포사격.
  • 주택조합제도를 개편하라(사설)

    수서택지 특별분양 사건이 정치·사회 문제화 되어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공영개발된 택지가 일부 기관단체로 구성된 주택조합에 특별공급되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아마도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된 주택지를 특정 주택조합에 분양해 줄 수 있느냐로 일단 집약되어지고 있다. 특별분양의 적법성 여부가 초점이 된 상태에서 주택조합의 설립인가 문제와 조합원의 자격,그리고 관련 건설업체의 탈세여부 등이 난마처럼 얽혀 있기도 하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택조합에 대한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창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가 결론을 먼저 밝힌다면 이 주택조합제도는 전면 손질되어야 한다. 먼저 앞으로도 특정주택조합에 공영개발택지를 특별분양할 것인가,그렇지 않을 것인가를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법률해석상의 특별분양의 적법성 문제보다는 이른바 「힘있는 기관」들에의 특별분양이 과연 사회적 형평이나 경제적·정의적 측면에서 타당한 것인가가 진지하게 검토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한 국민적 논의를 바탕으로 관계법을 어떻게 개정할 것인가가 심도있게 검토되는 것이 다음의 수순이 되어야 한다. 현재 재야 법조계는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13조 2항의 『택지공급은 시행자가 미리 정한 가격으로 추첨의 방법에 의해 분양한다』는 규정에 비춰 수서지구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분양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시행령 13조의 3항은 『주택조합의 건설용지인 경우 시행자가 필요하다고 한정하면 택지공급대상자 자격을 제한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건설부는 이 3항을 특별분양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반면에 재야 법조계는 「확대해석」에 의한 특혜로 보고있다. 수서지구 분양사건에 대한 취소청구 소송이 제기되어 있으므로 개별 사건에 대한 우리의 의견은 유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주택조합에 관련된 문제가 비단 수서지구에 국한된 것이 아니므로 정책당국은 하루 빨리 관계법을 보다 명료하게 개정하여 일선 행정기관의 자의적인 해석이나 재량적 결정에 의한 민원을 해소시킬 책무가 있다고본다. 앞으로 법개정에 있어서 우리의 의견은 추첨에 의한 분양에 동조하고 싶다. 또 일선 행정당국은 주택조합 설립허가를 내주기 전에 최소한 주택건설 예정지에 대한 건축가능성을 실사해야 하고 또한 조합원의 자격유무를 가려야 할 것이다. 이번 수서지구의 경우 3층이하 연립주택만이 들어 설수 있는 자연녹지를 아파트 건립후보지로 하여 주택조합인가 신청을 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또한 수서지구 주택조합 가입자 가운데 70%가 무자격자로 밝혀지고 있다. 정부는 뒤늦게나마 주택전산화를 통해 위장 무주택자를 가려내겠다고 밝히고는 있다. 아울러 주택조합의 전용면적 규모를 낮출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고 나면 제도적 모순이나 미비점을 개선하겠다는 다짐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정관행은 이제 버려야 한다. 이번만은 명실상부한 제도개선을 통해 주택조합에 관한 비리를 척결하기 바란다.
  • “어디가 유망한가”… 분양가·당첨확률 진단(월요 생활경제)

    ◎새해 아파트 건설 “열풍”/“집마련 호기”… 전국에 50만가구 공급/신도시에 8만7천가구… 전체의 17%/수서·역삼지구 입지좋아 청약자 “눈독”/인천 연수에 대규모 단지… 「제6의 신도시」로 각광/구의동 초고층은 과열예상… 일부지방선 미분양사태 우려도 내년에도 사상 최대규모의 50만가구가 공급된 올해 수준만큼의 주택이 분양될 것으로 보여 집을 새로 마련하거나 늘려가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신도시에 잔뜩 기대를 걸었다가 번번이 실패한 낙첨자들에게는 신도시와 서울지역 공급물량이 올해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집장만의 꿈을 실현할 가능성이 큰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에서는 공급물량이 3천가구가 늘고 서울에서는 서울시가 수서지구 등에 짓는 것을 포함하여 약 3만가구가 분양될 전망인데다 인천 연수지구·구리·의왕시 등 수도권지역에서도 상당량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지역의 주택공급사정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에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주택공급 규모는 건축허가기준으로 45만가구. 정부는 주택 2백만가구 건설계획과 관련,당초 내년에 40만가구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주택난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5만가구를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실제로 분양이 가능한 주택은 올해 건축허가를 받았다가 공급이 내년으로 넘겨진 것들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50만가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산·대구 등 일부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내년에는 주택공급량이 올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난 해소를 기대 ▷신도시◁ 내년에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8만7천3백17가구. 이는 내년도 전국 공급물량의 17.5%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이다. 여기엔 올해 주택상환사채 발행분 3천6백88가구가 포함돼 있으나 공급규모로는 올해 보다 3천가구 가량 많다. 주택상환사채는 내년에도 올해 보다 많이 발행될 것으로 보여 이를 포함한 전체 공급규모는 올해보다 다소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신도시별 공급규모는 ▲분당 2만4천7백72가구 ▲일산 2만3천4백40가구 ▲평촌 1만6천5백88가구 ▲산본 7천7백82가구 ▲중동 1만4천7백35가구로 올해에 이어 분당이 가장 많다. 규모별로는 주택청약저축가입자에게 공급되는 임대 및 국민주택 4만9백7가구,주택청약예금가입자에게 분양되는 국민주택규모 2만1천9백40가구등 소형 아파트가 7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용면적이 25.7평을 넘는 중대형아파트는 2만4천4백70가구이다. 신도시아파트는 내년에도 과열청약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1∼2개월의 시차를 두면서 몇군데의 아파트를 모아 대량으로 동시분양된다. 월별로는 ▲내년 첫 분양이 될 3월에 1만8백10가구 ▲5월 1만6천8백69가구 ▲6월 1만1천1백5가구 ▲7월 1만8천3백10가구 ▲9월 1만5천8백3가구 ▲11월 1만4천4백21가구로 7월 분양이 가장 많다. 내년에 가장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분당의 경우 3월과 6월엔 분양이 없고 5월부터 공급이 시작되어 11월까지 4차례 분양된다. 규모별로는 국민주택 및 임대주택이 1만5백22가구,국민주택규모 7천9백57가구로 소형이 7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중대형은 6천2백93가구에 지나지 않아 중대형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올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 올해 2차분까지 공급된 일산에서는 3월,5월을 거르고 6월에 첫 분양이 있다. 일산에서도 소형아파트가 분당보다 많은 전체공급물량의 77.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분양에서 신도시중 66.5대 1이라는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평촌에서는 3월·5월·7월 등 3차례에 걸쳐 소형 1만2천2백76가구,중대형 4천3백12가구가 분양된다. 5개 신도시 가운데 청약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산본에서는 국민주택 및 임대주택 4천4백70가구,중대형 3천3백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3차분양을 맞게되는 중동에서는 3월·6월·7월·9월·11월 등 5차례에 걸쳐 소형 9천4백34가구,중대형 5천3백1가구가 공급된다. 5개 신도시에서는 이같은 일반분양아파트외에도 내년에 주택상환사채가 많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상환사채는 일반분양에 앞서 내년 1월부터 발행될 전망이다. ○서울에도 3만가구 ▷서울지역◁ 서울에서는 서울시가 수서·가양지구 등에 건설하는 것과 주택청약예금 가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구의동·역삼동아파트 등을 포함하여 약 3만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공급실적 1만9천가구보다 50%나 많은 양이다. 서울시가 서민용아파트 건설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수서 및 가양택지개발지구에는 앞으로 모두 3만3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지역의 요지인 수서지구에는 시영아파트 7천6백52가구,주택공사아파트 2천9백가구,국민주택규모 4천4백50가구,국민주택규모초과 2천1백가구가 건설된다. 또 한강변의 가양지구에는 시영 1만2천94가구,주공아파트 2천가구,국민주택규모 9백90가구,국민주택규모 초과 1천2백1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지역외에도 방화·신내지구에서도 서울시가 짓는 아파트가 내년 상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남의 요지로 인기 서울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구의동과 역삼동 지역. 총부지 5만8천평의 구의동 현대아파트단지 가운데 일반분양이 이루어질 곳은 4개단지중 1단지로 2천1백60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이곳엔 토지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30층짜리 초고층으로 33평형 1천4백40가구,51·64·77평형이 각각 2백40가구씩 건설될 계획이다. 현대측은 당초 이곳에 중대형아파트를 많이 지을 예정이었으나 국민주택규모의 건축비율이 높아져 33평형짜리 건립가구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곳은 입지여건이 역삼동지역보다는 떨어지지만 7백가구 이상 분양되는 51평이상 대형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이나 채권매입액이 신도시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역삼동지역은 강남구의 유일한 재개발사업지구로 럭키개발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단지면적은 1만8천8백평으로 35평형 6백14가구,45평형 4백20가구 등 모두 1천9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 공급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은 5백40가구로 대부분 35평형이다. 럭키 재개발아파트가 분양될 경우 평당 분양가가 4백만원을 넘어서고 청약경쟁률이 평균 2백대 1을 넘어섰던 방배동의 우성재개발아파트의 기록을 모두 깨뜨릴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2백50만원선이나 채권액이 3백만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채권액을 포함한 분양가격이 5백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도권지역◁ 인천 연수지구는 5개 신도시에 이어 제6의 신도시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크다. 송도유원지 부근 1백84만평 부지에 앞으로 3만9천여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파트 건설에는 주택공사·우성건설·현대건설·삼성종합건설 등 모두 42개 건설업체가 참여하며 지난 9월·11월 2차에 걸쳐 1천6백99가구가 분양된 바 있고 내년엔 분양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청약열기 분산 전망 구리시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지역은 교문2지구로 경기도 공영개발사업단이 택지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이곳엔 한양이 26∼45평형 3백30가구,우성이 31∼41평형 3백12가구,유원건설 24∼45평형 3백70가구,한성 25∼43평형 3백60가구,경남기업 25∼43평형 3백60가구,현대산업개발 24∼31평형 3백50가구,동성 3백가구,대림 17∼45평형 1천4백10가구,럭키개발 1천4백가구,대우와 동양고속이 공동으로 7백28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의왕시의 고천지구는 부지가 약 15만평으로 이곳에는 5천8백70가구의 주택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에는 이들 지역외에도 수원의 권선 및 정자지구,송탄의 지산지구,평택의 세교지구,의정부 신곡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이거나 곧 시행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신도시에 몰렸던 청약열기가 서울과 이들 지역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파트당첨확률◁ 내년에도 엄청난 물량의 주택이 공급되지만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주택청약저축이나 청약예금에 가입한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서울과 신도시의 청약경쟁률은 올해 못지않게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현재의 청약열기로 보아 미분양의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신도시아파트는 내년에 8만7천3백가구가 분양될 계획이지만 청약예금 및 청약저축 1순위자들이 분양가구수보다 더 많이 늘어 적체현상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신도시 민영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1순위자의 경우 분당 시범단지아파트가 처음으로 분양된 지난해 11월에는 34만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 11월말엔 52만명을 넘어섰으며 내년 첫 분양이 시작되는 3월쯤에는 6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신도시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사상 최대규모로 5개 신도시아파트가 동시분양된 지난달에는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공급규모가 줄고 4개 신도시아파트만 분양된 이번달에는 다시 크게 높아져 평촌 3차분의 경우 무려 66.5대 1에 이르는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역주민 및 무주택자 우선분양이 실시되는 경우 실제 청약경쟁률은 건설부가 발표하는 산술평균치보다 훨씬 높다. 신도시외에 내년에 분양될 구의동 현대아파트나 역삼동의 럭키재개발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입지면에서 신도시아파트보다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경쟁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또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 일부 대도시이외의 지방에서는 신도시와는 대조적으로 일부지역에서는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사태가 계속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격전망◁ 내년에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은 아파트 분양가격이 내년에 얼마만큼 오르느냐일 것이다.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11월 원가연동제가 도입된 이후 지난 5월 평당 20만원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고급내장재를 사양선택할 경우 대부분 평균 2백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같이 분양가격이 오른지 얼마되지 않는데도 그동안 건축자재와 인건비 등이 많이 올라 주택건설업계는 분양가격을 올려 줄 것을 건설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지난 5월이후 자재값과 노임이 30%이상 오른데다 인력난으로 품삯이 계속 오르고 있어 분양가의 인상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특히 분당시범단지아파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은 정부의 낮은 분양가 책정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울상이다. 또 일부 업체에서는 현재의 분양가격으로는 채산이 맞지 않는다며 분양가를 올려주든가 자율화해주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않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분양가,10%선 오를듯 정부는 아파트분양가의 조정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인상을 최대한억제하고 있으나 신도시아파트가 첫 분양되는 내년 3월이전에 분양가를 상향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분양가 조정때 자재비의 상승요인은 상당부분 수용하되 기술개발과 사람손이 덜 가는 조립식 공법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임상승분은 최소한으로 반영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년엔 아파트 분양가가 10% 안팎 올라 신도시아파트의 경우 평당 2백20만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평촌등 신도시 임대·국민주택 추가청약서 또 미달

    ◎오늘 다시 신청받아 4일 주택청약저축가입 1순위자를 대상으로 추가청약을 받은 일산·평촌·중동 등 3개 신도시의 임대 및 국민주택 가운데 또 8개 평형에서 청약이 미달됐다. 추가청약에서도 미달된 평형은 ▲일산의 광주고속 21평형,삼호 22평형 ▲중동의 건영 21·23평B형 동아­선경의 19·23평A,23평B형,부천시영 22평형 등이다. 미달된 평형은 5일 3년이상 무주택에 청약예금을 12회 이상 불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다시 청약을 받는다.
  • 일산·평촌·중동 임대·국민주택/대부분 청약미달 사태

    ◎24개 평형중 1개 제외 주택청약저축가입 1순위자를 대상으로 3일부터 청약을 받은 일산·평촌·중동 등 3개 신도시 임대 및 국민주택 24개 평형 가운데 평촌의 한양주택 일반분양분 24평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약이 미달됐다. 이처럼 청약이 부진한 것은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서울 수서지구 등 신도시보다 위치가 좋은 곳에 건설될 아파트를 공급받기 위해 청약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청약이 미달된 평형은 4일에 계속 청약을 받는다. 4일 청약대상자는 40㎡(12평)이하의 경우 3년이상 무주택자로 20회이상 납입한 사람이며,40㎡ 초과분은 3년이상 무주택자로 총 불입가격이 2백만원 이상인 사람이다.
  • 신도시 1만8천가구/아파트청약일정 확정

    건설부는 19일 올해 마지막 공급이 될 분당 7차,일산 2차,평촌 3차,중동 2차분등 4개 신도시아파트 1만8천6백6가구의 청약일정을 확정,민영아파트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청약예금가입 1순위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 또 국민주택은 3일부터 주택청약저축가입 1순위자 가운데 40㎡(12.1평) 이하는 5년무주택에 12회 불입한 사람과 3년무주택에 30회 납입한 사람을 대상으로,40㎡초과 평형은 5년이상 무주택에 60회 납입했거나 3년무주택에 총불입액이 3백만원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 당첨자는 다음달 1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 신도시아파트 당첨 계속 “별따기”

    ◎대량분양에도 예금가입자 크게 늘어/1년새 1순위자 17만명 증가/적체 가중/청약경쟁 갈수록 치열할 듯 신도시 아파트의 대량분양에도 불구하고 청약예금가입 1순위자들이 분양가구수보다 더 많이 늘어 앞으로도 신도시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계속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전국의 청약예금가입자는 90만4천6백74명으로 지난해말에 비해서는 21만명이 늘었고 한달전보다는 2만2천3백31명이 증가했다. 또 임대주택이나 국민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주택청약저축 가입자도 1백36만4천9백92명으로 지난 9월에 비해 1만5천6백71명이나 늘어 주택청약예금 및 청약저축 가입자는 모두 2백26만9천6백66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분당 등 수도권 5개신도시의 민영아파트 청약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청약예금가입 1순위자는 분당 시범단지아파트가 처음으로 분양된 지난해 11월엔 34만1천5백95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7차에 걸쳐 신도시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10월말 현재는 51만2천2백57명으로 무려17만6백62명이 느는 등 1순위자 증가율이 신도시아파트 분양가구수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에 1만8천6백6가구를 분양하는 등 올해 8만8천3백99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어 내년에도 약 9만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나 지난 10월말 현재 13만2천여명에 이르는 2순위자들이 1순위자가 되는데다 내년 공급분중 민영아파트가 5만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이달초와 같은 대량 분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개 신도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26만7천5백98가구에 불과해 5개 신도시에 이어 추가로 신도시를 개발하지 않는한 청약저축가입자와 함께 청약예금 가입자의 적체현상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장기 임대주택 건설지원 억제/내년부터

    5년간 임대후 분양으로 전환되는 장기 임대주택의 건설이 내년부터 억제된다. 건설부는 14일 그동안 불법전매가 성행하고 5년경과후 분양할 때 분양가격산정을 둘러싸고 임대인과 임차인사이에 마찰이 빚어지는 등 부작용이 많은데다 임대주택공급 확대란 정책적 실효성도 적은 장기 임대주택 건설을 억제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와 관련,내년부터 장기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금융지원과 택지우선공급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장기 임대주택의 건설억제조치로 주택청약저축가입자 1백35만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장기 임대주택 입주희망자들에게 임대주택의 마련 기회가 사실상 끊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분당등 4개 신도시아파트/추가 청약도 미달사태

    신정 첫날 청약미달사태를 빚었던 분당 등 4개 신도시의 임대 및 국민주택 31개 평형 4천4백7가구를 대상으로 1일 추가청약을 받은 결과 또다시 12개 평형에서 청약이 미달됐다. 이에따라 2일에는 주택청약저축가입 1순위자중 1년이상 무주택에 납입금이 1백50만원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게 된다. 청약이 미달된 아파트는 평촌의 임대분중 신라건설의 15평ㆍ16평ㆍ17평Bㆍ17평Cㆍ17평Dㆍ18평A형ㆍ18평B형,부영주택의 15평형,우성의 17평형,국민주택중 한양의 24평형,중동의 임대아파트중 13평ㆍ16평형 등이다.
  • 도시가구 95.6%가 저축/한은,59개시 2천5백가구 조사

    ◎가구당 평균 7백4만원… 저축률 둔화/빚 1백55만원,주택관련이 69% 차지 우리나라 도시가구는 평균 7백4만원을 저축하고 있으며 빚은 1백5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구당 순저축액은 5백49만원으로 전년보다 5.8%(30만원) 증가했다. 한은이 전국 59개 도시 2천5백가구를 표본으로 조사한 「90년저축시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저축액은 지난해보다 4.5%(30만원)가 늘어난 7백4만원에 달했으나 증가율은 전년 33.4%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증대에도 불구하고 과소비성향 등으로 소비지출이 전반적으로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가구당 차입금 규모는 전년과 같은 1백55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주택자금수요를 반영,주택관련차입금이 지난해 69만원에서 1백7만원으로 55%나 증가했다. 또 가구당 평균저축률은 30.7%로 전년보다 1%포인트 하락해 소비증대와 증시침체,물가불안요인으로 가계지출이 늘어났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앞으로 「저축액을 늘려나가겠다」고 응답한 가구수가 전체 47.4%로 지난해보다 3.4%포인트 증가한데다 「줄이겠다」고 대답한 가구는 전년 10.6%에서 8.9%로 떨어져 향후 저축성향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저축목표액을 늘리는 이유로는 목돈필요성(37.1%),토지 및 주택구입(27.9%),소득의 증가(15.6%)등이 주로 꼽힌 반면 「저축목표액을 줄이겠다」고 한 응답자들은 목돈지출부담(43.4%),소득감소(30.5%)를 이유로 들었다. 또 저축목적으로는 자녀교육비마련(31.9%),주택자금마련(26.0%),노후생활안정(16.2%)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를 전년과 비교해보면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주택마련목적의 비중이 2.3%포인트나 높아진 반면 자녀교육ㆍ노후생활안정의 비중은 다소 떨어졌다. 선호하는 저축수단은 은행의 예ㆍ적금(52.1%),재형저축(14.2%),단자ㆍ투신저축(9.4%)등의 순이었고 은행서비스 이용은 지로,신용카드ㆍ현금자동지급기,자동 이체ㆍ가계수표의 순이었다. 한편 저축을 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 95.6%로 전년보다 0.2%포인트가 증가,저축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도시아파트 청약 미달사태/첫날 접수받은 임대ㆍ국민주택

    ◎6천7백가구중 65%가 “미달”/5개 평형엔 신청자 한사람도 없어 31일 주택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첫 신청을 받은 분당 등 4개 신도시의 임대 및 국민주택 6천7백54가구 공급에서 38개평형중 31개평형 4천4백7가구의 청약이 미달됐다. 주택청약저축가입 1순위자 가운데 5년이상 무주택에 60회이상 불입한 사람과 3년이상 무주택에 납입총액이 3백만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청약에서 ㈜한양의 24평형,라이프주택 14A형 등 7개평형만 청약이 끝났을뿐 신라건설의 17A형 등 5개평형엔 신청자가 1명도 없는 등 대부분의 평형에서 청약이 미달,1일 추가신청을 받는다. 추가청약대상자는 12.1평(40㎡)이하의 경우 1순위자로서 납입횟수가 25회이상인 사람,12.1평 초과는 1순위자로서 3년이상 무주택에 12회이상 불입했거나 1년이상 무주택에 납입액이 2백50만원 이상인 사람이다. 이처럼 청약이 부진한 것은 공급물량이 많은데다 청약저축가입자들이 앞으로 서울 수서지구 등에서 공급될 아파트를 겨냥하여 청약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영­호남 10쌍 “화합화촉”/마산 공설운동장서 합동결혼

    ◎3만 하객,「비둘기집」 합창으로 축복/경남지사,“두 고장 사랑의 가교 되길” 10쌍의 신랑ㆍ신부가 입장하자 객석을 꽉 메운 3만여명의 하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오색테이프와 꽃가루를 뿌리며 환호했다. 27일 상오11시30분,영호남 화합 합동결혼식이 열린 경남 마산종합운동장. 영ㆍ호남간의 해묵은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진정한 이웃사촌으로서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경남ㆍ전남도가 추진한 남도 한마음축제는 이날 영호남 합동결혼식으로 절정을 이뤘다. 구름 한점없이 맑은 가을하늘 아래서 뽀빠이 이상룡씨 사회로 치뤄진 이날 합동결혼식은 해군군악대의 결혼행진곡에 발맞추어 경남출신 신랑 성봉근군(26)과 전남출신 신부 최현숙양(26) 커플을 선두로 10쌍의 신랑ㆍ신부가 입장한데 이어 신랑 신부 맞절,혼인서약,성혼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최일홍 경남지사의 주례사와 최인기 전남지사의 축사에 이어 운동장 스탠드를 꽉 메운 3만여명의 하객들도 축가로 「비둘기집」을 합창,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경남의 최지사는 주례사를 통해『양도 화합의 선봉장이 되어 양도사이에 따뜻한 사랑이 스며들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전남의 최지사는 『3백만 전남도민과 4백만 경남도민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자리인 만큼 신랑ㆍ신부는 남도한마음을 몸으로 실천하는 선구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결혼한 성봉근군과 최현숙양은 성군이 목포 해양전문대학 재학중인 지난 84년 가을 학교축제때 미팅파트너로 만난 사이. 이들은 『영ㆍ호남 지역감정은 잘못된 정치에서 비롯됐다』며 이를 사랑으로 녹였다고 말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강인수씨(32ㆍ마산시 산호동)는 『세계가 화합하고 있는데 허리잘린 좁은 땅덩어리에서 전라도와 경상도로 갈라져 국력을 소모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지역감정해소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양 도민들은 그동안 멀게 느꼈던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잃었던 신뢰와 우정을 되찾는 듯 했다.
  • 개정된 「주택공급대책」문답풀이

    ◎청약예금 미가입자,4년지나야 1순위/미분양사태 일어나면 전입기간 안따져 지난 25일 분당 등 5대 신도시아파트의 10∼20%를 현지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한데 이어 이번 주택가격 및 공급 안정대책에서도 아파트공급에 관한 내용들이 상당부분 바뀌었다. 이번에 바뀌어진 내용들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아파트의 가수요를 억제하고 수도권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이외의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사해온 가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양신청자격이 제한되나. ▲이번 조치가 발표된 29일 이후 전입자에 대해서는 누구나 2년간 신청자격이 제한된다. 그러나 이미 주택청약예금이나 저축에 가입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엔 청약 우선순위에서 차이가 나게 된다. 청약예금 및 저축가입자의 청약우선순위는 의무거주기간 2년외에 가입경과기간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청약예금이나 저축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전입해 올 경우 청약우선 1순위자가 되기 위해서는 의무거주기간 2년에 1순위 경과기간 2년 등 모두 4년이 지나야만 된다. 그러나 수도권이외의 지역에서 주택청약예금이나 저축에 가입했던 사람이 이사올 때는 예외없이 의무거주기간 2년은 그대로 적용하되 가입경과기간이 감안된다. 예를 들어 대구에서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한지 10개월 되는 사람이 이사올 경우 3년2개월후에나 1순위자가 된다. ­3순위자에서 미분양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분양신청을 할 수 없는가. ▲이 경우는 예외적으로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신청자가 많을 경우 수도권이외 지역의 전입자에 대해 분양신청을 제한한다는 것이 이번 조치의 취지이기 때문에 3순위자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 전입기간에 관계없이 누구나 분양신청을 할 수 있다. ­서민층을 위해 소형아파트를 많이 짓도록 한다는데 어느정도 더 건설되게 되나. ▲앞으로 신축되는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의 건설의무량이 60%에서 70%로 늘었기 때문에 소형건설물량이 상당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형아파트라도 평형별 균형을 꾀하기 위해 18평이하를 35% 짓도록 하고 나머지 35%는 18평에서 25.7평형을 건설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건설중인 분당ㆍ평촌ㆍ산본ㆍ일산ㆍ중동 등 5개신도시는 이미 도시개발계획이 확정돼 있는데다 소형아파트를 70%이상 짓기 때문에 이번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주택상환사채발행제도는 어떻게 바뀌나. ▲주택상환사채란 일반 분양신청과는 달리 상당기간후에 분양될 아파트의 위치나 평형을 제시하고 아파트분양 예정가구수의 50%이내,가격의 60%이내에서 이자가 붙는 사채를 발행,아파트를 미리 분양하는 제도로,현재 분당 등 5개 신도시에서만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서울을 비롯,부산ㆍ인천ㆍ대구ㆍ광주ㆍ대전 등 6대도시에 확대적용된다. 이번에 사채발행대상 아파트의 규모를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목돈마련이 어려운 서민층의 아파트당첨기회를 잠식할 우려가 있는데다 서민층이 한번에 목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협의 과정에서 현행대로 25.7평이상에 대해서만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 북한,「40년폐쇄」에 회의론 싹터/영 인디펜던트지 기자 현지르포

    ◎만난 외교부직원,“세계 화해추세 알고 있다”/“남한경제가 북측보다 더 우월” 솔직히 시인 영국의 인디펜던트지는 8월 15,16,21일자 3회에 걸쳐 테리 매카디기자의 북한방문기를 게재했다. 매카디기자는 이 방문기에서 북한이 지극히 폐쇄적인 사회이기는 하지만 조심스럽게 개방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그의 방문기를 요약한 것이다. 평양은 정상적인 도시가 아니다. 거리에 버스와 행인이 다니고 현대식 건물도 눈에 띄기 때문에 얼핏 보면 여느 도시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건축가에 의해 흠집 하나없이 그려진 완벽한 도시그림속에 갇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거리에는 먼지 한점 없고 노인이나 장애자는 찾아볼 수가 없으며 행인들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된 것처럼 총총히 걸을 뿐 간혹 있음직도 한 혼잡스러움이 전혀 없다. 그저 외국인에 대한 전시용도시로서 도로가 널찍하게 뚫려있고 가로수가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져 있으며 분수대가 하릴없이 물을 내뿜고 있을 뿐이다. 평양은 한마디로 말해시민들의 기쁨이라고는 없는 메마른 도시다. 40여년간의 스탈린주의가 인민들의 사는 재미를 앗아가 버린 듯 하다. 대동강변에는 연인들의 속삭임이 없다. 시내에 술집이나 나이트클럽도 없다. 이쯤되면 북한인민들은 이제 색깔없는 공산주의 숲속에 무기력하게 내던져있는 존재임이 명백하다. 더욱 가관인 것은 어제 밤에 음악회에 갔더니 막간을 이용해 오렌지색 가죽 미니 스커트와 무릎까지 오는 흰색 부츠차림의 6인조 여성중창단이 무대에 나왔다. 완전히 60년대 스타일이다. 안내인에게 이렇게 차려입은 이유를 물었더니 젊은 인민들에게 호소력을 갖기 위해서라는 대답이다. 그녀들이 부른 노래제목은 「오,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건설과 어버이 수령님」인데도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북한도 이제 서서히 자체회의의 순간을 맞고 있다. 북한체제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노동자들의 낙원」을 창조하려다 자초한 40년간의 고립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조심스런 신호를 서방측에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소련과 중국이 한국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고 민주화물결이 지난해 동구권국가들을 휩쓸었을때 오랜 고립으로 변화에 익숙하지 못한 북한은 자유화 바이러스가 침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동구유학생들을 서둘러 귀국조치 시켰다. 그러나 지난주 호텔바에서 한 북한인과의 우연한 조우는 북한이 서방측에 유화조치를 취하려 준비하고 있음을 감지하게 했다. 외교부 직원이라는 이 남자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세계추세가 화해라는 것을 우리도 안다』고 외부세계의 변화에 대해 한참동안 얘기했다. 남한이 인구와 돈이 더 많기 때문에 힘들기는 하겠지만 궁극적으로 남북통일은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한국은 아시아의 4마리 용중의 하나가 아니냐고 오히려 그는 반문했다. 1년전만 해도 감히 입밖에 내기를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얘기다. 남북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견해는 거의 없지만 올해 78세인 김일성은 남한에 대한 북한경제의 우월성을 거짓 선전하는데 너무 많이 투자해왔기 때문에 그의 생전에 북한에 큰 변화가 있으리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