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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후지모리 딸, 리무진 타고 옥중 결혼

    페루 후지모리 딸, 리무진 타고 옥중 결혼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셋째 딸 사치 후지모리가 소원대로 화려한(?) 옥중 결혼식을 치렀다. 앞서 사치는 페루 교도소 당국이 아버지의 외출을 불허하자 “결혼식 때 반드시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고 싶다.”면서 “감옥에서라도 결혼식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페루에선 이 때문에 외부인의 옥중 결혼을 허용해야 하는가를 놓고 한때 사회적 논란이 빚어졌다. 사치의 결혼식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페루 리마 교도소 내 예배당에서 열렸다. 사치는 아버지 후지모리와 함께 교도소 예배당 앞에 도착했다. 후지모리는 먼저 리무진에서 내려 딸의 손을 잡아줬다. 사치는 아버지와 팔짱을 끼고 하객들의 축복 속에 식장에 입장, 결혼식을 치렀다. 페루 언론에 따르면 인사말을 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후지모리는 “이런 형편에 딸이 결혼식을 치르는데 참석해 축복해 준 여러분께 진심을 감사를 드린다.”면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결혼식이 끝난 후 교도소 정원에선 짧은 리셉션이 열렸다. 리셉션 후 신랑신부와 가족, 하객은 파티장으로 이동했지만 후지모리는 교소소 안에서 작별인사를 나눴다. 당국이 외부출입을 전혀 허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교도소 주변에는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후지모리의 지지자들이 몰리면서다. 페루 언론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지지자 100여 명이 운집한 데다 수많은 기자들까지 몰려 교도소 주변이 혼잡했다.”고 전했다. 일부 지지자들든 교도소 주변 산에 올라 페루와 독일 국기를 흔들면서 사치의 결혼을 축하했다. 미국에서 건축가로 활동 중인 사치의 남편은 독일인이다. 후지모리(71)는 재임시 인권침해를 저지른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사진=코메르시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길] 대구 진골목

    [도시와 길] 대구 진골목

    고층 건물이 즐비한 대구 도심. 이곳에서 역사가 흐르는 길을 걷는다는 것은 색다르다. 반월당 네거리에서 중앙로 쪽으로 걷다 약전골목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 네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좁은 골목이 보인다. 이런 길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별천지다. 크고 넓은 동성로와는 판이하게 좁고 기다란 골목이 구불구불하게 이어진다.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모르는 곳이지만 대구 근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진골목은 조선시대부터 있던 오래된 골목이다. 당시 대구 지도에 진골목이 종종 등장했다. ‘진’은 경상도 말로 ‘긴’이란 뜻이다. 진골목은 경상감영터로 이어진 긴 길이다. 지금의 종로 홍백원 오른쪽 골목에서 중앙시네마 뒤편 길을 따라 ‘국일따로국밥’ 왼쪽 길을 지나면 경상감영터다. 대구 중구 골목문화 해설사 김종석씨는 “조선시대 양반들은 영남 제일관문에서 진골목 옆 큰길을 따라 경상감영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양반들과 부딪치길 꺼리는 백성들은 진골목을 경상감영 통로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고려시대부터 달성 서씨 집성촌 서민들의 애환이 담겼을 이 길이 근대에 들면서 부자들이 모여 사는 동네로 바뀌었다. 근대 초기 달성 서씨들의 집성촌이었다. 대구 최고의 부자였던 서병국을 비롯해 그의 형제들이 모여 살았다. 달성 서씨들은 고려시대부터 달성, 동산, 계산, 남산, 종로 일대를 기반으로 삼아 명성을 누리던 호족이었다. 서병국은 3300여㎡나 되는 저택에 살았다. 지금의 화교협회와 화교소학교를 포함한 일대가 그의 땅이었다. 종로숯불갈비, 진골목식당, 미도다방 건물의 주인은 서병국의 친척인 서병원의 저택이었다 . 근대에 와서는 코오롱 창업자 이원만, 정치인이자 체육인이던 신도환, 금복주 창업자 김홍식, 그리고 평화클러치 창업자 김상영 같은 부자들이 살던 곳이기도 하다. 이원만 회장이 살던 집은 지금도 그대로 보존돼 있다. 붉은 벽돌로 지은 이 집에서는 현재 대청마루라는 한우국밥식당이 영업하고 있다. 이 집은 1946년 대구폭동 때 소실될 위기에 처했었다. 당시 이원만 회장의 아들인 이동찬씨가 거주하고 있었다. 이동찬씨는 대구 남서 보안과장으로 재직했다. 폭도들이 이동찬씨의 집에 횃불을 들고 새벽에 급습했다. 다행히 정확한 집의 위치를 몰랐고 마침 이 집에서 잠을 자고 나오던 사람이 폭도들에게 다른 곳을 이동찬씨 집으로 가르쳐 줘 위기를 넘겼다고 전해진다. ●건축물에 붉은 벽돌 사용 많아 진골목 건물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것은 단연 정소아과의원 건물이다. 1937년 화교건축가 모문금이 설계, 건립한 주택인데 유럽의 영향을 받은 일본식 건축풍이라고 한다. 담이 곡선으로 되어 근대 건축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건물을 대구시가 매입해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골목의 건축물은 유난히 붉은 벽돌이 많다. 골목문화 해설가 김종석씨는 “진골목에 건물이 들어설 때는 우리나라에서 붉은 벽돌이 생산되지 않았다. 모두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부자들이 하나둘씩 떠난 진골목은 저택들이 쪼개져 팔리며 종로의 영향을 받아 요정과 술집 골목으로 바뀌게 된다. 1970년대까지 진골목에는 요정이 30여개에 이를 정도로 흥성했다. 이곳에서 500여명의 기생이 일했다. 대부분 1급 기생이었다고 한다. 김동석씨는 “1급 기생은 춤과 노래 실력이 뛰어나고 인물은 출중하지만 몸은 팔지 않았다.”고 했다. 그 많던 요정은 하나둘씩 없어지고 지금은 ‘가미’라는 요정 한 곳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요정이 없어진 자리엔 식당 들어서 요정이 없어진 자리엔 식당과 술집이 들어서 진골목은 대구의 전통 먹거리 타운으로 변했다. 부근에 한약 도매업소들이 몰려 있는 약전골목이 있는 데다 저렴하고 다양한 향토음식 등을 파는 식당들이 몰려 있어 ‘옛맛’을 즐기려는 노년층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진골목식당의 또 다른 이용층은 직장인들이다. 삼성금융프라자, 동아쇼핑 등에서 점심시간마다 직장인들이 진골목 식당으로 몰려든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들어오기엔 아직 힘겨워 보인다. 10~20대들은 중앙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반대편 동성로를 찾는다. 따라서 진골목과 동성로는 100년의 시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진골목에서 만난 최해철(67)씨는 “아침에 이 거리로 나와 친구를 만나 차를 한잔한 뒤 식사를 하면서 정담을 나누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들어간다.”고 했다. 이 일대 명물 미도다방은 약차 한 잔에 2000원이고 식당들의 메뉴도 5000원 이하로 비교적 저렴하다. 진골목식당, 종로초밥 등이 이 거리의 터줏대감 격이다. ●여성 국채보상운동 발상지이기도 진골목은 여성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이곳에 살던 7명의 여성이 국채보상운동 대구군민대회가 열린 이틀 뒤인 1907년 2월23일 이 운동 참여를 발표한다. 이들은 은반지 모으기 등을 전개했으며 달성 서씨 부인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기념하는 비가 진골목에 세워져 있다. 진골목은 1970년대 후반 동서간 소방도로 2개가 뚫리면서 허리가 잘려 긴 골목이라는 이름이 무색해 졌다. 그러나 도심 속 섬이 아니라 느리지만 움직이고 변화하며 오가는 사람들에게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대구 중구청 문화관광과 골목투어 담당자 오승희씨는 “진골목은 대구 도심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 가운데 하나다. 또 대구의 근대사가 스며 있는 큰 문화유산이다. 보존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제주 건축문화 여행하며 즐긴다

    제주의 초가와 돌담길, 저지 현대미술관 등 유명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이 개발된다. 제주시는 독특한 제주의 건축물을 따라 여행하는 ‘제주 건축문화 체험’ 여행코스를 개발, 관광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역에 있는 대상건축물을 선정하고, 지도와 건물도면 작성, 건축물과 작가의 프로필 정리, 코스 주변의 숙박과 음식점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하기로 했다. 시는 5월까지 건축테마여행코스 개발을 마치고 6월부터 한국관광협회 및 여행사,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가협회, 각 대학 건축과 학생, 자치단체, 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지역에는 성읍민속마을, 신영박물관, 담&루, 소암 현중화 기념관, 핀크스골프텔, 오설록 박물관, 탐라정포제, 해심헌, 현대미술관, 유리의 성, 섭지코지 전시관 등이 독특한 건축물로 손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주석과 삼나무, 송이벽돌 등 화산섬 제주만의 독특한 건축재료로 지은 건축물은 관광상품으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종로 상징 ‘어제와 오늘’

    지난 50여년간 그랬다. ‘종로에서 만나자.’라고 했을 때 곧 ‘피맛골을 떠올렸다. 매캐한 연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맛보는 매운낙지와 빈대떡, 각종 생선, 막걸리나 소주 한 잔은 좁은 길을 따라 다닥다닥 붙어 있는 피맛골 맛집들 그 자체였다. 조선시대 종로대로로 말을 타고 지나는 벼슬아치들을 피하는 데서 유래했던 ‘피맛골’은 지금 공사용 칸막이로 가득하다. 이곳에 있던 음식점들은 종로2가에 새로 들어선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으로 대부분 자리를 옮겼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얼굴인 종로에 그대로 두기에는 지나치게 지저분하고 정비되지 않았다는 논리를 피해가지 못한 탓이다. 피맛골을 삶의 근거지로 삼았던 사람들도, 단골 손님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한 식당주인은 “피맛골은 단순히 음식의 맛으로만 장사를 하는 곳이 아니었다.”면서 “대를 이은 주인과 대를 이어 오는 손님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고 나눌 수 있는 곳이었는데 새로운 자리에서는 힘든 일”이라고 아쉬워했다. 아세아극장이 자리잡고 있었던 세운상가는 한때 첨단 전자제품을 찾는 젊은이들과 혼수와 이사를 대비한 부부들의 아지트였다. 세운상가에는 현재 공원이 조성중이다. 40여년을 지켜온 전체 7동 중 현대상가를 시작으로 이미 여러 동이 자취를 감췄다.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 대형상가가 잇따라 들어서고 온라인 쇼핑까지 활성화되면서 낡은 건물의 세운상가는 힘을 잃었다. 그러나 상인들은 한때 종로의 자존심이었던 세운상가를 떠나보내는 일이 쉽지 않다. 상인 이모(70)씨는 “일생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냈는데 어느 순간 나가라고 하니 허전하기만 하다.”고 연신 담배를 피워댔다. 이웃 일본이 65년된 전자상가 아키하바라에 대해 도쿄시가 보내는 아낌없는 지원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다. 사라지는 것이 있으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들도 있게 마련이다. 현재 종로의 랜드마크는 보신각 건너편에 자리 잡은 종로타워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루과이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가 설계한 종로타워는 3개의 기둥이 비행접시를 떠받들고 있는 듯한 특이한 모양으로 시내 어느 곳에서 눈에 띈다. 과거 종로상권의 상징이었던 화신백화점 자리에 1999년 완공된 이 건물 지하에는 ‘밀레니엄 플라자’라고 이름지어진 전시, 공연 공간이 위치해 있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최상층부의 모습은 물론 유리를 이용한 독특한 표현처리 등으로 종로를 넘어선 서울의 명물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국내 R&B계의 ‘숨은 진주’ 시온의 첫번째 단독 콘서트-스위트 버터플라이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홍대 앞 상상마당. 2만원. 1544-1555. ●건축가 출신 싱어송라이터 양진석 콘서트-어번 라운지 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만 3000원. (02)515-5123. ●‘흔들린 우정’의 홍경민 10집 리패키지 발매 콘서트 6~7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SH소극장. 6만 6000원. (02)529-1929.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관악구 박물관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관악구 박물관

    몇년 전 유명 펀드매니저의 경제 관련 강연회를 찾았다가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지나가듯 던진 “자녀들을 사교육 없이 외고에 보냈다.”는 말에 청중들이 일제히 술렁댔다. 주중에는 집에도 잘 못 들어간다는 그가 자식들을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외모나 능력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아들이라는 뜻)로 키운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다. “주말마다 전국을 돌며 전시관이라는 전시관은 빼놓지 않고 데리고 다녔어요. 아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유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걸 깨달았죠. 나중에는 하나의 전시물을 몇 시간씩 바라보며 분석하는 등 공부를 찾아서 하는 ‘자기주도형’ 인간으로 변하더군요.” ●아이들 어느새 유물과 대화 ‘박물관이 살아있다.’(감독 숀 레비·200 6)라는 할리우드 영화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고 다양하면 ‘박물관 견학이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든다’(한의숙 저·2006)는 책이 다 나왔을까. 관악구에 가면 지하철과 버스만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미술관과 박물관, 전시관 등 다섯 곳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투어’ 코스를 만날 수 있다. 투어의 첫 코스인 호림박물관은 리움(삼성미술관), 간송미술관과 함께 국내 3대 사립미술관으로 불린다. 사업가 윤장섭(88·성보실업 회장) 씨가 수집한 도자기 등 유물 1만 1000여점이 소장돼 있다. 박물관의 ‘간판스타’인 백자청화매죽문호(국보 222호)는 조선시대 청화백자의 수작으로 꼽힌다.(성인 4000원, 어린이 2000원) 호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서울대로 향하면 3개의 전시관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미술관(2006년 개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렘 쿨하스(66)가 설계한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하다. 서울대 미대 등에서 보관하던 작품 등 237점과 각종 자료 66점을 한데 모아 소장하고 있다.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5개 박물관을 한코스로 미술관에서 나와 법대 방향으로 1~2분만 걸으면 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 측에서 국내외를 돌며 직접 발굴한 다양한 고대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다시 나와 5분 정도 사회과학대를 지나 걸어가면 전통한옥 스타일의 큰 건물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게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다.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다양한 한국학 자료들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학교 밖 낙성대 방향으로 걸어 내려오면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서울시 과학전시관이 나온다. 연구실험동과 천문대, 자연관찰원, 생태학습관, 물놀이 체험마당 등 다양한 전시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겨울에는 대부분 시설이 문을 닫아 지금 찾아가면 연구실험동 내 일부 전시물만 관람할 수 있다. 투어 순서를 바꿔 서울시 과학관부터 거꾸로 관람해도 무방하다. 박물관 바로 옆 ‘동원생활관’이나 법대 주변 ‘자하연’ 등을 찾아가면 1인당 5000원 이내 비용으로 한식이나 중식, 양식, 이태리 음식 등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슬람 건축문화의 정수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

    이슬람 건축문화의 정수 스페인 알람브라 궁전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기억 나십니까. 제목은 아스라할망정, 듣고 나면 무릎을 치며 반색할 클래식 기타의 명곡이지요.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프란시스코 타레가(1852~1909)가 작곡한 이 노래에는 타레가 자신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당대를 풍미하던 기타리스트 타레가는 ‘콘차’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녀는 이미 결혼한 처지. 그녀가 집으로 돌아간 밤이면 타레가는 기타를 들고 알람브라 궁전을 찾아 아름다운 사랑의 세레나데를 만들어 냅니다. 애틋한 사랑이 켜켜이 쌓여 명곡을 만든 셈입니다. 그 곡이 잉태된 곳이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 있는 알람브라 궁전입니다. 이슬람 건축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곳으로, 스페인은 물론 전 세계인의 보물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빼어나지요. 그러나 명곡이 탄생한 진짜 이유는 이와 다르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현지 가이드 백인철씨는 “알람브라 궁전에 ‘알박기’하듯 르네상스 양식의 거대한 건축물을 세운 가톨릭 교도들의 행태에 대한 회한과 반성을 담은 노래”라고 주장합니다. ‘카를로스 5세 궁전’이 ‘문제의’ 건축물입니다. 얼핏 보아도 주변 건물에 견줘 크고 위압적이지요. 이슬람 왕조를 무너뜨린 가톨릭 정복자의 오만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이슬람 잔향(殘香) 가득한 그라나다 │그라나다 손원천특파원│그라나다를 품고 있는 안달루시아는 스페인에서 가장 비옥한 땅이자 남부 최대의 자치주다. 유럽이지만 유럽 같지 않은, 이방(異邦)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면 그 까닭을 쉽게 알 수 있다. 기원전에는 페니키아와 카르타고, 이후에는 로마와 반달, 그리고 사라센 등이 차례로 지배했다. 안달루시아란 이름도 ‘반달족이 살던 땅’이란 뜻. 특히 사라센은 8세기부터 800년 동안 통치했는데, 사라센이 곧 이슬람이자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무어인이다. 더욱이 그라나다는 지중해 너머 북아프리카와 인접한 탓에 이슬람의 잔향이 한결 진하게 배어 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5시간가량 내려오면 이슬람 왕조의 옛 영토, 그라나다에 닿는다. 알람브라 궁전은 그라나다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에 당당한 자태로 서 있다. ‘빨간 벽돌로 지어진 성’이란 뜻으로, 13세기 가톨릭 세력에 코르도바를 뺏기고 남하한 무어인들이 그라나다에 나스르 왕조를 세우면서 알람브라 궁전도 함께 축조했다. 이후 나스르 왕조 마지막 왕 보압딜이 에스파냐 통일을 완성한 부부왕, 카스티야왕국의 이사벨 여왕과 아라곤왕국의 페르난도 왕 연합 세력에 패배, 알람브라 궁전을 내줄 때까지 260년 가까이 유럽 내 이슬람 최후 보루 역할을 담당했다. ●알람브라 절정은 술탄들이 놀던 ‘사자의 정원’ 겉에서 보는 알람브라 궁전은 놀랄 만큼 수수하다. 하지만 안으로 한발짝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의 세계로 빠져든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화려함은 더해간다. 이슬람 건축양식의 특징이다. 알람브라와의 첫 만남은 ‘카를로스 5세 궁전’에서 시작된다. 부부왕에 이어 스페인 왕위에 오른 카를로스 5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궁전을 알람브라의 정수리에 세운다. 밖에서 볼 때는 정사각형 형태.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원형경기장처럼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여태 미완성이란 게 이채롭다. 카를로스 5세 궁전에서 본궁으로 접어들면 한순간에 가톨릭과 이슬람 문화가 교차하는 묘한 시각차를 경험한다. 우선 벽면에 새겨진 아랍 문자와 문양들이 시선을 끈다. 수많은 기둥과 벽, 천장마다 아라베스크 문양과 ‘코란’ 문장으로 빈틈없이 장식돼 있다. 세세한 부분까지 알맞은 색채가 곁들여진 것은 물론이다. 인간의 손길이 어디까지 섬세해질 수 있는지 가늠조차 어렵다. 술탄(이슬람 정치 지도자)이 외교관 등을 접견했던 ‘대사의 방’ 앞은 ‘아라야네스 안뜰’이다. 하얀 대리석 바닥과 아치형 조각 기둥이 조화를 이루고, 작은 연못 물위에 비친 맞은편 건물은 수중도시처럼 느껴진다. ‘아라야네스 안뜰’은 인도의 타지마할 조성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현지 가이드는 전했다. 알람브라의 절정은 ‘사자의 정원’이다. 술탄의 후궁들이 머물던 내밀한 공간. 정원 중간에는 유대인이 선물했다는 12마리 사자상이 저마다 분수처럼 물줄기를 내뿜는다. 현재 복원 공사중이어서 실물을 볼 수는 없다. 알람브라 궁전 어디서고 이처럼 크고 작은 수로를 볼 수 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발원한 물줄기를 궁전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식수는 물론 한여름 40℃까지 치솟는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모든 물줄기는 사자의 정원으로 집결된 뒤 다시 분산돼 거미줄 같은 수로를 따라 궁전 곳곳으로 흘러간다. ●우울한 중세의 기억 남은 알바이신 마을 궁전 외곽의 알카사바 요새에서 내려다보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알바이신 마을이 눈에 들어 온다. 아랍인 거주지역이었던 곳으로 우울한 중세의 기억이 깔려 있는 마을이다. 이슬람 왕조 멸망 뒤,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보호해 주겠다는 항복 조건을 내팽개친 스페인 병사들은 닥치는 대로 마을을 약탈하고 잔혹한 살육을 저질렀다. 그들의 종교적 신념 앞에 한 문명이 무참히 스러진 것. 그리고 요새 성벽에 세워진 무슬림의 초승달 첨탑도 십자가와 종이 들어선 생경한 모습으로 바뀌고 말았다. 알람브라 북쪽의 ‘헤네랄 리페’도 놓쳐서는 안 될 진귀한 볼거리. ‘건축가의 정원’이란 뜻으로, 알람브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건축가’는 예의 이슬람 유일신 ‘알라’다. 업무에 지친 술탄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칼리프(이슬람 최고 통치자)들이 애첩들과 밀회를 나누는 장소로 이용됐다고 한다. 현재는 두 개의 작은 궁전만 남아 그 시대를 웅변하고 있다. 글 사진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알람브라 궁전은 하루 8260명의 관람객만 받는다. 따라서 관광객이 몰렸을 경우, 입장권을 잃어버리면 사실상 그날은 관람이 어렵다. 또 일정 구역을 정해진 시간에 지나야 한다. 한 구역을 지날 때마다 관리인이 바코드를 꼼꼼하게 찍어 확인한다. 입장료는 1인 13유로(약 2만 2000원). →스페인은 한국보다 8시간 늦다. 수도 마드리드는 우리나라와 날씨가 비슷하지만, 그라나다 등 남부 지방은 초겨울처럼 포근하다. →콘센트 형태가 우리와 같다. 어댑터 없이 국내 전자제품을 쓸 수 있다. →카타르항공(02-3708-8571, www.qatarair ways.com/kr)은 카타르 도하 경유 마드리드행 항공편을 운항한다. 3월부터 도하 직항노선이 개설돼 한층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다. 페가수스코리아(02-733-3441)는 뛰어난 현지 가이드들과 함께 다양한 일정의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 [이기웅 응칠교 편지] 파주, 응칠교 그리고 안중근

    [이기웅 응칠교 편지] 파주, 응칠교 그리고 안중근

    나는 지금 응칠교(應七橋) 난간에 기대서 있습니다. ‘응칠’은 안중근(安重根)님의 아명(兒名)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파주출판도시의 기반공사를 한창 진행하던 무렵이었습니다. 이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아름다운 갈대샛강에 여섯 개의 다리를 놓게 되었지요. 그중 가장 크고 중심의 성격을 갖는 다리를 안중근님을 기념하여 그의 아명을 따서 ‘응칠교’라 명명하고, 그 다리의 난간 설계를 건축가 승효상씨에게 의뢰했습니다. 기반공사를 마치고 건축착공을 앞둔 그 무렵 우리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책밖에 만들어 본 일이 없는 우리 출판인들로서는 이 허허벌판에 대규모 이주를 이뤄내야 했고, 이에 따르는 생경함, 위험과 속임수가 횡행할 건설현장을 감내할 생각을 하니 막막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우리는 남다른 묘안을 짜내었지요. 안중근님을 이 도시의 건설현장을 지켜봐 주실 ‘정신적 감리인(監理人)’으로 모시기로 한 것입니다. 이어 출판인들과 건축가,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건설현장을 지휘할 본부 격인 단지 최초의 건물 ‘인포룸’에 모여 ‘안중근님을 이 도시 건설현장에 감리인으로 모시는 예식’을 엄숙하게 가졌습니다. ‘감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30분가량 열띤 강의를 들은 다음 이런 발상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여 모두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 박수 속에는 이제까지 일찍이 없었던, 선배에 대한 존경과 우리 자신을 향한 깊은 성찰이 제기됐다는, 감격에 찬 동의가 짙게 배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 응칠교 다리가 성립된 배경입니다. 안중근님의 의거 및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이 다리의 난간을 기념물로 보완하는 설계가 건축가에 의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리가 건축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설명이 다시 필요 없을 것입니다. 감리란 ‘설계도’대로 시공하는가를 감독하는 일이 원칙입니다만, 그에 앞서 ‘설계 자체가 잘되었는가’의 여부를 미리 감리하는 ‘설계감리’까지 있음을 보면, 감리의 영역이 어떠하며 그 임무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좀 엉뚱하게 보일는지 모르지만, 과거의 시간 속에 박제화한 역사의 인물을 우리 삶의 현장으로 모셔 와 그 선배의 지혜와 용기와 이상을 배우며 그의 감시 아래 일하게 되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안심스럽겠다 하는 저희들의 철학과 발상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발상은 옳았습니다. 10여년 동안 그 분을 감리인으로 모시고 험난하기 이를 데 없는 건설현장의 모순을 진압하면서, 오늘 우리 눈앞에 펼쳐진 명품도시 ‘파주 책마을’을 얻어냈으니까요. 믿어지지 않을지 모르나, 이는 엄연한 사실이었습니다. 당시 세리머니 때 선보였던 ‘안중근 전쟁, 끝나지 않았다’라는 책의 개정판을 최근에 다시 내면서 나는 이런 당시의 사실들을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응칠교는 이제 꽤 많이 알려져서 금년 3월26일로 안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게 되는 요즈음엔 많은 내방객들이 “응칠교가 어디죠?” 하고 물어 찾곤 합니다. 파주의 겨울 바람은 매서워 서울보다 늘 섭씨 2~3도가량이 낮습니다. 나는 응칠교의 난간에 기대서서 외투깃을 한껏 올리고 한강과 임진강이 합수(合水)하는 교하(交河) 물길이 자리한 서북 하늘을 바라봅니다. 접경지역이라 불리는 남북 분단의 현장에서 아주 가까운 이곳 파주출판도시는 이제 제법 사람의 온기를 담아낸 도시 풍경을 연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마을-취락-도시, 이 풍경이 내내 꿈꿔 왔던 책농사 짓는 이곳에서의 우리 삶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공간에서 참다운 생각과 발상으로 ‘우리는 왜 사는가’, ‘책이란 무엇인가’를 평생토록 고민할 것입니다. 그 고민 끝에 어떤 책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할 것입니다. 하여 금년 한 해 동안 서울신문의 독자들과 함께 편지의 형식을 빌려 저의 마음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명품도시 파주 북시티의 한가운데에 있는 응칠교의 난간에 기대서서 말입니다.
  • 새달 도입 가점제 적극 활용을

    새달 도입 가점제 적극 활용을

    전세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7~9일 청약접수 된 시프트는 128가구 모집의 1순위에서 평균 5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세금 변동폭이 연간 5% 이내로 적고 ▲청약통장 재사용이 가능하고 ▲후분양이라 입주가 바로 가능하며 ▲계약기간 중 언제든지 퇴거가 가능하다는 점 등 장점이 있어서 내집마련의 전초기지로 삼을 수 있다. ●올 은평·상암 등 19곳서 1만 224가구 공급 2010년에는 총 19개 사업장에서 1만 2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SH공사가 직접 건설해 택지지구 형태로 공급하는 은평3지구와 상암2지구, 강일2지구 등 유망한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다. 진달래2차 아파트, 삼호가든1·2차 등 재건축 아파트도 눈에 띈다. 그동안 시프트는 최소 7~8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 자격을 유지해야 하고 청약저축납입액 커트라인도 상당히 높았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시프트의 입주자 선정기준이 바뀌기 때문에 청약저축 납입액이 낮은 사람도 당첨될 확률이 높아졌다. 같은 순위 안에서 경쟁이 있는 경우 종전에는 청약저축총액이 많은 사람에게 우선권을 줬지만 앞으로는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수, 서울시 거주기간 등 가점의 총점이 높은 사람이 당첨되는 가점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표 참조>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다양한 가점 기준이 도입됨에 따라 임대주택 공급이 절실한 수요층의 당첨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30대 무주택 세대주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유리 시프트 청약 때 자격 조건은 그대로다. 청약저축 가입자(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도 가능)를 대상으로 하고, 전용면적 60㎡미만 주택은 가구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여야 한다. 2009년 기준으로 4인 가구(단독세대주는 전용 40㎡이하 신청가능)는 299만 3640만원 이하이면서 토지와 자동차 등의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용 60㎡이상~85㎡이하 주택은 소득에 상관없이 청약저축자(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 가능)면 가능하다. 단 전용면적 84㎡초과 시프트 물량은 예치금액 1000만원인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제는 택지지구 형태의 건설형 시프트와 매입형의 재건축시프트 사이의 청약기준에 차이가 있다. 건설형 시프트는 혼인기간 3년 이내 출산(입양)하여 자녀가 있는 사람이 1순위지만, 매입형 재건축 시프트는 혼인기간 5년 이내, 그 기간 출산(입양)하여 자녀가 2명 이상 있는 사람이 1순위 요건이다. 함 실장은 “20~30대 무주택세대주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이 좋다.”면서 “청약통장 불입액은 적더라도 세대주 나이나 부양가족, 서울 거주기간, 미성년 자녀 등 항목에서 가점이 높다면 올해 적극적으로 청약하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장난기 가득한 남편과 애교 만점 아내. 곧잘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닭살 부부로 소문난 신혼이다. 알고 보니 이들은 3년 전 가정을 이룬 재혼 부부다. 나이도, 추위도 잊은 채 전국을 돌며 알콩달콩 재미나게 마차를 끄는 쉰두 살 동갑내기 신혼부부. 이 겨울 부부의 꽃마차는 어떤 사연을 싣고 달리고 있을까. ●꼬꼬마 꿈동산(KBS2 오후 4시10분) 뚜뚜데이지 침대에서 편안히 잠을 자고 있던 뚜뚜데이지 곁에 커다란 공이 굴러온다. 잠이 깬 뚜뚜데이지는 공을 가지고 재미있게 논다. 그러다 굴러간 공을 찾으러 간 사이 뚜뚜데이지만 잘 수 있는 침대에 뿌루뿌루가 몰래 들어가 잠들어 버린다. 이것을 본 뚜뚜데이지는 뿌루뿌루를 깨워 함께 공놀이를 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5시35분) 철저한 차별화와 독특한 경영방식 그리고 뚜렷한 비전으로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을 만든 자수성가형 CEO 김광석 회장. 최고의 품질과 끝까지 책임지는 서비스 전략으로 화장품 선진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수출 길을 열어젖힌 김광석 회장의 청개구리 마인드를 통해 발견한 희망 메시지를 들어본다. ●백세건강 스페셜(SBS 낮 12시30분) 2010년 새해 지구촌 곳곳의 장수촌을 찾아 100세 장수의 비밀을 추적해온 세계적인 장수 연구학자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가 전하는 장수 이야기 제4부 ‘잘살고 잘 죽는다는 것은’. 100세까지 청춘으로 살아왔던 장수 노인들의 죽음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또 ‘9988124’의 의미와 진정한 자연사의 의미를 알아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비행 시간만 20시간이 걸릴 정도로 우리와는 먼 곳에 위치한 보츠와나. 남부 아프리카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으며 사면이 전부 육지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다. 그래서 보츠와나를 아프리카의 심장이라 부른다. 행복을 짓는 건축가 김원철과 함께 아프리카 중에서 민주주의 제도가 가장 잘 확립되어 있는 보츠와나로 떠나본다. ●하늘에서 본 지구2(OBS 오후 10시) 사진작가 얀 아르투스 베르트랑의 ‘하늘에서 본 지구’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작품의 4부 ‘우리의 이웃, 그들이 원하는 것’이 방송된다. 방송에서는 야생동물들이 최대한 야생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려는 인간의 노력들이 소개된다. 또한 자연보호와 인간의 생계가 충돌하는 현장의 당사자들 이야기도 들어본다.
  • 혼자보기 아까운 伊 매력

    혼자보기 아까운 伊 매력

    미켈란젤로의 그림, 아르마니와 발렌티노의 옷, 페라가모 구두, 포모도로 조각, 롬바르디아 지방의 가구와 식탁용 은제품,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유리공예품과 심지어는 파스타와 피자까지…. 각 분야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이들의 공통점은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란 것이다. 어떻게 이탈리아 스타일이 명품으로 추앙받으며 유명해졌을까. 한국적 아름다움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우리나라로서는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2월20일까지 서울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센터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스타일-드레싱 홈’은 가구, 조명, 은기 등 이탈리아 디자인의 대표작 180점이 전시된다. 이탈리아 창의력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이탈리아 스타일’ 전에 소장품을 전시한 조르지오 포르니 사르티라나예술재단 관장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태어나기를 아름다움 속에 태어난다. 미적 충격이 많은 환경이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루초 잇조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공통된 가치는 ‘전통’”이라며 “전통적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예술가와 장인, 순수미술과 공예를 구별하지 않았다. 작가들도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것을 예술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스타일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브 보르도 TV의 패널 디자인은 베니스 무라노 섬의 유리공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LG전자 역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디오스 김치냉장고, 오븐, 바닥재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하고 알레시사가 출시한 와인 병따개 ‘안나 G’와 그녀의 남자친구 ‘알레산드로 M’을 함께 볼 수 있다. 멘디니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본떠 만든 여성 얼굴 모양의 안나 G는 세계에서 가장 예쁘고 유명한 와인 따개로 명성이 높다. 멘디니뿐 아니라 필립 스탁, 론 아라드,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등 20세기의 스타 디자이너와 건축가 70여명의 디자인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명성을 확립했으며 ‘의자 디자인 역사의 혁명’이라 불리는 ‘사코’는 1968년 처음 만들어져 지금도 팔리고 있다. 캔버스천, 인조가죽과 같은 자루에 폴리스티렌 알갱이로 속을 채운 사코는 사람이 몸을 의자에 구겨 넣는 것이 아니라 의자가 사람의 자세에 따라 변한다. 사코를 베낀 의자가 아직까지 나올 정도로 이 디자인은 관습을 벗어난 대안 가구로 젊은이들의 인기를 모았다. 1960년대 히피문화, 학생 시위가 빈번하던 시대에 30대를 보낸 당시 이탈리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부르주아의 미적 가치에 도전하며 ‘반(反) 의자’ 개념으로 만들어낸 것이 사코였다. 이탈리아는 전통이 깊고 반도국가라는 점 외에도 부족한 원자재, 다혈질의 국민성 등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은 나라다. 원자재가 없어 품질 좋은 수공업으로 고급 가구 시장을 선점한 이탈리아는 산업 사회에서도 다른 나라와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신기술과 소재 개발에 적극적이었다. 화학자인 카스텔리가 설립한 자재 회사 ‘카르텔’은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주방 등 가사 공간의 소재로 활용했다. 1964년에는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의자를 제작해 세계를 놀라게 하며 ‘플라스틱 신드롬’을 일으켰다. 필립 스탁이 디자인하고 카르텔이 만든 의자 ‘라 마리’는 투명한 의자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가볍고 견고할 뿐 아니라 충격에 강하고 쉽게 긁히지 않는다. 현재 이탈리아는 세계 2위의 가구 수출국이며, 브랜드 선호도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여미영씨는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기술력이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진화된 방식의 장인 기술이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KCM, 예비부부 무료 축가·신혼여행 이벤트

    KCM, 예비부부 무료 축가·신혼여행 이벤트

    ‘하루가’ 뉴버전으로 활동 중인 KCM이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KCM은 지난 20일부터 2주간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하루가’ 뉴버전을 다운받고 롯데제이티비에 프로포즈 사연을 올린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2커플을 선발해 결혼식 당일 축가를 불러주고 무료로 신혼여행을 보내준다. KCM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축가뿐 아니라 사인 CD, 축가 영상들을 편집한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KCM의 소속사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하루가’ 뉴버전이 음원공개 하루 만에 싸이월드 급상승 인기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KCM에게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해 보답하고자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올스타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한선, 9일 미술학도와 결혼…새해 첫 ‘품절남’

    조한선, 9일 미술학도와 결혼…새해 첫 ‘품절남’

    배우 조한선(30)이 9일 오후 예비신부 정해정(28)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조한선은 2살 연하의 미술 대학원생인 정해정 씨와 2년간의 열애 끝에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07년 지인의 소개로 정해정 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온 조한선은 지난해 11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예비신부의 혼전 임신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부산에서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를 촬영하고 있는데 예비신부가 임신 사실을 알려왔다.”며 “군대에 다녀와서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임신 사실을 듣고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한선은 “영화 촬영 등 일이 바빠 예비신부를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 “결혼식을 기다리는 지금이 설레고 즐겁다.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아끼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소식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한다. 결혼식의 주례는 선배배우인 백윤식이 맡았고 사회는 김수로가 담당하게 됐다. 가수 왁스는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현재 조한선은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영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작인 ‘무적자’의 촬영을 마치는대로 올해 군에 입대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아이웨딩네트웍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한선, 미모의 예비신부 첫 공개

    조한선, 미모의 예비신부 첫 공개

    조한선이 5일 예비신부 정해정씨와 함께한 웨딩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조한선은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2세 연하의 미술 대학원생 정해정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조한선은 웨딩촬영 후 “영화 촬영 등 일이 바빠 예비 신부를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무엇보다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크고 결혼식을 기다리는 지금이 너무나 즐겁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아끼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준비를 총괄한 ㈜아이웨딩네트웍스의 김태욱 대표는 “바쁜 일정에 결혼준비를 하면서도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며 이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행복한 모습을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9일 열리는 결혼식에서 배우 백윤식이 주례를, 김수로가 사회를 맡기로 했으며 축가는 왁스가 부른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해 11월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결혼할 친구가 아이를 가졌는데 13주 정도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당시 조한선은 “원래 군대를 다녀온 후 결혼을 할 생각이었으나 본의 아니게 좋은 일이 생겨 미리 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 = 아이웨딩네트웍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 친환경 건축물 세금 인하 추진

    대구 지역에서 새로 짓는 친환경 건축물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 등을 일부 깎아주는 조례가 제정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상가, 숙박업소, 학교시설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신축 건축물에 대해 친환경 평가를 거쳐 우수 및 최우수 등급 인증을 받으면 취득세 등 세금 일부를 깎아 주는 조례안을 만들어 3월 시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학회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조례안을 만들 예정이다. 현행 지방세법과 건축법 등에서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은 건물은 취·등록세를 최대 15% 낮출 수 있고 건축물의 용적률이나 높이 제한도 2∼6% 완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또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지역에너지센터 등을 친환경 홍보관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인년 해맞이 동네 명산서 하세요”

    경인년을 맞아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관내 명산에서 내년 1월1일 오전 대대적인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종로구는 1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인왕산 해맞이 주민행사’를 청운공원과 청와대 분수대 옆 대고각에서 진행한다. 인왕산제는 제관의 주관으로 전통제례의식에 따라 시작되고 제를 봉한 후 메인행사인 해맞이가 진행된다. 종로 동부지역은 동망산에서 새해를 맞는다. 동망봉 봉우리 일대에서 진행되는 ‘동망봉 해맞이 행사’는 지역의 유서 깊은 동망봉을 테마로 한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됐다. 성북구는 개운산 마로니에 마당(헬기장)에서 ‘2010 성북! 새로운 시작을 알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참여 주민들은 ‘소원풍선’에 매직펜으로 자신의 소망을 쓴 뒤, 카운트다운에 맞춰 일출과 동시에 이를 하늘로 날려 보내게 된다. 풍선과 펜은 현장에 준비된다. 또 개개인의 소원을 담아 행사장에 마련된 ‘희망의 북’을 쳐볼 수도 있다. 도봉구도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2010 도봉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구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구민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도봉산 입구에서 출발하여 도봉서원, 도봉대피소, 천축사에 이어 마당바위까지 1시간20여분 산행을 한 후 오전 7시45분쯤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양천구는 목2동에 위치한 용왕산에서 ‘해맞이 축제’를 펼친다. 일출 전 식전행사로 용왕산 체육공원에서 양천의 발전을 기원하고 가정의 행복을 비는 ‘소망기원문 쓰기’와 희망찬 새해의 문을 여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성동구 역시 매년 진행해온 응봉산 해맞이 축제를 내년에도 이어간다. 해뜨기 한 시간 전부터 신년축하 메시지, 새해맞이 축시낭송 등 새해를 축하하는 이벤트 이외에도 풍물패, 대북타고공연, 구립여성합창단 축가 등 다양한 해맞이 축하 공연들로 분위기를 달구며 진행될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여행가방]

    ●비발디 파크 고급 리조트 ‘소노펠리체’ 개관 강원도 홍천 비발디 파크에 고급 리조트 ‘소노펠리체’가 문을 열었다. 대명리조트가 운영하는 소노펠리체는 2007년 양양의 리조트 호텔 ‘쏠비치’의 성공적 론칭에 이은 두 번째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은 프랑스 건축가 데이비드 피에르 잘 리콩이 설계했다. 면적은 12만 9144㎡(약 4만평). 365일 별장처럼 이용하는 전용객실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형 레지던스 객실(76실), 노블리언 객실(428실) 등으로 꾸며졌다. 특급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는 물론 골프장(18홀)과 휘트니스센터, 수영장, 회원전용 라운지, 유럽피언 스타일 스파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 www.daemyungresort.com, 1588-4888. ●스노보더들이여, ‘X파크’를 준비하라 강원도 횡성의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보더들을 위해 보드 크로스코스인 ‘X파크’를 신설했다. U탱크와 웨이브, 뱅크, 업·다운스테어, 힙 점프 등 다양한 구조물로 가득찼다. 터레인파크인 ‘익스트림 챌린지(Extreme Challenge) 슬로프’도 강화했다. 3~12m 초·중급의 ‘키커’(눈 점프대)와 ‘미드와이드 스트레이트 박스’ 등 신규시설을 도입하고 이대로 프로 등 7명의 ‘파크레인저’가 운영을 맡는다. ●뉴칼레도니아 ‘얼리버드’ 상품 출시 에어칼린은 2010년 봄 고객을 위한 ‘얼리버드’ 상품을 내놨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되는 새해 3월1일~5월31일 남태평양의 파라다이스 뉴칼레도니아와 서울을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을 예약할 경우 왕복 54만원(항공세 및 유류할증료 별도)에 구매할 수 있다. 비수기 요금 72만원에 견줘도 약 20만원 가량 싸다. 얼리버드 항공권 예약은 새해 1월31일까지 에어칼린 홈페이지(www.aircalin.co.kr)와 여행사에서 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권 인터넷 예약 최대 7% 할인 카타르항공은 새해 1월15일까지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일정 구간에 한해 최대 7%까지 할인해준다. 유럽 노선의 경우 63만 2400원(세금 및 유류 할증료 별도), 아프리카는 80만원대. www.qatarairways.com/kr, (02)3708-8571~3.
  • 서울 도심서 새해 첫날 해맞이

    서울 도심서 새해 첫날 해맞이

    “둥~둥~둥~둥” 정송학 서울 광진구청장과 주민대표가 큰 북을 힘차게 두드리자 깊고 웅장한 북소리가 아차산에 울려 퍼진다. 광진구의 모습과 기록을 영상으로 담은 ‘아름다운 광진 그 희망의 기록’을 보고 나니 어느새 지평선 저 끝에서 2010년을 알리는 첫 해가 빨갛게 떠오른다. 강북구 삼각산에서도 알록달록 희망을 실은 풍선이 하늘로 두둥실 날아오른다. 서울 도심에서 해맞이객들의 환호와 탄성이 이어진다. 곧이어 갖가지 모양의 소망연이 하늘로 비상한다. 내년 1월1일 광진구 아차산과 강북구 삼각산에 가면 이 모든 광경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교통대란을 겪으며 굳이 동해안으로 떠날 필요도 없다.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고 한 해 소망도 빌어보는 새해 첫 해맞이를 서울 도심 속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광진구는 2010년 1월1일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고구려정 위 능선에서 아차산 해맞이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4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 이렇게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무엇보다 서울 동북부에 위치해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상징적 장소라는 점이다. 찾아오기 편하다는 점도 매력적 요인이다. 아차산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출구에서 15분 정도만 오르면 되기 때문에 광진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또 산세가 완만한 데다 흙길로 이뤄져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2010년을 상징하는 호랑이 캐릭터의 환영을 받으며 산 입구를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2.6㎞의 등산로를 따라 300개의 청사초롱이 등산객의 발길을 환하게 비춘다. 청사초롱이 안내하는 대로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재물운, 건강운 등을 기원하는 운수대통 발도장 찍기 이벤트가 기다린다. 경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 얼음조각 전시 이벤트 행사도 마련돼 있다. 강북구 삼각산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해맞이객들을 기다린다. 행사 장소인 시단봉에 가면 우선 새해 계획이나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남기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강북구의 발전 등을 기원하는 200개의 가오리연을 하늘 높이 띄우는 ‘소망기원 연날리기’와 구립 여성합창단의 축가 등도 이어진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제주영어도시 조성 프로젝트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세계 수준의 명품 건축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재일동포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인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용)을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 관련 건축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타미 준은 영어교육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별적인 건물 건축을 담당하는 건축설계자를 도시 전체 건축 컨셉트에 맞도록 통합, 정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일본 무사시 공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이타미 준은 40년 이상 일본과 한국 등을 무대로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미를 살린 다양한 건축물을 지어 왔다. 제주 핀크스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와 게스트하우스 ‘포도호텔’, ‘두 손 미술관’ 등 제주의 토착성과 지역적 소재를 활용한 건축물을 설계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상상의 공간’ 문학 건축으로 소통하다

    ‘상상의 공간’ 문학 건축으로 소통하다

    상상의 공간과 실재의 공간, 지극히 대척점에 존재하는 재료를 다루는 문학과 건축이 한데 어울린 독특한 전시가 마련됐다. 건축문화학교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기무사터에 있는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어디?와 무엇?의 문학과 건축’전을 개최한다. 시인 강성은·심보선·이준규, 소설가 한유주, 건축가 곽희수·김광수·최욱·함성호 등 문인과 건축가 8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퍼포먼스를 동반한 새로운 형태의 복합 전시다. 우선 건축가들은 문인들이 기존에 발표한 작품을 바탕으로, 그 안에서 그리고 있는 가상의 공간과 이미지를 눈에 보이는 설치미술품으로 제작해 내놓는다. 그러면 여기에 다시 문인들은 작품 낭독이나 퍼포먼스, 동영상 제작 등으로 화답한다. 예컨대 함성호와 심보선이 함께 작업한 ‘파지/뒤집기’는 시에 쓰이는 ‘역설’을 공간적으로 변형한 작품이다. 심보선의 시집인 ‘슬픔이 없는 십오초’를 행 단위로 잘라 평면적이던 시를 공간 속에 지그재그 형태로 풀어 놓았다. 이런 엇갈림 속에서 시행들은 다시 모서리가 닿아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형태다. 김광수는 소설가 한유주를 위한 달로문학관을 만들어 설치한다. 여기에는 사진작가 이득영도 참가해 ‘서사 없는 소설’이란 그녀의 특별한 작업을 공간화한다. 그 외 장소와 언어의 충돌을 보여주는 ‘한강/흐름’, 기록에 대한 다각적 접근을 암시하는 ‘記/基’ 등의 작품도 퍼포먼스와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함성호는 “문학의 공간을 만질 수 있는 현실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면서 “이를 시작으로 건축뿐 아니라 좀 더 많은 장르의 예술을 문학과 연관시키는 기획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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