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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술국치 조약체결 100주년] 매국경축가를 아시나요

    [경술국치 조약체결 100주년] 매국경축가를 아시나요

    ‘경축하네 경축하네/이천만 국민 다 죽어도 나혼자 살면 제일이네/안 입고 안 먹을리있나 돈과 비단은 안 챙겼겠나/고대광실 좋은 집에 예쁜 여자와 즐기고/금으로 지은 옷, 옥으로 만든 음식 먹으며 내 몸이 가장 중요하니/국민은 무슨 소용인가(慶祝일세 慶祝일세/이천만生靈 다 죽어도 唯我獨生 제일일세/無依無食할리있나 無無帛하단말가/고대광실 好家舍에 絶代佳人 行하고/依玉食 自取하니 身外無物이라/국민은 何用인고)’ 을사늑약이 체결된 직후인 1905년 11월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이하 신보)에 실린 ‘매국경축가(賣國慶祝歌)’의 일부이다. ‘나라 팔아먹은 것’을 ‘경축’한다는 반어법으로 통렬히 비판한 이 풍자가사의 주인공은 짐작처럼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제에 넘기는 을사늑약에 찬성한 박제순·이완용·이지용·이근택·권중현 등 을사오적이다. 신보는 ‘매국경축가’를 시작으로 1910년 8월28일 일제에 의해 폐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항일 풍자가사를 게재했다. 특히 1909년 11월17일부터는 아예 시사만평의 역할을 하는 풍자가사를 싣는 ‘사회등(社會燈)’이란 고정란을 만들었다. 신보의 풍자가사는 엄혹한 시절 침략자와 그에 동조하는 자들을 문학의 형식을 빌어 참아내기 힘든 수준의 독설과 야유, 냉소로 비판했다는 점에서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새롭게 주목되고 있다. ‘사회등’을 비롯한 신보의 항일 풍자가사는 단재 신채호가 직접 참여하여 제작하는 등 그 형성 전개의 주인공이라는 국문학계의 연구 성과도 있다. 단재는 몸담고 있던 황성신문이 을사늑약 체결 직후 정간된 직후 신보로 옮겼고, 1906년부터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한 1910년 5월까지 주필로 활약했다. 따라서 작자가 ‘매국대신’으로 되어있는 ‘매국경축가’도 단재가 구상부터 집필, 게재까지 이끌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보는 1907년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민요를 바탕으로 한 풍자가사 23편을 싣는다. ‘교육을 하자니 할 수 있나/벼슬을 하자니 할 수 있나/…오적·칠적 십이인이/한국을 망하게 하였으니/동상세워 기념하세/좋구나 매화로다’라는 ‘매화타령’ 역시 ‘매국경축가’에 못지않은 반어법으로 국운이 쇠잔해감을 안타까워하며 매국노들을 질타했다. 신보의 풍자가사는 ‘사회등’의 이름으로 나간 것만 610편이다. ‘매국경축가’와 민요풍의 풍자가사 등 이전 것까지 합치면 모두 634편에 이른다. ‘사회등’을 비롯해 신보에 실린 방대한 분량의 풍자가사를 ▲부정적인 행태를 보여준 인물의 군상을 종류별로 한데 모아 비판하는 유형비판기와 ▲직접 이름을 거론하여 비판하는 실명비판기로 나누어 분석한 권오만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의 견해는 주목할 만하다. 1908년 1월24일자에는 ‘칠협약에 얻은 공명/정부수석 높였으니/…/이 술 한 잔 잡으시면 만고죄인 되시리다’는 ‘유하일곡(流下一曲)’이 실렸다. 기생이 대신들의 만찬에 동원되어 술을 따르면서 부르는 권주가의 형식으로, 대신들을 뭉뚱그려 욕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명으로 대신들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칠협약’이란 ‘대한제국은 한국통감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1907년의 정미7조약을 말한다. 그러나 1909년 4월18일자에는 한일병탄 직후 일제로부터 공로자로 인정받아 자작 작위에 은사금까지 챙겨 조선 최고의 부호가 된 ‘망국대부 민영휘’가 실명으로 등장한다. 또 당대의 세도가로 군림하던 송병준은 요리접시나 돈냥을 받고 벼슬을 팔아먹으며 이토 히로부미에게 꼬리치는 추악한 매국노로 그려졌다. 권 교수는 “의병전쟁이 아직 곳곳에서 계속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던 1907~08년에는 부정적인 인물에게도 개과천선을 권고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국권 회복에 대한 기대가 절망으로 바뀐 1909년부터는 치유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실명으로 상처 입히고 벌주고 파괴하는 거친 풍자의 단계로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서동철 부국장 dcsuh@seoul.co.kr
  • ‘우결’ 조권, 가인과 ‘결혼증명서 사인+기습키스’

    ‘우결’ 조권, 가인과 ‘결혼증명서 사인+기습키스’

    ‘아담부부’ 조권과 가인이 발리에서 가상결혼식을 올리며 결혼증명서의 사인과 기습 키스를 함께 감행했다. 조권과 가인은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에서 발리의 마지막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이어 두 사람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가상의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가상 신랑’ 조권은 가인에게 “당신의 민낯, 라인 뭘 해도 아름답다. 청초하고 섹시하고 정말 무한 매력을 가진 당신, 내가 널 데려가도 되겠니”라고 말했다. 이어 이적의 ‘다행이다’를 개사한 축가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또한 조권은 가인 앞에 무릎을 꿇고 “나와 결혼해주겠니”라고 말하며 손등에 키스했다. 마지막으로 가인과 조권은 결혼 증명서에 직접 사인을 하며 ‘부부’로서 정식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권과 가인은 오랜 염원이었던 키스에 성공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평소 가인에게 뽀뽀를 졸라왔던 조권이 과감한 진행에 실패하자 가인은 조권의 보타이를 잡아당기며 기습 키스를 실행했다. 가인의 키스에 조권은 깜짝 놀란 듯 눈을 꼭 감아버렸고, 가인은 자신의 돌발 키스를 부끄러워하며 도망쳤다. ‘아담커플’의 깜짝 키스신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웨딩촬영 중 가인의 기습키스”, “귀여운 아담커플”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우결’ 가인, 조권에 기습 키스…네티즌들 “드디어!”▶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원스’ 스웰시즌, 공연중 팬 투신자살…국내외 ‘경악’▶ 이휘재, 예비신부에 경고 "성형 발각시 결혼 무효"
  • 美대사관, 용산기지 안으로

    美대사관, 용산기지 안으로

    서울시와 주한 미국 대사관이 용산 미군기지에 대사관을 신축하는 데 합의해 대사관 이전을 위한 준비 작업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9일 용산 미군기지 내 캠프 ‘코이너’ 터에 최고 12층 높이의 미 대사관 청사와 직원 숙소 등을 짓는 방안에 대해 최근 미국과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관련 도시계획을 변경해 건축허가를 내주는 한편 10m 안팎인 접근 도로 너비를 20~30m로 넓힐 계획이다. 시는 2005년 외교통상부와 미 국무부가 대사관 이전을 놓고 큰 틀에서 합의한 뒤 부속 합의서 체결 협상을 벌여 왔다. 시와 미국 측은 지난 4월 미 국무부 행정차관이 오세훈 시장을 면담한 뒤 2개월여간 실무 협상을 벌여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문구를 조율 중이며 이달 안으로 최종 서명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미 대사관의 잠정 합의에 따라 대사관 이전 준비 작업은 문화재청과 대사관 측의 부지 교환에 대한 합의만 남게 됐다. 문화재청과 미 대사관은 미국 소유의 옛 경기여고 터 2만 6000㎡와 한국 소유의 캠프 코이너 터 가운데 7만 9000㎡를 바꾸고, 미 대사관저와 정동 부지 간의 경계벽을 설치하는 등의 사안을 협의 중이다. 미국 측은 이후 경기여고 터에 15층짜리 대사관 건물을 짓기로 하고 유명 건축가인 마이클 그레이브스에게 설계를 맡기는 한편 2001년 서울시에 건물 신축과 관련한 계획을 제출하는 등 이전 사업을 서둘렀다. 하지만 2003년 경기여고 자리가 덕수궁 터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차질을 빚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개그맨 윤석주, 오늘 결혼...상대는 8살 연하 대학강사

    개그맨 윤석주, 오늘 결혼...상대는 8살 연하 대학강사

    개그맨 윤석주(35)가 14일 8살 연하 대학강사와 결혼한다. 윤석주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T 여의도컨벤션웨딩에서 대학강사 박경민씨(27)와 결혼식을 올린다. 윤석주는 개그맨 권영찬의 소개로 작년 10월 박씨를 만나 좋은 감정을 유지하다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선배 코미디언 임희춘, 사회는 개그맨 박성호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 춘자 이프로, 개그우먼 박지선이 맡을 예정이다. 윤석주-박경민 커플은 결혼식 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15일 태국 푸켓으로 5박 7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윤석주는 지난 2000년 K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예비신부 박씨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대학 강단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하는 강사다. 사진 = 알앤디클럽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양동근, 김태희의 ‘병풍남’ 변신…자상 매력 ‘눈길’▶ 나르샤, 13일의 금요일 ‘삐리빠빠’ 귀신분장 ‘폭소’▶ 화성인’, ‘공부의 신’ 등장…서울대 150명 입학시켜▶ 김연아, 애교 작렬…‘런닝맨’ 유재석에 “오빠~!”▶ 농심 새우깡, 쥐머리에 이어 ‘쌀벌레’ 가득 충격▶ 앙드레김 300억원대 재산 상속자 중도씨… 네티즌 관심 집중▶ 오나미, 신민아 뺨치는 ‘뒤태 미인’ 인증
  • 윤석주-박경민 부부 탄생…오늘 결혼식 신혼여행 푸켓으로

    윤석주-박경민 부부 탄생…오늘 결혼식 신혼여행 푸켓으로

    개그맨 윤석주(35)가 14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T 여의도컨벤션웨딩에서 8살 연하 대학강사 박경민씨(27)와 결혼식을 올렸다. 윤석주는 개그맨 권영찬의 소개로 작년 10월 박씨를 만나 좋은 감정을 유지하다 마침내 결혼에 골인, 신혼부부로 탄생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선배 코미디언 임희춘, 사회는 개그맨 박성호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 춘자 이프로, 개그우먼 박지선이 맡을 예정이다. 윤석주-박경민 커플은 결혼식 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15일 태국 푸켓으로 5박 7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윤석주는 지난 2000년 K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예비신부 박씨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대학 강단에서 사회복지학을 강의하는 강사다. 사진 = 알앤디클럽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희선 무대실수 당시 故앙드레김의 배려 장면 ‘눈길’ ▶ 유재석, 팬들 마련 아들 백일 포함 생일 이벤트에 감동 ▶ 김태균 폭로 “김지선 각방 선언하고 넷째 출산” ▶ ’슈퍼스타K2’ 14세 이재성 노래, 이승철-아이비 녹였다 ▶ 김혜수 ‘W’ 진행중 격분 “끔찍한 일이 아직도…” ▶ ’보아 꽃다발 논란’ 이하늘 “진심 담긴 사과 준비 하겠다” ▶ 앙드레김, 300억 재산은 아들 중도씨…유언장 관심집중
  • 시내버스 천연가스(CNG) 연료통 폭발…서울 행당동 17명 부상

    시내버스 천연가스(CNG) 연료통 폭발…서울 행당동 17명 부상

    서울 시내를 운행하던 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폭발해 승객 등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9일 오후 5시경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무학여중 방향으로 가던 버스가 행당역 4번 출구 앞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던 중에 폭발, 40대 여성 승객 1명이 발목을 크게 다치고 16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소방대원과 경찰관이 긴급 출동, 부상자를 응급 처치한 후 인근병원으로 옮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천연가스(CNG) 연료통이 폭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천연가스(CNG) 버스는 세심한 안전 관리가 요구되는 차량으로 버스 한 대에 120리터 압축가스 연료탱크가 7-8개씩 실려 있어 그동안 꾸준히 안전관리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사진 = YTN 뉴스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이효리, 청순 과거사진 새삼 화제 ▶ ’미코’ 정소라, 화제의 중국 대저택 사연 공개한다 ▶ 2PM 우영, 미모의 누나 공개…’하하몽쇼’ 예고편 인기 ▶ 타블로, 악플러 일부 고소…법적 절차 비공개 진행 ▶ 카라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야해 VS 패션" ▶ ’미달이’ 김성은, 비대칭 얼굴 성형공개 ▶ 유인나, 순수 생얼 공개…"누구세요 vs 예쁘세요" ▶ 쌈디, 방송중 속옷 노출사고...모자이크가 쌈디 살렸다
  • [주말기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축 설계 당선작 공개

    [주말기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축 설계 당선작 공개

    서울 소격동 옛 기무사터에 건립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이 공개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6일 서울관 건축 설계자로 신진 건축가 그룹 mp_Art Architect(소장 민현준)와 시아플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지난 2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113개 팀 중에서 선발된 5개 건축가 팀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선작은 건물 자체의 화려함보다는 경복궁과 종친부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효과적으로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당 개념을 도입해 사방 어디에서든 접근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도심 속 열린 미술관을 지향한 점도 주목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의 건축 설계자가 결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8개월간 설계를 마치고, 2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12년쯤 건물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선작은 지난 6월 문화부가 결정한 종친부 이전 복원 결정을 반영하고, 근대문화재인 기무사 본관을 그대로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종친부 건물을 비롯한 조선시대 관아들이 있던 기무사 터에 대한 발굴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 서둘러 설계 당선작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향후 기무사 터 발굴 과정에서 중요한 유적이 나올 경우 설계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중요 유적이 추가 발굴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문화재청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혀 진행 과정에 따라 설계 변경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하지만 종친부 자리도 원래 예상과는 달리 거의 완전한 형태로 보존돼 발굴됐던 것처럼 앞으로 발굴 과정에서도 혼란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조미령-김광규 사우나 로맨스…커플 탱고 뒤 “오빠”

    조미령-김광규 사우나 로맨스…커플 탱고 뒤 “오빠”

    명품조연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빛을 내고 있는 싱글남&녀 조미령과 김광규가 사우나에서 핑크빛 로맨스에 빠졌다.29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에서 조미령은 “김광규의 팬이었는데 함께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 고 말했으며 김광규 역시 “조미령이 이상형이다” 며 맞장구를 치며 속마음을 드러냈다.두 사람은 영화 ‘여인의 향기’ OST 에 맞춰 커플 탱고를 선보인 뒤부터 조미령이 김광규에 대한 호칭을 ‘광규 씨’에서 ‘광규오빠’ 라고 바꿔 부르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MC 유재석이 “두 사람이 잘 되면 결혼식 사회를 보겠다” 고 큰 소리를 치고 박명수는 축가를, 박미선과 신봉선은 화동을, 함께 출연한 김성민은 주차를 맞겠다고 말해 사우나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커플탱고 조미령-김광규 러브모드?…유재석 결혼 사회 자청

    커플탱고 조미령-김광규 러브모드?…유재석 결혼 사회 자청

    조미령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 “맞선 프로그램 출연 당시 모습이 귀여워 김광규의 팬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을 비롯한 MC군단은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다"”고 나섰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미령과 김광규의 묘한 인연이 겹쳐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방송 초반 부끄러워하던 두 사람은 영화 ‘여인의 향기’ OST로 유명한 ‘Por una Cabeza’에 맞춰 커플 탱고를 선보였다. 조미령은 탱고를 배우는 동안 ‘광규 씨’라는 딱딱한 호칭을 버리고 다정하게 ‘오빠’라고 불러 놀림을 받기도 했다. 또 조미령은 김광규가 “영어 잘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자 반색, 1년간 캐나다로 유학을 다녀오길 잘했다고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분위기를 몰아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약속했다. 한편 함께 출연한 배우 윤지민은 전 남자친구에게 ‘방귀대장 뿡뿡이’로 불리게 된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27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밤 12시40분)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을 ‘오늘의 책’에서 만나본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점령 아래 5년의 세월을 견뎌야 했던, 건지 섬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지글 형식으로 그려낸 책이다. 또 평범한 회사원에서 여행가로 변신해 50여개국을 걸어서 여행한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들려주는 여행과 인생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본다. ●1대 100(KBS2 오후 8시50분) 오늘은 명품 조연이 아닌 5000만원 상금의 주연을 꿈꾼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강성진이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어리버리 허당’이란 별명은 오늘로 끝이다. ‘1대100’에 출연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 ‘자우림’ 대표 브레인, 서울대 출신의 베이시스트 김진만이 두 번째 도전자로 나선다. ●동이(MBC 오후 9시55분) 숙종은 옥정의 중전 지위를 삭탈하고 희빈으로 강등을 명한다.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옥정을 변하게 한 건 자신이라며 숙종은 괴로워한다. 인현왕후는 다시 중전의 자리에 오르고, 중궁전에 돌아온 인현왕후는 동이에게 옥정과 맞설 수 있는 힘을 보태주겠다 말한다. 한편 숙종은 상선에게 용이 날아가는 태몽을 꾸었다고 고백한다. ●문화가중계(SBS 낮 12시30분) 지휘자 성기선이 이끄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해설로 이루어지는 포스트 베토벤 시리즈, ‘표제음악의 완성자 베를리오즈’. 2009년 위대한 베토벤 시리즈에 이어지는 새로운 청소년 음악회로 베토벤 이후 작곡가들의 작품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6월1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내용. ●다큐10+(EBS 오후 11시10분) 바다나 고지대의 들판 등에 대규모로 설치된 풍력 터빈은 7만 4000㎿의 전력을 만들어낸다. 이에 남아공 출신 건축가 숀 킬라는 전력수요가 큰 대도시에서 풍력터빈을 이용한 전기 생산 방법을 생각해냈고, 바레인 세계무역센터를 통해 그 꿈을 실현시켰다. 숀 킬라와 바레인 세계무역센터의 도전을 살펴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15분) 경남 거제 옥포. 이곳에 유명한 중국집이 있다. 직접 면을 뽑아 자장면을 만드는 수타면으로 유명한 이 집. 박영수씨는 직접 수타로 면을 뽑아 음식을 만드는 주방장이자 사장이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 박영수 씨의 수타를 보며 자랐던 아들 박재완군은 수타에 호기심을 보이며 어깨 너머로 배워 도전하게 되었는데….
  • [창의교육… 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과학, 예술에게 길을 묻다

    [창의교육… 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과학, 예술에게 길을 묻다

    1990년대 노벨화학상을 받은 연구자들은 분광학(91년과 99년), 분자간 전자이동(92년), 오존층(95년), 탄소 화합물 풀러렌(96년) 등을 연구했다. 생물학적인 요소를 함께 연구한 수상자는 90년대에 2명에서 2000년대에는 6명으로 늘었다. 세포 수준에서의 화학적 기전에 대한 연구들이 약진하면서 분자생물학이 노벨화학상의 주류를 형성한 셈이다. 이미 학문 간 융합 연구, 즉 학제 통합의 통섭적 추세를 외면하기는 어려운 상황. 생물물리학·광전자공학·뇌과학·진화생물학 등 융합학문 분과에서도 계속 이런 방법들이 고안되고 있다. 융합학문을 수행하려면 특정 학문에 대한 고도의 전문성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 타인과의 소통 능력, 학제를 넘나드는 상상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상상력을 배양하고 소통 능력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예술과 과학 교육법에 대한 연구와 실험이 활발하다. 미국 피츠버그 북쪽에 위치한 어린이박물관(Children’s Museum). 3층에는 부모들이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건물 3곳을 이어 만든 3층짜리 널찍한 공간에서 떠날 줄 모르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곳이다. 보통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아이를 돌보는 곳이 따로 있는 것과는 정반대다. “이 박물관은 가족을 위한 공간입니다. 아이들은 전시물을 체험하고 즐기면서 부모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곳을 체험한 아이들은 성인 눈높이에 맞춘 다른 박물관을 갔을 때에도 감동을 받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1년에 25만여명이 방문하는 이 박물관의 빌 쉴라게터 마케팅 디렉터에게는 ‘박물관=체험장’이라는 인식이 확고했다. 2004년 박물관을 넓힌 뒤 관람객이 늘어났고, 여러가지 상을 받으면서 자부심이 커진 탓도 있다. 이 박물관은 박물관과 도서관 분야 내셔널 메달은 물론 환경 관련 상, 예술 및 디자인 관련 상을 휩쓸다시피 했다. 최근에는 카트리나로 초토화된 루이지애나주의 어린이박물관 신축을 돕기로 했는데, 학교와 교육시스템을 재건하는 루이지애나에서 이곳의 시스템을 도입할 정도로 미국 내 수많은 어린이도서관 중에서도 성공 사례로 꼽힌다. 피츠버그 어린이박물관이 주목받게 된 이유를 묻자 쉴라게터는 박물관 건물의 역사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물관 건물은 1897년 건립된 우체국과 1930년에 과학관으로 지었다가 방치한 건물 사이를 유리로 만든 통로 형태로 이어 지어져 있다. 그는 기자가 방문한 20일 “3세기에 걸쳐 이 어린이박물관이 만들어졌다고 보면 되는데, 유서 깊은 건물을 내줄 정도로 시민들의 자부심과 애정이 크다.”고 자랑했다. 이어 “특히 2004년 건물을 확장할 때에는 창의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고, 교육적인 측면을 많이 강조했다.”고 전했다. 폐기 처분된 주유소 간판을 뜯어서 황새 모양 상을 만들어 건물 앞에 배치하거나 건물 벽쪽으로 풍력을 이용할 수 있는 패널을 만들기까지 상상력의 바닥을 드러낸 건축가 대신 예술가를 찾아 조언을 듣기도 했다. 어린이박물관 안에 마련된 전시물 역시 많은 예술가들의 손을 거쳤다. 특히 ‘다락(The attic)’이라고 이름 붙인 전시관 준비에는 인근 카네기 멜런대학 연구팀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관람하는 아이가 전시된 마리오네트 인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모니터 화면에 인형이 나타나고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장치를 만들었다. 제인 워너 마케팅 이사는 “우리는 예술가나 연구자의 창의력이 최고조로 발휘된 전시물을 선택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예술가들의 창의력이 전시물을 보는 어린이들에게 전해져 더 창조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 3층 전체 공간에 마련된 수조에서 배를 띄우는 아이들에게 박물관 직원들이 끊임없이 “네가 새로운 길을 창안했구나.”라고 북돋는 모습을 보자 워너의 설명이 비로소 이해가 됐다. 어린이박물관이 융성하면서 지역 사회도 변화했다. 피츠버그 어린이박물관은 주변에 있는 다른 박물관, 미술관 등과 연합한 문화 교육 활동인 ‘Charm Bracelet Project’의 중심축으로 형성됐다. 앤디워홀 미술관, 카네기 과학관과 도서관, 지역 예술가 단체와 길드가 모두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올해 ‘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 행사를 주관하는 곳도 어린이박물관이다. 어린이박물관이 어떻게 이런 큰 행사를 주관하냐고 묻자 쉴라게터는 “어린이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가장 관련이 깊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절박한 문제라면 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개별적인 느낌을 구할 게 아니라 교실에서 중요성을 직접 강의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묻자 빌은 “바로 그런 방식이 지금껏 우리가 해 왔던 것이지만 아이들이 학업에서 흥미를 잃게 만드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체험하고 스스로 상상하는 것만큼 효율적인 교육법은 없다.”고 단언했다. 피츠버그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쇳대·꼭두, 대학로 2色 전시회

    쇳대·꼭두, 대학로 2色 전시회

    ‘연극의 메카’인 서울 대학로에 공연장만 있는 건 아니다. 작지만 알토란 같은 이색 박물관들이 소극장 틈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쇳대박물관과 꼭두박물관. 쇳대는 열쇠의 방언이고, 꼭두는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한 전통목조각을 이른다. 쇳대박물관은 2003년, 꼭두박물관은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주말 대학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들 박물관을 꼭 들러볼 일이다. 쇳대박물관은 각계 인사 90여명이 기증한 자물쇠와 열쇠 등 유물 160여점을 전시하는 ‘소통’전을, 꼭두박물관은 꼭두와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꼭두가 움직여요’전을 마련했다. ●각계인사 기증 열쇠 160여점 ‘소통’전에 전시된 자물쇠의 종류만큼이나 기증자의 면면과 사연도 다양하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쇠로 만들어진 조선비치호텔의 룸 키홀더를 기증했다. 예전에 호텔에서 투숙한 뒤 실수로 가져와 소장하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가수 이문세는 “30년간 연예계 활동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소중한 물건”이라며 단골 헬스클럽 사물함 열쇠를 내놓았다. 화가 한젬마는 한지에 못을 부식시켜 만든 열쇠모양의 작품을 기증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 탤런트 강부자, 건축가 유병안 등도 손때 묻은 유물을 내놨다. 기증에 얽힌 이들의 인터뷰 동영상은 전시장에서 상영된다. 전시 기간 중 자신만의 사연이 담긴 자물쇠나 열쇠를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lockmuseum)에 올리면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8월23일까지. (02)766-6494. ●꼭두·애니 접목 ‘꼭두가 움직여요’ 展 ‘꼭두가 움직여요’전은 꼭두를 테마로 전시예술로서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조이트로프(zoetrope), 오토마타(automata) 등 오늘날 애니메이션의 기본 원리가 된 기법을 활용한 ‘움직이는 꼭두’가 전시 주제다. 조이트로프는 19세기 초에 등장한 시각 장치로, 원기둥 안에 일련의 연속동작이 그려진 그림 띠를 통해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오토마타는 오르골처럼 내부에 서로 연결된 장치들의 작동에 의해 바깥 입체물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조형물이다. 전시 출품작들은 모두 독립 애니메이션 감독인 전수일 감독의 지휘로 제작됐다. 전 감독은 “오랜 세월 민초들과 함께 놀며 곁에서 마음을 달래주던 꼭두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전시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24일부터 11월30일까지 열리는 전시 기간 중 꼭두 오토마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02)766-331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창의교육…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세계는 창의·인성교육 혁명중

    [창의교육…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세계는 창의·인성교육 혁명중

    ‘미래의 지식기반 사회는 IT 최강국 한국이 주도한다.’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의 늪에 빠져 있고, 미국은 중국에 주도권을 빼앗기게 생겼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한국은 미래 신지식산업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을 가졌다. 그러나 곧 이어 위기가 찾아왔다. 수천 종의 휴대전화를 만드는 삼성이 단 한 종의 휴대전화를 만드는 데다 불친절한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하는 애플의 공세에 맞닥뜨렸다. 세계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인 싸이월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약진을 부러워해야 할 입장이다. 일본은 2002년 샐러리맨 다나카 고이치의 노벨상 수상 6년 만인 2008년 3명이 한꺼번에 노벨물리학상을 받는 쾌거를 이룩했다. 샐러리맨이 노벨상을 받는 풍토나, 끊이지 않고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는 저력 모두 우리에게는 부러운 일이다. 충분한 기술력과 집념과 열정을 지닌 한국인이 아이폰이나 트위터를 먼저 개발하지 못한 이유는? 우리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 과제가 아직도 요원해 보이는 까닭은? 질문을 거듭하면 결국 교육과 사회를 돌아보게 된다. 고도 성장을 위해 산업시대에 최적화해 조립된 교육과 사회를 지식시대에 걸맞은 교육과 사회로 바꾸기 위한 노력의 첫 번째 키워드는 ‘창의·인성교육’이다. 아이폰처럼 세계를 감동시킬 제품의 탄생을 기다리며, 인류를 진일보시킬 노벨상 수상자급 연구자를 기대하며 서울신문은 과학창의재단과 함께 8회에 걸쳐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국내·외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한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Creative Partership)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모두 ‘창의·인성 교육’에 매달린 건 영국만이 아니다. 각국에서 ‘교육 혁명’, 좀더 현실적으로 표현하자면 ‘교육 전쟁’이 치열하다. 유럽 각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교육 문제가 선거 핵심 이슈로 떠오르더니 결국 정권교체의 빌미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교육을 챙기겠다고 선언, 매달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주재한다. 교육비리와 학교폭력 등이 사회 문제가 되면서 신설된 회의이지만, 세번째 회의에서 창의·인성 교육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세계 교육이 한꺼번에 좌절한 이유는 사회가 변화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김왕동 박사는 “우리나라가 추격형 사회에서 글로벌 창의사회로 전환해 감에 따라 새로운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의 수요자였던 학생과 학부모의 지위가 향상되면서 교육의 변화가 일기도 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연구원은 “지식에 대한 단순한 수용이나 암기보다 창의력과 같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거나 기존 지식들을 종합하고 분석하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IT 장비를 활용, 지식을 어디에서나 검색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산업화 시대에 맞게 최적화된 현재의 교육체제는 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각국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일본은 학습 내용을 30% 줄이고 자율을 강조하는 ‘유도리 교육’을 도입했다가 10년 만에 포기했다. 학력 저하에 대한 비판 때문이다. 역으로 수학·과학을 영어로 수업하는 몰입교육을 시행한 말레이시아도 지난해 이 정책을 일부 포기했다. 창의성 교육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던 미국의 부시 전 대통령도 과학·수학 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임기를 마쳤다. 그럼에도 창의·인성교육으로의 방향 전환을 포기하는 나라는 없다. 교사가 전달한 지식을 습득한 정도에 따라 평가받던 학생을 고용할 만한 기업이 줄어드는 대신, 역량과 자질에 맞춰 세분화된 진로 교육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용시장이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기존의 대안학교 모델처럼 창의·인성 교육을 강화한 학교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활발하다. 빌게이츠 재단이 설립한 차터스쿨이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영국에서는 예술가·건축가·과학자 등이 교실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데, 영국의 교육부와 문화미디어스포츠부가 공동으로 창의성 교육방안을 연구한 끝에 내놓은 것이다. 한국에 비교될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싱가포르에서는 지난해 87억달러인 교육 예산을 2013년 110억달러 규모로 늘려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교육시스템 구축 등에 쓰기로 했다. 해외 사례를 연구한 김왕동 박사는 “창의적 사고기법을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의 특정 주제에 맞춰 기법을 체화할 수 있는 체험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사범대에 ‘창의적 사고기법’ 과목 필수화 장려 ▲창의학 석사과정 개설 지원 ▲에세이 방식의 시험과 발표수업 활성화 촉진 등을 주장했다. 창의·인성 교육을 위해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사회가 먼저 변해야 하고, 각국이 이미 이같은 전환을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는 얘기다. 홍희경·최재헌기자 saloo@seoul.co.kr
  • [창의교육…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창의적 미래파워로” 英의 교육실험

    [창의교육…아이폰에서 노벨상까지] “창의적 미래파워로” 英의 교육실험

    영국의 대표적인 창의성교육 프로젝트인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Creative Partnership·이하 CP)’의 지휘자 스티브 모핏은 지난달 “런던 사람 20%를 먹여 살리는 것은 문화·예술 산업”이라고 단언했다. 해마다 수천만명이 찾는 웨스트엔드의 화려한 뮤지컬과 영국박물관의 뛰어난 예술품도 여기에 속한다. 유럽 어느 도시보다 런던이 문화와 예술교육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화와 예술에 ‘21세기 창의성 옷’을 입힌 런던발(發) 교육실험에 유럽이 주목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은 유럽 전체를 관통하는 ‘코드’이지만 이를 통해 미래의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런던이 개척자나 다름없다. 잘 둔 조상들 덕에만 의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는 방증이다. ●“런던 20% 먹여살리는 것은 문화·예술” 유럽 각국이 영국의 교육실험을 주목하는 것은 ‘희망의 싹’을 보았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교육현장에 문화·예술인을 제도적으로 참여시켜 새 바람을 몰고 왔다. ‘CP 프로젝트’는 런던에 살던 미국의 교육학자 켄 로빈슨의 제안을 2002년 영국 정부가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건축가·과학자·음악가·디자이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교실로 들여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종의 산·학교육프로그램이다. 영국 정부는 1964년부터 문화·예술에 집중 투자를 했지만, 부유층의 전유물로 흘렀다. 대상을 명확히 하지 않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생겼고, 문화·예술이 오히려 지역과 계층의 골을 더 깊게 했다. 산업화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이민자들로 다문화·다인종의 극심한 혼란상황을 맞았던 런던은 이런 각양각색의 인종과 언어를 하나의 문화적 에너지로 활용하려고 시도했으나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CP프로젝트 교육현장 새바람 이는 교육실험 대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하위 10%를 미래 런던의 주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동을 건 것이다. 모핏은 “9년 동안 CP를 체험한 아이들이 1만 2800개 학교, 94만여명에 이른다.”면서 “수년 뒤 이들이 런던 사회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어떤 분야보다 사회와 교류가 가장 많이 일어나야 하는 곳이 교육”이라며 “창의성을 바탕으로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는 향후 런던을 문화와 예술로 상징되는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내는 또 다른 주력부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급우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던 아프리카 출신 퉁가(18)는 미술 시간에 런던 화가들한테서 피카소 수업을 들으면서 학교 교육에 참맛을 느꼈다. 일 년이 지난 뒤 그는 런던 잡지사의 도움으로 자기 이름이 박힌 미술기사를 만들고 있다. 인도계 소녀 밀리(16)는 영화감독의 도움으로 올해 말 런던올림픽 주 경기장이 들어서는 스트래트퍼드를 무대로 장애인올림픽 영화를 찍을 계획이다. 인종주의와 열등감에 시달리던 아이들이 교실의 변화와 더불어 평등과 파트너십을 배우고 스스로 삶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발견해 나가고 있다. ‘런던파워’의 예비 주역들이다. 런던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친환경녹색기술 구경해볼까

    친환경녹색기술 구경해볼까

    EBS ‘다큐10+’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10분부터 다큐멘터리 ‘친환경녹색기술 3부작’을 방영한다. 1부 ‘지열발전’은 태양열, 풍력, 조력 등에 비해 관심은 낮지만 전문가들이 다른 방식에 비해 더 후한 점수를 주는 지열발전을 소개한다. 다른 방식이 기상조건에 영향을 받는 데 반해 지열은 끊길 염려가 없는 데다 오염물질 생산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열발전에도 단점은 있다. 화산활동이 활발한 아이슬란드는 지열발전을 적극 활용하지만, 지열발전 단지를 만들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내부 수증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화산활동이 없는 곳에서도 지열발전을 할 수 있는 ‘술츠 프로젝트’를 알아본다. 2부 ‘바레인 세계무역센터’는 풍력터빈으로 7만 4000㎿를 생산하고 있는 건물을 다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건축가 숀 킬라는 고층건물에 풍력터빈을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으나 바레인에서 비로소 채택됐다. 두 동의 건물 사이에 다리를 설치하고, 이 다리 중간에 터빈을 3개 달았다. 건물을 돛 모양으로 만들어 터빈이 비슷한 양의 바람에 노출되도록 했고, 터빈끼리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 사이 다리는 V자 모양으로 지었다. 처음 시도되는 작업에 어느 누구도 감히 나서려 하지 않았으나 숀 킬라의 과감한 도전 덕에 바레인 세계무역센터는 친환경 건물의 상징이 됐다. 3부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는 미국 뉴욕시 빌딩에 적용된 친환경기술을 훑어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타워는 건물 높이 288m에다 78m짜리 첨탑을 세워 뉴욕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건축 목표는 기존 건물이 쓰는 에너지의 절반만 쓰도록 하는 것. 냉방, 조명, 환기, 상하수도, 엘리베이터 운행 등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연 환기 장치, 옥상 정원 조성으로 건물 온도를 낮췄다. 또 빗물 모으기, 빛만 받아들이고 열은 차단하는 특수 코팅 유리 사용, 밤에 얼린 물을 낮 동안 냉방에 이용하기 등 모든 친환경 기술을 총동원했다. 강철 등 대부분의 건축 자재는 재활용품으로 썼다. 단점은 그 덕에 건축비가 비싸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기술로 인해 유지비가 줄어 남는 장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열린세상] 우리는 지구 사람?/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열린세상] 우리는 지구 사람?/부경희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해외에서 성공한 건축가 친구가 있습니다. 세계 굴지의 박물관, 미술관의 인테리어 설치물을 도맡아 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국제적 인지도 때문인지 디자인 서울의 한 행사에 정중히 초대를 받았답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그녀가 내용을 문의하러 관할 부서에 들렀더니, 한국사람의 전형적 모습인 그녀를 보고는 홀대하더랍니다. 정중하게 초청했던 이메일 편지에 감동받았던 친구는 크게 실망하고 돌아갔습니다. 외국의 저명한 교수인 또 다른 친구가 한국에서 개최된 세미나에 참석해 비슷하게 경험한 일을 전하더군요. 주최 측은 그녀는 무시하고, 함께 따라온 후배 외국인 조교수들을 밤마다 환대하더랍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잘 대접하는 건 좋은데, 진정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씁쓸하게 웃더군요.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수없이 나열할 수 있습니다. 국제기구, 통역, 여행 일을 하는 분들은 이와 같은 사대주의적 에피소드는 흔하다고들 말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외국인들을 무시하는 국수주의적 태도 또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쟤네들은’ ‘얘는’ 하면서 낮추어 얘기한다든지, 비웃는 듯 웃으며 귓속말을 한다든지, 무조건 적대감을 보이곤 하는 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이런 태도를 보이는 우리는 혹시 집단적 이중인격자들일까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we)’ 와 ‘그들(they)’을 구별하려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원시시대부터 우리 인간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적과 동료를 빠르게 구분하는 비합리적이지만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존해 왔지요. 내가 새치기를 하면 바쁜 상황 때문, 잘 모르는 남이 새치기를 하면 도덕성이 없는 성격 때문이라고 빠르게 판단하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특성을 중심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우리의 판단은 도통 믿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그들은 자신과 관계를 맺고 함께 살아갈 또 다른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먹잇감의 ‘대상’이 되는 것이지요. 이건 분명히 어느 나라 사람 불문하고 인간의 아주 기본적 속성입니다. 이를 좀더 합리적으로 생각하도록 훈련 받은 나라는 선진국이라 불리며 이를 다른 집단, 문화에 개방적이라고 불리는 것만 다를 뿐입니다. 주목할 것은 이런 개방성은 확실히 글로벌 환경에서의 생존가치가 높다는 사실입니다. 외국인을 지구인이라는 큰 그룹에 넣어 계산한다면, 그들은 ‘우리’가 됩니다. 그들이 ‘우리’가 된다면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그들이 우리라면, 그들의 행동·태도의 상황을 고려하고 그들의 감정을 알아봐 준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얼굴색과 같은 특성이나 우리의 변덕스러운 상황에 따라 해석하지 않고 말입니다. 이런 마음은 상호성을 높여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의 생존력을 아주 많이 높여줍니다. 목적에 따라 비굴하게 백인에게 아부하는, 그리고 그 반대급부로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야비하게 깎아내리는 이중적 태도, 비합리적 오류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들을 우리 투자의, 영어학습의, 글로벌도시의 모습을 채워주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더 좋은 지구를 만들어 나갈 그리고 우리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으로 대하면서, 우린 진정 글로벌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심리학자들은 세상의 모든 편견, 차별 등은 인간의 원초적 ‘우리 대 그들’의식에서 비롯된다는 걸 일찍 알아차렸습니다. 그래서 이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접촉’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흑인학교에 백인아이들이 함께하면서, 남자와 여자가 같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아시아인이 서양의 학교에 유학하면서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해주는 상황귀인을 한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사대주의도, 민족주의도 모두 접촉을 통해 ‘우리’가 된다는 사실과 그것이 우리 지구라는 동네에서의 경쟁력이라는 것은 너무나 확실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냥 ‘지구사람’이라고 웃으며 발표하던 대학친구가 떠오릅니다. 몇 십 년 후 그녀는 실제 지금 지구사람의 대표주자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여전히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 [책꽂이]

    ●집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허영만·송철웅 지음, 이정식 사진, 가디언 펴냄) 만화가, 목수, 산악인, 고층빌딩 유리창닦이, 보험영업사원, 치과의사, 건축가 등 별별 다양한 직업을 가진 40~50대 중년들이 대책 없이 집단가출을 했다. 행선지는 바다 위, 방법은 요트 ‘집단가출호’다. 서해 백령도에서 시작해 동해 울릉도, 독도까지 꼬박 3000㎞ 뱃길을 1년에 걸쳐 항해했다. 허영만 화백의 재미있는 그림과 전직 신문기자 송철웅의 맛깔난 글, 사진작가 이정식이 담은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아주 재미나다. 1만 3000원. ●스탈린의 편지(노재성 지음, 레인스펠 펴냄) 한국전쟁사 발굴 연구가인 저자가 중국 대륙이 장제스의 손에 들어가고, 한국전쟁 결과 통일한국이 만들어지며 티베트, 몽골 등과 함께 ‘동아연방’을 만든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한 소설이다. 이 모든 것이 스탈린의 비밀 편지 한 통에 의해서 이뤄졌다는 저자의 바람 섞인 스토리가 이어진다. 1만 2500원. ●소원파는 가게(황재성 지음, 아름다운사람들 펴냄) 인생의 나락과 황금기를 모두 맛본 저자의 경험이 뻐근하게 녹아있음은 물론 어려움을 이겨낸 동서고금의 사례를 현실감 있게 소개하고 있다. 꿈을 꾸는 것의 중요성,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의 힘, 그 과정에서 필요한 창의성과 네트워크 등 성공의 요소들을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1만 2000원.
  • ‘남격’ 합창단 구성 결정...’박칼린 감독 초빙’

    ‘남격’ 합창단 구성 결정...’박칼린 감독 초빙’

    ‘남격’의 멤버들이 합창단원으로 변신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이하 ‘남격’)팀이 ‘남자 그리고 하모니’ 미션을 통해 9월 초 전국합창대회를 목표로 합창단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한국 최초의 음악 감독이자 비와 조승우의 음악 선생님으로 알려진 박칼린 음악 감독이 초빙됐다. 이에 박칼린 음악감독의 지도 아래 일곱 멤버는 가창력 테스트를 거쳤다. 김성민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디스 이스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를 불렀고, 이정진은 생일축가를 불러 박칼린으로부터 “좋은 악기를 지녔다.”는 평을 받았다. 이경규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열창했고, 이윤석은 헤비메탈 밴드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 윤형빈은 임재범의 ‘낙인’을 불렀다. 김국진은 ‘생일축가’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고, 김태원은 여러곡의 노래를 시도해 가성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남격’의 멤버들의 가창력을 테스트 한 박칼린 감독은 뮤지컬 ‘렌트’ ‘시카고’ ‘미스 사이공’ ‘명성황후’ 등의 음악 감독을 맡아 온 뮤지컬 음악계의 대모로 유명하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슈퍼모델 김소연 결혼식, 섹시 모델 대거 참석 시선 집중

    슈퍼모델 김소연 결혼식, 섹시 모델 대거 참석 시선 집중

    슈퍼모델 김소연이 동갑내기 ‘훈남’과 결혼,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김소연은 오늘(1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마벨러스에서 184Cm의 훤칠한 키에 호남형인 신랑 오상희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장의 김소연은 수입명품 드레스인 더 브라이드의 비대칭 버블 스커트라인의 드레스를 입어 슈퍼모델다운 글러러스한 몸 맵시를 한껏 뽐냈다. 동료 후배 S라인 모델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석해 이들 신혼부부의 앞날을 축하하는 축가를 불러 다른 하객들도 즐거워했다. 결혼식에 앞서 김소연은 지난 6월 9일 청담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이미 웨딩 촬영을 마쳤다. 모델 출신다운 포즈와 표정으로 시크하면서도 로맨틱한 콘셉트를 소화해냈다는 후문. 김소연의 웨딩스타일링을 맡은 홍진미웨딩컨설팅 홍진희 실장은 “김소연의 세련된 이미지와 무엇이든 잘 소화해내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평범하지 않은 유니크한 콘셉트로 스타일링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소연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이던 1995년 최연소 슈퍼모델 1위로 입상한 뒤 15년 째 활동 중인 베테랑 모델이다. 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서 전임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진 = 홍진미웨딩컨설팅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① 김영종 종로구청장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① 김영종 종로구청장

    “역사와 전통을 발전시켜 새로운 고부가가치 문화를 창출하겠다.” 김영종(56) 서울 종로구청장의 취임 첫마디는 “살맛나는 종로, 문화와 역사가 깃든 종로, 참여와 소통의 종로”이다. 김 구청장은 “종로는 서울의 역사와 정치 일번지인 만큼 도심개발도 우리 문화를 발전 계승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로를 서울의 중심으로, 세계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도심으로 가꾼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역사·문화·건축·지역 주민 등이 전문가들로 참여하는 가칭 70인 종로비전 위원회를 꾸리고 종로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26년 동안 건축사로 일한 도시·건축 전문가답게 종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다. 종로구청장 선거에 두 번 출마한 경험이 있어 일반 행정 문제에도 해박하다. ●26년 건축사 경험 살려 구정 일신 개발과 보존의 논란은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특히 가회동 한옥마을 등 한옥보전 지역으로 도심개발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종로는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도심개발에 있어 김 구청장의 생각은 남다르다. 그는 “전면철거 방식의 재개발이 아니고 지역 사정에 맞는 ‘맞춤형 개발’을 하겠다.”면서 “뜻있는 주민들이 작은 단위로 재개발을 하겠다면 구청이 나서서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즉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크고 높은 건물이 우후죽순 들어서는 마구잡이 개발이 아니라 전통과 예술성을 갖춘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김 구청장은 종로 도심이 전통과 현대가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현대만 강조한 나머지 ‘종로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 그래서 새로운 개념인 ‘수복 재개발’도 제안했다. 이를테면 겉은 놔두고 내부를 수리하거나 앞은 놔두고 뒤를 증축하는 등의 방법으로 옛날 종로의 모습을 유지하겠다는 복안이다. 프랑스 파리처럼 200~300년된 옛 건물을 수리해서 문화재적 가치를 살리는 동시에 내부는 사람이 주거용으로 쓸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그는 “수 백년동안 서울 서민들 삶의 애환이 녹아있던 피맛골이 사라져 너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는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 도심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근시안적인 행정이 아닌 종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수 십개에 달하는 축제도 통합 정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종로에는 해마다 수 십개의 축제가 열린다. 하지만 정말 서울 시민들이나 관광객이 찾을 축제는 없다.”면서 “각종 축제를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합치고 키워서 작지만 대표적인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머지않아 세계적인 축제 한 두개를 내놓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장애인복지관·권역별 도서관도 건립 고려시대부터 왕궁 가까이는 장애인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구휼기관이 있었다. 때문에 지금도 청와대 인근인 신교동에 서울맹학교와 서울농학교가 있다. 하지만 종로에는 이들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관이 하나도 없다. 김 구청장은 “문화시설을 겸비한 장애인 복지관을 꼭 건립하겠다.”면서 “이는 청와대 등이 있는 종로에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복지행정 강화에도 관심이 많다. ‘복지순찰단’을 꾸려 책상에 앉아서 찾아오는 주민을 돕는 행정이 아니라 직접 지역을 돌아다니며 정말 주민들이 원하는,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종로에 젊은 주민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교육’부분도 대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김 구청장은 “종로에서 좋은 학교들이 떠나면서 젊은 인구도 많이 줄었다.”며 “4년동안 공교육을 최대한 지원해 사교육 없는 종로, 학생들이 안전한 종로를 꼭 만들겠다.”고 했다. 어린이·청소년 도서관도 권역별로 만들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구청장이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아무 것도 없다.”면서 “17만 종로주민의 관심과 참여만이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김영종 종로구청장 1983년 건축사에 합격, 서울시 공무원을 그만 두고 건축사의 길을 26년 동안 걸었다. 1989년 종로구 동숭동으로 이사오며 종로와 인연을 맺었다. 김 구청장은 전공을 살려 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종로 도심개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구 생활체육탁구연합회 회장, 수자원공사 이사를 했다.건축가답게 치밀하면서도 예술적인감각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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