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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원 10명중 1명 비리연루/의회출범 4년간 5백64명 적발

    ◎1백69명 구속… 수뢰·사기·폭력순 우리나라 지방의회의원은 10명가운데 한명꼴로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사법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3일 지방의회가 출범한 91년 4월이후 모두 5백64명의 기초 및 광역의회의원을 각종비리등의 혐의로 적발해 1백69명을 구속하고 3백9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1백69명은 광역의원이 31명,기초의원이 1백38명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전체 지방의회의원 5천1백70명(광역 8백66명,기초 4천3백4명)의 10.9%에 이르는 것이다. 연도별로는 지방의회가 구성된 91년 1백56명(구속 58명),92년 1백32명(구속 21명),93년 2백20명(구속 53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다 94년에는 43명(구속 26명)으로 줄었고 올들어서는 현재 13명(구속 11명)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유형은 모두 45가지로 뇌물수수가 88명(구속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 82명(구속 15명),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 60명(구속 2명)등의 순이었다.도박·강제추행·공갈·간통 등 파렴치범죄 관련자도 23명(구속 10명)이나 됐다. 경남도의회 권모의원은 분뇨처리 회사인 J위생 등 7개 법인체를 운영하면서 91·92년도의 오물 수거료 등 수익금 2백59억여원을 빼돌려 10억원의 법인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93년 6월 구속됐다. 또 서울 서초구 의회 의장 김모의원은 아파트 건축업자에게 구로구 온수동 일대에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고도 제한 및 풍치지구 지정을 해제해 주겠다며 교제비조로 9차례에 걸쳐 2억7천만원을 받았다가 지난해 3월 구속됐다.
  • 다이너마이트로 위협/주점 여주인을 성추행(조약돌)

    ○…서울경찰청은 4일 최병인(37·전남 무안군 일로읍 월암리)씨를 성폭력특별법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 최씨는 2월22일 상오4시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0 G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주인 김모씨(33·여)를 유인해 승용차에 태운 뒤 미리 준비해간 다이너마이트를 김씨의 가슴에 대고 뇌관에 라이터를 들이대며 『말을 듣지 않으면 터뜨려 버리겠다』고 위협,온몸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 경찰은 최씨가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군 삼향면 삼부토건 건설현장에서 인부로 일하면서 암반발파용 다이너마이트 5개,뇌관 7개,점화장치 1개 등을 훔쳐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삼부토건을 상대로 화약류 관리상태 등을 계속 수사중.
  • 정신대… 도쿄… 3·1절/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3·1절날 아침 겨울가뭄이 길었던 도쿄에 눈이 내린다. 일본 국회의사당 주위,눈이 녹아 걷기가 조금 불편한 길위로 표정이 거의 없는 한 한국인 할머니가 걸어온다.일본식 이름이 가네다 기미코인 전 「위안부」출신의 김군자할머니다.일본 의원들을 만나 일본 정부의 책임인정·사죄를 촉구하려고 이곳까지 걸음을 했다.면회실에서는 여당인 사회당 소속 시미즈 스미코(청수징자·여)참의원과 공산당의 요시카와 하루코(길천춘자·여)참의원이 맞아준다. 김 할머니가 말을 시작한다.『16살 때 끌려가서 24살 때까지 참혹하게 당했다.50년동안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혼자 울었다.전쟁이 끝날 때 위안부들은 자살하거나 군인들이 죽여 버렸다.북지(중국북부)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병치레하던 나 하나다.야만적인 행위를 한 일본 정부가 사람을 병신 만들어놓고 또 다시 가슴에 못을 박고 있다』 김 할머니는 이어 『한국에도 국민이 있고 정부가 있다.나는 아파트도 있고 돈도 받고 있다.정부에서 주는 것 절약해서 먹고 살면 된다.일본정부가 저질러 놓고 민간 모금으로 주겠다는 1백만엔,2백만엔 없어도 된다.일본 정부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나직나직한 톤으로 말을 마친다. 『가네다상의 말을 전후50년프로젝트팀에 전달하겠다』는 시미즈의원에 이어 요시카와의원은 『1930년대 체결된 국제노동기구(ILO) 조약에는 추행을 금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가을 대정부질문시 위안부문제와 관련해 질문하니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가 「조약맺을 당시 정부는 그런 조문을 잘 몰랐다.추행의 위법성에 대해 정부는 인식이 없었다.따라서 책임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다.『정부가 인식이 없으면 당시 행위가 허용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묻는 요시카와의원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한다.겉으로 전후청산을 외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자면서 과거에 대해서는 뉘우치려 하지 않는 용납불가능한 이중적인 태도다. 최근 양심있는 일본인들의 목소리는 점점 미약해지고 전후 50주년을 맞아 일본내 분위기는 더 우경화하고 있다.과거를 반성하기 보다는 전몰자를 추모하겠다는 자민당의원들의 모임은 1백72명을 넘어서고 있다. 76번째 3·1절날 도쿄에서 김할머니의 증언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일본이 갈 길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되새겨보게 된다.
  • 구원요청 처녀 되레 강간(조약돌)

    ○…서울 북부경찰서는 6일 성추행하려는 택시기사를 피해 인근 사무실로 도망쳐 온 부녀자를 성폭행한 김기일(29·회사원·서울 도봉구 번 1동 429)씨를 강간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5일 상오 4시쯤 김모양(26·술집 종업원)이 귀가도중 승차한 택시에서 가슴을 만지며 추행하는 택시기사를 피해 자신의 회사인 서울 도봉구 번동 I광고회사에 도망쳐 들어오자 『이제는 안심해도 된다』며 위로한뒤 김양을 성폭행한 혐의.
  • 바보들의 낙원/그린 벤치/공연

    ◎우리극 연구소,극단 「동숭레퍼터리」 창단/바보/제도교육 맹점·의사소통 문제 꼬집어/그린/낙원을 찾아 떠나는 마음의 여정그려 중견 연극연출가들의 연구모임인 「우리극 연구소」(소장 이윤택)가 최근 자체 극단인 「동숭 레퍼터리」를 창단,최신 화제작 두편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며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 극단은 이윤택·이병훈·유재철·이성렬·윤광진등 연극적 이론과 실천력을 아울러 갖춘 역량있는 연출가들이 힘을 합치고 있을뿐 아니라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서구 뮤지컬이나 상업극 보다는 정통연극 정신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공연 작품은 「바보들의 낙원」(데이비드 매멧 작,유재철 연출)과 「그린 벤치」(유미리 작,이성렬 연출).모두 국내 초연작으로 그동안 행해졌던 해적공연의 「관행」에서 벗어나 원작자에게 각각 5백달러,공연수익의 3%씩을 저작권료로 지불키로 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보들의 낙원」(원제 Oleanna)은 교수와 여대생 사이의 평범하고 의례적인 면담이 성희롱,성추행의 문제로 확산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사회의 의사소통의 문제점과 제도교육의 맹점을 꼬집은 작품이다.극본을 쓴 데이비드 매멧(47)은 시적인 대사와 통속적인 대사가 자유로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특징으로 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 극작가다.이 작품은 내년 1월4일∼2월15일 서울 혜화동1 연극실험실에서 신춘무대로 꾸며진다.유재철 한명희 등 출연. 「그린 벤치」는 지난 93년 스물 두살의 최연소 나이로 일본 최고 권위의 기시다(안전)희곡상을 받아 화제를 낳았던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씨가 「물고기의 축제」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에 선보이는 작품이다.유씨는 일자무식이며 도박꾼인 아버지와 생계를 위해 카바레 여인이 되어야 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가정적으로 불우한 사춘기를 보내야 했다.유씨의 자전적 요소가 짙은 「그린 벤치」는 가정이란 보금자리에서 쫓겨난 「정신적 실향민」들이 그 잃어버린 낙원을 찾아 떠나는 마음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내년 1월11일∼2월26일 서울 강강술래 소극장 공연.손봉숙·홍정욱·조경숙이 출연한다. 극단「동숭레퍼터리」의 첫 예술감독을 맡은 윤광진(40)씨는 『최근 우리 연극계가 「탤런트 보기식」연극,한탕주의 연극 위주로 흐르고 있다』면서 『「동숭레퍼터리」는 정극 중심의 소극장 기획공연을 원칙으로,연극 본연의 정신을 지켜가는 「노아의 방주」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중국유학 한국학생 잇단 추문

    ◎북경대서 불여학생 실신 시킨뒤 추행 기도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에 유학중인 한국학생들에 의한 외국인추행사건이 잇따라 발생,말썽을 빚고 있다. 주중 한국 유학생들의 탈선비행이 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상오2시 북경대학 유학생기숙사안 여자화장실에서 이 대학 역사학과 1학년생 김성기군(21·충북 청주시)이 전자봉으로 프랑스 여학생(20)을 실신시킨 뒤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발생 뒤 피해학생은 전자봉에 의한 상처를 병원진단서를 첨부,북경주재 프랑스대사관에 신고했으며 현재 북경시 공안당국이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 북경대학에서는 2주일전 역사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 한국 남학생이 일본여학생을 같은 방법으로 추행하려다 문제가 된 일이 있었다.
  • 딸 상습추행 30대/징역 10년을 선고/부산지법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부장판사)는 9일 12살짜리 딸을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된 권모피고인(39·사하구 장림1동)에 대한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 선고공판에서 구형량의 두배인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사리판단능력이 부족한 친딸에게 술시중을 시키다 강제로 추행,피해자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주었는데도 뉘우치는 빛을 보이지 않아 비록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중형을 면할 수 없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같은 재판부는 또 용돈을 주지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이 구형된 구철수피고인(48·공원·영도구 동삼1동 229의 52)에 대한 존속상해·존속폭행죄 등 선고공판에서 피해자의 고소취하로 존속폭행죄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으나 존속상해죄만 적용,구형대로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 교수가 여학생 상습 성추행/“해임” 요구 학생들,수업 거부

    ◎한대 안산캠퍼스 서울대 조교 성희롱시비에대한 재판이 한창인 가운데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산업미술대 학생들이 산업디자인과 모교수가 같은 학과 여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해왔다고 주장,해임을 요구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사실이 8일 밝혀졌다. 산업미술대생 2백여명은 J교수(43)가 수업시간에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을 했다며 지난달 31일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J교수가 강의실과 자신의 연구실에서 여학생의 손을 잡거나 뒤에서 껴안는 자세를 취하는 등 성희롱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양대 안산캠퍼스 맹선재 부총장은 『J교수가 학내에 물의를 빚은것에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주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금명간에 조사반을 구성,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여성 76%,“가벼운 성추행 경험”/국감자료

    ◎94% “일상생활서 성폭력 위협 느껴”/여성 강간사건 10년간 5배나 늘어 우리나라 성인여성의 76.4%가 가벼운 성추행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그 가운데 7.7%가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문희상의원(민주)이 30일 주장했다. 문의원은 이날 정무2장관실과 한국여성개발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형사정책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주장하고 『또 94%의 성인여성이 일상생활에서 성폭력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도 했다. 문의원은 『지난 10여년에 여성을 상대로 한 강도및 강간건수는 5배이상 늘었다』면서 『신고를 꺼려 노출되지 않은 것을 합치면 해마다 약 35만건으로 3분마다 2명의 여성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문의원은 『그러나 수사기관에 신고된 건수는 90년대 들어 해마다 평균 7천여건으로 2%의 매우 낮은 신고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살인집단 「지존파」의 성장 과정

    ◎“가난하고 못배워「가진자」를 증오했다”/학업 중도포기→가출→공장직공 진전/공사판서 만나 “부유층 저주” 의기투합 울산 삼정기계 소윤오사장부부등을 살해한 연쇄납치 살인범 6명은 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운 시골에서 태어나 학업을 중도에서 포기하고 일찍이 가출,공사판 막일꾼등으로 생활하던중 서로 「의기투합」해 범죄조직인 「지존파」를 결성했다.이들의 학력은 모두 중·고등학교 1∼2년 중퇴의 저학력.강문섭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특수절도·상해등의 전과가 기록돼 있었다. ▷김기환◁ 「지존파」를 만든 장본인이자 두목.김은 2년전 대전·성남·분당등지의 막노동판에서 일하다 알게된 같은 고향 출신의 강동은,김현양,문상록등 3명을 규합,홍콩영화 「지존무상」에서 본뜬 「지존파」를 조직 납치살인 범죄단의 명칭으로 정했다. 3살때 아버지를 여읜 김은 영광 모중학교 2학년을 중퇴한 것이 학력의 전부.지난 6월 불갑면에서 10대 소녀를 추행,경찰에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돼 이달 29일 선고공판을 앞둔 상태.거칠고 잔악한 김에게 조직원들은 무조건적인 충성을 맹세하고 따랐다. 범인들이 합숙하면서 범행장소로 사용한 영광군 외딴 농촌마을에 있는 아지트도 두목 김씨 소유.막노동판에서 각자 번돈을 적립,4천여만원을 만든뒤 그 돈으로 직접 자재를 구입해 지었다는 것이다. 김은 기존의 농촌형가옥을 헐고 지난 3월부터 새집(아지트)을 짓기 시작,7월말쯤 완공했으며 이때 이웃주민들에게 『홀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집을 짓는다』고 위장했었다. 그러나 10여년전부터 중풍을 앓아온 그의 어머니 최모씨(65)는 인근 방마리마을에 셋방을 얻어 혼자 살도록 했다. ▷강동은◁ 두목 김이 구속된후 사실상 지존파를 이끌어온 강은 양부모가 생존해 있고 비교적 넉넉한 가정형편에서 자랐으나 형제가 많아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주변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폭력혐의로 구속된 전과경력을 갖고 있는 강은 전과기록을 빼기위해 막노동판에서 모은돈 1천5백만원을 변호사에게 주었다가 몽땅 날린뒤 가진자에 대한 적개심을 싹틔우기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년동안 일정한 직업없이서울등지를 떠돌아 다닌 강은 고향 선배인 두목 김과 친구인 김현양을 만났다. 강의 이웃주민들은 『강이 어렸을때는 착한 모범생이었으나 서울로 떠난 뒤에는 전혀 소식을 모른다』면서 강의 범죄행각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강의 집은 이들의 범행아지트에서 불과 5백ⓜ떨어진 지척에 있었다. ▷김현양◁ 주범격인 김도 아버지가 사망하자 본적지인 백수읍의 모중학교를 2학년 중퇴한 전형적인 결손가정 출신. 현재 홀어머니(46)는 영광에서 식당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입대예정인 남동생(19)과 취업준비중인 여동생(17) 등 일가족이 보증금 3백만원짜리 전세방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 김은 중국집을 경영하던 아버지가 84년 사망한뒤 88년 학교를 중퇴하고 서울로 가출,뚜렷한 기술이 없어 직장을 잡지 못하고 전기공·공사장잡부 등 떠돌이 생활을 해왔다. ▷이경숙◁ 유일한 여성조직원인 이는 2년전쯤 대전에서 일하다 영광으로 내려와 주점접대부로 일해 왔다.이곳에서 강동은을 만났으며 강은 지난 17일 숨진 소사장부부로부터 몸값으로 받은 8천만원가운데 1천6백만원을 이양이 일하는 주점주인 정모씨(42)에게 『경숙이와 결혼한다』며 돈을 주고 이를 빼냈다는 것. 그녀 역시 여중2년을 중퇴했으며 아버지의 주벽과 교도소생활을 견디지 못해 가출한 전력을 갖고 있다.어머니 신모씨(46)는 온양에서 다방을 운영하고 있으나 딸과는 소식을 끊고 사는 상태다. ▷문상록◁ 본적이 영광읍 남천리로 기록돼 있는 문은 91년 아버지가 사망했으며 이보다 6년 앞서 먼저 형마저 사망해 별다른 생계수단없이 어머니(54)와 남동생(17)을 부양해 왔다. 고교를 중퇴한 문은 92년 성남시로 이사한뒤 공사장에서 막노동으로 가장노릇을 해왔으며 이때 김기환등과 악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문섭◁ 조직원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강(20)은 전북 부안이 고향.아버지(50)와 함께 고향을 떠나 고모집인 충남 논산군 연무읍 안신2리에서 성장했다. 이곳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강은 고교에 진학했으나 누나(24)가 가출하고 아버지 강씨마저 고향으로 돌아가자 혼자 남아 있다가 가출. 이웃주민들은 『아버지가 연무읍에서 공사판을 전전하며 어렵게 생활했다는 것만 알뿐 주위와는 교류가 없어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 「성폭행 누명」 억울한 3년형/LA고법

    ◎KAL부기장에 미성년 추행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연합】 대한항공의 김일종 부기장(47)이 로스앤젤레스 고법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기도혐의로 16일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부기장은 지난 4월12일 공항 인근 공원에서 10∼12세 여자어린이 2명에 대해 폭언·협박과 함께 성폭행을 기도했다는 혐의로 12년형을 구형받은뒤 지난달 17일 법정밖 형량절충으로 3년형에 합의했었다. 검찰과 피해어린이들은 김부기장이 4명의 여자 어린이들에게 접근,성행위를 목적으로 1명의 허리를 잡고 가슴을 만지고 입을 막았으며 다른 1명의 옷을 잡아당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폭행뿐만 아니라 성희롱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 억울하다고 호소하고있다.
  • 의붓딸 성폭행 징역 12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6일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0년이 구형된 유대근피고인(47·서울 중구 신당3동)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징역12년을 선고했다. 또 의붓여동생을 강제추행한 유피고인의 아들 유모군(18)에게는 강제추행죄를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부녀지간의 천륜을 어기고 나이어린 딸을 성폭행,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만큼 중형을 선고해 마땅하다』며 『다만 유군의 경우 부자를 함께 구속하지 않는 관례를 고려,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 지하철 늑장운행속 큰 혼잡 없어/서울·부산 지하철 파업 스케치

    ◎간선도로 퇴근길 거북이 운행/기관사 9명,“복귀명분 부여를”/기자단 참가문제로 협상 결렬 철도에 이어 서울지하철도 파업에 들어간 24일 서울에서는 예상과는 달리 출근길 큰 혼잡은 없었으나 퇴근길에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 서울 주요도로와 수도권 외곽도로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이처럼 시민들이 지하철 대신 버스등 다른 교통편을 이용함에 따라 임시기관사등을 동원해 운행한 지하철은 다소 운행시간이 늦었지만 한산했으며 시내버스·좌석버스에는 많은 승객이 몰렸다.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도 시흥대로등 서울 주변 간선도로는 이날 하오 6시부터 차량들이 몰려들어 구간구간마다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물었으며 시외버스 터미널과 직행버스 승강장에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승객들로 붐볐다. ○…시흥대로와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등 서울 외곽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하오 6시30분부터 시속 20∼30㎞정도의 지체현상이 빚어졌으며 특히 간선도로들이 교차하는 오류IC와 신월IC에서는 밤늦게까지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지하철 파업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출근길에 버스와 택시등을 이용하기 위해 정류장으로 나오는 바람에 평소 보다 2∼3배나 많은 시민들이 북적댔다.시내버스등은 오랜만에 손님들은 가득 실었으나 10부제 해제로 쏟아져 나온 자가용의 증가로 일부 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지하철역 역무실마다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느냐』,『얼마나 지연되고 있느냐』는 등의 문의전화는 물론 『시민을 볼모로 이래도 되는 거냐』는 질책 전화까지 쇄도,업무가 마비되기도. 역무지원을 나온 시청·구청직원들은 『가뜩이나 일이 서툴러 시간이 지연되는데 사정을 알리 없는 시민들까지 애꿎게 우리들을 괴롭힌다』며 짜증. ○…대부분의 지하철노선은 시민들이 볼리비아와의 월드컵 축구경기를 보기위해 일찍 출근하는 바람에 의외로 한산.지하철 4호선의 사당역은 열차도착시간이 4∼5분정도로 평소 3분30초보다 조금 지연되었을 뿐 거의 정상운행돼 일부시민은 『파업이 철회됐느냐』고 묻기도. 그러나 지하철 2호선 성내역등 일부 구간에서는 임시기관사들의 운행미숙으로 배차시간이 평소보다 5∼30분 정도나 지연되기도. ○…철도파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관사들 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격려성 전화가 철도청에 빗발치자 관계자들은 고무된 모습. ○…전기협의 전면 파업선언 이후 근무지를 이탈,장항합숙소에서 숨어 있던서울기관차 및 천안기관차 사무소 소속 9명의 기관사는 자신들의 복귀에 명분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 철도청은 이들의 요청에 따라 서울 및 대전지방철도청 공안원을 장항까지 파견해 강제로 이들을 데려오는 식으로 해서 그들의 소속장에게 인계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이날 하오 4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부산교통공단의 임금교섭장에 노조참관인의 참가여부로 노사 양측이 1시간가량 신경전을 벌여 협상전망이 비관적일 것임을 예고. 공단측은 마지막 협상을 진지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참관인들을 협상테이블에서 배제시킬 것을 요구. 노조측은 그러나 『지금까지의 임금협상에서 참관인들이 줄곧 참석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이자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양측의 실랑이끝에 공단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참관인들을 모두 배제한채 협상을 진행,한때 의견차를 좁혀가는듯 했으나 노조측이 돌발적인 기자단 참가문제를 제기해 결국 협상은 결렬. ◎철도 “스톱”… 전국현장 이모저모/전철승객 만원 불구 되레 침작 ○…주안·부평역등 인천지역 전철역주변에는 24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구로나 영등포 방면으로 시내버스 55대를 구간연장시켜 시외버스로 활용하는등 수송작전에 적극적인 모습. 경인고속도로는 상오 8시가 지나면서 대형차와 소형차가 서로 뒤섞여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이러한 와중에도 경인로에는 차를 타지 못해 발을 구르는 시민들을 자가용 운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승을 권해 훈훈한 인정을 발휘하기도. ○…안양지역 전철역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인 반면 버스정류장은 평소보다 2∼3배나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안양시는 시내버스 예비차 19대를 안양역과 명학역에 배치해 서울 영등포와 사당역 방면으로 운행시켰으며,전세버스 60대를 이 구간에 투입했다고. ○…인천∼서울간 전철을 이용하는 출퇴근길 시민들은 전날에 이어 인내심을 시험당해야 했는데 혼잡을 이미 각오했다는듯 웬만한 만원상황에도 침착해 하는 모습.상오 7시10분쯤 주안역에오 탑승한 김모양(23)은 『평소 같으면 성추행은 아니더라도 남자들과 몸을 비벼야하는 불가피한 상황때문에 만원전철을 타는 것을 피하지만 오늘같은 상황에는 꾹 참고 간다』고 말해 승객들을 웃기기도. ○…부산역 대합실에는 이른아침부터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만원.철도청은 승객들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등 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오 5시쯤 5백여명이 몰려들자 안내방송을 통해 입석상황을 수시로 알려주는등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안간힘. ▷서울지하철 파업 일지◁ △87년10월31일 파업결의……11월18일 타결 △88년6월17일 04:00∼06:30 2시간30분파업 △88년8월24일 파업결의……당일 무기연기 △89년3월6일 04:00∼3월9일 24:00 4일간 태업(무임승차) △89년 3월16일 04:00∼3월22일 24:00 7일간 파업 △89년10월30일 파업결의……당일타결 △90년5월1일 15:00∼23:00 8시간동안 태업(무임승차) △90년 12월18일 파업결의……12월26일 무기연기 △91년6월14일 파업결의……당일타결 △92년6월9일 파업결의……6월17일 타결 △93년9월8일 파업결의……9월14일 타결 ◎“파업 장기화 안될것”/노조원 대량 해직사태 없다/서울지하철공 한진희사장 한진희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은 파업 첫날인 2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에 가담중인 노조원들이 25일 상오 11시까지 복귀하면 직장이탈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으나 이 시간까지 복귀하지 않는 노조원들은 근무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면직처리등 인사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사장과의 일문일답. ­파업에 가담한 직원들의 복귀는. ▲24일 상오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나 직원들이 근무처에 속속 돌아오고 있으며 24일 현재 노조원 8천7백24명중 19%인 1천6백40명이 복귀했다. ­지하철 정상운행 방안은. ▲경력기관사 2백95명과 복귀한 노조원등으로 1백56편을 편성해 출퇴근시간대는 2분30초∼3분간격으로,그밖의 시간은 10분간격으로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운행하고 있다.또 직원들에게 정상·안전운행을 위해 복귀를 계속 권고하고 있다. ­지하철노조원에 대한 면직 관련 조항의 내용은. ▲일주일동안 무단결근하면 면직처리할수 있다.그러나 사안별로 다르다. ­대량해직 사태가 발생하면 차량정비등 지하철운행이 마비될텐데. ▲대량해직사태는 없을 것으로 본다.왜냐하면 3일정도 지나면 노조원들 대부분이 복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대책은. ▲직원들의 복귀율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만일 파업이 장기화가 될 경우 열차의 운행시간을 상오 1시간,하오 2시간30분씩 운행을 단축하는등 2단계 대책에 들어갈 방침이다.
  • 서울대생/“대학촌을 지키자”/자율규찰대 활약

    ◎하숙생 등 30여명이 결성/심야 「녹두거리」 방범 만전 1만여명 서울대생들의 하숙 자취촌으로 이른바 「야간 서울대캠퍼스」라고 불리는 서울 관악구 신림9동 「녹두거리」에 서울대생으로 조직된 「녹두거리 규찰대」가 본격적인 심야방범활동을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규찰대는 최근 녹두거리에서 불량배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한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사이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짐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어서 학생들이 거는 기대 또한 만만치 않다. 이 규찰대는 서울대학생운동조직의 하나인 「애국청년 선봉대」가 주축이 되어 이 일대 하숙생 30여명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일부터 본격활동에 나섰다.활동시간은 취약시간인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경찰의 방범순찰과 중복되지않게 실시하고 있다. 「애국청년 선봉대」의 한 학생은 이에 대해 『녹두거리는 1만여명의 하숙생을 비롯,대다수의 서울대생들이 찾는 제2의 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철을 맞아 일부 업소의 심야영업과 인근 불량배들의 탈선등으로인해 학생들의 상당수가 심야에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방범활동에만 맡길 수 없어 자율규찰대를 조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국청년 선봉대」가 지난달 28일 서울대생 2백5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응답자중 15.6%가 밤중에 녹두거리에서 불량배들로부터 성추행 또는 폭행등을 당했거나 그같은 장면을 목격했다고 응답하는등 녹두거리가 점차 불안한 거리로 변해왔다는게 규찰대측의 이야기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폭력피해사례 가운데 ▲불량배와의 시비가 8.8%로 가장 많았고 ▲불량배에 의한 폭행,성추행이 각 0.8% ▲동료학생의 폭행장면 목격이 3.2%등이었다.
  • 여대생치마 들춰 보다 남학생 「성폭력」 입건(조약돌)

    ○…서울 마포경찰서는 29일 S대학 도서관에서 옆자리에 않아 공부하다 졸고 있던 여자의 치마를 들춰본 이 대학 임모군(20·전자공학과 2년)을 성폭력 범죄처벌법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임군은 이날 상오 3시쯤 도서관 열람실에서 공부하던중 취직시험준비를 하던 이모양(24)이 책상위에 엎드려 조는 틈을 이용 치마를 2번이나 들춰보는등 성추행했다는 것. 피해자 이양은 30일 임군이 불구속처리된 사실을 알고는 경찰서에 찾아와 『S대 교내에 대자보를 붙여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흥분.
  • 전철여승객 추행 20대/성폭력특별법 첫 적용(조약돌)

    ○‥서울 남부경찰서는 27일 이세철씨(21·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월리 135의 4)를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이씨는 26일 하오 3시20분쯤 술에 취해 청량리발 수원행 전철을 타고가다 가리봉역부근에서 앞자리에 앉아있던 박모양(19·미용학원생)의 등에 들고 있던 자판기 콜라를 일부러 쏟은 뒤 닦아주는 척하면서 박양의 몸을 여러 차례 만지는등 성추행을 한 혐의. 이씨는 전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는데 전철 안에서 여자승객을 추행한 사람에 대해 경찰이 성폭력특별법을 적용,구속영장을 신청하기는 이번이 처음.
  • 여 강습생 엉덩이 만진 운전학원강사 첫 영장

    자동차 운전교습도중 일부 강사의 성추행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강습생을 노골적으로 추행한 강사에게 구속영장이 처음으로 신청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7일 운전교습을 하면서 여성을 추행한 운전학원강사 김근수씨(34·경기 부천시 오정동 208의 7)를 성폭력특별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14일 상오 10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K자동차운전학원에서 운전교습을 받던 노모씨(29·여·용산구 효창동)의 옆자리에 앉아 운전교습을 시켜주면서 노씨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여러차례에 걸쳐 만지는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추행피해 뛰어 내린 여자 역살/30대 트럭운전사 구속

    【안동=한찬규기자】 경북 안동경찰서는 13일 추행을 피해 차에서 뛰어내려 실신한 여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황재기씨(34·미장공·경북 예천군 예천읍 청복리 772의11)를 살인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9일 하오 11시40분쯤 안동군 풍산읍 안교리 국도에서 경북7크1109호 2.5t트럭을 몰고 가면서 조수석의 김모씨(45·여·안동군 풍산읍)가 자신의 추행을 피하려고 차에서 뛰어내려 실신하자 5백m가량 계속 운행하다 되돌아와 김씨를 치어 숨지게 한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이날 상오 예천군 예천읍내 모회관에서 우연히 만난 김씨와 술을 마시고 춤을 추다 이날 하오 5시쯤 헤어진후 집에 있던 김씨를 전화로 불러내 트럭에 강제로 태워 예천읍내쪽으로 가면서 추행을 하다 김씨가 이를 피해 차에서 뛰어내려 실신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 의붓딸 2명 성폭행/40대 무기징역 선고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태범부장판사)는 10일 의붓딸 2명을 5년여동안 상습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성수피고인(42·무직·부산 사하구 하단1동 179의2)에 대한 강간치상죄 선고공판에서 피해자의 고소취하로 친고죄인 강간·강제추행죄등에 대해서는 공소가 기각됐는데도 강간치상죄만 적용,이례적으로 검찰의 구형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초중고 성교육/“신체부위 남에게 못만지게”

    ◎교육부,교재 2종 4만권 배포/국교생에 「개념」·중학생 「대처법」 가르쳐/고교생엔 성욕구 바람직한 처리법 설명 최근 청소년들의 성폭력 사례가 급증하고 직장에서의 성희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서의 성교육도 성폭력 예방차원에 초점을 맞추어 실질적인 방향으로 부쩍 강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현장과 교육개발원등 각계의 의견을 모아 국민학생·중학생·고등학생을 위한 성교육자료를 각각 따로 만들어 이번 학기부터 각급 학교마다 5권씩 모두 4만2천권을 배포,교사들이 이를 토대로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성교육도 종전까지의 소극적 자세를 탈피,적극적인 방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국교생 교재는 신체의 변화와 월경·사춘기·사랑의 개념등과 함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성폭력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으며 중학교 교재는 이성교제·성폭력 대처방안·임신과 출산등을 다루고 있다. 또 고교생 교재는 성적욕구의 바람직한 처리방안·성기위생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가르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교생 교재에 나타난 성폭력실태와 대처방안을 간추려 본다. 성폭력이란 강간뿐 아니라 성추행·성적희롱·성기노출·음란전화·어린이 성추행·윤간등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말한다. 지난 92년의 우리나라 성범죄 발생률은 세계3위 수준인 연간 25만여건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신고율이 2%정도에 그쳐 숨겨진 성폭력 사례가 대부분이며 특히 13세미만의 어린이 성추행이 전체의 30%정도에 이르고 가까운 이웃이나 친인척에 의한 성폭력도 16%나 된다. 성폭력의 유형으로는 13년간 의붓아버지에게 반인륜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가 친구와 함께 가해자를 살해한 김보은·김진관사건의 경우처럼 근친상간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이를 막으려면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도 엉덩이등 신체부위를 만지게 하지말고 ▲비밀을 가족에게 털어놓으며 ▲선정적인 비디오를 피해야 한다. 또 데이트에 의한 성폭력은 주로 그룹단위 모임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늦은 시간의 모임을 삼가고 ▲호신술을 배워두거나 ▲잘 모르는 집의 방문을 피하고 ▲외진 곳에 동행하지 않는게 좋다. 아르바이트현장등 직장에서의 성폭력은 주로 5인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입사 1년이내에 발생한다.따라서 사전에 전임자의 피해사례를 살피고 상대방과 대화할때는 눈을 똑바로 보고 얘기하며 유혹을 받으면 불쾌하다는 의사를 단호히 표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성폭행을 당하면 이를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사회범죄로 인식,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된다.따라서 ▲피해당시의 속옷을 보관하고 ▲상황을 기록하며 ▲24시간내에 산부인과에 가서 치료및 증거채취를 한 뒤 ▲가장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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