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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의 각료·참모] ⑫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

    애리조나주 주지사인 재닛 나폴리타노(51) 미 국토안보부장관 내정자는 미국에서 잘나가는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이다.애리조나주에서 여성으로는 처음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2008년 대선에 출마할 여성 정치인으로도 거론됐던 인물이다.이번에는 첫 여성 국토안보부장관의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초당주의’를 내세우는 실용적인 중도파로 평가 받는 나폴리타노의 이같은 성향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의 공격 대상이면서 동시에 양당을 다 끌어안을 수 있는 바탕이다.그는 재정 상태가 열악한 애리조나주를 흑자 상태로 바꿨고,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주에서 주지사 자리를 지켰다.그 결과 2005년 11월 시사 주간 ‘타임’이 선정한 ‘미국 5대 베스트 주지사’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국토안보부장관으로서 그가 해결해야 할 핵심 이슈는 불법 이민자 문제다.이민법 개정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불만을 사왔다.하지만 일정 절차를 거쳐 불법 이민자에게도 합법적인 지위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등 보수파보다는 유연한 입장이다. 정계 입문하기 전에 나폴리타노는 법조인이었다.대법관 후보였던 클래런스 토머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비서 애니타 힐의 변론을 맡으면서 유명해졌다.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의해 애리조나주 담당 연방검사로 발탁됐고 이후 선출직인 애리조나주 연방검찰총장 선거에 도전,당선됐다.연방검사로 지명된 이후 의회는 인준 과정에서 힐을 변호했을 당시 청문회 증인과의 대화 내용 공개를 요구했다.나폴리타노는 이를 거절했고 인준 가능성이 불투명해졌지만 클린턴의 갖은 노력 덕에 결국 인준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주지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오바마 지지를 선언 했다.오바마가 일약 전국적인 스타로 떠오른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의 조우가 두 사람의 첫 만남으로 기록돼 있다. 이탈리아계인 그는 샌타클라라 대학과 버지니아주립대 로스쿨을 졸업했다.2000년 유방암 수술을 받고 3주만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해 화제를 모았다.이후 암을 극복하고 킬리만자로와 히말라야에 올랐다.미혼이며 독서광이고 BBC의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인 ‘몬티 파이턴’을 좋아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법, 살인·뇌물·성범죄 양형기준안 1차 공청회

    대법, 살인·뇌물·성범죄 양형기준안 1차 공청회

    A씨는 공무원이다. 업무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2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예전엔 징역 1년이 보통. 하지만 새로운 양형기준에 따르면 판사가 적용할 수 있는 기본 형량은 최소 징역 1년에서 최대 3년이다. 고위 공무원으로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했고, 받은 돈을 빚 갚는 데 쓴 사실이 확인됐다. 가중 인자가 많아 형량이 징역 1년 6개월∼3년 6개월로 늘었다. 판사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예전 같으면 사회적 명예 실추 등이 고려돼 집행유예도 나올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신분상실 또는 사회적 명예 실추, 부정한 이익의 몰수, 관련 징계처분 등은 집유 고려 요소가 아니라고 정해졌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24일 서울 고법 청사에서 살인, 뇌물,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안을 마련해 1차 공청회를 열었다. 양형위는 개별 범죄의 특성을 살려 범행유형을 구분하고 이에 맞게 세분화된 형량 범위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살인죄의 경우 5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 사형으로만 규정된 법정형을 9개 범위로 잘게 나눴다. 양형위는 내년 1월 강도, 횡령·배임, 위증·무고죄에 대한 2차 공청회를 연 뒤 같은 해 4월 양형기준을 공포, 시행할 예정이다. 성범죄는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강간,13세 이상 강제추행과는 별도로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를 가중 처벌하는 기준을 따로 뒀다. 상해나 사망으로 이어진 성범죄의 경우에도 가중 기준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강간살인범에 대해서는 기본 영역에서도 무기징역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성폭행 유형으로는 일반강간과 주거침임·특수강간, 강도강간으로 분류됐다. 뇌물수수와 뇌물 공여의 경우 받은 액수에 따라 각각 5가지,4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5000만원 이상을 받았다면 원칙적으로 실형을 내리도록 권고했다. 살인죄의 경우 범행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 보통 살인, 비난할 만한 사유가 있는 경우 등 3가지로 구분했다. 참작 사유는 장기간의 가정폭력·성폭행 등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하다 못해 살인을 저지른 경우 등이다. 반대로 비난 사유는 ‘묻지마 살인’이나 청부살인 등 범행 동기가 매우 나쁜 경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네티즌 “판사 탄핵” 거센반발

    10대 지적장애 소녀를 번갈아 성폭행한 친할아버지 등 ‘패륜 일가’에게 인신구속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한 판사에 대해 탄핵을 요구하는 등 누리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청주지법 형사11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적장애 소녀(16)를 수년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해자의 친할아버지(87), 큰아버지(57), 작은아버지(42)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다른 작은아버지(39)에게는 범행가담 정도가 비교적 가볍다면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친족 관계의 나이 어린 피해자를 성적 욕구해소의 수단으로 삼은 것은 패륜적 범행”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피고인들이 부모를 대신해 피해자를 키웠고, 피해자의 정신장애 정도에 비춰 앞으로도 이들 피고인의 지속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일부 피고인들이 고령과 지병 등으로 수형생활을 감내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이같은 판결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은 포털 다음 아고라에 ‘7년 성폭행에 집행유예라니, 탄핵 ○○○ 판사’라는 제목의 카페를 만들어 서명을 받고 법원에 항의전화를 하는 등 더 직접적인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판결이 있던 날에 만들어진 이 청원 카페에는 사흘만에 43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으며 댓글만 하루 1000개 이상이 올라오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낳고 있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나의 쓴입’ 일파 만파

    ‘나의 쓴입’ 일파 만파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여성 교사 관련 발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나 의원은 지난 11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1등 신붓감은 예쁜 여자 선생님이고,2등 신붓감은 못생긴 여자 선생님,3등 신붓감은 이혼한 여자 선생님,4등 신붓감은 애 딸린 여자 선생님”이라고 언급했다. 나 의원의 발언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자 야당과 시민단체 등은 일제히 나 의원을 비판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6일 현안 브리핑에서 “나 의원은 그동안 성추행과 여성차별적 발언 등으로 부끄러운 역사성을 지닌 한나라당 출신 의원임을 스스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이는 나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이명박 정권이 선생님들에게 갖고 있는 인식의 수준을 여과없이 드러낸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나 의원은 이 땅의 모든 여성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도 논평을 통해 “여성 국회의원의 입을 통해 여교사가 혼인 여부와 성·외모를 이유로 조롱받고 등급까지 매겨진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우수한 인재가 교사로 가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서 학부형들이 공교육을 믿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이에 대한 해결책이 교원평가제라는 것을 강조하다가 나온 말”이라면서 “여교사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발언대] 전자발찌가 법질서를 보호한다/ 김일동 나주경찰서 경위

    [발언대] 전자발찌가 법질서를 보호한다/ 김일동 나주경찰서 경위

    2006년에 서울 용산초등학교 여자 어린이가 성추행을 당한 뒤 무참히 살해되었으나 경찰이 과학수사로 범인을 검거했다. 이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인권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폭력 범죄의 재범을 반드시 방지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국회가 여성의 인권과 생명을 중시하는 뜻에서 도입한 방안이 전자발찌 제도이다. 2007년 4월에 특정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지난 9월1일부터 2회 이상의 성폭력 범죄자와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폭력 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발목에 착용하게 했다. 이 제도는 성폭력 범죄자의 활동성을 위축시킴으로써 반성의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해당자가 출입이 금지된 장소에 접근하거나 전자발찌를 손상하면 경고음이 울리며, 관제센터에 자동적으로 경보신호가 들어와 즉시 담당관찰관에게 전달돼 의무위반에 대한 가중처벌 등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전자발찌 부착은 어디까지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한 감시장치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출소한 성폭력 범죄자 60여명이 착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부득이한 국가의 제재이다. 하지만, 흉악범의 인권이 약자의 생명과 비교가 되겠는가. 국민들의 80% 이상이 이 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찬성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 성폭력 범죄는 통계에 의하면 매년 1만 5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서 재범 발생률은 약 60%를 상향하고 있으나 전자발찌 시행 1개월이 지나면서 성범죄가 확연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성범죄자들의 재범방지 목적으로 전자발찌 감시제도를 시행하면 살인행위 등 흉악범죄도 줄어들어 결국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흉악범과 우범자들이 올바른 인간으로 새 삶을 찾게 되고 치안 및 법질서가 확립되면 국민들도 안심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김일동 나주경찰서 경위
  • 초등생 상습 성추행범 “5년간 신상 공개” 판결

    춘천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정성태 부장판사)는 초등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문구점 주인 윤모(50)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윤씨의 신상정보를 5년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윤씨는 단지 초등생을 어여삐 여겨 그런 행동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강제추행의 고의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범행 횟수가 적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마이클 잭슨 포함된 ‘잭슨 파이브’ 재결합

    마이클 잭슨 포함된 ‘잭슨 파이브’ 재결합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탄생시킨 70년대 인기그룹 ‘잭슨 파이브’가 내년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저매인 잭슨이 시드니의 한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잭슨 파이브가 내년에 월드투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30일 보도했다. 잭슨 파이브는 마이클 잭슨을 포함 재키, 티토, 저메인, 말론 등 형제 5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70년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I Want You Back’, ‘ABC’, ‘Can You Feel I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기도 했으나 마이클과 막내인 자넷 잭슨이 세계적인 스타가 되면서 활동이 흐지부지해졌고 결국 1990년 해체됐다. 이전에도 잭슨 파이브의 재결성 계획이 공언된 바 있다. 하지만 멤버 중 한명인 마이클 잭슨이 아동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저매인은 “지금 우리는 음악을 준비하고 세부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마이클과 자넷은 물론이고 다른 가족들도 모두 참여할 것”이라며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www.dustygroov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도 국감 3대 이슈

    경기도 국감 3대 이슈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와 함께 경기도 부채 증가 및 각종 비위 공무원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다. 이날 경기도 국감에서 떠오른 세가지 이슈를 요약한다. 1 공장증설땐 생산 16조원 증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자치단체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규제를 완화할 경우 GDP가 2.7% 추가 성장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원유철 의원은 14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앙대 산업경영연구소’의 분석자료를 인용하면서 “수도권 공장증설과 공장 건축총량의 규제를 완화할 경우 연간 총생산액 증가가 약 16조 3000억원, 부가가치액은 7조 7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는 국내 GDP 생산의 2.7% 추가 성장을 가져올 것”이며 “결론적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는 산업 공동화를 완화하고 수도권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해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규제 완화의 방안으로 “25개로 제한되어 있는 외국투자기업의 신·증설 업종을 96개 첨단업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경기도 빚 4년새 7배 증가 경기도의 빚이 최근 4년간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률 의원은 “도의 채무액은 지난 2003년 1621억원에서 2005년 7651억원, 지난해 1조 2880억원으로 4년간 6.9배 늘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김문수 지사 취임 후 2년간 경기도 부채가 80.4% 6148억원 증가했다.”며 “늘어나는 채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짐이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원유철 의원도 “도의 부채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채무절감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희철 의원은 “국가 채무와 함께 지자체의 채무도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채무 증가는 최근들어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는 가운데 도로건설 등을 위한 차입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며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3 청렴도 최하위 처벌은 솜방망이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가 비위 공무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 온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 의원은 14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들어 9월까지 징계를 받은 도본청 공무원은 82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나 조치 결과를 보면 88%가 견책·경고 등 경징계 처분을 받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도는 성추행한 공무원에 대해 견책을, 성매매한 직원에 대해서는 1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으나 인천시에서는 성희롱 직원에 대해 정직 3개월과 함께 타부서로 전출하는 중징계를 내렸다.”며 경기도가 제식구 감싸기식으로 일관하기 때문에 비위 공무원수가 증가하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이명수 의원도 “경기도가 국가청렴위 조사 결과 2년 연속 전국 꼴찌를 차지,‘청렴한 경기도정’이라는 김문수 지사의 공약을 무색케 하고 있다.”며 부정부패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도권 규제 풀면 GDP 2.7%↑”

    “수도권 규제 풀면 GDP 2.7%↑”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와 함께 경기도 부채 증가 및 각종 비위 공무원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됐다. 이날 경기도 국감에서 떠오른 세가지 이슈를 요약한다. (1) 공장증설땐 생산 16조원 증가 수도권 규제완화를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자치단체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규제를 완화할 경우 GDP가 2.7% 추가 성장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원유철 의원은 14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앙대 산업경영연구소’의 분석자료를 인용하면서 “수도권 공장증설과 공장 건축총량의 규제를 완화할 경우 연간 총생산액 증가가 약 16조 3000억원, 부가가치액은 7조 7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는 국내 GDP 생산의 2.7% 추가 성장을 가져올 것”이며 “결론적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는 산업 공동화를 완화하고 수도권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해 산업 경쟁력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규제 완화의 방안으로 “25개로 제한되어 있는 외국투자기업의 신·증설 업종을 96개 첨단업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 경기도 빚 4년새 7배 증가 경기도의 빚이 최근 4년간 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경률 의원은 “도의 채무액은 지난 2003년 1621억원에서 2005년 7651억원, 지난해 1조 2880억원으로 4년간 6.9배 늘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김문수 지사 취임 후 2년간 경기도 부채가 80.4% 6148억원 증가했다.”며 “늘어나는 채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짐이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원유철 의원도 “도의 부채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채무절감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희철 의원은 “국가 채무와 함께 지자체의 채무도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도의 채무 증가는 최근들어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는 가운데 도로건설 등을 위한 차입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며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3) 청렴도 최하위 처벌은 솜방망이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가 비위 공무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 온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 의원은 14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들어 9월까지 징계를 받은 도본청 공무원은 82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나 조치 결과를 보면 88%가 견책·경고 등 경징계 처분을 받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도는 성추행한 공무원에 대해 견책을, 성매매한 직원에 대해서는 1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으나 인천시에서는 성희롱 직원에 대해 정직 3개월과 함께 타부서로 전출하는 중징계를 내렸다.”며 경기도가 제식구 감싸기식으로 일관하기 때문에 비위 공무원수가 증가하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이명수 의원도 “경기도가 국가청렴위 조사 결과 2년 연속 전국 꼴찌를 차지,‘청렴한 경기도정’이라는 김문수 지사의 공약을 무색케 하고 있다.”며 부정부패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법원, 3년간 40명 내부징계

    최근 3년 사이에 징계를 받은 판사와 법원 직원은 모두 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징계를 받은 판사와 법원직원은 40명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 가운데 법원직원은 2006년 9명,2007년 16명, 올해 8월까지 12명으로 집계됐다. 또 판사는 2006년 1명(무단결근), 지난해 2명(품위손상)이 내부 징계를 받았다. 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실의 한 전산주사는 200여만원의 금품을 받아 감봉 2개월 조치를 받았다. 청주지법과 대구지법 산하지원의 법원서기는 각각 120여만원과 18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가 정직 3개월과 견책 처분을 받았다. 인천지법 관할지원의 법원서기는 성추행 사실이 적발돼 감봉 2개월 처분을 받았고, 안산지원의 법원서기는 폭행과 복무규정 위반으로 해임됐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英유명 탤런트, 16세 여학생 성폭행 ‘법원行’

    英유명 탤런트, 16세 여학생 성폭행 ‘법원行’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영국 인기 드라마 ‘에머데일’(Emmerdale)의 주인공 벤 프리먼(Ben Freeman)이 16세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법정에 섰다. 프리먼은 지난 2006년 11월 고급 호텔인 알몬트 비치 리조트에서 수영을 즐기던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프리먼은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온 소녀의 아버지 리콕씨와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의외로 침착한 모습으로 법정에 출두한 프리먼은 “난 성폭행을 저지르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해 큰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담당 검사는 “프리먼이 소녀를 강제 추행 및 성폭행 하는 모습을 목격한 호텔 관계자가 있다.”며 “뉘우침 없는 그의 모습에 피해자 가족은 물론 많은 영국 시민들이 분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서 첫 전자발찌 청구

    성폭력 범죄자에 대해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법률이 지난달 시행된 이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10대 아동 성폭행범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이 청구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임수빈)는 7일 한 동네에 사는 A(4)양을 성추행한 B(19)씨를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법원에 전자발찌 부착을 청구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 인터뷰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 인터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화(48) 위원장을 최근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 찾아가서 만났다. 전교조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시작되면서 요즘 심기가 불편할 듯했지만, 의외로 표정은 밝았다. 이슈로 떠오른 ‘수능 원점수’공개에 대한 얘기부터 꺼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수능 원점수를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요구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하다. 연구용이라고 하지만 결국 어떤 식으로든 자료는 밖으로 새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안 장관은 만나 봤는지. -안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 인정할 수 없다. 저쪽에서 한번 만나자는 얘기가 있었지만 거절했고, 현재로서는 만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최근 역사교과서 수정을 놓고 이념대결 양상이 치열한데. -교과서문제는 정치적인 의도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이미 검증이 끝난 교과서에 ‘좌편향’ 낙인을 찍는 것에 대해 전국의 역사교사들이 분개하고 있다. 한술 더 떠 서울시 교육청 예산으로 극우인사들이 10월부터 일선 학교에서 역사특강도 한다고 들었다. 어떤 내용으로 강연할지 지켜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핵심인 국제중과 자율형사립고 설립에 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뭔가. -상류층 자녀를 위한 계층 분리정책이기 때문이다. 들어간 학생은 물론 사교육비 때문에 학부모도 힘들 수 밖에 없다. 국제중에 어려운 가정의 자녀 20%를 뽑겠다고 했는데, 한창 예민한 사춘기 때 해외연수를 가는 층과 하루 세 끼를 걱정해야 하는 층의 위화감을 생각해야 한다. 중요한 건 이번에 만들겠다는 서울의 두 곳이 아니라 다른 지자체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율형사립고 역시 ‘귀족학교’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봐야 한다. ▶교원단체 회원수 공개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반발하는 이유는. -다른 나라에도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한발 더 나아가 ‘전교조 없는 세상에 살고싶다’라는 책을 쓴 국회의원은 학교별로 전교조 가입교사 숫자까지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전교조 교사가 적은 학교는 명문대 진학률이 높다는 식으로 선전하는데, 그런 식으로 사실을 왜곡할 거면 ‘차라리 좋다. 다 공개하자.’고 말하고 싶다. ▶전교조 조합원수가 해마다 줄어드는 건 사실 아닌가.7만 3000여명 정도라고 하던데. -회비를 자동으로 공제하는 조합원이 그렇다는 얘기고, 그렇지 않은 조합원까지 다 합하면 8만명에 육박한다. 물론 한때 9만명을 넘었을 때에 비하면 줄어든 건 사실이다. ▶이유는 뭔가. -학부모와 소통이 잘 안 됐기 때문이다.‘공부를 안 시킨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는 학교교육의 실패를 우리 조합원들에게 돌리는 보수세력이 가세한 것이고, 그래서 더 어려워진 것이다. ▶교원평가제와 관련한 소신을 밝힌 현인철 전 대변인이 갑자기 물러났는데. -일개 조합원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대변인은 조직방침과 다른 발언을 하면 안 된다.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것에 대한 비난도 많은데. -차등성과급, 근무평정은 이미 있어 왔고 비공개였지만 그걸로 인사와 승진을 좌우했다. 하지만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종합적인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성추행, 성적조작, 금품수수를 하는 부적격 교사를 오히려 걸러내기가 쉽지 않다. ▶오는 12월 임기가 끝나는데. 재출마할 생각은 있는지. -뜻을 같이 하는 후보를 열심히 도울 생각이다. 글 김성수 이언탁기자 sskim@seoul.co.kr
  • 대학원생들 ‘반란’

    대학 내에서 교수가 학생들에게 강압적인 언행을 하는 일이 적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서울대에서는 교수의 폭언 등에 대학원생들이 탄원서를 제출하는 ‘반란’을 일으켜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공대의 한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 10여명은 A교수가 학생들에게 폭언하고, 고의로 졸업을 지연시키는 등 인권침해를 했다며 최근 대학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 대학원생은 “A교수는 연구실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일을 시키기 위해 고의로 졸업을 지연시키고 전공과 관련 없는 일을 강요했다.”면서 “수업도 불성실했으며 석사 논문을 읽어 보지도 않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교수의 손에 논문 통과 여부가 달려 있고, 논문 통과 뒤에 강의를 따려면 교수에게 절대복종해야 하는 대학사회에서 탄원서 제출은 이례적인 일이다. 학교 관계자는 “A교수가 성격이 다소 거칠어 평소 학생들에게 과도하게 다그치는 것에 불만이 시작돼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A교수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학생들과 취업문제 등으로 의견이 맞지 않아 다소 오해가 있었다.”면서 “내 불찰이 크겠지만 불성실하게 강의한 적이 없으며 심하게 다그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학교측은 A교수에게 2학기 수업을 주지 않았고, 연구실 폐쇄조치를 내렸다. 연구실 폐쇄는 교수에게 상당한 징계조치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원생이 교수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은 다른 대학에서도 많이 일어난다. 한양대 전 대학원생 김모(27)씨는 “연구실에서 나의 주된 업무는 교수의 막내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교수의 옷을 정리하는 일이었다.”면서 “몸종처럼 생활하는 게 부끄러워 결국 대학원을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지난 5월에는 전공의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한 서울대 의대 교수가 본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대학원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교수가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권침해 사례는 쉬쉬하고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다. 대학원생 박모(26)씨는 “어느 교수에게 줄을 서느냐는 사활이 걸린 문제”라면서 “인권침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정도면 그 수위는 무척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원 상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학원생이 교수에게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창구가 없다.”면서 “교수가 대학원생의 인사권과 연구비 배정 권한을 갖고 있어 종속 관계일 수밖에 없으므로 대학본부 차원에서 이를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마이클잭슨 입던 속옷 경매…시작가 11억원

    마이클잭슨 입던 속옷 경매…시작가 11억원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속옷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인터넷 사이트 ‘이베이’(ebay.com)에서 경매에 붙여져 진행중이라고 NBC,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경매시작가는 무려 100만 달러(약 11억원). 판매되는 잭슨의 속옷은 지난 2003년 그가 아동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증거물로 압수됐던 것. 당시 지방검사 톰 셰던은 DNA 검사를 위해 그의 속옷을 증거물로 요청했었다. 마이클 잭슨은 이 사건에서 결국 무혐의로 판정 받았다. 이베이에 등록된 이 28인치 캐빈 클라인 속옷들에는 경찰이 증거물을 표시한 테이프 자국까지 그대로 남아 잭슨이 실제로 입던 ‘진품’임을 증명하고 있다. 경매 등록자는 헨리 바카로(Henry Vacarro)라는 뉴저지의 한 사업가로 그는 잭슨이 파산 처분할 때 이 물품들을 입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헨리의 경매 등록 물품에는 잭슨의 속옷 외에도 전처 리사 프레슬리와 혼인취소에 이르게 된 이유를 적은 자필 문서와 잭슨이 사용했던 미백크림 등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다음 달 29일 50번째 생일을 맞아 발표할 새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ingersroom.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성 강간피해 인정法 발의

    현행 형법상으로는 남성을 성폭행하더라도 강간죄가 적용되지 않는다. 강제 추행죄로만 처벌된다. 앞으로는 강간죄로 처벌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가청소년위원장 출신의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26일 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남성도 강간 피해자로 인정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또 성폭력에 적용되는 친고죄를 폐지하기로 했다. 폭행이나 위협에 의한 강간의 경우 폭행과 위협의 정도와 관계없이 처벌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돌맞는’ 검찰청

    ‘돌맞는’ 검찰청

    서울중앙지검에 정신질환자가 불을 지르고, 사건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대형 유리창을 깨는 사건이 잇따라 검찰이 ‘특별단속’에 나섰다. 지난 25일 오전 11시25분쯤 중앙지검이 입주한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1층 사건과 복도에서 백모(47)씨가 종이에 피로회복제 음료수 병에 담아온 시너를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다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다행히 백씨가 불을 붙인 직후 직원들이 불을 꺼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서초경찰서로 연행된 백씨는 조사과정에서 “내 몸에서 전파가 나오고 있다. 이 전파를 끊으려면 검찰청에 있어야 한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6일 백씨에 대해 공용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20일 낮 12시40분쯤에는 40대 여성 홍모씨가 청사 1층 현관 옆 대형유리창에 벽돌을 던져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홍씨는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한 남성을 검찰이 무혐의 처리한 데 앙심을 품고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듯 사고가 잇따르자 중앙지검은 이날부터 전 직원에게 출입증을 패용할 것을 지시하는 등 특별단속에 나섰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폭행·협박 시작돼야 강간죄” 법원 ‘성관계 강요’ 인정 안해

    강간을 목적으로 여성에게 술을 먹이고 추행했더라도 성폭행을 하기 위한 직접적인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다면 강간(미수)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학 선후배 사이인 오모(24)씨와 이모(19)씨는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21살 A양을 불러내 함께 술을 마셨다. 이들은 집에 데려다주겠다면서 함께 택시를 탄 뒤 A양을 오씨의 원룸으로 데려갔다. 오씨 등은 A양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도망가는 A양을 붙잡아 “성관계를 갖지 않으면 집에 못 간다.”고 위협했다. 이들은 서로 “강간할까.”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시간을 끌었고, 그 사이 A양은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검찰은 오씨 등을 강간(미수)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과 감금치상죄는 인정하면서도 강간죄는 유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 오씨에게 징역 3년, 이씨에게 장기 2년6월 및 단기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북대병원 전공의 10명 집단사표

    경북대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10명이 전원 사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여성 전공의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교수에 대해 학교측이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리자 전공의들이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경북대에 따르면 최근 이 학교는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전공의 성추행 논란의 당사자인 경북대병원 K교수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학교측 관계자는 “성추행의 사실 관계를 떠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한 점이 인정돼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측의 조치에 대해 전공의들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전공의 8명을 포함, 산부인과 전공의 10명이 최근 모두 사표를 냈다. 산부인과 전공의 전원이 업무를 중단하면서 진료공백도 계속되고 있다. 전공의협의회 변형규 회장은 “수개월간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고도 겨우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면서 “전공의들은 마지막 방법으로 형사고발을 고려하고 있다.”며 학교측을 압박했다. 경북대병원 여성 전공의들은 K교수가 지난 1년간 키스와 포옹, 성적인 발언을 계속했다며 최근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다. 전공의 1명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K교수는 학교측에 전공의 성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후보 반대 집회 불허는 위헌” 女연대 선거법 위헌심판 제청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의 방송사 여기자 성추행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전국여성연대 회원 등이 19일 서울중앙지법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이들은 “성희롱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기소한 것은 현행 선거법이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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