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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교수, 女조교에 유사성행위 강요…경찰 수사중

    50대 교수, 女조교에 유사성행위 강요…경찰 수사중

    50대 대학교 교수가 30대 여조교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군산의 한 대학교수 A(55)씨는 이날 오전 1시쯤 군산시내 한 노래방에서 이 대학교 조교인 B(31·여)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A씨를 성추행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입맞춤을 하기는 했지만 성추행은 아니었다. 유사 성행위도 강요하지 않았다”고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페미니즘 권하는 사회/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페미니즘 권하는 사회/이순녀 문화부장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지난 주말 공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음담패설 녹음 파일의 수위는 가히 핵폭탄급이었다. 트럼프의 막말에 어지간히 이골이 났다고 생각했는데, 기혼 여성을 유혹하려다 실패한 얘기를 온갖 육두문자를 섞어 상스럽게 떠벌리는 내용을 듣자니 남의 나라 대선 후보인데도 울화통이 터졌다. 추가로 폭로된 다른 파일에선 딸 이방카까지 성적 농담의 대상으로 삼았다니, 이처럼 저속하고 파렴치한 성 인식을 지닌 인물을 대통령 후보로 갖게 된 미국민들은 무슨 죄란 말인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전 중계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간 2차 TV 토론은 점입가경이었다. 트럼프는 “개인적 농담이며 가족을 비롯해 미국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몸을 낮췄지만 토론에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4명을 데리고 기자회견을 열어 토론을 진흙탕으로 끌고 들어갔다. CNN 등 미 언론들은 “미 대선 역사상 가장 추잡한 싸움이 벌어졌다”고 비꼬았다. 여성 비하를 넘어 성범죄에 가까운 발언을 하고서도 자진 사퇴할 생각은 ‘제로’라고 당당히 말하는 트럼프보다 더 놀라운 것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부동층이 많다는 점이다. 공화당의 유력 지도자들은 앞다퉈 지지 의사를 철회하고 있지만 폴리티코의 조사에서 트럼프가 대선 행보를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는 12%에 불과했다니 이제는 한물간 유행어가 된 ‘뭣이 중헌디!’가 절로 떠오른다. 페미니즘의 역사가 100년을 넘은 미국에서도 아직 여성에 대한 차별과 비하, 혐오가 이 정도일진대 그 절반도 안 되는 우리나라는 말해 무엇할까 싶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사례만 봐도 어느 대학 교수는 “여자는 28살에 결혼하는 게 금메달이다. 누가 서른 살 먹은 여자와 결혼하겠나? 그건 동메달이다”라고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언행을 일삼고, 다른 대학 교수는 여제자들에게 “네가 내 은교다”라며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성주군수는 지난달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여성들에게 “술집하고 다방 하는 것들”이라고 혐오성 발언을 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공적 영역과 민간 부문에서 여성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적어도 객관적인 경쟁이 보장된 분야에선 성차별이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성에게 특정 역할을 요구하고, 그것에서 벗어날 경우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여성 혐오’ 논란과 페미니즘의 재부상은 이 같은 사회 현상에 대한 저항의 표출이다. 메갈리아, 워마드 같은 급진적 단체들이 구사한 미러링, 일명 되받아치기 전략이 불러온 ‘충격요법’에 힘입은 바 크지만 현재 페미니즘은 1980~90년대 이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당장 서점가에 관련 서가 쏟아지고 있다. 10일 교보문고의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나쁜 페미니스트’(5위),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8위) 등 2권의 페미니즘 서적이 10위권 안에 들어 있다. 대학생 때 학회에서 여성학 교재 삼아 몇 권 읽은 이후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나도 얼마 전 정희진씨의 ‘페미니즘의 도전’을 사서 틈틈이 읽고 있다.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주장한다. 페미니즘은 투쟁과 쟁취가 아닌 협상과 사유, 공존과 상생의 길이라고. 찬성이냐 반대냐 하는 이분법적 시각을 넘어 새로운 목소리로 소통과 공존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지금, 이 사회에서 페미니즘을 권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coral@seoul.co.kr
  • 동국대, 성추행 의혹 교수 직위해제 요청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김모(55) 교수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추가 피해에 대한 학생들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학교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사회에 해당 교수의 직위해제를 요청했다. 김 교수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술집에서 졸업생 A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하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지난달 2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 2부(부장 김철수)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파문은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김 교수가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는 제보가 7건이나 학교 및 총학생회 측에 들어온 것이다. 피해자들은 주로 김 교수와 독서토론 모임 등을 통해 만났던 졸업생 및 재학생이었다. 피해자들은 김 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속옷 색깔이나 사이즈를 물어보거나 “따로 만나자”, “여행 가자”, “네가 내 은교다”라는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했으며, 학생들의 허리에 손을 올리는 등의 스킨십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10일 동국대 관계자는 “재단 이사회 측에 김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를 요청했다”며 “검찰 수사와 별개로 추가 접수된 피해 내용에 대해 조속히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원에 대해서는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학생회도 “내부 회의를 거쳐 학생회 차원에서의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말 학교에 병가를 제출한 후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김 교수가 맡았던 강의는 다른 강사로 대체된 상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트럼프 음담패설 vs 남편 클린턴 성추문… “역겨워서 TV 껐다”

    트럼프 음담패설 vs 남편 클린턴 성추문… “역겨워서 TV 껐다”

    트럼프 “파일은 탈의실 대화” “빌 클린턴 성폭행 했다” 공세… 피해자 주장 여성들과 회견까지 “2차 TV토론 보다가 역겨워서 꺼버렸습니다. TV토론 때문에 내가 뽑을 후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니까요.” 9일 오후 9시 40분(현지시간) 친분이 있는 워싱턴DC 한 싱크탱크의 30대 연구원이 이 같은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기자에게 보냈다. 그는 “전 세계가 보고 있는데 인신공격만 하는 후보들이 부끄럽다”며 “이것은 건전한 토론이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90분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미국 대선 후보 2차 TV토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만나자마자 악수도 하지 않은 채 신랄한 인신공격으로 이전투구를 벌였다. MSNBC는 토론 직후 “미 정치가 사라진 슬픈 날”이라고 일갈했다. 시청자들도 페이스북 등에 “대선 후보들이 바닥까지 내려갔다. 다음 TV토론이 기다려지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토론에서는 지난 7일 불거진 트럼프의 2005년 유부녀 상대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비롯, 세금 회피 문제, 무슬림 입국 금지 등 인종차별 문제, 러시아 해킹 의혹 등으로 트럼프가 궁지에 몰렸다. 이에 트럼프는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 문제, 월가 고액 강연 문제 등을 들쑤시며 공격적으로 토론을 몰고 나갔다. 미 언론은 “트럼프가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동문서답하며 상대방 탓으로 돌리는 전형적 수법을 구사했다”며 “음담패설 녹음파일 등으로 궁지에 몰리자 빌의 성추문을 들먹인 것은 트럼프만의 치사한 방법”이라고 혹평했다. 트럼프의 빌에 대한 이 같은 공격은 예상된 것이었다. 그는 전날 음담패설 녹음파일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빌은 성폭행을 했고 이를 논의할 것”이라며 네거티브 공세를 예고했다. 그는 이날 토론 시작 1시간 전 빌에게서 성폭행·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4명의 여성들과 함께 깜짝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토론장 방청석에 앉아 토론을 끝까지 지켜봤다. 미 언론은 “트럼프가 과거 비난했던 여성들까지 아군으로 만들어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토론에서 빌을 12차례 언급했는데 그중 10차례는 성추문과 연관된 것이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토론 초반 30여분은 트럼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과 무슬림 차별 등 질문이 이어졌다. 토론 공동 사회자인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최근 공개된 (음담패설) 테이프에서 동의 없이 여성에게 키스하고 생식기를 만졌다고 밝혔는데 그것은 성폭행이다. 어떻게 성폭행한 것을 자랑할 수 있느냐”고 묻자 트럼프는 “그것은 라커룸(탈의실) 대화였다. 나는 가족과 미국인에게 사과한다”고 해명한 뒤 “이슬람국가(IS)가 우리 머리를 잘라내고 있는데 더 중요한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빠져나갔다. 트럼프와 클린턴의 설전은 이메일 스캔들과 세금회피에서 또 한번 극에 달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특검을 임명해 클린턴을 감옥에 넣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클린턴의 세금 회피 비판에 “부자들은 적법하게 그렇게 한다. 워런 버핏도, 조지 소로스도 그렇게 했다. 클린턴은 지난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세금 제도 등 아무것도 바꾼 것이 없다”며 적반하장식으로 공격했다. 트럼프는 자신이 불리할 때마다 사회자가 클린턴에 발언 시간을 더 준다거나 자신의 발언을 끊는다고 주장했으나 미 언론은 “트럼프가 클린턴보다 1분 5초 더 발언했다”며 “트럼프는 발언의 대부분을 클린턴 공격에 썼고 정해진 시간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힐러리 vs 트럼프 ‘음담패설·성추문’ 공방…“90년대 섹스전쟁 재점화”

    힐러리 vs 트럼프 ‘음담패설·성추문’ 공방…“90년대 섹스전쟁 재점화”

    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90분 내내 진흙탕 싸움이었다.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들춰냈다. 이에 현지에서는 미국 대선판이 혼란스러웠던 1990년대 정치판으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섹스, 거짓말과 빌 클린턴’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오늘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판을) 정상이 아닌 상태였던 1990년 후반의 미국 정치판으로 되돌리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최근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로 최대 위기에 몰린 트럼프는 예고한 대로 토론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공격 소재로 삼았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1998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탄핵위기에까지 몰렸다. 트럼프는 “나는 말만 했는데 그(빌 클린턴)는 행동으로 옮겼다. 그가 여성에게 한 짓은 성학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토론장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12차례 언급했는데 그중 10차례는 성추문과 연관된 것이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트럼프는 TV토론 직전엔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1990년대 워싱턴 정가의 섹스 전쟁을 재점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2005년 자신의 음담패설이 담긴 녹음파일이 폭로되면서 위기에 몰리자 클린턴 전 대통령을 단지 ‘밝히는 남성’이 아닌 ‘성폭행범’이라고 몰아붙이며 ‘물타기’를 시도했다. 트럼프는 또 성추문 사건에 연관된 피해자들을 비웃은 클린턴은 남편 불륜의 피해자가 아니라 ‘조력자’라고 주장했다.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토론장을 진흙탕 싸움장으로 만들면서 탈출구를 모색했지만, 효과를 봤을지는 미지수다. 토론에서 클린턴의 방어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그들은 저급하게 가지만, 우리는 고상하게 가자”는 미국의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발언을 인용하며 트럼프의 성추문 공격을 깎아내렸다. 폴리티코는 “남편의 불륜과 관련해 아내를 깎아내리는 것이 여성 유권자들에게 먹혀들려면 그런 사실을 몰랐던 집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또 “2016년을 사는 미국인 대부분에게 (빌 클린턴의 성추문이) 이슈가 되지 못할 것”이라며 “1990년대 이후 성을 대하는 미국인들의 태도는 확실히 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건만 쓴 채 알몸으로 엘리베이터서 30대 여성 성추행한 30대 실형

    알몸으로 이웃 주민을 추행한 30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10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박모(34)씨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박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자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말 전북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두건만 쓰고 30대 여성을 뒤에서 껴안은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피해자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 여러 층의 버튼을 눌러 시간을 지연시킨 뒤 재빨리 집에서 옷을 벗고 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변태적이고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충격과 고통, 수치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트럼프 낙마 위기에 “빌 클린턴이 성폭행했다” 주장 여성들과 기자회견

    트럼프 낙마 위기에 “빌 클린턴이 성폭행했다” 주장 여성들과 기자회견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2차 TV토론이 시작하기 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근 트럼프가 과거의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돼 궁지에 몰리자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성추문 사건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트럼프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과의 두번째 TV토론을 약 90분 앞두고 토론장 인근 세인트루이스 포시즌스 호텔에서 폴라 존스와 캐시 셸턴, 후아니타 브로드릭, 캐슬린 윌리 등 여성 4명과 함께 등장했다. 브로드릭은 “트럼프가 일부 나쁜 말을 했을지 모르지만, 빌 클린턴은 나를 성폭행했고, 힐러리 클린턴은 나를 위협했다”며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로드릭은 1978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 선거 자원봉사자로 일할 때 리틀록 호텔에서 클린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999년 처음 주장했다. 존스는 1991년 리틀록의 한 호텔에서 당시 아칸소 주지사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인물이다. 윌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3년 백악관 집무실 쪽 복도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셸턴은 12세에 성폭행을 당한 여성으로, 1970년대 클린턴 전 대통령은 법원의 지명으로 피의자의 변호를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엉덩이 건드리며 “라면 먹고 2차 가자”…대대장 “대대 위해 그냥 넘어가라”

    엉덩이 건드리며 “라면 먹고 2차 가자”…대대장 “대대 위해 그냥 넘어가라”

    육군 3군사령부 산하 부대에서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성추행 사건을 은폐·무마하려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겨레에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군사령부 산하 부대의 여군인 A하사가 지난 6월 대대장이 주관하는 회식에 참석했다가 같은 부대 소속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B상사는 당시 A하사를 불러 곁에 앉힌 뒤 어깨를 만지고 등을 쓰다듬으며 “너 좋아하는 거 알지, 라면 먹고 2차 가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하사에게 입맞추는 시늉을 하거나 엉덩이를 툭툭 건드리기도 했다. 사건 이튿날 A하사는 대대장을 찾아가 이 사실을 얘기했지만 대대장의 반응은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대대장은 “잘 생각해라. 대대를 위해 그냥 넘어가라. (부대를) 와해시켜가면서까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뭔지 나는 모르겠다”고 말하며 사건을 무마시키려했다. A하사의 피해를 보고받은 사단 참모장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한 뒤) 피해자에게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거나 문제삼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받으라”고 지시했다. 군대 내 성폭력 사건 처리 규정에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피해자의 뜻과 상관없이 육군본부에 보고하도록 돼있다. A하사는 가해자의 인사이동을 전제로 확인서에 동의를 해줬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지난 7월쯤 군단 헌병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가해자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수가 속옷 색깔 물어봐…‘너는 내 은교’ 발언도” 사립대 교수 성추행

    “교수가 속옷 색깔 물어봐…‘너는 내 은교’ 발언도” 사립대 교수 성추행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로 부터 최근 수년 간 지속해서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며 피해 학생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는 최근 모대학 K교수(55)가 여자 졸업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자 이를 기화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례들이 공론화 된데 따른 것이다. 7일까지 피해 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은 사례만 놓고 보면 K 교수는 다양한 수법으로 제자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 피해 상당수는 K 교수가 주도해 만들었다는 독서모임에서 비롯됐다. 친구의 소개로 2013년 처음 그 모임에 나간 A씨는 K 교수가 첫날 부터 이상한 말들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모임 밖의 자리에서도 교수가 자주 속옷 색깔을 물어봤고. 속옷을 사주겠다며 함께 가자고 하기도 했다”면서 “제 친구에게는 ‘너는 내 은교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게 신체적 접촉을 당했다는 주장도 있다. B씨는 2013년 2학기 개강 직후 술집에서 우연히 이 교수와 합석했다가 신체적 접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가 B씨의 손을 잡고 깍지를 끼었고, 어깨를 감싸고 자신의 얼굴을 B씨 얼굴에 밀착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는 것. K 교수는 여성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주변에 어려운 상황을 하소연했지만 K 교수가 가장 힘이 센 교수여서 ‘다들 좋게 끝내라’고 조언했고, ‘사회생활을 미리 한다’고 생각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피해자들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면서 K 교수의 처벌을 원했다. 과 학생회는 7일 오후 정기회의에서 입장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이 교수가 검찰에 기소된 상황에서 추가로 피해사례가 제기됨에 따라 진상을 파악해 엄하게 징계하겠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검찰 기소만으로도 직위해제는 불가피하다”며 “피해자들이 학교 인권센터에 제보하면 진상조사위를 가동해 범법성이 있으면 고소를 하거나 교내 규정에 따라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K 교수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범죄 의사 747명, 자격정지 5명뿐

    성범죄 의사 747명, 자격정지 5명뿐

    지난 10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 747명이 검거됐지만, 고작 5명만 자격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대한 비도덕적 행위를 저지른 의사들이 버젓이 환자를 진료해 온 것이다. 6일 경찰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의료인 성범죄 처벌 현황’에 따르면 747명 가운데 696명(93.2%)이 성폭행과 강제추행으로 검거됐고, 36명은 몰래카메라를 찍다가 적발됐다. 검거된 성범죄 의사는 2007년 57명에서 2015년 10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75명이 검거되는 등 의료인의 성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처분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현행 의료법에 따라 의료인이 성범죄를 저지르면 형사처벌과 별도로 의사 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복지부는 인 의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성범죄 의료인의 의료법 위반 사항은 관할 시·도와 경찰청에서 직접 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성범죄를 저지른 의사는 수백명인데 행정처분을 받은 사람이 손가락으로 꼽힐 정도로 많지 않은 건 이런 이유에서다. 복지부는 행정처분을 확정하고도 길게는 11개월 이후부터 면허 자격정지가 개시되도록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시술 도중 환자를 강제 추행하고 병원에 카메라를 달아 여직원의 탈의 모습을 촬영한 의사들이 받은 행정처분은 자격정지 1개월이다. 복지부는 면허 자격정지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비도덕적 진료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금융위, 갑질 성폭행 사건 무마 의혹”

    금융위원회가 산하 금융기관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무관 사건을 조직적으로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당국의 사건 은폐 의혹 및 잘못된 언론 대응으로 2차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사무관 A(32)씨는 올해 4월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숍에서 한 금융기관 직원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한 B씨를 껴안는 등 추행하고, B씨를 업고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준강제추행·준강간)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7월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금융위가 조직의 명예와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종로경찰서를 상대로 조용한 사건 처리를 요청했다”며 금융위가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금융위는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연인 관계였다’고 대응해 2차 피해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 측에서 둘 다 젊고 미혼이라는 식으로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구속된 사무관은 피해자 B씨가 근무하는 금융기관의 다른 직원을 통해 B씨를 사건 당일 처음 소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융기관은 금융위의 감독을 받는 곳이었고 A사무관의 소속 부서도 해당 기관과 업무 연관성이 있는 부서였다.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 두 달이 지나서야 A씨가 구속된 것을 두고서도 금융위 차원의 무마 의혹이 제기된다.  경찰이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 7월이지만 구속된 시점은 지난달 22일이다.  사건이 유야무야될 조짐을 보이자 피해자 측의 반발로 뒤늦게 경찰의 보강수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번 사건에 대비해 법무법인 2곳에서 9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일반인이 선임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난 규모다.  김해영 의원은 “이번 사건은 금융권의 구태적인 접대 문화와 조직적인 은폐 의혹, 비상식적인 언론 대응 등 자정능력을 잃은 권력기관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금융위는 은폐 의혹과 관련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지난 7월 예기치 못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아 감사담당관과 담당과장이 사건 경위를 듣고자 종로경찰서를 1회 방문했지만, 사건 무마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연인 관계’라고 대응한 것과 관련해서는 “두 당사자 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전제로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다’는 A 사무관의 주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국대 교수 경비원 향해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막말 논란

    동국대 교수 경비원 향해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막말 논란

    동국대 김모(59) 교수가 지난 1일 오후 11시25분쯤 대학원 제자인 중국인 여학생 A(22)씨를 기숙사에 데려다주다 경비원 B(62)씨가 제지하자 “너같은 놈은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라고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 기숙사는 남성은 물론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공간. 경비원이 ‘외부인 통제 구역인데 어떻게 들어왔냐’는 묻자 김 교수는 신분을 밝히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근 휴게실에 있던 또다른 경비원이 합류해 출입 경위를 묻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김 교수는 60대 후반인 경비원에게 “싸가지 없는 XX. 어디 교수한테 덤벼”, “건방진 XX.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서 안 때려” 등 욕설을 했다. 이에 경비원이 “나이 먹은 사람한테 이러면 되냐. 저런 놈도 교수라고 그 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반발하자 교수는 “나이를 처먹었으면 나잇값을 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당시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에는 김 교수가 먼저 경비원의 어깨를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날 동료교수 2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다 “형편이 어려운 A씨에게 우리가 중국어 교습을 받고 대가로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불하자”고 결정, A씨를 불러내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김 교수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김 교수는 학교 측에 “같이 간 학생이 ‘교수님은 출입이 가능하다’고 해 기숙사에 들어갔다. 경비원들이 공격적으로 말을 하고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는 거 같아서 흥분하다 보니 말이 거칠게 나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오는 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징계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생 치마 속 촬영해도 강단 서는 교사들

    수업 중 학생 치마 속을 촬영하거나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하고도 버젓이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초·중·고교 교사가 전국적으로 1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아 5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모두 258명의 교사가 성 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이 가운데 중징계인 ‘해임’과 ‘파면’ 처분을 받고 교단에서 퇴출당한 교사는 모두 147명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111명의 교사는 교단 복귀가 가능한 강등, 정직, 견책 등의 처분을 받고 여전히 학교에 남았다. 이 가운데 정직과 강등 처분을 받은 56명은 미성년자 강제추행, 준강간, 수업 중 학생의 다리와 치마 속 촬영, 성매매 등으로 적발됐다. 성매매나 음란물 제작 배포, 특정 신체 부위 촬영 등으로 적발됐지만 경징계 중에서도 가장 낮은 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은 사례도 33건이나 됐다. 견책은 학교장으로부터 훈계를 듣고 6개월간 승진 제외의 불이익을 받는 게 전부다. 연도별 성 비위 교원 징계 건수는 2013년 55건, 2014년 45건, 2015년 98건이었다. 교단에서 퇴출당하는 해임과 파면 등 배제징계의 비율은 이 기간 45%, 51%, 62%로 증가 추세였다. 박 의원은 “교육부가 지난해와 올해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등을 개정하면서 성 비위에 대한 징계양정 기준을 강화했지만 학교가 성 비위 교원에 대해 여전히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 일변도의 처분을 하고 있다”며 “성 비위에 대한 징계처분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학생 치마 속 촬영해도 강단 서는 교사들

    수업 중 학생 치마 속을 촬영하거나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하고도 버젓이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초·중·고교 교사가 전국적으로 1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아 5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모두 258명의 교사가 성 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이 가운데 중징계인 ‘해임’과 ‘파면’ 처분을 받고 교단에서 퇴출당한 교사는 모두 147명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111명의 교사는 교단 복귀가 가능한 강등, 정직, 견책 등의 처분을 받고 여전히 학교에 남았다. 이 가운데 정직과 강등 처분을 받은 56명은 미성년자 강제추행, 준강간, 수업 중 학생의 다리와 치마 속 촬영, 성매매 등으로 적발됐다. 성매매나 음란물 제작 배포, 특정 신체 부위 촬영 등으로 적발됐지만 경징계 중에서도 가장 낮은 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은 사례도 33건이나 됐다. 견책은 학교장으로부터 훈계를 듣고 6개월간 승진 제외의 불이익을 받는 게 전부다. 연도별 성 비위 교원 징계 건수는 2013년 55건, 2014년 45건, 2015년 98건이었다. 교단에서 퇴출당하는 해임과 파면 등 배제징계의 비율은 이 기간 45%, 51%, 62%로 증가 추세였다. 박 의원은 “교육부가 지난해와 올해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등을 개정하면서 성 비위에 대한 징계양정 기준을 강화했지만 학교가 성 비위 교원에 대해 여전히 견책이나 감봉 등 경징계 일변도의 처분을 하고 있다”며 “성 비위에 대한 징계처분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잠실야구장서 치어리더 성추행한 30대 남성 불구속 입건

    잠실야구장서 치어리더 성추행한 30대 남성 불구속 입건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치어리더를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엠스플뉴스에 따르면 SK 와이번스 치어리더 A 씨는 지난 1일 잠실 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경기 후 의상을 갈아입기 위해 3루 쪽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LG 유니폼을 입은 30대 남성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B씨는 치어리더 A씨 신체의 일부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SK 직원에게 곧바로 제압당해 경찰로 넘겨져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B씨는 처음에는 다른 관중들에 밀려 손이 닿았을 뿐이라고 했으나 계속된 추궁에 추행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SK 와이번스 관계자는 이 매체에 “피해자가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다. SK는 구단 차원에서 모든 대응을 할 예정이다. 치어리더의 신변보호에 각별히 신경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파경찰서는 야구장에서 치어리더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내미도 섹시”…女제자 껴안고 음담패설한 교수

    “딸내미도 섹시”…女제자 껴안고 음담패설한 교수

    “우리 딸내미도 섹시하다”면서 딸뻘인 여제자를 껴안고 음담패설을 일삼은 대학 조교수가 징역형을 받았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2단독 문성관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장모(6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장씨는 청주의 한 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던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9시 21살 된 여제자 2명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이들의 손을 주무르고 강제로 껴안은 혐의로 기소됐다. 장씨는 “우리 딸내미도 섹시하다. 한 번 안아보자”고 말하며 여제자들을 추행하고 술자리가 끝난 뒤에도 인근 커피숍으로 데려 가 계속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음담패설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지만 피해자와의 관계나 현재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 죽인 연인’ 데이트폭력으로 5년간 300여명 사망…제도 마련 시급

    ‘날 죽인 연인’ 데이트폭력으로 5년간 300여명 사망…제도 마련 시급

    최근 5년간 연인으로부터 죽임을 당한 사람이 3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드러나 ‘데이트폭력’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33명이 연인에게 살해당했다. 살인미수 피해자도 309명에 달했다. 폭행치사와 상해치사도 각각 27명·36명으로, 모두 296명이 연인에게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연인에 대한 ‘폭행’으로 검거된 인원은 1만 4609명이었다. ‘상해’로 검거된 인원은 1만 3221명,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은 5687명, ‘강간·강제추행’은 2519명으로 살인뿐 아니라 연인에 대한 각종 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살인범죄 피해자 1만 283명 가운데 피해자가 연인인 경우가 1059명으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연인 간 폭력 가해자의 77%는 전과자였다. 박 의원은 “피해자가 대부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인 점, 연인이라는 친밀한 관계에서 벌어지는 범죄라는 점 때문에 그간 제대로 된 지원책이나 보호 대책이 미흡했다”며 “‘데이트폭력 방지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발의한 데이트폭력 방지법을 20대 국회에서 재발의할 예정이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죽음 부르는 데이트폭력 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 맞는지 보자” 노약자석 앉은 임산부 옷 들춘 70대

    “임신 맞는지 보자” 노약자석 앉은 임산부 옷 들춘 70대

    임산부가 노약자석에 앉았다고 “임신 맞냐”며 임부복을 들춘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임신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임산부의 옷을 들춘 혐의(성폭력 범죄에 관한 특별법상 강제추행)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7일 오후 6시 45분께 과천역을 지나던 오이도행 지하철 4호선 전철 안에서 임신 27주차인 B(27·여)씨가 입고 있던 임부복을 걷어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철 안에 빈 자리가 없던 상황에서 노약자 석에 앉은 B씨에게 “왜 젊은 사람이 노약자 석에 앉아있느냐”고 묻고 B씨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밝히자 “임신이 맞는지 보자”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인덕원역에서 내리게 한 뒤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지만 A씨가 만취한 상태여서 조사가 불가능하자 일단 귀가시키고 추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피해자를 만나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A씨가 피해자의 배를 때렸다는 얘기도 있어서 폭행 등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이 세상이 말세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애를 많이 낳을 수 있겠냐”, “이건 살인미수다.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었으면 어쩔뻔했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담’ 배경도시 美시카고 치안부재 심각…한인여성 도난·성추행 피해

    ‘고담’ 배경도시 美시카고 치안부재 심각…한인여성 도난·성추행 피해

     할리우드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모델이자 공권력 부패에 따른 범죄 증가로 ‘무법 도시’ 오명을 안고 있는 미국 시카고가 실제로도 ‘치안부재’ 상황이 나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가장 안전한 동네 가운데 한 곳으로 간주되던 도심 ‘사우스 룹’(South Loop)의 디어본파크 지역에서 한국계로 알려진 전문직 여성이 나흘 사이 두 차례나 범죄 대상이 됐다.  이 여성은 배달 물품 도난 사고를 당한 지 사흘 만에 차단막이 설치된 보행로를 걷다 성추행을 당했다.  감시카메라에 잡힌 도난 사고 당시 상황을 보면 절도 용의자는 서슴없이 피해자의 집 앞으로 걸어가 상자 안에서 물건을 꺼내 들고 사라진다.  영 리로 실명을 밝힌 피해 여성은 abc방송에 출연해 사흘 후 발생한 ‘더 심각한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용의자가 뒤에서 나를 붙들고 온몸을 더듬었다. 처음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꼼짝 못 하고 서 있다가 뒤돌아서서 그가 총이나 칼을 들고 있지 않은지 확인했다. 그리고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보행로에 항시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안전하다고 느끼며 이용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가 “같은 시간대에 인근 지역에서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에 의한 유사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곱슬머리에 수염을 기른 30대 흑인 용의자의 자세한 인상착의를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다.  지난 24일에는 시카고 도심 관광명소 밀레니엄 파크 앞에서 보행자 간 논쟁이 총격 살인으로 이어지는 사건도 있었다.  정치권과 경찰이 부패와 무기력에 빠져 있는 사이, 도시 남부와 서부의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제한돼있는 것으로 생각되던 강력 범죄가 도시 전체로 퍼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승무원 폭행,성추행 등 항공기내 불법행위 3년째 증가

    승무원 폭행,성추행 등 항공기내 불법행위 3년째 증가

    A씨는 지난 6월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는 국제선 항공기에서 승무원을 성희롱했다가 공항 도착 후 공항경찰대로 넘겨졌다. 앞서 4월에는 부산에서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한국인 치과의사 B씨가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고 승무원에게 폭언과 멱살을 잡고 협박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승무원이 사용한 전기충격기에 의해 제압되어 공항 도착 직후 미국경찰에 넘겨지기도 했다. 같은 달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날 예정이던 여객기 안에서 29세 C씨가 사무장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땅콩회항 사건 이후 올해 1월부터 항공보안법이 강화된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항공기내 불법행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정용기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사별 항공기내 불법행위 적발현황’에 따르면 성추행, 폭행 및 협박, 음주, 흡연, 폭언 소란행위 등 항공보안법상 불법행위 사건이 201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1441건 발생했다. 2012년 191건이던 불법행위는 2013년에는 203건으로 약 6.3% 증가했지만, 2014년에는 354건으로 전년대비 약75%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460건으로 전년대비 약 30%가 늘어났다. 올해도 6월 상반기까지만 이미 233건이 발생하여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불법행위 중에서는 흡연행위가 1141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폭행 협박 소란행위 등도 231건이나 발생했다.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성적수치심 유발행위도 5년간 41건이 발생했다. 항공기에서 사용이 금지된 전자기기를 계속 사용하다가 적발된 경우도 3건 있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에서 발생한 불법행위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폭언 및 소란행위 74건, 폭행 및 협박 31건, 성적수치심 유발행위 26건, 음주후 위해행위 21건 등 총 93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폭언 22건, 폭행 협박 10건, 성적수치심 유발 8건, 음주 후 위해행위 5건 등 총 201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이 밖에 진에어 85건, 제주항공 72건, 티웨이항공 64건, 이스타항공 56건, 에어부산에서 34건의 항공기내 불법행위가 있었다. 정부는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승무원 서비스를 문제삼아 비행기를 회항시킨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공보안법을 강화했다. 기내 범법자의 경우 경찰 인도를 의무화해 위반 시 사업자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했다. 폭언 및 폭력 행위자에 대한 벌금도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했고, 기장 업무를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정용기 의원은 “항공기내 불법행위는 승객, 승무원은 물론 국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강화된 항공보안법의 법적 구속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보완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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