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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사강간죄도 전자발찌 부착

    유사강간죄나 청소년 강간 등 상해죄로 처벌받은 범죄자도 전자발찌 부착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전자발찌 부착명령 대상 범죄로 유사강간죄, 장애인 아동·청소년에 대한 간음·추행죄, 아동·청소년 강간 등 상해·치상죄와 살인·치사죄 등이 추가됐다. 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 만큼 전자발찌 훼손 범죄와 관련, 보호관찰소와 수사기관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전자발찌 수신정보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호관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범 방지를 위해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가 기각된 사람에 대해서도 법원이 자체적으로 보호관찰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9건, 일반안건 4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미성년자 60여명 성폭행한 ‘최악의 성범죄자’ 체포

    미성년자 60여명 성폭행한 ‘최악의 성범죄자’ 체포

    인도 최악의 성범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인도 영자 일간지인 힌두스탄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최근 델리 경찰은 미성년자를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로 37살 남성 수닐 라스토키를 체포했다. 이 남성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폭행하고 수백 명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13년 간 델리 곳곳에서 학교를 마치고 나오는 7~10세 소녀에게 접근해 “네 아빠를 알고 있다. 그는 내게 매우 좋은 친구”라며 접근한 뒤 인적이 드문 장소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경찰에 체포될 당시 그의 주머니에서는 범행 전 목표물로 삼은 여자아이들의 ‘타깃 리스트’가 발견됐다. 이 리스트에는 미성년자 100여명과 관련된 정보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각각 9세, 10세 소녀의 부모로부터 딸의 성폭행 사실을 신고받은 뒤 조사를 진행하던 중, 범행 장소 CCTV에서 같은 옷을 입은 남성을 발견한 후 수사 끝에 범인을 체포했다. 양복점 재단사로 일하는 그는 범행을 저지를 당시 언제나 붉은색과 흰색이 섞인 줄무늬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었다. 그는 이 옷을 ‘경찰에 잡히지 않는 행운의 옷’이라고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수사에서 그는 자신이 성폭행 한 여자아이의 수가 10여 명이라고 자백했다가, 현재는 60여 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경찰은 그의 진술에 따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또 자신이 수백 명의 소녀들을 목표로 삼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그가 타깃으로 삼은 소녀의 수가 600여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사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섯 아이(딸 2명, 아들 3명)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2006년 약물 남용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전과자로 밝혀졌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여행객 성폭행 피해 외면한 대만 한국대표부

    대만을 여행하던 한국 여학생들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택시기사가 수면제를 탄 요구르트를 여학생들에게 권해 정신을 잃게 한 뒤 치밀한 계획에 따라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현지 경찰에 의해 밝혀졌다. 어제 현지 언론에서 피의자인 대만 택시관광 운전기사가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고 최고 종신형까지 가능한 중범죄라는 보도가 나왔다. 여행 도중 있어서는 안 될 범죄를 당한 것도 개탄스럽지만 문제는 성폭행을 당한 이후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의 대응이다. 피해자들이 14일 새벽 3시 40분 한국대표부에 전화를 걸자 담당자가 “신고 여부는 알아서 하라”고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전화를 걸었던 피해자 1명은 대만 여행 관련 사이트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전화했더니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를 하느냐’고 말했다”는 글을 게재했지만 외교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외교부는 해명 자료를 통해 “성폭력 피해에 대한 신고 여부는 당사자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날이 밝아 신고하게 되면 연락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알아서 하라’는 식의 황당한 대답을 들은 피해 여학생들이 한국대표부의 도움은 포기하고 결국 현지 교민들의 도움으로 경찰서에 직접 신고했다. 자국민 보호를 위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재외공관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드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주칠레 공관에서 우리 외교관의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으로 국가 망신을 시키더니 이번에는 성폭행 여학생들이 절실하게 요청한 도움마저 외면한 것이다. 외교 당국은 피해자와의 통화 내용 등을 가감 없이 공개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하며 문제가 있다면 관련자는 물론 지휘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 재외 국민이 700만명을 넘어섰고, 해외 관광객 수도 한 해 1000만명을 돌파한 지 오래지만, 재외공관이 자국민 보호에 소홀하면서 높은 사람들의 의전에만 신경을 쓴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헌법 2조 2항에도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돼 있다. 국민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도 국가는 자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것이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다. 외교 당국의 통렬한 자성과 후속 조치를 기대한다.
  • [단독] 여고생 상습 성추행했는데… 장난이라며 불기소한 검찰

    檢 “성적 수치심 느끼기에 부족” 20여개 여성단체 항의 시위 인천 강화도의 기숙형 남녀공학 고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여학생 여러 명의 가슴과 음부 등을 만지는 등 상습 성추행하다가 형사 고소됐으나 검찰이 장난에 불과하다는 논조로 불기소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20여개 여성단체가 16일 인천지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인천지검 형사3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21)씨에 대해 지난해 10월 불기소 처분했다. 최씨는 강화군 소재 S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3년 수개월에 걸쳐 같은 반 여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검찰에서 기숙사 옥상 등에서 A(당시 18세)양의 상의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고 치마 안으로 손을 넣어 음부를 만진 사실 등을 인정했다. 최씨는 또 다른 피해자 3명의 대해서도 유사한 성추행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최씨에 대한 무혐의를 결정했다. 학교 측은 당시 최씨를 기숙사에서 퇴거시키고 27일간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최씨가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피해 학생들을 위협하자 피해자 중 3명은 지난해 7월 경찰을 찾았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최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같은 해 10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피의자의 행위가 친구 사이의 장난 수준을 넘어서 그 자체로서 성욕의 만족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에 해당해 건전한 상식 있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보기에 부족하다”면서 피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여성단체들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진술보다 장난이었다는 가해자의 주장만을 받아들인 검찰의 태도는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또래 간 성폭력‘에 대한 몰이해와 무지함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검찰의 설명을 ‘궤변’으로 규정했다. 이어 약자에 대한 성추행 사건에서 피해자 중심보다 가해자 중심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검찰의 편향된 시각을 우려했다. 피해자들을 대리한 이승기 변호사는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객관적 추행 사실이 있는 명백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한 것은 황당하다”면서 “서울고검에 항고했으며 성폭력상담소와 같은 여성인권단체와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새누리, 당원권 정지 최대 3년으로

    이정현·정갑윤 의원은 탈당 확정 새누리당은 16일 첫 윤리위원회를 열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3인방’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징계 절차는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유보하기로 했다. 류여해 당 윤리위원은 언론브리핑에서 친박 핵심 의원들에 대한 징계 개시 이유에 대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언행이나 당원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도당 윤리위 소관인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상득·이병석 전 의원에 대해서는 중앙윤리위 차원의 징계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새누리당 당적을 보유한 채 바른정당 활동을 하고 있는 비례대표 김현아 의원과 ‘캐디 성추행’ 의혹을 받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징계 심사에 착수키로 했다. 앞서 상임전국위는 이날 당원권 정지 기간을 1년 이하에서 3년 이하로 연장하는 윤리 규정을 의결했다. 이는 자진 탈당을 거부하는 친박계 인적 청산과 직결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최장 3년까지 당원권을 정지하면 21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친박계 인적 청산과 관련해 탈당 의사를 표명했던 이정현 전 대표와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의 탈당을 확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악습 못끊은 해병대…후임에게 초코바 180개 먹이고 성추행

    악습 못끊은 해병대…후임에게 초코바 180개 먹이고 성추행

    해병대 내의 악습인 취식 강요, 이른바 ‘악기바리’ 악습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지역의 한 해병대 부대에서 이틀 동안 초코바 180개를 먹이는 등 취식 강요 형태의 가혹행위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6~9월 있었던 취식 강요 사건의 피해 병사와 그 가족의 진정 3건을 접수해 5개월 동안 해당 부대원들을 전수조사 수준으로 심층 면접한 결과 위와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악기바리’라는 이름의 취식 강요는 해병대 내에서 전통처럼 인식되고 있었으며, 취식 강요 피해자가 선임병이 되면 자신이 당했던 것과 똑같이 후임병에게 되갚는 방식으로 이어져 온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의 한 해병부대 병사이자 가해자인 A(21)씨는 후임병에게 “해병대에 왔으니 악기바리 한번 당해보는 것도 괜찮다”면서 취식 강요를 했다고 인정했다. A씨는 양쪽 주머니에 초코바를 각각 7개와 9개를 넣은 뒤 피해 후임병에게 한쪽을 골라 그 주머니에 있는 초코바를 다 먹도록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피해자는 체중이 75㎏에서 84㎏까지 불었다. 피해 후임병은 A씨가 “체중 목표를 정해놓고 수시로 취식을 강요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후임병은 또 A씨가 자신의 성기를 만질 때마다 병기 번호를 외치도록 하고, 샤워장에서 성희롱 등 모욕을 주는 등 성추행·성희롱이 있었다고도 진술했다. A씨는 자신도 과거 선임병으로터 같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대통령 특식으로 나온 초코바를 2일 동안 180개까지 먹었고, 전입 때 체중이 61㎏였는데 나중엔 81㎏까지 쪘다”고도 말했다. 이미 전역한 선임병들이 수시로 자신의 엉덩이에 성기를 대고 유사성행위를 했다고도 말했다. 제주 지역의 해병부대에서 복무한 B(22)씨는 다수 후임병에게 파이 종류의 빵을 햄버거 모양으로 눌러 한 번에 10여개씩 먹이는 취식 강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신병 시절 선임병에게 취식 강요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병대는 미온적으로 대응했다. 제주 지역 부대의 중간간부는 피해자로부터 취식 강요 신고를 받고도 신속히 직속상관에게 보고하지 않아 경고장을 받았다. 군 검찰은 현재 A씨를 기소하고 다른 가해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미 전역한 B씨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관련 사건을 넘겼다. 인권위는 “2011년 해병대 2개 부대에 대한 직권조사를 통해 병영 악습 개선을 권고했고, 2015년에도 윤 일병 사망사건 등 조사를 통해 국방장관에게 재차 병영 악습 개선을 권고했다”면서 “국방부는 여러 대책을 수립했다고 통보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 병영 악습은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군 내부의 노력으로는 악습 근절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해병대 사령관에게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조직진단을 할 것을 권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추행 피소’ 이현도, 검찰서 무혐의 처분

    ‘성추행 피소’ 이현도, 검찰서 무혐의 처분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던 ‘듀스’ 멤버 이현도(45)씨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여성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이현도씨에 대해 지난달 26일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9월 2일 오전 2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의 집에서 A씨의 무릎에 올라와 강제로 입을 맞추려고 하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지난해 6월 피소됐다. 당시 사건을 접수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이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이씨의 이동 경위 등을 종합했을 때 A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성폭행 대만 택시기사 ‘상습범 가능성’

    한국 여성 여행객 2명 성폭행 대만 택시기사 ‘상습범 가능성’

    대만에서 한국 여성 여행객 2명을 성폭행한 현지 관광용 택시운영사 제리(Jerry)택시투어 기사가 범행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만 검찰은 범인 잔(詹·39)모씨가 범행 당시 택시 안에서 찍힌 CCTV 화면을 확보했으며 주사기 상자와 요쿠르트 구매 영수증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대만 검찰은 잔씨가 범행 목적으로 요쿠르트를 사서 주사기를 이용해 신경안정제를 넣은 뒤 한국인 여성 승객에게 건네 마시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택시 안에 주사기 상자를 비치한 점으로 볼 때 잔씨가 상습적으로 유사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대만 검찰은 잔씨가 택시 안에서 성추행만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CCTV 확인 결과 잔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점을 확인하고 행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만 검찰은 일단 잔씨의 성폭행 혐의가 분명하다고 보고 조만간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는 영업용 운송차량의 운전자의 성범죄를 중대범죄로 처벌한다. 현지 매체들은 잔씨의 혐의가 최종 입증되면 최대 17년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여고생 상습 성추행했는데… 장난이라며 불기소한 검찰

    [단독] 여고생 상습 성추행했는데… 장난이라며 불기소한 검찰

    檢 “성적 수치심 느끼기에 부족”… 20여개 여성단체 항의 시위 인천 강화도의 기숙형 남녀공학 고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여학생 여러 명의 가슴과 음부 등을 만지는 등 상습 성추행하다가 형사 고소됐으나 검찰이 장난에 불과하다는 논조로 불기소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20여개 여성단체가 16일 인천지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인천지검 형사3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21)씨에 대해 지난해 10월 불기소 처분했다. 최씨는 강화군 소재 S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3년 수개월에 걸쳐 같은 반 여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검찰에서 기숙사 옥상 등에서 A(당시 18세)양의 상의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고 치마 안으로 손을 넣어 음부를 만진 사실 등을 인정했다. 최씨는 또 다른 피해자 3명의 대해서도 유사한 성추행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최씨에 대한 무혐의를 결정했다. 학교 측은 당시 최씨를 기숙사에서 퇴거시키고 27일간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최씨가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피해 학생들을 위협하자 피해자 중 3명은 지난해 7월 경찰을 찾았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최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같은 해 10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피의자의 행위가 친구 사이의 장난 수준을 넘어서 그 자체로서 성욕의 만족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에 해당해 건전한 상식 있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보기에 부족하다”면서 피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여성단체들은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진술보다 장난이었다는 가해자의 주장만을 받아들인 검찰의 태도는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또래 간 성폭력‘에 대한 몰이해와 무지함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검찰의 설명을 ‘궤변’으로 규정했다. 이어 약자에 대한 성추행 사건에서 피해자 중심보다 가해자 중심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검찰의 편향된 시각을 우려했다. 피해자들을 대리한 이승기 변호사는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객관적 추행 사실이 있는 명백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한 것은 황당하다”면서 “서울고검에 항고했으며 성폭력상담소와 같은 여성인권단체와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성추행 논란 휩싸인 중국 IT기업의 연례 행사

    성추행 논란 휩싸인 중국 IT기업의 연례 행사

    중국 최대 규모의 IT기업 텐센트(腾讯)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7초짜리 영상에는 여성 사원 2명이 무릎을 꿇은 채 입으로 남성 사원들의 다리 사이에 있는 병뚜껑을 열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일 텐센트의 인스턴트 메시징 부서가 새해를 맞아 연 연례행사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스트는 이 영상이 중국 기업 문화에 여전히 존재하는 성차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12일 텐센트는 연례행사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상하이스트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윤유선, “남편 이성호 판사 만나 100일 만에 결혼” 아이들 누구 닮았나?

    윤유선, “남편 이성호 판사 만나 100일 만에 결혼” 아이들 누구 닮았나?

    윤유선 방송 출연에 윤유선 남편이 재조명됐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는 윤유선이 새로운 엄마로 출연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유선은 세련된 인테리어의 집과 자녀들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윤유선은 시험을 앞둔 아들을 위해 일찍부터 식사를 준비하고, 딸과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드라마에서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윤유선 남편 이성호 판사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1년 윤유선과 결혼했다. 윤유선은 앞서 한 방송에서 “지인의 소개로 현직 판사인 남편을 소개받았다”며 “남편을 만난 후 한 달도 안 돼 프러포즈 받고 100일도 안 돼 결혼을 했다”고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성호 판사는 지난 201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12년 8월 성추행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된 고려대 의대생 배모씨의 모친 서 모 씨에 대해서도 피해 여학생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책임감·목적·위기감 실종된 무력한 공직사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에서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선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리더십 공백이 메워지기는커녕 커지는 형국이다. 황 권한대행의 “엄정한 근무 기강을 세워야 한다”는 지시도 현장에서 확실하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 위험 수위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이 빨라야 다음달 말이나 3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공직사회의 혼란도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현 상황에서도 위기의식·책임의식·목적의식을 잃었다는 의미에서 ‘삼실(三失)의 시대’라는 표현이 생겨났을 정도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공직사회 역시 박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비정상적인 행위에 따른 충격과 허탈감이 만만찮을 것이다. 국정 기조에 맞춰 애써 만들어 실행에 옮긴 정책이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 등을 위한 것이었거나 애초 취지와는 달리 변질됐다는 사실에 공무원으로서의 자괴감도 클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는 흔들려서는 안 된다. 국가 조직의 기초이자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직자의 일탈을 비롯해 조직 간의 불협화음도 심상치 않다. 외교관이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거나 대사가 직원을 성희롱한 사건도 적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은 유관 기업들에 자기 청첩장을 돌리기도 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인사권을 놓고 1차관실과 2차관실 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고 한다. 위기관리 및 대응도 형편없다.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 확산, 사드와 관련된 중국과의 갈등, 소녀상 설치에 따른 일본과의 충돌 등이 대표적이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군 내부 인트라넷인 ‘국방망’이 해킹을 당하고 이를 은폐한 정황까지 드러났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벌써 일각에서는 차기 정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업무는 제쳐 놓고 줄서기와 눈치 보기에 나설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정상이 아니다. 공직사회는 ‘삼실의 시대’에서 속히 벗어나야 한다.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지 않으면 탄핵 정국에서 국가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황 권한대행은 더 늦기 전에 총리실 주도 아래 서둘러 공직 기강 다잡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 직무감사 등을 통해 잘한 일은 포상하고, 잘못한 일은 엄하게 징계해야 한다. 비상 상황일수록 신상필벌의 원칙이 우선이다. 공직사회의 정치적 중립 문제도 소홀히 다룰 수는 없다. 무력한 공직사회 탓에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 [현장 블로그] 여중생 성추행 실명조사, 최선입니까

    “너 같은 애들이 창녀, 술집 여자 되는 거다.” “안경 쓰고 벗는 모습이 섹시하다. 한 번 더 해봐라.” “너 야동(야한 동영상)에 나올 것 같이 생겼다.” 어떤 남성이 30대 여기자인 제게 이런 말을 던졌다면 어떨까요. 이 남성이 직장 상사, 거래처 사장, 교회 목사, 혹은 은사라면 “이건 잘못된 성추행 발언입니다. 사과해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상상만으로도 ‘업무상 불이익은 없을까’, ‘거래선이 끊어질까’, ‘혼자 너무 예민하다고 비난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치심나 불쾌한 감정은 빼더라도 말이죠. 그런데 이 말들은 강남 S여중 학생들이 자신을 가르치는 교사에게서 들은 얘기입니다. 영화라면 교사들은 바로 처벌을 받고, 이 교사들의 ‘악행’을 폭로한 학생들의 용기는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꽤나 다릅니다. 학교 측은 처음 보도<서울신문 2016년 12월 7일자 11면>된 지 20여일이 지나서야 교사 8명 중 5명의 직위를 해제하는 처분을 내렸습니다. 직위 해제는 수사가 진행될 동안 수업을 맡지 못하게 하는 조치입니다. 시간이 더 흘러 오늘로 36일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경찰 수사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교사 중 한 사람도 수사하지 못했습니다. 학생들의 협조가 미진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우리도 답답하지만 학생들이 더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여중생들은 신분이 드러나는 게 무서워 익명 공간인 트위터로 폭로했습니다. 자신을 밝히고 교사의 만행을 폭로했다간 자칫 문제학생으로 찍힐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이름을 가렸던 겁니다. 그런데 감독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은 사건 발생 직후 실태조사에서 학생들에게 학년, 반, 이름, 연락처 등을 적게 했습니다. 실질적 피해자를 찾자는 명분이었습니다. 그나마 몇몇 학생들이 어렵게 용기를 냈고, 이들의 명단은 교육청에서 경찰로 넘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경찰서에 출석해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을 적고 성추행 발언의 실질적인 피해자임을 증명해야 합니다. 어쩌면 ‘섣불리 목소리를 내면 어떤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지 이제 알겠느냐’는 충고 아닌 충고를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S여중 학생들은 같은 재단인 S여고로 대부분 진학합니다. 부모들도 아이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 협조를 꺼리고 있습니다.” 경찰의 말입니다. 한 피해 학생은 “경찰서에서 국선 변호사를 선임해줄 테니 진술해 달라고 전교생에게 전화를 돌리는데 부모님이 조용히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공정한 법적 처벌을 위해서는 엄격하게 수집된 증거가 필요합니다. 교육청이나 경찰이 학생들을 조사하는 건 그런 면에서 불가피할지 모릅니다. 진술을 말리는 부모의 마음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두려운 침묵’ 속에 사건을 묻어둔다면 ‘불의를 밝히면 불익을 받는다’는 그릇된 가치관만 아이들에게 남기고 마는 것은 아닐까요. 획일적인 피해조사나 수사 방식이 피해 학생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여제자들 상습 성추행한 담임교사 구속

    여제자들 상습 성추행한 담임교사 구속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여제자들을 상습적으로 강제추행한 공립고등학교 교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여수시 소재 모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 김모(61)씨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여러 차례 자신의 반 아이들 4명을 껴안고 성추행해왔다. 김씨는 손으로 허벅지와 엉덩이를 만지고, 허리를 감싸는 등의 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한차례 영장이 기각됐으나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요즘 관가는 ‘삼실의 시대’

    요즘 관가는 ‘삼실의 시대’

    유관단체에 청첩장… 경제 위기 속 기재부는 인사 갈등 국방부 해킹 책임지는 사람 없고 공무원 성추행 범죄도 #1. 이달 결혼을 앞둔 산업통상자원부 A사무관은 최근 업무차 방문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간부에게 본인 청첩장을 건넸다. 협회는 같은 날 A사무관 직함과 이름, 결혼식 장소와 날짜를 기재한 뒤 청첩장 사본 파일을 첨부해 50여개 회원사에 이메일을 보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청첩장 전달 행위가 공무원 행동 강령 17조 ‘경조사 통지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 온 국민이 우리 경제를 걱정하고 있지만 정책사령탑인 기획재정부에서는 인사권을 놓고 1차관실과 2차관실 사이에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2차관실 소속 실·국 인사에 2차관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불만이 쌓였다는 후문이다. 차기 정부에서 1차관 업무영역과 2차관 업무영역이 분리돼 각기 다른 부처로 나뉠 것이란 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그런 정서가 내부 분위기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대통령 탄핵 정국 속 공직기강 해이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공직자들의 일탈행위와 복지부동이 가뜩이나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호’에 외려 짐이 되고 있는 것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엄정한 근무 기강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현장에서는 영이 서지 않는다. 신상필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데다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돼 온 사업들이 줄줄이 백지화 또는 무산되고 있는 탓도 크다. 창군 이래 처음으로 군 내부 인트라넷인 ‘국방망’이 뚫리고 이를 은폐한 정황까지 드러났지만 한 달이 지나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외교부 공무원들은 성범죄로 국가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렸다. 주칠레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가 드러나 파면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당했다. 중동에 주재하는 현직 대사는 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감봉 처분을 받았고 ‘몰카’를 찍다가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도 있었다. 복지부동의 행태도 바뀌지 않고 있다. 한 부처는 입법예고와 행정예고, 법률 재개정 등 각 부처 홈페이지에 고시하는 내용의 문의 연락처를 산하기관으로 돌려놓았다. 또 홈페이지에 공개된 부처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따르면 고위 공무원들의 업무 협의 횟수와 비용이 이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금지법’을 이유로 사람을 예전만큼 만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한 전직 경제부처 장관은 “후배들 얘기를 들어 보니 청탁금지법 시행을 이유로 과도하게 대민 접촉을 기피하는 분위기 속에 당장은 편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제자 성추행·협박 혐의 국립대 교수 검찰 송치

    전남지방경찰청은 여제자들을 성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전남의 한 국립대 교수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후반인 이 교수는 지난해 4월 쯤 전공학과 여학생들의 신체 특정부위를 만지는 등 폭언과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교수가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 교수가 성추행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점 등을 이유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김동선 폭행 영상 “XXX 이리와” 다짜고짜 욕하고 때려

    한화 김동선 폭행 영상 “XXX 이리와” 다짜고짜 욕하고 때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의 폭행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YTN이 단독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청담동에 있는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했다. 김씨는 만취해 테이블에 올라가 술집 직원에게 삿대질하며 소리를 질렀고, 다짜고짜 손바닥으로 직원의 머리를 내리쳤다. “XXX 이리와”, “야야 봐 봐. (찰싹) XXX 똑바로 안 해?” 라며 욕설을 하던 김씨는 저항도 하지 않은 술집 직원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채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을 손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파출소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전해졌다. YTN은 또 한화그룹 비서실과 건설사 소속 고위 임원 3명이 경찰서와 파출소에 도착해 직접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2명에 대한 합의금은 모두 1000만원으로 5만원짜리 현금으로 현장에서 지급됐다. 이 매체는 개인 형사사건 합의 과정에 기업이 개입했다면 업무상 배임 등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 측은 “상무급 임원이 합의를 주도한 것은 맞지만 김씨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도움을 줬을 뿐 기업의 조직적인 지원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특수폭행과 공용물건 손상 혐의 등으로 김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씨는 2010년에도 서울 용산구 호텔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추행하고 유리창을 부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학생 성추행 의혹 강남S여중 교사 5명 무더기 직위 해제

    여중생들을 성추행·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 S여중 교사들이 무더기 직위해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S여중에 이어 같은 재단 S여고로 감사를 확대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S여중은 관련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학교 현직 교사 7명 중 5명을 지난달 말 직위해제했다. 직위해제가 되면 수사기관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생을 지도하거나 수업을 할 수 없다. 학교 측은 교사와 피해 학생들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지난달 여중생들이 교사들에게 성추행·성희롱을 당했다는 제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쏟아내자, 전교생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직 교사 7명, 이미 해임된 교사 1명 등 모두 8명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교육청은 S여중과 같은 재단인 S여고 교사에 대해서도 유사한 피해 제보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지난 6일부터 S여고에 대해서도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청은 S여중과 마찬가지로 교사의 학생 성희롱 의혹을 받는 노원구 C중에 대해 감사를 한 결과 학교 측이 매뉴얼대로 적절히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의혹이 불거진 직후 연루 교사를 담임교사 직에서 배제했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교육청에도 즉각 보고했다는 것이다. 다만 학교 교장·교감에게는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행정처분인 ‘주의’ 처분을 내렸다. S여중과 C중 교사들의 징계 수위는 경찰 수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구속된 ‘재벌 3세의 갑질’ 한화 3남 김동선씨 철창行

    구속된 ‘재벌 3세의 갑질’ 한화 3남 김동선씨 철창行

    술에 취해 술집 종업원을 구타하고 경찰차를 파손한 김승연 한화그룹의 셋째 아들 동선(28)씨가 지난 7일 특수폭행, 공용물건 손상,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담당한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의 얼굴과 머리를 때리고 종업원 얼굴을 향해 위스키병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또 경찰서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차 유리창을 발로 차고 좌석 시트를 찢었으며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욕설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앞서 “김씨가 재벌 3세로서 종업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과거에도 술을 마시고 비슷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010년에도 만취해 용산구의 한 호텔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을 추행하고 유리창을 부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승마선수인 김씨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와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현재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경찰, ‘음주 난동’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씨 구속

    경찰, ‘음주 난동’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씨 구속

    만취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경찰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특수폭행·공용물건 손상·업무방해)를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28)씨가 7일 구속됐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경찰이 검찰을 통해 청구한 김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들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마시던 위스키병을 종업원 얼굴을 향해 휘둘러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저항하며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을 손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출소·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승마선수인 김씨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현재는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2010년에도 만취해 용산구 호텔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추행하고 유리창을 부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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