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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한복판 ‘상의 탈의’ 시위…남혐vs여혐 치닫는 성대결

    강남 한복판 ‘상의 탈의’ 시위…남혐vs여혐 치닫는 성대결

    사진 유출·성추행 피해 사건도 피해자 성차별로 번져 갈등 키워 “틀짓기보다 여성 목소리 들어야” “혐오 발언 처벌 등 법 제정 필요”최근 ‘남녀 갈등’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성’(性)을 소재로 하는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나체 사진 유출 사건과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의혹 사건에서 파생된 논란으로 ‘성 대결’이 고착화된 모습이다. 여성 차별 반대 운동을 벌이는 한 시민단체가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상의 탈의 시위’를 벌인 것 역시 ‘성 차별’에서 비롯된 남녀 갈등의 한 단면으로 인식된다. 시민단체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지난 2일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여성의 반라 사진을 삭제하는 이 회사의 규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마스크와 선글라스, 가면 등으로 얼굴을 가렸으며 벗은 몸에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또 ‘내 의지로 보인 가슴 왜 삭제하나’, ‘현대판 코르셋에서 내 몸을 해방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경찰이 이불로 가리자 회원들은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는데 왜 가리느냐”며 항의했다. 실랑이는 10여분간 지속되다 마무리됐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달 26일 ‘월경 페스티벌’에서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찍은 사진을 같은 달 29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자 페이스북이 ‘성적 행위’라 규정하며 사진을 삭제하고 계정 1개월 정지처분을 내렸다. 이날 시위는 이런 페이스북 측의 조치에 항의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경찰은 공연음란죄 등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여성의 상의 탈의 퍼포먼스를 놓고 인터넷에서는 ‘남성 혐오’와 ‘여성 혐오’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여성과 남성은 서로 외모를 비하하며 인신공격성 비난 세례를 퍼부었다. 한 네티즌은 “상탈(상의 탈의) 시위로 내가 성추행당했는데 어디에다 신고해야 하나요”라고 비꼬았다. 시위에 나선 취지와 관련해 이성적이고 논리정연한 찬반 논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 측은 ‘음란물’로 판단해 삭제했던 사진을 3일 복원하고 불꽃페미액션 측에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귀하의 게시물이 당사의 오류로 삭제됐다.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유튜버 양예원씨의 고소 사건도 ‘사진 유출’과 ‘성추행’이 사건의 본질임에도 일부 남성들이 “합의된 촬영이 아니었냐”며 화살의 방향을 오히려 양씨에게로 돌리면서 ‘남녀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1만여명의 여성이 지난달 19일 종로구 대학로에서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피의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속히 검거돼 구속됐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시위에 나선 것도 성 대결을 부추기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갈등을 가부장적 사회에서 억눌려 왔던 여성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남녀 간 대결 프레임으로 규정되는 것을 경계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이 상의를 탈의하는 시위는 낯선 방식이기 때문에 남성을 자극할 수 있으나, 이것이 잘못됐다고만 볼 순 없다”면서 “여성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택광 경희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남혐이라는 말은 여혐이 제기된 상태에서 그 반동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1대1 구도로 만들어버리는 순간 일베의 ‘여혐 담론’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남혐이라는 말 자체를 써선 안 된다”면서 “혐오 발언을 처벌하는 내용의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기덕 감독, PD수첩+여배우 2명 고소 “성폭행범 결코 아냐”

    김기덕 감독, PD수첩+여배우 2명 고소 “성폭행범 결코 아냐”

    김기덕 감독(58)이 성폭력 관련 의혹을 제기한 여배우와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여배우 A씨가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지난해 고소했다가 ‘혐의없음’ 처분이 난 것과 관련해 최근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란 제목으로 자신에 대한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제작진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A씨 등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2013년 개봉작 ‘뫼비우스’ 촬영 중 김 감독이 성관계를 강요하거나 남성배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도록 했다며 작년 여름 그를 고소했으나 검찰은 성폭력 관련 혐의를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김 감독 측은 고소장에서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중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PD수첩’ 내용과 같은 성폭행범은 결코 아니다”라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무고, 제보, 방송제작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PD수첩’ 보도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한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김기덕 “성폭행범 아니다”…의혹 제기 여배우·PD수첩 고소

    김기덕 “성폭행범 아니다”…의혹 제기 여배우·PD수첩 고소

    영화감독 김기덕(58)씨가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여배우와 방송 제작진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여배우 A씨가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지난해 고소했다가 ‘혐의없음’ 처분이 난 것과 관련해 최근 A씨를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란 제목의 보도물을 방영한 MBC PD수첩 제작진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A씨 등 여배우 2명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A씨는 2013년 개봉작 ‘뫼비우스’ 촬영 중 김 감독이 성관계를 강요하거나 남성배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도록 했다며 작년 여름 그를 고소했으나 검찰은 성폭력 관련 혐의를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김 감독은 이 프로그램에 나온 다른 여배우가 자신을 ‘성폭행범’, ‘강간범’이라고 부르면서 성폭력 의혹이 있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감독 측은 고소장에서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중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PD수첩 내용과 같은 ‘성폭행범’은 결코 아니다”라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기반한 무고, 제보, 방송제작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 김 감독의 성폭력 혐의를 불기소했다. 그가 A씨에게 성관계를 강압적으로 요구했다는 의혹은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촬영 당일 메이킹 필름을 모두 살펴본 결과 김 감독이 A씨에게 남성배우의 신체를 만지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결론냈다. 다만, 연기 지도 명목으로 A씨의 뺨을 때린 혐의는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이 올해 초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누드모델 도촬 및 성추행 논란…가해 대학원생 사과

    누드모델 도촬 및 성추행 논란…가해 대학원생 사과

    전남대 예술대에서 여성 누드모델을 도촬하고 성추행한 것으로 지목된 여성 대학원생이 사과했다.예술대 측은 2일 설명자료를 통해 “피해자 A씨가 가해자인 여성 대학원생 B씨로부터 대면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나이 먹어 그림에 욕심을 부리다 피해자께 큰 실수를 범해 송구하다”면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대 학장과 부학장도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피해자 요청에 따라 예술대학장 명의의 사과문을 단과대 홈페이지에 5일간 게시할 방침이다. 사과를 받은 A씨는 이번 사건을 폭로하기 위해 대학 내에 부착했던 대자보를 지난 1일 걷어갔다. 대학 측은 A씨가 “도촬과 성추행 과정에서 수업 담당 교수가 가해자에게 수차례 주의를 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더는 교수에 대한 비난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전남대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진상조사에 응할 준비가 되면 정식 면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학교 규정에 따라 가해 대학원생에 대한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 단과대학 교수회 소집 요청 등 징계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예술대의 모델 수업 관리 체계를 전면 진단해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하겠다”면서 “대학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누드모델인 A씨는 최근 전남대 교내에 “저는 누드모델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예술대 누드모델로 일하던 도중 여성 대학원생이 자신의 모습을 몰래 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지워달라는 요청에 오히려 화를 내며 억지 사과를 했다고 폭로했다. 또 가해자가 이후에도 또 한번 사진 촬영을 요구했고, 모델 자세를 바꾸는 과정에서 몸을 만져 충격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튜버 양예원 노출사진 찍은 사람은 촬영회 모집책

    유튜버 양예원 노출사진 찍은 사람은 촬영회 모집책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유포된 유튜버 양예원씨의 노출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촬영회 모집책 B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마포경찰서는 3년 전 촬영회 당시 참가자를 모집했던 B씨를 지난달 31일 소환해 조사했으며, 그가 최근 유출된 양씨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찍은 사진과 유출된 사진은 똑같았고 B씨도 같은 사진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는 “유출된 사진을 찍은 것은 맞지만 잃어버렸던 사진파일 저장장치에 들어 있던 것”이라며 유출 혐의는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물품 등을 조사해 B씨가 사진을 유출했는지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면서 “사진이 유포된 과정에 대해 사이버수사팀이 역추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양씨가 주장한 성추행 피해에 대해서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씨 등이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촬영회 모집책인 B씨는 성추행과 촬영 강요 부분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6명으로 늘어난 이 사건 피해자들을 이번 주말까지 조사한 다음 이르면 다음 주 초쯤 A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A씨 등은 “합의된 촬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번 사건은 양씨가 지난달 17일 3년 전 촬영회에서 강제추행을 당했고 최근 사진이 유출됐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호소하면서 불거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사진, 최초 촬영자 확인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사진, 최초 촬영자 확인

    비공개 촬영회에서 합의되지 않은 촬영에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씨의 유출 사진을 최초로 촬영한 피의자를 경찰이 찾아냈다.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3년 전 촬영회 참가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던 A씨를 조사해 최근 유출된 양씨 사진을 찍은 당사자란 사실을 밝혀했다. 경찰은 유출된 사진과 A씨가 찍은 사진이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에 근거해 A씨가 사진을 유출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다만 A씨는 경찰에서 “유출된 사진을 찍은 것은 맞지만, 사진파일 저장장치를 잃어버렸을 뿐”이라며 유출한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결과물이나 앞으로 행할 수사를 통해서 (사실 여부를) 밝힐 예정”이라면서 “유포 과정에 대한 수사는 사이버수사팀이 역추적하는 작업을 병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진 유출과 유포 외에 양씨가 주장한 성추행과 촬영 강요 부분도 계속 수사 중이다. 양씨 등이 처음 고소한 스튜디오 실장 B씨와 C씨는 모두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6명으로 늘어난 피해자들을 이번 주말까지 추가로 조사한 후 이르면 내주 초 B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같아서” 의류업체 회장이 30세 연하 점주에 반년간 음란메시지 성희롱

    “딸 같아서” 의류업체 회장이 30세 연하 점주에 반년간 음란메시지 성희롱

    한 남성의류 업체 회장이 자신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여성 점주에게 반년간 음란 메시지를 보내 성희롱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31일 SBS 보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브랜드 매장을 운영해 온 정모(48·여)씨가 지난 6개월간 업체 회장인 조모씨에게 음란 메시지를 받는 등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정씨에게 카카오톡으로 각종 음담패설과 음란 영상을 전송했다. 조 회장이 3~4년 전부터 30세 연하의 정씨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고 신체적 접촉을 하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직 매장 직원은 “매장에서 팔을 잡거나 몸을 좀 터치하기도 했고, 회식할 때 옆에 앉아 몸을 만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러한 행위들에 대해 정씨가 조 회장에게 항의하자 갑자기 정씨 매장 옆에서 본사 직영의 할인 행사가 열린 것이다. 직원은 “재고를 소진하는 차원에서 회장님이 진행하라고 했다”면서 “점주(정씨)가 피해를 좀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정씨에게 음란물을 보낸 것은 “실수였다”면서 “성추행은 없었다”고 SBS 취재진에 부인했다. 또 “내가 (정씨를) 친딸같이 돌봐줬다”면서 “아버지 같으니까 이런 데를 이러면서 밀고 장난 친 적은 있을 거다”라고 해명했다. 정씨는 “이거(조 회장이 보낸 메시지)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갑자기 이거 보니까 가슴이…”라면서 괴로움을 호소했다. 정씨는 이 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조만간 조 회장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이스피싱·데이트폭력 등 피해 주민번호 변경 1년간 476건 허용

    보이스피싱·데이트폭력 등 피해 주민번호 변경 1년간 476건 허용

    #1.지난해 12월 28살 여성 A씨는 검찰수사관을 사칭한 사기범의 전화를 받았다. 사기범은 “신청인의 명의가 도용돼 금융거래에 불법적으로 사용된 혐의가 있으니 수사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A씨는 허위로 만들어진 법무부 사이트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와 인터넷 뱅킹 관련 정보를 입력했다. 사기범은 A씨가 입력한 인터넷뱅킹 정보를 토대로 계좌에서 9억여원을 편취했다. #2.데이트폭력 피해자 B씨는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다가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렸다. 20일간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B씨뿐 아니라 어머니, 동생, 조카 등의 주민등록번호를 알고 있다고 협박했다. 앞으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돼 경찰신변보호심사위원회는 B씨에게 위치 확인 장치도 지급했다.주민등록변경위원회는 지난 1년간 1019건의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을 접수해 재산 피해와 보복 폭력 우려 등으로 총 476건을 허용했다고 3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으로 재산상 피해를 봤거나, 신분 도용의 우려가 있어 변경을 신청한 건수가 312건(65.5%)으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 월세 세입자가 집주인인 C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허위 전세계약서를 제3자와 공모해 작성한 사례도 있었다. 세입자는 이를 이용해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을 담보로 2억원을 대출받는 등 C씨에게 재산상의 피해를 줬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던 피해자의 명의가 도용된 일도 있었다. 피해자는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업체에서 노임을 받은 것으로 인정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가정폭력, 데이트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요청한 것도 164건(34.5%)이나 됐다. 신청인 D씨는 가해자로부터 취업을 미끼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개인정보를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겼다. 출장을 가야 한다고 속이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두 차례 강제 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가정폭력·도박을 이유로 합의 이혼을 했지만, 전남편이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을 행사하자 주민등록번호를 바꿔 달라고 신청한 사례도 있다. 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변경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맡겼다.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올 하반기까지 피해 유형별 사례집도 만들어 배포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유튜버 성추행 의혹 스튜디오 실장, 헌법 소원 청구

    유튜버 성추행 의혹 스튜디오 실장, 헌법 소원 청구

    성추행하고 노출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유튜버 양예원 씨로부터 고소당한 스튜디오 실장 A씨가 최근 개정된 대검찰청의 ‘성폭력 수사매뉴얼’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A 씨 법률대리인은 31일 오후 헌법재판소에 A 씨 명의로 헌법소원을 냈다며 “헌법소원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 있으나 개정 매뉴얼이 평등권을 침해하고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헌법소원은 법률을 대상으로 청구할 수 있다. 대검 매뉴얼이 법률은 아니지만, 공권력의 행사이자 대외적 구속력이 있으므로 헌법소원을 청구해 따져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 A 씨 측 판단이다. 대검은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피해자를 무고 혐의로 역고소한 경우 성폭력 사건 수사가 끝나기 전에는 무고 사건 수사에 착수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매뉴얼을 전국 검찰청에 지난 28일 배포했다. 최근 미투 운동으로 성범죄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털어놓기 시작했지만, 가해자가 법을 악용해 역으로 고소하는 경우 피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고통에 시달린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A 씨 측은 전날 서울서부지검에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양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 측은 “양 씨와 합의해 촬영회를 진행했고 강압적 촬영이나 성추행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 씨가 “이미 찍힌 사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총 다섯 번 촬영에 응해야 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도 A 씨 측은 당시 양 씨와 나눴다는 메신저 대화를 근거로 “촬영은 총 13회 이뤄졌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고소 사건은 개정된 대검 매뉴얼과 맞물려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사다. 양 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 전 촬영회에서 본 피해를 호소하고 당시 찍힌 사진이 최근 유출됐다며 A 씨를 고소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앞서 양 씨 등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조사했다. 당시 촬영회에 참가할 사진가들을 모집하는 역할을 했던 B 씨는 이날 두 번째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급비밀 소속사 JSL 컴퍼니 측 “경하 물의 죄송, 모든 활동 중단”

    일급비밀 소속사 JSL 컴퍼니 측 “경하 물의 죄송, 모든 활동 중단”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아이돌그룹 일급비밀 경하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31일 그룹 일급비밀 소속사 JSL 컴퍼니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 멤버 경하(21·이경하)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모든 공식 스케줄과 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급비밀을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경하 군은 지난 24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를 받았으며, 이에 2심 항소를 제출했고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31일) 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컴백 일주일 만에 일급비밀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일급비밀 멤버 경하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4일 경하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한편 경하가 속한 일급비밀은 지난 23일 신곡 ‘러브 스토리’를 발매한 뒤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지난 25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하 실형 선고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일 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은 취소됐다. 이하 일급비밀 소속사 JSL 컴퍼니 측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일급비밀(TST) 소속사 JSL 컴퍼니입니다. 앞서 일급비밀을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경하 군의 판결문은 사실이 맞으며, 24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2심 항소를 제출했고 끝까지 항소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늘 출연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해, 추후 모든 공식 스케줄과 활동을 중단하고 관련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경하 군의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시 입장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Mnet 측 “일급비밀, 오늘(31일) ‘엠카운트다운’ 출연 안 하기로”

    Mnet 측 “일급비밀, 오늘(31일) ‘엠카운트다운’ 출연 안 하기로”

    일급비밀 경하(본명 이경하)가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Mnet ‘엠카운트다운’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31일 Mnet 관계자는 “‘엠카운트다운’의 30일 확정 라인업에는 일급비밀이 있었으나, 소속사 측에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지난 24일 열린 1심에서 경하가 지난 2014년 12월쯤 동갑내기 A양을 상대로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경하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명령했다. 경하가 소속된 그룹 일급비밀은 지난 23일 발매한 신곡 ‘Love Story’로 활동을 이어 왔다. 하지만 경하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 불발은 물론, 향후 행보도 불투명해졌다. 한편, 경하의 소식에 대해 이날 소속사 측은 ”경하가 최근 1심 선고를 받은 것은 맞다. 그러나 강제추행 혐의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끝까지 항소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급비밀 이경하,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 선고...그 와중에 방송 출연

    일급비밀 이경하,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 선고...그 와중에 방송 출연

    아이돌그룹 일급비밀 경하가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31일 한 매체는 신인 아이돌그룹 일급비밀 멤버 경하(21·이경하)가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4일 경하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앞서 경하는 지난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과거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피해자 A 씨는 2014년, 경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2014년 12월 경하는 서울 송파구에서 A 씨와 길을 가던 중 성욕을 느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A 씨가 도망가자 그를 뒤 따라가 강제로 추행했다. 사건 직후 경하는 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경하는 지난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면서 범행 사실을 일체 부인했다. A 씨는 당시 상황이 담긴 글을 SNS에 올렸고, 소속사 측은 ‘루머’라고 선을 그었다. A 씨는 지난해 4월 경하를 고소했다. 한편 경하와 소속사 JSL컴퍼니 측은 1심 판결에 불복, 지난 29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측은 “강제 추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끝까지 항소할 것이다. 활동도 계속할 예정”이라며 항소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일급비밀은 지난해 1월 데뷔한 7인조 그룹이다. 지난 23일 새 앨범 ‘러브스토리’를 발매, 현재 활동 중이다. 특히 경하 선고 다음 날이었던 지난 25일 KBS2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사진=일급비밀 공식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대 수의대 교수 성추행 의혹…학생들 공개사과 요구

    서울대 수의대 교수 성추행 의혹…학생들 공개사과 요구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장기간 여러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생들은 문제 교수의 사퇴와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 수의대 H 교수 성폭력 사건 #withU(위드유) 연대’는 31일 생명공학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가 수의대 교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동아리 지도교수였던 H교수는 술자리에서 여학생들을 옆자리에 앉혀 술을 따르게 하고 허벅지를 만지고 만취한 여학생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최소 3년간 다수 여학생을 성추행했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 H교수 옆자리에는 남학생만 앉혀야 한다는 ‘H교수 대응 매뉴얼’까지 있었다는 게 학생들의 증언이다. 이들은 “수의대 측은 당시 의혹이 제기돼 H 교수가 지도교수에서 물러나는 등 정리가 된 문제라 현재 다시 조처하기 어렵다고 했다”며 “학생·교수 간담회에서 이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하지만 논의가 미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추행 사건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책임을 회피하는 수의대 측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7일까지 H 교수 사퇴 요구서에 대해 수의대 측이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H 교수가 현재 1학기 학부 수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대학원 수업은 하고 있다”며 “2학기 수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수업을 앞둔 수의대 학생들이 불안과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생 팬 성추행’ 래퍼 던말릭, 기소의견 검찰 송치

    ‘여고생 팬 성추행’ 래퍼 던말릭, 기소의견 검찰 송치

    여고생 팬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던말릭(본명 문인섭·22)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서울 성북경찰서는 미성년 팬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법상 강제추행)로 불구속 입건한 던말릭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던말릭은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당시 고등학생 팬 A(19·여)씨를 만나 술을 마시고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던말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팬 B(22·여)씨 사건도 수사했으나 해당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던말릭은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거세던 지난 2월 트위터에 ‘한 래퍼가 여고생을 불러다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올라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 다음 날 던말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추가로 올라오자 던말릭은 자신의 SNS에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한다.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고 소속사에서 퇴출당했다. 하지만 20여일 뒤 그는 “억울한 성범죄자로 남을 수 없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A씨와 B씨 사이에 있었던 일들은 모두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까지 공개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던말릭은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겪는 비난 여론에 정신적으로 위축돼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사실과 다르게 마지못하게 인정한 것”이라며 A씨와 B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조민기 미투 피해자, 2차 피해 호소 “‘죽이겠다’ 협박 메시지 받아”

    故 조민기 미투 피해자, 2차 피해 호소 “‘죽이겠다’ 협박 메시지 받아”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뒤, ‘미투’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다.30일 교수 재직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약 3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는 전날(29일)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열린 제5회 ‘이후 포럼’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는 ‘성폭력 반대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 모임’ 소속 A 씨가 참석했다. A 씨는 이날 “조민기 교수가 세상을 떠난 소식이 보도되자 피해자들이 무분별한 비난과 욕설의 대상이 됐다”며 “‘밤길 조심하라’ ‘죽이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환경을 만드는 건 모든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공공의 영역인데 왜 피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죄인이 되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A 씨는 “청주대학교 측에 진상규명과 전수조사를 요구했으나, 교수진들과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 내부 상황을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故 조민기는 지난 2월 20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 하던 중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故 조민기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학생들 폭로가 이어지면서 경찰 조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경찰 조사를 사흘 앞둔 지난 3월 9일 숨진채 발견됐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이서원, 눈빛 논란 해명 “긴장하고 당황..피해자 사과하고 싶다”

    이서원, 눈빛 논란 해명 “긴장하고 당황..피해자 사과하고 싶다”

    배우 이서원이 반성의 기미 없는 눈빛으로 인한 태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2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서원이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서원은 출석 당시 준비된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지나쳤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취재진을 쏘아봐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4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고 나온 이서원은 취재진 앞에 서서 “아까 들어갈 때는 내가 너무 긴장하고 많이 당황도 하고 그래서 아무 말씀 못 드리고 들어갔다. 일단 조사에 성실히 답했고 피해자분들이랑 다른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피해자를 만나 직접 사과했냐는 질문에는 “만나지 못했다. 만나면 안 된다고 하셨다. 만나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서원은 지난달 8일 술자리에 함께 있던 동료 여성 연예인 A씨에게 강제로 입맞춤 등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이에 A씨가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하려 하자 흉기로 협박해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이서원은 MC를 맡고 있던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와 출연 예정이던 tvN 드라마 ‘어바웃타임’에서 하차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예원, 이번주 다시 경찰 출석해 ‘카카오톡 대화’ 논란 조사

    양예원, 이번주 다시 경찰 출석해 ‘카카오톡 대화’ 논란 조사

    비공개 촬영회에서 촬영을 강요당하고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유명 유튜버 양예원씨가 가해자로 지목한 스튜디오 실장 사이에서 오간 카카오톡 대화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양씨의 추가 피해자 조사를 신속히 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주 안에는 (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스튜디오 실장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확인하고, 그 경위를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매체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그간 양씨는 A씨의 협박 때문에 강제로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해 왔는데, 스튜디오 실장 A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양씨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양씨는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A씨 등이)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 같은 얘기들은 전화로 했다”면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의 취지가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양씨의 사진을 유포한 인물이 누군지 추적 중이다. 유출된 사진이 찍힌 2015년 7월 비공개 쵤영회에 참석해 양씨를 촬영한 사람은 12명. 이 중 1명은 사망했고, 10명은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뚜렷한 혐의점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나머지 1명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식료품 받고 자식 8명 넘긴 인면수심 부모 쇠고랑

    [여기는 남미] 식료품 받고 자식 8명 넘긴 인면수심 부모 쇠고랑

    먹거리를 받고 자식을 노리갯감으로 넘겨주는 파렴치한 부모가 세상이 있을까? 충격적인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벌어져 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지방 베라사테기에서 미성년 자식을 무더기로 성 노리갯감으로 넘긴 부모를 체포했다. 부모에게 먹거리를 주고 미성년자들을 넘겨받아 성추행을 일삼은 노인도 함께 쇠고랑을 찼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과 부인은 각각 36세와 38세로 두 사람 사이엔 자식 10명이 있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는 8명이다. 농촌에 사는 이들 부부는 동네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70세 노인에게 미성년 자식을 번갈아 넘겨주고 먹거리를 받았다. 가족이 없는 노인은 이렇게 넘겨받은 아이들을 성폭행했다. 경찰은 "부모의 지시를 받은 아들과 딸이 저녁에 마트를 찾아가면 노인이 성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상당 기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모가 포주처럼 자식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셈이다. 자식을 넘긴 대가로 부모가 받은 건 평범한 먹거리였다. 아이들이 성범죄의 희생물이 되는 대가로 부모가 받은 건 마른 국수나 음료, 과자 등이었다. 경찰은 익명의 주민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혐의를 포착, 세 사람을 체포했다. 관계자는 "식료품을 받고 친자식을 성노예처럼 넘기는 부모가 있다는 제보가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면서 "수사를 진행하면서 저녁마다 자식들이 번갈아가며 노인의 마트를 찾아가는 걸 보고 혐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은 "특히 친부모에겐 가중 처벌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사진=경찰에 연행되는 친부 (출처=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거물 잡는 사이버 수사… 발목 잡는 아날로그 제도

    거물 잡는 사이버 수사… 발목 잡는 아날로그 제도

    클릭 한 번에 증거 인멸 가능 인권침해 우려·법적 권한 없어 증거 분석·추적 시간 장기화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피팅모델 촬영 빙자 성추행 사건, 불법 웹툰 유통 등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의 상당수가 사이버상에서 이뤄지면서 경찰의 사이버 수사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이버 수사는 일반 수사보다 전문성이 요구되고 증거인멸, 인권침해, 추적 시간 장기화로 난관에 처할 가능성도 크다. 초기부터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부실 수사’, ‘늑장 수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이유다.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사이버 수사 인력은 1449명이다. 1997년 경찰청 형사국에 사이버범죄수사대의 전신인 컴퓨터범죄수사대가 만들어진 뒤 꾸준히 인력이 충원됐지만 일반 수사 요원(6040명)의 4분의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수사 트렌드가 시대 변화에 맞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에 비해 인력 운용 방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사이버 범죄는 증거가 디지털 형태로 남기 때문에 증거 확보가 다소 용이한 측면이 있다. 피팅모델 사건에서 경찰이 범죄 혐의 적용을 위해 성추행보다는 사진 유출 수사에 더 초점을 두고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클릭’ 한 번에 증거를 인멸 또는 변조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 18일 구속된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인 ‘밤토끼’ 운영자도 2016년부터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면서 증거 인멸을 위해 서버 위치와 사이트 주소를 수시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운영자를 검거하지 못했으면 관련 증거 확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진행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높고,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연관된 증거를 추적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도 속도가 ‘생명’인 사이버 수사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드루킹 사건의 경우 댓글 조작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이 저장된 서버가 해외에 있는 점이 수사 진행을 늦추는 원인으로 꼽힌다. 명예훼손 댓글 작성, 불법 촬영(몰카) 영상 유포 등도 대부분 해외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국제 사법 공조가 필요하지만 외국에서는 해당 행위가 범죄가 아닌 경우도 있어 어려움이 적지 않다. 미국에서는 명예훼손을 형사가 아닌 민사로 해결한다. 국내 사법부가 발부한 영장이 해외에서는 강제력이 없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범죄 조약인 ‘부다페스트 협약’에 가입하면 미국, 일본 등 회원국들과 사법 공조 없이도 VPN 정보를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감청 등을 금지한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는 가입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일반 범죄와 사이버 범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만큼 경찰도 수사 경계를 넘는 협업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강력·폭력·마약 사건, 지능범죄·공공범죄·경제범죄 사건, 사이버 사건 등의 전통적인 구분을 떠나 서로 협업하거나 수사국 아래 사이버 분과를 두는 방식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조계종 비리 의혹 MBC ‘PD 수첩’... 두번째 방송도 볼수 있다

    조계종 비리 의혹 MBC ‘PD 수첩’... 두번째 방송도 볼수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비리 의혹을 다루는 MBC TV ‘PD수첩’ 두 번째 방송 내용의 상당 부분 보도가 가능해졌다.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는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운 수석부장판사)가 조계종 법등 스님이 MBC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29일 일부 기각했다고 밝혔다. 한 스님이 법등 스님의 성폭력 의혹을 무마하려고 모 사찰의 계좌에 있는 2억 원을 사용하려 했다는 부분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돼 방영금지가 받아들여졌다. 해당 부분 분량은 30초가량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표현 행위에 대한 사전 억제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검열을 금지하는 헌법의 취지에 비춰 엄격하고 명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허용된다”며 “채권자(법등 스님)와 관련된 내용의 방영을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할 정도로 고도의 소명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채무자(MBC)는 성폭력 의혹의 피해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나름대로 관련된 자료를 수집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채무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채권자에게 반론의 기회를 줬고 그 기간도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법등 스님은 적절한 반론권을 보장받지 못했고, 프로그램이 그대로 방영되면 명예와 인격권 등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한다며 방영을 금지해달라고 지난 25일 신청했다. ‘PD수첩’은 29일 오전 “이날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큰스님께 묻습니다’ 2부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의 도박 의혹, 주지 법등 스님의 성폭력 가해 의혹 등을 다룬다”고 밝혔다. 앞서 ‘PD수첩’은 지난 1일 방송된 ‘큰스님께 묻습니다’ 1부에서 숨겨둔 처자식 의혹을 받는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과 성추행 의혹을 받는 현응 교육원장에 관한 내용을 방송했다. 당시 설정 스님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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