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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한국당 국회 집회서 성추행도 발생…동영상 등 공개 예정”

    홍익표 “한국당 국회 집회서 성추행도 발생…동영상 등 공개 예정”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은 18일 자유한국당이 지난 16일 국회 경내에서 개최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 집회에서 폭력 뿐만 아니라 성추행 등 불법 일탈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 내에서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보좌진, 일부 당직자, 국회 사무처 직원까지 폭행, 성추행 등 여러 가지 불법 일탈 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성추행에 대해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채증된 자료도 많고, 동영상 자료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진입 시위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 중에 한국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규탄대회를 생중계하던 남성 유튜버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면서 “이 밖에도 여러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성추행 행위가 “한 건이 아니라 여러 건 제보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성추행의 경우 이번에 국회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광화문광장에서의 소위 ‘태극기 집회’에서 상습적, 반복적으로 이뤄졌던 행위가 있다”면서 “이에 대해 엄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 등 민주당 의원 9명의 개회 요구로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여야 간사단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30여분 늦게 열렸다.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만 발언을 이어나가다 더 이상 회의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전혜숙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면서 25분 만에 끝났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홍익표 “국회 안 불법 폭력 시위…성추행도 있었다”

    홍익표 “국회 안 불법 폭력 시위…성추행도 있었다”

    이해찬 “사상 초유의 폭력집회 주도 국가적 망신”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은 18일 “이틀 전 시위가 불가한 국회 안에서 불법 시위가 벌어져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보좌진 일부 당직자, 국회 사무처 직원까지 폭행과 성추행 등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홍익표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면서 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과거 국회에 단순히 진입 시도를 하다가 일부 벽을 허물었다고 해서 민주노총 위원장은 징역형을 받았다”면서 “자유한국당 그다음에 정치인, 국회의원들은 법 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의 책임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스스로 공안 검사와 법무부 장관을 하면서 누구보다 집시법에 대해서 엄격하게 보수적 해석을 했고, 이러한 행위가 국가 질서를 위해한다고 가장 강력하게 비판적 시각을 가졌던 분이라면 스스로가 자기가 과연 과거에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돌아보고, 사법적 책임을 지셔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이해찬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사상 초유의 폭력집회로 얼룩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주도하고 지원했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국가적 망신”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법으로 금지된 국회 경내에서 집회·시위는 물론 폭력과 욕설이 계속됐고, 한국당은 방조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불법상황을 주도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여러분이 이겼다’고 했는데, 누가 누구를 이겼다는 말인가. 황 대표는 언제까지 원외 중심으로 정당을 이끌 것인가”라며 “폭력·불법 사태를 주도하고 방조한 한국당에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 경찰은 이를 끝까지 수사해 시위를 주도한 범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용석, 김건모 고소하고 폭로 방송 계속하는 이유는

    강용석, 김건모 고소하고 폭로 방송 계속하는 이유는

    유흥업소 종사자 피해 폭로만 벌써 3번째 가수 김건모(51)를 향한 성추문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최초 폭로자는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김건모는 무고로 맞고소를 한 상태에서 또 다른 여성이 피해를 입었다며 인터뷰에 나섰다. 최초 폭로자의 인터뷰를 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7일 ‘김건모 범죄 3번째 피해자 전격 인터뷰 공개’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변호사 강용석과 전화통화를 한 여성은 서울 신사동 이른바 텐프로 주점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김건모가 자신을 신사동 작업실로 불렀다고 주장했다.강용석은 “저 대화만 놓고 보면 공연음란죄가 될 수 있겠지만, 아직 공개하지 않은 통화의 다른 내용도 있어서 아마 강제추행이 될 거 같다. 저 분은 기존 피해자가 근무하던 술집과는 또 다른 술집의 직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이게 시작 부분이고 뒤에 내용이 더 있다. 강제 추행이 될 것 같다. 구체적인 내용은 18일 말씀드리겠다”라고 예고했다. 연일 방송을 통해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김건모가 인정하면 우리도 방송을 안 한다. 그런데 인정은커녕 우리를 무고로 고소했다. 시작한 이상 끝까지 간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샤를리즈 테론 “어머니가 술꾼 아버지 정당방위로 사살, 부끄럽지 않아”

    샤를리즈 테론 “어머니가 술꾼 아버지 정당방위로 사살, 부끄럽지 않아”

    할리우드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44)이 어머니가 아버지를 정당방위로 사살한 순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17일 전했다. 열다섯 살 때 그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근처의 농장에서 어머니 게르다, 아버지 찰스와 함께 살았다.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어느날 테론과 어머니가 숨어 있는 방안에 총탄이 날아들었다. 그녀는 미국 공영 NPR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알이 하나도 우리를 맞히지 못했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정당방위로 어머니가 남편의 위협을 끝장냈다”고 말한 뒤 “우리가 이 일에 대해 얘기할수록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한 한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아주 아픈 남자”였다며 알코올과 더불어 사는 일이 “아주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고 돌아봤다. 이어 중독자와 함께 사는 일은 매일 예측할 수 없는 일의 연속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그날도 술에 너무 취해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상태에서 집에 총을 가지고 들어왔다. 자신의 침실 문에 모녀가 등을 기대고 발을 뻗어 아버지가 들어오지 못하게 했더니 아버지는 뒤로 물러서 방아쇠를 세 번 당겨 문에 쐈다. 테론은 자신의 가정 안에서 경험했던 폭력은 이제 수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됐다. 오스카 수상자인 그녀는 자기 집에 와서 오디션을 보자고 해놓고는 부적절하게 몸을 만진 영화감독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무엇보다 본인이 떠나기 전 미안하다고 그에게 사과한 것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했다. 스스로 자책을 많이 했다.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와 공연하는 그녀의 최근작 ‘밤쉘(Bombshell)’에서 실제 TV 방송인 메긴 켈리 역을 맡는데 성추행 주제를 다룬다. 미국 폭스뉴스에서 일했던 여성들이 당시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이었던 로저 에일레스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나섰을 때의 얘기를 다룬다. 테론은 이 영화가 성추행의 회색 지대를 탐험한다고 말하고 이건 본인이 맞닥뜨려본 일이라고 했다. “늘 신체적 공격이 가해지는 것도, 늘 강간이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일상적으로 부주의한 언어, 만짐,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위협처럼 여자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심리적 손실이 있다. 내가 끊임없이 만나는 일들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건모, 제모했냐며 신체 만지려 시도” 추가 폭로 나왔다

    “김건모, 제모했냐며 신체 만지려 시도” 추가 폭로 나왔다

    가수 김건모(51)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유튜버 정배우는 16일 자신이 3년 전 가을쯤 김건모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김건모가 성폭행을 했다는 해당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며 “그곳에서 일한 지 일주일 밖에 안 됐을 때 김건모를 만났고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모가 만지려고 시도를 했고 내가 거부를 하자 그는 욕을 하면서 나가라고 해 방을 나갔다”며 “나도 유흥업계에서 꽤 일을 했지만 이런 수위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앞서 김건모에 대한 폭행과 성폭행을 폭로한 피해 주장 여성들도 옹호했다. 피해자들이 그간 제보나 신고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텐프로’라고 부르는 업계 바닥이 매우 좁다. 피해를 당한 일로 신고나 제보를 하면 손님들이 떨어지고 마담과 가게에도 타격이 온다”며 가게 선에서 사건을 무마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해 주장 여성들의 말을 듣고 나는 김건모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김건모가 가게에 올 때마다 여성들의 제모 상태를 항상 물어봤기 때문에 그런 성향이라면 충분히 성폭행과 폭행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씨는 “아마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은 이미 업계를 떠났거나 떠날 각오로 이번 폭로를 한 것이다”며 “요즘 김건모가 자주 매체에 노출되자 폭로를 결심한 것이 아닐까 한다. 절대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건모는 유흥업소 종업원에게 폭행과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지난 9일 김건모를 고소한 데 이어 김건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다른 이의 폭로도 나왔다. 이에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김건모는 주장 여성은 물론 피해 사실조차 전혀 모른다”며 “악의적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고소한 A씨를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왁싱여부 본다며 만지려 했다” 김건모 제보 또 나와

    “왁싱여부 본다며 만지려 했다” 김건모 제보 또 나와

    가수 김건모(51)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유튜버 정배우는 16일 유흥업소에서 일을 했었다는 한 여성과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보자는 3년 전까지 2년 정도 유흥업소에서 일을 했었고 당시 김건모가 가게의 단골이었다고 소개했다. 제보자는 “김건모가 브라질리언 왁싱이나 제모를 했으면 싫어한다더라. 앉아서 술을 먹고 있는데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만지겠다고 했다. 안된다고 하니까 욕하면서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무서워서 나왔고 주변 언니들한테 ‘김건모 좋아했었는데 지저분하다’라고 말했다. 최초로 피해를 고백한 여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고 느꼈다. 업계를 봤을 때 김건모가 그 여성분에게 강제적으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직접적인 터치는 없었다. 배에 손이 들어오니까 하지 말라고 했고 그래서 나가라고 했다. 유흥업계에서 꽤 일을 했지만 이런 수위는 처음이었다”라며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은 김건모가 자주 매체에 노출되자 폭로를 결심한 것이 아닐까 한다. 절대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앞서 변호사 강용석은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 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뒤 피해자 A씨를 대신해 지난 9일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김건모 소속사 측은 성폭행 피소에 대해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모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여성 측이 고소한 지 5일 만에 맞고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통상 일주일 정도면 상대측 고소장을 피고소인이 받게 돼 있는데 기다려도 오지 않아 강용석 변호사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고 고소장 내용을 유추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여성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김건모가 따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A씨에 대한 신변보호를 결정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증거 검토를 마치는 대로 김건모 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동료 여교사에 “네 몸 탐하고 싶다” 성추행한 40대 교사 벌금형

    동료 여교사에 “네 몸 탐하고 싶다” 성추행한 40대 교사 벌금형

    같은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여교사에게 “네 몸을 탐하고 싶다”며 성추행을 한 40대 남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태영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4일 오후 8시쯤 대전 서구의 한 카페에서 같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20대 여교사 B씨에게 “지금 네 몸을 마음대로 만지면서 즐기고 탐하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한 뒤 거절당했는데도 카페를 나가는 B씨를 쫓아가 끌어안고 어깨와 허리를 감싸는 등의 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 범행을 인정하면서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상담치료비 외 추가로 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라톤 생중계 리포터 엉덩이 툭 친 엉큼男 결국 성추행 기소돼

    마라톤 생중계 리포터 엉덩이 툭 친 엉큼男 결국 성추행 기소돼

    마라톤 대회 출발 직후의 모습을 리포트 하던 여성의 엉덩이를 툭 치고 내뺀 참가자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교회의 청소년부 사역자인 토머스 캘러웨이가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엔마켓 서배너 브리지런에 참가했다가 출발선 근처에서 리포트하던 NBC 계열의 WSAV 방송 리포터인 알렉스 보자지안의 뒤에서 달려가 손으로 엉덩이를 툭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황한 보자지안은 한동안 캘러웨이를 노려보다 곧바로 정신을 되찾고 무사히 리포트를 마쳤다. 그녀는 대회가 끝난 뒤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고 “어떤 여성이라도 이런 취급을 받아선 안된다”면서 “더 낫게 굴라”고 점잖게 타일렀다. 그리고 서배너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배너 스포츠 위원회는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해 다음 대회부터 영구히 출전 금지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녀는 트위터에 “오늘 아침 TV 생방송 도중 내 엉덩이를 만진 남성에게, 당신은 날 물건 취급했고 당황하게 만들었다. 어떤 여성이라도 일하는 도중이나 어떤 곳에서든 이런 취급을 당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수천 개의 좋아요!가 달린 것은 물론이다. 사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도 켄터키주의 음악축제를 취재하던 리포터가 한 남성의 기습 키스를 받았다.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도중 낯선 이들의 키스 세례를 받은 여성 리포터가 여러 명 있었다. 조지아주에서는 성추행은 경범죄에 해당해 징역 1년형과 첫 범행을 저지른 이에게는 5000 달러의 벌금이 매겨진다. 캘러웨이는 WSA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렉스, 미안해요.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난 당신이 우리 공동체와 지역 미디어, 전국 미디어에 대단한, 대단한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재능도 대단해요. 내가 만난 여성을 다 모아봐도 당신은 대단한 여성이에요. 사과드립니다”라고 머리를 조아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수의대생 실종사건, 증발해버린 여대생 ‘왜?’

    ‘그것이 알고싶다’ 수의대생 실종사건, 증발해버린 여대생 ‘왜?’

    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6년에 발생한 수의대생 실종사건에 대해 다룬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6년 6월 6일 현충일 새벽, 종강 파티에 참석했던 이윤희(당시 전북대 수의대 4학년) 씨는 자신의 원룸에 도착했다. 그녀는 새벽 2시 58분부터 3시 1분까지 약 3분간 컴퓨터를 켜 인터넷 검색을 했고, 4시 21분에 컴퓨터를 껐다. 그 뒤로 그녀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말 그대로 ‘증발’해 버린 것이다. ● 그녀의 마지막 행적 전북 지역 최대 미스터리 사건이라 불리는 ‘이윤희 씨 실종사건’. 시신이 발견된 살인사건이 아닌 실종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수사했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한 이 사건은 현재 네 번째 재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실종 당일 학교에 입고 갔던 옷차림 그대로 사라진 윤희 씨. 종강파티에 참석한 친구들에 따르면 술을 먹다 인사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를 근처에 사는 친구 황 씨(가명)가 따라 나갔다고 한다. 취한 친구가 걱정되어 집까지 바래다줬다는 황 씨. 원룸 건물 앞까지 따라갔다는 그는 입구의 자동센서등이 켜진 걸 보고 그녀가 집에 들어갔다고 생각했으나 그 날 이후 윤희 씨를 볼 수 없었다고 한다. ● 가출인가? 실종인가? 단순 가출이 실종 사건으로 전환된 건 그녀의 컴퓨터에서 ‘112’와 ‘성추행’이라는 검색 기록이 발견되면서였다. 새벽 3시에 3분 동안 두 단어를 검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윤희 씨. 실종된 그 날로부터 이틀 뒤 경찰에 실종신고 한 친구들이 열어본 그녀의 원룸은 평소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고 한다. 친구들에 따르면 윤희 씨 집은 평소와는 달리 매우 어지럽혀져 있었다고 한다. 이윤희 씨 아버지는 평소 외출할 때마다 반려견을 다용도실에 격리해 두던 딸이 유독 그 날만 거실에 풀어놨던 점이 이상하다고 했다. 게다가 집에서 식사할 때마다 꺼내 쓰던 찻상과 가방 속에 있던 수첩이 1주일 뒤 집 앞 쓰레기 더미와 학교 수술실에서 발견된 걸로 보아 누군가가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이상한 컴퓨터 기록, 타인의 흔적? 아버지의 추리대로 윤희 씨의 집에 방문자가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당시 수사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윤희 씨 컴퓨터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인터넷 접속기록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로그기록을 살펴보던 전문가는 윤희 씨가 사라지기 이틀 전인 2006년 6월 4일부터 실종신고가 됐던 6월 8일 오후까지의 로그기록이 삭제됐다고 했다. 게다가 새벽 3시경에 3분간 검색을 했던 흔적 후 1시간 20분 뒤에 컴퓨터가 꺼진 것도 의구심이 드는 상황. 그날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로그기록을 삭제한 사람은 누구이며 그녀의 실종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3년 전 사라진 전북대 수의대생 이윤희 양 실종 사건을 재조명하고, 사건이 남긴 다양한 의문점을 새로운 관점으로 사건을 분석한다. 방송은 14일 밤 11시 10분.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숙제 못한 10살 아들 새벽에 기차역으로 구걸보낸 中 아버지

    숙제 못한 10살 아들 새벽에 기차역으로 구걸보낸 中 아버지

    제때 숙제를 끝내지 못한 아들을 기차역으로 구걸 보낸 아버지가 도마 위에 올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새벽 중국 상하이의 한 기차역에서 구걸을 하던 소년이 알고보니 아버지에게 벌을 받는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4시 45분쯤 경찰은 기차역에서 무릎을 꿇고 구걸을 하는 소년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추운 날씨에 얇은 겉옷을 입고 있던 10살짜리 소년은 “숙제를 끝내지 못해서 아버지에게 벌을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소년은 아버지가 그릇 하나를 주며 숙제를 다 못한 대신 기차역에서 음식을 얻어오라고 시켰다고 설명했다.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경찰이 “혹시 아버지가 술에 취했느냐”라고 물었으나 소년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소년을 지구대로 데려간 경찰은 따뜻한 음료수와 간식을 쥐어준 뒤, 소년의 어머니에게 연락을 취했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온 어머니는 그러나 아이 아버지가 매우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자주 숙제를 빠트리는 아들이 이번 일로 경찰서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편이 많이 화가 났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의 훈육 방식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경찰은 이 같은 행위가 훈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공공질서를 어지럽힌다며 주의를 주고 소년과 어머니를 집으로 돌려보냈다.중국에서는 이런 독특한 훈육방식이 종종 논란을 일으킨다. 지난 5월에는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완장샤오구 대로변에서 한 초등학생이 속옷만 입은 채 ‘기마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소년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타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언론은 초등학교 2학년인 소년이 학교에서 동급생을 성추행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어머니가 이를 바로잡기 위해 훈육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소년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벌을 준 뒤 곧바로 피해 아동의 부모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빌러 갔다고 전했다. 당시 현지에서는 당연한 처사였다는 의견과 지나친 수준의 체벌이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년 만에 결론 난 1.3초의 ‘나쁜 손’

    2년 만에 결론 난 1.3초의 ‘나쁜 손’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며 부인이 올린 글로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이 대법원에서도 유죄로 결론 났다. 피해자의 진술과 현장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정황들을 근거로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사법부가 최종 판단한 것이다. 성폭력 범죄의 정황이 담긴 증거를 폭넓게 인정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함부로 배척해선 안 된다는 대법원의 입장이 다시 확인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모(39)씨의 상고심에서 최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및 사회봉사 160시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3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최씨는 2017년 11월 26일 새벽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가던 여성 A(32)씨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유죄 판단과 함께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구치소로부터 ‘남편이 구속됐다’는 통보를 받고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씨의 부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글을 올려 이슈가 됐다. 특히 최씨 부인이 공개한 곰탕집 CCTV 영상으로 논란이 거세졌다. 최씨가 A씨와 신체 접촉이 있던 그 순간에는 최씨의 손이 신발장에 가려져 직접적으로 추행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신 최씨가 지나가며 A씨 앞에서 손을 움직이는 장면과 최씨가 지나간 뒤 A씨가 최씨를 불러 세우는 장면 등 1.3초 분량의 범행 전후 상황만 확인할 수 있다. 이 영상은 재판에서 유죄의 증거가 됐고 최씨는 1심에서 검찰 구형량(벌금 300만원)보다 훨씬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았다.그러자 “스치기만 해도 구속되냐”며 판결을 비판하는 남성들의 시위가 열리고 1심 판사 파면 청원까지 올라오는 등 연일 화제가 됐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한결같았다. 지난 4월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이 나왔다. 다만 2심 재판부는 추행 정도 등을 고려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선고 형량을 낮췄다. 1심과 마찬가지로 2심도 A씨의 일관되고 구체적인 진술과 CCTV 영상 속에서 확인된 범행 전후 정황들로 최씨의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봤다. 2심은 더 나아가 ▲최씨의 진술이 수사 과정에서 바뀌었고 ▲추행 사실이 없었다고 진술한 참고인이 최씨와 친분이 있는 데다 추행 사실을 직접 본 게 아니라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도 혐의를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 최씨는 사건 당일 경찰에서 “피해자와 어깨를 부딪쳐 사과했다”고 했다가 그해 12월에는 “영상을 보니 접촉했을 수도 있다”고 말을 바꿨다. 영상 분석 전문가도 법정에서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에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은 명확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성추행 고의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 최씨가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고의가 있었다고 본 2심 판단이 맞다고 결론 냈다. 대법원은 특히 “피해자 등의 진술은 일관된 데다 모순된 부분이 없고, 허위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가 분명하지 않은 한 그 신빙성을 함부로 배척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다만 최씨의 부인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 우리 가족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여전히 억울함을 호소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車이용 범죄자 ‘착한운전 마일리지’ 안 됩니다

    車이용 범죄자 ‘착한운전 마일리지’ 안 됩니다

    권익위, 면제 못 받게 경찰청에 권고자동차를 이용해 살인, 강간, 강제추행, 감금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동안 쌓아 온 ‘착한운전 마일리지’를 이용해 면허 정지 처분을 면제받은 범죄자가 2013년부터 현재까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자동차 등을 범죄도구로 이용하면 착한운전 마일리지 특혜 점수를 사용해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회피할 수 없도록 경찰청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운전자가 무위반·무사고 서약 후 1년간 이를 실천하면 10점의 특혜 점수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렇게 축적한 마일리지를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을 때 사용하면 마일리지만큼 면허 정지 기간을 감경받을 수 있다. 문제는 자동차로 중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마저 면허 정지 기간을 감경받는 데 착한운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은 자동차로 중대 범죄를 저질러 10년 이하 형을 받으면 면허 정지, 10년 이상 형을 받으면 면허 취소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예 면허가 취소됐다면 착한운전 마일리지를 이용하지 못하지만 면허 정지자는 이용 가능하다. 착한운전 마일리지는 1년에 10점씩 쌓이는데, 가령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착한운전 마일리지가 도입된 2013년부터 차곡차곡 마일리지를 쌓았다면 현재는 60점이다. 이 점수로 면허 정지 기간에서 60일을 감경받을 수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 유형을 보면 주로 데이트 폭력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6월 자동차 사망 사고, 음주·보복·난폭운전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사람도 착한운전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림동 강간미수’ 항소심 첫 재판…검찰 “성범죄로 봐야”

    ‘신림동 강간미수’ 항소심 첫 재판…검찰 “성범죄로 봐야”

    1심서 주거침입 유죄 징역 1년…강간미수는 무죄검찰 “범죄 실행 착수한 것”…강제추행 예비 공소 여성의 뒤를 쫓아 집으로 침입하려 했던,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을 성범죄 사건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윤종구)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모(30)씨의 2심 첫 재판을 열었다. 조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던 여성의 뒤를 밟고 쫓아가 이 여성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려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촬영된 CCTV를 보면 조씨가 집으로 들어가는 여성의 뒤를 살금살금 따라와 닫히고 있던 현관문을 손으로 밀었지만 순간의 차이로 현관문이 잠기면서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는 이후에도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센서등이 꺼진 뒤에도 복도를 서성이는 등 10분 넘게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초인종을 누른 뒤 인터폰을 통해 “떨어뜨린 물건이 있으니 문을 열어보라”고 말하기도 했고, 피해자가 문을 열지 않자 벽에 몸을 기대고 숨어 있다가 다시 현관문으로 다가가 휴대전화 플래시 빛으로 도어락을 살펴보기도 했다. 1심은 조씨의 주거침입 혐의는 인정했지만,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성폭행을 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부분이 증명돼야 하고, 단지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처벌한다면 죄형법정주의에 반한다”면서 무죄로 판단했다. 이에 검찰이 “조씨의 범행을 성범죄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항소한 것이다. 검찰은 이날 “판례는 강도죄의 경우 주거침입을 했을 때 범죄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본다”면서 “‘주거침입 강간’ 혐의에 대해서도 주거침입을 했을 때 범죄가 실행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미수에 그친 범행이 설령 성폭행은 아니더라도 강제추행 등 성범죄로 처벌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조씨에 대한 예비적 공소사실로 강제추행 미수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반면 조씨 측 변호인은 이날 유사 사건들에 비교해 1심의 형량이 과하다고 주장했다. 법정에 나온 조씨는 “왜 여성을 따라갔고, 왜 현관문 주위를 서성였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술을 한잔 하자고 말하고 싶었다. 번호를 물어보려고 했다”며 성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곰탕집 성추행 피고인 아내 “죽고싶은 심정” 억울함 토로

    곰탕집 성추행 피고인 아내 “죽고싶은 심정” 억울함 토로

    추행 여부 등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피고인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피고인의 아내는 12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자 커뮤니티에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아내는 “아이 때문에 같이 가지 못하고 남편 혼자 올라갔는데 선고받고 내려오는 길이라며 전화가 왔다. ‘딱 죽고 싶다’고.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자고 덤덤한 척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도대체 왜 저희 가족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차라리 정말 남편이 만졌더라면, 정말 그런짓을 했더라면 억울하지라도 않겠다는 심정이다. 제 남편의 말은 법에서 들어 주지를 않는데 이제는 더 이상 말할 기회조차 없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유죄 확정으로 이제는 언제 상대방 측에서 민사소송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다고 했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이날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등을 고려해 검찰 구형량(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A씨를 법정구속했다. A씨의 아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하다는 사연을 올려 33만명 이상이 서명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1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추행 정도와 가족들의 탄원을 고려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찰 ‘강지환 집행유예 판결’에 불복 항소

    검찰 ‘강지환 집행유예 판결’에 불복 항소

    검찰이 외주사 스태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의 항소로 강씨 사건은 수원고법에서 2심 재판을 진행하게 됐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겸 탤런트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 선고공판에서 “강씨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각 3년 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건의 공소사실에 대해서 자백을 하고 있고 한 건에 대해선 피해자가 사건 당시에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추행 후에야 침대에서 내려온 점을 보면 해당 피해자가 당시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며 무죄 취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곰탕집 성추행 사건, “성추행 맞다” 판결 이유 [종합]

    곰탕집 성추행 사건, “성추행 맞다” 판결 이유 [종합]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서 대법원이 최종 유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A씨가 손으로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짐으로써 강제추행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법리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했다. A씨는 2017년 11월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하고 귀가하는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가던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1심에서 검찰 구형량(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피해를 당한 내용, A씨가 보인 언동, 범행 후의 과정 등에 관해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손이 스친 것과 움켜잡힌 것을 착각할 만한 사정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후 A씨의 부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하다는 사연을 올렸다. 33만명이 서명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정부의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동의를 얻었던 것은 함께 공개된 영상의 영향이 컸다. CCTV 영상에선 A씨가 성추행하는 장면이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성추행에 걸렸다는 시간이 1.3초에 불과하고, 피해 여성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라는 점을 들어 항소했다. A씨는 구속된 지 38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항소심에서도 A씨의 유죄는 인정됐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에 더해 “CCTV 영상에 의하면 A씨가 출입구를 보면서 뒷짐을 지고 서 있다가 돌아서는 장면, A씨의 오른쪽 팔이 피해자 쪽을 향하는 장면, A씨가 피해자와 인접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피해자 쪽으로 몸을 기울이는 장면, 이어서 피해자가 돌아서서 A씨에게 항의하는 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피해자의 진술에 부합한다”고 했다. 또 “피해자가 합의금을 요구한 적도 없고 피해자가 A씨를 무고하거나 허위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논란 일었던 ‘곰탕집 1.3초 성추행’ 대법서 유죄 확정

    논란 일었던 ‘곰탕집 1.3초 성추행’ 대법서 유죄 확정

    1.3초 간의 짧은 시간 안에 성추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컸던 ‘곰탕집 성추행’ 사건 피고인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일행을 배웅하던 중 지나가던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핵심 쟁점은 추행의 고의성과 피해자 진술의 신뢰성, 식당 폐쇄회로(CC)TV 영상의 증명력을 어느 정도 인정할 것인지였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모순되는 지점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유죄를 인정했다. 특히 1심은 검찰 구형량(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A씨를 법정구속했다. 사건 당시 식당 CCTV에 찍힌 영상을 살펴보면 피해자와 스쳐 지나치는 시간은 1.333초에 불과하다.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범행 실행이 가능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A씨 아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편이 억울하게 사건에 휘말렸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33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혜화역 앞에서 A씨 입장을 두둔하는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와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우려하는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남함페)이 맞불 집회를 열기도 했다.하지만 2심 역시 A씨의 성추행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추행 정도와 가족들의 탄원이 고려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신체접촉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한 식당 내 CCTV를 본 뒤 신체접촉이 있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입장을 바꿔) 진술하는 등 신체접촉 여부와 관련해 일관되지 못한 진술을 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A씨는 “증거 판단이 객관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상고했고 대법원은 지난 5월 사건을 접수한 뒤 심리를 진행해왔다. 대법원은 “손으로 피해자의 엉덩이를 만짐으로써 강제 추행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심리 미진 등의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곰탕집 성추행’ 피고인 유죄 최종 확정

    [속보] ‘곰탕집 성추행’ 피고인 유죄 최종 확정

    추행 여부 등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피고인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등을 고려해 검찰 구형량(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A씨를 법정구속했다. A씨의 아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하다는 사연을 올려 33만명 이상이 서명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1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추행 정도와 가족들의 탄원을 고려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당 “4대 비리 연루자 공천서 배제”

    한국당 “4대 비리 연루자 공천서 배제”

    “자녀·친인척 관련된 조국형 범죄 무관용” 음주운전 3회·성희롱 등 물의도 부적격 ‘공관병 갑질’ 박찬주 논란 끝 입당 허용자유한국당이 자녀·친인척 등이 연루된 입시·채용·병역·국적 등 4대 분야 비리자를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한다. 또 도덕성·청렴성과 국민정서에 미달하는 경우도 공천을 받을 수 없게 기준을 강화한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11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4대 분야 부적격자 배제 등 3가지 공천 부적격 판단 기준을 발표했다. 총선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희경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의와 공정의 원칙이 사수되어야 할 분야를 입시·채용·병역·국적으로 정했다”며 “4대 분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자녀·친인척 등이 연루된 비리가 적발될 경우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특히 우리 사회의 모든 부모님께 큰 박탈감을 안겨주었던 ‘조국형 범죄’는 더욱 철저한 검증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덕성·청렴성 기준은 2003년 이후 음주운전이 총 3회 이상 적발된 경우, 뺑소니·무면허 운전, 조세범 처벌법 위반자 등이다. 도촬·스토킹, 미투, 성희롱·성추행, 가정폭력·데이트폭력, 여성 혐오·차별적 언행, 아동학대, 아동폭력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 국민정서 부적격자 기준에 걸린다. 당헌·당규에서 규정한 5가지 유형(강력·뇌물·재산·선거·성)의 범죄로 재판에서 유죄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부적격 기준도 강화된다. 성범죄의 경우 ‘벌금형 이상’에서 ‘기소유예를 포함해 유죄 취지의 형사처분 전력이 있는 자’로 기준을 조정한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인 이진복 의원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치가 앞서 발표한 ‘현역 50% 이상 물갈이’ 방침을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에 대해 “우리 당에 공천 신청 안 하지 않겠느냐”며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당 충남도당은 이날 오후 당원자격심사위 회의를 열어 박 전 육군대장의 입당을 확정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온주완, 위험에 빠진 시민 구한 사연 “이런 짓 하지 마”

    온주완, 위험에 빠진 시민 구한 사연 “이런 짓 하지 마”

    온주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성추행 당할 뻔한 시민을 구했던 ‘영웅썰’을 털어놓았다. 충격적인 이야기에 놀란 것도 잠시, 그의 대처능력과 투철한 책임감에 모두가 감탄을 보냈다. 11일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성추행 당할 뻔한 시민을 구한 온주완의 이야기가 담긴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온주완은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한 이야기를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어느 날 밤 친구를 집에 바래다주고 있었던 그는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으로 뛰고 있는 한 여자를 발견했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그 여자는 성추행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도망쳐 나온 것. 온주완은 “일단 집 앞까지 모셔다드리겠다 했다. 근데 갑자기 여자분이 갑자기 확 숨더라”라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그는 “(성추행범) 차가 갓길에 세워져 있었다. 그 차로 걸어갔는데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더라”라고 털어놔 충격적인 전개를 이어갔다. 그는 성추행범을 향해 “우리나라에서 이런 짓 하지 마”라고 경고를 날린 후 그 여자를 안전하게 집까지 데려다줬다고. 그는 함께 있던 친구와 ‘우리 좀 멋있었어!’라며 어린 나이에 남모를 뿌듯함을 느꼈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온주완은 시민 목숨을 구한 적이 또 있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높였다. 끝나지 않은 그의 도로 위 영웅썰은 오늘(11일) 밤 본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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