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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부인과 갔는데…의사가 성범죄자 “의사면허 취소 안 돼”

    산부인과 갔는데…의사가 성범죄자 “의사면허 취소 안 돼”

    성범죄 전과가 있는 의사들의 진료와 수술이 계속되고 있다. 1일 온라인상에는 지난 5월31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보도된 병원을 찾는 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범죄 의사들의 진료 실태에 대해 추적 보도했다. 양천구의 한 산부인과. 해당 산부인과 의사는 진료 중 환자 불법 촬영 혐의로 지난해 법원에서 1심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의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 사이 해당 의사는 산부인과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강남 유명 한의원 한의사 또한 환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3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그러나 해당 한의사는 항소를 통해 대법원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진료를 계속할 수 있다. 지난 2015년엔 국립대병원 의사가 간호사 탈의실을 불법 촬영하다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해당 의사는 2012년에도 환자와 간호사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형을 받은 전과자였다. 안면 윤곽 수술의 명의라는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진료 중 환자 성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2차례나 있었다. 해당 의사는 2016년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 원형이 확정됐으며, 2009년에도 여성 환자 2명을 성추행해 벌금 70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전과 2범인 해당 의사는 그 이후로도 계속 의사면허를 유지하고 진료와 수술도 그대로 하고 있다. 의료법에 명시된 의사면허 취소 사유는 ‘마약 중독사’, ‘정신 질환자’,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 실형’으로 성범죄는 면허 취소 사유가 아니다. 이에 박호균 변호사는 “그런 일반 형사범죄를 저지르고 또 형사법원에서 유죄가 확인되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를 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것은 오늘날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그런 제도를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은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성폭행·음주운전’ 전북대 의대생 제적 확정 최근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전북대 의대생의 출교가 확정된 사건이 있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징계 대상자인 의과대학 4학년 A(24)씨에 대한 제적 처분을 승인했다고 지난 5월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 3일 오전 전주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5월 11일에는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그는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교수회의를 열어 A씨에 대한 제적을 의결하고 총장에게 처분 집행을 신청했었다. 이에 따라 A씨는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음란물 보여주고 성적 농담한 상사, 유죄”… 원심 뒤집은 대법

    “음란물 보여주고 성적 농담한 상사, 유죄”… 원심 뒤집은 대법

    대법원이 신입사원의 거부를 무시하고 성적 농담과 행동을 일삼은 40대 직장 상사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부로 돌려보냈다고 31일 밝혔다. 한 중소기업 과장인 고씨는 신입사원 A씨에게 평소 자신의 컴퓨터로 음란물을 보여 주거나 성적인 농담을 했다. 2016년 10월부터 한 달간은 A씨에게 “볼이 발그레, 부끄한 게 이 화장 마음에 든다”거나 A씨의 머리카락 끝을 손가락으로 비비며 “여기를 만져도 느낌이 오느냐”고 묻는 등 추행했고, A씨가 “불쾌하다”며 거부감을 표시했는데도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사직서를 냈다. 1·2심은 직장 내 위계질서가 강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고씨의 행동을 위력에 의한 추행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고씨의 행위에 대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적 자유를 침해한 추행이 맞다”면서 “업무 관계에서 보호·감독을 받는 사람에 대해 위력으로 추행했다고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도록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막말·몸싸움 품위없는 국회 21대 계속될까…윤리특위부터 상설화해야

    막말·몸싸움 품위없는 국회 21대 계속될까…윤리특위부터 상설화해야

    “왜 질문하고 있는데 간섭을 해? 말하고 싶으면 나와서 하란 말이야!”(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어디다 반말하세요 지금? 국민들이 다 보고 있어요. 어디다 반말하세요?”(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대전의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들 부끄럽게 하지 마.”(김 의원) 2016년 7월 5일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둘째 날인 이날 당시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를 향해 지역 편중 인사 문제를 지적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설전을 벌였고 결국 질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정회됐다. 설전 다음날인 6일 이 의원은 김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했고 14일 김 의원도 이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두 의원은 두 달 뒤인 9월 8일 소리소문없이 징계안을 동시에 철회했다. 20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처음으로 제출된 징계안은 정쟁용에 그쳤다. 31일 서울신문이 16~20대 국회 제출된 징계안 195건을 분석한 결과 의원 간 막말에 따른 징계안 제출이 69건(35%)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의원 면책 특권을 활용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발언해 징계안이 제출된 것은 33건(17%), 상임위 등에서 회의진행 방해 건은 39건(20%), 국회의원 지위를 활용한 권한 남용건은 23건(12%)이었다. 폭행 20건(10%), 성추행 등 기타 사례는 11건(6%)으로 집계됐다. 2012년 5월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기 전만 해도 상임위 법안 심사 등을 막기 위해 몸싸움 등이 벌어져 폭행을 이유로 상호 간 징계안이 제출된 게 많았다. 18대 국회(2008~2012년)에서 회의 진행 방해를 이유로 징계안이 제출된 게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은 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회선진화법 통과 이후에는 몸싸움보다는 막말에 따른 모욕 및 명예훼손 등으로 징계안 제출이 다반사였다. 막말에 따른 징계안 제출이 많았던 20대 국회의 징계안을 보면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것은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 망언 논란이었다. 지난해 2월 8일 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는 종북 좌파가 만든 괴물집단’, ‘광주 폭동’, ‘전두환은 영웅’ 등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망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셌고 이들에 대한 징계안이 윤리특위에 제출됐지만 제대로 징계 논의가 된 적은 없었다. 비상설 윤리특위의 임기 종료와 함께 그대로 흐지부지됐다. 이처럼 징계안이 남발되고 처리도 안 되는 데 대해 10년차 한 보좌진은 “징계안 자체가 정쟁용이다 보니 잠깐 화제를 끌고 나면 그때뿐”이라며 “윤리특위 내에서도 특정 당만 의결하거나 그러기에는 부담이 있으니 아예 다루지 말아버리자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회에서 윤리특위 개선 법안 등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진 못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을 국회법 개정안을 지난 3월 대표 발의했지만 폐기됐다. 통합당 정병국 전 의원은 독립적인 국회의원 윤리전담기구를 설치하여 국회의원의 윤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자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역시 폐기됐다. 국회의원들의 온갖 만행에도 사실상 윤리특별위원회는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국회의원 스스로 품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강제성을 가지도록 처벌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윤리특위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 전진영 정치의회팀장이 지난 3월 30일 발표한 ‘국회 의원윤리심사기구의 상설화 필요성’ 자료에 따르면 의원윤리심사기구를 상임위원회 등의 상설기구로 설치 운영하고 의원이 아닌 일반인이 심사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윤리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의결시한 신설로 강제성을 부여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대책으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가 2018년 4월 발표한 ‘국회의원 윤리심사와 겸직제한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방안’ 논문에 따르면 윤리특위가 자문위 의견 접수 후 의결하지 않으면 징계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간주해 즉시 본회의에 회부해 체포동의안과 마찬가지로 48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반드시 의결하도록 의무화해 강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아내 돈 벌러 간 사이…딸 성폭행한 中 양부 징역 15년

    아내 돈 벌러 간 사이…딸 성폭행한 中 양부 징역 15년

    재혼한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딸에게 몹쓸 짓을 저지른 양부에 대해 재판부가 15년 징역형을 판결했다. 중국 장쑤성(江苏) 고등인민법원은 약 4년 동안 10대 딸에게 성폭행을 저지른 양부 장 씨에게 대해 이 같은 징역 판결을 내렸다고 31일 공개했다. 재판부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가해 남성 장 씨는 지난 2008년 단 모 씨와 재혼한 법적인 부부관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 단 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피해 아동 A양(15세)을 출산, 장 씨와 새 가정을 이뤘던 것.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부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단 씨가 홀로 해외에 소재한 회사에 근무하며, 생활비를 송금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 단 씨의 딸 A양은 양부인 장 씨에게 맡겨져 있었던 셈이다. 문제는 아내 단 씨가 장기간 중국을 떠나 있는 동안 남편 장 씨가 딸 A양에게 성추행, 성폭행 등을 지속해왔다는 점이다. 실제로 장 씨는 아내가 중국을 떠난 약 4년 동안의 기간 동안 당시 11세의 초등학생이었던 딸 A양을 수차례 성폭행했다. 성폭행 장소는 자택, 호텔 등 다수의 지역으로 공안국 수사 결과 확인됐다. 이 같은 장 씨의 몹쓸 짓은 그의 아내 단 씨가 귀국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2017년 8월 14일 아내 단 씨와 딸 A양, 장 씨가 한 침대에 누워있는 동안 피고인 장 씨가 재차 몹쓸 짓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당시 아내 단 씨가 잠에 든 것으로 착각했던 남편 장 씨는 그 사이를 틈타 A양의 신체 일부를 더듬는 등 성추행 시도했던 것. 사건 당일 잠에서 깬 아내 단 씨가 이 모습을 확인하면서 장 씨는 소행은 외부로 드러났다. 단 씨가 관할 공안국에 이번 사건을 신고, 장 씨는 미성년자 강간추행죄 현행범으로 형사 구류됐던 바 있다. 이후 해당 지역 관할 법원은 심리를 통해 피고인 장 씨가 부양 관계를 강조, 오랜 기간 동안 A양을 강제로 성폭해왔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법원 심리 과정에서 피고인 장 씨는 14세 미만의 아동을 ‘부양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추행한 것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건을 판결한 재판부는 피고인 장 씨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를 순순히 시인했다는 점을 참작, 15년 형을 판결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향후 15년 징역형과 정치 참여권리 3년 박탈 형을 받은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머리카락 비비며 “느낌 오냐”…추행 아니라던 판결 뒤집혔다

    머리카락 비비며 “느낌 오냐”…추행 아니라던 판결 뒤집혔다

    과장이 신입사원에게 성적인 농담 일삼아자신의 컴퓨터로 음란물 직접 보여주기도대법원 “도덕적 비난 넘어 추행 행위 평가” 위계질서가 엄격하지 않은 직장이라 하더라도 상사가 후배의 거부를 무시하고 성적 농담을 반복했다면 추행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기소된 A(40)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1일 밝혔다.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과장 A씨는 신입사원 B(26)씨에게 평소 성적인 농담을 자주 했다. 심지어 자신의 컴퓨터로 음란물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2016년 10월부터 한 달여 동안은 사무실에서 B씨에게 “화장 마음에 들어요. 오늘 왜 이렇게 촉촉해요”라고 말하고, B씨의 머리카락 끝을 손가락으로 비비며 “여기를 만져도 느낌이 오냐”라고 묻기도 했다. B씨는 이에 대해 “하지 말아라”, “불쾌하다”고 말했지만, A씨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B씨에게 퇴근 직전 업무 지시를 해 야근을 시키거나 다른 사람의 일을 떠넘기기도 했다.1·2심 재판부는 B씨가 A씨를 상대로 장난을 치기도 하는 등 직장 내 위계질서가 강하지 않다는 점, 사무실 구조가 개방형이라는 점 등을 들어 A씨의 행동이 ‘위력에 의한 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3심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여기서 ‘위력’은 현실적으로 피해자의 자유의사가 제압될 것임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고 추행은 선량한 성적 도덕 관념에 반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의사에 명백히 반한 성희롱적 언동을 한 것은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한 것이고 일반인 입장에서도 도덕적 비난을 넘어 추행 행위라고 평가할 만하다”라고 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내달 2일 영장실질심사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다음 달 2일 열린다. 30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지법 등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오 전 시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린다. 조현철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심리를 진행하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8일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검토해 법원에 청구했다.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했으며, 지난 22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남편과 바람을 피워” 파키스탄 여배우 집 덮친 ‘힘있는 여인들’

    “남편과 바람을 피워” 파키스탄 여배우 집 덮친 ‘힘있는 여인들’

    파키스탄 유명 여배우 집에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한 아내 등 여자 셋과 10명의 무장 경비원들이 들이닥쳐 행패를 부린 경위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여배우는 우즈마 칸으로 북부 라호르에 있는 자택에서 여동생 후마와 함께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경찰에 이들을 체포해 응징할 것을 요구했다고 영국 BBC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피해자가 유명인이며 극적인 요소가 널려 있지만 이 사건은 이상하리만큼 파키스탄 주류 언론에 거의 소개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가해 여성으로 지목된 두 여인, 앰버와 파슈미나가 이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부동산 재벌 말릭 리아즈의 딸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이들 가문을 잘못 건드렸다간 호되게 당할 수 있다고 봤을 수 있다. 이미 말릭 리아즈는 이번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발뺌을 한 상태다. 그의 두 딸은 아무런 공식 표명을 하지 않았는데 경찰의 사건 보고서에 아메나 우스만 말릭이란 이름으로 기재된 다른 여성은 다른 동영상을 통해 우즈마 칸이 남편 우스만 말릭과 바람을 피워 응징했을 뿐이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말릭 리아즈는 우스만 말릭이 자신의 조카라는 일부 보도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달은 이슬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 종료를 자축하는 이돌 피트르 축제를 앞둔 지난 23일밤 일어났다. 소셜미디어에는 여러 편의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경찰은 27일에야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한 동영상에는 우즈마 칸이 아메나 우스만 말릭에게 우스만 말릭과 어떤 관계인지 묻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다른 동영상에는 가해 여성들이 우즈마 칸 자매를 희롱하고 추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깨진 유리 잔과 가구집기 등을 마구 던지고 바닥에는 핏자국이 보이기도 한다. 한 여성이 악명높은 첩보기관 ISI 요원들을 시켜 자매를 납치해 혼내주겠다고 겁을 주는 목소리도 녹음됐다. 세 번째 동영상에는 망연자실한 우즈마 칸이 우스만 말릭이 이드 축제를 함께 즐기자고 전화를 걸어왔을 때 두 자매는 막 아이테캅(aitekaf, 라마단 종료에 즈음해 고립돼 3~10일을 보내는 일)을 끝낸 상황이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 직후 여성들과 경비원들이 자택에 들이닥쳤다. 소셜미디어에는 불륜이 맞더라도 왜 여인들이 남자 쪽은 놔두고 우즈마 칸의 집을 찾아 분풀이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문제의 동영상이 사회 문제로 비화하자 아메나 우스만 말릭은 따로 동영상 성명을 발표, 그 집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가택 침입이나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가담한 이들의 이름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아울러 “관련된 누군가의 집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그 집은 그들의 집이 아니었다. 그 집은 우리 남편이 갖고 있는 다른 집이어서 나도 들어갈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이 집은 남편 집이었다. 난 거듭해 이 처녀에게 13년의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경고했다. 내가 그녀에게 접근한 것도 첫 번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우즈마 칸은 지난 28일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가택 침입과 상해, 재산 훼손, 500만 루피(약 819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져간 혐의로 세 여성과 사설 경호원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변호인 미안 알리 아슈파크는 우스만 말릭과 우즈마 칸이 2년 정도 친구 사이로 지내다 지난해 12월 교제를 끝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스만 말릭이 걸핏하면 집을 찾아와 만나달라고 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아슈파크는 “우스만의 전화 통화나 메시지는 우즈마의 전화에 보관돼 있어 우리는 법정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SBS 일요특선 ‘당신의 아이는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AI 실험”

    SBS 일요특선 ‘당신의 아이는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AI 실험”

    5월 31일 방송될 예정인 SBS TV ‘일요특선’에서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와 진행하는 국내 최초 AI실험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미취학 아이들의 욕설, 폭력, 성추행 문제의 발단인 스마트 미디어 노출로 인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콘텐츠들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8주간에 걸쳐 국내 최초 AI실험을 통해 알아보고 건강한 미디어 콘텐츠(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를 통해 필요성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는다.이번 실험은 5세 어린이의 실제 모습을 복제 후 정제된 콘텐츠와 무분별한 콘텐츠 영상을 각기 다른 AI에 입력해 8주 동안 학습한 내용을 대화로 풀어내는 실험이다. 이 실험 결과에서 정제된 올바른 콘텐츠를 본 AI는 창의적이고 올바른 단어 선택을 해 대화를 이어나갔지만, 무분별한 콘텐츠 영상에 노출된 AI는 폭력적이고 성인들이 쓰는 비속어도 사용하며 대화하는 등의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방영되어 미취학 아이를 둔 학부모의 걱정이 담긴 모습이 방영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뇌는 7세까지 90%가 완성, 특히 어린아이들은 보고 듣는 내용이 곧 그 아이의 언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많은 학부모들이 ‘저희 아이는 좋은 것만 보여줘야 되겠어요’, ‘가르친 적 없는 단어를 사용해서 놀랐어요’라는 대다수의 반응이 방영됐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를 미디어 목적에 맞게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콘텐츠를 선별해 좋은 미디어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이날 방송에서 설명했다. 한편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IPTV 주요 서비스로 AI로 아이의 성향을 분석해 아이에게 알맞은 도서를 추천해주고 그 외 생생체험학습, 영어유치원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평소 아이들의 미디어 환경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한번쯤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미디어환경이 올바른 것인지 ‘LG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를 통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미디어환경을 제공해주는 방법이 될 것 같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아이들나라를 검색하면 다양하고 여러가지의 유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실험 내용은 SBS 공식교양채널인 SBS스토리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오거돈 전 부산시장 구속영장청구 ...구속 가능성은?

    검찰,오거돈 전 부산시장 구속영장청구 ...구속 가능성은?

    검찰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은 28일 오후 부산경찰청이 신청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 전 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내달 1일쯤 열릴 수도 있다.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영장 발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물론 법조계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경찰은 오 전 시장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최대 징역 3년)이 아닌 법정형이 높은 강제추행 혐의(최대 징역 10년)를 적용했다. 오 전 시장이 지위를 이용한 단순 추행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정황이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의 사전구속영장 신청 이유 중 하나가 ‘혐의의 중대성’이다.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성폭력을 방지하고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지원해야 할 지자체 장이 업무시간에 부하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강제추행 했다는 것 자체가 중대한 범죄라는 것이다. 이 외에 피해자와 합의가 되지 않았고 피해자가 엄벌을 요청한 점 등을 보더라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법조계 일각의 분석이다. 영장이 기각될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오 전 시장이 이미 혐의를 인정한 데다 도주·증거 인멸 가능성이 없고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영장 발부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강제추행 외 추가 사건 수사에는 장기간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사건이 지연되면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도 우려됐다”며 “다른 의혹이나 혐의 입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성 직원 위력 성추행’ 前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유죄 확정

    ‘여성 직원 위력 성추행’ 前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유죄 확정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66) 전 회장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민유숙)는 2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보아 피고인이 업무상 위력으로 피해자를 추행했다며 유죄 판단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며 최 전 회장의 상고를 기각했다. 최 전 회장은 2017년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여성 직원과 식사하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이 알려진 뒤 최 전 회장이 호텔에서 도망쳐 나온 피해자를 뒤쫓아가다 다른 여성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며 더욱 비난이 커졌다. 최 전 회장 측은 재판 과정에서 직원에게 동의를 받아 자연스럽게 신체 접촉을 한 것이고 이후 피해자와 목격자가 착각 또는 거짓으로 진술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잇따라 피해자 등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두 사람만의 저녁을 마련해 술을 권하는 등 고나계를 주도했고 피해자가 평소 호감을 표시했다고 인정할 증거는 없다”면서 “사실상 피해자가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게 했던 점 등에 따라 자연스럽게 신체접촉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전구속영장

    ‘강제추행 혐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전구속영장

    경찰이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 전 시장이 지난달 23일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35일 만이다. 부산경찰청은 28일 강제추행 혐의로 오 전 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초 업무시간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초기 업무시간에 시장 집무실로 부하직원을 불러 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오 전 시장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했다. 하지만 피해자·참고인 조사 등 각종 증거 수집을 통해 오 전 시장의 범행이 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단순 추행 이상의 정황이 있는 점을 상당 부분 확보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폭행 또는 협박을 전제로 한 강제추행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돼 있어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보다 법정형이 세다. 지난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오 전 시장 측은 성추행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으나 총선 전 성추행 사건을 은폐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지난해 제기된 또 다른 성폭력 의혹 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전구속영장..경찰 강제추행혐의 적용

    [속보]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전구속영장..경찰 강제추행혐의 적용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시장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오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고, 강제추행사건 외 추가 사건 등에 대해서는 장기간 시간이 소요될수 있어 더이상 지체할 수 없고, 사건이 지연 될수록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등이 우려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지난 1개월간 오 전 시장의 고발사건과 각종 의혹제기와 관련 오 전 시장 및 피해자, 주변관계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 관련 혐의를 확인 했다. 경찰은 또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는관련혐의 입증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수사 초기 업무시간에 시장 집무실로 부하직원을 불러 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오 전 시장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오 전 시장의 범행이 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단순 추행 이상의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한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성추행을 저지른 오 전 시장에게 위력에 의한 추행보다 형량이 높은 강제 추행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 했었다. 폭행 또는 협박을 전제로 한 강제추행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돼 있어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보다 법정형이 세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성추행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다. 총선 전 성추행 사건 은폐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지난해 제기된 또 다른 성폭력 의혹 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들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오 전 시장을 고발했지만,수사 결과 죄질이 나빠 형량이 더높은 강제추행혐의 적용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관계자는 “검찰과 협의를 거쳐 강제추행혐의로 오 전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오거돈 사전구속영장 신청…경찰 강제추행혐의 적용

    오거돈 사전구속영장 신청…경찰 강제추행혐의 적용

    추행 혐의는 인정… 사전 조율 의혹은 부인“죄질 나빠” 위력 의한 추행보다 형량 높아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시장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수사 초기 업무시간에 시장 집무실로 부하직원을 불러 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오 전 시장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오 전 시장의 범행이 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단순 추행 이상의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이에 따라 성추행을 저지른 오 전 시장에게 위력에 의한 추행보다 형량이 높은 강제 추행 혐의 적용을 적극 검토 했었다. 폭행 또는 협박을 전제로 한 강제추행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돼 있어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보다 법정형이 세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성추행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다. 총선 전 성추행 사건 은폐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지난해 제기된 또 다른 성폭력 의혹 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들은 이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오 전 시장을 고발했지만,수사 결과 죄질이 나빠 형량이 더높은 강제추행혐의 적용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관계자는 “검찰과 협의를 거쳐 강제추행혐의로 오 전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처음 보는 여성에 귓속말 시도”...20대 男 벌금 500만원

    “처음 보는 여성에 귓속말 시도”...20대 男 벌금 500만원

    20대 남성이 처음 보는 여성에 귓속말을 하려고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7·남)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전 3시쯤 울산 한 주점에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20대 초반의 여성 B씨에게 다가가 두 팔로 감싸 안으려고 하면서, 손을 B씨 뺨에 대며 귓속말을 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 귀 옆까지 얼굴을 들이댔으며, 이에 놀란 B씨가 급히 뒤로 물러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볼에 손을 대고 얼굴을 귀 바로 옆까지 들이미는 행위는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 관념에 반하는 행위다”라면서 “이는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그 자체로 강제추행 행위로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직원 성추행’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 집행유예 확정

    ‘직원 성추행’ 호식이두마리치킨 전 회장, 집행유예 확정

    대법 “피해자 진술 신빙성 높다”…상고 기각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66) 전 회장이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보아 피고인이 업무상 위력으로 피해자를 추행했다고 판단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최 전 회장은 2017년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여직원과 식사하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이후 최 전 회장이 호텔에서 도망쳐 나온 피해자를 뒤쫓아 가다가 다른 여성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최 전 회장 측은 당시 신체 접촉은 동의를 받고 자연스럽게 한 것이고, 이후 피해자와 목격자가 피해 사실을 착각하거나 거짓으로 진술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1심은 최 전 회장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했다. 2심 역시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두 사람만의 저녁을 마련해 술을 권하는 등 관계를 주도했고, 피해자가 평소 호감을 표시했다고 인정할 증거는 없다”고 봤다. 또 “사실상 피해자가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게 했던 점 등을 보면, 자연스럽게 신체접촉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모순된다”며 피해자의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위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장자연 추행’ 불기소→재수사→무죄...대법 “범인 식별 절차 문제”

    ‘장자연 추행’ 불기소→재수사→무죄...대법 “범인 식별 절차 문제”

    2009년 불기소 처분에도과거사위 재수사 권고에공소시효 만료 직전 기소1·2심 이어 대법도 무죄배우 고 장자연씨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기자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2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씨의 상고심에서 무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씨는 2008년 8월 장씨의 소속 기획사 대표 생일축하 자리에 참석해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 8월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했지만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재조사한 검찰과거사위원회는 2018년 5월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다. 핵심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씨의 진술을 배척한 채 신빙성이 부족한 동석자 진술을 근거로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은 수사 미진에 해당한다는 게 권고 이유였다. 공소시효가 3개월도 안 남은 상황이었지만 검찰은 한 달 만에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신빙성 없는 윤씨의 진술만으로는 조씨에게 형사 처벌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었다. “범인의 인상 착의에 관한 윤씨의 최초 진술과 조씨의 인상 착의가 불일치하는 점이 많다”는 점도 무죄 판단의 배경이 됐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윤씨가 조씨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고 조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게 한 범인 식별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을 높이려면 용의자를 포함해 그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여러 사람을 동시에 목격자에 보여주고 범인을 지목하도록 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 장자연씨 추행 혐의’ 전직 기자, 대법원서 최종 무죄

    ‘고 장자연씨 추행 혐의’ 전직 기자, 대법원서 최종 무죄

    술자리에서 배우 고 장자연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전직 조선일보 기자가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강제추행 여부가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조씨의 피의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증언한 배우 윤지오씨의 진술에 대해서도 윤지오씨가 피고인이 나오는 동영상만을 보고 범인으로 지목하는 등 범인 식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장자연씨 추행 사건은 2018년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로 다시 수사가 이뤄졌다. 특히 당시 동료배우였던 윤지오씨가 재차 증언에 나서면서 수사에 진전이 있을지 주목됐다. 결국 조씨는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장자연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같은 해 8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1심은 “윤지오씨의 진술만으로 형사처벌을 할 정도로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역시 “피고인을 추행 행위자로 추론하는 과정이 설득력 있어 보일 수는 있다”면서도 “윤지오씨가 강제추행 행위자를 특정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어 재판부가 (윤지오의 증언을) 완전히 의심없이 믿기는 어렵다”면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헌재 “딸 성추행한 택시 기사 면허 취소는 합헌”

    헌재 “딸 성추행한 택시 기사 면허 취소는 합헌”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택시기사의 운전 자격을 취소하더라도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친족 관계인 사람을 강제추행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았을 때 택시 운전 자격을 취소하도록 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87조 1항 3호 등에 대해 위헌 소송을 낸 A씨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택시 운송업은 심야에도 운행되는 특성상 승객이 범죄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면서 “운전 자격에 대해 강한 규제를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성폭력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면) 택시와 같이 협소한 공간에서 방어 능력이 취약한 사람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자신의 딸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7년 3월 징역 3년 6개월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택시운송사업 운전업무 종사 자격과 개인택시 면허가 취소됐다. 이에 A씨는 행정관청을 상대로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또 성폭력 범죄가 택시 운전과 관련된 일인지 따지지 않고 자격 취득 기회를 박탈하도록 한 여객자동차법은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A씨는 신청이 기각되자 재차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헌재는 “택시의 특수성, 성폭력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성폭력처벌법상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택시 운전 업무에서 배제해야 할 공익상 필요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따’ 강훈 “나도 조주빈에게 협박당한 피해자”

    ‘부따’ 강훈 “나도 조주빈에게 협박당한 피해자”

    성착취물 제작 등 형량 높은 혐의 부인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에 배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구속 기소)의 공범 ‘부따’ 강훈(19)이 첫 재판에서 “나도 조씨에게 협박당한 피해자”라며 일부 중대 혐의에 대해 조씨의 단독 범행을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조성필)는 이날 오후 강군의 1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강군 측은 전날 반성문을 제출한 데 이어 “중대한 범죄에 가담해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조씨의 협박이 두려워 하수인처럼 움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군의 변호인은 “2019년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던 피고인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란 동영상을 유포하는 텔레그램방에 들어갔다가 조씨와 접촉하게 됐다”면서 “돈이 없다는 피고인에게 조씨가 성기 사진을 요구했고, 이후 이 사진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는 조씨의 협박이 두려워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씨가 만든 ‘박사방’에 초대돼 참여자들을 관리하고 음란물을 게시하고 회원들이 입금한 가상화폐를 환전해 조씨에게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성착취물을 직접 제작하고 피해자를 협박하는 데 관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형량이 높은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이다. 강군은 현재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와 강제추행 등 11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달 24일 열리는 강군의 다음 공판에서는 사회복무요원 강모(23)씨 등 공범 3명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속보] 헌재, 성범죄 택시기사 자격제한 ‘합헌’ 결정

    [속보] 헌재, 성범죄 택시기사 자격제한 ‘합헌’ 결정

    성범죄자라는 이유만으로 택시 영업 자격을 원천 봉쇄하는 현행법이 과도하다는 위헌 소송이 제기됐지만 헌법재판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개인택시 기사 A씨가 성범죄자의 영업을 제한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직업 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해당 법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딸들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7년 3월 징역 3년 6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같은 해 9월 A씨의 개인택시 면허를 취소하는 처분을 했다. 하지만 A씨는 성폭력 범죄가 택시 운전과 직접 관련되지 않았는데 택시 운전 자격을 박탈하고 영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헌재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택시 업무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성과 책임감이 결여됐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며 A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택시운송사업은 승객과의 접촉 빈도와 밀도가 매우 높고 심야에 운행되는 특성상 승객이 범죄의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며 택시기사의 자격에 대한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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