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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북병원 ‘코로나 주치의’ 최영아씨 청백리 공무원상

    서북병원 ‘코로나 주치의’ 최영아씨 청백리 공무원상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서울시 하정 청백리상’ 대상에 서울 서북병원의 코로나19 주치의 최영아(51·여·사진) 내과 의사가 선정됐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면서도 틈틈이 취약계층 무료 의료봉사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최씨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요즘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느라 졸려서 아무 생각도 안 든다”면서 유쾌하게 웃었다. 최씨는 2000년 내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자마자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의 길에 뛰어들었다. 자선의료기관 요셉의원의 설립자인 고 선우경식 원장의 영향이 컸다. 그는 “아직 우리 사회에 극빈층을 위한 제도가 지금보다도 부족했던 시절, 의사 초년생인 제게 ‘우리가 가난한 이들을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던 선우경식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남아 지금껏 이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요셉의원, 서울역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부속의원 등을 거쳐 2001년부터 2017년까지 약 17년 동안 은평구 녹번동 도티병원에서 노숙자와 취약계층에게 무료 진료를 했다. 도티병원이 재정난으로 문을 닫은 후에는 서북병원에 내과의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난 2월부터는 코로나19 병동 전담 주치의로 근무하고 있다. 평일에는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하고 휴일에는 취약계층 무료 진료 의료봉사를 지속했다. 한편 서울시 하정 청백리상은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 결백하고 사회에 헌신·봉사함으로써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에 기여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상이다. 하정(夏亭)은 조선 초 황희, 맹사성과 더불어 ‘선초삼청’으로 불렸던 류관 선생의 호다. 시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3일까지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로부터 후보자를 추천 접수받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본상에는 강북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한기응(50) 소방경이 선정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공수처장 후보 선정 마친 추미애 장관

    [포토] 공수처장 후보 선정 마친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 6차 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추천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선정했다. 2020.12.28 연합뉴스
  • 변창흠 이어 공수처장 추천까지…野 반대 속 與 독주 계속

    변창흠 이어 공수처장 추천까지…野 반대 속 與 독주 계속

    민주 “공수처 출범은 개혁의 끝 아니라 시작”국민의힘 “고발 등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 엄포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독주’에 이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추천까지 밀어붙이며 여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이후 외부에서 받은 정치적 타격을 압도적 의석 수를 보유한 원내에서 만회하려는 여당과, 이번 기회에 여론을 등에 업고 다가올 선거판의 주도권을 잡아보려는 야당이 강대강으로 부딪히며 새해 정국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윤석열 사태’로 검찰개혁의 동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민주당은 공수처와 관련해서는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8일 기존 권력기구개혁 태스크포스(TF)를 검찰개혁특위로 확대 개편한 이낙연 대표는 “특위를 중심으로 제도적 검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과 문재인 정부, 민주당을 위한 충정의 의견들을 특위 안에서 지혜롭게 조정해 당에서 책임있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시대적 과제인 공수처 출범을 막는 것이야 말로 개혁을 망쳐 역사의 죄인이 되는 일임을 국민의힘이 명심하길 바란다”며 “공수처 출범은 개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2단계 제도 개혁을 중심으로 한 검찰개혁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통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고발 조치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야당 추천위원들에게 거부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진행한 만큼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 전에 수 년째 공석인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함께 추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변창흠 후보자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그는 온갖 비상식적인 망언에 더해 의혹들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블랙리스트 작성, 특별·부정채용 혐의 등으로 형사고발 할 것”이라고 했다.야당 측 공수처장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야당의 비토권이 박탈된 추천위 표결에 반발해 29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또 서울행정법원에 추천위 의결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면에 접어들며 여야 간 정쟁은 수위가 더 세질 전망이다. 선거의 특성상 여야 모두 입법이나 정책과 관련한 주장보단 선명성을 부각하며 상대 진영을 공격해야 유권자로로부터 눈길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대선 전초전인 보궐선거를 맞아 여야 모두 한치의 양보없는 싸움에 나설 것”이라며 “2019년보다 더 최악인 2020년, 2020년보다 더 최악인 2021년 국회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이건리 압축…야당 측 추천위원 ‘퇴장’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이건리 압축…야당 측 추천위원 ‘퇴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8일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선정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차 회의를 열고 기존 후보군에 대한 표결을 거쳐 7명 중 5명의 찬성표를 받은 두 후보를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교수가 퇴장한 가운데 의결 절차가 진행됐다.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나머지 추천위원 5명의 찬성으로도 의결정족수가 성립됐다. 김 연구관과 이 부위원장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물이다. 지난 회의에서 5표를 받아 김 연구관과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힌 전현정 변호사(법무부 추천)는 이번 회의에서 추천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추천위는 “야당 추천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이 2차례의 표결 끝에 최종적으로 대한변협이 추천한 김진욱·이건리 후보자를 전원 찬성으로 후보자로 의결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석훈 위원이 심사대상자 추가 제시 및 자료요구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회의에서 추가 추천은 23일 18시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었기 때문에 이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천위가 선정한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지명하게 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차장 제청, 인사위원회 구성, 수사처 검사 임명 등 후속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순쯤 공수처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립학교에 공영형 모델 도입… 서울시교육청 ‘공영형 사립학교’ 2곳 선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사립 중·고등학교에 공영형 모델을 적용하는 ‘공영형 사립학교’를 내년에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학교는 사학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는 대신 지원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학교법인 이사회 이사 정수의 일정 비율(3분의 1 이상 2분의 1 미만)과 감사 1명을 관할청이 추천하는 이로 선임해 의사결정과정의 공공성을 높인다. 교직원의 공개채용을 의무화하며 교원징계위원회에도 관할청의 추천인사 1명을 포함한다. 공공감사 회계보고서를 제출하고 법정부담금 법인부담률과 재정운영현황을 공개해 재정의 투명성과 건전성도 강화한다. 대신 교육청은 기존 사립학교보다 지원을 강화한다. 4년간 환경개선비 10억원과 연간 5000만원의 특색 사업비를 지원하며 교원 정원도 1명 늘릴 수 있도록 한다. 법인 운영수익의 30%만 법인 운영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한 것을 40%까지 인정범위를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일반 사립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3월 중 2개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사학의 책무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립학교에 공영형 모델을 도입하는 흐름은 전체 학교급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8년 사립유치원 비리 파동 뒤 각 교육청들은 공영형 사립유치원을 도입했다.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공영형 사립대’ 도입을 위한 실증연구를 상지대와 조선대, 평택대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전남교육청은 영암여고를 공영형 사립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민의당 “文, 미꾸라지 사과” “조국 시즌3 안돼”

    국민의당 “文, 미꾸라지 사과” “조국 시즌3 안돼”

    국민의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후 복귀’로 수세에 몰린 청와대와 여당을 향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즉각 경질 등을 요구하며 공세를 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 징계를 재가하며 빚어진 최근 사태와 관련, “징계권자로서 책임 있는 사과를 함이 마땅한데 (문 대통령은) 혼란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한다고 하며 추 장관과 윤 총장에게 책임이 있다는 ‘미꾸라지 사과’를 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법원이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판결에 이어 윤 총장에 대한 결정까지 법치주의가 왜 중요한지 계속하여 얘기하고 있음에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귀를 틀어막고 검찰 장악이라는 사리사욕을 위한 주장만 배설하고 있다”고 힐난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회의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 선정에 대해 “공수처법 개정으로 대통령이 3권을 장악하는 위헌성까지 갖추게 됐는데 이 개정안을 근거로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한들 위헌적인 처장 임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헌법과 법률에 위반한 권력 작용의 최종 책임자는 문 대통령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한 사과에 대해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사과의 진정성”이라며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추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며 “장관 경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후임자의 품성과 자질”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은 ‘조국 시즌2’였는데 추 장관 후임이 또 다시 ‘대깨문’(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일컫는 속칭) 아류를 자처하는 ‘조국 시즌3’라면 그것은 사과가 아니라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법원 판결을 비난하며 대깨문을 향한 충성 발언에 여념이 없는 안타까운 여당 의원들에게 ‘닥치고 반성’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주시라”고 요구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추미애의 ‘검찰개혁’ 의지(종합)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추미애의 ‘검찰개혁’ 의지(종합)

    “그날이 와야 한다는 것 절실 깨달아”윤석열 징계 집행정지 결정후 공식발언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을 정지한 이후 공식 발언을 내놓지 않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마침내 심경을 드러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날이 쉽게 오지 않음을 알았어도 또한 그날이 꼭 와야 한다는 것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고 적었다. 추 장관이 언급한 ‘그날’이란 검찰개혁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보인다. 또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중단되고,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하는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법원이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조치의 효력을 중단한 이후 추 장관이 공식 발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 장관은 SNS에서도 열흘 넘게 침묵을 이어왔다.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가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결정한 지난 16일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시를 올린 것이 마지막이다.추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명령에 이어 징계까지 두 차례나 법원에서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 징계를 제청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그날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공명정대한 세상을 향한 꿈이었다”고 적었다. 이후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아무 글도 올리지 않았다. 당시 추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문 대통령은 “앞으로 숙고해 판단하겠다. 맡은 소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만큼 추 장관이 조기 퇴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한편 추 장관은 28일 국회에서 열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올릴 최종후보 2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늘 공수처장 후보 2명 압축 예고… 野 “강행 땐 무효소송”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는 후보추천위원회가 28일 6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에 야당 측 추천위원은 “비토권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후보 추천을 강행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신속한 공수처 출범을 위해 공수처법까지 개정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단호하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가 법원에서 막힌 마당에 공수처 출범까지 밀릴 수 없다는 것이다. 당초 추천위는 지난 18일 회의에서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야당 측 추천위원의 사퇴 등으로 결정을 미뤘다.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야당 몫 추원위원으로 새로 선정돼 다시 ‘7인 체제’가 된 만큼 민주당은 야당 추천위원 2명이 반대하더라도 개정 법에 따라 나머지 5명의 찬성으로 최종 후보 2명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추천위원들에게 ‘묻지마 공수처 출범’에 협조하지 말아 달라는 친전까지 보내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윤 총장 복귀로 청와대와 여당이 여론전에서 ‘참패’한 만큼 여세를 몰아 공수처 출범도 막아 보겠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추 장관,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추천위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합의 처리를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편지에서 “정권의 ‘묻지마 공수처 출범’에 동의해 준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공수처가 산 권력을 견제하기는커녕 살아 있는 권력의 사냥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추 장관을 향해 “불법 독주가 법원 판결로 확인된 만큼 내일 추천위 회의에 참석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측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는 “추천위원에게 편지라는 형식으로 무언의 압력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보내는 것은 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야당 원내대표가 개인적 의견을 추천위원에게 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후보 추천이 강행되면 무효 소송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야당 비토권 박탈의 결과로 공수처장 후보 의결이 이뤄진다면 서울행정법원에 의결 무효확인 소송과 집행정지,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의 법적 대응 루트를 따르겠다는 것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추미애 한 명만 바꿔선 국면전환 어려워… 靑 빨라지는 ‘개각 시계’

    추미애 한 명만 바꿔선 국면전환 어려워… 靑 빨라지는 ‘개각 시계’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9일쯤 추미애 법무부 장관 교체를 비롯한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드는 배경에는 ‘윤석열(검찰총장)의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서둘러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여권이 검찰개혁의 걸림돌로 여겼던 윤 총장이 법원의 정직 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임기를 완주하게 된 상황에서 ‘코로나 총력전’의 성과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으로 상징되는 검찰개혁의 제도적 완성 등 정공법만으로는 난국을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추 장관만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선이 아닌 최대 4개 부처 개각과 다음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까지 검토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현역 의원 입각 문제를 비롯해 이낙연 대표가 문 대통령께 충분히 의견을 드린 것으로 안다”면서 “시점은 인사권자 판단에 달렸지만, 해를 넘기지 않고 연말이라도 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가급적 빨리 많은 장관을 바꿀 필요성이 있지만, 개각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의 원포인트 인사는 ‘경질’의 상징성이 짙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른 부처와 묶어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 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후임 인선을 결론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문 대통령 지지율의 버팀목이 됐던 K방역은 백신 논란과 맞물려 부동산 못지않은 위험 요인이 됐다. 보수 야권은 ‘레임덕(권력누수) 프레임’을 씌워 총공세에 나섰다. 법원에 의해 무력화된 윤 총장의 징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왔다.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한 검찰의 칼끝이 원전 수사를 넘어 어디까지 미칠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결과적으로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한 것도 서두르지 않는다면 걷잡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사과’란 표현을 쓴 것은 2018년 7월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무산과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 중 조국 전 장관 인사 논란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인적 쇄신 기류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민주당은 한 차례 미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8일 채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도 속전속결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 2명을 결정하면 문 대통령은 해를 넘기지 않고 초대 처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개각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친문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까지 하도록 흘러온 데는 노 실장의 책임이 크다”면서 “마냥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참모진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노 실장이 적절한 시점과 형식으로 사의를 밝힐 수도 있다”고 전했다. 후임으로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위기의 靑… 秋 교체·인적쇄신이 돌파구 될까

    위기의 靑… 秋 교체·인적쇄신이 돌파구 될까

    여권이 ‘검찰개혁’의 걸림돌이자 일단락으로 여겼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정직 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사실상 임기를 완주하게 되면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를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 총력전’에서 성과를 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의 제도적 완성으로 난국을 돌파한다는 복안이지만, 여론 반전을 위한 내각과 청와대를 아우르는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지율의 버팀목이 됐던 K방역은 백신 논란과 맞물려 부동산 못지않은 위험 요인이 됐다. 보수 야권은 ‘레임덕(권력누수) 프레임’을 씌워 총공세에 나섰다. 법원에 의해 무력화된 윤 총장의 징계는 문재인 대통령을 짓누르는 정치적 부담으로 돌아왔다.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한 윤 총장의 칼끝이 원전 수사를 넘어 어디까지 미칠지도 가늠하기 힘든 형국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결과적으로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한 것도 서둘러 수습하지 않는다면 걷잡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사과’란 표현을 쓴 것은 2018년 7월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무산과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 논란에 이어 세 번째다.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우선 한 차례 미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28일 채택할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문 대통령도 속전속결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인사를 통한 국면 전환을 극도로 꺼리지만, 이번에는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 답답함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28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 추천이 마무리되면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장관을 이르면 이번 주 교체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재보궐 선거 출마자 등 인사 수요가 있고, 검증도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개각에 묶어 추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여권 관계자는 “추 장관에 대한 원포인트 인사는 주목도만 높일 뿐 아무런 메시지가 없다”면서 “개각에 포함시키고, 그 시기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대상으로는 서울시장 보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개각보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교체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문 관계자는 “여기까지 흘러온 데는 노 실장의 책임이 크다”면서 “비서실장 교체가 대국민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겠지만, 마냥 시간을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후임으로는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와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거론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추미애 포함 최대 4명… 文,이르면 내일 개각

    추미애 포함 최대 4명… 文,이르면 내일 개각

    부동산·백신·尹 사태 등 국정 위기 돌파후임 법무에 소병철·문체 정재숙 거론노영민 등 靑참모진도 새달 개편 수순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이르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 최대 4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외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를 비롯한 청와대 개편도 이르면 다음달 중순, 늦어도 설연휴 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은 12·4 개각 후 20여일 만이다. 부동산 대책 혼선과 코로나19 백신 실기론에 더해 문 대통령이 재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안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무력화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자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국정 동력을 되살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27일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으려면 속도가 관건”이라며 “지난 개각 때 검증이 대부분 이뤄졌던 상황이라 연내 개각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개각 시기가 ‘이르면 29일’로 관측되는 이유는 추 장관이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2명의 처장 후보를 추려 공수처 출범의 마지막 단추를 채우기 때문이다. 다른 관계자는 “추 장관의 원포인트 교체는 의미가 없고, 장관 3~4명을 바꿔도 대국민 메시지로 약하다”면서 “노 실장의 교체도 시간을 오래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는 검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소병철 의원, 문체부 장관으로는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거론된다. 중기부는 박 장관의 출마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산업부는 후임 인선이 매듭지어지지 않아 이번에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 한의원이 10배나 폭리 취해요”…거짓 글에 벌금 1000만원

    “○○ 한의원이 10배나 폭리 취해요”…거짓 글에 벌금 1000만원

    “○○ 한의원에서 25만원에 파는 한약 원가가 얼만지 아세요. 2만 4000원이에요.” 한의사가 10배 넘는 폭리를 취하고 오진을 일삼는다는 거짓 글을 온라인에 계속 올린 40대가 벌금 1000만원을 물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은 2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A씨가 종전에 처벌받은 규정을 피하면서 치밀하게 계속 범행을 저지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3∼4월 자신의 블로그에 한의사 B씨에 대해 허위 사실을 적은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의사인 B씨가 폭리를 엄청 취할 뿐 아니라 8개 체질로 환자를 나눠 진료하는 그의 치료법에 관해 “체질이 맞는 경우는 딱 한 번 봤고, 그 외에는 모두 오진이었다”는 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렸다. A씨는 B씨의 아내가 남편의 한의원을 추천하는 댓글을 남긴 일까지 트집 잡아서 “다중 계정으로 환자 행세 자작극을 벌이면서 손님을 유인했다”고 비방하기도 했다. A씨는 이전에도 개인적 감정이 있는 B씨를 상대로 유사 범죄를 저질러 2 차례 벌금형을 받았고, 이번엔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정 판사는 “A씨는 B씨가 재산 및 정신적 피해를 많이 봤고, 피해가 여전히 진행 중인 데도 범행을 부인하면서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호영 “‘묻지마 공수처’ 동의하면 역사의 죄인” 秋에 편지

    주호영 “‘묻지마 공수처’ 동의하면 역사의 죄인” 秋에 편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개정 공수처법 시행으로 야당의 거부권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공수처장 임명에 협조하지 말 것을 호소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편지에서 “이 정권의 ‘묻지마 공수처 출범’에 동의해준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놓인 공수처라면 별도로 만들 이유가 없어진다”며 “산 권력을 견제하기는커녕 살아있는 권력의 사냥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천위가 ‘새해 벽두에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간표를 따라야 할 이유가 있나.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추천위에 새로 후보들을 추천하고, 하나하나 엄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후보는 없는지 정성껏 찾아보고 당사자가 거절한다면 함께 나서서 설득해야 한다. 추천위원 모두가 공감하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과거 자신이 당론과 달리 공수처 설치에 찬성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단, 공수처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에서 벗어나야 한다. 야당이 사실상 공수처장 임명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이어 야당의 비토권 무력화에 대해선 “불행하게도 현 정권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공수처장을 임명하기 위해 자신의 약속도 내팽개치고 법적·제도적 장치를 완비했다”며 현 정권과 얽힌 비리 사건은 은폐될 것이 자명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편지는 밀봉된 친전 형태로 야당 측 후보추천위원을 포함해 조재연 법원행정처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찬희 대한변협회장 등 당연직 위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에게는 국민의힘에서 연락처를 파악하지 못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설득에도 28일 열리는 추천위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자가 의결된다면 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내 의결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주호영 “문 대통령, 오기 드러내고 있다…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주호영 “문 대통령, 오기 드러내고 있다…도대체 무슨 생각인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법원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오기를 드러내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를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문 대통령, 오기를 접고 ‘정권사수처’를 포기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질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입장문 중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는 언급에 대해 “무슨 불편과 혼란을 초래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입장문은) 사과라는 단어만 담았을 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비문’, 즉 글이 아닌 글”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정권을 향하는 검찰 수사를 막아보려고 윤석열 총장을 잘라내려고 했지만 법원 때문에 실패했다”면서 “대통령이 법원의 판결에 따르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문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오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이날 입장문을 해석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사과와 함께 “법원의 판단에 유념해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촉구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앞세워서 검찰개혁을 명목으로 검찰 무력화를 탱크처럼 밀어붙인 문 대통령이 어떤 ‘검찰개혁’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라며 “문 대통령의 마지막 반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조인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야당 추천 공수처장을 수용하라”며 “문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한다. 제발 이쯤에서 그만두시라. 대통령 취임 뒤 4년 가까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은 분이 공수처장 임명 안 한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나”라고 촉구했다. 추미애 장관을 향해서도 “공인으로서의 염치가 한 톨이라도 남아 있다면, 검찰개혁 운운하면서 국회 나오지 말라”며 공수처장 추천위 불참을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주호영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문대통령 오기를 접고, ‘정권사수처’를 포기하십시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마땅히 이랬어야 합니다. ‘나의 대리인인 법무장관 추미애를 앞세워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불법 부당하게 정지시켰습니다. 또한 아무런 실체도 없는 혐의를 윤총장에게 뒤집어 씌어 불법 부당한 징계를 강행했습니다. 사법부가 행정부의 수반인 저의 결정을 두 번이나 무효화 시켰습니다. 어떤 말로도 덮을 수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들께 무릎 꿇고 사과드립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으로 한 브리핑은 ‘사과’라는 단어만 담았을 뿐,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비문’, 즉 글이 아닌 글입니다.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한 것을 사과했습니다. 무슨 불편과 혼란을 초래했다는 말입니까? 문대통령은 정권을 향하는 검찰의 수사를 막아보려고 윤석열 총장을 짤라내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법원 때문에 실패했습니다. 대통령이 법원의 판결에 따르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문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오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대통령은 검찰에 성찰을 촉구했습니다. 법무장관 추미애씨가 혐의로 걸었던 ‘판사 사찰’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앞세워서, 검찰개혁을 명목으로 검찰 무력화를 탱크처럼 밀어붙인 문대통령이 어떤 ‘검찰개혁’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문대통령의 마지막 반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입니다. 문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불법 탈법적 윤석열 몰아내기에 앞장 섰던 추미애씨가 오는 28일 또 국회로 옵니다. 그날 오후에 열리는 ‘공수처장 추천위’에 나와서, 정권 입맛에 맞는 공수처장을 내리 꼽으려고 합니다. 정권이 임명하는 공수처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대통령과 특수 관계인’의 범죄를 어떻게 수사하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장관은 ‘공수처’가 울산 선거비리, 월성1호 원전 경제성 조작 같은 권력비리를 모조리 걷어와서 썩혀버릴 ‘정권 사수처’가 될 걸로 믿고 있습니다. 저는 제발 그날 국회에서 추미애 법무장관 얼굴을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추미애 장관, 공인으로서의 염치가 한 톨이라도 남아 있다면, 검찰개혁 운운하면서 국회 나오지 마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의 180석을 무기로 공수처를 출범시키는 일, 국회에서 막을 길이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합니다. 제발 이쯤에서 그만 두십시오. 대통령 취임하고 나서 4년 가까이 특별감찰관 임명하지 않은 분이, 공수처장 임명 안한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습니까? 법조인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대통령 자신이 누누이 강조했던 것처럼, 야당 추천 공수처장을 수용하십시오. 사법부가 두 번에 걸쳐 문대통령의 잘못된 ‘검찰 무력화’ ‘윤석열 쫓아내기’를 저지했습니다. 국회에서 다시 그런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대통령이 자기 사람으로 공수처장을 임명한다면, 이번에는 국민이 대통령을 저지할 것입니다.
  • 코로나19 대응단계 격상으로 지역사회 구석구석 마스크 배부 나선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 대응단계 격상으로 지역사회 구석구석 마스크 배부 나선 서울 자치구들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0명대를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의 대응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2차 대유행에 발맞춰 자치구들은 마스크 착용을 제1의 방역수칙으로 강조하며 일찌감치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마스크를 다시 배부하고 있다. 우선 영등포구는 마스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취약가구에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구는 정부나 공공 복지기관으로부터 마스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과 미세먼지 차단, 건강관리를 위한 마스크 20매를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배부했다. 구는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나 공공기관의 지원 조건에 포함되지 않아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1인당 20매의 마스크를 무상 배부하기로 결정했다. 보다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등포 내 18개 동별 수요량을 사전조사해, ▲공적 마스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 ▲가족의 질병, 지적장애, 치매, 노령 등 간병의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기타 동 복지담당이 추천하는 빈곤 주민을 총 6630명 발굴했다. 마스크 키트는 KF94 마스크 5매, KF-AD 마스크 15매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행한 행동수칙 안내문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구는 지난 9월에도 KF마스크와 KF-AD마스크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키트’를 제작해 6만여명의 노인들에게 지원했다. 지역 내 어린이, 청소년과 저소득 가구를 위한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나와 내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마스크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구민 없도록 마스크 수급에 더욱 힘써, 코로나 극복을 위해 총력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구는 최근 지역 내 개인택시기사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했다. 구는 지역 거주 개인택시 기사에게 1인당 KF94마스크 30매씩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는 등 코로나19가 재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여러 시민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택시 종사자 방역관리를 강화해 선제적으로 시민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마스크를 배부했다”고 전했다. 마스크 배부 대상은 서울개인택시조합 중앙지부, 서울중부·남대문모범운전자지회에 속한 중구 거주 개인택시 운전기사 554명이다. 구는 지난 12월초 각 단체 사무실을 방문해 1인당 30매씩 총 1만 6620매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택시별로 마스크를 항시 비치해 종사자는 물론 승객 마스크 미착용 문제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마스크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는 최고의 백신”이라며 “외출 및 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노원구도 주민들의 생활 방역을 돕기 위해 전 구민에게 1인당 5매씩 KF94 마스크 총 270여만 장을 배부했다. 구가 전 구민에게 마스크를 지급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구민들에게 1인당 2매씩 110여만 장을 배부한 데 이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0월에는 1인당 4매씩 KF94 마스크 총 200여만장을 배부했다. 이번에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의 하나로 구민 52만 명에게 270여만 장의 마스크를 추가 배부함으로써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전 구민에게 지급된 마스크는 총 580여만장에 이른다. 오승록 구청장은 “마스크 착용은 가장 쉽고 확실한 방역수단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는 것이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되었다”면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연말연시 기간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마이데이터·오픈뱅킹까지…금융권 무한경쟁 돌입

    마이데이터·오픈뱅킹까지…금융권 무한경쟁 돌입

    국내 신용카드사와 증권사가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으로 진출하면서 금융사들의 ‘데이터 플랫폼’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한·KB국민·우리·BC·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농협중앙회, 미래에셋대우 등이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아울러 국민·신한·우리·농협은행, 네이버파이낸셜과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한국신용데이터 등 모두 21곳이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금융서비스의 질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각종 기관과 기업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플랫폼에 담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자신의 정보를 요구하면 해당 금융기관은 마이데이터 사업자한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마이데이터가 관장하는 정보의 범위에는 은행 계좌·카드·펀드·보험·대출 등 모든 금융거래 정보들이 포함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하면 금융사 내 은행·증권·카드 등 업권의 경계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카드 앱을 활용해 거래하는 모든 은행과 카드사 그리고 보험사 등의 금융거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 사용 플랫폼의 자리를 놓고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카드사 관계자는 “주거래 금융기관의 의미가 사라지게 된다”며 “최적의 상품을 개발해 추천하면 업권에 상관없이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은행·핀테크의 칸막이를 없앴던 오픈뱅킹은 증권사와 상호금융권까지 영역을 넓혔다. 지난 22일 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4개 상호금융과 우체국, 교보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등 13개 증권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뱅킹은 한 금융사의 앱으로 모든 금융사의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년 초에는 신용카드사들도 서비스 대열에 합류한다. 이미 은행권과 빅테크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점하고 있지만 제2금융권의 참여로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오픈뱅킹에 사실상 금융권 전체가 뛰어든 상황”이라며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위한 경쟁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윤석열 쇼크’ 민주…“권력기관TF→검찰개혁TF로” 강력 대응(종합)

    ‘윤석열 쇼크’ 민주…“권력기관TF→검찰개혁TF로” 강력 대응(종합)

    이낙연, 법사위원들과 긴급 대책 회의민주, 尹 업무복귀에 “깊은 유감” 표명“사법부 불신으로 국론 분열 심화” 비판정경심 ‘입시비리 모두 유죄’ 법정구속 이어윤석열 ‘징계 효력 정지’ 법원 판결에 불만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등에 대한 유죄 판결에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법원이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리자 충격에 빠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5일 “권력기관 태스크포스팀(TF)을 검찰개혁 TF로 전환하겠다”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윤 총장 관련 대응책 마련을 긴밀히 논의했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 “尹 징계 의결 과정 명백한 결함”“尹 수사방해, 정치적 언행도 사유 아냐” 재판부는 “이 사건 징계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와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면서 “피신청인이 주장하는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 단계에서는 징계처분의 효력을 중지함이 맞다”고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윤 총장의 4가지 징계 사유와 관련해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부분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판단했지만 채널A 사건 수사 방해와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부분은 징계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재판부는 징계 절차와 관련해 윤 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신청한 징계위원 기피 의결 과정에 명백한 결함이 있어 징계 의결 자체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는 징계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의 판결이 나온 뒤 30일까지 효력을 잃게 된다.민주당, 정경심 유죄 판결 이어 尹 징계 정지 결정에 ‘당혹’ 유감 법원의 결정으로 윤 총장은 8일 만에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본안 판결이 윤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도 내려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윤 총장의 징계는 사실상 ‘해제’된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실제 윤 총장은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고 여권은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징역 4년의 유죄 판결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징계 결정을 재가한 윤 총장의 징계 처분이 중단되자 여권 내부에서는 법원과 검찰의 ‘법조 카르텔’이라며 격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재판부는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 교수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기소된 총 15개 혐의 중 11개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 4000만원이 부과되며 법정구속됐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대응 방향에 대한 당 법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尹 징계 정지 결정, 행정부 안전성 훼손” 윤 총장의 집행정지 기각을 기대했던 민주당은 법원의 잇단 결정에 당혹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러면서 사법부 불신과 국론 분열 등 우려를 표명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법원 결정 직후 논평을 내고 “행정부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징계를 결정한 엄중한 비위 행위에 대해 이번에 내린 사법부의 판단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검찰개혁의 상징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더 고삐를 쥘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8일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공수처장 후보 최종 2인을 선정한다. 최 수석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판결 이전부터 추진해온 검찰개혁을 체계적으로 강력하게 계속 추진하고, 공수처도 차질없이 출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尹 “헌법정신·법치주의 상식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추-윤 갈등서 尹 판정승…秋만 홀로 사퇴할듯 한편 윤 총장은 전날 법원의 징계 효력 정지 결정이 나온 직후 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쯤 관용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했다. 윤 총장은 구치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상황 등 시급한 현안을 챙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직무 정지 기간에 보고 받지 못했던 업무도 관련 부서와 함께 처리할 계획이라고 대검 측은 전했다. 윤 총장의 총장직 복귀는 법무부 검사징계위가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한 이후 8일 만이다. 또 지난 1일 직무배제 조치 1주일 만에 복귀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윤 총장은 법원 결정으로 사실상 잔여 임기를 보장받게 됐다. 반면 사의를 표명한 추 장관은 홀로 자리에서 물러날 처지에 몰리게 됐다. 이에 올해 초부터 1년간 이어진 ‘추-윤 갈등’에서 윤 총장이 판정승을 거뒀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검사징계위는 지난 16일 판사 사찰 의혹, 채널A 사건 수사·감찰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을 이유로 윤 총장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설레는 마음으로 묻는다, 내년엔 무슨 책 읽을거야?

    ‘무슨 책 읽어?’ 다시 봐도 정말 잘 지은 ‘2018년 책의 해’ 공식 표어입니다. 이 질문을 하려면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여기에 답하려면 역시나 책을 꽤 읽어야 할 겁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질문을 살짝 바꿔 스스로 물어봅니다. ‘무슨 책 읽었어?’ 올해 제가 지면에 소개한 책의 목록을 살펴봅니다.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여러 분야에서 잡다하게 책을 읽었습니다. 우선 정치 분야에서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판문점의 협상가’(창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천년의상상)가 인상 깊었습니다. 남북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고, 민낯을 보인 진보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김주희 교수의 ‘레이디 크레딧’(현실문화),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의 ‘배달의민족은 배달하지 않는다’(빨간소금)를 추천합니다. 매춘 여성, 플랫폼 노동자 등 소외된 이들을 다룹니다. 우리 교육을 이해하려면 ‘시험인간’(생각정원)과 ‘문재인 이후의 교육’(메디치미디어)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시험에 얽매여 허우적거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자본과 이데올로기’(문학동네)와 청년정치인 이동학씨의 ‘쓰레기책’(오도스)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눈을 돌리도록 합니다. 자본주의의 대안은 무엇일지, 전 지구적인 쓰레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겁니다. 정종욱 전 중국대사가 평생을 나라를 위해 살았던 중국 총리에 관해 쓴 ‘저우언라이 평전’(민음사)도 중국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할담비’로 알려진 지병수 할아버지의 자서전 ‘할담비, 인생 정말 모르는 거야’(애플북스)와 안병은 정신과 의사의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한길사)은 저자 인터뷰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 ‘솔직한 사람 이야기는 역시 힘이 있구나’ 다시금 느꼈습니다. 책의 목록을 쭉 나열해 보니 벌써 새해가 기대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질문합니다. ‘무슨 책 읽을 거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코로나19 헌신 유공 단체 및 시민 표창 시상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20년 코로나19 대응 유공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으로 총 178개 주체를 선정했다. 표창 대상자는 선별진료소 운영 병원, 중앙정부 및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정책 홍보 및 안내,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봉사, 의료물품 기부 등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힘쓰는 기관, 단체, 시민 들을 추천받아 선정했고, 21년도에도 코로나19 유공 표창 대상자 발굴 및 선정을 통해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예방 운동을 적극 장려해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지역사회 방역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번 표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20.12.8.~12.28) 실시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유공 표창을 직접 시상하는 행사는 생략하고, 해당 기관 및 단체에 우편으로 표창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김인호 의장은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은 천만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진정한 영웅이다”,면서 “서울시의회는 코로나19 종식의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은 ‘우유’와 함께해요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은 ‘우유’와 함께해요

    2020년도의 막바지에 이른 지금, 크리스마스 역시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거리가 북적였던 이전 크리스마스 풍경과는 다르게 올해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조용하게 분위기를 내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19 이전, 식당 또는 호텔 등에 모여 송년회를 했던 것과 달리 요즘은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집 밖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 아닌, 집에서 안전하게 연말을 즐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집에서 요리하는 홈쿡, 일하는 홈택, 운동하는 홈트처럼 연말 모임도 집에서 가족끼리 소규모로 한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역시 집에서 단란하고 안전하게 보내는 이들이 많을 예정이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에서 간단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우유 레시피 3선을 소개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위원회가 추천하는 첫 번째 레시피는 고소한 맛이 특징인 ‘크림 파스타’다. 재료는 우유 200ml, 스파게티면 90g, 양파 1/2개, 양송이버섯 1과 1/2개, 밀가루 1/2큰 술, 버터 약1큰 술, 올리브유 2큰 술, 꽃소금 1/6큰 술, 삶은 스파게티면 전량, 후춧가루 적당량, 파슬리가루 적당량을 준비한다. 먼저 양송이 한 개는 가로, 세로 0.5cm 정도로 다지고, 반개는 두께 0.5cm로 편 썰어 준비한다. 이때 슬라이스 4조각 정도만 보이게 편 썰어서 넣어주면 좋다. 이후 프라이팬에 다진 양파, 다진 양송이버섯, 올리브유를 넣고 중불에 볶는다. 양파가 노릇해 질 때까지 충분히 볶는다. 양파에 색이 나면 버터를 넣어 볶고, 버터가 녹으면 우유, 편 썰은 양송이버섯,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어 졸인다. 밀가루를 넣고 잘 풀어 주어 농도 조절을 한다. 불을 약 불로 줄인 후 꽃소금으로 간을 한다. 소스 농도가 너무 되직하면 면수를 추가한다. 불을 끄고 후춧가루를 뿌려준 후 접시에 담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우유를 추가해 소스를 더 만들어 사용한다. 연말 분위기가 가득나는 우유 게살카레딥&나초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우유 500ml, 양파 1개, 당근 1/5개, 크래미 3개, 토르티야 3장, 칠리파우더 1/2큰 술, 식용유 약간, 카레가루 3큰 술, 고춧가루 1큰 술, 다진 마늘 1/2큰 술, 소금 1/4큰 술, 모차렐라 치즈 1/2컵을 준비한다. 먼저 양파, 당근은 크게 다지고, 크래미는 잘게 찢어준다. 이후 토르티야를 한 입 크기로 자른 후 예열 된 기름에 바삭해질 때까지 튀겨준다. 튀긴 토르티야에 칠리파우더, 설탕, 소금을 뿌려 매콤 나초를 만든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뿌린 후 양파와 당근을 볶는다. 그리고 카레가루, 고춧가루,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볶는다. 여기에 우유를 넣고 끓이다가 찢은 크래미를 넣고 끓여 카레를 만든다. 그릇에 담아 모차렐라 치즈를 얹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한 후, 만들어 둔 매콤 나초와 곁들이면 완성이다. 마지막으로 달달한 맛이 특징인 ‘밀크 아마레토’의 재료는 다음과 같다. 먼저 우유 200ml, 바나나 1개, 아마레토 1잔, 소주 2잔, 휘핑크림‧시나몬가루‧얼음 약간을 준비한 뒤 우유에 바나나, 얼음, 아마레토 시럽, 소주를 넣어 곱게 갈아준다. 준비된 휘핑크림을 올린 후, 시나몬가루를 뿌리면 완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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