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천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재난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원유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박해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392
  • 與 “尹, 이현동 봐주기 수사”… 野 “김건희, 무속인과 무관”

    與 “尹, 이현동 봐주기 수사”… 野 “김건희, 무속인과 무관”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봐주기 기소’ 의혹과 ‘무속인 개입 논란’ 등을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무속인의 연관성에 선을 긋는 등 공방을 이어 갔다. 민주당 선대위 ‘윤석열 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를 받은 이현동 전 국세청장을 봐주기 기소하고, 배우자 김씨의 특수관계인을 동원해 대가를 받은 것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재판 중이던 이 전 청장이 재직 중 이해관계가 있던 법인들에서 출연금을 각출해 ‘연민복지재단’을 만들었고, 재단에 김씨와 특수관계인 원모씨를 재무이사로 영입해 검찰에 로비했다는 의심을 갖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전 청장 사건을 지휘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은 “깃털만한 근거도 없는 황당한 비방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무속인 조언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된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거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더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신천지 압수수색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것에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결국 이유가 무당이었다”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보다 무당 법사위를 더 가까이 둘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병선 선대위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욕설 녹음 파일에 대해 “이 일은 셋째 형님의 불공정한 시정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였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선대본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건진법사’를 추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등 적극 엄호했다. 이준석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건진법사’는 김씨의 추천이 아닌,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의 추천을 받은 인사라고 주장했다. 또 진행자가 “김씨가 사주, 무속, 도사, 이런 주술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제가 만났을 때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며 “사업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실리적인 발언을 많이 했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KBS 라디오에서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7시간 통화’ 논란에 대해 “(김씨가) 속은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대선판이 진흙탕으로 완전히 들어가 버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어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7시간 통화’에서 자신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이제 마음먹고 언론플레이하고 다 까지면 (의혹들이) 다 무효가 된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에 대해 “가식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16일 ‘7시간 통화 녹취’ 방송을 했던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후속 보도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BTS 병역문제 질문 나오자…이재명, 이렇게 답했다

    BTS 병역문제 질문 나오자…이재명, 이렇게 답했다

    “연기는 해주되 면제는 자제하는 게”“논쟁 자체가 명예 손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K팝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병역의무 이행은 헌법이 정한 국민의 의무이고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된 문화예술 공약발표 뒤 BTS 병역 혜택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가에 기여하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계속 (병역 혜택을) 확대하면 한계를 짓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답했다. “BTS 병역 문제, 연기는 해주되 면제는 자제하는 게” 그동안 이 후보는 BTS 병역 문제에 대해 ‘연기는 해주되 면제는 자제하는 게 좋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공평성의 차원에서 연기를 해 주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여지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BTS가 면제해달라고 하지 않는데 정치권에 나서서 면제하라고 하니까 오히려 ‘아미(Army)’라는 BTS 팬클럽은 ‘면제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왜 자꾸 그러냐’고 한다”며 “그런 것을 감안하면 이런 면제 논쟁 자체가 그분들의 명예를 손상하는 것 같다”고 했다.“국가 기여 있지만 계속 혜택 확대하면 한계짓기 어려워져”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 3건을 의결하지 않고 잠정 보류한 바 있다. 그동안 BTS 병역 특례에 대한 팬덤 안팎의 기대가 컸지만 개정안이 보류되면서 입대가 사실상 결정된 셈이다. 다만 BTS는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 측에 입영 연기 신청을 했고, 이에 문체부 측에서 장관 추천서를 병무청에 제출해 멤버 전원 입영 연기가 확정됐다. 원래대로라면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인 1992년 12월생 진(본명 김석진)은 다음달 입대해야 하지만, 입영 연기 신청을 통해 내년 12월까지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6월 대중문화예술 우수자에 대한 병역법 개정으로 문화 훈·포장을 받은 대중문화예술인이 원할 경우 문체부 장관의 추천서를 받아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방지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이 강화되면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데 의존도와 간섭은 다른 것”이라며 “문화예술인이 창의를 바탕으로 자율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거나 예산을 지원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보장하면 지원하되 간섭은 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하고 간섭하고 사전사후 통제하면그게 결국 간섭이 될 것”이라며 “저는 (문화예술인 지원) 시스템도 민간 중심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공무원·관료보다는 민간 예술가들의 참여 폭을 넓힌다든지 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를 맡았다.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한국의 반발에 팩트 중심으로 반박하라”...日 아베의 도발

    “한국의 반발에 팩트 중심으로 반박하라”...日 아베의 도발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장소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작업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후보 추천 기한인 다음달 1일을 앞두고 사도광산을 추천하지 않는 쪽으로 조율 중이다. 일본 정부는 대신 2024년 이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우익·보수 세력과 니가타현의 압박에도 등재 작업을 보류하려고 하는 데는 한국 측의 반발로 실제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과거 한반도 출신자가 가혹한 노동을 했다며 한국이 반발하고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탈락하면 (두 번 다시) 등재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앞서 니가타현은 사도광산을 추천하면서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 노무자를 대거 동원하며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인 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 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추천할 때도 대상 기간을 1850~1910년으로 한정하며 태평양전쟁 시절을 제외하는 꼼수를 썼다. 하지만 일본은 군함도를 세계유산 등재 신청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이후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조선인 강제노역 관련 설명을 개선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이런 경험이 있는 일본이 이번에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면서 또다시 강제노역 부분을 제외한다면 등재 자체가 실패할 수도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최근 사도광산 등재 추천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로서는 (세계유산) 등록을 실현하는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추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등록이 중요한 만큼 섣불리 나설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등재를 부결하면 사도광산은 두 번 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이 어려워진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 등재를 미루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면 우익·보수 세력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군함도 왜곡에 앞장섰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파벌 총회에서 “논쟁을 피하는 방식으로 (등재를) 신청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며 “팩트 기준으로 반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베 전 총리가 말하는 ‘팩트’(사실)는 사도광산에 강제 노동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 18일 자민당 보수·우익 성향 의원 등으로 구성된 ‘보수단결의 모임’에 참석해 “팩트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반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극우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당도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명예에 관한 문제”라며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추천할 것을 기시다 총리에 압박하기도 했다.
  •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임기연장 포기…남궁훈 단독대표 내정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임기연장 포기…남궁훈 단독대표 내정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올해 3월로 예정됐던 대표 임기 연장을 포기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주식 먹튀’ 논란에 따른 여론 악화 여파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20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카카오는 “여민수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25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를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그러나 류 대표가 지난달 10일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878억원을 현금화해 ‘먹튀’ 논란이 일었고 지난 10일 내정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았다. 남궁 내정자는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라면서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준석 “건진법사, 김건희 아닌 윤핵관 추천…이재명 욕설 공개 안했으면”(종합)

    이준석 “건진법사, 김건희 아닌 윤핵관 추천…이재명 욕설 공개 안했으면”(종합)

    김의겸 “김건희가 소개”에 이준석 반박이 “건진법사 추천 ‘윤핵관’ 의원이 한 일”“사업가 김건희 매우 실리적… 무속 논란 과해”‘李욕설’ 공개 주장엔 “당 공론화 안했으면”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건진법사 전모씨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넣은 사람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아니라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MBC가 김건희씨와 기자간 대화 파일을 육성 공개하자 당 차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욕설 파일’ 공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가족 간의 문제인데 당 차원에서는 공론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당 차원의 파일 공개에 반대했다.  “김건희 오해 받을 상황 전혀 아냐” 이 대표는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건진법사에 대해 여러 억측이 있지만 제가 정확하게 알아본 결과 후보자 혹은 후보자의 배우자 추천이 아니라 다른 핵심 관계자(윤핵관)인 의원 추천으로 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김건희씨가 오해받을 상황이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김씨가 건진법사를) 알았는지는 확인 못했다”면서도 “여튼 이 분을 추천한 인사는 모 핵심 관계자, 의원이 한 일이다”고 못 박았다. 진행자가 “김건희씨가 사주, 무속, 도사, 이런 주술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제가 만났을 때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면서 “사업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실리적인 발언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선 후보 중에는 조상의 묫자리를 다시 쓰는 분이 굉장히 많았다”면서 “우리 후보가 그런 것도 아닌데 과도하게 무속 논란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가족 문제 사람마다 상황 다른데이재명 욕설 공개는 적당히 했으면” 한편 MBC가 공개한 ‘김건희 녹취 파일’에 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욕설 파일’을 형평성에 맞게 방송에서 공개해야 한다는 당내 일부 목소리에 대해 이 대표는 “‘가족 간에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는 건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당이 공론화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며 가족 간의 사생활 문제는 가급적 건드리지 말자고 했다. 김기현 “MBC, ‘이재명 형수욕설’ 녹취도 틀어야 형평성 맞아”“李 ‘욕설파일’ 전달했는데 방송 안해”“의도 매우 의심, 매우 정치 편향적 편성”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MBC가 김건희씨가 기자와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 방송한 것과 관련, 이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녹취 파일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가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을 보도한 만큼 이 후보 관련 욕설 파일도 보도해야 여야 검증의 균형이 맞는다는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욕설 발언에 대해 인정하고 거듭 사죄했었다.김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형과 형수 사이에서의 패륜이 드러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느냐”면서 “이 후보 본인의 육성도 틀어야 여야 형평성에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MBC에 해당 파일을) 전달했다. 그런데 그것은 (MBC가 보도를) 안 한다”면서 “그러니까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매우 정치 편향적인 편성”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MBC 기자가 이 후보 녹취 파일은 ‘이미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더구나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새로 나온 사실이 아니면 검증을 안 하느냐. 이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는 처음 나왔다”면서 “(MBC가) 지금이라도 (이 후보 녹취 파일을) 틀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김 원내대표는 MBC가 후속 보도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자꾸 그렇게 편향적 모습 보이면 역풍이 불 것”이라면서 “(다음 보도는) 이 후보 (관련 보도)가 나가야죠. (그다음) 4탄은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인가”라고 직격했다.김의겸 “건진법사, 김건희 소개로 윤석열 캠프 갔을 것… 딸과 끈끈”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건진법사 전씨와 관련, “김건희씨가 소개를 해 주고, 김씨의 힘으로 캠프에 가서 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 모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한 85년생 전씨의 딸이 후배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해당 사진이 김씨가 201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점핑 위드 러브’라는 이름으로 기획한 행사에서 촬영한 것이며 전씨의 딸이 김씨의 부탁으로 후배들을 데려와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 시점으로부터) 9년이 됐다”면서 “최근까지도 이어졌으니 상당히 끈끈한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또 딸 전씨의 페이스북에 아버지 전씨가 속한 종파인 일광사와 코바나컨텐츠와 친구 맺기가 돼 있는 것도 ‘끈끈한 관계’의 증거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무속인이 메시지? 참 황당”국힘, 무속인 연관 보도 고발 조치 앞서 세계일보는 전날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씨가 국민의힘 선대본부 네트워크본부에서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며 윤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인사 등에 관여한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무속인이 대선 캠프 운영에 깊이 관여한다는 언론 보도에 윤 후보는 지난 18일 직접 “당 관계자에 소개 받아 인사한 적 있는데 스님으로 안다. 일정 메시지 (관여한다는) 기사봤는데 참 황당하다”며 부인했다.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도 후보와 무속인 연관설을 보도한 언론인을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씨는 무속인이 아닌 사단법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 기획실장으로 선대본부 전국네트워크위원회에 몇 번 드나든 적은 있으나 고문으로 임명된 적이 없으며 선대본부에 개입할 여지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무속인 전씨가 선대본 직원을 지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전씨의 자녀 역시 수십 개의 부서 중 하나인 네트워크위원회에 자원봉사했을 뿐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다채로운 당근 색의 세계/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다채로운 당근 색의 세계/식물세밀화가

    2010년 광릉 국립수목원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 주제는 식물 우표였다. 식물 이미지가 기록된 세계의 우표가 한데 모여 전시됐고, 관람객은 전시된 우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식물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이 전시를 본 것을 계기로 나의 식물 우표 수집도 시작됐다.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면 현지 우체국에 들러 생물 우표를 구입하기도 하고, 이미 누군가가 수집한 우표를 물려받기도 했다. 작고 얇은 종이를 통해서 나는 독일의 주요 약용식물과 프랑스에서 육성한 장미 품종, 중국에서 재배되는 만병초속 식물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의 컬렉션에는 북한 우표도 있다. 여행차 싱가포르에 갔을 때 우표 박물관에서 조선우표라 쓰인 녹색 시트를 발견했다. 그것은 북한 우표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접할 수 없는 북한의 식생을 우표로 알 수 있다는 점이 나를 무척 설레게 했다. 우표에는 ‘배추, 무우, 파, 오이, 호박, 홍당무우, 마늘, 고추’라는 글자와 함께 각각의 그림이 그려진 여덟 개의 우표가 붙어 있었다. 그림은 단순해 보이면서도 작은 종이 속 식물이 어떤 종인지 알 수 있도록 분류키를 확대하고 강조한 계산이 돋보였다. 이 중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홍당무우’였다. 그림 속 ‘홍당무우’는 ‘붉을 홍’이란 한자처럼 유난히 새빨간 색이었다.나 역시 어릴 적 당근을 홍당무라 불렀던 기억이 있다. 겨울 추위에 볼이 빨개진 친구와 서로를 홍당무 같다며 놀렸던 기억. 물론 홍당무와 당근은 같은 식물을 가리킨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홍당무보다는 당근이라는 이름을 주로 쓰며,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도 ‘당근’을 정명으로 추천한다. 그렇다면 홍당무라는 이름처럼 당근은 정말 무의 한 종류일까? 그렇지 않다. 무는 십자화과, 당근은 미나리과로 다른 식물이다. 몇 년 전 당근을 재배하는 농장 연합회로부터 당근을 유통할 때 포장하는 박스 패키지 디자인에 넣을 그림을 그려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당근을 그리려면 야생 당근 원종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기에 영국 큐가든의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당근 표본 정보를 찾았다. 그런데 원종으로 추정되는 종이 내가 생각했던 주황색이 아닌 보라색에 가까운 흰색이었다. 게다가 지난 역사 동안 그림과 표본, 사진으로 기록된 당근 뿌리 색은 천차만별이었다. 흰색, 보라색, 빨간색, 노란색 그리고 주황색. 이 데이터를 눈으로 확인한 후 나는 더이상 당근을 홍당무라 부를 수 없었다. 당근이 시대에 따라 다채로운 색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인류가 당근을 재배한 초기 900년대 이전 기록에는 노란색, 보라색 당근 기록이 많다. 그 후 기록된 1500년대 이전의 몇몇 유럽 약초서에는 빨간색, 노란색 당근이 나타난다. 우리가 늘 먹어 온 주황색 당근에 관한 기록이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시기는 1500년대 후부터다. 10세기가 넘는 당근 재배 역사 중 우리가 알고 있는 주황색은 당근 역사의 절반 동안에만 존재한 것이다. 게다가 주황색 당근이 성행한 것은 원산지나 주재배지와 전혀 관련 없는 네덜란드에 의해서다. 16세기 네덜란드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렌지 가문을 기리는 의도로 네덜란드 국민이 주황색 당근 소비를 대폭 늘리면서 주황색 당근 품종 육성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그 후 미국에 도입되고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면서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주황색 당근이 주를 이루게 됐다. 당근을 그리기 위해 여러 품종을 수집하던 중 미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냉동 미니당근을 그리려 관련 자료를 찾았다. 그러나 곧바로 그것을 그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니당근은 크기가 작은 개별 품종이 아니라 일반적인 당근을 작게 깎아 놓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1986년 캘리포니아의 당근 농장에서 못생긴 당근을 버리기 아까워 작게 깎아 유통하기 시작한 것이었다.물론 애초에 크기가 작은 품종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미니라운드, 미니홍처럼 ‘미니’가 들어간 이름의 품종은 기존 당근보다 크기가 작다. 우리나라에는 주황색뿐만 아니라 보라색, 노란색, 흰색 당근도 육성, 재배되고 있다. 당근은 색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미래 인류의 주요 식량자원으로도 꼽힌다. 식물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일을 하며 나는 식물에 관한 책과 그림, 고문헌 그리고 이제는 우표까지 수집하게 됐다. 누군가는 내게 뭣하러 많은 수고를 들여 헌 종이를 수집하냐 묻기도 한다. 그러나 북한의 ‘홍당무우’ 우표가 내게 기나긴 당근의 역사를 탐구하도록 만들어 주었듯, 이 기록물들은 언제나 내게 소중한 스승과 같은 존재일 것이다.
  • 중기중앙회, 허태정 대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

    중기중앙회, 허태정 대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19일 대전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후 대전 호텔ICC에서 개최한 대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 사항들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행사에서 ▲협동조합의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대전시 협동조합 육성·지원계획 수립 및 지원 확대 ▲대전시 공예품 판로 지원 및 공예 클러스터 조성 ▲지역 중소기업 제품 ‘협동조합 추천 제도’ 확대 등 12가지 과제를 건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고자 대전시 대전시의 중소기업 공동 사업제품 우선 구매제도’ 활용 등을 골자로 하는 대전시, 대전시 소속 17개 공공기관, 중기중앙회 간의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확대 협약’도 체결했다. 김 회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전시가 중소기업의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일자리 창출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친여’ 조해주 사의 반려한 靑… 국민의힘 “선관위 장악 꼼수”

    ‘친여’ 조해주 사의 반려한 靑… 국민의힘 “선관위 장악 꼼수”

    문재인 대선 캠프 특보 출신인 조해주(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오는 24일로 3년 임기가 끝나면서 최근 선관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반려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조 상임위원은 비상임위원으로 3년간 더 선관위원직을 유지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장악 꼼수”, “문재인 정권의 막가파식 알박기”라고 비판했다. 중앙선관위원(9명·임기 6년)은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 일반위원 8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3명을 추천하고, 대법원장과 국회(여·야·여야 합의)가 3명씩 추천한 뒤 호선으로 상임위원을 정한다. 현행법상 상임위원으로서 3년 임기가 만료된 뒤 비상임으로 전환해 남은 임기 3년을 더하는 데 대한 법적 제한은 없다. 다만 관례상 역대 상임위원들은 퇴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초유의 일이며 얼토당토않은 폭거”라며 “(조 위원은) 문 캠프 특보 출신으로 처음부터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던 인물로, 선관위를 ‘문관위’(문재인+선관위)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동의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조 위원은 2018년 대통령 몫 비상임위원으로 추천됐다. 애초 임기가 6년인 만큼 ‘비상임’으로 전환해 남은 3년을 더 하는 데 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직의 안정성과 선거가 임박한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국회의원 국민소환·위성정당 방지 추진…“정치윤리는 국민이 내린 지상명령”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가 위성정당 창당 금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정치 개혁 과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세번째다. 혁신위는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치윤리 강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위성정당 창당 방지, 원스타이크 아웃제 및 패널티 도입 등 크게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혁신위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한해 헌법 제46조 위반 시 총 유권자 15% 이상의 동의로 국민소환을 발의할 수 있는 법안을 제안했다. 국민소환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국민소환이 가능하다. 다만 국회의원의 임기가 6개월에 못 미치거나 1년이 안 남은 경우는 소환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기 중 동일 사유로 재소환하는 것은 금지된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들을 소환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청구권자와 의결 정족수 등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례 의원 소환은 당 차원이나 국회 윤리특위 징계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구 의석수의 50% 이상을 추천한 정당은 비례대표 의석수의 50%를 의무추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총 지역구 253개 중 과반인 127개에 후보를 낸 거대정당이라면 총 비례대표 의석(47개)의 과반인 24명 이상의 후보를 의무적으로 내야한다는 뜻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이후 난립했던 위성정당(거대양당의 비례대표 추천용 정당) 창당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아울러 혁신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강력범죄’와 성범죄 등 공천부적격 사유를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당에 촉구하기로 했다. 부적격 사유가 있음에도 해당 처분을 받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단수공천 금지와 감산 규정을 명시하는 내용도 함께 제시했다. 부적격 사유자 혹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가 경선에 임할 경우 각각 30~50%, 10~30%가 감산 조치된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윤리는 국민·당원의 선택을 받는 선출직 공직자가 지켜야 할 의무”라면서 “이를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은 책임·권한을 주신 국민·당원의 지상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곧 혁신임을 잊지 않겠다. 더 낮고 더 겸손 자세로 오직 국민과 당원들만 바라보며 국민·당원을 따르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범한 혁신위는 1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청년추천보조금 신설, 2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제한, 윤리특위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 日 극우가 나서 왜곡하고 압박하는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기시다 선택은

    日 극우가 나서 왜곡하고 압박하는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기시다 선택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후보 추천 기한인 다음달 1일을 앞두고 일본 보수·극우 세력의 ‘사도광산’ 밀어붙이기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이 일제강점기 시절 사도광산에서 이뤄졌던 조선인 강제노역까지 부정하고 나서는 등 제2의 군함도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에 대해 공식 추천 결정을 아직까지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부적절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류나 연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도광산 추천을 사실상 결정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상대로 압박에 나선 것이다. 군함도 왜곡에 앞장섰던 아베 신조 전 총리도 거들었다. 그는 전날 자민당 보수·우익 성향 의원 등으로 구성된 ‘보수단결의 모임’에 참석해 “사실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반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은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하기도 했다. 니가타현은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는 이유로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 노무자를 대거 동원하며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인 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 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추천할 때도 대상 기간을 1850~1910년으로 한정하며 태평양전쟁 시절을 제외하는 꼼수를 썼다.하지만 일본 정부가 꼼수를 부리다가 실패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은 군함도를 세계유산 등재 신청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이후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조선인 강제노역 관련 설명을 개선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이 있는 일본이 이번에도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면서 또다시 강제노역 부분을 제외한다면 등재 자체가 실패할 수도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사도광산 등재 추천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부로서는 (세계유산) 등록을 실현하는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추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등록이 중요한 만큼 섣불리 나설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등재를 부결하면 사도광산은 두 번 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천이라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도 크다. 올해 7월 참의원 선거라는 가장 큰 정치 일정을 앞두고 있어 니가타현을 포함해 보수·우익의 여론을 무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한국과의 관계 악화도 신경쓰이는 부분이겠지만 아직 기반이 약한 기시다 총리로서 참의원 선거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치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책갈피 풍경]한국관광공사의 주목 받는 책 2제

    [책갈피 풍경]한국관광공사의 주목 받는 책 2제

    한국관광공사가 책을 두 권 냈다. ‘뜨는 관광에는 이유가 있다-ESG 관광의 모든 것’과 ‘아름다운 한국의 건축물 순례’다. 최근 간행된 ‘뜨는 관광에는…’은 세계 관광산업에 불어닥친 ESG 트렌드를 분석한 책이다. 관광공사가 해마다 내는 ‘뜨는 관광’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을 뜻하는 ESG가 관광 분야에 끼친 영향을 관광공사의 31개 해외지사에서 취재해 엮었다. 책은 친환경여행, 지역상생여행, 정부정책·제도개선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국의 ESG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서울 청계천을 모티브 삼아 흉물로 전락한 수로를 친환경 관광명소로 변모시킨 태국 방콕의 클롱 옹 앙 등 여러 사례들이 제시된다. 관광공사는 “탄소중립시대에 ESG가 기업의 필수 생존전략으로 대두된 만큼 관광산업도 예외가 될 순 없다”며 “현지 ESG 관광 성공사례들을 엮은 이 책이 관광 부문의 ESG를 추진하는 정부·지자체·지역관광공사·업계 등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1만 6000원.‘아름다운 한국의 건축물 순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소개한 책이다. 지난 2020년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외국어로 간행한 동명의 책을 우리말로 번역해 출간했다. 서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산 영화의 전당, 제주 포도호텔 등 이색적인 현대 건축물부터 한옥의 미를 간직한 현대 건축물, 전통과 근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의 추천 건축 여행 코스, 대구의 근대 문화골목, 한옥 종교시설 등도 따로 소개하고 있다. 건축 순례를 제대로 즐기려면 건축 관련 전문 지식을 쉽게 풀어주는 책자가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건축물 순례’는 국민들이 여러 ‘공간적 복합체’들을 더욱 깊이 있는 시선으로 들여다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는 무료다. 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의 하단 배너 ‘여행가이드북’에서 e북으로 볼 수도 있다. 손원천 기자
  • “돌인가…” 공효진도 매일 쓰는 ‘이것’ MZ세대 움직였다

    “돌인가…” 공효진도 매일 쓰는 ‘이것’ MZ세대 움직였다

    “9월부터 쓰는 고체 샴푸. 이것은 돌인가… 싶을 때도 있어요. 젖은 머리에 비벼주면 돼요.” 10년 전 환경 에세이를 출간하며 플라스틱과, 탄소를 줄이기 위한 실천을 꾸준히 하고 있는 배우 공효진.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체샴푸 사진을 올리며 “플라스틱 샴푸 용기를 함께 줄여보자. 써보면 느낌이 올 거다”라고 고체 비누 사용을 추천했다. 실제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고체형 비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프리 등 소비행위를 통해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시하려는 MZ세대의 가치 소비 영향으로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성분까지 착한 친환경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액체와 달리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환경친화적 제품인 데다 보존제나 방부제 같은 화학 성분도 적어 피부 건강은 물론 수질 오염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러 기업과 브랜드에서 고체 비누를 출시하고, 기존 고체 비누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공효진이 소개한 샴푸 비누의 경우 액상형 샴푸의 주성분인 정제수를 뺀 고농축 제품으로 액체 샴푸보다 2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어 샴푸바 1개에 플라스틱 통 2~3병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쌀뜨물과 베이킹 소다, 소금 등의 안전한 원료를 함유한 설거지바도 인기다.매년 80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에 유입되고 이로 인해 해양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다. 그린피스의 2019년 보고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소비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은 11.5kg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음식 증가로 2020년에는 소비량이 더 늘어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총 배출량이 2019년보다 18.9% 증가한 923만 톤으로 집계됐다. 그중 90%는 땅에 그냥 버려졌다가 돌고 돌아 바다로 유입되는 것이다.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을 사용하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들고 다니며, 액체 세정제 대신 고체 비누를 사용하는 일이다. 환경운동가들은 한 사람의 완벽한 친환경적인 생활보다 여러 사람이 하루에 한 번이라도 노력하는 것이 지구에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 손보협회, 디지털 플랫폼 키우고 보험금 누수 막는다

    손보협회, 디지털 플랫폼 키우고 보험금 누수 막는다

    올해 손보협회 업무추진 방향디지털 강화·보험금 누수 방지실손청구전산화도 적극 도입손해보험업계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보험금 누수 방지에 나섰다. 공공 마이데이터도 활용하고 실손청구전산화도 도입할 전망이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8일 ‘2022년도 손해보험협회 도전 과제와 업무추진 방향’에서 “디지털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손해보험사가) ‘My(마이) 생활·금융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비금융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디지털 변화 흐름이 빨라지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다. 협회는 보험사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보험 상품을 추천·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자산관리, 맞춤형 헬스케어·요양, 차량 관리, 주택관리, 반려동물 토털케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맞춤 정보 제공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제도 개선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보험업권의 디지털 금융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과잉·허위 진료 등으로 만성 적자를 겪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누수를 막기 위한 방안도 검토한다. 검사기록 등 자료 제출을 거부하거나 과잉진료가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을 집중적으로 심사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 보험금 누수의 원인이 되는 한방진료비도 개선한다. 한방 병의원 상급병실 입원료 지급 대상을 축소하고, 첩약·약침 진료수가 기준 개정이 추진된다. 신규 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을 가입하고 청구할 수 있는 과정도 혁신한다. 특히 공공 마이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예컨대 음식점 화재보험 가입시 필요한 사업자등록증명이나 사고로 인한 상해보험 보험금 청구시 필요한 입금계좌확인정보 등을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제출하는 방안이다. 협회는 실손청구전산화 도입에도 적극 나선다. 정 회장은 “올해 추진하는 사업 과제를 통해 소비자가 보험 가치를 실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소비자와 함께하는 든든한 손해보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건희 인선 개입?...尹 “정치권 누굴 알아서 그걸 하겠나”

    김건희 인선 개입?...尹 “정치권 누굴 알아서 그걸 하겠나”

    “통화 오래 한 것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어”“선거운동 관여했다면 그런 장시간 통화 할 수 있었겠나”“어찌됐든 많은 분들 심려 끼쳐 죄송”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보도와 관련해 “어찌 됐든 많은 분들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직접 (방송을) 보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사적 대화를 뭐 그렇게 오래 했는지 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해야 했는데 제가 안 그래도 새벽에 나갔다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 제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김씨의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선 “제 처가 선거운동에 많이 관여했다면 그런 통화를 장시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히려 그런 걸 보면 선거 과정에서 저도 새벽에 나가고 밤늦게 들어오다 보니 제 처가 저와 대화할 시간도 부족하고 바쁘게 남편 선거운동에 관여하고 도와주는 상황이라면 그런 통화가 가능했겠는지 가능했겠나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인선에 개입했는지에 대해선 “저도 정치를 처음 해보다 보니깐 정치권에 있는 분들을 잘 몰라서 여러분들의 추천으로 해서 오고 있는 마당에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 누굴 알아서 그걸 하겠나. 그런 이야기 자체를 들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 1기 34명 배출

    하나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 1기 34명 배출

    하나금융그룹은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가 약 6개월간의 여정을 마치고 총 34인의 1기 여성 리더를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 웨이브스는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과 목소리, 감성을 통해 다양성에 기반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룹 내 여성 부점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각 관계회사 CEO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34인의 하나 웨이브스 1기 여성 리더들은 약 6개월간 ▲외부 리더십 전문가와의 멘토링 ▲온라인 MBA ▲리더십·경영·DT·인문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 ▲독서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들은 수료에 앞서 헬스케어, 메타버스, 온·오프라인 채널, 디지털 혁신기술 등에 걸친 전략과제를 성공적으로 도출했다고 하나금융그룹은 전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ESG부회장은 “하나 웨이브스를 통해 여성 리더들이 일으킬 혁신의 파도가 그룹에 다양성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을 이끌어갈 여성 리더로서 탁월한 리더십과 통찰력, 소통과 경청을 통해 섬세하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비혼시대, 한중일 결혼 삼국지/주현진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비혼시대, 한중일 결혼 삼국지/주현진 국제부장

    “신랑 측은 지참금을 안 내고, 신부 측은 혼수를 생략한다. 아이 둘을 낳되 한 명은 아빠 성을, 한 명은 엄마 성을 따른다. 친가와 외가에서는 각각 자신의 성을 따른 손주를 키운다.” 중국 인민일보, 신화통신 등 대표 관영매체들이 지난 연말 새 결혼 트렌드라고 일제히 소개한 뒤 중화권 전체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일명 량터우훈(兩頭婚)의 조건이다. 량터우(兩頭)는 쌍방, 양쪽이란 뜻인데 말 그대로 남성을 중심으로 여성이 종속되는 게 아니라 남녀 양쪽이 각각 100% 평등한 결혼을 말한다. 1990년대 후반 경제 수준이 비교적 높은 장쑤(江蘇)·저장(浙江) 지역에서 생겨났다는데 양쪽 부모의 재정적·물리적 지원이 필수다. 시어른 봉양 의무가 없고, 본인의 성을 따른 아이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통상 결혼이 손해라는 여성에게는 물론 결혼할 때 처가에 내야 하는 거액의 지참금이나 집 장만 의무를 면제받는다는 점에서 남녀 모두에게 ‘윈윈’이라는 설명이다. 기사는 신문은 물론 방송 프로그램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대재생산되면서 “경제적이다”, “딸자식 키워도 노후 보장이 된다”는 긍정 평가부터 “평생 부모한테 빌붙어 사느냐”, “손자와 손녀 중 손자를 갖겠다고 양쪽 집안이 싸우면 어떡하느냐”는 비난과 걱정까지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는 교세콘(共生婚)을 소개하는 보도가 나왔다. 연애·결혼 전문 작가(가메야마 사나에)가 언급한 이 결혼은 양측의 독립된 생활을 보장하는 게 핵심이다. 방이나 식사는 따로, 재산 역시 각자 관리하며, 가사노동은 50대50으로 칼같이 나눈다. 결혼과 동시에 자신의 삶을 포기했던 과거와 달리 각자 자신의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고, 한쪽이 입원할 때 혼인신고가 돼 있다면 수속이 편리해 동거보다 이득이라고 한다. 이같이 전통적인 개념을 벗어난 결혼 방식이 추천되는 것은 비혼·저출산 트렌드가 이들 국가에도 만연했다는 방증이다. 중국은 40년 넘게 고수한 산아제한 정책을 지난해 사실상 폐지한 것은 물론 일부 공기업이 결혼장려금 지급까지 내세울 만큼 저출산이 국가적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교세콘은 입원이나 주택 구입 때처럼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할 수 있으니 결혼하라고 독려한다는 점에서 볼 때 전통적 형태의 결혼은 종말을 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30대 1인가구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전통 개념의 가족 해체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3월 대선을 앞두고 비혼·저출산 해법이 공약으로 나온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여성가족부(여가부)를 폐지하고 아동과 인구 문제를 다루는 부처를 신설하는 한편 아이를 낳으면 한 달에 100만원씩, 1년간 1200만원을 ‘부모급여’로 지급하겠다고 내세웠다. 앞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결혼수당 1억원을 주고 주택자금 2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국이 저출산에 가장 많은 예산을 쓰고도 합계출산율(0.84명)이 세계 최하위인 실정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돈풀기’ 정책이 비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인상을 주지는 않는다. 남존여비에서 남녀평등의 시대로 세상은 변했지만 한중일의 결혼 지원 정책은 유교 문화의 영향 탓인지 남녀가 쌍을 이루는 결혼제도를 지키는 데에만 급급할 뿐 새로운 제도 설계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남녀를 막론하고 함께 사는 동거인을 배우자로 인정하는 유럽형 시민결합제와 같이 우리도 획기적으로 전통 결혼제도를 개혁해야 할 때임을 인정해야 한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쇼핑하러 박물관 안 가실래요?/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쇼핑하러 박물관 안 가실래요?/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오래전에 어떤 분이 말하길 해외 박물관에 가면 꼭 사고 싶은 뮤지엄 굿즈(문화상품)가 있다고 했다. 그 박물관만이 갖고 있는 것들인데 비싸진 않지만 꼭 사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도 그런 물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난 자신 있게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하지 못했다. 한데 몇 년 전부터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문화상품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만든 ‘고려청자 에어팟 케이스’는 초히트 상품이었다. 지난해에는 총천연색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온라인 상품점 서버를 마비시킬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조기 품절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입소문까지 더해져 6차 예약 판매까지 이루어졌다. 파스텔톤의 반가사유상이라니 예전엔 상상하지 못했던 상품이 아닌가. 엄숙함을 벗어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제대로 통한 것이다.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문화상품은 ‘자개소반 충전기’다. 자개소반 모양의 상 위에 핸드폰을 올려 두면 충전이 된다. 박물관 문화상품점에 들이자마자 품절됐고, 지금은 온라인 상품점에서 예약 구매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자개소반 충전기’는 특별전시회 ‘칠(漆), 아시아를 칠하다’와 연계해 개발한 것이다. 요즘은 특별전을 준비하면서부터 관련 문화상품은 어떤 것이 좋을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전시 부서가 같이 고민한다. 지금 특별전시실 앞의 문화상품점에 가면 칠기를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며칠 전엔 지인이 친구와 함께 박물관을 방문했는데 박물관에 올 때마다 문화상품점도 꼭 들른다며 그곳에 데려가 소개해 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문화상품점이 전시 관람과 더불어 꼭 들러야 하는 장소가 돼 가고 있는 것이다. 필자도 어느 순간부터 문화상품을 사서 선물하기를 즐기는 사람이다. 오늘은 한 달 넘게 기다렸던 ‘자개소반 충전기’를 받았다. 박물관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생일선물로 줄 생각이다. 선물을 받으며 웃는 그분의 모습을 상상한다. 문화상품 구입은 이제 하나의 추세다. “나는 박물관에 공부하러 간다”는 말 대신 “나는 쇼핑하러 박물관 간다”는 말로 바뀌고 있다고 하면 과한 것일까.
  • 코딩, 쉽게 배우고싶다면…수학·물리에 빠져보세요

    코딩, 쉽게 배우고싶다면…수학·물리에 빠져보세요

    Q. 요즘 주변 친구들이 코딩을 많이 배운다고 해서 저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코딩을 처음 배우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과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만약 어려웠던 순간이 왔을 때 어떻게 코딩을 계속 배우게 됐는지 궁금합니다.(박한별·13세·대영중 1학년) A. 와글와글팩토리 서종원 공장장입니다. 코딩을 처음 배운 건 중학생 때였습니다. 당시 흑백 모니터에 ‘베이직’(Basic)이라는 언어로 안내서에 있는 코드를 무조건 따라 치기 시작했죠. 흑백 화면에 미로가 생기고 탐험하는 게임 또는 지하 땅을 파면서 이동하며 싸우는 게임을 만들어 봤는데 그때는 이해가 많이 안 됐지만 코드를 입력하면 화면에 이렇게 보인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홈페이지 도메인을 구매한 후 나만의 홈페이지도 만들어 보고, 회사 전산팀에 들어가 그 회사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요즘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도 많고 컴퓨터도 너무 발전해서 할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심지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할 수 있는 공부 자료도 방대합니니다. 그래서 핵심은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다양한 지식을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더 멋진 개발자가 되기 위해 만나게 되는 어려운 관문이 바로 수학과 물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배운 수학과 물리 지식을 잘 끄집어내 연결시킨다면 주어진 문제를 생각보다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과 물리를 코딩에 잘 담아서 만들고 싶던 기능이 구현됐을 때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선배 개발자들이 남긴 자료들도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이 두 가지를 재미있게 잘 녹여 내는 경험을 한다면 코딩을 계속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밖에 프로그래밍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다양한 관련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이들이 재미있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그다음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 추진력 좋은 엔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등 모임을 만들어 같이 공부하고 만들어 보는 경험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온라인 동아리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 7~19세 독자 여러분을 대상으로 공동기획한 ‘우리아이 마음읽기’가 ‘학교 대신 알려 드립니다’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그 분야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 보는 코너입니다. 코딩을 시작으로 금융·재테크, 다이어트, 환경·기후변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뤄 볼 예정입니다.
  • 민주 “김건희 수원여대 겸임교원은 공채”… 지원서 공개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지원서 등을 공개하며 김씨가 공개채용 절차를 거쳤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씨의 허위이력 논란과 관련해 ‘공채가 아닌 교수 추천 방식이었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재차 반박한 것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김씨의 교수초빙지원서, 수원여대 교원 신규임용 시행세칙 등을 제시하며 “김씨는 수원여대에 통상적인 방법으로 교원 신규임용 지원서를 제출했고, 수원여대가 서류접수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수원여대가 제출한 교수초빙 면접 대상자 명단 등을 제시하며 “(당시) 수원여대 광고영상학과 면접 대상자는 총 3명이었는데, 김씨 외 면접 대상자 2명은 2007년 1월 4일 수원여대 인제캠퍼스에서 임용 면접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 지원서류에는 이력서뿐만 아니라 12장의 증빙서류가 포함됐다”며 “‘공채가 아니었기 때문에 한 쪽짜리 이력서를 냈다’는 국민의힘 해명 또한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기원 TF단장은 “김씨를 추천한 교수를 밝히든지, 공개채용이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김 대표는 교수 추천을 받고 이력서를 냈고 교수 면담을 거쳐 수업을 배정받았을 뿐 여러 지원자들과 함께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혜리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