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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성 강화…근로자 과반수 참여 ‘의무화’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성 강화…근로자 과반수 참여 ‘의무화’

    앞으로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정시 근로자 과반수가 참여해야 하는 등 대표성이 강화된다.고용노동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근로자참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1일 개정된 근로자참여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을 정비했다. 근로자참여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30명 이상 사업장은 근로자 복지 증진과 기업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협의회’를 설치해야 한다. 노사협의회는 협력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핵심적인 협의기구이나 근로자위원 선출에 관한 사항이 법률이 아닌 시행령에 규정돼 있고 ‘과반수 요건’ 등이 없다보니 대표성 확보에 한계가 지적됐다. 더욱이 노동조합이 없는 일부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위원을 사용자가 지명하는 등 근로자위원 선출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따라 근로자대표제도 개선에 관한 노사정 합의를 반영해 관련 근거를 법률로 상향하고, 근로자 과반수 참여를 의무화했다.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선출과 관련해 위원 선거인에 의한 간접 선출 내용을 삭제했다. 근로자위원은 과반수노조가 있는 경우 노조가 위촉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장은 직접·비밀·무기명투표로 선출 원칙을 규정했다. 근로자위원 입후보 시 추천 요건도 폐지됐다. 그동안 시행령은 근로자위원은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 소속 근로자 10명 이상 추천을 받아 입후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의 자율적인 입후보 제약 요인이 됐다. 노사협의회 설치 사업 또는 사업장의 규모·특성 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직성도 지적됐다.
  • 백명재 교수 “취약자, ‘이태원 뉴스’ 보지 마시라”

    백명재 교수 “취약자, ‘이태원 뉴스’ 보지 마시라”

    ‘이태원 압사 참사’, 취약자 보지 말라“스트레스 반응, 신체화되는지 주목해야”한국 트라우마 스트레스학회 총무위원장인 백명재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태원 참사에 따른 트라우마를 피하려면 관련 소식을 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백 교수는 1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 ‘정치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방관 분들이라든지 응급의학과 의사 등 실제 트라우마 사건에 많이 노출된 분들도 이번 현장이 워낙 대규모로 발생이 된, 매우 끔찍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한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백 교수는 “현장에 계시지는 않더라도 동영상을 통해서 목격하신 분들도 상당한 충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나와서 이런 얘기 드리는 것은 좀 이상하기도 하지만 우선 제일 추천드리는 것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모자이크 처리가 되더라도 자극을 받으실 수도 있다. 스스로 자제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백 교수는 “저도 새벽에 뉴스를 보고 잠을 못 이뤘다”며 “뉴스를 틀어놨는데 모자이크는 처리되어 있지만 장면이 반복됐다. 견디기 힘들었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분들이라든지 심리적으로 좀 취약한 분들은, 이 같은 반응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백 교수는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반응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구조하시는 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었겠나. 인간으로서 당연하게 느낄 수 있는 미안함, 죄책감을 확실히 구분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떻게든 다양한 감정들, 생각들이 떠오르지만 ‘실제로 내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머릿속에 붙잡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현재는 PTSD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정확한 용어는 스트레스 반응이다. 정서적으로는 우울하고 불안하고 사고와 관련된 영상의 장면들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든지 이러한 반응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신체적인 반응이다. 트라우마 반응은 실제로 몸으로 오는 경우가 더 많다. 어깨나 몸이 어디가 아프다든지 스트레스 반응이 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에 몸의 반응들을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제주 마을 골목길에서 길을 잃었을 때 책방을 만난다면…

    제주 마을 골목길에서 길을 잃었을 때 책방을 만난다면…

    언제부터인가 ‘올레길’을 걷는 순례자들은 마을 곳곳에서 아담하게 자리잡은 작은 책방들과 조우하곤 한다. 바닷가 바위섬에 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읽고 싶은 책 한 권, 팽나무 그늘에서 읊고 싶은 시가 그리울 때 반가운 벗이기도 하다. 故 고봉선 시인의 ‘책방길 따라 제주 한 바퀴’(제주의소리 엮음)는 바로 그런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걸맞는 여행 안내서 같은 책이다. 한 제주 지역언론에 연재(‘고봉선의 마을 책방을 찾아書’)했던 기사에 소개된 38곳의 책방 중 30곳의 책방을 추려 소개했다. 안타깝게도 필자인 고봉선 시인은 지난 봄 이 책을 준비하던 와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제주 섬을 단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제주토박이’이기도 하다. 기사를 연재하는 동안 시인은 제주도 동서남북 곳곳에 위치한 동네책방을 열심히 찾아다니며 각 책방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을 예민하게 포착하고, 그만의 구수하고 정겨운 문체로 담아냈다. 생전 시인이 존경하고 따랐던 고정국 시조 시인은 ‘추천의 말’을 통해 “지난봄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故고봉선 시인이 생전 발이 붓도록 맨발로 닦아 놓은 ‘고봉선의 길’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 같다”는 애틋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귀포시를 지나 다시 제주시까지, 책방을 방문하며 제주도를 한 바퀴 빙 돌 수 있는 소위 ‘책방길’ 코스 소개와 함께 각 서점들의 상세정보와 사진, 책방지기의 운영 철학까지 한 권에 알차게 담은 이 책은 ‘책방’이라는 공간의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또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새삼 돌아보게 만든다. 어린이책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책방에서 이제는 엄마들의 모임 장소이자 아이들의 수업 공간으로 책방의 가능성을 넓혀나가고 있는 ‘북스페이스곰곰’, 널따란 야외 정원에서 커피 향과 책에 녹아들 수 있는 편안한 공간 ‘윈드스톤 커피앤북스’, 찾아온 손님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책방지기가 있는 ‘주제넘은서점’, 산방산 자락에 제주를 사랑하는 부부가 차린 ‘어떤바람’, 현택훈, 김신숙 시인이 운영하는 시집 전문서점 ‘시옷서점’, 귤밭 속에 숨은 아기자기한 책방 ‘키라네책부엌’ 등 책방, 그 이상 제주 섬의 숨은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책방지기들 나름의 깊은 철학을 만날 수도 있다. 혹시 어디를 가야 할 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면 이 책에서 그 인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 무일푼에서 부동산 5채…‘투자 노하우’ 공개한 여배우

    무일푼에서 부동산 5채…‘투자 노하우’ 공개한 여배우

    방송인 함소원이 자신의 투자 법칙을 공유했다. 함소원은 지난달 29일 ‘함소원TV’에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함소원은 자신의 투자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중국을 가기로 결심했다. 중국에서 다시 0원에서 시작했다. 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찍고. 처음에 중국 갔을 때 심장이 벌벌 떨렸다. 광고 계약으로 넘어갔는데 그 계약이 안되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제 수중에 한국 돈으로 환전하면 14만원 정도밖에 중국 돈이 없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중국에) 넘어갈 수 있었던 건, 32살 때 집안에 모든 빚을 탕감하고 그때는 전부 정상적으로 안정이 된 상태였다. 모든 걸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중국에) 갔다. 방 안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처음 넘어갔을 때 중국 돈 1원, 2원. 우리나라 돈으로 몇백원 안 하는 반찬을 사 먹으면서 한 달 동안 버틴 적이 있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또 “집에 돈 달라 말 못 하는 자존심은 있고. 전화 오면 ‘너무 잘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가족들은 중국 가는 걸 반대했기에 ‘빨리 돌아와라’, ‘무섭다’ 이런 분위기여서 집에 안심시키고 다행히 첫 번째 광고가 터져서 집도 제대로 구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투자는) 남의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는 지역부터 하는 거다. 그래서 저도 의왕시에 왔다 갔다 해서 5년 정도 투자를 했다. 의왕시에만 매물이 5개 정도 있었다. 서울에도 2개 정도 가지고 있었다. 의왕시는 3개 정도 남았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주식도 미국 주식과 한국 주식 다 보고 있는데 주식공부를 2년 정도 하다가 들어갔다. 공부를 자세히 한 다음에 피같이 모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고 싶으면 공부가 먼저다. 부동산이라면 내 발로 나가서 발품 파는 게 먼저다. 급하게 돈을 벌고 싶어하는 분들은 실수하는 경우가 있고 돈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누구 말을 듣고 사거나 투자하지 말아라 절대로. 소액이라면 더더욱 그러면 안 된다. 급하게 하지 말아라. 종잣돈은 더 불어날 수 있다. 열심히 아낀다면”이라며 “사는 곳이 어디든 잘 아는 곳에서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 주식 또한 내가 최소 몇 개월, 몇 년 반년 이상은 공부한 회사에 투자하는 게 맞다. 남의 말만 듣고 투자했다가 종잣돈 잃어버릴 수 있다. 뭐든지 자기가 아는 곳에서 시작해라”고 했다. 또한 “그 지역 은행에 가서 물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금리나 신용평가 등을 자주 물어보는 게 창피한 게 아니다. 내 상태가 안 좋아서 굴욕적일 수 있는데 상관없다. 전부 체크하는 게 후에 투자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돈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 분들은 나보다 성공하고 돈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쓴 거라 읽는 게 좋다. 경제뉴스, 시사를 보는 걸 추천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절대 모르는 곳에 남의 말 듣고 투자하지 말아라. 책을 보고 읽어라. 급하게 할 필요 없다. 내가 준비됐을 때 하는 게 투자다.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2030 세대]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 것이라 하지만/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2030 세대]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 것이라 하지만/김현집 공군사관학교 교수부 역사·철학과

    철학을 읽거나, 글을 생각하거나, 음악을 고민하거나, 강의를 준비할 때, 그리고 내 미래를 생각할 때 나는 결과보다 과정, 즉 결과를 만들어 내는 재료와 방법에 관심을 두는 편이다. 결과가 두근거리는 한 ‘점’에 불과하다면 그 이전의 준비 시간은 길고 넓기 때문에, 그리고 양으로만 따져도 삶의 대부분은 준비이자 과정이기에, 나는 아직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려 한다. 뒤돌아봤을 때 그 어떤 성과도 없다면 오싹하겠지만 말이다. 아직 DVD를 빌리던 시절에 영화보다도 ‘스페셜 에디션’에 부록으로 있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의 다큐멘터리나 인터뷰를 즐겨 보았던 기억이 있다. 셰익스피어 책 가운데 왼쪽에는 연극 대본이, 오른쪽에는 해설이 있는 판본이 있었는데 해설 부분을 더 재밌게 읽은 기억도 있다. 그런 이유로 창조적이기보다는 주석을 달고 해석하는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기도 했다. ‘결과’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낯설어진다. 남의 생각, 남의 글, 남의 인생 같다. 하지만 과정에 대한 생각은 흥미롭게도 늘 친근하다. 오래전 메모해 둔 ‘좋은 예술에 대한 생각’은 더이상 동의하지 않아도 고민했단 것 자체로도 애착이 간다. 끝나지 않은 고민이기 때문이다. 끝난 글은 끝난 글이다. 그래서 니체처럼 ‘좋은 철학자가 되는 법’에 대해 말한 철학자를 특히 좋아한다. 니체의 자서전 ‘이 사람을 보라’를 보면 어이없다. 빌라도가 예수를 가리키며 라틴어로 한 말(ecce homo)을 자기 자서전 제목으로 썼으니, 무언가 심상치 않다. 나는 왜 이렇게 좋은 책을 쓰는가, 나는 왜 똑똑한가, 나는 왜 운명인가. 하지만 우습지 않다. 내가 궁금했던 부분이다. 그 과정 전부를 친절히 알려 주겠다는 니체에게, 자신의 공방으로 초대해 준 니체에게, 너무 감사하지 않은가.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같은 빈 출신인 작가 오토 바이닝거의 ‘성(性)과 성격’이란 책을 여러 사람에게 추천하곤 했다. 바이닝거의 책은 여성 혐오, 유대인 혐오 내용으로 가득한 듯했다(본인이 유대인이었고 ‘여성스러운’ 동성애자였다.- 결국 자기혐오였을까. 그는 ‘성과 성격’을 남기고 23세에 자살했다). 하지만 책이 묻는 질문은 따로 있다. 천재는 누구인가? 천재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천재로 거듭나는가? 이 ‘과정’에 대한 고민에 비트겐슈타인이 끌리지 않았을까? 예수는 나무를 그 열매를 보고 판단하라 했지만, 결실이 없이 천재의 삶을 숨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 기쁘다. 우리 역시 그 과정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이 있어 희망에 찬다. 죽음과 내가 묻힐 무덤에 대해 생각하면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누구나 경험할 테지만 더 높은 곳에 다다를 수 있다는 생각은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 이천문화재단 11월 15일까지 대표이사 등 11명 공모

    경기 이천시 산하 이천문화재단이 11월15일까지 재단 이사회 임원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천문화재단은 임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하기 위해 앞서 지난 26일 임원추천회를 구성했다. 대상은 재단 업무를 총괄할 상근 대표이사 1명, 비상임이사 9명, 비상임 감사 1명이다. 임원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희망자는 지원서 등 제출서류를 등기우편, 방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표이사는 서류·면접심사, 비상임 이사와 비상임 감사는 서류심사를 거친다.
  • 도심 속 커피 정원 ‘맥심 플랜트’… 4년간 70만명 다녀갔다

    도심 속 커피 정원 ‘맥심 플랜트’… 4년간 70만명 다녀갔다

    도심 속 여유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 있다. 서울 한남동에 있는 ‘맥심 플랜트(Maxim PLANT)’다.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운영하는 맥심 브랜드 체험관으로, 커피 문화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문을 연 이후 4년간 누적 방문객 약 70만명이 다녀갔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플랜트는 커피 애호가를 대상으로 커피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지하 2층 아카데미에서 커피 한 잔이 나오는 전 과정을 소개하는 ‘베이직 클래스’, 직접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로스팅 클래스’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맥심 플랜트는 지난 6월 MBC FM4U와 함께 1층에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정지영 아나운서의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와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이 진행하는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등을 생방송으로 하며 방문객들이 작성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음악 공연을 했다. 맥심 플랜트만의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올가을을 맞아 선보인 한정 ‘Fall Blend’는 견과류의 고소함과 밀크 초콜릿의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 아인슈패너’는 진하고 달콤한 프리미엄 커피릭스 ‘맥심 슈프림골드’를 크림과 함께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메뉴다. 맥심 플랜트 3층에 마련된 ‘브루잉 라운지(The Brewing Lounge)’에서는 ‘공감각 커피(Synethesia Coffee)’를 제공한다. 공감각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메뉴다. 공감각 커피 전용석에 마련된 태블릿 기기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준다. 이때 해당 커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울리는 시와 음악을 들려주는데, 음악은 공감각 커피 전용 좌석에 마련된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다. 커피를 미각, 후각뿐만 아니라 청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김지현 동서식품 팀장은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년 걸쳐 쌓아온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 맥심이 지향하는 ‘더 좋은 커피 문화’를 전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피 경험과 도심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굴링’ 가입하고 커피쿠폰 받아볼까... 삼성증권, 론칭 기념 이벤트

    ‘주식굴링’ 가입하고 커피쿠폰 받아볼까... 삼성증권, 론칭 기념 이벤트

    삼성증권은 AI 기반의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 ‘주식굴링’ 론칭을 기념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이벤트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식굴링은 국내 주식 개별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4월 출시된 ‘굴링’의 확장판이다. 굴링은 펀드와 ETF 상품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주식굴링은 원하는 주식 테마를 검색하면 관련 종목을 알려주고 빅데이터를 통해 투자가치를 검증한 뒤 마음에 들면 투자까지 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유망 테마를 선택해 해당 테마와 관련한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어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굴링 론칭 이벤트는 주식굴링 가입과 계좌 개설 후 이 계좌 내에서 1주 이상 매수하면 커피쿠폰을 준다. 주식굴링 가입은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의 ‘주식/투자정보’ 메뉴 내의 주식굴링 탭에서 가능하다. 주식굴링 서비스를 살펴보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과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주는 23가지 ‘인기테마’로 이뤄졌다. 각 테마 내에 편입된 종목들은 국내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2530여개 전체 종목 중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와 공시, IR, 뉴스, 특허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됐다. 테마 내 종목별 비중은 투자자가 설정한 투자금액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동일한 수량으로 분산된다. 비중을 다르게 하고 싶다면 종목별 변동성 등을 고려한 주식굴링의 추천 비중을 확인해 투자할 수 있다. 보다 세부적으로는 투자자가 직접 종목 비중을 조정하거나, 투자를 원하지 않는 종목은 삭제해 투자자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만약 인기테마 23종 중 원하는 테마가 없을 경우 ‘교육’, ‘반도체’ 등과 같이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와 관련한 종목들을 확인하고 직접 테마를 생성할 수 있다. 인기테마와 마찬가지로 AI 분석 결과 연관성이 높은 10개 종목이 제안되며, 투자자는 이중 최소 1개 이상의 종목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이렇게 세부 조정을 마친 각 테마는 총 20개까지 ‘관심테마’로 저장할 수 있고 그 중 최대 3개 테마를 선택해 한 계좌 내에서 포트폴리오로 투자할 수 있다.
  • 진보 대법원 뒤집은 닉슨… 2년 6개월간 대법원장·대법관 3명 임명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진보 대법원 뒤집은 닉슨… 2년 6개월간 대법원장·대법관 3명 임명 [이상돈 명예교수의 지금의 미국 알려면 1970년대 읽어라]

    진보, 美 가치·법질서 훼손 인식 닉슨 ‘엄격한 법해석’ 대선 공약 친분 있던 버거 대법원장에 지명보수 4인·중도 2인·진보 3인 구성 ‘닉슨 대법원’ 생각보다 진보 성향 백인·흑인 스쿨버스 함께 등하교 “사형제도 잔혹·자의적” 위헌 판결 논란의 ‘낙태 자유화’ 7대2로 통과1968년 대선을 앞두고 리처드 닉슨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헌법을 엄격하게 해석하는 법률가를 대법관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1953년에 대법원장이 된 얼 워런(1891~1974)이 이끄는 대법원은 매사에 진보적이었다. 워런 대법원은 흑백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형사피의자와 피고인의 권리를 두텁게 보장했다. 선거구 인구 불평등을 위헌으로 판시해서 미국 사회에 큰 변혁을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닉슨을 위시한 보수 정치인과 법률가들은 진보적 대법원이 미국의 전통적 가치와 법질서를 훼손한다고 보았다.●진보 성향 에이브 포터스 대법관 사임 1968년 3월 31일 존슨 대통령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워런 대법원장은 존슨이 후임 대법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6월 26일, 존슨은 에이브 포터스(1910~1982) 대법관을 후임 대법원장으로 지명했다. 예일 로스쿨을 나온 유대인인 포터스는 존슨의 친구로 1965년에 대법관으로 임명됐는데, 모든 사안에 대해 진보적이었다. 워런 대법원장은 포터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러던 중 포터스가 고액 보수를 받고 강연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포터스는 존슨에게 지명 철회를 요청했고, 존슨은 지명을 철회했다. 이렇게 해서 차기 대법원장은 다음 대통령이 임명하게 됐다. 그해 11월 대선에서 닉슨이 당선됐다. 1969년 5월 라이프지(誌)가 포터스 대법관이 변호사 시절부터 알던 금융계 인사로부터 매년 2만 달러씩 자문비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폭로했다. 법무부가 조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등 파문이 커지자 워런 대법원장은 포터스에게 사임을 권했다. 5월 19일 포터스는 사표를 제출하고 대법원을 떠났다. 상심한 워런 대법원장도 은퇴를 표명했다. 닉슨 대통령은 대법원장뿐만 아니라 대법관 1인을 추가로 임명할 수 있게 됐다.닉슨 대통령은 워런 버거(1907~1995) 컬럼비아 지구(DC) 연방항소법원장을 후임 대법원장으로 지명했다. 버거는 상원 인준을 거쳐서 그해 6월 23일 취임선서를 했다. 미네소타 출신인 버거는 아이젠하워 행정부에서 법무차관보를 지내서 닉슨과 아는 사이였다. 닉슨은 포터스의 후임으로 남부 출신 보수 법률가를 임명하고자 했다. 닉슨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인 클레멘츠 헤인스워스 제4연방항소법원장을 지명했으나 과거의 인종차별적 발언 등으로 상원에서 45대55로 인준이 부결됐다. 이에 닉슨은 플로리다 출신인 제5연방항소법원 판사 해럴드 카스웰을 지명했으나 그 역시 인종차별 성향임이 드러나서 상원에서 45대51로 인준이 부결됐다. 닉슨은 남부 출신 대법관 지명을 포기하고 버거 대법원장이 추천한 해리 블랙먼(1908~1999) 제4항소법원 판사를 대법관으로 지명했다. 1970년 6월 상원은 미네소타 출신으로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블랙먼을 94대0으로 통과시켰다. 1971년 9월 휴고 블랙(1886~1971) 대법관과 존 할런(1899~1971) 대법관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블랙은 30년 넘도록 진보적 판결을 주도해 온 대법관이었고, 할런은 법률 논리가 탁월한 보수 대법관이었다. 닉슨은 대법관 2명을 또 임명할 수 있게 됐다. 닉슨 대통령은 버지니아 출신으로 미국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루이스 파월(1907~1998)과 법무부 차관보이던 윌리엄 렌퀴스트(1924~2005)를 대법관으로 지명했다. 렌퀴스트는 대법관 후보군을 관리하는 책임을 지고 있었는데, 그가 적절한 대법관 후보를 찾지 못하자 닉슨 대통령이 그를 대법관으로 지명한 것이다. 파월에 대한 인준은 89대1로 무난하게 상원을 통과했으나 렌퀴스트에 대한 인준은 68대26으로 힘들게 통과했다. 두 사람은 1972년 1월 7일에 취임 선서를 했다. 불과 2년 반 동안 닉슨은 대법원장과 대법관 3명을 임명하는 기록을 세웠다. 닉슨은 자신이 대법원을 보수 4인, 중도 2인, 진보 3인으로 바꾸었다고 생각했고 언론은 새로 구성된 대법원을 ‘닉슨 대법원’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렇게 구성된 대법원은 닉슨이 기대한 만큼 보수적이지 않았다. 1971년 4월 대법원은 스쿨버스로 학생들을 멀리 통학시켜서라도 백인 학생과 흑인 학생을 통합시켜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로 많은 백인 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흑인 학생이 많은 학교로 스쿨버스를 타고 다니게 돼서 백인 학부모들의 강력한 저항을 초래했다. 닉슨은 이 문제에 연방법원이 개입하는 데 반대했으나 버거 대법원장은 대법관 전원 판결로 닉슨의 기대를 저버렸다. 1971년 6월 30일 대법원은 6대3 판결로 미국 정부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기밀문서로 분류된 펜타곤 페이퍼를 게재하는 것을 금지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버거 대법원장과 블랙먼 대법관 그리고 할런 대법관은 닉슨의 입장을 지지해서 반대 의견을 냈다. 1972년 6월 대법원은 5대4 판결로 사형에 대해 잔혹한 형벌이며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이유로 위헌으로 판시했다. 버거 대법원장과 블랙먼, 파월, 렌퀴스트 대법관이 반대 의견을 냈다. 이 판결로 미국 전역에서 사형 집행이 중지됐고 사형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주(州)는 형법을 개정해서 사형 판결 요건을 엄격히 정해야만 했다.●미국을 분열시킨 ‘낙태 자유화 ’판결 1960년대 들어 여권주의자들은 임신은 여성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며 원치 않는 출산을 중단시킬 권리를 요구했다. 1970년 뉴욕주가 낙태 요건을 대폭 완화한 법률을 제정했다. 1970년대 초까지 뉴욕, 워싱턴 등 4개 주가 임신 초기의 낙태를 허용해 낙태를 금지하는 주에 사는 여성도 낙태를 허용하는 주에 가서 낙태를 할 수 있게 됐다. 낙태 자유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은 낙태금지법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해서 대법원이 이 문제를 다루게 됐다. 1973년 1월 22일 대법원은 낙태금지법이 헌법이 보장하는 여성의 사생활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판결했다(로 대 웨이드 판결). 대법원은 7대2로 판결을 내렸는데, 닉슨이 임명한 블랙먼 대법관이 판결문을 썼고, 바이런 화이트 대법관과 렌퀴스트 대법관은 반대했다. 대법원은 임신 첫 3개월 동안 여성은 자기 의사로 낙태를 할 수 있으며 다음 3개월 동안 주는 여성의 건강을 위해서 규제할 수 있으며, 마지막 3개월 동안은 여성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경우가 아니면 주법으로 낙태를 금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자신들이 낙태를 둘러싼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판결은 복음주의 기독교와 가톨릭 교회를 중심으로 한 생명운동(Pro-Life Movement)을 촉발시켰다. 낙태 반대 운동은 보수 정치에 영향을 주어 1980년대 들어 공화당 정치인은 낙태 자유화를 입에 올릴 수 없게 됐다. 오늘날 낙태에 대한 입장은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정체성 차원의 문제가 돼 버렸다. 낙태 등 여러 사안에서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온 렌퀴스트 대법관은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대법원장으로 임명돼 대법원이 본격적으로 보수화하는 계기가 됐다. 2022년 6월 24일 대법원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낙태는 각 주가 스스로 규제하도록 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진보 성향 대법관 3명은 이 판결에 반대했다. 중앙대 명예교수
  • 안전환경 도시 강서, 취약가구 주민 직접 챙긴다

    안전환경 도시 강서, 취약가구 주민 직접 챙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서구가 직접 주민들의 집으로 찾아간다.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말까지 안전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점검 및 정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기초생활수급자,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안전취약가구의 노후 주거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 6월부터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공무원들에게 대상 가구를 추천받아 심의를 통해 1775가구를 선정했다. 이에 1억 2800만원을 투입해 10월부터 ▲전기 ▲가스 ▲소방 ▲보일러 등 4개 분야에 대한 점검 및 정비에 착수했다. 전기 분야에서는 누전차단기, 개폐기, 배선용 차단기, 콘센트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가스 분야에서는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았을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가 차단되는 가스타이머 설치를 지원한다. 소방 분야에서는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설치와 간이소화기 보급을 지원해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인다. 겨울철 화재 사고가 많은 보일러 분야에서는 배기통 연결부의 이탈, 작동 시 발생하는 과열·진동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문제점을 발견하면 수리 및 부품 교체 등을 지원하고, 안전한 전기 사용과 화재 예방 수칙 등 안전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는 안전취약가구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안전취약가구가 일반가구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 취임에 이병철 등장? 사내게시판 ‘베댓’ 화제

    이재용 취임에 이병철 등장? 사내게시판 ‘베댓’ 화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대가 열리자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의 축하 댓글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임직원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베스트 댓글’ 작성자가 눈길을 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사내 게시판에 이 회장의 취임사를 갈음하는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25일 고 이건희 회장 2주기 후 사장단을 만나 밝힌 내용과 같다. 이 글에는 이 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임직원들의 댓글이 1200개 이상 달렸다. 이중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댓글의 작성자는 ‘이건희’다. 고 이건희 회장과 동명이인인 이건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프로는 “회장님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 댓글은 29일 오전 기준 4500개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베스트 1위 댓글이 됐다. 다른 베스트 댓글의 주인은 평택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이병철 프로였다. 이는 고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주와 동명이인이다. 이외에도 ‘좋아요’를 많이 받은 댓글 작성자 대부분은 이재용 회장, 고 이건희 회장과의 동명이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가 11만명 이상으로 워낙 임직원 수가 많다 보니 ‘이건희’, ‘이재용’ 등 동명이인의 직원이 수십명에 달한다. 이름과 관계없이 ‘좋아요’를 많이 받은 댓글은 강석진 평택사업장 프로가 남긴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 모든 임직원과 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젠 비상할 일만 남아 있습니다”라고 썼다.
  •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조원용 전 효성그룹 전무 내정…경기교통공사 사장엔 민경선 전 경기도의원 내정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조원용(65) 전 효성그룹 전무가 내정됐다. 29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김동연 지사에게 후보 2명을 추천했으며, 김 지사는 조 전 전무를 사장 후보자로 낙점했다.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조 내정자는 덕수상고 출신으로 김 지사와 고교 동문이다. 김 지사가 새로운물결의 대선후보로 나섰을 당시 특보단으로 활동했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아시아나항공 홍보부문 이사, STX그룹 대외협력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 효성그룹 홍보실장(전무), 한국PR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2020년 12월 유동규 전 사장이 중도 사퇴한 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이재성 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내정됐지만, 자격 논란 끝에 자진 사퇴,1년 10개월째 공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임 사장이 사퇴한 경기교통공사 사장에는 민경선(51) 전 경기도의원이 내정됐다. 민 내정자는 경기도 버스정책위원을 역임했고, 올해 2월 경기도의회의 ‘출퇴근용 수륙양용 버스 도입을 위한 복합형 교통수단의 등록 및 운행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결의안’을 주도했다.
  • 박수홍 “아내, 죄인처럼 방송 못 드러내…기막힐 노릇” 눈물

    박수홍 “아내, 죄인처럼 방송 못 드러내…기막힐 노릇” 눈물

    박수홍이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결혼 2년 차 박수홍 2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했다. 그는 ‘편스토랑’에 출연 계기를 묻자 “사실은 아내가 적극 추천해서 하게 됐다. 제 요리에는 따뜻함이 있다고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더라”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최근 가짜뉴스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언급하며 “아내 이야기를 하면 참 어렵다.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이 억울한 순간일 것이다. 그런데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버텨준 사람이다. 저한테는 정말 위대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본인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저 살리겠다고 한 사람인데도 죄인처럼 드러내지 못하는 게 기가 막힌 노릇이지만 제 진심은 시간이 지나 다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아내를 공개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당연히 올 거고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가족과 소송 등으로 아내와 혼인신고만 했다며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많은, 여러 가지 일이 있어 아내를 위해 해준 게 없다. 이제 앞으로 해줄 거다. 면사포도 씌워주고 싶고 바람은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25일 박수홍 부부를 두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김용호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용호는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의 배우자가 물티슈 업체 대표와 연인 관계였으며,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 이주호 “딸과 쓴 논문 공정성 미처 생각 못해…AI기업 홍보 의도 없어”

    이주호 “딸과 쓴 논문 공정성 미처 생각 못해…AI기업 홍보 의도 없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에듀테크 기업과 유착과 이해 충돌 의혹에 대해 “의도적으로 홍보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가 설립하고 이사장을 지낸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가 특정 사교육 업체에서 기부금을 받고 업체의 기기를 연구에 사용하면서 대가를 지불했다는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아시아교육협회를 설립할 당시 사교육업체 대표가 출연금의 절반 이상을 냈던 것과 관련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도종환 의원은 “(아시아교육협회가) A사 기기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한 뒤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A사 학습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A사 학습을 함께 하자고 추천해 줄 마음이 드는가 등을 물었다”며 특정 에듀테크 업체에 대한 홍보성 연구를 했다고 지적했다. A사는 아시아교육협회에 1억원을 기부한 뒤, 연구를 위한 기기 대여 명목으로 1억 3600만원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연구자로서 특정 기기가 어떤 만족도가 있는지, 또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홍보성 의혹에 대해서는 “(직원들에게) 이사장으로서도 수차 강조해왔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에듀테크를 교육 정책에 도입하는 것은 시대 흐름이라고도 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관련 내용을 묻자 “시도교육감 대부분이 에듀테크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 지금 한국 교육의 큰 변화 가능성을 보이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의 딸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됐다. 후보자의 딸이 2010년 이중국적을 선택한 후 미래에셋에서 연간 5만 달러를 받는 장학생으로 선정됐고, 미래에셋은 이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던 2012년 교육 기부 장관상을 받아 이해 충돌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 본인이 다시 장관이 될 줄 몰랐는지 각종 연구와 사업에서 이해충돌과 의혹에 제기 되고 있다”며 “이중국적자인 후보자 딸이 이중국적 취득 당시 서약을 잘 이행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출입국 기록 등도 요구했지만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딸과 함께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제기된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언론이나 국회에서 걱정하듯 공정성 문제는 분명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처 그 부분을 생각 못했지만 문제가 없다”고 했다.
  • 노원구, 장애인 실종 예방 배회감지기 지원 확대… 장애 범주 제한 폐지

    노원구, 장애인 실종 예방 배회감지기 지원 확대… 장애 범주 제한 폐지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 실종 사고 예방을 위한 배회 감지기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 실종 사고는 실종자를 발견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경찰청에서 지문 사전 등록 사업을 하고 있으나 노원구 등록 장애인 2만 6583명 중 실제로 지문을 등록한 사람은 327명에 불과하다. 이에 구는 2020년부터 장애인 대상 배회 감지기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배회 감지기는 실시간 위치 확인과 함께 산소포화도, 심박수, 낙상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비상 상황 시 응급 호출을 하거나 긴급 문자메시지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보호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착용자의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형태는 손목시계형, 신발 깔창형, 목걸이형, 열쇠고리형 등 총 4종이다. 지난 6월 1차 지원 당시 대상을 발달(지적·자폐) 장애인으로 한정했으나 이번에 진행하는 2차 지원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으로 범주를 넓혔다. 다만, 발달·정신장애인이 아닌 장애인이 신청하는 경우 동 주민센터 직원과의 상담 후 추천서가 필요하다. 28일부터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70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배회 감지기와 함께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한다. 본인 부담금은 없으며, 다음 달 말부터 신청인 거주지로 우편 배송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 내 2만 7000여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교육청 임용시험서 5명 연루 ‘채용비리’

    부산교육청 임용시험서 5명 연루 ‘채용비리’

    지난해 응시생의 극단적 선택을 부른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려고 면접 점수를 조작하는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는 지난해 부산시교육청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위원이었던 시교육청 소속 사무관 A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다른 면접위원이었던 부산시 공무원 B씨, 우정청 공무원 C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시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냈던 D씨가 면접 문제를 알려달라고 청탁한 정황을 포착해 그를 공무집행방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D씨의 부하직원이었던 E씨도 문제 유출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교육청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기술직 면접위원이었던 A씨는 면접 문제를 알려달라는 청탁을 받고 자신이 내려던 문제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면접 문제를 받은 사람은 D씨의 사위다. 청탁은 D씨가 E씨에게, E씨가 A씨에게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면접 시험이 끝난 뒤 다른 면접위원이었던 B, C씨에게 D씨의 사위를 합격 대상으로 추천해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면접 시험에서는 응시자를 5개 항목으로 나눠 상, 중, 하로 평가하는데, 3명의 면접위원이 5개 평가요소에 모두 상을 주면 우수 등급이 돼 필기 점수와 관계없이 합격한다. 경찰 조사 결과 면접 시험이 진행될 때는 면접위원 세명이 각자의 평가에 따라 응시생에게 점수를 줬으나, 시험이 끝난 뒤에 연필로 기록한 평가 점수를 지우고 볼펜으로 고쳐 쓰는 방법으로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D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채용 비리를 저지르면서 현금 등 대가를 주고받은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D씨의 사위는 최종 합격했지만 임용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아 임용 포기 처리됐다. 지난해 이 시험에 응시했던 한 특성화고 졸업생 F군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탈락하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일어났다. F군이 지원한 직렬에는 3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는데, F군의 필기 점수는 합격권인 3등이었지만, 면접에서 2명의 우수 등급 합격자가 나오면서 최종 4위로 밀려 탈락했다. F군은 D씨의 사위와 다른 직렬에 지원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번 채용 비리가 F군의 극단적 선택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상태다. 다만, F군이 지원한 직렬에서 나온 2명의 면접 우수 등급이 나왔고, 평가표도 연필로 썼다가 지우고 다시 볼펜으로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점에서 D씨 사위만 우수 등급을 받으면 의심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부러 다른 직렬에서도 우수 등급 합격자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 “해외에 코리아타운 개발”속여 177억 꿀꺽… 피해자만 2200여명

    “해외에 코리아타운 개발”속여 177억 꿀꺽… 피해자만 2200여명

    외국에 코리아타운을 건설한다고 속여 제주도민 133명 등 피해자 2200여명을 다단계 방식으로 관리하면서 177억원을 편취한 유사수신사기 업체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악성사기 유사수신 업체 대표 등 피의자 13명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해외에 35억원 상당 풀빌라를 15억 원에 할인 분양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후순위 가입자가 낸 돈으로 수당 등을 지급하는 속칭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가입 금액별로 구매, 판매할 수 있는 주권, 수당에 차등을 두고 10년이면 원금의 512배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회원들을 속였던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들은 국내 방송에 소개된 사업가의 방송영상, 특정 국가 방문 시 원주민과의 협약서 등을 홍보자료로 제작, 사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노년층이었으며, 1인당 최소 45만원에서 최대 4억원까지 피해를 봤다. 이처럼 피해가 컸던 이유는 모집수당 5~6%, 추천수당 6~8%가 지급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들이 꾸준하게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 확실한 수익체계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면 추천 수당을 준다고 현혹하는 등의 권유는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유사수신 사기, 전세 사기, 전화금융 사기, 보험 사기, 사이버 사기, 조직적 사기, 다액 사기 등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범죄를 7대 악성사기로 규정하고 강력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 우리 병원의 착한 간호사가 연쇄살인마였어?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우리 병원의 착한 간호사가 연쇄살인마였어? ‘그 남자, 좋은 간호사’

    빼꼼하게 문이 열린 병실에 목숨이 경각에 달했음을 알리는 ‘코드 블루’ 신호음이 울려댄다. 화면에는 환자의 앙상한 두 다리가 경련을 일으키는 모습만 비친다. 남자 간호사가 달려와 환자를 돌보는 것 같더니 의료진이 잇따라 몰려와 심폐소생을 시도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맨먼저 달려온 간호사가 뒤로 물러나고, 카메라는 그의 얼굴을 비친다. 처음에는 걱정스러움이 가득했던 그의 표정이 달리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죽음을 관찰하고 있다!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고 26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공개된 오리지널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Good Nurse)의 첫 장면이다. 술꾼 얘기를 재미나게 옮긴 ‘어나더 라운드’(2020)의 덴마크 감독 토비아스 린드홀름이 연출했고, 에디 레드메인과 제시카 채스테인이 아주 현란한 표정 연기를 보여준다. 그 남자 간호사의 이름은 찰스 컬런(레드메인). 그는 가장 먼저 병원에 출근했고, ‘코드 블루’가 울리면 제일 먼저 환자 곁에 달려오는, 좋은 간호사였다. 두 딸 키우느라 희귀 심장병으로 아픈 몸을 힘겹게 끌고 직장에 나올 수밖에 없는 에이미(채스테인)가 해야 할 일을 기꺼이 떠맡아준다. 에이미의 두 딸과 놀아주기까지 한다. 16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이기도 했다. 앞선 병원들은 좋은 간호사라고 추천서를 써줬다. 그런데 컬런은 1987년부터 2003년까지 뉴저지주와 펜실베이니아주 병원들을 돌아다니며 입원한 환자들의 수액에 인슐린과 다른 약물을 넣어 살해하는 연쇄살인마였다. 그렇게 그의 손에 희생된 환자가 400명에 이를 것으로 짐작된다. 그가 주입한 인슐린이 사망을 불러왔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대부분이었다. 병원들이 훼방놓아 진상규명을 어렵게 했음은 물론이다. 병원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란 그를 해고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그는 이력서 들고 다른 병원 찾아 같은 짓을 저지르면 그뿐이었다. 이 영화는 컬런이 아홉 번째로 취업한 병원에서 일어난 일을 그리고 있다. 언론인 찰스 그래버가 병원들의 은폐로 묻힐 뻔했던 컬런의 소름끼치는 행각을 6년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사해 2013년 출간한 책이 원작이다. 아마도 미국에서 역대 최악의 연쇄살인마를 꼽는다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머, 몬스터 제프리 다머 스토리’의 실제 인물 제프리 다머와 나란히 손꼽힐 만한 인물이다. 사람들이 다 아는 얘기를 영화로 옮기는 어려움을 감안해도 영화는 조금 밋밋했다. 목을 다쳐 입원했다가 황망하게도 자신 때문에 목숨을 잃은 중년 여성의 시신을 컬런이 놀라울 정도로 가까이 빤히 쳐다보는 장면이 가장 무서운 장면으로 꼽힐 것 같다. 영화 마지막에 에이미가 왜 그런 짓을 벌였느냐고 묻자 컬런이 답한 “그냥요, 아무도 막지 않아서”라고 답한 장면도 못잖았다. 원작자 그래버는 “컬런이 기행을 저지른 이유는 그리 흥미로운 것이 못 된다. 오히려 야심으로 똘똘 뭉쳐 컬런의 범죄를 덮으려던 병원 관리자들의 욕망이야말로 폭로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병원들의 치부를 밝혀내는 것과 두 주인공의 표정 연기 둘 사이를 오가다 막을 내린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 점이 아쉬웠다. 찰리를 믿었다가 완벽히 배신당하고도 경찰과 협력해 그의 민낯을 폭로하기로 마음 먹은 에이미가 두려움과 공포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어찌됐든 그를 설득해 범행 사실을 자백하게 하고 동기를 밝혀내려고 애쓰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린 것이 압권이다. 다정다감하고 친근하면서도 때로는 무서울 정도로 무표정한 연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력을 뽐낸 레드메인과의 연기 조화가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가 될 것 같다. 미국 매체들에서는 현재 62세인 컬런이 사형 언도를 피하려고 40건의 살인만 인정하고, 그 중에서도 29건만 유죄로 인정해 39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에이미는 두 딸을 양육하며 여전히 좋은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뒷얘기를 보도하고 있다.
  • 가성비 투어, 함께갈래?

    가성비 투어, 함께갈래?

    고물가 시대다. 코로나가 몰고온 후폭풍이다. 주머니 사정은 날로 팍팍해져도 여행은 포기할 수 없다. 이럴 땐 그저 ‘짠내투어’가 최고다. 수박에 소금 뿌리면 더 달콤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알뜰 여행자를 위해 가성비 높은 여행지 몇 곳을 모았다.●검은 그랜드캐니언을 걷는다-강원 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 철원의 한탄강 주상절리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질 명소다. 용암이 흐르며 만든 협곡이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검은색 버전’이라 할 만큼 독특한 비경을 펼쳐낸다. 한탄강주상절리길은 이 검은 협곡 안에 조성된 걷기길이다. 바위 절벽 중턱에 낸 잔도를 걸으며 화산활동이 만든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전체 길이는 3.6㎞다. 교량 13개, 스카이 전망대 3곳, 전망쉼터 10곳을 조성해 전망과 스릴을 만끽하고 각자 체력에 맞게 걷기와 휴식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출입구는 순담, 드르니 등 두 곳이다. 각자 접근이 수월한 곳을 들머리 삼으면 된다. 출발지로 돌아가려면 평일엔 택시, 주말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입장료(어린이 3000원~어른 1만원) 가운데 절반은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이며 동절기(12월 1일~이듬해 2월 28일)에는 오후 3시에 마감한다. 순담매표소 인근의 고석정 주변에 대규모 꽃밭이 조성됐다. 함께 돌아볼 만하다.●만 원짜리 두 장의 행복-충북 제천 가스트로 투어 제천시관광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제천 가스트로 투어’는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는 미식 프로그램이다. 1만 9900원에 5가지 맛을 즐기며 제천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 제천의 명물 빨간오뎅과 ‘덩실분식’ 찹쌀떡, 약초를 넣은 약선 음식까지 제천의 식문화를 고루 만난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 참가 인원은 4~20명이고 예약제로 운영된다. A·B코스 가격은 동일하다. 4인이 제천을 여행할 경우, 토박이 기사가 안내하는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5시간 동안 1인당 1만 2500원으로 제천 곳곳을 누빈다.●‘마음은 부자’ 되는 소박한 산골 여행-전북 남원 지리산둘레길 월평마을~매동마을 남원 월평마을과 매동마을을 잇는 지리산둘레길은 산골의 가을 풍경과 주민의 소박한 삶이 만나는 곳이다. 지리산둘레길 인월~금계 구간(3코스)에 속했다. 길은 남천을 따라 흐르다 숲과 고개 넘어 다시 마을과 이어진다. 월평에서 매동마을까지 느리게 걸어 4시간 남짓 걸린다. 임진왜란의 사연이 서린 중군마을, 물 맑은 수성대 등이 둘레길에 담긴다. 배너미재를 넘으면 숲길이 끝나고, 지리산을 병풍 삼아 장항마을 당산 소나무가 서 있다. 매동마을은 지리산둘레길 여행자가 묵어 가는 대표 마을이다. 민박에 머무는 데 4만~6만원 선(2인 기준), 산나물이 푸짐한 식사가 7000~8000원이다. ‘백만 불짜리’ 풍경과 할머니가 내주는 막걸리, 대추와 사탕 한 줌, 함박웃음이 곁들여진다. 소박한 산골 여행에 마음은 지리산처럼 넉넉한 부자가 된다.●바다 위 보랏빛 섬 여행-전남 신안 퍼플섬 신안 퍼플섬은 안좌도의 부속 섬인 반월도와 박지도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마을 지붕부터 도로, 휴지통, 식당 그릇까지 보랏빛 일색이다. 보라색 해상보행교가 안좌도와 반월도, 박지도를 잇는다. 안좌~반월 간 문브릿지 380m, 반월~박지 간 퍼플교 915m, 박지~안좌 간 퍼플교 547m다. 보행교만 따라 걸어도 족히 30분은 걸린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를 즐기려면 만조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간조에는 보행교 아래로 너른 갯벌이 펼쳐진다. 섬에 아기자기한 포토 존과 해안일주도로가 조성됐고 마을호텔과 식당도 있다. 보라색 옷이나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하면 입장료(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000원)가 면제된다.●입장료·주차비 없는 ‘한국관광의 별’-경남 창원 우포늪 우포늪은 람사르협약에 등재된 국내 최대 규모의 내륙 습지다. 2014년엔 ‘한국 관광의 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도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다. 우포늪생태관에서 진행하는 에코누리 프로그램을 꼼꼼히 챙기면 더 실속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우포늪생태체험장과 창녕박물관 역시 무료다. 우포잠자리나라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에 대해 배우는 체험 학습관이다. 입장료 50%는 창녕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토끼먹이체험장, 산토끼동요관, 레일썰매장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춘 산토끼노래동산은 저렴한 입장료(1000~2000원)로 종일 시간을 보내기 좋다.●지갑이 얇아도 괜찮아!-‘가성비’ 넘치는 부산 시장 투어 대도시 부산에서도 1만원이면 배를 든든히 채우고 쇼핑까지 즐길 수 있다. 국제시장은 각종 생필품부터 조명, 원단,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물품을 취급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 ‘국제시장’ 촬영지인 ‘꽃분이네’, 값싸고 푸짐하게 한 끼를 맛볼 수 있는 ‘실비거리’도 놓쳐선 안 된다. 국제시장 맞은편의 부평깡통시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각종 식재료를 비롯해 의류, 잡화, 수입품이 주를 이룬다. 전국 최초로 개장한 부평깡통야시장에서는 밤늦도록 갖가지 주전부리가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바다에 접한 자갈치시장은 펄떡이는 활어와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하다. 시장 투어 시 온누리상품권이나 제로페이(모바일)를 사용하면 할인 혜택이 있다.
  • 경기도 ‘1기 신도시 재정비’ 시민협치위 가동

    경기도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주민 소통체계 강화를 위해 ‘경기도 시민협치위원회’를 11월부터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주민으로 구성된 ‘경기도 시민협치위원회’ 위원 80명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 중 하나다. 1기 신도시 주민 간 대화와 협치를 통해 민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와 공동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시민위원은 시 추천을 받아 도내 5개 신도시별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위촉된 80명은 일산(고양), 평촌(안양), 산본(군포), 중동(부천) 주민들로 구성됐다. 성남시는 추천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분당(성남)은 이번에 위촉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후 위원을 선정·위촉할 계획이다. 위원들의 임기는 2년으로 주민자치위원, 입주자대표회의, 회사원, 자영업 등 직책·직업뿐만 아니라 남녀, 30대부터 70대까지 성별, 연령대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위원들은 11월 중 첫 회의를 시작으로 반기별 전체 회의를 열고 수시로 신도시별로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 도는 시민협치위원회의 의견을 도의 정책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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