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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상병특검법’ 상정… 與 필리버스터 맞불

    ‘채상병특검법’ 상정… 與 필리버스터 맞불

    野 강행… 대정부질문 또 무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주도한 ‘채상병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정쟁용 특검법”이라며 22대 국회 첫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빨라도 24시간 이후인 4일 오후 표결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발언으로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2시간 만에 파행된 데 이어 이날 예정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도 아예 취소되는 등 국회는 연이틀 파행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 파행의 여파로 예정보다 1시간 넘게 지연된 오후 3시 9분에 연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 대정부질문에 앞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특검법)을 상정했다.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뒤 민주당이 재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 2일 대정부질문 후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김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발언으로 본회의가 중단되면서 상정이 하루 미뤄졌다. 민주당은 이날도 대정부질문 중 파행이 되풀이될 것을 우려해 채상병특검법 상정을 선순위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고 우 의장이 동의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 의장에게 “왜 이렇게 의사 일정을 마음대로 하나”라고 항의했다. 반면 우 의장은 “국민 60% 이상이 특검법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신 만큼 국회가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반박했다.특검법 상정에 맞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면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취소됐고 본회의장에서 대기 중이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은 퇴장했다. 이후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오후 3시 39분쯤 첫 번째 토론 주자로 나서 “윤 대통령 탄핵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 특검법”이라며 “특검 후보자 추천에서 여당을 제외하도록 한 조항은 삼권분립 원칙의 위배”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의 뒤를 이어 토론에 나선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과거 ‘최순실 특검’에서도 여당의 후보 추천 권한이 없었다”며 “여당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것은 수사받아야 하는 사람이 수사기관을 정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수사 방식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 의원을 10명이나 입건해 조사한다고 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빗대 말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사과하라”고 항의하면서 토론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여당의 필리버스터에 대응해 민주당은 오후 3시 45분쯤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이 무제한 토론의 ‘종결 동의’를 국회의장에게 요구하고 24시간 후에 재적의원 5분의3 이상이 찬성하면 토론은 강제 종료된다. 채상병특검법은 국민의힘(108석)을 제외한 원내 7개 야당(총 192석)이 모두 찬성하고 있어 특검법 표결은 4일 오후 진행돼 가결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1주기인 오는 19일 전에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4일 국회에서 채상병특검법이 통과되면 윤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또 통상 통신사가 1년 지난 통화 기록을 말소한다는 점에서 오는 19일 전에 특검법을 재표결해서라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채 상병 1주기에 즈음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 반발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렸다. 이날 본회의는 시작부터 고성과 야유로 얼룩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시작과 함께 전날 김 의원의 문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뭐하자는 거야”, “사과하자고 했으면 사과해야 할 거 아니야” 등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재차 연단에 나와 “어제 우리 당 의원의 거친 언사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의대 신설’ 끝없는 갈등… 전남·순천, 대화 없이 제 갈 길 가나

    ‘의대 신설’ 끝없는 갈등… 전남·순천, 대화 없이 제 갈 길 가나

    전남 의대 추진을 놓고 지난 3월부터 평행선을 달린 전남도와 순천시가 각자 독자 노선을 걸으면서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건너고 있다. 도는 순천대와 목포대 중 한 곳을 후보지로 결정한다는 방침으로 단일 의대 공모를 진행하지만 순천시와 순천대는 법적 권한이 없는 전남도가 진행 절차를 중단하고 교육부가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순천시 등 전남 동부권의 강한 반대에도 전남도는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주관할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지난 1일 계약했다. 선정된 용역기관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대형 로펌 지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용역비는 9억 5000만원이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의대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하지만 순천과 광양·여수시, 구례군 등 전남 동부권 7개 지자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연일 전남도의 불공정한 행정을 규탄하며 반발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1일 열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중앙정부에서 아직 전남 의대를 신설하겠다는 말도 하지 않는데도 전남도만 계속해서 공모방식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만일 신설 의대를 발표하면 순천대가 당연하게 독자적으로 신청해야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노 시장은 “전남도는 권한이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도서(섬) 지방으로 의료 취약지역인 서부권(목포대)에는 공공의료를 보완하는 공공의대를, 산업경제 중심지인 동부권(순천대)에는 국립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의대 용역 계약, 파행 급행열차가 출발했다”며 “우선 경북도가 부럽다”고 전남도를 비판했다. 현재 전남도는 순천대가 도의 거듭된 대화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고, 목포대 한 곳만 응모하는데도 용역비를 지급해 공모 취지가 바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원칙론만 고수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일 의대 신설과 관련해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정원 50명), 안동대 국립의대(정원 100명)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대통령실,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 SK스퀘어 신임 사장에 한명진 센터장 내정

    SK스퀘어 신임 사장에 한명진 센터장 내정

    SK그룹의 투자 회사 SK스퀘어는 신임 대표이사(사장)에 한명진(51) 투자지원센터장을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한 센터장은 다음달 14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이 같은 결정은 전임자인 박성하 대표가 해임 통보를 받고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한 사장 내정자는 SK스퀘어를 수년 내 글로벌 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성장시키는 중책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K그룹이 부채축소(디레버리징)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 등 엄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채무를 줄이는 업무도 병행해야 한다.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한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투자전문회사’를 표방하며 출범했다. 기존 SK텔레콤 산하에 있던 SK하이닉스·11번가·원스토어·SK쉴더스 등 외에도 추가 투자를 단행해 20여개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자산 규모(6조 3000억원)가 전년 대비 1조원 정도 감소하는 등 투자 손실이 큰 상태다. 전임자인 박 대표가 해임된 것도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이다. 한 사장 내정자는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올해부터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포트폴리오 개선, 주주환원 등 주요 경영 활동을 주도했다. SK스퀘어는 “젊고 빠른 새 리더십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동시에 주주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재표결 표단속 나선 與… 한동훈發 ‘제삼자 특검’ 변수 되나

    재표결 표단속 나선 與… 한동훈發 ‘제삼자 특검’ 변수 되나

    羅·元·尹, 일제히 특검 반대 성토與, 당장 오늘 투표 ‘이탈표’ 촉각 국민의힘은 3일 시작한 필리버스터에도 4일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계획이다. 이후 채상병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오면 직전 21대 국회에서 재표결 이탈을 단일대오로 막았던 것처럼 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7·23 전당대회의 유력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가 ‘제삼자 특검법 발의’ 입장을 고수하는 점은 새로운 변수다. 또 당장 4일 본투표에서 찬성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 후보는 지난달 23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에서 당대표가 되면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민주당의 특검법은 본래 민주당이 독점했던 특검 추천권을 비교섭단체인 야 6당과 나누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한 후보는 야당이 아닌 대법원장 등에게 추천권을 주자는 것이다. 한 후보는 ‘제삼자 특검법’이 국민의힘의 이탈표를 막을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그냥 지켜보자는 것인지, 9명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인지 그 방안을 내가 오히려 묻고 싶다”고 했다. 재표결은 출석 의원의 3분의2(전원 참석 시 200표)로, 108석인 국민의힘은 8명(우원식 국회의장 표결 불참 땐 9명)만 이탈해도 채상병특검법은 국회에서 통과된다. 한 후보는 이날도 기자들을 만나 “제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 전에 재의결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인 데 반해 한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제가 지금 발의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반면 다른 당권 주자들은 한 후보의 제삼자 특검법이 단일대오를 흔드는 것으로 본다. 윤상현 후보는 이날 “지금은 대안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 당론에 어긋나고 대야 전선을 교란시킨다. 한 후보의 특검법은 당 내부 교란 행위”라고 규정했다. 나경원 후보는 직접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주자로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 강행을 반대한다. 원희룡 후보는 “금식(禁食)이 당론인 우리 당에 대안 메뉴를 자꾸 내놓으라고 하는 건 궤변”이라며 “당론은 현 공수처 수사 후 특검”이라고 했다. 이어 “일단 108명이 똘똘 뭉쳐 부결시키면 재의 요구로 가기 전에 공수처 결론이 나온다”고 했다. 4일 국민의힘에서 찬성표가 얼마나 나올지도 관건이다. 안철수 의원은 전날 “민주당 안이 본회의에 올라와도 찬성표를 던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 [사설] ‘기능 정지’ 치닫는 국회를 탄핵해야 할 판

    [사설] ‘기능 정지’ 치닫는 국회를 탄핵해야 할 판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채상병특검법’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막말 파문으로 이틀째 파행됐다. 그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 논란으로 중단된 채 산회했다. 어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은 개의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 요구를 받아들여 특검법을 먼저 상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정부질문을 위한 본회의에서 법안을 상정하는 전례가 없다”고 반발하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서면서 중단됐다. 시작부터 대결로만 치닫는 22대 국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민주당은 지난 2일 발의해 본회의에 보고한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관련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법사위에 회부해 검사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몇 달간 검사 직무가 정지되고, 이는 곧 이 전 대표의 재판 진행에 적잖은 지체와 장애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법사위가 탄핵 절차라는 명목으로 수사 검사들을 직접 국회로 불러 유례없는 조사를 벌이는 것이야말로 ‘이 전 대표 방탄용 탄핵’이요, 명백한 사법방해 행위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검찰 내부망에 “도둑이 경찰 때려잡겠다는 것”, “입법폭력” 등 반발이 쏟아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전현직 장성들을 모욕ㆍ조롱하는 언사를 하고 여당 간사 선출도 없이 상임위를 운영하는 등 고압적ㆍ독단적 행태를 보인 것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단이라 할 만하다. 채상병특검법도 수사 중인 사건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공정성 결여, 위헌성 등을 이유로 이미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다. 그런데 특검추천권을 오직 야당만 행사하게 하는 등 ‘더 독하게’ 만들어 놓고 밀어붙이는 것은 애초 거부권을 유도해 정치 공세와 탄핵의 빌미로 활용하기 위한 의도라는 비판을 살 만하다. 민생과 경제 분야의 산적한 국정 현안들은 제쳐 놓고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법안들만 밀어붙여 국회를 ‘기능 부전’ 상태로 몰아넣는 것은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 현행 헌법에는 국회 해산 제도가 없다. 국회의원들은 영국, 오스트리아 등과 같은 국민소환제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적용되는 주민소환제의 대상도 아니다. 대통령이나 장관, 판검사와 달리 탄핵 심판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 하지만 정략적 목적으로 법을 악용하며 민생을 외면한 채 국회의 기능마저 사실상 정지시키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회를 탄핵하자’는 국민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국회가 이렇게 굴러갈 수는 없다.
  • “오래 ‘품격 주식 투자’ 하려면 과한 두려움·탐욕 벗어나야… 새 목표, 글로벌 투자자 연결” [전경하의 집중]

    “오래 ‘품격 주식 투자’ 하려면 과한 두려움·탐욕 벗어나야… 새 목표, 글로벌 투자자 연결” [전경하의 집중]

    컨디션 좋은 날 투자 비중 높여야특정 종목 추천 안 하는 게 불문율2005년 美 건너가 신발 장사 3년고통스러웠지만 보석 같은 기간조만간 ‘미국판 삼프로TV’ 시작일본·인도네시아 등으로 넓힐 것유튜브 활용 글로벌 플랫폼 계획 일반인의 경제 지식 수준을 높였다고 평가받는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는 스스로를 유튜브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삼프로TV를 운영하는 이브로드캐스팅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삼프로TV 창업자인 김동환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투자에 대해 물었다. 인터뷰는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이브로드캐스팅 사무실에서 진행됐다.-삼프로TV의 성공 요인은.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 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대한 기존 언론사 인터뷰는 길어야 10분이다. 내공이 깊고 콘텐츠가 많아도 그렇다. 40개 넘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은 치열하게 경쟁한다. 그 가운데 언론에 1~2명 정도 나간다. 삼프로TV는 전문가들을 1시간씩 인터뷰하고 그들과 구독자 간의 동질성을 추구했다. ‘여의도’라는 콘텐츠 ‘우물’을 파서 다양한 시각에서 공급하니 투자를 매개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닥치고 ‘동학개미운동’(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량 매수)을 만나면서 터졌다.” -본인은 어디에 투자하나. “경제적 주체로서 활동하는 사람은 예금 등에도 자산 배분을 한다. 투자를 안 하는 사람은 재산이 전혀 없는 사람뿐이다. 통상 ‘어디에 투자하느냐’는 질문은 자산 배분의 하위 단계로 좁은 의미의 투자다. 국내 주식에 많이 투자한다.” -코인 투자는. “잘 몰라서 하지 않는다.” -특정 종목 추천을 안 하는데. “일가친척들한테도 그것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 인색해서가 아니라 좋은 일이 아니고 방송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불문율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방송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람들 대개가 그런 이유다. 궁극적으로 그 사람 추천이 맞을 때가 있다. 그때까지 못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명이 같은 시점에 추천 종목을 사도 수익률은 제각각이다. 파는 시점이 달라서다. 주가가 스트레이트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 -그럼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딸이나 직원들에게 컨디션이 좋은 날의 비중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의 비중보다 높이라고 늘 조언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인생에서 무척 중요하다. 주식을 하면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다른 일들은 다 잘됐는데 오늘 주식은 왜 이렇게 빠졌나 그러면서 우울해지고 불안해진다. 과장된 두려움이나 과장된 박탈감의 실체를 잘 알아야 한다.” -‘과장’이라니. “아침 생방송할 때 찾아와 기다리는 분들이 있었다. 어느 날인가 50대 여자분이 찾아왔는데 5000만원 주식 투자가 반토막 났다면서 미치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야기를 나눠 보니 100억원대 자산가였다. 총자산은 생각하지 않고 주식 투자 성과만 본 거다. 자산을 배분하고 포트폴리오 투자하고 주식을 분할 매수·매도하고 있다면 불운하거나 뭐든지 안 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국내 투자자는 분할 매수·매도보다 ‘몰빵’에 익숙하다. “좋은 방법을 쓰면 되는데 엉뚱하게 투자하고 ‘나는 주식이랑 안 맞는다’고 한다. 과한 두려움과 과한 탐욕에서 조금 비켜나는 게 주식 투자를 오래 품격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잘한 투자라든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32년 동안 금융 현업 내지 금융시장 주변에 있으면서 큰 실수를 하지 않았던 것이 잘한 투자 같다. 외환위기 직전 영국으로 유학 갈 때 주식 다 팔고 떠난 것도 그렇고. 그리고 2005년 미국에서 신발 장사한 거.” -증권사 다니다가 갑자기 미국은 왜. “당시 이사였다. 채권, 기업금융, 파생상품 등 3개 조직을 통합한 자리였는데 내 역량보다 더 무거운 짐을 졌는지 굉장히 힘들었다. 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놀러갔는데 살아 볼까라는 생각에 자영업을 했다. 이후 진짜 고통스러운 3년이었는데 보석 같은 기간이었다. 인생에 의미 없는 기간은 없다.” -미국 생활이 어땠기에. “철저히 외로웠고 철저히 한계상황을 경험했다. 뉴욕의 겨울은 길고 춥다. 길가에 있는 가게라 눈보라 치거나 겨울비 오면 완전 망치는 거다. 임대료 내고 직원 월급 주고 나면 손해다. 손님 없는 가게에 앉아 생각하다가 증권사 다니면서 밤늦게 고객 만나 설득하고 좋은 실적 내고 그런 것들이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고 날 위해서였다는 걸 알았다. 경쟁 심리에 인정받고 싶어서. 2006년 1월 가게를 열고 나서 그해 6월쯤 생각이 정리됐다. 가족을 위해 일하자 마음먹은 뒤 열정적으로 일했고 철저하게 현실적이 됐다. 그 뒤로 2년 정도 장사가 잘됐고 영주권도 받았다. 그러면서 근력이 강해졌달까. 지금 사업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긍정적 경험이었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 확장하려고 새 가게를 계약하려 했는데 고용한 신참 변호사가 실수를 해서 미뤄지고 있었다. 가정사로 보름 정도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때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상상을 넘어선 조건인 데다 두 달 뒤 출근이었다. 2008년 7월 30일 귀국해 8월 1일 출근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한 달 전이다. “오너가 농담 삼아 한 달만 늦게 만났으면 채용 안 했을 거라고 말하곤 했다. 당시 미국계 금융회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갖고 있는 한국 회사들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싸게 내놨다. 같은 기업인데도 원화 표시 채권과 달러 표시 채권의 가격 차이가 컸다. 이중 가격이 형성된 엄청 좋은 투자 기회이지만 우리나라도 달러 유동성이 안 좋던 때라 달러 채권을 사면 정부에 밉보일 수도 있다고 오너한테 보고했다. 오너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알토란 같은 기업을 패대기치는데 그걸 사는 게 애국이다’라고 해서 적극 사들였다.” -공격적 투자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 “국내 채권 거래 단위는 100억원이다. 해서 1000만 달러를 생각하고 주문을 냈는데 브로커가 100만 달러어치만 가져왔다. 물어봤더니 달러 채권은 100만 달러가 거래 단위, ‘1개’였다. 그래서 ‘10개 주세요’ 하면서 ‘스케일 큰’ 사람이 됐다. 회사가 성장하던 시기였고 저축은행 부도 사태(2011년)가 터지기 몇 년 전이었다. 전에 알던 은행 임원들 중 저축은행장들도 있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말고 달러 채권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여기에 투자한 저축은행들은 수익을 많이 거둬 저축은행 사태 때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이 점을 무척 보람차게 느낀다.”-요즘 미국에 자주 출장 간다. “조만간 미국인 진행자가 미국인을 초청해 미국인 대상으로 방송하는 ‘미국판 삼프로TV’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프로TV는 하루에 10시간 정도 생방송을 한다. 금융시장 이야기가 상당한데 그 원천이 대부분 미국이다. 깊이 있게 다루려면 분석 시간이 필요한데 디지털 콘텐츠 특성상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다. 특파원을 고민해 봤지만 기존 언론사들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다. 미국에서 4만~5만명 구독자가 생기면 일본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도 시작할 거다.” -다른 지역은 어디인가. “한국을 뺀 콘텐츠 허브로 8개 지역을 생각 중이다. 우선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 8000만명인데 80% 이상이 유튜브를 한다. 나머지 5개는 인도네시아를 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인도, 메나(중동·북아프리카), 유럽·영국, 남미의 멕시코부터 브라질까지다. 한류 바람이 거센 곳이다.” -뭘 하려는 건가. “투자자들은 분절돼 있었다. 한국인은 한국 주식만, 미국인은 미국 주식만 투자해 왔다. 지금 한국인이 제일 열망하는 주식은 미국 기업 엔비디아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서로 연결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그 수단이 유튜브다.” -지금 구독자 수는. “삼프로TV가 242만명, 언더스탠딩 등 다른 계열 채널을 합치면 400만명이 조금 넘는다. 앞으로 5년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명의 투자자를 구독자로 모을 계획이다. 독자 플랫폼을 만들고 그걸 통해 서비스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한번에 200만명을 만나기도, 수익을 내기도 힘들다. 유튜브를 6년 정도 해 보니 이렇게 좋은 시스템을 앞으로 또 누가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는 수익은 물론 제한적이지만 구독자들에 대한 정보도 준다. 어떤 결정이나 실행을 할 때 일방적 유불리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60대40이어도 ‘40’의 의미가 있다. 유튜브에 예속당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안에서 계속 뭘 해야 된다는 생각보다 그 결과물이 더 부가가치 있는 일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거다.” -한국에서의 계획은. “영역별로 특화된 다채널 전략이다. 국내 시장은 큰 편이 아니고 한 채널이 너무 비대해지면 회사 운영 측면에서 리스크다. 콘텐츠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모델인데 선호도가 빨리 바뀌고 뜻하지 않은 이벤트를 당할 수 있다.” ●김동환 대표는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증권사에서 일하다 1997년 영국으로 떠나 버밍엄대에서 자산 배분 관련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증권업계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 투자자문사 최고경영자를 그만두고 경제뉴스 해설자, 방송 앵커로 활동하면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삼프로TV 전신)를 만들었다. 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시원북스, 치매예방 기억력 두뇌트레이닝 ‘매일 10분 두뇌훈련 첫걸음’ 출간

    시원북스, 치매예방 기억력 두뇌트레이닝 ‘매일 10분 두뇌훈련 첫걸음’ 출간

    어학 및 교육 전문 브랜드 시원스쿨(㈜에스제이더블유인터내셔널)의 단행본 브랜드 시원북스는 한국치매교육협회와 공동 개발한 도서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을 6월 24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간은 실버 세대의 치매 예방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2024년 기준 대한민국의 치매 인구는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는 2022년 기준 약 254만명에 이른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15%가 매년 치매로 전환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치매 인구의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은 한국치매교육협회와 협회의 콘텐츠 개발 법인인 동그라미에듀가 시원스쿨과 협력하여 기획한 도서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인지능력 개선,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 읽고 쓰는 활동을 중심으로 두뇌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기억하며 주의 집중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8가지 인지능력(기억력, 언어능력, 공간 능력, 집중력, 계산력, 실행력, 판단력, 이해력)을 바탕으로, 13가지 활동 영역(두뇌 테스트, 신체활동, 마음 챙기기, 회상, 한글, 미술, 수학, 인지력, 기억력, 사고력, 주의 집중력, 사회 적응력, 시공간 능력)을 갖춘 문제가 골고루 포함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르신 맞춤형 문제 200개가 수록되어 있으며, 시원시원한 크기의 판형과 펼치기 쉬운 스프링북으로 제작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귀여운 그림을 통해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두뇌 훈련을 제공하며, 문제 풀이 후 정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답 페이지 번호가 기재되어 있다. 시원북스 측은 ▲최근 들어 깜빡깜빡하는 일이 늘어난 실버 세대 ▲미리 두뇌 훈련을 통해 젊은 뇌를 유지하고 싶은 분들 ▲부모님을 위해 선물하고 싶은 자녀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찾고 있는 자녀들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시원스쿨 관계자는 “아직 입증된 치료법이 없는 치매는 예방이 최고의 치료법으로 여겨진다. 노화에 따른 질병이라는 인식과 달리 젊은 층에서도 치매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은 치매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실버 세대와 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원스쿨의 ‘매일 10분 두뇌 훈련 첫걸음’은 출간 이후 교보문고 국내도서 ‘노후건강관리’ 분야 베스트셀러 1위(2024년 7월 기준)를 기록했다. 이번 신간 도서는 시원북스 공식 웹사이트와 전국 주요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취업 지원·실업급여 등 ‘고용24’ 앱으로 처리

    취업 지원·실업급여 등 ‘고용24’ 앱으로 처리

    앞으로 취업 지원과 실업급여, 내일배움카드 등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모바일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3일 차세대 디지털 고용플랫폼 ‘고용24’의 모바일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용24는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성 제고를 위해 워크넷·고용보험·직업훈련 포털(HRD-Net) 등 9개로 분산돼 있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통합해 각종 서비스 신청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포털로 지난 3월 개설했다. 한 번의 로그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일자리와 관련한 각종 지원을 확인, 신청할 수 있다. 개인과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 제공과 ‘지원 자격 사전진단’, 각종 지원제도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고용정책 가이드’ 등도 제공한다. 특히 앱 출시로 지문인식 등 생체정보에 기반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위치기반 서비스로 내 주변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푸시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번 로그인하지 않고 맞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고용24는 6월 현재 개인회원 830만 6000명과 26만 6000개 기업회원이 가입하는 등 오는 9월 정식 운영을 앞두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시범운영 결과 온라인 신청 비율이 급증하는 등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인됐다”라며 “사용자 의견 등을 수렴해 각종 증빙서류와 입력 항목을 간소화하고 일자리·훈련 정보 등의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배신자·학폭” 진흙탕 전대에…與의총서도 “분열 자제” 촉구 목소리

    “배신자·학폭” 진흙탕 전대에…與의총서도 “분열 자제” 촉구 목소리

    국민의힘 내에서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후보 간 공방이 과열되는 데 대해 “축제의 장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당이 분열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급기야 지난 2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후보 간 비방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개 발언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재선 의원은 전날 의총에서 “전대를 앞두고 공방을 멈추고 합심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최근 당권 주자 간 “배신자”, “학폭(학교폭력) 가해자”, “민주당 당원” 등의 날 선 비판을 주고받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에게 관심을 받는 측면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건전한 경쟁의 취지에 맞지 않은 비판은 가급적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다른 의원은 “누가 돼도 오히려 상처와 분열만 남을 것 같다”며 “단합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당권 주자들은 이날도 채 상병 특검법 등을 놓고 충돌했다. 국민의힘 원희룡 대표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한동훈 후보의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당론은 현 공수처 수사 후 특검”이라며 “금식(禁食)이 당론인 우리 당에 메뉴를 자꾸 내놓으라고 하는 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경쟁 주자인 한동훈 후보를 두고 “배신의 늪에 빠졌다”고, 원 후보를 향해서는 “출마 자체가 채무”라고 각각 지적했다.
  • 제66회 3·1문화상 후보자 모집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6회 3·1문화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오는 9월 10일까지 후보를 추천받아 내년 1월 중순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은 내년 3월 1일이다. 3·1문화상은 우리나라에서 민간 재단이 창설한 최초의 학술문화상으로 자연과학 및 인문사회과학 학술상, 예술상, 기술·공학상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수여하는 특별상으로 구성된다. 수상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상패, 메달이 주어진다.
  • 저축보험도 온라인서 한눈에… “10년 후 이자 비교하세요”

    저축보험도 온라인으로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비교·추천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보험사들의 참여가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은 네이버페이 저축보험 비교 플랫폼에 저축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보험 비교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상품을 간단하게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인데, 저축보험의 경우 만기 시 돌려받게 될 이자와 환급금을 상품별로 볼 수 있다. 플랫폼에 월 보험료(10만원)와 납입 기간(5년), 보험 기간(10년)을 각각 설정하자 세 보험사의 이자와 환급액이 높은 순으로 제시됐다. 사망 시 보험료와 같은 간단한 보장 내역과 가입 이벤트 등 혜택도 함께 표시됐다. 다만 비교할 수 있는 상품이 3개밖에 없어 제한적이었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상품으로, 보험 기간 동안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면서 만기 시엔 예금처럼 목돈을 찾을 수 있다. 월 보험료 150만원 이하로 5년 이상 납입해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보장 내용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인 다른 보험들과 달리 저축보험은 보장이 단순한 편이다. 보통은 만기 시 찾을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환급률’을 가장 많이 따져 보기 때문에 비교 플랫폼을 이용하기에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보험 비교 플랫폼은 보험사들이 많이 참여해 상품이 많아질수록 고객의 선택지도 넓어지는 만큼 앞으로 보험사들이 얼마나 더 참여할지가 관건이다. 보험사들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수 있는 데다 최근 20~30대의 경우 보험설계사의 추천으로 가입하기보다는 온라인에서 본인이 직접 비교하고 가입하는 것을 선호하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 입점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양생명과 농협생명도 3분기 중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축보험은 그동안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채널)를 통해 많이 판매됐는데 온라인은 이보다 판매 비용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판매 채널이 제한적인 중소 보험사 위주로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이 촉진되면 그만큼 소비자 혜택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시작된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는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이 먼저 나온 데 이어 이달 중 펫보험과 여행자보험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약 49만명이 보험비교 플랫폼을 이용했으며, 4만 6000여건의 보험 체결이 이뤄졌다.
  • 野 “정신 나가” 與 “윤리위 제소”… 국회 아수라장

    野 “정신 나가” 與 “윤리위 제소”… 국회 아수라장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린 2일 국회 본회의는 첫날부터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삿대질로 얼룩지며 파행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강행하기로 했던 채상병특검법 상정은 연기됐고,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이 준비했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 역시 미뤄졌다. 파행의 시작은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이었다. 그는 “독도에 대한 야욕을 가진 나라와 어떻게 동맹하나”며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이라는 말을 했다.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 의원은 “사과할 사람은 국민의힘”이라며 “정신줄 놓지 말라”고 했다. 김 의원이 ‘정신이 나갔다’는 발언을 반복하자 여당은 ‘사과 없이 회의 진행은 없다’고 맞섰다. 사회를 보던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김 의원에게 사과 의사를 물었지만 김 의원은 재차 거절했고 소동이 심해지면서 정회가 선언됐다. 대정부질문 시작 후 약 2시간 만의 일이다. 여야 공방은 장외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여당의 사과 요구를 “적반하장”이라고 일축했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맞섰다. 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한밤중에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나 김 의원의 사과를 두고 입장 차 조율에 실패했다. 민주당의 당초 계획은 이날 대정부질문을 마치는 대로 채상병특검법을 상정·처리하기로 했고, 우원식 국회의장도 채상병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허용했지만 국회 파행으로 무산됐다. 채상병특검법 상정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을 하는데 그때 안건을 상정한다는 건 여야 간 합의도 없고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국회의장이 편승하는 것”이라며 필리버스터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을 항의 방문해 ‘우 의장 규탄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가 이어지면서 본회의는 예정(오후 2시 개회)보다 1시간 30분가량 늦어졌다. 이날 일부 진행된 대정부질문도 민주당과 정부·여당의 공방 위주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본질은 대통령의 직권남용 아니냐”고 묻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박정훈 대령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본질은 항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채상병특검법의 위헌 소지를 물었고 박 장관은 “야당에서만 특별검사를 추천하고 추천 대상자를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는 부분이 대통령의 임명권과 삼권분립을 침해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소리쳤다.
  •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 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 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탄핵소추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보고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 표명 후 약 30분 만에 면직안을 재가했다. 방통위원장 공백 사태를 막고 공영방송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동관 전 위원장도 같은 이유로 불과 3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어 방통위 수장에 대한 ‘야당 탄핵과 자진 사퇴’의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 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번 저의 물러남이 반복되는 혼란과 불행의 마지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금의 현실이 정말 불행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김 전 위원장은 6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앞서 이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되고 최근 절차를 밟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방통위 업무도 장기간 멈추게 된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으며 이사진 공모를 시작했다.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탄핵 절차가 무산되자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방송장악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이후 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등 야 7당은 공동으로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통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겨 법사위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국회입법조사처는 ‘당사자가 사퇴한 만큼 탄핵 관련 절차를 더 진행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탄핵 대상자에 대한 탄핵안 의결 전 자진 사퇴를 방지하기 위한 ‘김홍일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반면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거대 야당의 습관성 ‘탄핵병’에 단통법 폐지, 인앱결제 강제 방지 법안 등 산적한 현안들이 기약 없이 늘어지게 됐다”며 “방송 장악을 위해 방통위를 민주당 손아귀에 넣고 당대표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후임을 지명할 전망이다. 후임으로 유력한 이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여당 몫 방통위원에 추천됐지만 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을 거부하면서 임명되지 못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탄핵을 이야기하고 사퇴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민주당의 탄핵 남발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된다. 방통위는 지난해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된 이후 13개월 동안 수장이 7차례(직무대행 체제 4차례 포함)나 바뀌었다.
  • “아리셀 수사 공개·보상하라”… 대책위 18가지 요구안 발표

    “아리셀 수사 공개·보상하라”… 대책위 18가지 요구안 발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총 18개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대책위)와 산재피해가족협의회(유가족협의회)는 2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내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권리 보장’ 및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등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 먼저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정부가 고용노동부 중대산업재해 사고조사 과정과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정보를 피해자에게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에스코넥과 아리셀 등 사측에는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에게 충분히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보상 방법에 대해 김태윤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추후 아리셀이나 에스코넥 등과의 교섭을 통해 그 부분은 점차 확인해 갈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치료 중인 부상자 지원, 아리셀 소속 노동자들에 대한 심리 지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도 제시됐다. 또 경기도와 화성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지역의 이주노동자 안전 담보를 위한 ‘안전 제보 창구’ 신설 등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상 규명을 위한 요구도 이어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사업주 안전 보건 조치사항 내용을 강화하고 위반 시 강한 처벌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차 전지(배터리) 사업장 전수조사를 통해 공정안전관리제도(PSM) 도입, 리튬 전지산업 사내외 하도급 금지, 리튬·염화티오닐 등 리튬 전지산업 유해물질 관리를 강화하라”고 했다. 끝으로 대책위는 아리셀과 용역업체 메이셀의 불법적인 인력 알선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면서 유가족 추천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 “내년 최저임금도 모든 업종 동일 적용”…투표용지 찢고 충돌까지

    “내년 최저임금도 모든 업종 동일 적용”…투표용지 찢고 충돌까지

    2025년 최저임금도 업종별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간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붙인 결과 부결로 결정되면서 내년에도 단일 최저임금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임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 표결 결과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로 최종 부결됐다. 표결에는 노동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노사는 그동안 전원회의에서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경영계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난의 심각성을 주장하며 구분 적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반면 노동계는 구분적용이 저임금 노동자들의 최저 임금 수준 확보와 생활안정 보장이라는 최저임금제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선택이라며 반대를 고수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노사는 여전히 큰 입장 차를 보이며 마지막까지 첨예하게 맞붙었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이뤄지면 저임금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경영계가 당장은 3개 업종의 차등적용을 주장하고 있지만 차등적용이 가능하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또 다른 업종으로까지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소득 분배 개선을 위해서라도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면서 구분 적용이 은퇴 고령자,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도 취업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구분 적용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업종을 특정하는 데에선 유연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일단 시행하는 것이고 업종의 수정·보완은 추후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구분 적용 대상 업종과 일반 업종의 인상률 차이를 크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결정하면 노동계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팽팽한 노사의 이견 속에서도 표결이 이뤄졌지만, 의사결정과정은 험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계는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투표 방해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일부 근로자위원들은 위원장의 의사봉을 뺏으려고 하고, 투표용지를 나눠주는 과정에서 용지를 빼앗아 찢어버리는 등의 방해행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위원은 회의 산회 직후 입장문을 통해 “2025년 최저임금의 사업종류별 구분적용 결정 과정에서 벌어진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무법적인 행태와 이를 방관한 위원장의 미온적인 대응에 대해서 강력히 비판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의사결정과정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의사봉을 뺏고,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을 상대로 협박을 하고, 투표용지를 탈취하여 찢는 등 물리적인 방법까지 동원해 표결 진행을 방해한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의 행태는 민주적 회의체에서 결코 일어날 수 없는 행태”라며 “강압적 행사가 업종별 구분 적용이 부결된 오늘 표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용자위원들은 “회의 진행과 절차의 원칙이 무너진 상황속에서 향후 회의에 참여할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류기정 전무는 회의 후 기자들에게 “위원장님이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도 하셨지만 사용자위원들이 굉장히 격앙돼 있어 심각하게 논의를 해야할 것 같다”며 향후 회의 불참까지도 염두에 두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도 “위원장이 일부 근로자위원의 투표 방해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이러한 행동이 재발할 경우에는 발언 제한, 퇴장 명령 등을 포함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결정된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으로, 1만 원까지는 140원을 남겨둔 상태다. 노동계는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해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고,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다음 8차 전원회의는 4일로 예정됐다.
  •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탄핵 직전 자진 사퇴…후임 이진숙 유력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탄핵소추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보고하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 표명 후 약 30분 만에 면직안을 재가했다. 방통위원장 공백 사태를 막고 공영방송 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동관 전 위원장도 같은 이유로 불과 3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어 방통위 수장에 대한 ‘야당 탄핵과 자진 사퇴’의 악순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새 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번 저의 물러남이 반복되는 혼란과 불행의 마지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작금의 현실이 정말 불행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김 전 위원장은 6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앞서 이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업무 중단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되고, 최근 절차를 밟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방통위 업무도 장기간 멈추게 된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으며 이사진 공모를 시작했다. 김 전 위원장의 사퇴로 탄핵 절차가 무산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방송장악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정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해 법사위 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국회입법조사처가 ‘당사자가 사퇴한 만큼 탄핵 관련 절차를 더 진행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놨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방송장악 뺑소니범 김 위원장을 지명수배한다. 끝까지 단죄하겠다”고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탄핵 대상자에 대한 탄핵안 의결 전 자진 사퇴를 방지하기 위한 ‘김홍일 방지법’(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반면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거대 야당의 습관성 ‘탄핵병’에 단통법 폐지,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안 등 산적한 현안들이 기약 없이 늘어지게 됐다”며 “방송 장악을 위해 방통위를 민주당 손아귀에 넣고 당 대표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려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후임을 지명할 전망이다. 후임으로 유력한 이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여당 몫 방통위원에 추천됐지만, 민주당이 본회의 표결을 거부하면서 임명되지 못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이 계속해서 탄핵을 이야기하고 사퇴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민주당의 탄핵 남발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사퇴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된다. 방통위는 지난해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된 이후 13개월 동안 수장이 7차례(직무대행 체제 4차례 포함)나 바뀌었다.
  • 野 채상병 특검 강행…與 필리버스터 맞대응

    野 채상병 특검 강행…與 필리버스터 맞대응

    여야가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실시한 2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고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놓고 극한 대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국회의 관례를 깬 입법 폭주라며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했다.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이뤄진 이날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포문을 열고 기선 제압에 나섰다. 박 의원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게 “채 상병 외압 사건에 대해 어떻게 규정하고 있나”고 물었고, 신 장관은 “외압이라는 것은 박정훈 대령의 일방적 주장이고 수사와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본질은 대통령의 직권남용 아니냐”고 묻자, 신 장관은 “박 대령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본질은 항명”이라고 반박했다. 신 장관은 국민의힘 의원으로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던 지난해 8월 21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지 않았다고 왜 거짓말했나’라는 박 의원의 질문에 “거짓말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 상병 특검법은 어떤 위헌 소지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박 장관은 “야당에서만 특별검사를 추천하고 추천 대상자를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는 부분이 대통령의 임명권과 삼권 분립을 침해한다.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답하자 민주당 의석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고성이 터져 나왔다. 김 의원이 질의를 위해 단상으로 나오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목례를 하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항의하자 김 의원은 “인사는 존경심에 드려야 한다”며 “거대 야당이 힘자랑하고 각종 악법을 올리고 의장은 능력도 없어 보인다”고 반박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서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정부의 국정 기조인 글로벌 적극 외교, 민간이 주도하는 자유시장과 경제, 사회적 약자 복지를 소상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하지만 이날 대정부질문은 정쟁으로 얼룩졌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을 마치는 대로 채 상병 특검법을 상정·처리하기로 했다. 우 의장도 민주당의 채 상병 특검법 본회의 상정을 허용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안건 상정이 강행될 경우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겠다”며 “오늘부터 3일간 대정부질문을 하는데 그때 안건을 상정한다는 건 여야간 합의도 없고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국회의장이 편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우 의장을 항의 방문해 ‘우 의장 규탄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가 이어지면서 본회가 예정보다 1시간 30분가량 늦어졌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에도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강행할 방침이다. 필리버스터는 국회법상 ‘종결 동의’를 통해 24시간 이후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끝낼 수 있다. 다만 표결은 이튿날인 3일 이뤄지게 된다.
  • 전남도, 국립의대 정부 추천 대학 선정 용역기관 계약

    전남도, 국립의대 정부 추천 대학 선정 용역기관 계약

    전라남도는 정부 요청에 따라 추진하는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주관할 용역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1일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용역기관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대형 로펌 지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의료‧교육 분야 등 전문 컨설팅 경험과 정부‧공공기관의 대행업무를 여러 차례 수행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개최할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대학 선정을 위한 설립 방식 선정, 평가 기준 마련, 평가심사 등 3단계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10월까지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특히 설립 방식 선정위원회를 통해 도민과 대학, 전문가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또 모든 단계마다 법무법인의 법률자문과 함께 모든 절차를 상시 감독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최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의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원 배정 방침 요청’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절차를 빨리 진행하겠지만, 전남도에서 빨리 대안을 제출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해 전남도 공모 정당성을 재차 인정했다”며 “양 대학과 지역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요청하면 도민의 30년 염원인 국립의대 설립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를 걷다 [두시기행문]

    ‘한국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를 걷다 [두시기행문]

    충남 태안의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431호)는 해류에 의해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의하여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탁월풍의 작용을 받은 모래가 낮은 언덕을 형성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모습이 마치 사막을 닮아 많은 사람들은 ‘한국의 사막’이라고 불르고 있다. 사막의 경우 식물이 자라기 힘든 지역으로 연평균 강수량 125㎜ 이하의 기준이 있고 암석, 모래, 자갈로 이루어진 광대한 땅을 의미하기에 해안사구의 경우는 사막에 속하지는 않지만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경관들은 볼 수 있다. 1만 5000년 전 형성된 국내 최대 해안사구빙하기 이후 1만 5000년 전부터 형성된 신두리 해안사구는 길이 약 3.5㎞, 폭 0.5~1.3㎞의 모래 언덕으로 해안과 내륙을 이어주는 완충 역할과 해일로부터 보호기능을 하고 있다. 신두리 사구의 경우 전 사구, 사구 초지, 사구습지, 사구 임지 등 사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자연 여건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구지대로 해안의 퇴적지형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사구의 형성과 고환경을 밝히는데 학술적 가치가 크다. 해안사구는 지정된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11월~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따로 없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일부 해안길을 제외한 대부분의 탐방로는 데크형으로 되어 있어 탐방하는 길이 편안하고 모래언덕을 배경삼아 추억을 남기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다. 3개의 탐방로에서 만나는 멋진 포토존신두리 해안사구의 탐방로는 총 3종류로 모래언덕을 포함하여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A코스는 1.2㎞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해송이 가득한 길이 포함되며 고라니들이 살아가는 고라니동산을 포함한 B코스는 2㎞로 1시간이 소요된다. 곰숲생태숲, 억새골, 해당화동산 등 사구의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는 C코스는 4㎞로 약 2시간가량 소요된다. 신두리 생태공원는 일부 탐방로를 제외하고 그늘이 없는 길이여서 방문 시 햇빛을 막을 수 있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썬크림을 방문 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모래가 잘 빠지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신두리 해안사구에는 전국 최대의 해당화 군락지로 유명한데 5~7월까지 꽃을 피고 8월에는 빨간 열매가 열린다. 꽃이 아름답고 향이 좋아 관상용 혹은 향수의 원료로 쓰인다. 7월이 특별한 이유는 갯쇠보리, 갯방풍, 갯그령, 순비기나무와 같은 희귀식물들이 꽃피는 시기여서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갖는다.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희귀 생물의 보고다양한 희귀생물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사초를 뜯어먹는 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넓은 초원에 방목된 소들이 자유분방하게 살아가고 있다. 사구를 대표하는 표범장지뱀은 탐방을 하는 동안 몇 번이고 만날 수 있다. 다만 생각보다 작고 귀여운 외모에 만지거나 채집하는 행동은 금지되어있다.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으니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지난해 9월 13일 국립생태원이 소똥구리 복원에 성공하면서 200여 마리의 소똥구리를 신두리 사구에 자연방사 하기도 했으며 애명주잠자리의 애벌레로 모래밭의 ‘개미지옥’이라 불리는 개미귀신, 맹꽁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생태공원 입구에 위치한 신두리 사구센터는 신두리사구의 여러 모습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사구의 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모래놀이, 탁본체험 등의 체험시설이 있고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잘되어 있어 교육적으로도 훌륭하다.
  • 장애 주민에게 ‘맞춤형 의류’로 동행하는 종로

    장애 주민에게 ‘맞춤형 의류’로 동행하는 종로

    서울 종로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의류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해 장애인 맞춤형 의류 지원사업인 ‘당신 하나만을 위하여’를 추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가치 확산을 위한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개인별 장애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의류를 제공해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전년도에는 기성복이 맞지 않거나, 방수 배변주머니가 필요한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장애 유형을 확대했다”고 했다. 이로써 신체적 장애뿐 아니라 발달 장애로 의류 착장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까지도 세심히 지원한다.수혜자는 동주민센터, 관내 관련 시설의 추천을 받아 정한 취약계층 장애인 50명이다. 종로구는 전문 디자이너, 자원봉사자와 함께 각 가정을 방문해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의류 디자인을 상담 중이다. 장애로 인한 의복 착용 시 불편함을 꼼꼼히 확인하고, 원하는 형태에서부터 색상, 재질을 고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해당 내용을 반영한 완성품은 추후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증진과 편의 제공에 중점을 둔 다양한 가치 동행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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