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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거래 뿌리 뽑는다…부산경찰청 연말까지 집중단속

    경찰이 불법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 등을 통한 마약 불법 거래가 확산하자 마약 특별단속 기한을 연말까지 연장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특별단속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부서 간 협업이 가능한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특히 불법 마약류 공급 사범,외국인 마약 사범,다크웹 등 인터넷·SNS 등을 이용한 마약 사범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은 마약 거래에 따른 불법 수익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몰수·추징 신청을 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국무조정실 주관 마약류대책협의회를 통해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부처별 공동 대응 체제를 갖췄다. 부산경찰청 역시 식약처와 협조해 의료용 마약류 합동 단속을 추진하고,부산본부세관과 공항·항만의 마약류 밀반입 단속 체제를 구축한다. 부산 경찰은 최근 5년간 총 4천15명,올해 9월 기준 996명의 마약 사범을 검거했다. 올해 검거된 마약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5% 증가했다. 인터넷을 통한 마약 사범은 2018년 51명에서,2019년 126명,올해 309명(9월 기준)으로 증가 추세다. 부산 경찰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마약류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송성환 전 전북도의장 진퇴양난-윤리특위 회부 전망

    최근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송성환 전 전북도의회 의장이 도의회 윤리특위에 회부될 예정이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전북도의회는 뇌물수수 혐의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 송성환 전 도의장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최찬욱 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이날 “이르면 이달 안에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윤리·행동강령 운영 자문위원회’에 송 전 의장의 사건을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동료 의원이 법원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아 도민께 송구하다”며 “판결문을 받는 대로 윤리자문위에 상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리자문위의 구속력은 없으나 자문 결과에 따라 송 전 의장에 대한 윤리특위 소집 여부가 결정된다. 징계는 가장 수위가 낮은 경고부터 공개사과, 출석 정지, 제명이 있다. 송 전 의장은 지난 21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0만원, 추징금 775만원을 선고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그는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던 2016년 9월 동유럽 연수를 주관한 여행사 대표로부터 2차례에 걸쳐 775만원(현금 650만원·1000 유로)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행사 뇌물 송성환 전 전북도의장 직위상실 형

    여행사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성환(50) 전북도의원(전 전북도의장)에게 ‘직위 상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제1단독 이의석 부장판사는 21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0만원, 추징금 775만원을 선고했다. 뇌물 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여행사 대표 조모(69) 씨에게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형사 사건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그 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고교 선후배인 피고인들이 평소 금전적 거래를 할 정도의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있을 도의원 국외연수 여행사 선정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씨가 송성환 피고인에게 금전을 교부할 이유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향후 국외연수와 관련한 것이 아니라면 특별히 금전이 오갈 아무런 동기나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돈의 대가성을 인정했다. 송 의원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던 2016년 9월 동유럽 연수를 주관한 여행사 대표 조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775만원(현금 650만원·1000 유로)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원용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도세감면 조례 입법예고

    원용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도세감면 조례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원용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5)은 15일 관광호텔의 취득세 감면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대표발의한 원용희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산업 전체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며 “해외여행이나 단체여행 보다는 가족단위의 소규모로 이른바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관광호텔은 실제 많이 부족한 편이다”라며 조례 개정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조례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5성급 관광호텔 취득세 감면기간을 2022년 12월 31일로 연장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5성급 관광호텔을 착공하지 않은 경우 면제된 취득세 추징기간은 부동산 취득일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것으로 하였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1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접수된 의견 및 관련 부서의 의견을 검토한 후 제348회 정례회 의안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임 조사 끝내주겠다”던 브로커 징역형…여권 인사 특보로 소개도

    “라임 조사 끝내주겠다”던 브로커 징역형…여권 인사 특보로 소개도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조기에 종결해주겠다면서 그 대가로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 피고인이 금감원 관계자들을 만나 청탁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현직 여당 의원 정무특보라고 소개한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환승)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엄모(4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5000만원 납부 명령을 15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1일 결심공판에서 엄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5000만원 납부 명령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엄씨는 라임에 대한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9월 이 검사를 조기에 종결해주겠다며 금감원 및 금융위원회 관계자 등에 대한 청탁, 알선 명목으로 이종필 전 부사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 엄씨는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재판부가 이날 밝힌 엄씨의 범죄사실과 재판부가 인정한 사실 등에 따르면, 엄씨는 이 전 부사장으로부터 돈을 받기 전에 라임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금감원을 방문했다. 그런데 엄씨는 금감원 담당 국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박범계 국회의원 정무특보’라고 적혀 있는 명함을 주고 라임에 대한 선처를 청탁했다. 재판부는 “엄씨를 만난 금감원 관계자들은 엄씨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무특보로 알고 있었다”면서 “피고인의 명함을 붙여서 적어놓은 비망록이 검찰에 압수돼 피고인의 범행이 드러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청탁이나 알선을 할 의사와 능력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전을 수수한 것은 의문”이라면서 “피고인의 범행은 금융기관의 업무를 방해하고 국민의 신뢰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엄씨는 제가 2018년 당 대표 출마 당시 전국을 다니면서 만난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만났지 둘이 만난 적은 없고, 엄씨에게 정무특보 명함을 준 적도 없다”면서 “그때 이후로 엄씨를 만난 적은 없다. 엄씨가 금감원에 청탁한 사실에 대해서는 저도, 제 보좌진들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엄씨는 또 이 전 부사장에게 자신을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제특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과연 이게 진실에 부합하는지는 법원에서 알 수 없지만, 정치적 배경을 이야기하면서 본인의 금전적 이익을 취득해 죄질 매우 나쁘고 수수한 금전의 액수도 적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이 지사는 엄씨를 특보로 임명한 일도 없고 엄씨라는 사람 자체를 모른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금 낼 돈 없다더니 골드바·명품 우르르… 빅데이터에 잡힌 812명

    세금 낼 돈 없다더니 골드바·명품 우르르… 빅데이터에 잡힌 812명

    서울 강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A씨는 수입을 숨기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금융 조회와 수차례 미행·탐문을 거쳐 A씨가 주소지가 아닌 경기 성남시 분당구 290㎡(88평)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면서 고급 외제차를 모는 사실을 파악했다. 국세청은 A씨의 집과 사무실을 동시에 수색했다. 집안 금고에서 골드바, 일본 골프회원권, 명품 시계·핸드백 등 2억여원의 현금과 물품을 찾아냈다. 사무실 서재 책꽂이 뒤에 숨겨둔 현금 360만원도 찾아내 압류했다. B씨는 의류가공업을 하면서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뒤 폐업했다. 이후 동일 장소에서 처남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한 뒤 이전과 같은 의류가공업체를 운영했다. 국세청은 B씨와 처남의 금융거래 내역, 매출·매입세금계산서 발행 내역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과거 B씨가 운영하던 업체와 처남 명의 업체 간 주 거래처가 동일한 점을 확인했다. 세금 추징을 진행하고 두 사람을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지방청과 세무서의 체납전담조직에 빅데이터 기술까지 동원해 악의적 고액체납자 812명에 대한 추적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재산을 편법으로 이전해 숨긴 597명, 본인 사업을 폐업하고 타인 명의로 동일(인근) 장소에서 같은 업종으로 재개업한 명의 위장 128명, 타인 명의로 송금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재산을 숨긴 87명이다. 국세청은 체납자와 배우자, 특수관계인의 재산 내역, 소득·지출 내역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추적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친인척 금융 조회와 현장 수색 등 강도 높은 추적 조사를 벌여 은닉 재산을 추적·환수하고 체납처분 회피 행위에 대해 체납자와 조력자를 모두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해 처음 체납자를 추적하는 데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했다. 실거주지 파악엔 주소지 변동, 사업장 이력, 전월세 확정일자 자료 등이 이용됐으며 은닉 재산 추적엔 전세금 명의 이전, 친인척 명의 부동산, 상속 재산 정보 등이 사용됐다. 국세청은 “정확성 검증을 위한 시험 분석에서 체납자 28명에 대해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결과 24명의 거주지를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국세청 체납전담조직(체납추적팀)은 올 들어 8월까지 거주지 수색 등을 통해 1조 5055억원 규모의 현금, 물건, 채권 등을 확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확보액보다 1916억원 많다. 사해행위(고의로 재산을 줄이는 행위) 취소소송도 449건을 제기했고, 체납처분을 면탈한 290명을 고발했다. 정철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재산을 숨기고 호화롭게 살면서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악의적 체납 행위는 대다수 성실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한다”면서 “악의적 고액체납자는 ‘체납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숨긴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재판 열린 줄 몰랐던 마약 판매범에 징역형...대법 “재심 가능”

    재판 열린 줄 몰랐던 마약 판매범에 징역형...대법 “재심 가능”

    3차례 필로폰 판매 혐의연락 닿지 않자 공시송달1·2심 피고인 없이 진행뒤늦게 상고권 회복 청구피고인이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못했다면 재심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2~3월 서울 강남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해 총 295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A씨에게 출석을 통지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소환장을 공시송달했다. 공시송달은 피고인 등이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할 때 관보에 내용을 게재한 뒤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1심은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고, 도주해 소재불명 상태에 빠진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하고, 295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검사가 양형부당으로 항소했지만 2심도 같은 이유로 A씨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형량은 유지됐다. 뒤늦게 재판이 열린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상고권 회복 청구를 했다. 법원은 A씨가 책임을 질 수 없는 사유로 인해 상고기간 내에 상고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이를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재심을 청구하지 않고 상고권 회복에 의한 상고를 제기했다면 ‘재심 청구의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며 원심을 다시 진행하라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성매매업소 진상’ 앱으로 억대 수익…단속 경찰관 정보까지

    ‘성매매업소 진상’ 앱으로 억대 수익…단속 경찰관 정보까지

    성매매 과정에서 응대하기 힘든 이른바 ‘진상’ 남성 성 매수자 정보를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해 업주들에게 판매한 이들이 징역형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A(38)씨와 B(37)씨 등 3명은 2017년쯤 성매매 업소 홍보 사이트에서 알게 된 업주들의 휴대전화로 ‘진상 관리를 위한 고객 정보 교환·공유 앱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A씨 등은 앱 설치 문의를 보낸 업주들에게서 성 매수 남성들의 정보를 수집했고, 성매매업소 이용자의 전화번호·성향·취향 등 데이터 26만여건을 확보해 업주들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제휴업소 관리 수수료 명목으로 전국 800여곳의 업소 관계자로부터 2018년까지 모두 2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심지어 성매매를 단속하는 일부 경찰관 정보까지 파악하고 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기소된 A씨 등은 “앱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공유를 위탁받은 것일 뿐 부정하게 정보를 취득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한대균 판사는 “개인정보 주체들(성 매수 남성 또는 경찰관)이 성매매업소 업주에게 자신의 개인정보를 처리할 권한을 줬다고 볼 수 없다”며 “사회 통념상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만큼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주범격인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내리고, 2억 2000만원 상당을 추징하도록 명령했다. 앱 홍보와 업소 관리를 맡은 B씨 등에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2000만원 추징금도 부과했다.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등 취지의 피고인들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 양형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김성준)는 “해당 앱 서버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쓰는 사람이 성매매업소에 전화를 걸면 업소 측 휴대전화 화면에 진상 또는 경찰 등 별칭으로 뜬다”며 “성매매 고객 관리나 경찰관 단속 회피 등 개인정보 수집 동기와 목적이 사회 질서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법 정치자금 수수’ 홍일표 전 의원 항소심도 벌금 1000만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홍일표 전 의원 항소심도 벌금 1000만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홍일표(64)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심과 마찬가지로 항소심에서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성수제)는 25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 전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1984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음성적인 정치자금 수수는 대의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행위”라면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국회의원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는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이 사건이 일어난 경위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1·2심 모두 징역 1년 10개월과 추징금 3900여만원을 구형했다. 홍 의원은 2013년 지인 등으로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개인계좌 등을 통해 불법정치자금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이 가운데 사무국장을 지인 회사의 고문으로 등재해 급여 명목으로 받은 1900여만원을 부정수수로 인정했다. 다만 별도의 불법 정치자금 2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와 2010~2013년 선관위에 등록된 수입·지출계좌에서 차명계좌로 옮겨진 7600만원을 개인용도로 쓰고, 회계 장부에는 사용처를 허위 작성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받았다. 판사 출신은 홍 전 의원은 18~20대 국회에서 3선을 지냈으나 21대 총선에 불출마했다. 홍 전 의원은 최후변론에서 “사건 발단은 2016년 새누리당 공천 과정”이라면서 “청와대에서 호가호위하던 세력들이 같은 당 소속인데도 자기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저를 밀어내기 위해 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불법 선거자금 조성 혐의 전직 의령군수 2명 징역 10개월·1년

    경남 의령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유통기업 ‘토요애유통’을 이용해 불법 선거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이선두(63)·오영호(71) 전직 의령군수 2명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부장 류기인)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군수에게 징역 10개월을, 오 전 군수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 전 군수에게는 추징금 9000만원을 명령했다. 이 전 군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령군이 운영하는 농산물유통기업 ‘토요애유통’ 자금 6000만원을 오영호 당시 군수 측으로부터 받아 불법 선거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군수는 토요애유통 자금을 빼돌려 이 전 군수에게 전달하라고 토요애유통 직원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군수는 또 비슷한 시기에 수산물업체 대표로 부터 3000만원을 받아 불법 선거자금으로 활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지난 3월 이·오 두 전직 군수를 구속기소 했으나 이들은 지난 7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오 전 군수는 이날 실형을 선고받고 보석이 취소돼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자금 조성에 대한 사실관계 다툼은 없으나 피고인들은 정치자금이 아닌 무상대여라고 주장한다”며 “교부 사정과 방식, 변제 등을 종합해 살펴봤을 때 무상대여라고 보기 힘들어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이 전 군수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오 전 군수 뒤를 이어 의령군수로 재임하던 중 올해 3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아 군수직을 잃었다. 오 전 군수는 이 전 군수에 앞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차례 의령 군수를 지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마약여왕 ‘아이리스’ 체포 4년만에 1심서 징역 9년

    마약여왕 ‘아이리스’ 체포 4년만에 1심서 징역 9년

    인터넷 등에서 ‘아이리스’(IRIS)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국내에 마약을 다량으로 유통한 ‘마약여왕’ 지모(44)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2016년 6월 미국에서 체포된 지 4년 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는 25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며 66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0개월간 영리 목적으로 14회 걸쳐 미국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했다”면서 “사안이 무겁고 범행 내용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반성하는 태도와 마약의 상당 부분이 압수돼 유통되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 지씨는 2015년 필로폰(메스암페타민) 95g과 대마 6g 등 총 23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2004년 미국으로 출국해 불법 체류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중국 거주 공범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위챗’ 등으로 연락하며 마약을 밀수했다. 지씨는 비노출·비대면 방식으로 마약류를 팔며 추적을 피했지만 2015년 미국발 항공특송화물에서 지씨가 발송한 마약류가 적발되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그해 11월 검찰은 금융계좌와 IP, 인적네트워크 분석으로 지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마쳤다. 지씨의 거주지를 확인한 검찰은 2016년 3월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검거를 요청했고, 그해 6월 지씨는 미국 강제추방국(ERO)으로부터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청구에 따라 지난해 3월 미국 법원이 인도 결정을 내렸으나 지씨가 불복하며 인신보호 청원을 했다. 그러나 미 법원은 지난 1월 이를 기각했고 검찰은 지난 3월 30일 LA공항에서 지씨의 신병을 인수해 국내로 송환했다. 코로나19로 지씨는 송환 직후 격리 구금됐고 호송팀도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부동산 정책포털’에 물어봐

    정부가 23일 부동산 정책 정보를 한 데 모은 ‘부동산대책 정보사이트 정책풀이집’(http://www.molit.go.kr/policy/main.jsp)을 개설했다. 부동산 정책 내용을 금융·세제·임대차보호 등 분야별로 정리한 일종의 포털사이트다. 주요 질의를 모아 ‘자주 하는 질문(FAQ)’ 형식으로 별도 제공하고 검색 기능도 있다. 정책풀이집에 게재된 주요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금융 규제 -상속이나 증여로 고가 1주택자나 다주택자가 될 경우 전세대출이 회수되나. “올해 1월 20일 이후 매입이나 증여를 통해 고가 1주택이나 다주택자가 될 경우 대출 회수 대상이다. 다만 상속은 자연 취득한 점을 감안해 대출 만기까지 회수를 유예한다.” -주택 계약 시점엔 시가가 14억원이었는데, 대출 신청 땐 16억원이 됐다. 대출이 가능한가. “금융사의 담보가치 판단 시점은 ‘대출 신청일’이다. 따라서 대출 신청 때 시가가 15억원을 초과하면 대출이 어렵다.” ●부동산 세제 -가정어린이집 등도 예외 없이 취득세 산정 때 주택 수에 포함되거나 중과세율이 적용되나. “가정어린이집은 취득하거나 소유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취득 후 1년이 지나서도 가정어린이집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3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매각·증여·전용하는 경우는 취득세를 추징한다. 또 3년이 지났더라도 다른 용도로 전환한 때부터는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이 밖에 노인복지주택, 공공주택사업자(LH, 지방공사 등)의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성이 높거나 투기로 보기 어려운 주택 취득도 주택 수 합산과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가구를 합가한 경우 다주택자가 되나. “30세 이상이거나 기혼자, 30세 미만이지만 소득이 중위소득 40% 이상인 자녀가 65세 이상 직계존속(배우자 포함)을 봉양하기 위해 같은 가구를 이룬 경우는 각각 별도의 가구로 간주한다. 따라서 부모나 자녀의 주택이 같은 가구 주택으로 산정되지 않는다.” ●임대차 보호 -집주인이 실거주를 사유로 계약 갱신을 거절하고 공실로 비워 두면. “실거주 의사 없이 허위로 갱신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될 땐 주택임대차보호법 위반 책임을 진다. 단 집주인이 입주를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경우, 거주하던 직계존속이 사망한 경우 등 불가피한 사유는 예외다.” -집주인과 세입자가 사전에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약정했을 땐 유효한가. “세입자에게 인정되는 권리를 배제하는 불리한 약정인 만큼 효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뇌물 받고, 수사기밀 내주고… 대구 경찰간부 왜 이러나

    뇌물 받고, 수사기밀 내주고… 대구 경찰간부 왜 이러나

    대구고법 형사2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3일 단속 정보 제공 등을 대가로 불법 오락실 업주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수뢰후 부정처사 등)로 구속기소된 대구 남부경찰서 A(49) 전 경위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벌금 4000만원, 추징금 2585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그는 지난해 2∼9월 관내 불법 오락실 업주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2585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가 3개월여 뒤 붙잡혔다. 찰은 A 전 경위를 파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관으로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아 공무집행의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고, 수사가 시작되자 달아나는 등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23일 대구경찰청 소속 경무관 A씨와 경정 B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로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경찰청 고위간부들이 수사 내용을 해당 식품업체 관계자에게 누설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올 2월 ‘반품된 된장과 간장을 새 제품과 섞었다’는 식품업체 노조 관계자들의 의혹 제기로 수사에 착수해 2차례에 걸쳐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한편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양도세 피하려 무주택자에 명의 몰아준 ‘동네 갭투자 모임’

    양도세 피하려 무주택자에 명의 몰아준 ‘동네 갭투자 모임’

    #1. 서울의 한 지역 주민 5명은 모임을 만들고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갹출해 아파트와 분양권을 사들였다. 세를 낀 ‘갭투자’ 방식으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여러 채를 매입했다. 공동 취득임에도 등기상 명의는 무주택자나 주택 수가 적은 사람만 올렸다. 다주택자로 잡혀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걸 피하기 위함이었다. 국세청은 이들이 덜 낸 양도세를 추징하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부동산실명제 위반 땐 부동산 가격의 최대 3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2. 국내에서 수년째 거주 중인 ‘검은 머리 외국인’(한국계 외국인) A씨는 소득이 없음에도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고 최고급 승용차를 굴렸다. 자금 출처가 불분명해 증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됐다. 또 이 아파트를 외국인에게 임대해 월세를 받았음에도 임대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소득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해 A씨가 증여세와 임대소득세를 탈루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국세청은 22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추징과 세무조사 착수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 2월부터 ‘부동산 거래 탈루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국세청이 이번에 새로 세무조사에 들어간 개인과 법인은 98명이나 된다. B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자본금 100원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부동산 사모펀드에 투자해 거액을 배당받았다. 하지만 B씨는 페이퍼컴퍼니에서 실제 지출하지도 않은 경비가 나갔다고 허위 신고했고, 이에 따른 법인세와 소득세 탈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탈루를 의심받는 사람만 10명이다. 별다른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 C씨는 1인 주주 법인을 설립하고 아파트 2채를 사들여 법인에 현물로 출자했다. 남편으로부터 현금을 증여받아 아파트를 산 것으로 의심된다. 또 남편은 자신 명의의 아파트를 C씨 법인에 양도 형식으로 넘겼는데, 양도대금이 제대로 치러졌는지 불분명하다. 국세청은 이 경우도 양도를 가장한 우회 증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집을 살 때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강화된 가운데, 허위로 계획서를 작성한 경우엔 ‘철퇴’가 가해졌다.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D씨는 이전에 살던 집 전세보증금 등으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서를 적어 냈다. 하지만 국세청 조사 결과 지인으로부터 증여받은 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수억원대의 증여세를 추징당했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지난 3월부터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3억원 이상, 비규제지역 6억원 이상 주택거래 때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달 말부터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은 모든 주택 거래를 대상으로 제출 의무가 확대된다.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변칙적 탈세는 자산 취득부터 부채 상환까지 꼼꼼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호구 1명 7000만원 뜯었다” 출장마사지 진실

    “호구 1명 7000만원 뜯었다” 출장마사지 진실

    18개월 동안 ‘출장마사지’ 피싱 사이트 운영조직원 32명 검거…310명에게 43억원 뜯어내“절차 잘못됐다” 핑계대며 추가 입금 요구도중국에서 기업처럼 활동…간부는 ‘조직폭력배’“어제 호구 1명 잡아서 7000(만원) 뜯었어요.” 중국에서 활동하며 기업처럼 조직을 운영한 ‘출장마사지’ 피싱 조직원들이 선입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가로채다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통신사기피해환급법 등 위반 혐의로 32명을 검거해 이 중 간부급 A(40)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직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마사지 피싱 사이트를 운영하며 무려 310명으로부터 약 43억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출장마사지 피싱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선입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뒤 연락을 끊는 수법을 썼다. 우선 피해자가 사이트를 보고 전화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면 먼저 10만원의 예약금을 받았다. 이후 마사지사의 안전 보장을 명목으로 보증금을 추가로 뜯어냈다. ●선입금 명목으로 돈 받아 챙기고 연락 끊어 피해자에게 “입금자 이름이 틀렸다”, “절차가 잘못됐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추가로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또 성매수를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나는 상담사라서 모른다”, “매니저가 통화중인데 연결시켜 주겠다” 등의 이유를 대며 시간을 끄는 치밀함도 보였다. 심지어 “지금까지 입금한 순서대로 다시 입금해라”고 요구해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이들 조직은 절차별로 요구할 금액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매뉴얼’도 활용했다. 피해자들은 환불해 주겠다는 범인의 말에 속거나, 이미 입금한 돈이 아까워 요구하는 돈을 계속 입금했다. 술에 취해 홀린 듯 돈을 입금한 피해자도 다수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 피해자는 무려 150여회에 걸쳐 9500만원을 입금하기도 했다. 조직은 ‘광고팀’과 ‘실행팀’, ‘자금관리팀’ 등으로 인력을 구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광고팀은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받고 검색 사이트에 유료 키워드 광고를 등록해 출장 마사지 피싱 사이트가 검색 결과 위쪽에 노출되게 했다. 피해자가 마사지를 받겠다고 접근하면 3개 그룹 10여개 팀으로 나뉜 실행팀이 움직였다. 실행팀이 가로챈 돈은 자금관리팀이 대포 계좌와 중국 환전상을 통해 세탁했다. ●광고팀·실행팀·자금관리팀…‘매뉴얼’도 사용 조직을 운영한 A씨 등 간부들은 기존에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금 중 차량, 차명 부동산 및 현금 12억 5667만원을 추징보전 신청했다. 추징보전은 피의자가 몰수 대상 물건·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했을 때 내리는 처분이다. 추징보전 명령이 내려지면 당국은 해당 물건·금액에 해당하는 액수를 징수한다. 피의자는 재산을 처분할 수 없다. 경기북부경찰은 시행 당일인 지난 10일 의정부지법으로부터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출장마사지 뿐만 아니라 물품 거래에도 입금자명이 틀렸다며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가 많다”며 “추가 입금을 하지 말고 바로 수사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6개 혐의 중 1건만 유죄” 조국 동생, 징역 1년 법정구속(종합)

    “6개 혐의 중 1건만 유죄” 조국 동생, 징역 1년 법정구속(종합)

    조국동생, 1심 징역 1년에 1억4700만원 추징조범동 이어 일가 두 번째 실형법원 “죄책 가볍지 않아” 법정구속 학교법인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허위소송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씨가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지난 6월 조 전 장관 5촌 조카인 조범동씨의 선고 이후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1억47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지난 5월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조씨는 이날 선고 직후 바로 재수감됐다. 검찰은 지난 6월 결심공판에서 조씨에게 징역 6년과 추징금 1억47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웅동학원 사무국장이던 조씨는 2016∼2017년 웅동중 사회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총 1억8000만원을 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업무방해·배임수재)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조씨의 업무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웅동학원 사무국장 지위를 기화로 교원 채용 업무를 방해했고, 채용을 원하는 측으로부터 다액의 금품을 수수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채용비리만 유죄…허위소송·증거인멸·범인도피 등 무죄 재판부는 조씨가 채용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방해만 유죄로 인정하고 배임수재는 무죄로 판단했다. 앞서 따로 기소된 조씨의 공범 2명이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모두 유죄가 인정된 것과 엇갈린 판단이다. 공범 박모 씨와 조모 씨는 올해 5월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들은 채용 지원자들로부터 총 2억1천만 원을 받아 조권 씨에게 1억 8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조권 씨의 지시를 받고 훨씬 적은 이익을 취득한 공범들은 모든 혐의에 유죄가 인정됐고 더 무거운 형이 이미 확정됐다”며 “항소해서 판단을 다시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이 밖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에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조씨가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15억5010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웅동학원의 공사대금 채권이 허위라고 보고 조씨를 재판에 넘겼지만, 재판부는 “웅동중 신축이전공사 중 진입로와 교사부지 정지 공사 관련 공사대금 채권이 진실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허위소송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검사의 주장에 의하면 피고인(조씨)이 양수금 채권을 실질적으로 취득한 뒤 채권이 지급되지 않자 후행 행위(소송 제기)가 이뤄졌다”며 “후행 배임행위(소송 제기)에 의해 발생한 위험은 선행 배임행위(채권 취득)에 의해 이미 성립된 배임죄에 의해 평가된 위험에 포함되는 것이라 할 것. 소송 제기 행위는 별도로 배임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작년 8월 말 수사가 시작되자 웅동학원 관련 서류들을 파쇄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혐의는 자신이 연루된 사건의 증거를 직접 인멸한 행위로 인정돼 무죄가 나왔다. 자신의 형사사건에 대한 증거인멸은 처벌 대상이 되지 않고 타인을 통해 증거를 인멸한 교사 행위만 처벌되는데, 조씨는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이 아닌 직접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 것이다. 조씨가 채용 비리 브로커에게 해외 도피를 지시한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조국 “나와 정경심, 모친은 동생 혐의와 무관” 조 장관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동생의 웅동학원 채용비리 ‘업무방해죄 유죄판결’과 관련해 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나와 정경심 교수, 학원 이사장이신 모친 등은 동생 공소장에 적혀 있는 어떠한 범죄혐의에도 연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등에서 저 포함 세 사람을 웅동학원 채용비리자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한 조 전 장관은 “링크 주소 등을 보내주시면 검토 후 반드시 법적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조 전 장관은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동생의 유죄판결을 접하고 참으로 면구하고 송구하지만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실 인정하지만…사기죄 성립 의문” 프듀 순위조작 항소심

    “사실 인정하지만…사기죄 성립 의문” 프듀 순위조작 항소심

    안준영 PD 측 “사기죄 다시 살펴달라”재판부 “시청자에게 큰 충격” 지적다음달 23일 항소심 변론 종결키로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안준영 PD 측이 항소심에서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 PD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안 PD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객관적 사실관계에 대해 다 인정하지만, 변호인 입장에서 사기죄 법리가 적용 가능한지 다시 살펴봐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이 일부 잘못된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과연 기만행위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실형을 선고한 1심 형량에 대해서도 “피고인에게 개인적 이득을 얻을 목적이 없었고, 본인이 맡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을 참작해 원심 형이 적정한지 살펴봐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안 PD 등에게 프로듀스 시즌3·4에서 순위가 뒤바뀌어 합격 여부가 갈린 연습생들의 명단을 토대로 순위조작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석명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방송을 시청하고 ‘국민 프로듀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투표한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 공정하게 평가받고자 열심히 했던 학생들이 불공정한 순위조작의 참담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검찰과 변호인이 1심의 양형 외에 혐의에 대해 크게 다투는 부분이 없어 재판부는 다음 달 23일 양측의 최종 의견을 듣고 항소심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1심은 이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만원을 선고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국 “동생 법정구속 송구…채용비리 외 혐의는 모두 무죄”

    조국 “동생 법정구속 송구…채용비리 외 혐의는 모두 무죄”

    “장관 후보 된 뒤 검찰이 가족 수사하며 발견된 비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씨가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채용 비리와 허위 소송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조국 전 장관이 “송구하다”면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혐의들을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 4700만원을 명령했다. 실형을 선고받은 조씨는 보석이 취소돼 다시 재수감됐다. 웅동학원 채용 비리 관련 혐의 중 배임수재, 웅동학원 허위소송 관련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강제집행면탈, 증거인멸교사와 범인도피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6가지 중 5가지 혐의가 무죄로 나온 셈이다. 조국 전 장관은 동생 조씨의 선고가 나온 직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전직 고위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다만 조국 전 장관은 동생 유죄 판결을 언급한 뒤 조씨가 무죄를 받은 혐의도 함께 강조했다.그는 “배임수재, 웅동학원 대상 허위소송,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는 모두 무죄가 나왔다”고 썼다. 이어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된 후 검찰의 수사가 가족 구성원 전체로 확대되면서 동생의 비리가 발견되었다”며 “동생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동생이며 육친(肉親)이고 혈친(血親)이다. 죗값을 치르고 자유의 몸이 되는 날까지 형으로서 수발도 하고 챙길 것”이라고 적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채용비리’ 조국 전 장관 동생, 징역 1년에 법정구속

    ‘채용비리’ 조국 전 장관 동생, 징역 1년에 법정구속

    허위소송 등 다른 혐의 무죄허위소송과 교사 채용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4700만원을 선고했다. 조씨는 구속 기소된 이후 지난 5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이날 실형이 선고되면서 법정구속됐다. 웅동학원 사무국장 역할을 맡았던 조씨는 2016∼2017년 웅동중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총 1억 8000억원을 받고 시험 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업무방해·배임수재)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조씨의 채용비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웅동학원 사무국장 지위로 권한 밖의 일인 교원 채용 업무를 방해했고, 채용을 희망하는 측으로부터 다액의 금품을 수수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업무방해 범죄사실을 대부분 시인하면서 깊이 뉘우치고 있고, 함께 기소된 다른 혐의는 모두 무죄가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조씨가 채용 업무를 담당하지 않았던 점에 비춰볼 때 배임수재죄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조씨가 허위공사를 근거로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2006년과 2017년 웅동학원을 상대로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약 115억 5000만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 나머지 혐의들에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는 조씨가 모친과 함께 이 부분 범행을 저질렀다고 기소했으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모친이 가담했다거나 공모했다는 사실이 증명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라임 전주에게 금감원 문건 건넨 전 靑행정관 징역 4년 선고

    라임 전주에게 금감원 문건 건넨 전 靑행정관 징역 4년 선고

    라임자산운용(라임)의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돈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관련 문건을 전달한 전 청와대 김모(46) 행정관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상용)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 전 행정관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3667만여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김 전 행정관은 금감원의 라임 관련 검사 정보를 빼준 대가로 김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술값·골프비 등 3700여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또 동생을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올려 1900여만원을 받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으로 성실하게 근무하는 금융감독원 직원들의 공정한 업무 처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훼손해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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