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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업자에게 돈 받은 LH 전 부사장 징역 1년6월형

    부동산업자에게 돈 받은 LH 전 부사장 징역 1년6월형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동산업자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LH 전 부사장 A(63)씨가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이현석 판사는 16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과 60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지난해 9월 받아들여진 보석 허가를 유지하면서 이날 A씨를 법정에서 재구속하진 않았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이 받기로 한 돈은 컨설팅 비용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받기로 한 금액도 2억원에 가까운 큰돈이며, 실제 수령한 금액도 6000만원으로 적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또 “피고인이 이 사건 이전 범죄 전력이 없고, 받은 금액 중 절반을 반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6년 부사장으로 LH를 퇴직한 이후 3기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부동산 업자의 요구를 LH에 청탁·알선하고 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 ‘엘시티 명절 선물’ 받은 부산시 전·현직 공무원 9명 1심서 벌금형

    ‘엘시티 명절 선물’ 받은 부산시 전·현직 공무원 9명 1심서 벌금형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았던 부산시 전·현직 공무원 9명에게 1심에서 유죄가 선고 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류승우 부장판사)는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과 엘시티 측으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아온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부산시 공무원 9명에게 벌금형과 자격정지를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선물을 건넨 이 회장에게 벌금 2000만원,부산시 고위직 출신인 A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과 자격정지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나머지 피고인들에게는 벌금 700만원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150만∼360만원의 추징금도 부과했다. 이들은 2010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엘시티 측으로부터 명절 때마다 1회당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는 등 150만원~ 36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뇌물죄는 구체적 이익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성립하고,담당 업무를 맡지 않은 상태라도 장래에 관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면 뇌물 성격을 가진다”고 판시했다. 지방공무원법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나오면 당연 퇴직사유에 해당한다. 피고인 중 현직 공무원은 부산시 도시계획실장 출신 B씨 한 명으로 지난해 7월부터 대기발령 상태다. 이번 사건은 2017년 검찰이 한 차례 수사를 벌였으나 선물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이에 반발한 부산참여연대는 지난해 7월 검찰에 재수사를 요구했고,검찰은 시민위원회 의견에 따라 9명을 재판에 넘겼다.
  • ‘대장동 40억 수뢰 약속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구속 기소

    ‘대장동 40억 수뢰 약속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구속 기소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돕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40억원대 성과급 등을 약속받은 혐의로 최윤길(62)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최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최씨에게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56)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작년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최씨는 2012년 3월 김씨로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성남시 의장이던 2013년 2월 또 다른 사건 관련자 A씨 등을 통해 주민 수십 명을 동원, 시의회 회의장 밖에서 관련 조례안 통과를 위한 시위를 하도록 배후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례안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퇴장한 사이 조례안 관련 전자투표 집계 결과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부결되었음에도 ‘투표 기계가 고장 났다’고 허위 주장을 하면서 거수방식으로 재투표를 진행, ‘일사부재의’ 등 표결원칙에 반해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2021년 2월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부터 성과급 40억원 순차 지급과 8400만원의 연봉 지급 등을 약속받고, 같은 해 11월 17일까지 급여 등 명목으로 약 8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최씨가 실제로 부정하게 받은 8000만원에 대해서는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어쩌다 무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어쩌다 무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무고하다는 말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無辜)거나 ‘거짓으로 고소한다’(無告)라는 여러 의미로 해석되지요. 최근 채팅앱으로 만난 남성을 성범죄로 무고한 여성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사받던 남성이 만남 당시의 상황 등을 녹음해 놔 가까스로 부당한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누군가가 나를 모함하기 위해 일을 꾸미고 허위로 고소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할까요.  필자에게 상담을 신청한 의뢰인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울면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아! 이건 반드시 구속시켜야 하는 사건이다’라는 마음으로 상담을 시작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실체를 알게 됐습니다. 의뢰인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에 대한 처벌 의지는 보이지 않고, 심지어 그를 사무실에 데려다 주기도 하고…. 남편에게 본인이 피해자인 것을 알리는 게 가장 중요해 보였지요. 허위 고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변호사에게는 솔직히 이야기해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또 어느 한 의뢰인은 회사 사장 A씨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상담을 의뢰했습니다. 세금 포탈에 따른 추징을 막으려고 직원을 사주해 이 직원이 회삿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를 했다고 거짓 진술하도록 해 주면 자기가 그의 법률 리스크를 다 처리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을 자신이 거부하니까 A씨가 외려 자신을 횡령죄로 고소하고,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여럿 제기해 압박했다는 겁니다.  민·형사 재판까지 간 이 사안은 형사재판부가 A씨의 허위고소를 인정해 무고죄 1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그를 법정 구속하고 민사재판부는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하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해 유·무형의 손해를 입혔다며 위자료 6000만원 배상과 소송비용 전액 부담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재판을 받을 권리는 최대한 존중하나 민사소송에서 원고가 주장한 권리 또는 법률관계가 사실적, 법률적 근거가 없고 원고도 그와 같은 점을 잘 알고 있거나 알 수 있는 상황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그 자체가 재판청구권을 남용하는 것으로 위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의 기소율은 2019년 기준 2.9%에 불과합니다. 반면 무고죄 발생은 계속 증가해 2020년만 해도 4685건에 이릅니다. 그렇지 않아도 고소고발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에서 사실관계를 과장하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가공하는 무고는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허위 주장에 따른 수사권 낭비도 막아야겠지만, 무엇보다 정말 무고한 피의자, 피고인이 생기지 않게요. 아울러 허위 고소인에게도 알량한 이익이나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수로 사법기관을 악용했다간 형사 처벌과 함께 막대한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게 된다는 점도 제대로 알려 줘야 하고요.
  •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징역 22년형

    ‘2조원대 가상화폐 사기‘ 브이글로벌 대표, 징역 22년형

    2조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이 모씨가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브이글로벌 대표 이 모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하고 1064억원을 추징했다. 또 몰수 보전된 이씨의 브이글로벌 명의 예금계좌에서 100억여원을 몰수했다. 재판부는 이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브이글로벌 운영진 6명에게 각각 징역 4∼14년씩 선고했다. 이 중 4명에게는 추징금 1064억원을, 나머지 2명에게는 추징금 23억원과 81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노후자금과 퇴직금 등을 잃어 상당한 정신적,경제적 고통 겪고 있어 피고인들의 책임은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 크다”며 “이 사건 범행을 모방한 또 다른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검찰 공소장에 제기된 이 사건 피해자는 5만여명이지만, 이 가운데 1만명 이상은 다단계 수당으로 받은 금액이 투자금보다 많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 피해액도 2조2000억원보다 적은 7000억원 정도로 파악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브이글로벌 운영진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300%의 수익을 보장하겠다” 또는 “다른 회원을 유치하면 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겠다”며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회원 5만2419명으로부터 2조2294억원을 입금받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7명 모두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 뇌물수수 혐의 전광우 전 부산 동래구청장 항소심도 징역 2년6월

    뇌물수수 혐의 전광우 전 부산 동래구청장 항소심도 징역 2년6월

    건설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우 전 부산 동래구청장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종훈)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전 구청장 사건에 대해 원고와 피고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전 전 구청장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2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뇌물의 가액 합계가 적지 않고, 아파트 사업 승인 불가 처분 뒤 수수한 뇌물이라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구청장 업무 처리에 대한 지역 주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된 만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전씨가 과거에 벌금형을 초과한 전력이 없고, 식도암 진단을 받아 현재도 투병 중인 건강 상태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덧붙였다. 전 전 구청장은 2014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돼 4년간 동래구청장으로 재직했다. 전 전 구청장은 2016년 11월 부산 해운대 모 중식당에서 명륜동 H아파트 신축사업과 관련해 모 건설사 운영자로부터 아파트 신축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쇼핑백에 든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2017년 11월 초 동래구청 구청장 집무실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철거업자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있다.
  • 엄태항 봉화군수 뇌물수수 징역 1년

    관급공사 수주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엄태항 경북 화군수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9일 엄 군수에게 징역 1년, 벌금 2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고로 다친 피고인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군수로 재직하면서 선출직 공무원의 직무집행 공정성을 해치고 그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해 죄질이 좋지 않은데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엄 군수는 2019년 봉화지역 건설업자 A씨에게 관급공사 수주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한 뒤 자신 및 가족과 관련된 태양광발전소 공사대금 9억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관급공사 납품업체가 기존 업체를 빼고 A씨와 공급계약을 맺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와 쓰레기 수거 위탁계약 사업자 등에게서 500만∼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엄 군수 혐의 가운데 태양광발전소 공사대금을 받아 챙긴 혐의 등 일부 혐의점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해 말 결심공판에서 엄 군수에게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벌금 20억원과 추징금 9억여원을 함께 구형했다.
  • 대구FC 구장 건설 때 금품받은 대구시청 공무원 집행유예

    대구FC 구장 건설 때 금품받은 대구시청 공무원 집행유예

    DGB대구은행파크(프로축구 대구FC 전용 구장) 건설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대구시청 공무원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8일 전 대구시청 공무원노조 위원장 A씨에 대해 알선뇌물수수죄를 적용,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0만원, 추징금 1200여만원을 선고했다. 또 금품을 받고 공사업자에게 관련 행정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전자정부법 위반 등)로 기소된 대구시청 5급 공무원 B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50만원, 추징금 6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A씨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건설업자 C씨 2명에게는 징역 1년∼1년3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조 간부 등의 지위를 이용해 관련 공무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뇌물을 수수해 공무원의 직무관련 공정성·청렴성을 침해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공사업자에게서 관급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300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는 2017년 업자한테서 관급공사 발주현황과 예산자료 등을 알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고 관련 행정정보를 이메일로 업자에게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황하나 ‘집행유예 중 마약‘ 징역 1년 8개월 확정

    황하나 ‘집행유예 중 마약‘ 징역 1년 8개월 확정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34)씨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황씨는 2020년 8월 남편 오모씨와 지인들과 함께 5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해 11월 지인의 자택에서 명품 신발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있다. 범행 당시 황씨는 과거 필로폰 투약 사건으로 2019년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1·2심 재판부는 황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항소심은 황씨가 절도 사건의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징역 2년을 선고한 1심보다 형량을 낮췄다.
  • 윤석열 “배드파더스 양육비, 정부가 선지급 후 추징”

    윤석열 “배드파더스 양육비, 정부가 선지급 후 추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정부가 배드파더스의 양육비를 피해자에 선지급한 후 배드파더스에게 이를 추징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약 시리즈인 ‘59초 쇼츠’ 21번째 공약으로 배드파더스 양육비 정부 선지급을 발표했다. 배드파더스란 법정 약육비를 악의적으로 미지급하는 부모를 말한다. 앞서 민간 사이트 ‘배드파더스’는 2018년 개설 후 3년여 간 배드파더스의 신상 공개를 통해 900건 가량의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해 12월 2심은 ‘공익적 목적보다 비방의 목적이 더 크다’며 배드파더스 대표 구본창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윤 후보는 판결 직후 정부가 합법적으로 배드파더스의 신상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단순 신상 공개만으로는 피해자가 당장의 생계를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날 59초 쇼츠 22번째 공약으로 최종면접자 자율 피드백 의무화를 제시했다. 구직자가 공공기관이나 기업 채용지원시 최종 단계에서 탈락했을 때, 피드백을 원하는 사람에 한해 구인 기관에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 미성년 12채, 법인 33채… 1억 이하 주택 싹쓸이

    미성년 12채, 법인 33채… 1억 이하 주택 싹쓸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A씨는 임대보증금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저가 아파트 12채를 사들였다. 보증금을 뺀 매매비용 등은 A씨의 아버지가 매도인에게 송금했다.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여 편법 사실이 확인되면 가산세를 포함해 탈루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A씨 부자처럼 다주택자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1억원을 밑도는 저가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투기 의심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에서 저가 아파트를 매수한 법인·외지인 거래 가운데 이상 거래로 분류된 1808건을 정밀 조사한 결과 총 570건의 위법 의심 사례를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 ‘7·10 대책’ 발표 이후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가 규제의 사각지대로 알려지자 지난해 11월부터 실태조사를 벌였다.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보유주택 수에 따라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올렸지만 공시가격 1억원 이하인 경우는 주택 수에 관계없이 기본 취득세율(1.1%)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일부 다주택자와 법인 등 투기 수요가 1억원 이하 아파트로 몰린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2020년 7월 전체 아파트 거래의 29.6% 수준이었던 법인·외지인 거래 비중은 같은 해 12월 36.8%, 지난해 8월 51.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법 의심 사례를 살펴보면 법인을 이용한 이상 거래가 많았다. B법인은 임대보증금 승계 방식으로 저가아파트 33채를 매수하면서 임대보증금 외에 필요한 자기자금은 법인 대표 C씨로부터 전액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 거래가 탈세를 위한 법인 거래로 의심된다며 국세청에 통보했다. D씨는 본인과 배우자, 친형 소유로 된 아파트 총 32채를 대금 수수도 없이 본인이 대표인 법인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뒤 단기간에 모두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경찰청에 통보됐다. 국토부는 법인이 납부해야 할 취득세를 D씨가 납부하고 단기간에 주택을 모두 매도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이 거래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법인을 앞세워 회피하려고 한 거래로 의심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에서도 필로폰을 끊지 못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에서 도피 생활을 하며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180만원을 선고하고,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고 3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11일 B씨에게 40만원을 송금한 뒤 같은 달 17일 제주시 모 호텔에서 필로폰 0.2g을 투약했다. 일회용 주사기에 물을 넣어 필로폰을 녹인 다음 팔에 주사하는 방식을 썼다. 지난해 2월 20일에도 A씨는 C씨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하는 등 마약류 취급자가 아님에도 그해 7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했다. 심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나 마약류 전과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 중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또다시 필로폰 투약 범죄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에서 도피하며 추가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은수미 수사 자료 유출’ 전 경찰관, 1심 ‘징역 8년‘에 불복 항소

    ‘은수미 수사 자료 유출’ 전 경찰관, 1심 ‘징역 8년‘에 불복 항소

    은수미 성남시장의 수사자료를 건네주고 이권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전직 경찰관이 항소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수원지법에 따르면 A씨 측은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공무상비밀누설, 수뢰 후 부정처사,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8년과 함께 7500만원 추징 명령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느 사건보다 엄정한 자세로 수사를 해야 했음에도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수사 정보를 피의자 측에 제공하고, 이를 빌미로 이익을 취하려 했다”며 “피고인의 행위로 은 시장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무너졌고, 이를 넘어 경찰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이 누설한 보고서를 기밀로 볼 수 없고, 금품수수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사청탁은 있었으나, 수사자료 유출 대가는 아니었다”라는 취지로 변론한 바 있다.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천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청탁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업체 측으로부터 7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도 요구해 인사조처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를 참여시켜 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은 시장 비서관에게 제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자신의 수사자료를 건네받는 대가로 지역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로 기소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공판은 이달 25일 열린다.
  • MB, 퇴원 엿새 만에 또 입원 ‘지병 추가 검사’

    MB, 퇴원 엿새 만에 또 입원 ‘지병 추가 검사’

    설연휴 직전까지 입원 치료를 받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원 엿새 만인 3일 다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에도 반복적으로 입·퇴원을 했지만 이번에는 주기가 극도로 짧아진 모습이다. 법무부는 이날 “이 전 대통령이 지병 관련 추가검사 및 진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면서 “입원 중 병원 측 소견에 따라 검사 및 진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퇴원, 호송시간 등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지병과 관련해 정밀 검사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열하루 만인 28일 퇴원해 다시 안양교도소에 수감됐다. 이전에도 치료 등 목적으로 입원을 한 적이 적지 않았지만 이번처럼 엿새 만에 병원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당뇨 등 지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세 차례 병원을 찾았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죄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만원이 확정돼 수형 생활 중이다.
  • ‘아빠 찬스’로 아파트 12채 사들인 미성년자

    ‘아빠 찬스’로 아파트 12채 사들인 미성년자

    국토부, 저가 아파트 활용 투기 의심 570건 적발1억 이하 아파트엔 기본 취득세만 적용한 점 악용법인 동원해 아파트 33채 사들인 사례도 적발사례1 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A씨는 임대보증금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저가 아파트 12채를 사들였다. 보증금을 뺀 매매비용 등은 A씨의 아버지가 매도인에게 송금했다.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벌여 편법증여 사실이 드러나면 가산세를 포함해 탈루세액을 추징할 방침이다. 사례2 개인사업자 B씨는 여신전문업체(캐피탈)로부터 받은 기업자금대출로 값싼 아파트를 사들였다. 정부는 B씨가 대출자금을 애초 용도에 맞지 않게 유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 조사 결과 유용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대출금은 회수된다. 다주택자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1억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를 법인 명의로 수십채 매입하는 등 투기가 의심되는 거래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국에서 저가 아파트를 매수한 법인·외지인 거래 8만 9785건 가운데 이상 거래로 분류된 1808건을 정밀조사한 결과 총 570건의 위법 의심 사례를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 ‘7·10 대책’ 발표 이후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가 규제의 사각지대로 알려지며 다주택자의 투기 대상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실태 조사를 벌였다. 적발된 유형과 건수를 통보 기관별로 보면 법인 명의신탁 위반 등으로 경찰청 통보 45건, 가족 간 편법증여 등으로 국세청 통보 258건, 소명자료 미제출 등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 통보 322건, 대출용도 외 유용 등으로 금융위원회 통보 2건 등이다.정부는 2020년 7·10 대책을 통해 보유주택 수에 따라 취득세율을 최대 12%까지 올렸지만,공시가격 1억원 이하인 경우는 주택 수에 상관없이 기본 취득세율(1.1%)을 적용하기로 했다. 규제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은 양도세 중과 대상 주택에서도 제외됐다. 이 때문에 일부 다주택자와 법인 등 투기 수요가 1억원 이하 아파트로 몰린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2020년 7월 전체 아파트 거래의 29.6% 수준이었던 법인·외지인 거래 비중은 같은해 12월 36.8%,지난해 8월 51.4%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법 의심 사례를 살펴보면 법인을 이용한 이상 거래가 많았다. C 법인은 임대보증금 승계 방식으로 저가아파트 33채를 매수하면서 임대보증금 외에 필요한 자기자금은 법인 대표 D씨로부터 전액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 거래가 탈세를 위한 법인 거래로 의심된다며 국세청에 통보했다. E씨는 본인과 배우자,친형의 소유로 된 아파트 총 32채를 대금 수수도 없이 본인이 대표인 법인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뒤 단기간에 모두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로 경찰청에 통보됐다. 국토부는 법인이 납부해야 할 취득세를 E씨가 납부하고 단기간에 주택을 모두 매도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이 거래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법인 명의를 앞세워 회피하려고 시도한 거래로 의심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지병 치료’ 이명박 전 대통령 퇴원 ...안양교도소 재수감

    ‘지병 치료’ 이명박 전 대통령 퇴원 ...안양교도소 재수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병 진료를 위해 입원했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안양교도소에 재수감됐다. 28일 법무부는 “지병 관련 정밀 검사 차 지난 17일 입원한 이 전 대통령이 의료진 소견에 따라 진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당뇨 등 지병으로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해에도 세 차례 진료 및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의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 [사설] ‘내로남불’ 조국 사태에 내려진 엄중한 법의 심판

    [사설] ‘내로남불’ 조국 사태에 내려진 엄중한 법의 심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어제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는 업무방해,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이 2019년 8월 조 전 장관 일가의 입시 비리 등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다. 검찰은 정 전 교수가 딸의 동양대 표창장, 부산 호텔 인턴십 확인서 등을 위조해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와 2차 전지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2020년 12월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여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2021년 8월 입시 비리 혐의 모두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을 유지했으나 WFM 관련 혐의 일부는 무죄로 판단해 벌금 5000만원, 추징금 1000여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관심을 끌었던 동양대 PC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정 전 교수 측은 정보저장매체를 소유·관리하는 피의자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3자가 임의 제출했으므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증거능력이 없으려면 압수·수색까지 피의자가 정보저장매체의 처분권을 갖고 있는 경우에 한한다고 했다. 문제의 PC가 강사휴게실에 3년 가까이 보관돼 있었다는 점을 들어 정 전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정 전 교수에 대한 유죄 확정은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내로남불 사건에 엄중한 법의 심판이 내려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법원이 청와대 민정수석 가족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 등 기득권을 이용해 가뜩이나 기울어진 입시 경쟁에서 불법적으로 부와 권력을 대물림하려 한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철퇴를 가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어제 “오늘 저녁엔 가족이 모여 밥을 같이 먹을 줄 알았으나 헛된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대법원 판결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투의 언급을 했다. 사죄와 반성을 해도 모자랄 판에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중요한 일원인 조 전 장관의 언급으로선 대단히 부적절하다. 국민 대부분이 어제 판결에 속이 후련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조국 일가만 모르는 듯해 안타깝다.
  • 은수미 수사자료 넘기고 이권 챙긴 경찰관, 징역 8년 ‘중형’

    은수미 수사자료 넘기고 이권 챙긴 경찰관, 징역 8년 ‘중형’

    은수미 성남시장의 수사 자료를 건네주는 대가로 성남시에서 이권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27일 공무상비밀누설, 수뢰후 부정처사,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7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은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판결에 따라 시장직 유지 및 박탈을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며 “피고인은 어느 사건보다 엄정한 자세로 수사를 해야 했음에도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수사 정보를 피의자 측에 제공하고, 이를 빌미로 이익을 취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행위로 은 시장 수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무너졌고, 이를 넘어 경찰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며 “수사 과정에서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는 등 경찰관으로서 보일 수 없는 태도로 일관해 죄질이 나쁘다”고 덧붙였다.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경찰관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청탁을 해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업체 측으로부터 7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A씨는 지인의 성남시 6급 팀장 보직도 요구해 인사조처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성남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를 참여시켜 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은 시장 비서관에게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 알선 대가로 합계 1억원을 수수해 그 중 7500만원을 A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성남시 6급 공무원 B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25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와 공모해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관련 뇌물공여 의사 표시 혐의로 기소된 업체 관계자 C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밖에 사건에 관여한 업체 관계자 D씨에게 징역 2년 6월과 5300여만원 추징, E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및 120시간 사회봉사와 1500만원 추징, F씨에게 징역 3년 6월에 1억9000여만원 추징을 각각 선고했다. 이로써 은 시장까지 총 10명이 기소(구속 6명,불구속 4명)된 이른바 ‘성남시 비리 사건’ 재판 5건 중 3건의 1심 선고가 마무리됐다. 남은 2건은 이번 사건의 가장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은 시장과 최측근인 박씨, A씨의 상관이던 전직 경찰관, 은 시장의 수행비서 등 4명에 대한 재판이다. 은 시장에 대한 속행 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린다. 은 시장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 ‘뇌물수수 혐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파기환송심서 무죄

    ‘뇌물수수 혐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파기환송심서 무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7일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김규동 이희준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파기환송 전 2심 재판부는 김 전 차관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000~2011년 건설업자 최모씨로부터 4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돈의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대가성을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4300만원을 명령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항소심에서 유죄에 대한 결정적 증거로 쓰인 최씨의 법정 증언이 검찰의 회유·압박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씨는 1·2심 증인 신문 직전 각각 한 차례씩 검찰과 면담을 했는데, 최씨의 법정 증언이 검찰 수사에서 한 진술과 다르고 심급을 거치면서 김 전 차관에게 점점 불리한 내용으로 변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지난달 16일 최씨를 다시 증인으로 불러 비공개로 신문했다.
  • ‘대장동 40억 수뢰 약속’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검찰 송치

    ‘대장동 40억 수뢰 약속’ 혐의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검찰 송치

    경기 성남시의회의장 때 대장동 개발 사업을 돕는 대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 최윤길 씨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27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최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9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와 호송차에 올랐다.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를 쓴 채 고개를 숙인 최씨는 “김만배를 통해 로비를 받았느냐”, “도시개발공사 설립안을 왜 주도한 것인가”라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최씨는 성남시의회 의장이던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를 주도했다. 이후 의장직에서 물러난 뒤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대가로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하면서 대주주인 김만배씨 등으로부터 성과급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구속영장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이끄는 조건으로 김씨가 최씨에게 금품에 앞서 의장직을 제안하고, 최씨가 의장직에 당선되는 과정에 힘을 보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법원은 최씨의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인정된다는 이유로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최씨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8000만원에 대해 법원에서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받아내는 한편, 보강수사를 거쳐 이날 최씨를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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