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징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T 2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112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46
  • 현대유화등 지방세 36억 추징/충남도

    ◎삼성화학·극동정유 포함/일부 부지 비업무용 판정 【대전=최용규기자】 충남도는 서산군 대산면 대산 석유화학단지내 현대석유화학(대표 이현태),삼성종합화학(대표 성평건),극동정유(대표 최동규)등 3개 재벌회사에 대해 모두 36억2천만원의 지방세를 추징키로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두달동안 이들 법인에 대해 실시한 세무조사 결과 비업무용 토지판정을 받는등의 이유로 현대석유화학이 20억8천만원,삼성종합화학이 10억1천만원,극동정유가 5억3천만원등 모두 36억2천만원을 부과키로 했으며 이중 일반과세는 17억원,중과세는 19억원이다.
  • 광주시에서도/10억 덜 거둬/현대산업등 대상

    【광주=임정용기자】 광주시와 각 구청이 기업체가 취득한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취득세를 징수하면서 상당액을 부족하게 거둬 들였는가 하면 국유지를 불법으로 매각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감사원이 최근 실시한 광주시에 대한 정기감사자료에 따르면 광주시와 산하 각구청은 (주)금호가 지난87년 12월에 취득한 서구 광천동 2천51㎡의 땅을 4년동안 비업무용으로 방치했다. 또 (주)현대산업 개발이 서구 화정동 토지 1만8천1백72㎡를 지난 83년 12월 토지개발공사로부터 분양받았으나 1만1백23㎡에만 취득세가 부과됐고 나머지에 대한 취득세 2억2천2백여만원은 징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감사에서 부당행정처리와 관련된 25건의 지적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비업무용토지의 취득세 징수와 관련,추징을 요하는 것이 11건에 10억5천여만원에 이른다.
  • 재벌들의 가당찮은 「네탓」/오풍연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현대그룹의 세금추징사건을 계기로 재벌그룹의 변칙 상속·증여등 부의 세습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벌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이 『재벌기업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달라』고 해 국민들을 다시한번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들 걱정하고 있다.한때 세계의 부러움을 받던 우리 경제가 이처럼 어렵게 된데는 고임금,근로의욕의 저하,과소비풍조의 확산등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가 어렵게 된데는 재벌의 책임이 없을 수 없으며 또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도 그들이 앞장서야 한다.그동안 우리경제를 이끌어 왔고 성장의 과실을 가장 많이 거둔 것이 재벌기업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재벌기업들은 우리 경제가 한창 호황을 누렸던 지난 86∼89년 사이 기술개발을 뒷전으로 미루고 부동산투기나 기업확장에만 열을 올렸었다.그리고 재벌들은 오늘날 경제가 어려워지자 자신들의 잘못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정부와 근로자들에게만 모든 잘못을 돌리고 있다. 물론 재벌들이 오늘날의 한국 경제를 이만큼 끌어 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온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독과점생산으로 이익을 거의 독점하고 상호협력관계에 있어야 할 중소기업의 영역까지 마구 침범,자기 이익만 앞세워 왔던 것도 사실이다.게다가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부를 마치 사유물인양 세금도 내지 않고 탈법으로 자자손손 세습하려는데 대해 정부가 법에 따라 세금을 추징하자 전경련을 앞세워 『기업경영이 위축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정부정책이 집행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한 부분은 아무래도 납득할 수 없다.한달에 몇 십만원 받는 근로자들에게는 근로소득세를 꼬박꼬박 받으면서 재벌들은 법을 어기고 탈세를 해도 조사도 하지않고 추징도 하지말라는 얘기인가. 재벌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이며 진정한 기업윤리가 어떤 것인지를 절실히 생각해야 될때이다. 기업가는 이윤극대화를 최고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정당해야하며 결과가 사회전체 발전에 도움이 되고 생산적이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가·근로자등 경제주체들이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야지 서로 남의 탓만 해서는 안된다.특히 재벌기업들은 더욱 그러해야 한다. 이번 현대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재벌기업들은 목전의 이익만을 위해 정신없이 뛰어온 그동안의 행적을 겸허하게 반성하고 앞으로 재벌그룹으로서의 명성과 생명을 길이 유지하려면 어떻게해야 할것인가를 곰곰 생각해야 할것이다.그것은 오늘날 그들이 누리고 있는 부의 원천이 바로 국민들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 정주영씨 또 주식 매각/증감원에 신고

    ◎현대건설 16만주 29억어치/총29만여주 60억어치 팔아 국세청으로부터 세금을 추징당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 보유중인 계열사 주식을 계속 매각했다고 증권감독원에 11일 신고했다. 정명예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현대건설 16만주를 29억6천1백만원에 현대증권 무교지점을 통해 장외로 아세아종합금융등에 처분했다. 정명예회장은 지난달 30일 1주당 1만8천9백원에 각각 5만주와 1만주를 아세아종합금융과 유모씨에게 매각했다. 정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에는 1주당 1만8천9백원으로 지방행정공제회에 3만주를 넘겼다. 정명예회장은 또 지난 1일에는 1주당 1만8천원으로 지방행정공제회와 아세아종합금융에 각각 4만주와 3만주를 처분했다. 정명예회장이 현대건설주식 16만주를 매각함으로써 현대건설에 대한 지분율은 9.21%에서 8·83%(3백77만6천1백69주)로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지난달 이후 정명예회장이 보유중인 계열사 주식을 매각했다고 신고한 규모는 현대건설과 인천제출주 29만8백주,59억6천3백48만원이다.
  • 미등록 사업자 색출/탈루세금 추징키로/국세청 일제조사

    국세청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4·4분기 사업자등록 일제조사를 정밀조사체제로 바꿔,미등록사업자에 대해서는 직권등록을 시키고 탈루세액을 모두 추징하는등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11일 지난 4월 일선세무서 부가가치세과 직원들의 「지역담당제」폐지 이후 세원관리 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관할구역 전체를 대상으로한 일제조사가 아니라 세무서별 관할 구역을 4등분해 해당 구역의 4분의1에 대해서만 정밀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구역에 대해서는 구역내 업소를 모두 포함시켜 ▲미등록사업자 ▲위장명의 사업자 ▲위장 과세특례자 ▲업태 위장사업자 ▲자료상등을 중점적으로 골라낼 방침이다. 특히 미등록사업자에 대해서는 이들을 모두 직권으로 등록시키고 탈루해온 미등록 가산세및 법인세등을 추징하는 한편 제조업등으로 사업등록을 하고도 실제로는 사채놀이등 변태적 사업을 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탈루세액을 중과하기로 했다.
  • “현대 추징세 반드시 내야” 78%/리서치사 여론조사

    ◎“더 내야한다” 주장도 22.9%나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등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와 이에 따른 추징세액에 대해 국민의 78%가 반드시 추징해야한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국민 여론조사기관인 (주)리서치 앤드 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6백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현대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변칙 재산상속과 관련,정부가 부과한 세금에 대해 응답자의 78.1%가 「내야한다」고 답변했으며 6.8%는 「내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세금을 내야한다고 답변한 사람중 60%는 「부과한 대로 내야한다」고 응답했고 22.9%는 「더 내야 한다」고 대답,국민의 대다수가 현대그룹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의 비업무용토지 처분결과에 대해서는 불과 18.3%가 「만족한다」고 응답한데 비해 67.8%가 불만을 표시,국내 재벌들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 국민들은 아직도 강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식 변칙이동 철저 조사/서 국세청장

    ◎「세금없는 부의 세습」 봉쇄/3천7백54개 문화재단 감시/법인세·소득세등 추징도 검토 국세청은 최근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계기로 기업의 주식이동조사를 대폭 강화,자본거래를 통한 부의 변칙증여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등이 출연한 전국 3천7백54개 문화재단등 공익법인도 변칙경영등으로 재벌들의 부의 세습및 은닉처가 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사치·과소비풍조를 조장하는 대형유흥업소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세무관리를 펴나가기로 했다. 서영택국세청장은 9일 지방청장회의를 소집,『최근 일부 기업에서의 증자·감자·합병등 제도적 절차를 이용한 조세회피행위는 현행 세법규정으로 충분히 과세가 가능한데도 과세근거의 검토나 연구노력의 부족으로 과세를 등한히 해왔다』고 지적하고 『자본거래로 변칙상속 및 증여,경영권 이전등을 꾀하고 탈세를 일삼는 행위에 대해서는 세정의 취약부분을 보완,공평과세및 조세정의 차원에서 철저히 추적,과세하라』고 지시했다. 서청장은 특히『앞으로는 공시지가가 시가에 근접해 탈세가 어렵게된 부동산을 통한 증여보다는 주식등 금융자산의 변칙거래가 부의 세습수단으로 탈세에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세회피수단으로 동원되는 변칙적 자본거래행위는 그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증여세 뿐만 아니라 법인세·소득세등 관련 세법의 적용을 종합적으로 검토,과세권을 엄정히 행사하라』고 강조했다. 서청장은 또 공익법인의 의무에 대해서도 언급,▲출연재산을 2년내 출연목적에 전부 사용했는지 여부와 ▲출연재산의 운용소득중 60%를 직접 공익사업에 사용하는지 여부 ▲매년 출연재산 평가액의 5%이상을 공익사업에 사용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각종 공익재단이 재벌들의 부의 은닉처가 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공익재단이 사용의무금액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출연재산의 소득을 출연자 또는 상속인에게 귀속시키는등 본래의 목적을 벗어날 경우 과세요건에 따라 엄정히 과세조치하는등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서청장은 이와함께 불건전소비 조장업소에 대한 세무관리를 대폭 강화,현재 진행중인 유흥업소별 입회조사와 특별세무조사등을 과세현실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일과성에 그치지 말고 계속 반복해서 추진하라고 시달했다.
  • 포철·한전주식 강세/지수 684 주가 4일째 올라

    주가가 4일연속 오르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 오른 6백84.66을 기록했다. 포항종합제철 한국전력등 국민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제약 제지 철강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전문가들은 현대그룹에 대한 세금추징,외환은행의 공모에 대한 우려등이 이미 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번주의 증시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래량은 1천71만주,거래대금은 1천6백66억원이었다.
  • 정주영씨 주식 대량 매각/6회 걸쳐

    ◎인천제철 13만주 30억원어치/증감원에 신고 국세청으로부터 96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 최근 인천제철주식 13만8백주를 30억2백48만원에 매각했다고 9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정명예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국세청이 현대그룹에 대한 세금추징사실을 발표한 지난 1일까지 6차례에 걸쳐 현대증권 무교지점을 통해 장외로 인천제철주식을 지방행정공제회등에 처분했다. 정명예회장은 지난달 30일 주당 2만3천1백원에 지방행정공제회와 아세아종합금융에 각각 3만8백주와 3만주를 넘겼으며 이모씨에게는 주당 2만3천3백원에 1만주를 매각했다. 정명예회장은 또 지난달 31일 지방행정공제회에 주당 2만3천1백원씩 3만주를 팔았다. 또한 정명예회장은 1일에 다시 주당 2만2천4백원씩 지방행정공제회와 아세아종합금융에 각각 2만주와 1만주를 넘겼다. 이로써 정명예회장의 인천제철에 대한 지분은 2.05%에서 0.87%(9만5천1백78주)로 줄어들었다. 정명예회장 일가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2백여만주(약4백억원)의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것으로 증권당국에 신고했으나 국세청이 주식변칙증여사실을 발표한 이후 공식적으로 신고한 것은 정명예회장의 인천제철 지분 변동이 처음이다.
  • 현대,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매입자·조건 증권사와 미리 짜고/1만∼3만주 단위로 대량 매각/일반인 대상 매도따른 주가 폭락 막으려 현대그룹 계열사 및 대주주들이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1천3백61억원의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정기관(인)과 사전에 정한 주문수량 및 가격으로 통정매매하는 방식으로 보유주식을 매각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차써비스·인천제철 등 현대그룹 주요계열사의 주식은 국세청이 추징세액을 공식 발표하기 2주일 전인 10월중순부터 특정 증권사를 통해 대량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들 주식의 증권사별 거래현황을 보면 매도 및 매수주문이 주로 1만주나2만주,때로는 3만주 단위로 일부증권사에 집중돼있어 미리 담합한 가격에 동시 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주식이 거래된 혐의가 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특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도주문을 내면 거래없이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 매입자를 물색해 사전에 정한 주문수량과 전날 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동시에 주문을 내는 편법을 동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 4일 같은 계열사인 현대증권등 4개 증권사에서 이날 거래량의 절반이 넘는 7만8천주의 매도주문이 나왔고 동양증권에서 5만7천4백주의 매수주문이 나와 거래가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주식도 한국투자증권등 3개 증권사에서 이날 거래량의절반이상인 3만6천5백주의 「팔자」주문이 나왔고 동아증권에서 나온 3만주의 「사자」주문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들은 주식물량이 한꺼번에 대량이동할 경우 사전담합에 의한 불법 주식거래가 그대로 드러나는데다 증권거래소의 매매심사가 뒤따를 것을 우려, 처분주식을 5천주나 1만주 단위로 여러날에 걸쳐 쪼개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주영씨 일가의 부당자본이득/86년에도 수천억 더 있었다

    ◎현대중공업­종합제철 불공정 합병으로/무상주 교부 이익만 2천억원/국세청/증여로 간주,과세 신중검토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및 계열법인에 사상 최고액인 1천3백61억원의 추징세금을 부과한 국세청은 지난 86년 현대 계열사인 (주)현대중공업이 (주)현대종합제철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정회장과 자녀등이 챙긴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6년 11월 주당가격이 8배나 높은 현대종합제철을 흡수합병했는데 합병비율을 1대 8이 아닌 장부가격에 따라 1대 1로 함으로써 현대중공업 주주들이 엄청난 자본이득을 취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합병으로 얻은 자기주식(합병전 현대중공업이 소유한 현대종합제철주식과 현대종합제철이 소유한 현대중공업주식) 1억1천7백99만주(2천4백66억원)를 합병즉시 소각하고 감자에 의해 생긴 차액으로 정명예회장과 아들들에게 무상주를 교부했다. 무상주의 교부로 정명예회장은 1천3백23억원,몽준씨(6남·국회의원)는 3백84억원,몽구씨(차남·현대정공회장)와 몽헌씨(5남·현대전자사장)가 각각 2백2억원등 일가족 6명이 2천1백63억원의 자본이득을 챙겼다. 국세청은 이를 불공정한 합병과 특수관계인 사이의 거래로 생긴 경제적 이익(증여)으로 간주하고 ▲합병된 법인인 현대종합제철의 청산소득 ▲특수관계인 두 법인의 주주사이에 이루어진 증여행위로 생긴 자본이득 ▲자기주식 소각으로 생긴 이익을 무상주로 교부함으로써 주주가 얻은 자본이득등에 대한 과세 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이상혁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에대해 지난 1일 현대그룹 세무조사결과 발표후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에서 『현행 세법으로도 일부 소득에 대한 과세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다만 그동안 이같은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 사례가 없었고 관련법규의 적용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논의중에 있다』고 밝혀 추징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과세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현행 우리나라 상속세법 34조4항은 ▲양도자의 배우자나 친족▲양도자의 사용인 ▲양도자가 출자하는 법인등 특수관계에 있는 주주들끼리 시가보다 현저히 저가 또는 고가(1백분의 70이하 또는 1백분의 1백30이상)로 주식을 거래할 경우 그 거래가액과 시가와의 차액에 상당하는 금액은 특수관계에 있는 주주에게 증여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불공정합병으로 자본이익이 생기면 증여세를 부과하게 돼있다. 그러나 이 규정은 불공정 합병에 따른 자본의 부당이득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지난 연말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됐기 때문에 현대건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이 불가능하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예에서 보듯이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은 대부분 불공정 합병을 통해 자산을 눈덩이처럼 늘려 왔다』고 지적하고 『행위가 나쁘다고 해서 법을 확대 적용할 수는 없으며 실질과세라도 어디까지나 조세법률주의에 입각해야 한다』며 과세가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국세청의 다른 관계자는 『상법에서 특례규정을 두어 합병을 권장하는 것은 기업의 자본충실과 경영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지 주주의 부당이득을 용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대중공업의 합병을 부당행위로 간주,법인세법 20조(부당행위 계산의 부인)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합병된 법인인 현대종합제철의 청산소득에 대해서는 법인세법 제43조 청산소득금액의 계산 규정을 적용,합병당시 현대종합제철 주식의 총액에서 출자액을 뺀 나머지 액수에 대해 과세가 가능하다는데는 대부분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이 건의 조세시효는 오는 연말로 끝나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는 국세청의 최종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 현대주 투매설 악재/주가 2.88P 내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 떨어진 6백67.04를 기록했다. 현대그룹 대주주들이 추징세액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을 대량 매도할 것이라는 루머가 주가 내림세를 부추겼다. 현대건설주는 27만주가 거래되는 등 현대그룹계열사 주식의 거래량은 평소보다 2배가 늘어났다. 14개 현대그룹계열 상장사 가운데 현대자동차서비스만 오름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는 약세를 보였다.
  • 한진투자증권 대규모 증자때/조중훈씨 실권주 장남등에 넘겨

    한진그룹이 정석기업의 주식변칙증여행위로 세금을 추징당한 가운데 현재 공개를 추진중인 한진투자증권에서도 지난 수년간 대규모 증자 및 계열기업의 증자참여포기(실권)등을 통해 자녀들의 지분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진투자증권은 지난 87년부터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통해 조중훈회장및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의 실권주등을 회장의 장남인 양호씨(42·대한항공부사장)등 친인척들에게 넘겨줬는데 이에 따라 이들 친인척 6명의 지분은 89년 3월말 35.51%에서 현재는 58.92%로 크게 높아졌다. 또 이들의 주식보유량 역시 이 기간중 1백49만1천5백99주에서 5백89만1천9백54주로 무려 4백40만3백55주나 증가했다. 이로써 개인별 지분현황은 ▲양호씨의 경우 지난 89년3월말 1백40만5천주(14.05%)에서 현재는 2백36만7천7백주(23.68%)로 늘어났으며 ▲남호씨가 49만6천주(4.96%)에서 89만3천5백주(8.94%) ▲3남 수호(37·대한항공 전무이사)및 4남 정호씨(33·한진투자증권이사)가 각각 42만5천9백주(4.26%)에서 82만3천4백주(8.23%)로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장의 2세들은 액면가 5천원인 1주에 1만2천원씩으로 양도받은 것으로 밝혔졌다.
  • 현대,추징세 기일내 납부할듯

    ◎건설·인천제철등 계열사주 대량매각 시작/계열사 주가·증시에도 큰 영향 예상 국세청으로부터 1천3백61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및 계열사들이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팔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의 대주주들은 국세청이 지난 10월초 정회장 일가의 주식변칙증여에 대한 세무조사 사실을 발표한뒤 지금까지 주식매도를 자제해왔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인천제철의 대주주들은 지난달 30일과 31일 각각 13만주(시가 약26억원)와 7만주(시가 약17억원)의 자사주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팔린주식은 현대건설 9만주(시가 약18억원)와 인천제철 7만주(시가 약17억원)등 16만주로 집계됐다. 정회장 일가및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올들어 수백만주의 현대그룹계열사 주식을 지난 9월말까지 매각했었다. 증권전문가들은 현대그룹측이 세금납부를 위해서는 부동산의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각,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천3백61억원의 추징세액을 마련하려면 현 시세로 현대그룹계열사 주식 6백만∼7백만주를 매각해야 한다. 증권관계자들은 현대그룹측이 보유중인 주식을 매각,추징세액의 재원을 마련할 경우 상장된 현대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물론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측은 추징세액의 기한내 납부여부에 대해 『정식으로 고지서를 받으면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심사청구·심판청구·행정소송등을 제기하더라도 납기내에 세금을 내지 않으면 관련자의 출국금지는 물론 납세완납증을 첨부해야 하는 각종 인·허가 및 공사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일단은 납기내에 추징세액을 납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정부­대기업간 밀월관계 청산 증거”

    ◎미 저널지,현대 탈세 추징관련 논평 【뉴욕 연합】 한국정부가 최근 현대그룹 총수 정주영씨와 그 가족의 탈세와 관련,1천3백61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키로한 예는 한국정부와 대기업간의 밀월관계가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 또하나의 증거를 보여준 것이라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4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정씨 및 그 가족에 대한 세무조사,추징금부과가 정씨의 경제정책과 관련한 과감한 발언등에 정부가 괘씸함을 느껴 취한 정치적동기에 의한 조치인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한국 정부관리들이나 현대그룹 간부들은 정치평론가들의 그같은 주장을 일축하면서 다른 재벌들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추징금을 부과한 예가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 수입가 조작 관세 포탈/1∼9월 1백85건 적발/관세청

    ◎전년비 32% 늘어 올들어 외국에서 물품을 들여오는 기업이나 개인이 수입가격을 조작,관세를 포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입가격을 조작해 관세를 포탈했다가 당국에 적발된 경우는 모두 1백85건으로 추징세액이 1백97억1천2백만원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건수로는 32%(45건),추징세액으로는 67%가 늘어난 것이다. 이들 관세포탈 사범들은 포탈세액의 추징과 함께 포탈세액의 5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었다.
  • “추징세 철저 징수/모든 재벌도 조사”/민주당 성명

    민주당의 유준상정책위의장은 2일 성명을 발표,『현대측이 국세심판소에 소를 제기하거나 행정소송을 할 경우 국가가 패소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징세액을 철저히 징수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빠른 시일안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기택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현대그룹에 대한 탈세추징문제와 관련,『정치적 보복이라는 국민적 오해를 씻기 위해서라도 차제에 모든 대기업의 불법탈세 실태를 전면 재조사 해야한다』고 말했다.
  • 재벌/“부의 집중 방치땐 경제공동화 초래”

    ◎「현대추징」 계기로 본 실상과 개선책/전문가 대담/이필상/이규억/30대 그룹서 제조업 매출액 40%를 독점/기술개발 보다 재테크에 몰두… 배분갈등 증폭시켜/징세제도 개혁 통해 소유분산 유도해야/일선 2차대전이후 경영·소유 완전 분리… 경제민주화 크게 기여/“60년대 금융·세제혜택 많아 받았어요/성장주도 「청교도정신」 실종 안타까워”/이 교수/“기업간 협력보다 상호경쟁에만 집착/재벌들 집단이기주의 너무 지나쳐요”/이 박사 우리 경제가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벌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다.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의 거액탈세사건을 계기로 부의 무단세습과 문어발식 기업확장등 재벌의 각종 경제적 폐해를 치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오늘날 우리나라 재벌의 문제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나가야 할지를 한국개발연구원(KDI)이규억선임연구위원과 고려대 이필상교수로부터 들어본다. ▲이필상교수=국민경제를 위한다는 차원에서 오늘날 우리나라 재벌의 문제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재벌이 좋은 일도 많이 했지만 부의 세습등 적지않은 문제를 노정시켜왔습니다.지난 60년대 자원이 빈약한 상황에서 정부는 성장을 위해 재벌에 금융·세제상의 혜택을 주었습니다.이 과정에서 정부는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재벌을 기반으로 했고 재벌은 이를 빌미로 각종 이권을 독점하고 경제권을 장악했습니다. 물론 재벌이 그간 경제성장을 일궈낸 공도 있지만 의도와 달리 너무 비대해져 국민경제에 주는 피해 또한 막심합니다.또 국민의 돈이 재벌에 편중됨으로써 일반국민과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자금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요. 재벌이 국민의 돈으로 기술개발을 했다거나 국적있는 상품을 만들었다면 문제가 다르나 대부분의 재벌들이 쉽게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조립산업에 치중하고 땀흘리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국민을 더욱 실망스럽게 한 것은 재벌이 부동산투기에 앞장서 막대한 불로소득을 챙겼다는 점입니다.결국 돈의 흐름이 왜곡되고 이것이 부의 분배를 악화시켜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켰습니다. 부의 집중과 불로소득으로 기업의 투자의욕과 근로자의 근로의욕이 떨어지는 경제공동화현상마저 일어나게 됐습니다.재벌이 성장의 역군이 아니라 경제를 병들게 하는 악의 사탄이 된 것입니다.이번 현대그룹의 사건을 계기로 부의 세습을 막고 국민을 희생시키는 재벌위주의 정책도 궤도수정을 해야 합니다. ▲이규억박사=재벌과 대기업은 구분해야 합니다.문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대기업들이 독·과점적인 시장위치를 갖고 있으면서 특정집단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제조업의 경우 이들 대기업집단이 전체 매출액의 35∼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불과 30여명의 재벌총수가 우리나라 제조업을 좌지우지하는 셈이지요.가능한 많은 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장점인데 불과 30명정도가 경제를 좌우하는 것은 개인으로서는 좋을지 모르나 국가로서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경제의 힘이 한곳에 집중되면 이를 상쇄하기위한 정치적인 힘도 커지게 마련입니다.일본의 군벌이 등장하게 된 배경도 사실은 재벌을 견제하기위한 것이었습니다.그러나 결국 재벌과 군벌이 유착관계로 변했습니다.이렇게 재벌과 정치적인 힘은 서로 부딪치기도 하고 유착되기도 합니다.요즘 우리나라도 이러한 힘이 서로 반목하는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재벌은 재벌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그룹이라는 한 울타리에 안주해 다른 기업집단과 기술공동개발등에 기피증을 보이고 있습니다.최근에 조성된 한 석유화학단지에 진출한 재벌들이 공장진입로를 서로 다르게 냈다고 합니다.같은 길을 이용해도 될 것을 그룹의 체면,재벌총수의 고집때문에 이렇게 불필요한 경쟁으로 자원을 낭비하는 셈이지요. 우리의 재벌이 공정한 경쟁보다는 이렇게 집단이기주의화하고 있는 것도 하루빨리 극복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교수=기업이 경쟁력강화를 위해 커야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우리의 재벌은 생산품과 생산요소·시장등 생산기반을 독점,물건은 비싸게 팔고 근로자에게는 임금을 적게 줌으로써 독점이윤을 챙기는 반사회적인 행태를 보여왔습니다.쉽게 돈벌고 기술개발은 하지 않아 산업발전에 역행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총자산4천억원이상인 61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우 계열주·친인척·계열기업등이 갖고 있는 내부지분율이 무려 47%로 개인기업과 다를바 없습니다.더욱 문제인 것은 61개재벌의 9백15개 계열사가운데 공개회사는 25%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이번 현대그룹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국민경제를 불건전한 방향으로 끌어온 재벌이 국민경제와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박사=소유와 관련해 말씀드리면 재벌이 소유분산을 경영권박탈과 같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소유의 분산은 기업공개등을 통해 기업주의 지분을 낮춰나가는 것이며 이는 경영권상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개발초기에는 소유분산이 어려웠습니다.주로 은행돈이나 해외차입으로 부족자금을 끌어다 쓰다보니 기업은 커지고 소유분산은 이루어지지 않았지요.물론 몇년전부터 기업공개로 소유집중이 다소 완화되고 80년공정거래법의 제정이후 상호출자해소등에 힘입어 다소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장사를 천시하는 경향으로 재벌을 보는 눈이 곱지 않았지만 이제는 국민사이에 자본주의적 사고가 자리를 잡아 재벌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국민에 뿌리를 두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유분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정부가 하라고 해서 될일이 아닙니다.정부는 소유분산이 촉진될 수 있도록 기존의 제도를 정비하거나 새로운 장치를 마련하고 이를 철저히 집행해야 합니다. 이와 별개로 재벌의 상속이 어떻게 이루어 지느냐에 따라 소유집중도가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일부 재벌기업에서 나타나듯 2세들에게 창업주의 소유집중이 분산되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평소 주식을 분산해나가다 정당한 세금을 내고 상속하는등의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소유분산이 촉진될 수 있지요. ▲이교수=소유와 경영이 먼저 분리된뒤에 소유분산이 이루어지는 단계적인 방법이 좋다고 봅니다.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기 위해서는전문경영인이 들어서야 합니다.전문경영인의 역할도 돈관리에서 벗어나 사회를 위해 일한다는 개념으로 바뀌어야 합니다.그다음에 소유를 국민에게 분산시켜야 합니다. 소유와 경영이 집중된 데는 재벌들의 욕심도 있지만 정부가 각종 금융세제상의 혜택을 준 제도상의 문제때문이기도 합니다.정부는 지난86년 증시활황때 기업공개를 유도했지만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세들이 공개전에 계열사가 갖고 있는 공개예정기업의 주식을 싼값에 사들여 공개후 비싼 값에 팔아 넘기는 방법으로 5∼6배의 자본이득을 얻었던 것과 같이 오히려 공개명목으로 소유를 집중시킨 결과를 야기시켰습니다. ▲이박사=우리네 재벌의 기업풍토도 문제가 있습니다.일본의 대기업들이 집적회로를 개발했을 때 당시 5대 대기업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한 적이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기업풍토에서 이같은 재벌간의 기술공동개발노력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인력이나 기술,자금력에 제한을 받고 있으면서도 자기네 그룹내에서만 개발하려고 고집하지요.이는 재벌의 총수들이 자사이기주의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2차대전후 맥아더장군이 일본의 재벌을 해체하면서 일본재벌의 소유집중은 해소됐습니다.당시 일본 재벌의 주식을 살만한 사람이 없어 은행이 대거 취득했는데 이후 일본의 재벌은 미쓰이 미쓰비시와 같이 이름은 있지만 주인은 없어졌습니다.또 전후에 탄생한 혼다와 마쓰시다도 한 개인의 창의력으로 커졌지만 일반대중의 돈을 끌어 기업을 하다보니 주식이 분산됐습니다.국민의 기업이 된 것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소유가 분산됐지만 이들 기업의 창업주와 기업이 자연스럽게 연상될 만큼 국민의 인식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우리의 재벌도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이러한 차원에서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이교수=재벌의 문제는 먼저 제도적인 측면에서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현대사건」을 계기로 소유권과 부의 세습문제가 시정돼야 합니다.극단적으로 표현해 현대의 경우 「재수없어 걸린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모든 재벌이 마찬가지입니다. 기업들이 어떻게 자본거래를 하는지 알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비공개기업의 소유권음성거래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이 기회에 금융실명제 도입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현대·한진과 같이 사후에 다스리는 식으로는 곤란합니다.사전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이박사=재벌에 대해 기업윤리만을 들어 도덕심에 호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돈버는 것을 욕할 수는 없습니다.돈버는 방법을 알고서도 안하면 바보지요.이윤추구동기는 인정돼야 합니다.이윤추구동기에 시비를 붙게 되면 본말이 전도되기 쉽습니다. 이윤추구를 제약하는 조건,즉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나가면서 기업윤리를 강조해야지,정책이나 제도는 개선하지 않은채 윤리만 강조해서는 안됩니다.정부는 근본적인 제도개혁을 통해 기업이 떳떳하게 장사하고 깨끗한 돈을 벌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이런 점에서 금융실명제의 도입과 효율적인 징세행정의 확립도 따라야 합니다.또 정경유착을 가져올 소지가 높은 정부의 불필요한 인·허가나 규제조항도 없애야합니다. ▲이교수=재벌문제의 해결은 경제흐름의 민주화에 있습니다.경제흐름의 민주화는 바로 돈흐름의 민주화입니다.기업내용이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돈을 쉽게 끌어쓸 수 있고 공평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하며 재벌을 위한 통화공급도 자제돼야 합니다. ▲이박사=오늘날 재벌은 문제는 정치·경제·사회문제가 함께 어우러져 빚어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때문에 재벌의 문제를 잘 처리한다는 것은 사회를 투명하게 만들고 사회적 동질성을 높이는 것이지요. 또 통일을 앞두고 우리체제가 우월하다는 내부적인 자신감도 갖추어야 합니다. 이는 경제정의와 관련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 국민의 기업이 돼야한다(재벌 이대론 안된다:1)

    ◎이것이 문제/“돈이면 뭐든지…” 낡은 사고 버려야/족벌경영·부의 세습 차단 시급/“재벌들 정당히 돈벌었다” 3%… 여론 직시를 「현대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재벌들을 지금처럼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는 소리가 높다.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에서 밝혀졌듯이 온국민과 정부의 땀과 노력으로 키워온 국민적 기업을 마치 개인의 사유물인양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2세들에게 변칙세습하고 돈만 벌리면 뭐든지 한다는 문어발식 확장을 일삼고 있다.게다가 돈이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무소불위,나아가 안하무인의 행태까지 벌이고 있다.전세계가 지금 이념이나 군사력보다는 첨단기술을 앞세운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고 진정한 자본주의를 꽃피우는데 앞장서야할 재벌이 전근대적인 족벌경영,세습에 그룹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심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물론 재벌들이 오늘날 우리경제를 이만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드물다.그러나 재벌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주도해왔던 그동안의 역할에 후한 점수를 주던 사람들 조차도 현단계에서 재벌의 행태와 구조가 지금과 달라지지 않으면 우리경제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주도해왔고 그 결실로 형성된 재벌이 초기성장 단계의 행태를 그대로 계속하고 정부나 국민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앞으로의 경제발전을 기로막을 뿐만아니라 자칫 자본주의의 결점인 계층간의 갈등이나 부의 편중만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재벌이나 미국의 기업그룹등 우리나라의 재벌과 비슷한 형태는 선진국에도 있다.그러나 일본의 경우 마쓰시다가 전기·전자로 대표되듯 어느 재벌 하면 그 재벌의 전문업종이 있고 전문업종을 지원하는 계열기업등을 거느리고 있는 형태이다.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자동차·철강·화학·금융등 같은 업종의 기업을 여러지역 또는 나라에 갖고 있다.우리나라 재벌처럼 제조·금융·관광·레저·식품,심지어 호텔·콩나물공장까지 무엇이든 다 갖고 있는 재벌형태는 세계 어느나라에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목표는 이윤추구이다.그러나 이윤을 쫓는 기업활동은 어디까지나 그 결과가 생산적이어야하며 사회에 보탬이 되어야한다.재벌그룹이 사유물처럼 대대손손 세습되어서도 안되고 소유와 경영은 염연히 구별되어야 한다.아무리 큰 재벌이라도 3∼4대에 걸쳐 세습하면 자연히 창업주의 소유개념이 없어지도록 돼야한다.이런 점에서 현대그룹에 대한 이번 세금추징은 지극히 당연하며 앞으로 다른 재벌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출하액에서 30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2년 40.7%에서 87년 37.3%로,5대 재벌의 경우 22.6%에서 22%로 다소 낮아졌으나 거의 변동이 없다.오히려 규모가 클수록 공룡같은 위세는 여전하다. 총자산이 4천억원 이상인 61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지난 해 4월 45·4%에서 올해에는 46.9%로 오히려 더 높아졌다. 은행감독원이 지난 연말 기준,30대 재벌의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친인척만을 포함한 대주주의 지분율은 평균 32.9%였다.말만 공개기업이지 실상은 재벌 총수가 좌지우지하는 개인기업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경제력집중은 공정한 경쟁을 해쳐 경제의 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분배에도 나쁜 결과를 미치며 경제적 민주주의에도 역행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 문어발식 기업확장은 서울 시내 어디를 가도 재벌의 땅이나 건물이 눈에 띄는 것으로 쉽게 확인된다.규모가 큰 재벌이라면 누구나 종합상사가 있고 여러가지 제조업을 거느리며 호텔과 백화점 심지어는 여행사까지 차려놓고 만물상식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으로 61개 대기업 집단이 계열기업에 출자한 금액은 순자산 21조2천4백80억원의 31.8%인 6조7천4백68억원에 이른다.20% 남짓한 자기자본 비율에 비하면 이들의 탐욕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실제로 계열기업 수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돈벌이가 된다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너도나도 뛰어드는 천민자본주의의 추악한 모습이다. 막대한 지분을 차지한 2세들도 납득할만한 수준의 상속세나 증여세를 낸 사람은드물다.총자산이 3조원 남짓한 동원산업의 김재철회장이 올 상반기 중 납부한 62억원의 증여세와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상속세 1백50여억원은 좋은 비교가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한상의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망라한 1천66개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경제력집중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여론조사에서도 이들이 정당하게 돈을 벌었다는 응답은 3%에 지나지 않았다. 재벌이 국민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노력없이는 진정한 자본주의를 꽃피우기는 어렵다.
  • 현대 추징세액 1,361억 얼마나 큰 돈인가

    ◎1만원권으로 2t트럭 8대분/깔면 길이 21,912㎞… 경부고속도로 51배/인력으로 옮기려면 장정 454명 있어야 현대그룹이 추징당할 세금1천3백61억원은 과연 얼마나 되는 액수인가. 월급 1백만원의 봉급생활자가 30년동안 한푼도 쓰지않고 꼬박꼬박 정기적금으로 저축해 모을 수 있는 돈은 현행 이자를 감안할때 거의 10억9백만원 수준이다.정주영명예회장 일가 부의 규모를 차치하고라도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액수인셈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만원짜리 지폐를 세로(16㎝)로 길게 이어 추징세액을 채우면 자그마치 2만1천9백12㎞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의 길이가 4백28㎞인 점을 감안하면 51배나 되는 엄청난 거리이다. 추정액을 부피로 따지면 높이 2.7m의 2평짜리 방을 1만원짜리 지폐로 가득채울 수 있는 양이며 1천만원으로 묶은 지폐다발로 60평아파트의 전바닥을 덮을 수 있는 규모이다. 무게로 따지면 건장한 남자가 혼자서 들고 갈 수 있는 현금보따리가 고작 3억원에 지나지 않는 점을 감안할때 4백54명이 옮길 수 있는 분량이다. 현재 은행들이 현금수송에 사용하는 38×60.8×18㎝ 규모의 마대에 담을 수 있는 1만원짜리 지폐액수는 3억원으로 무게가 마대당 35∼36㎏정도.따라서 추징액은 2t짜리 트럭 8대가 옮겨야 하는 규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