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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자료거래 한해 12조… 대책 뭔가(국정감사 중계)

    ◎농안기금 3백억원 운영자금 전용/농고계열 졸업생 9%만 농업종사 ▷교육위◁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교육정책이 지역실정에 맞게 펼쳐지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 박석무의원(민주당)은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수려해 어느 지역보다도 환경교육이 절실하다고 보는데 내년도 환경과목을 선택한 중학교가 1백63개교 가운데 고작 4개교에 불과한 것은 환경보존에 대한 적신호』라고 지적. 김중위의원(민자당)은 『도내에 2개의 순수한 농고와 농업계열이 설치된 7개 실업계고교의 졸업생들 가운데 57%가 농업과 무관한 제조업 서비스분야에 취직했고 농업관련단체에는 34%,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졸업생은 9%에 불과한데 이같이 심각한 영농 기피현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김원웅의원(민주당)과 김호일의원(민자당)은 『휴전선에 이웃한 도의 특성상 통일 교육이 절실한 지역』이라면서 『이론중심의 주입식 통일교육보다 민족공동체 의식을 심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개발해 통일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것』을 당부. 김병두강원도교육감은 이에 대해 『지역 특색을 살려 내년부터 관광교육등 구체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농고 졸업생을 위해 첨단실험실습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10일 농림수산위의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에서는 지난 5월의 「농안법 파동」을 추궁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대한 대비책과 농업안정기금및 농수산물유통발전기금 전용문제,관리공사와 지정도매법인으로 이원화된 관리운영체제의 문제점 등을 따졌다.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92년부터 올해까지 출하촉진 명목으로 지원된 농안기금 5백5억원중 60%인 3백1억9천여만원이 내부운영자금으로 전용됐다』고 주장하고 『농안기금을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촉구. 야당 의원들은 특히 도매시장의 관리운영체계 이원화와 과장급 이상 임직원 25명 가운데 전직 공무원이 20명에 이르는 점을 공사의 독립성·전문성과 연결지어 추궁. 김병용관리공사사장은 『가락시장의 적정처리물량이 넘쳐 오는 97년까지경기도 구리시와 강서구 외발산동에 2개의 도매시장과 2000년까지 직판장 15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답변. 김사장은 『95년 1월1일부터 비경매 전품목에 대해 상장매매를 실시하고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제를 강화하는 한편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 한편 수협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88년이후 발생한 45건 2백90억여원의 금융사고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본래의 경제사업 보다 신용사업(사업액의 80%)에 치중하는 본말이 전도된 운영실태를 질타. ▷재무위◁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탈세 및 무자료거래에 대한 대책,세무비리 근절,외국법인에 대한 세원관리 실태 등에 대해 질문 공세를 폈다. 김덕룡·강신조(민자당),박일·박은태의원(민주당)등은 무자료 거래와 관련,금융실명제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세의 과표양성화가 제대로 안되고 무자료 거래가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대책을 추궁. 김덕룡의원은 우리나라 무자료 거래규모가 12조원을 넘는다는조세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한 뒤 『무자료거래는 세금의 탈루는 물론이고 세금을 원천 징수당하는 봉급생활자에게 박탈감을 안겨준다』고 질타. 박일의원은『지난 해 전국의 7백75개 외국법인이 낸 법인세는 1천9백79억원으로 1개 법인당 평균 2억5천만원이나 34개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1개 법인당 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면서 『추징세액이 자진납세액의 3.6배나 돼 이 비율대로 계산하면 외국법인들은 법인세의 74%를 탈세하는 셈』이라고 주장. 최두환의원(민주당)은 『92년 이후 94년 8월말 현재 국세청에서 부정·비리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7백98명이고 서울청의 경우 2백35명에 이른다』면서 『세무비리를 말로만 근절할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비리가 발생하는 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 김거인서울청장은 『무자료 거래 근절을 위해 세금계산서 수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종목을 중심으로 제조·도매·소매 등 전 유통단계 별로 조사하고 특히 주류는 검찰·경찰과 합동으로 단속하겠다』고 답변. 또『거래 정상화 정도에 따라 세무관리도 차등화할 방침』이라며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주요 업종인 금융업과 플랜트 건설업 등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대답. ▷문화체육공보위◁ ○…여야 의원들은 공보처에 대한 감사에서 지역민방,CA­TV,위성방송등 뉴미디어정책에 이상이 없느냐고 따졌으나 오인환공보처장관은 「다매체 다채널」시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소신 답변. 최재욱·강용식·강인섭·강선영·정주일(이상 민자당),박지원·박계동·정상용의원(이상 민주당)등 대부분의 의원들은 『정부가 2000년대를 지향하는 종합적이고 일관된 방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특히 강용식의원은 『지존파·온보현사건과 관련해 방송의 역기능을 막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은 무엇인가』고 질의. 박종웅의원(민자당)은 『많은 중앙 일간지 주식이 특정재벌이나 사주와 친인척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이러한 특정집단의 언론사 주식 독과점은 대기업 또는 계열기업은 일간신문의 주식을 2분의 1이상 취득할 수 없다는 정간물등록법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고 추궁. 박계동의원은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위성방송근거 조항만을 신설하는 방송법개정을 할 게 아니라 방송법 전체를 민주적으로 손질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 답변에 나선 오공보처장관은 『산업부문,방송정책,정치사회분야등 3가지 측면을 종합 고려해 뉴미디어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다짐.
  • 「공무원 부정재산 몰수법」 입법예고/뇌물·횡령·배임·국고손실 대상

    ◎재산도피 막게 「추징보전제」 신설/직계존비속 재산고지거부제 폐지 추진 법무부는 7일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된 특정한 범죄를 통해 취득한 불법수익을 철저히 추적·환수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공무원 부정범죄수익의 몰수등에 관한 특례법」을 입법예고했다. 정부가 이 법을 제정키로 한 것은 새정부 출범 이후 공직자의 구조적 비리척결을 위한 강력한 사정활동을 전개해 왔으나 아직도 공직자의 부정부패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법안은 몰수대상이 되는 특정공무원범죄를 ▲형법상 뇌물죄 ▲회계관계직원에 의한 국고등 횡령·배임죄 ▲특가법상의 뇌물죄및 국고손실죄등으로 규정했다. 이 법안은 몰수대상재산을 특정공무원범죄로 직접 얻은 재산뿐 아니라 그로부터 유래한 재산까지 확대하고 있는가 하면 회계관계직원에 의한 국고등 손실죄와 관련된 불법재산도 몰수가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특정공무원범죄가 일정기간동안 수차례이루어진 경우 그 기간중 취득한 재산이 부당하게 고액이라고 인정되거나 특정공무원범죄로 얻은 수익으로 형성됐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모두 불법수익으로 간주,이를 추적·환수키로 했다. 이밖에 몰수·추징을 피하기 위한 재산도피행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불법재산등의 철저한 추적·환수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인 「몰수추징보전제도」도 신설키로 했다. 몰수추징보전제도란 기소전·후에 검사의 청구 또는 직권으로 법원이 몰수·추징보전명령을 내려 재산에 관한 처분을 금지하는 것을 말한다. 법안은 또 회계관계직원에 의한 국고손실죄와 관련,피해를 입은 국가의 특별회계관리주체및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에 대해 피해액에 상당하는 금액의 지급을 요구할 수 있고 국가는 요구가 정당하다고 인정된 때에는 몰수·추징으로 국고에 귀속된 재원에서 이를 지급토록 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17일까지 이 법의 제정안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들은뒤 법안을 확정,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범위는 다소 축소/공직자윤리위 검토 정부는 7일 공직자윤리법에 규정되어 있는 직계존비속의 재산고지거부제도가 기준이 모호해 상당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판단,제도를 없애는 방향으로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직계존비속의 재산고지거부제도를 없애는 대신 현재 공직자 본인,배우자,본인의 직계존비속으로 되어 있는 재산등록 의무자 범위를 다소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전연세대총장)는 최근 재산등록대상을 본인및 배우자,미성년자녀로 축소하고 부모및 성년자녀는 등록대상에서 제외하되 재산고지거부제도를 없애자는 의견을 총무처에 제시했다. 황영하총무처장관도 지난 4일 국회 행정경제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소득원이 있는 직계존비속의 재산고지거부가 재산은닉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공직자윤리위의 건의에 따라 직계존비속 재산고지 거부제도의 존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 세무공무원 92년이후 11명 징계

    지난해 2월 새정부가 출범한 뒤 지금까지 서울시 세무공무원 가운데 11명이 지방세 부과및 징수과정에서의 금품수수와 세금부과누락등으로 징계를 받았다고 민주당의 박실의원이 6일 밝혔다. 박의원은 이날 서울시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 가운데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와 서울시의 자체감사결과보고서등을 분석,이같이 밝히고 『이 기간동안 감사원과 서울시의 자체감사결과 모두 3백71건의 비위사실이 적발돼 세금누락분등 58억7천9백여만원이 추징됐다』고 주장했다.
  • 전국학원 불법과외 강력단속/경찰청/무자격강사 채용·무인가운영 중점

    ◎관련공무원과 유착 여부도 경찰은 앞으로 외국어 학원의 영어·수학 불법과외 등을 비롯,사설학원의 무인가 운영,무자격교사 채용,금품수수행위 등을 집중단속해 사법처리와 세금추징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김화남 경찰청장은 4일 서울 강동교육구청 관내의 학원비리사건을 계기로 『최근 불법 고액과외가 성행하면서 학원의 설립운영을 지도하는 관계공무원이 불법행위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비리가 있어 공직사회의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으므로 이를 강력히 단속하라』고 전국 경찰에 긴급지시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외국어전문학원으로 인가받고서도 국어·영어·수학등 입시과목을 과외하는 행위와 학원을 인가없이 운영하는 행위등 사설학원의 전반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또 학원의 불법·탈법행위를 묵인해주고 금품을 받는 공무원과 학원의 불법운영을 적발하지 않는 대가로 정기적으로 상납받는 행위등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정식학원인 것처럼 간판을 걸고 자격없는 강사를 채용해 무인가 학원을 운영하는 행위와 시설미비 또는 변경,학원비 과다징수와 시간연장운영등도 집중단속키로 했다. 경찰은 불법과외를 하다 적발되는 교사와 학원강사는 형사입건후 교육청에 통보하고 일반인은 입건한뒤 세무서에 통보해 세금을 추징토록 할 방침이다. 또 금품수수등의 비리가 드러나는 공무원은 구속등 엄벌키로 했다. ◎10개학원장 소환/교육청상납 확인 서울 강동교육구청 관내 학원비리를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4일 강동교육구청 공무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해온 10개 학원 원장들을 소환,조사했다. 이날 원장이 소환된 학원은 명문·웅지·천재·양지·한양·지산·용문·경복·하나·성지학원 등이다. 경찰은 이들 학원장들이 지난 92년부터 명절때마다 20만원씩을 거둬 모두 8백만원을 강동교육구청에 상납한 사실을 확인하고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 10개 학원이 입시학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인가상의 문제점은 없지만 15평이상이어야 하는 강의실을 반으로 나누는등 불법으로 시설을 변경한 사실을 밝혀내고 학원설립과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도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강동교육구청 사회교육과의 단속실무 직원 2명이 달아나 신병확보에 나섰다.
  • 1만7천명 1조8천억 추징/국세청,90년이후

    국세청은 지난 90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4년6개월 동안 음성·불로·탈루 소득자 1만7백56명을 특별 세무조사,1조8천74억원을 추징했다.한 사람당 평균 1억6천8백만원이다. 음성·불로·탈루 소득자에는 부동산 투기자와,소득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내면서 호화생활을 한 사람 및 외화를 빼돌린 사람 등이 포함됐다. 또 이 기간동안 11만6천7백여건의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세무조사를 실시,2조7천5백여억원을 추징했다.세무사찰(조세범칙 조사) 건수는 52건,추징세액은 1천1백32억원이다. 국세청이 2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에는 4천1백72명의 음성·불로·탈루 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4천3백60억원을 추징했다. 또 ▲91년에는 1천8백90명에 3천4백15억원 ▲92년에는 2천1백14명에 3천8백91억원 ▲93년에는 1천9백84명에 4천5백56억원 ▲올 상반기(1∼6월)에는 5백96명에 1천8백52억원을 각각 추징했다. 소득세·법인세·부가세에 대한 조사 건수 및 추징액은 ▲90년 2만1천4백87건에 3천4백21억원 ▲91년 2만3천1백10건에 4천8백46억원 ▲92년 2만9백70건에 4천7백51억원 ▲93년 3만6천9백11건에 9천6백60억원 ▲올 상반기 1만4천2백24건에 4천8백42억원이다. 세목 별로는 ▲소득세 5만9천5백49건에 3천4백68억원 ▲법인세 1만5천4백62건에 1조7천6백19억원 ▲부가세 4만1천6백91건에 6천4백33억원이다. 세무사찰 실적은 ▲90년 10건에 89억원 ▲91년 7건에 24억원 ▲92년 3건에 3백3억원 ▲93년 27건에 6백65억원 ▲올 상반기 5건에 51억원이다.
  • 외국법인엔 9백78억

    국세청은 지난 90년부터 올 상반기(1∼6월)까지 국내에 진출한 2백24개사의 외국법인을 세무조사,9백78억4천4백만원을 추징했다.한 기업당 평균 4억3천7백만원이다. 국세청이 2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에는 58개사를 세무조사,2백4억9천4백만원을 추징했다.또 ▲91년에는 54개사에 1백77억2천1백만원 ▲92년에는 56개사에 1백73억7백만원 ▲93년에는 34개사에 3백49억5천6백만원 ▲올 상반기에는 22개사에 73억6천6백만원을 각각 추징했다.
  • 기업체·공무원 유착 확인/검찰/인천세금비리

    ◎추징세 안내려 이승록씨에 뇌물/동보건설 관련여부 등 수사 【인천=최철호·조덕현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8일 가짜영수증으로 밝혀진 고액취득세 납세법인인 동보건설등 대기업과 인천시의원이 운영하는 건설업체등이 세금추징액을 내지 않기 위해 구속된 전 북구청 세무직원 이승록씨(39·남동구 세무 1계장)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대기업들과 세무공무원들의 유착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검찰은 고액 위조영수증이 확인된 기업체는 물론,기업체를 소유한 상당수의 시·구의원들도 이들과 짜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이와관련,가짜영수증의 세금가액이 2천만원을 넘는 ▲양지원공구(취득세 6천7백6만5천여원) ▲안영규(〃2천67만여원) ▲삼강기업(〃2천5백만원) ▲동신관유리(〃5천82만원) ▲한국폴라(〃3천2백16만여원) ▲계산동새마을금고(〃2천4백83만여원) ▲정태준(〃2천5백69만원)등 7개 법인·개인 관계자들을 29일부터 차례로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조사결과 동아산업개발은 이남영법무사사무소 사무장 변모씨를 통해 지난 92년12월 매입한 북구 작전동일대 4만7백43㎡(2백47억7천여만원)의 땅에 대한 취득세 추징액 9천8백만원을 부과시키지 말것을 부탁하며 이씨에게 6백만원의 돈을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대우자동차가 구속된 이흥호씨(43·북구청 세무과)에게 부탁해 지난 92년8월 인천시 북구 계산동 46의1 대지 65평에 대한 법인및 개인 취득세 1천1백만원중 5백50만원만 낸 사실도 밝혀냈다.특히 이 땅은 법인매매계약상 사택용으로 돼있어 토지거래허가가 불가능한데도 직원기숙사용으로 허가가 난 점을 중시,관계공무원들이 대우자동차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허가를 내줬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수사를 하고있다.
  • 구의원·구청직원 외유때/안씨 수천불 전달/인천 세금비리

    【인천=최철호·조덕현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7일 5백만원이상의 액수가 적힌 위조영수증에서 드러난 15개 법인과 3명의 개인 가운데 동보건설·대동건설·경남기업·서울제강등 4개 법인 관계자와 개인명의로 취득세를 낸 성호주택 맹성호씨등 5명을 불러 취득세납부경위및 세무공무원들과의 결탁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 법인이 토지등 부동산을 매입할 때 구청에다 시가로 신고해 세금을 납부해야 됨에도 불구,모두 시가보다 훨씬 낮은 공시지가로 북구청에 신고,세금을 낮춘 사실도 밝혀냈다. 이날 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지난 91년부터 은행이 아닌 이승록씨(전북구청 세무과 주사)를 통해 취득세를 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세무관계에 밝은 법인등 관계자들이 구청에 낼 수 없는 취득세를 금융기관이 아닌 구청직원에게 건네준 것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세무공무원에게 뇌물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법인·개인등 납세자들이 낸 세금을 이씨가 빼돌리는 것을 묵인했는지,아니면 몰랐는지 여부는 좀더 수사를 해야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들에게 받은 세금을 무차별착복,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와 나눠가진 것으로 밝혀졌는데,서울제강의 경우에는 직접 이씨가 찾아가 『취득세가 연체됐으니 빨리 내라』고 독촉,1억5천만원짜리 약속어음을 받은 뒤 가산금이 붙은 2천여만원은 그대로 착복하고 1억3천만원짜리 수령증을 써줬다는 것이다. 이씨는 또 인천시가 지난 91년6월 북구 십정동 방일산업에 대해 실시한 특별세무조사에서 이 회사가 8천7백만원을 체납한 사실을 확인,북구청이 추징하라는 통보를 해오자 자신이 나서 이를 착복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안씨가 지난해 북구의회 의원 34명과 구청직원등 40명이 유럽을 돌아보기 위해 출국할 때 이들 대부분에게 2백여달러가 든 봉투를 건네줬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이 뇌물성을 띠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주범 안씨가 이사로 있던 건영새마을금고(구부흥새마을금고)에 80여개의 가명계좌를 가지고 있다가 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본인명의로 1개,가족명의로 6개의 계좌로 정리한 것을 밝혀내고 빼돌린 착복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캐고 있다.검찰은 안씨의 계좌에 입금돼 있는 4억6천여만원이 착복세금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고위공무원에게 건네진 돈이 있는지등 자금흐름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영수증은닉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가 이날 낮 검찰에 자수한 신한철씨(33·북구청 세무1계)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신씨가 이미 구속된 동료들과 함께 영수증철을 북구청 지하창고로 숨긴 사실을 자백받았다.
  • 동아건설 비자금/검찰 알고도 묵인/“떡값으로 알았다”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7일 동아건설이 88∼89년에 관급공사 공사비중 98억원의 비자금을 조성,관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민주당 제정구의원의 주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제의원에게 문제의 자료를 넘겨준 것으로 알려진 동아건설 전서무과장 위춘복씨(46)의 소재가 확인되는 대로 위씨를 불러 진위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위씨에 대한 소재파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89년 국세청이 위씨의 진정으로 동아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탈세액을 추징한 자료를 대검으로부터 넘겨받는 한편 지난해 7월 위씨를 공갈혐의로 구속한 당시 수사기록에 대해 정밀검토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위씨를 기소했던 이모검사는 『위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아건설이 30만∼50만원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건네줬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통상적인 떡값 정도로 판단했으며 공갈혐의에 대한 입증여부가 수사의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동아측의 비자금 조성 및 뇌물공여 여부에대해서는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도둑맞은 세금 어떻게 처리될까

    ◎구청에 낸 경우/납부인정… 관련공무원이 배상/법무사가 착복/미납처리… 일단은 재납부해야/공무원과 결탁/체납액에 가산세까지 물어야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의 전모가 차차 그 윤곽을 드러내면서 납세자들은 물론 전국민들의 관심이 횡령된 세금의 처리문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횡령세목은 취득세와 등록세등 2가지. 자진납부가 원칙인 취득세의 경우는 구속된 주범 안영휘씨등이 납세자들로부터 직접 받아 챙긴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이 돈은 안씨등 착복공무원들이 물어내야 한다.이는 「회계관계직원등의 책임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명시돼 있듯이 담당공무원은 국가를 대신해 세금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2중으로 국민을 상대로 거둬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등록세인데,등록세는 등기절차를 잘 모르는 시민들이 관행상 법무사사무실을 통해서 납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 사건에서 횡령된 등록세도 대부분 이모·강모법무사 사무실을 통해서 낸 것들이다.횡령된 등록세와 관련해서 법률적으로 3가지경우를 생각해 볼수가 있다. 첫째는 시민이 등록세를 공무원에게 직접 냈고 이것이 횡령됐다면 당연히 관련공무원이 물어내야 한다. 두번째로 문제되는 부분으로 법무사사무실을 통해 낸 것인데,원칙적으로는 법무사사무실을 통한 세금이 횡령됐을 때에도 시민은 국가가 아닌 법무사와 사적으로 관계한 것이므로 세금의 미납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따라서 시는 미납자에게 납입을 요구하고 해당 시민은 이를 납입한뒤 횡령자를 상대로 반환소송을 내야 한다. 즉 법무사직원이 횡령한 것이라면 시에는 납세의무가 남아있는 채 그 직원에 대해 횡령금 반환소송을 내야하고,공무원과 법무사실 직원이 공모해 나눠 횡령한 것이라면 시는 공무원이 횡령한 것만 추징하고 나머지는 시민이 물되 법무사직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되찾아야 한다. 세번째는 공무원과 시민들이 결탁해 세금을 안물었거나 적게 낸것이 밝혀질 경우인데 이는 당연히 미납으로 처리돼 가산세까지 포함해 물어야 한다. 그러나 두번째의 경우처럼 이번 사건도 법무사사무소 직원들과 공무원이짜고 저질러진 것이 밝혀진 만큼 시로서는 당사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미납처리를 할 수 없는 형편에 놓여있다. 납세자는 횡령사실을 알지 못했고 더구나 공무원과 법무사사무소 직원들이 짜고 한 이번 사건에서 시민들은 선의의 피해자가 분명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미납처리할 경우 엄청난 조세저항이 일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시민들로부터 일단 세금을 다시 거둔뒤 이를 법무사쪽에서 받아내도록 하는 조치는 실현가능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는 취득세는 어렵다 하더라도 현재까지 15억여원으로 집계된 등록세의 횡령분은 공동소송을 통해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공직부정이득 몰수」입법 착수/인천세무비리 계기로 본 부정방지대책

    ◎마약법 준용… 세무전산화 등 병행 추진/사유재산제 보장·공직자 사기도 고려/최시장 사의는 비리발본 정부의지 표현 최기선인천시장은 김영삼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인사이다.김대통령이 야당하던 시절부터 측근으로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인천시장 후보로 내세우기로 여권의 컨센서스가 이뤄져가고 있었다. 정부는 당초 최시장을 문책할 생각이 없었다.인천 북구청 세금비리가 그의 재직전에 주로 벌어졌고 최시장이 직접 잘못했다는 증거가 없었던 탓이다.하지만 그를 유임시키고는 이번 사태를 진정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 우세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최시장이 물러난다는 것은 단순히 기관장의 책임을 묻는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공직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어떤 아픔도 감내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읍참마속」의 심정이 깔려있는 것이다.아랫물 맑기를 향한 「제2의 사정」의 강도를 짐작하게 하고 있다. 추석연휴를 끝낸 정부와 민자당은 인천 북구청사태의 재발을 막기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리라 전망된다. 총리실 총무처 법무부 내무부등 정부 관련 기관과 민자당은 23일부터 연쇄 당정회의를 갖고 빠른 시일안에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당정이 검토하고 있는 공직부정방지 방안은 크게 ▲세무행정등 민원업무의 전산화 ▲자체감사기능 강화등 감사업무의 혁신 ▲국고횡령,뇌물죄등에 따른 재산의 국고환수조치 ▲재산등록및 실사범위의 확대등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전산화나 감사기능의 확대에는 당정간에 이견이 별로 없지만 국고횡령및 뇌물죄등에 대한 몰수의 법제화에는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현행법에 몰수가 가능한 재산은 조세포탈,뇌물,국가보안법의 자금수수등 「범죄로 얻은 물건이나 대가로 받은 재산」,그리고 법무부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마약거래에 따른 재산이익」 등에 한정돼 있다.따라서 이번 사건처럼 공무원이 빼돌린 「나랏돈」으로 땅투기등을 통해 재산을 증식한 때는 환수할 법률적 근거가 없다. 법무부는 이같은 점을 감안해 파생이득까지도 몰수하는 내용의 「마약사범에 대한 특례법」처럼 부정공직자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지난주말 입법대책반을 구성했다. 하지만 공직자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해서 모든 재산을 검은돈으로 규정하고 몰수한다는 것은 사유재산보장 원칙에 어긋남은 물론 전체 공무원의 사기문제와도 직결되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총무처와 민자당의 시각이다.이와 관련,박희태국회법사위원장은 『공직자의 부정한 돈과 이 돈을 기초로 증식한 재산과의 인과관계를 입증한다면 모두 몰수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법리상 곤란하다』고 말했다.이세기정책위의장도 『선량한 대다수 공직자를 범죄집단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신중론을 펴고 있다. 당내에서는 뇌물로 얻은 재산증식분에 대해 10배 또는 1백배등으로 구체적인 추징범위를 명문화하거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을 준 사람과 반사이익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당정은 2단계 사정작업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또다시 「말잔치」로 그칠 공산이 크다는 점을 알고 있다.제도개선을 추진하면서 공직자들이 이번 세금비리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도록 하는 의식개혁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이에따른 공직사기의 저하를 막는 방도도 강구하고 있다.
  • 한양 합리화업체 지정/상은빚 1천억 탕감… 6백88억 감세

    ◎산정심,「3자인수 불가피」 신설 적용 부실 건설업체인 (주)한양이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됐다.한양은 지난 86년 9월에도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된 적이 있어,이번은 두번째의 합리화 지정이다. 정부는 16일 정재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산업정책심의회(산정심)를 열고(주)한양 및 3개 계열사(한양목재·한양공영·한양산업)를 산업합리화 기업으로 지정,세금감면 및 은행채무의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원 내용은 ▲주거래 은행인 상업은행에서 빌려쓴 8천3백억원 중 1천억원을 탕감(채무면제)하고 ▲나머지 채무 7천3백억원은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금융조건을 완화해 준다.채무면제액은 상업은행과 주택공사가 한양의 인도·인수계약을 체결할 때 합의했던 1천5백억원보다 5백억원을 줄인 것이다. 상업은행의 한양에 대한 채무면제분 1천억원은 올해분 법인세를 낼 때 한양에는 익금으로 산입하지 않고,상업은행에는 손금으로 산입한다.이 조치로 한양과 상업은행은 올해 경영실적에 따라 각각 최고 3백44억원씩합계 6백88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그러나 세금감면 예상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합리화 지정기업들에 허용됐던 소유 부동산의 처분과 계열사의 합병 등에 따른 특별부가세·법인세·취득세·등록세 감면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물러난 전기업주 배종렬씨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빼돌린 재산을 추적해 세금을 추징하며,빼돌린 재산(인정상여)에 대해서는 한양 및 계열사의 소득세 원천징수 의무를 면제한다.부실기업에 대한 산업합리화 조치는 지난 88년 조선산업 합리화 이후 6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산업합리화 지원기준 4개항 중 「산업구조 조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이외의 3개항을 삭제하고,「합리화 대상기업으로 이미 지정된 업체로서 3자 인수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불가피한 경우」를 신설했다. ◎한양구제 의미·교환/국민정서 감안 특혜 최소화 역점/“주인 몰아내고 기업 살린다” 원칙 확인/자율해결 대신 국민부담 전가 되풀이 1년4개월을 끌어온 부실기업 (주)한양의 정리 문제가 16일 열린 산업정책심의회에서 매듭이 지어졌다.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감안해 한양을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하되,세금감면액을 최소한으로 줄였다.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경영부실 등을 이유로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83개이다.합리화란,자력으로는 도저히 회생할 수 없는 부실기업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고 은행채무를 면제해줌으로써 살아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이다. 그러나 세금 다 내고,은행빚을 꼬박꼬박 갚는 대다수 기업들과의 형평에 어긋나므로 매번 특혜시비가 일어났다.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이번 조치로 최고 6백88억원의 세금이 감면된다.또 은행빚(원금) 1천억원이 탕감되고 은행빚에 대한 이자가 3천4백13억원 경감된다. 한양에 거액의 부실채권을 물린 상업은행과,한양의 인수자인 주택공사가 지난 6월 정부에 요청한 세금감면액은 총 2천3백억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행채무(원금)를 탕감하는 경우 상업은행은 면제액만큼을 손금으로,한양은 같은 액수만큼 이익을 보는 셈이지만 익금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이 세금을 모두 깎아줄 경우의 감면 규모가 2천3백억원이다.산정심은 이 가운데 은행채무 면제액을 당초 2천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줄였다.이에 따라 세금감면액도 1천3백76억원에서 6백88억원으로 줄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은 일체 감면해주지 않기로 했다.이때문에 전체 세금감면액이 6백8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부실기업은 어느 때나 생길 수 있다.문제는 이를 정리하는 방식이다.즉 부실은 부실을 만든 기업주와,그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이 책임지고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한양을 통해 본 문민정부의 부실기업 정리 방식은 원칙에서 벗어난다.세금감면과 채무면제로 부실의 책임이 대다수 납세자와 은행 고객의 부담으로 전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의 부실기업 정리 방식과 비교하면 진일보한 것은 사실이다.우선 「부실 기업주는 몰아내고 기업은 살린다」는 원칙이 지켜졌다.과거에는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사는」 경우가 허다했었다. 이번에는 상업은행이 작년 5월 한양의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기업주 배종렬씨 소유지분에 대한 담보권을 행사해 배씨를 경영과 소유에서 완전히 몰아냈다.배씨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여 혹시 숨겼을 지 모르는 재산을 추적한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나긴 했지만 고법에서 유죄선고를 받았고,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기업주에 대한 가능한 모든 책임추궁이 이뤄진 셈이다. 상업은행에 대한 책임추궁도 상당 수준으로 이뤄졌다.전체 부실여신액 8천3백억원 중 상업증권 등 자회사와 보유 부동산 매각 등으로 4천2백70억원을 자구했다. 한양문제는 거래기업에 대한 부실여신의 규모가 은행의 발목을 잡을만큼 커지기 전에 은행이 자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합리화지정 있기까지/“국민납득 대안 찾자” 16개월 난산/“주공서 인수 자구책 강구” 돌파구/빚탕감 액수 줄여 반대논리 꺾어 ○…작년 4월 배종렬회장이 퇴진한 이후 한양을 1년5개월만에 산업합리화업체로 지정하기까지 정부는 철저한 「지공작전」을 구사. 성급히 매듭지을 경우 자칫 엄청난 특혜시비를 불러일으켜 통치권에 불똥이 튈 것을 걱정했다.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민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내 놓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해법이었다. ○…청와대와 재무부·상은·주공 등은 지난 5월 한양을 주공이 인수하도록 하고,합리화 업체로 지정한다는데 합의했었다.그런데도 시간이 걸린 것은 주공이 『괜히 손해보기 싫다』며 버텼고,경제기획원이 「합리화 외의 다른 대안」을 주장하며 줄기차게 여론을 탐색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정재석부총리는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의 잦은 독대를 통해 『경제적인 문제로 통치권에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며 한양처리를 떠맡았다.그 결과 『그렇다면 정부총리가 알아서 하라』는 전권을 위임받았다. ○…기획원과 재무·건설부는 차관급 및 관계 국장들이 수 차례 은밀히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재무·건설부가 처음부터 『다른 대안이 없다』며 합리화 지정을 재촉한 반면 기획원은 『그래도 다른 길을 찾아보자』며 상은과 한양에 자구노력을 촉구했다. 재무부는 1개월만에 『다른 대안은 없다』는 회신을 내 놨다.이어 지난 1일 상은이 한양에 탕감해 주기로 한 부채규모를 당초 2천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낮춰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기획원도 『이 정도의 자구노력이면 한양을 부도처리해 사회적 피해가 확산되는 것보다 합리화업체로 지정하는게 낫겠다』는 평가를 내렸다. ◎합리화지정 이후 한양의 앞날/인수계약 수정후 회사정리 절차 밟아/3천8백억 부동산 처분 자구책펴야 산업정책심의회가 결정한 합리화 조건은 지난1일 상업은행과 주공이 체결한 본계약과 일부 내용이 달라졌다.따라서 상은과 주공은 본계약을 수정해야 한다. 작년 5월 회사재산 보전처분을 내린 이후 추이를 관망해 온 법원은 한양에 대한 법정관리의 첫 단계인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 결정이 내려지면 한양의 재산보전 관리인은 회사정리 계획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법원은 한양의 최대 채권자인 상업은행과 물품대금 2천억원을 못받은 하청업체 등 채권자 회의를 소집,회사측이 낸 채무액과 채권자들이 신고한 채권액을 비교,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채권단 회의가 상업은행과 주공이 합의한 금융완화 조건에 동의하면 법원은 회사정리 계획안을 인가,법정관리 결정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합리화 조건이 달라짐으로써 상업은행은 1백72억원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되지만 1백%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회수의문」 대출 4천8백억원이 「추정손실」 1천억원으로 바뀌게 돼,부실 규모가 다른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든다. 상업증권을 매각한 2천억원으로 대손상각하면 부실채권은 내년에 1천억원대로 줄 전망이다.한양에 대한 대출은 이미 은행법상 한도를 초과했으므로,인수업체인 주공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정상적인 여신은 계속할 계획이다. 한양은 부채탕감 및 금융조건 완화로 연간 7백62억원의 금융비용이 줄어든다.신도시의 상가 등 장부가격으로 3천8백64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는 한편 인원 및 기구축소 등 자구책과 함께 주공과의 합동사업을 추진하면 3∼5년안에 흑자로 전환된다는게 주공의 분석이다.
  • 안씨,횡령세금 해외도피 의혹/인천북구청 비리

    ◎미거주 전세무원과 자주 접촉/재산 2백억대로 밝혀져/경찰간부와 결탁여부도 수사 【인천=손성진·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의 파문이 인천시청과 지역 경찰등의 연루의혹과 함께 재산의 해외반출여부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태현부장검사)는 16일 구속된 전 북구청 세무1계장 안영휘씨(53)가 관내 경찰과도 결탁해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와관련,안씨를 집중추궁해 경찰관들의 뇌물수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이 사건을 처음 수사했던 경찰이 사건수사를 서둘러 종결한 것도 이같은 의혹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안씨로부터 토지분양권을 무상으로 넘겨받은 전 북구청 부구청장 강기병씨(60·인천시 정책보좌관)에게 뇌물수수죄가 적용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강씨의 소재를 찾는데 수사력을 쏟고 있다.또 비리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안씨로부터 7백만원의 뇌물을 받아 구속된 하정현씨(53·인천시 감사1계장)가다른구청의 세무공무원들로부터도 뇌물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하씨의 집과 인천시 감사실을 압수수색해 하씨의 금융거래통장 7개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에서 인천시가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6개 구청의 세무공무원들의 ▲등록세율 부당적용 ▲자동차 취득세 누락등 20여가지의 비리를 적발하고도 전혀 징계또는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도 밝혀냈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날 인천시청 감사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감사실에 보관하고 있던 91년부터 93년까지 북구청관련 감사자료를 압수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주범인 안씨가 ▲전인천시 세무공무원으로 지금은 미국에 살고있는 이모(63),박모씨(60)등과 자주 접촉했고 ▲횡령한 돈의 사용처가 불확실한 점 ▲경찰과 검찰의 조사과정에서 2백억원대로 파악된 안씨의 재산이 안씨가 1백억원대로 밝힌 재산보다 크게 많은 점으로 미뤄 안씨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밝히기위해 안씨의 거래처인 건영새마을금고의 안씨 계좌의 거래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북구청관내 등기소에 보관된 92년11월부터 93년6월 사이의 등록세영수증을 확인한 결과 구속중인 양인숙씨(29·여)가 작성한 위조영수증 73장(영수금액 2억8백30만원)을 추가로 찾아냈다.이에따라 검찰이 추가로 밝혀낸 가짜 등록세영수증은 수배중인 조광건법무사 사무원 김승현씨(31)집에서 발견된 89장등 모두 1백62장(영수금액 3억3천8백여만원)으로 늘었다. 검찰은 또 분실된 91·92년도분 등록세영수증 가운데 위조된 것을 가려내기 위해 등기소 보관영수증과 구청에서 회수한 90·93년도분 등록세와 취득세 영수증에 대해 진위 확인작업을 벌였다. ◎“관련공무원 재산 압류”/최기선 인천시장,시민에 사과 최기선 인천시장은 16일 북구청 세무비리사건과 관련,『시민들의 고귀한 세금를 빼돌리는 범죄가 이뤄진 것은 참으로 죄송한 일로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인천시민들에게 사과했다. 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이같이 말하고 『이 비리사건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파헤쳐 관련자는 엄중 처벌할 것이며 아울러 손실된 시민들의 세금을 환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최시장은 이어 『세금환수를 위해 시는 관련공무원들의 재산압류절차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하위직공무원들의 비리를 묵인하는 무사안일한 책임자도 도태시킬 방침』이라고 강한 비리척결의지를 밝혔다. ◎착복세금 환수 “산넘어 산”/일단 「증발한 영수증」 찾는게 최대 관건/깍아준 경우 범인·납세자 함께 물려야 인천 북구청의 세금착복사건의 파장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들이 착복했거나 깎아준 세금의 처리문제로 북구청담당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즉 세금은 낸 것으로 돼있으나 돈은 시금고로 들어가지 않고 엉뚱한 사람의 손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5백만원의 세금을 내야할 사람이 공무원과 짜고 3백만원을 냈는데 이 공무원이 그돈을 횡령했다면 당연히 그는 3백만원을 내놔야 하지만 나머지 2백만원은 처음부터 이를 내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받아내야만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없어진 영수증철이발견돼 일일이 대조를 한뒤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내고 얼마를 내지 않았다는 것이 명백해져야 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도 처음부터 2백만원의 세금을 깎아줄 것을 공무원과 짜고 나머지 3백만원만 낸 사람은 공모한 사실을 이유로 2백만원을 추징할 수 있겠으나 처음부터 3백만원만 내면 되는줄 알고 있었던 시민이라면 일부 선의의 피해자일 수도 있으니 이 정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하는 번거로운 일도 해야한다. 현재까지의 수사결과 안영휘씨등이 횡령한 세목은 취득세·등록세·사업소등록세등 3가지이며 91년도와 92년도 해당 영수증철의 총액수가 1천3백억원어치로 추정돼 이같은 작업을 하기란 여간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 아닐수 없다.영수증숫자로는 약1백만건이나 되기 때문에 이 가운데 횡령대상이 된 영수증이 1%만 된다고 할때 확인해야 할 것이 1만건이나 돼 관련자들이 2∼3년전 일을 일일이 기억할 리 만무한 상태에서 이는 엄두도 못낼 일인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사라진 관련영수증철을 찾기가 힘든데다 이미 공무원들이 이를 폐기처분했을 경우 못거둔 세금을 다시 받아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 당연한 부정재산 몰수(사설)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가 보여준 공직사회의 신종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대책이 서둘러 모색되고있다.이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충격의 흡수와 재발방지를 위한 항구적 장치의 조기마련 의지로 이해된다. 사건 발생과함께 집중 투입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발맞춘 내무부의 시·도지사회의 그리고 16일의 부조리근절 관계 차관회의와 청와대 사정실무협의회등은 공직자 부정부패를 원천봉쇄 하겠다는 정부의 결의를 실감케 한다.김영삼대통령은 이에 앞서 부정부패야말로 망국의 원인이며 외침보다 더 무서운 것으로 일벌백계원칙에 입각한 처리를 강조한바 있다. 인천 북구청의 세무공무원 비리는 그 규모와함께 장기간에 걸쳐 아무런 제동도 없이 조직적으로 계속 반복 되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상하 좌우로의 연결고리와 제도의 낙후성을 틈탄 구조적 비리라는 요건까지를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부정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날 때까지 철저하게 파헤쳐 재발의 소지를 원천봉쇄해내는 일만큼 급한 일은 없다. 부조리 근절 실무회의가 내린 몇가지 결정은 공직사회에 대한 첫번째의 경고이다.우선 10월까지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폭 교체하고 기관장 책임제를 도입해 비리가 발생할때 계·과장등 부서장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다.이와함께 공직자 재산등록 범위를 확대해 1단계로 중앙·지방직을 불문하고 전 세무직 공무원을 모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아직은 검토단계에 있지만 부정재산에 대한 몰수제도는 공직부패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위한 혁명적 수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강력한 반부패제도의 도입이기 때문이다.현행 법제도에 의하면 거액의 부정사건에 연루된 공직자들은 횡령한 액수 또는 뇌물액만큼만 추징을 당해 그 처벌의 실효성이 약하다는게 배경이다.횡령액 뇌물액은 물론 이를 토대로 증식한 재산을 모두 몰수해 공직을 이용한 한푼의 축재 가능성도 봉쇄해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재산몰수의 경우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지않고 회계담당이나 일정액 이상의 뇌물을 받은 경우로 제한 적용함으로써 위헌시비를 사전 방지한다는 것은 올바른착상이다.그러나 재산내역이 부정과 관련있는지의 여부를 부정공무원이 스스로 입증하게하는 거증책임 문제는 검찰이 객관적 수사를 근거로 입증토록 주체를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 정부의 재발방지장치 마련과함께 상부의 감독·감사기능도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그러나 새 결정의 실시와 감시에 앞서 우선하는 일은 공직자의 도덕적 가치관 확립이라고 생각한다.
  • 부정공직자 재산몰수 검토/정부,부정막게 관련법 개정추진

    ◎증식분도 포함/「범죄 무관」 입증책임도 본인에/오늘 청와대 사정관계회의서 구체 논의 정부는 공무원의 부정을 근원적으로 방지하기위해 공직자들이 뇌물·횡령등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재산은 물론 이를 토대로 증식된 재산에 대해서도 몰수할 수 있도록 관련법규를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16일 청와대에서 사정관계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제도적인 공무원부정방지대책을 논의한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5일 『현행법규는 횡령액이나 뇌물액수만을 추징토록 되어있어 처벌의 실효성이 약하다』고 말하고 『횡령액이나 뇌물액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증식된 재산까지 몰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부정공직자가 자신의 재산내역에 대해 범죄와 관련이 없다는 입증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부정한 재산전체에 대해 몰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방안은 현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공무원범죄부문을 개정,국고횡령,일정액 이상의 뇌물수수등 중대한 부정행위자에 대해 관련재산을 몰수할 수 있게 하되 사유재산의 침해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산몰수의 대상을 엄격히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형법에도 부정행위자에 대한 재산몰수규정이 있어 재산몰수가 형법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한 법개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약사범처벌특례법안에도 마약사범이 특별히 마약판매와 관련이 없다는 소명을 하지 못할 때는 전재산을 몰수할 수 있도록하는 근거규정을 마련해두고 있다.
  • 김철우 전해참총장/추징금 3억 납부

    무기중개상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추징금 3억원이 선고됐던 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57)이 추징금 3억원 전액을 검찰에 납부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김전총장은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중이던 92년 해군이 추진중인 한국형구축함 사업과 관련,무기중개업체인 정의승학산실업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기소됐었다. 한편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6억원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박철언전의원은 지난달 11일 추징금 가운데 2억원을 낸 데 이어 지난 2일 2억원을 추가로 납부,모두 4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했으며 올해말까지 나머지 2억원을 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 조희성 영생교주 징역4년형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30일 헌금을 가로채고 신도들에게 경찰관을 폭행토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을 구형받은 「영생교 승리제단」교주 조희성피고인(63)에게 사기·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4년과 추징금 5백만원을 선고했다.
  • “96년 10만명에 2조4천억 부과”/금융소득종합과세 어떻게 하나

    ◎합산소득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후/이듬해 종합과세 금액과 차액정산 납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시행을 위한 재무부의 안이 확정됐다.앞으로 민자당과의 당정회의,경제장관 회의,국회 등 세차례의 심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그 골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지난 해 8월12일 단행된 금융실명제의 최종적인 목표였다.실명제와 동시에 시행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예금 이탈,종합과세로 세금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금융고소득 계층의 조세저항 등을 우려해 그동안 시행을 유보해 왔다. 많은 개혁조치들을 너무 욕심을 부려,한꺼번에 해치우려다 감당하기 어려운 부작용을 초래하고 실패로 끝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이다.이제 종합과세의 기초가 되는 실명거래 관행이 웬만큼 정착됐다고 판단되자 그동안 유보해온 종합과세를 시행하는 것으로,실명제의 완결작업이라 할 수 있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언제부터,누구를 대상으로,얼마의 세율로 하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요소들이다. 우선 시기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된다.즉 소득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6년,세금을 내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97년부터이다.종합소득세는 1년 동안의 모든 소득을 합산해 이듬 해에 누진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에 소득발생과 세금 납부 사이에 1년의 시차가 있다.종합과세 대상자는 오는 97년 5월에 이자와 배당금 등의 금융소득과 부동산임대·근로·사업·기타 소득을 모두 더한 96년분 합산소득과 그에 따른 세금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대상은 부부 합산으로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이다.이 경우에도 4천만원까지는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4천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합과세한다.그러나 4천만원 초과분에 대한 종합과세 세액이 분리과세했을 때보다 적은 경우(금융소득 이외의 소득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세액이 많은 쪽을 택해 분리과세한다. 세율은 분리과세의 경우 15%(97년 이후는 10%)의 단일 세율(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된다.분리과세는 원천징수로 과세가 끝난다. 종합과세의 경우는 과세표준(과세대상 소득에서 각종 공제액을 뺀 금액)의 크기에 따라 1천만원까지는 10%,1천만∼3천만원은 20%,3천만∼6천만원은 30%,6천만원 초과는 40%로 4단계의 초과 누진세율이 적용된다.초과 누진세율이란 예컨대 과세표준이 5천만원인 경우 5천만원 전액에 3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각 단계별로 해당되는 세율,즉 1천만원은 10%,2천만원은 20%,나머지 1천만원은 30%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는 방식이다. 종합과세 대상자도 모든 금융소득에 대해 일단 원천징수 세율로 분리과세하고 이듬 해 4천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한 후 차액을 정산하는 절차를 밟는다. 예컨대 비금융 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고 금융소득이 세금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과 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을 포함,5천만원인 사람의 경우 먼저 우대저축 이자 5백만원의 10%(세금우대 저축의 원천징수세율)인 50만원과,일반저축 이자 4천5백만원의 15%(97년은 10%)인 6백75만원 등 총 7백25만원을 원천징수한다. 이듬 해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할 때에는 전체 금융소득 5천만원 중 4천만원의 15%인 6백만원(기준금액 이하에 대한 분리과세 세액)과,1천만원의 40%(비금융소득이 6천만원 이상이므로 금융소득 종합과세분 1천만원은 40%의 최고세율이 적용됨)인 4백만원 등 총 1천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전년에 이미 원천징수로 7백25만원의 세금을 냈으므로 이를 뺀 2백75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문답으로 풀어본 새세제/결혼 30년 상속세 공제 최고 10억원/배우자에 5억증여… 세액 7천3백만원/모든 장애인 승용차 구입때 특소세 면제/농지 상속받은뒤 영농않으면 세금추징/조세시효 차등 적용으로 세제추징 강화/부양가족없는 「맞벌이」 특별공제 못받아 세제개혁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간추린다. ­결혼한 지 30년된 배우자와 두 자녀가 상속받을 경우 상속세 공제는 얼마나 되나. ▲기초공제(1억원)·자녀공제(1인당 2천만원)·주택상속 공제(1억원)는 지금과 같다.그러나 배우자 공제액이 종전의 최고 4억6천만원에서 앞으로는 최고 8억원으로 늘어난다.따라서 상속세 공제액도 현행 최고 7억원에서 10억4천만원으로 높아진다. ­이 경우 상속재산이 20억원이면 실제 세부담은 어떻게 되나. ▲지금은 상속재산에서 공제액 7억원을 뺀 13억원(과세표준)에 누진세율최고 50%를 곱한 4억6천5백만원을 상속세로 내야 한다.앞으로는 공제액 7억∼10억4천만원을 뺀 9억6천만∼13억원에 누진세율 40%를 곱한 2억9천9백만∼4억3천5백만원을 내면 된다. ­배우자로부터 5억원을 증여받은 경우에는. ▲지금은 배우자 공제액 1억2천만원을 뺀 3억8천만원에 누진세율최고 45%를 곱한 1억2천4백만원이 증여세이다.앞으로는 공제액이 2억원으로 늘어나 과세표준 3억원에 누진세율 30%를 곱한 7천3백만원을 내면 된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세액이 적어 세금을 내지 않는 소액 불징수 금액의 기준이 높아진다는데. ▲부가세 과세특례자 1백35만명 중 지금은 63만명이,내야 할 부가세가 너무 적기 때문에 아예 세금을 내지 않는다.앞으로는 이 숫자가 99만명으로 늘어난다.소액 불징수란 과세기간(6개월)의 매출액이 3백만원(세액 6만원) 미만이면 부가세를 내지 않는 것으로,앞으로는 6백만원(세액 12만원) 미만으로 높아진다. ­1∼3급 장애인이 구입하는 승용차도 면세를 받는다는데. ▲지금은 1∼3급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1천5백㏄ 이하의 자동차를 팔·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인이 구입하는 경우에만 특소세를 면제해 준다.앞으로는 1∼3급의 모든 장애자들이 구입하는 승용차에 면세 헤택을 준다.1∼3급 장애자는 18만명이다. ­납세 병마개 제도는 어떻게 되나. ▲주류는 원칙적으로 납세 병마개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캔 용기는 자동계수기를,샴페인류는 납세증지를 사용하고 나머지 주류는 납세 병마개만 사용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납세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다양한 용기개발이 가능해진다. ­경정청구권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금은 수정신고 기한이 지난 후에 매매계약이 무효가 되는 등으로 이미 신고한 세액보다 적게 신고해야 하는 사유가 생겨도,납세자가 세액을 줄여 다시 신고할 수 있는 제도가 없다.이런 경우의 납세자를 위해 도입키로 했다.정해진 신고기간 후에 세액을 높여 신고할 때에는 지금처럼 수정신고를,줄일때는 경정청구를 하면 된다. ­조세시효 기간을 현재의 세목별 시효에서 납세자의 성실도에 따라 차등하는 이유는. ▲보통 신고납부일로부터 2∼3년이 지나야 세무조사하는 관행에 비춰 볼 때,현행 조세시효는 너무 짧아 탈세를 해도 추징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성실신고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사기 등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탈세는 10년,단순한 잘못이면 5년으로 정하는 등 차별화 했다. ­농사를 짓는 상속인이 농지 등을 상속받을 때의 공제액은. ▲지금은 주택상속 공제 등 다른 물적공제와 합해 1억원을 공제받지만,영농상속인은 주택상속 공제와는 별도로 1억원을 공제해 준다.그러나 공제한 재산을 5년 이내에 처분하거나,농사를 짓지 않으면 상속세를 추징한다. ­비영리법인에 대한 과세 체계는. ▲현행 세법은 비영리 법인을 일반 비영리 법인과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나눠 학술·장학·문화예술단체 등을 지원한다는 뜻에서 비영리 공익법인을 우대한다.그러나 비영리 공익법인과 일반 비영리 법인으로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뿐더러구성원의 이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가 비영리 공익법인에 포함되는 등 본래의 취지가 사라져 차별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 넘는 사람은 세금우대 저축에 들어도 우대혜택을 누리지 못하나. ▲그렇다.세금우대저축에 대해서는 10%의 저율로 원천징수되나 나중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여 정산할 때는 15%의 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4천만원을 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이득을 보지 못한다. ­세금우대 저축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올리게 되면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아닌가. ▲세금우대 저축의 비중이 큰 일부 근로자의 경우 금융소득에 대한 세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그러나 근로자에 대해서 20%정도의 근소세 부담을 덜어 줬고 일반저축에 대한 원천세율을 내렸으므로 전체적인 소득세 부담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예컨대 월 급여가 2백만원이고 금융소득이 월 평균 20만원인 근로자(4인 가족 기준)의 경우 현재 근소세는 11만2천원,금융소득 원천세는 2천3백원 등 11만4천3백원의 세금을 물어야 한다.96년에는 금융소득 원천세가 2천5백원으로 다소 늘어나나 근소세가 8만7천5백원으로 줄어 총 26.8%의 경감혜택이 있다. ­근로자 재산형성에 크게 기여해 온 재형저축이 폐지된다는데. ▲근로자 재형저축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이자소득을 비과세하는 외에 저축금액의 15%를 근로소득세액에서 공제해 이를 국민재형저축기금에 붓고 이를 재원으로 저축기간이 끝날 때 이자에 추가해 법정 장려금을 주고 있다.그러나 근로자의 면세점이 계속 올라가 저축가입 대상 근로자의 산출세액이 없거나 매우 적어졌다.따라서 국민저축기금에의 불입액이 점차 감소,현재 누적적자가 1천6백억원이나 돼 더이상 운영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그런데 원천징수 세율이 96년에 15%,97년부터 10%로 낮아지면 재형저축은 물론 18종의 세금우대 저축은 별 이점이 없어져 자연적으로 모두 폐지될 전망이다. ­부양가족이 없는 맞벌이 부부도 공제를 받게 되나. ▲아니다.현재는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에도 맞벌이부부 특별공제(54만원)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오는 96년부터는 가족 중 장애자,노인,10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경우에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 박철언씨 추징금 6억중 2억 납부

    서울지검 송무부는 11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6억원의 형을 확정받고 복역중인 박철언전의원이 추징금중 2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박전의원은 2억원을 전액 만원짜리 현금으로 마련,라면상자에 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납세 거부·환급요구때의 대책 부심/「토초세판결」여파 속타는 국세청

    ◎토초세 약화되면 부동산투기 재연 우려/토지거래 연1백만건에 조사원 2천명 국세청이 바빠지게 생겼다.토초세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판정으로 집행부서인 국세청에 불똥이 튀게 돼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떠안게 될 업무는 토초세를 원활하게 거둬들이는 일과 토초세의 힘이 다소 약해질 경우에 대비한 부동산 투기대책이다. 재산세국 직원들은 대부분 일요일인 지난 달 31일에도 출근했고,주무 국·과장인 최병윤재산세국장과 이명래재산세2과장은 1일 상오 추경석국세청장과 임채주차장 방을 부지런히 들락거렸다. 국세청의 입장은 명확하다.이미 낸 토초세를 돌려줄 수도 없고,미납분은 반드시 받아내겠다는 것으로 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를 재확인했다.이명래과장은 『국민들이 헌법재판의 판정을 수용한다면,그 내용의 효력도 인정해야 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은 토초세법을 개정할 때까지 적용을 중지하라는 것이므로,지난 해 과세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국세청이 토초세 업무를 제대로 하지않는다면 직무유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지난 주 일선 세무서에 헌재의 결정내용을 통보하고,토초세 징수업무를 차질없이 집행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동산 투기를 막는 것도 큰 일이다.전국 7개 지방청의 투기조사반 2백99명(54개반)을 투입,투기우려 지역·토지거래 허가지역·준농림지역·군사보호구역 해제지역 등 투기우려가 있는곳을 집중 조사 및 관리하기로 했다.오는 17일의 지방국세청장회의에서 구체적인 투기 방지책을 발표한다. 그러나 인력이 모자라는 탓에 걱정도 많다.2천여명 뿐인 재산세과 직원들만으로는 1년에 1백만여건이나 되는 토지거래 중 투기혐의가 있는 것을 찾아내는데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또 혐의가 있는 거래를 조사해 탈루한 세금을 추징하기까지는 산너머 산이다. 국세청은 또 헌재 결정 이후 토초세 폐지론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일부 언론의 보도에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앞으로 토초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낸 것은 되돌려주어야 한다는 보도에 못마땅한 표정이 역력하다.사실과 다른 보도로 납세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국세청이 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도 오해를 빨리 없애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다.국세청의 입장이 헌재의 결정과 완전히 부합한다고 자신만만하지만,세정은 현실과 부딪치는 일이므로 법이나 이론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이미 낸 토초세를 돌려달라는 항의가 제기되는 마당에 과연 체납자들의 재산을 법대로 강제집행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표정이 어둡다.현재의 분위기에서는 체납자이든,분납자이든 이를 강제로 징수하려는 세무서의 말을 순순히 따라줄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국세청은 이런 분위기를 일부 언론이 부채질 한다고 생각한다. 토초세가 도입된 이후 투기가 가라앉고 땅값이 안정됐지만,토초세의 힘이 약해지면 투기가 살아날 가능성은 높다는 데에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망국병인 부동산 투기를 막고,선량한 국민들의 근로의욕을 꺾지 않으려면 토초세의 뼈대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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