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징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LG전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체험단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토양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63
  • 임실군수 다시 뽑아도 ‘비리군수’

    “임실군청 직원이란 사실이 창피해 고개를 들 수 없는 실정입니다.” 김진억 전북 임실군수에게 사전구속영장(뇌물 수수 혐의)이 청구된 13일 임실군청은 침통한 분위기였다. 읍내 재래시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군수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도 진저리가 난다.”며 손사래 쳤다. 임실군은 민선시대가 시작된 이후 군수 3명이 줄줄이 구속됐다. 김 군수는 지난해 7월5일 건설업자에게 공사를 주는 대가로 ‘2억원을 지급한다.’는 뇌물각서를 받았다가 징역 5년형과 함께 법정구속됐었다. 그러나 김 군수는 대법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지난달 군정에 복귀했다. 하지만 군수실에 들어서자마자 또 다른 뇌물사건이 터져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 군수는 2006년 임실군이 발주한 지방상수도 확장공사와 관련해 수의계약을 해 주는 대가로 임실군 비서실장 김모(41·구속)씨가 건설업자로부터 받은 7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1995년 민선 1기 군수였던 이형로(71) 전 군수는 재선에 성공했지만 2000년 12월 쓰레기 매립장 부지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 일부 허가서류를 허위로 꾸며준 혐의로 구속돼 자진 사퇴했다. 2001년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철규(67) 군수도 민선 3기 선거에서 재선됐으나 인사비리 혐의로 구속됐다. 이 군수는 2003년 8월 군수 관사에서 사무관 승진 청탁과 함께 3명의 직원들로부터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에 추징금 9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현직인 김 군수 역시 보궐선거로 군수가 됐지만 민선 4기 들어 교도소와 인연을 끊지 못하고 있다. 김 군수의 형이 확정되면 임실군민들은 세 번째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다. 인구 3만 3000여명의 조그만 군이지만 보궐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3억여원의 선거비용이 들어가야 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법인세 중간예납’ 새달 1일까지 해야

    국세청은 12월 말 결산법인은 올해 상반기분 법인세를 미리 납부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을 다음달 1일까지 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법인세 중간예납은 기업의 자금 부담을 분산하고 균형적인 세수입 확보를 위해 납부할 연간 법인세의 절반가량을 미리 내는 제도다. 원칙적으로 직전 사업연도(작년 1∼12월) 법인세의 절반을 납부하면 되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 실적이 악화됐다면 실적을 가결산해 납부해도 된다. 작년에 결손으로 법인세 산출 세액이 없었던 법인은 반드시 상반기 실적을 가결산해 신고, 납부해야 한다. 또 상반기에 사업용 자산에 투자한 금액의 7%는 최저한세의 범위 안에서 임시 투자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국세청은 일단 현행 세율대로 징수할 방침이다. 다만 납부 기한인 다음달 1일 이전 법인세율이 변경되면 그때부터 바뀐 세율을 적용하고 그전에 변경 전 세율로 납부한 기업에는 차액을 환급해준다. 또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법인은 이를 입증할 서류와 담보 등을 갖춰 납기 연장을 신청하면 최장 9개월까지 늦춰낼 수 있다. 올해의 중간예납 대상 법인은 36만 9000개로 작년보다 2만 3000개 늘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중간예납을 불성실하게 한 혐의가 있을 경우 전산시스템으로 이를 검증하고 법인세와 가산세를 추징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전군표 前국세청장 항소 기각

    전군표 전 국세청장과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의 항소가 각각 기각됐다. 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우성만 부장판사)는 24일 인사청탁 명목 등으로 정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전군표 전 청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전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가 뇌물공여를 진술하게 된 경위, 법정에서의 진술태도 등을 종합해 볼때 정씨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볼만한 정황이 없다.”며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유지했다. 전씨는 인사청탁 대가로 정씨로부터 현금 7000만원과 미화 1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에 추징금 7940만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전씨측은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도 이날 부산고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민중기) 심리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항소가 기각돼 징역 4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은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골프장 주말부킹권 판매 위법”

    골프장이 ‘회원 우선’의 원칙을 어기고 비회원들에게 주말 예약권을 판매한 것은 불법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윤재윤)는 골프장 주말 예약권을 빼돌려 비회원들에게 팔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골프장 운영회사 직원 A씨 등 4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골프장 운영회사에서 예약 업무를 담당하는 A씨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2년 동안 주말 예약권을 예약 대행업자에게 제공하고, 판매대금 명목으로 8억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골프장 회원들의 사무를 처리하는 A씨가 돈을 받고 주말 예약권을 판매한 것은 사실상 임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이어서 배임수재”라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회원들과 골프장 사이에는 계약에 따른 권리와 의무 관계가 있을 뿐 A씨가 회원들의 사무를 처리하는 지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예약권 판매는 회사 수입 증대를 위한 경영 판단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골프장 운영 약관 및 예약 업무가 지니는 중요성, 예약의 공정성이 회사의 신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이유로 원심의 판결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골프장 약관에는 회원에게 예약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남은 물량을 비회원에게 선착순으로 배정하게 되어 있으며 예약 담당자는 이 원칙을 지킬 의무가 있다.”면서 “이를 어기고 회원권을 빼돌려 판매대금을 취득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회사에 입금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은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가세 공제 안됩니다

    국세청은 오는 25일까지인 부가가치세 1기 확정신고 기한을 앞두고 매입세액 공제신청을 중심으로 부가세 신고 사업자들의 잘못된 신고 사례와 유의 사항을 16일 소개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사업자가 승용차의 매입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9인승 이상이거나 경차여야 하며 대표이사 등 임원용, 의전용 등의 승용차는 공제대상이 아니다. 잘 알려진 사안 같지만 지난해 이 문제로만 모두 3837건이 적발됐다. 소매점, 음식점 등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우 어림짐작으로 이전 신고분보다 약간 높게 매출을 신고했다가 신고 매출이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 확실히 노출되는 매출보다도 적은 것이 들통나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세청은 “지난해 실시한 신용카드 등 매출 과소 신고에 대한 점검에서 8510명이 적발돼 170억원이 추징됐다.”고 밝혔다. 정육점(면세)과 고기식당(과세)을 겸영하는 것처럼 면세와 과세사업을 함께 하는 사업자가 과세사업 매출을 면세사업 매출로 신고했다가 세금이 추징되는 경우도 적발되고 있다. 기업체들은 접대비나 유사비용의 매입세액 공제가 허용되지 않고 있음에도 법인카드로 이를 결제하고 매입세액을 공제해 신청했다가 가산세를 무는 사례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연 500만원 한도인 신용카드 매출전표 및 현금영수증 발행세액 공제한도를 넘어 공제를 받았다가 초과세액은 물론 가산세까지 토해 낸 경우도 올해 점검 결과 901명에 18억원에 이른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빼돌린 재산 은닉’ 김우중씨 또 기소

    ‘빼돌린 재산 은닉’ 김우중씨 또 기소

    지난 3월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씨가 귀국하며 2년 6개월여 만에 재개된 대우구명로비 의혹 수사가 잠정 마무리됐다. 검찰은 4개월 동안 22곳을 압수수색하고 연인원 240명을 조사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재산 환수 등에서 성과를 일궜다. 하지만 정·관계 로비의 실체는 확인하지 못했다. 검찰은 로비 의혹은 끝까지 규명한다는 방침이며 조씨의 해외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해외 사법공조를 요청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9일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이날 조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또 김 전 회장을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조씨의 자금을 동원해 주가조작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긴 LG그룹 방계 3세 구본호씨를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국내 정·관계 로비 실체 못찾아 검찰은 지난 1999년 6월 김 전 회장이 조씨에게 로비 자금과 그 대가 명목으로 4430만달러(당시 526억원)를 보내 정권 최고위층과 측근 등에게 로비를 시도하려 한 사실까지는 확인했지만, 실제 돈이 전달된 흔적은 찾지 못했다. 특히 김 전 회장은 조씨가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258만주 가운데 30%를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에게 준다고 해서 승낙했다고 진술했으나, 검찰은 실제 주식이 건네졌는지를 밝혀내지 못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의 장남 홍일씨가 조씨에게 30억원을 보냈고, 이 가운데 10억원이 삼일빌딩 매매예약금으로 쓰여진 사실을 파악했으나 로비 관련성은 확인하지 못했다. 조씨는 과거 김 전 대통령에게 선거자금 등을 도와줬고 아들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건넸다가 돌려받은 것으로 진술했다. 검찰은 해외계좌를 통한 로비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씨 관련 해외법인이 있는 홍콩, 스위스의 사법당국에 계좌추적 등의 공조를 요청했다. ●홍콩·스위스에 계좌 추적 공조 요청 검찰은 조씨가 받은 4430만달러를 ‘범죄 수익’으로 인한 조씨의 재산으로 규정했다. 여기에 구씨와 공모한 증권거래법 위반 사건에서 얻은 시세차익 172억원까지 보태 698억원을 환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검찰은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매입 등으로 파생된 추가이익도 환수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검찰은 조씨의 경기도 일산 소재 단독주택 등 부동산과 KMC 및 글로리초이스차이나 명의의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등을 추징보전했다.1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빼돌린 회사자금 가운데 4771만달러로 대우개발 주식 776만주를 구입하고, 강제집행을 당하지 않으려고 페이퍼컴퍼니인 베스트리드리미티드사 명의로 허위양도한 사실을 밝혀내 이를 자진반납 형식으로 압류했다. 베스트리드는 경주 힐튼호텔, 아도니스골프장, 영화투자사 밴티지홀딩스 등의 지분을 갖고 있어 재산상 가치가 11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평가된다.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조씨가 실제 100%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일빌딩의 추징 여부나 해외로 나간 임대수입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우중씨 1000억대 차명주식 압류

    김우중씨 1000억대 차명주식 압류

    김우중(72) 전 대우그룹 회장의 구명로비 의혹 및 은닉재산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차명으로 관리되어 온 770억원대 주식과 미술품 100여점 등 1000억원대 재산을 최근 압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6월 중순쯤 김 전 회장이 부인 정희자(66)씨가 운영하는 베스트리드사(옛 대우개발) 주식 770여만주(1주당 액면가 1만원)에 대해 자신의 차명재산이라며 자진납부 의사를 최근 전해왔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이 주식을 압류하고 추징절차에 착수했다. 지난해 4월 재산명시 재판에서 “전 재산이 19억원뿐”이라며 추징금 17조 9253억원의 납부를 회피한 김 전 회장이 스스로 차명재산 보유사실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 전 회장은 종전까지 “베스트리드사가 방어권을 위해 보유하던 주식에 대해 명의만 잠시 빌려줬다.”고 주장해 왔지만 검찰 수사가 진척을 보이자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지난 16일 베스트리드사가 관리하는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의 보유 미술품 134점(구입가 기준 7억 8000만원)도 압류했다. 검찰은 미술품 구입자금이 김 전 회장의 비밀금융조직인 BFC에서 흘러간 정황을 잡고, 조만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구명로비책이자 차명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재미사업가 조풍언(68)씨를 지난 5월15일 구속하면서 김 전 회장의 구명로비 의혹과 은닉 재산에 대해 본격 수사해왔다. 검찰은 같은 달 27일 베스트리드사와 김 전 회장의 차남 선협씨가 운영하는 아도니스골프장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조씨가 예금보험공사의 가압류를 피해 감춰놓은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163만주(액면가 81억 5000만원)와 SK텔레콤 주식 3만 2000주를 찾아내 압류했다. 조씨의 자금을 주가시세조종에 이용한 LG그룹 방계 3세인 구본호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강제집행면탈과 재산명시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은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계좌를 추적하다 돈이 오간 정황을 잡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소환조사하고, 장남 홍일씨를 조사 대상에 올려놨지만 구체적인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 검찰은 6월 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1∼2주 정도 연장해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cool@seoul.co.kr
  • ‘법조 비리’ 조관행 前부장판사 유죄

    법조브로커 김홍수씨에게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판·검사들에게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2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판사는 지난 2002년 김씨에게 사건 청탁과 함께 1억 2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1심에서는 이 가운데 500만원을 받은 혐의와 식탁과 소파 등 1000만원어치의 물품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에 추징금 500만원이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는 식탁 등을 받은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다. 대법원 3부는 또 2005년 김씨에게 사건 청탁과 함께 14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홍수 전 성남지청 부장검사에 대해서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교육감 선거제-심층진단 (2)] 탈 많았던 역대 선거사

    과거 교육감 선거에서 가장 문제가 된 것은 금품선거였다. 유권자들이 학교운영위원회 등으로 한정되면서 금품선거 시비는 끊이질 않았다. 현재는 금품선거 시비가 상대적으로 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만 19세 이상 지역주민들 전체가 투표권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교육감이 후보로 출마할 경우, 해당 지역 내 교육종사자들의 줄서기 시비는 여전히 논란이 될 전망이다. ●조직과 자금동원력이 관건 2000∼2006년 실시됐던 학교운영위원회 전원투표에 의한 교육감 선출방식은 후보의 조직이나 자금 동원력에 따라 결과가 좌지우지되는 폐해를 낳았다. 이 기간 중 35차례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총 253건이나 위법행위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당선자들의 위법행위는 16건이나 됐다. 지난해 직선제로 바뀌고 나서도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치르진 5차례의 선거에서 70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다. 지난해 12월19일 선거에서 당선된 권정호 경남교육감은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돼 현재 창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당선무효에 취임 하루만에 구속 역대 교육감 선거 중에서 금권선거 오명을 쓴 대표적 사례는 2003년 7월 충남교육감 선거,2004년 1월 대전·제주교육감 선거,2005년 울산교육감 선거 비리를 들 수 있다. 2000년 7월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강복환 당시 충남교육감은 이모 도 교육위원에게 자신을 지지하는 대가로 일부 시·군의 교원인사권을 위임해 주겠다는 각서를 써준 혐의로 2003년 구속됐다.2004년에는 인사비리 등으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2004년 대전교육감 선거에서는 당시 오광록 당선자가 당선무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 교육감과 부인 이씨가 선거를 앞두고 대전지역 교장 등에게 양주 270여병(시가 880만원)을 선물하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는 등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인정돼 벌금 150만원형이 선고됐기 때문이다. 같은 해 제주도에서는 오남두 교육감당선자와 낙마한 후보 4명이 모두 구속됐다. 자신들을 찍어달라며 학교운영위원들에게 돈을 건네고 횟집 등에서 음식을 제공한 혐의 때문이었다. 2005년 울산에서는 김석기 교육감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취임 하루만에 구속됐다. 그해 6월 부인과 울산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 학교운영위원 4명 등 모 단체 회원 10여명에게 35만원어치의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5건의 선거법 위반행위로 구속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교육자로 제2인생”

    강삼재 전 국회의원이 경북 경산의 대경대 부학장에 취임한다. 곧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 후 취임할 예정이다. 강 전 의원은 16일 “정치는 할 만큼 했고 정치인으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대학에서 제2의 인생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총선 직후 자유선진당 탈당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5선을 지낸 그는 안기부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전용한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추징금 731억원을 선고받고 정계를 떠났다가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강 전 의원은 지난해 말 대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회창 총재의 전략기획팀장을 맡았고, 이후 자유선진당 창당 작업에 뛰어들어 당 최고위원직을 지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높아지는 공무원 비리 신고

    높아지는 공무원 비리 신고

    공직사회의 자정노력에도 불구, 비리 공무원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부패를 통제하는 데는 내부신고가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해 비리신고 예년보다 20% 이상 상승 16일 국민권익위원회(옛 부패방지위원회)에 따르면 2002년 1월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6년간 부정부패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1만 2271건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월평균 212건(전체 2544건)이 신고돼 전체 월평균 173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주요 신고 사례로는 A구청 건축과 공무원이 오피스텔 건설현장소장으로부터 ‘민원을 잘 해결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설 명절 떡값 명목으로 10만원권 수표 25장(250만원)을 사무실에서 건네받다 신고·적발됐다.B구청 부구청장은 6급 승진심사를 앞둔 직원으로부터 수십만원짜리 수삼세트를 추석 명절 선물로 받았다. 또 C공직유관단체 건설현장 감독소장은 공사 착공 기념으로 시가 700만원 상당의 골프용 가죽벨트 120개를 업체에 요구한 뒤 상사 등에게 나눠주다 붙잡혔다. 부대장을 비롯한 군부대 간부들은 부대 이전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중개업자와 짜고 시가보다 감정가를 부풀려 계약한 뒤 수억원의 대가성 뇌물을 챙겼다. 200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5년간 비리를 저질러 면직된 공무원은 모두 1646명이다. 이중 중앙행정기관이 675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이어 ▲공직유관단체 443명(26.9%) ▲지방자치단체 401명(24.4%) ▲교육자치단체 127명(7.7%) 등의 순이었다. ● 비리 면직자 중앙부처·경찰 최대 비리 면직자를 유형별로 보면 뇌물·향응 수수가 65.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급별로는 6급 이하가 1123명(61.5%),4∼5급 385명(23.4%),3급 이상 138명(12.3%) 등이다. 분야별로는 ▲경찰 303명(18.4%) ▲재정·경제 296명(18.0%) ▲건설·토목 251명(15.2%) 등 3개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비리 발생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접수·처리된 비리신고 591건 중 내부공익신고는 전체의 35%인 20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부신고에 따른 비리 적발률은 75.7%로, 전체 적발률 70.4%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해의 경우 내부신고 34건 중 무혐의는 단 2건에 그쳐 비리 적발률이 8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비리 적발에 따른 추징·회수액은 모두 648억원이며, 이중 75.8%인 491억원이 내부신고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김우중씨가 임대한 힐튼호텔 펜트하우스 반환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자판기 커피 한 잔 값 정도인 하루 328원가량으로 25년 임대계약을 맺었던 힐튼호텔 펜트하우스를 비워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김흥준)는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을 소유한 ㈜씨디엘호텔코리아가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낸 건물명도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 쪽이 호텔을 매입하며 해당 임대차계약을 승계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김 전 회장 쪽 주장에 대해 “배임 행위인 임대차 계약에 깊이 관여한 피고의 신의가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재판부는 또 “대우개발이 그룹해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피고와 사실상 ‘종신 무료’나 다름없는 계약을 맺어 호텔 매매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는 배임 행위로 반사회적 법률 행위에 해당해 무효”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호텔을 소유했던 대우개발은 1999년 2월 김 전 회장에게 연간 임대료 12만원에 903㎡ 규모의 23층 펜트하우스를 2024년까지 빌려주기로 했다. 이 계약에는 객실료와 식음료 등으로 매년 5000만원 이상 쓰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대우개발은 같은 해 11월 호텔 매각에 앞서 특별협약을 통해 이 조항을 제외했고, 씨디엘호텔코리아는 김 전 회장과의 계약까지 묶어 힐튼호텔을 사들였다. 당시 대우개발 대표이사는 김 전 회장의 부인인 정희자씨였다. 이후 김 전 회장은 6년가량 해외 도피생활을 하다 2005년 6월 귀국했다. 지난해 1월 씨디엘호텔코리아는 김 전 회장과의 계약 때문에 고객 유치에 지장이 있고, 펜트하우스가 장기간 방치되는 등 영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20조원대 분식회계 및 9조8000억원의 사기대출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8년6개월 등이 확정됐으나 지난해 특별사면됐다. 김 전 회장에 대한 추징금은 17조9253억원에 이른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재산명시 재판에서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19억여원이 자신의 재산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펜트하우스는 재산목록에서 빠지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배기선 前의원 뇌물수수 등 유죄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12일 16대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이던 2004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법을 연장해준 대가로 광고물 업자에게 금품을 받아 불구속기소된 배기선 전 국회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에 추징금 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배 전 의원의 5000만원 뇌물수수,5000만원 제3자 뇌물공여,3000만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가운데 제3자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서만 무죄 취지로 원심을 파기한 것이어서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사실상 유죄가 확정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검찰, 조풍언씨 구속기소

    검찰이 이달 말 수사 마무리를 목표로 대우그룹 퇴출 저지를 위한 정관계 로비와 김우중 전 회장의 재산은닉 의혹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3일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68)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이번 수사의 두 갈래는 은닉한 재산이 더 있는지 찾아내 추징하는 것과 사건 당시 영향력 있는 인사에게 퇴출 저지 로비를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지난 1999년 6월 송금한 4430만달러 말고도 조씨에게 건넨 돈이 더 있는지, 조씨 소유의 외국계 회사인 KMC 명의의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매각 대금 등이 김 전 회장 쪽에 다시 유입됐는지 등을 추적하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몽구 회장 집유5년 확정

    정몽구 회장 집유5년 확정

    공헌기금 조성은 사회봉사명령으로 볼 수 없다며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정몽구(70) 현대차그룹 회장의 횡령 등 사건에 대해 고법이 집행유예형을 확정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길기봉)는 3일 회사 돈 500억원을 횡령하고 계열사에 1500억원의 손실을 끼친 정 회장에 대해 “공소 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사회에서 격리해 경영활동을 금지시키는 것보다는 사회공헌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현대차그룹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형벌제도 이상에 보다 부합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과거 횡령이나 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경제인은 재산을 국외로 빼돌리거나 분식 회계로 주주를 속여 자금을 끌어모은 경우였다고 강조하고, 정 회장에게는 집행유예 선고가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횡령액 대부분을 해외영업 홍보비용이나 경영 성과금 지급 등 회사 경영활동과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비용 등에 사용했다. 계열사 부당 지원도 국제금융위기 이후 그룹 전체의 생존을 위해 부득이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사회공헌기금 840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양형 결정에 참작했음을 내비쳤다. 사회봉사 300시간은 자연·환경 보호활동이나 복지시설 방문활동 등 노동활동으로 이행하라고 재판부는 명령했다. 정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8400억원의 사회공헌 이행 및 강연ㆍ기고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은 사회봉사로 공헌기금 조성을 명령한 것은 위법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정 회장은 재판 직후 “앞으로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에 땅을 매각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가 파기환송된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2004년 6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던 시점을 전후로 이전 범행에 대해서는 징역 1년4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이후 범행에 대해서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2억 8700만원,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대우 구명 로비’ 의혹 옛 구조본부장 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가 대우 구명 로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68)씨 수사와 관련, 옛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었던 김모씨를 최근 참고인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 관계자는 28일 “김씨를 포함해 옛 대우 관계자 여러 명을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면서 “조씨의 구속 기간이 새달 4일 끝나지만 기소 뒤에도 김우중 전 회장의 은닉 재산 추징과 로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보강 수사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1999년 당시 대우그룹 자금 흐름, 김 전 회장과 조씨의 관계, 대우 퇴출을 저지하기 위한 정치권 로비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中 칭다오 투자 한국기업의 현주소

    中 칭다오 투자 한국기업의 현주소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교민들은 지금 기대에 부풀어 있다.29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인과 한국기업의 권익이 좀 더 제고되고 존중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미 칭다오 한인사회는 숙원 사업이었던 한국국제학교 설립 허가라는 선물을 받기도 했다. 현지 한국기업의 실상과 이 대통령의 방문에 거는 바람 등을 살펴본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정책인데, 대통령이 아니라 누구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 걸 바꿔달라고 부탁할 수는 없고….” ‘비합법적 철수’ 파동을 겪는 등 올 들어 심각한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현지 한국업체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방문을 하나의 돌파구로 여기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정효권 칭다오 한국상회 지회장은 28일 “근본적인 상황 변화는 기대할 수 없다.”며 이같이 잘라 말했다. ●칭다오 한국기업 4곳중 1곳 철수 고려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기업 4곳 가운데 1곳은 철수를 고려하거나 이미 철수해본 경험이 있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다. 그만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때문에 기업인들은 이제 단순 가공무역 등 한계기업(재무구조가 부실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등 상대적 경쟁력을 상실,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대부분 받아들이고 있었다. 산업 구조조정은 올해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많은 기업인들은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더라도 그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코트라의 조사결과는 애로의 상당 부분은 기업인의 ‘무지’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76.6%의 응답자가 기업 청산절차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대부분 기업규모가 영세해 복잡하고 급변하는 중국 법안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대단히 복잡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소득세 감면이나 투자설비 면세 정책 등이 중국에 진출할 때는 혜택으로 작용했지만 막상 떠나려 할 때는 오히려 발목을 잡게 돼 기업들은 당황하고 있다. 규정은 있으나 법집행이 엄격하지 않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던 직원들의 사회보험료 납부 문제도 마찬가지다. 외자기업 철수가 공무원 실적에 영향을 끼치다보니 현지 당국도 협조적이지 않고 청산 절차도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新노동계약법 등 발효로 불안 가중 기업들의 애로와 현실을 종합해보면 일단 산자관·세무관·관세관·노무관 등의 정부 전문인력의 상주가 절실하다. “특히 세무·관세 문제는 전문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적인 조언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게 이들의 얘기다. “비정상적인 철수의 대부분은 세금, 보험료 등 각종 소급추징도 감당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고 칭다오무역관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세무와 관세 업무는 청(廳) 단위 조직이어서 주재관 파견에 후순위로 밀려왔다. 임영철 칭다오 한국상회 부회장은 “교민이 칭다오에만 10만명, 웨이하이(威海)와 옌타이(烟臺) 등을 합치면 20만명이 넘는데 영사관 몇몇 인원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올 1월1일 ‘신노동계약법’ 발효와 5월 ‘노동법 실시조례’의 시행을 전후로 노동쟁의가 폭증하면서 기업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기업의 62.8%는 신노동계약법 발효에 따른 노무관리를 애로점으로 꼽은 만큼 이에 대한 지원도 아쉬워하고 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기업들로서는 임금 상승분을 상쇄하고 경쟁력을 배양할 체계적 노무관리시스템을 확립하기까지는 ‘인큐베이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대통령 방문으로 권위향상 기대 이 대통령의 칭다오 방문에는 이같은 모든 바람에 앞서는 의의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칭다오무역관 황재원 부관장은 “그간 산둥성과 칭다오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한국투자기업의 공헌이 분명했음을 재인식하고, 향후 발전과정에 한국 투자기업과의 공조 분위기를 이뤄나갈 계기를 만들어가는 게 이번 대통령의 방문이 갖는 큰 의의”라고 말했다. jj@seoul.co.kr
  • 檢, 공기업 20여곳 수사

    검찰이 공기업 20여곳을 내사 또는 수사하는 등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공기업 비리와 국가보조금 비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위공직자 부패를 우선시하던 검찰이 새 정부 들어 사정(司正) 수사의 타깃을 공기업으로 잡은 터라 칼날이 어디까지 겨눠질지 주목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공기업·국가보조금 비리를 ‘올해 2대 중점 척결 범죄’로 규정, 특별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공공서비스 분야 등의 부패를 척결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공기업의 역할과 집행예산이 행정기관 못지 않게 커졌으나 이에 대한 비리 수사가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독과점적 지위를 남용해 부실·방만경영으로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공기업이나 혈세를 낭비하는 국가보조금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행사업의 경제적 중요성과 과거 비리 빈발정도, 범죄정보·언론보도 등을 분석,‘우선점검 대상 공기업’을 선정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 최 기획관은 “전국적으로 수사 혹은 내사 중인 공기업은 20여곳”이라고 밝혔다. 대검이 직접 들여다보고 있는 대상은 산업은행,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으로 알려졌다. 공기업 비리의 중점 단속 대상은 직무관련 금품수수, 인사 비리 및 경영 관련 업무상 배임, 비자금 조성 및 횡령, 분식회계 및 탈세, 담합 입찰 및 불법하도급, 업무알선 비리 등이다. 국가보조금 비리에서는 보조금 편취 및 묵인, 용도 외 사용이나 횡령, 담당 공무원의 뇌물수수, 허위공문서 작성 등 업무상 배임, 부당지급 지시 관련 직권남용 등이 집중 단속된다. 검찰은 이미 지난 1월 이후 공기업·보조금 범죄 31건 80명을 적발,34명을 구속하고 200억원 상당의 보조금 손실을 확인해 몰수·추징 조치했다. 특히 검찰은 감사원이나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며 가시적 성과가 있을 때까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日, 가수 계은숙 강제추방

    日, 가수 계은숙 강제추방

    원조 한류가수 계은숙(46)이 일본에서 강제 추방돼 12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계은숙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로부터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계은숙 측은 “계씨가 일본인 귀화 제의를 거부하자 소속사가 세무조사를 받고 거액의 세금 추징을 당하는 등 일본에서 억울한 일을 겪었다.”면서 “이번 귀국은 일시적 귀국이며, 국내 요양원 등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은 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계은숙은 각성제 소지죄를 지은 만큼 국내 검찰에서도 귀국과 함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한 계은숙은 1990년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대상’을 받는 등 일본 최고의 엔카 가수로 인정받아 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난해 상장사 법인세 16조원… 27%↑

    상장사들의 법인세 부담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를 제외한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596개사의 2007년 법인세 비용(손익계산서 기준)은 16조 1578억원으로 전년보다 27.03% 늘었다.15.16% 늘어난 순이익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증가율이다. 세금 부담이 늘어난 것은 기업별로 법인세의 과세 기준이 되는 이익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진 반면, 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세액공제액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상장사는 국민은행으로, 국민카드 합병과 관련해 국세청 추징금을 포함한 법인세 비용이 전년보다 84.46% 급증한 1조 7560억원에 달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