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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근로장려금 부정수급땐 처벌·年11% 추징금

    올해 처음 지급되는 근로장려금을 부정 수급할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연간 11%의 추징금을 물게 된다. 국세청은 오는 5월 근로장려금 지급 신청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부정 수급자 제재 방침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국세청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 전세보증금을 실제보다 낮추는 등 허위신청을 통해 근로장려금을 지급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장려금 회수와 함께 지급일부터 장려금 반납 때까지 매일 0.03%(연간 10.95%)의 추징금을 물릴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엔씨소프트, ‘오토’ 근절 위해 칼뺀다

    엔씨소프트, ‘오토’ 근절 위해 칼뺀다

    엔씨소프트가 오토 프로그램 배포 사이트들과 전면전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 감소를 감안해 오토 프로그램 배포 사이트들이 부당하게 벌어들인 수익을 추징, 환수하기 위한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토 프로그램이란 게임 이용자를 대신해 게임 캐릭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것으로 관련 업계에선 온라인게임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훼방꾼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들 사이트는 게임회사의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하고 교묘한 상술로 게임 이용자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또한 30여개의 핵심 사이트들로 인한 피해규모는 6년간 약 4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오토 프로그램 중 게임회사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소프트웨어 방식은 동일성유지권 침해 및 업무 방해 등의 불법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3일부터 신고가 되면 1~2주일 내에 해당 사이트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며 “25일까지 23개 사이트가 차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방식의 오토 배포 사이트들이 주소를 바꿔가며 접근 차단 조치를 비웃는 변칙 불법영업을 하고 있지만 주소가 바뀐 사이트 역시 그때마다 차단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에 결국 1~2주 정도만 사이트가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하드웨어 방식의 오토 프로그램 배포 사이트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수사 기관에 의해 수사가 진행 중이고 국회에 계류 중인 게임법 개정안에 배포를 금지하는 규정이 담겨 있어 머지 않아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도 오토 프로그램 근절에 나선다. 협회는 3월 3일부터 20개 이상의 미디어와 공동으로 오토 프로그램 배포 사이트 근절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오토 프로그램 유통 구조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희정씨 받은 1억 政資法 적용 검토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이경훈)는 20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추징금 납부에 보탠 1억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이다.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 2004년 12월 만기 출소한 안 위원은 5년 동안 선거권 및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는데 정치 활동 재개를 위해 사면복권되려면 4억 9000만원의 추징금을 납부해야 했다. 강 회장과 동료 정치인들은 안 위원을 돕기 위해 백원우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윤모씨 계좌로 돈을 모았다. 안 위원은 2005년 8월까지 추징금을 완납했고, 이듬해 8월 사면복권됐다. 강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출소한 안 위원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이냐고 물었더니 정치하겠다고 대답했다.”며 “사면복권되려면 추징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모금이 잘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1억원을 보태줬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민석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정자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후원자에게 1억 5000만원의 추징금을 대신 내게 한 부분도 공소 사실에 포함시켰다. 김 전 위원은 추징금 미납 사실이 알려지면 선거에서 불이익이 있을 것을 우려해 도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강 회장과 안 위원이 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또 다른 계좌가 이용됐는지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무원 비리 신고하면 최고 20억

    서울시 공무원의 비리를 신고하면 최고 2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보상금(補償)을 받는다. 서울시는 직원들의 횡령·금품수수 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비리 신고자에게 최고 20억원의 보상금을 주는 내용의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같은 보상금액은 기존 최고 보상금(5000만원)의 40배에 이르는 거액이다. 시는 조례 개정안에서 최근 양천구청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횡령 비리를 신고하면 추징·환수액의 4~20% 범위에서 최고 2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또 금품수수 범죄를 신고할 때는 금품수수액의 10배 이내에서 최고 20억원을 주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산하기관 및 25개 자치구 공무원이 저지른 대형 비리를 제대로 신고하면 로또복권 1등 당첨금과 견줄 만한 보상금을 받는 셈이다. 시는 아울러 구조적 부조리를 신고해 시 청렴도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되는 경우에는 최고 2억원의 보상금을 준다. 개정안은 4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돼 4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고는 시청 공직자비리신고센터(02-6360-4800)나 감사관 핫라인(02-6361-3650)으로 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강금원·안희정 돈거래 ‘편법회계’ 추적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이경훈)는 18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사이에서 이뤄진 금전 거래가 정상적으로 회계 처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강 회장 쪽으로부터 압수한 회계 자료 등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전날부터 강 회장 쪽 회사 실무자들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에 이어 안 위원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하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회사 실무자들에게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러한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2005년 뒤 강 회장이 안 위원에게 대여금과 보수 명목 등으로 7억원 가량의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2005년 추징금 납부를 도와주기 위한 1억원, 2006년 전세금 명목으로 빌려줬다가 돌려받은 2억원, 2006년부터 현재까지 회사 고문 보수로 지급한 1억 6000여만원, 그리고 최근 다시 전세금 명목으로 빌려준 2억 5000만원 등이다.검찰은 안 위원이 강 회장 회사에서 실제 근무했는지, 대여금에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다. 또 강 회장이 회사 자금으로 돈을 빌려준 것이 횡령이나 배임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안 위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봉급은 일부 급할 때 가불 받기도 했으나 정식 임원으로 재직하며 정당하게 받은 것이고, 최근 빌린 전세금도 전세금이 빠지지 않아 돌려주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검찰이나 일부 언론은 마치 부정한 돈을 받은 것처럼 몰아가고 있으나 결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금원 회장, 안희정씨에 수억원 송금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이경훈)는 17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수억원 대의 자금이 건너간 정황을 추가로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추징금 납부 명목의 1억원은 백원우 민주당 의원의 전 보좌관인 윤모씨 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자금 거래 및 계좌의 성격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또 전날 강 회장의 조세포탈 및 횡령 혐의 등과 관련해 강 회장의 부산 소재 자택과 창신섬유 등 3∼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최근 계좌추적 과정에서 강 회장이 2005년 추징금 납부를 돕기 위해 빌려준 1억원 이외에 충북 충주 소재 S골프장 자금 가운데 수억원을 수차례에 걸쳐 안 위원에게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거액의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 대표의 자금이 정치권에 전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금 추적이 거의 마무리 단계지만 확인된 게 없다.”면서 “안 위원·강 회장 부분과도 관련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 위원이 추징금 1억원 외에 강 회장에게서 받은 돈은 강 회장의 회사에서 고문으로 근무하며 정식으로 받은 월급과 일시적으로 받았다 돌려준 전세자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씨 계좌와 관련해 백 의원은 “안 위원과 같이 정치를 했던 사람들이 추징금 납부를 돕기 위해 돈을 모으려고 윤씨 계좌를 이용했다.”면서 “당시 나는 현직 의원이라 재산 신고 문제 때문에 보좌관 명의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안 위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을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검토를 벌이고 있다. 안 위원은 정치활동을 중단했던 시기에 빌린 돈이고 대가성 없는 개인적인 금전 거래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검토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금원 1억 → 안희정 계좌에 유입 확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며 전 정권에 대한 사정 수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고교동창 정화삼씨 등을 줄줄이 사법처리한 바 있다.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이경훈)는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 회장의 자금 가운데 일부가 안 최고위원에게 흘러간 단서를 포착하고 불법정치자금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계좌추적 과정에서 안 최고위원이 지난 2005년 납부한 추징금 4억 9000만원 가운데 1억원이 강 회장 쪽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번 조사가 표적수사라는 비난에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대전지검은 지난해 5월 대검으로부터 국가보조금 비리 단속 지시를 받았고, 그와 관련해 휴대전화 제조업체 VK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 회장과 관련한 부분이 우연히 튀어나왔다는 것이다. 안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및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함께했던 많은 분들이 도와줘 세 차례 분납하는 과정에서 강 회장에게 1억원을 빌렸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내사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 가운데 한 명인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의 회삿돈 횡령과 조세포탈,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잡고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또다른 후원자인 태광실업 박연차(64) 회장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한 데 뒤이은 것으로, 노 전 대통령의 측근을 겨냥한 ‘제2 사정(司正)’ 수사가 시작됐다는 신호탄이란 해석을 낳고 있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13일 강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하고 정치권에 불법 자금을 건넨 정황 등을 포착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2004년 불법 대선 자금 수사 과정에서 법인세 탈루 등의 혐의가 드러나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함께 벌금 15억원, 추징금 2억원, 몰수 3억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그동안 강 회장의 혐의를 밝혀 내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 등을 발부받아 5,6개월 전부터 계좌추적 등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계좌추적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휴켐스 헐값 매각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도 태광실업 박 회장을 최근 연이어 소환해 불법 정치자금 전달 의혹을 캐고 있다. 이와 관련, 이인규 중수부장은 최근 “박 회장을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지원 의혹을 처음부터 다시 수사할 것”이라면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강 회장에 대한 검찰의 내사 사실은 강 회장이 2005년 납부했던 벌금을 빼돌려 주식투자로 탕진한 서울중앙지검 7급 공무원 강모(37)씨가 지난 12일 체포되면서 알려졌다. 강 회장에 대한 계좌 추적과정에서 수표 일부가 강 계장의 계좌로 흘러간 정황이 드러났고, 검찰 조사 결과 2005년 4월부터 서울고검 경리계를 맡던 강 계장이 벌금 30억여원을 같은 방식으로 빼돌려 쓴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강 계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구속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오풍연 대기자 법조의 窓] 공권력과 공의(公義)

    [오풍연 대기자 법조의 窓] 공권력과 공의(公義)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행동은 법과 질서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태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것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우리는 고위관리들의 공정성과 성실성이 심히 의문시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저명한 법률학자인 말빈 E 프랑켈의 말이다.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왕은 공의로 나라를 견고케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성서 잠언 29:2,4.) 지난 20일 발생한 서울 용산 철거민 참사사건을 보면서 거듭 공의(公義)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경찰 특공대를 투입한 게 화근을 불러왔다. 모두 6명이 사망했으니 끔찍한 일이다. 그 정점에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있다. 특공대 투입을 최종 승인했기 때문이다. 국민 여론은 김 내정자의 퇴진을 요구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고심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권력은 공의를 위해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도(度)를 넘었다면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 그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이다. 최근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주장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검찰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진실을 외면한다. 어느 날 대검 중수부의 한 수사관은 나에게 말했다. ‘우린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 사건으로 만들어 처리하면 된다.’ 검찰은 진실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미완성 회고록에 나오는 대목이란다. 변씨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채무탕감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5년 및 추징금 1억 50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필자에게도 여러 사람들이 억울함을 호소해 온다. 지난해 한 분이 회사로 찾아왔다. 서울 양재동에 사는 50대 후반으로 평생 이발사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땅을 전문 브로커들에게 빌려줬다가 큰 손해를 본 뒤 피해자가 피의자로 둔갑된 사건이었다. 그는 경찰과 검찰 조사과정에서 유도신문에 넘어가 기소됐었다. 공판과정에서도 그의 누명은 벗겨지지 않았다. 그래서 훌륭한 검사 출신의 변호사를 찾아갈 것을 권유했다. 변호사는 친정의 잘못을 갈파했다. 그러나 엎질러진 물이었다. 다행히 또 다른 소송에서는 구제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한 사람의 변호를 위해 175명의 변호인단이 구성된 일이 있었다. “이 나라에서 공의의 질은 피고의 호주머니 사정과 직접 관련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이러한 사법제도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어 감옥에 가는 사람들은 그들이다.” 변호인단을 대표한 변호사는 이렇게 꼬집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법치를 부르짖는 국가에서 모두 통용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재벌들은 수조원의 비자금을 만들고서도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지 않은가. 공의와는 멀다 하겠다. 그렇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은 먼저 공의를 생각해야 한다. 그것을 무시해 버리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김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가 주목되는 이유다. poongynn@seoul.co.kr
  • 청장 3연속 불명예 퇴진… 개혁 후폭풍 예고

    청장 3연속 불명예 퇴진… 개혁 후폭풍 예고

    국세청이 오욕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주성, 전군표 두 전직 청장이 수뢰 혐의 등으로 잇따라 영어의 몸이 된 데 이어 한상률 청장마저 불명예 퇴진의 길을 밟게 됐다. 그림 상납 의혹을 비롯해 그의 범법 사실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 대통령 주변 인물들과 가진 골프·식사 회동만으로도 한 청장은 더 이상 자리를 보전하기가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수장만 바꿔선 질곡의 역사 단절안돼 전 청장의 구속에 따른 혼란을 수습할 구원투수로 등장한 한 청장이 재임 1년 1개월여 만에 중도하차하게 됨에 따라 국세청은 이제 전면적인 인적·제도적 쇄신을 요구받는 처지에 놓였다. 이번 파문만 해도 한 청장의 부적절한 처신 외에 국세청 내부의 상납 문화와 지연·학연에 따른 정실 인사, 권력을 둘러싼 국세청 안팎의 암투가 집요하고도 거칠게 펼쳐진 결과로 평가된다. 따라서 수장을 갈아치우는 수준의 미온책으로는 더 이상 질곡의 역사를 끝낼 수 없다는 지적이 강도 높게 나오고 있다. 국세청 수장의 불명예는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군사정권 시절의 국세청장은 논외로 하더라도 문민정부 출범 이후 7대 서영택 청장에서부터 한 청장까지 10명 가운데 6명이 재임 또는 퇴임 후 비리 혐의로 구속되거나 추문에 휩싸였다. 10대 임채주 청장은 퇴임 후 1997년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불법 선거자금 모금 사건인 이른바 ‘세풍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등과 함께 구속됐다. 12대 안정남 청장은 2001년 건교부 장관으로 영전했으나 수십억원 대의 강남 투기와 증여세 포탈 사실이 드러나 20일만에 퇴진했다. 13대 손영래 청장은 2002년 썬앤문 그룹 추징세액 감면과 수뢰 혐의로, 15대 이주성 청장은 프라임 그룹으로부터 아파트를 받은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특히 16대 전군표 청장은 부하 직원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과 1만달러를 상납받아 현직 국세청장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왔다. 이런 파란 속에 취임한 한 청장은 그동안 ‘섬기는 세정’을 기치로 세무행정 개혁에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 GE식 혁신경영기법 도입과 6시그마 도입을 통한 과세불량률 축소, 청렴도지수 목표관리제, 세법해석 사전답변제도, 납세자보호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세무행정을 한 단계 선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가 임명했지만 대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현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행보에 적극 보조를 맞춰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세무행정 개혁을 넘어 상납 문화와 정실 인사 등 국세청의 오랜 폐습과 권부 주변의 갖은 외압을 극복하는 데는 한 청장도 역부족이었다. ●한 청장 “정치적 배경 없어 이리 됐다” 한 청장은 사의를 표명한 뒤 16일 간부들에게 “무거운 지게를 벗은 것처럼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한 청장은 “의혹 때문도 아니고 불순한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다. 이대로 가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모두 열정을 다해 일해온 만큼 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그러면서도 “정치적 배경이 없는 사람이 일만 열심히 했는데, 더 열심히 하려다 보니 이렇게 됐다. 하지만 사표를 내고 나니 미운 사람이 없어지더라.”라고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국세청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주성-전군표-한상률 청장 등 수장 세 명이 잇따라 불명예 퇴진하면서 거센 개혁의 후폭풍이 불어닥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표정이 적지 않다. 세무 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걱정하기도 했다. 후임 청장 외부인사 임명에 대한 거부감도 적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이번 파문을 계기로 외부인사를 청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국세청의 생리와 세무행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김귀환 前서울시의장 징역 1년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박홍우)는 15일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시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뿌린 혐의로 기소된 김귀환 전 서울시의회 의장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거가 끝난 뒤 시의원 4명에게 200만∼500만원의 돈을 건넨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4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의장과 시의원 사이에서 돈이 오간 경위나 이들 간의 대화 내용, 관계 등을 종합해 볼 때 선거운동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김 전 의장이 의장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인지도와 호감을 높이려고 뇌물로 준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한편, 재판부는 김 전 의장과 함께 기소된 김동훈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추징금 200만원, 윤학원 의원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추징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법 “변양호씨 현대차 로비 무죄”

    대법원 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15일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채무탕감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 및 추징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 보냈다. 재판부가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변 전 국장은 석방됐다. 재판부는 또 14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원심에서 1억원 수수만 인정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성근 전 산은캐피탈 대표 등 5명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다만 5000만원을 받은 혐의의 연원영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에 대해서는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년6월 및 추징금 5000만원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혐의가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볼 수 없음에도 원심이 유죄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공소사실이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의 진술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그는 로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십억원의 자금을 편취한 행위를 책임져야 하는 등 궁박한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에 진술의 신빙성을 좀 더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변 전 국장 등은 지난 2001~2002년 김 전 대표로부터 “현대차그룹 계열사 두 곳이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으로부터 2000억원 상당의 채무에 대한 조정을 받을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대표는 현대차 쪽으로부터 금융기관 및 금융감독 당국 고위층 청탁 명목으로 41억 6000만원을 받아 20억여원을 로비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대부분의 피고인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변 전 국장에 대해서는 “유일한 직접증거인 김 전 대표의 진술을 선뜻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정확하게 진술해 왔고 세부사항이 대개 객관적 사실과 일치해 신빙성이 인정된다.”며 변 전 국장을 법정 구속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양주 수입업체 디아지오 2064억 세금부과

    관세청은 조니워커 등 유명 양주 수입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가 위스키 수입가격을 낮게 신고해 세금을 축소한 의혹이 있다며 2064억원 규모의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디아지오가 이전가격을 낮게 신고, 부가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고 수입가격의 150%에 해당하는 관세와 부가가치세, 주세 등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전가격이란 다국적 기업이 통상 세금부담을 덜기 위해 국제적으로 조작하는 가격이다. 관세청은 디아지오 측이 위스키를 수입하면서 경영데이터나 공급자 측과의 계약 형태 등을 성실하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디아지오 측은 그러나 이미 관세청과 협의해 이전가격을 결정한 만큼 이번 세금 추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가짜 세금계산서 28일까지 단속

    국세청은 오는 28일까지 2008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 전국 세무서 107개 세원정보팀을 동원, 가짜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는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국세청은 특히 가짜 세금계산서를 받아 부정하게 부가가치세를 공제 또는 환급받은 혐의가 있는 사업자 2373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국세청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가짜 세금계산서 판매상은 현행범으로 체포, 고발하는 한편 가짜 세금계산서를 산 사람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여 탈루세액을 추징하고 조세포탈범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최근 A사의 2008년 2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수조원어치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를 포착, 17명을 긴급 체포한데 이어 관련자 27명을 전원 고발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이들은 전과자를 명의 사장으로 고용해 A사 등 17개 자료상 업체를 설립한 뒤 가짜 세금계산서 수조원어치를 발행하고 전문 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해 매출·매입 자료와 입·출금 자료, 재고관리 자료 등 증거서류를 완벽하게 갖춰 세무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性매매 건물주 임대료 수익도 환수

    자신의 건물에서 고액의 임대료를 내며 성업 중이던 성매매업소의 ‘매니저’가 구속되자 건물주 전모(58)씨는 바빠졌다.전씨는 자신이 알고 지내던 중병환자를 업소의 바지사장으로 내세우고,그의 동생을 매니저로 영입했다. 전씨는 업소의 신용카드 대금 입금계좌를 직접 관리하는 등 업주 노릇까지 해오다 발각돼 지난달 구속됐다.전씨는 성매매업소로부터 받아 왔던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까지 범죄수익으로 환수당할 처지에 놓였다.서울 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송길룡)는 18일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장안동 일대의 기업형 성매매업소 10곳에 대한 수사를 벌여 실제 업주와 건물주 등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또 관련자 12명을 불구속기소했고,성매매업소의 뒤를 봐주던 조직폭력배와 도주한 업주 등 모두 9명을 지명수배했다.특히 검찰은 10개 업소 건물주들의 11억원에서 43억원에 이르는 임대수입,토지·건물 등 모두 270억원에 대해 범죄수익환수를 위해 법원에 몰수 또는 추징보전 청구했다.검찰이 건물주가 업소로부터 받은 임대료를 범죄수익금으로 보고 범죄수익규제법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또 붙잡힌 7개 업소 업주들의 범죄수익 102억원에 대해서도 환수보전 청구했다.검찰 조사 결과 건물주들은 ▲바지사장인 줄 알면서도 사업자 등록을 하도록 해주고 ▲건물 내·외부를 성매매업소로 인테리어하는 것을 묵인했으며 ▲단속시 바지사장 명의의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 주고 ▲실제 업주를 위해 허위진술까지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건물주들은 고액의 임대료를 챙기기 위해 사실상 업주와 공모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1개월에 200만원 지급 ▲단속시 변호사 비용은 실제업주가 부담 ▲구속시 보상금 2000만원,단 실제업주를 자백하면 보상금 없음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실제업주와 바지사장의 계약서도 검찰조사에서 드러났다.또 검찰은 조직폭력배가 성매매업소로부터 종업원을 관리해 주는 대가 등 보호비 명목으로 받은 수억원을 다른 성매매업소나 대형성인오락실에 투자해 불법 수익을 불려온 사실을 확인하고,수사착수 직전 도주한 이들에 대해 지명수배 조치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탈세 노린 ‘렌터카 불법수출’ 기승

    탈세 노린 ‘렌터카 불법수출’ 기승

    신차를 렌터카 명목으로 구입·등록한 뒤 해외 수출업자에게 되팔면서 세금을 탈루하는 불법행위가 버젓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렌터카 업체들이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을 받아 싼값으로 차를 산 뒤 정상 차값을 받고 해외에 파는 수법이다.판매 실적을 올리려는 완성차 회사와 악덕 렌터카 업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빚어진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세무당국은 단속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정확한 실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자동차 수출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후 신차가 중소 렌터카 업체로 팔린 뒤 다시 수출업체를 통해 해외로 반출되고 있다.최근 3∼4개월 새 인천,포천,광주,용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차량 수천대가 이런 방식으로 탈세에 이용됐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현대·기아차는 19일쯤 신차의 무분별한 해외 수출과 관련된 자체 감사 결과를 내부적으로 공개하고 관련 직원을 징계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12월8일자 17면 참조> 렌터카 수출 탈세를 제보한 A업체 사장은 “인천에서만 5∼6개 렌터카 업체가 매달 100여대씩 새 차를 사들여 등록한 뒤 개별소비세를 면제받고 무역업체에 재판매하고 있다.”고 알려줬다.그는 “일부 무역업체는 아예 영세 렌터카 법인을 사들인 뒤 ‘바지사장’을 내세워 조직적으로 탈세를 저지른 뒤 법인을 폐업하고 잠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렌터카는 등록한 뒤 5년 안에 다른 목적으로 판매하거나 양도할 경우 국세청에 개별소비세 면제액을 전부 납부해야 한다.자동차에는 배기량 2000㏄ 이하는 출고 가격의 5%,2000㏄ 초과는 10%의 개별소비세가 붙는다. 배기량 1600cc짜리 아반떼는 68만원,2700cc짜리 그랜저는 228만원이다.19일부터는 정부 시책에 따라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30%가 인하된다. 완성차 업체의 묵인하에 렌터카 탈세가 자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일반적으로 렌터카용 차량으로는 LPG와 오토매틱 차량이 주를 이룬다.그러나 탈세 목적의 렌터카 업체들은 중동 등 해외 수요가 높은 투싼 가솔린,아반떼 수동변속기 차량을 많이 사들이고 있어 완성차 업체나 세무 당국이 정상 거래 여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B업체 대표는 “그동안 차량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새 차를 수출했으나 최근 완성체 업체들이 내수 실적을 높이려는 목적에서인지 ‘신차를 국내 등록 후 수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결국 100여만원 상당의 차량 등록비만큼 수출원가가 높아지게 되면서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렌터카 차량의 불법 수출이 성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탈세 렌터카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연간 한 차례 실시해 지난해 3348대를 적발,22억원을 추징했다.”면서 “폐업후 잠적하며 탈세를 하는 렌터카 업체는 단속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으나 포착되면 세금을 전액 추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군표 前청장 징역 3년6월 확정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11일 2006년 7월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54) 전 국세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7947만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뇌물 공여의 전체적 경위,동기,횟수,자금 출처 등에 대한 정상곤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객관적으로 봐 합리성이 있다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포스코 이미지 타격 ‘노심초사’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4일 대구지방국세청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이날 오후 포스텍 대강당에서 열린 포스코 직원 혁신역량 강화 행사 ‘IF(Innovation Festival·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08’에 참석한 이 회장은 이주성 전 국세청장과의 관계,2005년 정기세무조사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회사 축제날이다.좋은 날 그런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대답을 회피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회장의 표정은 다소 어두웠다. 포스코 직원들은 이 회장의 언론 접촉을 막기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인의 장막’을 쳤으며 인터뷰를 시도하자 직원 5~6명이 몸으로 막았다.이 과정에서 기자와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행사가 끝난 뒤 이 회장은 배웅나온 회사 관계자들과 인사도 나누지 않은 채 곧바로 대기 중인 승용차를 타고 행사장을 떠났다. 포스코는 이날 하루 내내 무거운 분위기였다.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번 압수수색으로 회사의 글로벌 이미지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기업의 투명성을 생명으로 여겨왔다고 자부한다.”며 “검찰의 대구지방국세청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어제 검찰이 대구지방국세청의 자료를 가져갔을 뿐,포스코의 혐의가 입증된 것이 없지 않으냐.”며 “아직 회사 내부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가 대구지방국세청에서 압수수색한 자료는 2005년 7월부터 12월까지 포스코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한 것이다. 항목별 검토조사서와 세금탈루추징액 등이 포함된 법인세 결정 결의서로 사과 상자 1박스 분량이다.당시 세무조사는 2000년 포스코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었다.대구지방국세청 장승우 조사1국장은 2500억원을 추징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 포스코가 세무추징에 반발해 국세심판원에 심판 청구한 액수는 1797억원이다. 대구 한찬규·포항 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檢,KT 이어 포스코 겨누나

    검찰의 포스코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둘러싸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프라임그룹의 대우건설 인수과정의 비리 의혹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주성 전 국세청장 등으로부터 프라임그룹 외 다른 기업에도 세무조사 때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 등에서 출발했다.검찰의 얘기대로라면 단순한 세무조사 무마 청탁에 대한 수사로 볼 수 있다.그러나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의 반경 등을 고려할 때 또 다른 목표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남중수 KT사장의 비리에 이어 다음 타깃이 포스코일 것이란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검찰 주변에서도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공기업 등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감사원의 감사,검찰의 수사가 연속되는 과정에서 포스코에 대한 수사가 정점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우선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포스코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와 추징세액 감면 과정에서 이 전 청장에 대한 청탁과 돈거래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이 전 청장이 세무조사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또 다른 쪽에서는 이번 사건이 참여정부 실세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검찰 관계자는 “2005년 세무조사 당시 포스코에서 1000억원대의 뭉칫돈이 발견됐지만 정권 실세가 연결돼 있어 그대로 덮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와 달리 검찰의 이번 수사가 이구택 포스코 회장에게 초점을 두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이는 이 회장이 참여정부 시절이던 지난해 포스코 회장 재임에 성공하고 현 정부가 들어선 뒤 ‘용퇴론’이 불거지던 시점에 자택 압수수색설이 나왔던 것과 무관치 않다.이 회장이 취임 뒤 외국인 주주 우대 정책을 강화하고 배당액을 늘리면서 국부유출 논란이 일어났다는 지적을 새 정부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포스코측은 “아직까지 내용 파악이 전혀 안돼 있어 우리도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포스코 관계자는 “대구지방국세청 산하에 포스코가 있어 연관돼 있을 거라고 보는 것 같다.”면서 2005년 세무조사 당시 있었을지 모를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검찰 역시 대구지방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이 전 청장과 관련된 비리 첩보 등에 확인할 부분이 있어 형식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일부에서 제기한 ‘포스코 표적설’을 경계하고 나섰다.진경호 홍성규 이재연기자 cool@seoul.co.kr
  • 檢, 포스코그룹 ‘세무조사 무마’ 단서 포착

    이주성 전 국세청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3일 포스코그룹이 지난 2005년 세무조사를 받을 당시 이 전 청장에게 이를 무마해 달라며 청탁을 했다는 단서를 잡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구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관련 자료를 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형식적으로 국세청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해 자료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대구지방국세청으로 수사관들을 보내 2005년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금융 전산 자료를 모두 압수했다.그러나 일부 언론에 알려진 이구택 포스코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프라임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비리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전 청장 등으로부터 프라임그룹 외 다른 기업체들도 세무조사 때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이 오갔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와 관련,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프라임그룹 관련 건이 아니며 다른 업체와 관련된 것”이라며 “대구지방국세청이 어떤 혐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수사 대상업체의 세적이 대구지방국세청 관할이어서 자료협조 차원에서 압수수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5년 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이듬해 3월 법인세 및 부가세 등을 포함해 1800억원가량의 세금을 추징당했다가 이후 국세심판원에서 과세불복청구를 통해 상당액을 감면받았다.2006년 당시 국세청장은 이 전 청장이었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서울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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