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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 추징하면서 무역리스크 컨설팅까지… 관세청의 ‘변신’

    기업에는 ‘저승사자’일 수밖에 없는 관세청이 법인심사를 하면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1일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34개 수출입 기업에 대한 법인심사를 실시해 세율착오 등으로 세금을 누락한 24개 기업으로부터 174억원을 추징했다. 이전에는 세금추징으로 역할이 끝났다. 그러나 법인심사가 기업의 신고 세액 정확성 등 통관 적법성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라는 점을 고려, 기업에 무역 위험요소 제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법규 준수도 점검에서 올해는 물류 분야까지 컨설팅 분야도 확대했다. 반도체 수입업체인 A사는 세금 34억원을 추징당했지만 서울세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수출입 안전관리업체(AEO) 인증 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종합무역업체인 B사는 물류에 집중된 인력을 개편, 수출입 통관분야 인력 양성에 나섰다. 관세청의 무역 리스크 컨설팅은 대부분 기업들이 관세평가와 품목분류 등 관세분야 전문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에서 스스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김기영 서울세관장은 “세금을 추징하면서 컨설팅을 한다는 것이 어색할 수 있지만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묘약이 될 수 있다.”면서 “세관이 규제가 아닌 무역 파트너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대부업 법정금리 초과이익 국가가 환수한다

    대부업자의 법정금리 초과분에 해당하는 경제적 이익을 국가가 환수하고 미등록 대부업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9일 총리실 육동한 국무차장 주재로 범정부적인 ‘불법사금융 척결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을 고쳐 불법 사금융을 중대범죄에 포함시켜 몰수 및 추징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법률 개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되면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하는 대부업자의 경제적 이익인 법정금리 초과분은 국가가 환수하고, 추징금도 물릴 수 있게 된다. 또 전단지 등 인쇄물과 인터넷 게시판 등에 게재된 불법 대부광고 전화번호는 이용을 정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강원랜드 인근 지역에서 카지노 이용객을 대상으로 성행하고 있는 대부업체들의 ‘삐끼’ 행위 및 불법 대출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강원 정선군과 경찰, 강원랜드 간 특별 단속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강원랜드 인근의 대부업체를 일제 정비하고 오는 8∼9월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고금리 피해자가 무직이거나 소득이 없어 서민금융 지원이 곤란한 경우에는 고용지원센터 및 희망복지지원단 등과 연계해 복지·재정지원사업을 통한 생활안정 지원을 해 줄 방침이다. 또 서민금융 상담자의 상담 기록을 지역 내 고용·희망복지지원단에 전송해 심층 상담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등 연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신고기간 이후에도 현행 시스템을 계속 유지해 신고 접수와 수사·단속, 금융지원 등 불법사금융 척결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가 4월 18일부터 불법 사금융 신고를 받은 결과 지난 28일 현재까지 3만 8000여건의 피해 상담이 이뤄졌으며 검경 집중 단속으로 불법대부업자 702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3명을 구속했다. 국세청은 사채업자 759명으로부터 탈루 세금 2419억원을 추징했으며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147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수뢰’ 정윤재 전 靑비서관 실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는 29일 파랑새저축은행 조용문 회장으로부터 청탁 사례금으로 1억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정윤재(49)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씨가 금융감독원 간부와 조 회장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파랑새저축은행의 민원이 유리하게 처리되도록 감사원, 금융감독원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도 보여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정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의전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조 회장으로부터 “300억원대의 공적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정부 부처 관계자에게 부탁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함바’ 강희락 징역 3년6개월 확정

    ‘함바’ 강희락 징역 3년6개월 확정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8일 건설 현장식당(함바) 브로커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희락(60)전 경찰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 전 청장은 2009년 4~12월 브로커 유상봉(66·구속기소)씨로부터 건설 현장의 민원 해결과 경찰관 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18차례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앞서 2심은 7000만원 수수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로 판단해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7000만원,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지금&여기] 무바라크와 전두환/유대근 국제부 기자

    [지금&여기] 무바라크와 전두환/유대근 국제부 기자

    참 끔찍한 기시감이었다. 2012년 5월의 훌라에서 1980년 5월의 광주를 봤다. 내전 중인 시리아의 작은 도시 훌라는 지난달 피로 얼룩졌다. 친정부 민병대의 시민학살 탓이다. ‘아랍의 봄’(북아프리카·중동 전역의 민주화 시위 바람)이 몰아친 지난 1년 반 동안 익숙하게 목격한 살육극이다.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튀니지의 튀니스에서, 예멘의 사나와 리비아의 트리폴리에서 1980년 광주의 금남로와 도청 광장을 봤다. 충돌 뒤에 숨겨진 복잡한 역사·사회적 맥락은 다소 다를지언정 두 사건이 빚어낸 풍경은 하나일 테다. 군홧발에 짓밟힌 민의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교과서에서 접한 기자에게 아랍 지역의 민중 항쟁은 살아 있는 한국 현대사 강의였다.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데자뷔가 또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84) 전 이집트 대통령과 전두환(81) 전 대통령 얘기다. 두 인물은 모두 전장에까지 파병됐던 군장성 출신 정치인이다. 보필했던 전직 대통령이 암살된 뒤 혼란을 틈타 권력을 잡은 것도 닮았다. 영원할 듯 권세를 누렸으나 성난 민심에 의해 권좌에서 끌려 내려왔고 시민 항쟁에 총과 몽둥이로 대항하다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섰다. 판박이 인생을 살아온 두 사람은 군인 출신으로서 마지막 존엄마저 지키지 못하는 듯하다. 둘은 요즘 뉴스의 중심으로 다시 떠올랐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무바라크는 심장마비 탓에 임상적으로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병세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의 끝자락이 초라하기 그지없다. 전 전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한 뒤 육사 생도를 사열하고 국가보훈처 소유 골프장에서 호화접대 골프를 즐겼다는 등의 논란에 휩싸여 다시 입길에 올랐다.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수천억원대 비자금 추징금을 내지 않았던 그다. 군인의 명예는 후배들의 기계적 거수경례를 받는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거늘. 야당은 추징금을 고의 미납하면 강제노역을 시킬 수 있게 법을 개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마지막 존엄을 지키는 방법은 전 전 대통령 스스로 잘 알게다. dynamic@seoul.co.kr
  • 전두환, 경찰 8명 밀착경호 받으며 “나이스샷”

    최근 육군사관학교 생도 퍼레이드에 참석, 사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엔 경찰청이 제공한 경호원 8명의 밀착경호를 받으며 골프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대 근무내역’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경호행사 시 동행인력은 경정 1명과 경위 4명, 경사 3명 등 간부급 경찰 8명이다. 모두 권총을 소지한 무장경찰로 경찰청 관용 승용차 2대를 이용해 전 전대통령의 차량을 근접경호하며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전 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 소유 88골프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접대 골프를 즐긴 12일에도 이 같은 경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미 내란죄 등의 혐의로 법원의 유죄확정 판결을 받고 실형을 산데다 거액의 추징금을 미납한 채 호화생활을 누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공권력을 이용해 24시간 밀착경호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국민적 분노가 있는 만큼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개정안은 예우가 박탈된 전직대통령에게 예외적으로 경호 및 경비를 허용하는 부분을 삭제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내란죄로 실형을 받은 대통령에 대해 모든 권한을 박탈하되 국가기밀 보호를 이유로 경호제공 부분만은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檢이 불구속 기소한 황철증, 法이 징역 내리고 법정구속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대웅)는 15일 컴퓨터 컨설팅업체 대표 윤모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3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철증(48) 전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500만원, 추징금 3470여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황씨는 직무상 영향력을 이용해 3000만원이 넘는 뇌물을 받았으며 돈도 먼저 요구했다.”면서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하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어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황 전 국장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컨설팅 용역 청탁과 함께 윤씨로부터 자녀 유학비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카드 두 장을 건네받아 백화점 등에서 870여만원어치의 물건을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40대女, 벤츠 여검사 폭로하더니 결국 스스로…

    40대女, 벤츠 여검사 폭로하더니 결국 스스로…

    부산지법 형사4단독 전지환 판사는 절도와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벤츠 여검사’ 진정인 이모(41·여)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기와 명의신탁죄 등에 대해 징역 2개월, 절도와 사기죄 등에 대해 징역 2개월, 또 다른 절도와 공무집행방해죄 등에 대해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 전 판사는 검찰이 기소한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절도, 사문서위조죄 등의 집행유예기간 중에도 다시 절도를 반복적으로 저지르고 자신을 대학교수나 유력정치인의 내연녀 등으로 속여 주위 사람들을 자신의 범행에 이용하는 등 죄질이 나빠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벤츠 여검사’ 사건의 진정인이자 여검사에게 벤츠를 제공한 최모(49) 변호사의 한때 내연녀였던 이씨는 지난해 9월 부산시내 백화점 2곳에서 옷 2벌을 훔치고 지난해 3월 최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개인 문서와 소송 관련 서류를 훔치는 등 절도, 사기, 횡령, 부동산 실명제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7개 범죄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한편 부산지법 제6형사부는 지난 12일 감금치상·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최 변호사에게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40대女, 벤츠 여검사 몰락시키더니 결국 자신도

    40대女, 벤츠 여검사 몰락시키더니 결국 자신도

    부산지법 형사4단독 전지환 판사는 절도와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벤츠 여검사’ 진정인 이모(41·여)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기와 명의신탁죄 등에 대해 징역 2개월, 절도와 사기죄 등에 대해 징역 2개월, 또 다른 절도와 공무집행방해죄 등에 대해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 전 판사는 검찰이 기소한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절도, 사문서위조죄 등의 집행유예기간 중에도 다시 절도를 반복적으로 저지르고 자신을 대학교수나 유력정치인의 내연녀 등으로 속여 주위 사람들을 자신의 범행에 이용하는 등 죄질이 나빠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벤츠 여검사’ 사건의 진정인이자 여검사에게 벤츠를 제공한 최모(49) 변호사의 한때 내연녀였던 이씨는 지난해 9월 부산시내 백화점 2곳에서 옷 2벌을 훔치고 지난해 3월 최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개인 문서와 소송 관련 서류를 훔치는 등 절도, 사기, 횡령, 부동산 실명제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7개 범죄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한편 부산지법 제6형사부는 지난 12일 감금치상·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최 변호사에게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변호사·의사 등 70명 기획 세무조사 안팎

    변호사·의사 등 70명 기획 세무조사 안팎

    국세청이 성형외과 등 의사와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임대업자 70명에 대해 강도 높은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3일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성실신고 확인대상자 신고에 즈음해 불성실 신고 혐의가 큰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2월 개정된 법률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고액현금거래 자료를 금융추적 조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대상 70명 중에는 불복청구·특허등록 대행수수료를 신고누락하고 비용을 가공계상한 회계사·세무사·변리사, 외국인 성형환자를 유치해 수술비를 현금으로 받아 차명계좌로 관리해온 성형외과도 포함된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확인되면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김형완 국세청 조사2과장은 “앞으로 고소득 전문직, 부동산 임대업자 등에 대한 탈세정보 수집 및 분석을 강화해 탈루혐의자를 철저히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이 지난해 고소득 자영업자 596명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누락세금이 3632억원, 소득 탈루율은 37.5%에 달했다. 즉, 100만원 소득 가운데 37만 5000원을 줄여서 신고했다는 것이다. 국세청이 이번에 적발한 고소득 자영업자의 돈 빼돌리기 사례를 보면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명문대학을 나와 공직에 있다가 개업한 변호사나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임대료로 호화생활을 하는 임대사업자의 탐욕이 우리의 상식을 넘어섰다. 변호사 A씨는 오랜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법률지식을 악용해 세금을 빼돌린 사례다. 전관예우로 고액의 사건을 맡은 A씨는 재판에 이겨 12억원의 성공보수를 받았지만 이 돈을 아내의 친언니와 친구 이름의 차명계좌에 입금,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 또 고용변호사를 공동 사업자로 허위 등록, 소득을 분산신고하는 방법으로 2억원을 빼돌렸다. 국세청은 A씨의 탈루소득 14억원에 대해 소득세 등 9억원을 추징하고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벌과금 3억원을 부과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B씨는 외국인 성형관광객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의사다. B씨는 외국인 성형관광 브로커를 통해 외국인 환자를 끌어모으고서 수술비를 직원명의 차명계좌로 입금받아 3년간 28억원의 돈을 빼돌렸다. 병원 인근에 호텔을 세워 외국인 환자를 숙박하게 한 뒤 숙박료로 번 현금 수입 3억원도 누락시켰다. B씨는 탈루소득 38억원에 대한 소득세 등 16억원을 추징당했다. 강남구 유명 양악수술 전문 치과의사인 C씨의 파렴치 행각도 마찬가지다. 양악수술이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손님이 현금으로 내면 수술비를 깎아주고 이 돈을 직원 명의의 계좌에 입금했다. 국세청은 C씨가 빼돌린 소득 40억원을 찾아내 20억원을 추징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국외 10억 초과계좌 38명 탈세의혹 혐의 632억 추징

    국내 개인 사업자 A씨는 수년 전 외국 영주권을 이용해 국외 계좌를 개설하고 50억원을 송금했다. 상속세를 내지 않기 위한 편법이었다. A씨가 사망한 이후 이 돈은 자녀의 몫이 됐지만 지난해 10억원 초과 국외금융계좌의 보유사실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 조사망에 걸린 이 자녀는 상속세 25억원과 과태료 등 모두 30억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A씨처럼 외국에 10억원 초과 금융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계좌 보유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탈세의혹이 있는 혐의자 38명을 조사해 632억원을 추징했다고 12일 밝혔다. 13명에게는 미신고 과태료 3억원을 부과했다. 국세청은 올해도 7월 2일까지 은행·증권 등 국외금융계좌 잔액의 합계액이 지난해 하루라도 10억원을 초과한 거주자와 내국법인을 상대로 국외금융계좌 신고를 받는다. 신고 의무자가 국외금융계좌를 보유한 기간에는 매년 신고해야 하고 이를 계속 거부하면 과태료가 5년간 누적돼 미신고액의 최고 50%가 부과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벤츠 女검사’ 연루 변호사 실형

    부산지법 제6형사부(이광영 부장판사)는 ‘벤츠 여검사’ 사건의 진정인이자 내연녀인 이모(40)씨를 차량에 감금하거나 이씨가 관련된 절도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모(49) 변호사에게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엄벌에 처해야 하나 자백한 점 등을 양형에 감안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솔로몬저축銀서 1억 수뢰 국세청 前직원 구속영장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1억원의 뇌물을 받은 남모(53) 전 국세청 서기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2일 밝혔다. 남씨는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까지 세무조사와 관련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세금 추징액을 감면해주는 대가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최근 솔로몬저축은행 임직원들을 소환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날 오전 체포영장을 받아 자택에 있던 남씨를 체포했다. 합수단은 임 회장 외에 다른 저축은행들도 금융당국과 국세청 등에 뇌물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 정·관계 로비로 본격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노태우 前대통령, 사돈 신명수 前회장 수사의뢰

    노태우(80)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사돈인 신명수(71)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대검찰청에 진정서를 냈다. 대검찰청은 10일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에 배당했다. 노 전 대통령은 “미납 추징금을 내기 위해 진정을 냈다.”면서 “대통령 재임 때 서울 소공동 서울센터빌딩 매입과 강남 동남타워 신축 비용으로 신 전 회장에게 420억원을 맡겼다. 신 전 회장이 이 돈으로 불린 재산을 동의 없이 처분했다.”는 내용을 진정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검 중수부는 지난 1995년 수사 당시 노 전 대통령이 4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230억원이 신 전 회장에게 건네졌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1997년 노 전 대통령에게 추징금으로 2628억원을 내라고 통보했으며, 노 전 대통령은 현재 추징금의 91%를 납부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기고] 부정부패 사슬을 끊기 위한 제언/홍성태 前 한국JC 중앙회장

    [기고] 부정부패 사슬을 끊기 위한 제언/홍성태 前 한국JC 중앙회장

    3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가 시작될 무렵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역대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불행한 말로를 맞이했다. 부정부패의 규모도 국민의 상상을 초월하는 천문학적 액수이다. 아울러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후 임기를 지냈던 지자체장의 50% 정도가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처벌되었다. 또 우리나라 고위직이나 사회지도급 위치에 있는 자리를 차지하는 상당수 인물이 부정부패에 연루되거나 의심을 받고 있다. 이쯤 되면 가히 부정부패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정권 말기로 치닫는 이명박 정권 역시 대통령 측근과 청와대 등 고위공직자들이 이미 상당수 부정부패 혐의로 사법처리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얼마 전에 국민소득 2만 달러에 인구 5000만명을 넘어서서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런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나라인데, 어찌 고위직에 있는 인사들은 하나같이 부정부패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는 고질병일까. 아니다. 부정부패는 우리 시대에 남은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이다. 국가 사회적인 합의 도출로 부정부패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원인은 간단하다. 국가 사회 지도급 위치를 차지하는 인사들이 지도자로서 검증되지 못했고, 도덕적인 가치관이 확고히 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그 잘못된 오류를 단절하는 국가 사회적 제도가 공평하지도 엄격하지도 못하고, 세월이 흐르면 용서까지 해주기 때문에 부정부패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선거 관련법의 규정과 실행을 보면, 우리가 고민하는 국가적인 부정부패를 쉽게 단절할 수 있는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 선거 풍토가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우리나라 선거법의 집행과정이 다른 법보다 엄격하고 투명하고 공평하고 예외가 없기 때문이다. 부정부패 척결도 선거법과 유사한 제도를 만들고, 공평함과 엄격함으로 일관하면 된다. 국가적인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부정부패에 대해서 예외 없이 법을 적용하는 강력하고 독립적인 사법제도를 새로 만들자. 작금의 권력 시녀 노릇을 하는 검찰과 물러 터진 법원의 권위, 형량으로는 절대로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없다. 둘째,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사법처리된 자는 누구든지 일생 사면과 복권이 못 되도록 하고 절대로 용서를 못 받도록 제도를 만들자. 영원히 퇴출되어야 한다. 셋째,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사법처리되면 부정부패 규모만큼의 확실한 추징은 물론 연루된 자 모두 선거법에서처럼 추가해서 몇 배 또는 수십배를 토해내는 회생 불가능한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 아무리 제도를 바꾸어도 부정부패의 고리를 단호히 끊을 수 있는 칼자루가 무디고, 세월이 지나가면 잊히고 용서되는 사회분위기로는 부정부패의 고리를 결코 끊을 수 없다. 문득 인도의 제12대 압둘 칼람 대통령이 생각난다. 그는 대통령이 될 때 들고 갔던 가방 하나를 퇴임할 때 그대로 들고 나왔다. 그의 전 재산은 단칸방에 책상 하나라고 한다. 부정부패의 단절을 위해 제도뿐 아니라, 당사자의 가치관과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 ‘전재산 29만원’ 전두환 기부한 육사발전기금이...

    ‘전재산 29만원’ 전두환 기부한 육사발전기금이...

     내란죄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사열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8일 육사에서 발전기금 200억원 달성을 기념해 기금을 낸 160여명 등을 초청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 전 전 대통령이 가족, 측근들과 함께 참석해 육사 생도들을 사열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순자 여사와 손녀 등 가족과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 정호용 전 내무부 장관,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이원홍 전 문공부 장관 등 5공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 전 대통령은 행사 뒤 만찬에서 “축배를 한잔 해야겠습니다. 여러분 건강과 소원 성취를 위하여!”라며 축배 제의를 했다. 과거 재산 추징 과정에서 자신의 예금이 29만원뿐이라고 주장했던 전 전 대통령은 발전기금 1000만~1500만원 기부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일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군 당국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내란수괴죄, 내란목적살인죄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뒤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 사면된 전 전 대통령을 육사 행사에 초청한 것은 역사 의식이 결여된 일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육사 측은 “매주 금요일 육사생도들이 육사 교정 화랑연병장에서 화랑 의식을 실시하는데 이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면서 “일반 시민들도 참여하는 등 전 전 대통령 일행만을 위한 행사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국공유지 매각”

    성동구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구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세수 확보에 나섰다. 구는 보존이 부적합한 국공유지를 일제 매각해 세입을 확보하는 등 국공유지 관리 관련 세입 징수 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징수목표액은 156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구는 현재 국공유지를 빌려 사용하거나 무단 사용하면서 변상금을 납부하고 있는 주민 194명을 대상으로 국공유지 매수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국공유지를 점유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주민은 우선적으로 국공유지를 매입할 수 있다. 매입금액은 감정평가액으로 할 예정이며 매입대금의 일시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국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구는 세입을 확보하고, 대부료와 변상금을 납부하고 사용하는 주민들은 부담을 덜게 됐다. 앞서 구는 누락 세원 추징에도 나섰다. 지난달 16일까지 3개월간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 감면 법인에 대한 현장 세무조사를 실시해 22개 법인에서 15억 4000여만원의 누락 세원을 추징했다. 앞으로도 감면 법인의 사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올해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사업비를 10% 내외로 절감하고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74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신재민·이국철 실형 “죄질 나쁘다” 3년6개월형

    신재민·이국철 실형 “죄질 나쁘다” 3년6개월형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에 대해 법원이 각각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대웅)는 4일 이 회장에게서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 전 차관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1000여만원, 벌금 5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위공무원이 1년간 1억여원에 가까운 뇌물을 받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는 이 회장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SLS조선의 선박건조자금 116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환철(43) 대영로직스 대표에게는 징역 3년과 추징금 7억 8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세무조사 순위 뒤바꾸고 주식평가액 낮추고

    일선 세무서들이 기준 없이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한 탓에 조사를 받아야 할 사업자는 빠지고 엉뚱한 납세자가 조사 대상이 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국세청 본청과 5개 지방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무조사 운영 실태’ 감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서대전세무서는 국세청이 시달한 정기조사 대상 선정 지침을 따르지 않고 조사 후보 1순위 사업자를 5순위로 조작해서 지방국세청에 보고해 세무조사에서 빼줬다. 중부지방국세청은 206억원을 보유한 A물산 대표자 등 19명의 개인사업자를 조사 실익이 없다는 판단만으로 빼준 대신 후순위 19명을 선정했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선정 제외 대상인 일자리 창출 사업자를 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하는 등 부실 업무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포항세무서의 경우 상시 근로자 산정을 위한 기준과 산식을 임의로 마련해 일자리 창출 사업자로 조사 면제 대상인 6명을 명단에 올렸고 정작 조사 대상인 다른 6명은 빠지는 혜택을 봤다.”고 지적했다. 주식평가액을 잘못 산정해 세금을 적게 징수한 사례도 드러났다. 중부지방국세청은 B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주식을 액면가(5000원)로 계산해 C·D씨에게 각각 1억 2000만원, 1억 500만원에 양도한 사실을 정당한 거래가액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2002∼2006년 당기순이익이 해마다 늘어 1주당 실질 평가액이 4만 2646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당한 업무 처리로 3억 6700여만원의 양도세를 덜 징수했다. 또 부산지방국세청은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고 공익 목적 사업에 기부한 것처럼 허위 신고했는데도 이를 그대로 인정해 23억 5600여만원을 징수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113억원의 부족 징수액을 추징했다. 국세청장 등에게는 업무를 부당 처리한 공무원 21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경호처, 구매계약 쪼개 특정업체 몰아줘… 교과부, 근로장학생 5순위 대거 선발

    국가예산 부실 집행도 심각했다. 감사원의 ‘2011회계연도 정부결산’ 감사 결과 청와대 경호처는 구매계약 과정에서 건수를 여럿으로 나눠 단가를 낮추는 속칭 ‘쪼개기’ 편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 혜택을 주기 위해서였다. ●법제처·통계청도 편법 수의계약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해 11월 훈련복과 훈련화를 A사 등 2개 업체와 3억 4767만원에 수의계약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계약 금액이 5000만원 미만이면 수의계약이 가능하지만, 복수로 구매할 때는 12개월간 계약할 금액의 총액을 계약금으로 잡도록 돼 있다. 감사원은 “경호처가 구매 계약을 경쟁입찰로 진행했어야 하는데도 ‘구매계약 쪼개기’를 통해 부적절하게 수의계약했다.”고 지적했다. 법제처도 수의계약 편법이 적발됐다. 2007년부터 해마다 추진해 온 사업을 번번이 긴급 입찰로 공고해 법제처에 상주하는 2개 업체가 계약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통계청은 통계조사 답례품을 경쟁계약 방식으로 구입해야 했는데도, 수의계약으로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 재정 사업을 부실하게 운영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는 ‘국가근로장학금 제도’에서는 2010년 3~11월 337개 대학이 1순위로 신청한 근로장학생 9966명 가운데 31.5%(3137명)가 탈락했고, 5순위 신청자 1만 4566명 중 45.8%(6664명)가 엉뚱하게 선발됐다. 또 농업인 자녀에게 돌아가야 할 학자금 2억 6000만원이 부모가 농어업이 아닌 직종에 종사하는 학생 222명에게 지원되기도 했다. 국토해양부는 유가보조금 사업에 따라 지급되는 유류구매카드를 잘못 발급해 108억여원의 보조금을 부당지급했다. ●감사원, 위법·부당사항 5214건 적발 목표치를 미달했는데도 달성한 것으로 보고한 사례도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기록물 보존기술 연구’의 성과 측정을 위해 ‘학술지 게재 논문 및 학술회의 논문발표 건수’를 성과지표로 선정, 이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감사 결과 심사 중이거나 제출 전의 논문을 실적으로 보고하는 등 허위 사례가 파악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모두 5214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 변상판정(57억원), 추징·회수(6514억원), 환급(66억원) 등을 요구한 금액은 총 6637억원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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