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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쇠고랑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왜?

    한의사 쇠고랑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왜?

    한의사 쇠고랑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왜? 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로 가슴 쪽으로 기를 모아 비대층 가슴을 대칭 상태로, 작은 가슴을 큰 가슴으로 돌려준다는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효과가 없으면 전액 돌려준다고 약속했다가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환불해주지 못한 한의사가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사기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한모(36)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2007년 9월부터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영업하기 시작했다. 여성 환자들에게는 ‘36회 이상 자흉침 시술 후 가슴이 한 컵 사이즈 이상 커지지 않으면 시술비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시술했다. 한씨는 한동안 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들에게 환불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의원을 두 차례 개원하면서 3억원을 대출받은 데다 직원 급여와 병원 운영비, 광고비, 시술 환불금 등으로 매월 3000만원~1억5000만원의 비용이 나가자 적자에 허덕였다. 2013년 4월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10억원을 추징받았으나 추징금을 내지 못했고 다음 달에는 한방 가슴성형에 관한 부정적인 언론기사가 보도되면서 환자들이 급감해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졌다.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매월 5000만원의 원리금 상환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이후 찾아온 환자들에게는 10회 이상 정상적인 시술을 해주거나 선불로 받은 시술료를 환불해줄 수 없었다. 한씨는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30명으로부터 자흉침 시술료 선불금 총 6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부터 2년간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5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유 판사는 “피해자들 대부분 자흉침 시술을 일부 받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만, 아무런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다”라며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 한 컵 이상 커지지 않으면 전액 환불” 한의사, 왜?

    “가슴 한 컵 이상 커지지 않으면 전액 환불” 한의사, 왜?

    ”가슴 한 컵 이상 커지지 않으면 전액 환불” 한의사, 왜? 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로 가슴 쪽으로 기를 모아 비대층 가슴을 대칭 상태로, 작은 가슴을 큰 가슴으로 돌려준다는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효과가 없으면 전액 돌려준다고 약속했다가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환불해주지 못한 한의사가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사기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한모(36)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2007년 9월부터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영업하기 시작했다. 여성 환자들에게는 ‘36회 이상 자흉침 시술 후 가슴이 한 컵 사이즈 이상 커지지 않으면 시술비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시술했다. 한씨는 한동안 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들에게 환불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의원을 두 차례 개원하면서 3억원을 대출받은 데다 직원 급여와 병원 운영비, 광고비, 시술 환불금 등으로 매월 3000만원~1억5000만원의 비용이 나가자 적자에 허덕였다. 2013년 4월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10억원을 추징받았으나 추징금을 내지 못했고 다음 달에는 한방 가슴성형에 관한 부정적인 언론기사가 보도되면서 환자들이 급감해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졌다.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매월 5000만원의 원리금 상환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이후 찾아온 환자들에게는 10회 이상 정상적인 시술을 해주거나 선불로 받은 시술료를 환불해줄 수 없었다. 한씨는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30명으로부터 자흉침 시술료 선불금 총 6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부터 2년간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5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유 판사는 “피해자들 대부분 자흉침 시술을 일부 받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만, 아무런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다”라며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6300만원 받아 챙겨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6300만원 받아 챙겨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6300만원 받아 챙겨 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로 가슴 쪽으로 기를 모아 비대층 가슴을 대칭 상태로, 작은 가슴을 큰 가슴으로 돌려준다는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효과가 없으면 전액 돌려준다고 약속했다가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환불해주지 못한 한의사가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사기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한모(36)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2007년 9월부터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영업하기 시작했다. 여성 환자들에게는 ‘36회 이상 자흉침 시술 후 가슴이 한 컵 사이즈 이상 커지지 않으면 시술비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시술했다. 한씨는 한동안 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들에게 환불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의원을 두 차례 개원하면서 3억원을 대출받은 데다 직원 급여와 병원 운영비, 광고비, 시술 환불금 등으로 매월 3000만원~1억5000만원의 비용이 나가자 적자에 허덕였다. 2013년 4월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10억원을 추징받았으나 추징금을 내지 못했고 다음 달에는 한방 가슴성형에 관한 부정적인 언론기사가 보도되면서 환자들이 급감해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졌다.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매월 5000만원의 원리금 상환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이후 찾아온 환자들에게는 10회 이상 정상적인 시술을 해주거나 선불로 받은 시술료를 환불해줄 수 없었다. 한씨는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30명으로부터 자흉침 시술료 선불금 총 6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부터 2년간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5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유 판사는 “피해자들 대부분 자흉침 시술을 일부 받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만, 아무런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다”라며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6300만원 받아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6300만원 받아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6300만원 받아 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로 가슴 쪽으로 기를 모아 비대층 가슴을 대칭 상태로, 작은 가슴을 큰 가슴으로 돌려준다는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효과가 없으면 전액 돌려준다고 약속했다가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환불해주지 못한 한의사가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사기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한모(36)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2007년 9월부터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영업하기 시작했다. 여성 환자들에게는 ‘36회 이상 자흉침 시술 후 가슴이 한 컵 사이즈 이상 커지지 않으면 시술비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시술했다. 한씨는 한동안 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들에게 환불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의원을 두 차례 개원하면서 3억원을 대출받은 데다 직원 급여와 병원 운영비, 광고비, 시술 환불금 등으로 매월 3000만원~1억5000만원의 비용이 나가자 적자에 허덕였다. 2013년 4월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10억원을 추징받았으나 추징금을 내지 못했고 다음 달에는 한방 가슴성형에 관한 부정적인 언론기사가 보도되면서 환자들이 급감해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졌다.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매월 5000만원의 원리금 상환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이후 찾아온 환자들에게는 10회 이상 정상적인 시술을 해주거나 선불로 받은 시술료를 환불해줄 수 없었다. 한씨는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30명으로부터 자흉침 시술료 선불금 총 6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부터 2년간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5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유 판사는 “피해자들 대부분 자흉침 시술을 일부 받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만, 아무런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다”라며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뭐길래?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뭐길래?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뭐길래? 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로 가슴 쪽으로 기를 모아 비대층 가슴을 대칭 상태로, 작은 가슴을 큰 가슴으로 돌려준다는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효과가 없으면 전액 돌려준다고 약속했다가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환불해주지 못한 한의사가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사기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한모(36)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2007년 9월부터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영업하기 시작했다. 여성 환자들에게는 ‘36회 이상 자흉침 시술 후 가슴이 한 컵 사이즈 이상 커지지 않으면 시술비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시술했다. 한씨는 한동안 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들에게 환불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의원을 두 차례 개원하면서 3억원을 대출받은 데다 직원 급여와 병원 운영비, 광고비, 시술 환불금 등으로 매월 3000만원~1억5000만원의 비용이 나가자 적자에 허덕였다. 2013년 4월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10억원을 추징받았으나 추징금을 내지 못했고 다음 달에는 한방 가슴성형에 관한 부정적인 언론기사가 보도되면서 환자들이 급감해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졌다.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매월 5000만원의 원리금 상환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이후 찾아온 환자들에게는 10회 이상 정상적인 시술을 해주거나 선불로 받은 시술료를 환불해줄 수 없었다. 한씨는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30명으로부터 자흉침 시술료 선불금 총 6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부터 2년간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5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유 판사는 “피해자들 대부분 자흉침 시술을 일부 받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만, 아무런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다”라며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 한 컵 이상 커지지 않으면 전액 돌려준다” 한의사 쇠고랑, 무슨 일이?

    “가슴 한 컵 이상 커지지 않으면 전액 돌려준다” 한의사 쇠고랑, 무슨 일이?

    “가슴 한 컵 이상 커지지 않으면 전액 돌려준다” 한의사 쇠고랑, 무슨 일이? 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로 가슴 쪽으로 기를 모아 비대층 가슴을 대칭 상태로, 작은 가슴을 큰 가슴으로 돌려준다는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효과가 없으면 전액 돌려준다고 약속했다가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환불해주지 못한 한의사가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사기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한모(36)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2007년 9월부터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영업하기 시작했다. 여성 환자들에게는 ‘36회 이상 자흉침 시술 후 가슴이 한 컵 사이즈 이상 커지지 않으면 시술비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시술했다. 한씨는 한동안 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들에게 환불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의원을 두 차례 개원하면서 3억원을 대출받은 데다 직원 급여와 병원 운영비, 광고비, 시술 환불금 등으로 매월 3000만원~1억5000만원의 비용이 나가자 적자에 허덕였다. 2013년 4월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10억원을 추징받았으나 추징금을 내지 못했고 다음 달에는 한방 가슴성형에 관한 부정적인 언론기사가 보도되면서 환자들이 급감해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졌다.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매월 5000만원의 원리금 상환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이후 찾아온 환자들에게는 10회 이상 정상적인 시술을 해주거나 선불로 받은 시술료를 환불해줄 수 없었다. 한씨는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30명으로부터 자흉침 시술료 선불금 총 6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부터 2년간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5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유 판사는 “피해자들 대부분 자흉침 시술을 일부 받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만, 아무런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다”라며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시술료 6300만원 받아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시술료 6300만원 받아

    “작은 가슴 크게 만들어 준다” 한의사 쇠고랑’자흉침 시술’ 시술료 6300만원 받아 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로 가슴 쪽으로 기를 모아 비대층 가슴을 대칭 상태로, 작은 가슴을 큰 가슴으로 돌려준다는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효과가 없으면 전액 돌려준다고 약속했다가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환불해주지 못한 한의사가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사기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한모(36)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2007년 9월부터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영업하기 시작했다. 여성 환자들에게는 ‘36회 이상 자흉침 시술 후 가슴이 한 컵 사이즈 이상 커지지 않으면 시술비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시술했다. 한씨는 한동안 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들에게 환불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의원을 두 차례 개원하면서 3억원을 대출받은 데다 직원 급여와 병원 운영비, 광고비, 시술 환불금 등으로 매월 3000만원~1억5000만원의 비용이 나가자 적자에 허덕였다. 2013년 4월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10억원을 추징받았으나 추징금을 내지 못했고 다음 달에는 한방 가슴성형에 관한 부정적인 언론기사가 보도되면서 환자들이 급감해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졌다.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매월 5000만원의 원리금 상환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이후 찾아온 환자들에게는 10회 이상 정상적인 시술을 해주거나 선불로 받은 시술료를 환불해줄 수 없었다. 한씨는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30명으로부터 자흉침 시술료 선불금 총 6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부터 2년간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5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유 판사는 “피해자들 대부분 자흉침 시술을 일부 받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만, 아무런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다”라며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 한 컵 이상 커지지 않으면 전액 환불” 한의사 쇠고랑, 무슨 일이?

    “가슴 한 컵 이상 커지지 않으면 전액 환불” 한의사 쇠고랑, 무슨 일이?

    ”가슴 한 컵 이상 커지지 않으면 전액 환불” 한의사 쇠고랑, 무슨 일이? 한의사 쇠고랑 침 시술로 가슴 쪽으로 기를 모아 비대층 가슴을 대칭 상태로, 작은 가슴을 큰 가슴으로 돌려준다는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효과가 없으면 전액 돌려준다고 약속했다가 영업이 잘 되지 않아 환불해주지 못한 한의사가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유환우 판사는 사기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한모(36)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씨는 2007년 9월부터 ‘자흉침 시술’을 광고해 영업하기 시작했다. 여성 환자들에게는 ‘36회 이상 자흉침 시술 후 가슴이 한 컵 사이즈 이상 커지지 않으면 시술비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조건으로 계약하고 시술했다. 한씨는 한동안 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실제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들에게 환불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의원을 두 차례 개원하면서 3억원을 대출받은 데다 직원 급여와 병원 운영비, 광고비, 시술 환불금 등으로 매월 3000만원~1억5000만원의 비용이 나가자 적자에 허덕였다. 2013년 4월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10억원을 추징받았으나 추징금을 내지 못했고 다음 달에는 한방 가슴성형에 관한 부정적인 언론기사가 보도되면서 환자들이 급감해 자금사정이 더 어려워졌다. 제2금융권 대출까지 받았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매월 5000만원의 원리금 상환도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결국 이후 찾아온 환자들에게는 10회 이상 정상적인 시술을 해주거나 선불로 받은 시술료를 환불해줄 수 없었다. 한씨는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환자 30명으로부터 자흉침 시술료 선불금 총 6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부터 2년간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세금 5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유 판사는 “피해자들 대부분 자흉침 시술을 일부 받은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만, 아무런 피해 변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불리한 정상이다”라며 조세범처벌법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해 실형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비 실패 땐 환불” 前지방국세청장의 ‘영업 비법’

    최근 고위직 세무 공무원 출신들의 비위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후배인 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민원인’의 ‘검은 청탁’을 받아 모종의 일을 처리해 주고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기는 사례들이다. 국세청 출신 고위직 전관들이 기업이나 로펌, 회계법인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개인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해결사’를 자처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게 사법당국과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지난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동열(62)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대표적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 전 청장은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유흥업소 5~6곳을 운영하는 업주 박모(48·구속)씨로부터 1억원가량의 뒷돈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청장 외에도 전직 지방국세청장 출신인 제갈경배(55)씨가 민원 해결을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지난달 검찰에 구속됐고 지난해에도 재건축 시행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전직 세무 공무원 두 명이 적발됐다. 박 전 청장은 2010년 12월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친 뒤 이듬해 8월 서울 서초동에 세무법인을 차렸다. 제갈 전 청장도 지난해 퇴직 후 세무법인 대표로 취임했다. 이는 굉장한 파격이었다. 세무법인을 운영한다는 것은 평생 ‘갑’(甲) 생활을 해 온 그의 위치가 클라이언트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을’(乙)로 바뀐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박 전 청장도 다른 고위 세무 공무원들처럼 대기업 등으로부터 고액의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배들은 존경을 표했고 여론은 관심을 보냈다. 여기에는 물론 재취업 심사가 까다로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파격 덕분에 박 전 청장의 세무법인도 유명해졌다. 불과 2년여 만에 서울, 대구, 경남 창원, 경북 포항으로 지사를 늘리며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세무법인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업주 박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2012년 한 차례,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0만~4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정당한 자문료였다”고 발뺌한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청장은 자신의 세무법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자문료를 받았고 그 금액도 통상적인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박 전 청장을 통한 로비는 검찰 수사가 이뤄지기 전엔 성공적이었다. 세 번의 세무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추징한 금액이 1억여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당시 실제 소득 탈루 규모가 195억여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경미한 금액만 부과받은 것이다. 소득세 최고세율(국세 38.0%, 지방세 3.8%)과 가산세(최고 40%) 등을 고려하면 100억원 정도 추징금이 부과될 수 있었다. 1억원의 뇌물로 100배 가까운 추징금을 막은 셈이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전 청장은 결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나쁘면 받은 돈을 돌려주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검찰은 “박 전 청장이 2011년 서울 명동 사채업자에게서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 세무조사는 사채업을 타깃으로 이뤄져 박 전 청장의 영향력이 먹히지 않았던 것이다. 검찰은 세무조사 당시 공무원들이 박 전 청장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과거 잇따랐던 전직 국세청장의 사법 처리 이후에도 세무 공무원들의 전관예우 조직문화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퇴임한 전직 국세청 고위 관계자가 후배와의 인간관계를 갖고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의뢰가 오면 담당 세무조사 직원에게 청탁을 넣어 줄여 주는 식”이라면서 “퇴직 공무원은 월급을 받거나 뒷돈을 챙길 수 있고 현직 후배들은 향응을 받으니 불만이 안 생기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 검찰청의 한 검사는 “문제가 발견돼 세금 탈루가 무더기로 드러나더라도 세무조사를 열심히 했는데도 그 정도밖에 못 찾아냈다고 하면 현직 공무원을 처벌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로비 실패 땐 환불” 前지방국세청장의 ‘영업 비법’

    최근 고위직 세무 공무원 출신들의 비위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후배인 현직 공무원들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민원인’의 ‘검은 청탁’을 받아 모종의 일을 처리해 주고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기는 사례들이다. 국세청 출신 고위직 전관들이 기업이나 로펌, 회계법인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개인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해결사’를 자처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게 사법당국과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지난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박동열(62)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대표적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박 전 청장은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유흥업소 5~6곳을 운영하는 업주 박모(48·구속)씨로부터 1억원가량의 뒷돈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청장 외에도 전직 지방국세청장 출신인 제갈경배(55)씨가 민원 해결을 명목으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지난달 검찰에 구속됐고 지난해에도 재건축 시행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전직 세무 공무원 두 명이 적발됐다. 박 전 청장은 2010년 12월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친 뒤 이듬해 8월 서울 서초동에 세무법인을 차렸다. 제갈 전 청장도 지난해 퇴직 후 세무법인 대표로 취임했다. 이는 굉장한 파격이었다. 세무법인을 운영한다는 것은 평생 ‘갑’(甲) 생활을 해 온 그의 위치가 클라이언트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을’(乙)로 바뀐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박 전 청장도 다른 고위 세무 공무원들처럼 대기업 등으로부터 고액의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배들은 존경을 표했고 여론은 관심을 보냈다. 여기에는 물론 재취업 심사가 까다로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파격 덕분에 박 전 청장의 세무법인도 유명해졌다. 불과 2년여 만에 서울, 대구, 경남 창원, 경북 포항으로 지사를 늘리며 전국 10위권 안에 드는 세무법인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그는 이 정도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업주 박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2012년 한 차례,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0만~40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정당한 자문료였다”고 발뺌한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청장은 자신의 세무법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자문료를 받았고 그 금액도 통상적인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박 전 청장을 통한 로비는 검찰 수사가 이뤄지기 전엔 성공적이었다. 세 번의 세무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추징한 금액이 1억여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당시 실제 소득 탈루 규모가 195억여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경미한 금액만 부과받은 것이다. 소득세 최고세율(국세 38.0%, 지방세 3.8%)과 가산세(최고 40%) 등을 고려하면 100억원 정도 추징금이 부과될 수 있었다. 1억원의 뇌물로 100배 가까운 추징금을 막은 셈이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전 청장은 결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나쁘면 받은 돈을 돌려주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검찰은 “박 전 청장이 2011년 서울 명동 사채업자에게서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 세무조사는 사채업을 타깃으로 이뤄져 박 전 청장의 영향력이 먹히지 않았던 것이다. 검찰은 세무조사 당시 공무원들이 박 전 청장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과거 잇따랐던 전직 국세청장의 사법 처리 이후에도 세무 공무원들의 전관예우 조직문화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김유찬 홍익대 세무대학원 교수는 “퇴임한 전직 국세청 고위 관계자가 후배와의 인간관계를 갖고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의뢰가 오면 담당 세무조사 직원에게 청탁을 넣어 줄여 주는 식”이라면서 “퇴직 공무원은 월급을 받거나 뒷돈을 챙길 수 있고 현직 후배들은 향응을 받으니 불만이 안 생기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서울 지역 검찰청의 한 검사는 “문제가 발견돼 세금 탈루가 무더기로 드러나더라도 세무조사를 열심히 했는데도 그 정도밖에 못 찾아냈다고 하면 현직 공무원을 처벌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체육진흥공단 압수수색… 체육계 전방위 겨누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가 15일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5~6곳을 압수수색해 국가보조금 지급, 집행 내역을 확보했다. 검찰은 공단 측이 스포츠 연구·개발(R&D) 명목의 국고보조금 수억원을 유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륜·경정·체육진흥투표권사업(스포츠토토) 등을 관장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산하기관인 한국스포츠개발원을 통해 수익금 일부를 스포츠산업의 R&D 보조금 명목으로 지출한다. 지난해 기준 R&D 보조금은 100억원대에 달한다. 검찰은 횡령 의혹 외에 공단 측의 탈세 혐의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상반기 세무조사에서 공단 측이 소득세와 개별소비세 신고를 일부 빠뜨린 사실을 확인하고 800억원대 세금 추징과 함께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해 체육계 비리를 수사해 온 ‘스포츠 4대악 합동수사반’이 해체된 이후 스포츠 공공기관에 대한 검찰의 강제 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사가 대한체육회 등 체육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靑문건 유출’ 조응천 2년·박관천 10년 구형

    검찰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올 초 기소된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징역 2년을, 박관천(49) 경정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창영) 심리로 14일 열린 두 사람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대통령 기록물 반출로 국가적 혼란의 단초를 제공한 점을 좌시할 수 없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박 경정은 유흥주점 업주에게서 ‘업소 단속 경찰관을 좌천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과 금괴를 받은 혐의도 적용돼 징역형과 함께 추징금도 9340만원 구형됐다. 검찰은 “1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았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에 대해서도 “공직기강비서관 신분으로 대통령기록물 유출이라는 실정법 위반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에 박 경정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박 경정이 출력한 문건은 업무 참고용으로 사본에 불과하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에 논리적 비약이 있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의 변호인도 “조 전 비서관의 업무는 대통령 지시에 의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조 전 비서관은 “열심히 일한 대가가 이런 것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박 경정과 조 전 비서관은 2013년 6월~지난해 1월 정윤회(60)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서 등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57) EG 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 등으로 올 1월 기소됐다. 두 사람이 받는 혐의는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선고는 다음달 15일에 이뤄진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법, 박지원 의원 상고심 재판부 변경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박지원(73)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건의 상고심 재판부가 바뀌었다. 대법원은 7일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 사건을 3부에서 1부로 재배당하고 주심을 김용덕 대법관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3부에는 권순일 대법관이 속해 있는데 권 대법관이 지난해 9월 취임 전까지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 법사위 소속인 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만큼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려고 재배당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등으로부터 2008∼2011년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올 7월 항소심 재판부는 오 전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결과 발표 당시 저축은행 실명이 나오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대법관은 지난달 한명숙 전 총리 뇌물수수 사건에서는 주심이었던 이상훈 대법관 등과 함께 9억원 가운데 객관적인 증거가 있는 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까지 모두 유죄로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주병철 기자의 세금이야기 3] 탈세와 징수

    정부가 지난 1일 정부 수립후 처음으로 ‘미신고 역외 소득 및 재산 자진신고 제도’를 다음달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했다. 자진 신고하고 세금을 내면 가산세와 과태료 없이 형사처벌을 등을 면제받거나 경감받을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한국, 조세피난처 이전 누적자산 세계 3위 역외 탈세 추징액이 2010년 509억원에서 지난해 1조 2179억원으로 늘었지만 적발된 탈세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평가다. 영국의 한 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70~2012년 상반기 조세피난처로 이전된 한국의 자산 누적 금액은 7790억달러로 세계 3위였다고 한다.  비난 역외 뿐이겠는가. 탈세는 누구에게나 유혹의 대상이다. 우리나라 재벌 기업들이 부의 대물림 과정에서 불거지는 것도 탈세 문제다. 나중에 들켜 형사처벌 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옛날에는 어땠을까.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집트에는 식민지에서 세금을 거둘때 탈세를 감시하기 위해 탈세 제보자를 뒀다. 탈세가 발각되면 병사를 보내 세금을 징수했고, 제보자에게 탈세액에 대한 약간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시대에도 탈세 제보자에게는 징수 금액에 붙는 가산세의 절반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중국 한나라시대에는 세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으면 재산을 전부 몰수했고 제보자 한테는 몰수 재산의 절반을 줬다. ●다인종국가 미국만 탈세제보포상금... 한국도 도입 로마는 좀 특이했다. 탈세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가 있었으나 세무공무원이 세법에 따라 거둬야 할 세금을 초과해 거두면 그 공무원한테도 벌금을 물렸다. 다만 탈세제보자의 폐해가 너무 심해 서기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탈세 제보를 못하게 하는 칙령을 내렸다. 이게 계기가 돼 지금은 대부분의 나라가 포상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미국만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우리가 이 제도를 도입했다. 로마가 탈세 제보자를 두지 않았던 배경이 흥미롭다. 탈세 제보자의 정보가 중요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사람간에 생긴 불신을 더 큰 문제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미국이 탈세 제보자를 활용하는 건 다인종으로 모인 나라라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할 것 같다.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로 구성된 국가에서는 법과 원칙이 중요한 잣대가 될 수 밖에 없다. 이게 무너지면 나라가 혼란스러워진다. 우리나라는 워낙 탈세를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하는 데다 규모도 커서 차선책으로 선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로마처럼 서로 불신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탈세를 막자는 목적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부당 과세 연 1조8000억원... 세무공무원의 책임은?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역외 소득 및 재산에 대한 신고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알 수 없지만 신고하지 않다가 발각되면 어떤 불이익을 당할 지는 누구보다 잘 아는 국민들이기에 어느 정도의 소득은 있지 않을까 싶다. 한편 국세청이 잘못 부과한 세금이 연간 평균 1조 8000억원에 이르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2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알려졌다. 2012~2014년 이의신청, 심판청구, 행정소송 등으로 국세청의 세금 부과에 불복한 사례는 3만 8751건(금액 33조 8713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8728건, 5조 3881억원은 이의신청과 심판청구가 인용되거나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는 것이다. 로마식으로 따지면 잘못 징수한 세무공무원에게 벌금을 과세해야 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의료사고 ‘모르쇠’ 병원 외국인 환자 못 받는다

    의료사고 ‘모르쇠’ 병원 외국인 환자 못 받는다

    의료사고 배상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외국인 환자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의료사고 배상보험 가입 의무화 등을 담은 ‘2015년 외국인 환자 3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의료사고 배상보험에 가입해야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현재 관련 법인 국제의료사업지원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며 정부는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외국인이 법적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서비스 질과 환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사고 배상보험은 외국인에게만 해당할 뿐 내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부는 세법도 개정해 외국인 환자에게 현재 10%인 비급여 성형 진료 부가가치세를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환급해 주기로 했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 대표는 “법률상 지금도 내외국인이 똑같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분쟁 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외국인에게만 특혜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에선 의료사고 배상보험 의무 가입이 보험회사의 해외 환자 유치를 허용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라고 주장한다. 의료기관과 직접 계약을 맺은 보험사는 해외 환자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이런 준비 작업을 거쳐 종국에 보험회사 환자 유치 알선이 허용되면 병원의 상업화와 의료 민영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 밖에도 의료기관이 불법 브로커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불법 브로커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하고 불법 브로커와 거래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세금을 추징키로 했다. 또 ‘외국인 환자 종합지원창구’를 올해 하반기에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 외국인 환자에게 의료사고 대비 보상보험 가입과 진료 과정, 의료분쟁 조정, 소비자 구제 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보이스피싱 조직에 ‘범죄단체’ 첫 적용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 조직 구성원들에게 처음으로 폭력조직과 같은 ‘범죄단체’ 혐의가 적용돼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염경호 판사는 28일 중국과 한국에 콜센터를 차리고 기업형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러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죄·사기 혐의로 기소된 국내 관리자급 이모(28)씨에게 징역 6년을, 원모(29)씨와 문모(40)씨 등 책임자급 2명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전화상담원 역할을 하거나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32명에게는 징역 3년∼4년 6개월 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들이 범행에 가담해 획득한 수익은 전액 추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들이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아 중국과 국내에 수직적인 통솔체계를 만들어 범행을 벌였고 제3자의 돈을 가로채는 공동 목적을 갖고 행동한 만큼 형법 114조의 범죄단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최근 우리 사회에 보이스피싱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고 범행 수법이 날로 치밀해지는 상황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피고인들은 2012년 2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신용도를 높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속여 범행에 사용할 계좌번호와 비밀번호가 적힌 체크카드를 건네받은 뒤 13억 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출에 필요한 법무사 비용 등을 이들 계좌로 송금하라고 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챘다. 확인된 피해자만 300명이 넘는다. 피고인들은 체크카드 편취팀, 대출 사기팀, 현금인출팀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중국과 국내 조직 간 협업 방식으로 범행했다. 검찰은 이 조직이 징벌, 여권 압수, 감시 등 조직이탈 방지와 이탈자 자체 응징으로 조직 결속을 다지기 위한 내부질서 유지 체계를 갖춘 점과 직책에 따른 위계질서가 잡힌 점 등이 범죄단체 성격을 띠고 있다고 앞서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입하거나 단순 협조한 것만으로도 형사처벌할 수 있게 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단순 사기죄로 처리하던 보이스피싱 범죄를 범죄단체로 처벌함에 따라 그동안 죄질에 비해 낮은 형이 선고되던 관련 범죄를 엄벌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새달 19일 올해 마지막 순경 공채 필기시험 마무리 전략

    새달 19일 올해 마지막 순경 공채 필기시험 마무리 전략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순경 공채가 다음달 19일 마지막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올해 선발 예정인원은 치안 수요 증가와 경찰 인력 보강이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1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6542명에 비해 53% 정도 증가한 인원으로, 이에 따라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시되던 시험도 세 차례로 늘어났다. 1, 2차 시험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마지막 3차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마음은 다급해지고 있다. 3차 시험 선발인원은 경행특채 등을 제외하면 일반 순경 2000명(남 1753명·여 247명)이다. 서울신문은 올해 마지막 순경 필기시험을 앞두고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형법, 경찰학개론 등 선택과목 중심으로 마무리 대비법과 단기 전략을 짚어 봤다. 순경 필기시험은 한국사, 영어 등 필수 2과목과 선택 3과목(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가운데 선택)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른 시험의 경향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기존 공무원 문제의 기출문제 위주로 구성됐다. 또 선사~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사 가운데 전체 문항의 50~60%가 선사~고려시대에서 출제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출제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자주 출제된 개념과 역사적 사실 등을 다시 한번 학습할 필요가 있다. 영어 과목은 다른 공무원시험과 큰 차이점이 없다. 다만 영장(warrant), 구금(custody) 등 경찰 관련 단어를 다시 한번 정리하는 학습법이 요구된다. 지엽적인 문법 문제 출제가 줄어들고, 생활영어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 상황에서 수험생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위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 과목인 형법·형사소송법은 기출문제 풀이와 판례와의 싸움이다. 순경시험 형법은 판례 중심으로 출제된다. 김현 강사는 “이론이나 학설보다는 기출 판례와 최신 판례 정리에 전념해야 한다”며 “물론 총론에서 몇 가지 학설이나 법조문 관련 출제도 예상되지만 그 비중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2010년 이후 경찰청이 주관한 시험은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기출 문제나 개념이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2012~2014년의 최신 판례와 과실범 처벌규정, 미수·예비·음모 처벌규정, 상습범 처벌규정, 임의적 감면, 필요적 감경 등의 개념은 다시 학습할 필요가 있다. 김현 강사는 “죄형법정주의는 거의 매회 출제되고 있고, 형법의 적용범위, 법인의 형사책임, 부작위범, 미필적 고의 등은 개념 숙지 및 관련 판례 숙지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결과적 가중범, 위법성조각사유, 책임능력, 몰수와 추징 관련 판례 등은 시험 전까지 꼭 다시 한번 암기해야 할 개념이다. 형사소송법은 과목 특성상 중요 법조문의 암기가 필수다. 때문에 시험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마무리 정리 및 암기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승봉 강사는 “기출문제를 풀이하되 문제와 답을 암기하는 방법은 효율적이지 않다”며 “문제에 출제된 핵심 개념과 내용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기출문제집으로만 마무리 학습을 이어갈 경우, 전체적인 개념과 흐름을 놓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기본서 회독→기출문제 풀이→서브노트 작성→기출문제 풀이→서브노트 암기’ 순으로 학습을 이어 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미다. 아울러 올해 1, 2차 시험을 분석해 보면 최신 판례와 빈출 판례 비중이 높았던 만큼 최근 3년간의 판례는 매일 눈으로 보고 익히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실시된 검찰(7급, 9급)·교정·법원 공채시험과 순경시험, 경찰간부시험, 최근 실시된 경찰승진시험 문제도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 김승봉 강사는 “생소한 법률 용어는 마지막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소송절차와 법조문에 대한 학습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학개론은 경찰학의 개념, 역사, 경찰행정학 등 총론과 경찰실무인 생활안전경찰, 경비경찰, 교통경찰, 정보경찰 등 각론으로 구성돼 있다. 행정법과 행정학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생소한 용어가 많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시기다. 경찰승진시험이나 기존 순경시험 등의 기출문제 지문을 조합하거나 주요 경찰 법규 등에 대한 법조문을 지문으로 활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올해 1차 시험에서는 경찰이론 3문항, 경찰청 훈령 1문항, 법률 15문항, 범죄이론 1문항이 출제됐고, 2차 시험에서는 경찰윤리 1문항, 경찰이론 2문항, 범죄이론 1문항, 경찰청 훈련 1문항, 법률 13문항이 나왔다. 공병인 강사는 “80% 이상이 기출문제를 그대로 내거나 변형해서 출제된다”며 “암기해야 할 개념이 많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추리고 핵심 개념을 노트에 정리하는 ‘단권화’ 방식의 학습법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남아 있는 한 달 동안 단계별 학습법을 권장한 공병인 강사는 “1단계는 기존에 학습한 내용의 확실한 암기, 2단계는 기출문제 반복 풀이, 3단계는 그동안 정리한 오답노트 반복 숙지가 필요하다”며 “시험 2~3일 전에는 임기나 의결정족수 등 숫자 관련 암기사항을 다시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행정학과 특채시험 과목인 수사는 비교적 쉽게 출제돼 왔다. 안태영 강사는 “지난 1차 시험에서 수사총론은 11문제, 각론은 9문제 정도 출제됐다”며 “각론의 출제 비중이 늘어난 데다 특별사범 분야에서 4문제가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수사과목은 다른 과목에 비해 법령, 규칙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개정된 법령과 규칙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내사, 첩보, 관할, 수사긴급배치, 수배,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및 특별사범의 관련 법률 등을 꼼꼼히 봐야 한다. 고교과목인 국어는 방대한 학습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험생이 꺼리는 과목이다. 꾸준히 국어 과목을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문법, 어휘, 독해 세 분야에 대한 기본 정리를 끝내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시기다. 사회 과목은 다른 공무원시험과 달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 부분이 골고루 출제된다. 수학 과목은 사고력을 요구하거나 여러 개념이 혼합된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지만, 1분에 1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명동 사채왕에 징역 11년·벌금 134억 선고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강대)는 24일 상법 위반,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명동 사채왕’ 최모(61)씨에게 징역 11년에 벌금 134억원, 추징금 901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행위는 사법 질서를 교란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등 개전의 정이 없고 피해자에게 사과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중형 이유를 설명했다. 최씨는 2009년 2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상장회사 등 3곳에 주금가장납입 자금 373억원을 빌려줘 상법 위반 혐의를 비롯해 소득세 98억여원 포탈 등 모두 15개 죄목으로 기소됐다. 죄목에는 공갈, 마약, 변호사법 위반, 협박, 사기, 무고 교사 등이 망라됐다. 최씨는 사채놀이, 불법 도박 등으로 돈을 벌며 채무자 등에게 공갈, 협박 등을 일삼다가 2012년 4월 검찰에 구속됐으며 유명 로펌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해 재판을 받아 왔다. 더구나 최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최모(43) 전 판사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2억 6864만원을 준 사실도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최 전 판사는 지난 5월 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과 추징금 2억 6864만원을 선고받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명숙 형 집행 연기… 24일 서울구치소 수감

    한명숙 형 집행 연기… 24일 서울구치소 수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한명숙(71)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다음주 월요일인 2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검찰은 한 전 의원에게 21일 오후 2시까지 서울중앙지검이나 서울구치소로 나오라고 통보했으나 한 전 의원이 형 집행 연기를 요청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 정진기)는 “21일 오전 한 전 의원 측으로부터 형 집행 연기 요청 사유서를 제출받았고, 검토 끝에 24일 오후 2시로 형 집행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 전 의원 측은 연기 요청과 관련해 “한 전 의원이 고령으로 몸이 좋지 않아 원래부터 병원 진료가 예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곧바로 구치소 입감이 가능하지만 검찰은 통상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 실형이 확정된 경우 당사자가 신변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을 주는 게 일반적이었다. 2009년 5월 공천헌금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나 2011년 12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실형이 선고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등도 나흘 뒤에 검찰에 출석했다. 한 전 의원은 일단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교정당국의 분류 절차를 거쳐 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3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수감돼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한명숙 전 총리는 ‘13대0 판결’ 받아들여야

    대법원이 그저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 전 총리는 오는 2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헌정사상 실형을 살게 되는 첫 총리가 됐다. 시민 운동권 출신의 첫 여성 총리라는 그의 이미지를 믿고 추종했던 많은 유권자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줬다. 무엇보다 한 전 총리를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대법원의 판결마저 불복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까 우려스럽다. 한 전 총리는 재판 후 “법리에 따른 판결이 아닌 정치권력이 개입된 불공정한 판결”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시작된 정치 보복이 한명숙에서 끝나길 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저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한술 더 떠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검찰에 이어 법원까지 정치화됐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인정하지 않으며 비난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의 핵심은 한 전 총리에게 9억원의 돈을 줬다는 건설업체 대표의 검찰 진술을 믿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1심 재판부는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한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한 반면 2심 재판부는 검찰 진술을 받아들여 유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13명의 대법관 가운데 8명은 9억원 중 6억원에 대해서만 유죄로 인정했고 5명은 무죄 의견을 냈다. 하지만 이들 5명도 한 전 총리가 최소한 3억원을 받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한 전 총리가 받았다는 돈의 액수에 차이가 있을 뿐, 그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건 13명 대법관 전원이 사실로 인정한 것이다. 더구나 건설업체 대표가 발행한 1억원짜리 수표가 정치자금이 아닌 한 전 총리 동생의 전세자금으로 사용됐다는 것도 인정됐다. 한 전 총리와 문 대표가 사법부의 정치화를 언급한 것은 진영 논리에 빠져 진실마저 애써 외면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1심 무죄 판결 후 야당은 “법과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해 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했었다. 그러더니 불리한 판결이 나오자 거꾸로 사법부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나에게 잘해 주면 내 편이요, 아니면 무조건 적인가. 박기춘 의원처럼 죄를 짓고 명백한 증거가 있을 때는 인정할 줄 알아야 신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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