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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전두환家, ‘노태우 추징금 완납’ 보고만 있나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추징금을 선고받고 일부를 납부하지 않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납금을 모두 내기로 했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이 1997년 선고받았던 추징금은 2682억원으로 90% 이상을 내고 230억여원이 남아 있다. 추징금 2205억원 중 1672억원을 아직 내지 않은 전 전 대통령보다 납부금액이 훨씬 많았던 노 전 대통령이 남은 추징금도 완납하기로 한 것이다. 전씨 측에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지만 마음을 바꾸어 추징금 납부에 성의를 보일지 주목된다. 물론 노 전 대통령 측의 결심은 순전히 자발적이라기보다 여론의 압박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이 중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 전 대통령은 동생과 전 사돈에게 비자금을 맡겨 두었는데 그들이 돈을 대신 내는 형식이다. 어찌 되었든 체납을 해결하려는 노력만큼은 가상하다. 최소한의 성의를 국민에게 보여준 셈이다. 이를 보고 전씨 측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국민들은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전씨 일가의 재산이 비자금으로 조성됐거나 국외계좌에 상당한 자산이 감추어져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따라서 어차피 검찰의 수사로 추징당할 것이라면 스스로 납부하는 편이 낫고 그것이 최후의 양심이나마 지키는 길이다. 전 전 대통령도 노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주변 인물들에게 비자금을 맡기고 돌려받지 못한 돈이 있을 것이다. 그런 돈이 있다면 전 전 대통령은 돈을 보관 중인 친지나 측근들과 상의해 국가에 내서 좋은 일에 쓰이도록 하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 주변 인물들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 추징금 문제를 털고 가도록 전씨 일가를 설득할 것을 기대한다. 전씨의 자녀들은 수천억원대의 자산가로 소문 나 있다. 대부분은 사업을 잘해서 불린 재산이다. 그러나 그 바탕은 대통령인 아버지가 받은 검은돈일 개연성이 크다. 그런 돈은 국가에 헌납하더라도 아까울 것도 없다.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잃어버린 양심은 되찾기 어렵다. 전직 대통령 일가가 돈과 위신 모두를 잃는 우를 범해 궁극적으로 국가 이미지마저 손상해서야 되겠는가.
  • 노태우 미납 추징금 230억 이달 말까지 완납할 듯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230억여원이 이르면 이달 말쯤 완납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추징금 2628억원을 확정받은 뒤 16년 만에 완납되는 것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과 동생 재우씨,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 등은 최근 미납 추징금 230억 4300만원을 나눠 내기로 합의했다. 미납 추징금 중 150억원은 동생 재우씨가, 80억 4300만원은 신 전 회장이 납부하고 대신 노 전 대통령은 그동안 이들에게 요구해 온 ‘이자’를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같은 내용에 최종 합의해 문서로 작성하고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조만간 서명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30일쯤 추징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추징금에 대해 3자 간 합의가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액수나 납부 시기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군형법상 반란·내란과 뇌물수수죄 등으로 기소돼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추징금 2628억 9600만원을 확정받았다. 이후 지난 16년간 추징금의 91%에 해당하는 2397억여원을 납부해 230억 4300만원이 미납됐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1990년 신 전 회장에게 관리를 부탁하며 비자금 230억원, 재우씨에게 120억원 상당을 맡겼다고 주장하며 이를 찾아내 추징금으로 환수해 달라고 지난해 6월 검찰에 진정을 냈다. 이들 3자가 미납 추징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관련 진정 사건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을 내기로 전격 합의한 데는 검찰이 특별환수팀을 구성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파상공세를 펼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본격적으로 추적할 경우 전 전 대통령 일가처럼 베일에 가려졌던 불법 행위가 추가로 드러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오산땅·한남동땅·이태원 빌라…압류재산부터 환수 추진

    오산땅·한남동땅·이태원 빌라…압류재산부터 환수 추진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지금까지 압류한 600억원대 재산을 1차 환수 목표로 정하고 비자금과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1일 “지금까지 압류한 재산을 1차 목표로 환수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압류된 재산 중 비자금 의혹이 있는 재산을 선별한 뒤 해당 재산과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의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우선적으로 액수가 큰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부동산 위주로 확인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첫 번째 타깃은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구속)씨가 차남 재용(49)씨에게 넘긴 49만 5000㎡(15만평)의 경기 오산 땅이다. 검찰은 이씨가 350억~400억원대의 땅을 38억원에 재용씨에게 넘긴 것으로 볼 때 비자금 유입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또 이씨가 소유했던 경기 오산 땅 46만여㎡(약 14만평)를 판 돈 585억원이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도 살피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57)씨가 관리하다 매각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땅 578㎡(50억원 상당)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차명재산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땅을 매입한 외식업체 대표 박모(49)씨가 장남 재국(54)씨의 지인인 점 등을 토대로 비자금 유입 여부나 매각 경위, 초기 매입 자금 출처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근 박씨를 불러 매입 경위와 자금 출처, 재국씨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했다. 또 수사 초기 압류한 재용씨의 용산구 이태원동 빌라 세 채(60억원 상당)에 대해서도 불법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부동산 외에도 부인 이순자씨 명의의 연금보험 30억원, 수억원대의 겸재 정선 작품이 포함된 동양화·서양화·판화 등 재국씨 소유의 미술품도 압류된 상태다. 검찰은 삼남 재만(42)씨가 소유하고 있는 100억원대 한남동 빌딩, 시공사, 허브빌리지 등의 설립 자금과 토지, 건물 구입 경위 등도 파악하고 있다. 자녀들이 사업체나 부동산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된 흔적을 발견한다면 압류가 가능하다. 압류된 부동산, 미술품 등이 최종적으로 비자금과의 연관성이 입증되면 공매 절차를 거친 뒤 국가 일반예산에 편입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노태우 前 대통령, 미납 추징금 230억 갑자기 완납 왜?

    노태우 前 대통령, 미납 추징금 230억 갑자기 완납 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 230여억원을 완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과 동생 재우씨, 과거 사돈이었던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은 미납 추징금 230억 4300만원을 이달말까지 완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 전 회장이 80여억원을 내고 나머지 150억여억원은 동생 재우씨가 내는 방식을 고려 중이며 합의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회장 측은 검찰로부터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추징금 납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신 전 회장은 이번 주말쯤 납부의사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 전 회장 측 변호인은 “80억원을 내겠다는 의사에는 변함이 없지만 납부 결정을 재우씨 측과 합의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납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맞고 이번 주말쯤 어느 쪽이든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도 “양쪽(노재우씨와 신 전 회장)이 합의했다는 보도를 접했지만 사실은 그 이전부터 추징금 납부 관련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다”면서 “양측의 감정이 워낙 좋지 않아 걱정했지만 미납 추징금을 완납하기로 합의했다니 한없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001년 검찰이 제기한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추심금 청구 소송에서 신 전 회장에게 230억원, 노재우씨에게 120억원을 각각 납부하도록 판결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이 1990년 신 전 회장에게 관리를 부탁하며 비자금 230억원을 건넸고 노재우씨에게도 120억원 상당을 맡겼다고 주장한 것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노재우씨는 지난해 말까지 52억 7716만원을 납부해 70억여원을 남겨놓고 있다. 신 전 회장은 전체 액수의 2.2%인 5억1000만원만 납부했다. 재우씨는 남은 70억원만 내면 되지만 120억원에 대한 이자를 계산해 150억원을 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추징법’ 일반 범죄까지 확대 적용

    공무원의 뇌물 범죄에 대한 추징을 강화한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일반 범죄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고액 추징금 미납자들의 재산추적 강화를 골자로 하는 ‘범죄수익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0일 각각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범인이 아닌 제3자가 범죄 정황을 알면서 취득한 범죄수익과 그로부터 유래한 재산을 추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족이나 측근 명의로 은닉 재산이 발견될 경우 사해행위 취소소송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곧바로 강제집행이 가능하다. 또 범죄 수익을 몰수하거나 추징하는 데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관계기관에 출석을 요구하거나 계좌추적, 압수수색, 정보조회 등을 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법무부는 기존의 미납 추징금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법부부 관계자는 “전체 추징금 약 25조 4000억여원 중 미납액은 25조 3800억원으로 고액 추징금 미납자들이 재산을 제3자에게 숨겨놓고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추징금 미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을 강화하고 면탈 행위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6월 공무원의 불법취득 재산에 대한 몰수·추징시효를 늘리고 추징 대상을 제3자로 확대하는 내용의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전두환 추징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재국 탈세… 재용·효선 불법증여… 재만 美주택 자금 추적

    전재국 탈세… 재용·효선 불법증여… 재만 美주택 자금 추적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62)씨를 구속함에 따라 조만간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경기 오산 땅 등 이씨와 거래가 잦았던 차남 재용(49)씨를 이르면 다음 주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20일 이씨를 불러 경기 오산 땅 매입 자금의 출처, 매각 대금의 전달 경로 및 경위 등을 추궁했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부동산, 채권 등을 헐값에 넘기는 방법으로 불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남 재용씨는 외삼촌인 이씨로부터 경기 오산 땅 28만㎡(8만 5000평)를 자신이 운영 중인 삼원코리아, 비엘에셋 등을 통해 불법 증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350억원대의 땅을 10분의1에 불과한 38억원에 재용씨에게 매각한 점 등에 근거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사들인 오산 땅을 이씨가 차명 관리해 온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나머지 경기 오산 땅 46만여㎡(약 14만평)를 585억원에 매각한 뒤 이 중 상당 금액을 재용씨 등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넘겼다는 의혹도 파헤치고 있다. 검찰은 이씨 자택 등의 압수 수색을 통해 오산 땅 매각 대금 등 재산분배 방법이 적힌 문건을 확보했으며, 이씨로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관리했다는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재국(54)씨와 삼남 재만(42)씨도 의혹투성이다. 재국씨는 해외 페이퍼컴퍼니와 연계된 아랍은행 계좌를 이용해 170만 달러(약 19억원)를 인출해 가는 등 재산을 국외로 도피하고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시공사, 허브빌리지 등 재국씨 소유의 사업체 설립 과정에서의 괴자금 유입 여부, 겸재 정선의 작품 등 각종 미술품 구입 자금 등을 분석해 탈세, 횡령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시공사의 자금 출처와 미술품 구입 자금 등에서도 불투명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재만씨는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주택 등 부동산과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인 와이너리의 매입 자금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재용·재만씨가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해 미 사법 당국과 세무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장녀 효선(51)씨는 이씨를 거쳐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만안구 관양동 토지를 2006년 증여받았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두환 비자금 관리 이창석씨 구속

    전두환 비자금 관리 이창석씨 구속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62)씨가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검찰 수사와 관련해 첫 구속자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기록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인다”고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곧바로 구속영장을 집행해 이씨를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이씨는 영장 발부 직후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차량을 타고 구치소로 향했다. 이씨는 경기 오산시 부동산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거나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양도세와 법인세 124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오산 땅 28만㎡을 증여받은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49)씨를 이르면 이번 주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산땅 불법증여 등 124억 탈세… 全씨 일가 줄소환 예고

    오산땅 불법증여 등 124억 탈세… 全씨 일가 줄소환 예고

    검찰이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62)씨를 구속함에 따라 전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환수 및 일가의 불법행위 규명에 대한 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최장 20일의 구속 기간에 이씨와 전 전 대통령 일가 사이의 각종 부동산, 채권 등 불법증여 거래 및 은닉자금 규모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우선 경기 오산 땅 매입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유입, 매각 대금의 전달 경로 및 경위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씨와 거래가 잦았던 차남 재용(49)씨를 먼저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1984년부터 소유했던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대 땅 95만여㎡(약 29만평) 가운데 28만㎡(8만 5000평)를 재용씨가 운영 중인 삼원코리아, 비엘에셋 등에 헐값에 매각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불법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350억원대의 땅을 10분의1에 불과한 38억원에 재용씨에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나머지 46만여㎡(약 14만평)를 부동산 개발업체 늘푸른오스카빌의 대표 박정수씨가 대주주로 있는 엔피엔지니어링에 585억원에 매각한 뒤 이 중 상당 금액을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넘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씨가 124억원의 양도세 및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포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이씨가 재용씨에 넘긴 땅을 압류했다. 이 외에도 이씨는 재용씨가 운영 중인 비엘에셋에 161억원을 운영 자금으로 빌려 주고, 2008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 개발 사업을 위해 B저축은행 등 9곳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오산에 있는 390억원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조카들의 뒤를 봐줬다. 비엘에셋은 재용씨가 100%를 가진 법인이고, 삼원코리아는 재용씨가 60% 지분을 가진 회사다. 이씨는 1980년대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관리해 온 인물인 만큼 검찰은 이씨가 소유했던 부동산, 삼원코리아 등 법인, 주유소 사업 등의 종잣돈으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사용된 흔적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씨 자택 등의 압수수색을 통해 오산 땅 매각 대금 등 재산분배 방법이 적힌 문건을 확보했으며, 이씨로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관리했다는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57)씨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매입, 관리해 온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부촌인 ‘유엔빌리지’ 부지 578㎡에 대한 압류 절차도 진행하는 등 다른 차명 부동산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친인척이 관리한 부동산 등 차명재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재국·재용씨 등 자녀들의 일부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출판사 시공사와 각종 미술품 등 장남 재국씨 소유 자산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는지와 이 과정에서 탈세, 횡령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를 개설했던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 관계자를 소환조사하는 등 재국씨가 해외로 빼돌린 170만 달러의 출처와 사용처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재용·재만씨가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해 미 사법 당국과 세무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9일 이창석씨 구속여부 결정… 檢, 비자금 환수 속도전

    19일 이창석씨 구속여부 결정… 檢, 비자금 환수 속도전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1672억원 환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19일이 커다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관리 핵심 인물인 이씨가 소유했던 경기 오산 땅 매입·매각 대금과 관련해 불법증여 정황 등을 포착한 상태여서 이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18일 “이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오산 땅 매입에 비자금이 들어갔는지, (전 전 대통령 자녀에게) 분배는 실제 이뤄졌는지, 그 경위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9일 오전 10시 30분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이씨가 자신 명의의 경기 오산 땅 매각 대금을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1984년부터 소유한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대 땅 82만여㎡(약 25만평) 가운데 40만여㎡(약 12만평)를 재용(49)씨에게 공시지가의 10분의1인 28억원에 매각하는 등 사실상 불법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2만여㎡(약 13만평)는 부동산 개발업체 늘푸른오스카빌의 대표 박정수씨가 대주주로 있는 엔피엔지니어링에 585억원에 매각해 이 중 상당 금액을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넘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다운계약서 작성 등 130억원 상당의 양도세 및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등 각종 불법행위 규명과 추징금 환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이씨와 전 전 대통령 자녀 사이에 이뤄진 부동산, 채권 등 불법증여 거래에 대한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씨 자택 등의 압수수색을 통해 오산시 땅 매각 대금 등 재산분배 방법이 적힌 문건을 확보했으며, 이씨로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관리했다는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오산 땅 매각 대금 중 재용씨 등 자녀나 부인 이순자씨에게 분배된 정확한 액수와 전달 경로, 전달된 돈이 재산 증식에 얼마나 활용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 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조성한 비자금이 오산 땅을 사들이는 데 유입됐는지를 파악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검찰 수사로 이씨가 소유한 오산 땅의 최초 매입 자금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된 사실이 확인되면 자녀들에게 흘러들어 간 오산 땅 매각 대금을 환수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전두환 추징금 전액 환수가 목표… 협상은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전액을 환수 목표로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측이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더라도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전 전 대통령 측에서 추징금 일부의 자진 납부 의사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미납 추징금 전액을 환수하는 게 수사의 목표”라며 “자진 납부 규모를 두고 협상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면 정상 참작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수사해서 나온 것을 묻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두 아들 재국(54)·재용(49)씨, 처남과 조카 등 일가의 조세포탈, 횡령·배임, 범죄수익 은닉 등에 대한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14일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대 토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양도세 및 증여세 등 130억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조세포탈)로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가 부친인 이규동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의 활용 등을 작성한 문건을 확보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내역, 형성 과정 등도 살펴보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재홍(57)씨는 조경업체인 청우개발을 운영하면서 6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전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이씨를 석방한 검찰은 청우개발의 설립 자금에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는지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국·재용씨 소유의 시공사, 비엘에셋 등 사업체를 통한 배임·횡령 혐의와 해외 컴퍼니, 삼남 재만씨 소유의 와이너리 등을 통한 국외 재산 도피, 조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페이퍼컴퍼니의 계좌를 개설한 아랍은행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최근 미 사법 당국에 부동산 매입자금 출처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재국·재용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은 고령인 데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 등을 고려해 소환 조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을 불러 확인할 사안이 생길 경우 수사 마지막 단계에서 방문 조사하는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全씨 일가 속죄하는 심정으로 수사 임하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돼 영장실질심사를 기다리고 있고 자녀들도 곧 소환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남긴 비자금이 없다는 전씨 측의 주장과는 달리 비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처남 이씨가 전씨 자녀들에게 500억원을 주기로 한 문건이 확보되는 등 이미 숨긴 비자금이 존재한다는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전씨 일가는 아직도 반성의 빛은 손톱만큼도 보이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태도로 일관해 공분을 사고 있다. ‘참 뻔뻔하다.’ 전씨 일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수중에 29만원밖에 없다고 할 때부터 그랬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어떻게 저런 언행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설령 정당하게 재산을 모았더라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는 선행을 베푸는 지도층 인사들도 적지 않다. 그렇게 하지는 못할망정 거액의 검은돈을 자식들에게 교묘한 수단으로 전달하고 증거가 나왔는데도 끝내 사실을 부인하며 자식을 감싸는 모습은 추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한편에서는 전씨 측이 추징금을 스스로 납부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수사의 흐름을 바꾸는 등에 이용하려는 ‘꼼수’는 아닌지 의심스럽다. 검찰이 전씨의 조카를 조사하다 돌연 석방한 배경도 석연치 않다. 검찰은 미납 추징금 1672억원을 한 푼도 빠짐없이 다 회수한다는 일념으로 수사에 매진하는 것만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추징금을 다 회수할 수 있음에도 적당한 선에서 전씨 일가와 타협해서는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다시 한번 촉구하건대, 전씨 일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마음으로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전씨의 돈을 받아 재산을 불린 주변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지난날을 참회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면 전씨는 여생을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적어도 숨어 지내지는 않아도 될 것이다. 그게 나은지, 강제집행으로 재산의 상당 부분을 잃고 자손대대로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사는 게 나은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 답은 자명하지 않은가.
  • 전두환 일가 몰아치던 檢, 조카 이재홍씨 석방 왜?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57)씨와 재산관리인 김모씨 등 2명을 15일 석방했다. 검찰은 전날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에 대해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터라 이씨 등의 석방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이틀간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60억원 상당의 부동산 매각 및 차명재산 관리 등 관련 혐의를 확인했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이날 새벽 석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얻을 수 있는 건 얻었고 풀어줘도 상관없을 상황이라서 일단 풀어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선 수사를 통한 추징금 환수 작업은 비자금 관리 기간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만큼 구속·석방과 같은 ‘강온 전략’으로 압박 수위를 조절해 미납 추징금 자진납부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씨는 조경업체인 청우개발을 운영하면서 전 전 대통령 측의 차명 부동산을 관리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1991년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부촌인 ‘유엔빌리지’ 부지 578㎡를 김씨, 강모(78)씨와 함께 매입해 관리해 오다 2011년 51억원에 매각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부지 매입 자금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것과 토지 매각 대금 중 일부가 전 전 대통령 측에 건네진 정황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청우개발의 설립 자금에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 갔는지, 이씨가 전 전 대통령의 딸 효선씨의 한남동 고급 빌라와 장남 재국씨의 고가 미술품 관리에 관여했는지 등의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 조사로 해당 부지 매입 자금이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이라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전두환 추징법’(개정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에 따라 매각 대금을 환수할 수 있다. 한편 차남 재용씨에게 경기 오산시 부동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9일 열린다. 영장이 발부되면 이씨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추징금 수사에서 첫 번째 구속자가 된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재국·재용씨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형 닮은 아우’ 김학기 동해시장직 상실형 확정

    ‘형 닮은 아우’ 김학기 동해시장직 상실형 확정

    김학기(66) 동해시장이 실형 확정으로 자리를 잃었다. 앞서 동해시장을 지냈던 형 인기(73)씨에 이어 형제가 모두 재임 중 직을 잃는 불명예를 안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4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 시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벌금 3000만원,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일반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 김 시장은 수도권에서 동해시로 이전한 업체 대표에게서 2006년과 2010년 각각 5000만원과 1000만원을 챙긴 데다 하수종말처리시설 입찰 과정에서 뇌물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선 일부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형량이 낮아졌다. 공무원 출신인 형은 1995년 민선 초대에 이어 1998년 민선 2기 동해시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재임 중이던 2000년 뇌물수수로 구속됐고 임기 10개월도 남기지 않은 2001년 9월 시장직을 잃었다. 정부부처 부이사관 출신의 동생도 2006년 4기, 2010년 5기 시장에 거푸 당선됐다. 그리고 형처럼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하차했다. 전문가들은 10월 30일 치러지는 전국 재·보궐선거에 동해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작다고 본다. 공직선거법이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이면 선거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규정했고, 지방선거가 내년 6월 4일로 예정돼 있어서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全씨 재산관리인 역할 했다” 시인… 처남 이창석씨 구속영장

    “全씨 재산관리인 역할 했다” 시인… 처남 이창석씨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1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처남 이창석(62)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의 대출을 위해 경기 오산 땅 일부를 담보로 제공하는 등 비자금 관련 차명 재산을 관리한 혐의(조세 포탈 등)를 받고 있다. 재용씨는 이씨로부터 양산동의 46만㎡ 땅을 공시지가 10분의1도 안 되는 28억원에 사들이고 2년 뒤 이 땅을 한 건설업자에게 처분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60억원을 챙겼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씨가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이씨를 소환해 15시간 동안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씨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관리인’ 역할을 해 왔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을 관리해 온 조카 이재홍(57)씨 등 2명도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 이씨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자택과 C사의 서초동 사무실 등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는 한편,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그를 체포했다. 또 전 전 대통령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재산 관리인 1명도 함께 체포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조카 이씨는 조경업체 C사를 운영하면서 전 전 대통령 측의 차명 부동산을 관리해 온 혐의(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이씨는 1990년대 초반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용산구 한남동 일대 땅을 매입해 관리해 오다 최근 60억원에 매각했다. 검찰은 거래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 측에 매각 대금으로 추정되는 거액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 누나의 아들로 그동안 비자금 은닉, 관리와 관련해 거론된 적이 거의 없었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 딸 효선씨의 한남동 고급 빌라 세 채와 재국씨 소유의 고가 미술품을 관리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관리한 차명 재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그 대상과 비자금의 용처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체포 시한을 감안해 15일 오후나 다음 날 오전 중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다음 주쯤 전 전 대통령의 두 아들 재국, 재용씨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어서 일가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전 전 대통령 측이 미납 추징금 일부를 자진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창석 ‘수십억 탈세’ 영장방침…친인척 사무실 등 4곳 압수수색

    이창석 ‘수십억 탈세’ 영장방침…친인척 사무실 등 4곳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13일 전 전 대통령 친인척 주거지 3곳과 이들이 운영 중인 사무실 1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이들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차명으로 재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명의를 제공하는 등 비자금을 은닉, 운용, 세탁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이창석(62)씨에 대해서는 조만간 조세포탈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차남 재용(49)씨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대통령 처남이자 비자금 관리인으로 의심받는 이씨는 재국, 재용씨에게 부동산 매매 등의 방법으로 돈을 넘겨 재산 증식·세탁에 개입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씨와 재용씨의 경기 오산땅 거래 과정에서 양도세 수십억원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06년 12월 경기 오산시 양산동 46만㎡의 땅을 공시지가의 10분의1도 안 되는 28억원에 재용씨에게 넘기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또 재용씨가 운영 중인 비엘에셋이 2008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 개발 사업을 위해 B저축은행 등 9곳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오산에 있는 390억원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재용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두환 ‘비자금 관리인’ 의혹 처남 이창석씨 고강도 조사

    전두환 ‘비자금 관리인’ 의혹 처남 이창석씨 고강도 조사

    전두환(82)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12일 전 전 대통령 처남이자 비자금 관리인으로 의심받는 이창석(62)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면서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 거래와 관련된 참고인 4명의 주거지도 추가로 압수 수색해 미술품 매매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이씨를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전 전 대통령 차남 재용씨가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이 B저축은행 등 저축은행들에서 대출을 받는 데 경기 오산 땅 일부를 담보로 제공한 경위, 오산 땅의 실소유주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앞서 B저축은행이 2008년 7월부터 2009년 7월 사이 비엘에셋에 불법 대출해 준 정황을 포착하고 이모 대표, 최모·신모 이사 등 B저축은행 경영진 3명에게 특가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 수사해 왔다.<서울신문 8월 9일자 1, 5면> 검찰 관계자는 “사실상 지난주부터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용씨와 전 전 대통령 장남 재국씨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씨 비자금 세탁·증여 핵심 인물… 檢, 재용·재국 범죄 혐의 포착

    전씨 비자금 세탁·증여 핵심 인물… 檢, 재용·재국 범죄 혐의 포착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해 12일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한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비자금 관리인으로 꼽히는 이창석(62)씨를 소환했다. 최근 압수수색 및 관계자 소환 조사를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검찰이 이날 이씨를 첫 소환 대상자로 부른 것이다. 검찰은 이씨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재산을 형성하고 증식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만큼 일가 재산의 불법성을 입증할 핵심 인물이라고 판단,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장남 재국(54), 차남 재용(49)씨의 어린 시절부터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은닉, 관리하다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매매 등의 방법으로 돈을 넘겨 재산 증식·세탁에 개입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는 특히 재용씨에게 161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회사 운영 자금을 빌려 주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이씨는 2006년 12월 경기 오산시 양산동 46만㎡의 땅을 공시지가의 10분의1도 안 되는 28억원에 재용씨에게 넘겼고, 이후 재용씨는 이 땅을 되팔아 3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또 재용씨가 운영 중인 비엘에셋이 2008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 개발 사업을 위해 B저축은행 등 9곳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오산에 있는 390억원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씨가 소유한 양산동 땅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구입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외에도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소유하다 1984년 이씨에게 넘긴 경기 안양시 관양동 임야 2만 6000㎡를 전 전 대통령의 외동딸 효선씨에게 증여하고, ‘에스더블유디씨’라는 유한회사를 만들어 50억원대로 추락한 골프장 회원권을 191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검찰은 1996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친 ‘전두환 비자금’ 수사에서도 이씨를 핵심 인물로 보고 추궁했으나 결정적인 연결고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이씨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장인인 이규동씨에게서 상당수의 부동산을 증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선 이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재국, 재용씨 등 자녀들에 대해서도 일부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의 향후 수사는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시공사, 비엘에셋 등 사업체를 통한 배임·횡령 혐의와 재국씨가 세운 해외 컴퍼니, 삼남 재만씨 소유의 와이너리 등을 통한 국외 재산 도피, 조세 포탈 혐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재국씨가 조세 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를 통해 은닉 자금을 국외로 빼돌렸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계좌를 개설했던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또 검찰은 재용, 재만씨가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해 미 사법 당국과 세무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외 재산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검찰은 시공사 등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사업체 설립 과정에서의 괴자금 유입 여부, 미술품 등의 구입 자금 등을 분석해 탈세, 횡령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 거래에 관여한 4명의 주거지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BBK 저격수’로 이름 날려 … 2009년 의원직 상실형 선고받아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5기)에 합격, 변호사로 활동했다. 법무법인 춘추 대표변호사로 있던 2004년 17대 총선(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재선의 정우택 의원을 꺾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진상조사 대책위원장을 맡아 ‘BBK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저격수 역할을 했다.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지만 200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잃었다. 지난 1월 복권된 이후 4월에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뽑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또다시 비리 의혹에 휘말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종률, 투신 전날 “5억원 챙겼다” 자백…끊이지 않은 검찰조사

    김종률, 투신 전날 “5억원 챙겼다” 자백…끊이지 않은 검찰조사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12일 오전 한강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의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는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남부지검에서 바이오 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가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씨에게 5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11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알앤엘바이오 라정찬(50) 회장으로부터 받은 5억원을 윤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으며 윤씨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김 위원장은 라 회장과 청주의 한 고교 동문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1일 조사에서 김 위원장이 알앤엘바이오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윤씨에게 전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챙겼다고 자백함에 따라 구속된 윤씨는 11일 무혐의 석방됐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위원장이 처음부터 계획적인 ‘배달 사고’를 내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구속된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거짓 진술로 윤씨와 그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쳐 미안하다고 말하고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변호인과 상의하고 추가 조사를 받는다며 귀가했는데, 불행한 소식을 전해 들으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사법연수원 25기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17대에 이어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9년 9월에는 단국대 부지 개발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은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위원장은 원전 부품 관련 납품 청탁과 함께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8년에 벌금 1억2천만원, 추징금 4억2천400만원을 선고받았던 김종화(50) 전 한수원 부장의 형이다. 김 전 부장은 고리 2발전소(3·4호기)의 취·배수구 바닥판 교체공사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의 수사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전두환 일가·관련 업체까지 비리 수사로 본격 전환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이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49)씨의 사업체에 불법 대출을 해 준 B저축은행 이모 대표 등 경영진을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지난 5월 특별팀 출범 이후 전 전 대통령 일가와 관련해 비리 혐의가 특정된 건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미납 추징금 집행에 주력해 온 검찰이 본격 수사로 전환해 전 전 대통령 일가뿐 아니라 일가와 관련된 업체 등의 비리까지로 수사를 확대하는 것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 대표를 비롯해 최모, 신모 이사 등 B저축은행 경영진 3명이 재용씨가 운영하는 비엘에셋에 2008년 7월부터 2009년 7월 사이 불법 대출을 해 준 혐의를 포착하고, 대출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 기간 이 대표 등 3명의 금융 거래 내역도 훑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전 전 대통령 일가 중 재용씨를 가장 먼저 소환해 불법 대출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출 과정에서 불법이 파악된 만큼 재용씨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전 전 대통령 일가 소환은 수사의 마무리가 아닌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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