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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혐의’ 보람상조 장남,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석방

    ‘마약 혐의’ 보람상조 장남,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석방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상조업체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장남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30)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163만원 추징, 120시간의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최 피고인은 코카인 범행을 수차례 저질렀고, 수입한 양 또한 많다”면서도 “다만 코카인 수입은 어릴 적 친구인 이모 씨가 저질렀고, 피고인은 소량의 코카인을 얻으려 했을 뿐이라는 사실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수입한 코카인이 유통되지 않았고, 경제적 이득 목적의 범행이 아닌 점, 피고인이 초범이고, 11개월간 구금돼 있으면서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부연했다. 최씨는 이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11개월간의 구금 생활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재판부는 최씨와 함께 기소된 A씨와 B씨에게는 원심의 판단이 타당하다며 1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A씨는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에 추징금 3140만원, B씨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1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다만 A씨의 추징금은 그가 수입한 MDMA(엑스터시)의 양과 소매가 등을 고려해 다시 산정, 616만원에서 3140만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A씨 추징금의 경우 재판부가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원심의 616만원보다 2500여만원이 늘어났다. 앞서 최씨 등은 지난해 8월 해외 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코카인 16.17g, 엑스터시 300정, 케타민 29.71g을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달 22일 최씨의 주거지에서 코카인 일부를 흡입하는 등 건네받은 마약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이밖에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코카인 1g을 1차례 매도하고, 필로폰과 유사한 물건을 2차례에 걸쳐 100만원을 주고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근혜 국정농단’ 다시 대법으로… 檢 재상고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부 무죄를 받은 혐의에 대해 다시 대법원 판단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파기환송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장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문화예술인 지원을 배제한 블랙리스트 사안 중 직권남용 혐의 무죄 선고 부분에 대해 법리오해 위법이 있다는 취지의 재상고”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파기환송심에서 특가법상 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15년형과 벌금 180억원을, 직권남용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5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35억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파기환송 전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30년형에 비해 형량이 대폭 감경된 것이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문예기금 지원 부당 개입과 영화, 도서 지원 배제 등 박 전 대통령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일부 직권남용 혐의를 무죄 판단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대기업에 자금 지원을 요구한 행위도 강요죄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재단 출연금 요구 행위를 강요죄에 이를 정도의 협박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00억 벌금 안 낸 최서원… 檢, 부동산·예금 강제집행 예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 3676만원이 확정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납부기한까지 벌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벌금 납부기한인 이날까지 200억원을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집행2과는 최씨의 부동산과 예금을 대상으로 강제집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최씨의 최종 판결이 확정된 이후 검찰은 지난달 최씨에게 벌금 200억원을 보름 내에 내라는 납부명령서를 발송했다. 이후 최씨가 응하지 않자 지난달 29일 2차 납부명령서를 발송했다. 2차 납부명령 기한은 14일까지였다. 검찰은 추징금 63억여원에 대해 법원에 공탁금 출급을 청구해 지난달 15일 추징을 완료했다. 검찰은 기한 내에 벌금을 납입하지 않은 최씨에 대해 강제집행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월 100억원대에 처분한 미승빌딩 매각대금 등도 강제집행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 일가의 재산 규모를 약 2730억원으로 파악했다. 다만 최씨 측은 “벌금을 납부할 재산이 없다”는 입장이라 추후 3년간 노역장에 유치될 수도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박근혜 파기환송심 징역 20년…재판부 “이미 정치적 파면 선고”(종합)

    박근혜 파기환송심 징역 20년…재판부 “이미 정치적 파면 선고”(종합)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8) 전 대통령에게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파기환송 전 각각의 항소심에서 도합 징역 30년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대폭 감경됐다. 재판부가 원심에서 ‘일부 유죄’ 혹은 ‘유죄’로 봤던 대부분의 ‘강요죄’를 무죄로 판단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액이 별로 없고 정치적으로 이미 파면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를 들기도 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에게 20년의 징역형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명령한 법원은 벌금 미납 시 3년의 노역장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국정농단으로 불리는 ‘재임 중 뇌물수수’ 혐의는 징역 15년에 벌금 180억원이,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는 징역 5년과 추징금 35억원이 선고된 것이다. 파기환송 전 두 개의 사건에서 각각 징역 25년·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과 비교하면 징역형이 10년이나 줄어든 셈이다. 이번 판결에서 대부분의 강요죄가 무죄로 판단된 것이 감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전경련 등에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설립 모금 ▲현대자동차에 케이디코퍼레이션과의 납품계약체결·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 발주 요구 ▲롯데그룹에 케이스포츠재단에 70억원 지원 요구 ▲포스코그룹에 펜싱팀 창단·용역계약 체결 요구 ▲삼성그룹에 영재센터 지원금 16억 2800만원 요구 ▲블랙리스트 관련 인사 강요 등 혐의에서 ‘강요죄’가 일부라도 성립된다고 판단했다.그러나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이들 혐의에 대해 “강요죄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범죄”라면서 “여기서 협박은 객관적으로 사람의 의사결정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의사실행의 자유를 방해할 정도로 겁을 먹게 할 만한 해악을 고지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했다. 따라서 협박이 인정되려면 발생 가능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의 ‘구체적인 해악’의 고지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공무원의 요구가) 직권남용이나 뇌물 요구 등이 될 수는 있어도 협박을 요건으로 하는 강요죄는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파기하며 강요죄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국정농단’ 관련 공범으로 기소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사건에서 전원합의체가 강요죄를 무죄 취지로 파기한 것이 이번 사건에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대법원 2부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혐의를 파기환송하며 “국고손실 혐의와 뇌물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봐야한다”고 판단하면서 파기환송심에서 형량이 일부 늘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당시 대법원은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특활비 2억원을 건네받은 것도 뇌물수수로 볼 수 있다”면서 이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은 파기돼야 한다고도 봤다. 파기환송심에서 이 부분이 ‘유죄’로 인정되긴 했으나 형량의 변화는 없었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에 앞서 “피고인은 대통령으로서 헌법상 책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혼란과 난맥상에 연출됐었고 이후 정치권은 물론 국민 전체에 있어 여러가지 분열과 갈등, 그로인한 후유증과 상처가 지금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 비춰 이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여겨진다”면서도 “유리한 정상은 이 사건 범죄에 나타난 것으로 피고인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액은 별로 없고. 이미 이 건으로 인해 정치적으로는 파면 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단 사실을 언급하며 “오늘 선고하는 형이 그대로 집행될 경우 집행 종료가 예정된 시점에서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3월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이번 판결이 확정되고 가석방 없이 만기까지 챙루 경우 2039년, 87세의 나이에 출소하게 된다. 한편 이날도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10월 열린 국정농단 공판에서 구속기간이 연장되는 것에 불만을 갖고 불출석을 한 뒤 한 번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법정을 찾은 지지자들은 선고 직후 “이 재판은 무효다” “모두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근혜 ‘국정농단·특활비’ 파기환송심 징역 총 20년

    박근혜 ‘국정농단·특활비’ 파기환송심 징역 총 20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및 ‘국가정보원 특활비 상납’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 이정환 정수진)는 10일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 혐의로 징역 15년에 벌금 180억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5년을 선고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이는 파기환송 전 항소심의 징역 30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27억원과 비교해 크게 감경된 것이다. 두 사건의 상고심은 대법원에서도 별개 사건으로 심리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국정농단 사건을, 11월 국정원 특활비 사건을 차례로 파기환송 했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 ‘뇌물 분리선고’ 원칙에 따라 대통령 재임 중 저지른 뇌물 범죄의 형량을 별도로 선고하라는 취지였다. 특활비 사건의 경우 2심에서 27억원의 국고손실죄만 인정한 것과 달리 34억 5000만원에 대해 국고손실죄를 인정하고, 2억원의 뇌물 혐의도 인정해야 한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두 사건 모두 파기환송되자 서울고법은 이를 합쳐 함께 재판한 뒤 선고하기로 했다. 앞서 파기환송 전 2심에서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5년을, 국정원 특활비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앞서 결심공판에서 뇌물 혐의에는 징역 25년 및 벌금 300억원과 추징금 2억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다른 혐의에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33억원을 구형해, 도합 징역 35년에 벌금 30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23년 산 아파트 1채 보유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23년 산 아파트 1채 보유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23년 동안 산 서울 여의도 아파트 1채만 소유한 1주택자로 총 17억738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8일 국회에 회부된 문재인 대통령의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재산은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아파트가 14억7000만원(2020년 기준시가 적용)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예금은 3억9068만원이었고, 현금은 생활자금 5000만원을 신고했다. 1000만원의 ‘밀레니엄힐튼서울’ 헬스클럽 회원권도 재산목록에 포함됐다. 채무로는 2019년식 제네시스 G90에 대한 리스 금액 9683만원과 사인간 채무 5000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1967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으며, 자녀는 딸 2명으로 지난 1994년 국적을 상실했다. 장녀와 차녀 모두 결혼했고 아내와는 2018년 사별했다. 범죄경력으로는 지난 2006년 남북교류협력에관한법률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에 추징금을 선고받았고 지난 2007년 사면, 2008년 특별복권됐다. 미국 뉴욕한인회 회장으로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후보자는 1999~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2~2003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18, 19,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민생당 의원으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올해 6월부터 단국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섰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남북 분단 이래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숨은 주역으로서, 남북화해의 첨병 역할과 30여년간의 정치활동을 통해 얻은 전문성과 경륜을 살려 국가정보원이 국민의 신뢰를 토대로 선진 정보기관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와 어머니, 아들까지 합쳐 총 10억 758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구로구 아파트(2억 3100만원)와 어머니 명의로 충북 충주시 아파트(9100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억 8872만원, 4억884만여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 밖에 자신 명의의 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1981만원), 아들 명의의 채무(3000만원) 등이 있다고 신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n번방’ 성 착취물 알고도 판매한 20대 징역 5년

    ‘n번방’ 성 착취물 알고도 판매한 20대 징역 5년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에서 유통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내려받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2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손주철)는 성 착취물 수만건을 내려받아 소지하고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최모(23)씨에게 지난 3일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강의 40시간 이수와 5년 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또 60만 1749원의 추징금도 선고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최씨는 올해 3~4월 텔레그램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내려받아 저장하고, 이를 다크웹 사이트 등을 통해 5명에게 6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고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가 범행을 저지른 시기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거되고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이 전국적으로 떠들썩하게 회자되던 때였다. 결국 그는 자신이 내려받아 보관하고 있던 성 착취 동영상이 n번방이나 박사방과 관련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돈을 받고 재유포한 것이었다. 최씨가 제3자에게 판매한 동영상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3211개를 포함해 총 3만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판매한 행위는 사람들의 성 인식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나아가 아동·청소년의 성 착취 행위에 대한 유인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볍게 다룰 범죄가 아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소위 n번방, 박사방에서 유통된 음란물임을 알면서도 이를 내려받아 제3자에게 판매했으므로 비난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징역형 구형

    검찰이 공공기관 사업 수주와 승진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서대석(58) 광주 서구청장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다. 26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서 구청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8개월과 추징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서 구청장은 2015년 9~12월 광주환경공단이 발주한 하수처리 장치 사업에 설명회와 실험 등을 하게 해주겠다며 특수 재활용업체 대표로부터 8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승진 인사 청탁 명목으로 시청 6급 공무원에게 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서대석에게 돈을 전달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조모(51)씨는 사업과 관련해 700만원, 인사 청탁과 관련해 150만원을 본인이 챙기고 서 구청장에게 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서 구청장이 민간인 신분이었으나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친분이 있어 청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자 선정과 승진 인사 청탁은 모두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구청장은 “업체 고문으로 일하며 정당하게 받았고 나중에 돈을 돌려줬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은 벌금 100만원 이상, 그 외 형사사건은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되고 피선거권도 제한받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2심도 집행유예 “마약 유혹 이겨내야”

    ‘마약 밀반입’ 홍정욱 딸 2심도 집행유예 “마약 유혹 이겨내야”

    “유명인 자녀라고 일반인보다 선처·엄벌할 수 없어”외국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정욱(50) 전 한나라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 딸 홍모(20)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이승철 이병희 부장판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홍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17만 8500원의 추징금 명령도 1심대로 유지됐다. 재판부는 “홍씨의 죄책이 무겁지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밀수하려던 마약이 압수돼 실제 범행에 사용되지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씨가 유명인의 자식이지만, 그와 같은 이유로 선처를 받아서는 안 될 뿐 아니라 더 무겁게 처벌받아서도 안 된다”며 “일반 사람과 동일하게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또 홍씨에게 “이미 한 차례 마약의 유혹에 굴복했고, 앞으로도 계속 유혹을 받을 것”이라며 “재범을 저지르면 엄정하게 처벌받게 된다. 앞으로 행동을 각별히 조심하고 마약의 유혹을 이겨낼 방법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씨는 지난해 9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종이 형태 마약) 등을 밀반입하다 적발돼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9월 귀국하기 직전까지 미국 등지에서 마약류를 3차례 사들여 9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버닝썬 유착’ 전직 경찰 무죄 확정…‘구글 위치’로 알리바이 인정

    ‘버닝썬 유착’ 전직 경찰 무죄 확정…‘구글 위치’로 알리바이 인정

    클럽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 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에 대한 무죄 판결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사용자의 위치가 수시로 저장되는 ‘구글 타임라인’에 기록된 위치정보가 그의 알리바이에 상당한 근거가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18년 7월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는 명목으로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로부터 총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버닝썬 관련 사건을 무마하는 알선 명목으로 돈을 줬다”는 이성현 대표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유죄를 인정,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000만원을 명령했다. 그러나 2심의 판단은 달랐다. 2심 재판부는 “일부 의심 가는 사정이 있지만 객관적 증거들을 종합해 볼 때 A씨가 청탁을 받고 돈을 건네받았다는 장소에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A씨가 어느 정도 부탁했을 수 있다고 의심한 1심 판단을 수긍하지만, A씨가 당시 돈을 얼마 받은 것인지, 실제 300만원이 맞는지 전혀 확인이 안 된다“며 ”직접 1700만원을 받았다는 부분도 반증이 많다”고 지적했다. A씨가 문제의 장소에 없었다는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근거 중 하나로 A씨 휴대전화에 연결된 구글 타임라인 기록이다. 2심 재판부는 “A씨 휴대전화에 연결된 구글 타임라인 기록 등에 의하면 (청탁) 시점에 A씨는 청탁을 받았다고 지목된 호텔 근처에 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소사실에 기재된 장소에 강씨가 갔는지, 실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가 상당히 의심스러운 반증이 많다”고 밝혔다. 금품을 받았다고 지목된 시간에 A씨가 사업 행사장에 있었다는 증인 진술과 당시 사업과 관련된 A씨의 통화 내역이 확인된 점도 무죄 판단의 근거가 됐다. 이러한 2심 판결은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져 무죄가 확정됐다. A씨는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전직 경찰관으로, 퇴직 후 모 화장품 회사 임원으로 일하던 중 ‘버닝썬 사건’이 터졌고,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첫번째로 기소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연희동 자택 기부채납” 법원 권유...전두환 측, 1년 넘도록 무반응

    “연희동 자택 기부채납” 법원 권유...전두환 측, 1년 넘도록 무반응

    서울 연희동 자택의 압류를 두고 검찰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재판부의 ‘기부채납’ 권유에도 1년이 넘도록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전 전 대통령의 재판 진행에 관한 이의 신청 속행 심문기일을 열었다. 해당 심문은 반란수괴 등 혐의로 2200여억원의 추징금이 확정된 전 전 대통령 측이 검찰의 추징금 집행이 위법하다며 신청한 사건이다. 이날 검찰은 지난해 재판부가 검찰과 전 전 대통령 양측에 권한 기부채납과 관련해 “변호인 측에서 의사를 밝혀주기를 기다렸는데 상당 시간이 지나도록 명확한 입장이 없다”며 재차 입장을 물었지만, 변호인은 “언급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변호인은 재판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법리적으로도 불가능하고 위법한 방법”이라며 기부채납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재판부는 2013년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밝힌 기부채납 의사를 언급하며 양측에 “두 분(전두환 내외)이 생존 시까지 거주하는 조건으로 기부채납하는 게 가능한지 유관 기관과 확인해보라”고 권유했다. 당시 ‘전두환 추징법(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조항의 위헌성 심리가 헌법재판소에서 장기간 공전하는 상황에서 재산을 추징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찾아보자는 의미였다. 검찰은 재국씨가 가족 명의로 된 재산이 사실상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이라고 진술한 만큼 연희동 자택이 부인인 이순자 씨 명의로 돼 있더라도 전 전 대통령 재산으로 보고 압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헌재가 올해 2월 불법 재산임을 알면서 취득한 재산의 경우 제3자에게서도 추징할 수 있도록 한 ‘전두환 추징법’ 조항을 합헌으로 결정하면서, 4년 동안 심리가 열리지 않았던 별도의 이의신청 사건도 이날 첫 심문이 진행됐다. 이 사건에서는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과거 소유했던 이태원 빌라와 경기 오산 일대의 토지 등 5곳의 부동산에 대한 추징 적법성이 다퉈지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 부동산들이 모두 전두환이 수수한 뇌물이 유입돼 마련된 불법 재산에 해당한다”며 “자산신탁 회사와 전두환 일가의 오랜 거래 지속 관계를 볼 때 (신탁회사도) 불법 재산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 전 대통령 측은 “공무원범죄몰수법이 신설되기도 전에 압류신청이 됐기에 위법성이 명백하다”며 “토지들이 이미 1970년대부터 (이순자씨 부친) 이규동 씨 소유였고 그 후 아들에게 증여된 것으로, 시기적으로 불법 재산과는 관계없는 재산임이 명백하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26일로 예정된 다음 심문 기일까지 검찰 측에 해당 부동산이 불법 재산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와 증거를 제출하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정 농단’ 최서원, 추징금 63억원 완납…국고 귀속

    ‘국정 농단’ 최서원, 추징금 63억원 완납…국고 귀속

    檢, 벌금 200억원 27일까지 납부하도록 명령박근혜 정부 때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형을 확정받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가 추징금을 모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집행2과는 15일 최씨에게 선고된 추징금 63억 3676만원이 공탁금으로 납부돼 추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국고로 귀속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최씨에게 선고된 추징금 전체를 대상으로 법원에 공탁금 출금청구를 접수했다. 이번 추징금은 최씨의 공탁금 78억여원에서 납부됐다. 법원은 2017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78억여원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여 최씨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신시동 미승빌딩 부지와 빌딩의 처분행위를 금지했다. 이에 최씨는 빌딩 처분 금지를 풀기 위해 ‘해방공탁’(가압류 등을 해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하는 것)을 신청하고 법원에 78억원가량을 공탁했다. 한편, 검찰은 최씨에게 부과된 벌금 200억원을 1차 기한인 오는 27일까지 납부하라는 명령서를 발송했다. 검찰은 최씨가 최종 기한인 오는 7월 12일까지 벌금을 내지 않으면 그의 부동산·예금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정농단’ 최서원 추징금 63억원, 국고 귀속

    ‘국정농단’ 최서원 추징금 63억원, 국고 귀속

    검찰, 벌금 200억원 납부 명령다음달 납부 안 하면 강제집행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60억원대 추징금을 모두 납부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집행2과는 이날 최씨에게 선고된 추징금 63억 3676만원이 공탁금으로 납부돼 국고에 귀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 최씨에게 선고된 추징금 전체를 대상으로 법원에 공탁금 출급청구를 접수했다. 이번 추징금은 최씨가 법원에 공탁한 78억원에서 납부됐다. 법원은 2017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여 최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미승빌딩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했다. 최씨는 이러한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뒤 해방공탁금(가압류 등 해제를 위해 지급하는 공탁금) 명목으로 법원에 78억원을 공탁했다. 검찰은 최씨의 벌금 200억원에 대해서도 최씨 측에 납부명령서를 보냈다. 다음달 12일까지 최씨가 벌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검찰은 부동산과 예금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씨는 지난 11일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 3676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서원, 다음달까지 200억 내라” 檢, 벌금 납부명령서 발송

    “최서원, 다음달까지 200억 내라” 檢, 벌금 납부명령서 발송

    납부기한 내 안 내면 부동산·예금 강제 집행그래도 미회수시 18년 징역 외 노역 유치검찰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부과된 추징금과 벌금에 대한 징수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최씨에게 벌금 200억원을 1차 기한인 오는 27일까지 납부하라는 명령서를 발송했다. 27일까지 벌금이 납부되지 않으면 검찰은 최종 기한인 다음 달 12일까지로 연장해 2차 명령서를 발송한다. 檢, 추징금 징수 위해 崔공탁금 63억 출급 청구 전날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은 대법원 판결 직후 본격적인 추징 절차에 들어갔다. 최씨가 다음 달 12일까지 납부 기한까지 벌금을 내지 않으면 그가 소유한 부동산과 예금 등에 대한 강제 집행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서도 벌금 회수가 되지 않으면 18년의 징역형 외에 추가로 노역장에 유치될 수 있다. 노역 기한은 최대 3년을 넘을 수 없다. 검찰은 또 추징금 징수를 위해 전날 최씨의 공탁금 78억여원 중 추징금인 63억원가량에 대한 출급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법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78억여원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여 최씨가 보유한 미승빌딩 부지와 빌딩의 처분 행위를 금지했다.최씨, 빌딩 처분 금지 풀려고 공탁 신청이후 거래금지 해제 빌딩 100억대 매각 최씨는 빌딩 처분 금지를 풀기 위해 ‘해방공탁’(가압류 등을 해제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하는 것)을 신청하고 법원에 78억원가량을 공탁했다. 거래금지가 해제된 미승 빌딩은 이후 100억원대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게 부과된 벌금이 상당한 만큼 남은 15억원 상당의 공탁금은 벌금으로 추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수사를 통해 최씨 일가의 재산이 27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외에 은닉한 최씨의 재산이 수조 원에 이른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씨, 옥중 회고록서 檢수사·재판 반발“사회주의 숙청보다 더한 보복 당해” 최씨는 최근 옥중에서 낸 회고록에서 “사회주의 숙청보다 더한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에 반발했다. 앞서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비를 뇌물로 받고 50여개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전날 대법원의 확정 판결은 검찰이 2016년 11월 최씨를 구속기소 한 지 3년 7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 가운데 재판 절차가 가장 먼저 종료됐다. 1심은 재단 출연 모금이나 삼성으로부터의 뇌물수수 등 최씨의 공소사실 대부분에서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을 인정하고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대해서는 뇌물로 보기 어렵지만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한 강요’라고 봤다. 이재용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딸 정유라의 승마 지원비 등 72억원도 뇌물로 인정됐다.대법원 11일 징역 18년, 벌금 200억 최종 확정 전체 뇌물 혐의액은 433억원이었지만 승마 지원금 213억원을 주기로 한 약속 등은 무죄 판단을 받아 제외됐다. 또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후원금 16억 2800만원과 두 재단에 낸 출연금 204억원도 뇌물로 보지 않았다. 하지만 2심은 1심이 무죄로 판단한 영재센터 후원금도 뇌물로 인정했다. 삼성이 승마 지원금 213억원을 약속한 사실에 대해서도 ‘뇌물을 수수하겠다는 확정적인 의사 합치’로 봐야 한다며 뇌물로 판단했다. 다만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 사건으로 최씨에게 징역 3년형이 별도로 확정된 점을 고려해 형량은 1심과 같은 징역 20년형이 유지됐다. 벌금은 200억원으로 1심보다 20억원 늘었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최씨의 혐의 중 미르·K스포츠재단 등의 출연금을 기업에 요구한 행위는 강요죄 수준의 협박은 아니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2월 열린 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최씨의 형량을 징역 18년으로 감형하고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연희궁’ 전두환·‘차명거래 의혹’ 이명박… 대통령 사저 수난시대

    ‘연희궁’ 전두환·‘차명거래 의혹’ 이명박… 대통령 사저 수난시대

    대통령의 사저는 통상 퇴임 1~2년을 앞두고 준비하는데, 임기 말 레임덕과 맞물리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곤 했다. ●전두환, 부지 매입비·공사비 모두 국고 충당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저다. 대지 816.5㎡(약 247평)에 연면적 238㎡(약 72평) 규모로, 임기 말 원래 살던 집을 대대적으로 수리하면서 ‘연희궁’이란 비판을 받았다. 특히 임기 중이던 1981년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사저 주변 부지 매입비와 공사비를 모두 국고로 충당했다. 부인 이순자 여사 명의로 돼 있는 이 집은 현재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1000억여원을 환수하기 위해 압류 후 공매됐다. 이에 전 전 대통령 측은 집이 이 여사 명의임을 내세워 공매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사저용 부지를 매입하면서 아들 이시형씨 명의의 차명 거래 의혹과 경호처 부지 ‘업계약’ 논란을 일으켰다. 이씨를 비롯해 관련자 7명 전원이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외려 논란이 커졌고,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에서 ‘내곡동 사저 특검법’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결국 이 전 대통령은 취임 전에 살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연면적 661㎡·200평)을 재건축해 입주했다.●김대중 두 아들, 동교동 사저 놓고 법정 다툼 ‘동교동계’의 본산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는 최근 두 아들의 법정 다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이 1960년대부터 터를 잡고 살았던 30평 규모의 1층 단독주택은 퇴임 후 대지 573.6㎡(약 174평)에 연면적 656.2㎡(약 199평) 규모로 새로 지었다. 감정액 30억원이 넘는 이 집은 이희호 여사의 유언에 따라 김대중기념관으로 조성될 예정인데, 셋째 아들인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이를 자신의 명의로 돌려 놓으면서 둘째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1월 이를 인용했다.●박근혜 탄핵 후 삼성동 자택 팔고 내곡동 사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2월 탄핵 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직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67억 5000만원에 팔고 28억원의 내곡동 사저로 이사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순실 판결 반전 없었다… 새달 朴 파기환송심에도 영향 줄 듯

    최순실 판결 반전 없었다… 새달 朴 파기환송심에도 영향 줄 듯

    특검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적 진실 규명 이재용 등 뇌물 공여자 공소 유지에 최선” 최씨 변호 맡은 이경재 “억울한 결과”11일 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실세’로 불린 최서원(64·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확정 판결이 나오면서 2016년 말 정국을 뒤흔들었던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자들 처벌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사법부가 다섯 번의 재판 끝에 최씨에게 징역 18년형을 최종 선고한 것은 극심한 국정 혼란을 야기한 책임이 그만큼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피고인의 하급심 재판에서 일부 판단이 엇갈렸지만 지난해 대법원이 ‘교통정리’를 하면서 혐의 부분은 일단락됐다. 이제 관심은 박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과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 여부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최씨 사건 상고심을 연 뒤 세 사건 모두 각각 다른 이유로 파기환송 결정을 했다. 최씨 사건이 가장 빠르게 진행됐고, 지난 2월 파기환송심 선고가 이뤄졌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는 파기환송 취지에 맞게 최씨 혐의 중 강요·강요미수 부분에 대해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했다. 4개월 만에 열린 이날 재상고심은 이를 확정했다. 최씨는 2018년 5월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으로 징역 3년을 확정받은 상태다. 이번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옥중 회고록을 펴냈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최씨 측 변호인은 “억울한 결과”라고 했다.국정농단 사태의 정점인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선고는 다음달 10일 예정돼 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과 병합돼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공직선거법상 뇌물 혐의는 분리 선고하라는 대법원 전합 결정의 취지에 맞게 뇌물 혐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25년, 징역 10년을 구형한 상태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 특활비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전합의 파기환송으로 가장 불리한 위치에 선 이 부회장 재판은 지난 1월 이후 멈춰 섰다. 당시 전합은 이 부회장 측이 최씨 측에 건넨 뇌물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도움을 받기 위한 부정 청탁이라고 인정했다. 뇌물공여액도 2심에서 인정한 36억원이 아닌 86억원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삼성 법인 돈을 이용한 뇌물은 횡령에 해당하고, 횡령액이 50억원을 넘으면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준법감시제도를 거론하며 양형에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자 박영수 특검은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맞대응했다. 한 차례 기각됐지만 대법원에 재항고를 한 상태다. 이날 특검은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됐다”면서 “이 부회장 등 뇌물 공여자에 대한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대검찰청도 “앞으로 진행될 관련 사건에서 책임자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정농단’ 최서원 징역 18년 확정...특검 “합당한 처벌”

    ‘국정농단’ 최서원 징역 18년 확정...특검 “합당한 처벌”

    재판 3년 7개월만에 중형 확정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박근혜 파기환송심 선고 다음달‘실형 위기’ 이재용 재판 공전中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징역 18년이 확정됐다. 2016년 11월 재판 시작 후 3년 7개월 만이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는 1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1990만원이 확정됐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들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자신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 지원, 재단 출연금,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최씨는 1심과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최씨의 일부 강요 및 강요미수 유죄 부분과 관련해 강요죄에서의 협박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했다. 이후 파기환송심은 최씨에게 징역 18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고, 다섯 번째 재판인 이날 재상고심에서 형이 확정됐다. 박영수 특검은 “최씨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고, 합당한 처벌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부회장 등 뇌물공여자에 대한 공소 유지에 최선 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앞서 최씨는 옥중 회고록을 내고 “사회주의 숙청보다 더한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에 반발했다. 최씨 변호인도 기자회견을 열고 “형식적 사법절차는 곧 끝나지만 그때부터 역사의 법정이 열리고 거기서 진실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선고는 다음달 10일 예정돼 있다. 지난해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중 저지른 뇌물 범죄에 대해서는 분리 선고를 해야 한다며 파기환송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파기환송심에서는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도 병합돼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은 특검의 재판부 기피 신청으로 공전 중이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로 인정된 상당 수 뇌물 혐의가 유죄로 바뀌면서 실형 위기에 처해 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액이 50억원을 넘으면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작량감경을 통해 집행유예 선고를 할 가능성도 있지만 대법원이 재판부 기피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전까지 재판은 열리지 않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광장] 세계가 겪는 ‘트럼프 리스크’/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세계가 겪는 ‘트럼프 리스크’/박록삼 논설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리켜 누군가는 전두환씨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합쳐 놓은 듯하다고 했다. 직관적인 비유지만 그럴싸하다. 최근의 그를 보고 있노라면 40년 전 광주에서 국민을 총칼로 학살하고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의 수괴’ 전씨(대통령 예우를 박탈)의 만행에 대한 기억이 바로 소환될 수밖에 없다. 백인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죽음에 이르게 한 데 대한 미국 사회의 항의 및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놓고 지난달 30일 “각 주에서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개입해 군대의 무제한적인 힘을 사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국민을 총으로 겁박할 수 있음에 대한 확신은 둘 다 마찬가지다. 그뿐만 아니다. 최초의 재벌 출신 대통령인 그의 모습에서 대기업 사장 출신인 이 전 대통령(재판 중으로 전직 대통령 예우)이 장사꾼 이미지로 함께 겹쳐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일 테다. 이 전 대통령은 금융회사 회장을 임명할 때도, 퇴임 후 사저를 마련할 때도, 침체된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시키려 할 때도 사사건건 자신의 금전적 이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놓고 움직였다. 현재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그나마 전씨와 다르게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장관의 반대로 연방군 투입을 실행하지 못했다. 한국의 이 전 대통령과 달리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사로운 경제적 이익을 취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한 고통의 무게는 너무 크다. 트럼프는 ‘무려’ 미국 대통령이다. 자청타청 ‘세계의 파수꾼’인 탓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최소 몇억 명 이상이 그의 영향권 아래에서 살고 있다. 미국은 1930년대 대공황을 연상케 하는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현재 실업자가 4260만명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의 불안 속에서도 하루하루 삶을 연명하기 위해 일터로 나가야만 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 전 세계 감염자의 3분의1 수준인 192만명의 감염자와 11만명의 사망자를 양산하고 있다. 무려 8700만명이 의료보험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빈곤층의 고통은 더 커지고 있었다. 이들에게 국가는 없는 것과 다름없다. 이러던 차에 미국의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인종차별 문제가 터졌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분노 폭발의 촉매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미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로 1만명 이상이 체포됐지만 열흘이 넘도록 진정될 기미는 없다.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코로나19 방역 실패의 원인으로 미국의 불평등한 사회 구조 및 트럼프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꼽았다. 미국 바깥 또한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독일 주둔 미군을 약 1만명 감축하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 러시아를 도와주는 것이냐는 독일 정부의 비판이 있었다. 곧바로 한국의 방위비 분담에 대한 압박으로 받아들여졌다.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보다 600% 올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협상 태도에서는 동맹국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찾기 어렵다. 화웨이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국 급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대중국 봉쇄 전선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1979년 국교 수립 이후 인정하던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면서 대만을 앞세워 군사대결도 불사할 듯한 태도로 전환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세계는 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며 미국 중심으로 지배질서가 재편됐다. 경제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인 다자적 무역질서가 구축돼 많은 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다자 간 자유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세계질서를 뒤흔들어 ‘미국 우선주의’를 강화하려고 한다. 미국 편에 서지 않으면 어떤 보복 조치를 가할지 두려워하는 국가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며 미국 뒤로 각국을 줄세우기 하려고 한다. 중국의 고립을 의도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전 세계는 재편을 강요당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 가혹한 시험대에 오른 한국으로서는 마냥 시간을 끌 수도, 그렇다고 미국을 일방적으로 선택할 수도 없다. 국민의 뜻과 의견을 모아 주권 국가답게 결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youngtan@seoul.co.kr
  • ‘프듀 투표 조작’ 안준영 PD, 1심서 실형 선고받자 항소

    ‘프듀 투표 조작’ 안준영 PD, 1심서 실형 선고받자 항소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방송 중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프로듀서(PD)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이에 항소했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안 PD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역시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만큼 사건은 2심의 판단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열린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안 PD에 대해 “순위 조작 범행에 메인 프로듀서로 적극적으로 가담한 점에서 책임이 절대 가볍지 않고 대중 불신에도 큰 책임이 있다”며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총괄 프로듀서(CP)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프듀’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이 유료로 문자 투표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안 PD 등은 1심 재판에서 순위 조작을 비롯한 혐의 대부분을 시인하면서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한 일이 아니며 부정한 청탁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국가백신 담합’ 3억 챙긴 한국백신 임원 징역 2년

    ‘국가백신 담합’ 3억 챙긴 한국백신 임원 징역 2년

    국가조달 백신 입찰 과정에서 의약품 도매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3억원의 금품을 챙긴 한국백신 임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김세현 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 한국백신 마케팅 본부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3억 8900여만원도 명령했다. 김 판사는 “안씨가 받은 금액이 3억원이 넘어 꽤 크지만 안씨가 적극적으로 돈을 요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기관에 범행사실을 먼저 시인한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2013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보건소와 군 부대 등 국가조달 백신 입찰 과정에서 도매업체 3곳의 약품 공급을 돕고 그 대가로 3억 8902만원 상당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도매업체들은 안씨에게 “거래처 지정과 단가책정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며 부정한 청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 고발과 조달청 이첩 내용을 토대로 국가백신 임찰 담합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입찰방해 혐의와 관련해 지난달 한국백신, 광동제약, GC녹십자 등 의약품 제조·유통업체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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