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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흥구 ‘계엄 직후 대법원 침묵’ 작심 비판… “말해야 할 때 못 하면 말할 기회 잃어”

    이흥구 ‘계엄 직후 대법원 침묵’ 작심 비판… “말해야 할 때 못 하면 말할 기회 잃어”

    “사법부 의지·판단 국민에 설명해야”조희대 ‘침묵’… 대법관 두 자리 공백 이흥구(63·사법연수원 22기) 대법관이 7일 본인의 퇴임식에서 “법원에 대한 불신이 심각해지고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국가 위기 상황에서 국민에게 입장을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고 작심 발언하며 성찰과 소통을 촉구했다. 이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법원의 힘과 권위는 주권자인 국민에게 나오기 때문에 신뢰받지 못하는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면서 “불신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 그 원인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해소하려는 미래 지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법관은 이어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선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소통하면서 사법부가 어떤 판단과 의지를 갖췄는지 설명해야 한다”면서 “법원이 말해야 할 때 제대로 못 하면 말할 기회조차 잃게 된다는 게 냉정한 진실”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3월 시행된 법왜곡죄,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등 사법개혁 3법과 관련해서도 “불공정하고 충실하지 못한 재판, 당사자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전문적이지 못한 재판,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재판 등이 입법 배경이었다”며 “사법부가 권위적인 모습을 내려놓은 뒤 투명하고 설득력 있는 재판을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계엄 직후 대법원이 계엄의 위헌·위법성을 곧바로 밝히지 않은 것이 이후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정치권의 압박을 키웠고, 결국 사법개혁 3법 추진 과정에서 법원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이 대법관은 또 “사법부가 자기 문법과 지향점에 충실했는지, 이를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했는지 끊임없이 묻고 답해야 한다”면서 “충분히 성찰하지 못하면 법원은 정치 소용돌이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법관은 지난해 5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다수의견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을 때 오경미 대법관과 함께 무죄 취지의 상고기각 의견을 냈다. 이 대법관이 6년 임기를 마치면서 대법관 두 자리가 공석이 됐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대법원으로 출근하며 후속 조치에 관한 질문에 침묵했다.
  • 서인하 경기도의원 “청년 AI 정책, 삭감 아닌 재설계로 이어가야”

    서인하 경기도의원 “청년 AI 정책, 삭감 아닌 재설계로 이어가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서인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7일 개최된 제393회 임시회 제1차 회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AI국을 대상으로 ‘경기 청소년 AI 바우처’ 사업의 전면적인 재구조화와 함께, AI국이 도내 관련 정책의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던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은 당초 청소년들의 AI 서비스 구독료 지원을 위해 12억 원이 편성되었으나, 행정 절차 지연 등을 이유로 예산 전액 삭감안이 제출됐다. 이와 관련해 서 의원은 지난 7월 AI국 업무보고에서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일몰시키려 하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으며, 지난 3일에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핵심 AI 정책이 후퇴하고 있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사업이 전액 삭감된 채 끝나서는 안 되며, 사용료 지원에만 머물지 않고 활용 교육과 현장의 문제 해결까지 아우르는 사업으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육부가 취약계층·지역 대상 고등학생에게 제공하는 ‘AI 온이음 사업’을 예로 들어 “중앙 사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 대학생 취업 준비생과 같은 정책 사각지대를 경기도에서 살피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서 의원은 다른 사업국의 AI 관련 예산이 감액되는 상황을 짚으며 “AI국이 사업의 시급성과 소관을 판단해 중복 예산을 조율하는 실질적인 주무 부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향후 사업계획을 의회와 충분히 논의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AI 정책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2024년 전국 최초로 AI 전담 부서를 신설한 경기도가 지자체 간 AI 경쟁을 선도해야 한다”며 “올해 안으로 컨트롤타워로서의 관리 범위와 권한을 명확히 한 운영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오남석 경기도의원 “시행도 못 한 청소년 AI 바우처 12억원 전액 삭감… 경기도형 사업으로 다시 설계해야”

    오남석 경기도의원 “시행도 못 한 청소년 AI 바우처 12억원 전액 삭감… 경기도형 사업으로 다시 설계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오남석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7일 열린 AI국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비 12억원이 사업을 한 번도 시행하지 못한 채 전액 삭감된 문제를 짚고, 중앙정부 사업과 차별화된 경기도형 사업으로 재설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가 만 13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및 청년 1만 6500명을 대상으로 기획했던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이 전액 삭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 사업은 생성형 AI 및 업무용 AI 에이전트 구독권과 전문 교육·컨설팅을 지원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그러나 2025년 12월 12억원의 본예산이 편성된 이후 행정 절차의 벽에 부딪혔다.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지연되고, 공공기관 위탁을 위한 경기도의회 동의 절차 등이 맞물리면서 단 한 푼의 예산도 집행되지 못했다. 결국 해를 넘기는 동안 실질적인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결국 사업비 전액이 삭감 처리가 되었습니다. 철저한 사전 행정 절차 조율 없이 무리하게 예산부터 확보하고 본 사업을 추진하다 발생한 대표적인 행정 실패 사례로 남게 됐다. 오 부위원장은 이날 AI국에 “본예산에 편성된 사업이 시행도 해보지 못하고 전액 삭감됐다”며 정확한 삭감 사유와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특히 사업의 목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부위원장은 “단순하게 AI 구독료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의 AI 활용 역량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과의 중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이에 AI국은 경기도 사업을 단순 AI 이용료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 취업·창업, 지역 문제 해결 등과 연계해 AI 활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오 부위원장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 만큼 AI 활용에 따른 부작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청소년의 일상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청소년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런 부분도 함께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오 부위원장은 “중앙정부의 ‘모두의 AI’와 차별화된 경기도만의 특별한 시스템을 마련해 이 사업을 계속 추진했으면 한다”며 “경기도 청소년과 청년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제대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 조용호 오산시장, 국토부 차관 만나 ‘세교3 자족용지 확대’ 등 현안 건의

    조용호 오산시장, 국토부 차관 만나 ‘세교3 자족용지 확대’ 등 현안 건의

    조용호 오산시장이 7일 세종 국토교통부를 찾아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이하 세교3지구)의 성공적인 조성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과 함께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세교3지구 관련 현안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지역 자족기능 강화 및 광역교통망 확충,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담겼다. 조용호 시장은 “세교 1·2지구 조성 당시 과도한 임대비율, 자족용지 부족, 광역교통망 확충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강조한 후 “세교3지구는 오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사업이다. 세교3지구 개발 과정에서는 과거 발생했던 문제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이 점을 국토부 차원에서 잘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아파트 공급을 잘하고, 교통이 잘 마련될 수 있도록 오산시에서 주신 내용을 실무 차원과 협조해 꼼꼼히 살펴보겠다. 세교3지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세교3지구 자족시설용지 추가 확대와 함께 조 시장은 총사업비 대비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 타 지구 수준 반영과 분양주택 공급비율 확대 등을 건의했다. 앞서 국토부는 세교3지구 내 자족용지로 30.9만㎡(약 9만 3000평) 규모의 자족용지를 반영할 것을 발표했으나, 시는 AI·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다수 유치하기 위해서는 30만 평 규모의 자족용지가 필요하다고 밝혀왔다. 세교3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과 관련해 조 시장은 사업시행자 사업비 비율은 7.6% 수준으로, 타 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시행자 사업비 비율이 평균 15~20%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평균을 한참 밑도는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한 후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비 수준을 총사업비 대비 20% 규모로 꼭 반영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분양주택 공급 비율 상향 및 신혼부부 주택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
  • 김성태 경기도의원 “폭염 속 농사, 목숨 걸고 짓게 둘 수 없다”…온열질환 예방 지원 근거 마련

    김성태 경기도의원 “폭염 속 농사, 목숨 걸고 짓게 둘 수 없다”…온열질환 예방 지원 근거 마련

    여름철 극심한 폭염 속에서도 생업을 이어가야 하는 도내 농업인과 농작업 근로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안전망이 구축된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농업인등 온열질환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7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폭염의 강도가 날로 거세지고 지속 일수도 급증하면서 농촌 현장의 온열질환 사고 위험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 왔다. 특히 농작업은 한낮의 폭염과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 데다, 도내 농촌 인구의 고령화 비율이 높아 열탈진·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이 생명을 위협하는 직결 요인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번 조례안은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농업인은 물론 현장 농작업 근로자까지 빈틈없이 보호 대상에 포함했다. 경기도 차원의 온열질환 예방 지원계획을 정기적으로 수립하도록 의무화했으며, 현장 중심의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예방물품 보급, 안전정보 및 예방교육 제공, 작업환경 개선 대책 마련 등 실질적인 구호·대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시했다. 김성태 의원은 “폭염이 심해졌다고 해서 농작업을 모두 멈출 수 없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라며 “농업인 개인에게 ‘더위에 알아서 조심하라’고 맡길 문제가 아니라, 폭염을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해로 보고 행정이 예방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업인들이 폭염과 농약, 각종 농작업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체계를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예방물품 하나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현장 대응, 작업환경 개선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제도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 노동 환경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하며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조례를 성안했다. 향후에도 조례에 규정된 세부 지원책이 농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가동되도록 관련 예산 확보와 사업 집행 상황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상임위를 통과한 「경기도 농업인등 온열질환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9월 18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노원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노원구, 추석 종합대책 가동…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서울 노원구는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안전사고와 생활 불편을 줄이고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추석 연휴인 24일부터 3일간 구는 짧은 연휴에 이동과 소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분야별 비상대응 체계를 촘촘히 마련했다. 연휴 하루 전인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6일간 추석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대형 건축공사장을 비롯해 주택사면, 다중이용시설, 가스공급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태풍과 강풍, 기습호우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와 낙하물 방지망, 가스누출 여부 등 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하천 주변 폐수 배출업소에는 자율점검을 안내하고 취약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한다. 먹거리 안전과 물가 등 민생 분야 관리에도 나선다. 성수식품(명절)과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유통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제사음식, 한과류, 식용유지 등 명절 성수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다. 23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물가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의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품목 가격 동향을 점검한다. 부당 요금 인상과 담합 행위에도 적극 대응한다. 연휴 기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도 가동한다. 문 여는 병원과 약국 현황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보건소에 1차 진료실을 운영해 내과 경증환자를 진료하고 원외처방전 발급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진료상황실도 별도로 운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7일 오후 6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노원사랑상품권을 5% 할인해 발행한다.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중계문화공원과 등나무문화공원에서는 남도의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직거래장터 큰잔치’도 열린다.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돌봄도 강화한다.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등에서는 나눔행사와 전 부치기, 송편 만들기 등 명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에게는 연휴 전후 안부를 확인하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활동량과 안전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에게는 대체식과 도시락을 사전 지급하고 추석 당일 특식도 제공한다. 서준오 구청장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분야별 대책을 빈틈없이 가동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한별 경기도의원 “사업 5,465억 줄이고 기금은 2,315억 늘려…재정위기 대응 맞나”

    장한별 경기도의원 “사업 5,465억 줄이고 기금은 2,315억 늘려…재정위기 대응 맞나”

    경기도가 재정난을 이유로 5천억 원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기금은 2천억 원 이상 늘려 편성한 것을 두고, 도의회에서 예산 운용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장한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지난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대규모 사업 감액과 기금 적립이 맞물린 도의 재정 운용 기조를 집중 추궁했다. 경기도는 이번 2회 추경안에서 재정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1,300여 개 세부 사업에서 총 5,465억 원을 삭감한 반면, 각종 기금에는 2,315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장한별 의원은 “재정이 어렵다는 사실보다 그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며, “법적으로 반드시 적립해야 하는 기금을 제외하면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필요한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짚었다. 특히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축소와 기금 확대의 불균형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역개발기금이 326억 원 늘어난 반면 주요 SOC 사업비가 줄어든 사례를 언급하며 “300억 원이면 상당한 규모의 SOC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데, 기금을 늘리면서 도민 체감사업을 줄이는 것이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해당 기금에 갑작스러운 수요가 발생하면 바로 상환해야 하는 만큼 꼭 필요한 부분에 한해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부서별 감액 실적을 인사나 인센티브 등 혜택과 연계하려 했던 세출 구조조정 평가 방식도 문제 삼았다. 장 의원은 “감액을 많이 한 부서가 일을 잘한 것인지, 계획한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한 부서가 일을 잘한 것인지 되짚어봐야 한다”며, “감액 규모가 성과의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장한별 의원은 “재정이 어려울수록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며, “도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줄이는 것을 가장 손쉬운 해법으로 삼지 말고, 활용 가능한 재원을 끝까지 검토해 재정위기를 풀어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재영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이유로 일률적 예산조정... 정책 신뢰 흔들어선 안 돼”

    이재영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이유로 일률적 예산조정... 정책 신뢰 흔들어선 안 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재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지난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기획재정위원회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에서 재정위기를 명분으로 한 기계적 예산 감액의 폐해를 짚으며, 정책의 안정성과 도-시·군 간 신뢰 회복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재영 의원은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시·군 평가 결과에 따라 배정 예정이던 상사업비 약 32억 원이 이번 추경에서 전액 삭감된 경위와 향후 처리 방향을 집중 질의했다. 이에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감액했다”며 “재정 상황에 따라 향후 편성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집행부의 답변에 강한 우려를 표하며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예산을 감액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시·군 입장에서는 경기도 정책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도비 보조사업 역시 일률적으로 기준보조율을 30%로 낮추기보다 사업 특성과 시·군 재정 여건을 고려해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가 주도해 시작한 사업의 보조율이 계속 낮아질 경우 시·군의 재정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은 쉽게 중단하기 어려운 만큼 현장 혼란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집행부가 내세운 감액 기준의 허구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당초 필요성이 인정돼 편성된 사업을 이제 와서 단순히 행사성·휘발성이라는 이유로 삭감하는 것은 설명이 부족하다”며 “사업의 효과와 지속성, 도민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구체적인 우선순위와 판단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평화협력국 심사에서는 약 20년 역사를 지닌 고유 사업의 중단 결정에 대해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DMZ 평화마라톤’ 사업의 중단 방침을 두고 “약 20년간 이어지며 상징성을 쌓아온 사업까지 재정위기라는 이유만으로 중단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각 부서가 맡은 정책의 목적과 가치를 고려해 사업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평화협력국장은 “도비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재영 의원은 “이번 감액추경은 2027년도 본예산을 다시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재정이 어렵다는 설명에 그치지 말고 세입 전망과 사업별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해 현장의 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게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최기찬 금천구청장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 땐 주민 의견 고려할 것”

    최기찬 금천구청장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 땐 주민 의견 고려할 것”

    서울 금천구는 독산동에 데이터센터 건축을 허가하게 되면 인근 주민들 의견을 고려해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7일 밝혔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지난 3일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독산동 데이터센터 관련 주민소통회’를 열고 “최근 접수된 독산동 151-5 일대와 151-16·17 일대 데이터센터 건축허가와 관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같이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소통회는 주거지역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주민 우려를 듣고 해소 방안을 찾아 제도 개선까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구는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시 인근 주민들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구청장은 앞서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 1호 결재로 ‘데이터센터 주민참여형 검토체계 구축 및 제도개선’ 방침을 수립했다. 건축허가가 접수된 데이터센터 인근 주민들의 의견 제출을 의무화하겠다는 취지다. 이후 그는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상정된 데이터센터 건립 관련 제도개선 안건에도 동의 의견을 제출하는 등 관련 제도의 빠른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 구청장은 시의원 재임 시절 데이터센터가 주거지역에 생기면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썼다. 지난 4월에는 주거지역 내 데이터센터 입지 제한을 위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기존 조례안은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건축할 수 있는 방송통신시설의 범위에서 데이터센터를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발의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센터 입지 관련 건축법 개정 촉구 건의안’에는 데이터센터 건축 때 건축위원회 심의로 허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법 개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입지 기준 및 환경·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해 고려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는 부구청장 직속 데이터센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데이터센터 현안도 관리하고 있다. 주거지역 내 데이터센터 입지를 제도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는 건축법 개정을, 서울시에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각각 건의했다.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는 사전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전자파, 소음, 열섬 현상 등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한 환경 위해 우려를 검증하고 진행 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관계 기관과 분야별 전문가 검토를 거쳐 건축계획, 환경영향, 환경오염, 화재 예방, 시설 안전 등 5개 분야 47개 항목으로 구성된 ‘데이터센터 건축물 체크리스트’를 마련했다. 방재, 기계설비, 소음·진동, 전자파, 환경 분야 12명의 전문가 풀도 구성했다. 최 구청장은 “구가 선제적으로 제도 개선을 이끌어 가는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양경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도민 안전은 흔들림 없어야”

    양경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도민 안전은 흔들림 없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양경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택1)은 7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에서, 녹록지 않은 재정 상황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과 필수 행정 서비스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을 한층 더 면밀하게 심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지원센터 운영 사무 민간위탁 동의안’ 등 총 8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어 안전관리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경기도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반영해 세출예산을 조정한 만큼 각 사업별 감액 사유와 규모가 적정한지, 사업 추진에 차질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재난안전, 자치경찰 등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현장 대응 역량이나 필수 행정 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집행부에서도 감액 이후 남은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상황과 집행 실적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양 위원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과 행정 서비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충실한 예산 심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는 오는 8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여 자치행정 및 소방 부서가 소관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면밀히 심사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최종 계수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 심동용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고통분담도 공정해야... 경기북부 홀대 없어야’

    심동용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고통분담도 공정해야... 경기북부 홀대 없어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2)은 지난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도 집행부의 지출 구조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며, 예산 삭감의 지역 간 형평성과 공공 정책 기능의 지속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심동용 의원은 우선 도지사·부지사 및 3급 이상 실·국장의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와 일선 실·과의 시책업무추진비 감액 실태를 따져 물었다. 경기도는 이번 추경에서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약 20%, 시책업무추진비는 약 10% 삭감을 일괄 원칙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북부지역 부서의 실제 감액 폭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것과 관련해 집행부 측은 상반기 집행률이 저조해 남은 불용 잔액 규모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재정위기 상황에서 집행부와 의회, 산하기관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기준은 공정해야 한다”며 “행정의 중심이 남부에 있다는 이유로 경기북부가 이런 부분에서조차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을 떠안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도정 핵심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에 대한 출연금 감액 문제도 다뤄졌다. 경기연구원 측은 이번 추경에서 본예산 대비 약 18%에 이르는 57억 원이 삭감됨에 따라 적립 기금 활용과 사업 구조조정으로 비상 대응 중이지만, 이번 조정이 끝나면 보유 기금이 약 26억 원 선까지 급감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연구 역량 저하를 우려하며 “올해 감액만 볼 것이 아니라 내년에도 긴축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경기연구원이 경기도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본예산 심사에서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도민의 기본권 보호 장치인 행정심판위원회 관련 예산 감축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촉구했다. 도 집행부가 최근 3년간 발생한 불용액을 근거로 예산을 줄인 점을 짚은 심 의원은 위원 처우와 회의 운영에 차질이 없는지 살폈다. 심 의원은 “행정심판은 일반 도민에게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억울한 행정처분을 받은 한 사람에게는 재산권과 일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제도”라며 “매년 2천 건이 넘는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만큼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준사법적 권리구제 기능까지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도가 추진 중인 재정상생협의체 구성 및 조직진단·조직개편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을 이어갔다. 심 의원은 “재정위기 상황에서 지출 구조조정과 조직 효율화는 필요할 수 있지만 단순히 얼마를 줄였느냐가 성과가 돼서는 안 된다”며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심동용 의원은 끝으로 “특히 재정과 조직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경기북부가 다시 소외되거나 도민의 권익과 정책역량이 훼손되는 일이 없는지 끝까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윤도희 경기도의원 “사회적 갈등 해결할 민주시민교육”…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원 설립 정책토론회 개최

    윤도희 경기도의원 “사회적 갈등 해결할 민주시민교육”…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원 설립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윤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3)이 지난 4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 1에서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원,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입법정책토론회를 열고 좌장을 맡았다. 이번 토론회는 정권이나 정치적 상황의 변화와 무관하게 민주시민교육이 흔들림 없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과 안민석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서면 축사를 보내와 뜻깊은 자리를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위원장과 교육행정위원회 김성수 위원장을 비롯해 도의회 및 교육청 관계자, 교원, 학부모, 도민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조례안은 윤도희 의원이 대표 발의를 추진 중인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으로, 지금까지 학교 안팎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민주시민교육을 전담 기구가 통합 관리하고, 교육 대상을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지역 주민까지 포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주제 발표를 맡은 장준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민주주의는 우리가 만들어온 소중한 이야기로, 끊임없이 배우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라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제도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스스로 가치를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고유한 교육 방법론과, 경기도의회·31개 시군을 잇는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교육청의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제도적 지속 가능성과 운영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심도 있는 제안들이 쏟아졌다. 최영돈 한국독일네트워크 이사는 독일 16개 주 정치 교육원 사례를 바탕으로 여야 의원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감독위원회’ 설치를 통한 초당파성 확보를 주문했다. 유병수 도의원은 이념 갈등을 넘어 지속성을 확보할 헌법적 가치 기반의 사회적 합의를 제안했고, 오승훈 나날 책방 대표는 도-교육청 간 공동 거버넌스 구축 및 명칭 유연화를 제시했다. 김민영 우숨터 대표는 13년간의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학부모 대상 자기성찰적 독서 기반 시민교육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집행부 토론자로 나선 김은정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 과장은 학교 현장의 혐오 표현 및 갈등 심화 문제를 짚으며 “시민교육원은 직접 행사를 치르는 기관이 아니라 학교 수업과 연계한 교수·학습 자료 개발, 교사 전문성 연수, 지역사회 31개 시군 전문 기관을 연결하는 공공 플랫폼 역할을 맡아야 한다”라고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윤 의원은 “민주시민교육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불신, 혐오와 차별의 고리를 끊고 성숙한 시민성을 기르는 일”이라며 “정권이나 정치적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오늘 나온 의견을 조례와 운영 방안에 반영해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 삼성·현대, 파병 희생양 되나…“韓자산 파괴 식은 죽 먹기” 섬뜩 엄포 [배틀라인]

    삼성·현대, 파병 희생양 되나…“韓자산 파괴 식은 죽 먹기” 섬뜩 엄포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군사자산 투입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란 측은 한국이 참여하면 이를 전쟁 개입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외무부는 호르무즈 파병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란 측 인사는 걸프 내 한국 경제자산도 보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한국 정부는 한반도 대비태세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면서 미국의 파병 요구와 이란의 보복 위협을 함께 따져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를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압박이 동시에 거세지고 있다. 미국이 중동 밖 국가에도 군사자산의 조속한 투입을 촉구한 가운데, 이란 외무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침략 가해자 직접 지원을 간주할 것이며, 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이란 핵협상팀 고문을 지낸 인사는 한국이 미국 주도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참여하면 걸프 지역의 한국 군사·경제 자산이 보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란 외무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침략 가해자 직접 지원 간주”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다”며 “이란은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이란 국민은 미국의 공격적인 행위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으며, 여성과 아동을 겨냥한 미국의 전쟁 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력을 주둔시키거나 군사 작전에 참여하는 국가는 침략 가해자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아울러 “주권적이고 책임감 있는 국가라면 미국의 압박과 위협에 굴복해 위대한 이란 국민을 향한 공격 행위와 끔찍한 범죄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국 경제자산 파괴 쉽다”…중동에 삼성물산·현대건설 사업장앞서 전날 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에 따르면 모하마드 마란디 테헤란대 교수는 4일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매체 알마야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걸프 지역의 한국 군사·경제 자산이 보복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마란디 교수는 한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에 참여할 경우 이란이 한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역내 한국 자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공격 목표가 반드시 군사시설일 필요는 없다며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에 있는 한국 자산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은 이란에 매우 취약하다”며 “우리는 그들의 경제자산을 손쉽게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요르단·바레인 내 미군 기지를 공습하는 것처럼, 한국 기업의 사업장 등 민간·경제 자산까지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경고다. 현재 중동 지역에는 한국 기업 다수가 진출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우디에서 열병합발전소를, UAE와 카타르에서는 원전, LNG 수출 기지를 각각 짓고 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송전선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라크에서는 해수처리시설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신항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그는 한국의 군사적 기여 효과 자체는 평가절하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에 기여할 수 있는 군사적 역량은 매우 미미하다”며 “한국에서 군함 한두 척이 온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했다. 美, 한국 ‘호르무즈 기여 검토’에 “자원 투입 기다리고 있다”반면 미국은 동맹·우방국의 조속한 군사적 기여 확대를 다시 촉구하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6일 CNN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에 현재 미군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다른 국가들도 통항 지원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폭스뉴스에서는 중동 지역 우방·동맹국의 군사자산뿐 아니라 역외 국가의 자산도 들어오기를 바란다며 “조속히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이트 장관은 한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한국을 특정해 신속한 결단을 압박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일 한국의 호르무즈 기여 검토와 관련해 “한국은 중동 원유의 최대 고객 중 하나”라며 “우리는 여전히 한국이 이 지역에 자원을 전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4일 “한반도 대비태세에 큰 손상이 있지 않은 범위에서는 운신할 수도 있다”며 군사적 기여에는 전투뿐 아니라 비전투·수색 등 여러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로서는 미국의 군사적 기여 요구를 검토하는 동시에 한국군과 걸프 지역 한국 자산에 대한 이란의 보복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 최규진 경기도의원 “미의결 감액안을 확정예산처럼 적용… 있을 수 없는 일”

    최규진 경기도의원 “미의결 감액안을 확정예산처럼 적용… 있을 수 없는 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규진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7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집행부의 불성실한 사전 설명과, 도의회 의결도 거치기 전에 임의로 사업을 축소한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과 본질의를 통해 이러한 처사가 명백히 도의회의 고유한 예산심의권을 침해한 행정 편의주의적 조치라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문화체육관광국의 일관성 없는 추경예산안 사전 설명 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최 의원은 “당초 한 부서에서 추경예산안을 설명하러 오겠다고 해 해당 부서 소관 예산만 보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당일 문화체육관광국 전체 사업 목록을 가져왔다”며 “다른 부서 사업은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해당 부서 소관 예산만 설명해 달라고 했고, 실제로 그 부서의 예산만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의원은 “다른 예결위원도 비슷한 상황을 겪은 뒤 문제를 제기하자, 기존에 보고한 부서를 제외한 다른 부서들로부터 찾아뵙겠다는 연락이 잇따랐다고 들었다”며 “이는 예산안을 예비 심사하는 상임위원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가 충분한 설명도 없이 ‘날것의 예산안’을 제출했으니, 저도 오늘은 날것 그대로 질문드려도 되겠느냐”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제18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예산 감액 배경과 축소 결정이 내려진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졌다. 경기도는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재정 위기에 따른 세출 구조조정을 내세우며, 당초 31억원이었던 영화제 도비 지원금을 24억 4700만원으로 6억 5300만원(약 21.1%) 삭감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은 “이번 추경안에 대한 도의회의 최종 심의·의결 전에 영화제가 개최되는데도 이미 집행부의 감액안을 기준으로 행사가 축소돼 추진되고 있다”며 “의회가 의결한 31억원이 아니라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24억 4700만원을 사실상 확정예산처럼 적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집행부와 영화제 측 모두 지난 업무보고 이후 의회에 감액 사유와 사업 조정 내용을 설명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며 “도의회가 집행부 제출안대로 감액을 의결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사업부터 줄인 것인데, 앞으로도 사전 설명 없이 깜깜이 감액안을 제출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산안 사전 설명과 사업 조정 과정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공감하면서,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도의회와의 사전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거듭 답변했다. 최 의원은 “예산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사업을 축소하기 전에 소관 상임위원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협의하는 절차부터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성빈 기장군수, “85억 죽도 매입 절차상 하자”…감사원 감사 청구

    우성빈 기장군수, “85억 죽도 매입 절차상 하자”…감사원 감사 청구

    부산 기장군이 전임 군수 시절 관광지 조성을 위해 종교단체로부터 죽도를 매입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7일 부산시의회에서 죽도 매매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기장군 연화리 해안과 인접한 섬인 죽도는 경관이 아름다워 ‘기장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신앙촌이 관리하면서 오랫동안 시민 발길이 닿지 못했다. 군은 이 섬을 체류형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신앙촌으로부터 이 섬을 85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지난해 9월 체결했다. 하지만 우 군수 취임 이후 출범한 군 부정부패·낭비성 사업 전수조사 태스크포스가 죽도 매입 과정을 들여다본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군에 따르면 2023년 3월 접수한 죽도 매도 의향서가 죽도 원소유자인 2대 교주가 아닌 신앙촌식품 주식회사 대표이사 명의로 작성됐다. 매매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군 관계자가 대면은 물론 비대면으로 원소유자의 매도 의사를 확인한 사실이 없었다. 군의 자문 법무법인이 매도인 본인 확인을 권고했지만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또 매매계약은 원소유자의 대리인과 진행했는데, 계약서 첨부자료인 매도인 위임장에 매도인 신분증이 누락돼 있고, 대리 발급한 매도인 인감의 서명 또한 매도인 자필이 아닌 대필이었다. 우 군수는 감사 청구와 함께 죽도 원소유자인 천부교 신앙촌 2대 교주에 대한 실종 신고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원소유자가 매도 의사를 표명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상황에 처해 있거나 생사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는 이유다. 우 군수는 “죽도의 원소유자가 매도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계약은 잘못됐다고 본다”며 “85억의 기장군 혈세를 죽도를 사는 데 썼기 때문에 기장군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실종신고와 감사 청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후보 시절 기장군 내 천부교 거주지인 신앙촌이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줬다며 정교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신앙촌은 정치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기장군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죽도 매입 사업은 집행부의 검토, 감정 평가, 의회 심의를 거쳐 추진한 정상적 사업”이라며 “이런 의혹 제기는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 “민생이란 이름으로 대충대충 안돼”…부산시의회, 전재수 민생 100일 비상조치 질타

    “민생이란 이름으로 대충대충 안돼”…부산시의회, 전재수 민생 100일 비상조치 질타

    전재수 부산시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추진 중인 민생 100일 비상조치 관련 예산 등을 포함한 부산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부산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질타를 당했다. 7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시 추가경정예산안 소관부처 심의에서 소상공인 공공배달서비스 활성화, 동백전 QR결제 전용 쿠폰 지급, 노인 일자리와 신중년 일자리 사업 등 민생 100일 비상조치 관련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실효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배관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디지털경제실 소관 심사에서 “민생이라는 이름으로 2000억원 넘는 추경, 사업 타당성부터 따져야 한다”라며 조목조목 따졌다. 배 의원은 “민생은 일반 국민의 생활과 생계를 의미하는데, 시민 모두의 민생을 위해 균형 있게 편성됐는지 살펴봐야 한다“라며 소상공인 공공 배달서비스 활성화 사업과 동백전 QR결제 전용 쿠폰 지급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시했다. 소상공인 공공 배달서비스 활성화 사업은 공공 배달앱 ‘땡겨요’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동백전 월 10만원 이상 결제 회원과 ‘땡겨요’ 2만원 이상 결제자를 대상으로 5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60억원이 편성됐다. 배 의원은 “최근 3개월 ‘땡겨요’의 월평균 이용실적이 10만1000건 수준인데, 3개월 동안 40만명에게 쿠폰을 지급하겠다는 산출 근거는 실제 이용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잡힌 것”이라며 “사업 성패를 판단하기에 앞서 예산 산출 단계에서부터 수요와 이용 실적을 제대로 반영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간 배달앱에서 이미 다양한 할인쿠폰과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공공 배달앱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시민 선택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가맹점의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편성한 “동백전 QR결제 전용 쿠폰 지급 사업”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배 의원은 “동백전 전체 가맹점은 16만개에 달하는 반면 QR 가맹점은 3만7000개로, 23%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동백전 가맹점의 23% 정도만 QR결제가 가능한 상황에서 20억원을 투입해 QR결제를 유도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 사업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민생이라는 정책적 명분이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대신해서는 안 되며, 민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업의 문제점과 허술한 산출 근거까지 용인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박희용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1)은 사회복지국 추경 심사와 관련 “양질의 일자리 인프라인 ‘우리동네 ESG 센터 조성비’ 6억원을 시가 ‘사업지 발굴 애로 및 민자 유치’를 핑계로 반납 요청했다“라며 ”예산서를 추적한 결과, 삭감된 6억원이 시장 공약인 민생 100일 공공일자리 확대 명목으로 신규 편성된 노인 일자리와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00일짜리 단기 공약 실적을 채워주기 위해 부산시의 미래가 걸린 지속 가능한 ESG 센터(친환경 일자리 500명 창출) 예산 6억원을 빼앗아 3개월짜리 단기 알바 사업에 쏟아붓는 것이 사회복지국이 추구하는 복지 철학이냐”며 질타했다 박 의원은 특히 추경안에 신규 편성된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 설계와 추진 절차 전반에 걸쳐 문제가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노인 일자리 확대 내용을 살펴본 결과 새로운 일자리 발굴이라기보다 기존 대기자 명단에서 선발하는 구제 성격에 가깝다”라며 “단순히 몇 명을 몇 개월 지원한다는 수치보다, 정말 필요한 어르신에게 적절한 일자리가 돌아가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지적했다.
  • 손희정 경기도의원, DMZ 평화마라톤 전면 중단에 “경기도 대표 평화사업, 충분한 대안 검토 필요”

    손희정 경기도의원, DMZ 평화마라톤 전면 중단에 “경기도 대표 평화사업, 충분한 대안 검토 필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손희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지난 4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기획재정위원회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에서 DMZ 평화마라톤 대회 전면 중단의 적정성과 의회 보고 절차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지난 2007년 시작된 경기도의 대표적인 DMZ 행사 ‘DMZ 평화마라톤’이 올해 열리지 않게 됐다. 경기도는 최근 재정 여건 악화와 행사성 사업 구조조정을 이유로 이번 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평화협력국에 따르면, 사업 취소 결정이 내려지기 전 이미 대행업체 선정 및 계약이 완료되어 약 1억 3000만원의 예산이 집행된 상태다. 현재 도는 해당 업에 지급된 자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외부 업체를 공모로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해 사업비까지 지급한 뒤 사업을 취소하고 돈을 회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경기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7년부터 오랜 기간 이어온 사업을 단순히 ‘행사성 사업’이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하는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오랜 기간 정책적·지역적 가치를 축적해 온 사업을 동일한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전액 삭감 대신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 DMZ 사업 가운데 전시 사업은 파주시와 협조해 추진 방안을 마련한 만큼, 마라톤 역시 파주시와의 협력이나 관련 기금 활용 등 가능한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추경에서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향후 본예산 편성을 위해 다른 기관과 공동 추진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손 부위원장은 집행부와 의회 간 사전 소통이 미흡했던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본예산 심의를 거쳐 정상적으로 계약과 사업비 집행까지 마친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하고, 사후에 의회에 통보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향후 주요 정책이나 사업을 변경 또는 중단할 때에는 반드시 소관 상임위원회와 사전에 긴밀히 협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손 부위원장은 “재정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경기도의 대표 평화사업이 위축돼서는 안 된다”며 “규모 조정과 협력 재원 발굴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패로 만든 포탄, 아군 덮쳤다”…1년에 ‘1조 6100억’ 날린 우크라 [밀리터리+]

    “부패로 만든 포탄, 아군 덮쳤다”…1년에 ‘1조 6100억’ 날린 우크라 [밀리터리+]

    러시아와 4년 넘게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서 충격적인 군수 비리 실태가 또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자체 입수한 정부 감사 자료, 법원 기록 등을 분석한 뒤 “우크라이나 10대 군수 업체 중 7곳이 사기 혐의에 대한 공개수사를 받거나, 최고경영자가 부패 혐의로 체포되는 등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업을 딴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군수 기업들은 무기 공급 능력을 증명하지 못하거나, 납품에 필요한 라이선스도 없이 계약을 따냈다. 과거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도 계약을 체결한 기업도 18곳이 적발됐고, 그중 6곳은 단 하나의 계약도 이행하지 못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국영기업인 파블로그라드화학공장이다. 이 공장은 군에 판매한 박격포탄 23만 3000발 중 일부는 화약 추진체나 신관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납품한 박격포탄이 적 진영으로 발사되지 못하고 오히려 아군 진영에 떨어진 사례도 있었다. 레오니트 시만 파블로그라드의 공장장은 배임과 사기 등 여러 혐의로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당국의 수사 선상에 올랐던 인물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해당 공장에 2억 8000만 달러(한화 약 3765억원) 규모의 계약을 맡겼던 시기는 시만 공장장이 부패 혐의로 보석 석방돼 있는 기간이었다. 결함이 있는 무기가 납품되고 해당 공장장이 이로 인해 사법 절차를 밟고 있던 와중에도 우크라이나 국방조달청이 이곳과 추가 계약을 맺은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파블로그라드 쪽이 정부의 주문을 이행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밝혔음에도 국방조달청은 지난해 군의 122㎜ 포탄 거의 전부를 공급하는 계약을 또 체결했다”며 “현지 언론이 이 사건을 폭로하면서 의회가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4월 공장장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어 “체포된 공장장은 결함이 있는 박격포 수만 발을 검사하고 교체하는 비용에 해당하는 약 6800만 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며 “이 계약을 주도한 아르센 주마딜로프 국방조달청장은 지난 8월 사임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비싸게 응찰한 기업이 낙찰우크라이나의 군수 비리는 로켓 포병 무기 입찰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2024년 당시 수억 달러 상당의 로켓 포병 무기 구매 입찰에서 응찰한 기업은 총 3곳이었다. 이들 기업은 개당 4200~5100달러(약 565만~685만원)로 제시했는데, 이 중 가장 높은 가격인 5100달러를 낸 회사가 낙찰됐다. 당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회사는 튀르키예의 아르카디펜스였는데, 정작 계약을 딴 쪽은 체코의 무기중개업체인 체코슬로바크 그룹의 자회사였다. 당시 입찰로 우크라이나는 약 1억 3000만 달러(약 1750억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다. 체코슬로바크 그룹은 우크라이나와의 무기 거래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했다. 33세의 대주주 미할 스트르나트는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도 올랐다.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이 회사의 매출 중 40% 이상이 우크라이나 관련 판매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영 무기중개업체도 계약 불이행을 저질렀다. 국방조달청은 2024년 당시 국영 무기중개업체 스페츠테크노 엑스포르트를 통해 세르비아로부터 소련식 로켓을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해당 계약은 업체의 계약 불이행으로 무산됐다. 문제의 무기 중개업체는 계약 불이행 전력이 있고 세르비아 수출 라이선스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는데, 국방조달청은 이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가 결국 제때 무기를 받지 못했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2024년 한 해 동안 군수 조달과 관련한 사기·부정 등 비리로 본 손실은 12억 달러(약 1조 6135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군수 비리 청산하려다 쫓겨난 전 국방장관”러시아와 장기전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의 군수 비리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군 수뇌부와 정치권의 비리를 청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30대의 젊은 장관이자 우크라이나의 드론 개발과 인공지능(AI) 기술 중심 국방 현대화를 이끈 인물로 꼽혀 온 페도로우 전 장관은 국민의 높은 신임을 받았으나 취임 6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페도로우 전 장관이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을 경질의 원인 중 하나로 해석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지난 7월 “페도로우 전 장관은 국방 조달 계약을 특정 업체에 몰아주려는 군 수뇌부와 정치권의 시도를 여러 차례 막아냈다. 이 과정에서 유력 인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은행가는 FT에 “페도로우의 실수는 지나치게 유명해진 것”이라며 “게다가 매우 유능해 보였고 무엇보다 부패를 용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측근도 방산 비리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지난 5월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 사업 파트너인 티무르 민디치가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방탄조끼를 구매하도록 당국자에 촉구하는 내용의 녹음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민디치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국방부가 인수를 거부한 방탄조끼 문제의 해결을 당시 국방 당국에 요청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디치는 이후 대규모 부패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우크라이나에서 도주했다.
  • 전통맛집할매순대국, 가맹점 공급가격 인하… 상생 지원 프로모션 실시

    전통맛집할매순대국, 가맹점 공급가격 인하… 상생 지원 프로모션 실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한결엔터프라이즈가 가맹점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매장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요 공급품목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한결엔터프라이즈는 순대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전통맛집할매순대국 가맹점의 매장 운영과 고객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자 9월 한시적인 공급품목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본사가 각 점포에 공급하는 품목의 가격을 일괄 인하해 가맹점의 일상적인 운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각 매장이 자체 상황에 맞춰 자율적인 고객 프로모션을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최근 침체된 외식 시장 환경 속에서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원재료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전반적인 운영 비용 상승세가 지속되는 데다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치면서 자영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본사는 이러한 대외 여건 속에서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 유지를 돕기 위해 실질적인 원가 절감 방안을 결정했다. 공급가격 인하를 통해 확보된 여유 자금은 점포별 여건에 따라 내방객 확대를 위한 맞춤형 판촉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의 매장 유입을 촉진하고 기존 고객의 재방문을 이끌어내는 선순환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본사는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이 브랜드 운영과도 연결되는 만큼 이번 지원을 통해 점포별 판촉 활동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전통맛집할매순대국은 대표 메뉴인 순대국을 필두로 다채로운 국밥 및 한식 식사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브랜드 운영사인 ㈜한결엔터프라이즈는 매장 운영 현장에서 체감하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가맹점의 지속적인 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지속해서 정비하는 등 상생 중심의 가맹사업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결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쉽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분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 공급가격 인하가 각 매장의 고객 프로모션과 고객 방문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사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브랜드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가맹점에 필요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드론이 자주포까지 노린다…한국산 K9에 ‘전자 방패’ 단 이유 [밀리터리+]

    드론이 자주포까지 노린다…한국산 K9에 ‘전자 방패’ 단 이유 [밀리터리+]

    전차와 자주포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소형 드론이 현대전의 주요 위협으로 떠오르면서 한국산 K9 자주포도 ‘전자 방패’를 직접 두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적 무인기의 접근을 전파로 방해하는 재머(전파방해장비)를 K9 차체에 직접 장착한 모습이 유럽에서 처음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유럽 방산전문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 등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타파 군기지에서 대드론 재머를 장착한 K9 자주포가 시연됐다. 이 장비는 적 드론의 통신·항법 신호를 교란해 접근과 공격을 어렵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시연은 드론 위협에 노출되는 자주포의 전장 생존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연은 지난 2~4일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제5회 ‘K9 유저클럽’의 마지막 날인 4일 진행됐다. K9 유저클럽은 각국 군이 K9 운용·정비 경험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협의체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과 에스토니아, 폴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루마니아, 호주 등 K9 운용국을 비롯해 200명 이상의 군·방산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페인과 스웨덴 등도 참관했다. 이번 시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재머를 별도의 지원차량이나 후방 시설이 아니라 K9 자체에 올렸다는 점이다. 자주포는 포탄을 발사하면 포연과 열, 소음 등으로 위치가 노출될 수 있어 사격 후 신속하게 자리를 옮기는 ‘사격 후 진지변환’이 생존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전장에서는 정찰드론과 일인칭 시점(FPV) 자폭드론이 목표물을 지속해서 추적하면서 이동만으로 공격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 늘고 있다. K9에 재머를 직접 탑재하는 방식은 이런 위협에 대응할 방어수단을 자주포 자체에 추가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갑옷·기동력만으론 부족…K9에 ‘전자 방패’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이번 시연과 관련해 드론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에서 대드론 능력이 포병 플랫폼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K9 운용국들은 현재 전장의 교훈을 향후 작전과 체계 개발에 어떻게 반영할지도 논의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K9 장착형 재머는 능력과 운용개념을 보여주는 시연 단계다. 에스토니아군이나 다른 K9 운용국이 이를 실제 전력에 정식 채택해 대규모로 배치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K9의 드론 활용은 방어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K9 유저클럽에서 수직이착륙(VTOL) 방식의 ‘화력유도 드론’을 K9과 연결하는 차세대 포병 운용개념도 공개했다. 드론이 먼저 적을 찾아 위치를 확인하면 K9이 사격하고 이후 드론이 다시 표적을 살펴 피해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표적을 발견한 뒤 포병부대에 좌표를 전달하고 사격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드론과 K9을 하나의 체계처럼 연결하면 표적 탐지부터 사격, 피해평가까지 걸리는 ‘센서 투 슈터’ 시간을 줄여 더 빠른 타격을 노릴 수 있다. 드론을 막고, 드론을 부린다…K9의 다음 진화 결국 한쪽에서는 적 드론을 재머로 막고, 다른 한쪽에서는 아군 드론을 이용해 적을 먼저 찾아내는 방향으로 K9의 역할이 확대되는 셈이다. 한화는 여기에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이용해 고장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디지털 군수지원체계 ‘TOMMS’와 새로운 차륜형 포병 플랫폼 개념도 함께 공개했다. 기존 궤도형 자주포의 화력과 기동성 경쟁을 넘어 드론·전자전·디지털 정비까지 하나의 포병 생태계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K9은 현재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러 국가가 운용하며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대표적인 한국산 무기체계로 자리 잡았다. 운용국이 늘어난 만큼 실제 전장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위협을 얼마나 빠르게 성능개량에 반영하느냐도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가 됐다. 한때 자주포의 생존성을 좌우한 것은 장갑과 기동력이었다. 그러나 드론이 전장을 상시 감시하고 값싼 공격용 무인기가 고가의 지상 장비까지 노리는 시대가 되면서 K9에도 새로운 ‘전자 방패’가 필요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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