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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러 첨단로켓엔진 구입/미지 보도 「기술통제협정」위반 파문 예고

    【워싱턴 연합】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최첨단 로켓엔진들을 비밀리에 구입함으로써 현행 미사일기술통제협정(MTCR)에 정면 도전했다고 미군사기술전문지가 보도했다. 미사일을 비롯한 군사·항공우주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격주간지 「군사항공」은 최신호(21일자)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러시아관계자가 『이 불법거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잡지는 중국이 『국제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경로로 러시아의 최첨단 로켓엔진인 RD­120 3기를 구입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MTCR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측도 이 거래가 『당국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임을 시인했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잡지는 MTCR가 『사람이 타지 않은 상태에서 5백㎏이상의 물체를 3백㎞이상 비행시킬 수 있는 동력추진체 및 그 관련기술의 이전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RD­120이 이같은 한계를 훨씬 초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큰 정치」와 재계의 부응(사설)

    김영삼 대통령의 재계총수와의 만남은 화합과 포용을 근간으로 하는 「큰 정치」의 본격적인 시동으로 평가된다.김대통령은 지난 7일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을 접견한데 이어 19일에는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대통령이 정 명예회장과의 만남에서 『우리에게는 더이상 미움과 분열과 갈등으로 소모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전제하고 『미움을 사랑으로,분열을 통합으로,갈등을 조화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밝힌 것은 바로 「큰 정치」를 강조한 것이라 하겠다. 대통령이 정명예회장의 과거 허물을 포용한 것은 정치적인 화합뿐이 아니고 우리 경제의 세계화를 위해 재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또 재계의 참여에 상응해서 자율을 보장하겠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재계는 대통령의 뜻을 좇아서 세계화의 추진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제계는 세계화의 첨병이자 경제 선진화의 핵심적 추진체다.우리 경제가 선진경제권에 진입하려면 대기업뿐 아니고 중소기업이 발전해야 한다.대통령이 지난 9일 30대 재벌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재계가 중소기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재계의 중소기업 지원은 바로 정부정책에 대한 협력이자 참여라 할 수 있다.동시에 자율의 시험대이므로 재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것이다. 또 우리 사회의 「국민 대화합」을 위해서는 재벌의 부가 존경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이 문제 역시 해결의 열쇠를 재계가 쥐고 있다.생산활동을 통해서 얻은 이익을 근로자에게 공정하게 분배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재벌의 부를 인정받는 지름길이다.그리고 소비자에게 값싼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기업의 손실이 아니고 부의 존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재계는 강요가 아닌 자율과 참여를 통해서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정착 등 정부정책에 협력하고 기업의 공동번영을 위해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대통령의 화합과 포용에 부응하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 록히드 신형로켓/또 궤도이탈 사고

    【반덴버그공군기지(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무궁화호 위성의 정상궤도 진입 실패로 문제를 일으켰던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신형 상업용 로켓이 15일 발사 직후 궤도를 벗어난 비행을 하다가 2분30초만에 지상통제소에 의해 파괴됐다. 모두 1천6백만달러의 제작 경비가 들어간 이 로켓은 추진체 이상으로 3주 동안 발사가 지연돼 오다 이날 지구궤도에 올려놓을 민간통신위성을 싣고 발사됐었다.
  • 북 대량살상 무기/국제적 통제 모색

    ◎공외무 「미사일개발 추진」 발언배경/“180㎞이상 개발 금지” 「한­미규제」 폐기/300㎞까지 가능한 MTCR 가입 검토 공로명 외무장관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한미 지대지미사일 개발규제를 폐기하는 대신 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가입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함으로써 장거리미사일 규제 문제가 앞으로 한반도와 관련된 주요 군사이슈로 대두될 전망이다. 한미 지대지미사일 개발규제는 79년 한국측이 현무미사일 개발에 착수하자 미국측이 기술을 이전하면서 체결을 요구,90년 실무과장선에서 맺어졌던 것으로 사거리 1백80㎞이상의 미사일을 개발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사거리 1백80㎞의 제한은 서울에서 평양을 직접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MTCR는 핵·화생방무기의 운반이 가능한 적재중량 5백㎏·사거리 5백㎞를 한도로 하는 미사일만 개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따라서 정부가 한미 지대지미사일 개발규제를 폐기하고 MTCR 가입을 검토키로 한 것은 사실상 미측의 제한으로 1백80㎞이상 쏠 수 있는 추진체를 개발하지못하는 마당에 MTCR 가입을 통해 일정수준까지 기술개발을 꾀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미측이 강력추진하고 있는 MTCR의 품안에 자발적으로 들어감으로써 결과적으로 북한 대량 살상무기에 대한 국제적 통제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미측은 87년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탄도미사일의 효과적인 규제를 위해 미사일 관련 기술 및 부품의 이전을 국제적 제도에 의해 통제키로 하고 MTCR를 처음 발표했다.이에 발맞춰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등이 즉각 동참했으며 94년말 현재 25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미국은 비핵확산체제(NPT) 못지않게 이 제도의 완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대만이 사거리 1천㎞ 탄도미사일 스카이 호스를 개발하려던 것을 중지시키는등 많은 힘을 기울여왔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북한핵문제가 어느정도 매듭지어지면 이후 MTCR·화생방무기협정(CWC)의 완성에 힘을 쏟는다는 내부계획을 수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한 한반도에서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고있는 재래식무기에 대해 언급,한반도 평화구축을 토대로 아·태지역의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경제안보 목표를 달성하려는 장기전략구상을 마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국측은 미측이 MTCR체제를 완성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미국이 대북압력을 가중시키도록 유도함으로써 사거리 1천㎞가 넘는 북한의 노동·대포동 미사일등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통제논의를 구체화하려는 것이다.
  • 1천만원 생업자금 7천가구 융자/「세추위」 4대 복지대책 보고내용

    ◎노인·저소득층 의보 3백65일로/정부­기업합작 「국제대학원」설립/저소득층 자녀 인문고생도 상위 30%내 학비 지원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세계화추진위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등 4개 복지대책에 대해 보고받았다. 다음은 이날 보고 내용 요지.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보건복지부)◁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생계유지능력이 없는 노인·장애인·불우아동등의생계보장수준을 현재 최저생계비의 70%에서 98년 1백%수준으로 보장.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현재 중학생·실업고생까지 지원하는 자녀 학비지원을 내년부터 성적이 상위 30%이내 인문고생에게도 확대.자립·자활을 위해 생업자금융자한도액과 수혜대상가구를 금년 9백만원,6천가구에서 내년 1천만원,7천가구로 확대.소년소녀가장 1만4천명의 생활용품비를 1인당 월 4만원으로 확대지원. ▲노인을 위한 소득및 의료보장=「고령자적합직종」을 개발하고 70세이상 근로능력이 없는 생활보호대상 노인의 노령수당을 현재 월 2만원에서 98년 4만원까지 확대.「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노인질환자에 대한 치료·요양·재활서비스 공급을 체계화.의료보험 적용기간도 현재 연간 2백10일에서 내년부터 3백65일로 연장.치매노인 전문센터를 금년 6개소에서 98년까지 16개소로 확충.민간 노인전문병원을 설치하고 1개소당 1백억원씩 98년까지 매년 3개소씩 지원. ▲장애인을 위한 소득및 의료보장=장애인 자립자금 융자사업 대상가구와 지원액을 금년 6백12가구,8백만원에서 내년 8백가구,1천만원으로 상향 조정.98년까지 장애인 직업전문훈련소를 현재 1개소에서 5개소로 증설하고 연간 양성되는 기능인력도 2백명에서 1천명으로 확대.장애인재활협회내에 「재활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건물경사로·지하철승강기등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관련법령을 개정,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복지기반 구축=보건소를 보건복지사무소로 확대개편,금년부터 5개지역에 시범운영.금년중 자원봉사관련법을 제정,자원봉사자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단위로 자원봉사안내센터를 설치.사회복지공동모금법도 제정,관주도의 이웃돕기모금운동을 민간주도의 공동모금제도로 전환. ▷여성역할과 지위의 세계화방안(세계화추진위)◁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춰 20대초반·육아기·육아이후의 중년기·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가정내의 여성역할과 사회활동이 양립될 수 있는 모형 개발.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조건의 평등을 최대한 지원해 사회참여 활성화. ▲여성의 평생교육제도 마련.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능력의 획기적 확충방안 마련. ▲여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남녀차별을 시정.여성개발지표도 공표,계속적인 점검및 주의를 환기. ▷21세기 환경비전(환경부)◁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상수원 수질을 1,2등급(3PPm하)로 개선하되 전국 하천구간의 수질기준 달성률을 금년 30%에서 2005년 95%로 확대.하천 방류수중 관리대상 유해물질 범위를 20종에서 2005년 50종으로 늘리고 하수처리장 기초시설·처리율·처리기술도 제고.식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목적댐·음용수 전용댐을 개발.절수유도형 수도요금제도를 정착시키고 물관리 지방조직을 수계별 관리체계로 단계적 전환. ▲청정 공기확보=대도시를 중심으로 LNG등 청정연료 공급을 늘려가고 열병합발전이나 소각폐열을 이용한 집단에너지 공급을 확대.시내버스와 대형트럭등의 배출허용기준을 강화.시내버스·청소차는 97년부터 매연 후처리장치등의 부착유도.「지하공간 환경관리법」 제정. ▲폐기물 자원화=1인당 쓰레기발생량을 1.5㎏/일에서 2005년 1.0㎏/일로 줄이고 소각비율도 2%에서 50%로 증진.대형 유통업체에서 포장쓰레기를 중점 감량토록 유도.도시에는 대형소각시설과 위생매립지를,농어촌에 중·소형소각시설과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을 확충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공단·관광단지 조성시 자체 매립시설 설치 의무화. ▲건강한 환경공동체 조성=생태계 보존지역을 2005년까지 전국토의 5%로 확대하고 야생동물 서식지 복원및 이동통로를 조성.도시기능과 자연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녹색도시(Eco­Polis) 환경설계지침을 중소도시부터 시범 실시.인천·군산·목포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추가지정,해양을 제2의 국토공간으로 조성.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지역전문가 육성방안(세계화추진위)◁ ▲외국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국교 사회과목에 우리문화와 외국문화를 비교해 가르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고교 교과과정에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초·중교 재학중 한 학년,한 학기등으로 학생교환을 통해 외국에서 민박체류,교육체험을 나눌수 있는 프로그램 보급. ▲국제학술교류 종합추진체계 구축=지역전문인력 양성,세계 각 지역내 차세대 지한파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국가차원의 중·장기적 계획수립을 위해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정부·학계·시민단체등의 인사 15명이내로 국제학술교류협의회 설치.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원 협동석사과정 개설=세계를 7∼8개의 지역전공영역으로 나눠 전공영역별로 대학을 선정,지원.각 대학에서 지역전공 협동석사과정을 개설,전공지역 정치·경제·문화·역사등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가진 전문인력 양성. ▲국제관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수대학원 설립=국제관계 이론과 실무를 교육할 수 있는 가칭 「국제관계대학원」 설립.정부·기업 공동출자 형태로 국제정치·경제·경영·법·기구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역사·문화·국제협상까지 강의할 수 있도록 하되 40∼50명의 임용교수진을 확보하고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가를 교환교수 및 강사로 초빙.학생수는 학년당 2백명 수준으로 국내대학을 졸업한 국제관계전문가 희망생을 중심으로 선발. ▲지역별 정보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공공도서관 중심으로 세계 각 지역이나 국가별 정보자료의 통합목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각 도서관과 개인용컴퓨터와 연결될 수 있게 개방.
  • 「우주왕복 로켓」실현 멀지않다/맥도널 더글러스사…차세대 비행체개발

    ◎고도 8백40m 비행… 선자세로 무사귀환 우주왕복 로켓­.친근한듯 하면서도 다소 낯선 이 용어는 사실상 수십년간 항공과학기술자들을 괴롭혀 온 숙제다. 지금까지 우주궤도상에 인공위성같은 비행체들을 올려놓기 위해 발사한 로켓은 수십억달러의 추진체를 우주 속에 날려 버려야 했던 1회용 장치였다.「우주왕복 로켓」은 임무를 마친 로켓을 제자리로 불러들여 재활용을 함으로써 우주개발에 투입되는 예산을 절감해 보자는 발상에서 나온 차세대 비행체. 디스커버 최신호는 미국 항공과학기술자들의 이 분야에 대한 노력에 이제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궤도진입 1단로켓의 영어 첫자를 따 SSTO라 불리는 이 로켓을 앞장서 개발하고 있는 곳은 델타로켓으로 유명한 맥도널 더글러스(MD) 항공사.인류 최초의 달 착륙선 아폴로 12호의 피트 콘래드 선장이 개발사업 책임자다. 콘래드팀은 다섯번의 시도끝에 마침내 지난 94년6월27일 뉴 멕시코 발사장에서 전장 12.6m의 원추형 DC(델타 클리퍼)­X 로켓을 시험발사하는데 성공했다. 3분의 1 축소모형인 DC­X는 비록 발사후 동체손상으로 비상착륙 프로그램을 작동시켜야 했지만 최고 고도 8백40m로 78초간 비행을 한후 발사됐던 자리에서 불과 2백40m 떨어진곳에 반듯이 선 자세로 무사히 귀환했다.이번에도 고도 1.6㎞,비행시간 2분 기록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전에 비하면 놀라운 성과였다. 총 2백여개의 위성발사기록을 지닌 MD사가 SSTO개발에 나선 것은 1991년 스타워스 프로그램의 요청을 받고 나서부터였다.목표는 단 한번의 발사로 우주에 진입할 수 있는 가볍고 효율적인 비행체 제작.연구팀은 최소 궤도 3만8천4백㎞,최소 시속 17만5천㎞를 기준으로 새로운 로켓을 설계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난제는 전체무게의 90%에 이르는 엄청난 연료량이었다.하지만 과학자들은 로켓의 모양은 원추형으로 하고 수직이륙과 수직착륙을 시키도록 한다는 데는 쉽게 합의했다.그것만이 차체의 무게와 열차폐량,지상장비를 최소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또 수직착륙시 돌풍과 기압파에 의한 로켓의 전복을 막기 위해 로켓을 물개의 코위에서 돌아가는공처럼 회전하는 구조체로 설계했다. 드디어 93년8월 처음으로 DC­X가 발사대에 선을 보였다.전장 12.6m,폭 3.9m,무게 21t에 개폐식 네다리를 가진 모습이었다. 무게를 최소화 하도록 동체는 크레디트카드보다 얇은 다공 탄소섬유로 제작됐으며 약 2분간 연소할 수 있는 4개의 산소­수소엔진이 장착됐다. 추진체는 천천히 발사대를 떠나 90m 높이에서 수초간을 배회한후 회전엔진의 도움을 받아 오른쪽으로 1백5m를 미끄러져간후 다시 비행하고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왔다.전체 비행시간은 66초.시험은 대성공이었다. DC­X는 그후 4회의 시험비행을 추가하면서 그때마다 기록을 높여 나갔고 마침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주요사업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이제 MD사의 기술자들은 모형이 아닌 실제 비행체로서 DC­XA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연료탱크를 리튬과 알루미늄 합금으로 전환하는 문제,동체 내부의 뼈대를 알루미늄에서 탄소섬유로 바꾸는 문제가 고려되고 있으며 산소및 수소로 이뤄진 연료및 엔진의 교체도 연구되고 있다. 등유와의 혼합엔진을 택하는것도 방안중의 하나.동체 역시 탄소섬유에서 내화성 세라믹으로 바꾸되 무게를 현저하게 줄이는 방법이 강구되고 있다. DC­XA는 라크웰 인터내셔널과 록히드등 2개의 경쟁상대도 맞고 있다.NASA가 투자분산책으로 이들에게도 연구용역을 주었기 때문이다.두 회사는 모두 수직이륙­수평착륙형 1단로켓을 개발중이다. NASA가 20 00년도 발사 모델로 어느쪽에 낙점을 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실험단계에 들어간 곳은 MD밖에 없으며 그때까지 실체를 내놓을 수 있는 곳도 MD밖에 없을 것이란게 MD기술진들의 장담이다.
  • 기 자 입 력

    가제목:러, 신형 전략 기자명:통신 부서명:연합 【모스크바▦▦◎】러시아 전략로켓부대는 14일 하오 3시30분(현지시간)러시아 북부에 위치한 플레세트스크 미사일 발사기지에서 전략핵 미사일인 RS12M 토폴(TOPOL)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3단계 고체연료 추진체인 RS12M 토폴 미사일의 발사장에는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 등 군고위관계자 등이 참석,발사광경을 지켜보았다. 이 미사일은 이날 발사된지 24분만에 7천㎞ 떨어진 캄차카반도에 도달했다.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따르면 RS12M 토폴은 전략 핵미사일인 SS25 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러시아 전략로켓부대는 지난 85년 RS12M 토폴 미사일의 개발을 결정,실전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우드무르티아 소재 보트킨 병기창에서 제조된 이 미사일은 전장이 22·3m,무게는 45t이다.
  • 세추위 정보화·해양정책방향 보고 요약

    ◎정보통신/“정보화교육 초·중·고 필수교과목으로”/관련위원회 통합 「정보화추진위」 신설/초고속망 재원충당 「특별회계」 등 마련 세계화추진위원회는 정보화촉진을 위해 법·제도의 정비를 비롯,정보산업육성·지원,관련서비스산업의 규제완화,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공공부문 정보화,지역정보화확대 등 6개 분야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법·제도정비=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신설,현재의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전산망위원회(위원장 정보통신부장관)등의 기능을 통합운영함으로써 범정부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향후 20년간 정부가 초고속망구축에 투자할 1조8천억원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일반회계예산과는 별도로 「정보화촉진기금」의 확보가 필요하다.법·제도부분은 정보화촉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과 추진체계,초고속망구축지원,정보화지원 재원마련 등을 포함한 종합근거법을 제정하고 SW개발촉진 등을 위한 관련 법령 및 제도의 개정·보완이 시급하다. ◇정보통신산업지원·육성=정보화의 핵심인 SW 및 DB산업의 획기적 육성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서비스산업으로 분류된 대부분의 정보통신서비스산업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세제·금융·행정지원상의 혜택을 줘야 한다. ◇정보통신서비스산업 규제완화=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자유화·개방화되는 세계시장추세에 맞춰 국내 통신시장도 경쟁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국제전화·이동통신·시외전화 등 기본통신분야의 민간참여를 촉진하고,개인휴대통신(PCS)·저궤도위성통신(LEO)·주파수공용통신(TRS)등 신규 첨단통신서비스의 경쟁도입 및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개선을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 ◇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정보통신고교·전문대학·대학원의 신설과 초·중·고 정규 필수교과과정에 정보교육을 포함함으로써 정보화마인드확산과 전문인력을 대거양성해야 한다.연간 20만명이 입대 및 제대하는 군병력에 대해서도 정보화교육과 정보통신인력양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공부문정보화=정부기관이 보유한 컴퓨터의 최신화와 공무원의 컴퓨터 이용능력제고를 통해 종이 없는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행정기관간 정보통신망구축을 확대,부처간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여권발급·통합전출입신고·자동세금납부 등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우선 제공해야 한다. ◇지역정보화확대=지방자치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반을 지역별로 균등하게 구축,경제·사회·문화 등 분야의 지역격차를 줄여가야 한다.지역정보화를 위한 거점은 해당주민의 생활양식을 충분히 반영,우체국·동사무소·면사무소·농협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양정책/2천2년까지 망간단괴 단독광구 확보/인천·목포·군산 오염특별관리해역 지정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21세기 「제2의 국토」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의 개발과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해양법협약의 비준을 추진하고 연안역관리법을 제정,연안역보존·관리를 일원화하며 해양과학기술개발과 농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신해양질서에의 대응체제확립=83년에 가입했으나 아직도비준하지 않은 UN해양법협약을 올해 안에 비준하도록 하고 2백해리 경제수역선포에 대비한 「배타적 경제수역관리법」 제정과 영해법·어업자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주변국과의 해양경계확정협의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공해어업보호를 위한 수산외교,해운 통항로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조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속적으로 개발가능한 해양공간의 관리=개별법에 따라 산발적으로 수행돼온 연안역관리를 통합관리체제로 전환하는 「연안역통합관리체제」를 도입,98년까지 연안역관리 중장기기본계획을 수립한다.이를 위해 95∼97년의 기간중 전연안역에 대해 사전실태조사를 실시,개발용도지정과 환경영향완화방안을 마련하고 「연안역관리법」 제정도 추진한다. 해양환경의 체계적 유지·개선을 위해서는 전국 63개 연안을 6개 권역별로 구분,오염실태분석과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현행 울산연안등 4개 해역 외에 추가로 인천·목포·군산연안을 특별관리해역으로 확대지정,이 지역 이용시 오염저감대책수립을 의무화한다.소관부처가 중첩돼 있는 해양오염행정은 단계적으로 개선하되 우선 방제기능은 해양경찰청으로 일원화한다. ◇해양경제활동영역의 개척과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육성=유전공학·반도체·신소재기술과 전통해양기술을 접목시켜 국제경쟁력 있는 해양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대륙붕석유탐사및 개발의 지속적 추진은 물론 태평양망간단괴의 선행투자광구탐사를 2002년까지 실시 7만5천㎦의 단독개발광구를 확보한다. 시설용량 48㎾의 조력발전소및 60㎾급 파력발전시스템을 97년까지 시운전하는 등 바다를 이용한 무공해발전의 실용화도 추진한다.수산자원보전을 위해 신규매립·간척사업은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기르는 어업」을 중점육성한다. 농특세를 재원으로 향후 10년간 5천35억을 투자,어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상관광 등 어업외 소득원을 개발하는등 1백50개 권역에 대한 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벌인다. 부산항과 광양만 컨테이너중심의 항만체제와 환태평양시대에 대비한 인천·아산·군장·동해항 등 권역별 거점항만을 차질없이 개발,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민족으로서의 진취성제고와 해양문화전개=96년 부산 기장의 수산과학관개관을 비롯,해양교육시설을 확충하고 부산시 동삼동 준설토매립지에 해양종합공원을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해양레크리에이션상품을 개발,보급한다.
  • 세계화­정부부터 손댄다/서서히 윤곽 드러나는 밑그림

    ◎21세기위·과기회의·민간기구 “합작”/교육 혁신·규제 철폐… 「체질화」 유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 작업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이영덕 국무총리는 1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초 세계화추진기구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총리는 이날 하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해 내각이 추진해 온 세계화작업에 대한 결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정부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세계화구상」의 수립 결정 집행과정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여러 차례의 정책토론회와 각계 인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세계화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는 추진체계를 마련해 왔다.또 「세계화구상」이 구상으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실천체계를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 정부는 이같은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기구로 21세기위원회 교육개혁위원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등 세계화와 관련이 있는 각종 위원회와 민간기구의 연합회의의 형태를 띤 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다.그리고 이 기구에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위원장을 민간인이 맡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산하에 기구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 하는 기획단을 만들고 연구진도 둘 계획이다. 정부는 이 추진기구에서 논의할 최우선 과제로 정부의 생산성 제고를 꼽고 있다.이는 정부부문이 기업등 민간부문에 비해 능률이 현저하게 떨어질 뿐아니라 민간부문의 세계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정부는 정부가 솔선하면 기업등 민간부문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민간부문에서는 가장 세계화가 덜 된 곳이 바로 행정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정부의 행정능률 향상작업은 단기간에 민간을 추월할 만큼 강도 높은 것이 돼야 한다. 정부는 또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교육혁신과 각종 규제의 철폐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창조적 자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교육혁신이 전제돼야 하며 현재의 교육으로는 세계화는 요원한 구두선일 뿐이라는 것이다.또 그동안 기업들의 불만을 사왔던 각종 규제를완화 또는 폐지함으로써 세계를 상대로 한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자는 취지이다.정부는 이밖에 세계화를 지향하는 의식개혁과 정신 문화 예술의 세계화를 중점 과제로 설정해놓고 있다. 정부의 「세계화구상」 추진계획은 그러나 사회의 전 부문이 참여하는 연합회의를 창설하는 것 말고는 눈에 확 띄는 부분이 아직 없다.조만간 확정 발표될 정부의 계획도 추진기구와 기획단의 위원을 선임하는 정도가 될 전망이다.우리나라가 세계경영의 중심국가로 발전해야 하고 국가간의 경쟁과 협력을 조화시킬 정책과 인력을 개발한다는 내용의 「세계화구상」은 아직 초보적이고 막연한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정부는 추진계획을 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기는 하지만 주제가 워낙 광범위한 탓에 가까운 시일 안에 뚜렷한 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정부관계자들은 거의 없다.그래서 그런지 이총리를 비롯한 정부관계자들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함께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다.
  • 세계화/국가경영 전략으로 확립/김 대통령 구체안 수립지시 배경

    ◎모든분야 경쟁력 「세계으뜸」 목표/“정부 생산성 제고”… 대개편 예고 호주의 시드니에서 선언된 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구상」이 22일 청와대 국무회의를 계기로 국가경영 기본전략으로 공식화됐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여러 해석이 가능한 세계화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서 추진방향등에 관해 9가지로 세분화된 지시를 내렸다. 김대통령은 세계화의 개념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세계화는 「세계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세계를 경영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대통령은 『이러한 세계화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라고 밝히고 『세계화는 우리세대가 아닌 차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동시에 세계화추진체제를 구축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대통령이 지시한 추진방향과 각료들의 대책보고를 종합하면 세계화는 개방과 각주체의 경쟁력향상을 두축으로 하고 있다.이원종정무수석은 이에 대해 『모든 면에서 세계 최일류가 되자는 것』이라고 정의했다.일류화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의식까지를 포함하는 국가전체이며 추진주체는 개인·기업·정부를 망라하고 있다. 좀더 쉽게 말한다면 나라의 선진화작업이고,국가개조작업에 해당한다. 정부는 다음달초쯤 이영덕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세계화추진위원회」를 민관합동으로 발족시켜 부문별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일에 착수할 예정이다.그러나 이날 각료들의 대책보고를 보면 기존의 개혁과 변화,국가경쟁력강화작업을 통합해 이를 보다 강도 높게 추진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세계화작업에 국민역량을 집결시켜 가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면서 특히 모든 국민이 능동적인 주체가 되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김대통령은 또 정부부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과 실천방안을 앞서서 강구해야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이러한 김대통령의 발언은 세계화시대에 맞는 행정조직의 개편을 통한 정부의 생산성향상,세계화에 대한 분위기 제고를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행정조직개편은 김대통령의 취임초기에 추진되다 부처이기주의와 공무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됐던 사안이다.그러나 세계화를 국정의 중심지표로 제시한 현시점에서 행정조직개편은 국민들에게 세계화에 대한 인식을 구체화시키기에 가장 좋은 소재이고 행정조직을 개편할 수 있는 분위기도 무르익었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조직의 개편 없이는 개혁이나,규제완화 모두가 불가능하다는게 지난 2년에 걸쳐 드러났다』고 말하고 『정부조직의 개편에 국민 모두가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혀 대대적인 행정개편을 추진할 것임을 예고했다.이러한 행정조직개편을 신호탄으로 각분야별로 구체적인 계획들이 집행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적 측면의 경쟁력강화 방안만 주로 보고된 인상이다.발상의 세계화나,김대통령이 시드니에서 밝힌 「물질적 풍요만을 추구하지 않고 인성이 존중되는 사회」의 건설방안,의식의 국제화등은 거론되지 않았다.주로 문화체육부나 교육부의 소관이 될 이 부문에 대한 방안들은 장기적인 과제로서 추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는 세계화작업을 정부가 주도하되 구체적인 추진방안등은 각계각층의 여론과 아이디어를 충분히 받아들일 방침이다.때에 따라서는 특정문제에 대해 공론화의 과정을 거치겠다는 생각이다.때문에 민관합동으로 구성되는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실질적인 추진주체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 “창의·생산성 위주 제도 개혁”/김 대통령

    ◎세계화는 생존전략… 역량 결집을/민관합동 「세계화 추진위」 새달 구성 김영삼대통령은 22일 『냉엄한 국제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존전략에서 세계화를 추진해야한다』고 말하고 『세계화 장기구상을 작업할 추진기구와 추진체계를 마련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국무회의를 주재,세계화 추진전략을 논의하면서 『세계화는 국정 전분야를 대상으로 조직·기구·단체등 모든 분야에서 발상의 전환이 이뤄져야하며 국민의 역량을 집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세계화 추진기구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세계화 장기구상을 수립하되 그동안 충분히 검토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안에 실천에 옮기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요한 대책에 대해서도 착수가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통령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등 정부와 민간에 산재돼있는 세계화관련 업무를 통합,다음달초 국무총리를위원장으로 하는 세계화추진위원회를 민관합동으로 구성한다. 정부는 청와대와 각부처및 민간부문과 긴밀히 협의,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2∼3년안에 시행할 수 있는 세계화를 위한 개혁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관계부처별로 세계화 추진목표를 구체화해 가능한 정책과제는 내년부터 즉각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화는 창의와 생산성이 중시돼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정부부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과 실천방안을 앞서서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차세대에게 세계경영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 원대한 비전에 초점을 맞춰 지금부터 우리의 의식·관행·제도·법률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세계는 유럽연합(EU)의 대두,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결성,아태경제협력체(APEC)의 결속,세계무역기구(WTO)체제출범등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특히 정보통신산업과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어 잠시만한눈을 팔면 낙오하게 된다』고 지적,『우리 모두는 이러한 변화와 미래를 직시하는 안목을 가져야하며 국민이 세계화를 위한 능동적 주체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영덕 국무총리는 이자리에서 『정치·경제·사회등 각분야에 걸쳐 발상을 전환하고 관행과 제도,법률의 개정을 통해 세계화추진에 전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홍재형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연말까지 경제분야의 세계화추진체계의 골격을 마련,95년 경제운용 기본방향에 반영하겠다고 말하고 △정부조직과 민간조직의 능동적인 변신 △금융부문의 국제화 △교육의 세계화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최형우내무장관은 세계화를 위해 내무행정의 대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보고했다.
  • “정부부터 생산성 높이기 앞장서라”/김대통령/청와대 임시각의대화록

    ◎신시장 적극 개척… 기업·행정 체질강화/홍 부총리/세계시민의식 고양·경찰행정 선진화/최 내무/국민 참여 유도… 정보화사회 조기 구축/오 공보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세계화 구상의 실천지침을 시달한 뒤 소관 부처별로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회의에서의 발언내용을 간추려본다. ▲김대통령=첫째,세계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잠시만 한 눈을 팔면 낙오하게 되므로 우리 모두는 이러한 변화와 미래를 투시하는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세계화는 생존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야 합니다.세계화는 여러 뜻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세계변화에 적응하고 나아가 세계를 경영해 나가는 것으로 봅니다.변화와 개혁,그리고 국가경쟁력강화 시책은 세계화로 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셋째,세계화는 창의의 생산성을 중시하는 것입니다.세계화는 인성이 존중되고 창의가 최대한 발휘되게 하는 「체제와 규칙」이 중시되어야 하므로 정부부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개혁과 실천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넷째,세계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국정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따라서 행정부를 포함하여 이 나라의 모든 조직과 기구,단체가 세계화를 향해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합니다. 다섯째,세계화는 우리 자신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차세대를 위한 개혁과제입니다.이 위대한 비전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의 의식 관행 제도 법률을 개혁해 나가야 합니다. 여섯째,세계화 장기구상을 마련하고자 하는 뜻은 내일을 위해 우리가 어려운 과제에 대처해 나갈 것을 호소하기 위한 것 입니다.정부는 인기에 영합하지 말고 정확히 국정의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합니다. 일곱째,세계화는 모든 국민이 능동적 주체가 돼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여덟째,국무총리는 지체 없이 세계화 장기구상을 작업할 추진기구와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세계화추진기구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기구상을 수립하되 그동안 충분히 검토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안에 실천에 옮기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요 대책에 대해서도 착수가 가능하도록 하십시오. ▲이영덕 국무총리=정부와 민간에 산재해 있는 세계화 관련업무를 통합하여 추진기구를 만들겠습니다.정치 경제 사회등 각분야에 걸쳐 발상을 전환하고 관행과 제도,법률의 개정을 통해 세계화추진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장기적인 정책지표로 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2,3년안에 추진하는 개혁목표로 삼겠습니다. ▲홍재형 경제부총리=우선 올해말까지는 경제분야의 세계화추진체계의 골격을 마련하고 내년의 경제운용기본방향에 이를 반영하도록 할 것입니다.규제완화를 비롯한 제도개선,의식개혁방안을 민간과 합동으로 만들어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전문경영,행정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정부의존을 탈피하고 세계 일류를 지향해서 급변하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경쟁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체질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정부와 민간조직이 세계화를 향해 능동적인 변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교육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금융공정거래의 개선,세제개선도 해 나가겠습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아·태경제협력체(APEC),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유럽연합(EU)등 신시장 개발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세계화를 위해서 내무행정의 대개혁을 하겠습니다.공무원과 주민의 세계시민의식 고양,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확대,세계시장개척지원,경찰행정의 선진화를 추진하겠습니다.자치단체의 국제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외국 자매도시와의 결연대상을 다변화하겠습니다.시·도 국제통상협력실을 확대개편하고 국제통상 전문인력의 특별채용을 확대하겠습니다.지방기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외국에 지역기업체의 전용공단 건설도 검토하며 외국인의 국내투자절차를 대폭 간소화하여 1회 접수로 일괄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외교도 이제는 핵외교의 틀에서 벗어나 통상 문화등 실질외교를 강화하는 신외교를 추진해야 됩니다.언론도 양에서 질로의 경쟁체제에 들어가야 하고 정보화사회의 시스템화가 강화돼야 합니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의 내용과 전략을 국민이 쉽게 납득하고 동참하고 개인 차원에서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 연내 세계화추진체계 정비/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골격 확정

    ◎김 대통령,오늘 확대각의서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릴 확대국무회의에서 올해 안에 세계화 구상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합동기구를 만드는등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화 정책의 기본골격을 만들라는 구체적 일정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어 내년말까지 세계화를 위한 세부실천계획을 만들어 현 정부의 임기에 관계없이 중·장기적으로 세계화 구상을 추진하도록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1일 『김대통령은 22일의 임시국무회의를 통해 시드니에서 밝힌 세계화 구상의 방향을 재천명하고 구체적 추진일정을 제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21일 낮 청와대에서 이영덕 국무총리,황낙주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김용준 헌법재판소장,김종필 민자당대표와 오찬을 나누면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외교및 이지역 3개국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세계화 구상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PEC 정상외교에참석하고 아·태 3국을 순방,각국 정상들을 만나보니 모두가 실리중심의 경제외교에 관심이 최대로 집중돼 있었다』고 밝히고 『이런 기회를 놓치면 다시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세계로 미래로 뛰자”/김 대통령 귀국인사

    ◎큰 안목으로 국정새틀 마련/APEC서 국익우선주의 실감 김영삼대통령은 9박10일 동안의 아사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및 이 지역 세나라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19일 하오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공항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이 시간부터 우리가 뛰어야 할 목표는 미래이며 세계』라고 말하고 『세계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호주에서 발표한 「세계화 장기구상」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의 논의가 그랬듯이 우리의 문제는 곧 세계의 문제이며 세계의 문제는 다시 우리 문제로 연결돼 있다』고 전제,『수출도,투자도,경제와 인력교류도 세계화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며 세계인의 안목으로 문제의 틀을 다시 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의 역량을 세계화로 집결시켜 활기찬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세계가 엄청난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 휩싸여 있는 현실에 직면해서 한국인은 누구인가,그리고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야 하는 가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모든 나라들은 오늘을 살아남기 위해 뛰고 있고 차세대의 번영을 위해 더 뛰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대열에서 한발짝이라도 뒤지면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낙오자가 되며 이는 후손들에 의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여행에서 높아진 우리의 국가위상을 토대로 많은 성과와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밝히고 『특히 APEC정상회의는 문민정부의 높은 위상과 함께 변화된 국제질서,각국 정상들의 국익우선주의를 실감하게 한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3박4일 동안의 호주 방문을 마치고 캔버라를 떠나 시드니공항에 도착,대통령특별기로 갈아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10일 출국했던 김대통령은 필리핀(10∼12일) 인도네시아(12∼16일) 호주(16∼19일)등 세나라를 순방했으며 15일에는 인도네시아 보고르궁에서 18개 회원국 정상및 대표들이 참석한 APEC 제2차 정상회의에 참석,21세기 아·태시대에 대비한 경제실리외교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 14일에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보고르궁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와 첫 3국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핵협상 타결에 따른 북한의 합의사항 이행문제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공조체제를 거듭 다졌다. 김대통령은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등 네나라 정상들과 연쇄개별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APEC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및 대표들과 이 지역의 무역자유화를 골자로 한 「보고르 선언」을 채택했으며 순방 세나라 정상들과 실질적인 경제협력및 투자확대 방안등을 논의했고 이같은 순방결과를 토대로 호주에서 「세계화 장기구상」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화 특위 검토/민자당 민자당은 19일 김영삼대통령이 밝힌 「세계화 구상」의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추진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대통령의 세계화구상 선언에 따른 당차원의대책을 논의,광범위한 토의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세기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모든 국민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면서 『특히 당과 정부가 긴밀히 협조,필요하다면 당도 국가경쟁력특위의 경험을 살려 추진체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 심기일전의 새출발 요구된다(사설)

    성수대교 사고에 대한 담화에서 김영삼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부덕함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말했다.고뇌에찬 대통령의 진솔한 심경이 아닐수 없다.아울러 국가전반의 정비와 쇄신을 가속화할 것을 다짐한 대통령의 사과담화는 사고수습의 전기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유족들의 슬픔은 어떤 방법으로도 쉽게 가셔지기 어려울 것이다.또 입장에 따라 불만을 가질 사람들도 없지 않겠지만 사회전체가 하루빨리 사고충격에서 벗어나 심기일전,평상을 회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에 값하는 올바른 길이다. 우리는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수습방향과 원칙에 따른 정책적,실천적 후속조치가 내실있게 취해질 것을 기대하면서 먼저 정부 여당의 분발이 있어야 하리라 본다.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하는 상황이 된 데에는 일차적으로 국정수행의 두바퀴인 내각전체와 집권민자당의 부실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어제 열린 당정정책조정회의가 시설물안전관리 특별법제정을 추진키로 하는 등 신속한 대응노력을 가시화한 것은 최소한의 할일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당정회의가 부실시공에 대한 엄벌규정을 신설하는 등의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안전점검 통제단과 안전관리공단의 설립등을 검토키로 한 것은 국민불안과 불신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종합대책은 대통령의 담화대로 국가전반의 정비와 쇄신의 차원에서 각분야에 걸친 개혁프로그램이어야 할 것이다.잇단 대형안전사고와 부정사건등이 발생하면서 행정부에 대한 사회의 질책이 큰 것은 개혁이라는 올바른 방향을 잡아놓고서도 그동안 지속적인 의지와 능력,그리고 실천노력이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통령이 담화에서 제시한 국정전반에 관한 구체적인 개혁정책의 개발과 집행에 전정부적인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그러자면 개혁정책의 추진체계를 명확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수대교 관련 대책만 보더라도 내무부와 건설부,그리고 서울시 등 관련부처가 각자 부처단위의 대책을 산발적으로 내놓고 있는 인상이다.안전문제의 의식교육과 관련한 교육부나 공보처의 방안도 있을법한데 아직나온게 없다.사전사후에 얼마큼 유기적인 검토가 있는지,또 역할분담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문이다.일시적인 한건주의의 아이디어가 아닌 중장기,단기대책으로 나누고 각부처가 유기적으로 협조함으로써 실효있는 대책이 나올 것이다. 안전대책은 물론 개혁의 구체적 정책의 추진에도 종합적인 기획기능은 긴요하다.부처이기주의 등 그동안 내각이 해온 행태를 감안하면 결국 대통령보좌기구인 청와대비서실이 맡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공무원 복지부동같은 것은 내각이 푸는 데 한계가 있다.
  • 각부처에 「여성 전담과」 운영/여성 관련정책 추진체제 강화

    ◎총리실,업무지침 마련 여성정책에대한 범 정부적 차원의 종합조정과 관계부처간의 유기적 협조증대를 통한 여성정책 추진체제를 강화하기위해 정부는 최근 국무총리 지시로 「여성정책 추진에관한 업무지침」을 시행했다. 이 지침은 각 부처내에 여성정책관련 협조부서(전담부서)를 과단위로 지정·운영하는 동시에 이 부서들로 하여금 매년 3월말까지 여성정책에대한 부처별 추진계획과 실적을 종합,총리산하의 여성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토록 하여 여성정책을 일관성있고 안정되게 추진해나가는것이 그 목적이다.이에따라 여성정책심의위원회 간사부서로 여성정책 전담부서인 정무제2장관실은 앞으로 각 부처별로 추진중인 여성관련 통일정책(통일원),여성관련 국제협약 비준과 이행(외무부),폭력으로부터의 여성보혼법무부)등과 같은 여성정책에대한 현황을 종합,이를 토대로 여성정책에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중·장기 여성정책을 추진하고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갈수 있게 됐다.
  • 기간운송망 파행운행 저지 포석/발빠른 직권중재 결정 안팎

    ◎시간끌면 대기업 등 파업확산 우려/재정안 거부땐 공권력투입 불가피 중앙노동위원회가 24일 서울지하철공사 노사협상에 대해 예상보다 빨리 중재재정 결정을 내린 것은 국가기간운송망인 철도·지하철 파업의 파장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포석에 의한 것이다. 중노위는 당초 지난 21일 서울지하철 노동쟁의에 대한 직권중재를 노동부로부터 요청받고 중재회부를 결정할때만 해도 15일의 쟁의행위금지기간중 노사간 자율타결을 유도하기 위해 중재재정 결정시기를 가급적 늦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23일 철도가,24일 서울지하철이 연달아 파업에 들어가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서둘러 중재에 나선 것이다. 이날 중노위가 노사양측에 통보한 중재주문은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 지침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수당의 기본급화등을 인정한 것이어서 노조의 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노위는 『이번 결정에서 안전봉사수당과 식대를 통상임금화한 것은 동종업종간 임금수준의 형평성과 직급간의 임금격차 해소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단체협약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 이날 중노위결정으로 일단 임금협상으로 비롯된 분규는 형식상 해소됐다고 볼수 있다. 중재재정 결과가 통보되는 시점부터 쟁의행위절차는 완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하철 노조가 중노위의 중재재정통보에도 불구하고 계속 파업을 벌일 경우 불법쟁의행위에 해당되며 형법상의 업무방해·직무유기등의 범법을 저지르는 셈이 된다. 이에따라 지하철·철도의 파업에 대해 「법대로 처리한다」는 정부내 분위기를 감안할때 지하철 노조가 불법파업을 계속할 경우 공권력투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즉 정부는 사태수습방안으로 중재재정­공권력투입­지하철 정상화­철도정상화의 수순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미 직권중재거부를 선언했던 지하철 노조가 중재를 선뜻 받아들여 업무에 복귀할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이번 지하철 분규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부각됐던 「기본급 3%문제」에 대한 노조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아 분규가 재연될 소지를 남겨둔 상태여서 현업에 복귀하더라도 정상적인 운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듯하다. ◎전노대는 어떤 조직/「제2노총」 추진 핵심체… 조합원 32만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는 「전국노동조합협의회」등 4개 법외노동단체가 제2노총건설을 추진하고 노동현안에 공동대처할 목적으로 지난해 6월1일 결성했다. 「전노대」는 결성당시 제2노총의 추진체로 노동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4개 단체가 물리적으로 결합한 상태여서 그동안 눈에 띄는 활동은 거의 없었다.그러나 올해들어 노동계 개혁차원에서 기존 노총이 수세에 몰리고 정부에서도 복수노조허용을 골자로 하는 노동관계법 개정움직임을 보이자 제2노총건설을 가시화해왔다. 특히 철도와 지하철의 파업을 앞두고 전국적인 연대파업을 선언하는등 「전노대」는 노동운동의 구심점으로 부상하면서 제2노총의 전신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노대」를 구성하고 있는 4개 단체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대우그룹노조협의회」「전국노동조합협의회」「업종회의」. 「전노대」는 전국 7천여개 노조 가운데 1천1백개 노조(조합원 70만명)를 소속 사업장으로 두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동부는 6백80개 노조에 32만명 조합원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의장은 「업종회의」의 권영길위원장,「현총련」의 이갑용위원장,「대노협」의 최은석위원장,「전노협」의 양규헌위원장등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 원전사업 이관문제 해결/한국전력기술 하청계약자로

    ◎상공부·과기처 합의 원자력연구소 연구원들의 집단 보직사퇴를 가져온 원자로 설계사업의 한국전력기술로의 이관문제가 상공자원부와 과학기술처의 협의 끝에 일단 해결됐다. 상공자원부는 8일 우선 시급한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설계사업과 관련,원자력연구소가 해 온 원자로 계통설계를 한국전력기술이 원자력연구소의 하청계약자로 참여케 하고,핵연료 설계는 현행과 같이 한국원전연료가 설계하도록 과학기술처와 합의했다고 밝혔다.양 부처는 두 기관간의 설계기술 전수계획도 수립키로 했다.앞으로 있을 원자로 사업의 추진체계는 양 부처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원자력연구소 연구원 1백여명은 최근 원자로 설계사업을 한국전력기술 등으로 이관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반발,무더기로 보직사퇴서를 냈었다.
  • 첨단기술 투자 우대… 질적고도화 시급/「환경개선」토론 주제발표내용

    ◎「절차」 간소화… 금융·조세 지원체제 구축/토지이용·노사관련제도 개선도 중요 세계에서 임금과 임대료가 가장 싼 나라에,금리가 가장 싼 자본으로,최첨단 기술을 갖춘 공장을 지어,최고 수준의 상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되는 시대가 온다.미국 등 선진국들은 이미 「국경없는 경제」를 향한 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재무부 외국인 투자유치 기획단(단장 임창렬 재무부제2차관보)이 19일 주최한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홍재형 재무장관은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의 모색작업은 환경과 관련한 「그린 라운드」,노동과 관련한 「블루 라운드」에 이어 국가간 투자장벽의 제거를 위한 「인베스트먼트(투자)라운드」를 태동시킬 조짐』이라며 『이에 대비해 제도의 정비 및 보완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 제일은행 본점에서 열린 토론회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외국인투자유치 기본전략】 한국은 외국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에도 투자하기에 불리한 나라로바뀌고 있다.전 세계의 외국인투자 규모는 90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이나 한국의 경쟁상대국인 개도국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유엔은 전 세계의 외국인투자가 90년 2천3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8천억달러로 4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 중 대개도국 투자는 90년 3백10억달러에서 2020년에 3천8백70억달러로 12.5배가 될 전망이다. 추진과제는 ▲국내 법령 및 제도의 국제규범화 ▲생산요소 가격의 안정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외국인투자의 역할 증대 ▲국내·외 기업간 공정한 경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와 관행의 보완이다.외국인투자의 양을 무조건 늘리는 것보다는 투자내용의 질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가 제한된 일부 업종을 개방해 내·외국 기업간의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도기술 분야에 대한 우대정책을 통해 외국인투자의 질적 고도화를 추구한다.유치활동은 투자규모 증대에 목표를 두지 말고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시장개방,투자절차의 간소화,국내·외 금융 이용의 원활화에 역점을 두되 조세환경·토지이용·노사관련 제도의 개선 등 투자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세부 추진과제】 현행 금융·조세 지원대상인 83개 고도기술 분야 중 상당 부분이 이미 일반 기술로 격이 낮아졌으므로 미래산업 발전에 필요한 신기술을 추가해 전략 고도기술이라는 새로운 기준에 따라 기술분류 체계를 바꾼다.전략 고도기술의 선정 방법을 업종별 분류에서 기술별 분류 방식으로 바꿔 금융·조세·공장입지 등에서 우대한다. ◇원 스톱(One Stop)서비스 체제 구축=중앙과 지방에 외국인투자 종합 지원센터를 설치,민원인이 1회 방문으로 최단 시간에 투자절차를 끝내도록 한다.중앙정부에서는 투자와 관련된 모든 인·허가 사항을 종합 지원하고 기업활동과 관련된 각종 애로사항 해소,합작파트너 연결,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한다.지방에는 외국인투자를 전담하는 투자진흥관 제도를 신설,외국인 투자기업의 민원을 일괄 처리하는 제도와 민원의 자동승인 제도를 신설한다. ◇금융지원=외국인 투자기업은 국내에서 자금조달이불리한 점을 감안,전략 고도기술 분야와 부품·소재 분야의 합작 중소기업은 여신관리,국내 직접금융,해외자금 조달과 관련한 각종 규제를 우선적으로 완화한다. ◇조세지원=법인세율을 낮추고 세무회계 제도를 개선하는 등 기업과세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조세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지도록 과세기준을 명확하게 한다. ◇노사관계 지원=노동법제와 관행을 선진국 수준만큼 개선한다.국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외국인 투자기업의 노사관계 전담 추진체제를 구축한다. ◇공장입지 지원=광주와 천안에 외국인 전용공단을 건설한다.첨단과학기술 단지를 조성하고,국유지를 공장부지로 싼 값에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마련한다.기존 공단의 일부를 합작 중소기업에 부지로 제공한다.
  • 고속철계획 개선촉구/민주당의원 4명

    민주당의 박은대·정균환·최두환·한화갑의원은 14일 경부고속철도사업과 관련,프랑스 알스톰사와의 차량구매계약 체결을 일단 보류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사업추진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박의원등은 「고속철도 건설사업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정책자료집을 통해 경부고속철도사업이 ▲졸속한 사업추진에 따른 비경제적인 설계 ▲차량외 부문에 대한 TGV의 기술보증과 재원조달 문제 ▲역사및 노선위치의 부적절 ▲외국기자재 고가도입 우려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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