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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軍, 드론 1900대·폭탄 1600발 쐈다…미사일은 144발” 초토화된 우크라 [배틀라인]

    “러軍, 드론 1900대·폭탄 1600발 쐈다…미사일은 144발” 초토화된 우크라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젤렌스키는 이번 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16개 지역에 드론 약 1900대, 항공폭탄 약 1600발, 미사일 144발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KAB·FAB 계열 활공·유도폭탄과 탄도미사일을 집중 운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족으로 탄도탄 방어에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방산 공급망 전반에 대한 제재 확대와 함께 패트리엇 추가 지원·공동생산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지만, 실제 지원 확대 여부는 불투명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16개 지역을 공격하면서 드론 약 1900대와 항공폭탄 약 1600발,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 144발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가 드론·미사일·항공폭탄을 결합한 대규모 장거리 타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미는 항공폭탄 공격을 받았고, 키이우 인근 브로바리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하르키우시와 하르키우주에 대한 공격도 계속됐으며, 밤사이 오데사주와 자포리자주, 드니프로주도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1500곳이 넘는 시설이 파손됐으며 이 가운데 수백곳이 주거용 건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지속할 수 있는 배경으로 방위산업 생산능력을 지목했다. 러시아에서 공격용 무인기와 미사일, 유도항공폭탄(KAB)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상당수가 아직 서방의 제재망 밖에 있다는 것이다. KAB는 러시아군이 전선과 접경지역 공격에 대량 사용하는 유도항공폭탄을 뜻한다. 전투기에서 투하한 뒤 활공·유도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탄도·순항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대형 탄두를 탑재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 방어선과 도시지역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러시아군은 수미주 외곽에 KAB 4발을 투하해 대규모 화재를 강요했다.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에는 250㎏급 활공폭탄(FAB-250) 4발을 투하하여 3명이 다쳤다. 러시아 국방부도 같은날 수호이(Su)-34 전폭기가 자포리자주 오리히우의 우크라이나군 제65기계화여단 임시 주둔지에 FAB-1500 항공폭탄 2발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또 슬로뱐스크의 제30기계화여단 임시 주둔지에는 FAB 계열 폭탄 2발, 하르키우주 이바시키노 인근 우크라이나군 거점에는 OFAB-250-270 5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이호로도크의 제53기계화여단 임시 주둔지도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근 탄도미사일 전력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생산량 증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완성 미사일뿐 아니라 추진체와 전자부품, 유도·항법장치, 무인기 및 유도폭탄 부품 등 러시아 방산 공급망 전반을 겨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방위산업의 모든 고리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이 같은 압박이 결국 우리 국민을 겨냥한 공격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재는 확대돼야 하며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 패트리엇도 고갈…탄도미사일에 사실상 무방비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을 유일한 수단인 패트리엇 미사일이 동났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시스템에 사용할 요격미사일이 없었기 때문에 탄도미사일은 단 1발만 요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탄도 미사일 요격 수단의 부족 때문에 러시아가 인명을 앗아가는 이러한 공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실질적으로 요격할 수 있는 수단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뿐이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면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급감해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8일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패트리엇을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 면허를 제공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달 24일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 부사장 등과 만나 패트리엇 미사일 공동 생산 논의를 시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추가 지원을 직접 요청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축적한 드론 방어 기술과 러시아·이란산 드론 대응 경험을 미국과 공유하겠다는 제안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실제 추진 여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고 말해, 미국의 제안이 결과를 맺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충남 첫 인공지능책임관 지명…홍종완 행정부지사

    충남 첫 인공지능책임관 지명…홍종완 행정부지사

    충남도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할 첫 인공지능책임관(CAIO)을 임명했다. 박수현 지사는 31일 홍종완 행정부지사를 충청남도 인공지능책임관(CAIO, Chief Artificial Intelligence Officer)으로 지명했다. 이번 지명은 도 인공지능 정책의 전략적 추진체계를 구축과 충남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충남도의 인공지능 정책 수립과 주요 사업을 총괄하는 홍 부지사는 도를 대표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산하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에 참여한다. 박 지사는 “민선 9기 핵심 도정 목표인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 실현을 위한 정책 총괄 역량과 관계기관 간 협력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홍 부지사를 인공지능책임관으로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을 구현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수도 충남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구현과 인공지능 산업 혁신을 양대 축으로 하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 추경호·이철우 ‘TK 행정통합’ 재추진… 9월 국회 특별법 통과 총력

    추경호·이철우 ‘TK 행정통합’ 재추진… 9월 국회 특별법 통과 총력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행정통합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관련 조직을 정비하는 등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도는 공동 태스크포스(TF) 단장을 행정부시장과 행정부지사로 격상하는 등 관련 조직 정비를 통해 공동 추진체계를 갖추고 9월 정기국회에서 행정통합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 대응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대구·경북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특별법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시·도 공동성명 발표와 국회 의장단 협조 요청 등 대외 활동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추 시장과 이 지사가 전날 만나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등을 위해서는 행정통합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두 사람은 2028년 치러지는 총선에서 대구경북통합자치단체장을 선출해 통합특별시를 출범하기로 약속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우선 이날 오후 대구 YMCA가 주최하는 행정통합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조만간 이 지사가 대구시를 방문해 행정통합 추진과 신공항 건설을 위한 후속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대구시와 협력해 국회의원 연석회의뿐 아니라 국회 의장단 협조 요청, 공동성명서 발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도 “두 단체장이 행정통합에 대한 의지가 강력한 만큼 각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통합추진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며 “경북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해 정기국회 내 특별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태안군, 미래 산업·관광 경쟁력 강화 ‘1055억’ 투입

    태안군, 미래 산업·관광 경쟁력 강화 ‘1055억’ 투입

    충남 태안군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관광과 신성장 산업 육성, 지역발전 인프라 확충 등 3대 전략사업을 가동한다. 군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태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을 견인하는 균형발전사업과 신성장 산업 육성 기반 마련, 지역발전 인프라 확충 등 3대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지역 특화 관광 및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055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만리포니아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조성(300억원)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조성(192억원) △반려동물 서비스 기반 조성(350억원) △미(味) 음식관광산업 거점 조성(213억원) 등 4개 사업이다. 해양레저, 드론, 스마트시티 등 신성장 산업 육성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태안형 드론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158억원)은 태안군UV랜드 내에 조성 예정이며, 2030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차·현대건설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251억원)을 통해 DRT 버스, 투어스테이션 등 모빌리티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도 본격 구축한다. 군은 백년대계를 위한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 전용 연구개발 활주로 등이 들어서는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을 지원하고, 태안 기업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 지원단을 운영해 교육 및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균형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신성장 산업 육성은 태안의 미래를 바꿀 핵심 열쇠”라며 “사업별 빈틈없는 사전 절차 이행과 철저한 추진체계 강화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 “이란 칭찬해” 엄지척…‘모기함대’ 콕 집은 이유 [배틀라인]

    푸틴 “이란 칭찬해” 엄지척…‘모기함대’ 콕 집은 이유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푸틴 대통령은 대형함 무용론에 선을 긋고, 신형 무장을 탑재한 소형함과 이란 ‘모기 함대’의 운용 성과를 강조했다.● 이란은 고속정·미사일·기뢰로 호르무즈 통항을 압박했고, 우크라이나 무인정은 러시아 흑해함대 주력함을 노보로시스크로 밀어냈다.● 러시아는 잠수함 탐색용 500t급 무인함을 건조하고 북방함대에 무인체계 연대를 창설하며 해군 무인전력을 정규 편제에 넣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정규 수상함대 없이 러시아 흑해함대의 작전반경을 줄였다. 이란은 소형 고속정과 기뢰·미사일을 앞세워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위험을 높였다. 소형·분산 전력이 강대국 해군의 운용을 흔든 두 전장을 배경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의 이른바 ‘모기 함대’를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해군 장병과 만난 푸틴 대통령은 미래 해전이 모기 함대 중심으로 바뀌고 대형함은 사라질 것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모기 함대가 오래전부터 존재했다며 “중요한 것은 신기술과 현대식 무장”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소형 함정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운용 사례를 든 뒤 이란 모기 함대가 중동 전장에서 상당한 효율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형함과 소형함을 임무별로 병행하는 전력 구성을 강조했다.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과 무인수상정 공격을 피해 주력함을 노보로시스크로 옮긴 상황에서 소형 함정의 무장과 무인전력 운용을 다시 꺼낸 것이다. 이란, 고속정·미사일·기뢰로 호르무즈 통항 압박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고속정과 고속공격정을 해안 대함미사일, 기뢰, 무인기, 연안 감시체계와 함께 운용한다. 고속정은 함정 접근과 선박 나포, 기뢰 부설 등 현장 임무를 맡고 해안의 미사일·감시망이 이를 지원한다. 모기 함대는 이란 연안 해상거부전의 기동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다수의 소형 함정이 여러 방향에서 접근하고 미사일·드론·기뢰 위협까지 겹치면 미 해군은 탐지와 식별, 요격에 함정과 항공기, 정보자산을 동시에 투입해야 한다. 상선 한두 척의 피격이나 나포만으로도 선사는 항로를 바꾸고 보험사는 위험 할증료를 올린다. 미국과 동맹국은 호위와 감시, 기뢰 제거에 함정과 항공전력을 계속 배치해야 한다. 이란은 28일 기존 국제 통항분리방식을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겠다며 자국 수역을 중심으로 한 새 호르무즈 통항안을 오만에 제시했다. 이튿날 혁명수비대는 자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하고 불법적인 항로’를 이용한 유조선 3척을 공격해 정지시켰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해당 공격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해협을 오가는 선박 전체에 위험을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통항량을 억제해 왔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효율도 고속정의 화력보다 소규모 전력으로 호위·감시·소해 수요를 늘린 운용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크라 무인정 공세에 러 주력함 노보로시스크로 이동 우크라이나는 2022년 넵튠 대함미사일로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를 격침한 뒤 순항미사일과 무인수상정으로 세바스토폴 기지와 러시아 함정을 공격했다. 러시아는 주력함 상당수를 흑해 동부 노보로시스크로 옮기고 항만 차단물과 초계·방공·전자전 장비를 보강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연구진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함대의 작전 범위를 줄이고 주요 전력을 노보로시스크로 물러나게 했다고 분석했다. 주력함이 크림반도에서 빠진 뒤 우크라이나는 일부 해상 수송로를 다시 열었고, 러시아는 공격에 투입할 함정과 지원전력을 항만 경계와 방어에 돌렸다. 우크라이나의 무인정 공격은 격침에 실패해도 러시아 함정의 출항 시간을 바꾸고 항만 방어를 강화하도록 만들었다. 러시아는 함정 이전과 차단시설 설치, 초계 확대, 전자전 장비 운용에 추가 전력을 배치했다. 무인정과 군함의 가격 차이에 기지 이전·방어 비용까지 더해지면서 러시아의 부담도 커졌다. 흑해와 호르무즈에서 소형 전력은 대형함의 임무 수행 방식을 흔들었다. 군함을 항구에 묶거나 공격 임무를 호위·기지 방어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상대 해군의 작전 효율은 떨어졌다. 러, 잠수함 탐색용 500t 무인함 건조…북방함대 무인부대 편성러시아 해군은 부얀-M급과 카라쿠르트급 소형 미사일함을 흑해와 발트해, 카스피해에서 운용해 왔다. 이들 함정은 작은 선체에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을 탑재해 장거리 지상 타격을 수행한다. 푸틴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설명한 소형 미사일 발사 플랫폼도 이 계열이다. 이란 혁명수비대 고속정은 단거리 접근과 선박 나포, 기뢰 부설, 다수 함정의 동시 기동에 초점을 맞춘다. 러시아 소형 미사일함은 장거리 정밀타격을 맡는 정규 전투함이다. 푸틴 발언은 이란 함정을 그대로 도입하는 구상보다 소형 전력과 미사일·기뢰·감시자산을 함께 운용해온 방식에 주목한 것으로 읽힌다. 알렉산드르 모이세예프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은 지난 26일 배수량 500t급 무인함이 국가무장계획에 반영돼 건조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임무는 잠수함과 수중 물체 탐색이다. 첫 함정은 후속 무인체계 개발을 위한 시험·운용 기반으로 쓰이며 인도 시점과 배치 함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해군은 무인체계 전담 부대도 편성했다. 모이세예프 총사령관은 북방함대에 무인체계 연대가 7월 1일 창설됐으며 수상무인체계 2개 부대와 수중무인체계 1개 부대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2027년 태평양함대에도 관련 편제를 둘 계획이다. 러 수상함 정비·가용성 부담…무인체계는 정규 편제로 서방 제재는 러시아 수상함대의 추진체계와 전자부품 조달, 조선·정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나토 군 관계자는 러시아 군함이 제재 회피용 그림자 선단 유조선 호위까지 맡으면서 다른 임무에 투입할 해상 근무일수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호위 활동은 발트해와 영국해협, 아프리카 주변 해역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에서는 항만 방어와 해상·공중 정보감시정찰, 지휘통제, 방공·전자전 운용의 허점이 드러났다. 러시아 해군이 소형함과 무인체계를 늘리더라도 탐지정보 공유와 표적 배분, 요격수단 통제가 뒤따르지 않으면 기존 취약점은 그대로 남는다. 북방함대 무인체계 연대와 500t급 무인함 사업은 러시아 해군의 무인화가 국가무장계획과 정규 편제로 들어갔음을 보여준다. 다음 단계는 이 편제가 흑해함대와 발트함대로 확산되는지, 500t급 무인함이 어떤 탐지장비와 지휘통제체계를 갖추는지에 따라 구체화된다. 미국과 나토는 연안 감시, 소해, 대무인정 방어전력을 늘리고 있다. 한국 해군도 연안 정보감시정찰과 대무인정 방어, 항만·기뢰전 능력을 함께 보강해야 한다. 방산업계에는 무인수상정과 감시레이더, 지휘통제·전자전 장비를 한 체계로 공급하는 연안방어 시장이 열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대형함 불필요론에 선을 그은 뒤 소형 함정의 무장 고도화와 이란 모기 함대의 운용 성과를 언급했다. 같은 시기 러시아 해군은 잠수함 탐색용 500t급 무인함 건조와 무인체계 부대 편성을 공개했다. 북방함대에 창설된 무인체계 연대가 흑해·발트해로 확대되는지, 500t급 무인함이 실제 작전망에 어떻게 편입되는지가 러시아 해군 무인화의 첫 시험대다.
  • 경북 영덕군-한수원, 신규 원전 건설 통한 상생 위해 맞손

    경북 영덕군-한수원, 신규 원전 건설 통한 상생 위해 맞손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부지로 선정된 경북 영덕군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상생협력에 나선다. 군은 한수원과 함께 ‘신규 원전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발전소 유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기업 참여 확대 및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육성 및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행정지원과 인허가 협력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체계 구축 등 지역 발전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6월 후보지 최종 선정 이후 예정구역 고시 등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믹스위원회 구성과 전담 조직 신설 등 추진체계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원전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에너지믹스 정책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미래에너지 수도 영덕’ 실현을 위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협약을 계기로 신규 원전의 성공적인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의 조속한 회복, 노물리 마을의 원전 예정구역 편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력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 “북한군 3만명 ‘목숨값’ 1조원”…눈물 흘린 김정은, 청구서 들고 모스크바 가나? [권윤희의 월드뷰]

    “북한군 3만명 ‘목숨값’ 1조원”…눈물 흘린 김정은, 청구서 들고 모스크바 가나?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러시아가 북한군 1명당 월 2000달러를 지급하고 이 가운데 1500~1600달러가 북한 당국에 귀속된다는 기존 정보 판단을 적용하면, 추가 병력 3만명의 1년치 급여는 약 1조원, 북한 정권 몫은 최대 8400억원에 이른다.●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금융·결제망, 방공·전자전 장비, 탄도미사일 실전 자료와 외교적 비호를 얻었다. 추가 파병이 이뤄지면 정찰위성 발사체와 유도항법 부품, 잠수함 관련 기술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의 돈과 기술이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으로 옮겨 가면 한국도 미사일방어와 기지 방호, 군사위성, 대잠수함전 전력을 앞당겨 보강해야 한다. 북한군 파병의 대가는 우크라이나 전선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치르게 된다. 러시아가 북한군 3만명을 추가로 불러들이려 한다는 우크라이나의 정보 판단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보로네시주에서 북한군 수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북한도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추가로 보낼 채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렘린은 확인을 피했다. 추가 파병설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전략대화를 한 직후 나왔다. 북한이 지금까지 얻은 반대급부는 경제·군사·외교 세 갈래로 압축된다. ▲외화와 석유 ▲방공·전자전 장비와 미사일 자료 ▲러시아의 외교적 비호다. 병력 증파가 현실화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현금과 석유를 넘어 정찰위성·유도항법·잠수함 기술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월 2000달러 급여…3만명 1년이면 1조원국가정보원은 2024년 10월 러시아가 파병 북한군 1명당 월 2000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장병에게 돌아가는 돈은 월 400~500달러, 나머지는 북한 당국 몫으로 알려졌다. 같은 조건으로 3만명을 1년간 파견하면 총급여는 7억 2000만 달러, 약 1조원이다. 북한 당국이 1명당 1500~1600달러를 가져갈 경우 정권 몫은 연 5억 4000만~5억 7600만 달러, 최대 약 8400억원이다. 병력 규모와 배치 기간, 별도 수당에 따라 실제 액수는 달라지지만 공개된 급여 정보를 적용한 추산치다. 현금보다 더 큰 이익은 제재를 우회하는 공급망이다.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은 러시아가 북한에 석유를 공급하고 제재 대상 금융기관의 거래를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극동 항구와 루블화 계좌가 무기 대금과 파병 급여, 석유를 연결하는 통로로 자리 잡으면서 북한은 기존 외화를 핵·미사일 사업에 집중할 여력을 얻었다. 판치르·재밍 장비에 미사일 실전자료까지MSMT는 러시아가 북한에 판치르 계열 단거리 방공체계와 대공미사일, 전자전·재밍 장비와 운용 지식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평양과 핵·미사일 기지의 저고도 방공망을 보강하고 한미의 위성항법·무인기·정밀유도무기를 교란할 수 있는 전력이다. 러시아는 북한산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어떻게 비행하고 어느 단계에서 고장 나는지도 확인했다. 비행 궤적과 항법 오차, 불발·탄두 작동 자료는 시험장에서 얻기 어려운 실전 데이터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2024년 말 이후 투입된 북한산 미사일의 명중 오차가 이전보다 줄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이 북한 무기의 시험장이자 성능개량 과정으로 작동한 것이다. 정찰위성·유도항법 우선…핵·ICBM은 높은 문턱추가 파병의 다음 청구서는 정찰위성과 유도항법 기술이 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가 발사체 엔진과 단분리·자세제어, 지상관제 기술을 지원하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실패율은 낮아진다. 관성항법 부품과 실전 비행자료는 탄도미사일의 정확도를 끌어올린다. 잠수함 분야에서는 선체 설계와 소음 저감, 추진·수중통신 등 재래식 기술이 먼저 넘어갈 수 있다. 반면 핵추진잠수함 원자로와 핵탄두 소형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체·다탄두 기술은 북한에 독자적인 전략전력을 안겨 러시아도 통제하기 어렵다. 푸틴 대통령은 핵심 설계도를 통째로 넘기기보다 부품과 발사·정비 서비스, 시험자료, 기술자문을 나눠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전력을 키우면서도 추가 병력과 무기 제공을 유도하고 기술 통제권은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 비핵화 이탈하고 대북제재 감시 무력화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 요구에 더는 동참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는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임기 연장에도 거부권을 행사해 제재 위반을 조사하던 감시 장치를 무력화했다.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지원받던 과거와 달리 핵무기를 유지한 채 러시아의 경제·군사 지원과 외교적 보호를 받게 됐다. 북러 협력은 무기 성능뿐 아니라 북한의 제재 버티기와 핵협상 지위까지 끌어올렸다. 미사일방어·기지 방호·대잠전…한국이 치를 비용북한 미사일의 정확도와 신관 신뢰성이 높아지면 비행장과 항만, 지휘소, 레이더, 탄약·연료시설의 위험도 커진다. 한국은 미사일방어체계와 이동식 지휘소, 시설 분산·위장, 활주로 신속복구 능력을 함께 보강해야 한다. 러시아의 전자전과 위성 기술이 북한에 넘어가면 항재밍 통신과 대체항법, 군사위성·감시정찰 전력의 투자가 앞당겨진다. 잠수함 소음 저감과 추진 기술까지 이전되면 해상초계기와 수중감시체계 등 대잠수함전 비용도 커진다. 한국은 현대전 경험 북한군이 어느 부대에 배치됐고 실제 훈련에 사용됐는지, 북한의 레이더·지휘통제체계에 연동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우크라이나가 수거한 북한산 미사일 잔해와 비행자료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시험평가와 작전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핵탄두 소형화와 ICBM 재진입체·다탄두, 핵추진잠수함 원자로와 저소음 추진체계는 한미가 공동으로 제시할 레드라인이다. 이전 사실이 확인되면 금융제재·수출통제와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를 묶은 대응에 들어가야 한다.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은 일회성 병력 공급처가 아니다. 포탄과 미사일, 병력을 공급하고 동북아에서 미국의 자원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기 군사 파트너다. 김 위원장도 러시아에서 벌어들인 외화와 실전 자료, 기술을 핵·미사일과 정찰위성, 잠수함 전력으로 바꾸려 할 것이다. 한국이 경계해야 할 것은 북한으로 넘어갈 기술의 수준이다. 북한군 장병 목숨을 대가로 강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은 한반도로 돌아온다.
  • “한국, 말만 하지 말고 ‘트럼프 기준’ 맞추라”…마스가 본격 시험대 [배틀라인]

    “한국, 말만 하지 말고 ‘트럼프 기준’ 맞추라”…마스가 본격 시험대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성패를 ‘미국에서 실제 건조한 선박 수’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자본·기술을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활용하는 대신,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 확충을 협력의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한국은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설계·기자재·기술료·후속 MRO 물량까지 확보해야 마스가를 국내 산업의 장기적 실익으로 연결할 수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성패를 판단할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 투자 발표나 양해각서(MOU) 체결 건수가 아니라 미국에 새로 들어선 생산시설과 공급망, 양성한 인력, 실제 선박 생산 실적으로 협력 성과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양행동계획(MAP)을 통해 조선업 재건을 국가 전략으로 내걸고, 미 의회가 국방수권법안(NDAA)에 한국과의 조선협력 필요성을 담은 데 이어 한미조선협력센터가 출범했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이 같은 정책 흐름을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하라는 주문이다. 현지 생산 확대가 트럼프 정부 목표러트닉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서 “센터는 결과물이 아니다”라며 “얼마나 많은 선박이 건조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회의를 몇 차례 열었는지, MOU를 몇 건 체결했는지, 칵테일파티를 몇 번 열었는지로 센터를 평가하지 않겠다”며 평가항목으로 ▲투입 자본 ▲현대화한 시설 ▲훈련한 근로자 ▲새로 구축한 공급망 ▲한미가 미국에서 함께 생산한 선박 수를 제시했다. 이어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말만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Talking is not a thing)”며 “미국에서 모든 종류의 군함과 상선을 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22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약 224조원)를 조선협력에 배정한 데 대해서도 “미국 조선업 부흥에 참여할 기회”라고 규정했다. 한국 기업 규제 풀고 현지 건조 확대그는 한국 측에 미국 내 생산 성과를 요구하면서 지원책도 내놨다. 러트닉 장관은 “사업을 확장하다 규제상 장애물에 부딪히면 상무부에 연락해 달라”며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 장벽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투자와 생산을 앞당길 사업에는 미 정부가 직접 규제 조정에 나서겠다는 신호다. 한국 정부도 미국 내 생산 확대 방침에 호응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은 미국 조선업 비전을 실현할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며 “우리는 행동과 속도, 결과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군함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미국에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한미조선협력센터는 양국의 합의를 투자와 생산사업으로 잇는 창구를 맡는다. 올해는 조선 전문 인력 양성과 미국 조선소 컨설팅, 공동 연구개발(R&D)을 우선 추진하며 현지 투자와 기술협력,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美 공급망 진입 뒤 국내 물량 확보가 관건 러트닉 장관이 내놓은 성과지표(KPI)는 트럼프 행정부 조선정책의 목표를 선명히 드러낸다. 한국 자본과 생산기술을 끌어들이되, 이를 미국의 조선소 현대화와 숙련 인력 양성, 현지 공급망 복원, 선박 생산 증가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양행동계획과 관련 행정명령, 하원 NDAA도 미국 내 조선 기반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연구기관들도 같은 병목을 지적해 왔다. 랜드연구소(RAND)는 잦은 설계 변경을 줄이고 생산성과 숙련인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국·일본 조선사의 미국 현지 투자와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모듈식 공동생산을 현실적인 협력 방식으로 제시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동맹국의 투자와 생산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입법·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다. 미 해군이 추진하는 동맹 협력도 완성함 수입보다 미국 현지 공동생산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 주계약자가 설계와 최종 체계통합을 맡고 한국 기업은 조선소 투자와 생산관리, 선체 모듈·기자재 공급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한국 조선사로서는 현지 조선소와 인력 훈련 체계, 기자재 조달망을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가 미국 사업의 주요 변수가 됐다. 제3국 조선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미국 방산 공급망 진입은 미 해군 사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주계약사의 공급자로 납품·운용 실적을 쌓으면 호주와 캐나다, 영국 등 동맹국 함정사업에서도 검증된 공급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함정용 전자·통신·추진체계와 기자재, MRO 분야 국내 업체에는 제3국 시장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다만 미국 현지사업의 성과가 국내 조선산업의 수익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법인의 매출이 늘어도 국내 조선소가 생산설계와 모듈 제작을 맡지 못하고 한국산 기자재와 후속 정비 물량까지 배제되면 국내 파급효과는 제한된다. 설계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공정관리, 체계통합 기술이 미국 현지에 집중되면 국내 협력업체에 쌓일 기술과 수익도 줄어든다. 국내 설계·기자재·후속 MRO 확보 과제한국 정부와 기업은 규제 완화와 투자 승인 외에 국내 산업에 돌아올 몫을 계약에 담아야 한다. 국내 설계·제작 물량과 한국산 기자재 채택률, 국내 협력업체 참여 비율, 지식재산권 사용료, 후속 MRO·성능개량 사업권이 주요 협상 과제다. 미국법인과 국내 조선소가 어떤 공정을 얼마 동안 나눠 맡을지도 사업별로 구체화해야 한다. 러트닉 장관이 공개한 것은 미국 조선업의 성과표다. 미국은 자국 조선소에 투입된 자본과 현대화한 시설, 새로 양성한 근로자와 공급망, 미국 내 선박 생산 실적을 따진다. 한국은 다른 기준으로 마스가의 손익을 계산해야 한다. 국내에 남은 설계·제작 물량과 한국산 기자재 공급, 기술료, 후속사업 수익이 평가 기준이 돼야 한다. 같은 사업을 놓고 미국은 자국 생산기반의 복원을, 한국은 국내 산업으로 돌아오는 장기 물량과 기술 축적을 따져야 한다.
  • 박은경 경기도의원 “교육정책은 실행력으로 증명해야”

    박은경 경기도의원 “교육정책은 실행력으로 증명해야”

    제392회 임시회 제2차 교육기획위원회에서 경기도의회 박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6)이 현장 중심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학교교육국·교원인사정책과·유보통합준비단 업무보고 자리에서 교원 정원 확보 대책과 유보통합 추진체계, 학교평가 운영 방식 등 주요 교육 현안을 집중 질의했다. 특히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준비 상황을 정밀 점검하며, 주요 교육 정책들이 단순 구상에 그치지 않고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실행력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 의원은 올해도 3621명의 정원 외 기간제 교사가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교원 정원 부족은 단순한 인력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의 질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 교육환경과 수요가 정원 배정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의 협의는 물론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공조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정원 증원 요청 현황과 기간제 교사 운영 실태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교원 정원 의사결정 구조 개선 연구에 대해서도 “연구가 실제 정원 확보를 위한 정책적 근거가 될 수 있도록 방향성과 효과성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보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는 “중요한 것은 협의체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논의된 내용이 실제 정책으로 얼마나 실행되는가”라며 협의체 운영 결과와 정책 반영 성과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평가에 대해서도 “학교평가는 학교를 줄 세우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학교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책적·재정적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도”라며, 평가 결과가 학교 지원과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산 대부도에 설립이 추진 중인 가칭 경기안산국제학교와 관련해서는 “학교가 문을 연 이후 운영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개교 이전부터 충분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며 “기존 대안학교의 운영 경험과 성과 분석을 통해 경기교육을 대표하는 공립형 대안학교 모델을 마련하고, 설립 취지와 운영 방향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도 함께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예산도 조직도 획일적 구조조정 안 돼... 경기북부 특수성 반영해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예산도 조직도 획일적 구조조정 안 돼... 경기북부 특수성 반영해야”

    경기도가 추진하는 예산 구조조정과 조직개편 과정에서 경기북부 및 접경지역이 지닌 특수성과 지역 균형발전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20일 열린 기획조정실 대상 업무보고에 참석해 도의 감액추경 및 조직재편 계획을 점검하고, 북부 지역 사업과 인력이 일률적인 감축 대상에 오르는 것을 경계했다. 윤종영 의원은 경기도가 재정 여건 악화를 이유로 추진 중인 감액추경과 연구용역 재검토 방침에 대해 “행사성 사업과 집행률 부진 사업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기준 없이 실·국별로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하면 부서에 따라 감액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행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연구용역 가운데 중단·보류·재검토 대상이 된 사업과 감액 원칙, 구조조정 규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의 재정 상황과 사업별 우선순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북부 지역의 행정적 여건을 짚으며 “경기북부와 접경지역 사업은 군사시설 규제, 관계기관 협의, 부지 확보 등으로 다른 지역보다 행정절차와 사업 집행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며 “이러한 사정을 무시하고 단순 집행률만으로 평가하면 북부지역의 균형발전 사업이 우선적인 감액이나 중단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개편과 정원 재배치 분야에서도 균형 감각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경기도가 정원의 1% 이상을 감축하거나 재배치하려는 계획과 관련해 감축·재배치 대상 선정 기준을 물었다. 정 실장은 “기능이 쇠퇴했거나 이미 목표가 달성된 조직 등을 중심으로 조직과 기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민선 8기부터 이어져 온 계속사업이나 경기북부의 특수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직진단이 이뤄지면 북부 조직과 인력이 우선적인 감축·재배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경기북부와 접경지역은 조직과 행정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면 오히려 구조조정의 최우선 대상이 되는 역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조직 규모나 단순 업무량뿐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가치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지난 2월 도의회가 의결한 「경기북부 발전 정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 추진체계 구조화 촉구 건의안」의 취지를 환기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의 명칭과 기능을 경기북부 실질 발전전략 총괄 조직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조직개편에 반영되고 있는지를 파악했다. 정 실장은 개별 조직의 구체적인 개편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민선 9기 공약과 추진 체계를 종합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북부 발전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조정할 전담조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존 조직의 명칭만 변경할 것이 아니라 경기북부 발전사업을 총괄하고 부서 간 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과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윤종영 의원은 “예산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이 행정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북부와 접경지역의 사업·조직·인력을 축소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가 경기북부의 규제와 행정 여건,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최병욱 경북도의원, 도청신도시 활성화 조직 폐지 재검토 촉구

    최병욱 경북도의원, 도청신도시 활성화 조직 폐지 재검토 촉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병욱 의원(예천)은 16일 개최된 제3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의 행정기구 개편안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최 의원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된 ‘도청신도시 활성화 전담조직 폐지 계획’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해당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도에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도청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경북 균형발전과 북부권 발전을 위한 역사적 프로젝트”라며 “인구 10만 자족도시라는 도민과의 약속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담조직을 폐지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가 산적한 도청신도시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현재 도청신도시는 당초 목표인 인구 10만 명의 23%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2단계 개발부지 분양률은 26%에 그치고, 상가 공실률은 30%를 넘는 등 정주 여건과 자족 기능 확충이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신도시 활성화를 말하면서 정작 이를 책임질 조직을 없애는 것을 도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책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며, 실행을 뒷받침할 추진체계가 있어야 목표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도시 활성화 전담조직 폐지 재검토 ▲신도시 활성화 전담조직 유지 또는 이에 준하는 책임 있는 추진체계 마련 ▲인구 1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 재점검과 연도별 추진 로드맵 마련 등 세 가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도청신도시는 예천과 안동만의 도시가 아니라 경북 균형발전의 상징이자 미래를 책임질 행정중심도시”라며 “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은 지금이야말로 도민과의 약속을 다시 확인하고, 인구 10만 자족도시 목표를 끝까지 책임 있게 완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KF-21 엔진 공급 자랑한 美 GE…한국이 자립 서둘러야 하는 이유 [밀리터리+]

    KF-21 엔진 공급 자랑한 美 GE…한국이 자립 서둘러야 하는 이유 [밀리터리+]

    미국 항공엔진 제조사 GE 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자사 F414 엔진을 공급하는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은 검증된 외국산 엔진을 활용해 KF-21의 개발 위험을 낮췄지만, 무인전투기와 차세대 유인 전투기까지 외국 기술에 의존할 수는 없다는 판단 아래 독자 항공엔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에서 KF-21을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하며 F414 엔진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회사는 2032년까지 KF-21 사업에 F414 엔진 240대와 별도의 예비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이 도입할 KF-21 120대에 항공기당 엔진 2대를 장착하는 규모다. 향후 한국 공군의 요구에 맞춰 F414 성능개량 방안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414는 약 2만 2000파운드(98킬로뉴턴)의 추력을 내는 터보팬 엔진이다. 1990년대 말 실전 배치된 뒤 전 세계에 1600대 이상 공급됐으며 미 해군의 F/A-18E/F 슈퍼호넷과 EA-18G 그라울러, 스웨덴의 그리펜 E/F 등에 채택됐다. 검증된 엔진을 선택하면 신규 전투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일정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한화가 국내 조립…그래도 원천 설계는 GE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GE 에어로스페이스가 제공하는 엔진 키트를 국내에서 조립하며 제작과 정비·지원 역량을 쌓고 있다. GE 에어로스페이스도 기술교육과 협업을 통해 한국 내 생산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사업부장은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추진체계를 국내에서 생산·지원할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면허생산과 조립이 곧 독자 엔진 확보를 뜻하지는 않는다. 기본 설계와 핵심 원천기술, 후속 성능개량의 주도권은 여전히 GE 에어로스페이스가 쥐고 있다. 이 회사도 F414를 토대로 한국 공군의 향후 요구에 맞춘 개량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엔진은 전투기의 추력과 항속거리, 전력 생산 능력뿐 아니라 운용비와 정비 주기까지 좌우한다. 수출 대상국을 확대하거나 다른 항공기에 엔진을 적용할 때도 원제작사의 협조와 관련국의 수출 통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무인기용 엔진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와 각국의 수출관리 규정 등에 영향을 받는다. 방위사업청은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해외에서 관련 기술을 쉽게 도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5500파운드급 첫 시제…2041년 차세대 전투기 목표 한국은 우선 무인전투기와 정찰기에 적용할 중소형 엔진부터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기업과 개발한 5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14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5500파운드급 터보팬은 유인 전투기와 함께 작전할 협업 무인전투기용으로 개발하고 있다. 1400마력급 터보프롭은 차세대 무인정찰기 탑재가 목표다. 국내 연구진은 고온·고압 환경을 견디는 터빈 블레이드와 내열소재, 열차폐 코팅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와 별도로 우주항공청과 2029년까지 4500파운드급 민·군 겸용 무인기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각종 센서를 운용하는 협업 무인전투기에 필요한 전력 공급 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최종 목표는 차세대 유인 전투기에 적용할 고성능 엔진이다. 방사청은 올해 일부 핵심기술 개발을 시작하고 2028년 본사업에 착수해 2041년까지 국산 엔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시제품은 지상시험을 거쳐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해야 하므로 실전 배치까지는 장기간의 개발이 필요하다. KF-21에 F414를 채택한 것은 국산 전투기 개발의 한계라기보다 일정과 위험을 고려한 선택에 가깝다. 그러나 GE가 엔진 공급과 향후 개량 가능성을 자사 경쟁력으로 내세운 사실은 추진체계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준다. KF-21로 전투기 체계개발 능력을 입증한 한국이 이제 항공엔진이라는 마지막 고난도 기술을 얼마나 빨리 확보하느냐가 차세대 공중전력과 방산 수출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 중랑구,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중랑구,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서울 중랑구는 지난달 30일 열린 ‘2026년 지방정부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통합건강증진사업 전략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 중심의 건강증진사업 추진체계 구축, 지역자원을 적극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동 방문간호사와 지역사회 자원 간 협업을 강화하고 주민의 건강 수준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대상자 발굴부터 건강평가, 상담, 건강생활 실천, 사후관리까지 연계되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건강증진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 사업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에서는 건강위험요인에 따른 맞춤형 건강상담과 건강실천 미션을 제공하고 오늘건강 앱과 디지털 건강관리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운영했다. 이 같은 전략적 운영을 바탕으로 참여자는 목표 대비 109.8%(549명)를 달성했다.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1만 6479건(비대면 1만 3723건·대면 2756건)을 제공했다. 건강실천 미션 운영과 건강정보 제공, 권역별 주민 소모임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한 결과 고혈압 조절률은 11.9% 포인트, 당뇨병 조절률은 1.1% 포인트 향상됐으며 신체활동 개선율 57.5%, 식생활 개선율 54.4%, 전반적 허약 개선율 81.6%를 기록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민의 건강수명을 높이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력범죄 저지른 중1, 소년원 아닌 교도소 간다

    강력범죄 저지른 중1, 소년원 아닌 교도소 간다

    정부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현행 14세에서 일부 범죄에 한해 13세로 낮춰야 한다는 결론을 내놨다. 성평등가족부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시민참여단 숙의 결과와 협의체 결론을 종합해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연령을 13세 미만으로 1세 하향을 검토하되 협의체에서 제시한 소년사법 체계 전반의 개선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 의견도 조건부 연령 상한 하향으로 기울었다. 앞서 성평등부는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형사미성년자 연령 사회적 대화 협의체’를 진행했고, 시민 숙의토론회도 개최했다. 이때 모인 시민참여단(212명)의 의견을 보면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하향(46.7%), 모든 범죄에 대해 일괄 하향(30.2%), 현행 유지(17.0%) 순이었다. 다만 협의체는 촉법소년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강력 범죄가 아닌 절도나 폭력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했을 때 흉포화 여부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난해 촉법소년 보호처분 중 절도는 34.6%, 폭행과 폭력은 20.8%였다. 또한 연령 하향을 하더라도 상당수는 형사처벌이 아닌 소년보호처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설·인력 등 보호처분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고 봤다. 전국 10곳 소년원의 연평균 수용률은 112%이며 서울소년분류심사원 역시 144%로 과밀화돼 있다. 또한 보호관찰관 1명당 약 55명의 소년을 담당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약 32명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이에 정부는 범정부 추진체계로 소년비행예방정책위원회(가칭) 설치를 검토해 조건부 연령 하향과 함께 촉법소년 범죄 예방과 보호체계 내실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 중국, 美 ‘쇠젓가락’ 이어 ‘바다그물’로 우주발사 로켓 회수

    중국, 美 ‘쇠젓가락’ 이어 ‘바다그물’로 우주발사 로켓 회수

    중국이 미국 스페이스엑스(X)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재활용 로켓을 회수하는 데 성공해 미중 우주개발 전쟁의 역사를 새로 썼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현지시간) 재사용할 수 있는 창정-10B 로켓의 첫 비행에서 추진체 일부인 1단을 회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은 궤도급 로켓 추진체 회수에 성공한 세계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는 2024년 10월 초대형 발사탑 ‘메카질라’에 장착돼 일명 쇠젓가락으로 불리는 두 개의 강철 팔로 로켓을 잡아냈다. 중국은 스페이스X가 개척한 ‘쇠젓가락’을 사용하는 방식 대신 보다 유연한 회수가 가능하도록 바다 위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역추진하는 로켓을 받아냈다. 중국과 미국에서 재사용 가능 로켓 추진체 회수에 모두 성공하면서 우주 개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위성 발사, 심우주 탐사, 유인 달착륙 등 거액이 드는 우주 사업이 좀 더 실현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에 이어 중국이 2년 만에 로켓 회수 기술을 성공시키면서 우주 탐사에서 미국의 독점이 끝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SCMP는 “중국의 기술 발전은 로켓 발사 비용을 낮추고 상업용 위성 배치와 유인 달 탐사 계획을 모두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주 경쟁이 다시금 진정한 경쟁으로 변모했다”라고 전했다. 재활용 로켓은 스페이스X가 2015년 발사한 팰컨9이 시작으로 최근 몇 년간 연간 100회 발사가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 이후 팰컨9은 수십 차례 회수 및 재사용에 성공하면서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팰컨처럼 로켓이 발사 다리로 수직착륙해 회수하는 방식보다 ‘메카질라’의 쇠젓가락으로 로켓을 포획하는 방식은 연료 주입 후 빠른 재발사가 가능하다. 쇠젓가락 방식은 로켓에 발사 다리를 부착하지 않아도 되므로 수t의 무게를 줄일 수 있어 화물을 더 많이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비해 중국의 로켓 재사용 방식은 바다 위에 설치된 넓은 그물에 로켓을 받아내므로 쇠젓가락보다 착륙 정밀도가 떨어져도 회수가 가능하다. 로켓에 부착되는 약 2~4t의 착륙 다리가 필요 없어 저지구 궤도 로켓의 탑재 능력을 16t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해상에서 유연한 그물을 사용하므로 로켓의 구조적 손상이 최소화되고 보수 주기도 72시간으로 단축된다. 게다가 광활한 바다에서 역추진하는 로켓을 회수하므로 비록 착륙 경로를 벗어나더라도 민간 건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 손희권 경북도의원 “TK통합 침묵 안돼, 2028년 목표 분명히 하라”

    손희권 경북도의원 “TK통합 침묵 안돼, 2028년 목표 분명히 하라”

    손희권 경북도의원(포항, 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회)은 경북대구 행정통합은 2028년 통합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포항·국민의힘)이 경북대구 행정통합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오는 2028년을 목표로 한 구체적인 추진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9일 열린 제364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안성렬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를 상대로 행정통합의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집중 점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이철우 도지사가 제시한 ‘2028년 행정통합 추진 방향’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명했다. 이어 도지사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확인된 만큼, 이제는 행정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화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선결 과제로 ‘지역 내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특히 북부권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도청 기능 유지와 북부권 발전 방안, 재정 배분, 행정 접근성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설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또 경북도만의 노력으로는 행정통합을 완성하기 어려운 만큼 대구시와의 공동 대응은 물론 정부와 국회,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획조정실이 조직·예산·법무·중앙정부 협의·국회 대응을 총괄하는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지속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성렬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경상북도는 2028년을 목표로 행정통합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라며 “대구시와 구체적인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도지사와 대구시장 간 만남을 계기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시기 없는 추진은 추진이 아니다, 창구 없는 협의도 협의가 아니다, 예산 없는 전략도 전략이 아니다”라며 “행정통합이 다시 궤도에 올라 경북과 대구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와 철저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진 칼럼] 6대 구조개혁 성공하려면

    [박진 칼럼] 6대 구조개혁 성공하려면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1월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분야의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드시 반등시켜야 한다”며 개혁의 목표와 핵심 분야를 명확히 제시했다. 그러나 정부 출범 1년을 기해 실시된 한 언론사의 설문조사에서 6대 구조개혁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분야 중 하나였다.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그간 추진을 미뤘던 탓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점에서 향후 1년 남짓의 기간은 대통령의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 2028년 4월의 총선을 고려하지 않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6대 구조개혁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첫째, 추진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구조개혁이 주무 부처의 권한을 약화시킬 경우 해당 부처는 개혁을 추진할 유인이 없어지게 된다. 특히 금융과 교육 분야에서 잠재성장률을 제고하려면 정부 지원의 효율화와 금융기관·대학 등 정책 대상의 자율성 확대가 중요한 과제인데 주무 부처는 이를 추진할 유인이 별로 없다. 대안으로 교육개혁은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금융개혁을 위해선 청와대에 금융개혁기획단(가칭)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주무 부처를 참여시키되 주도는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노동 분야는 행정부 내 합의가 애당초 어렵게 되어 있다. 노조에겐 국회에서의 최종전이 기다리는데 굳이 앞선 행정부 차원의 논의에서 양보를 하며 합의를 추구할 이유가 없다. 그래서 민주노총은 경사노위에 아예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사노위에 국회를 참여시키거나 아예 경사노위를 국회로 이관해 국회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변화가 가능하다. 규제 분야는 규제합리화위원회가 주도하는데 사무국인 국조실은 규제자(주무 부처)와 피규제자의 입장을 위원회에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국조실의 전문성과 개혁성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국무조정실이 적극적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하게 하려면 인적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사무관 이하는 직업 공무원으로 충원하되 규제를 담당하는 과장급 이상 간부진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계약직으로 수혈하길 권한다. 이상에서 언급한 추진체계 개편이 어렵다면 6대 구조개혁을 총괄하는 청와대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대안이다. 하반기부터는 구조개혁의 전반적 진전 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회의체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둘째, 인기 없는 과제를 선정해야 한다. 구조개혁의 목표인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서는 발등의 불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꼭 필요한 과제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과제는 대체로 성사시키기 어렵고 단기적으론 국민의 지지를 받기도 어렵다. 국민이 환호하는 인기 정책은 대통령이 나서지 않고 내각에 맡겨도 된다. 인기 없는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과 공감을 이루고 이를 이뤄내는 대통령만이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된다. 셋째, 국가를 일괄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성공하기 어려우니 시도별, 부처별, 기관별, 개인별로 나누어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늘 모든 대상을 동시에 변화시키려 한다. 전면적 개혁에 대한 저항을 핑계 삼아 개혁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기도 한다. 또 정책 대상을 일률적으로 관리해야 주무 부처의 권한이 유지되는 측면도 있다. 예컨대 공무원의 호봉제는 부처별 혹은 개인별 차등을 두어 폐지해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인사혁신처의 권한이 약화된다. 최저임금이나 노동 규제도 시도별로 결정하면 되는데 중앙정부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권한을 유지하려 한다. 이런 점에서 기존의 6대 부문에 지방분권을 추가했으면 한다. 중앙이 변화에 합의하지 못하면 그 권한을 아예 지방에 넘겨 지방마다 판단케 하자. 주무 부처를 압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넷째, 개혁에 필수적인 국민적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비인기 정책을 인기 정책과 패키지로 추진하길 권한다. 예컨대 국민연금 개혁은 사회보장 확대와 함께, 호봉제 폐지는 고용연장과 함께 추진되면 성사 가능성이 커진다. 6대 구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윤종영 경기도의원,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성공 개최 위한 소통 행보

    윤종영 경기도의원,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성공 개최 위한 소통 행보

    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이 연천 지역의 독보적인 역사·안보 자산인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의 성공적 추진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현장 조율에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 3일 연천군 백학면행정복지센터에서 ‘2026년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의회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도의 재정 여건 악화로 인한 행사성 예산 조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실 있는 행사 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윤 의원을 포함해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백학면장, 백학면 주민자치회장 등 민·관·정 관계자 9명이 참석해 예산 확보 방안, 주민 참여 확대, 민간 주도형 추진체계 구축 및 홍보 전략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지속적인 재정 압박 속에서 행사 예산 감액 가능성이 제기되자 윤 의원은 강력한 예산 수호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금년도 본예산에서 편성된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예산 2억 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이 예산은 단순한 행사비가 아니라, 레클리스가 상징하는 한미동맹, 평화, 안보의 가치를 도민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정책적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축산정책과는 “도 재정 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행사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다운 행사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설계와 계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의원은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지역 사회의 주도적 역할도 주문했다. “예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연천군과 백학면 주민들이 함께 나서 ‘이 행사는 지역이 반드시 키워가야 할 행사’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연천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계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학면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 계획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추진 여부를 명확히 알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며 “경기도 차원의 추진 의지가 분명하다면 백학면도 함께 행사를 준비할 의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활성화 제안도 이어졌다. 주민자치회 측은 방문객 유입 극대화를 위해 연천 국화축제장과 연계한 홍보 방안과 행사 당일 시티투어 노선 조정 등을 건의했다. 윤 의원 역시 이에 공감하며 “레클리스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평화·안보 행사로서 언론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며 “민간 차원의 행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이 주도하고 경기도와 연천군이 지원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군마 레클리스는 연천 백학면이 품고 있는 소중한 역사 자산이자, 대한민국과 미국이 함께 지켜온 자유와 평화의 상징”이라며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기념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연천을 대표하는 평화·안보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2026년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는 이달 말 행사 대행업체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8월부터 9월까지 주민자치회 및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세부 협의를 마친 후 10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 추경호 號 대구시 첫 조직개편…‘AI·대기업 유치’ 경제 대개조 시동

    추경호 號 대구시 첫 조직개편…‘AI·대기업 유치’ 경제 대개조 시동

    대구시가 민선 9기 추경호 시장의 취임에 맞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민생경제 회복과 인공지능(AI) 전환, 대기업 유치 등을 골자로 한 ‘대구 경제 대개조’ 구상에 따른 후속 조치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본청 기준 기존 1단·3실·15국·1본부에서 1개 국이 줄어든 1단·3실·14국·1본부 체제로 재편된다고 밝혔다. 기구 신설을 최소화하고 유사·중복 조직은 통폐합한 효율 중심의 조직개편이라는 게 김 부시장의 설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제·산업 분야의 대대적인 조직 보강이다. 미래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미래혁신성장실을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확대 개편하고, AI 관련 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키로 했다. 또 대학정책국을 폐지하는 대신 대학협력 및 인재양성 기능을 이관해 ‘대학인재혁신과’를 만든다.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거점 조성을 위한 ‘반도체소프트웨어과’도 새롭게 마련된다. 이 밖에도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전환(AX), 신산업과의 융합을 추진하고자 경제국 산하에 있던 섬유패션과를 인공지능혁신성장실로 이관하기로 했다. 글로벌 대기업 유치를 전담하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3과 7팀 체제로 확대되며, 과 단위의 ‘규제혁신과’가 신설돼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규제 개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과 협업해 대기업 유치 등을 지원할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추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경제국이 운영을 총괄한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시장 직속 ‘청년 특보’도 신설된다. 공간 대전환 작업을 인프라 추진체계도 정비한다. 올 하반기 예정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내에 ‘공공기관이전담당관’을 신설하고 2028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전담할 ‘행정통합팀’도 구성된다. 기존 8과 규모였던 도시주택국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계획·개발을 맡는 ‘도시건설국’과 활용·정비를 전담하는 ‘건축주택국’으로 분리된다. 군사시설 이전 및 후적지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폐지하고 도시계획 기능을 수행하는 도시건설국 내 군사시설이전정책과로 개편한다. 옹벽·지하도 등 생활 밀착형 취약 시설물을 선제 점검할 ‘안전점검팀’이 재난안전실에 신설된다. 현장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소 재정비도 이뤄진다. 다양한 기능이 혼재돼 있던 도시관리본부를 7개 전문 사업소로 분리·재편하고, 과거 대구교통공사로 통합됐던 도시철도 건설 기능을 다시 분리해 ‘도시철도건설본부’를 재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조직개편안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21일 개회하는 대구시의회 제327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하면 새달 10일 자로 시행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내 비효율을 개선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신속하게 견인하기 위해 일하는 조직을 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이 총사업비 7조 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해당 선도함을 포함해 7000t급 이지스구축함 총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 2년만에 본궤도에 오르면서 한국 해군 미래 전력에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업체 선정평가를 거쳐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방사청은 다음 달 말쯤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적법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2024년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두 업체 간 경쟁 과열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사업이 2년가량 지연됐다. KDDX 선도함은 상세설계를 거쳐 2032년 말 해군에 인도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상세설계가 마무리되는 2028년 말부터 나머지 후속함 5척에 대한 발주를 시작해 2036년까지 모든 후속함을 해군에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건조 능력 등의 문제로 6척의 건조를 두 업체가 나눠서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선도함 건조를 맡는 업체가 사실상 주도권을 갖게 된다. KDDX는 전투체계부터 레이더, 무장을 국산화하고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된다. 스텔스와 탐지 능력을 동시에 묶은 ‘통합 마스트’로 기존 함정의 돛대(마스트)에 복잡하게 얽혀 있던 다기능 위상배열(AESA) 레이더, 적외선 탐지 추적장비, 피아식별기, 통신기기 등을 매끄러운 다각뿔 형태의 구조물 속에 완벽히 통합한다. 이를 통해 적의 레이더 전파를 튕겨내는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한다. 또 KDDX는 함정 내 가스터빈과 디젤 발전기로 대규모 전력을 생산하고, 추진축을 기계식 톱니바퀴(감속기어) 대신 대형 전동기(모터)로 돌리는 통합전기추진체계(IFEP)를 갖춘다. 이를 통해 레이저 함포나 전자기포(레일건)처럼 막대한 전력이 요구되는 차세대 무기체계를 즉각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 기계적 마찰 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 적 잠수함의 탐지를 피하는 생존 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 이외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지휘 체계를 도입해 운용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특히 현대전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른 군집 자폭 드론 공격을 막아내는 다층방어체계를 구축하고, 함정에서 무인 수상정과 무인 잠수정을 직접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모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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