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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플러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신청접수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은 2009년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20일까지 모집한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지정되면 불교문화사업단으로부터 시설 및 운영자 교육지원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사찰은 2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갖추고, 프로그램 운영자를 확보해야 한다. 희망 사찰은 불교문화사업단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사찰 홍보물, 조감도 및 가람 배치도, 시설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현재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은 87곳이 지정돼 있다. ●겨울생명평화학교 13일 개최 생명평화결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북 남원 실상사 작은학교에서 ‘2009 겨울생명평화학교’를 개최한다. 도법 스님과 생명평화탁발순례단이 지난 5년간의 순례를 통해 제시한 화두인 ‘단순 소박한 삶을 위하여’가 주제. 생명평화 100대 서원 절 명상, 숲길걷기, 공동체 대화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도법 스님의 ‘단순 소박한 삶과 마을운동’, 황대권 공동체위원장의 ‘아쉬람, 공동체 마을 만들기’ 강연도 있다. ●내일 용산참사 희생자 시국법회 시국법회추진위원회(공동대표 수경스님 외)는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해 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용산 참사 희생자를 위한 시국법회’를 연다. 법회는 수경 스님의 여는 말을 시작으로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의 추모사와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의 법어 순으로 진행된다. 희생자들을 위한 천도의식과 함께 108배 참회정진도 있다. 시국법회에는 스님 100여명을 비롯해 유족대표, 신도 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회가 끝난 뒤 조계사~청계광장까지 추모행진도 갖는다. ●고 탁명환 소장 15주기 추모식 이단사이비연구의 선구자인 고 탁명환 소장의 15주기 추모식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월간 현대종교 주최로 열린다. 추모식은 월간 현대종교 탁지원 발행인의 사회로 진행되며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 장기기증운동본부장 박진탁 목사가 각각 설교와 추모사를 한다. 이날 추모식은 고 탁 소장의 기독교계 신흥종교운동 연구 사료를 엮은 ‘사료 한국의 신흥종교’(탁지일 저) 출판기념회도 겸한다.
  • 영남대 ‘박근혜 재단복귀’ 갈등 증폭

    영남대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복귀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다.영남대 학교법인인 영남학원은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박 전 대표가 추천한 4명과 영남학원 구성원이 추천한 3명 등 이사 후보 7명을 이사로 추인했다. 이에 따라 20년째 임시이사 체제였던 영남학원이 사실상 박 전 대표의 영향력 아래 들어가는 셈이다.이에 대해 영남대 원로교수 40여명은 3일 오전 영남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표의 복귀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박 전 대표가 추천한 인사들로 재단이 구성되면 민간기업의 학원 인수나 공립대학으로의 전환 같은 대학 발전기회는 영영 사라지고 만다.”면서 박 전 대표를 배제한 재단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 “박 전 대표가 그동안 영남학원에 단 한푼도 출연하지 않아 이사로서 자격이 없으며 신성한 학원에 정치세력을 끌어들이는 것은 무모한 도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들을 포함한 영남대 교수 100여명은 “재단정상화 추진 과정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항의서를 재단측에 전달했다.영남대 비정규교수노조와 총학생회, 지역 시민단체 등 20여개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도 “박 전 대표가 이사 4명을 추천한 것은 다시 재단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며 “부정입학 등으로 재단에서 물러난 박 전 대표가 다시 복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박 전 대표가 먼저 과거의 비리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한 뒤 영남대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며 “교육과학기술부는 새로운 영남대 재단이사들을 승인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김일환(27·전자과 3년) 영남대 총학생회장은 “박 전 대표가 복귀하는 데 대해 학생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구 재단의 복귀는 영남대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시민단체 등과 함께 구 재단 복귀를 막겠다.”고 말했다.이같은 주장에 대해 노석균(공대 디스플레이과 교수) 영남대 재단정상화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념에 치우친 명분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노 위원장은 “교수·직원·동창회 등 영남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2번에 걸친 여론 조사를 통해 결정했다.”며 “구 재단을 복귀시키자는 의견이 75%와 8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민주주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도입된 주민참여제도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주민참여 관련 각종 청구건수가 줄어들면서 “어렵게 이뤄낸 제도적 성과가 껍데기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서울신문이 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와 함께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7월 제4대 지방의회 개원 이후 주민발의 건수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실망이 무관심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주민참여제도는 2000년 주민발의와 주민감사청구제 시행을 시작으로 주민투표(2004년), 주민소송(2006년), 주민소환(2007년) 시행에 이르기까지 제도적 틀을 꾸준히 갖춰왔다. 2000년 도입된 주민발의제도는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에 힘입어 2003년 49건, 2004년 29건, 2005년 41건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하지만 2006년 8건, 2007년과 2008년 각 6건으로 청구건수가 크게 줄었다. 2006년 7월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 가결된 경우는 5건뿐이다. 부결 2건, 자진철회 2건, 상임위 계류 중인 안건이 1건이고 나머지는 서명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발의가 외면받는 것은 지방의회의 무관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대 지방의회(2002.6~2006.6) 때 제기된 주민발의 123건 가운데 원안대로 가결된 것은 12건뿐이었다.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52건(42%)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심의조차 하지 않아 자동폐기된 것도 26건이나 됐고, 상임위에서 부결시킨 경우도 22건이었다. 주민발의 반영률이 미미하자 “주민발의를 해서 뭐하나.”란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제도시행 초기 총 주민의 20분의1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2006년 2월부터 완화했는 데도 주민발의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주민참여제도 가운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제도는 2000년에 도입된 주민감사청구였다. 2006년 7월 이후 주민감사청구 건수가 63건으로 이전보다 건수 자체는 늘었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는 미흡하다. ●해외연수와 의정비 감사청구 많아 주민감사청구사례 분석 결과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지방의회 의정비, 업무추진비 등 부정부패·예산낭비를 대상으로 한 게 다수를 차지했다.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2007년 5월께 10곳에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결과 모든 지자체에서 훈계나 문책 등 행정·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서울 한 구청의 경우 감사에서는 ‘타당성 검토 미흡, 해외연수 목적과 귀국보고서 부적합, 여행경비 지출 부적정’ 등이 지적됐지만 실제 취해진 조치는 시정 3건, 훈계 2건, 주의 2건과 함께 28만 6500원 환수가 전부였다. 어렵게 감사청구를 성사시켜 문제점이 드러나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울산 남구의 경우 18만원 회수와 담당공무원 문책이 전부였을 정도였다.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도 경기 안성, 서울 광진·금천·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성동·양천·중랑 등 10곳에서 제기됐지만 몇몇 담당공무원에 대한 경징계나 훈계 등을 빼고 실질적인 처벌은 없었다. ●2007년 제기한 주민소송 1심 계류중 주민감사청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도 주민소송에 가면 상황이 달라지는 점도 제도의 실효성을 제약하고 있었다. 주민소송은 2006년 7월 이후 11건 제기되는 데 그쳤다. 주민소송은 주민감사를 청구해 상급 지자체의 감사를 받아 위법한 사실이 드러나야만 제기할 수 있다. 제기된 소송 중 승소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서울 성북구와 충남 청양군의 경우 각각 구의회와 군수의 업무추진비 위법지출로 2006년과 2007년 각각 주민소송이 제기됐는데 현재 모두 3심 계류 중이다. 소송 기간만 2~3년이 걸리는 셈이다. 수원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불법지급에 대한 주민소송은 2007년 제기됐는데 지금도 1심 계류 중이다. 주민투표는 제도시행 이후 방폐장 선정을 위한 정부 수요로 진행됐을 뿐 주민들의 요구로 시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주민소환은 경기 하남시에서 한 번 시도됐지만 조민소환제를 둘러싼 논란이 격해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주민참여제도 분석에 참여한 이지문 민주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은 1일 “주민참여제도의 외형적 틀은 갖췄지만 갈수록 껍데기만 남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제도 홍보와 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성사된 사례 어떤 게 있나 주민참여제가 정착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그동안 성사된 몇몇 사례는 주민참여제가 풀뿌리 민주주의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일부 사례에선 정치적 악용 논란도 일었다. ●서울 강북구 의정비 조례 개정안 원안가결 지방의회가 경쟁적으로 의정비를 인상해 빈축을 사는 와중에 서울시 강북구의회는 지난해 9월 ‘강북구의원 의정비인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진보신당 최선 구의원이 강북구 주민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로 제출한 이 조례는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구의원 의정비가 인하되는 기록을 세웠다. 개정안은 강북구 의회가 2007년 5375만원으로 대폭 올린 의정활동비(2006년 3284만원)를 22%가량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 연천 주민참여기본조례안 수정가결 경기 연천군이 2007년 7월 통과시킨 ‘연천군 주민참여 기본조례’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한 ‘권리장전’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1214명의 청구로 주민발의한 뒤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 조례는 군민 누구나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회의공개 원칙 ▲위원회에 군민참여 보장 ▲주민참여예산 ▲군정시책토론청구 ▲군민의견조사 등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각종 제도도입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 ●서울 서대문구 재개발에 제동을 걸다 서울 서대문구가 규정을 무시한 채 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설립인가를 내준 사실이 지난달 8일 서울시 감사결과 드러났다. 재개발과정의 규정 위반에 제동을 건 이 조치는 지난해 서대문구 주민 208명이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과정에 불법이 있다.”며 제기한 주민감사청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은 관련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서대문구 직원 3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하고, 재개발조합에도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시민감사옴부즈맨은 현재 주민감사가 청구된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과 성북구 성북3구역에 대해서도 감사중이다. ●청양 군수 업무추진비 소송 3심 계류중 충남 청양시민연대는 2007년 4월 “칠갑산 도립공원 안에 지천 인공폭포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위법과 예산 낭비를 저질렀다.”며 청양군수를 상대로 한 주민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시민연대는 “2005년 청양군수와 부군수의 업무추진비와 지천 인공폭포 조성 공사와 관련한 예산상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청양군수는 책임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안은 이미 2006년 주민감사청구 결과 사실로 드러나 주의와 환수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었다. 이 소송은 지금 대법원 계류중이다. ●하남시장 주민소환 2007년 7월부터 시행된 주민소환제는 지금까지 경기 하남시에서 딱 한 번 성사됐다. 하남시에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시장 발표와 시의회 결정에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반대주민들은 시장과 시의원 3명의 소환을 청구했다. 2007년 12월12일 소환투표를 실시했지만 시장과 시의회의장은 투표율 저조로 소환이 무산됐고 나머지 시의원 2명은 소환됐다. 하남시 사례는 정치적 악용 가능성과 소신행정 장애 등을 이유로 청구사유를 제한하고 소환대상자의 권한정지조항 삭제 등 제한을 강화하자는 주장과 주민서명수를 하향조절해 기준을 완화하자고 주장이 맞서면서 주민소환제에 대한 격렬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조창원 박사 ‘순교의 꽃’ 전시회

    전 소록도 병원장 조창원 박사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평화 화랑에서 한국적 성화인 ‘순교의 꽃’ 전시회 개막식을 연다. 오는 2월10일까지 13일간 열릴 전시회 수익금은 중국 창춘 소팔가자 성 김대건 신부 성역화 선교사업회(추진위원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에 모두 봉헌된다.
  • 대우조선 매각 결렬… 한화 3000억 날리나

    대우조선 매각 결렬… 한화 3000억 날리나

    대우조선해양을 사이에 둔 산업은행과 한화의 지루한 줄다리기가 결국 협상 결렬로 마무리됐다. 산은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한화컨소시엄과 벌여온 대우조선 매각협상을 종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도 박탈하기로 했다.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은 돌려 주지 않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한화 측과 매각 협상을 더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행보증금 3000억원을 몰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한화가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을 내지 않는 한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의견을 모은 지난 20일 공동매각추진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보고받고 협상 결렬을 결정했다. 산은은 오는 30일까지 유보했던 매도인 권리 행사를 22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상처뿐인 협상 결렬… 산은 민영화도 불똥 6조원대가 넘는 거대 인수·합병(M&A)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금융계는 ‘잘못된 만남의 결과’라고 해석한다. 돈이 부족한 한화와 마음만 급한 산업은행이 만난 만큼 결렬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얘기다. 우선협상대상자가 한화로 정해진 지난해 11월 이후 시장 안팎에서는 한화가 6조 4000억원의 인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를 놓고 강한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산은은 의심없이 협상을 이어갔다. 결렬을 앞두고 “돈이 없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없는 줄은 몰랐다.”는 한 산은 간부의 말은 협상단의 잘못된 판단을 보여 주는 사례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도 “굳이 지금 대우조선을 매각할 이유가 없는 데도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마땅한 인수자가 없으면 다시 입찰을 추진하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능력이 안 되는 한화를 선정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협상 결렬로 양측 모두 상처를 입게 됐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그룹의 모든 것을 걸고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해온 터라 그간 소모된 체력을 보강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30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산은도 매각 시기와 대상을 잘못 고른 데다 협상 불발 가능성을 대비하지 않고 매각을 진행한 데 대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장기화할 경우 산은의 숙원사업인 민영화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 결렬이 하이닉스반도체 등 다른 M&A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안 그래도 M&A시장이 최악인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불발은 외국 투자자들의 지갑마저 닫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이닉스 등 다른 M&A시장에 찬물 협상은 결렬됐지만 3000억원이라는 매머드급 이행보증금을 둘러싼 소송전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산은은 양해각서를 쓴 만큼 이행보증금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지난해 11월14일 산은과 MOU를 체결하면서 입찰 금액의 5%인 3000억원을 이행보증금으로 냈다. 개인간 부동산 거래로 따지면 계약금인 셈이다. 산은 관계자는 “주택 매매계약에서도 계약이 이행되지 않았다면 계약금을 떼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특히 이번 협상 결렬의 귀책사유는 모두 한화에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한화는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미 그룹 법무팀과 외부 변호사 등을 총동원해 이행보증금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반대로 실사를 하지 못해 대우조선의 잠재 부실을 확인할 수 없었던 만큼 귀책사유는 한화에게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로 조선업계가 많이 어려워졌는데 실사도 안 하고 6조원이 넘는 회사를 살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한화 내부에서는 법적 공방을 다르게 해석하기도 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만약 경영진이 3000억원에 대해 법정 싸움을 하지 않는다면 경영 손실에 대한 주주들의 책임 추궁을 전혀 피할 수 없다.”면서 “좋든 싫든 법적 공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기 침체를 고려할 때 원점으로 돌아간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작업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대우조선을 매각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각까지 기업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김효섭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 여의도·부산 문현동 금융중심지로

    정부가 금융허브로 육성하는 금융중심지로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단지가 최종 낙점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부산·인천·경기 고양·제주 서귀포 등 지정 신청을 한 5곳 가운데 서울과 부산을 특화 금융중심지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여의도는 현재 각종 금융회사들이 집적되어 있다는 점이, 부산 문현단지는 증권선물거래소와 신용보증기금이 있는 데다 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들이 오는 2012년까지 이전해 갈 곳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런 장점을 반영해 서울은 종합적인 민간금융 중심지로, 부산은 특화된 공공금융 중심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미 2013년까지 여의도 일대 397만㎡ 부지에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세우고 이곳에 입주하는 금융기관의 취득세·등록세를 면제하는 한편 도시계획 규제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았다. 발전기금 2000억원을 모아 외국인용 거주시설과 학교를 마련, 국제적인 금융기관들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금융공기업들이 이전을 마치는 2012년까지 문현금융단지에 금융인력 양성과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51만㎡에 이르는 인근 북항 지역 재개발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두 지역의 세부 개발 계획은 상반기 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광주 남구 첫 ‘지식재산도시’로

    광주 남구 첫 ‘지식재산도시’로

    광주 남구가 전국의 자치단체 중 최초로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도시’로 인증받았다. 남구는 19일 남구문화회관에서 고정식 특허청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재산도시 인증 기념식을 가졌다. 남구는 지난 2006년 3월 지식재산도시를 선포한 이후 1200여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하는 등 발명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중 19건의 특허를 취득했고, 18건은 심사 중이다. 실용신안 2건, 상표등록은 37건이다. 3건은 이미 사업화에 성공, 기술료를 받는 등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적 재산관리는 미래의 재산 광주 남구가 지적 재산권에 ‘특별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5년.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그 이익금을 주민에게 돌려 주자는 취지로 이 분야에 첫 발을 내디뎠다. 황일봉 구청장은 직접 음악벤치를 특허 등록해 사업화에 성공했다.이 벤치는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 등에 설치됐다. 노인들이 의자에 앉으면 열선이 작동해 따뜻해지고 음악까지 흘러 나온다. 다른 직원이 제안한 횡단보도 발광장치, 주민이 낸 사격시스템(FTS) 등 세건은 이미 제품으로 나왔다. 특허권자인 남구는 사업체로부터 매출 이익의 2.5~3%의 라이선스료를 받고 있다. 이 중 발명자에게 50%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식재산도시 조성사업기금’으로 적립된다.현재 4000여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기금은 또다시 주민과 공무원의 발명과 특허를 지원하는 데 재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발명진흥 시스템 갖춰 남구는 발명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지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 ‘지식재산도시 조성에 관한 통합조례’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지식행정추진위와 지식재산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해 각종 아이디어를 재산으로 만들기 위한 심의를 맡도록 했다. 공무원과 주민이 특허와 실용신안 등록시 각각 30만원과 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들의 특허가 사업화됐을 경우 기술료의 50%는 해당 발명자에게, 나머지 50%는 구 재산으로 돌아간다. 지식재산권은 남구가 갖는다. 남구는 또 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개인이 특허를 추진하면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준다. 시간은 보통 1년6개월 이상을 3~6개월로 단축하고, 많게는 수억원이 드는 비용을 부담하는 등 지적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현대車 노조 파업 수순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노사간에 합의한 2009년 1월 중 전주공장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 시행과 관련해 ‘8+8시간 형태의 주간2교대’도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세부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단 거부했다.현대차는 16일 전주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열린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 본회의에서 현재 ‘8+8시간 주야간2교대’를 ‘8+8시간 주간2교대(주간조 근무자가 2교대로 각각 8시간 근무)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노사가 원래 합의한 주간2교대는 8+9시간이다. 노조는 이에 대해 “임금보전 방안 등 세부안에 대해 차후에 논의하자는 회사의 입장은 주간2교대를 하지 말자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반발, 회사안을 거부했다.회사는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감소와 대규모 감산 등으로 주간2교대를 시행할 만한 생산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전주공장 주간2교대 시범시행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었다. 이에 따라 비록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회사가 이날 밝힌 제시안은 종전 입장에서 다소 물러선 것이다.노조는 현재 경영위기 극복 분위기와 상관없이 노사합의안을 지키라며 파업 결의 안건을 대의원대회에 상정하기로 하는 등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가 입장변화를 보인 만큼 노조도 차후 대의원대회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5일 제102차 임시 대의원대회 개최 공고문을 통해 “오는 19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 발생 결의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면서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현대차 노사는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과 관련, 지난해 12월부터 6차례에 걸쳐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내용 이행”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경기침체로 여의치 않다.”는 회사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우조선 매각 사실상 결렬 수순

    산업은행이 이르면 20일쯤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밝힌다. 이변이 없는 한, 현재로서는 ‘매각 결렬’ 선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세계 3위의 대형 국가 기간산업을 결과적으로 무책임하게 쥐고 흔들었다는 점에서 엄청난 비판 여론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산은 측은 16일 “한화그룹측에 대우조선 인수자금 조달 계획서를 다시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당초 내용과 동일한 계획서를 어제(15일) 보내옴에 따라 내주 중 공동매각추진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시점은 20~21일로 전해졌다.공식적으로 선언한 본계약 시한이 이달 말임에도 산은이 다음주에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은, 한화가 재타협의 여지가 별로 없는 자금조달 계획서를 이미 보내온 데다 시일 지연에 따른 불필요한 논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한화는 금융시장 여건 악화와 대우조선 실사 불발을 이유로 대우조선 지분을 쪼개 매입하겠다는 분할 매입안을 고집 중이다. 산은은 “한화가 사실상 대우조선을 거저 먹으려고 덤볐다가 여의치 않자 선수금(3000억원)마저 챙기겠다는 속셈”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도 분할 매각은 특혜라는 입장이어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지 않는 한 매각 결렬은 불가피한 순서로 관측된다.양측 모두 타협점 모색보다는 매각 결렬 정당화를 위한 명분 찾기와 책임 떠넘기기, ‘3000억원’을 지키고 되찾으려는 법정싸움 준비에 더 치중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치밀한 자금조달 계획 없이 무모하게 덤빈 한화나, 6조원이 넘는 대어(大魚) 매각작업을 서툴게 진행한 산은이나, 결렬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된다.당장 한화만 하더라도 주가는 올랐지만 무형의 기업 신인도 하락은 산술적으로 추산하기 어렵다. 이날 대우조선 인수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소식에 한화 주가는 13% 이상 급등했다. 전날보다 주당 3150원(13.32%) 오른 2만 6800원으로 마감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가 제시한 대우조선 인수대금 6조여원은 너무 비싸다.”며 “한화가 계약금 3000억원을 포기해도 향후 기업가치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여기에는 브랜드 가치 훼손분은 반영되지 않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市서 주택공급 조절… 원주민·저소득층 배려도

    市서 주택공급 조절… 원주민·저소득층 배려도

    15일 내놓은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정책 자문위원회의 ‘보완·발전 방안’에 따라 향후 공급될 주택 물량과 재건축·재개발의 지정 조건, 기반시설 비용 분담금, 재건축·재개발조합의 운영, 뉴타운 추가 지정의 여부, 법체계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서울시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뉴타운사업)의 틀을 바꾸는 셈이다. 자문위는 이날 서울시가 지난 40여년간 진행해온 재개발과 재건축, 뉴타운사업이 원주민·저소득층과 동떨어졌다는 진단을 내렸다. 원점에서 서울시내 정비사업을 재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뉴타운사업 시기 조정될 듯 2010~2011년에 첫 삽을 뜨는 서울시내 재건축과 재개발, 뉴타운사업은 시기가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는 이 기간에 정비사업 관리처분 인가가 집중돼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0년 정비사업에 따른 주택멸실 추정 가구수를 4만 8689~9만 8742가구로 전망했다. 2008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이다. 김효수 주택국장은 “구청별로 집계한 결과, 최소 4만 8689가구의 주택이 멸실될 것으로 보여 시기 조절이 불가피하다.”면서 “수급조절 시스템을 구축해 한 해에 관리처분 인가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타운 추가 지정도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자문위는 지정된 뉴타운지구가 모두 26개 지구 1277만 2432㎡로 연평균 재개발구역 지정면적(53만 8000㎡)의 24배에 이른다고 밝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재건축·재개발구역의 지정 요건이 달라질 전망이다. 재개발의 경우 노후도와 호수밀도, 과소필지, 접도율 가운데 두개 요건이 충족되면 지정됐지만 앞으로는 호수밀도와 과소필지 기준이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는 “달동네 재개발 시대의 기준”이라며 법개정을 권고했다. 재건축의 경우 기존 동별 노후도에서 면적별 노후도로 바꾸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기반시설 부담금도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문위는 “근린공원, 학교시설 확충 등 뉴타운에서 기반시설 확보 비율이 35%를 웃돌 정도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주민 부담 전가에 따른 비판이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시공사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조합에 대한 융자확대가 추진된다. 자문위는 법개정을 통해 조합추진위·조합 운영비와 세입자 대책비, 조합원 이주비까지 50%의 융자 확대를 제시했다. 또 저렴주택의 공급도 확대된다. 1~2인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숙사형·원룸형 가구(6~23㎡)와 부분 임대형·가변형 가구가 공급된다. 저소득 가구의 주택부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임대료 보조제 등을 더욱 확대한 ‘주택바우처’ 도입이 제안됐다. 자문위는 이와 함께 도시개발법,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등으로 나눠진 도시 정비·개발 관련 법들을 통합 개편할 것을 권고했다. 개편 방법으로는 주거정비사업엔 ‘주거환경정비법’을, 역세권과 상업지역 개발사업엔 ‘도시재생법’을 추천했다. ●주택정책에 원주민·저소득층은 없었다 자문위는 서울시의 주택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서민주거 불안 ▲원주민 교체 ▲소형 저가저택의 공급 부족 ▲아파트 획일화 ▲무분별한 개발 등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자문위의 분석에 따르면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비율은 재개발사업 이후 63%에서 30%로 절반 이상 뚝 떨어졌다. 전셋값 4000만원 미만의 주택비율은 83%에서 0%로 조사됐다. 원칙과 기준이 없는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사업 인가는 주변지역의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서대문구 가재울 3구역은 관리처분 단계(2007년 9월~2008년 4월)에서 전셋값이 13.5%나 급등했다. 정비사업 전·후의 거주가구 실태를 보면 평균 주택 규모가 80㎡에서 107㎡로 확대됐고, 평균 주택가격은 3억 9000만원에서 5억 4000만원으로 뛰었다. 거주가구 평균 소득은 207만원에서 653만원으로 상승했다. 사실상 원주민 재정착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 것이다. 길음4구역의 원주민 재정착률은 10.9~15.4%로 조사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개구리 축제’ 들어보셨어요

    “한겨울 개구리 요리 맛좀 보실래요.”강원 홍천군 서석면 주민들이 한겨울 추위를 녹일 이색적인 개구리 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연다. 서석면 주민들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석면 체육공원 등에서 ‘2009 개구리축제’를 개최한다. 주민들이 구성한 개구리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다.축제에는 개구리얼음축구, 개구리얼음썰매, 얼음줄다리기, 송어낚시, 빙어낚시, 개구리연날리기, 개구리접기, 개구리바람개비, 전통놀이, 전통짚공예 체험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며,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서석지역 양식장에서 키우는 개구리를 재료로 한 각종 요리도 맛 볼 수 있다. 개구리 전통식당과 민속주점, 찻집 및 농특산물 개구리 전통장터 등도 운영된다.개구리 생태 교육관, 전통 농경문화 전시관, 섶다리 포토존, 개구리 캐릭터 포토존, 개구리 캐릭터 조형물 등도 마련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리소리골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심형기 홍천개구리축제추진위원장은 “도시민들에게 옛 추억의 향수를 제공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개구리 겨울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풍성한 먹을거리, 볼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 만큼 많은 도시민이 찾아와 겨울 낭만의 진수를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1등 광주 범시민추진위 축사

    박광태 광주시장은 13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140여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등 광주건설 범시민추진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 축사를 하고 위원들을 격려했다.
  •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공방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싸고 대구시와 환경단체간의 공방이 뜨겁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자연공원 로프웨이(삭도)설치운영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하면서 ‘문화재보호구역 500m 이내에 케이블카 설치 금지’ 항목을 없앴다. 이에 따라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한 법적 장애물이 제거됐다.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유치 추진위원회’는 설치 운동을 재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도 불교문화권인 동아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팔공산 기슭 주차장에서 도보로 40분 거리인 갓바위에 쉽게 접근하도록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팔공산 갓바위의 관광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설치가 꼭 필요하다.”며 “환경부의 규제 완화로 케이블카 설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원회측도 “사업 허가를 얻기까지는 5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며 “올 상반기 착공해 연말쯤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들은 “갓바위 주변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정상 부근과 등산로의 훼손을 피할 수 없다.”면서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공론화하고 여론수렴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갓바위를 관리하는 사찰인 조계종 선본사 등 불교계도 반발하고 있다. 불교계는 “갓바위는 전국에서 불자들이 기도하기 위해 찾는 성지로서 관광 등의 목적으로 본래 면모를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갓바위’ 부처는 정성껏 소원을 비는 참배객에게 한 가지 소원을 이뤄 준다는 속설이 전해져 전국에서 연간 수백만명의 참배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지역발전 갈등 2제] 청원군 市승격 싸고 군수·주민 불협화음

    충북 청원군 전역이 시(市) 승격 문제로 달아올랐다. 김재욱 청원군수가 주민증가 덕분에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군민들은 청원군과 청주시의 통합을 주장하면서 단독 승격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청원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4월쯤 강내·강외지역 아파트 입주가 끝나면 거주인구 1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만명이 넘으면 10월쯤 시 승격이 가능하다. 청원지역에 살면서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은 주민도 곧 제대로 서류를 정리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군이 시로 승격되면 공무원 증원, 지방교부세 150억원 증가,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 도시계획 자체수립 등 이점이 많은 편이다. 청원군 관계자는 “정부가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해도 시 승격 후에는 개편해도 별 문제가 없다.”며 “군민 대다수가 시 승격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군민들은 시 승격에 반대하며 청주·청원의 통합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일 “행정과 예산의 효율성, 도·농 협력을 통한 청원지역 발전을 위해 시 승격보다는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며 ‘청주·청원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 공동대표 이재식(64)씨는 “청원군이 청주시를 둘러싸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를 감안할 때 청원군의 독자적인 시 승격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군민의 70% 이상이 청주·청원 통합을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대표 장윤석(41)씨는 “김 군수가 시 승격을 고집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기 때문이며 시 승격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낭비”라고 꼬집었다. 학계 일부에서도 시 승격 추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역발전의 효율성을 위해 독자적인 시 승격보다 기형적인 구조개선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충청대 행정학과 남기헌 교수는 “군수와 공무원이 시 승격을 추진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해관계 때문일 뿐”이라면서 “당장 서기관 자리가 지금의 배 이상 늘어난다.”며 승격을 반대했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퇴출기업 선정 23일 넘길 듯”

    “퇴출기업 선정 23일 넘길 듯”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조율사’ 역할을 하게 될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김병주(69) 서강대 명예교수는 8일 신속한 구조조정보다는 신중한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조정위원회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서두르는 것이 능사가 아닌 만큼 금융당국이 생각한 데드라인(23일)은 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정위는 출범 첫날부터 조정위원이 교체되는 등 삐걱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과정은 세계 경제가 조기에 회복되면 6개월 만에 끝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1년 정도는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조정기구인 조정위원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건설·조선업 구조조정 작업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들 사이에 이견이 생기면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위원회의 역할”이라면서 “창조를 위한 파괴가 필요하지만, 파괴보다는 창조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장 외 6명의 조정위원에는 김형태 증권연구원장, 나동민 보험연구원장, 장경준 삼일회계법인 대표, 허경만 한국투자공사 감사, 남종원 매경이코노미 주간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남 국장은 그러나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인척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잡음이 일자 이날 곧바로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한국은행 금통위원과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에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 위원장과 2005년 신한·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재정비촉진사업 지원 대폭 확대

    서울시는 4일 구청장이나 민간사업자가 추진하는 재정비촉진지구내 개발사업에 대해 건축비 등 사업비를 대폭 보조 또는 융자해 주기로 했다.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개정안은 민간사업자들이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주거환경개선이나 주택 재개발·재건축,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시행할 때 건축비의 40%까지 재정비촉진특별회계기금에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융자 지원 대상에는 세입자 주거이전비와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운영자금도 포함돼 민간에 의한 재정비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또 구청장이 시행하는 주거환경개선과 주택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공사비의 80%까지 융자해 주는 한편 지역 상징물을 보존하는 ‘과거 흔적 조성 사업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현재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1·2·3차 뉴타운 35곳 중 흑석·신림·한남·방화지구 등 모두 25개 곳이다.2007년부터 매년 도시계획세의 10%로 조성되고 있는 재정비촉진특별회계기금은 지금까지 구청장이 시행하는 재정비 계획수립비나 기반시설 설치비 등의 용도에 주로 지원돼 왔다.올해 재정비촉진특별회계 기금은 165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비사업의 공사비 등을 융자해 주도록 조례를 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심 나주·충주 르포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중심 나주·충주 르포

    경기 부양을 위한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4대강 정비사업이 지난 연말부터 시작됐다. 대운하 사업의 단초가 아니냐는 논란 속에 착공된 이 사업은 치수와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방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침체된 지역경기가 살아날 수 있는 호재”라고 반기면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4대강 정비사업의 첫 단추를 낀 전남 나주시 영산강과 충북 충주의 새해 주민 표정을 살펴봤다. ■나주 새해 첫날,나주배로 이름난 전남 나주시는 들뜬 분위기였다.영산강 개발 기대 심리가 곳곳에서 묻어났다.도로와 영산강변에는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자.’는 등 여망을 담은 플래카드가 나부꼈다.지난 29일 열린 ‘영산강 살리기’ 기공식에서는 2011년까지 국비 1조 6000억원 투입이 발표됐다.옛날 영산강 선착장으로 번성했던 영산포 일대는 개발 진앙지답게 주민들 열기가 느껴졌다.흑산홍어로 돈을 움켜쥐었던 이 일대 홍어 도·소매점과 식당 등 40여곳은 영산강이 다시 한 번 살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도 확신했다.1976년 영산강 하구둑으로 뱃길이 막히기 전 영산포는 남도 잔칫상의 백미로 꼽히던 흑산 홍어 집산지로,서울로 가는 교통 요지로 흥청거렸다. ●국내 유일 영산포 내륙등대 영산교에서 200m쯤 내려오면 바다에서 보던 하얀 등대가 서 있다.영산포 등대다.육지에 세워진 유일한 등대로 하루 20여척씩 드나들던 어선의 길잡이였다.등대 인근 선착장에는 홍어 전문점과 식당들이 즐비하다.김정대(60·영산동) 금일홍어 주인은 “영산강에 배가 뜨면 환경이 좋아져 관광객도 늘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인근 홍어 상가 주인들은 “영산포에서 홍어를 파는 40여곳에서 연간 매출액을 200억원대로 보는 데 모두들 이를 두 배로 늘려 잡을 꿈에 부풀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건희(60·영산동) 영산포홍어연합회장은 “영산강은 1989년 대홍수 이후 퇴적토로 강바닥이 높아져 지금도 영산포 주민들은 상습 침수피해에 떤다.”고 강조했다.나주시는 선착장 일대 현존 건물 70%가 일본식 건물이라는 점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하고 이곳에 홍어 음식문화 집적화단지 조성,영산강변 마한시대 고대문화권 개발 등으로 관광 나주시대를 진행 중이다.정윤기(60·대기동) 영산포발전협의회장은 “지금 인구 2만명도 안 되는 영산포는 1960~70년대 인구 10만명이 넘던 영화시대를 모두들 잊지 못한다.”며 “영산강 뱃길이 막혀 영산강 때문에 피해를 보던 주민들이 이제 뭔가 살길이 열리지 않겠느냐는 기대로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민물장어로 유명했던 영산포 구진포 나루쪽 식당들도 “제발 장사좀 잘됐으면 한다.”고 영산강 살리기에 남다른 기대감을 표시했다. ●영산강 시대가 오는가 이를 반영하듯 지난 29일 가진 영산강 살리기 기공식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주민 1000여명이 행사장 안팎을 메웠다.일부는 돼지 머리고기를 가져와 행사장 한편에서 축원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1989년 꾸려진 ‘영산강뱃길복원추진위원회’의 양치권(59·영산동) 회장은 “영산강 치수사업으로 홍수 예방은 물론 물길이 나 배가 다니게 되면 물류와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남도는 4~5급수로 떨어진 영산강 수질 개선과 뱃길 복원을 골자로 하는 ‘영산강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인다.2015년까지 국비 등 8조 5500억원을 투자한다.영산강 유역권인 나주·무안·함평·화순·장성·담양·목포·영암 등 도내 8개 자치단체장도 영산강 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글 사진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충주 ‘뚝딱 뚝딱.’ 2009년 기축년 새해 첫날 충주시 금가면 탄금대 인근 하천에서 신탄금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하천제방 주변에는 자전거도로가 있는 게 고작이지만 2011년 12월이 되면 축구장,피크닉장,야생화단지,물놀이장,산책로,정수식물 군락지 등이 조성된다. 또 하천 수질과 생태환경이 개선되고 홍수 위험도 낮아진다. ●충주댐 건설 이후 가장 큰 공사 충주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선도사업 도시로 선정되면서 오는 2월부터 이곳에서 ‘충주지구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사업 구간은 충주시 목행동에서 충주시 금가면 탄금대 일원 7.19km로 설계비를 포함해 총 228억원이 투입된다. 사실 이 사업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다가 예산확보가 안 돼 백지화 위기를 맞던 와중에 정부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극적으로 재추진됐다. 충주시민들은 이번 사업을 호재라며 반기고 있다. 하천정비 사업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볼 수는 없지만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충주시청에 걸려오고 있다. 윤정진 충주시 지역개발과 하천관리담당은 “이 사업에 지역건설업체들이 투입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면 충주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하천정비 사업을 통해 주변에 휴식공간도 조성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윤 담당은 “이 사업과 별개로 5월에 정부가 한강종합개발 계획을 발표하면 충주에서 진행되는 하천정비사업 구간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며 “아마도 충주댐 이후 가장 큰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번 하천정비는 충주 현안사업인 유엔평화공원 조성과 2013년 세계 조정선수권 대회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도 꿈틀… 일부선 곱잖은 시선 두 사업을 위해 시 예산을 들여 탄금대 주변 하천 일원을 정비해야 하는데 정부가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해 따로 돈을 쓸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충주에선 하천정비가 확대돼 대운하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또한 크다. 신순철 충주시의원은 “충주시민들의 80% 이상이 아직도 대운하를 희망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대운하사업이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4대강 정비사업 발표 이후 땅값 상승이 예상되면서 침체됐던 부동산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 환경단체는 하천정비사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일선 충주환경연합 대표는 “정부가 강을 건드려 성공한 적이 없다.”며 “하천정비를 잘못했을 경우 홍수범람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업이 대운하로 확대되면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국립자연사박물관 설립 재추진

    정부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재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예산에 건립 기본계획 연구 용역비로 7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연사박물관은 공룡의 뼈를 비롯한 동식물,지질,생태,인류 등에 관한 표본을 수집,관람객들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국내에는 아직 제대로 된 자연사박물관이 없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5년 범정부적인 건립추진위를 구성해 진행되다가 외환위기로 중단됐으며,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에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됐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부는 “과거 정부에서는 총사업비를 9355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실시할 기본계획 연구를 통해 시설 규모와 표본 수집비 등을 현실화해 총사업비를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부 청사 부지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부지에 2012년까지 건립을 추진 중인 국립현대사박물관에 대한 정부의 추정 사업비가 1665억원인 점에 비춰 초대형 건립 사업이다.공사 기간만 15~20년이 소요될 것으로 문화부는 보고 있다.문화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나 부지 등 건립계획은 기본계획 연구가 끝난 뒤에야 나온다.”며 “앞으로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건립되면 주5일제 근무에 따른 국민들의 여가활용과 관광 자원의 확대,자연유산 및 녹색 성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김영삼 정부때와 마찬가지로 경제적 이유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전세계적으로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선 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사박물관으로는 미국의 스미스소니언내 자연사박물관을 꼽을 수 있다.프랑스의 경우 이미 1793년에 왕실전용 식물원을 발전시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개관했고 영국은 1882년에 대영박물관으로부터 런던자연사박물관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경기 화성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벌써부터 유치 의사를 밝히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충남도청신도시에 복합캠퍼스

    충남도청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복합캠퍼스’가 들어선다.오는 2013년 개교가 목표다. 복합캠퍼스는 대학별로 부지를 매입한 뒤 개별 교육시설을 건립,독립적인 교육을 하고 도서관과 체육관,운동장 등은 공동으로 이용하는 독립 캠퍼스의 집합체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2년 말 홍성·예산에 조성되는 도청신도시 내에 63만 3000㎡ 규모의 복합캠퍼스를 건립한다.운동장 등 공동시설은 도에서 제공,주민도 함께 이용하는 도시공동체 인프라로 활용한다. 도는 전날 복합캠퍼스설립 준비위원회 창립회의를 갖고 공동위원장에 김용찬 도청이전본부장과 이철호 공주대 기획처장을 선임했다.추진위원은 복합캠퍼스 신청 대학의 기획처장 등 모두 19명으로 복합캠퍼스 추진일정과 방법,입주대학 선정기준 등을 마련하는 일을 한다. 복합캠퍼스는 6~7개 대학에 특성화 학과 50여개가 종합대 형태로 만들어진다.현재까지 공주대,단국대,선문대,순천향대,한서대,호서대,홍익대 등 충남 14개와 충남대,우송대 등 대전지역 2개 등 모두 16개 대학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은 도에 특성화 학과 설립 계획을 제출했다.홍익대 해양산업,공주대 관광·한방,충남대 축산자원,순천향대 법학·물류통상 등이다. 도는 국제화,충남 경쟁력 강화,신도시 기능 강화에 맞는 학과로 특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지식경제부는 최근 이 신도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했다. 도 관계자는 “복합캠퍼스는 충남도 두뇌집단 역할도 할 것”이라며 “정부의 규제로 대학 및 의과대학 신설이 쉽지 않겠지만 대학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이중재 前 의원 숙환으로 별세

    이중재 전 의원이 1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83세.전남 보성 출생인 이 전 의원은 제 6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7~9대와 12,15대 의원으로 활동하며 신민당 정책심의위원회 의장 및 부총재,민주당 부총재 등 굵직한 직책을 역임했다.정치활동이 금지된 1980년대에는 민주화추진협의회 운영위원,민주인권연구회 회장,야당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보성고,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정계에서 은퇴한 뒤에는 한나라당 상임고문과 고려대 교우회 고문 등을 지냈다.유족으로는 장남인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과 종욱(한국외국어대 경영학부 교수),종오(사법연수원 수석교수)씨가 있다.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발인은 22일 오전 7시.장지는 전남 보성군 선영이다.(02)921-2899.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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