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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보수개혁 한다더니…창당 10개월 만에 분당 수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의 재편 움직임이 이번 주 1차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방미길에 오르는 23일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여기에 바른정당 통합파는 당 지도부에 보수대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공식 요구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르면 오는 17일이나 18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당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가 탈당을 권유하면 박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아도 열흘 뒤 자동 제명된다. 바른정당은 사실상 분당(分黨) 수순에 돌입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지난 13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통추위 구성을 공식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당은 이미 김성태·이철우·홍문표 의원을 통합추진위원으로 선정한 상태다. 한 통합파 의원은 15일 “홍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요구했으니 당연히 우리도 액션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대당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시간을 끌 수는 없다”고 말했다. 통추위 구성이 무산될 경우 통합파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이탈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 의원 9~10명이 탈당해 한국당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내 통합파는 김무성·주호영·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 의원 등이다. 현재 바른정당 의석수는 20석으로, 한 명만 탈당해도 원내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진다. 이를 대비해 바른정당 자강파 측은 국민의당과 ‘특별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교섭단체란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20인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복수의 정당이 하나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2008년 18석의 자유선진당과 3석의 창조한국당이 공동교섭단체 ‘선진과 창조의모임’을 꾸린 바 있다. 다만 바른정당의 한 자강파 의원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타진됐으나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 핵심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수위가 보수대통합 국면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최 의원은 선출직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박 전 대통령처럼 인위적인 출당 조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한 통합파 의원은 “통합파 내에서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가 취해지면 (복당의 걸림돌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쪽도 있다”며 “한국당이 의총을 열어 친박 핵심들을 제명하지 않더라도 일종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자강파인 유승민 의원이 통합파 의원과 일대일 접촉에 나서면서 탈당을 만류하고 있다는 점도 분당 시점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위안부 결의안’ 美 혼다 의원 청주대 명예박사

    미국 연방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76) 전 연방하원 의원이 13일 청주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청주대는 “혼다 전 의원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학위를 주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혼다 전 의원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약 40분간 특강을 한다. 이어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열리는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은 지역 시민·사회단체 200여곳은 지난 5월 보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시민 모금으로 9000여만원을 모아 소녀상을 세웠다. 보은 평화의 소녀상은 ‘살아 있는 평화의 소녀’로 불리는 이옥선(87) 할머니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나란히 설치됐다. 이 할머니는 보은에 홀로 살고 있다. 혼다 전 의원은 2013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글렌데일시와 자매결연한 보은군과 인연을 맺었다. 일본계 미국인인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연방하원에서 일본 정부에 위안부 존재 인정과 사죄, 역사적 책임과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2015년 아베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위안부 범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초당적 연명 서한도 주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홍준표 “새달 13일 바른정당 전대 전 보수통합”

    홍준표 “새달 13일 바른정당 전대 전 보수통합”

    흡수 아닌 당 대 당 통합 시사 데드라인 제안에 김무성 동의 유승민 “우리 길 갈 것” 반대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바른정당 전당대회(11월 13일) 전에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보수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들도 “전대 이전까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화답했다.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주춤했던 보수 대통합 논의가 다시 탄력받는 모습이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바른정당이 전대를 하게 되면 (한국당·바른정당의 양당 체제가) 고착화된다”면서 “보수 대통합을 할 수 있는 길을 사무총장이 공식적으로 시작해 달라”고 지시했다. 홍 대표는 그동안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하는 ‘흡수 통합’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날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통합’을 내세우며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을 열어 뒀다. 이는 바른정당 통합파가 선호하는 통합 방식이다. 홍 대표는 보수 통합의 시점을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된 바른정당 전대 이전으로 못박았다. 이번 전대가 자강파 중심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통합파가 결단을 내리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통합파도 홍 대표가 통합 ‘데드라인’을 제시한 데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전대 전 (통합 논의를)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국당·바른정당 3선 의원들이 참여하는 ‘보수우파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도 이날 국회에서 만나 보수 통합을 위한 논의를 이어 갔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당(11명), 바른정당(4명) 의원 15명이 참석했다. 통추위를 주도하는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지도부에 정식으로 대통합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자는 안건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자강파는 통합론을 일축했다. 유 의원은 “계획대로 전대를 통해 당 지도부를 새로 뽑고 저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홍 대표를 겨냥해 “그 영감님은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며 “남의 당 전대를 방해하는 행위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날을 세웠다. 유 의원은 “국민들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는 한국당에 기어 들어가는 통합은 보수 정치와 한국 정치의 앞날을 위해서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내 통합파에 대해 “개별적인 탈당을 최대한 막아 보려고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며 “통합 이야기를 하면서 당을 분열시키는 당 안팎의 행위를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당·바른정당 중진 의원들, ‘보수대통합 추진위’ 구성 본격화

    한국당·바른정당 중진 의원들, ‘보수대통합 추진위’ 구성 본격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중진 의원들이 양당의 합당을 넘어 보수 세력을 대결집하기 위한 ‘보수대통합 추진위원회’(통추위)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철우 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3선 의원 모임을 마치고 “보수세력이 흩어진 데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보수대통합 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진위 출범 시점을 구체적으로 못 박지는 않았다. 일단 실무추진단부터 꾸려서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추진위원 명단을 이번 주 금요일 최고위원회 회의 때 당에 공식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이 모임을 공동주도한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도 “지도부에 정식으로 대통합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자는 안건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두 보수야당을 포함해 외곽 보수세력도 한 데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 의원은 “당 밖의 보수세력도 함께 통합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외부에 문호를 열기 위한 방안도 만드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모임 직후 황영철 의원과 함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추진위 구성과 관련된 사항을 보고했고, 주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결정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국당이 이번 주 금요일 추진위원을 구성하면 바른정당에서도 주말 사이 의원총회나 최고위원회의 등을 열어 관련 안건을 논의의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바른정당의 경우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자강파 의원들이 이런 통추위 움직임을 개인적 일탈로 규정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결국 통합파의 개별 탈당과 부분통합 수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당 11명, 바른정당 4명 등 총 15명의 3선 의원이 참석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1차 모임 때보다 3명이 늘어난 것이다. 통추위 대변인은 황영철 의원이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홍준표 향해 “영감님 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

    유승민, 홍준표 향해 “영감님 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

    “바른정당의 대표가 돼서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다”면서 다음 달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통합 제안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 전당대회 전에 보수통합을 하자는 홍 대표의 제안에 “우리 당 전대는 우리가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유 의원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당 지도부를 뽑고 우리 길을 간다”면서 “홍 대표는 한국당 대표로서 자기 당 지지도를 올릴 생각이나 해야 한다. 자꾸 남의 당 전대를 이렇게 방해하는 행위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영감님은 한국당 지지도나 신경 쓰시라고 말하고 싶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또 “당 대 당 통합은 제가 생각하는 통합의 조건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한국당이 제대로 변해야 하고, 제대로 변하려면 늘 막말이나 하고 국민에게 실망이나 주는 홍 대표나 한국당 지도부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의 김무성 의원도 홍 대표와 마찬가지로 ‘전대 전 보수통합 논의’를 언급한 일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에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지금 국민에게 아무 희망도 못 주고, 아무런 변화도 하지 않는 한국당에 기어들어가는 통합은 보수와 한국 정치의 앞날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자꾸 통합 이야기를 하면서 당을 분열시키고 흔드는 당 안팎의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면서 “바른정당 식구들은 당의 운명을 같이 개척해 나가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내 통합파가 만든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와 관련해 “(통추위 참여는) 개인적인 행동들”이라면서 “통합을 위한 의원들 간 사적 모임에 대해 당에서 동의해준 적도 없고, 당 차원의 문제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원, “한미 FTA 재협상은 농업 분야의 즉각적인 관세 철폐” 주장

    박지원, “한미 FTA 재협상은 농업 분야의 즉각적인 관세 철폐” 주장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한국과 미국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절차에 사실상 착수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미국의 성동격서(聲東擊西) 작전이 시작됐다”면서 정부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훈수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자동차를 문제로 제기하지만, 결국 얻고자 하는 것은 2026년으로 예정된 소고기 관세 철폐 등 현재 유예된 농업 분야 547개 품목에 대한 즉각적인 관세 철폐”라며 이렇게 분석했다. 그는 “2016년 우리가 미국에서 수입한 농축임산물은 71억8200만달러로, 미국으로 수출한 농축임산물 7억1800만달러의 10배에 달한다”며 “한미FTA는 전국의 농민·어민·임업인·축산인들에게 재앙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재협상은 없다던 정부의 발표와 달리 재협상이 시작됐다”며 “우리 정부의 대응이 너무나 안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만들어진 통상추진위원회는 작년 6월과 금년 4월 회의만 열었고, 문재인 정부 들어 지금껏 열리지 않고 있다”면서 “능력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임명해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떠맡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인상이 짙다”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정부는 이번 재협상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철저하게 대비해 농민·어민·임업인·축산인들이 다시 한 번 피눈물을 흘리는 국제적인 봉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남성 사진 ‘논란’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는 남성 사진 ‘논란’

    대구 도심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하려 하는 남성 사진이 SNS에 올라와 논란이다.지난 1일 대구 소식을 전하는 한 페이스북 계정에 ‘나 큰일 날 짓을 했다’는 글과 함께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려는 남자 모습이 담긴 사진이 복제돼 실렸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사진 속 남성을 비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했다” “정신 나갔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현재 원래 글과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이 소녀상을 건립한 대구평화의소녀상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소녀상에 훼손이 없는 상태여서 일단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려 한다”며 “반복적으로 이런 일이 생기거나 소녀상이 훼손되는 일이 생기면 근처 CCTV도 있으므로 확인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당 살리겠다” 전대 출마…바른정당 갈등 격화… 分黨 수순?

    유승민 “당 살리겠다” 전대 출마…바른정당 갈등 격화… 分黨 수순?

    劉 “한국당과 무슨 명분으로 합치나” 11월 전대 前 통합파 움직임 빨라질 듯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9일 “바른정당의 대표가 돼서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5·9 대선 패배 이후 143일 만에 다시 여의도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것으로 자강론의 대표주자인 유 의원의 당권 도전 선언으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통합파와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개혁 보수의 희망을 지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보수가 잘못했기 때문으로 오만·독선·무능의 길을 가는 문 정부를 이기려면 보수가 새로운 희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보수는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각오로 개혁해야 살아날 수 있다”며 “험난한 죽음의 계곡을 반드시 살아서 건너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에 대해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용해 표를 받고서 이제 와서 뒤늦게 출당 쇼를 한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당명을 바꾼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뀐 게 없는 한국당과 왜, 무슨 대의명분으로 합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말해 통합론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국당과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하기로 한 김영우 의원의 행동에 대해 ‘개인 일탈’로 결론 내고 예정대로 11월 13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의총에는 주호영, 유승민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 김무성, 김용태 의원 등 당내 ‘통합파’ 의원이 모두 불참했다. 파문을 일으킨 김 의원 역시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뜻을 굽히지 않아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대표적인 자강론자인 유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한 데다 통합론자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서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합론자들이 추석 연휴 뒤 통추위를 띄우고 한국당이 박근혜 출당으로 명분을 만들어 준다면 전대 전 통합파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란 시나리오다. 일부에선 벌써부터 통합파 의원들이 유 의원이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큰 11월 전대 이전에 움직일지 모른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 관계자는 “유 의원의 출마 선언은 사실상 나갈 사람은 나가라는 신호”라면서 “의총에서 결론이 나왔어도 미래를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유 의원의 출마 소식에 “유승민과 손잡고 낡은 보수 청산, 새로운 보수의 압승을 이뤄 내겠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추가 분담금 및 사업지연 우려 완전 배제 ‘가흥신도시 대단지’ 주목

    추가 분담금 및 사업지연 우려 완전 배제 ‘가흥신도시 대단지’ 주목

    최근 정부의 8.2부동산대책으로 건설사의 주택공급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요자에 대한 각종 규제는 주택수요 심리를 위축시키고 그로 인한 분양실적 저하는 주택사업의 사업성을 악화시킨다.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해서도 규제부담을 강화하면서 주택시장에서는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 건설사 외에는 신규 사업 자체가 힘들어지고, 그마저도 수익성이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요는 있으나 수익구조가 불확실하거나 수익이 떨어지는 지방 중소도시에는 양질의 신규 분양 아파트를 만나기 어려워지게 된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짙은 주택시장에서 안전하게 운영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적절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란 무주택 세대주나 근로자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조합을 구성하고 조합이 직접 사업주체가 돼 땅을 사고 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온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주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역 단위로 결성한 수요자들이 직접 사업 주체가 되다보니 중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절약되어 통상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10~20% 저렴하다. 건설사를 거치지 않고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는 만큼 토지 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건설사의 이윤 등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특히 개발 이익이 조합원에게 귀속되어 낮은 분양가로 이어진다. 또한 청약통장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동·호수 배정 시 일반 분양보다 유리하게 선점이 가능하며, 사전에 모집한 조합원에 맞추어 특화된 설계가 가능하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처럼 추진위원회 승인, 안전 진단 통과, 관리 처분 인가 등을 거치지 않아 사업 절차가 단순하고 사업 속도가 비교적 빠른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서민의 내 집 마련 수단은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처가 될 수도 있지만, 단점이 공존하는 만큼 조합원으로 가입하고자 한다면 사업추진 가능성, 안전성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불확실성을 꼼꼼히 체크한다면 주택 개발 사업의 틈새시장으로 저렴한 가격에 성공적인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불신이 해소된 사업이 영주에서 진행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흥동 일원에 들어서는 안전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가흥 동일하이빌 센트럴파크’는 지난 22일부터 주택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가흥 동일하이빌 센트럴파크’의 사업부지는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서 토지확보가 완료되어 향후 사업추진과정에서 추가 토지 매입 및 토지의 용도변경 등으로 인한 추가 분담금 발생 및 사업지연의 우려 문제가 없다. 또한 국제자산신탁에서 안전하고 투명한 자금관리를 맡고, 우수한 건설 실적을 검증받은 동일하이빌과 시공예정계약을 완료한데다, 조합원들에게 ‘안심보장제’를 실시해 지역주택사업의 신뢰성까지 확보하며 성황리 조합원 모집하고 있다. ‘가흥 동일하이빌 센트럴파크’는 영주의 신주거지로 각광받는 가흥신도시 영주종합터미널 앞에 위치하며 영초 최초 단지내 수영장, 물놀이 테마공원, 고품격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15개동 규모로 세부면적은 전용면적 △ 67㎡ 112가구, △76㎡ 77가구, △78㎡ 183가구, △84㎡ 451가구 등 총 823가구(예정)로 구성된다. 한편 가흥 동일하이빌 센트럴파크 주택홍보관은 가흥택지지구 내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인권국장에 황희석 변호사 임명

    법무부 인권국장에 황희석 변호사 임명

    법무부가 공석인 인권국장에 황희석(49·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를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으로 임명한다고 28일 발표했다.이용구(53·23기) 법무실장, 차규근(49·23기)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이어 검사만 맡던 법무부 실·국·본부장 직위에 외부 인사를 영입한 3번째 인선이다. 신임 황 인권국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99년 사법시험 합격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했다. 2006년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사법개혁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었다. 법무부는 황 인권국장에 대해 “인권변호 활동으로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정책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당과 보수 통합 추진에… 바른정당 갈등 폭발

    한국당과 보수 통합 추진에… 바른정당 갈등 폭발

    유승민 “개인적인 일탈행위” 정우택 “통합 분위기 무르익어… 방식은 당대당 아닌 흡수 통합” 바른정당 자강파 “대표성 없다” 바른정당이 또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이혜훈 전 대표의 낙마 이후 새 지도부 구성을 놓고 분열상을 보였던 바른정당은 ‘11·13 전당대회’로 봉합 국면에 들어서는가 했다. 그런데 전대 날짜를 합의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이번엔 당내 일부 ‘통합파’ 의원이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추진하면서 당의 존립을 흔들고 있다.바른정당은 김영우 의원의 요청으로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보수 통합’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으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가 28일 전했다. 김 의원은 전날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과 함께 두 당의 3선 중진 의원 만찬 모임을 열고 통추위 결성을 추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계기로 두 당의 통합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당은 통추위에 대해 이의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통합 방식을 놓고는 ‘당 대 당 통합’이 아닌 ‘흡수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본격적인 통합 형태에는 진통을 예고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당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의원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렇지만 통추위에 대해 반대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보수 통합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데 당의 입장에서 보수 대통합을 이뤄 가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른정당 내 ‘자강파’ 의원은 통추위를 놓고 ‘개인의 일탈’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당의 대주주 격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보수우파 통추위는 개인적인 일탈행위라고 생각한다”면서 “11월 13일 전당대회가 공식 입장이며 이를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일축했다. 당내 총의가 모이지 않은 통추위는 대표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최고위원이지만 당 지도부와 별다른 상의 없이 통추위를 추진한 김 의원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하태경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 정신을 훼손하는 해당 행위를 했다”며 “해당 행위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문제 제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진수희 최고위원도 “전 국민께 너무 부끄러워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면서 “무슨 아름다운 언어로 포장한다 해도 정치적 꼼수”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부산 원도심 4개 구 통합 건의서 제출

    부산 원도심 4개 구 통합 건의서 제출

    부산시가 원도심 4개 구 통합건의서를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원도심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중구와 서구, 동구, 영도구 등 원도심 4개 구 통합 건의안을 29일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제출한다고 28일 밝혔다. 건의서에는 1914년 부산부의 한 뿌리로 출발한 원도심의 역사와 4개 구 현황, 통합 필요성, 기대 효과 등을 담았다. 시는 건의서와 함께 원도심 발전을 위한 10대 프로젝트 사업 설명과 숙원사업 정부협조 요청 사안, 통합이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내용도 첨부한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는 광역시 내 구 가운데 인구 또는 면적이 지나치게 적은 구는 적정 규모로 통합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 지방의회 또는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50분의 1 이상 주민이 구 통합을 지방자치위원회에 건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후 절차는 지방자치위원회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가 원도심 4개 구 단체장에게 통합을 권고하고 구의회 의견청취 또는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을 결정한다. 통합이 결정되면 구와 시 대표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에서 만든 통합 방안을 바탕으로 통합 구 설치법을 마련해 내년 7월 1일 통합자치구가 출범한다. 앞서 한국지방정부학회가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에 사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을 할당해 전화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0.5%가 원도심 통합에 찬성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행안부의 권고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주민투표를 시행해 원도심 4개 구 통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바른정당 중진 ‘한국당과 통합’ 모임 참석…유승민 “개인적 일탈 행위”

    바른정당 중진 ‘한국당과 통합’ 모임 참석…유승민 “개인적 일탈 행위”

    바른정당의 3선 중진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의 3선 중진의원들과 ‘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한 일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개인적 일탈 행위”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전체회의 직후 “현재 당의 유일한 결론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무산된 뒤 소속 의원 20명의 만장일치로 합의한 전당대회”라면서 “전당대회 개최가 공식 입장이며 여기에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의 전당대회는 오는 11월 13일에 열린다. 지난 27일 중진의원의 만찬 모임을 주도한 한국당 이철우 의원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를 만들고 당 지도부에도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다음 달 11일 국회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양당의 3선 의원 23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에서는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여상규, 유재중, 이명수, 홍일표, 이 의원 등 8명이 바른정당에서는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김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바른정당 김세연, 한국당 김광림·박순자 의원은 불참했다. 유 의원은 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이 통합추진위 구성 모임에 참석한 일에 대해 “최고위원이 그렇게 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또 ‘통합추진위 구성에 대해 사전에 얘기를 못 들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못 들었다”면서 “김영우·황영철 의원에게 전화했는데 통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위례·문정 대규모 개발…‘큰언니 리더십’으로 포용하는 송파

    [자치단체장 25시] 위례·문정 대규모 개발…‘큰언니 리더십’으로 포용하는 송파

    사상 첫 여성 사법연수원 자치회장. 14년 전 세간의 이목을 끈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에게 처음 붙여진 타이틀이다. 대학가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다가 4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9전 10기’로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불혹이 훌쩍 넘어 법조인으로 변신한 ‘인생 역전’ 스토리는 적지 않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이 됐다. ‘박춘희’ 이름 석 자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지난 7년여간 그가 지역 주민들에게 보여 준 것은 ‘큰엄마’ 또는 ‘큰언니’ 리더십이다. 그만큼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결을 묻자 박 구청장은 “무엇이든 일단 귀를 열고 듣는다”며 ‘엄마 미소’를 보였다. 일단 들어야 교감을 하고, 그에 따른 해답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송파구 전체 면적의 30% 이상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해관계가 얽힌 재개발 공사가 많다 보니 잔뜩 성이 난 채 구청장실을 찾아와 다짜고짜 따지는 주민들도 계십니다. 제가 이미 다 아는 내용이더라도 결코 그분들의 발언 기회를 뺏지 않고 들어 드립니다. 그래야 진정한 소통이 이뤄진다고 생각하니까요.” ‘소통’에 대한 철학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분식집 사장, 변호사를 거쳐 민선 5·6기 송파구청장으로 파란만장한 길을 걸어온 그만의 ‘비밀병기’인 셈이다. 제2롯데월드, 위례신도시 조성, 문정도시개발, 잠실종합운동장 복합 엔터테인먼트 조성, 가락시장시설 현대화, 가락시영 재건축. 현재 송파구에서 진행 중인 개발사업을 열거하자면 끝이 안 날 정도다. 대단지 규모 아파트의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데다 대형 국·시책사업과 민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025년은 ‘제2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개발사업은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갈린다. 박 구청장의 고민이 깊어진 지점이기도 하다. 그는 “구정은 늘 다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다 보니 항상 소수자를 어떻게 포용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의 소통 능력이 이런 고민을 해소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은 분명하다.여성으로서 구정을 펼치는 데 한계를 느꼈던 적은 없느냐고 묻자 그는 “큰 조직에서 일한 경험이 없어 민선 5기 초반에는 66만 주민과 수백명의 구청 직원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막막해 다소 위축돼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부드러운 포용력으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발휘했더니 어느새 직원들과도 둘도 없이 가까워졌다”고 답했다. 법조인으로서의 장점도 부각됐다. 박 구청장은 현재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구청장 중 유일한 변호사 출신이다. “도시개발 또는 지역 간 민감한 다툼이 발생했을 때 해당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실·국장이나 국회에 자문을 하기도 하지만 최종 결정권자인 구청장으로서 책임 있는 판단으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법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이 도움이 될 때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이 맞닥뜨린 난제 역시 ‘소통형 리더’의 방식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기 위해 박 구청장이 택한 것은 ‘책 읽는 송파’다. 그는 지난 5년간 ‘사색은 없고, 검색만 있다’라는 한마디를 가슴에 새겼다.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할수록 중심에 놓이는 건 ‘사람’이라는 판단에서다. 올 6월부터는 ‘책 읽어 주기 문화 운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주민 50명을 대상으로 도서관, 학교, 복지시설 등에서 책 읽어 주기 활동을 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가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교육도 실시했다.또 여름철 피서지에서 문고를 운영하고, 지난해 10월 올림픽공원에서 ‘송파 북 페스티벌’을 열어 정례화하는 등 지역 주민 누구나 하루 20분씩, 한 달에 2권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책을 주제로 한 공립박물관이 송파구에서 처음 문을 연다. 귀한 손님에겐 늘 원목으로 된 독서대를 선물한다는 박 구청장은 “어린 시절 읽은 인문 고전은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꿀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크다”면서 “재임 기간 가장 애착이 가는 사업이라면 단연 ‘책 읽는 송파’”라고 강조했다. 이런 노력이 반영돼 올림픽공원 안에는 ‘지샘터’가 개관했다.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과정에서는 약 243.5평(805㎡) 규모의 식문화 특화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지역에만 공립도서관 11곳이 생겨났다. 이 밖에도 송파안전체험교육관, 관광명소거리,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다양한 시설이 개관·준공을 앞둬 곧 송파에 들어선다. 2년 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에 청소년과를 신설한 데는 “학업도 학업이지만, 청소년기엔 여가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박 구청장의 의지가 담겼다. 청소년 문화공간인 ‘또래울’(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이 30곳 이상 운영되고 있다.민선 5기 공약이기도 한 ‘구립산모건강증진센터’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자치단체가 나선 모범 사례다. 산모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질은 확보하되 거품은 뺐다. 산후조리 서비스를 2주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190만원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2주 이용 가격이 5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에 달한다. 요즘 구가 직면한 최대 현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다. 현재 서울 성북구 화랑로32길에 위치한 한예종은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복원계획에 따라 캠퍼스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는 앞서 올 4월 ‘한예종 범구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다음달 말까지는 온·오프라인 주민서명운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강남 코엑스부터 잠실 일대에 마이스(회의·관광·전시·이벤트) 단지가 조성될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박 구청장의 복안이다. “‘대충’, ‘적당히’라는 단어는 박춘희 사전에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아는 ‘일 잘하는 요령’입니다. 지난 7년여간 유엔공공행정대상을 타는 등 뜻깊은 결실도 맺었습니다. 명실상부한 동남권의 중심축인 송파에서 미래를 꿈꾸는 것이 일상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 끼의 밥을 먹다가도 열 번을 기꺼이 일어난다는 ‘일궤십기’(一饋十起)의 마음으로 남은 민선 6기 임기 동안 더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려 합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박춘희 구청장은 44회 사법시험 48세 합격…노인법률지원위원 등 활약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부산대 의류학과 졸업 후 건국대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44회 사법고시에 최연장자로 합격해 34기 사법연수원 자치회장을 맡았다. 변호사로 경력을 쌓으며 대한변호사협회 노인법률지원위원, 바른선거시민모임 법률자문위원, 서울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 등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2014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8년째 서울 송파구청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 한국당·바른정당 ‘보수 통합’ 추진… 정치권 합종연횡 꿈틀

    새달 11일 국회서 다시 만나 논의 “보수 뭉치면서 재탄생 계기 필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중진의원이 모여 ‘보수 우파 통합 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그동안 물밑에서 거론돼 온 두 당의 합당·연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중진의원의 만찬 모임을 주도한 한국당 이철우 의원과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은 27일 “보수우파 통합 추진위를 만들고 당 지도부에도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10월 11일 국회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1월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에 틀을 만들어서 보여줄 것”이라면서 “다음 모임(10월 11일)에 결론을 내리면 새로운 논의 기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안보 위기 속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독주를 힘 있게 견제하려면 대한민국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솔직한 심정으로 한국당도 바른정당도 건강한 수권보수 정당으로서 이미지가 너무 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가 뭉치면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은 현재 한 명이라도 탈당하면 교섭단체(20석) 지위를 잃게 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원내교섭단체나 바른정당이 어떻게 되는지 당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안 가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라면서 “대안도 없는 비판을 할 게 아니라 반성도 하고 수권 세력으로서 여러 번 거듭나기 위해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에는 양당의 3선 의원 23명 중 12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에서는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여상규, 유재중, 이명수, 홍일표, 이 의원 등 8명이 바른정당에서는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김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참석하기로 했던 바른정당 김세연, 한국당 김광림, 박순자 의원은 불참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총선 공천 룰이었던 ‘상향식 공천’을 폐기하고 위에서 후보를 내리꽂는 ‘전략 공천’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의원 후보에 청년과 여성을 50% 이상 공천하고 모든 후보 중 절반 이상을 정치 신인으로 채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울산 ‘한양립스 더 스카이’ 총 763세대(예정) 중도금 무이자 혜택 선봬

    울산 ‘한양립스 더 스카이’ 총 763세대(예정) 중도금 무이자 혜택 선봬

    최근 활발하게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울산 우정동에 지상 54층 규모의 아파트 '한양 립스 더 스카이’가 지역주택조합 형식으로 추진된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이 직접 아파트 사업을 진행해 인근 시세에 비해 평균 10~20% 정도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를 위해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조합원을 대신해 토지매입과 자금조달, 사업인허가 절차 등 부동산 관련 대리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한양립스 더 스카이는 최근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 실수요자의 금액 부담도 줄였다는 평가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인근 유사면적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는 장점을 지녔지만 사업 안전성과 설계 부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한양 립스 더 스카이의 경우 토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은 토지 확보가 관건인 만큼 조합원 가입 전 사업부지 확보를 최우선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한양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선정됐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사업 특성상 시공사의 안전성이 중요하다. 한양건설은 전국 곳곳에서 성공적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을 이끌어 왔다. 2016년 기준으로 ㈜이크레더블 신용평가등급 A+, 주택도시보증공사 BBB+, 주거래은행 기업은행 AA을 받아 뛰어난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자금관리는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금융 전문회사 아시아신탁사가 맡았다. 아시아신탁사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추진 과정에 필요한 자금의 투명성과 안전한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 립스 더 스카이는 일본 도쿄대학교 건축공학박사인 황기태 박사가 직접 내진 설계를 맡는다. 이로써 울산에서는 최초로 지진 규모 6.7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탄탄한 내진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태화강 인근 공급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 중 가장 안전한 구조물 중 하나가 될 전망이며, 우수한 전망과 자부심을 누리면서도 지진에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양 립스 더 스카이는 울산, 부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세대주(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1채 소유한 세대주도 해당)라면 주택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주택홍보관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교육, 교통, 자연, 생활 인프라가 모두 갖추어진 원스톱 시티를 선호하는 추세다. 한양 립스 더 스카이는 이러한 생활환경은 물론 태화강의 전망, 우정혁신도시의 미래가치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아파트”라며 “향후 울산을 대표하는 54층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파트 타입은 전용면적 59㎡, 63㎡, 66㎡, 70㎡, 84㎡, 154㎡, 155㎡, 160㎡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한양립스 더 스카이 주택홍보관은 울산 공업탑 로터리에서 공개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황준환 서울시의원 농업박물관 조성 용역보고회 참석

    황준환 서울시의원 농업박물관 조성 용역보고회 참석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황준환 의원(자유한국당, 강서3)은 서울시청 무교청사에서 열린 농업공화국(농업박물관) 조성 기본계획수립 기술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강서구민과 서울시 발전을 위해 좋은 박물관이 들어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는 황준환 의원 및 농업 박물관 추진위원과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황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농업박물관에 대해 조성계획이 수립되고 기술용역까지 시행되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우리 강서구의 자존심인 농업 박물관이 한 치 오차 없이 강서구민이 바라는 모습대로 추진되어 후세에 명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공화국(농업 박물관) 추진은 2017년 9월 말까지 기술용역을 마무리하고 2017년 9월부터 2018년 2월까지 타당성조사를 거친 뒤, 2018년 3월까지 서울시 투자심사를 거쳐, 2018년 3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 2018년 7월 서울시 공유재산심의를 통과하면, 2018년 7월부터 10월까지 SH공사 부지 매입협의 및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지면적은 1만2,012㎡이며, 건축연면적 9,810㎡, 총사업비 925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고 2021년 9월에 개관 예정이다. 황 의원은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제고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 상징 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글 이글 에어쇼… 평화 수놓는 칠곡

    ‘호국평화의 도시’ 경북 칠곡에서 호국 축제가 열린다. 칠곡은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로서 국군과 연합군이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전세를 역전시켜 승기를 잡은 호국의 성지로, ‘칠곡호국평화기념관’ 등 호국평화 관련 시설물이 많다. 칠곡군은 오는 22~24일 3일간 낙동강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2017’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다. 낙동강 대축전은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 전투의 참상과 지구촌과 한반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대축전은 ‘칠곡! 너는 나의 평화다’를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430m의 부교 체험과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 시가행진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군 관련 콘텐츠와 100여개가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어우러진다. 대축전의 백미는 개막식과 워터스크린 쇼이다. 개막식은 전쟁 참상의 영상과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에 맞춰 펼쳐지는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로 시작된다. 이어 특공무술 시범을 통해 낙동강 전투의 치열함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한국전쟁 관련 뮤지컬도 공연된다. 백골이 돼 돌아온 남편을 50년 만에 만난 아내의 애틋한 망부가를 감동적으로 그린 뮤지컬 ‘55일’이 ‘형아 아우야!’로 각색돼 새로운 감동을 선보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피란민 복식과 생활, 학도 호국병이 되기 위한 제식훈련과 유격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지뢰탐지 체험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등의 체험 거리와 무궁화 책갈피, 태극기 풍선 만들기 등 호국 관련 소품 만들기도 할 수 있다.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하면 주먹밥 체험과 태블릿PC 같은 푸짐한 경품도 준다. 윤도현 밴드, 백지영, 써니힐, 신유, 지원이, 홍원빈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낙동강 대축전 일정별 세부 프로그램과 행사 참여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추진위원회 홈페이지(nakdongriver-peacefe stival.or.kr)를 참조하면 된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뉴타운 상계3구역 해산추진委서 감사패

    김광수 서울시의원, 뉴타운 상계3구역 해산추진委서 감사패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노원5) 국민의당 대표의원은 지난 3일 지역주민이 함께한 자리에서 뉴타운 상계3구역 해산추진위원회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시는 2005년 8월에 상계동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낙후 지역의 도시환경을 강남수준 이상으로 개발해 강남에 집중되는 주택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3차 뉴타운 사업지로 발표했다. 그리고 이듬해 2006년 10월에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여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상계3,4동 뉴타운사업지에는 1970년대 청계천 도심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무허가 집단 이주촌으로 합동마을, 양지마을, 희망촌이 있어 개발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컷다. 개발계획에 의해 상계뉴타운은 6개 지역으로 나누어 사업이 진행되었으나 어려움이 가중되었고 결국 사업성이 약한 상계 3구역은 조합설립을 중단했다. 2014년 5월에 노원구는 서울시에 정비구역해제를 요청했고 서울시는 2014년 7월에 구역해제 고시를 했다. 이로 인해 3구역은 2014년 7월 서울시에 그동안 사용비용(매몰비용) 보조금 10억6천3백만원 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추진위원회 총회에서 결의가 없이 지출되었다는 이유로 신청서는 반려됐다. 한편 추진위원장은 3구역 추진위원회가 취소되면서 채권자들로부터 가압류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김광수 의원은 총회의 결의가 없어 매몰비용을 한 푼도 못 받게 된 처지를 알고 주변의 전문가 자문을 받아 조례 변경 절차를 추진했으며, 2015년 10월 조례의 개정으로 총회를 거치지 않고 ‘법원의 판결, 결정으로 인하여 주민총회를 개최하지 못한 경우’도 매몰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조례 개정 후 해산추진위가 제출한 매몰비용을 노원구청이 검증한 결과 3억6천만으로 결정이 되어 이를 서울시에 요청하여 최종적으로 서울시는 2016년 1월에 2억5천700만원을 결정 통보했다. 그러나 지역주민 M씨가 ‘조합설립추진위원회승인취소 무효 확인’ 소송을 노원구청을 상대로 제기해 매몰비용을 지급하지 못하고 대법원 판결까지 가는 상황이 진행되었으나 결국 원고 패소가 확정이 되어 노원구청은 지난 7월 28일 매몰비용을 지급했다. 이에 3구역 해산추진위원회는 절차에 의해 차용금, 인건비, 식대, 사무실임대료, 선관위인권비 등으로 한정해 30여명에게 2억7천500만원을 지급했다. 결국 한 푼도 받지 못할 상황이었는데, 김 의원의 노력과 서울시의 협조로 30여명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게 하였으며, 해산추진위원들은 김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 김 의원은 감사패를 받으며 “어려움은 언제나 뜻하지 않게 찾아오지만, 미력한 힘을 보태 이렇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당연히 할 도리를 했는데 이렇게 감사패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고 하며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밥값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하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8 사랑방’ 故홍남순 변호사 사택 사적지 지정

    ‘5·18 사랑방’ 故홍남순 변호사 사택 사적지 지정

    5·18 민주화운동 당시 재야 민주인사들이 수습대책회의 등을 했던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이 5·18사적지 제29호로 지정됐다.10일 광주시에 따르면 ‘홍남순 변호사의 가옥 사적지 지정(안)’이 최근 5·18기념사업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뒤 사적지로 지정, 고시됐다.광주 동구 제봉로(궁동)에 있는 홍 변호사 가옥은 5·18 당시 재야 민주인사들이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토론과 회의를 한 사랑방 역할뿐만 아니라 구속자 석방 논의, 관련 문건 작성 등을 한 곳이다. 홍 변호사는 당시 5·18수습위원들과 벌인 ‘죽음의 행진’을 비롯한 일련의 수습위 활동으로 시민과 학생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광주구속자협회장, 5·18광주민중혁명기념사업 및 위령탑 건립추진위원장 등을 맡아 ‘끝나지 않은 5·18 진상규명과 시민 명예회복’ 활동에 주력했다. 광주시는 5·18사적지 지정 기준인 ‘시민 다수의 집합적 행동이 이뤄진 곳, 장소성을 갖는 사람들이 다수이며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한 집단적 노력이 전개된 곳’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홍 변호사 가옥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기 위해 다음 달 중 사적지 지정 표지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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