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추진과정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 관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건설현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환각 현상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술 윤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0
  • 경제 전분야에 시장원리를(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4일 ‘21세기 국가과제’추진보고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과제의 실천에는 고통의 분담과 기득권의 포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정부는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폭넓은 협조를 얻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보고내용이 경제주체별 핵심과제를 담고 있음을 감안,국민의 협력과 참여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21세기 국가과제’추진방안은 2000년을 불과 2년4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부·금융기관·기업·근로자 등 각 주체가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해서 실천해야할 구체적 과제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개편은 수요자 중심으로 시장경제원리는 자본주의의 근간이자 최대의 이상이다.정부는 시장기구 개입을 최소화하고 정책입안기능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며,집행기능에 민간경영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이는 정부 스스로 시장경제원리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민간경영개념 도입은 행정의 서비스화를 지향하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 절실히 요구되는 과제다.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있는 금융산업의 과제는 98년말 완전개방을 앞두고 외국의 금융기관과 경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이다.이를 위해 경영을 최대한 자율화하고 진입과 퇴출을 통해서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이것 또한 금융시장이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작동되는 것을 뜻한다.금융기관이 과거처럼 진입장벽의 보호를 받으면서 방만한 경영으로 부실화되는 것을 막는 최선의 장치는 진입과 퇴출의 자유화다. 또 정부는 기업이 달라져야 할 사항으로 경영의 투명화와 경쟁제한적 행태의 탈피를 꼽고 있다.이는 대기업 등이 담합을 통해서 시장경제질서를 왜곡시키는 것을 막자는 것이다.선진국은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뀐지 오래다.21세기 세계는 ‘하나의 시장’이 될 것이다.‘열린시장’에서 한국기업이 경쟁을 하려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그러자면 기업은 경영구조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할 것이다. 근로자의 사고와 자세도 달라져야 한다.그동안 높은 경제성장으로 인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결여되어 온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21세기는 정보·지식화시대이다.지금과 같은 고용형태가 보장되기는 어려운 사회가 될 것이다.평생직장이 아닌 평생고용개념이 일반화될 것이다.근로자는 이러한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비하여 능력과 기능을 최대한 함양시켜야 할 것이다. ○의식·체질혁신 선행해야 경제주체가 이같이 경제구조를 바꾸려면 의식과 체질의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대통령의 지적대로 고통이 따르고 기득권의 포기에 따른 불이익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이번 과제는 중장기적 과제에 속한다.그러므로 이 과제는 정권과 관련이 없이 꾸준히 추진되어야 하며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마찰과 갈등을 조화시킬수 있는 세부계획이 부단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 이각범 정책기획수석 회견/“문민개혁 유종의 미 거두게 노력”

    ◎규제·금융·교육·연금개혁 등에 역점/차기저원 추진과제도 재정리 추진 “문민정부 마무리 개혁을 힘차게 추진하면서 다음 정권의 개혁추진과제도 정리해 넘겨 주겠습니다” 개혁 관련 민관합동위원회를 총괄 관리하고 있는 이각범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은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개혁점검회의’는 “개혁마무리를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회의 개최의미는. ▲민관위원회가 이렇게 합동회의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각 개혁위원회가 상호 연관성을 갖고 문민정부 개혁을 일목요연하게 추진하고 마무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앞으로 역점추진사항은. ▲규제개혁,금융개혁,교육개혁과 복지관련 연금개혁을 중점 살필 것이다.정보화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규제개혁은 연말까지 확실히 매듭을 짓고 정부의 예산·인사규제도 개선할 계획이다.정치계절이 되면서 그린벨트 훼손 등의 얘기가 나오는데 선거와 관계없이 이 부분은 분명한 선을 긋겠다. ­경제개혁 추진과정에서 불만도 나오는데. ▲문민정부 개혁의패러다임은 기존 발전패러다임과는 다르다.경제성장이 위축되더라도 구조 조정을 우선하고 있다.지금 구조 조정을 않으면 앞으로 발전이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다소 국민불편이 있더라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정권 개혁과의 연관성은. ▲문민정부에서 이렇듯 활발하게 개혁작업을 벌여놓고 아무런 계획없이 다음 정권에 물려준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도 문민 개혁을 재점검,다음 정권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는 과제를 정리해 넘겨줄 예정이다.
  • 최종 망명지 어딜까/북 자극 우려 한동안 제3국 체류할듯

    ◎신변·생활 고려 결국은 한국행 가능성 북한의 장승길 주 이집트 대사와 장승호 주 파리 무역대표부 대표 일가의 최종 망명지는 어디인가.장대사가 북한 외교부 부부장을 지낸 최고위급 외교관이기 때문에 그와 가족의 거취선택은 남북한은 물론 관련국에 큰 관심이 되고 있다.지난 61년 체결된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등 국제법의 규정에 따라 장씨 일가는 원하는 지역으로 망명이 허용된다. 도식적으로 보면,장씨 형제 일가의 최종 망명지는 미국,한국,그밖의 제3국 등으로 생각할 수 있다.아직까지 장씨 일가의 망명동기가 알려지지 않지만,향후의 안전이나 생활 등을 고려할 때 한국으로의 망명을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장씨 일가의 최종 망명지 선택은 단순히 자유의사에 의해서 결정될 문제가 아닌 것 같다.매우 복잡한 정치적 고려가 가미돼야 한다. 장씨 일가가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할 경우,정부는 이를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다.그러나 4자회담 추진과정에서 북한 정권을 일부러 자극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제3국에서 한동안 체류시킬 가능성도 있다.지난 2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망명시킬 당시의 전례도 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장씨가 서울로 오기를 원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서울을 희망하더라도 상당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씨 일가가 미국행을 요청할 수도 있다.지난 91년 최은희·신상옥 부부가 헝가리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요청,미국으로 건너간 적도 있다.그러나 이 경우 장씨가 가진 정보를 둘러싸고 한미간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한국과 미국은 장씨 일가의 망명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협의에 들어갔다. 장씨 일가가 한국과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인다. □북 외교관 망명 일지 ▲91년 5월 2일=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고영환 한국 망명. ▲96년 1월 23일=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 현성일,처 최수봉과 함께 한국 망명. ▲97년 8월=이집트주재 북한대사관 장승길 대사 부부,형 장승호(파리주재 북한 일반대표부 참사관) 일가 망명.
  • ‘정부 역할과 기능 재정립 방안’ 내용

    ◎경제정책 직접개입 대폭 축소/직원채용·배치 관서장 재량권 확대/국­지방세·광역­기초세 불균형 시정 재정경제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2일 열린 21세기 국가과제 토론회에서 ‘정부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 방안’을 제시했다.내용을 살펴본다. ◇경제정책 운영방식 개선=미시정책의 경우 직접 개입과 간섭을 대폭 축소하고 정책운영방식을 재량주의에서 규칙주의로 전환한다.생산자중심의 보호·지원·육성시책을 철폐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집행한다.거시경제정책은 물가안정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외환시장의 가격기능을 제고하는 한편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고 재정지출을 효율화한다. ◇경제부처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각 부처 기능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집행기능의 지자체로의 이양,민영화,민간위탁,공공·민간 경쟁입찰제도,공기업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민간위탁이나 공공·민간 경쟁입찰제도를 추진할 경우에는 입찰과정을 투명화하고 유효경쟁을 촉진하며 입찰자들 사이의 담합을 방지함으로써 공정성을 강화한다. ◇조직운영상의 책임성과 자율성 제고=사업부서화,공기업화,민영화 추진과정에서 해당 조직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한다.사업부서나 공기업의 장을 선임할 때에는 업무성과를 명시적으로 반영하는 계약제의 도입을 추진한다.업무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생산성 지표는 투입과 산출,성과 등 결과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직원채용,배치,승진 등에 관한 관서장의 재량권을 확대하고 예산의 전·이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성과에 기초해 예산총액을 배정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 ◇인사 및 보수제도 개선=정부부문과 민간부문 사이의 직업이동성을 제약하는 폐쇄적 인사제도와 경쟁억제적인 유인체계를 개편한다.개방형 인사제도의 도입을 위한 중장기 방안으로 신분보장제도의 완화와 행정고시제도의 개선을 모색한다. ◇중앙·지방간 역할 재정립=분권화와 권한 이양을 통해 지방정부의 기능을 확대하고 지방에 배치된 국가기관도 일부 지방에 귀속시키는 방안을 연구한다.국세와 지방세,광역세와 기초세간의 불균형을 시정하는 한편 지방의 징수노력과 예산절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지방재정조정제도를 개편한다. 지방정부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헌장의 제정,사업부서 확대,민간위탁의 활성화 및 공공·민간 경쟁입찰제도의 도입 등을 유도한다.
  • 증시 공시 사후관리 강화/내용변경땐 재공시 유도/증권거래소

    증권거래소는 28일 상장법인이 이미 증권시장을 통해 공시한 내용중 추진과정에서 변경,취소된 사항을 밝히지 않아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공시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상장법인이 이미 공시한 내용을 사전신고없이 취소하거나 변경했을때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고 사안에 따라 하루동안 주권의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거래소는 앞으로 납품계약 등 상장법인이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는 내용과 관련된 공시는 분기마다 이행상황을 점검해 변동된 사항이 있으면 제때에 공시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 대중교통 10년내 “선진국형 서비스”/서울 시내버스 개혁안 내용

    ◎버스총량제 페지·마을버스 등록제로 시장경제 도입/노선체게 전면 개편… 간선·지선기능으로 이원화 서울시가 16일 발표한 시내버스개혁 종합대책 추진계획안은 지난해 버스비리사건 이후 드러난 버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 들을 근본적으로 개선,버스를 시민들의 욕구에 충족시키는 수준 높은 대중교통수단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때문에 10개분야 44개사업에는 현재 버스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이 모두 망라 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순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시내버스 종합대책은 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문제점 개선을 위한 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44개 사업이 완료되는 2006년이면 시내버스의 서비스 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시의 버스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개선의지와 함께 1조 6천8백21억이라는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해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 계획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영버스 운영안◁ 올 하반기(11∼12월중)까지 5개 노선에 70∼100대 규모로 운영을 시작,내년까지 3백대 규모로 확대한다.노선은 시민의 이용 수요는 있으나 수익성이 낮아 민간회사에서 기피하는 적자 노선,체계적인 노선망 구축을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돼야 할 노선,서비스 및 경영평가결과 불량업체로 판정된 업체의 운행노선 등을 기준으로 현재 작업중인 버스노선 개편과 연계해 선정한다.운영은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존공사에 자회사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버스사업 규제완화◁ 지난 82년부터 지하철 확충에 따른 버스운행대수의 증차를 억제하기 위한 버스운행대수 총량제가 기존업체의 카르텔에 의한 독점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결과를 낳아 이를 폐지한다.또 현행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시내버스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 면허기준을 최저 70대로 규정하고 있는 최저면허대수 제한규정을 폐지 또는 완화한다. ▷마을버스 제도개선◁ 총 2백27개노선(1백58개 업체)에 1천1백84대가 운행되고 있는 마을버스는 최근 지하철망의 확충으로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제도의 경직성으로 신규진입이 어려운 상태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청장의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 ▷버스노선 개편◁ 왕복운행거리가 50㎞이상,왕복운행시간이 1백70분 이상인 장거리 노선과 버스간 노선 경합이 80%,지하철과의 경합비율이 60% 또는 지하철역과 연계역수가 20개 이상인 중복노선,3개 이상의 교통권역을 운행하는 노선중 굴곡도가 30% 이상인 굴곡노선,지난해 운송수입금 조사자료를 기준으로 수입금이 상·하위 10%에 해당하는 경우나 차내 혼잡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과소·과밀노선,배차간격이 12분 이상 또는 노선당 버스운행 가동률이 50% 이하거나 인가된 노선을 운행하지 않는 노선 등을 8월말까지 폐지 또는 개선한다.이와함께 시민의 이동거리,운행의 신속성,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등에 따라 시내버스의 기능을 간선과 지선기능으로 이원화하고 운행계통도 간선버스·순환버스·마을버스·시계외버스 등 4종으로 구분한다. ▷요금체계 개편◁ 버스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있게 하는 지하철·버스의 환승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요금을 한번만 내면 버스와 버스,버스와 지하철을 탈 수 있는 통합요금제를 도입한다. ▷버스기반시설 확충 ㅏ 버스 우대정책을 본격화하기 위해 버스우선신호·우선대기차선을 확보하고 버스 전용좌회전을 허용한다.버스베이 및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7개권역에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서비스개선◁ 시민단체 등으로 고객만족도 조사와 사고건수,고장차량 발생빈도 등도 정기적으로 평가,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준미달 업체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서비스 평가모델을 개발한다.난폭운전과 무정차 통과 등 운행질서위반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버스운행 안내체계(BIS SYSTEM)를 통해 과학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 유로정책 성장·고용 고려해야/로버트 레빈(해외논단)

    유럽의 단일통화는 각국의 중앙은행이나 경제학자들이 내세우는 것 같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경제성장,고용창출을 고려한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기준을 갖고 만들어야 한다고 로버트 레빈 미국 랜드연구소 명예 책임연구원이 주장했다.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최근호에 실린 그의 기고문 「유럽,성장과 고용을 위한 통화가 필요하다」를 요약한다. 얼마전 치러진 프랑스 총선에서 좌파가 승리했다.총선 전 야당이었던 사회당 당수 리오넬 조스팽은 이제 총리가 됐다.사회당이 내세우고 있는 정책들의 의미가 여전히 불확실하긴 하지만 한가지는 아주 분명하다.유럽연합이 유럽의 단일통화로 채택한 유로(Euro)의 탄생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프랑스 선거결과는 프랑스 유권자들이 유럽통합을 선언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부가 엄격한 긴축재정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프랑스 선거결과는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규정한 기준에 맞추기 위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금의 가치를재평가하려는 독일정부의 움직임과 때맞춰 나왔다.독일은 이 문제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갈등을 빚고 있다. ○99년 탄생까지 어려움 산적 어쨌던 이 두가지 사건,즉 프랑스선거결과와 독일정부­중앙은행의 갈등은 99년으로 예정된 단일 통화 유로가 제때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거나 아니면 원래의 안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질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다행히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로 시작해 리오넬 조스팽으로 끝난,5월1일부터 6월1일까지 한달 동안에 발생한 정치적 사건들은 유로의 탄생을 가능케 만들었다.영국의 새 정부는 유로에 대해 『노』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그 대신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요구하는 유로의 조건에 대해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했다.도버해협 양쪽의 새 정부들이 다음과 같은 새로운 모델의 유럽 단일통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 ○독일 경제상황 변수로 작용 ▲성장을 보장하는 통화 ▲고용을 촉진하는 통화 ▲단일통화 추진과정에서 구조 개혁으로 인해 피해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는 것 ▲이탈리아·스페인·영국을 포함,서구의 주요 경제국을 참여시키는 통화 ▲가장 중요한 것으로 중앙은행들과 경제 이론가들의 엄격한 규칙보다는 정치지도자들의 현실적인 생각이 최종적으로 반영되는 통화. 그러나 독일은 아직 그같이 유연한 기준의 통화를 받아들이기보다 마르크화의 굳건함을 원하고 있다.앞으로 1년간 독일은 헬무트 콜 총리가 선거를 위해 뛸 것이다.그러나 독일경제가 현재와 같이 계속 침체된다면 그는 프랑스 총선에서 패배한 알렝 쥐페 전 총리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그래서 아마도 콜총리조차도 정권을 내놓는 쪽을 택하기보다는 유럽통화의 재설계에 참여할 지 모른다.유럽단일통화의 출현은 아마 독일정부가 융통성있고 성장지향적인 통화의 필요성에 대해 동참할 때 중요한 전진의 발걸음을 내디딜수 있을 것이다.〈미 랜드연 명예 책임연구원/정리=유상덕 기자〉
  • “여론조사 상위 대선주자 초청”(조약돌)

    ◎여의도클럽 도용 기획서 배포 ○…대선정국에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운 엉터리 대선주자 초청행사 기획서가 각 언론사에 나도는 해프닝이 13일 발생. 중견방송인들의 모임인 여의도클럽(회장 김도진)명의로 된 「제1회 한국 최고지도자급 인사 선정결과 발표」라는 제목의 이 기획서는 방송사 사장 및 부장급 이상 간부와 임원·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방송관련 인사 등 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5위 이내에 든 여·야 대선주자 명단을 공개하며 6월부터 이들을 초청하는 「국민과의 대화」자리를 마련하고 TV생중계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여의도클럽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3월말 그같은 기획아래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은 있다』면서 『그러나 응답회수율이 20%대에 그치는 등 신뢰도에 문제가 있어 지난 8일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폐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로 일거리를 잃은 기획실무자 정모씨가 앙갚음을 한다며 기획안을 들고나와 여의도클럽 관인을 무단으로 찍어 내용을 공개했다는 것.또 추진과정에서는 대상 후보들을 찾아다니며 『5위안에 들 경우 여의도클럽에서 기념패를 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기획안의 당초 취지와 어긋난 행동을 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크게 품위를 손상하게 된 여의도클럽의 김도진 회장은 『정신없는 사람을 상대할 수 없다』며 법적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뉴욕대표부 역할강화 포석/북 대미 창구 교체 배경

    ◎“연락사무소 설치 체제유치에 불리” 판단/한직급 높은 이근 임명… 실무협상 힘싣기 남·북한,미국간의 실무접촉 창구인 이른바 「뉴욕채널」의 한 축을 맡아오던 주 유엔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공사참사관이 다음달 북한 외교부 미주국의 이근부국장으로 교체된다.한성렬은 외교부 정례인사에 따라 다음달 20일쯤 교체될 것이라고 미국과 우리측에 설명했다고 한다.그러나 북한당국이 한의 후임에 직급이 하나 위인 이근을 임명한 것은 단순한 정례인사의 차원으로만 볼 수 없다.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해 평양과 워싱턴의 연락사무소 상호설치는 불가하다는 최종판단을 내리고 뉴욕대표부의 역할강화를 위해 이근으로 교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근은 지난 94년 타결된 미북 기본합의서 협상과 4자회담 추진과정에 깊숙히 관여했으며,지난해부터 수시로 워싱턴을 방문,미국 행정부·의회·학계인사들을 접촉해왔다.세련된 인상의 한성렬과 비교할 때 다부지고 위압적인 느낌을 주지만 『얘기가 통하는 인물』이라는 것이 이근에 대한한미 외교당국자들의 평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북한 당국이 한성렬의 업무능력에 불만을 갖고 소환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이근과 마찬가지로 한성렬도 북한 외교부의 실세인 강석주 부부장과 친밀한 관계이며,지난해부터는 한미 양국의 언론을 이용한 심리전에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기도 했다.한성렬의 다음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이근이 떠난 부국장 자리로 승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 강윤모 건교부 수송정책실장(폴리시 메이커)

    ◎“경부고속철 공정 차질없게 최선”/안전시공 위해 건교부­공단­업체 유기적 협조 『가장 완벽하게 건설되어야 할 고속철도가 최근 미국 WJE사의 안전점검 결과 지적사항이 너무 많아 얼굴들고 다니기가 부끄럽습니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최고위 행정책임자인 건설교통부의 강윤모 수송정책실장(55·1급)은 요즘 고속철도 얘기만 나오면 자리를 피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다.국회에 불려가 국회의원들의 호통에 시달리고 언론에 연일 대문짝만하게 관련기사가 터져나와 이를 해명하느라,대책을 세우느라 정신차릴 틈이 없다.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은 날로 심각해지는 경부축의 교통과 물류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가 21세기 동북아의 교통·물류 중심지로 떠오르기 위한 핵심 국책사업입니다.출발부터 삐걱거려 면목이 없습니다만 정부와 고속철도건설공단,건설업계가 다시 힘을 모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실장은 『이같은 부실은 우리 건설업체들이 고속철도 건설에 경험이 없고 기술도 부족한데다 사전 준비가충분치못한 상태에서 생겼다』고 분석했다.그러나 그동안 주요 현안이던 경주와 상리터널의 노선변경,대전·대구 역사의 지하화 등이 마무리되고 안전점검 결과에 대한 부분 재시공 문제도 우리 기술로 충분히 가능해 앞으로의 공정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부고속철도의 부실시공에는 건교부의 감독책임이 크다』며 『완벽하고 안전한 시공을 위해 건교부와 공단,시공·감리업체들이 매월 한차례씩 만나 현안문제 해결과 지원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모든 공사현장과 향후 발주공사도 설계대로 완벽하게 시공되도록 외국사의 감리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안전점검 결과 가장 중요한 콘크리트 강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천만다행』이라며 『지적된 부실에 대해서는 설계·시공·감리 등 원인제공자를 가려 비용을 부담토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경부고속철도가 전국 9개 시도와 41개 군에 걸쳐 있어 추진과정에서 각종 인허가의중복으로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특히 남서울역의 경우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하는 데 무려 414일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지난해 제정된 고속철도건설촉진법을 통해 27개 법률,54개 인·허가 사항을 일괄 처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강실장은 경희대 상학과(68년)와 서울대 행정대학원(70년)을 나와 72년 행정고시(12회)에 합격했다.경제기획원 예산관리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국립지리원장,건교부 토지국장·국토계획국장·주택도시국장,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냈다.교통분야는 지난달부터 처음 맡았다.
  • ’97광주비엔날레 “먹구름”/「한국의 미」등 특별전 절반이 무산

    ◎운영미숙·내부마찰 또다시 노출 97광주비엔날레(9월1일∼11월27일)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작가선정과 전시준비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미술인들의 빈축을 사고있다. 광주비엔날레 조직위는 최근 본전시 참여작가 42명을 1차로 확정 발표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절반에 가까운 특별전이 무산되는 등 궤도수정이 잇따라 원만한 비엔날레 개막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이는 지난 95년 첫회때 노출됐던 내부마찰 등 운영상의 미숙을 또다시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미술계에선 벌써부터 적지않은 우려가 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조직위의 작가선정과 일정이 예상을 빗나가고 있고 조직위와 큐레이터간 견해차로 일부 전시가 무산,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남은 기간동안 얼마만큼 예정대로 매듭지을수 있을지가 문제다. 우선 조직위는 당초 본전시 참가작가를 95명까지 내다보고 4월초까지 모두 확정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현재까지 절반에도 못미치는 작가만이 윤곽을 드러냈을뿐 작가선정이 순조롭지 못한 형편이다.조직위는 『5명의 커미셔너들이 세계 각 지역을 다니며 작가 스튜디오나 소속화랑들과 접촉활동을 벌여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제에 걸맞는 해당 작가선정과 전시연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속사정을 짐작케 한다.이는 본 전시 주제 선정때 이미 예상된 것으로 작가들이 우리 정서가 강하게 담긴 「지구의 여백」 주제를 얼마만큼 소화해내 충실한 비엔날레를 치룰수 있을지 걱정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처음 예정된 4개의 특별전중 2개가 취소되고 주제 및 커미셔너가 바뀐 것도 이번 비엔날레의 미숙함을 예고하는 사태다. 특별전은 원래 「우리속의 타자­아시아 현대미술전」「한국의 미­전통과 현대전」「공공미술프로젝트」「한국청년작가전」 등으로 구성됐으나 「우리속의 타자­아시아현대미술전」과 「한국의 미­전통과 현대전」이 무산된 것.조직위는 「아시아미술전」의 경우 한·일 양국의 큐레이터들이 예산편성과 전시형태 등 전시기획안 추진과정에서 일정을 지키지 못해 부득이 무산됐고 「전통과 현대전」도내정된 전시기획 전문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이 특별전들은 결국 큐레이터와 성격을 대체해 「한국의 무속과 현대미술」「일상,기억,그리고 역사­해방이후 한국미술과 시각문화」로 각각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4자회담 실무접촉 주내 재개/뉴욕서 남­북한·미 참석

    4자회담 개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한,미국 당국자간의 3자 실무접촉이 이번주 뉴욕에서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유명환북미국장과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의 방한을 수행중인 찰스 카트만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대리는 29일 외무부에서 만나 4자회담 추진과정을 협의하기 위한 3자 실무접촉의 추진방안과 예비회담 개최 문제 등을 협의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26일 뉴욕에서 열린 3자간 실무접촉을 계속 유지하기 희망하며,이를 통해 예비회담이 이뤄질 경우 중국 대표가 참여하는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양국은 또 북한이 지난 3자 실무접촉에서 4자회담 개최전에 150만톤의 식량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지원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융통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양국은 4자회담 개최전에 식량지원을 보장할 수는 없으며,북한이 4자회담에 나올 경우 신뢰회복과 긴장완화 차원에서 식량지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원칙에따라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 올 민자유치사업 15개 확정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8조845억원 규모/서울∼양양고속도 등 9개는 예비사업으로 정부는 25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제8회 민자유치심사위원회를 열고 민자유치를 신청한 44개 사업 가운데 15개 사업(8조8백45억원 규모)을 올해 민자유치사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주요 사업에는 2조7천1백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공사를 비롯,중부·영남·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 등 물류비 절감을 위한 제2종 시설 6건이 포함됐다.준비상황이 부족한 5개 사업은 탈락됐으며 투자비가 2천억원 미만인 2종시설 등 15개 사업은 주무관청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총 연장 180㎞의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등 5조8천1백86억원 규모의 9개 사업은 98,99년 민자유치 예비사업으로 분류,민자유치가능성 등에 대해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뒤 3년간 추진실적이 부진하면 민자유치 대상사업 지정을 취소하는 자동퇴출제도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이행당사자의 요구가 있으면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평가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을 우선적으로 채택,민간의 주도적인 사업 추진을 유도하고 민간이 새로운 사업을 제안해 시설사업기본계획이 수립되는 경우에는 사업자 선정시 5% 이내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특히 민간이 자율적으로 추진할수 있는 민자유치대상사업의 범위를 1종시설의 경우 2천억원이상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낮춰 민간이 소규모 사업을 중점 추진하도록 했으며 민자유치 사업 신청 및 선정시기를 각각 10월 말과 다음해 1월말로 앞당겨 민자유치사업과 정부 예산지원과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추바이스 경제부총리 재임명/옐친,개혁박차 신호

    ◎시장경제 신봉자… 의회 반발 거셀듯/부패척결·지하경제 양성화 급선무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한때 「러시아경제의 고통거리」로 치부했던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러시아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제1부총리에 다시 임명됐다.옐친경제개혁의 색깔과 농도를 알게하는 대목이다.추바이스는 35살에 이미 국가재산사유화위원회 위원장을,이후 경제부총리를 거치며 러시아 시장경제체제전환의 핵심인물이다.그는 시장경제원리를 철저히 신봉하는 인물로 서방과 그 기업가들로부터 환영을 받을만한 인물로 꼽힌다.문제는 그가 경제전면에 나서 개혁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한다고 해서 러시아경제가 쉽게 회생 본궤도에 오르리라고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추바이스 부총리는 업무개시와 함께 세제개혁과 국가독점기업의 구조개선,예산지출의 국가장악,연금제도개선,전력·가스·교통분야 등 공공요금 인하정책을 즉각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다.국영기업 등 각종기업에 대한 조세특권폐지를 주내용으로 하는 세제개혁은주대상이자 국가수입원인 국영에너지회사들로부터 벌써부터 엄청난 반발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투자환경개선을 위해 은행에 대한 구조개편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한다.연금제도개선의 경우 소비에트식 국가지출을 지양하고 개인연금제도를 정착시키려 하지만 국민정서는 물론 공산당이 지배하는 현 두마(국회)에서는 어려운 상황이다.서방 경제전문가들은 추바이스총리가 러시아 경제회생의 맥을 잘 짚고 있지만 개혁추진과정에서 의회와의 잦은 충돌로 오히려 정치불안이 가중될 것을 염려한다.또 세제개선이 러경제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수십년동안 밑바닥까지 스며든 관리의 정신구조와 부패개선,실물경제의 반을 넘는 지하경제를 장악하는 기업마피아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다면 러시아의 경제회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 화랑­고미술협 신임회장의 포부

    ◎노­“미술품 담보 은행대출제도 적극 실현”/전­“유통질서 확립·미술감정 공신력 제고” 최근 선출된 한국화랑협회 노승진 회장(48)과 한국고미술협회 김종춘 회장(50)은 올해 미술계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회원 상호간의 신뢰와 단합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두 회장은 특히 미술시장 개방에 대한 대응방침이 시급하다고 보고 과학적이고 현대적인 미술품 감정 등의 공동노력을 벌이는 한편 신뢰회복을 위한 회원들의 의견개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노승진 제10대 한국화랑협회회장은 지난해 서울국제미술제(SIAF) 추진과정에서 빚어진 잡음 등을 의식한 듯 『협회가 일부 화랑에 의해 주도돼 적지않은 회원이 소외돼온 게 사실』이라며 『모든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노회장은 『미술시장 개방을 맞아 미술계의 환경이 어렵다』고 강조,『개혁을 바라는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화랑협회의 발전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노회장은 특히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이고 유능한 회원으로 이사진을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미술품을 담보로 한 은행대출제 실현과 ▲경매제 정착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특히 미술품 담보와 경매제의 실현을 위해 공신력있는 감정을 중시,협회내 감정기구를 개선하는 한편 한국고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등과 연계해 내년으로 다가온 미술품 양도차익에 대한 종합소득세 부과방침의 철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고미술협회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종춘 다보성고미술전시관 대표는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신임.김회장은 『고미술계의 불황에는 거래자체가 막힌데 큰 원인이 있지만 회원 상호간의 불신도 적지않은 요인』이라면서 고미술품과 고미술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회원들간의 인화와 단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회장은 『유통질서의 확립을 위해 무엇보다 고미술 감정의 공신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감정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고미술품의 반출을 제한하는 문화재보호법과 ▲해외문화재 환수의 장애요인인 미술품 양도차익에 대한 종합소득세부과 방침 등이 현실 여건에 맞도록 개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중,남·북한 균형외교 지속될 듯/등소평 사망­향후 한·중 관계

    ◎한반도 평화·안정정책 유지 전망 정부는 20일 『등소평의 사망이 한국과 중국 관계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유광석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중국은 등소평이 지난 89년 공식 직책을 모두 내놓은 이후 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를 다져왔기 때문에,이미 예견돼온 등의 사망이 현실화된 뒤에도 심각한 정치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따라서 중국은 앞으로도 남북한에 대한 균형외교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기본정책을 유지해갈 것으로 외무부 당국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92년 8월24일 수교한 이후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급속한 관계진전을 이룩해왔다.현재 중국은 한국의 세번째 교역국이고,한국은 중국의 네번째 교역국이다.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2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또 한국과 중국은 양자관계에서 뿐만아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시아유럽회의(ASEM),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와 같은 다자간 지역기구에서 협력관계를 쌓아가고 있다.정부는 중국의 중요한 외교목표인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한중 관계는 이미 지도자 개인의 호불호와 같은 특수한 사정에 따라 부침하는 수준을 넘어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외무부 당국자의 설명이다.특히 향후 집단지도체제 내에서 중국을 이끌어갈 강택민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이붕 총리,교석 전인대상무위원장 등 세명의 실력자가 각각 95년과 94년,95년 한국을 방문했으며,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도 각각 92년과 94년 중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양국 정부 지도자간의 상호 이해도 단단한 기반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중국에서 권력승계의 과도기에는 군부 등 보수파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추세가 나타났으며,이러한 경향은 단기적으로 향후 한중관계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수 있을 것으로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등소평 사후 나타날 수 있는 혼란을 막고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 지도부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와 애국주의,민족주의를 고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특히다음달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4자회담 설명회 및 본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주목된다.전문가들은 중국이 4자회담 추진과정에서 북한이 필연적으로 제기할 주한미군의 철수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민족통일연구원의 신상진 연구위원은 등소평 사망이후 정부의 대중국 외교 과제로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확립 지원 ▲대만과의 관계 개선 신중 ▲한미관계의 틀을 벗어나지 않은 수준에서의 한중 안보협력 추진 ▲중국과의 상호불가침을 내용으로 하는 기본관계조약 체결 추진 ▲북한접경의 길림성 요녕성 등 지방정부와의 교류 강화등을 제시했다.
  • 변함없는 북 체제에 염증/황장엽 망명­귀순동기

    ◎김정일과 대외정책 노선 갈등/방일기간중 심경변화 생긴듯 북한을 떠받치고 있는 주체사상 창시자인 74세의 황장엽 당비서가 「새삼」 한국으로의 망명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정부 당국자들은 황장엽이 12일 상오 10시5분 북경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어 정확한 이유를 아직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당국자들에 따르면 황장엽은 오래전부터 『시대가 변하는데 주체사상도 변해야 한다』고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사들에게 말하는 등 「변하지 않고,변할 수 도 없는」 북한체제에 대해 개인적인 고뇌를 비쳐온 것으로 알려진다.한 당국자는 『황장엽은 김정일의 무모하고 호전적인 성격 때문에 북한에 피폐해진데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히 수해 및 식량난 극복과 대외정책등에서 김정일의 노선과 다른 발언이 감지돼 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황장엽이 망명직전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일본 방문도중 심경적 변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정부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직접적인 원인은 식량지원 요청하기 위한 황장엽의 일본방문 목적이 여의치 않은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다소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황장엽이 최근 잠수함 사건 처리와 4자 회담 추진과정에서 권력내의 핵심인사,특히 군부내 강경그룹과 갈등을 빚었을 개연성도 큰 것으로 정부 당국자들은 분석했다.
  • 대형사업/은행 컨소시엄 구성/정부

    ◎자금공급·감독 「프로젝트 파이낸싱제」 검토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건설과 같은 대규모 사업의 경우 국내 금융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 자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사업추진에 대한 감독도 함께 맡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임창렬 재정경제원차관은 9일 『한보철강과 같은 대형 부도사태는 금융기관들이 대규모 사업에도 건별로 대출하고 담보를 확보하는 방식을 답습하고 있는데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보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선진국 금융기관들처럼 여러 금융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제공하고 사업 추진과정을 면밀히 감독하는 방식을 택할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보사태가 지나치게 검찰 수사에만 초점이 맞춰져 관련기업이나 국민의 민생문제가 가려지고 있는 듯하다』며 『재경원은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한보사태에 따른 관련기업과 국민을 포함한 경제전반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광식·우찬목 은행장 영장

    ▷신광식 제일은행장◁ 96년5월부터 제일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96년7월 중순 하오 7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객실에서 (피의자 재임기간동안 3천8백91억원을 대출받은)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한보그룹에 자금지원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뒤 정씨 승용차에 동승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신의 집으로 가 현관앞에서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 1개를 받고,같은해 9월 중순 하오 7시쯤에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 1개를 받는 등 직무와 관련해 4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자로 혐의사실 일부를 부인하고 있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음. ▷우찬목 조흥은행장◁ 95년2월부터 조흥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96년7월 하오 7시쯤 서울 하얏트호텔 객실에서 (피의자 재임기간동안 2천9백억원을 대출받은)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당진제철소 건설추진과정 자금조달과 관련,한보그룹 대출심사·승인업무를 계속 선처해달라는 부탁을 받은뒤 정씨가 피의자의 승용차에 실어둔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 1개를 받고,같은해 9월 같은 방법으로 현금 2억원이 든 사과상자 1개를 받는 등 직무와 관련,4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자로 관련 혐의사실을 일부 부인하고 있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음.
  • 「이」 우익강경파 “대결보다 평화” 선회/헤브론철군 타결 의미

    ◎헤브론 안보장치 강화·일정 11개월 늦춰 “소득”/팔 주권·정착촌문제 다룰 최종 협상 과제 남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15일 체결된 헤브론 철군협정은 이스라엘의 강경 우익정부를 처음으로 평화협상과정의 도상에 올려놓았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동안 「평화」와 「토지」의 맞바꿈 원칙에 따라 추진해오던 중동평화협상에 브레이크를 걸어오던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가 취임 7개월만에 현실에 굴복,전임총리들인 라빈과 페레스처럼 평화협상테이블로 복귀한 것이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은 원래 헤브론에서의 양측간 미래 안보장치를 강화하고 지난 9월 고대 지하터널공사를 둘러싸고 벌어진 교전으로 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뒤 붕괴된 상호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미국의 4개월에 걸친 집중적인 중재노력으로 중동평화의 정착은 한 걸음 더 진전하게 됐다.헤브론에서 뿐만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에서의 이스라엘 철수라는 협상이 재개된 것이다.이번 협정은 라빈 전총리가 서명한 95년9월의 협정과 중복된다.그러나 이번 협정은 헤브론에서의 이스라엘 안보장치를 보다 강화하고 요르단강 서안의 철군일정을 98년8월까지로 원래보다 11개월 늦췄다는 점에서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의 양보를 받아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야당총재시절 라빈 총리의 중동평화추진과정을 팔레스타인에 대한 「굴복」이라며 비난에 열을 올렸던 그가 이번에 합의한 것은 「깜짝 놀랄만한 180도의 전환」인 셈이다. 이스라엘의 정치평론가 메나헴 샤레프는 이번의 철군협정체결에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지난 93년9월 체결된 오슬로 비밀평화협정은 이제부터 더이상 이스라엘 국민의 절반에 해당되는 반쪽짜리가 아니다』고 평했다.네타냐후는 이번 조치로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정착자들과 보수우익세력들의 반발에 직면했다.회담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우익인사들은 그를 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이번 합의는 네타냐후의 내각에서는 간신히 통과되겠지만 의회에서는 야당인 노동당의 압도적 지지로 큰 표차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철군이 98년까지 완료되면 이스라엘의 정착촌과 이스라엘의 군사지역을 제외한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통제하게 된다.그러나 팔레스타인의 주권,최종 국경선,팔레스타인 난민문제,예루살렘의 장래 지위,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에서의 유대인정착촌문제등을 다룰 최종 평화협상을 또 개최해야 한다.이스라엘은 평화를 선택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국경선문제만해도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 서안의 대부분을 반환받기를 원하고 있으나 네타냐후는 3분의1만 돌려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앞으로 남은 최종협상은 더욱 큰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