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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학자출신 인수위원 비서진 기용안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학자 출신 인수위원들을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보좌관 등 실무 비서진으로는 기용치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또 교수 출신의 장관 임명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당선자의 핵심측근은 3일 “노 당선자는 가급적 이론보다는 실무 노하우가 있는 인사들을 청와대 비서진으로 임명한다는 생각”이라며 “따라서 현재 인수위에서 간사나 위원으로 활동하는 교수들은 각종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에서 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방침은 과거 학자 출신이 현실정치에서 시행착오를 겪은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일각의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측근은 “시행착오를 피하면서도 그들의 개혁적 아이디어는 최대한 취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내각 구성에 있어서도 학자 출신은 최대한 배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노 당선자는 최근 인수위 내부 발탁이 유력시됐던 국민참여수석에 외부인사를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 인사에서 인수위원들을 기용치 않고 있다.특히 노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원들에게 “여러분은 후보 때처럼 취임 후에도 정책을 자문하게 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지방화 전략의 입안과 추진과정에서 행정개혁,재정개혁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은 장관직보다 중요하다.”고 말해 인수위원들의 역할에 선을 그었다. 노 당선자는 그러면서도 이에 따른 인수위원들의 사기저하를 의식한 듯 “인사문제로 상심하거나 기분 나빠하거나 동요하지 않도록 각별히 부탁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슈 따라잡기/선물.증권거래소 통합

    현물(증권)·선물거래소의 재편문제가 최근 금융권뿐 아니라 서울·부산 등 관련 지방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정부는 금융산업의 재편 측면에서 적극 추진하고 하지만 관련 지역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와 재정경제부는 최근 거래소 이관 및 통합 등 재편방안을 검토,협의안을 작성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당선자는 이와 관련,28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국정토론회 및 각종 간담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인수위와 정부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현재 서울 증권거래소에 있는 KOSPI200주가지수 선물시장을 오는 2004년 부산 선물거래소로 이관,선물시장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특히 주가지수선물 거래시스템으로 선물거래소 시스템 대신 증권거래소 시스템을 사용키로 결정했다.주가지수선물의 성격상 증권거래소 시스템을 사용해야 실익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물거래소측은 지수선물 부산 이관에는 찬성하지만 독자적인 선물거래소 시스템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인수위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선물거래소가 부산에 생긴 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개선안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선물거래소가 독자적으로 움직이려는 것은 일자리 몇 개를 더 늘리려는 것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인수위와 정부는 지수선물을 이관한 뒤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코스닥증권시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적극 추진키로 했다.선물거래제도를 도입할 당시에는 일본식의 현·선물 분리원칙을 따랐으나 금융상품 거래의 전산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막대한 투자와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해 3개 증권시장의 통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이해 당사자들과 지역에서 통합을 거세게 반대하고 있고,인수위와 정부측 방안도 이견이 있어 추진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정부측은 당사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단일법인으로 통합하는 대신,지주회사를 통한 ‘느슨한’ 방식으로 통합하는방안을 제시했다.지주회사를 설립,공통부분을 합친 뒤 거래 자체는 계열사인 3개 증권시장이 나눠맡는 형태로 운영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인수위측은 “지주회사는 통합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옥상옥’이 될 위험이 크다.”면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수위 관계자는 “지주회사를 만들면 회사를 거느리는 자리만 만드는 것일 뿐 통합방침에서 후퇴하는 것”이라면서 “시장별 기능재편을 통해 실질적인 시장활성화 성과를 낼 수 있는 통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28일 부산토론회는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선공약 분석평가 세미나/행정수도 비용편익 1조 4254억원 예상

    행정수도 건설비용은 6조 5813억원이고,이에 따른 경제적 편익은 8조 67억원이어서 1조 4254억원의 비용편익이 예상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학교수와 전직관료 등 분야별 정책전문가들의 모임인 ‘정책분석평가사협회(회장 정해주)’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분야별 공약과 정책에 대한 타당성 분석·평가세미나’에서 박병식 동국대교수는 행정수도 건설과 관련,순 현재가치에 의한 비용편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편익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통비용 절감효과로 6조 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노 당선자는 대선 공약에서 신행정수도 건설 비용을 약 6조원으로 추정했었다. 박 교수는 그러나 “행정수도 건설은 국가재정을 통한 재원조달 계획이 제대로 수립돼야 추진될 수 있다.”면서 “국토종합계획 수립시에는 국토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특히 “행정수도가 건설되면 인구 이동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며,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행정수도 이전으로 지역경제가 곧바로 활성화하는 게 아닌 만큼 별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행정수도 건설이 추진될 경우 국회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의 반대,행정수도 이전으로 다양한 불편을 겪을 중앙행정부처의 부정적인 자세,수도권지역의 자치단체와 의회의 적극적인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 김순은 동의대 교수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역할구분,지방자치 본질에 대한 개념 정립,중앙과 지방정부간 분쟁조정 등의 내용을 담을 ‘지방분권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지방분권 추진과정에서 전문가 연구,백서 발간,이해 당사자의 청문회 등 개혁절차가 중요하며 지방분권 정책의 주도권은 지방정부가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총사업비 관리제 ‘유명무실’

    대형공사비 무절제한 증액 막기위해 도입 각부처 물가상승등 이유로 증액요구 봇물 대형 투자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비가 무절제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총사업비관리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각 부처들의 총사업비 조정요구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각 부처로부터 총사업비 조정요구를 받은 결과 신청 마감시한을 한달여 정도 앞둔 이날 현재까지 계속사업 108건,신규사업 2건 등 총 110건의 사업이 사업비 조정을 요청했다. 계속사업비의 경우 전체 조정요구액은 현행 13조 6792억원보다 3475억원이 많은 14조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평택∼이동간 국도 45호선 확장사업 등 일반국도 사업이 96건 10조 8402억원에서 11조 1262억원으로 늘어나 대부분을 차지했다.이밖에 금강Ⅱ지구 등 대단위 농업개발(5건)이 1조 9031억원에서 1조 9624억원으로,석문산업단지 등 지원도로 건설사업이 4735억원에서 4933억원으로 늘어났다. 부처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전담하는 건교부가 105건으로 대부분이며,농림부가 5건이다. 총사업비관리제는 대형 투자사업 추진과정에서 무제한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예산 당국과 사업추진 부처가 증액요인을 사전에 협의·조정토록 하는 제도로 지난 1999년부터 도입됐다.국가가 대행하는 시행기간 2년 이상으로 총사업비가 토목사업 500억원 이상,건축사업 200억원 이상인 사업이 대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공사비,보상비,설계비 등 사업추진과 관련한 총사업비가 조정된 건수는 총 236건으로 전년의 169건에 비해 140%나 증가했다.지난 해 증액요구 규모는 2조 5000억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조정심사를 거쳐 실제 조정된 금액은 2000억원에 불과했다.예산처 관계자는 “제도 도입으로 예전처럼 총사업비를 무절제하게 증액할 수 있는 여지는 줄었지만 물가 상승이나 설계당시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의 발생 등으로 증액요구를 해 오는 경우는 여전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오는 3월 말까지 각 부처로부터 총사업비 조정요구를 받아 관련 절차 이행여부와 단가 산정의 적절성 등을 검토한 뒤 요구액을 조정,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 관리대상 사업은 2002년 3월 기준 602개 사업이며 총 사업비 규모는 185조원 규모다.이중 토목은 517개 사업 179조원,건축사업은 85개 사업 6조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무분별 재건축 못한다/7월부터 300가구이상 도시계획사업 분류

    오는 7월부터 재건축이 더 이상 민영사업이 아니라 재개발과 같이 도시계획사업으로 분류돼 투명성이 강화된다.이에 따라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빚어지는 일부 조합 임원들과 시공사간의 담합 등 비리가 근절되는 등 무분별한 재건축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현재 건설교통부는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중이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은 재건축·재개발·주거환경정비 등에 대해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1만㎡ 이상,300가구 이상인 재건축은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물의 밀도계획이나 도시계획시설 설치 등에 대한 내용이 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다.또 정비지구로 지정된 곳은 관할 기초단체가 실시하는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시공사 선정 등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데 궁금한 사항은 재건축 대상 건물 소유주라면 누구나 추진위원회나 조합측에 관련 서류 열람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건보 재정통합 6월 마무리/복지부, 인수위 업무보고

    정부의 복지정책이 저소득층 중심에서 중산·서민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되며 정책 추진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 등과 국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또 건강보험 직장,지역간 재정통합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까지 마무리되며 저출산시대에 대응,출산을 장려하는 대책이 적극 강구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했다. 복지부는 그간의 복지시책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었다면 참여복지는 중산·서민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데 복지부와 인수위가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수요자인 국민이 적극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문경태 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은 “미리 만들어진 복지가 아닌,국민이 원하고 주문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면서 “정책추진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저출산시대를 맞아 출산장려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으며 건강보험재정통합은 예정대로 6월까지 완료하고 재정안정도 가능하다면 더 빠른 시일내에 이루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한편 인수위원회는 ‘국민의 건강은 헌법적인 권리이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는 국방이나 외교에 실패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노 당선자의 지적을 전하면서 강력한 건강보장정책을 펴줄 것을 주문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노주석기자 joo@
  • “폐기물처리장 우리마을에” 유치 경쟁

    경기 이천시가 혐오시설로 낙인찍힌 폐기물처리시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수십억원의 지원금을 약속한 가운데,최종후보지가 결정되자 대상에서 탈락된 지역주민들이 반발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천시는 27일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입지선정심사 결과,호법면 안평리 산5일대 7만 405㎡를 후보지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주민 협의,시설승인 절차를 거쳐 쓰레기소각장과 매립장,재활용처리시설을 갖춘 하루 처리용량 60t 규모의 폐기물종합처리장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당초 약속대로 30억원을 처리시설 인근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한편 매년폐기물반입수수료의 1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8월 예비후보지로 거론된 7곳 가운데 후보지로 확정된 지역을제외한 6곳 모두가 입지여건 등이 심사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탈락됐다며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누락된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이의를 제기했지만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대상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완벽한 시설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모가면 매립장이 2004년 5월 사용만료됨에 따라 2000년 4월 주민대표와 시의원,환경전문가,환경단체 회원 등으로 범시민 폐기물처리시설 설립추진협의회를 구성,2년여간 새 처리시설 입지선정작업을 벌였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신주류 강·온파 당권경쟁 조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강력한 당개혁 의지를 강조하면서 민주당내 한화갑(韓和甲) 대표로 상징되는 구주류가 퇴조하는 가운데 김원기(金元基)·정대철(鄭大哲)·조순형(趙舜衡)·정동영(鄭東泳) 의원 등 신주류 내부에 차기 당운영의 주도권을 겨냥한 경쟁조짐까지 불거지고 있다. 한 대표는 26일 차기 당권 불출마 및 조기 전대 수락 입장을 밝히며 명예로운 2선 후퇴의 길을 열었다.따라서 민주당의 개혁과 인적 구조 개편 흐름은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당내 갈등도 일단 진정단계에 접어들었다. 반면 신주류들은 대대적 인적 청산과 신당창당을 외친 개혁성명파와 개혁작업의 속도조절론을 편 온건신중파가 개혁방법론을 싸고 충돌해왔으나 이날을 고비로 노 당선자의 의중이 실린 온건신중파들의 입지가 강화되는 기류다. ◆떠오르는 신주류 주로 젊은 의원들이 주축인 개혁성명파와 중진급이 주축인 온건신중파는 “민주당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조기전당대회개최 시기와 개혁의 강도 등에 있어선 심각한 인식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중앙당사 선대위원장실에서 열린 전 선대본부장급 회의에서는 이들 신주류 양대 세력이 개혁 일정과 절차를 둘러싼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전당대회를 내년 2월 초에 하자는 신중파와 앞당겨,파격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성명파가 충돌했다. 회동에서는 정대철 전 위원장 등 온건신중파의 “당개혁특위에 적극 참여,합리적인 개혁안을 만들자.”는 ‘속도조절론’을 정동영 의원 등 개혁성명파가 일단은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날부터 본격적인 당권 경쟁이 점화됐기 때문에 국면마다,사안에따라 양대 세력이 충돌할 가능성은 아주 높아 보인다.한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도 신주류 내 일부 강경파는 여전히 조속한 인적 청산론을 견지했다. ◆퇴장 구주류,절치부심 동교동계를 비롯한 구주류는 당 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일부 강경 개혁파 의원들의 지도부 선사퇴 요구 등에 대해서는 ‘점령군식 추진’이라며 반발하는 인사도 있지만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언급을 자제하는모습도 보였다. 구주류측이 가장 억울해하는 것은 조순형·신기남(辛基南) 의원 등 강경개혁파 의원들이 현 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고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아니다.”고 했다는 점이다.시행착오는 있었지만,대북 화해협력정책과경제개혁 등 평가받을 부분이 많고 대선 결과에도 이런 업적이 반영돼 승리에 일조했다는 게 이들의 인식이다. 하지만 구주류 대부분은 당개혁이 대세임을 인정한다.불가피성에도 공감한다.다만 “신주류측이 역사를 단절시키는 식으로 자신들이 몸담았던 과거를부정하는 것은 부도덕하다.”고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역사적으론 온당한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벼르며 속속 외유길에 오를 예정이다. ◆갈등 불씨는 여전 신주류와 구주류,신주류 내부에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한대표는 조기전당대회 소집에 이견이 없다고 했지만,구체적인 소집의 주체나소집 방법,당체제 구축 방안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앞으로 전당대회 추진과정에서 신주류측과 마찰을 빚을 소지가 얼마든지 있다. 당개혁특위 구성 문제를 둘러싸고도 한 대표측은 신주류의 주도권 행사의지에 섭섭함을 드러내지만,신주류가 주축인 선대위 출신들은 노 당선자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입장차를 노출하고 있다.신주류측에서는 이상수(李相洙)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주류 내부도 마찬가지다.급격한 개혁을 주장하는 신기남·추미애(秋美愛) 의원 등과 온건신중파들이 전당대회 소집시 대의원 구성방법이나 국민참여전당대회로 할지 등을 놓고 격심한 주도권 다툼을 재연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 보인다. 이춘규 김경운 이두걸기자 taein@
  • 선택2002/분야별 정책 전망

    1.정치 국민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를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는 노 후보가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청산하고 숙원이던 국민통합을 이룰 최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는 영남 출신이면서도 호남을 근거지로 하던 당에서 대선 후보로출마,이전의 어느 후보보다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다. 이런 노 당선자의 특징은 과감한 정치개혁 공약으로 집약된다고 볼 수 있다. 국민경선제도를 정착시키고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정당의 체질을민주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는 민주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이미 당명 개정과 인적청산 의지도내비친 바 있다.정치자금 문제에 있어서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자유로울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당선 전 거리 유세 때마다 “나는 계파도 없고 측근도 없다.”고 강조했고,유력한 경쟁 상대였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낡은 정치’세력으로 몰아세우기도 했다.그의 강렬한 정치개혁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노 당선자는 국회의 행정부 견제기능도 강화한다고 약속했다.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 정례화를 통해 국회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공약했다.국회가권위를 찾음으로써 정당의 싸움터로 전락하는 것을 막겠다는 심산이다.책임총리제 도입에 대해선 공약 실현이 주목된다.후보단일화를 통해 결과적으로일등공신이 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대표와 어떤 식으로 권력분할이 있을지도 관심대상이다. 정치개혁 의지만큼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대처할 것을 장담했다.검찰총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와 대통령직속 비리조사처의 설치 등이 눈에 띈다.부패방지 관련 법안의 신설 또는 강화도 비중있는 공약이다. 대통령 자신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는 단순히 재산 내역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재산 형성과정도 밝히기로 해 청렴하게 반평생 이상을 산 사람만 고위직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특히 노 당선자 스스로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인사정책을 실정으로 비판했던 만큼 새 정부의 인사 정책은 신중하고 사려깊을것으로 기대된다. 지방행정 개선의 백미는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이다.선거기간 중에 엄청난 국민적 논란을 불러온 공약인 만큼 취임 1년 안에 국민투표를 부쳐 세부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대 정권도 정치개혁을 부르짖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강조했으나납득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따라서 당선자 자신의 의지와 국민적 성원이 공약 실현 여부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2.경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유세장이나 혹은 정책토론장에서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체는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경제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의 경제공약 중에 관치경제적 시각을 반영한 대목들이 눈에 띈다.이에 대해 노 당선자는 “공정한 자율경쟁을 해치는 조세정책의개선 및 재벌 등에 대한 규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대답했다. 경제정책의 기조는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재벌정책 등에선김대중(金大中) 정부의 규제 대책을 유지 또는 강화한 편이다. 조세정책에서도 기업활동을 적극 돕기 위해 법인세를 인하하긴 하되 대기업은 예외로 했다.재벌을 겨냥해 상속·증여와 관련된 재산 증식의 징후가 보이면 증가액 모두를 세금으로 물리는 ‘완전 포괄주의’를 채택할 방침이다.재벌 규제책에는 이밖에도 출자총액제한제도 유지,집단소송제 도입 등이 있다. 그러나 건전한 기업활동에 대해선 정부의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인·허가 제도를 정비하고 불필요한 준조세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해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여성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높이면서도 신규 일자리를 5년간 250만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그러면 7%대의 고도 성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노 당선자는 특히 동북아 경제의 중요성을 유세 때마다 강조했다. 그는 “10년 안에 세계 경제의 중심이 동북아가 될텐데 이를 대비해 동북아의 중심이 한반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았다.정부가 직접 동북아 프로젝트를 주도하면서 ‘동북아 특수’를 통해 21세기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노 당선자는 행정수도를 이전하기로 약속한 2010년까지 세계무역 8대강국,4대 산업강국, 4대 과학기술강국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그 자신이 정보통신 등 첨단 과학기술분야에 대해 높은 이해와 기대를갖고 있다.이는 벤처기업 등에 대한 집중 육성으로 반영될 전망이다.의지대로 실천만 된다면 우리는 제2의 코스닥 붐을 기대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노 당선자의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보급 정책도 확고한 편이다.2003년부터 5년간 250만호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주택보급률을 2006년 100%,2007년 110%를 달성한다는 포부다.그러나 엄청난 물량의 주택보급 정책은 경제사회적 환경과 관련이 커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김경운기자 3.통일.외교.안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대북정책은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추진해온 ‘햇볕정책’의 기조를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노 당선자는 그동안 “대북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와 지속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냉전희구세력이 힘을 얻게 된다면 다시 한반도 정세는 강대국이 주도하는 과거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미·일 3국은 모두 상호 긴밀히 협의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왔다. 다만 ‘햇볕정책’의 명칭 및 추진과정은 현 정부와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보인다.노 당선자는 현 정부 대북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남남 갈등을 유발한 국민적 합의의 부족으로 보고 야당과의 합의절차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명칭도 ‘햇볕정책’ 보다는 ‘남북화해협력’또는 ‘평화번영정책’을 선호해 왔다.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대외정책에서는 ‘주도권’이라는 단어가 화두(話頭)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동맹관계를 중시하되 한국과 협의없는 미국의 일방적인 대북정책은 있을 수 없다.”며 자주적인 한·미관계를 강조해 왔다.또 동북아시아 새 질서의 형성과정에서 한국의 주도권 확보여부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및 선진국 진입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운영체제의 개선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노 후보는 이와 관련,“대통령이되면 제일 먼저 불평등한 SOFA를 고치겠다.”면서 “이른 시일내에 미국 부시 대통령을 만나 SOFA를 개정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가감없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일반 현역병 복무기간을 일차적으로 24개월,점진적으로 22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을 비롯,예비군 복무기간도 5년으로 단축할 것을 약속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4.사회 .복지 노무현(盧武鉉)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서민·중산층의 권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노 당선자는 그동안 자신을 서민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라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사회적 변화의 바람은 노 당선자의 대선공약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여성분야에선 보육료 50%의 국가 지원,여성관리직 임용목표제 도입 등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기반 마련을 약속했다. 여성의원 비율을 지역구 30%,비례대표 50%로 확대,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호주제 폐지도 밝혔다.또 노인예산을 1% 확충하고 ‘고령사회대책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노인문제도 제도적으로 다룰방침이다. 농어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 예산 10% 확보,농어촌특별세 기한 연장,직접지불제 확대 등도 약속했다.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 예방접종의 무상 실시 확대,임산부와 영·유아의 무료 건강진단,5대 암·만성질환에 대한 국가 관리 등‘평생건강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암·난치병 등 중증 질환에 대해선 진료비 총액 상한제도를 도입,서민층의 부담을 줄일 것을 다짐했다. 대입수학능력시험 제도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노 당선자는“장기적으로 대학의 자율성 강화와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대입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제하면서 “현행 수학능력제도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5일 근무제도 조기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노 당선자는 “기업의 규모나 여건에 따라 유예기간을 두거나 또는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언론도 일대 변화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언론개혁에 대한 노 당선자의 원칙과 소신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는 “우리 언론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사주 스스로 소유와 경영을분리하고 편집권에 간섭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 교원 전자인증 추진과정 3만여명 개인정보 유출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전자인증 가입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직원 3만 8000여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교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교육청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인증서를 발급받지 않은 교직원 3만 8580명의 개인정보를 공개공문을 통해 각급 학교로 내려보냈다. 이 공문에는 해당 교직원의 이름과 생년월일,전화번호,학교이름이 적혀있다.전교조는 “학교장을 통해 인증을 강요하려다 개인정보 유출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며 책임자 처벌과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시민단체 정책평가 매듭 국면

    16대 대통령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책선거’ 확립을 표방하며 각 대선후보진영에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각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평가해온 시민단체들의 활동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대선연대 “이-보수적,노-개혁적” 지난 9월 300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여 만들었던 2002 대선유권자연대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걸스카웃회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종합평가한 최종결과를 공개했다. 대선연대는 15일 발표한 평가서에서 “이회창 후보는 전체적으로 보수적인입장을 취하고 있었지만 부패청산과 SOFA개정 문제에서는 최근 개혁적으로변화하고 있다.”고 평했다.노무현 후보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와 정치개혁분야에서 개혁적이었지만 환경·노동,재벌정책에서는 국민통합21과의 정책조율과정에서 개혁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벌개혁과 남북관계,국가보안법 개폐,호주제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이·노 두 후보간 뚜렷한 차이가 관찰됐다.대선연대는 “이 후보가 국보법 개폐 문제에 분명한 답변을유보하거나 호주제에 대해서도 호주승계순위 재조정 등의 입장을 취했다.”면서 “국보법 대체입법과 호주제 폐지 등을 공약한 노후보에 비해 보수색채가 뚜렷했다.”고 덧붙였다. 대선연대는 ‘100만유권자 약속운동’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이메일과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정책평가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유권자 선택의 참고자료로 활용케 할 방침이다.이남주 상임공동대표는 “대선연대는 12월 중 해산되지만 시민운동의 전국적 연대기구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활동을 계승하게 된다.”면서 “새정부 출범 후에도 개혁추진과정을 감시하고 중간평가등의 공동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서울Y도 독자 평가 대선연대 참여단체이면서도 독자적인 정책진단활동을 벌여온 경실련도 16일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노 두 후보의 공약의 정합성과 실현가능성을 검증한 결과를 공개했다. 경실련은 두 후보 모두 구체적이지 않은 구호적 공약과 정책적 합리성이 결여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합리성이 결여된 공약의 대표적 사례로 경실련은 이 후보의 ‘수도권 집중 억제를 위한 수도권 외곽 거점도시 육성’ 등 11개 공약을,노 후보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의 중대선거구제 전환과 1인2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 등 13개를 꼽았다.이 후보의 수도권 거점도시 육성은 수도권 집중을 오히려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노 후보의중대선거구제 공약은 소선거구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1인2표 정당명부제와 상충되는 정책이란 설명이다. 실현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으로 이 후보는 ‘임기내 1인당 국민소득 1만5000달러 달성’ 등 5개 공약이,노 후보는 ‘일자리 250만개 신규 창출’ 등 5가지가 꼽혔다.경실련은 이들 공약이 제도인프라 미비 및 재원마련의 불투명성 때문에 임기내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서울YMCA도 오는 18일 각 후보의 공약과 발언내용의 검증 결과를 종합발표하기로 했다. ●새로운 유권자운동의 가능성 참여연대,경실련,환경연합,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주요단체들이 일제히 결집,‘제2의 총선시민연대’라는 기대감을 모았던 대선연대는출범을 전후로 ‘특정후보 지지냐,정책캠페인이냐’를 두고 치열한 내부논쟁을 벌이기도 했다.대선연대에 참여했던 한 시민단체 간부는 “낙선운동이라는 충격요법이 없어 총선연대만큼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관권·금권선거 감시운동에 머물렀던 과거의 한계를 넘어 유권자가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선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광명 재건축아파트 유망

    광명시 재건축 아파트를 노려라. 서울과 이웃한 경기 광명시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광명시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해 가격의 오르내림 폭이 크지 않고 값이 꾸준히 상승하는데다,입지 여건 또한 신도시에 버금갈 정도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철 7호선 개통 이후 투자 전망이 매우 밝은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 견주어 용적률이 낮고 단지가 크다는 것이 이점.대지 지분이 그만큼 넓어 사업 추진이 순조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과 가까운 대규모 단지 광명시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하안동과 철산동에 걸쳐 있는 4개 단지 7000여가구.7호선 철산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다.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시청,대형 유통센터 등이 몰려 있는 광명시 중심지다. ◆사업 추진 일정 철산주공2단지를 빼고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사를 선정한 단계.지구단위계획 수립 의무화로 당초 계획했던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조합마다 용적률을 최대한 높이는데 골몰하고 있다. 공유지분 문제도 해결돼야 할 과제.철산 2·3단지와 하안 본1·2단지는 서로 다른 단지임에도 도로 등 공공용지의 소유권은 공동으로 등기돼 있어 사업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선 단지별로 조합 인가를 받고 공유지분 문제는 공동 협의로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운 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초 이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입주 시기는 200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투자 전망 단지마다 무상지분율이 다르다.당초 300% 가까운 용적률을 기준으로 할 경우 평형에 따라 110∼130%의 무상 지분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용적률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50∼260%에서 결정될 전망이다.그만큼 조합원들의 추가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하안 주공 본2단지는 평균 무상지분율 134.9%의 확정지분제 사업으로 추진중이다.11평형을 구입해 33평형에 들어갈 경우 7800여만원을 추가 부담하면된다.11평형 시세는 1억5000만원 안팎.주변 아파트 33평형 시세와 비교할 때 15% 안팎의 투자수익이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이후 값이 주춤하고 있다.철산주공3단지 11평형은 1억 4500만∼1억 5000만원,13평형은 1억 8000만원 정도 주면 살 수 있다. 88부동산 관계자는 “비수기인데다 선거철이어서 가격이 빠진 상태이고,사업 승인이 나면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 메리트는 충분하다.”고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난개발인가, 21세기 서울 새 밑그림인가/청계천 복원,강북개발 추진 이명박 서울시장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청계천복원과 뉴타운 개발 등 취임 이후 야심찬 개발사업을 잇따라 벌이고 있다.그동안 강남 개발로 인해 뒷전으로 밀려나며 난개발로 시름하던 강북이 CEO출신 시장의 개발 욕구를 돋우며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이 시장이 ‘불도저’같이 추진하고 있는 이같은 사업들을 놓고 시민들은 대체로 기대감을 표시하지만 부동산투기나 교통난 등을 우려하는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그는 “서울시를 세계 일류도시로 꾸미겠다.”며 “현실을 정확히 진단한 뒤 10∼20년의 장기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있도록 시정을 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현재 추진중인 각종 사업도 즉흥적이거나 대선을 겨냥한 ‘선심용’이 아닌 장기적인 발전목표에 바탕을둔 것이라 강조한다.시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조직개편)에 나선 데 이어 직원들에게 민간기업 수준의 ‘경영 마인드’를 요구하며 고삐를 조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하지만 이같은 그의 열정적 행보는 여전히 ‘정치적 해석’으로 인해 빛이 다소 바랜 느낌이다.대한매일은 24일 시장집무실에서 취임 5개월째를 보내는 이 시장을 만나 그동안 어지럽게 발표된 중점 시책과 청사진을 들어봤다. ◆그동안 발표된 각종 개발계획이 대선을 앞둔 ‘선심용’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취임 초 임기중에 추진할 시정운영계획을 수립해 발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관례입니다.내년 예산편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뉴타운 계획을 비롯한 ‘시정 4개년 운영계획’은 21세기 서울의 미래를 계획한다는 사명감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충분한 자문과 예측,조사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대선을 의식하거나 사리사욕이 아닌 서울시민이 선택한 민선시장이라는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추진해 발표한 사업임을 밝힙니다. ◆청계천복원 추진과정에서 노점상 등 주변 상인들의 반대가 표출되고 있습니다.대책은 무엇입니까. 사업범위를 현재의 청계천 복개도로 폭 이내로 한정하기 때문에 복원공사로 인해 주변상가가 철거되거나 영업장소를 잃는 경우는 없습니다.종전과 다름없이 영업활동은 계속 보장됩니다.아울러공사구간을 여럿으로 나눠 공기를최대한 단축시키고 주차공간 및 공사차량 통행로를 확보해 영업불편을 최소화할 것입니다. ◆청계천복원후 구역별로 크게 달라질 주변지역의 밑그림이 궁금합니다. 청계천 복원은 오는 2005년까지 단기간에 끝나지만 주변지역 개발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도심부 전체의 도시계획,청계천 주변 도시관리계획,블록별세부계획 등으로 면밀히 검토될 것입니다.청계천이 친환경적으로 조성되면외국기업과 금융산업이 밀집된 국제금융 중심도시나 비즈니스센터의 개발이충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청계천복원 등 각종 개발에 따른 교통난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청계천 복원에 앞서 내년 4월쯤 청계천 고가도로의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할 것입니다.대신 도심일방통행,중앙전용차로제,도심순환버스,간선·지선버스등 현재 시가 추진중인 대중교통 개편작업에 따라 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할것입니다. 고가도로 운행차량의 70%이상이 도봉로와 천호대로 등을 이용하는 통과 차량으로 파악돼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특히 청계천부근을 운행하는 노선버스부터 급행쾌도버스(BRT)형태의 도심순환버스로 바꾸고 자가용 이용자들은 대중교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위주의 교통시스템을 구축할것입니다. ◆대중교통 위주의 교통체계 개편은 어떤 형태인지. 교통체계 개편의 기본 골격은 대중교통을 승용차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 도심에 승용차를 타고 나올 필요가 없도록 하자는 것입니다.여기에는 지하철 운행 1시간 연장,지하철 급행화,주차공간 확충방안 등 다양한 내용이포함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남았던 비효율적인 버스노선 및 운영체계의 전면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타운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투기 등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방지할묘안은 있는지요. 개발에는 항상 개발이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뉴타운 개발도 예외일 수 없어 단기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다소 상승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강북 뉴타운건설계획은 강남에 집중되는 주택수요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안정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믿습니다.또 지난 7일자로 소득세법이 개정돼 뉴타운을 비롯한 부동산가격 급등지역의 경우 실거래 가격을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어 투기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은마련됐다고 생각됩니다. ◆추가 지정될 뉴타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내년에 발표되는 뉴타운은 지역주민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3월쯤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아 선정할 계획입니다.특히 강북뿐 아니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서남권지역과 국공유지가 많이 포함된 재개발구역을우선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조직개편의 규모와 시기,신분변화 등이 궁금합니다. 현재 실·국장 중심의 ‘책임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중입니다.경영시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정에 경영개념을 도입해투자·부채·재정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또 시민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민수요 위주로 국단위 기능을 개편해 책임행정을 확보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공무원 조직과 민간조직이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개방형 조직체계로 개선할 것입니다.간부공무원들을 비롯해 직원들의 민간기업체 위탁교육도 수시로 실시할 것입니다. 이같은 조직개편은 임기중 2단계에 걸쳐 실시할 예정인데 현재 마련중인 1단계 개편안은 행자부협의,자치법규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갈 것입니다.이번 조직개편은 각 부서간 기능조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만큼 인력감축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추모공원 건립,뚝섬지역개발 등 전임시장이 추진했던 대형 사업들이 축소·변경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시대적인 상황과 시민의 요구에 맞도록 조정한 것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DMC사업의 경우 개인적으로 전임시장의 사업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사업이라고 생각해 세계적인 CEO들의 자문을 받아 계속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초구 원지동 화장장의 경우 계획을 세우고 지역을 선정했을 뿐 실질적인작업이 진행되지 못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중입니다.따라서 전임시장이 해 놓은 것을 중단시킨 것이 아니라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킨 뒤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뚝섬지역은 전임시장이 당시의 한류열풍에 문화관광타운을 개발키로 했으나 이 일대에 대규모 생활공원이 없어 계획을 변경한 것입니다. ◆마곡지구는 어떤 형태로 개발됩니까. 지하철 9호선이 통과하고 지하철역 3곳이 이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개발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따라서 ‘마곡지구 개발’은이 지역에 지정된 개발행위 허가제한이 2003년 만료되면 난개발을 막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개발위주의 공약에 밀려 시민의 복지분야가 소외되고 있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균형있는 성장과 발전’이라는 기본방향 아래 시민들의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특히 시민복지부문은 가용재원이 감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 보호,치매노인 보호시설확충,장애인 이동권확보,보육시설 운영지원 등과 관련해 올해보다 2.4% 증액됐습니다.불필요한 공공지출을 줄여 절약된 예산을 시민복지부문과 낙후지역에 집중투자할 것입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자치구간의 재정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은 있습니까.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를 교환하는 지방세법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입니다.하지만 최근 담배소비가 점점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세목교환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시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10%를 세원으로 하는 지방소비세의 신설과 지방세적 성격이 큰 양도소득세의 지방세 전환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선거법과 관련, 검찰이 지난 22일 불구속기소를 결정한 데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혐의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도 없이 기소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변호사를 통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대담 김민수 전국팀 차장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
  • 대전 69만평 토지구획정리사업 市·區 사업주체 싸고 마찰

    대전시와 유성구가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시행주체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면적 20만평 이상은 시,미만은 구를 구획정리사업 시행기관으로 한다.’고 규정한 사무위임조례를 ‘사업기획은 시,시행은 구에서 한다.’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조례가 개정되면 지난달 말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한 학하지구(55만 2000평)와 덕명지구(14만 4000평)를 유성구에 넘길 방침이다.사업비는 모두 1050억원. 유성구 관계자는 “사업비는 체비지 매각을 통해 마련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추진과정의 업무량이 많아 구로서는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기획은 시에서 하고 시행은 구에서 하면 사업내용을 제대로 몰라 추진에 혼선이 빚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전시 관계자는 “광역자치단체는 시내 전역의 사업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만큼 도로와 하천 관련 사업처럼 구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조례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내 다른 4개구도 유성과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례개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KTF·KT아이컴 연내 합병”이경준사장 기자간담회

    KTF 이경준(李敬俊)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추진중인 KT아이컴합병을 주주총회 소집 등이 필요없는 소규모 합병방식을 통해 연내에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소규모 합병을 할 경우 KT아이컴 주주들에게 자산가치에 따라 KTF-KT아이컴의 기업결합으로 탄생한 새 회사의 주식을 나눠주면 되므로 빠른 합병이 가능하다.”면서 “추진과정에서 KT소유의 주식을 KTF가 인수하는데 따른 세금문제 등 자금문제에는 전혀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TF는 지난 5일 마감된 공개매수청약을 통해 2㎓ 주파수 대역 비동기식 IMT-2000 사업자인 KT아이컴의 40.62% 지분을 확보했다. 정기홍기자
  • 공기업 개혁 4년/ 우리회사 이렇게 혁신했다

    ■한국도로공사 - 유사기능 통폐합·성과주의 정착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월 발표된 ‘2001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1위를 차지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대학교수,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가장 높이 평가한 부분은 경영혁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공사의 노력이다. 오점록 사장을 단장으로 한 경영개선단은 공사변혁을 위한 비전 제시 활동의 일환으로 ‘공기업 표준모델의 완성’이라는 새로운 중기비전을 설정,전년도에 수립한 장기비전을 구체화하는 한편 새로운 경영혁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특히 재무구조 위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중기비전과 전략과제를 수립,그동안 공사가 안고 있던 재무관리시스템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점차 심화되고 있는 재무구조 위기 극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내부적으로 강도높은 예산절감 운동과 병행해 ABS리츠제도 등을 활용한 보유자산의 유동화에 나섰다.경영혁신 계획과 연계해 전사적 BPR(업무절차혁신)을 통한 성과중심의 조직 재설계를 시도했다.작지만 강한 본사,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체제 정착,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조직에 목표를 두고 본사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 기능을 조정했다.지역본부는 교통관리기능을 강화하는대신 행정과 감독기능을 과감히 축소,남는 인원을 지사에 배치해 영업과 구조물 관리 등 현장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영정보 통합화·공유화를 추진하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건설유지관리의 디지털화,지식중심의 정보공유시스템화도 추진했다. 정체된 조직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명예퇴직과 승진,신규채용을 단행했다.도로공사는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 유지보수업무,영업소,휴게시설 등을 대상으로 아웃소싱을 지속적으로 확대,고객서비스 제고는 물론 인력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 사장은 “취임 후 줄곧 투명경영,참여경영,효율경영 등 3개 화두에 매달렸다.”면서 “재무구조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윤리경영,사람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성과와 능력 중심의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영교KOTRA사장 - 현장중심 인력배치로 역량 극대화 “KOTRA의 서비스는 최고의 품질이어야 하고,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은 최고의 만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가 주요 기능인 우리의 사업 추진결과는 고객만족으로 평가돼야 합니다.” 지난해 4월 취임하면서부터 직원들에게 ‘고객만족’을 강조해온 오영교KOTRA 사장.산업자원부 차관을 끝으로 30년 가까운 관료생활을 접은 오사장은 KOTRA의 수장으로서 공사의 변신을 진두지휘했다. 기업비전을 ‘세계적 무역·투자 전문기관’으로 설정하고 수출마케팅 직접지원 강화,고객지향적 네트워크조직 구현,전문투자유치체제 구축,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경영실현 등 부문별 중장기 경영전략을 세웠다.이어 부문별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갔다. “과거 추상적으로 제시됐던 기업비전을 구체화하고,변화된 경영여건에 맞춰 중장기 경영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해 나갔습니다.” KOTRA는 오 사장 취임 1년만에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꼴찌의 불명예를 벗었다. 오히려 기획예산처가 2001년도 업무 실적을 토대로 평가한 13개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평가에서 KOTRA는 도로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특히 공기업사장 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오 사장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오 사장이 줄곧 천명해 온 3대 경영방침은 ‘현장중심의 조직’ ‘성과중심의 사업’ ‘능력중심의 인사’.그는 해외조직을 크게 늘리는 한편 본사의 인력을 대거 슬림화해 62명을 해외로 전진배치했고 11개 국내무역관의 조직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세계시장을 8대 권역으로 나눠 설치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모든 사업을 해외현장에서 완결하도록 하고,수출과 투자유치 목표관리제를 도입했다.인사 다면평가제를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으며,공기업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성과에 따라 정당하게 보상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오 사장은 “지금까지 이뤄놓은 제도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구체적인 성과가 수출확대 및 외국인 투자유치 성사로 결실을 맺도록 사업의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함혜리기자 lotus@ ■대한주택공사 - 자산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 공기업으로서 대한주택공사의 위상은 최근 크게 높아졌다.재무구조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다.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다. 주공은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1998년 이후 국민임대주택을 주도적으로 건설,국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등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이어 2003∼2012년 추진 예정인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주공이 추진해온 경영혁신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효율적인 인력운용이다.덕분에 지난해 국민임대주택건설로 사업물량이 크게 늘어 인력의 증가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원 없이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 내부 역량강화와 재무구조의 개선을 위해서 자회사인 ㈜한양 및 ㈜한양목재와 ㈜한양공영의 정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을 적극 추진해 한강 외인주택,동두천 외인주택,서울 삼성동 주택연구소부지 등을 매각해 2931억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했다.특히 경영악화요인이던 미분양 주택해소를 위해 다양한 판매촉진 활동을 펼친 결과 2000년 말 1만 9618호의 미분양 아파트를 올 6월 말까지 1419호로 줄여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주공 황종철 기획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임대주택 건설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에 힘쓰고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환경 정비에 힘쓰는 한편 리모델링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공익기업으로서 주공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공사 - 금융부채비율 200%이하로 낮춰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신용평가 등급인 ‘AAA’를 받았다. 지난해 공급 및 대금회수 실적이 각각 5조원을 상회하는 등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실적과 함께 1조원 이상의금융부채를 줄이는 등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이뤄낸 것이 이같은 평가의 토대가 됐다.구조조정과 전사적인 판촉전략시행 등 내실 경영을 실현한 결과다. 토공은 IMF체제 이후 꾸준히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고,특히 금융부채가 1999년 8조 3789억원에서 2000년 7조 8325억원,2001년에 6조 7239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어 현재 금융부채 비율이 200% 이하로 떨어져 안정되면서 재무구조가 상당히 개선됐다.최고등급 획득으로 채권발행 때 기존의 ‘AA+’등급 때보다 발행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발생,향후 자금조달에서 조달비용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부동산전문기관의 위상에 맞는 대외신용도를 갖게 됨으로써 대국민 신뢰도 및 인지도를 한단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진호 사장은 “토공은 IMF 기간동안 정부의 ‘금융·기업구조개혁 촉진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구조조정용 토지를 전액 자체 채권발행(2조 6000억원)을 통해 매입,금융부채가 급증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지만 구조조정과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으로 경영상황을 탄탄하게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신용도에 걸맞게 내실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 직원25% 감축…2년연속 흑자 공기업 개혁의 일환으로 농어촌진흥공사와 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 등 3개 기관이 합쳐진 농업기반공사는 출범 이후 구조조정을 통한 ‘슬림화’는 물론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농업분야 구조조정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기능중복에 따른 비효율성과 104개 농지개량조합의 운영부실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농업기반공사는 출범 당시 수세(水稅·일반조합비) 폐지 등으로 900억원의 적자와 구성원들간의 마찰이 우려됐다.그러나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듯 농업기반공사는 첫해부터 12억원의 흑자를 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구조조정에 성공한 기업들’ 보고서(2001년 7월)에서 농업기반공사를 구조조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우량기업으로 변신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정도였다.인력과 조직의 군살을 빼고 사업 다각화와 신규사업 확대를 통해 경영수지 개선에 나선 결과라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공사는 통합 후 총인원 8900명 가운데 25%인 2268명의 인원을 감축하고,117개 부서를 줄이는 대수술을 단행했다.조직도 유사중복기능의 통폐합을 통해 9처(실) 8지사 2개 사업단 100개 지부를 줄이고,일반 지원인력도 크게 축소했다. 3개 기관 통합의 가장 큰 성과는 83년만에 수세를 폐지,300억원 정도의 농업인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또 모든 사업을 고객인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향상 위주로 추진한 결과,물관리 부문도 크게 개선됐다.공사는 재해대책 종합상황실을 연중 운영하면서 재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문동신 사장은 “새로운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경영개혁을 통해 세계적인 용수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청계천복원 야심찬 프로젝트”서울국제경제자문단 총회 복원후 사업투자엔 신중

    세계적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은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 사업을 ‘야심찬 프로젝트’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복원후 투자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명박 서울시장과 데이비드 엘던 영국 HSBC 회장 등 15명의 자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총회에서 엘던 회장은 “청계천 사업에 대한 반대여론도 있겠지만 역사적·경제적 측면에서 가치있는 사업이라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교통과 환경 등 사업추진과정에서 발생할 문제들에 대한 적절한 해법이 제시돼야 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주변 상인과의 마찰 해소 등 여건이 성숙돼야 가능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림초원 싱가포르 케펠그룹 회장은 “수년동안 복원사업이 추진될 경우 상인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변 상인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청계천 복원사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라면서 “복원은 시가 맡고 주변 개발은 민간에 맡겨 10년동안 청계천 주변을 동북아 금융·비스니스의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정부·의료계 ‘의보수가 전쟁’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건강보험 수가 결정을 앞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극과 극의 ‘보험 수가(酬價)전쟁’을 벌이고 있다.이 와중에 보험료를 더 내야하는 국민들만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의료계를 대표한 대한의사협회는 31일 수가를 최소한 15.6%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자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서울시립대 박정우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 7월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수지’를 분석한 결과 의원들이 내년도에 수익과 비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수가라는 것이다. 또 삼일회계법인에 전국 101개 의원의 경영현황 진단을 맡긴 결과 원장의사의 인건비를 포함한 세금 납부후 월 순이익이 500만원 이하인 적자 의원이 조사대상의 40.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8일 의원의 초·재진 진찰료는 8%,약국 조제료는 3% 높이 평가된 반면 병원 입원료는 24.4% 낮게 책정돼 있다며 연말 수가조정시 이를 조정하겠다는 복지부의 발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의협은 또 수가가 의약분업 이후 의사,약사 등의 집단시위때마다 5차례에 걸쳐 48.9% 인상됐다는 복지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의사죽이기’에 나선 정부측의 음모”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의료계의 이같은 수가 인상요구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실제 의약분업 추진과정에서 누적기준 50% 이상 인상된수가가 건강보험재정 파탄의 가장 큰 원인이며 결과적으로 국민부담이 의사와 약사의 수입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건강보험 수가는 11월1일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논의가 개시된다.그러나 지난해에도 논란 끝에 연말까지 결정하지 못해 연기를 거듭했으며 올 2월에야 정부가 제시한 9%에서 6.7%로 하향결정했었다. 참여연대,건강연대,경실련,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시민노동단체들도 이날 수가인상과 관련,성명을 내고 “건강보험 주체간 고통분담의 원칙에 따라 수가를 지금보다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주석기자 joo@
  • 새정부 출범 앞두고 조직개편론 대두 정부개혁실·통상교섭본부 긴장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위기감과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정부 조직개편론이 나올 때마다 존·폐 대상 ‘0순위’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국민의 정부와 함께 의욕적으로 출범한 정부개혁실과 통상교섭본부는 정책 추진과정에서 적지않은 문제점을 표출돼 왔음을 감안,그간의 성과를 각계 각층에 알리는 등 정체성 확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개혁실 정부개혁을 총괄하는 정부조직으로 기획예산위원회에 설치된 정부개혁실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공무원 인력감축,공기업 민영화,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책임운영기관제도 도입 등 굵직굵직한 정부개혁작업을 추진했다.특히 제2차 정부조직 개편(1999년 3월)에 의해 기획예산위가 기획예산처로 승격하면서 ‘정부개혁의 칼날’을 더욱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과거 어느 정권도 손대지 못했던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큰 저항을 받았다.주택공사와 토지개발공사의 통폐합,철도와 가스산업의 민영화 등은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답보상태에 있다.정권 후반기 들어 공공개혁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혁신추진위원회 김동건(金東建) 위원장과 기획예산처 김경섭(金敬燮) 정부개혁실장은 정권교체와 개혁지속 여부에 관한 선진국들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영국과 아일랜드 등을 다녀오기도 했다.아울러 공공개혁 추진사례를 정리한 영문판 공공개혁백서를 발간하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공동으로 공공개혁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대외 홍보에 나섰다. 김경섭 실장은 “새 정부가 정부개혁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민의 정부가 추진한 공공개혁의 경험을 토대로 보다 결합적이고 전략적인 개혁정책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상교섭본부 외교통상부내 통상교섭본부 직원 역시 바늘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이다.통상교섭본부의 개편 필요성을 주장하는 요지는 ‘무난한 해결’을 중시하는 외교와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는’ 통상은 양립하기 힘든 면이 많아 실무부처에 통상권을 이양하거나,외교와 분리된 별도의 통상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논리는 DJ 정부가 1998년 외교와 통상을 합쳐 외교통상부를 출범시킨 이후 계속 제기돼온 단골메뉴이다.게다가 지난 7월 한·중 마늘분쟁 이후 통상협상력 부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직원들은 또한 새 정부가 들어서는 시기를 전후해 사회 각 분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는 통상업무가 산적한 상황이어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상충이 자칫 통상교섭본부의 조직개편 논의로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실제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 농업부문 협상,DDA 서비스부문에 대한 우리측 양허안 제출시한 등이 내년 3월에 집중돼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개혁 모범 지자체를 가다] 광주시 북구

    급속한 도시화,산업화로 도시의 삶이 각박해지고 있다.앞집 아파트에 사는사람이 누군지,옆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별 관심이 없다. 광주시 북구는 이같이 삭막한 삶의 공간을 주민 공동사업을 통해 이웃간 교류와 만남이 지연스러워지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바꿔나가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2000년초 이 사업 발굴을 위해 주민 여론 수렴에 나섰을 당시만 해도 대부분이 도로 포장,하수도 준설 등 민원성 사업을 제외하고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설득과 접촉을 거듭했다.북구는 자료 수집 등 측면 지원과 분위기 조성만 할 뿐 본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 등에 맡겼다. 점차 주민들 사이에서도 ‘우리동네는 우리가 가꾸자.’는 자치의식이 확산됐다.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을 가꾸기 사업이 곳곳에서 불붙기 시작했다.이웃간 교류도 활발해졌다. 각화동 183 일대 골목은 여느 도시 주택가 골목과는 크게 다르다.시커먼 시멘트 벽면 대신 꽃과 나무 그림이 보행자의 눈길을 끈다.모자이크 타일 그림과 시가 어우러져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이 일대 32가구 주민들은 600m 길이의 벽면에 각각 시화(詩畵)판을 마련하고 시와 그림을 그려 넣었다.주민들이 직접 나서 자치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벽면에 페인트칠도 하고 주변 청소도 했다.지난 7월 준공식 때는 주민들이 떡과 과일을 준비해 잔치를 열고 이웃들과 정을 나누기도 했다. 오치1동 오정초등학교 앞길 100여m 구간에는 어린이들의 그림이 벽면을 메우고 있다.이 학교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어 모두 63점을 선정,벽면에 그려 넣었다.이 그림들은 오는 29일 성남에서 열리는 ‘2002 주민자치센터 박람회’ 공모에 뽑혀 현장 부스 전시회도 갖는다. 행정의 최소 단위인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이 지역별로 추진됐다.동네 주민쉼터(중흥1동),발지압보도(중흥2동),백일홍 동산(임동),향토문화의 거리 입구 소공원(우산동),벚꽃공원(서산동),매화동산(매곡동) 등 2년반동안 70여개 사업을 마쳤다. 북구는 도시인들의 이웃에 대한 관심과배려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그동안 세미나,국제 심포지엄,연구회 구성,현장 견학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관 주도에 따른 하향적,수동적 무관심에서 벗어나 주민 스로가 생활공간을 창조하는 데 앞장섰다.주민자치위원들은 사업 결정 과정과 준공식을 진행함으로써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애향심과 주인으로서의 ‘나’란 공동체 의식을 되찾고 도시속의 ‘고향’을 만드는 데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소공원 조성 등 외형 위주의 사업 시행과 능력있는 리더의 부족,행정·재정적 지원 및 지역간 네트워크 부족 등이 개선점으로 꼽혔다. 제2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심사에 참여한 이민원(李珉元·경제통상학부) 광주대 교수는 “주민의 행정 참여는 지방자치제의 정착에 필수적”이라면서 “북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주민 스스로 생활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고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행정기관이 지원한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김재균 북구청장 “공동체 의식 높여”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본 궤도에 접어든 것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덕택입니다.” 김재균(金載均) 광주시 북구청장은 “이 사업은 주민들이 마을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실천적 자치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다.”면서 “이 운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구청장은 “사업시작 당시 일부 주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꾸준한 설득과 접촉을 통해 이해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그는 이 사업 추진과정에서 “주민자치센터가 단순히 사회교육적 프로그램만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거점기능을 맡을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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