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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특검, 통일교 수사 급물살…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체포영장 발부

    김건희 특검, 통일교 수사 급물살…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체포영장 발부

    김건희 특검이 지난 18일 통일교 본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압수수색에서 ‘건진법사’ 의혹과 관련된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구매 내역 영수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은 또 ‘삼부토건’ 의혹과 관련,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추적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은 22일 그라프 목걸이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그간 행방이 묘연했던 목걸이의 흔적이 발견되며 청탁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2022년 4~8월 20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와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등을 전씨를 통해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 통일교 측은 “목걸이의 최초 구입 자금은 통일교 자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김 여사와 연관된 ‘삼부토건 의혹’ 및 ‘집사 게이트’ 관련자 수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검거팀을 구성해 이 부회장을 신속히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의 아내 정모씨에게 23일 출석하라고 한 데 이어 같은 날 신한은행, 경남스틸, JB우리캐피탈 등 ‘집사 게이트’ 관련 투자사들을 상대로 2차 소환 조사를 이어 갈 예정이다. 한편 채해병 사건 관련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대통령이 화가 났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처음으로 ‘VIP 격노설’을 사실상 인정했다. 김 전 사령관은 채해병 순직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 격노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핵심 인물이다.
  • 감자, ‘이렇게’ 먹으면 치매 예방…뇌 노화 막는 비결

    감자, ‘이렇게’ 먹으면 치매 예방…뇌 노화 막는 비결

    감자 껍질에 풍부한 ‘식이 구리(dietary copper)’를 섭취하면 인지 기능 저하를 막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허베이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식이 구리 섭취량과 인지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구리 섭취량이 많을수록 인지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7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60세 이상 성인 2420명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추적 관찰했다. 구리 섭취량을 기준으로 참가자를 4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 인지 기능 수준을 비교한 결과, 구리를 하루에 1.2~1.6mg 섭취하는 사람은 구리를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인지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특히 뇌졸중 병력이 있는 개인에게서 이러한 연관성이 두드러졌으며 흡연, 음주, 체질량지수 등 잠재적인 교란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같은 연관성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구리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아세틸콜린은 기억력, 학습 능력 등과 연관된 물질로 기억력 개선 등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 구리는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효소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SOD)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뇌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연구진은 “식이 구리 섭취량이 많을수록 인지 기능 점수가 높다”고 밝히면서도 “구리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와 신경 퇴행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를 이끈 웨이아이 지아 박사는 “하루 1.22mg 정도 적정량의 구리 섭취는 고령자의 인지기능, 특히 뇌졸중 이후 회복에 효과적”이라며 “보충제로 과다 섭취하는 것보다 천연식품으로 구리를 비롯해 단백질,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구리는 굴, 가리비 등의 조개류와 견과류, 씨앗류, 버섯 등에 함유되어 있다. 특히 감자 껍질에는 구리가 풍부해 감자 두 개를 먹으면 구리 약 1.2mg을 섭취하게 된다.
  • “젠장, 굴욕!” 전자발찌 찬 전직대통령…부정선거론·쿠데타 기도의 결말 (영상) [포착]

    “젠장, 굴욕!” 전자발찌 찬 전직대통령…부정선거론·쿠데타 기도의 결말 (영상) [포착]

    “젠장, 내가 전직 대통령이고 70살인데!” 사법부 명령으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전직 대통령이 발끈했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국회의사당(연방 상·하원) 건물 앞에서 발목에 달린 전자발찌를 기자들에게 보여줬다. 애초 이날 지지 의원들과 기자회견 예정이었던 그는 대법원 금지 명령으로 회견이 무산되자, 바짓단을 올려 전자발찌를 보여주며 기자들에게 하소연했다. 보우소나루는 “나는 국고를 횡령하지도, 공금을 횡령하지도, 살인을 하지도, 인신매매를 하지도 않았다. 무고한 사람에 전자발찌를 채우는 행위는 국가의 치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에게 저지른 짓 비겁하기 짝이 없다”라고 반발했다. 앞서 18일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보우소나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구체적으로 ▲가택연금(월∼금요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및 주말·휴일 24시간) ▲전자발찌 착용 ▲소셜미디어(SNS) 사용 금지 ▲외국 대사 및 외국 정부 관계자 접촉 금지 ▲외국 대사관·총영사관 건물 접근 금지 등을 조처 내용으로 명시했다. 대법원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 후 보우소나루는 “극도로 굴욕적인 처사”라며 “젠장, 나는 전직 대통령이고 70살”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부정선거 주장하며 대선불복…쿠데타·룰라 암살 기도 혐의 보우소나루는 ▲국가 주권 훼손 ▲재판 중 강요 ▲수사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 강경 우파 성향의 보우소나루는 2022년 대선에서 남미 좌파의 상징인 룰라에게 50.9% 대 49.1%라는 근소한 표차(213만표)로 패배했다. 총 투표 수는 전체 유권자의 79%인 약 1억 2458만표였다. 브라질 대선 역사상 최대 접전이었다. 하지만 대선 전부터 “공정한 선거가 불가능하다”라며 전자투표시스템에 대한 의혹을 지속 제기한 보우소나루는 선거 결과에 불복했다. 그리곤 룰라 취임 직전인 2022년 12월 육·해·공군 최고 사령관과 비상사태 선포 및 선거무효 선언, 군 개입 등 쿠데타를 계획했다. 보우소나루는 룰라와, 자신의 재판 담당인 대법관 지모라이스 등 3명에 대한 암살도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에는 극우 세력의 폭력 행위를 선동했다. 2023년 1월 8일 수천명의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대통령궁과 국회의사당, 대법원 건물 등 3대 권력기관 건물을 습격했다. 2020년 대선 이후 “선거를 도둑 맞았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듬해 1월 6일 연방의회 건물을 습격한 수천명의 MAGA 지지자들 행보와 겹친다. 이밖에 현지 경찰은 보우소나루와 그의 3남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하원의원이 대법원 고유 기능을 훼손하기 위해 외국과 정당하지 못한 협상을 하는 등 적대적 행위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보우소나루가 재판에서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 브라질 내정과 사법에 대한 개입 시도를 했다는 지적이다. ● “마녀사냥” 트럼프, 남미의 트럼프 구명하려 관세 폭탄 보우소나루는 2019~2022년 재임 중 트럼프와 적극적으로 연대한 바 있다. 2019년 3월 미 백악관 방문 당시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은 이제 미국의 적이 아닌 동맹”이라고 선언했고, 트럼프는 그를 “열대의 트럼프”라며 극찬했다. 이후 양 정상은 좌파에 대한 경계심과 반중(反中)·반(反)이민 노선을 공유하며 결속을 다졌다. 그런 보우소나루가 궁지에 몰리자, 트럼프는 ‘관세 카드’로 룰라를 압박했다. 트럼프는 지난 9일 브라질에 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서한을 룰라에게 보내는 이유 중 하나로, 보우소나루에 대한 재판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보우소나루에 대한 재판은 “국제적인 불명예”이자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7일에는 “나도 10배 더 심한 일을 겪은 바 있다”며 “보우소나루와 그의 가족, 지지자들에 대한 마녀사냥을 지켜보겠다”고 트럼프는 밝혔다. 보우소나루의 아들은 부친의 재판과 관련해 지난달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 측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질 대법원은 이를 “외국 정부를 유인하고 선동해 대법원 기능을 미국에 ‘복종’시키려는 명백한 시도”라고 규정하며 18일 보우소나루에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이튿날에는 보우소나루 아들 의원의 자산과 계좌에 대한 동결 명령을 내렸다. ● “美관세 100% 인상될 수도” 으름장…룰라 “제정신 아냐” 하지만 트럼프를 등에 업은 보우소나루는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다. 그는 전자발찌 부착 명령 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브라질의 모범이지만 브라질은 미국의 모범이 아니다”라며 “나는 중남미 내 중국 영향력을 막을 수 있으며, 브라질이 러시아와 석유 교역을 계속한다면 미국 관세는 100%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는 반복된 선거부정 주장 등 영향으로 2030년까지 피선거권을 잃은 상태지만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룰라를 이길 인물은 내가 유일”하다면서 대선 출마 의지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룰라는 “제정신이 아닌 자들이 나라를 망치게 두면 안 된다”라고 그를 비판하며 “지금처럼 건강을 유지할 경우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4선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 극한호우 피해 산청군서 통합지원센터 운영…도민 재난심리 지원도

    극한호우 피해 산청군서 통합지원센터 운영…도민 재난심리 지원도

    경남도는 집중호우 피해가 가장 큰 산청군에서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통합지원센터는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3층에 차려졌다.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국세청·산림청 등 중앙부처·공공기관 26곳이 참여한다. 센터는 실종자 수색부터 응급 복구, 보험금 상담, 전기·가스요금 감면, 국세 납부 유예, 건강보험료 경감, 농지 임대료 감면, 임시 주거 지원 등 집중호우 피해자에게 절실한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지원한다. 도는 집중호우 피해 도민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자 ‘재난심리지원’도 잇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17개 시군에서 주민 대피상황이 발생했고, 일부 지역 주민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도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협업해 대피 인원이 많은 지역에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등 이동형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영남권 트라우마센터를 통해 재난 심리지원키트(마음건강안내서, 수면안대, 손지압기 등 포함)를 배포하여 재난 초기 단계에서의 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주택 침수 등 피해로 대피 중인 도민을 대상으로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직접 대면 상담을 한다. 고위험군 도민을 대상으로는 지속적인 상담과 추적 관리도 병행한다. 지난 21일까지 도는 총 46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외도 감시’ 앱 팔아 27억 챙긴 일당 검거…가입자 6000명

    ‘외도 감시’ 앱 팔아 27억 챙긴 일당 검거…가입자 6000명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실시간으로 통화, 문자 내용과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판매해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법 감청 앱 개발 업체 대표 50대 A씨를 구속하고, 이 업체의 홍보 담당자 B(30대)씨, 서버 관리자 C(30대)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A씨 업체가 개발한 앱을 이용해 불법 감청을 한 고객 12명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휴대전화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 위치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체 제작한 홈페이지에서 이 프로그램을 판매해 2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홈페이지에 이 앱을 ‘자녀 감시용 위치추적 앱’이라며 합법적인 프로그램인 듯 광고했다. 그러면서도 유튜브나 블로그, 이혼소송 카페 등에서는 ‘배우자나 연인의 외도를 감시할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이 앱은 실제로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통화내용, 문자 내용,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훔쳐볼 수 있었으며, A씨 업체가 운영하는 서버에 통화 내용이 저장돼 언제든 다시 들을 수 있었다. A씨 등은 이 앱을 설치하는 휴대전화의 주인이 악성 프로그램 설치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앱 아이콘이 보이지 않도록 제작했다. 또 구매자에게 백신에 탐지되지 않게 설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구매자에게 150만~200만원을 받고 이 앱의 3개월 이용권을 판매했다. 경찰이 확인한 구매자는 6000여명으로, 이 중 실제로 불법 감청 등 혐의가 확인된 고객은 30대 이상 성인 12명이었다. 이 중 남성은 2명이었으며, 여성이 10명이었다. 이들은 연인,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이 앱을 설치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수년 동안 통화, 문자, 위치정보 등을 감시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불법으로 수집한 위치정보 200만개와 통화 녹음파일 12만개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중 16억 6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은 앱 개발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사유로든 타인의 통화내용을 감청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타인이 휴대전화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잠금 기능을 설정하는 등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남편 핸드폰에 몰래”…‘불륜 감시앱’에 6천명 ‘우르르’ 27억 챙겼다

    “남편 핸드폰에 몰래”…‘불륜 감시앱’에 6천명 ‘우르르’ 27억 챙겼다

    “배우자나 연인의 외도를 감시할 수 있다”며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 등을 감청하는 앱을 판매해 수십억원의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22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관련 업체 대표인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하고 직원인 홍보담당자 B씨와 서버 관리자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앱을 이용해 불법 감청을 한 고객 12명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체 제작한 홈페이지에서 휴대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위치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 앱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석 달에 150만원에서 200만원에 이르는 돈을 받고 해당 앱 이용권을 판매했다. A씨 등은 홈페이지에서 이 앱을 소개하면서 ‘자녀 감시용 위치추적 앱이면서 합법적인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지만 유튜브, 블로그, 이혼소송 카페 등에서는 ‘배우자나 연인의 외도를 감시할 수 있다’고 홍보해 고객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확인한 고객은 5년간 모두 6000여명으로, 이중 실제 불법 감청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된 고객은 30대 이상 성인 12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은 2명, 여성은 10명이었다. A씨 등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앱이 설치됐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하려고 앱의 아이콘을 보이지 않게 제작했으며, 고객들에게 백신에 탐지되지 않도록 앱을 설치하는 방법도 알려줬다. 이런 치밀함 덕분에 A씨의 고객들은 자신의 배우자나 연인 몰래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한 이후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5년에 걸쳐 통화 내용, 문자 메시지, 위치 정보 등을 불법으로 감시할 수 있었다. 또한 업체 서버에는 통화내용이 저장돼 언제든지 내려받아 다시 들을 수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서버를 압수 수색해 분석한 결과 불법적인 감청 근거가 확인된 고객이 현재까지 12명”이라며 “서버에 등록된 정보가 추가 범죄에 사용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일당이 불법으로 수집한 위치정보 200만개와 통화 녹음파일 12만개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금 중 16억 6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경찰은 앱 개발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사유로든 타인의 통화내용을 감청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타인이 휴대전화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잠금 기능을 설정하는 등 보안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람도 못 잡는 ‘그 병’, 개 코가 냄새로 80% 찾아냈다…의료계 ‘발칵’

    사람도 못 잡는 ‘그 병’, 개 코가 냄새로 80% 찾아냈다…의료계 ‘발칵’

    훈련받은 개가 사람에게서 나는 특별한 냄새를 맡고 파킨슨병을 미리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실험에 투입된 개 두 마리는 300여명의 샘플에서 80% 정확도로 병을 찾아내 의료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 미 폭스뉴스는 21일(현지시간) 개의 뛰어난 후각 능력으로 파킨슨병 환자를 식별할 수 있다는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팀의 연구 성과를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앞서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파킨슨병 저널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피부에서는 모공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분비되는 피지가 일반인보다 과도하게 많이 나온다. 이 물질은 독특한 냄새를 풍기지만 인간의 코로는 구별하기 힘들다. 연구진은 200개 이상 ‘냄새’ 샘플로 훈련받은 ‘범퍼’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와 ‘피넛’이라는 검은색 래브라도를 실험에 투입했다. 이 개 두마리는 파킨슨병 환자 130명과 일반인 175명의 피부 면봉 샘플을 구별하는 테스트를 받았다. 개들의 파킨슨병 환자 식별 민감도는 최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80%를 정확히 찾아냈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를 이끈 니콜라 루니 브리스톨대 교수는 “개들이 파킨슨병 환자의 고유한 체취를 포착했다”며 “70~80%의 성공률은 우연의 범위를 크게 벗어난 수치”라고 평가했다. 루니 교수는 “개의 탐지 능력을 활용하면 빠르고 환자 몸에 해롭지 않으며 비용도 저렴한 파킨슨병 진단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임상 진단 이전 단계에서도 개들이 파킨슨병을 감지할 수 있는지 장기 추적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조기 선별검사 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의학계에서는 일부 전조 증상이 공식 진단에 앞서 수년부터 수십 년 이전에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 11관왕 달성

    현대자동차·기아가 21일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 등 11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실용성과 차별성을 모두 갖춘 디자인을 제시하며 디자인 혁신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의 미래 물류 시스템 ‘시티팟’과 ‘어반팟’이 자율주행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기아의 ‘PV5 위켄더 콘셉트’는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티팟과 어반팟은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무인 운송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등을 통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쿠페 및 엑스 그란 컨버터블 그리고 엑스 그란 이퀘이터로 본상 2개를 받았고, 기아는 PV1·PV5·PV7 콘셉트와 EV2 콘셉트로 본상 4개를 수상했다. 현대차 ‘나노 모빌리티’와 ‘마이크로 모빌리티’도 각각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 [기고]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이제는 방치가 아니라 해결의 시간입니다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기고]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이제는 방치가 아니라 해결의 시간입니다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에 대해 행정의 원칙과 신뢰, 책임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문성이 부족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정리해봤습니다. 시민여러분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산단 조성 초기인 1981년부터, 특히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와 TCE(트리클로로에틸렌)에 대한 규제가 전무했던 2015년 이전까지 수십 년간 무분별한 사용과 관리 부실로 오염이 누적되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이 문제는 사실상 방치되어 왔습니다. 광산구가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해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실시한 수질 정밀조사에서 다수 지점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수치가 발견되었고, 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정화비용, 토양오염 특성상 지자체 단독 해결이 불가능한 구조 그리고 권한과 예산의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전국 산단 대상 전수조사 실시 및 ‘국가 차원의 토양·지하수 정화 프로젝트’ 추진이 필요합니다. 하남산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TCE와 PCE는 금속세척, 자동차 정비, 도금공정, 기계부품 세척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됐습니다. 광주광역시 포함 타 지자체 등 전국의 주요 산단에서도 유사하거나 더 심각한 오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큽니다. 환경부 및 산업부가 주도해 전국 산단 토양·지하수 실태조사를 즉각 추진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 주도의 종합 정화 로드맵을 수립해야 합니다. ‘국가·광역시·기초자치단체 공동협의체’ 구성도 필요합니다. 오염 발생은 산단 입주기업과 국가의 산업정책에서 기인한 것이며, 정화는 단지 해당 구청의 책임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 간 책임 떠넘기기와 갈등을 넘어, 중앙정부와 광역·기초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즉시 구성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치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시민 참여형 감시 및 공론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합니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를 밀실에서 논의해서는 안 됩니다. 조사결과와 오염현황, 정화계획과 예산, 책임소재, 국가적 보상범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또, 주민대표·전문가·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론화 기구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원인자 부담 원칙 확립 및 기업 책임 강제 조치도 있어야 합니다. 과거 사용에 대한 정확한 추적이 어렵다 하더라도, 현재 입주 기업들의 자발적 협력 및 일부 책임부담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관리공단, 입주기업협의체, 환경단체 등과 연계한 지역 기반의 오염자 추적 조사와 책임배분 협의가 필요합니다. 전국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범모델을 광산구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단순한 정화 작업이 아니라 정의로운 전환의 첫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하남산단의 사례는 광산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의 산업유산이 남긴 구조적 문제의 단면이며, 우리는 그 해결의 모델을 만들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광산구는 이 문제를 있는 그대로 알리고 해결방안을 찾겠습니다. 정치적 이익도, 회피도, 지연도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해결의 길을 중앙정부, 광주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하남산단의 지하수는 광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과거를 치유하는 첫 단추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푸는 방식이 책임공방으로 흐른다면 오염 해결의 시간은 또다시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책임 있는 문제해결의 길을 시민과 함께 찾는 일입니다.
  • 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 11관왕 달성

    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 11관왕 달성

    현대자동차·기아가 21일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 등 11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실용성과 차별성을 모두 갖춘 디자인을 제시하며 디자인 혁신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의 미래 물류 시스템 ‘시티팟’과 ‘어반팟’이 자율주행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기아의 ‘PV5 위켄더 콘셉트’는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티팟과 어반팟은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무인 운송 솔루션으로 자율주행 등을 통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쿠페 및 엑스 그란 컨버터블, 그리고 엑스 그란 이퀘이터로 본상 2개를 받았고 기아는 PV1·PV5·PV7 콘셉트와 EV2 콘셉트로 본상 4개를 수상했다. 현대차 ‘나노 모빌리티’와 ‘마이크로 모빌리티’도 각각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도 서비스 디자인 본상을 받았다.
  • (영상) VR 헤드셋 차고 허공으로 발차기, ‘버추얼 태권도’ 대회 현장

    (영상) VR 헤드셋 차고 허공으로 발차기, ‘버추얼 태권도’ 대회 현장

    최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서 ‘가상 태권도’ 영상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을 보면, VR 헤드셋 등 각종 장비를 착용하고 태권도 도복을 입은 선수 두 명이 허공에 발차기를 날리는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데요. 두 사람이 실제 접촉해 겨루는 것처럼 치열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며 경쟁의 불꽃을 튀깁니다. 이 영상은 2023년 첫 게시됐는데요. 최근 같은 영상이 재업로드되며 42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싸움에 휘말려서 VR 헤드셋을 꺼내는 상상을 해봐라”, “나는 진짜 태권도가 보고 싶다”,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이유가 궁금하다”, “게임 초보자들의 몸짓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한편 ‘버추얼 태권도’는 게임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스포츠인데요. VR 헤드셋과 기기 등 동작 추적(모션 트래킹) 활용해 실제 태권도 경기와 유사하게 진행됩니다. 선수가 등과 다리에 동작 인식 센서를, 머리에는 가상현실(VR) 장비, 손에 조정기 등을 착용하고 사방 3m 공간에서 가상으로 겨루는데요. 동작을 인식한 가상 아바타는 모니터에서 입체(3D) 영상으로 구현됩니다. 2024년 11월 싱가포르에서는 제1회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World Taekwondo Virtual Championships)이 열렸는데요. 23개국에서 온 120명 이상 선수가 참여했습니다. 경기는 각각 혼성 주니어(13-15세), 청년층(16~35세), 혼합 성인 마스터(36세 이상)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이 대회에 참여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아들 총기 살해’ 3발 쏘고도 86발 남아 있었다

    ‘아들 총기 살해’ 3발 쏘고도 86발 남아 있었다

    60대 아버지가 직접 만든 총기로 아들을 살해했을 당시 남은 총알이 무려 86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1일 사제 총기 살인 사건 브리핑에서 범행에 사용된 총기에 대해 쇠파이프 총신 1열에 탄환이 1발 들어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사용된 총알은 수렵용 산탄총에 사용되는 실탄으로, 내부에 쇠구슬이 여러 개 있는 형태다. 총알은 총 3발을 사용했고, 86발이 남았다고 한다. 이 중 2발은 피해자를 향해서, 나머지 1발은 집 내부 문을 향해 쏜 것으로 파악됐다. 살인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된 A(63)씨는 전날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인 3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이날 밤 12시 20분쯤 서울에서 붙잡은 뒤 인천으로 압송했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아들 B씨가 잔치를 열었고 B씨와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타고 도주했던 차량에서는 총열에 해당하는 쇠파이프 11점이 발견됐다. 집에서도 금속 재질의 파이프 5~6개가 나왔다 A씨의 거주지인 서울 쌍문동 자택에서는 신나와 목화솜이 담긴 통 15개가 집안 곳곳에서 발견됐다. 통들은 불이 한 번에 붙도록 끈으로 연결이 돼 있었고, 이날 낮 12시에 폭발되도록 타이머도 장착이 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진 연수경찰서장은 “A씨는 (자신의)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말한 뒤 사제총기를 들고 와서 피해자를 향해 2발을 쐈다”며 “범행 동기는 가족 간 불화에 의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고, (총기는 파이프를) 용도에 맞게 잘라 제작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헌 인천 연수경찰서 형사과장은 “신고 시간은 오후 9시 30분인데 병원 이송 시간은 11시로 차이가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집 안에 피의자가 있는지를 알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 과장은 “총격 사건 이후 가족들이 모두 안방으로 대피한 상태에서 신고했고 신고자 입장에서는 피의자가 현장에 있는지 이탈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며 “현장에 있던 신고자들이 추가 피해를 염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경찰관들은 신속하게 출동했으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특공대 투입을 기다렸고 피의자가 이탈한 것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 ‘인천 총격’ 피의자 집에 폭발물 15개 “오늘 12시 폭발 설정”

    ‘인천 총격’ 피의자 집에 폭발물 15개 “오늘 12시 폭발 설정”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의 차량과 주거지에서 사제 총기 9정과 폭발물 15개가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된 A(63)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집에서 시너와 점화 장치를 비롯한 폭발물 15개가 발견됐다. 폭발물은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 통, 우유 통 등으로 점화장치가 연결돼 있었으며, 오늘 정오에 폭발하도록 설정돼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늘 12시에 터지는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A씨의 주거지에 출동해 시너와 타이머 등을 모두 제거했다. 경찰은 “제거하지 않았다면 실제로 폭발할 위험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A씨의 차량 조수석과 트렁크에서도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기 2정 이외에 추가로 9정의 총신을 발견했다. 집에서도 금속 재질의 파이프 5~6개가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인 3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생일파티를 위해 B씨와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모여있는 현장에서 생일파티를 열어준 B씨를 총으로 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파이프 형태로 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산탄 2발을 B씨의 가슴을 향해 발사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 “시아버지가 남편을 쐈다”는 며느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특공대 등을 투입해 A씨를 추적했으며, 이날 0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아 인천으로 압송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규명하기로 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례 간담회에서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의)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충분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사제 총기에 대해 “구매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씨가 검거되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범행 이후 대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전국에 여친만 19명…“주식으로 수익” 40대 재력가 정체

    전국에 여친만 19명…“주식으로 수익” 40대 재력가 정체

    전국을 돌며 20여명의 여성과 연인 관계를 맺고 수십억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고양과 파주,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여성들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해,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총 6억 8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명품 옷차림과 외제차를 이용해 재력가처럼 꾸민 뒤, 지역 커뮤니티나 유흥업소 등에서 40~50대 홀로 사는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연애 감정을 쌓은 뒤 “당신 명의의 계좌를 만들면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주겠다”며 돈을 받아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9명이다. A씨는 한 피해자에게 받은 돈을 다른 피해자에게 투자 수익처럼 이체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A씨의 범행은 지난 7일, 고양시에서 “딸이 남자친구에게 납치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또 다른 피해자인 40대 여성 B씨와 함께 경북 구미로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3일간의 추적 끝에 10일 구미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납치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따라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A씨는 B씨 가족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1억 2000만원을 편취해 고소된 상태였다. 이 돈은 파주의 다른 피해자(피해액 5억 5000만원)에게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명을 사용했으며 도주 과정에서 현금만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교제 중에도 다른 여성들과 이중, 삼중의 연애 관계를 유지하며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그가 체포될 때까지 본명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생일파티 열어준 아들에 ‘산탄’ 2발…손주들도 있었다

    생일파티 열어준 아들에 ‘산탄’ 2발…손주들도 있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자신의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은 자신의 생일잔치를 열어준 아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63)가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아들을 살해한 지난 20일은 A씨의 생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아들 B씨는 A씨의 생일잔치를 열었고, 며느리와 손주 2명, 지인 등이 생일잔치에 함께했다. A씨는 20일 오후 9시 31분쯤 파이프 형태로 된 사제 총기로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있는 산탄 2발을 B씨의 가슴을 향해 발사했다. 경찰은 “시아버지가 제 남편을 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산탄에 가슴을 맞은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며 경찰은 특공대 등을 투입해 A씨를 추적했다. 이어 21일 오전 0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아 인천으로 압송했다. A씨를 체포한 경찰은 A씨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신나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이 발견됐고 경찰은 이를 제거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제 총기 등을 보내 제작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는 조잡한 형태로 피의자가 직접 제작한 것인지 다른 곳에서 구매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총기와 폭발물 제작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시아버지가 남편 쏴”… 사제총기로 아들 살해한 뒤 도주한 60대 3시간만 검거

    “시아버지가 남편 쏴”… 사제총기로 아들 살해한 뒤 도주한 60대 3시간만 검거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사제총기로 추정되는 무기로 아들을 쏴 숨지게 한 아버지가 도주 약 3시간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2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아버지 A(60대)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1분쯤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단지 주택에서 “시아버지가 제 남편을 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쓰러진 3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 숨졌다.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 달아난 A씨를 추적했다. 이후 약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0시 20분쯤 A씨를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검거했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로 아들 B씨가 잔치를 열었고, A씨는 편의점에 다녀온다고 집을 나간 뒤 들어와 쇠파이프로 제작한 사제총기를 이용해 B씨를 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용된 무기가 실제 사제총기인지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기훈 밀항 예정” 첩보… 경찰, 해상 순찰·수색 강화

    “이기훈 밀항 예정” 첩보… 경찰, 해상 순찰·수색 강화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전달받아 자취를 감춘 이 부회장의 행적을 쫒고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순찰 및 수색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을 주도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기획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들과 이응근 전 대표 등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했다고 보고 지명수배했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 및 가담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법원이 기각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모(48)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김씨는 최근까지 베트남에 머물다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16일 김씨를 지명수배한데 이어 17일 여권 무효화 및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지난 19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또 다른 ‘키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자택 및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집행유예를 받도록 김 여사 측에 힘써주겠다”며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총괄기획자인 이정필씨로부터 약 8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오는 21일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 수사의 칼날은 ‘친윤계’ 야당 의원들로도 향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18일 ‘건진법사 게이트’와의 연루 정황을 파헤치기 위해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채해병 특검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및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전 고등군사법원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이 채해병 사건 관련자로 거론된 건 처음으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던 이 의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 ‘삼부토건’ 이기훈 밀항 시도 첩보… 해경, 순찰·수색 강화

    ‘삼부토건’ 이기훈 밀항 시도 첩보… 해경, 순찰·수색 강화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전달받아 자취를 감춘 이 부회장의 행적을 쫒고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순찰 및 수색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을 주도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기획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들과 이응근 전 대표 등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했다고 보고 지명수배했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 및 가담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법원이 기각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모(48)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김씨는 최근까지 베트남에 머물다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16일 김씨를 지명수배한데 이어 17일 여권 무효화 및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지난 19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또 다른 ‘키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자택 및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집행유예를 받도록 김 여사 측에 힘써주겠다”며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총괄기획자인 이정필씨로부터 약 8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오는 21일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 수사의 칼날은 ‘친윤계’ 야당 의원들로도 향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18일 ‘건진법사 게이트’와의 연루 정황을 파헤치기 위해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채해병 특검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및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전 고등군사법원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이 채해병 사건 관련자로 거론된 건 처음으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던 이 의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 미사일 한 방에 ‘초박살’…러軍 레이더 때려잡는 방공 킬러 (영상) [포착]

    미사일 한 방에 ‘초박살’…러軍 레이더 때려잡는 방공 킬러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최첨단 ‘레이더 킬러’로 러시아 방공망을 제압했다. 우크라이나 안보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공군 제39 전술항공여단은 레이더 파괴용 공대지 미사일 AGM-88 함(HARM)을 활용해 러시아 레이더 시설을 파괴했다. 관련 영상에는 지점이 특정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전장에 AGM-88 함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거대 화염이 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에서 지원받은 AGM-88 함 미사일은 레이더에서 방출하는 전자파를 추적해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AGM-88 함은 미국이 1985년부터 운용을 시작한 첨단 공대지 미사일이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일부와 이스라엘 그리고 우리나라도 운용 중이다. 기본형 배치 이후 개량이 진행 중이며, AGM-88E AARGM, AGM-88F HCSM에 이어 외형이 바뀐 AGM-88G AARGM-ER이 미 공군과 해군에 배치되고 있다. 대레이더 미사일은 전파 탐지기를 사용하여 레이더 전파나 통신 신호를 발생하는 표적을 파괴하기 위한 미사일이다. 대부분 항공기에서 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하는 공대지 무기로 운용된다. 우크라이나는 ‘방공체계 킬러’로 불리는 이 미사일을 수호이(Su)-27과 미그(MiG)-29 등 소련제 전투기에 달아 퍼붓고 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서방 동맹국들이 공급하는 AGM-88 함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군의 핵심 무기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함 미사일이 적군의 방공망과 미사일 시스템을 마비시키면서 영공 작전에서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의 운신 폭이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 ‘빠진 이’ 방치했더니 암 발병·사망 가능성↑…이 ‘나이대’는 더 위험했다

    ‘빠진 이’ 방치했더니 암 발병·사망 가능성↑…이 ‘나이대’는 더 위험했다

    치아가 빠지거나 치은염을 앓는 등의 구강 질환이 있을 경우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에선 빠진 치아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률이 최대 1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 연구팀은 구강 질환과 암 발생률·암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래스’(Science Progress)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 5280명을 추적 관찰했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과 통계청 사망자료를 활용해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구강질환은 ▲충치 ▲치아 상실(치아가 빠진 상태) ▲치은염(잇몸에 염증이 생긴 상태) 등 3가지로 나눠 들여다봤다. 관찰 기간 내 암 발생은 18만 1754건, 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3만 7135명이었다. 분석 결과 구강 질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높은 암 발생률을 보였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병했다. 치은염 있는 경우 간암과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구강 질환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치아 상실을 겪은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간암은 16%, 대장암은 14%, 폐암은 8% 더 높았다. 치은염은 간암 사망률을 1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장년층에서 이런 경향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나이대에서 치아 상실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18% 높였다. 구강 질환 관리가 중장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김계형 교수는 “구강 질환은 단순히 치아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만성 염증을 통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 과정이 암의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위생 관리, 치과 치료는 암 예방의 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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