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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중국 때문에 미국인 많이 죽었다”…트럼프-中 시진핑, 새로운 전쟁 시작?

    [포착] “중국 때문에 미국인 많이 죽었다”…트럼프-中 시진핑, 새로운 전쟁 시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일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중국 공산당의 역할을 부각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이 진행되던 이날 오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이 죽었다”며 “나는 그들이 그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정당하게 예우받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플라잉 타이거스’(Flying Tigers·중국명 비호대<飛虎隊>)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플라잉 타이거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인 자원 조종사들로 구성돼 중국 국민당 정부(중화민국) 편에서 일본군과 싸웠던 항공 부대를 일컫는다. 당시 플라잉 타이거스 부대의 주요 임무는 중국을 폭격하는 일본군 항공기에 맞서 중국 영공을 방어하는 것이었다. 미국은 1941~1942년 참전을 앞두고 중화민국 지원을 위해 비밀리에 이 부대를 파견했다. 이 부대 소속 조종사들은 민간인 신분으로 바꾸고 자원 의용군 형태로 중화민국 국민당 정부를 지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플라잉 타이거스를 연상케 하는 발언과 함께 “미국은 중국이 외국 침략자에 맞서 자유를 확보하는 것을 도울 목적으로 막대한 양의 지원을 제공하며 피를 흘렸다”면서 “시진핑 주석은 이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의 관점’ 바꾸려는 시진핑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는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유럽 중심의 세계사를 새로 쓰려는 시 주석의 야망이 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폴란드 침공은 영국과 프랑스의 대독 선전포고로 이어졌고 이는 유럽 전체가 전면전에 돌입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이 독일의 폴란드 침공이 아닌 1937년 일본의 루거우차오(노구교) 사건 또는 1931년 일본의 만주 침공으로 시작됐다고 간주한다. 루거우차오 사건은 1937년 7월 7일 베이징 남서쪽 교외의 루거우차오(다리) 부근에서 발생한 일본군과 중국군 사이에 벌어진 국지적 군사 충돌 사건이다. 이 사건은 중일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에 앞서 1931년에는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중국의 만주를 침공했고 이는 1937년 중일 전쟁으로 본격화하면서 아시아 태평양에서의 전면전 확대로 이어졌다. 중국 내에서는 일본의 중국 침략으로 시작된 일련의 충돌과 전쟁이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으며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는 새로운 역사적 해석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 관영 매체는 미국 등 서방 국가 위주의 2차 대전 전쟁사와 전후 국제질서 확립 과정에서 중국 공산당 군과 중국의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관영매체를 주무르는 당국이 있다. 시 주석도 공식 석상에서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을 관람한 뒤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아시아와 유럽에서 벌어진 주요 전쟁의 무대였다. 두 나라는 일본 군국주의와 독일 나치즘에 대한 저항의 주력이었고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에 중추적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승절 열병식 행사는 이러한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통해 중국의 국제적 지위를 한층 더 주장하는 계기로 활용됐다. 트럼프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때문에 많은 미국인이 죽었다’고 강조하며 시 주석의 새로운 역사적 관점의 확산을 견제하고 있다. 특히 열병식 당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군국주의의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미군이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군을 도왔기 때문에 일본이 패망한 역사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 패망과 오늘날의 중국이 존재함에도 시 주석이 이를 외면하고 자국에 유리하게 역사를 재해석하려는 시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새로운 역사 관점 외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와 북한, 인도가 가세해 반미(反美) 전선을 확고히 하자 이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여실하게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 미국에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중국은 미국이 필요하다. 나는 시진핑 주석과도 매우 좋은 관계지만, 중국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SNS에는 “당신들이 미국에 대항할 모의를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가장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이는 역설적인 화법을 통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반미 연대에 견제구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중·러 3국을 ‘갈라치기’ 하기 위한 모색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만㎞ 날아간다”…中, DF-5C 내세워 北·中·러 정상 앞 무력 과시

    “2만㎞ 날아간다”…中, DF-5C 내세워 北·中·러 정상 앞 무력 과시

    │“사거리 2만㎞·MIRV 10기 탑재”…中 ICBM 기술 도약에 美 긴장 고조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은 9월 3일 전승절(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전 세계를 사정권에 두는 핵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DF)-5C를 공개했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앙에 세우고 왼쪽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배치해 함께 행사를 참관하게 했다. 세 정상은 나란히 망루에 서서 열병식을 지켜보며 북·중·러 연대를 과시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DF-5C가 사거리 2만㎞ 이상으로 지구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략미사일 전문가 양청쥔은 DF-5C가 △세 구간 분리 설계로 발사 준비시간을 단축하고 △수십 마하 속도로 비행하며 △최대 10기의 다탄두(MIRV)를 운용하고 △관성유도·천문항법·베이더우 위성항법을 결합해 정밀 타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7년 1월 초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DF-5C를 시험 발사했다. 당시 미 언론은 중국이 최대 10기의 MIRV를 실험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이 다탄두 운용 능력을 본격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8년 만에 실전 배치 능력을 과시했다. DF-5C는 길이 약 32.6m, 직경 3.3m, 중량 180t 이상의 대형 ICBM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최대 10기의 MIRV를 싣고 1만5000~2만㎞ 이상을 날아가며 정확도는 원형공산오차(CEP) 기준 300~500m 수준으로 개선됐다. 중국은 액체연료 사일로 기반 발사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은폐성과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식 플랫폼 개량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미 국방부가 발간한 ‘의회 연례 보고서: 2024년 중국 관련 군사 및 안보 발전 현황’(이하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이 중앙 내륙 지역에서 30기 이상의 DF-5형 사일로를 새로 건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이 시설이 “2개 여단 규모의 DF-5C 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단순히 미사일 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지휘와 운용 체계를 갖춘 완전한 작전부대를 증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미사일 위협(Missile Threat)’은 DF-5C가 MIRV를 탑재해 중국이 고정식 사일로 체계에서 벗어나 기동성과 생존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꾀한다고 해석했다. 미 군사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이 DF-5C뿐 아니라 DF-31BJ, DF-61 같은 신형 ICBM을 함께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2021년 ‘지구 궤도 비행 후 본토 목표물 타격’ 시험을 통해 극초음속 활공체(HGV) 기술을 입증했다며 중국이 DF-5C 같은 신형 ICBM에 이 능력을 결합할 경우 미국 방공망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날 장거리 미사일 DF-61도 처음 공개했다. 한 국내 군사전문가는 DF-61을 “2019년 등장한 DF-4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도 DF-61을 새로운 이동식 ICBM으로 지목하며 DF-41을 대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DF-61이 발사 준비 시간을 줄이고 기동성을 강화했으며 일부 모델에는 HGV 기술을 통합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또 DF-31BJ도 선보였다. 이 미사일은 기존 DF-31 시리즈의 개량형으로 사거리 1만㎞ 이상을 날아가는 고체연료 ICBM이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DF-31BJ가 중국 로켓군의 이동식 전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날 ‘괌 킬러’ DF-26의 개량형 DF-26D도 전개했다. DF-26D는 사거리 5000㎞로, 주일 미군기지와 괌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DF-26 계열을 “중거리뿐 아니라 중장거리 전략 임무까지 수행 가능한 이중능력 미사일”로 정의하며 DF-26D가 탄두 교체와 극초음속 활공체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요격 회피 능력을 높였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DF-26D 때문에 “대만 유사시 미 항공모함이 대만해협 1000㎞ 밖에서 머물러야 한다”며 인도·태평양 전력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일본의 스탠더드 미사일(SM-3) 요격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DF-17도 선보였다. DF-17은 마하 10 이상 속도를 내는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장착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DF-17이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망을 돌파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도 DF-17을 대표적인 극초음속 전력으로 규정했다. 미 군사전문 매체 워존(TWZ)은 “DF-17 배치로 미·일·한 미사일 방어체계 전체가 압박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날 미 항공모함을 겨냥한 잉지(鷹擊·YJ)-21 극초음속 대함미사일과 사거리 1만㎞ 이상으로 평가되는 쥐랑(巨浪·JL)-3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공개했다. YJ-21은 항모 전단 방어망을 뚫는 무기로,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이를 “중국 최초의 본격적 항모 타격용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JL-3는 최신 전략원잠에 탑재돼 중국의 해상 기반 핵 억지력을 강화한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JL-3 배치를 중국이 핵 삼축 체계(triad)를 완성한 단계로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승절 열병식이 단순한 무기 과시가 아니라 중국의 핵 억지 전략 완성을 알리는 무대라고 분석한다. 중국은 이날 DF-5C·DF-61·DF-31BJ 같은 지상 ICBM, JL-3 SLBM 같은 해상 전력, 젠(殲·J)-20S·J-35A 같은 차세대 전투기를 동시에 과시하며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삼위일체 핵 억지 체계를 갖췄다고 선언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명실상부한 3대 핵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략 반격 능력이 지구 전역을 사정권에 두었다”고 주장했고,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중국이 규모의 열세를 첨단성과 정교함으로 보완하며 핵전력 균형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지구 어디든 타격” DF-5C…中, 북·중·러 정상과 핵 억지 과시 [핫이슈]

    “지구 어디든 타격” DF-5C…中, 북·중·러 정상과 핵 억지 과시 [핫이슈]

    │“사거리 2만㎞·MIRV 10기 탑재”…中 ICBM 기술 도약에 美 긴장 고조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은 9월 3일 전승절(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전 세계를 사정권에 두는 핵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DF)-5C를 공개했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앙에 세우고 왼쪽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배치해 함께 행사를 참관하게 했다. 세 정상은 나란히 망루에 서서 열병식을 지켜보며 북·중·러 연대를 과시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와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DF-5C가 사거리 2만㎞ 이상으로 지구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략미사일 전문가 양청쥔은 DF-5C가 △세 구간 분리 설계로 발사 준비시간을 단축하고 △수십 마하 속도로 비행하며 △최대 10기의 다탄두(MIRV)를 운용하고 △관성유도·천문항법·베이더우 위성항법을 결합해 정밀 타격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7년 1월 초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DF-5C를 시험 발사했다. 당시 미 언론은 중국이 최대 10기의 MIRV를 실험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이 다탄두 운용 능력을 본격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에서 8년 만에 실전 배치 능력을 과시했다. DF-5C는 길이 약 32.6m, 직경 3.3m, 중량 180t 이상의 대형 ICBM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은 최대 10기의 MIRV를 싣고 1만5000~2만㎞ 이상을 날아가며 정확도는 원형공산오차(CEP) 기준 300~500m 수준으로 개선됐다. 중국은 액체연료 사일로 기반 발사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은폐성과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식 플랫폼 개량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미 국방부가 발간한 ‘의회 연례 보고서: 2024년 중국 관련 군사 및 안보 발전 현황’(이하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이 중앙 내륙 지역에서 30기 이상의 DF-5형 사일로를 새로 건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이 시설이 “2개 여단 규모의 DF-5C 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는 단순히 미사일 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지휘와 운용 체계를 갖춘 완전한 작전부대를 증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미사일 위협(Missile Threat)’은 DF-5C가 MIRV를 탑재해 중국이 고정식 사일로 체계에서 벗어나 기동성과 생존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꾀한다고 해석했다. 미 군사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이번 열병식에서 중국이 DF-5C뿐 아니라 DF-31BJ, DF-61 같은 신형 ICBM을 함께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이 2021년 ‘지구 궤도 비행 후 본토 목표물 타격’ 시험을 통해 극초음속 활공체(HGV) 기술을 입증했다며 중국이 DF-5C 같은 신형 ICBM에 이 능력을 결합할 경우 미국 방공망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날 장거리 미사일 DF-61도 처음 공개했다. 한 국내 군사전문가는 DF-61을 “2019년 등장한 DF-4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도 DF-61을 새로운 이동식 ICBM으로 지목하며 DF-41을 대체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DF-61이 발사 준비 시간을 줄이고 기동성을 강화했으며 일부 모델에는 HGV 기술을 통합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또 DF-31BJ도 선보였다. 이 미사일은 기존 DF-31 시리즈의 개량형으로 사거리 1만㎞ 이상을 날아가는 고체연료 ICBM이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DF-31BJ가 중국 로켓군의 이동식 전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이날 ‘괌 킬러’ DF-26의 개량형 DF-26D도 전개했다. DF-26D는 사거리 5000㎞로, 주일 미군기지와 괌을 타격할 수 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DF-26 계열을 “중거리뿐 아니라 중장거리 전략 임무까지 수행 가능한 이중능력 미사일”로 정의하며 DF-26D가 탄두 교체와 극초음속 활공체 운용 능력을 바탕으로 요격 회피 능력을 높였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DF-26D 때문에 “대만 유사시 미 항공모함이 대만해협 1000㎞ 밖에서 머물러야 한다”며 인도·태평양 전력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일본의 스탠더드 미사일(SM-3) 요격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DF-17도 선보였다. DF-17은 마하 10 이상 속도를 내는 극초음속 활공체(HGV)를 장착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DF-17이 “현존하는 미사일 방어망을 돌파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도 DF-17을 대표적인 극초음속 전력으로 규정했다. 미 군사전문 매체 워존(TWZ)은 “DF-17 배치로 미·일·한 미사일 방어체계 전체가 압박을 받는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날 미 항공모함을 겨냥한 잉지(鷹擊·YJ)-21 극초음속 대함미사일과 사거리 1만㎞ 이상으로 평가되는 쥐랑(巨浪·JL)-3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공개했다. YJ-21은 항모 전단 방어망을 뚫는 무기로,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이를 “중국 최초의 본격적 항모 타격용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이라고 평가했다. JL-3는 최신 전략원잠에 탑재돼 중국의 해상 기반 핵 억지력을 강화한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JL-3 배치를 중국이 핵 삼축 체계(triad)를 완성한 단계로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승절 열병식이 단순한 무기 과시가 아니라 중국의 핵 억지 전략 완성을 알리는 무대라고 분석한다. 중국은 이날 DF-5C·DF-61·DF-31BJ 같은 지상 ICBM, JL-3 SLBM 같은 해상 전력, 젠(殲·J)-20S·J-35A 같은 차세대 전투기를 동시에 과시하며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삼위일체 핵 억지 체계를 갖췄다고 선언했다. 중국 군사력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명실상부한 3대 핵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략 반격 능력이 지구 전역을 사정권에 두었다”고 주장했고,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중국이 규모의 열세를 첨단성과 정교함으로 보완하며 핵전력 균형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포병 필요 없다”…美 육군, 드론으로 분대 전술 뒤집다

    “포병 필요 없다”…美 육군, 드론으로 분대 전술 뒤집다

    │자폭 드론이 바꾼 교리…포병·항공 전력 의존 줄이고 속도 높인다 미국 육군이 독일 그라펜뵈어 훈련장에서 열린 대규모 야전훈련 ‘세이버 정션’에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전면 투입했다고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은 저고도 추적·타격 무기(LASSO·라소) 프로그램을 통해 보병 분대가 독자적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도록 교리를 혁신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6일 진행됐으며 미군은 이 자리에서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새로운 전술 자산으로 배치해 분대 단위 작전 개념을 시험했다. 라소…“분대가 찾고 추적하고 바로 때린다” 라소는 2023년 미 육군 신속능력핵심기술실(RCCTO) 이 시작한 신속 실험·배치 사업이다.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최소 교육만으로 병사가 휴대 발사식 정밀타격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목표는 분대·소대 단위의 탐지–추적–타격(find–fix–finish) 단축이다. ‘재블린’ 탄두 + 센서·유도 통합…300·600, 임무별로 구분스위치블레이드는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만든 휴대 발사형 자폭 드론이다. 임무에 따라 두 모델을 나눠 운용한다. 스위치블레이드 300 최신 개량형(블록 20·2세대)은 2.5㎏급 소형 체계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최대 20분 이상 비행해 30㎞ 이상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소형 고폭탄두를 장착해 보병이나 경량 차량 등 비장갑 표적을 제압하는 데 적합하다. 순항 속도는 시속 101㎞, 최고 속도는 시속 161㎞이고 탄체 중량은 1.8㎏, 발사관을 포함한 완전 무장 기준(올업·AUR)으로는 3.27㎏이다. 가격은 약 6000달러(약 837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며 병사가 직접 휴대해 전장에서 신속히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스위치블레이드 600(2세대)은 40분 이상 체공하며 40㎞ 이상 사거리를 확보하고 조종 권한을 다른 운용자에게 넘기는 ‘핸드오버’ 방식을 활용하면 최대 90㎞까지 늘어난다. ‘재블린’ 계열 대전차 탄두를 탑재해 장갑차나 포병 진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순항 속도는 시속 112㎞, 최고 속도는 시속 185㎞에 이르며 시스템 중량은 54.4㎏으로 다소 무겁지만 강력한 화력을 제공해 사실상 보병 분대가 자체적으로 포병 화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의 가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군 예산 문서를 토대로 한 추정치는 약 17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수준이다. 일부 민간 분석과 커뮤니티 추정치는 약 10억~28억원으로 실제 단가는 발주 조건과 장비 구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단순한 대전차 무기가 아니라 정찰, 표적 탐지, 지휘부 교란, 보급로 차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무기”라며 “소부대가 독립적으로 목표를 찾아 타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통적 포병·항공 지원 의존도를 줄인다”고 평가했다. 현장서 곧바로 타격…9명 분대가 전투 속도 끌어올린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분대가 은폐 상태에서 발사해 실시간 영상을 보며 곧바로 공격할 수 있어, 상급 지휘부 지원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인다. 결과적으로 탐지–추적–타격 순환을 현장 수준에서 닫아 전투 속도를 끌어올린다. 미 육군 보병 분대는 보통 9명으로 편성된다. 분대장이 지휘하며 네 명씩 두 개의 소총수 조로 구성된다. 각 조는 조장, 자동화기 사수, 유탄수, 소총수로 편성돼 상황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기존에는 화력이 제한적이었던 분대 단위가 스위치블레이드 600 같은 자폭 드론을 운용하면서 전차나 포병 진지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시아 확산… 대만 “2000대 추가 필요”로 중국 견제대만 육군은 2024년 12월 국회 질의에서 공격용 자폭 드론 2000대 추가 필요를 공식화했다. 앞서 미국재대만협회(AIT) 와 맺은 계약에는 스위치블레이드 300 685대, 알티우스(ALTIUS 600M-V·알티우스) 291대 등 약 1000대가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약 1억6900만달러(약 2359억원)로 알려졌다. 대만은 기존 계약분과 별도로 수요를 2000대 늘려 중국의 회색지대 압박·기습 양상에 맞춘 비대칭 전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같은 시기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군함 활동과 정찰 풍선 영공 침투를 잇달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대만군의 대규모 드론 도입 확대는 중국의 군사 압박을 직접 겨냥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분대 전술 자립화가 가져올 전략적 함의미군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으로 분대급 탐지–추적–타격을 자립화하고, 동맹은 같은 계열 드론을 대량 확보해 중국의 접근 거부·지역 거부(A2/AD) 압박에 맞서 저피탐·저비용 정밀타격 그물망을 촘촘히 짠다. 결국 소부대의 전술 자립화는 미군 교리 혁신의 핵심이자, 아시아 안보 구도에도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 [포착] 자폭 드론 첫 배치…美 육군, 이제 분대가 전차도 격파한다

    [포착] 자폭 드론 첫 배치…美 육군, 이제 분대가 전차도 격파한다

    │자폭 드론이 바꾼 교리…포병·항공 전력 의존 줄이고 속도 높인다 미국 육군이 독일 그라펜뵈어 훈련장에서 열린 대규모 야전훈련 ‘세이버 정션’에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전면 투입했다고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은 저고도 추적·타격 무기(LASSO·라소) 프로그램을 통해 보병 분대가 독자적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도록 교리를 혁신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6일 진행됐으며 미군은 이 자리에서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새로운 전술 자산으로 배치해 분대 단위 작전 개념을 시험했다. 라소…“분대가 찾고 추적하고 바로 때린다” 라소는 2023년 미 육군 신속능력핵심기술실(RCCTO) 이 시작한 신속 실험·배치 사업이다.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최소 교육만으로 병사가 휴대 발사식 정밀타격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목표는 분대·소대 단위의 탐지–추적–타격(find–fix–finish) 단축이다. ‘재블린’ 탄두 + 센서·유도 통합…300·600, 임무별로 구분스위치블레이드는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만든 휴대 발사형 자폭 드론이다. 임무에 따라 두 모델을 나눠 운용한다. 스위치블레이드 300 최신 개량형(블록 20·2세대)은 2.5㎏급 소형 체계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최대 20분 이상 비행해 30㎞ 이상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소형 고폭탄두를 장착해 보병이나 경량 차량 등 비장갑 표적을 제압하는 데 적합하다. 순항 속도는 시속 101㎞, 최고 속도는 시속 161㎞이고 탄체 중량은 1.8㎏, 발사관을 포함한 완전 무장 기준(올업·AUR)으로는 3.27㎏이다. 가격은 약 6000달러(약 837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며 병사가 직접 휴대해 전장에서 신속히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스위치블레이드 600(2세대)은 40분 이상 체공하며 40㎞ 이상 사거리를 확보하고 조종 권한을 다른 운용자에게 넘기는 ‘핸드오버’ 방식을 활용하면 최대 90㎞까지 늘어난다. ‘재블린’ 계열 대전차 탄두를 탑재해 장갑차나 포병 진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순항 속도는 시속 112㎞, 최고 속도는 시속 185㎞에 이르며 시스템 중량은 54.4㎏으로 다소 무겁지만 강력한 화력을 제공해 사실상 보병 분대가 자체적으로 포병 화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의 가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군 예산 문서를 토대로 한 추정치는 약 17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수준이다. 일부 민간 분석과 커뮤니티 추정치는 약 10억~28억원으로 실제 단가는 발주 조건과 장비 구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단순한 대전차 무기가 아니라 정찰, 표적 탐지, 지휘부 교란, 보급로 차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무기”라며 “소부대가 독립적으로 목표를 찾아 타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통적 포병·항공 지원 의존도를 줄인다”고 평가했다. 현장서 곧바로 타격…9명 분대가 전투 속도 끌어올린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분대가 은폐 상태에서 발사해 실시간 영상을 보며 곧바로 공격할 수 있어, 상급 지휘부 지원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인다. 결과적으로 탐지–추적–타격 순환을 현장 수준에서 닫아 전투 속도를 끌어올린다. 미 육군 보병 분대는 보통 9명으로 편성된다. 분대장이 지휘하며 네 명씩 두 개의 소총수 조로 구성된다. 각 조는 조장, 자동화기 사수, 유탄수, 소총수로 편성돼 상황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기존에는 화력이 제한적이었던 분대 단위가 스위치블레이드 600 같은 자폭 드론을 운용하면서 전차나 포병 진지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시아 확산… 대만 “2000대 추가 필요”로 중국 견제대만 육군은 2024년 12월 국회 질의에서 공격용 자폭 드론 2000대 추가 필요를 공식화했다. 앞서 미국재대만협회(AIT) 와 맺은 계약에는 스위치블레이드 300 685대, 알티우스(ALTIUS 600M-V·알티우스) 291대 등 약 1000대가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약 1억6900만달러(약 2359억원)로 알려졌다. 대만은 기존 계약분과 별도로 수요를 2000대 늘려 중국의 회색지대 압박·기습 양상에 맞춘 비대칭 전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같은 시기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군함 활동과 정찰 풍선 영공 침투를 잇달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대만군의 대규모 드론 도입 확대는 중국의 군사 압박을 직접 겨냥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분대 전술 자립화가 가져올 전략적 함의미군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으로 분대급 탐지–추적–타격을 자립화하고, 동맹은 같은 계열 드론을 대량 확보해 중국의 접근 거부·지역 거부(A2/AD) 압박에 맞서 저피탐·저비용 정밀타격 그물망을 촘촘히 짠다. 결국 소부대의 전술 자립화는 미군 교리 혁신의 핵심이자, 아시아 안보 구도에도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 “우크라 정부에 개인적 복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충격 자백 [핫이슈]

    “우크라 정부에 개인적 복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충격 자백 [핫이슈]

    우크라이나의 전 의회 의장이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총격받고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가 살해 동기를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안드리 파루비 전 의회 의장(54)을 살해한 용의자인 미하일로 스트셀니코프(52)가 죄를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살해 동기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 행위”라면서 일부 언론이 제기한 러시아 정보기관이 자신을 협박했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그는 “파루비 전 의장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그를 쐈다”면서 “또 다른 상황이었다면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2014∼2019년 재임)이 표적이 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판결이 내려지기를 원한다”면서 “포로 교환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그래야 아들의 시신을 찾을 수 있다”고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의 아들은 우크라이나군으로 참전했으나 실종됐다. 이에 일부 우크라이나 언론은 러시아가 실종된 아들의 유해 송환을 빌미로 용의자를 협박했다며 배후설을 주장한 바 있다. 용의자 스트셀니코프는 지난달 30일 대낮 택배원으로 변장해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간 후 총을 쏜 뒤 도주했다. 특히 그는 총 8발을 쐈으며 피해자가 사망했는지 확인한 후 현장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용의자는 사전에 피해자의 움직임을 살피고 탈출 경로를 마련하는 등 매우 신중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면서 “사건 발생 24시간 만에 용의자의 흔적을 추적해 36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루비 전 의장은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안보국방위원회에서 서기를 지냈다. 유럽연합(EU)과 관계 강화를 지지한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 참여했으며 2013∼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 정부에 개인적 복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충격 자백

    “우크라 정부에 개인적 복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충격 자백

    우크라이나의 전 의회 의장이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총격받고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가 살해 동기를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안드리 파루비 전 의회 의장(54)을 살해한 용의자인 미하일로 스트셀니코프(52)가 죄를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살해 동기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 행위”라면서 일부 언론이 제기한 러시아 정보기관이 자신을 협박했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그는 “파루비 전 의장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그를 쐈다”면서 “또 다른 상황이었다면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2014∼2019년 재임)이 표적이 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판결이 내려지기를 원한다”면서 “포로 교환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그래야 아들의 시신을 찾을 수 있다”고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의 아들은 우크라이나군으로 참전했으나 실종됐다. 이에 일부 우크라이나 언론은 러시아가 실종된 아들의 유해 송환을 빌미로 용의자를 협박했다며 배후설을 주장한 바 있다. 용의자 스트셀니코프는 지난달 30일 대낮 택배원으로 변장해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간 후 총을 쏜 뒤 도주했다. 특히 그는 총 8발을 쐈으며 피해자가 사망했는지 확인한 후 현장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용의자는 사전에 피해자의 움직임을 살피고 탈출 경로를 마련하는 등 매우 신중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면서 “사건 발생 24시간 만에 용의자의 흔적을 추적해 36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루비 전 의장은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안보국방위원회에서 서기를 지냈다. 유럽연합(EU)과 관계 강화를 지지한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 참여했으며 2013∼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소방대원 정신건강 방치 안 돼”…공무상 재해 인정 기준 개선 촉구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 “소방대원 정신건강 방치 안 돼”…공무상 재해 인정 기준 개선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동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지난 2일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대원들의 잇따른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공무상 재해 인정 제도의 문제와 심리지원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고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책임있는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 두 명이 극심한 트라우마와 심리적 고통 끝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실을 언급하며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도 역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참사 발생 3년이 지나도록 현장에 투입됐던 833명의 서울시 소방대원들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 상태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상담사 확충(9명→12명), 협력병원 확대(7개소→20개소), 모바일 앱 상담 도입, 연말까지 참사 출동 대원 전수 심리 스크리닝, 전담팀 신설 추진 등 대책에 대해서도 “형식적인 대책 발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힘들다고 호소하는 대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실질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권혁민 본부장)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무상 요양을 신청한 서울시 대원은 총 7명으로 이 중 3건이 불승인됐으며 불승인 사유는 대부분 ‘직무연관성 부족’이다. 최근 사망한 소방대원도 참사 당시 충격으로 발생한 불안장애와 정신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2년 뒤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업무관련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사건 직후가 아니라 수개월, 길게는 수년 뒤 발현될 수 있다는 점이 의학적으로 확인돼 있어, 현 제도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달 새 2명의 젊은 소방관이 사망하면서 참혹한 구조 현장에 투입되는 일선 대원들의 마음 건강을 각별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한 공무상 재해 불승인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21~2025.7) 서울시 소방공무원의 공무상 요양 신청은 971건이며, 이 중 139건(14.6%)이 불승인됐다. 특히 올해는 135건 중 28건이 불승인돼 불승인 비율이 20.7%로 증가했다. 단순한 수치 상승이 아니라, 제도적 사각지대 속에서 현장 대원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오세훈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 출동 경찰과 소방대원에 대한 심리치유를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고통받는 대원들을 보호하기에는 여전히 제도적·행정적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소방대원들의 정신적 고통을 제도와 행정의 한계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협력해 PTSD 특성을 반영한 공무상 재해 인정 제도를 개선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재난대응 인력의 건강과 안전은 곧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지원을 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체계적 치유·회복 프로그램, PTSD 추적관리, 순직 기준 개선 등 실효적인 제도 마련에 서울시와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SNT, 폴란드 ‘MSPO 2025’서 K-방산 기술력 뽐낸다

    SNT, 폴란드 ‘MSPO 2025’서 K-방산 기술력 뽐낸다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는 이달 2일부터 5일(현지 시각)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2025’에 공동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MSPO 2025’ 국제방산전시회는 폴란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공식 후원하는 전시회다. 영국의 ‘DSEI’, 프랑스의 ‘유로사토리’와 함께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산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공동 기술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 3포열 20㎜ 원격사격통제체제,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12.7㎜ K6 중기관총 등을 선보인다.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은 SNT다이내믹스의 세계 최초 전진 6단·후진 3단 1700마력급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한 전차의 심장이다. 지난해 튀르키예에 알타이 전차용 파워팩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2월 대한민국 정부와 1337억원 규모의 K2 전차 4차 양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3포열 20㎜ 원격사격통제체제는 해상·지상의 유·무인 복합체계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다목적 무기체계다. 표적 자동 탐지와 추적이 가능하며 방산 AI(인공지능)와도 결합할 수 있어 미래 전장환경의 핵심 전투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SNT모티브는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개량한 STC16A1 소총, 중·장거리 제압사격과 근거리 전투가 모두 가능하도록 다양한 총열 옵션 등을 추가한 STSR23 반자동 저격총, 차량·경장갑차 정밀 타격이 가능하고 장거리 표적 제압 능력을 확보한 STSR20 대물저격총, 모듈·경량화로 운용·편의성을 개선한 STSM21 기관단총 등 신형화기들을 내세웠다. K2C 소총,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K4 고속유탄기관총, K15 PARA 기관총, K16 기관총 시리즈 등 각종 소구경 화기를 내세우며 국외 군 관계자들 주목을 이끌었다. SNT 관계자는 “이번 ‘MSPO 2025’ 전시회 참가를 통해 SNT의 50년 방위산업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NATO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방산시장에 적극 알릴 것”이라며 “K-방산이 유지·보수·정비(MRO), 종합군수지원(IPS) 등 방산 솔루션 서비스까지 수출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체계업체와 함께 글로벌 원팀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 수조원 규모의 대규모 수출이 이루어진 K-방산의 핵심 전략시장이다. NATO 등 선진 방산시장 진입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 “수령님 절대 지켜” 김정은 ‘대소변’ 배설물도 수거…리틀 푸틴?

    “수령님 절대 지켜” 김정은 ‘대소변’ 배설물도 수거…리틀 푸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동원된 전용열차에는 그의 생체 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장비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과 일본 정보기관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에 배설물을 통한 건강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전용 화장실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18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전용 화장실을 별도로 운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꽁초 하나도 놓치지 않는 보안 체계북한의 생체 정보 보호 노력은 극도로 세밀하다. 2019년 김 위원장이 베트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던 중 중국 난닝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울 때, 김여정 당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다가가 직접 꽁초를 수거했다. 닛케이는 “침이 묻은 담배꽁초에서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김 위원장은 사용한 성냥도 손에 쥔 성냥갑에 다시 넣었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등으로 호텔을 이용할 때는 수행원들이 모발이나 침 등의 흔적을 완전히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김 위원장이 사용한 모든 식기류에서도 체액 등 DNA 정보를 철저히 지운다는 것이 닛케이의 전언이다. 펜부터 의자까지…접촉 물품 철저 관리지문 채취 방지를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 서명식 등에서는 주최 측이 준비한 펜 대신 북한이 직접 가져온 펜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살 경계와 함께 소독 작업도 철저히 진행된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수행원들은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의 등받이와 팔걸이를 여러 차례 닦고 소독약을 분무했으며, 공중에도 소독약을 뿌릴 정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나 DNA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북한의 극도의 보안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독재자 형님’ 따라잡기? 푸틴과 닮은 꼴이런 김 위원장의 행보는 ‘혈맹’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닮았다. 과거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해외 방문 때 특별 경호팀이 그의 대소변을 수거해 모스크바로 보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크렘린궁의 이런 ‘특별한 경호’는 서방이 푸틴의 질병 증거를 찾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하기도 했다. 아버지 김정일도 대소변 北으로 수거사실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위원장도 같은 패턴을 보여왔다. 2010년 위키리크스 공개 문건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방중 당시 생체 정보 및 건강 상태가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소변을 수거해 북한으로 가져갔다.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서방의 추적 관찰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은 각국 지도자의 머리카락과 타액, 지문, 홍채 정보는 물론 배설물과 DNA 수집까지 시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위키리크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유엔 핵심 관계자들의 인적사항과 신용카드 번호, 계좌번호, 이메일 주소, 자주 사용하는 항공편까지 모두 확보했다.
  • 드론 띄우고 장갑차까지…멕시코 카르텔, 경찰보다 최신 장비

    드론 띄우고 장갑차까지…멕시코 카르텔, 경찰보다 최신 장비

    │농사짓다 등굣길에…무차별 공격에 주민들 속수무책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기가 날로 강력해지면서 애꿎은 민간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주민들의 희생을 막아내지 못한다. 군사급 무기·드론 동원…‘몬스터 차량’까지 앞세워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일부 카르텔의 무장이 “준군사단체 수준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카르텔은 단순 권총이나 자동소총을 넘어 ▲클레이모어 지뢰 ▲로켓추진유탄(RPG) ▲기관총 장착 장갑 트럭 ▲사제 박격포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드론을 폭발물 탑재용으로 개조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데까지 활용한다. AP통신은 최근 미초아칸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군 병력이 희생됐다고 짚었다. 특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대형 장갑차 ‘몬스터’와 무장 드론 부대를 앞세워 라이벌 조직을 공격한다. 영국 일간 더선은 CJNG가 드론으로 상대 차량을 폭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고 전했다. 미초아칸, 비옥한 농경지에서 전쟁터로 변해미초아칸주 티에라칼리엔테 지역은 카르텔 간 전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비옥한 농경지와 마약 재배지가 겹치면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나이츠 템플러’,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가 서로 무력을 겨룬다. 한 주민은 NYT에 “해 뜨기 전 폭발음이 마을을 흔들더니 드론 떼가 몰려왔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권단체는 최근 5개월 동안 미초아칸에서 민간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아이와 농부들은 일상 중에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민간인 피해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농부들은 밭에서 일하다 총격에 쓰러지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폭발물을 맞아 숨진다. 마을은 밤낮없이 폭발음에 흔들리고,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지난 2년 동안 미초아칸에서는 카르텔 간 교전과 폭발을 피해 고향을 떠난 주민이 2000명에 달했다. 고향을 등진 이들은 대개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멕시코 당국, 뒤처진 장비로 고전 2000년대 중반 군 출신 조직원들이 결성한 ‘로스 제타스’가 암호화 통신과 군사 교범을 도입하면서 카르텔 간 무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5년에는 CJNG 조직원이 RPG로 멕시코 육군 헬기를 격추해 군인 6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군 정보 당국은 2022년 “카르텔이 드론과 사제폭탄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 장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한 관계자는 NYT에 “카르텔은 바렛 .50구경(약 12.7㎜) 소총으로 무장하는데 경찰은 그런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미국도 대응 강화…트럼프 행정부, 드론 타격 검토카르텔의 군사화는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카르텔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첨단 정찰기와 장갑차를 국경에 배치해 카르텔의 드론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르텔 무장이 경찰을 압도하고 있다”며 “군·경 장비 현대화와 국제 공조 없이는 민간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 기관총·드론으로 무장한 멕시코 카르텔…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기관총·드론으로 무장한 멕시코 카르텔…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농사짓다 등굣길에…무차별 공격에 주민들 속수무책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무기가 날로 강력해지면서 애꿎은 민간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경찰 장비는 한참 뒤처져 주민들의 희생을 막아내지 못한다. 군사급 무기·드론 동원…‘몬스터 차량’까지 앞세워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일부 카르텔의 무장이 “준군사단체 수준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카르텔은 단순 권총이나 자동소총을 넘어 ▲클레이모어 지뢰 ▲로켓추진유탄(RPG) ▲기관총 장착 장갑 트럭 ▲사제 박격포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들은 온라인몰에서 구매한 드론을 폭발물 탑재용으로 개조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는 데까지 활용한다. AP통신은 최근 미초아칸주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군 병력이 희생됐다고 짚었다. 특히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은 대형 장갑차 ‘몬스터’와 무장 드론 부대를 앞세워 라이벌 조직을 공격한다. 영국 일간 더선은 CJNG가 드론으로 상대 차량을 폭격하는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고 전했다. 미초아칸, 비옥한 농경지에서 전쟁터로 변해미초아칸주 티에라칼리엔테 지역은 카르텔 간 전쟁의 최전선으로 꼽힌다. 비옥한 농경지와 마약 재배지가 겹치면서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나이츠 템플러’,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가 서로 무력을 겨룬다. 한 주민은 NYT에 “해 뜨기 전 폭발음이 마을을 흔들더니 드론 떼가 몰려왔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권단체는 최근 5개월 동안 미초아칸에서 민간인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 아이와 농부들은 일상 중에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민간인 피해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농부들은 밭에서 일하다 총격에 쓰러지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폭발물을 맞아 숨진다. 마을은 밤낮없이 폭발음에 흔들리고, 부모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지난 2년 동안 미초아칸에서는 카르텔 간 교전과 폭발을 피해 고향을 떠난 주민이 2000명에 달했다. 고향을 등진 이들은 대개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멕시코 당국, 뒤처진 장비로 고전 2000년대 중반 군 출신 조직원들이 결성한 ‘로스 제타스’가 암호화 통신과 군사 교범을 도입하면서 카르텔 간 무기 경쟁이 본격화됐다. 2015년에는 CJNG 조직원이 RPG로 멕시코 육군 헬기를 격추해 군인 6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군 정보 당국은 2022년 “카르텔이 드론과 사제폭탄을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 장비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한다. 한 관계자는 NYT에 “카르텔은 바렛 .50구경(약 12.7㎜) 소총으로 무장하는데 경찰은 그런 장비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미국도 대응 강화…트럼프 행정부, 드론 타격 검토카르텔의 군사화는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카르텔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첨단 정찰기와 장갑차를 국경에 배치해 카르텔의 드론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르텔 무장이 경찰을 압도하고 있다”며 “군·경 장비 현대화와 국제 공조 없이는 민간 피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 ‘뇌암 투병’ 추억의 가수, 긴급 수술받았다…“한동안 연락 어려워”

    ‘뇌암 투병’ 추억의 가수, 긴급 수술받았다…“한동안 연락 어려워”

    배우 김정화의 남편으로 알려진 CCM 가수 유은성이 뇌암 투병 중 어깨 수술 소식을 전했다. 2일 유은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슬기로운 병원 생활”이라며 병상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유은성은 “한동안 연락이 안 돼서 놀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실은 제 오른쪽 어깨뼈가 자라서 힘줄을 파고들어 반쯤 끊어지는 문제가 생겨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힘줄이 끊어지면 복원 수술을 하면 되는데 복원 수술 때 피스(나사못)를 박아야 하는 오른팔 뼈 부근에 양성 뼈종양이 있다”며 “복원 수술이 어려울 수 있어 힘줄이 완전히 끊어지기 전에 뼈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 선생님 소견에 따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일정을 멈추고 수술한 후 오늘 퇴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은성은 “오른손을 쓸 수 없어서 문자, 전화 등 여러 연락 수단을 다 멈추고 치료와 재활에만 집중해서 그동안 연락이 안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걱정하신 분들께 죄송하다. 퇴원해서도 9월 중순까지 연락이 잘 안될 예정”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수술은 아주 잘 됐고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4개월 걸린다”라고 부연했다. 뼈에 생기는 혹인 뼈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흔히 발생하는 양성 뼈종양은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으며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유은성은 2023년 뇌암 판정을 받았다. 그는 “신기하게 암세포들이 자라지 않고 계속 가만히 있어서 수술을 안 해도 된다고 한다”며 추적 관찰을 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뇌암은 뇌 조직이나 뇌를 둘러싼 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뇌암에 걸리면 두통, 구토, 시력 저하, 언어 장애, 귀울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존율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2013년 배우 김정화와 결혼한 유은성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성형수술하고 4년간 도피한 30대 지명수배자, 귀 때문에 걸렸다

    성형수술하고 4년간 도피한 30대 지명수배자, 귀 때문에 걸렸다

    베트남의 한 지명수배자가 체포를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하며 도피 생활을 하다 4년 만에 덜미를 잡혔다. 최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공안은 지난달 호찌민시에서 마약 불법 운반 혐의로 레 탕 콴(35)이라는 이름의 남성을 체포했다. 콴은 2020년 사촌과 지인 등을 끌어들여 마약 운반을 지시했다. 2021년 콴의 지시로 마약을 운반하던 공범 2명은 공안에 적발됐다. 이들이 운반하던 여러 개의 상자에는 헤로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케타민 등 마약류가 77㎏ 들어있었다. 운반책들은 당시 콴을 주모자로 지목했지만, 이미 그는 도주한 상태였다. 지명수배된 상태였던 콴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 수술을 받은 후 신분까지 위조했다. 그는 가족 및 지인과의 연락도 모두 끊고 행방을 감췄다. 수년간의 추적 끝에 공안은 최근 호찌민시에서 콴과 유사한 인물을 찾아냈다. 현지 공안은 “콴의 얼굴 생김새는 변했지만 귀 가장자리의 모양은 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내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잡힌 콴은 현장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운반책 2명은 2022년 6월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신고해줘”…남친 구타에 죽을뻔한 여성, ‘시리’ 덕에 목숨 구했다

    “신고해줘”…남친 구타에 죽을뻔한 여성, ‘시리’ 덕에 목숨 구했다

    영국의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하던 중 애플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Siri)를 통해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더선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엠마 루이즈 켈리(34)는 지난 1월 11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영국 랭커셔주에 있는 집에 돌아온 후 당시 남자친구였던 리 토마스(45)에게 폭행당했다. 토마스는 30분 넘게 켈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목을 조르고, 성폭행했으며 폭언도 퍼부었다. 켈리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죽는 줄 알았다. 절망적이고 무력했다”고 말했다. 켈리는 토마스의 폭행으로 뇌진탕을 입었고 온몸에 멍이 들었다. 켈리는 폭행이 시작된 지 10분가량 지났을 때 필사적으로 “시리야. 999(영국 응급 상황 서비스 번호)에 전화해. 경찰에 신고해”라고 외쳤고, 시리는 999 서비스에 연결했다. 당시 통화 녹음 파일에는 전화 교환원이 “맙소사, 저 여자 저러다 죽을 것 같다”고 말하는 소리가 담겨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약 20분 뒤 현장에 도착했고, 당시 잠기지 않은 현관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와 토마스를 체포했다. 켈리는 “시리가 경찰과 연결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여기 없었을지도 모른다. 시리가 내 목숨을 구했다”며 “경찰이 집에 와서 내 전화를 멈췄다. 내 전화번호를 추적해서 집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지난달 현지 법원에서 징역 9년 4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또 성범죄자 등록과 피해자 종신 접근 금지 명령도 받았다. 켈리는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며 피해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 “장기간 학대를 당하든, 단 한 번의 폭행을 당하든 다른 여성들에게 정의는 실현될 수 있으며, 숨거나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 흔한 ‘이 식품’ 매일 18% 넘게 먹으면 사망 위험↑…‘죽음의 첨가물’ 정체는

    흔한 ‘이 식품’ 매일 18% 넘게 먹으면 사망 위험↑…‘죽음의 첨가물’ 정체는

    초가공식품 속 ‘죽음의 첨가물’의 정체가 드러났다. 독일 연구팀이 19만여 명을 11년간 추적한 대규모 연구에서 초가공식품에 포함된 특정 첨가물 12종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전체 음식의 18% 선을 넘었는지가 갈림길로 작용했다. 연구진이 확인한 이 경계를 넘어서면 사망 위험이 가시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일 국제학술지 ‘e클리니컬 메디신’에 따르면, 10월호 게재 예정인 독일 기센대 연구팀의 논문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75세 성인 18만 6744명 데이터를 평균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가 실렸다.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57세였고, 여성이 57%, 남성이 43%였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와 달리 초가공식품을 하나의 범주로 보지 않고, 그 안에 들어있는 57가지 첨가물을 하나하나 분석했다. 각 참가자가 먹는 음식에 대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조사해 정확한 첨가물 함량을 파악했다. 연구진은 하나 이상 ‘초가공 첨가물’(MUP)이 들어간 식품을 ‘초가공식품’으로 정의했다.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을 모두 초가공식품의 범주에 넣은 것이다. 라면, 과자, 탄산음료, 냉동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량 중 평균 5분의 1이 초가공식품으로 구성돼 있었다. 11년 후 추적 조사에서 1만 20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전체 음식의 18%를 넘어서면 사망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사망 위험과 연관된 5가지 첨가물 범주를 확인했다. 각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의 섭취 비율에 따른 사망 위험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향료10%에서 40%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20% 증가2. 향미 증진제0%에서 2%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7% 증가3. 색소3%에서 20%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24% 증가4. 감미료0%에서 20%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14% 증가5. 당류4%에서 10%로 늘어날 때 사망 위험 10% 증가 또한 연구팀은 사망 위험을 높이는 성분 12가지와 위험을 낮추는 성분 1가지도 확인했다. 사망률 증가와 연관성을 보인 첨가물은 ▲향미 증진제(글루탐산염(MSG), 리보뉴클레오타이드) ▲인공 감미료(아세설팜, 사카린, 수크랄로스) ▲가공 보조제(고결방지제, 경화제, 증점제) ▲당류(과당, 전화당, 유당, 말토덱스트린)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젤화제는 유일하게 사망 위험을 낮췄다. 연구팀은 다만 이번 연구가 참가자들의 자가 보고에 의존했고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초가공식품이 체중 감량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영국 연구팀의 추적 조사 결과, 초가공식품을 제한한 그룹이 자주 섭취한 그룹보다 두 배 많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 노출한 여성 사진 보고 “조건만남 예약 좀…” 93억 뜯겼다

    노출한 여성 사진 보고 “조건만남 예약 좀…” 93억 뜯겼다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에게 거액을 가로챈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 혐의로 총책 A(42)씨와 중간관리자 B(26)씨를 구속하고, 조직원 9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 인스타그램에 조건만남 광고를 내걸고 남성들에게 회원 가입비, 보안 심의비 등을 명목으로 총 9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노출 사진과 출장 알선 문구가 담긴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들을 속인 것이다. 조직원 상당수는 캄보디아에서 취업 경험이 있는 사회 초년생들이었으며, 귀국 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35명으로부터 14억 5000만원 규모의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조건만남이라는 특성상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려 전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국제 공조를 통해 해외에 남아 있는 조직원들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진화하는 신종 사기 범죄에 대응해 수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도쿄서 피습 사망’ 한국인女, 사흘 전 경찰에 “이별통보에 남친과 문제”

    ‘도쿄서 피습 사망’ 한국인女, 사흘 전 경찰에 “이별통보에 남친과 문제”

    일본 도쿄에서 1일 한국인 40세 여성이 흉기 피습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한국인 남성이 공항에서 검거됐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여성이 흉기에 찔리고 젊은 남성이 도주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도쿄 세타가야구 고마자와 대학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의식불명 상태의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목 부근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여성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건 현장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남성의 행방을 추적했으며 하네다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이 남성은 한국 국적자로, 피해 여성을 만나기 위해 사흘 전 한국에서 일본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한국인 자영업자로 지난달 29일 지역 파출소를 찾아 “교제 상대 남성에게 이별 이야기를 꺼냈더니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언론은 “여성은 업무로 사건 현장 근처 건물을 찾았고, 남성은 여성의 교제 상대라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 근처에 있었다는 20대 남성은 “남녀가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놀랐다”고 전했다. 경찰은 체포한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 도쿄 한복판 주택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도쿄 한복판 주택가서 40대 한국인 여성 피살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경찰은 살인 혐의로 범인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NHK, 교도통신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30분쯤 도쿄 세타가야구 노자와의 한 주택가에서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길가에서 40대 여성이 목 부위에 흉기에 베인 듯한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피해 여성은 한국 국적의 일본 영주권자이며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범인은 20~3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검은 티셔츠와 바지를 입은 채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가 개입했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체포 모습 공개

    러시아가 개입했나?…우크라 거물 정치인 암살범 체포 모습 공개

    우크라이나의 전 국회의장이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의 체포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안드리 파루비 전 의회 의장(54)을 살해한 용의자가 흐멜니츠키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가정집으로 보이는 내부에서 중무장한 군인들에게 사로잡힌 용의자 모습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루비 전 의장을 총으로 숨지게 한 용의자가 구금됐다”면서 “이 살인 사건의 모든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긴급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경찰청장 이반 비기브스키는 “이 범죄는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다”면서 “러시아의 흔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총격범은 지난달 30일 대낮 택배원으로 변장해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간 후 총을 쏜 뒤 도주했다. 특히 그는 총 8발을 쐈으며 피해자가 사망했는지 확인한 후 현장을 벗어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용의자는 사전에 피해자의 움직임을 살피고 탈출 경로를 마련하는 등 매우 신중하게 범행을 준비했다”면서 “사건 발생 24시간 만에 용의자의 흔적을 추적해 36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루비 전 의장은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안보국방위원회에서 서기를 지냈다. 유럽연합(EU)과 관계 강화를 지지한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 참여했으며 2013∼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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