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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중 제사 지낸다고 일가족 부른 60대 고발당해

    자가격리 중 제사 지낸다고 일가족 부른 60대 고발당해

    제사를 지내기 위해 가족들을 불러모은 자가격리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한 뒤 자가격리 중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가족들을 부른 60대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홀로 사는 60대 A는 지난 5일 가족 5명과 함께 모여 제사를 지내고 식사도 같이 했다. 당일 코로나19 검체 검사 뒤 자가격리 중이었던 A씨는 이튿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자 그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다행히 A씨와 2시간여 접촉한 가족 중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익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방역 지침을 어기면 엄중히 대처할 계획”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월드피플+] 코로나로 혼수상태 남성, 깨자마자 의료진 116명 찾아 감사편지

    [월드피플+] 코로나로 혼수상태 남성, 깨자마자 의료진 116명 찾아 감사편지

    코로나19로 인위적 혼수상태에 빠졌던 남성이 의식을 차리자마자 자신을 살린 의료진 모두를 찾아 나섰다. 9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뉴욕 맨해튼 출신 제프 거슨(45)이 장장 5개월간 의료진 116명을 수소문해 감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거슨은 지난 3월 18일 호흡곤란과 기침, 고열로 병원에 입원했다.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인공호흡기와 에크모(ECMO, 인공심폐장치)에 의지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급기야는 인위적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거슨을 치료한 중환자실 전문의 루이스 에인절 박사는 “입원 직후 호흡기 장애와 폐렴이 나타났다. 상태가 심각해 약물로 인위적 혼수상태에 빠트린 뒤 치료를 계속했다. 에크모를 달고 기관지 절개술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죽을 고비도 여러 번이었다. 위태로운 시간이 흘러갔다.다행스럽게도 거슨은 입원 한 달만인 4월 17일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았다. 상태도 호전돼 일주일 후 병원문을 나섰다. 퇴원 직후 거슨은 곧장 자신을 구한 의료진 추적에 나섰다. 거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이었다. 아들의 6번째 생일에 맞춰 의식이 돌아왔다. 나를 살려준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출입 통제 때문에 직접 교류하는 간호사를 빼고는 누구와도 소통할 수가 없었다. 마음의 빚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들이 내 목숨을 구했다. 의료진 모두를 찾아 감사를 전해야 했다”고 말했다. 거슨은 일단 본인을 돌본 간호사를 찾아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간호사는 흔쾌히 의료진 60명 명단을 구해주었다. 나머지는 조회 가능한 의료차트와 보험청구서 등을 샅샅이 뒤져 정리했다. 그렇게 5개월간 의사와 간호사, 호흡기 치료사 등 의료진 116명의 명단을 확보했다.하지만 이들을 직접 찾아갈 수는 없었다. 거슨은 “감사 파티라도 열고 싶었는데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더라. 혼수상태에 빠지기 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예전 같지 않았다”고 했다. 직접 만나 감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거슨은 감사편지와 함께 병원 측에 의료진 명단을 전달했고, 병원 측은 그의 뜻대로 해당 의료진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거슨은 편지에서 “만약 당신이 이 편지를 받았다면, 그건 당신이 내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라면서 “의료진 명단을 확보하면서 얼마나 많은 분이 나를 도왔는지 깨달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편지를 받아든 중환자실 의사는 “쉬는 날 하루 없이 고된 근무의 연속이었는데 의미 있는 편지를 받았다”고 도리어 고마워했다. 거슨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는 의사는 “그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거슨의 감사가 미처 가 닿지 않은 사람이 있다. 치료팀 일원이었던 심장전문의 시드니 메흘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다 감염돼 이미 사망한 뒤였다. 병원 측은 지난 3월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그가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충격에 휩싸인 거슨은 유가족에게 대신 감사를 전하는 한편 의료인기금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거슨은 "내가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세상이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의료진은 위험을 무릅쓰고 나를 살렸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 "감사를 전해야 할 사람이 아직 더 많다. 151명까지 명단이 늘었다"면서 "계속 영웅으로 남아달라. 나는 평생 감사하며 살 것”이라고 응원을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양산 쓰레기더미 여성 시신 일부 인근서 발견...피해자 동거남 구속영장

    양산 쓰레기더미 여성 시신 일부 인근서 발견...피해자 동거남 구속영장

    경남 양산시 북부동 재개발구역안 폐 교회건물 쓰레기더미 여성 훼손시신 유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양산경찰서는 10일 이 여성 피해자와 함께 살던 A(60)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 유전사(DNA)를 감식한 결과 현장에서 300m쯤 떨어진 거주지에서 A씨와 함께 살던 B(60)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 시신 발견 시간 전후로 A씨 행적을 추적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 등을 토대로 수색을 해 A씨 주거지에서 800m쯤 떨어진 고속도로 지하 배수통로에서 불에 탄 B씨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 7일 오후 훼손된 시신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나가 현장에 유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나머지 훼손된 시신을 지난 8일 오전 2시 30분쯤 집 근처 재개발구역안 폐 교회건물 담벼락 쓰레기더미에 유기하고 불을 지른 보고 A씨를 상대로 범행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혈흔 등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새벽 B씨 시신이 발견된 뒤 주변 CCTV 화면 분석과 동선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8일 오후 긴급 체포됐다. 일정한 직업은 없는 A씨는 2년여 전부터 B씨와 함께 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8일 오전 3시 9분쯤 쓰레기 더미에서 불꽃이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진화작업을 하다 오전 3시 20분쯤 쓰레기더미에서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는 훼손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거녀 살해 후 시신 불태운 50대 구속영장…시신 일부 발견

    동거녀 살해 후 시신 불태운 50대 구속영장…시신 일부 발견

    경남 양산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50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양산경찰서는 10일 살인 등의 혐의로 A씨(5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 30분쯤 양산시 재개발지역 폐교회 내 쓰레기더미에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뒤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훼손된 시신은 A씨와 2년 전부터 같이 살던 동거녀로 국과수 감정 결과 확인됐다. 경찰이 A씨의 범행 전 동선을 추적한 결과 주거지에서 800여m 떨어진 고속도로 배수 통로에서 사라진 시신 일부도 발견했다. 발견된 시신은 불에 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속도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이동하는 영상도 증거물로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오전 3시쯤 양산시 북부동 교회 주변 쓰레기 더미에서 불꽃이 나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진압 중 훼손된 시신 중 일부를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동거녀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지난 8일 오후 4시50분쯤 귀가하는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까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찰하고 전투까지…7.62mm 기관총 장착한 獨 무인 지상 차량

    정찰하고 전투까지…7.62mm 기관총 장착한 獨 무인 지상 차량

    무인기(드론)는 현대전에서 새로운 주역으로 떠올랐다. 처음에는 정찰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무장을 장착한 공격 드론이 실시간으로 전장을 정찰하고 미사일로 표적만 정밀 타격할 수 있게 되면서 전쟁의 양상을 바뀌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하늘뿐 아니라 땅과 바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드론의 지상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무인 지상 차랑(UGV·Unmanned Ground Vehicle)이나 해상 버전인 무인 수상함 (USV·Unmanned Surface Vehicle), 무인 잠수정(UUV·Unmanned Undersea Vehicle) 등이 하나씩 실용화 단계에 이르고 있다. 독일의 방산 명가 라인메탈(Rheinmetall)은 무인 지상 차량 시리즈인 미션 마스터 자율 무인 지상 차량(Mission Master Autonomous – Unmanned Ground Vehicle)을 개발했다. 이 무인 지상 차량의 최초 목적은 짐을 싣고 병사를 자율적으로 따라다니는 움직이는 보급차량이다. 하지만 라인메탈사는 기본 8x8 무인 지상 차량을 베이스로 여러 개량형 버전을 개발했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개량형은 미션 마스터 무장 정찰 시스템(Mission Master – Armed Reconnaissance system)으로 각종 정찰 시스템에 원격 조종 무인 터렛인 라인메탈 필드레인저 RCSW(Remote-Controlled Weapon Station)을 통합했다. 기본 무장은 7.62mm 기관총인데, 분대 화력 지원용으로는 충분한 수준이다.미션 마스터 무인 정찰 시스템은 다른 무인 지상 차량과 함께 병사를 자율적으로 따라다니면서 병사의 지시에 따라 다양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 이 차량에는 장거리 전자-광학/적외선 센서(EO/IR)와 360도 카메라, 레이저 거리 측정기, 표적 추적 시스템 등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가 통합된 정찰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이 정찰 시스템은 3.5m 높이의 특수 사다리를 이용해서 먼 곳까지 수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미션 마스터 무인 정찰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정찰은 물론 적과의 교전 시에도 병사를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병사들은 안전한 장소에서 일반 태블릿 PC 크기의 군용 원격 조종 시스템을 이용해서 적을 정찰하고 차량을 보내 적과 교전할 수 있다. 이동 시에도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율적으로 병사를 따라 움직이므로 병사는 본연의 임무를 그대로 수행할 수 있다. 군용 무인 지상 차량은 아직 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개념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지상전에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런 무인 시스템이 당장에 사람을 대체할 순 없지만, 자동화 무인화의 흐름은 전쟁이라고 예외가 아닐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김균미 칼럼] ‘참여방역’은 신뢰에서 나온다

    [김균미 칼럼] ‘참여방역’은 신뢰에서 나온다

    “지금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코로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문재인 대통령,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방역 시스템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정세균 국무총리, 8일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 상황.”(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대통령부터 총리, 복지부 장관이 “전시 상황”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연일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과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높였지만 9일 신규 환자가 686명 나왔고 조만간 1000명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경각심을 넘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가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면서 방역 시스템이 붕괴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한다.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환자가 쏟아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앞서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똑똑히 봤다. 지금 위기는 정부가 경제와 국민 건강을 한꺼번에 잡으려 방역 고삐를 풀었다 조였다 반복하다가 이르렀다 해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1차 유행이 잦아들자 5월 초 연휴에 소비도 하고 여행도 다녀오라 권했다가 이태원발 집단감염이 터졌다. 추석 연휴 때 고향에 가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고 당부하자 고향을 찾는 사람은 줄었지만 대신 많은 사람이 여행을 떠났다. 3단계에서 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바꾼 지 얼마 되지도 않아 ‘2+α’를 슬쩍 만들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미칠 파장을 감안해 핀셋 방역을 하겠다는 취지였지만, 방역 당국에 대한 불신만 키웠다. 방역 단계든 지원 대책이든 찔끔 올리고 내놓으니 진만 더 빠지고 효과도 제한적이다. 상황이 악화하면서 불만이 터져 나오지만 그렇다고 방역 당국의 헌신과 성과에 토를 달 사람은 없다. 마스크 5부제와 동선 추적, 개인정보 공개 등을 감수하며 국민 대다수는 방역수칙을 잘 실천해 왔다. 방역 당국과 정책에 대한 신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방역 당국에 대한 국민 신뢰가 70%가 넘는 지금 그 신뢰 유지가 중요하다. 그러려면 방역 당국이 정책의 원칙과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2+α’ 같은 ‘꼼수’나 ‘변칙’은 곤란하다. 방역 당국자들은 충분히 논의를 거쳐 이견을 조율하고 대책을 발표할 때는 한목소리를 내 혼선을 막아야 한다. 백신 확보 및 접종 시기 관련 발표를 보자. 정 총리와 박 장관은 8일 오전 백신은 내년 2~3월에 도입하고 외국의 접종 상황과 국내 안전성 검증 과정을 거쳐 접종 시기는 “탄력적”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대규모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 시기에 관심이 높아지자 오후에 별도 자료를 내 “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접종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2~3시간 전 “정부가 백신을 대하는 기본 태도는 물량은 사전에 충분히 확보하되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될 때까지 조금 여유 있게 천천히 대처하자는 것”이라던 박 장관의 발언이 무색해졌다. 접종 시기를 놓고도 이러한데, 접종 순서는 물론 어떤 백신을 누구에게 접종할지 기준을 정하는 건 더더욱 어려워 보인다. 백신의 종류와 효과, 가격에 차이가 있어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합리적 기준을 정한 뒤 국민에게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그래야만 차별, 불공정 논란을 피할 수 있다. 소통 방식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1년 가까이 하루 두 차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현황과 대책 이외에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 등 새로운 정보를 적기에 공유해야 한다. 검사 건수나 양성비율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허위 정보의 확산을 막는 것도 브리핑의 역할이다. 정치적 접근에는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한다. 한국갤럽이 11월 17~19일 실시한 조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72%로 5월의 85%, 10월의 74%보다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다.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부정적 평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당 등 정치권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단기 지원책 등 정치적 해법을 만지작거릴 가능성이 크다. 방역에 정치가 낄 틈을 줘서는 안 된다. 아직까지는 견고해 보여도 신뢰의 둑이 무너지면 감당할 수 없다. 정부의 “참여방역”은 신뢰가 받쳐 줘야 가능하다. kmkim@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새해 결심 ‘안하겠다’ 보단 ‘하겠다’ 정하면 성공률 쑥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새해 결심 ‘안하겠다’ 보단 ‘하겠다’ 정하면 성공률 쑥 ↑

    코로나19와 함께 보낸 2020년도 이제 20여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심각한 폐렴을 일으키는 괴질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만 해도 전 세계가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한 해를 날려 버릴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연초에 세운 금연, 금주, 다이어트 등 목표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한 해를 보내는 것으로 수정한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1월 1일이 되면 많은 사람이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반드시 지키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지만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나다 칼턴대 심리학과 팀 파이킬 교수는 사람의 뇌는 현재의 정서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새해 결심을 지키기 어려운 것으로 정하고 결국 작심삼일로 끝내게 되는 일이 많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이나 작은 노력만으로도 바꿀 수 있는 것들에는 만족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 해 보고 싶은 것들을 상상한다는 것이지요. 즉, 시작부터 실패 가능성을 내포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또 새해 소원을 빌고 결심을 할 때 느끼는 행복감이나 만족감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스웨덴 스톡홀름대, 린셰핑대 공동 연구팀은 새해 결심을 작심삼일로 흐지부지 끝내지 않고 끝까지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제시한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성공률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1066명의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새해 결심을 조사하고 1년 동안 실천 여부를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실험 대상자를 세 그룹으로 나눈 뒤 첫 번째 집단에는 새해 결심을 실천하기 위한 지원금을 무제한 지원하고 두 번째 집단엔 지원금을 일부만 제공, 세 번째 집단은 지원금을 전혀 주지 않았습니다. 1년 뒤 추적 조사한 결과 새해 결심 실천 여부에 지원금의 유무나 규모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새해 결심의 성공 여부는 의외로 언어적 요소에 좌우된다고 합니다. ‘올해 ○○○을 그만두겠다’거나 ‘○○○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보다는 ‘이번에 ○○○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의 새해 결심 성공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습관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조금씩 적용해 나가겠다는 ‘접근 목표’를 제시하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피하거나 그만두겠다는 ‘회피 목표’를 제시한 사람보다 성공적이라는 설명이지요. 다이어트를 위해 앞으로는 단 음식을 그만 먹겠다거나 패스트푸드를 피하겠다고 결심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과일을 세 번 이상 먹고 저녁에는 무조건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겠다고 정하는 것이 다이어트 결심을 지속시켜 준다는 말입니다.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백신과 치료제로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날려 버리고 작심삼일이라도 예전처럼 다이어트나 외국어 공부, 규칙적인 운동, 금연 같은 뻔한 새해 결심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dmondy@seoul.co.kr
  • 무증상·잠복 감염자 못 찾으면 하루 확진 2000명씩 쏟아진다

    무증상·잠복 감염자 못 찾으면 하루 확진 2000명씩 쏟아진다

    감염경로 모르는 환자 비율 20% 넘어가의심 증상 없어도 무료로 진단 검사 가능중증병상 수도권 9개 포함 전국 25개뿐생활치료센터도 배정 못 받고 대기 늘어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좀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9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숨어 있는 감염원을 보다 빨리 찾아내지 못할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두 번째 큰 규모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치인 524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본격적인 겨울철과 맞물려 바이러스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데다 방역 당국의 확진자 추적 및 차단 속도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20.7%에 달했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거리두기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에 무증상 감염, 잠복 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선제적·공격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더 신속한 진단과 추적을 위해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때는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환자를 치료할 장비와 인력을 갖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177개) 가운데 현재 사용 가능한 병상은 25개뿐이다. 수도권만 보면 병상 9개가 남아 있다. 이에 비해 위중·중증 환자는 149명으로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났다. 경기도는 확진자가 급증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이날 0시 기준 282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배정 예정’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역시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을 331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숨은 감염원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고 사람끼리 일어나는 접촉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정부가 젊은층의 이동량을 따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거리두기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면서 “국민들에게 밀폐된 시설을 피하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주고, 재택근무를 최대한 늘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검사 속도가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숨은 감염원이 뒤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한 번에 수십 명씩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1~2주 뒤 2000명을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겨울 스포츠 시설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빙상장 등 실내시설과 스키장 등 실외시설의 운영을 각각 거리두기 2.5단계, 3단계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무증상·잠복 감염자 못 찾으면 하루 확진 2000명씩 쏟아진다

    무증상·잠복 감염자 못 찾으면 하루 확진 2000명씩 쏟아진다

    감염경로 모르는 환자 비율 20% 넘어가의심 증상 없어도 무료로 진단 검사 가능중증병상 수도권 9개 포함 전국 25개뿐생활치료센터도 배정 못 받고 대기 늘어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가 좀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9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숨어 있는 감염원을 보다 빨리 찾아내지 못할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의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두 번째 큰 규모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치인 524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이 같은 증가세는 본격적인 겨울철과 맞물려 바이러스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데다 방역 당국의 확진자 추적 및 차단 속도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20.7%에 달했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거리두기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수도권에 무증상 감염, 잠복 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선제적·공격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더 신속한 진단과 추적을 위해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일 때는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환자를 치료할 장비와 인력을 갖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177개) 가운데 현재 사용 가능한 병상은 25개뿐이다. 수도권만 보면 병상 9개가 남아 있다. 이에 비해 위중·중증 환자는 149명으로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났다. 경기도는 확진자가 급증으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이날 0시 기준 282명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배정 예정’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역시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가 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을 331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숨은 감염원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고 사람끼리 일어나는 접촉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은병욱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정부가 젊은층의 이동량을 따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거리두기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면서 “국민들에게 밀폐된 시설을 피하라는 메시지를 명확히 주고, 재택근무를 최대한 늘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검사 속도가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숨은 감염원이 뒤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한 번에 수십 명씩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1~2주 뒤 2000명을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겨울 스포츠 시설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빙상장 등 실내시설과 스키장 등 실외시설의 운영을 각각 거리두기 2.5단계, 3단계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5200만 한국 방역에 주목한 프랑스 “과학수사처럼 철저하다”

    5200만 한국 방역에 주목한 프랑스 “과학수사처럼 철저하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9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집중 조명해 보도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는 프랑스는 5200만 인구의 한국에서 누적 사망자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놀라워했다. 신문은 1~3면을 할애해 한국의 역학조사관이 어떻게 확진자의 발자취를 쫓고 있는지 소개했다. 2인 1조로 팀을 이룬 역학조사관들이 이동통신사 자료, 폐쇄회로(CC)TV 영상, 카드 거래내용 등을 분석하고 현장을 직접 찾는 모습을 보면서 르몽드는 “과학수사처럼 코로나19를 체계적으로 추적한다. 철저하게 동선을 추적함으로써 사생활 침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기에 코로나19 확진자를 찾고 발빠른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르몽드는 “한국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냈고 모두가 여전히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 이동할 권리를 제한하지 않고, 상점 영업을 허용하면서도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적은 이유는 한국이 메르스 방역에 실패한 뒤 신속하게 감염자를 파악하고, 감염자 동선 정보를 올바르게 활용하여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르몽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메르스 사태에 앞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탄핵당했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 지도자들은 신속하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을 항상 두려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르몽드는 과거에도 마르셀 모스의 ‘총체적 사회적 사실’ 개념을 빌려 한국은 의료공공성과 시민의식차원에서 프랑스와는 완전히 다른 총체적 사회적 사실을 구축했다고 조명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측면에 집중해서 보면 한국은 정책 결정 과정, 감염 관련 데이터 관리, 의료 장비의 공급과 조달, 치료제 및 백신 개발과정에서 미국, 독일, 캐나다에 비해 훨씬 투명하다고 소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기도·경찰,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근절 위해 공조

    경기도·경찰,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근절 위해 공조

    경기도와 경찰이 개발할 수 없는 땅을 싼값에 사들인 뒤 개발될 것처럼 속여 여러 사람에게 되파는 기획부동산의 지분거래 행위에 대한 수사에 공조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9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경찰에 관련 수사정보를 제공하고, 경찰은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는 등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서 “건전한 경제생활이 자본주의 핵심인데, 서민들의 부동산 열망을 악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일이 횡행하고 있다”며 “똑같은 사람들이 여러 회사를 만들어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들을 개발한다고 속여 잘게 쪼개 팔면서 수익률이 몇 배에서 몇 십 배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에서 추적은 하는데 실질적으로 수사나 처벌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며 “경기도에서만큼은 기획부동산이 활개 칠 수 없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2018~2019년 2년간 도내 임야거래 14만6000건 가운데 54%인 7만8500여건(거래금액 1조9000억원)을 기획부동산에 의한 지분거래로 파악했다. 이 중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성남시 금토동에서 한 기획부동산 업체가 개발제한구역 토지 138만㎡를 154억원에 사들인 뒤 지분을 쪼개 4800여명에게 960억원에 되판 사례도 있다. 도는 기획부동산 투기우려 지역에 대해 3차례에 걸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이후 임야지분 거래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자 추가로 이달 중 4차 허가구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기획부동산 추적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지도 단속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손혜원, 필리핀서 ‘도박 중독’ 사망 남동생 추모 방송(종합)

    손혜원, 필리핀서 ‘도박 중독’ 사망 남동생 추모 방송(종합)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필리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동생에 대해 공개하며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손 전 의원은 전날 ‘잘가라 손현. 도박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길 빈다’란 제목의 유튜브 추모 방송을 한데 이어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동생의 행적을 공개했다. 손 전 의원은 “지난 2년 간 손현의 유튜브에서 열심히 활동하셨던, 저는 모르는 분의 댓글을 퍼다 올린다”며 “제 동생 손현의 그간 활동을 정확히 말씀해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대전 할머니 돈 3000만원 사기치고 필리핀 도주 후 카지노에서 오링(올인. 돈을 모두 잃었다는 뜻) 후 쓰지 말아야 할 검은 돈을 쓰고 자살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필리핀에서는 카지노로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죽음을 전 처는 너무도 가슴 아파하고 오열했다는 데, 손현의 유서에는 정작 처나 자식에 대한 그리움이나 미안함, 회한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손혜원 비리 추적한다고 우파에서 활동하며 꼬셨던 이의 연락처를 적어 놓고 그녀에게만 자신의 죽음을 알려 달라 부탁하며 미안함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필리핀 한인회에서 분명 시신 찾아가라고 연락이 갔을텐 데, 손현이 유서에 연락처를 적은 우파 활동가 역시 거부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고 손현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헬레스시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손씨는 ‘TV손혜원 비리 추적단’이란 제목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손혜원의 부동산 비리 추적’ ‘손혜원의 보훈처 反 헌법성 비리’ 등의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손 전 의원을 ‘미친X’이라고 부르며 “자기의 부동산투기를 은폐하고 비리를 밝히는 사람을 매장하려는 장본인이 손혜원이란 쓰레기”라고 주장했다. 손 전 의원은 “검찰이나 언론의 모든 기사가 손현이 주동해서 나온 것”이라며 6남매인 가족 사진을 공개하며 동생에 대한 회한을 밝혔다. 이어 “동생이 필리핀에서 도박꾼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고 험한 일을 벌이는 사람에게 돈을 또 빌리고, 이후 동생이 아마도 호텔에서 고문을 당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수사 요청을 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손 전 의원은 “별안간 쏟아지는 손현 기사에 걔가 왜 필리핀에 있었는지 아무도 입을 열지 않네”라며 언론 보도에 대해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근 손 전 의원은 주진우 전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편이라며 비판하고 나선 김용민 이사장에 대해 “비 맞는 용민 곁에서 함께 비를 맞겠다”면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집에서 혈흔 발견” 쓰레기더미에 훼손 시신…동거남 체포(종합)

    “집에서 혈흔 발견” 쓰레기더미에 훼손 시신…동거남 체포(종합)

    경찰, 50대 남성 살인 혐의 피의자로 입건훼손한 여성 시신 유기한 뒤 불 지른 혐의범행 장소 인근 CCTV서 포착해 긴급체포동거남, 범행 부인…경찰, 시신 부검 의뢰 쓰레기더미에 잔혹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하고 불태운 유력 피의자는 피해 추정 여성과 동거하던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전날 긴급체포한 용의자 A(59)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2시 36분쯤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한 재개발구역 교회 담벼락 쓰레기더미에 훼손한 시체를 유기한 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쓰레기더미에서 불꽃이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중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이 나머지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A씨는 범행 현장에서 약 300m 떨어진 거리에서 피해자로 추정되는 50~60대 여성과 함께 살았다. A씨는 전과가 다수 있으며 약 2년 전부터 이 여성과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실종신고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는 주변인 진술과 A씨 집안에서 발견된 일부 혈흔 등으로 미뤄봤을 때 범행 대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교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영상에 찍힌 사람들의 사건 전후 시간대 동선 등을 추적했다. 이를 통해 A씨가 범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해 전날 오후 4시 48분쯤 귀가하던 그를 검거했다. 범행 장소 인근 수색했으나 나머지 시신 못 찾아 또 A씨 주거지를 수색을 범행을 입증할 만한 증거도 일부 확보했다. 다만 A씨 주거지를 포함해 범행 장소와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나머지 시신 일부는 발견하지 못했다. A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시신 부패 정도로 봤을 때 실내에서 훼손한 시신을 한동안 보관하다 쓰레기더미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원 파악 및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감식과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백하면 이를 토대로 나머지 시신도 찾을 예정”이라며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급 와인에 1만원대 가격표 붙여 ‘셀프 계산’…260만원어치 훔쳐

    고급 와인에 1만원대 가격표 붙여 ‘셀프 계산’…260만원어치 훔쳐

    고급 와인에 저렴한 와인 가격표를 붙이는 수법으로 수백여만원의 와인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만원대 와인 가격표를 15만~18만원 상당의 고급 와인에 붙여 계산하는 수법으로 최근 1년간 부산과 경남지역 대형 할인마트 5곳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260만원 상당 와인 19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본인이 과거에 산 저렴한 와인 가격표를 떼내 마트에 가져가 고급 와인에 붙이고 무인 계산대를 이용해 결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표에는 상품 고유번호가 등록되지 않고,금액 정보만 표시되기 때문에 무인 셀프 계산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경찰은 와인 재고가 맞지 않은 것을 수상하게 여긴 마트 관계자 신고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최근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마시고 남은 훔친 와인 11병을 압수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19 감염되면 후유증으로 치매 빨리 온다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19 감염되면 후유증으로 치매 빨리 온다

    중국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에 빠지게 만든지 1년이 지나고 있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에서 백신을 개발해 영국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을 내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까지 접종이 완료돼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하기는 이르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완치 이후에도 갖가지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후유증인 섬망증이 조기 치매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네이처는 보스턴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담당하는 의료진의 사례를 제시했다. 사례로 제시된 의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방법, 집주소 같은 간단한 것을 기억해내지도 못하고 머릿 속이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과 함께 벽에 도마뱀이 걸려있는 듯한 환각을 보고 방향감각을 잃기도 했다. 완치 이후 이 같은 증상은 점점 사라졌지만 이 같은 섬망증이 몇 달 동안 지속되는 사례도 보고됐다고 네이처는 밝혔다.실제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신경과학부 의료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와 완치자 58명 중 65%가 섬망증을 앓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섬망증은 알콜중독이나 전신감염, 뇌졸중 같은 외상을 입었을 때 인지기능 저하, 집중력과 기억력 감소, 환청, 불면, 극단적 기분변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지난달 말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미국 흉부외과학회 연례컨퍼런스에서도 집중치료실(ICU)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2000명의 환자 중 55%가 망상증 증상을 호소했다고 보고됐다. 이 같은 수치는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망상증 발병률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망상증 환자는 70% 정도가 완전히 회복되지만 30% 정도는 망상증이 몇 달 동안 지속되면서 심각한 인지장애로 이어져 치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네이처에 따르면 망상증이 없는 사람이 치매에 걸리는 경우는 16% 정도에 불과하지만 망상증에 시달리는 사람의 3분의 1 이상이 치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탈리 트론슨 미국 미시건 앤아버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는 “성년기나 중년 이후 연령대에서 코로나19를 앓는 사람들은 특히 섬망증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나라에서 치매환자의 증가 추이를 장기적으로 추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불이야” 장난 전화, 지난해보다 3배 급증…김태수 서울시의원 “경범죄처벌법 개정 필요”

    “불이야” 장난 전화, 지난해보다 3배 급증…김태수 서울시의원 “경범죄처벌법 개정 필요”

    재난 상황을 컨트롤하는 서울 119종합상황실에 매일 5천여 건의 화재·구조 등 각종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접수된 장난전화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장난전화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구 제2선거구)이 서울시에서 받은 ‘최근 3년간 119 신고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20만 9342건(하루 평균 약 6053건), 2019년 205만 6736건(하루 평균 약 5635건), 그리고 올해는 9월 현재 150만 6734건(하루 평균 약 558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장난전화는 2018년 165건, 2019년 37건 그리고 올해 9월까지 118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장난전화는 119신고 접수 단계에서 상황요원의 판단으로 출동까지 이어지지 않고 종료된다. 장난전화와 달리 허위신고는 이 기간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신고를 할 경우 소방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앞으로는 과태료가 200만원에서 500만원 이하로 상향 부과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치추적 등 허위신고에 대한 처벌내역 고지 및 상습 허위신고자에 대한 특별관리(요주의 전화 등록)로 신고 접수단계에서부터 허위신고 출동을 차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수 의원은 “119에 전화하는 사람들은 긴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인데, 장난전화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우려하면서, “일반 장난전화는 경범죄처벌법제3조제1항제40호 규정(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를 따르지만, 관공서 긴급전화에 대한 장난전화는 이보다 엄히 다스려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경범죄처벌법제3조제3항 규정(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라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다리 걸쳐 증여·거래처 계좌 돌려쓰기… ‘부동산 탈루’ 1543명

    세다리 걸쳐 증여·거래처 계좌 돌려쓰기… ‘부동산 탈루’ 1543명

    30대 변호사 A씨는 사회초년생이라 신고 소득이 적은데도 고가 아파트를 구매했다. A씨 측은 국세청에 ‘5촌 친척인 B씨로부터 차용증을 쓰고 수억원을 빌린 것’이라 주장했지만 국세청 조사 결과 A씨 부친이 B씨 모친에게 자금을 송금하고 이후 B씨, A씨로 차례차례 넘겨진 사실이 확인됐다. 세 다리나 걸쳐 이뤄진 치밀한 우회 증여였던 것이다. 국세청은 올 한 해 부동산거래 관련 탈세 혐의자 1543명을 조사해 1203억원을 추징하고, 185명은 세무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의 탈세 방법은 다양했다. A씨처럼 실제 증여했음에도 허위로 빌려준 것처럼 차입거래를 하는 것뿐 아니라 전세자금을 편법 증여하는 사례, 다수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우회입금으로 편법 증여하는 사례 등도 있었다. 한 가족은 자녀에게 상가건물을 편법으로 물려주기 위해 거래처 명의 계좌까지 동원하기도 했다. 학원 수강료를 사업용 계좌가 아닌 개인계좌로 입금받아 신고를 누락해 부동산 구매에 보탰다가 적발된 학원장도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대다수 국민에게 박탈감을 주는 부동산 거래 관련 세금 탈루 행위에 대해선 취득부터 보유, 양도 단계까지 철저히 검증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자료와 등기 자료,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 탈세 의심 자료를 과세 정보와 연계 분석해 탈세 혐의를 상시 검증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부산과 대구지방국세청 조사국에 ‘부동산거래 탈루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추적을 강화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사 술접대 의혹’ 폭로한 김봉현 보석 기각…법원 “도망 우려”

    ‘검사 술접대 의혹’ 폭로한 김봉현 보석 기각…법원 “도망 우려”

    법원이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7일 김 전 회장이 낸 보석 청구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그는 수원여객과 향군상조회 자산 수백억원을 빼돌리고 관련자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구속기소돼 현재 라임 사건과 병합해 재판받고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검찰이 자신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각 사건의 혐의들을 하나씩 나눠서 영장을 청구하는 ‘쪼개기 구속’으로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며 법원에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장치 부착 조건부 보석(전자보석)을 요청했다. 김 전 회장 측은 보석 심문기일에서 “검찰은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피고인을 회유했으며, 일부 조사에서는 사전에 진술거부권도 고지하지 않았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수사 검사가 피고인을 회유한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에게 기소를 피할 수 없으니 재판을 잘 받으라고 덕담을 건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회장의 보석 청구가 기각되면서 ‘옥중 입장문’에 관한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월 자신이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1000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으며, 검찰 출신 변호사와 전직 수사관 등에게도 사건 청탁을 위해 금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조만간 제기된 의혹에 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인물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관세 체납액 총 9196억…‘최고액’ 4505억 안낸 1명 공개

    관세 체납액 총 9196억…‘최고액’ 4505억 안낸 1명 공개

    올 들어 관세 체납액이 91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1명의 최고 체납액이 전체 체납액의 절반을 차지했다.관세청은 2020년 고액·상습 체납자 251명(개인 173명·법인 78개 업체)의 명단을 누리집(www.customs.go.kr)과 세관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관세 2억원 이상을 1년 이상 체납한 개인과 업체 등이다. 전체 체납액은 9196억원이며 개인 최고액은 4505억원, 법인 최고액은 198억원, 1인 평균 체납액은 37억원이다. 관세청은 명단 공개 외에 ‘체납자 은닉재산 125추적팀’을 가동해 재산을 숨기고 체납처분을 회피하는 악의적 고액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 등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압류 부동산 공매로 및 체납자 자진 납부 등을 유도하고 있다. 체납자에 대해 출국 금지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정보 제공, 체납자 수입품 검사 등 추가 조치도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관세 체납 관련 감치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최대 30일까지 감치한다는 방침이다. 감치 대상은 관세를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체납액(합계) 2억원 이상인 경우로 올해 1월 1일 체납분부터 적용된다. 또 체납자 은닉재산 제보자에 대해 최대 10억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20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전원 수상

    2020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 요리경연대회 전원 수상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들이 최근 대전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 4팀 등 참가자 35명 전원이 수상했다. 대한민국챌린지컵 국제요리대회는 마스터셰프한국협회와 동유럽조리사연맹(ACEEA)이 공동 주최하고 KHCCIC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유럽공식 승인대회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제심판들과 국가대표선수 등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요리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계명문화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최예진, 이제훈, 편영빈 학생이 팀을 이뤄 코스요리 라이브 경연부문에서 대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4팀(12명)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버터케익(3명) 및 카빙부문(15명)에 참가한 학생 모두가 금상을 수상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인 사비르, 아브러르존은 외국인 요리부문에 참가해 동남아 음식 전시를 통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이 대회 참가자 35명 전원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식품영양조리학부 이성호 학부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외식업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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