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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와도 ‘트래블 버블’, 하루 3500명 확진되는데

    싱가포르와도 ‘트래블 버블’, 하루 3500명 확진되는데

    우리 정부가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와도 격리면제 여행권역, 이른바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빠지지 않는 한 백신 접종을 마친 지 2주가 지난 두 나라 국민은 다음달 15일부터 격리 없이 7일 동안 싱가포르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싱가포르를 방문할 경우 백신 접종 증명서와 탑승 전 48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여행보험 증서 등을 소지해야 한다. 싱가포르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두 나라 항공과 여행업계에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사이판과의 트래블 버블은 단체여행에 국한됐지만 싱가포르와는 개인 여행까지 풀어준 것이 다르다. 트래블 버블 초기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사이판은 연말까지 4000여명이 예약할 정도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도 위드 코로나를 모색하는 것과 맞물려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하며 많은 기대를 품고 있다. 다만 당국 역시 우리보다 먼저 단계적 방역 완화에 들어간 싱가포르의 일일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 계속 변수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항공·여행업계의 활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 방역 체계를 흔들면서까지는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방역당국과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심하고 면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3590명, 신규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인구 590만명의 이 나라는 지난해 3월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나라로 손꼽혔으며 지 6월 말에는 코로나 ‘퇴치‘가 아닌 ‘공존’ 로드맵을 세계 최초로 발표, 또 한 번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지 8월 백신 완전 접종률이 80%를 넘어선 뒤, 위드 코로나 로드맵에 따라 모임 제한을 2명에서 5명으로 푸는 등 아주 초기 단계의 방역 완화를 시작한 이후 확진자가 치솟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와 싱가포르 보건부 발표를 종합하면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 454명, 누적 사망자 수는 142명이다. 이 확진·사망 누적치 중 절반가량이 최근 급증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싱가포르 당국은 추가 재개방을 중단하고 다시 방역 고삐를 조이고 있다. 5명까지 풀었던 모임 제한도 다시 2명으로 강화하고,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을 실시 중이다. 다만 위드 코로나 로드맵이 완전 시행되면 확진자 증가는 감수해야 하며, 대신 의료 체계를 확진자 추적이 아닌 중증 환자 치료와 사망 예방에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식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는 게 싱가포르 당국의 입장이다.
  • 코로나19 사기 치고 자살한 것처럼 꾸민 미 남성에 “징역 54개월형”

    코로나19 사기 치고 자살한 것처럼 꾸민 미 남성에 “징역 54개월형”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남성 데이비드 스타벨레이(54)는 지난해 공동 소유한 4개의 식당 등이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연방 정부에 54만 4000 달러(약 6억 5000만원)의 지원금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행된 미국의 페이첵 보호 프로그램(PPP)은 팬데믹에 엄청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업체에 임금 등 경비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낮은 이자의 대출을 지원하는 정책이었다. 그가 공범인 데이비드 앤드루 벗지거(53)와 함께 작성한 서류는 온통 거짓이었다. 세 군데 식당은 문을 닫은 지 오래였고, 한 업체는 종업원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았다. 물론 네 군데 모두 이들이 소유한 적이 없는 업소였다. 그의 시도는 금방 들통 났다. 법무부는 서류 심사 중에 “두 사람의 사기꾼 본성을 우려한 시민의 제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연방 정부 지원금을 타먹으려고 사기를 벌이다 처음으로 기소된 사람이 스타벨레이였다. 결국 둘 모두 지난해 5월 검거됐고, 스타벨레이는 풀려난 뒤 가택 연금에 처해졌다. 몇 주 뒤 그는 전자발찌를 끊고 친구들과 가족 앞으로 가짜 유서를 남긴 뒤 바닷가에 자동차 문을 잠그지도 않은 채 세워뒀다. 마치 극단을 선택한 것처럼 꾸민 것이었다. 하지만 그를 잘 아는 이들은 절대로 그가 극단을 선택하지 않고 달아난 것이라고 믿었고, 연방 검찰도 지난해 5월과 6월 사이 대대적 추적 작전을 벌였다. 정말로 그는 가짜 신분증과 훔친 자동차 번호판을 이용해 도주했다. 휴대전화만 5개를 번갈아 사용하며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수사망을 피했다. 그가 연방 보안관에게 검거된 것은 지난해 7월 23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쪽에서였다. 지난 5월 그는 금융사기극을 모의하고 법원 출두 명령을 어긴 혐의 등을 유죄 시인했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4년 6개월 형을 선고한 뒤 3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도록 판결했다. 벗지거 역시 금융 사기 모의 혐의를 인정한 뒤라 다음달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검찰은 판결문을 통해 스타벨레이가 “팬데믹이 만들어낸 경제적 위기를 오로지 자신이 부자가 되는 기회로만 여기고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것을 빼앗았다”고 질타했다.
  • 부산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60대 6시간 만에 검거

    부산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60대 6시간 만에 검거

    부산에서 가석방 기간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0분쯤 부산 금정구 범어사 등산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혐의로 검거됐다. 이날 오후 3시 38분쯤 부산 사하구에서 A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지 약 6시간 만이다. 경찰은 법무부와 함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하다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2018년 가석방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8년까지 발찌를 부착하는 것으로 돼있었다.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1일 가석방된 뒤 하루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도주 11시간 만에 김해 한 호텔에서 붙잡힌 바 있다.
  • 부산서 또…60대 남성 전자발찌 끊고 도주 “경찰 추적 중”

    부산서 또…60대 남성 전자발찌 끊고 도주 “경찰 추적 중”

    부산에서 60대 남성이 가석방 기간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8분쯤 부산 사하구에서 김모(64)씨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당초 김씨는 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2018년 가석방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8년까지 발찌를 부착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전담 추적팀을 구성해 법무부와 함께 해당 남성의 행적을 쫓고 있다.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1일 가석방 된 뒤 하루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도주 11시간 만에 김해 한 호텔에서 붙잡힌 바 있다.
  • 이재명 측 “윤석열 천공스승 조언 경악…김건희 모녀 무속인 사랑”

    이재명 측 “윤석열 천공스승 조언 경악…김건희 모녀 무속인 사랑”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8일 국민의힘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무속인의 조언을 받는 것 아니냐며 공세를 펼쳤다. 캠프 선대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8일 일일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이 부인 김건희씨 소개로 역술인 ‘천공 스승’을 만났다는 언론보도를 인용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천공이라는 말을 못 들었다고 부인했는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더 황당한 일은, 검찰총장 사퇴 시기에 대해 천공 스승으로부터 조언을 들었다는 것”이라며 “손바닥 왕(王)자 조언한 것은 누구인가. 국민 마음과 동떨어져서 점이나 사주, 주역에 의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높다”고 지적했다. 총괄특보단장 안민석 의원은 김건희씨가 대학 강의를 하고자 교사 근무 경력을 허위로 제출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대학 관계자들이 ‘상상을 초월한 경력위조’라고 하더라. 반사회적 불법행위에 대해 윤석열 후보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제가 최순실 국정농단을 14년 전부터 추적했는데,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정유연에서 개명됐다. 김건희(예전 이름 김명신)도 개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인생을 지우고 싶은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순실 정유라 못지않게 최은순(윤석열 장모) 김건희 두 명의 이름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할 것”이라며 “이들 네 분의 공통점은 무속인을 사랑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캠프는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도 재차 꺼내 들었다.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2013년 경찰청 내사보고서에 적힌 내용이라며 “그 후 또 다른 도이치모터스 주주인 김건희를 강남구 학동사거리 근처 자동차 2층에서 이모씨에게 소개하고, 주식을 일임하면서 신한증권계좌 10억원으로 도이치증권 매수하게 했다”는 부분을 인용했다. 김 의원은 “2012년 윤석열과 김건희가 결혼하고, 2014년에 경찰 내사가 종결된다”며 “이 부분에 상당한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대구서 남편이 아내 살해 뒤 도주… 경찰 추적

    대구서 남편이 아내 살해 뒤 도주… 경찰 추적

    대구에서 한 5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53분쯤 대구시 수성구 모 아파트에서 A씨가 흉기로 아내 B씨를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해 다른 가족에게 연락해 범행 사실을 알렸다. 가슴 부위를 찔린 B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8일 주변을 탐문하면서 A씨 뒤를 쫓고 있다.
  • “유령총 주의”….3D프린터로 총 만들었다가 실수로 본인 쏜 美 10대

    “유령총 주의”….3D프린터로 총 만들었다가 실수로 본인 쏜 美 10대

    미국의 10대 소년이 3D프린터로 직접 만든 총을 가지고 놀다 실수로 자신에게 발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6세 소년은 버지니아 호프웰에 있는 자신의 침실에서 수제 권총을 조립하던 중 실수로 다리에 쏘면서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이 소년은 부모 몰래 저렴한 3D 프린터를 구입한 뒤, 총기 하단부분을 3D프린터로 제작한 뒤 미리 구해놓은 상단부와 결합해 총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는 아들이 3D프린터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3D프린터로 총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조차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년이 사용한 3D프린터는 현지에서 400달러(한화 약 48만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버전으로, 한국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3D프린터로 알려져 있다. 호프엘 현지 경찰인 샤이엔 카살레는 “경찰로 일하며 이런 사건을 조사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맡아야 할 매우 새로운 사건에 해당한다”면서 “10대가 총을 만드는 것은 불법이지만, 아직까지 혐의가 제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D프린터로 만든 총은 등록이 필요없고 추적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유령총’으로 불린다. 당국은 총기를 직접 만든 16세 소년이 3D프린팅을 배운 뒤 실제로 작동하는 권총을 만든 의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총기를 직접 만든 10대 소년의 총기사고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의 한 주민은 a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10대 아이들이 3D프린터에 접근하고 총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매우 끔찍하다”며 우려했다. 실제로 유사한 사건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버지니아주를 포함한 미 19개 주는 연방정부에 3D 총기 제작 방식과 관련 자료가 배포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자신이 직접 3D프린터로 만든 총에 맞아 다리를 다친 소년은 현재 퇴원한 뒤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압색

    [속보]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압색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2010년대 초반 주가 조작꾼들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는 이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김씨는 이 외에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최근 이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 6일 한 명을 구속했다. 당일 심문 연기를 요청한 김모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달아난 한 명에 대해선 검찰이 여전히 추적중이다.  
  • ‘조디악 킬러’ 신원 밝혀냈다는 주장에 경찰과 FBI “그럴 리가”

    ‘조디악 킬러’ 신원 밝혀냈다는 주장에 경찰과 FBI “그럴 리가”

    이른바 ‘조디악 킬러’는 50년 넘게 진범이 잡히지 않아 미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통한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37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한 연쇄 살인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1968년과 이듬해 사이 다섯 건의 살인과 두 건의 부상 사건을 저지른 것이 확인됐으며 그 뒤에도 피비린내 나는 옷조각과 편지를 경찰에 남기기도 했다. 또한 그는 조디악이라는 이름으로 경찰과 언론사에 자필로 쓴 여러 암호문과 편지를 보내 다음 범행을 예고하는 등 충격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지만 끝내 잡히지 않아 영구미제로 남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그가 남긴 암호 편지가 51년 만에 해독돼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해독된 조니악의 ‘340 암호’는 1969년 조디악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보낸 것이다. 그러나 암호 편지에는 안타깝게도 살인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범행동기와 신원을 알 수 있는 단서가 없었다. 대신 ‘당신들이 나를 잡는 것을 아주 많이 즐기기 바란다’, ‘나는 가스방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곧바로 낙원으로 갈 것이기 때문’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50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경찰과 언론사에 조디악의 신원에 관한 제보가 매년 수백건씩 쇄도하고 있다. 그런데 40명 이상의 전직 연방수사국(FBI) 요원, 군 정보장교, 언론인들로 구성된 콜드케이스(미제 사건) 해결 단체 ‘케이스 브레이커스’가 지난 2018년에 세상을 떠난 게리 프랜시스 포스테를 조디악 킬러로 지목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 단체는 “오랜 시간 조디악 사건을 추적해 왔다”면서 “물리적, 법의학적 증거 뿐 아니라 복구된 사진을 통해 최근 사망한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포스테의 이마에 있는 흉터가 조디악 킬러의 스케치와도 일치한다”면서 “조사 결과를 경찰 측과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케이스 브레이커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FBI와 경찰은 회의적이다. 숱한 제보 중의 하나일 뿐이란 것이다. 여러 관리들은 포스테는 용의 선상에 올라 있지 않다고 단정했다. 케이스 브레이커스는 또 암호 편지들 속에 포스테 이름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는데 샌프란시스코와 리버사이드 경찰 간부들은 그런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암호 해독에도 참여했던 버지니아주의 웹디자이너 데이비드 오란착은 킬러가 편지 암호에 자신의 이름을 포함시켰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조디악의 살인 행각은 두 편의 영화에 등장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2007년 작 조디악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했으며, 1971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샌프란시스코의 열혈 형사로 주연했던 ‘더티 하리’에도 나온다.
  • “야산에 암매장”…말다툼 하다 지인 살해한 40대 남성 체포

    “야산에 암매장”…말다툼 하다 지인 살해한 40대 남성 체포

    4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여성 B씨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포항 한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B씨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폰 위치 추적 등으로 수사에 나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 체포한 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독신인 A씨는 B씨와 평소 친구처럼 지내온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구룡포 상정리 인근 야산에서 B씨의 시신을 찾아냈으며,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세계 1위’ 조선소 철상자엔 하루살이 일꾼 산다

    ‘세계 1위’ 조선소 철상자엔 하루살이 일꾼 산다

    용접에 눈 다치고 추락 사고하청 노동자 위한 안전 뒷전작업자들, 고통 속 서로 연대올해 들어 국내 조선업계가 1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스마트 선박에 투자해 선박 수주량 세계 1위를 지키겠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조선업 사고 사망자는 78명에 달한다. 여전히 ‘죽음의 일터’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조선업계를 보자면 “누구를 위한 세계 1위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입양아, 철거민, 위안부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의 애환에 주목해 온 김숨 작가는 신작 소설 ‘제비심장’에서 사려 깊고 집요한 시선으로 성장의 그늘에서 소외된 조선소 하루살이 노동자들의 삶을 추적한다. 조선소 물량팀 여성 노동자인 ‘나’는 용접공을 따라다니며 불티가 튀지 않게 감시하는 업무를 한다. 조선소 노동자들은 정규직, 하청업체, 하청업체에서 재하청을 받는 물량팀 노동자, 세 부류로 나뉜다. 조선소에서 하청을 주는 것은 노동자들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인건비가 적게 들어서다. 조선소에서는 60여t에 달하는 철상자 300여개를 조립하고 연결해 철배를 만든다. 용접공들은 강한 불꽃에 시력이 망가지고, 발판공들은 이 철상자 안에 공중누각을 짓다 추락하는 일도 발생한다. ‘나’는 불에 대한 공포감에 심장이 제비심장 크기로 오그라들 것만 같다. 작업을 끝낸 친구 ‘선미’는 철상자 안에 갇혀 죽음을 맞고, 선미의 짝이었던 최씨를 보며 그가 한 번쯤 뒤를 돌아보았다면 선미가 혼자 남겨져 길을 잃진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한다. 하지만 하청업체 반장들은 작업 기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에만 몰두해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일당으로 임금을 받는 물량팀 노동자들은 이들의 눈 밖에 나면 다음 일감을 받기 어렵다. 나는 우리 자신이 유령과 같은 존재라 길을 잃고 싶어도 잃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제비심장’은 작가가 ‘철’ 이후 13년 만에 다시 써낸 조선소 이야기다. 하지만 신체 건강한 남성들의 집단 노동에 초점을 맞춘 ‘철’과 달리 이 책의 주인공은 대부분 50~60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다. 남편과 자식보다 먼저 일어나 가사 노동과 조선소 일을 병행하는 이들의 시각으로 전통적 노동 소설에서 배제됐던 젠더 문제를 본격 제기한 셈이다. 게다가 재하청 물량팀 노동자인 나의 눈에 비친 노동 계급은 하나가 아니다. 철배의 심장에서 일하지만, 하청 노동자에 불과한 이들은 “철상자 속 우리는 있으면서 없으니까. 그래서 우리의 죽음도 없어”(217쪽)라고 자조하듯 정규직들에게도 소외당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철상자에서 보내지만, 정작 철배를 본 적은 한 번도 없다는 점에서 철상자는 소모품 취급받는 하청 노동자들의 운명을 상징하는 공간이다.작가는 “20~30대 직장 여성보다 비교적 덜 주목받아 온 고령화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극한 현장에서 일하는 고충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들이 사실 우리의 어머니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작중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의성어 표현은 현장 소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자 한 이 소설의 또 다른 묘미다. 고통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연대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대화 사이로 온기가 전해진다. 끝난 줄 알았던 이야기를 다시 돌아보고 꼼꼼히 기억하는 김숨의 문학 세계는 그렇게 넓어지고 깊어진다.
  • “여기가 공산주의냐”… 최씨, 시의원 때 대장동 공공개발 성토

    “여기가 공산주의냐”… 최씨, 시의원 때 대장동 공공개발 성토

    “거의 100% 사유지… 택지조성 안돼” 격앙유동규 측근, 헐값에 대장동 땅 수용 인정경기도, 성남시에 ‘부당이득 환수’ 공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계좌추적 등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모(62)씨가 대장동 개발이 한창 논의되던 과거에도 ‘공공기관의 참여’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성남시의회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신분이던 최씨는 2011년 행정기획위원회 회의에서 “(대장동은) 위례지구같이 사업대상지가 거의 100% 사유지다. 이를 공공이 강제로 뺏어서 사업을 해도 되냐”면서 “여기가 공산주의냐”라고 비판했다. 최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출범 과정에도 개입했다. 당시 새누리당 시절에는 성남도개공 설립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후 성남시의회 의장 시절인 2013년 2월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의 시의회 통과를 주도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6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민간사업자에 대한 개발이익의 배당을 중단하고 부당이득의 환수 조치를 강구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에 보낸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사업자 공모 당시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청렴이행서약서’<서울신문 2021년 10월 3일자>를 근거로 사업협약 해지와 환수 조치를 권고한 것이다. 성남도개공이 대장동 원주민들에게 헐값을 주고 땅을 강제수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015년 2월 4일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록에서 A의원이 보상비가 공시지가의 1.5배가 맞는지, 인근 판교신도시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묻자, 유한기 성남도개공 전 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대장동은 공시지가의 1.5배이며 앞선 판교는 1.8배였다고 확인해 준다. 이어 신흥동 개발은 2.1배라고 언급된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유동규 기획본부장의 측근이다. 이 회의록은 공사 측이 유독 대장동 땅값을 헐값에 사들였다는 근거가 되고 있다. 실제로 B의원은 “강제로 뺏어 오지 않는 이상 내 땅을 공시지가에서 한 1.5배 줄 테니까 땅 팔라 하면 지금 현재 팔 사람 있습니까? 없어요”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대장동 도시개발 추진 안건은 2시간 만에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
  • [단독] ‘화천대유 패밀리’ 수사 판 키우는 檢… 성남시의회 로비 정조준

    [단독] ‘화천대유 패밀리’ 수사 판 키우는 檢… 성남시의회 로비 정조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기획본부장 구속 이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수사의 초점을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지역 정치권 등으로 넓히는 모양새다. 검찰은 과거 대장동 사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수 로비에 연루됐던 성남시의회 의장 출신 최모(62)씨의 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 규명에 집중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른 파장이 보다 커질 전망이다. 다만 검찰은 의혹의 ‘몸통’인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 조사는 후순위로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를 섣불리 불렀다가는 검찰이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 ‘수사 전략’을 김씨 측에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2011년 화천대유 측 핵심 인사인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등과 인연을 맺으면서 당시 대장동 사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04년 12월 성남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시작된 대장지구 개발 사업에는 LH도 참여해 공공개발을 추진했지만, LH는 2010년 6월 공공개발을 포기하고 대장지구 사업에서 철수했다. 최씨는 LH 철수 이후 시의회에서 민영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를 두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LH는 민간 개발업자와 경쟁하지 말라’고 압박해 LH가 철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당시 민간 사업자들의 ‘LH 퇴출’ 로비가 있었고, 당시 로비 대상자인 최씨가 화천대유와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데 이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는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조만간 최씨를 직접 불러 시의회 의장 시절 처리한 대장동 사업 관련 시의회 업무 내역과 화천대유 취업 과정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화천대유와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하나은행의 담당 실무자 이모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나은행은 2015년 도개공 측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공모할 당시 화천대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고, 이 부장이 실무를 담당했다. 이 부장은 이후 구성된 시행사 ‘성남의뜰’에 하나은행 몫의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 부장을 상대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 경위와 성남의뜰이 사업계획서 제출 하루 만에 메리츠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단독] 前성남시의장·화천대유 ‘한몸’… 檢 수십억 추적

    [단독] 前성남시의장·화천대유 ‘한몸’… 檢 수십억 추적

    최씨, 2010년 시의원 때 1억 받았다 반환이후 LH의 대장동 공공개발 막는 데 총력정영학 녹취록선 30억 수수 정황도 포착檢,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11일 소환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측과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모(62)씨 사이의 과거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화천대유 측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기 위해 최씨 측에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고, 최씨가 이후에도 수십억원을 대가로 화천대유 측과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살피고 있는 검찰은 화천대유 측의 성남시의회 로비와 더불어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의 불법성까지 새롭게 드러남에 따라 수사 장기화에 대비해 수사팀 증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파일과 사업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이 최씨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씨는 성남시의원 시절이던 2010년 정 회계사를 통해 민간개발업자를 소개받은 뒤 당시 개발사업 추진 단계였던 대장동 사업에서 공공개발이 아닌 민영개발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씨는 이 돈을 이틀 뒤 돌려줬고, 의장 퇴임 이후인 2015년 진행된 검찰 수사에서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 다만 그 이후로도 꾸준히 화천대유 측과 교류를 이어 왔고,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안팎에서는 당시 최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화천대유 측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회계사 녹취록에 최씨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30억원을 받았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화천대유 측은 “수사 상황이라 확인해 주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는 오는 11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前성남시의장·화천대유 오간 ‘수상한 1억’

    [단독] 前성남시의장·화천대유 오간 ‘수상한 1억’

    2010년 시의원 때 정영학 통해 청탁받아LH의 대장동 개발 막아… 금품 로비 확인 1억원은 돌려줘 시의장 퇴임 뒤 처벌 면해 화천대유 측과 ‘한 몸’으로 움직였던 정황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측과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모(62)씨 사이의 과거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화천대유 측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기 위해 최씨 측에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고, 최씨가 이후에도 금품을 대가로 화천대유 측과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살피고 있는 검찰은 화천대유 측의 성남시의회 로비와 더불어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의 불법성까지 새롭게 드러남에 따라 수사 장기화에 대비해 수사팀 증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파일과 사업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이 최씨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씨는 성남시의원 시절이던 2010년 정 회계사를 통해 민간개발업자를 소개받은 뒤 당시 개발사업 추진 단계였던 대장동 사업에서 LH를 빼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씨는 이 돈을 곧바로 돌려줬고, 2014년 의장 퇴임 뒤 진행된 검찰 수사에서 처벌을 면했다. 다만 그 이후로도 꾸준히 화천대유 측과 교류를 이어 왔고,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안팎에서는 당시 최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화천대유 측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수사팀은 수사 초기임에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화천대유 특혜 의혹 외에도 다양한 로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수사 인력 증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됐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소환 시기를 다소 늦추고 대장동 사업 전반에 대한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성남시의회 로비 수사로 튀나...檢, 전 의장 계좌추적 집중

    [단독]성남시의회 로비 수사로 튀나...檢, 전 의장 계좌추적 집중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기획본부장 구속 이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이 수사의 초점을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지역 정치권 등으로 넓히는 모양새다. 검찰은 과거 대장동 사업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철수 로비에 연루됐던 성남시의회 의장 출신 최모(62)씨의 계좌 추적에 나서는 등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 규명에 집중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른 파장이 보다 커질 전망이다.다만 검찰은 의혹의 ‘몸통’인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 조사는 후순위로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를 섣불리 불렀다가는 검찰이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 ‘수사 전략’을 김씨 측에 노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2010년 화천대유 측 핵심 인사인 정영학 회계사, 남욱 변호사 등과 인연을 맺으면서 당시 대장동 사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04년 12월 성남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시작된 대장지구 개발 사업에는 LH도 참여해 공공개발을 추진했지만, LH는 2010년 6월 공공개발을 포기하고 대장지구 사업에서 철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를 두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LH는 민간 개발업자와 경쟁하지 말라’고 압박해 LH가 철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당시 민간 사업자들의 ‘LH 퇴출’ 로비가 있었고, 당시 로비 대상자인 최씨가 화천대유와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데 이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는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조만간 최씨를 직접 불러 시의회 의장 시절 처리한 대장동 사업 관련 시의회 업무 내역과 화천대유 취업 과정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최씨 계좌 추적 수사 기록 등을 토대로 수상한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화천대유와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하나은행의 담당 실무자 이모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나은행은 2015년 도개공 측이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공모할 당시 화천대유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고, 이 부장이 실무를 담당했다. 이 부장은 이후 구성된 시행사 ‘성남의뜰’에 하나은행 몫의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다.검찰은 이 부장을 상대로 당시 화천대유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 경위와 성남의뜰이 사업계획서 제출 하루 만에 메리츠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불러 조사한 김문기 도개공 개발1처장도 재소환하는 한편 도개공 서버실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 [단독] 검찰, 화천대유-전 성남시의회 의장 수상한 돈 거래 포착…수사팀 증원 검토

    [단독] 검찰, 화천대유-전 성남시의회 의장 수상한 돈 거래 포착…수사팀 증원 검토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측과 전 성남시의회 의장 최모(62)씨 사이의 과거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화천대유 측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의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기 위해 최씨 측에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고, 최씨가 이후에도 금품을 대가로 화천대유 측과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살피고 있는 검찰은 화천대유 측의 성남시의회 로비와 더불어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의 불법성까지 새롭게 드러남에 따라 수사 장기화에 대비해 수사팀 증원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파일과 사업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이 최씨를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씨는 성남시의원 시절이던 2010년 정 회계사를 통해 민간개발업자를 소개받은 뒤 당시 개발사업 추진 단계였던 대장동 사업에서 LH를 빼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씨는 이 돈을 곧바로 돌려줬고, 2014년 의장 퇴임 뒤 진행된 검찰 수사에서 처벌을 면했다. 다만 그 이후로도 꾸준히 화천대유 측과 교류를 이어 왔고, 지난해부터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안팎에서는 당시 최씨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화천대유 측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수사팀은 수사 초기임에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화천대유 특혜 의혹 외에도 다양한 로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수사 인력 증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소환조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됐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소환 시기를 다소 늦추고 대장동 사업 전반에 대한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람보르기니 버리고 도주”...배달 오토바이 치자, 운전자가 한 행동

    “람보르기니 버리고 도주”...배달 오토바이 치자, 운전자가 한 행동

    경찰이 수억원대 고급 자동차를 몰다가 배달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운전자를 쫓고 있다. 경찰이 7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도주치상)로 40대 운전자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2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운전자를 40대 남성으로 추정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주운전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23년 도망다닌 美 희대의 사기범, 메이저리그 중계 중 포착

    23년 도망다닌 美 희대의 사기범, 메이저리그 중계 중 포착

    23년간 행방이 묘연했던 미국 지명수배자가 야구장 관중석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6일 CNN은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금융사기를 저지른 존 루포(66)가 야구장 관중석에서 목격됐다고 미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USMS)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루포는 1998년 9월 11일 뉴욕의 한 현금인출기 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수천억원대 금융사기 혐의로 징역 210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보석 석방기간 도주해 종적을 감췄다. 100억원대의 현금과 함께 사라진 루포의 행방에 대해 아는 이는 아무도 없다. JFK 공항에서 루포 소유의 차량이 발견됐지만, 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2001년 4월 나이지리아에서 오클라호마주 일대 은행에서 한 차례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꼬리는 잡히지 않았다.루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뒤였다. USMS에 따르면 루포는 2016년 8월 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A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관중석에서 목격됐다. TV로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를 시청하던 루포의 사촌이 그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USMS는 구단 도움으로 용의자의 좌석 번호를 알아내 티켓 소지자를 추적했다. 루포가 앉아있던 경기장 더그아웃 1구역 EE열 10번 좌석은 그러나 여러 판매 단계를 거치며 주인이 바뀌었고 경찰은 끝내 중계 화면에 잡힌 루포를 찾지 못했다. 추적에 난항을 겪던 USMS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포착된 루포의 사진을 공개하고 적극적인 제보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믿을만한 제보에는 최고 2만5000달러(약 3000만 원)의 현상금도 내걸었다. 또 루포가 현재 해외에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7개 국어로 번역한 지명수배 전단을 뿌렸다. USMS에 따르면 1998년 기준 루포의 키는 165㎝, 몸무게는 77㎏이다. 관계자는 “컴퓨터에 능통하고 와인과 도박, 호텔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희대의 금융사기범 루포는 장학생으로 뉴욕대학교에 입학, 컴퓨터공학 학위를 취득한 화이트칼라 범죄자다. 학교 졸업 후 사업가로 활동하다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임원 출신 에드워드 J. 라이너스를 만났고, 그와 함께 3억50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2700억 원대 금융사기를 저질렀다. 당시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프로젝트 스타’라는 가짜 사업계획서로 몬트리올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시그넷은행, 일본 신세은행의 전신인 일본장기신용은행 등 6개 은행이 포함된 컨소시엄에서 돈을 빌렸다. 라이너스의 경력을 미끼로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에서 극비리에 무연담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자신들이 그 사업에 컴퓨터를 대기로 했다고 거짓 서류를 꾸몄다. 범행이 들통날 것에 대비해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과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되며 자신들과만 거래해야 한다는 엄격한 비밀유지 조항을 계약서에 담기도 했다.대출금 이자 납입으로 의심을 피하던 이들의 범행은 컨소시엄에 참가한 일본장기신용은행의 한 임원에게 꼬투리가 잡혔다. 해당 임원은 1996년 위조 서류를 발견하고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및 FBI와 접촉, 금융사기를 밝혀냈다. 사법당국은 1996년 3월 체포된 라이너스와 루포에게 금융사기와 돈세탁 등 150~160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라이너스는 최고 50년의 징역과 150만 달러의 벌금형 위기에 처했으나, 재산을 몰수당하고 사법당국의 계좌 추적에 협조한 점이 참작돼 징역 202개월에 보호관찰 5년, 배상금 25만 달러를 선고받았다.문제는 루포였다. 비슷한 혐의로 징역 210개월을 선고받은 루포는 가족 도움으로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자취를 감췄다. 그의 아내와 어머니, 장모 등 직계 가족은 도주 위험이 높아 이례적으로 높게 책정된 1000만 달러 보석금을 집을 담보로 치렀는데, 루포가 도주하면서 정부 압류로 모두 집을 잃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행방은 요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지언론은 그가 잡힐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수사당국의 질문에 “이게 만약 내기라면 나는 루포에게 돈을 걸 것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루포는 그를 찾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루포의 마지막 변호사 말을 인용해 그의 주도면밀한 도주행각에 혀를 내둘렀다.
  • 로보캅이 현실로…싱가포르, 경찰 로봇 도입에 사생활 침해 우려

    로보캅이 현실로…싱가포르, 경찰 로봇 도입에 사생활 침해 우려

    싱가포르 정부가 시민의 부적절한 행동을 감시하고 주의를 주는 경찰 로봇을 시범 도입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3주간 싱가포르 주택 단지와 쇼핑몰에서는 시범 도입된 경찰 로봇들이 순찰 임무를 수행했다. ‘하비어’(Xavier)로 불리는 이들 로봇은 탑재된 7대의 카메라를 사용해 금연 구역 내 흡연과 자전거 불법 주차, 전동 킥보드 보도 주행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어기는 시민들을 감시하고 직접 경고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한곳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에서는 시민들이 이런 엄격한 규제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부 인권단체는 정부가 시민들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판하고 있어 이 같은 사생활 침해 기술에 관한 불안감은 여전히 큰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순찰 임무에 투입된 한 로봇은 주택 단지를 지나던 중 체스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한 무리의 고령자들 앞에서 멈춰 섰다. 이 로봇은 카메라로 이들 시민을 주시하면서 스피커를 통해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라, 한 그룹에 5명씩만 있어라”라는 안내 음성을 통해 이들의 방역 수칙 위반을 지적했다. 얼마 전 쇼핑몰에서 이 로봇을 목격했다는 대학 연구조교(RA) 프래니 테오(34)는 AFP통신에 “로보캅이 떠올랐다. 로봇의 디스토피아적인 세계 같았다”면서 “난 단지 이런 로봇의 도입이 조금 망설여진다”고 회상했다. 디지털저작권 운동가인 이이팅은 “이런 로봇은 싱가포르 국민에 대한 최신 감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정부 측은 “경찰 로봇은 시범 도입 기간 범죄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데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 도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로봇 개발에 관여한 싱가포르 홈팀 과학기술청의 옹카힝 부국장은 “노동력은 실제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보 순찰에 필요한 경찰관의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약 550만 명이 살고 있는 도시국가로 현재 9만 대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 그 수는 오는 2030년까지 두 배로 늘 전망이다. 따라서 싱가포르 정부는 인파 속에서 범죄자를 식별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안면 인식 기술을 도시 전역의 가로등에 설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싱가포르 정부가 공식 시스템으로 수집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추적 자료에 경찰이 접근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이례적인 여론의 반발이 일었다. 이 일이 일어난 뒤 정부는 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비평가들은 싱가포르의 법이 일반적으로 정부의 감시에 거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독일에 거주 중인 싱가포르 출신의 사생활 보호 전문 변호사 인둘렉시미 라제스와리는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의 감시를 제한하는 사생활 보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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