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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렌터카로 상가 돌진해 스마트폰 훔친 20대 남성 검거

    [영상] 렌터카로 상가 돌진해 스마트폰 훔친 20대 남성 검거

    새벽 시간에 승용차를 몰고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해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이 10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챙겨 도주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초에 불과했다. 경찰은 A(20·무직)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2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태평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A씨가 렌터카를 몰고 돌진했다. 후진으로 매장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한 A씨는 스마트폰 7대(1000만원 상당)를 가방에 쓸어 담았다.차를 몰고 달아난 A씨는 범행 장소에서 100m쯤 떨어진 주택가에 범행에 이용한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이후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인근 하천길을 따라 도보로 이동해 현장 주변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통신수사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했다. 용의자가 버린 렌터카를 확보한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A씨 신원을 확인했고, 오후 10시쯤 충북 청주의 한 빌라에서 A씨를 검거했다. 사건 발생 20시간 만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할부로 산 차량 대금과 친구들에게 빌린 돈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 훔친 스마트폰은 범행 당일 휴대전화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겨 2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조남청 대전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현재 피의자는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며 “피의자가 절취한 휴대전화를 판매했던 이동통신 판매점 등을 상대로 장물 취득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몸 속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어떻게 축적될까 궁금하다면

    몸 속에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어떻게 축적될까 궁금하다면

    편리함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쓰레기가 돼 환경 뿐만 아니라 생물체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인해 플라스틱 쓰레기는 폭증하고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잘게 쪼개져 미세플라스틱이 돼 심각한 환경오염 원인이 되고 있다. 인체에도 쉽게 축적되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떻게 축적되고 어떻게 체내에서 이동하는지 실시간으로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청정기술연구소, 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분광학 및 동력학연구단, 고려대 화학과, 분석전문기업 유니오텍 공동 연구팀은 별도의 처리 없이도 체내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의 위치, 이동과정, 축적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관찰할 수 있는 레이저 이미징 기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미세플라스틱과 세포 소기관의 움직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첫 분석법인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과 기술’ 3월 1일자에 실렸다. 기존에는 미세플라스틱의 생물학적 영향과 독성을 파악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과 생체기관에 각각 서로 다른 형광물질을 염색해 관찰했다. 문제는 형광 염색과정이 복잡하고 장시간 추적 관찰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형광물질 자체에 독성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형광 염색 없이 물질의 고유 진동에너지를 이용해 서로 다른 화학성분을 가진 입자를 영상화할 수 있는 ‘다색 카스(CARS)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 카스 이미징 기술은 이미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이미징 속도가 느려 미세입자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없었는데 연구팀은 레이저 스캐닝 방식을 접목해 이미징 속도를 기존보다 50배 빠르게 했다. 이에 세포 내 흡수된 미세플라스탁과 세포 소기관의 생체 움직임을 수십 초 간격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연구팀은 염색하지 않은 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폴리스티렌을 인간 골세포에 흡수시킨 뒤 확산되는 과정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또 예쁜꼬마선충에 미세플라스틱을 흡수시킨 뒤 조직 침투여부와 이동상황을 관찰하는데도 성공했다. 이한주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는 “이번 기술은 실제 환경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종류, 미세플라스틱의 생체 분석 연구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인자 노출 평가, 유해성 규명 연구와 환경오염물질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제원 아들 구치소 독방 특혜 논란 반박…“혼거실 요청했다”

    장제원 아들 구치소 독방 특혜 논란 반박…“혼거실 요청했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 측이 구치소 독거실 수용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장씨의 변호인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장용준의 독거실 수용은 교정 당국이 법과 절차에 따라 결정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를 받거나 요청한 적이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라고 했다. 변호인은 “오히려 장용준은 교정 당국과의 최초 면담 당시 여러 수용자들과 함께 방을 쓰는 ‘혼거실’ 수용을 요청했지만 교정 당국의 판단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독거실 수용이 특혜인 것처럼 보도되는 점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아들 문제가 발생한 이후 어떠한 개입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5개월이 넘도록 독방 생활을 하는 아들을 두고 특혜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고 피눈물이 난다”며 “남의 불행까지 이용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 보도를 일삼는 언론이나 제보라는 미명하에 정치적 가해를 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서울 서초구에서 음주 상태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뒤 현재까지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장씨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8일 열린다.
  • AI로 청각장애 택시기사 소통 돕는다…SKT, 스타트업과 ESG 미래 제시

    AI로 청각장애 택시기사 소통 돕는다…SKT, 스타트업과 ESG 미래 제시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스타트업들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내세운 기술을 선보였다.SK텔레콤은 MWC 2022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ESG 프로젝트 2개와 스타트업 11개 기술을 전시했다고 2일 밝혔다. 4YFN은 이번 MWC에 전시되진 않았지만, 향후 4년 뒤엔 MWC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박람회다. SK텔레콤이 11개 스타트업과 내세운 주제는 ‘장애가 어려움이 되지 않는 세상’을 뜻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와 환경·에너지·사회안전망 등이다. 배리어프리 AI로 장애인-비장애인 격차 ↓ SK텔레콤은 자사 AI(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에 스타트업 기술들을 접목해 만든 배리어 프리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스타트업 투아트의 시각장애인용 사물·글자 인식 지원 서비스 ‘설리번플러스’를 누구에 적용한 ‘Now I See’는 시각장애인이 말로 모든 기능을 동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고요한’(코액터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간 소통을 돕는 서비스, ‘착한 셔틀’(모두의 셔틀·이유)은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출퇴근 셔틀 서비스다. 특히 ‘Now I See’는 음성AI와 시각AI를 함께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주목받아 올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도 출품됐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카카오의 ESG 펀드 투자를 받은 시각장애인용 점자출판 플랫폼(센시), AI 시선추적 솔루션(비주얼캠프), 시각장애인 모바일쇼핑 앱(와들), 스마트 점자학습 솔루션(오파테크) 등 기술이 소개됐다.빅데이터로 낭비음식 최소화…AI 친환경 실천 이번 4YFN에선 친환경·사회안전망을 기술과 융합한 ICT 서비스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SK텔레콤은 AI와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활용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다회용컵 사용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전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SK텔레콤과 오이스터에이블·행복커넥트가 공동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서울 중구 일부 지역과 제주 전역에서 약 140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나아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낭비음식을 최소화하는 솔루션(누비랩), 전기차 인프라 플랫폼(소프트베리), 빅데이터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솔루션(이투온),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관리 솔루션(식스티헤르츠), 택시 동승 중계 플랫폼 반반택시(코나투스) 등 환경과 사회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전시됐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디지털 포용 사회는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SK텔레콤은 ICT 혁신기술로 ESG 스타트업 육성과 생태계 확장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STOP PUTIN] 바이든 우크라의 ‘비행금지구역’ 외면, “러 재벌 요트 등 압류”

    [STOP PUTIN] 바이든 우크라의 ‘비행금지구역’ 외면, “러 재벌 요트 등 압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갖고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키기 위해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한 것을 뒤따르기로 한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요구해 온 러시아 전투기와 항공기의 우크라이나 영공 진입을 막는 비행금지구역(no-fly zone) 설정에 대해선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역시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 CNN 공동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는 휴전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을 시작하기 전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며 자국 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것을 NATO에 다시 요청했다.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나토와 러시아군의 충돌 가능성을 높인다. 영국 BBC 방송은 “나토군 등이 이 구역에 들어온 러시아 항공기와 직접 교전하고 필요할 경우 화력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도 갈린다. 2013∼2016년 나토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필립 브리드러브는 “우크라이나의 비행금지구역 요청을 지지한다”며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토비어스 엘우드 영국 하원 국방위원장도 민간인 사망과 전쟁 범죄를 막기 위해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반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BBC 인터뷰를 통해“지상에서든 공중에서든 우크라이나 안으로 들어갈 의사가 없다”고 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러시아 제트기와의 교전은 유럽 전역에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세 차례 전례가 있다. 1991년 1차 걸프전쟁 후 미국과 동맹국들은 일부 민족 및 종교집단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이라크에 비행금지구역을 두 군데 설정했다. 유엔의 승인은 없었다. 이듬해 유엔은 보스니아 영공에 승인받지 않은 군용기가 진입하지 못하게 막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2011년 리비아 내전의 피해를 덜기 위해 비행금지구역을 승인했다. 두 전례 모두 NATO가 수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몇달 동안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의 연합체를 구축했다며 “이제 자유세계가 그(푸틴)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한 뒤 러시아 제재 조처에 동참한 국가로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한국도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폭력적 정권에서 수십억 달러를 사취해온 러시아의 재벌과 부패한 지도자들에게 말한다”며 “(미국) 법무부는 러시아 재벌의 범죄를 추적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당신의 요트와 호화 아파트, 개인 전용기를 찾아내 압류하기 위해 유럽의 동맹에 합류할 것”이라며 “우리는 당신이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이익을 가지러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중앙은행을 제재한 조처가 6300억 달러(약 760조원)에 이르는 푸틴 대통령의 전쟁 자금을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미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군과 교전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토 영토 1인치 안에라도 러시아 군이 들어오면 나토와 함께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푸틴)는 전쟁터에서 이익을 얻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큰 대가를 계속 치를 것”이라며 “이 시기의 역사가 쓰일 때 푸틴의 전쟁은 러시아를 더 약하게 하고 나머지 세계를 더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와 독재의 전쟁에서 민주주의가 부상하고 있다”며 “푸틴은 탱크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에워쌀지 모르지만 절대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과 영혼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러시아 부호의 호화 요트들이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아드리아해 연안 몬테네그로로 몰리고 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의 제재와 몰수 시도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국영 몰디브항구도 러시아 철강 재벌 알렉산데르 아브라모프 소유의 요트 등 여러 척의 호화 요트가 정박 중이라고 확인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총수이자 푸틴의 측근으로 알려진 올레그 데리파스카의 요트도 몰디브의 수도 말레 인근에 정박했다. 데리파스카는 2018년 미국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CNBC는 러시아 재벌 소유의 요트 3척이 몰디브로, 한 척이 몬테네그로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leg Deripaska, left, with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Sasha Mordovets/Getty Images
  • 설 대목 그 손님, 가짜 한우 잡는 사법경찰이었다

    설 대목 그 손님, 가짜 한우 잡는 사법경찰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설 전후에 가짜 한우를 판매한 업소 6곳을 적발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이들을 적발하기 위해 손님을 가장하는 ‘미스터리 쇼핑’ 기법을 동원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 24일~27일, 2월 8~9일 축산물 판매업소와 온라인 판매처 34곳을 대상으로 한우 원산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한우가 아닌 상품을 한우로 속여 판매한 업소 6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사후 추적 관리에 중점을 뒀다. 따라서 과거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에서 실제 구매한 축산물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오프라인 수거를 진행했다. 오프라인 수거 대상 업소는 최근 5년 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 받은 이력이 있는 29곳으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은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한우 양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수거를 진행했다. 온라인 수거는 쇼핑몰을 검색해 판매 순위가 높은 5개 업체를 선정해 한우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방법을 썼다. 각 업체의 고의·반복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 34개 업체에서 설 연휴 앞,뒤로 두 번씩 축산물을 구매해 검사했다. 수거한 축산물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원산지 위반 이력이 있는 업체 29곳 중 5곳은 아예 국내산 육우나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었다. 다른 한 곳은 한우를 비한우와 섞어 판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율은 20.7%에 달했다. 온라인 조사대상 5곳은 모두 진짜 한우 선물세트를 판매한 것으로 판별됐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적발된 6곳을 추후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 한우가 아닌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되면 7년 이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2년 간 2회 이상 적발되면 위반 금액의 5배 이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 악취도 지문으로 찾는다 ... 인천 악취 원인 추적 시스템 구축

    인천시에서 연간 발생중인 악취 민원이 2000여 건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산업단지 주변에서 악취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배출원을 찾아내기 위한 악취추적시스템 기반 마련에 나섰다. 6개 업종 배출구 및 주변지역 악취물질을 정밀조사해 데이터화 한 후 악취분석 차량 등을 이용해 발생지를 신속히 찾아내는 방법이다. 시는 산업단지 주변에서 악취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배출원을 찾아내기 위한 악취추적시스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해 사업장 악취 1039건, 생활악취 676건, 원인불명 457건 등 총 2172건의 악취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배출원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라, 사업장별 악취물질 조사와 자료화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악취추적시스템의 기반 마련을 위해 주요 악취배출시설인 하수처리, 폐수처리, 목재제조, 금속제품 제조, 도장처리, 합성고무·플라스틱 제품제조 등 6개 업종의 배출구 및 주변지역의 악취물질을 정밀 조사한다. 복합악취는 5인의 악취판정요원이 후각으로 냄새를 판별하는 공기희석관능법으로 측정하고, 지정악취물질 22종과 기타 악취물질 91종은 실시간 악취분석차량을 이용해 사업장 및 주변지역을 이동하며 분석한다. 사람마다 고유한 지문을 이용해 특정인을 가려낼 수 있듯이, 악취지문을 이용하면 업종별 악취물질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배출원 추적이 가능하다는 게 시 입장이다.
  • “국가도, 대통령도 내주지 않을 것…젤렌스키 노리던 암살단 전멸”

    “국가도, 대통령도 내주지 않을 것…젤렌스키 노리던 암살단 전멸”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노리는 암살 부대의 작전을 저지했다고 1일 (현지시각) 밝혔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 의장은 이날 TV 연설에서 “대통령을 죽이러 온 부대가 제거됐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위해 체첸의 독재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가 투입한 체첸의 엘리트 부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다닐로프 의장에 따르면 대통령 암살을 위해 파견된 암살 부대가 모두 체첸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전쟁에 참여하길 꺼리는 러시아 연방 보안국으로부터 암살 부대에 대한 기밀 정보를 건네받았다. 해당 암살 부대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움직이고 있었고, 우크라이나 측은 이들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닐로프 의장은 “두 그룹 중 하나가 수도 키예프 북서쪽 교외인 호스토멜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을 받아 전멸했다. 또 다른 그룹은 ‘우리의 시야’ 안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국가도, 대통령도, 절대 내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곳은 우리 영토다. (러시아는) 당장 여기서 떠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암살 1순위인 것 알지만, 국민과 함께 수도에 남을 것"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는 러시아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수도 키예프를 포위하고, 특수부대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일가족을 암살하는 것이라는 첩보를 접한 뒤 나온 것이었다. 지난달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암살자들의 1순위 표적은 나이고, 2순위는 아내와 자녀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국민과 함께 수도에 남을 것”이라면서 결사 항전의 의지를 밝혔다.러시아는 침공을 시작하기 전과 후 꾸준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나라를 버리고 피신했다는 정보를 퍼뜨렸지만, 그때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영상과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이 키예프에 남아 싸우고 있음을 입증했다. 러시아를 상대로 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예상보다 거세게 이어지고 있으며, 이 배경에는 암살 위험에도 본토를 떠나지 않고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있다는 분석이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 속출…"러시아의 노골적인 국가적 테러" 비난  한편 러시아의 침공 엿새째인 1일(현지시각),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와 하리코프를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하리코프 거주 지역이 포격을 받으면서 다수의 민간 사상자가 발생했다. SNS 등에 올라온 영상에는 하리코프 곳곳에 폭발이 일어나고, 흔들리는 아파트에서 연기가 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일부 거리에서 불이 나는 모습도 목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하리코프 시내 중심가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폭발에 휘말려 한쪽 다리를 잃는 모습이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지 구조대는 성명을 통해 하리코프 중앙 광장과 중앙 청사가 공격을 받았으며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다”고 밝혔다.키예프에서는 폭격으로 TV타워가 파괴돼 국영 방송이 마비됐다. 해당 폭격으로 5명이 숨졌으며, 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당국은 집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하리코프와 키예프가 현재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목표물”이라며 “이런 테러 행위는 우리를 파괴하고, 우리의 저항을 부수려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특히 광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테러 행위, 전쟁범죄”라면서 “누구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잊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가 저지르는 국가적 테러행위”라고 거듭 비판했다.
  • 뉴스 읽고 공유하면 ‘토큰 보상’… 블록체인 기반 새 언론생태계 만든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뉴스 읽고 공유하면 ‘토큰 보상’… 블록체인 기반 새 언론생태계 만든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파괴적 혁신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은행 업무에 기술이 장착되면 핀테크가, 제약산업에 기술이 장착되면 바이오산업이, 유통업에 테크가 붙으면 아마존이나 쿠팡, 마켓컬리 같은 회사가 되는 식이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에서는 소비자도 데이터 제공으로 생산적 행위에 참여한다. 디지털 시대에 신기술로 기존 업계에 우뚝 서 화제가 되는 스타트업, 이들의 세계를 탐방한다. ‘퍼블리시’(PUBLISH)는 2018년 10월 설립된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언론사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뉴스 생태계 솔루션’이라고 자신들을 설명한다. 언론사에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도구가 되려는 회사다. “다시 좋은 뉴스를 만들자”(We make news good again)는 모토를 걸고 약 80명의 직원들이 선유도와 서울 세종로 사무소에서 나뉘어 일한다.●“다시 좋은 뉴스 만들자” 모토로 설립 블록체인이란 신기술로 현재 언론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화 기술이니, 모든 언론사를 가두리 양식하듯이 한데 모아서 언론사의 브랜드 없이 뉴스를 제공하는 포털의 플랫폼 서비스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 언론사별로 뉴스를 분산화해 언론사와 기자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인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고 수익모델이 될지 궁금했다. 세종로 사무실에서 만난 퍼블리시 창업자 권성민(38) 대표는 “언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저널리즘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단언한다. 그러려면 언론사들이 포털과 광고 의존도를 줄이고 대신 독자가 적극 참여하는 언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래서 김위근 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영입했다. 생태계 조성의 도구로 언론사들이 자사 이름을 내건 암호화폐인 토큰을 발행하고 뉴스 이용자와 함께 이 토큰을 유통시키며, 나아가 상장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 전기는 국회가 2020년 3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일명 특금법, 특별금융거래법)을 개정해 암호화폐 거래 제도화에 첫발을 디딤으로써 찾아왔다. 권 대표는 거대한 암호화폐 시장이 활짝 열리기 전에 언론이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권 대표와의 일문일답. Q. 한국 언론의 문제는 뭐라 보는가. A. 국내 많은 언론사가 좋은 인력자원과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언론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언론이 포털에 지나치게 의존한 탓이다. 뉴스 이용자는 포털 사이트에서 노출된 뉴스를 소비할 뿐 언론사 사이트는 직접 방문하지 않는다. 언론사와 독자, 언론과 광고주, 광고주와 독자의 관계가 단절됐다는 의미다. 언론사, 독자, 광고주의 관계망이 복원되지 않는다면 언론사는 포털사이트에서 뉴스를 노출시키기 위한 더 자극적인 보도에 매달리고 광고주에 더 종속되는 상황을 맞는다. 이는 언론사가 마땅히 확보했어야 할 기술력의 저하로도 연결된다. 미디어 환경이 변화했는데 언론사들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신기술에서 멀어지니 언론의 경쟁력이 더 악화됐다. 원래 언론은 과거에는 인쇄, 라디오·TV 등에서 새 기술의 주인이지 않았나. Q. 퍼블리시는 대형 포털을 대체한다는 의미인가. A. 포털은 독자에게 편의성을, 언론사에는 뉴스 이용자와의 접점을 만드는 통로다. 그러나 퍼블리시는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언론사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기회를 줄 수 있다. 즉 웹3.0 기반의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최근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to-Earn)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유저가 게임을 하면서 재화를 얻고, 획득한 재화를 다른 유저와 거래해 이익도 얻는다. 이 구조를 언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언론사는 뉴스를 근거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이나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암호화폐를 미디어활동에 참여하는 독자에게 보상으로 제공한다. 즉, R2E(Read-to-Earn) 생태계가 구축된다. 토큰 보상으로 독자의 언론사 방문율을 높이고 언론사 자체 회원도 늘린다. 그에 필요한 기술을 퍼블리시가 언론사에 제공할 수 있다. ●뉴스 기사 공증시스템 운영도 계획 Q. 퍼블리시와 포털의 차별성은 뭔가. A. 포털에서 독자가 뉴스를 읽고,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하는 수많은 활동을 해도 아무런 보상이 없다. 언론사도 콘텐츠 제공자에 불과하다. 그러나 퍼블리시가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분산신원증명) 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언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독자는 언론사 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뉴스를 읽고, 공유하고, 댓글을 작성하면 언론사로부터 보상을 받고, 언론은 독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한다. 언론사는 그 독자를 바탕으로 광고주 서비스를 다각화할 수 있다. 특히 NFT 발행으로 독자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소유하고, 언론사는 수익을 얻는다. 최근 ‘구독모델’보다 한 단계 더 나간 것이다. 독자들은 ‘좋은’ 언론사와 기자를 ‘응원’할 수도 있다. Q. 가짜뉴스 유통방지는 기술적으로 가능한가. A. 가짜뉴스 유통의 봉쇄는 불가능하다. 다만 정보의 유통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인프라를 만들 수는 있다. 퍼블리시는 정보(뉴스)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활용한 ‘뉴스 기사 공증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뉴스)의 위변조를 확인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라도 책임감을 갖고 기사를 작성하고 발행하지 않겠나. 그 과정에서 다수의 감시가 필요한데, 토큰 보상 등이 힘이 될 수 있다.Q. 퍼블리시의 제휴사는. A. 블로터앤미디어, 미디어오늘, 아이뉴스24, 프레시안, 데일리안, 미디어펜, 메트로 등 미디어 30곳과 기술기업 6곳,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 안세회계법인 등 협회와 기관 15곳, P2P서비스 업체 등 7곳 등이다. 월간 순방문자(UV)가 714만이다. Q. 소형 언론사나 1인 미디어에만 유리한 구조인가. A. 그렇지 않다. 퍼블리시가 지향하는 미래는 언론사 규모에 상관없이 언론사가 본연의 역할, 저널리즘에 집중하는 세상이다. 웹3.0 시대의 언론은 기술과 독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거대한 암호화폐 시장이 열리면 좋든 싫든 언론 산업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Q. 언론에게 ‘토큰’ 경제가 시사하는 미래는 무엇인가. A.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토큰 경제라는 신기술로 언론사와 독자의 관계를 재구축한다면 포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 독자의 미디어 참여 활동이 ’미래의 원유’라는 ‘데이터’로 환원될 것이고, 미디어 콘텐츠가 재화로서 가치를 갖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 기표소 안 투표지 인증샷 게시 땐 벌금·징역형

    기표소 안 투표지 인증샷 게시 땐 벌금·징역형

    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선거법 위반 사례가 속속 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후보들뿐 아니라 유권자도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나 무심코 한 실수로 재판에 넘겨져 처벌까지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투표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는 행위는 2017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엄지척’이나 ‘브이’와 같이 특정 기호를 떠올리게 하는 손동작이나 지지 후보 벽보 앞에서 찍은 사진도 모두 합법이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울산에 사는 김모(47)씨는 2020년 4월 11일 총선 사전투표일에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을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낸 혐의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 페이스북에 게시한 A씨도 벌금 100만원을 내게 됐다. 재판부는 “투표의 비밀을 유지하고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절차를 보장하려는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고려할 때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선거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는 유권자도 있다. 한순간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일이지만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 대상이다. 지난달 28일에도 서울 관악경찰서와 종암경찰서가 각각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벽보에 작은 구멍이 났다는 신고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벽보 눈 부위에 펜으로 낙서가 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4월 2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술에 취해 특정 후보의 선거벽보 얼굴을 차 열쇠로 긁었던 B씨는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날 김해시에 사는 C씨도 술에 취해 장소를 옮겨 가며 특정 후보 선거벽보 2장에 커터칼로 X자 표기를 했다가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다. 선거 기간에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는 유권자도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 공직선거법 90조 1항에서 선거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광고물 설치·게시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서다. 2016년 총선을 사흘 앞두고 유세 현장 인근에서 “세월호 조사를 방해하는 당에는 한 표도 아깝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든 서울 시민 D씨는 2018년 서울고법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공무원은 일반 유권자보다 선거 관여가 더 엄격하게 제한된다. 선거법 85조와 86조는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한다. 특히 SNS에서의 정치적 표현이 논란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무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반대하는 글을 올리거나 선거 관련 글에 ‘좋아요’를 반복적으로 누르고 응원 댓글을 지속적으로 다는 것을 선거법 위반으로 본다. 다만 법원에서는 SNS에 타인의 글을 ‘공유’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는 추세다. 전남의 한 공립고교 교사 고모씨는 2016년 트위터에 “5·18 광주학살의 원흉 전두환을 극진히 모시는 박지원”, “김광진을 살려 주세요” 등 타인이 쓴 선거 관련 글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뒤집혀 결국 지난해 1월 무죄가 확정됐다. 재판부는 “특정 후보나 정당의 당선·낙선을 도모한다는 능동적·계획적 목적 의사가 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경기 임차권 불법 중개·사회복지시설 비리 등 집중수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공공임대주택 임차권 불법 중개행와 사회복지시설 비리 등의 불공정 신종 범죄를 강도 높게 수사중이다. 1일 도 특사경에 따르면 현재 11개 시·군의 임차권 다수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금지된 분양권의 매매와 임차권 전대차 중개행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협조를 받아 임차권 현황을 확인 뒤 실거주 여부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사회복지시설(법인)의 비리도 정조준했다. 가족형·조직형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한 차례 이상 민원이 제기되거나 직원의 퇴사가 잦은 시설 등을 중점 살피고 있다. 수사 항목은 시설 종사자가 가족을 허위종사자로 등록한 뒤 인건비를 가로채거나 보조금을 횡령하는 행위 등이다. 가짜석유 제조 및 판매 행위도 추적하고 있다. 세금 탈루를 위한 무자료 거래, 등유를 혼합한 경유 판매 등이 수사 대상이다. 도는 최근 유가 급등으로 관련 범죄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한국석유관리원과 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 수사를 추진하고 있다. 불공정 행위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도민은 경기도 누리집, 경기도 콜센터, 카카오톡플러스친구(경기도공정특별사법경찰단) 등으로 제보할 수 있다.
  • “또 연기하네” 응급구조사 12시간 폭행 살인한 구조업체대표

    “또 연기하네” 응급구조사 12시간 폭행 살인한 구조업체대표

    대법, 징역 18년 확정금품 갈취·상습 폭행1∼3심 모두 유죄 응급구조사를 12시간에 걸쳐 온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응급환자 이송업체 대표에게 징역 18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살인과 근로기준법 위반(근로자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10년 동안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그대로 유지된다. A씨는 2020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 사무실에서 응급구조사 B씨(당시 44세)가 구급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냈는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온몸을 12시간가량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 결과 A씨는 피해자 B씨에게 ‘열중쉬어’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욕설을 하면서 발로 차는가 하면 B씨가 잘 걷지 못하고 넘어지자 “또 연기하네. 오늘 집에 못 가겠네”라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B씨가 내출혈과 탈수, 외상성 쇼크 증상을 보이는 중에도 치킨을 시켜 먹으며 무릎을 꿇리고 밟는 등 가혹행위를 했고, 쇼크로 의식을 잃은 B씨를 난방도 되지 않는 사무실 바닥에 방치한 채 잠을 청했다. B씨는 이튿날 다발성 손상으로 숨졌는데, A씨는 다른 직원들이 범행을 모르도록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법정에서 “계속 복종하며 일을 하게 할 의도였다”며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 주로 왼쪽 허벅지 부분을 가격하는 방법으로 폭행했을 뿐 살해할 동기와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가 평소 거짓말을 했다거나 아픈 척 연기를 했다는 등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의 폭행은 B씨가 처음 일한 2015∼2016년쯤부터 시작됐고, 이후 빈도와 강도가 차츰 증가했다. A씨는 사무실 내부와 B씨 집 안팎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수시로 감시했으며 ‘업무 지시를 불이행했다’, ‘다른 직원에 피해를 줬다’, ‘거짓말을 했다’는 등의 이유를 붙여 ‘벌금’을 뜯었다. B씨에게 차를 판 것처럼 꾸며 대금을 받아내거나 다른 직원의 퇴사로 인한 손해배상금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사건 1개월 전에도 새벽까지 5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던 B씨가 병원 주차장에서 구급차 사고까지 내자 폭행에 저항하거나 방어할 수 없는 심리 상태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게 가해진 폭력의 강도와 반복성, 시간적 계속성 등에 비춰보면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자가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임이 분명하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2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하급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 삼성·LG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

    삼성·LG전자, 자동차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증강현실(AR) 기술과 결합한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전자기업들도 자동차 전장사업(사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뛰어든 LG전자는 최근 유럽 완성차 업계와 차량용 무선통신장비(텔레매틱스) 납품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시장 선점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차세대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부품 납품 계약을 맺었다. 텔레매틱스는 교통정보는 물론 차량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가 이번에 수주한 텔레매틱스 부품은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 ▲자율주행차의 필수 구성요소인 5G-V2X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의 위치 정보를 오차 범위 40㎝ 이하로 찾을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 ▲커넥티드카(양방향 소통 가능 차)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DSDA 기술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4.1%를 기록하며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은 약 10%로 중국 화웨이에 이은 2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6년까지 텔레매틱스 시장은 70억 달러(약 8조 431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신규 차량 가운데 약 6700만대에 텔레매틱스 통신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AR 기반 미래형 콘셉트카 공개로 주목받았던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스타트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했다. 아포스테라는 차량용 HUD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상징적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현장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부품과 세트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삼성전자의 M&A 추진 상황을 일부 공개하면서 해외 주요 전장 기업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러·우크라, 벨라루스서 협상 시작”… 러, 젤렌스키 암살조 400명 보내 (종합)

    “러·우크라, 벨라루스서 협상 시작”… 러, 젤렌스키 암살조 400명 보내 (종합)

    러, 우크라 침공 나흘 만에 협상 테이블우크라 대표단 안전 우려 속 연기 뒤 열려외신 “크렘린궁 명령 암살조 400명 대기 중”젤렌스키 “회의 결과 회의적이나 시도할 것”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양측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와 연계한 용병 400명 이상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요인을 암살하라는 크렘린궁의 명령을 받고 키예프에서 대기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회담은 일단 열렸다. 다만 회담 의제에서부터 이견을 보여 협상이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러시아 측은 앞서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회담 주요 의제가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맞섰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10분(한국시간 오후 7시 10분)쯤 회담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도 벨라루스 국영 TV 채널 ONT를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회담은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서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州)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우크라이나는 대표단에 대통령실 고문 포돌랴크, 국방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 , 집권당 ‘국민의 종’ 당대표 다비드 하라하미야, 외무부 인사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이미 전날 회담장에 도착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렸다. 러시아 대표단에는 대통령실 인사 외에 국방부와 외무부 인사 등이 포함됐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회담은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안전을 이유로 러시아군이 장악한 자국 북부 국경을 통해 곧바로 벨라루스로 오지 않고 폴란드를 경유해 오기로 하면서 몇 차례 연기됐다.“러 지령 받은 젤렌스키 암살조400명 키예프서 특명 대기 중”“우크라 대통령 암살시 두둑한 상여금” 실제 러시아 연계 용병 400명 이상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요인을 암살하라는 크렘린궁의 명령을 받고 키예프에서 대기 중이라고 영국 언론 더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위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해외 분쟁지에서 용병을 동원하는 사기업 와그너그룹은 이런 ‘특명’을 받고 5주 전 아프리카에서 우크라이나로 용병들을 침투시켰다. 푸틴 대통령의 요리사 출신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이 회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인사를 암살하는 대가로 두둑한 상여금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26일 오전 이런 정보를 입수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했다.러 암살용병 2천~4천명 우크라 잠입 와그너그룹의 활동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지닌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모두 합쳐 용병 2000∼4000명이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친러 분리주의 조직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 배치됐고 다른 용병 400명은 벨라루스에서 키예프로 잠입했다고 밝혔다. 와그너 그룹의 고위 관계자들과 가까운 또 다른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협상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잠깐의 휴지기를 원하지만 협상은 결국 결렬될 것이라는 내용이 이들 용병에게 사전에 전달됐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 동생 포함 우크라 내각 23명 사살 살생부 더타임스는 용병단이 푸틴에게서 신호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들이 향후 며칠 동안 ‘살생부’를 처리한 뒤 사례금을 챙겨 이번 주말 전에 우크라이나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살생부에는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 총리와 내각 장관 등 23명의 이름이 올랐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과 러시아 침략에 맞서 싸우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그의 동생 블라디미르도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용병은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측근들이 키예프 정확히 어느 곳에 있는지를 알고 있다고 떠벌렸으며 휴대전화 통해 암살 대상자의 위치를 추적할 능력을 확실히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더 타임스는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러시아의 침공 직후 한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 특수부대가 자신을 ‘1호 표적’으로 겨냥해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당초 “벨라루스 침략 교두보”반대서 선회 “전쟁 끝낼 기회있다면” 앞서 러시아 협상단이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동영상 성명에서 “러시아와 평화협상은 기꺼이 하겠지만 지금으로선 벨라루스는 거부한다. 벨라루스는 침략의 교두보였다”라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바르샤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터키) 이스탄불,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 온갖 도시를 러시아에 제안했다. 로켓포가 날아오지 않는 다른 나라의 어느 도시라도 괜찮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조건 없이 만나 회담하기로 합의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3분 2초 분량의 대국민 연설에서 회담 결과에 회의적이라면서도 “이번 회담의 결과를 믿지 않지만, 대표단에 시도해 보라고 했다”고 말한 뒤 “나는 언제나처럼 정직할 것이며 전쟁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회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예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다음날인 26일 대통령 집무실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셀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도피설을 일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나는 여기에 있다. 우리의 무기는 진실되기 때문에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다”라며 영상에서 항복했거나 도망쳤다는 소문은 가짜뉴스라고 강조한 뒤 국민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항전을 독려했다. 
  • 일상으로 들어온 증강현실 자율주행…LG·삼성, 전장사업 박차

    일상으로 들어온 증강현실 자율주행…LG·삼성, 전장사업 박차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증강현실(AR) 기술과 결합한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국내 전자기업들도 자동차 전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뛰어든 LG전자는 최근 유럽 완성차 업계와 차량용 무선통신장비(텔레매틱스) 납품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시장 선점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차세대 차량용 5G 텔레매틱스 부품 납품 계약을 맺었다. 텔레매틱스는 교통정보는 물론 차량사고 시 긴급구조, 도난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LG전자가 이번에 수주한 텔레매틱스 부품은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술 ▲자율주행차의 필수 구성요소인 5G-V2X ▲고속 주행 중에도 차량의 위치 정보를 오차 범위 40㎝ 이하로 찾을 수 있는 고정밀 측위 기술 ▲커넥티드카(양방향 소통 가능 차)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DSDA 기술 등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4.1%를 기록하며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과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5G 표준특허 승인 비중은 약 10%로 중국 화웨이에 이은 2위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6년까지 텔레매틱스 시장은 70억 달러(약 8조 4315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체 신규 차량 가운데 약 6700만대에 텔레매틱스 통신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AR 기반 미래형 콘셉트카 공개로 주목받았던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스타트업 ‘아포스테라’를 인수했다. 아포스테라는 차량용 HUD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는 인수 대상 기업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상징적 사례로 보고 있다.특히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 현장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부품과 세트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삼성전자의 M&A 추진 상황을 일부 공개하면서 해외 주요 전장 기업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한국,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최대 패자” 주장 나와

    “한국,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최대 패자” 주장 나와

    “코로나 후 관광업계 변화…카지노 업계도 변할 것”“中 정책 최대 수혜자는 마카오, 한국은 손해” 주장지난해에도 “中, 韓 외국인 전용 카지노 회복 열쇠”중국의 마카오에 대한 여행 자유 권역 ‘트래블 버블’ 정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카지노 관광 산업 성행에 이득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카오의 아시아 게임업계 소식지 아시아 게이밍 브리프는 28일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의 가장 큰 패자는 한국이다. 승자는 마카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기사는 앤드류 클래바노프(Andrew Klebanow) 소장이 썼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게임업계 컨설턴트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매체는 “동아시아 일부 국가 공공정책·보건당국자들이 코로나19 발발 후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올해 안으로 전염병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카지노 업계 관계자들도 자국 내에서 카지노 출입이 어려운 관광객들이 여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관계자들은 올해 안으로 국제 관광이 활성화돼 도박을 자국민에게 금지하는 나라들의 해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다”며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긍정적일 필요가 있다. 많은 국가에서 백신 접종률이 상승했고 치료법은 발달했다”고 했다. 또한 “보건당국자들 태도도 변했다”며 “팬데믹은 이제 종료 수순이다. 국가간 경계도 다시 완화되고 있다. 관광업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기에 카지노에 가는 것이 어려운 나라 사람들의 여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중국의 마카오에 펼쳤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카오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가장 큰 이득을 본 곳”이라며 “이제 관광객들은 마카오에 들어갈 때 번거로운 코로나 검사 없이도 자융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에서 개발한 추적 앱을 통해 정보가 공유돼 안전하게 여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카지노 산업은 코로나에 직격타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중국 도박꾼에 의존했으나 중국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또한 “한국은 외국인만 출입 가능한 전용 카지노가 제주·부산·인천·서울에 17개 있다”면서 “주로 중국 관광객이 다수였으나 코로나 이후 관광객을 많이 잃었다. 카지노는 이제 제주에서만 외국인이 운영하고 있다. 제주에 있는 8개 업체 중 5개가 영업을 쉬고 있으며 외국인이 운영하는 3곳만 문을 열고 있다”고 나열했다. 매체는 “한국 중앙 정부는 현지인들이 카지노에 방문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다”며 “어떤 비즈니스도 고객 없이 살아남을 수 없다. 한국의 내국인 방문 제재는 여러 자산의 손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글을 쓴 클래바노프는 지난해 6월에도 “중국인에게 한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회복의 열쇠가 달렸다”며 “게임 관점에서 한국은 경직된 분위기 때문에 중국인 등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장소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홍콩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다. 이달초 누적 확진자 수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았다. 그러나 매체가 자화자찬한 것과 달리 홍콩 제로 코로나 방역으로 여행 안전 권역인 이른바 ‘카지노 버블’ 형성이 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것은 초기의 일이다. 인접한 홍콩에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진 것이다. 홍콩은 마카오처럼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며 강력한 방역을 시행했지만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 이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또한 매체의 설명과 달리 마카오에 들어가려면 48시간 이내 발급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마카오로 들어올 수 있다. 즉, 버블 권역 형성에 따라 자유로운 관광은 지금 당장 단언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카오에 대한 사실상의 봉쇄 조치로 방역은 잘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는 마비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마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귀국하는 거주자도 최소 3주간 격리를 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활동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 김정섭 “선제타격론, 오히려 북에게 핵 사용하라고 압박하는 꼴”

    김정섭 “선제타격론, 오히려 북에게 핵 사용하라고 압박하는 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북 선제타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외교안보 사안을 놓고 극명한 대척점에 섰다. 국민에게 정확한 판단과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과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이 지난 22일 열린 세종국방포럼에서 발언 배경과 파장, 의미에 대해 가감 없이 설명해 이를 지상 중계한다. 두 사람은 각각 이재명 캠프와 윤석열 캠프에 참여하고 있지만 철저히 개인 연구자 자격으로 포럼에 임했음을 누누이 강조했다.사회 김흥규 아주대 교수 문재인 정부의 출범 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책임지는 국방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독자적인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해 북핵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을 위해 전작권의 조기 전환을 시행하겠다, 그리고 국방개혁 및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방위산업 육성을 내세웠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른 현재 문재인 정부의 국방 군사 정책에 대해서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전 5년 전보다 더 군사안보적인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우리가 방어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도화됐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군사적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강한 안보에 대한 확신도 우리는 갖지 못하고 있고, 정부가 책임진다는 느낌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2021년 8월 22일 대전환 시대의 통일외교 구상이라는 것을 제시했지만 그 뒤 추가로 어떤 종합적인 외교안보 정책 구상은 내놓지 않고 있다. 국방 군사 정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후보는 최근 대선 토론에서 문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경항모와 핵잠수함 추진 지지를 밝혔다. 그런데 이것은 당장 방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해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 측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 각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당당한 외교 정책과 올해 1월 24일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표제로 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8일에는 미국의 포린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이 있다. 윤 후보 측의 내용은 한미동맹에 기반한 한미 확장억제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과거에는 전술 핵배치와 공유를 얘기했다가 지난달 삭제했다.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협의 절차를 마련하고 첨단과학기술 강군의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고 한국형 아이언돔을 배치하며 필요시에는 사드를 추가 배치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된 논란이나 선제 타격론 같은 발언을 놓고 볼 때 적어도 핵 미사일에 대한 해법으로서 이와 같은 주장들이 얼마나 적실성이 있는지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 한국형 아이언돔의 배치 주장에 대해서도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 타성적이고 비과학적이지 않느냐는 비판이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 발제 북핵 위기가 처음 나타난 지 30년이 돼간다. 아직도 우리 사회가 북핵을 어떻게 억제할 것이고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차분하고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선제타격을 주장하는 분들의 논리는 이렇다.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공격을 한다는 징후가 명확하면 선제적으로 무력화해야 된다, 평시에 억제하고 사후 반격한다는 군사 전략은 재래식 위협에는 적절할지 몰라도 핵을 가진 북한에 더 이상 이렇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 자위적 차원에서 반드시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된다, 선제타격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억제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다 말이 되는 것 같지만 하나하나의 쟁점에 대해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징후 판단의 문제. 우리가 과연 북한의 핵 공격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확신할 수 있는가다. 그것을 확실히 알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든다. 과연 북한이 그것을 결심했는지는 끝까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미사일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의 사거리로 날아갈지 사전에 어떻게 알겠는가 , 그리고 거기에 핵탄두가 장착됐는지 재래식 탄두가 장착됐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발사 징후가 명확하다, 우리를 공격할 것이 명확하다는 판단 모두 결국엔 우리의 주관적 해석이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충분히 오판의 가능성이 있다. 오판이라면 북한이 핵 사용을 결심하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먼저 선제타격을 해 우리가 막으려고 하는 그 핵전쟁을 우리 스스로 촉발하는 역설적인 상황도 생길 수 있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군사적 실효성이다. 북한 핵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징후가 보이는 해당 표적은 우리가 정밀타격해 무력화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북한 핵무기가 50~100기이고,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미사일이 800기 이상, 또 이동형 발사대 200기 이상, 여기에다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등도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북한의 핵 능력을 한꺼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도 우리의 선제 타격이 제한된 정밀 타격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전면적인 대북 공격의 전조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북한으로선 당연히 최악을 상정하고 보복과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선제타격을 한다는 것은 핵전쟁을 감수하겠다는 결정을 의미하며 자위적 조치로서 선제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자위적 조치 이후의 상황도 고민해야 한다. 세 번째 마지막 문제는 평시에 이런 의지를 천명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억지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하지만 실은 선제타격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천명하면 핵 사용을 자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사시 핵을 사용하도록 압박하는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군 지휘관에게 단추를 누를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자신의 핵미사일이 무력화되기 전에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이른바 핵사용의 문턱(threshold)이 낮춰진다는 것이다. 지도부 제거 위험이 가시화되면 이런 위임이 잦아질 것이다. 최근 북한의 핵지휘통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징후만으로 판단해 우리가 응징하겠다고 하면 그건 북한 입장에서는 계산이 복잡해지고 불안하게 만들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합리적인 행동을 유도하지 못하고 남북 모두 서로 통제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으로 비화될 수가 있겠다, 이걸 꼭 생각해야 한다. 다음으로 사드 추가 배치 문제다. 주장하는 쪽의 논리는 이렇다.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사거리가 200㎞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니 수도권 쪽에 근접해 추가 배치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2000만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된다, 그리고 사드를 우리가 직접 구매해 한국군이 직접 운영하면 1조 5000억원정도 든다.’ 먼저 사드가 수도권 방어에는 그렇게 적합한 무기 체계가 아니다. 사드가 요격할 수 있는 최저 고도 40㎞ 아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왜 애초에 2016년 처음 배치할 때 왜 성주에 갖다놓았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수도권의 2000만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쪽에 갖다놓았어야 옳다고 생각할 수 있다. 수도권 방어에 애초에 적합하지 않은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멀리 갖다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옳다. 두 번째로 사드 추가 배치보다 더 효과적인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 수도권에 실질적 위협이 되는 북한의 저고도 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패트리어트나 우리가 개발한 천궁 시스템이 효과적이다. 상층 방어 체계는 2024년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L-SAM)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드를 서둘러 추가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은 L-SAM 배치에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사드를 빨리 들어와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사드를 신속 배치하는 일도 거의 불가능하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이 나올 때마다 우리 상공이 뚫렸다, 속수무책이다, 자꾸 걱정하는데 차분히 생각하면 미사일 방어에는 효용도 있고 한계도 있다. 공격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성함으로써 도발을 주저하게 하고, 방어자에게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반격작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작전적 효용이 존재한다. 정치적으로도 대중의 두려움을 완화하고 동맹국 입장에서는 디커플링 두려움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군사적 실효성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도 우리가 좀 불편하지만 인정해야 한다. 더욱이 미사일을 방어망으로 완벽하게 요격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텐데 우리 (한반도의 작전) 종심(縱深, 부대의 최전선에서 후방 부대까지의 세로 선) 굉장히 짧아 북한이 섞어 쏘거나, 우리의 요격 미사일을 일찍 소진시키는 등 교란하는 일도 가능하다. 그리고 또 하나, 미사일 방어자에게 불리한 군비 강화를 부추기는 문제점이 있다. 공격 미사일을 구축하는 것보다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지속적으로 어렵고 훨씬 많은 돈이 들어간다. 적어도 세 배 이상 더 들어간다. 한반도에서는 미소 냉전 때보다 훨씬 더 심하다. 종심이 짧기 때문이다. 공격 미사일, 단거리 미사일 만드는 건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데 불과 5~6분 만에 탐지 추적해서 요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굉장히 돈이 많이 들어간다. 우리가 몇 조를 들여서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해도 북한은 그것을 뚫기 위해 공격미사일 수량을 늘린다든지, 아니면 그걸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든지, 섞어서 쏜다든지 등 다양한 옵션을 갖는다는 것이다. 높은 가치의 핵심 자산을 우리가 어떻게 우선순위를 분명히 정립해서 전략적으로 잘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것을 막겠다는 것보다 우리의 다른 핵억제 기제와 상호 보완적으로 하는 것이 옳지, 미사일 방어에 지나친 강박관념을 갖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핵 전략에 대해서 근원적으로 생각할 점을 말씀드린다. 사드 추가 배치나 선제타격 논란이 핵 전략에 내재된 어떤 근원적 딜레마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모든 핵 전략에는 두 가지 측면, 핵은 절대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 사용되면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것인데 문제는 이 둘을 동시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억제 측면에서는 완벽한 방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제 응징 억제, 공포의 균형이 중요하다. 상대가 핵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면 응징 보복, 제2격 능력이 있어야 하며 둘 다 갖추고 있으면 핵을 사용할 수 없다. 과거 냉전 시대에 맥나마라 미국 국방장관이 소련 인구의 20%, 산업시설의 30%를 무력화시킬 정도로 핵 미사일 능력을 갖추면 그 이상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전략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불필요한 군비 경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럴 듯한 논리인데 결정적인 순간에 선택권이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소련이 서유럽을 공격하면 아이젠하워 정부는 대량 보복 전략을 채택했는데 미국 대통령이 그걸 선택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항복할 것인지 아니면 공멸할 것인지 양자택일하는 상황에 몰아서는 안 되는데 억제 논리에 충실했을 경우에 아주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핵전략의 역사는 피해 최소화(damage limitation) 진영과 확증 파괴(assured destruction) 진영의 지적 싸움이었다. 피해 최소화 논리는 거부적 억제, 유연반응 전략, 슐레진저 독트린이고, 확증 파괴 논리는 응징적 억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 탄도탄 요격유도탄(ABM) 조약 등이다. 둘의 조화와 균형을 취하는 것이 관건인데 우리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3축 체제)에도 응징적 억제와 피해 최소화 개념이 혼재돼 있다. 대량응징보복(KMPR)은 확증 파괴를 지향하는 전형적인 응징 억제, 전략표적 타격(킬 체인)과 미사일 방어는 거부적 억제와 피해 최소화 전략의 일환이다. 선제 타격 능력은 갖추되 우리의 전략으로서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보고, 미사일 방어는 중층 능력을 갖춰나가되 전략적으로 가치 높은 것의 우선순위를 정해 설계를 잘 해야 되고 응징 억제가 북핵 대응의 기본 전략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 김흥규 “어느 쪽이 이기든 손잡고 고민하고 공부해야”

    김흥규 “어느 쪽이 이기든 손잡고 고민하고 공부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북 선제타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외교안보 사안을 놓고 극명한 대척점에 섰다. 국민에게 정확한 판단과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과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이 지난 22일 열린 세종국방포럼에서 발언 배경과 파장, 의미에 대해 가감 없이 설명해 이를 지상 중계한다. 두 사람은 각각 이재명 캠프와 윤석열 캠프에 참여하고 있지만 철저히 개인 연구자 자격으로 포럼에 임했음을 누누이 강조했다.사회 김흥규 아주대 교수 이제 플로어 질문 순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안보나 대북 정책을 논할 때는 북한, 특히 김정은의 의도와 전략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했으면 좋겠다. 선제공격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김정은을 악마화하고 미치광이를 보는 것과 같다. 북한이 먼저 공격하지 않은 상황에 남측이 선제공격하면 김정은 정권은 자멸하고 마는데, 김정은이 공격하지 않으면 편하게 외제차 타고 호화로운 집에서 살 수 있는데 공격을 해서 무슨 이득을 얻겠는가? 우리는 우리 취약성만 얘기하는데 북한의 요격 체계, 육군력, 공군력 모두 취약하다. 너희가 약한 부분도 있지 않느냐 그걸 인식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자꾸 미사일과 무기 얘기만 하는데 우리의 국방체계 개편에 대해 얘기를 안하는 것도 사실 의아하다. 문재인 정부가 전략사령부 창설 추진했다가 중단했는데 다시 이걸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강국 전 중국 시안 총영사 김 부소장의 발제 가운데 논리적으로 모순이 조금 있는 것 같다. 필요 없다면서도 필요한 능력을 우리가 갖춰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다. 사드 관련해서 마침 외교 현장에 있었는데 우리는 청와대가, 중국은 외교부가 협상을 주도했다.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채워졌다. 한중 협의가 2017년 10월 30일 끝나고 그 해 12월에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다. 사드를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연계한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었다. 중국을 너무 의식해 안보 문제에 대해서, 사드 배치를 논하며 중국을 고려해야 된다고 하면, 대중 정책에 희망이 없다고 보는데 김 부소장 생각을 듣고 싶다. 김정환 KBS 기자 3~4월 북한의 무력 시위 가능성이 계속 얘기된다. 당장 군사적 억제력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신 센터장은 계속 그 정도 예산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하지만 군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분명히 있다. 30년이 다 된 핵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이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각각 비교했을 때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외교와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어떤지 궁금하다. 또 식물 대통령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올 정도로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국회와 갈등을 빚고 정치적 곤경에 몰리면 시각을 외부로 돌려 문제를 해결하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지적이 있다. 신 센터장 지금 누구도 과잉 공포를 유발하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김정은에게 있어 핵이 통치 정당성이나 군비 경쟁이기도 하며 전략적인 우위를 점해 한국을 압박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그게 위협이다. 그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위협은 의도와 능력의 합이라고 생각한다. 날 때리려고 하는데 나보다 힘이 세면 당연히 위협이 된다. 날 때리지 않을 사람인데 힘이 나보다 세고 내가 맞으면 혼쭐이 난다, 그래도 위협이 되는 것이다. 북한의 의도가 한국을 무조건 공격하는 게 아닐 수 있지만 대응 체계를 조금 앞당겨 고민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 갖고 장난하는 일은 2010년 넘어 끝났고, 그런 식으로 하면 이제 인기 폭락이다. 또 북한에 대한 평화 논리로 국민에게 관심 받고 정치적 이득 보는 일도 2018년 무렵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김 부소장 중국 눈치를 보느라 사드를 추가 배치하면 안된다고 말한 것이 결코 아니다. 또 사드 문제를 얘기할 때 중국이 가장 큰 변수는 절대 아니다. 수도권 방어를 위해 절대 필요하고 유용하다면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지적했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가 구축되고 있으니까 대안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고 시기적으로도 사드보다 더 늦지 않게 될텐데 굳이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중국 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걸 하느냐고 지적한 것이다. 전략사령부 관련해서는 조금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 사령부를 그렇게 만든다고 해서 자산은 그대로인데 그게 무슨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고, 작전 지휘에 혼선과 부담이 될 것 같아서다. 당연히 비핵화는 외교적으로 풀어나갈 수밖에 없고, 군사적으로는 어찌됐건 우리가 계속해서 대응하고 준비를 해야 되니까 그 차원에서 어떻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군비 경쟁을 우리 예산으로 감당이 되느냐 지적했는데 사실은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본다. 재래식 전력도 우선 순위를 두고, 핵과 WMD에 중점을 두면서 감시 정찰과 정밀 타격, 이런 것을 모두 갖출 수도 없고 완벽하게 해결될 수도 없다. 다만 선제타격보다 응징억제를 중심으로 두면 그래도 군비경쟁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문제를 그나마 조금 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국방과학원 출신 우리가 선제 타격 요건을 다 파악했다고 치자, 그런데 작전권은 누가 행사하느냐? 미군 사령관인데 우리가 하자는 대로 해주느냐. 고유찬 서울대 대학원생 신범철 센터장의 우선 순위는 못 들은 것 같다. 지형철 KBS 기자 한쪽에선 전쟁하자는 거냐고 하고 다른 쪽은 북핵을 용인하자는 거냐고 맞선다. 이렇게 빈약한 레토릭이 공론의 장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 연구자 출신으로 어찌 생각하는지. 김 부소장 미국은 1960년대와 70년대, 그 뒤 수많은 핵 전략들이 서로 주고받으면서 발전을 거듭하는 데 반해 우리는 실은 3축 체제를 앵무새처럼 반복하고만 있다. 학계에서도, 군에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돼야 하고 한반도에 최적화한 억제전략을 고민해야 되는데 약했다. 그런데 이번에 대선 쟁점이 됐으니, 약간 이상하게 불거진 측면은 있지만 좋은 기회다 싶기도 하다. 정말 무엇이 최선인가, 다음 좋은 방안은 뭔가, 불편한 진실은 뭔가, 솔직하게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 센터장 당장 우리가 취약한 것이 미사일 방어다. 여러 신형 미사일이 실전에 가능하다는 걸 북한이 보여줬다. 그러면 그걸 막아야 한다. 그런 부분이 문재인 정부 때 많이 뒤처졌으니 좀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KMPR과 킬체인은 궁극적으로 파고들면 공유하는 자산이 많다. 전반적으로 다 강조하고 싶지만 지금 많이 처져 있는 미사일 방어 체계를 다듬는 게 우선순위이며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이 문제를 얘기하고 키우느냐, 거기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고 본다. 이상현 세종연구소장 프레임을 자꾸 이렇게 만드는 게 지금 정치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선제타격과 사드 논란이 오늘 주제인데 어떻게 보면 이게 전부가 아니다. 남북관계에서 외교 안보 정치 모든 걸 포괄적으로 판단해야 될 분들이 두 대선 후보인데 아쉽게도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굉장히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것에 함몰돼 뭣 때문에 저렇게 열심히 입씨름하지 생각하게 된다.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게 기본 상식인데 핵을 안 갖고 북한 핵을 대응하려다 보니까 여러 고민들을 하게 되는 것인데 제 질문은 대선 후보들이 순수하게 군사 전략 논리로 가야 되는지, 아니면 진짜 큰 틀에서 정치안보적인 판단까지 다 포함해 이 문제를 봐야 되는지, 틀림없이 후자라고 생각할 텐데 그걸 어떻게 답할 수 있느냐 묻고 싶다. 신승엽 스웨덴안보연구소 코리아센터 핵잠수함 개발이 북핵 대응 전략의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지. 한미연합사 출신 두 분의 설명 들으면 큰 차이가 없다. 논란의 핵심은 (윤 후보의) 발언에 있었는데 그 질문을 신 센터장이 받았다면 어떻게 답변했겠는가 묻고 싶다. 최고 지도자의 발언은 가장 강력한 위기관리 수단이자 무기이기 때문이다. 우리 군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정치 지도자는 군을 믿고 공개적으로는 외교 수단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백순 전 대사 북한이 많은 미사일 연료를 고체로 만들고 이동형 발사체에 200개쯤 옮겼는데 선제타격 대상을 핀 포인트할 수 있겠느냐, 그것부터 얘기해야 하는데 그걸 지적하는 사람이 없었다. 김 부소장 선제타격론은 국제법으로 정당화되기가 어렵다. 우리가 선제타격을 하려고 해도 미군의 허가를 받아야 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독자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신 센터장 기술 고도화되고 고체화돼서 사실은 추적이 더 어렵다.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감시 정찰 능력을 확충해야 되는 것이고, 징후 목록이 함께 모아져 판단되며 완벽은 없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고 군사적 차원에서는 그런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선제타격에 관한 국제법은 2004년 이후 해석이 많이 바뀌고 있다. 자위권 개념이 폭넓게 인정되고 있다. 이라크 전쟁처럼 예방 공격이라든가 선제 공격 개념이 아니라 정말 임박한 징후가 있을 때 한다면 그것은 현재 국제법에서는 합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데 최고 지도자가 선제타격하자고 하면 안된다. 그런 상황이 아닐 때는 정치적 목적이나 기자의 질문을 받았을 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질 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사이버 공격을 받고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미사일로 때리겠다고 얘기했다. 무력 공격이라는 말이 금기어는 아니어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린다. 핵잠수함과 사드, L-SAM을 동시 추진하자고 말씀하신 것에 동의한다. 예산 문제 저희도 많이 고민한다. 경항모는 북한의 직접적인 위협보다 실은 대양 작전에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경항모 건조에 2조원 든다고 하지만 호위함 등을 추가해야 해 일각의 보도에 의하면 6조원 얘기도 나온다. 그 돈 아끼면 사드도 L-SAM도 살 수 있고, 충분히 문재인 정부 계획을 구조조정해도 가능하다. 그리고 핵잠수함 필요하냐고 물으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핵잠수함이 3축 체계보다 우선해야 하느냐 물으면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흥규 교수 선거 국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과연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 전략을 양 캠프에서 지금 제대로 얘기하고 있느냐, 우리가 초강대국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재원이 무한한 것도 아니다. 결국은 어떤 재원을 얼마만큼 써서 효과적으로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이걸 배분하느냐가 관건인데 두 캠프 모두 누구와 어떻게 싸울 것인가에 대한 그림을 아직은 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해서 두 캠프 가운데 한쪽이 승리해 일방적으로 추진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솔레리움 위원회를 조직해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아 시나리오별로 합당한 답이 뭐냐고 묻고 고민했던 일들을 이제 해야 된다. 그만큼 우리의 변수가 너무 많아졌고, 한 이해집단이 답을 내기 어렵게 됐다. 우리 전문가들조차 과학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영역이 있고, 우리 국방산업과 방산의 현실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 두 분이 함께 손잡고 고민해야 되며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산다고 생각한다.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 참석해 토론하고 고민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 포스코, 올해 광양지역 신사업분야 투자 확대한다

    포스코, 올해 광양지역 신사업분야 투자 확대한다

    포스코가 포항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에도 올해 광양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중장기 철강 투자사업과 그동안 이 지역에 지속해 온 2차 전지, 수소 등 신사업분야 관련 투자를 꾸준히 늘릴 전망이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순천광양구례곡성을) 의원실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5일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지역투자 및 지역협력 방안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광양에 올 한해 2, 4고로 개수와 친환경자동차 전기강판 생산능력 증대사업 등 신사업에 총 1.7조 원을 투자한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 1.7조 원, 2024년 1.5조 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올해 광양지역에 투자 예정인 1.7조 원은 지난 3년 평균 투자액인 1.1조 원보다 6000억원, 54.5% 이상 증가한 규모다. 포스코는 광양과 포항을 축으로 한 철강 사업은 이후에도 그룹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게 공식 입장으로 지주사 설립 후 광양지역 투자 축소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배경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 성장과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투자 추진을 강화하기 위함임을 고려할 때, 신사업 분야의 광양 투자 확대는 더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해 광양제철소 부지 확장을 통해 향후 전기로, 수소환원설비 등 친환경 설비투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서 의원은 “포스코가 광양에 진행 중인 90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사업과 7500억원 규모의 광양LNG터미널 7~8호기 증설까지 2차 전지 분야와 수소 분야에 2조 814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며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당과 함께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포스코의 추가적인 지역투자와 광양제철소의 경영 독립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전중선 포스코 사장 등 포스코 관계자를 만나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특히 “광양제철소는 생산량은 물론 포스코 수익기여도에서 포항제철소를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양제철소 공사계약도 포항에 가서 해야 하는 등 여러 불편과 차별을 겪어왔다”며 “포항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중요하다면 광양도 같은 기준에서 균형발전이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구를 보다] 키예프로 향하는 푸틴의 무자비한 탱크들

    [지구를 보다] 키예프로 향하는 푸틴의 무자비한 탱크들

    러시아군 호송대 및 탱크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하는 도로에 길게 늘어선 모습이 위성에 포착됐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민간 인공위성업체인 막서 테크놀로지는 위성을 통해 촬영한 러시아군 호송대의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 56분경 키예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서 있는 수백 대의 러시아 군용 차량을 담고 있다. 막서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수백 대의 군용 차량의 5㎞ 이상 늘어서 있다”면서 “해당 차량들에는 연료를 실은 트럭과 전차, 보병 차량, 자주포 등 무기를 실은 차량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막서 테크놀로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기 몇 주 전부터 러시아 군의 증강을 추적해왔다.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키예프 외곽 안토노프 공항 공습 및 공항 안팎에서의 격렬한 교전으로 피해를 입은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결사항전에 부딪힌 푸틴, 결국 핵 카드 꺼냈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과 미국 및 유럽국가의 경제 제재에 부딪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결국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우호적이지 않은 조처를 하고 있다”며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발표했다.핵 억지력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관장하는 부대를 일컫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으로 28일 벨라루스에서 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에서 나흘째 교전이 이어지는 와중에 사실상 두 나라가 처음으로 마주앉는 자리다. 이미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두 나라의 회담은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는 27일 기준,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3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부상자는 1684명이며,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는 116명이라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 당국은 이날까지 러시아군에서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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