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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미 강진군의장,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

    김보미 강진군의장,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

    강진군의회 김보미(32) 의장이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국 지자체 최연소 의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민국 연예예술인연합회, 대한민국문화예술인클럽 등이 주관하는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은 다양한 각 분야에서 사회발전에 중추적 역할과 진흥에 공이 큰 주요 인물, 기업(기관), 단체들을 부문별로 선정하고 있다. 김 의장은 군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실한 의정활동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초의정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의장은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격려와 분부로 여기고 군민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변화와 혁신의 의회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개원 이래 본예산 최대 규모인 2.25%(108억원) 삭감, 행정사무감사 역대 최다 195건 시정요구, 군정질문 최초 일문일답 형식 채택, 강진형 육아양육수당 지원조례 제정 등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 러軍 “정자 무료로 얼려줄게” 전사해도 대는 잇도록? [우크라 전쟁]

    러軍 “정자 무료로 얼려줄게” 전사해도 대는 잇도록?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남성들을 위해 황당한 ‘혜택’을 내밀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보건부는 “2022~2024년 특별군사작전 동원 시민들이 무료로 생식세포(정자)를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연방 예산으로부터의 재정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 가족들은 의무 의료보험 규정하에 보관된 냉동 정자를 언제든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동원된 예비군이 전사해도 대는 잇게 해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 30만명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 그 결과 러시아 남성 수십만명은 징집을 피하고자 자국을 탈출했고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대를 파병 이래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하지만 이런 진통 끝에 러시아군 병력은 전쟁 초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23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예비군과 죄수 등 자원을 끌어들이며 몸집을 불렸다. 9월 부분 동원령으로 소집한 예비군 징집병 30만명에 자원입대자 2만명까지 더해지면서 러시아군 병력 규모는 2월 침공 초기 정규군 15만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지속적으로 러시아에 대체 병력을 공급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15만명이 이미 전투지역에 배치됐으며 나머지 절반은 훈련소에서 훈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군사활동을 추적하는 비영리 조사단체 ‘분쟁조정팀(CIT)’의 루슬란 레비예프는 “병사 수천명을 전선에 투입해놓고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머물도록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대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싸웠다가 물러나서 쉬고 나면 다시 싸우는 식으로 15만 명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 송도 대로에 쇠못 700개 왜 뿌렸을까

    송도 대로에 쇠못 700개 왜 뿌렸을까

    도로에 쇠못을 뿌려 차량 5대의 바퀴를 터트린 50대 화물트럭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연수경찰서는 지난 11월 30일 새벽시간대에 인천 송도 신항대로에 쇠못 약 700개를 뿌려 차량 5대의 바퀴를 손괴한 혐의로 화물트럭 기사 A(50)씨를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쇠못이 뿌려져 있다는 화물차 기사들의 112신고를 접수한 후 연수경찰서 강력 4개팀 및 광역수사대 1개팀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려 추적한 끝에 전날 오후 10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쇠못 구입처와 범행동기 등을 밝혀낸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 택시기사 시신 넣어두고 女초대…집주인은 이미 살해 후

    택시기사 시신 넣어두고 女초대…집주인은 이미 살해 후

    옷장 속 시신으로 발견된 택시기사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몇 달 전 동거녀도 살해 사실까지 자백한 30대 남성.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은닉한 A(32)씨의 아파트는 실은 살해된 50대 여성의 소유였다. A씨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 B씨에게 합의금을 준다며 파주시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합의금 등을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후 시신을 옷장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1㎞가량 떨어진 공터에 B씨의 택시를 버리고 블랙박스 기록도 삭제했다. 옷장에 숨겨뒀던 시신은 A씨의 현재 여자친구가 발견해 지난 25일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B씨의 가족도 경찰에 실종신고를 낸 상태였다.A씨의 범행은 끝이 아니었다. 지난 8월에는 동거녀를 살해해 공릉천변에 유기한 뒤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약 2000만원을 사용했다. A씨는 살해 후에도 계속 그 피해자의 집에 살면서 새 여자친구와 함께 지냈다. 피해자의 휴대폰도 자신이 사용했다. 죽은 여성의 이름으로는 1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차량 뒷좌석에서는 혈흔 흔적이 남아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다투다가 둔기로 살해한 뒤 루프백(차량 지붕 위에 짐을 싣기 위해 설치하는 장치)에 시신을 담아 옮긴 뒤 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A씨 진술에 따라 경찰은 시신 수색 작업을 개시했다. 다만 범행 이후 5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이어서 시신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모두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직후 피해자들의 휴대폰, 신용카드, 집까지 사용하고 대출까지 실행했다. 두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쓴 금액을 합치면 약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기사 살해사건이 연쇄살인사건으로 비화하면서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A씨 집에서는 타인의 물품이 많이 발견됐다. 현재 물품 주인들의 생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이수정 “시신 유기 장소가 열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발적인 범죄로 보이지 않는다. 경제적으로 합의금이 집에 놓여 있을 개연성이 희박하다. 경찰이 개입하게 되면 그 전에 있었던 전작이 전부 드러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이 사고를 은폐를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택시기사가 장애물이 되니까 살해할 생각을 가지고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A씨가 택시기사 시신을 넣어둔 채로 여자친구를 초대한 것에 대해 “허술함보다는 대담함에 가깝다”라며 집안에 둔기가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살해 증거물인 둔기를 시신 옆에다가 그냥 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수정 교수는 공릉천변이 시신 유기장소가 아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유영철 사건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어떤 특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연쇄살인사건에서는 그 전작들을 은폐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안에 있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의 집에서는 현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 숨진 동거인, 또 다른 여성의 핸드폰 하나가 나왔다. 이 교수는 신상공개를 하는 것이 여죄 추적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교수는 “옷장 안에 시신을 넣어두고 여성을 초청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상당히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있다고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 ‘재수감 성범죄자’ 전자발찌 착용·신상정보 공개, 기간 늘어난다

    ‘재수감 성범죄자’ 전자발찌 착용·신상정보 공개, 기간 늘어난다

    앞으로 성범죄자가 다른 범죄로 재수감될 경우 위치추적 전자발찌 착용과 신상정보 공개 기간이 늘어난다. 법무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자장치부착법과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전자장치부착법 개정안은 피부착자가 전자발찌 부착 명령 집행 중 구속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 또는 치료감호를 살게 될 경우 그만큼 부착 기간을 정지하도록 했다. 지난달 결심 공판을 앞두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처럼 보석 조건으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피고인이 이를 훼손해 보석이 취소된 경우, 이 사안을 수사나 재판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은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은 성범죄자가 다른 범죄로 구금될 경우 수감되는 동안 신상정보 공개 기간이 끝나는 모순을 해결하고자 했다. 이 같은 경우 신상정보 등록 기간이 지나더라도 공개 기간이 남아 있다면, 등록 기간을 잔여 공개 기간까지 연장하도록 법을 손봤다. 법무부는 오는 2023년 2월 6일까지 여러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하고,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등 개정 절차를 거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보증금 3억원과 주거 제한,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한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으며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었다.
  • [특파원 칼럼] 中, 바이러스와의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中, 바이러스와의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전 세계에서 가장 강도 높게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펼치던 중국이 이달부터 ‘위드코로나’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감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식당 실내 취식을 막고 전 주민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감염자 및 밀접 접촉자 집단격리시설 이송, 주거단지 수시 봉쇄 등을 당연시하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다. 주말에 오랜만에 가족과 동네 쇼핑몰을 찾아 외식을 했다. 어디를 가도 PCR 검사 결과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베이징에서 2년 넘게 생활하면서 아무 증명도 제시하지 않고 돌아다닌 것은 처음이었다. 중국 공산당이 “전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방역 정책”이라고 자랑하던 ‘둥타이칭링’(動態淸零·역동적 제로코로나)이 무너졌다. 지난달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당시 “지나친 방역이 사망자 수를 키웠다”는 논란으로 생겨난 전국적 ‘백지(白紙)시위’의 영향이 컸다. 중국인들은 3년 만에 자유를 얻고 기뻐했다. 그러나 그 대가는 혹독했다. 다른 나라들처럼 집단면역이 형성돼 있지 않았음에도 중국 정부가 성난 여론에 떠밀려 ‘일상 회복’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제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방역당국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그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집에서 알아서 치료하라. 다 나았다고 판단되면 PCR 검사를 받고 사회로 복귀하라’는 문자메시지만 보낼 뿐이다.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감염자가 셀 수 없이 쏟아지면서 이제 일반인이 병원에 가서 코로나 치료를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병원을 포기한 주민들이 차선책으로 해열제와 감기약, 비타민C를 집에 쟁여 두면서 약국 주변은 늘 인산인해다. 집에서 간편하게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키트 역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기자를 포함한 베이징 특파원들은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바이러스에 감염돼 1~2주간 홍역을 치렀다. 기자는 이틀에 한 번씩 PCR 검사소에 가서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것 말고는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했다. 아마도 PCR 검사를 받다가 감염된 것으로 생각한다. 한인 사회가 자발적으로 만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코로나 긴급대응방’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병마를 이겨 냈다. 이틀 정도 고열로 역대급 고통을 겪은 뒤 안정을 찾았지만, 감염된 지 보름이 된 지금도 기침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증상이었다. 그간 중국에서 제로코로나는 종교나 이데올로기 같은 것이었다. 미국 등 서구세계에서는 이를 비웃었지만 최소한 중국 내부에서는 ‘팬데믹(대유행) 위기에서 14억 중국인을 지켜 낸’ 방패로 인식됐다. 그런데 오미크론 변이는 중국 공산당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똑똑했다. 막아도 막아도 인간을 비웃으며 어김없이 뚫고 나갔다. 고강도 방역에 지친 주민들도 스마트폰을 끄고 돌아다녀 당국의 추적을 따돌렸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가능하게 해 준 제로코로나 신화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중국은 과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10억명이 넘는 중국인이 이동하는 내년 춘제(음력설)를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중국인의 춘제 귀소 본능은 우리를 능가한다. 베이징에서 알고 지낸 농민공들은 다들 “3년 만에 고향으로 간다”며 잔뜩 신이 나 있다. 대도시의 바이러스가 시골 벽지까지 대거 옮겨 갈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 정부의 방역 역량이 여기서 판가름 날 것이다. 바이러스와의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다.
  • [단독] “김만배, 이재명 ‘이벤트’ 있을 때마다 돈 전달”

    [단독] “김만배, 이재명 ‘이벤트’ 있을 때마다 돈 전달”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김씨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이 돈을 건넨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다만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발언이 ‘허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지난해 2월쯤 80억원 중 꽤 많은 돈을 이 대표 측에 이벤트 때마다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당시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하면 김씨가 언급했다는 이벤트는 선거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김씨가 일부는 성남시 공무원 로비에 썼다고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분양업자 이모씨 녹취록<서울신문 12월 26일자 8면>에도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이나 유동규 이름이 나오는 순간 영장인데 문제는 473억원 중에서 현금화된 게 80억원 정도”라며 80억원과 이 대표 측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 돈이 이 대표 측 외 성남시 공무원에게 전달됐다면 추가로 뇌물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김씨는 화천대유 직원들 성과금으로 책정된 240억원(공통비 일부)을 대장동 관계자들과 나눠 부담하기 위해 허언을 한 것이라며 해당 진술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6월 열린 공판에서도 녹취록 등의 발언에 대해 “공통비 관련, 유리한 입장을 취하려는 의도로 허언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80억원을 2016~2017년 대장동 토지 지주 보상 과정에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웃돈을 얹어 준 부분을 충당하는 데 썼고 나머지는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 전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4회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뇌물 수수 시기와 금액을 ▲2013년 설과 추석 무렵 각각 1000만원 ▲2013년 4월 7000만원 ▲2014년 4월 1억원으로 특정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이 1억원을 받은 당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시기로 검찰은 이 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 檢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 최문순·KH그룹 등 전방위 압수수색

    檢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 최문순·KH그룹 등 전방위 압수수색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KH그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입찰 관련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을 추적<서울신문 12월 12일자 1·5면>해 온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것이다. 전 정부 안보 라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최 전 지사까지 검찰의 칼날 위에 서면서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와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27일 최 전 지사 자택과 KH그룹 본사, 관계사, 강원도개발공사 등 2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압수수색 대상에는 알펜시아 입찰에 관여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 KH리츠 등이 포함됐다. 또 KH그룹 재무담당 임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강원도개발공사 미래사업팀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이 회사들과 주거지에서 입찰 관련 계약서,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KH그룹이 알펜시아를 인수할 때 들인 7115억원의 자금 출처와 흐름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무자본 M&A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2009년 평창 대관령면 일대 491만㎡ 부지에 조성한 종합리조트다. 건설 과정에서 공사 기간 연장, 분양 저조 등으로 총사업비 1조 6325억원 중 1조 189억원이 빚으로 남았다. 강원도개발공사가 2014년부터 매각 협상에 나섰지만 번번이 무산되면서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020년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결정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경쟁입찰 끝에 지난해 6월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8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강원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연구소는 “입찰 참여 기업 2곳이 KH그룹인 점은 입찰 방해죄에 해당되고, 이 과정에서 강원도개발공사나 강원도가 개입하거나 인지하고도 묵인·동조했다면 업무상 배임 등의 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개 매각 과정에서 계속된 유찰로 1조원대였던 매각 가격이 4차부터 7000억원대로 떨어진 점도 함께 지적했다. 공정위는 해당 사건을 전원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최 전 지사를 비롯한 주요 관련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면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KH그룹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도 연루됐다. 야권 대선 경선주자였던 이낙연 전 총리의 테마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아울러 압수수색에 나선 수원지검은 KH그룹이 대북 경협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송금을 지원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압수수색에선 회계 서류와 남북교류 협력 사업 자료를 확보했다. 쌍방울그룹은 2019년 전후로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당시 약 72억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뒤 북측에 건넨 혐의를 받는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2019년 1월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남북 경협 사업을 합의한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9·19 의존은 위험” 군사합의 기로

    尹 “9·19 의존은 위험” 군사합의 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해 ‘9·19남북군사합의’에 의존하는 대북정책은 위험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남북군사합의 무용론으로 비칠 수 있는 언급이어서 향후 정부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선의와 군사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이 무인기 도발로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9·19남북군사합의를 정면 위반하면서 남북군사합의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 정찰할 드론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어제 사건을 계기로 해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 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 준 사건”이라면서 “지난 2017년부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이 아주 전무했다”며 전임 정부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입장’을 통해 “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의 ‘드론부대’를 조기에 창설해 적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정찰하고 물리적·비물리적 타격자산, 그리고 스텔스 무인기 등을 확보하며 이를 통합 운용함으로써 정찰 등 작전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적 무인기 5대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했고, 군은 이를 탐지 추적했으나 격추시키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쯤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또다시 무인항공기가 관측되면서 군이 출동하고 강화군청은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확인 결과 새떼로 밝혀졌다.
  • 유현주, ‘이루 동승’ 운전자 바꿔치기 루머에 “법적조치”

    유현주, ‘이루 동승’ 운전자 바꿔치기 루머에 “법적조치”

    프로골퍼 유현주가 ‘이루 동승자’ 루머에 대한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유현주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꿔치기’ 프로골퍼 정체 누구, 다수 예능 출연 ‘힌트 골프 선수 추적’”이라는 글을 캡쳐해 올리며 “각종 블로그나 댓글에 저라고 확신하며 사진과 실명 거론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소속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현주가 언급한 프로골퍼는 지난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 대신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밝힌 여성 A씨다. 경찰에 따르면 이루는 지난 9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으나 “동승자가 운전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고 최종 불송치됐다. 하지만 이루 대신 자신이 운전했다고 말한 동승자 A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씨가 다수의 방송 출연 경험이 있는 프로골퍼로 알려지면서 그 정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이후 일각에선 A씨가 유현주 아니냐는 가짜뉴스가 확산했다. 한편 이루는 프로골퍼 A씨 연루 사건 외에도 지난 19일 오후 11시 25분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단독 사고를 냈다가 음주운전이 적발돼 구설에 올랐다.
  • 檢, ‘알펜시아 입찰 비리’ 자금 흐름 파악…최문순·KH그룹 압수수색

    檢, ‘알펜시아 입찰 비리’ 자금 흐름 파악…최문순·KH그룹 압수수색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KH그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입찰 관련 ‘무자본 인수합병(M&A)’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을 추적<서울신문 12월 12일자 1·5면>해 온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것이다. 전 정부 안보 라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최 전 지사까지 검찰의 칼날 위에 서면서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와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27일 최 전 지사 자택과 KH그룹 본사, 관계사, 강원도개발공사 등 2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압수수색 대상에는 알펜시아 입찰에 관여한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SPC)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 KH리츠 등이 포함됐다. 또 KH그룹 재무담당 임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강원도개발공사 미래사업팀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검찰은 이 회사들과 주거지에서 입찰 관련 계약서,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KH그룹이 알펜시아를 인수할 때 들인 7115억원의 자금 출처와 흐름을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무자본 M&A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2009년 평창 대관령면 일대 491만㎡ 부지에 조성한 종합리조트다. 건설 과정에서 공사 기간 연장, 분양 저조 등으로 총사업비 1조 6325억원 중 1조 189억원이 빚으로 남았다. 강원도개발공사가 2014년부터 매각 협상에 나섰지만 번번이 무산되면서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020년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매각을 결정했다. 다섯 차례에 걸친 경쟁입찰 끝에 지난해 6월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지난해 7~8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강원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연구소는 “입찰 참여 기업 2곳이 KH그룹인 점은 입찰 방해죄에 해당되고, 이 과정에서 강원도개발공사나 강원도가 개입하거나 인지하고도 묵인·동조했다면 업무상 배임 등의 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개 매각 과정에서 계속된 유찰로 1조원대였던 매각 가격이 4차부터 7000억원대로 떨어진 점도 함께 지적했다. 공정위는 해당 사건을 전원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최 전 지사를 비롯한 주요 관련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 전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면 야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KH그룹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도 연루됐다. 야권 대선 경선주자였던 이낙연 전 총리의 테마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아울러 압수수색에 나선 수원지검은 KH그룹이 대북 경협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송금을 지원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압수수색에선 회계 서류와 남북교류 협력 사업 자료를 확보했다. 쌍방울그룹은 2019년 전후로 계열사 임직원 수십명을 동원해 640만 달러(당시 약 72억원)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뒤 북측에 건넨 혐의를 받는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2019년 1월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남북 경협 사업을 합의한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檢, “김만배 80억, 이재명 측에 이벤트 때마다 전달” 진술 확보…김용 1억 9000만원 뇌물혐의 추가기소

    [단독] 檢, “김만배 80억, 이재명 측에 이벤트 때마다 전달” 진술 확보…김용 1억 9000만원 뇌물혐의 추가기소

    “이재명 측에 이벤트 때마다 돈 전달”“공통비용 부담 위해 허언한 것일 뿐”김용 ‘1억 9000만원’ 뇌물수수 기소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현금화한 천화동인 1호 자금 ‘80억원’의 용처를 추적 중인 가운데 김씨가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이 돈을 건넨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다만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발언이 ‘허언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근 대장동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지난해 2월쯤 80억원 중 꽤 많은 돈을 이 대표 측에 이벤트 때마다 전달했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당시 정치 일정 등을 고려하면 김씨가 언급했다는 이벤트는 선거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김씨가 일부는 성남시 공무원 로비에 썼다고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분양업자 이모씨 녹취록<서울신문 12월 26일자 8면>에도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이나 유동규 이름이 나오는 순간 영장인데 문제는 473억원 중에서 현금화된 게 80억원 정도”라며 80억원과 이 대표 측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 돈이 이 대표 측 외 성남시 공무원에게 전달됐다면 추가로 뇌물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김씨는 화천대유 직원들 성과금으로 책정된 240억원(공통비 일부)을 대장동 관계자들과 나눠 부담하기 위해 허언을 한 것이라며 해당 진술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6월 열린 공판에서도 녹취록 등의 발언에 대해 “공통비 관련, 유리한 입장을 취하려는 의도로 허언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실제로 80억원을 2016~2017년 대장동 토지 지주 보상 과정에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웃돈을 얹어 준 부분을 충당하는 데 썼고 나머지는 개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날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 전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4회에 걸쳐 1억 9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뇌물 수수 시기와 금액을 ▲2013년 설과 추석 무렵 각각 1000만원 ▲2013년 4월 7000만원 ▲2014년 4월 1억원으로 특정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이 1억원을 받은 당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을 앞둔 시기로 검찰은 이 돈이 선거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 군 “인천 석모도 ‘무인기’는 새떼 오인”…한때 대응전력 출격

    군 “인천 석모도 ‘무인기’는 새떼 오인”…한때 대응전력 출격

    군 당국은 27일 오후 강화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을 포착해 현장에 출동했으나 새 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때 인천 강화군에서 ‘무인기가 관측됐으니 유의하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상황은 북한 무인기가 아니었다. 새 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1시쯤 강화군 일대 상공에서 미상의 항적을 포착하고 오후 4시쯤까지 추적하면서 타격 자산들을 투입해 사안을 확인했다. 공군 전투기와 육군 헬기 등 지난 26일 실제 북한 무인기 상황에 투입된 것과 비슷한 전력들이 투입됐다. 전날에는 F-15K, KF-16 등 전투기와 KA-1 경공격기, 아파치 및 코브라 공격헬기 등 군용기 20대가 동원됐다. 군은 이날 경고 방송이나 경고 사격 등은 시행하지 않았다.인천 강화군이 이날 오후 3시쯤 ‘석모도 지역에 무인기가 관측됨에 따라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이틀 연속 북한 무인기가 넘어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강화군은 오후 2시 43분과 45분 삼산면과 서도면 일대에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방송도 두 차례 내보냈다. 군 당국은 이에 곧바로 ‘아군 항공기(무인기)가 비행 중인 상황’이라고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에서 아군 항공기 이동을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재난문자를 보낸 게 아닌가 싶다”면서 “(강화군청에) 다시 ‘아군 항공기’라는 문자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원 원주와 횡성에서 북한의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관측 신고 역시 새 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쯤 공군 8전투비행단 원주기지 북단 58㎞ 지점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는 통보가 들어왔다.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는 신고 30여 분만에 사라진 상태로 확인됐다. 강원도는 군 당국 확인 결과 해당 지점은 춘천시 소양호 일원으로, 관측 물체는 무인기가 아닌 새 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 군 “적 무인기 격추 못해 송구…타격자산 신속히 획득”

    군 “적 무인기 격추 못해 송구…타격자산 신속히 획득”

    군이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며 무인기 대응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입장’을 통해 “어제 적 무인기 5대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하였고, 우리 군은 이를 탐지 추적하였으나 격추시키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실질적 위협이 되는 적의 공격용 무인기는 우리 탐지·타격 자산으로 대응 가능하나 정찰용 소형 무인기는 3m급 이하의 작은 크기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타격 능력으로는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군의 대비 태세가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강신철 작전본부장은 “이에 우리 군은 적 무인기의 도발에 대비해 각급 부대별 탐지·타격 자산 운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탐지자산은 초기부터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도록 적극 운용하며 타격자산을 공세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식별이 유리하도록 국민 피해 등을 고려하여 민간 피해를 주지 않고 격추할 수 있는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운용하겠으며, 주기적으로 합참 차원에서 통합된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해 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의 ‘드론부대’를 조기에 창설해 적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정찰하고, 물리적·비물리적 타격자산, 그리고 스텔스 무인기 등을 확보하며, 이를 통합운용함으로써 정찰 등 작전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물리적으로 전파 차단, 레이저 등 적 무인기를 타격할 수 있는 필수 자산을 신속히 획득하고, 기존 전력화 추진 중인 장비의 시기도 최대한 단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우리 군은 과거에는 적 무인기 도발 시 탐지, 식별조차 못했으나, 이번에는 적 무인기를 탐지·추적했다”면서 “다만 육안으로 식별된 적 무인기에 대해 국민 안전을 고려해 적시에 효율적으로 격추사격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어제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정찰자산을 운용했으며 기술적으로 우위를 확보한 상태에서 정찰 작전을 시행했다”면서 “군은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완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러 재벌 의원, 인도 호텔서 의문의 추락사…동료는 심장 마비

    러 재벌 의원, 인도 호텔서 의문의 추락사…동료는 심장 마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했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이 해외여행 중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같이 여행 간 친구이자 동료 의원이 먼저 석연찮은 죽음을 맞은 지 이틀 만이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파벨 안토프(65)는 지난 24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 라야가다의 한 호텔에서 의문의 추락으로 숨졌다.안토프는 지난 21일 같은 당 동료 의원이자 절친한 사이인 블라디미르 비다노프(61) 등 일행 3명과 이 호텔에 체크인했다. 다가오는 자신의 66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음 날 비다노프가 먼저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 마비였다.이후 어찌 된 영문인지 안토프는 이 호텔에 계속 머물렀고, 이틀 후 추락사했다. 인도 현지 언론은 그가 호텔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도인 가이드가 그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그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주인도 러시아 총영사관 측은 그가 호텔 3층 창문에서 추락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밝혔다. 알렉세이 이담킨 담당 외교관은 “현지 경찰의 조사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 “경찰로부터 사고에 관한 모든 정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매체 샷(SHOT)은 인도 경찰이 안토프가 친구인 비다노프의 죽음으로 우울증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안토프는 러시아 육류·소시지 제품 생산 대기업의 설립자로 2019년 러시아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선출직 공직자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포브스 러시아판의 분석에 따르면 그의 연간 수입은 100억 루블(현재 환율로 약 1854억 원)로 집계됐다.그는 지난 6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해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의 죽음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잇따라 사망한 몇몇 재벌의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는 지난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석 달 전쯤인 지난 9월 2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가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같은 달 10일에는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의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에서 보트를 타던 중 물에 빠져 실종됐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이사회 의장도 그달 1일 모스크바의 한 병원 건물 6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일각에선 숨진 러시아 재벌들이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제기해 살해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사설] 서울 상공까지 휘저은 北 무인기, 그저 아찔하다

    [사설] 서울 상공까지 휘저은 北 무인기, 그저 아찔하다

    북한의 무인기 여러 대가 어제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는 경기 김포ㆍ파주, 인천 강화 일대와 서울 인근 상공 등을 오후 늦게까지 5시간 넘게 휘젓고 다녔다. 이로 인해 어제 낮 한때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중단되기도 했다. 우리 군당국이 전투기와 공격헬기를 출격시키며 즉각 대응에 나섰으나 무인기가 전폭 2m 정도의 소형이라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은 데다 민가 근처여서 격추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대응 작전에 나선 우리 경공격기 1대가 엔진 이상으로 강원 횡성의 농경지에 추락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한마디로 북의 무인기에 우리 군이 농락을 당한 셈이다. 이들 무인기가 살상무기라도 장착했더라면 상황이 어떠했을지 상상만으로도 아찔할 따름이다.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2017년 6월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정찰하고 북으로 돌아가다 강원 인제에서 추락한 무인정찰기 사건 이후 5년 만이다. 어제 상황이 그때와 다른 점은 우리 군당국이 영공 침범 순간부터 이를 추적해 대응에 나섰다는 점이다. 우리 군이 식별한 무인기는 총 5대로,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해서는 서울 북부 상공까지 직진한 뒤 북한으로 돌아갔다. 강화도 상공을 비행하던 나머지 4대는 우리 군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나 행방마저 묘연하다. 이들 무인기가 서울 인근 상공을 휘젓는 동안에도 이를 제대로 저지하지 못하고 허둥댔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군은 민가와 도심 상공이어서 사격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최소 5시간이나 우리 상공에 머물렀는데도 격추와 나포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렸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 무인기가 다시 북한으로 넘어갈 때라도 요격 시도를 활발히 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의 허접한 소형 무인기에조차 이렇게 휘둘렸으니 지난 문재인 정부 5년간 대체 우리 군은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현재 정찰과 공격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기를 포함해 최대 1000여대의 무인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의 이번 무인기 침입은 명백한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이자 묵과할 수 없는 영토 침입 도발이다. 그러나 이젠 이를 따지는 것조차 무의미한 지경에 다다랐다. 핵미사일 위협을 넘어 사이버 해킹과 무인기를 통한 교란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다. 규탄을 넘어 실효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 ETF 순자산 80조 시대… ‘하락장 베팅’ 인버스 종목 수익률 상위

    ETF 순자산 80조 시대… ‘하락장 베팅’ 인버스 종목 수익률 상위

    증시 부진에 평균 수익률 -17%수익률 오른 종목은 12% 불과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출범 20년 만에 순자산총액 80조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시 부진으로 전체 ETF의 평균 수익률은 -17%를 기록했고, 수익률 상위 종목 또한 대부분 코스피나 코스닥이 하락할 것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차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 또한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ETF·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이달 1일 82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기준 79조원으로 지난해 말(74조원) 대비 6.9%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KODEX 200’(5조 2000억원)으로 ETF 시장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적하는 상품이다. 상장종목 수는 지난해 말(533종목)보다 대폭 늘어 666종목을 기록했고, 순자산총액이 1조원 이상인 종목 또한 22종으로 전년 대비 2종목 늘었다. 그러나 수익률이 오른 건 약 12%(79종목)에 불과했다. 나머지 448종목은 모두 하락했는데 평균 수익률이 -17.02%로 지난해(6.28%)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다. 다만 코스피 수익률(-22.30%)보다는 앞선 수준이었다. 올해 누적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로 62.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 상위 10위 종목의 대부분은 채권 및 국내외 대표지수의 인버스·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여기서 인버스 ETF란 지수의 반대 방향으로 수익률이 계산되는 상품으로 하락장에 높은 수익률을 내게 되며, 레버리지 ETF는 추종하는 지수 움직임의 2배로 수익이 나는 고위험 상품을 말한다.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2조 9000억원) 대비 4.7%가량 감소했으나,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미국(1569억 달러·약 200조원)과 중국(1049억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 中 코로나 폭증에… 北 “종식 전망 안 보여”

    中 코로나 폭증에… 北 “종식 전망 안 보여”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하자 북한은 초긴장 상태를 유지했다. 노동신문은 26일 “면역회피력과 전염력이 강한 새 변이 비루스(바이러스)들이 출현해 빠르게 퍼지면서 세계적 대유행 전염병 사태는 종식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수백 개에 달하는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의 새로운 변이 형태들을 추적하고 있다. 항시적 긴장 상태를 견지하면서 비상방역사업의 완벽성 보장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새로운 변이 비루스들이 출현하는 데 맞춰 검사 방법을 부단히 갱신하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 방역 부문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에서는 이달 초 ‘위드코로나’로 전환된 이후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최근 베이징 등에서 환자가 폭증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우리는 중국처럼 되지 않도록 방역전을 지속할 계획’임을 선언한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매체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전파, 감염자 현황 등에서 중국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도 남한과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감염 및 사망자 현황을 보도하면서 중국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특수본 수사 탄력 (종합)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특수본 수사 탄력 (종합)

    박희영(61) 서울 용산구청장이 26일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안전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혐의로 구속됐다. 핼러윈 축제 안전조치 부서 책임자인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구속영장도 발부됐다.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박 구청장 측은 이날 심문을 통해 “핼러윈 축제는 주최자가 없는 행사여서 지방자치단체 책임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그러나 김 판사는 대규모 인파 행사가 예정된 경우 관할 지자체가 일차적 안전관리 책임을 진다고 봤다. 증거인멸 우려도 구속영장 발부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박 구청장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교체한 뒤 기존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자정보를 삭제한 정황을 파악했다.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한 증거인멸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구속 사유로 참작될 수 있다. 특수본은 이 같은 수사 결과를 법원에 제시하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함께 구속된 최 과장은 부실한 사전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대응도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참사 발생 직후 수습에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도 있다. 특수본은 최 과장의 택시 호출 앱 등으로 행적을 추적한 결과 그가 참사 당일 지인과 술자리에서 참사를 인지한 뒤 택시를 타고 사고 현장 인근 녹사평역까지 갔다가 차를 돌려 귀가해 잠을 잔 사실을 확인했다. 최 과장은 당시 만취 상태였기 때문에 이동 경로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그가 고의로 직무를 저버렸다고 봤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혐의로 구속된 선출직 공무원은 박 구청장이 처음이다. 특수본 출범 이후 구속된 피의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송병주(51)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에 이어 박 구청장 등 용산구청 간부들까지 구속되며 참사 책임자를 가리는 특수본의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수본은 소방·구청 등 관련 기관의 과실이 모여 이번 참사가 발생했다는 법리를 구성하고 우선 용산지역 공무원들의 법적 책임을 규명하는 데 주력해왔다.특수본은 참사 당일 소방당국 현장 지휘책임자였던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에 대해 조만간 업무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참사 당일 현장에 도착했던 오후 10시 28분쯤부터 지휘 선언을 한 11시 8분 사이 전화 통화나 무전 지휘 등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구조의 골든타임에 최 서장이 현장을 제대로 지휘하지 않아 참사를 키웠다는 것이다. 참사 당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중앙통제단) 운영과 관련한 문건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 소방청 소속 공무원들의 신병 확보도 특수본이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원역에서 하차하려는 승객이 늘어나는 데도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 송은영 이태원역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나온다.
  • “흥미진진!”…‘대만 진입’ 中 군용기에 중국 네티즌 반응 보니

    “흥미진진!”…‘대만 진입’ 中 군용기에 중국 네티즌 반응 보니

    중국이 성탄절 하루 동안 무려 71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전개했다. 대만해협 주변에서 하루 동안 탐지된 중국 군용기 대수로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 국방부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중국군 군용기는 71대에 달한다. 이중 47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거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같은 시간 중국군 군함 7척도 대만해협 주변에서 활동을 이어갔다.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는 올해 들어 가장 대규모로 파악됐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 8월 5일의 68대가 종전 최다 기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대만 주변 무력 시위에는 중국 전투기 J-16 18대, J-11 12대, J-10 6대, SU-30 6대와 드론 등이 동원됐다. 이중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은 전투기는 43대에 달했다.중국 관영 언론 인민일보는 현지 SNS인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군의 대만해협 활동을 자세히 전했다. 인민일보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대만 주변의 바다와 영공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는 미국과 대만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면서 “중국군은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결연히 수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인민일보는 이와 함께 이번 대만해협 무력 시위에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전투기가 이륙하는 모습, 대만해협에서 활동하는 군함, 대만해협 상공에 뜬 전투기에서 바라본 중간선 등을 담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에 현지 네티즌들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단호히 수호해 달라”며 응원을 쏟아냈다.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군의 대만 주변 무력 시위에 대해 “최근에 들은 것 중 가장 흥미로운 소식”, “얼마나 흥미진진한지”, “단순한 ‘연습’이 아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등의 댓글로 중국군의 활동을 지지했다. 이 밖에도 “대만은 통일되어야 하고, 반드시 통일될 것”, “미국과 중국이 연일 도발했기 때문” 등 대만 무력 통일을 기원하는 댓글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반발인 듯 중국군의 이번 대규모 무력 시위는 미국의 국방수권법안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의 국방 정책과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해당 법안에는 대만에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 8400억 원)의 안보 지원과 무기 조달 등을 포함해 총 8550억 달러(약 1098조 원) 규모를 군사에 지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법안은 미국이 대만에 내년부터 5년에 걸쳐 100억 달러를 매년 최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씩 융자 형식으로 지원하고, 이를 미국산 무기 구입에 사용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한편, 중국군의 대규모 무력 시위에 대만 국방부는 비난을 쏟아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은 지역 평화를 훼손하고 있으며, 대만 국민을 겁먹게 하려고 한다”면서 “중국 군용기에 경고를 하기 위해 전투기를 급파했으며, 미사일 시스템이 곧바로 중국 군용기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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