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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등 경제 피해 22조…위조상품 전방위 대응

    수출 등 경제 피해 22조…위조상품 전방위 대응

    정부가 한해 수출 등 경제적 피해만 22조에 달하는 위조상품 단속에 전방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허청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혁신 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담은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는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지난 2000년 1099억 달러(128조원)이던 위조상품 무역 규모가 2019년 4640억 달러(541조원)로 4.2배 증가했다. 지난해 지식재산연구원 분석 결과 해외에서 K-브랜드 위조상품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가 수출 등 매출액 축소 약 22조원, 일자리 손실 3만 1753개, 세입 감소 4169억원 등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위조상품 사전예방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위조상품 10대 업종과 10개 국가에 대한 위험경보제를 도입하고 정품과 위조상품 식별, 유통이력 추적, 위·변조 방지 등에 사용되는 위조상품 대응기술 개발 및 민간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전문가가 위조상품 위험 기업에 맞춤형 자문에 나선다.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차단 조치를 중국·동남아에서 전 세계 114개국, 1604개 온라인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패션·화장품·식품 등 피해 빈발 업종은 협·단체에 협력해 피해 조사와 소송제기 등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 지재권 대응체계 강화 대책으로 지재권담당관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재권 중점 공관과 IP-DESK, 저작권 해외사무소 등과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국내 온라인플랫폼의 위조상품 차단 및 정보제공 등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상표법 개정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위조상품은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와 성장에 숨겨진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파괴됐다던 러 조기경보기 위성사진으로 보니 멀쩡?

    [포착] 파괴됐다던 러 조기경보기 위성사진으로 보니 멀쩡?

    벨라루스의 반정부 세력 ‘비폴’(BYPOL)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인근 공군기지에서 러시아의 조기경보기를 파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위성사진으로는 이를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비폴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제 조기경보기 A-50이 마출리시 비행장 인근에서 여러 차례 폭발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비폴 측은 드론을 동원한 이 공격으로 A-50의 전면부와 중앙부, 레이더, 안테나 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비폴 측은 “드론으로 러시아의 조기경보기를 공격했다. 아마도 다시는 날지 못할 것"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8일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해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파손됐다던 A-50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처럼 보인다. 동체 위에 둥그런 레이돔과 날개 영역에 약간의 손상으로 보일 수 있는 음영이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눈이 쌓여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물론 멀리서 위성으로 촬영됐기 때문에 명확하게 기체의 파손 정도를 확인할 수 없으나 비폴의 주장을 모두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비폴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통치를 반대하는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대부분의 조직원들은 벨라루스를 떠나 망명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비폴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0년대 말부터 ‘연합국가’ 창설을 추진하며 동맹 이상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벨라루스는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고 꾸준히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1994년부터 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러시아에 상당 부분 의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러시아제 공중조기경보기인 A-50은 원거리에서 순항미사일과 폭격기 등 이동하는 목표 5-~60개를 추적하고, 관련 정보들 요격기에 전송해 요격한다. 최대 탐지거리는 800㎞, 동시에 추적 가능한 목표는 200개 정도다.  
  • 질병청 공무원 사칭 카톡카톡… 보이스피싱 주의보

    질병청 공무원 사칭 카톡카톡… 보이스피싱 주의보

    “질병관리청 보건복지과 6급 강소영입니다.현재 업소에 신종감염병 의심환자가 다녀갔습니다. 요새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동선조사 및 방역은 진행하지 않으나, 이번에 검출되고 있는 신종바이러스에 대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의심환자의 검사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양성이 나올 경우, 업소 방역을 진행해야하며, 3시간 동안 영업을 못합니다. 방역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최대 80만원 지원 계획입니다. 방역 신청은 카카오톡으로 받고 있으니, 카카오톡 ID로 신청 바랍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처럼 공무원을 사칭하며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 의심환자가 업소를 방문했으니 방역소독을 해야 한다’고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사례가 실제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3건이 신고됐으며, 아직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가 질병관리청에 문의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방역비용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등 전국적으로 방역 관련 보이스 피싱 사례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영업장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경우, 확진자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 비용은 지원되지 않는다. 지난해 2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유행 당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으나 중증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돼 정부는 확진자 역학조사를 사례조사로 변경한 바 있다. 확진자 사례조사는 휴대폰 앱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작성하도록 돼 있고, 조사문항 중 이동동선에 대한 사항은 없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현재 확진자 동선 추적조사와 이와 관련한 영업장 방역소독 안내는 진행하지 않는다”며 “실제 공무원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방역소독 실시 안내를 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모스크바 코앞 “우크라 드론” 출현…본토 공격에 푸틴 긴급 지시 [우크라 전쟁]

    수도 모스크바 주변을 포함해 러시아 본토 곳곳에서 28일(현지시간) 드론이 출현하면서 일부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 상공에선 정체불명의 물체가 나타나 공항 운영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성명에서 “콜롬나 지역 주유소 부근에 무인기가 추락했다”며 “민간 기반시설을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시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나 피해는 없다”며 “연방보안국(FSB)과 관련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롬나는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소도시로,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공격 시도가 맞는다면 지난해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가장 가까운 지역에 대한 공격 시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간밤에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를 사용해 남부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 지역의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모두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 사이버전자전 부대가 드론을 무력화시켰다. 2대 중 1대는 들판에 떨어졌고, 다른 1대는 경로를 이탈해 목표물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크라스노다르와 아디게야는 크림대교를 통해 크림반도와 연결된 지역으로,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크라스노다르 투압세 지역의 한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은 이날 출현한 드론이 2021년 개발된 우크라이나제 UJ-22 모델이라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14시간 동안 800㎞를 비행할 수 있는 걸로 알려졌다.이날 러시아에서는 드론 공격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공항 운영 중단 사건 및 방송국 해킹 사례도 벌어졌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풀코보 공항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가 확인돼 일시적으로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비상 서비스는 “미확인 물체로 인해 공항 주변 상공이 일시 폐쇄됐다”고 밝혔다. 공항은 이날 오후 1시 20분까지 운영이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이른 정오를 기해 운영이 재개됐다. 확인 물체에 대한 공식 조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복수의 현지 온라인 매체는 전투기가 출격했지만 미확인 물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 항공기구와 함께 훈련을 시행했다고만 밝혔다. 항로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번 조처로 인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다수의 국내선 항공편이 출발지로 회항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지나야 갈 수 있는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항공편들도 영향을 받았다.이와 별개로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라디오 방송국과 TV 채널 서버에 대한 해킹 결과로, 일부 지역에서 공습 관련 정보가 발송됐다”며 “해당 정보는 거짓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정보가 방송된 지역에는 크림반도도 포함됐다. 소셜 미디어에는 “모두 지금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자막이 뜬 방송 캡처 화면이 게시됐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주의, 주의,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모두 대피소로 향하시오”라는 경고가 사이렌과 함께 방송됐다고 청취자들은 전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들은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에선 공식 반응이 없었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간첩 및 사보타주(고의 파괴공작)와 관련해 방첩 활동을 강화하라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지시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FSB와 회의에서 “러시아로 들어오는 사보타주 그룹을 막고 기반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서방 기관이 러시아 내 테러주의자 또는 극단주의 조직을 되살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로 불법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우리 군과 사법기관 통제 시스템, 방산기업, 중요 기술과 개인 데이터와 관련한 중요 정보는 확실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분리주의와 민족주의, 네오나치즘, 외국인 혐오를 무기 삼아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약화하려는 자들의 불법 활동을 적발하고 멈춰야 한다”며 “지금 우리 땅에는 이런 쓰레기들을 되살리려는 시도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말했다.
  • ‘제로 슈거’ 식품 뇌졸중 부른다

    ‘제로 슈거’ 식품 뇌졸중 부른다

    낮은 칼로리를 내세우는 ‘제로 슈거’(무설탕) 식품에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리스리톨이 안전한 첨가제라는 그간의 연구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이 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상위 25%인 사람들은 하위 25%인 경우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약 2배 높았다”고 CNN이 전했다.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혈액 표본 1157개를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설탕의 70% 수준으로 단맛이 난다. 물에도 잘 녹아 최근 ‘슈거 프리’ 소주·사이다 등 저칼로리 식품의 첨가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이유를 알기 위해 혈액과 혈소판에 에리스리톨을 첨가해 변화를 관찰했고, 그 결과 에리스리톨은 혈소판을 과다하게 활성화했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은 혈전이 형성되면서 심혈관질환의 발병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 식품안전청 등은 에리스리톨의 ‘일일 섭취 허용량’은 설정하지 않고 있다. CNN은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에리스리톨 섭취를 제한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에리스리톨과 심장마비·뇌졸중 간의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를 밝혀낸 수준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울산 20대 여성 실종 6주째”…경찰, 공개수사 검토

    “울산 20대 여성 실종 6주째”…경찰, 공개수사 검토

    울산에서 20대 여성이 한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울산 남부경찰서와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신모(25)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지난 1월 23일 접수됐다. 현재까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신씨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신씨는 지난달 20일 집에서 나온 뒤 문수경기장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실종 당시 신씨는 청색 패딩에 검정색 모자를 썼다. 신씨는 갸름한 얼굴에 검은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체격은 키 155cm, 몸무게 43kg로 마른 편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씨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일부 들어왔으나 행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또 신씨의 위치 정보부터 금융거레 명세 등을 추적했으나 흔적은 불투명하다. 경찰은 신씨를 찾는 데 주력하는 한편 범죄 또는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 중이다. 공개수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무설탕 음료 속 감미료 ‘에리스리톨’, 뇌졸중 위험 높인다”

    “무설탕 음료 속 감미료 ‘에리스리톨’, 뇌졸중 위험 높인다”

    CNN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 상위 25% 사람 하위 25%보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 2배”낮은 칼로리를 내세우는 ‘제로 슈거’(무설탕) 식품에 설탕 대신 사용하는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에리스톨이 안전한 첨가제라는 그간의 연구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팀이 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혈중 에리스리톨 수치가 상위 25%인 사람들은 하위 25%인 경우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약 2배 높았다”고 CNN이 전했다. 심장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의 혈액 표본 1157개를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설탕의 70% 수준으로 단맛이 난다. 물에도 잘 녹아 최근 ‘슈가 프리’ 소주·사이다 등 저칼로리 식품의 첨가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에리스리톨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이유를 알기 위해 혈액과 혈소판에 에리스리톨을 첨가해 변화를 관찰했고, 그 결과 에리스리톨은 혈소판을 과다하게 활성화했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은 혈전이 형성되면서 심혈관질환의 발병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과 유럽 식품안전청 등은 에리스리톨의 ‘일일 섭취 허용량’은 설정하지 않고 있다. CNN은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에리스리톨 섭취를 제한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에리스리톨과 심장마비· 뇌졸중 간에 인과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를 밝혀낸 수준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美 의사당 난입해 경찰 폭행…탈 쓴 ‘폭동 판다’ 2년 만에 체포

    美 의사당 난입해 경찰 폭행…탈 쓴 ‘폭동 판다’ 2년 만에 체포

    지난 2021년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커다란 '판다 탈'을 쓰고 난동을 부린 용의자가 체포됐다. 미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28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사건 당시 커다란 판다 탈을 쓴 제시 제임스 럼슨(37)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럼슨은 사건 당시 시위대와 함께 의사당 내부로 들어가 경찰관을 상대로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현지에서는 '폭동 판다'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폭동 사태 이후 거의 1000명에 가까운 시위대가 체포됐으나 럼슨은 판다 탈에 가려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 의사당으로 가는 길에 판다 탈을 썼다 벗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제보됐고 이를 통해 FBI는 플로리다주(州) 리칸토에 사는 럼슨을 체포했다.현지 검찰은 "사건 당시 럼슨은 의사당에 총 15분 정도 머물렀으며 다른 폭도들을 선동했다"면서 "경찰들의 안면 보호장비를 잡고 머리와 목을 흔드는등 최소 한 명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럼슨은 경찰관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중범죄 혐의 외에도 의사당 내 무질서 및 파괴 행위 등으로도 기소됐다.   한편 미 역사상 초유의 의사당 난입 폭력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예정된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증을 무력화하기 위해 의회로 몰려들면서 벌어졌다. 당시 시위대는 총기로 무장한 경찰과 바리케이드를 제치고 상원과 하원 의회장을 모두 점거했다. 또한 창문을 깨고 의회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이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폭동 사건으로 지금까지 체포된 이는 총 985명으로, 이 가운데 319명이 경찰관이나 의사당 직원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FBI는 지금도 의사당 난입에 가담한 260명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 “저 성지민인데요” 성형으로 ‘잘생긴 한국청년’ 변신한 태국 마약상

    “저 성지민인데요” 성형으로 ‘잘생긴 한국청년’ 변신한 태국 마약상

    태국 경찰의 추적을 3개월이나 피해 다니던 태국의 한 마약상이 지난주 방콕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붙잡혔다. 마약상의 이름은 사하라트 사왕쟁(25). 그런데 외모가 몇년 전 검거됐을 때와 상당히 달라 보였다. 더욱이 그는 콘도 숙박부에 ‘성지민’이란 한국 이름으로 투숙하고 있었다. 해서 경찰들도 검거 직전까지 이 청년이 사왕쟁인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방콕에서 유통되는 마약 엑스터시의 판매자와 구매자들을 역추적해 수사한 결과 사왕쟁을 검거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잘생긴 한국 남성을 동경해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우리 이름으로 개명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도 한목소리로 사왕쟁을 ‘잘생긴 한국 남성’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제공한 체포 비디오에는 사왕쟁이 “한국으로 이주하길 원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다. 나는 태국이 지겹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왕쟁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다크웹에서 엑스터시로 알려진 MDMA를 주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왕쟁은 현재 마약 밀반입 혐의로 기소됐다. 태국 경찰 관계자는 “사왕쟁은 유럽에서 마약을 다량 수입하는 마약왕”이라며 “더 많은 외국 용의자들에 대해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왕쟁은 주로 네덜란드로부터 마약을 수입했지만 거래 상대의 신원은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왕쟁은 이전에 적어도 세 차례 체포된 적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폭행 혐의로 구금된 적도 있었는데 엑스터시 290정과 2㎏ 분량의 액체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경위에서인지 그는 구금 시설을 탈출한 뒤 검거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 한 경찰 간부는 사왕쟁이 “방콕에 MDMA가 넘쳐난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보도했다. 그는 이어 “사왕쟁은 고작 스물다섯 나이에 유럽으로부터 MDMA를 수입하는 마약왕이 됐다”고 개탄했다.
  • 헤어진 ‘여친’ 차에 위치추적기 단 40대…집착의 최후는

    헤어진 ‘여친’ 차에 위치추적기 단 40대…집착의 최후는

    헤어진 여자친구 차량에 연거푸 위치추적기를 설치해 위치를 추적한 40대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위치 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A씨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자를 위해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 15일 오전 1시쯤 전 여자친구 B씨가 사는 세종시 모 아파트에 찾아가 B씨가 타고 다니던 경차의 보조키를 이용해 차량 문을 연 뒤 운전석 쪽 대시 보드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해 8월 B씨 몰래 이 차량 뒷범퍼 중간 밑쪽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 4104세대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

    4104세대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

    서울 관악구가 무허가 건물 등 노후 주택이 밀집된 관악구 삼성동 808번지 일대 신림1재정촉진구역(신림1구역)를 친환경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8일 구에 따르면 ‘신림1구역’은 지난 2월 14일 제3차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보고) 통과됐다. 이에 따라 지하 5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아파트 42개동 총 4104세대(임대 616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건설을 2028년 준공 목표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신림1구역’은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에 위치해 관악S밸리와 접근성이 수월하다. 관악산과 인접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과 대지의 최고와 최저 높이 차이가 20m에 이르는 구릉지형 부지라는 입지적인 특수성을 갖고 있다. 관악구와 서울시, 재개발조합은 구릉지의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접 건축물과 조화될 수 있는 창의적인 공동주택 단지 설계를 수립했다. 건물 유형은 ▲경관형 ▲탑상형 ▲판상형 ▲테라스형 등 다양화했다. 단지 중앙을 관통하는 도림천 복개하천 주변에 수변공원을 조성해 관악구가 ‘자연친화 도시, 수변감성 도시’로 한발짝 다가가도록 계획했다. 또한 서울대벤처타운역 인접한 곳에 주상복합건물을 배치해 향후 관악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주상복합건물 저층부에는 공공임대 상가를 도입해 현재 ‘신림1구역’내 위치한 시장 상인의 재정착을 유도하고, 청년창업자에게도 입주 기회를 제공하여 관악구만의 특성을 살린 골목상권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소형평형을 공급해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노리고, 입주민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걸을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 주변에 피트니스센터, 근린생활 시설, 어린이집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쾌적하고 열린 주거공동체가 활성화 되도록 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은 경제 활성화와 구민 주거 안정 등 ‘살기 좋은 도시 관악’으로 거듭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구에서도 신림1구역의 조속한 재개발 진행을 위해 다양한 행정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러軍 ‘4300억’짜리 조기경보기, 드론 공격에 와장창…공격 배후는?

    러軍 ‘4300억’짜리 조기경보기, 드론 공격에 와장창…공격 배후는?

    러시아군이 자랑해온 고가의 군용기가 공격을 받고 파손됐다. 공격의 주체는 벨라루스의 반체제 단체로 확인됐다.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벨라루스 전직 치안 관리들의 반체제 모임인 비폴(BYPOL) 측은 텔레그램을 통해 “수도 민스크 인근에서 러시아 군용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비폴 단체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통치를 반대하는 인사들이 모여 만든 것으로, 대부분의 조직원들은 벨라루스를 떠나 망명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루카셴코 대통령은 비폴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비폴이 공격한 군용기는 러시아제 공중조기경보기(Awacs) A-50으로, 대당 가격이 한화로 4300억 원이 훌쩍 넘는 초고가로 알려져 있다.  A-50은 원거리에서 순항미사일과 폭격기 등 이동하는 목표 5-~60개를 추적하고, 관련 정보들 요격기에 전송해 요격한다. 최대 탐지거리는 800km, 동시에 추적 가능한 목표는 200개 정도다.  BBC는 “러시아제 조기경보기가 민스크 마출리시 비행장 인근에서 여러 차례 폭발에 휩싸였다. 이 공격으로 A-50 전면부와 중앙부, 레이더, 안테나 등이 훼손됐다”면서 “이번 일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정부 간 협력이 증대되는 가운데 일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폴은 이번 공격에서 드론 2대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폴이 보낸 드론에서 폭탄이 투하됐고, 이중 하나가 A-50 조종석 인근으로 떨어지면서 폭발로 이어졌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비폴 측은 “드론으로 러시아의 조기경보기를 공격했다. 아마도 다시는 날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 작전에는 벨라루스인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현재 벨라루스를 출국해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유력 야권 인사의 보좌관도 BBC에 “이번 공격에는 현지 주민들과 군대의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전쟁을 계기로 벨라루스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는 러시아 측은 선을 긋는 모양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다. 이는 벨라루스 내부의 일”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A-50 조기경보기는 1980년대 중반에 처음 실전배치됐지만, 여전히 핵심적인 군사기술의 집약체”라고 전했다.  이어 “벨라루스 반군은 과거에도 정부 소유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드론을 이용한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갈수록 밀착하는 러시아-벨라루스 한편,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990년대 말부터 ‘연합국가’ 창설을 추진하며 동맹 이상의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벨라루스는 자국 내 군사기지를 제공하고 꾸준히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23일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북한‧에리트레아‧말리‧니카라과‧시리아 등과 함께 반대표를 행사하는 등 러시아의 편에 섰다.  이러한 배경에는 1994년부터 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러시아에 상당 부분 의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0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에 직면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측은 전쟁 초기부터 벨라루스가 이번 전쟁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해왔다. 이미 다수의 러시아 전투기 및 조기경보기가 국경지역에 배치돼 있으며, 이번에 공격을 받은 조기경보기 역시 지난달 3일 벨라루스에 도착한 조기경보기 수대 중 하나였다.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갈수록 밀착하는 가운데, 루카셴코 대통령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 美 에너지부 “코로나, 中 연구소서 유출”… 기원 논란 재점화

    美 에너지부 “코로나, 中 연구소서 유출”… 기원 논란 재점화

    미국에서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미 에너지부가 “잘 모르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중국의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을 내놓으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최근 에너지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백악관과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담당 부처가 감염병의 기원을 추적하는 것이 다소 이상해 보이지만 에너지부는 생물학을 포함해 여러 분야의 국립 연구소를 관할로 둬 ‘과학적 분석에 기초한 통합 연구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에너지부는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을 통한 인간 전염’이라는 일반적 견해를 깨고 연구소에서 유출됐다고 판단한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도 “바이러스의 기원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생물학 연구소”라고 결론 냈다. FBI는 이러한 결론에 중간 정도의 확신을 갖고 있지만 에너지부는 상대적으로 확신이 낮아 보였다고 보고서를 읽은 인사들이 매체에 설명했다. WSJ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내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것이 중국 정부가 이를 생물학 무기로 개발하려고 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1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전문가팀의 감염병 기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바이러스가 동물 숙주를 매개로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당시 집권 2개월차였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자국 내 반발이 들끓자 “WHO의 결론을 수용할 수 없다”며 독자적인 기원 조사를 지시했다. 미국 내 18개 정보기관이 각자 감염병의 기원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결론이 나오지 않자 같은 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은 “90일을 추가로 줄 테니 해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2년이 다 돼 가는 지금도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했다. 알려진 바로는 18개 정보기관 가운데 FBI와 에너지부는 ‘연구소 유출설’에 무게를 실은 반면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5곳은 ‘자연 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앙정보국(CIA) 등 다수 기관은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다. WSJ 보도로 미국에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방송에서 “현재로선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정보당국의 최종 결론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코로나19 기원 조사는 과학의 문제로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에 대한 먹칠과 코로나19 기원 조사 문제의 정치화를 중지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 추진·무산 반복하다 빗장 풀린 케이블카… 2026년 대청봉 오른다

    추진·무산 반복하다 빗장 풀린 케이블카… 2026년 대청봉 오른다

    27일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동의)’ 결정을 내려 40여년간 이어져 온 건설 논란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 서면 오색리와 설악산 대청봉 왼쪽 봉우리인 끝청 하단 사이 3.3㎞ 구간에 케이블카를 놓는 것으로, 1982년부터 거론됐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추진과 무산을 반복했다. 2015년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하도록 공원계획변경 신청을 조건부 가결하며 탄력을 받았으나 이듬해인 2016년 환경부가 양양군에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을 요구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2019년 5월 양양군이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해 제출했지만 같은 해 9월 환경부는 다시 부동의 결정을 했다.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양양군이 낸 부동의 취소 청구를 인용했으나, 2021년 환경부는 ▲산양에게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하고 서식 현황 제시 ▲지형·지질 안정성 검증 등의 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재차 요구했다. 이로 인해 다시 멈춰 있던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규제 완화를 기조로 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새 국면을 맞으며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5월부터 환경부와 강원도, 양양군은 다섯 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이행 가능성이 높은 합의안을 도출했고, 양양군은 같은 해 12월 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 뒤 2024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할 방침이다. 원주지방환경청 결정에 대한 반응은 확연하게 엇갈렸다. 강원도, 양양군, 설악권 주민들과 정치권은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반면 환경단체는 크게 격앙된 분위기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김진하 양양군수, 정준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은 절차를 더욱 꼼꼼하게 챙기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오색케이블카 설치는 이제 첫발을 뗐다.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백두대간 개발행위 등 풀어야 할 숙제를 한마음 한뜻으로 풀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국가 시범사업에 걸맞은 글로벌 명품 케이블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고, 사람이 북적거리며 지역에 생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연계시설 확충에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환경부에서 내놓은 몇 가지 조건이 있지만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전격 수용하겠다”며 “이제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색케이블카 설치 반대운동을 벌여온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문기관의 검토 의견을 무시하고 사업을 허가한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환경단체들 사이에서는 설악산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우후죽순 설치돼 자연환경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유력 후보지’는 케이블카 추진 이력이 있는 지리산국립공원과 무등산국립공원이다. 정인철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상황실장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전국의 국립공원 개발의 빗장이 열릴 것”이라며 “강력한 저지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 美, 코로나19 기원 논란 재점화…에너지부 “中 연구소서 유출된 듯”

    美, 코로나19 기원 논란 재점화…에너지부 “中 연구소서 유출된 듯”

    미국에서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미 에너지부가 “잘 모르겠다”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중국의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을 내놓으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최근 에너지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백악관과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담당 부처가 감염병 기원을 추적하는 것이 다소 이상해 보이지만, 에너지부는 생물학을 포함해 여러 분야의 국립 연구소를 관할로 둬 ‘과학적 분석에 기초한 통합 연구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에너지부는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을 통한 인간 전염’이라는 일반적 견해를 깨고 연구소에서 유출됐다고 판단한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도 “바이러스의 기원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생물학 연구소”라고 결론냈다. FBI는 이러한 결론에 중간 정도의 확신을 갖고 있지만, 에너지부는 상대적으로 확신이 낮아 보였다고 보고서를 읽은 인사들이 매체에 설명했다. WSJ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내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것이 중국 정부가 이를 생물학 무기로 개발하려고 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1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 전문가팀의 감염병 기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바이러스가 동물 숙주를 매개로 인간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당시 집권 2개월차였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자국 내 반발이 들끊자 “WHO의 결론을 수용할 수 없다”며 독자적인 기원 조사를 지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근원을 추적한다는 명분 뒤에 ‘반중 여론을 활용해 지지율을 높이고 중국에 대한 공격 수단을 하나 더 확보한다’는 의도도 숨어 있었다. 미국 내 18개 정보기관이 각자 감염병의 기원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결론이 나오지 않자 같은 해 5월 바이든 대통령은 “90일을 추가로 줄테니 해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2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했다. 알려진 바로는 18개 정보기관 가운데 FBI와 에너지부는 ‘연구소 유출설’에 무게를 실은 반면,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5곳은 ‘자연 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앙정보국(CIA) 등 다수 기관은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다. WSJ 보도로 미국에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자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방송에서 “정보 당국에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일부는 한쪽으로 결론 내렸고 일부는 다른 쪽으로 설명했다”며 “현재로선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정보 당국의 최종 결론은 없다”고 해명했다.
  • 채팅 여성과 성매매 비용 다투다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중형’

    채팅 여성과 성매매 비용 다투다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중형’

    법원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과 성매매 비용을 놓고 다투다가 흉기로 여성을 살해한 30대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휴대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B씨와 성매매하기로 하고 B씨의 거주지인 울산 남구의 한 원룸으로 찾아갔다. 원룸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성매매 금액을 놓고 말싸움을 벌였고, 다툼이 이어지면서 B씨는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격분한 A씨가 B씨를 폭행해 기절시킨 뒤 흉기로 살해했다. A씨는 성범죄 전과가 있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죄로 집행유예 기간인데 범행했고, 여러 차례 성범죄 전력이 있다”며 “재범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미래 모빌리티 이끌 인재로”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신입사원과 소통

    “미래 모빌리티 이끌 인재로”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신입사원과 소통

    현대위아가 지난 24일 경남 창원에 있는 현대위아 이룸재에서 ‘CEO 웰컴 토크’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약 1시간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65명과 대화를 나눴다. 정 사장은 우선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우리 회사의 비전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필요한 부품과 로봇, 생산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소속된 곳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위치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위아가 미래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투명함’을 기반으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생활을 잘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 “신입사원의 가장 큰 장점은 룰을 벗어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회사 역시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 신뢰의 바탕”이라고도 덧붙였다. 정 사장은 1984년 입사 후 39년 동안 이어 오며 터득한 회사 적응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덕목인 것 같다”며 “모든 것에 의문과 궁금증을 가지고 선배들과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레 학습도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학생 때 공부했던 책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보면서 공부했던 것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학습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들을 위한 책도 추천했다. 그는 미국 핵잠수함 함장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L. 데이비드 마르케의 ‘턴어라운드’를 추천하며 “이 책을 보면 함장이 승조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고 모두가 ‘리더’가 되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낸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사원인 여러분 역시 적극성을 가지고 스스로 리더라는 마음가짐으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며 “본인의 주관을 담은 이야기를 할수록 직장 생활을 더욱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신입사원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술 마셨으니 화대 더 내라” 요구에 성매매 여성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선고

    “술 마셨으니 화대 더 내라” 요구에 성매매 여성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선고

    성매매를 한 여성과 화대를 두고 다투다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징역 17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7년과 함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8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헤어진 뒤 휴대폰으로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 B씨와 성매매를 약속하고 B씨가 거주하는 울산 남구의 원룸으로 찾아갔다. 원룸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성매매 금액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게 됐다. B씨가 “술을 마셨으니까 돈을 더 내야 한다”“며 추가 금액을 요구하자 A씨는 환불을 요구하며 B씨와 다퉜다. 다툼이 이어지면서 B씨가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알리려고 신고하려 했다. 성범죄 전과가 있던 A씨는 다시 처벌받게 될 것이 두려워 B씨를 제지했으나, B씨가 계속 통화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끊어버리고 B씨를 폭행해 기절시킨 뒤 흉기로 살해했다. A씨는 앞서 같은 해 7월 노래방에서 말다툼을 벌인 지인 C씨의 머리 부위를 술병으로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고, 유족은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며 “피고인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또 “강제추행죄로 집행유예 기간인데 범행했고, 여러 차례 성범죄 전력이 있다”며 “재범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찐빵 배달 중 이상한 냄새”…배달기사에 딱 걸린 中마약조직의 은밀한 거래

    “찐빵 배달 중 이상한 냄새”…배달기사에 딱 걸린 中마약조직의 은밀한 거래

    찐빵 배달 주문을 받은 한 중국 배달원이 남다른 촉으로 마약 거래 조직을 일망타진하는데 기여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중국의 한 배달원은 중국 산시(山西)성 시안에서 약 30km 떨어진 셴양으로 찐빵 2개를 배송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이 배달원은 찐빵 단 2개만을 30㎞ 이상 떨어진 곳에 배달해 달라는 주문을 수상하게 여겼고, 음식 배달 과정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이에 배달원은 찐빵을 들고 배달지가 아닌 셴양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찐빵 안에는 밀봉된 마약이 있었다. 경찰은 찐빵을 배달시킨 사람과 배달받은 사람을 추적했고, 배달을 받기로 한 남성의 거주지에서 추가로 마약 6봉지를 발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산시성에서 쓰촨성, 충칭성, 윈난성까지 중국 전역에서 운영되는 마약 밀매망에 대한 수사가 10개월간 이어졌다. 그 결과 중국 경찰은 지난해 6월 113명으로 구성된 마약조직을 검거하고 395g의 헤로인을 압수하는 데 성공했다.
  • 태국서 잡힌 ‘한국인 마약왕’, 알고보니 성형수술한 태국男 [여기는 동남아]

    태국서 잡힌 ‘한국인 마약왕’, 알고보니 성형수술한 태국男 [여기는 동남아]

    태국 방콕에서 ‘잘생긴 한국인’이 방대한 마약 거래로 체포됐다. 알고 보니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수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이름까지 한국식으로 바꾼 태국의 ‘마약왕’이었다. 24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는 지난해 12월 방콕 방나지구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25살의 ‘정지민(Jimin Cheong)’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라핫 사왕쟁’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개명한 것이었다. 그는 다크웹을 통해 유럽에서 다량의 마약을 주문하고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뒤 방콕과 주변 지역 고객들에게 판매해 왔다. 지난해 11월 태국 세관은 수입 소포 안에 있는 직소 퍼즐 상자 안에서 메틸렌디옥시 메스암페타민 2575g과 엑스터시 알약 290정을 발견했다. 경찰은 소포를 추적해 물건이 사라핫에게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증거를 수집해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았지만, 용의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사라핫은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성형수술을 받는 ‘변장술’을 덕에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위장술을 통해 사라핫의 마약 운반책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척 접근했다. 마침내 사라핫은 다크웹을 통해 들여온 마약을 방콕에서 판매하는 데 동의했다. 당시 사라핫은 위장 경찰에게 “지금은 방콕에 있지만, 한국으로 이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위장 경찰을 통해 사라핫의 거주지가 밝혀진 뒤 체포할 당시, 경찰관들이 그가 '잘생긴 한국 남성'으로 변신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경찰은 “그의 원래 모습은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름 또한 ‘정지민’으로 바꿔 감쪽같이 한국인 행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3개월 동안 사라핫의 행방을 쫓았지만, 그의 변장술로 기회를 놓쳤다”면서 “25살에 불과하지만 유럽에서 다량의 마약을 수입하는 ‘마약왕’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해외에 관련 용의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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