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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매끼리 성관계 강요” 일가족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부부

    “남매끼리 성관계 강요” 일가족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부부

    무려 19년 동안 일가족을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해 수억원을 갈취한 무속인 부부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인간성을 말살시켰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 이현복) 심리로 열린 50대 A씨 부부의 특수상해교사, 강제추행, 공갈, 감금,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촬영물 이용 등 강요) 등의 혐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징역 30년씩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을 가스라이팅해 인간성을 말살시켰다. 살인사건보다 죄책이 중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 등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B(50대·여)씨와 그의 20대 자녀 C씨 등 세 남매를 정신적·육체적 지배 상태에 두고 통제하며 상호 폭행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2004년부터 A씨 부부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면서 이 같은 명령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 안산 상록구에서 점집을 운영하는 무속인이다. B씨는 A씨 부부의 지시에 따라 숟가락을 불에 달궈 자녀들의 몸을 4차례 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구성원을 서로 폭행하도록 했다. 심지어 남매간 성관계를 강요 및 협박하고, 이들의 나체를 촬영하는 등의 성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세 남매 중 막내의 월급통장과 신용카드를 관리하며 2017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억 50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B씨 가족의 집에 폐쇄회로(CC)TV를 13대 설치해 이들을 감시했다. B씨 가족들의 휴대전화엔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들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했다. A씨 부부는 CCTV에 촬영된 남매간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급기야 가족들은 부엌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5개의 방에는 자신들이 데려온 고양이 5마리를 각 방에 한 마리씩 두고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부의 범행은 지난 4월 남매 중 첫째가 피투성이가 된 채 이웃집으로 도망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당시 첫째가 도망친 이웃 주민은 ‘어느 집 딸이 가정에서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은 단순한 가족 간 다툼 배후에 제3자인 A씨가 관여된 것을 포착했다. 검찰은 앞서 A씨 부부가 남매들에게 생활비 마련을 명목으로 각 2000만∼8000만원을 대출받도록 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수법으로 자신들을 더 의지하도록 한 것으로 봤다. A씨 부부는 “가족들 간에 벌어진 일”이라며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선고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 “부가티 딱 두 번 탔다”던 ‘주식부자’ 부모 살해…그 ‘슈퍼카’ 판 돈 훔쳤다[전국부 사건창고]

    “부가티 딱 두 번 탔다”던 ‘주식부자’ 부모 살해…그 ‘슈퍼카’ 판 돈 훔쳤다[전국부 사건창고]

    ‘주식 사기’로 구속된 이희진 부모 피살모친·부친 시신 장롱과 컨테이너 유기주범 김다운, ‘부가티’ 판 5억 훔쳐 도주 “부모님이 오랫동안 연락이 안 돼요.” 2019년 3월 16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한 통의 전화와 함께 실종신고가 들어왔다.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안양시 관양동 신고자 부모의 아파트 집에 출동했다. 인기척이 없는 데다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집 내부는 범죄 현장과 무관한 듯 깔끔했다. 출동 2시간 만에 안방 장롱 안에서 신고자 어머니(당시 58세)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은 “집 안이 말끔하고 사람이 잠깐 나간 것처럼 컴퓨터가 켜져 있었다”며 “별다른 이상이 없어 집을 나오려는데 부패 냄새가 나 장롱을 열어보니 이불과 옷가지로 가려진 시신 한 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자 아버지(당시 62세)의 시신은 집에서 43㎞ 떨어진 평택의 컨테이너 창고 냉장고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살해된 부부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당시 33세)씨의 부모로 신고자는 이희진의 동생 이희문(당시 31세)씨”라고 발표했다. 2일 서울신문의 취재 등을 종합하면 이희진씨는 부모 피살사건 당시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고, 동생 이희문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형제는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최근 가상화폐 ‘코인’ 시세조종 및 편취 사건으로 둘 다 구속돼 다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살인사건 이튿날 수원의 한 편의점에서 주범 김다운(당시 34세)을 검거했다. 공범인 조선족 3명은 중국 칭다오로 달아난 뒤였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일당은 이씨 부모를 살해한 뒤 그 집 금고에서 현금 5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돈은 이씨 형제가 호화 슈퍼카 ‘부가티 베이론’을 판매하고 받은 20억원 가운데 일부였다.“이희진 재력 과시해 아버지도 돈 많을 것”동생 이희문 납치도 시도, ‘완전범죄’ 꿈꿔 김다운이 이희진 부모를 살해한 것은 발견 3주 전인 2월 25일 오후 3시 51분쯤이었다. 그는 인터넷에 ‘경호원 채용’이라는 글을 올려 공범 3명을 모집한 뒤 드론까지 띄워 이씨 형제 부모의 동태를 추적하다 경찰을 사칭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당일 오후 6시 10분쯤 현장을 빠져나왔고, 공범 3명은 오후 11시 51분 인천공항을 통해 도주했다. 공범들은 지금까지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부모 시신 부검 결과 허벅지 앞쪽에 흉기로 베인 큰 상처가 있었고, 인대도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 일당이 금품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고문까지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이씨 부친이 투자 명목으로 내 돈 2000만원을 빌려 갔는데 갚지 않아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난 겁만 주려고 했는데 공범들이 갑자기 이씨 아버지를 둔기로 내리치고, 어머니를 목 졸랐다”고 살인 부분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와 이씨 부모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 일당은 애초 이희진의 부모는 물론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이희문까지 납치하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한 달 후 브리핑에서 “김씨는 1년 동안 범행계획을 세운 뒤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씨가 감옥에 가자 아버지도 돈이 많을 것으로 보고 범행에 착수했다”며 “김씨는 추가로 이희문을 납치해 나머지 ‘부가티’ 판매금을 노리는 한편, 범행을 완전히 은폐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다운은 범행 후 빼앗은 이씨 어머니 휴대전화로 이희문에게 엄마인 척 “갑자기 일이 생겨 일본 삿포로에 가게 됐다. 아빠 친구 아들이 사업가인데 만나보라”고 문자를 보낸 뒤 직접 만나기도 했다.당시 이희진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인가도 없이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130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또 2016년 2월부터 6개월간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240억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으고, 2014년 12월부터 2016년 9월 사이 모 증권방송에 출연해 허위·과장 정보로 투자자들에게 250억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았다. 이같은 수법으로 돈을 벌고 증권방송 전문가로 인지도를 높인 이씨는 블로그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신의 서울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고가의 수입차 등 사진을 올리면서 재력을 수시로 과시해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해졌지만 법망을 피하지 못했다. 또 그 과시욕이 부모 피살로 이어진 셈이다. 이씨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 6700만원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동생 이희문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70억원 선고유예를 확정받았었다. 이희진 형제 ‘코인 사기’로 또 구속, 재판 두 아들의 법적 처벌이 시작된 2016년 10월 이씨의 (숨진) 아버지는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부가티 딱 2번 탔다”며 “그래서 (아들에게) ‘너 미친놈 아니냐’, ‘왜 샀냐’고 했다”며 “내가 장담한다. (아들이) 거짓말은 안 한다. 허풍은 있어도”라고 했었다. 이씨의 (숨진) 어머니는 “저희 아이가 잘못한 것은 맞다”며 “그런데 언론에서 계속 (이희진을) 천하의 사기꾼 ‘이희팔’(역대 최대 사기꾼 조희팔을 빗댄 별칭)이라고 그런다. 얼마나 왜곡되고…. 죄지은 만큼만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아들을 감쌌다. 하지만 2020년 3월 출소한 이희진과 이희문은 출소 3년 6개월 만인 지난 9월 또 구속됐다. 이번엔 ‘코인 사기’다. 형제는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카코인 등 3종의 코인을 발행한 뒤 유튜브 등으로 홍보해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이후 시세 조종으로 코인을 매도하는 수법으로 3종의 코인에서 총 897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트코인 412.12개(당시 270억원 상당)를 해외거래소의 차명 계정으로 이체해 유용한 혐의(배임)도 있다. 이희진은 수감 중이던 2019년 차명으로 코인 발행업체를 설립해 출소 후 이같은 짓을 벌였고, 형제는 이 돈으로 청담동 부동산 등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의 배임 혐의 첫 재판은 지난달 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당우증) 심리로 열렸다.김다운→무기징역, 공범은 미검이희진 부모 장례식장 ‘썰렁’ 이들 부모를 살해한 김다운은 탈취한 현금 5억원으로 공범 3명에게 6988만원을 주고, 밀항 추진 흥신소 5550만원, 변호사비 4500만원, 시신 유기 창고 대여료 1600만원 등에 썼다. 나머지 2억 5700만원은 회수됐다.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1심부터 대법원까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21년 10월 확정됐다. 1심을 진행한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당시 재판장 김소영)는 2020년 3월 “김씨는 돈을 빼앗으려고 2명을 무참히 살해하고도 모든 책임을 공범들에게 돌리며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다”며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해 잔혹 범죄의 책임을 묻고, 수감생활을 통해 참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기환송심을 맡은 수원지법 제15형사부(당시 재판장 조휴옥)는 2021년 2월 “김씨는 5억원을 빼앗고 아들(이희문)까지 납치하려고 했다”며 “이씨 형제도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부모 피살사건이 발생하자 이희진 형제를 비난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 장례식장에는 조문객이 드물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반면 장례식장 주변은 교도소 수감 중 잠시 구속집행 정지로 나와 빈소를 지키던 이희진씨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보복 범죄에 대비해 경찰 인력이 대거 배치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원룸 여성 성폭행하려다 남친까지 살인미수…징역 50년 선고

    원룸 여성 성폭행하려다 남친까지 살인미수…징역 50년 선고

    귀가 중인 여성을 뒤따라 원룸에 침입, 흉기를 휘둘러 성폭행을 시도하고, 마침 찾아온 피해자의 남자친구까지 살해하려 한 2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검찰이 구형한 형량보다 훨씬 무거운 형을 내렸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으로 기소된 배달기사 A(28)씨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아동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쯤 대구 북구의 한 원룸으로 귀가 중이던 B(23·여)씨를 뒤따라 집안으로 침입,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때마침 집을 찾아온 B씨의 남자친구 C(23)씨가 A씨의 범행을 제지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는 C씨의 얼굴과 목, 어깨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A씨의 범행으로 피해 여성 B씨는 손목 부위에 동맥이 파열돼 신경이 상당 부분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다. 특히 피해 남성 C씨는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러 중환자실에서 수술을 받고 의식은 회복했으나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영구 장해를 입었다. 범행 후 달아난 A씨는 오토바이 번호판 등을 통해 신원 확인에 나선 경찰에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그는 범행 4일 전부터 ‘강간’, ‘○○ 원룸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며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들이 경계하지 않도록 배달기사 복장을 한 채 범행 대상을 물색하며 흉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사전에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2021년 7월 한 여성의 알몸 사진을 촬영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11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0년을 구형하고,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장치 부착 20년 등의 명령도 청구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죄(살인죄)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법정형이 정해져 있지만, 미수에 그쳤기 때문에 일부 감경을 적용해 징역형을 선고하기로 하고 검찰 구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대담하고 위험하며 중하다. 피해자들은 피고인으로부터 참혹하고 끔찍한 피해를 입었고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 살게 됐다”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와 그 가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페퍼스 여자배구선수 살인하겠다” 섬뜻한 예고 파장

    온라인 상에 여자 프로배구선수를 살해하겠다는 섬뜻한 글이 게재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해당 선수의 소속 구단인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1일 광주경찰청과 페퍼저축은행 구단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광주에 머물고 있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선수단 숙소에 경찰을 배치했다. 이는 살인예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의 공조 요청에 따른 조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9일 오후 11시30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소속 선수 A씨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수사중이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토대로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검거 시 협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페퍼저축은행의 연고지를 관할하는 광주경찰청은, A씨 신변 보호에 들어갔다. 경찰은 형사 6명을 밀착 배치해 살해 위협을 당한 당사자를 보호하고 있다. 또한 경기 연습이 이뤄지는 염주체육관과 숙소, 경기 일정에도 보호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직 온라인에 게재한 인물을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전해들었다”면서 “일단 오늘 열리는 광주 홈경기에서도 경찰을 배치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펼친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다행히 선수 당사자가 크게 동요하고 있지는 않아 오늘 경기는 정상적으로 출전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퍼 저축은행은 광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한국연맹 소속의 프로 배구단이다. 2021년 9월30일 V-리그의 일곱번째 여자 배구단으로 창단됐다. 2022년 기준 구단주는 장매튜, 감독은 김형실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총21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정아, 이한비, 이고은, 오지영 선수가 3억이상의 고액 연봉 선수이다.
  • [속보]美, 北해킹조직 ‘김수키’와 개인 8명 제재

    [속보]美, 北해킹조직 ‘김수키’와 개인 8명 제재

    미국 재무부가 30일(현지시간)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Kimsuky)’와 최성철, 최은혁 등 개인 8명을 제재 대상 리스트(SDN)에 추가했다. 김수키는 피싱 이메일이나 인터넷주소(URL)를 보내 정부 기관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인 뒤 이들이 이메일 등에 첨부된 파일을 열람하면 PC 내부의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1일 김수키의 활동 내용을 추적·수사한 결과 내국인 1468명의 이메일 계정이 탈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전직 전직 장관급 1명을 비롯해 외교·통일·국방·안보 분야의 전·현직 공무원 등 전문가 57명이 포함됐다. 또 회사원·자영업자·무직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일반인 1411명도 피해를 봤다.
  • 연이율 2만%·아기 살해 협박… 불법 사채업자 세무조사

    사채업자 A씨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취업준비생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20~30대 사회 초년생을 상대로 ‘연 2000%~2만 8000%’에 달하는 이율로 돈을 빌려줬다. 약속한 기간 내에 돈을 받지 못하면 빌린 사람의 얼굴과 다른 사람의 나체를 합성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사채업자 B씨는 연 이자율 5000%에 시간당 연체료까지 적용해 돈을 빌려줬다. B씨에게 15만원을 7일 만기로 빌렸다가 갚지 못한 채무자의 상환액은 한 달 만에 5000만원까지 불어났다. B씨는 채무자 사진을 수배자 전단과 합성해 협박하는가 하면 여성 채무자를 상대로 인신매매하겠다고 위협했다. 채무자의 신생아 사진을 보내며 살해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결국 한 채무자는 빚 독촉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 세무당국이 이런 악질적인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국세청은 살인적인 고금리에 협박·폭력을 동원한 추심을 일삼은 불법 사채업자(89명)와 중개업자(11명), 추심업자(8명) 등 108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불법 대부 이익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사채업자 31명을 상대로 자금 출처 조사에 나섰다. 세금 추징을 받고도 거액의 재산을 은닉한 대부업자 24명에 대해서는 재산 추적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이에 국세청은 세무 조사, 재산 추적 등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검찰, 금융감독원과도 정보 공조에 나섰다. 조사 대상 과세 기간은 최대 10년까지 확대했고, 조사 대상도 폭넓게 설정했다. 차명계좌·거짓 장부 등 고의적인 조세 포탈 행위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정재수 조사국장은 “대부업 단일 업종에 대한 국세청 조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단돈 1원까지도 끝까지 추적해 세금으로 추징하겠다”고 말했다.
  • 온라인에 여자 프로배구 선수 상대 살인예고 글

    온라인에 여자 프로배구 선수 상대 살인예고 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프로배구 선수를 살인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소속 선수 A씨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토대로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검거 시 협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2023~2024 V리그 여자부에서 2승 9패로 7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찰은 형사 6명을 밀착 배치해 살해 위협을 당한 당사자를 보호하고 있다. 경기 연습이 이뤄지는 염주체육관과 숙소, 경기 일정에도 보호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AI페퍼스는 1일 오후 7시 염주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진행한다
  • 경남경찰 범죄 수익금 몰수·추징보전 지난해보다 53% 증가

    경남경찰 범죄 수익금 몰수·추징보전 지난해보다 53% 증가

    경남경찰청은 올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자 몰수·추징보전 법원 인용 결정을 받아 총 112건, 399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전하였다고 30일 밝혔다. 몰수·추징보전은 범죄로 취득한 재산 등을 확정판결이 있을 때까지 동결시켜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올해 몰수·추징보전 건은 지난해 73건보다 53% 늘었다. 대표적인 추징보전 사건은 국외 코인 사기 조직 범죄수익금 105억, 합천영상테마파크 관광호텔 조성사업 배임 177억원 등이 있다. 조직을 구성해 토지 소유주인 것처럼 행사하며 매수자 3명에게 매매 계약금을 편취한 피의자 4명 범죄수익금 15억원 추징보전 사례도 있다. 경남경찰청은 2020년도 범죄수익추적 전담팀 신설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도 범인 검거뿐 아니라 범인에게 환수하는데에도 전문역량을 투입하며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범죄로 벌어들인 수익을 남김없이 환수하는 것은 엄정한 제재임과 동시에 향후 발생할 범죄를 근절하는 실효적 방안이며 피해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피해회복 수단이다”“며 “시민에게 막대한 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 투자 리딩방 등 범죄는 적극적으로 환수 조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데이트폭력 재판 중에 또 폭력… 연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검거

    데이트폭력 재판 중에 또 폭력… 연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검거

    데이트폭력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 다시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배에 상처를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B씨를 기절시켰다며 112에 신고한 뒤 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 아파트와 2∼3㎞ 떨어진 도로에서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는 무면허에 음주운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B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재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HDC현대산업개발, 디지털 기술 기반 품질 고도화 추진

    HDC현대산업개발, 디지털 기술 기반 품질 고도화 추진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상품기획부터 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건축정보모델)을 접목한 품질 고도화를 추진해가고 있다. 품질 고도화를 위한 DX 본격 추진 HDC현대산업개발의 업무 프로세스 중에서 현재 DX가 가장 많이 적용된 분야는 건축이다. BIM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과정의 주요 자재 수량을 즉각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도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공 오차를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DX를 통해 적극적으로 품질관리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또 착공 초기 BIM 모델, 지질주상도를 반영한 지반 모델 등 입체적이고 정량화한 데이터를 토대로 시공 전 검토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공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공사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일하는 방식을 고객 관점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디지털 전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일하는 방식의 변화 방향을 ‘기록하고 공유·공개하여 연결한다’로 설정해 수주, 상품기획·설계, 인허가·착공, 시공, 준공, AS 단계까지 가치맵(Value Map)을 만들어 단계별로 발생하는 데이터의 연결고리를 정리하고 분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QMS·I-QPI 시행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 운영 HDC현대산업개발은 고품질 시공과 하자발생 예방을 위해 I-QMS(I-Quality Management System·품질실명제)와 I-QPI(I-Quality Performance Index) 시행 등의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I-QMS는 토목, 건축, 설비, 전기 등 전체 공종의 공사 품질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기록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공사 단계별 중요한 확인 사항의 품질에 대해 항목별로 책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품질성능지수인 I-QPI(I-Quality Performance Index)는 정량화된 체계적 관리를 통해 전 현장의 균일한 품질관리가 운영 목표다. I-QPI는 공종별 정량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점검 시기별로 품질을 관리함으로써 품질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의 경우 대표적으로 기온을 기준으로 한중과 서중을 나눠 기간별 주기적으로 적합성을 검토해 기준에 따라 평가 관리하게 된다. 이와 같은 품질평가 항목 수만 전체 350여개에 달하며 이를 종합한 I-QPI의 목표와 현장 등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관리하고 매년 목표를 상향 조정해 품질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설 현장 전 범위에 BIM 접목해 품질관리 고도화 BIM은 설계부터 예산, 공정, 구매, 발주, 시공,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 건설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초 기록으로 사용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품질관리 고도화를 위해 BIM을 건설 현장의 전 생애 범위를 포괄해 적용해가고 있다. BIM과 연결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두의 이해와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각화해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와 프리콘 단계에서는 2D 설계 마무리되기 전에 BIM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설계기준과 견적기준, 시공기준 및 표준상세도에 설계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견적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한 BIM 기반 수량 산출시스템인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건축과 구조, 기계, 전기, 토목, 조경 등 전체 공종에 대한 상세 수량 산출을 진행한다. 또한, 설계 변경 시 BIM모델 변경으로 바뀌는 물량과 항목에 대한 이력 관리가 더욱 명확해져 사업주나 협력업체와 공사비 정산과 산정을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시공단계에서는 가장 대표적으로 현장과 본사 양방향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인 I-QMS를 통해 실시간 점검 이행사항과 결과를 지속해서 추적 관리해 최고의 품질구현을 추구한다. 또 현장에서는 3D 스캐너를 통해 흙막이, 파일, 골조, 마감 범위까지 설계도면과 BIM모델링을 결합한 데이터로 측정, 점검해 재시공 방지와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장의 안전과 무재해를 위한 SAFETY-I 시스템을 전 현장에 시행하는 등 품질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시공 이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 시스템인 ‘I-CLICK 4.0’을 통해 현장점검과 입주자 점검 시 하자, 유지보수 건을 시스템으로 접수한다. 진행률과 처리결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 시공 이후까지 품질관리를 빈틈없이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짐과 동시에 꼼꼼한 사후관리가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가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 대상을 받았다. 2021년 5월 착공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대상으로 건설 전 과정에 걸친 디지털 업무 환경과 BIM을 접목해 통합적인 관리방안을 제안한 것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포착] 바다 추락 美 해상초계기…해저 영상보니 산호초 위 둥둥

    [포착] 바다 추락 美 해상초계기…해저 영상보니 산호초 위 둥둥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활주로를 지나쳐 하와이 바다에 빠진 미 해상 초계기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30일 AP통신 등 외신은 바다에 빠진 해상 초계기가 현재 암초와 산호초 위에 자리잡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실제 미 해군이 29일 공개한 해저 영상을 보면 초계기의 바퀴 등 기체 일부가 암초와 산호초, 모래 등에 붙어있고, 그 사이로 물고기가 헤엄치는 이색적인 장면이 확인된다. 미 해군 관계자는 "현재 약 7500리터의 연료를 거의 모두 제거한 상태"라면서 "왼쪽 엔진은 산호초 위에 놓여있으며, 기체는 조수에 따라 약간의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9명의 승무원을 태운 미 해군 초계기 P-8A 포세이돈(Poseidon)은 20일 오후 하와이 오아후섬 동부 카네오헤만의 해병대 기지 활주로를 지나쳐 바다에 추락했다. 사고는 이날 P-8A기가 기지 활주로에 착륙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기체가 그대로 활주로를 지나치며 바다에 빠진 것으로 다행히 승무원 모두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이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아직 이에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한편 해상 초계기인 P-8A는 정찰 및 정보수집, 대잠수함 추적 등의 임무를 주로 맡는 항공기다. 민항기인 보잉 737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AN/APY-10 레이더(최대탐지거리 800㎞)를 갖췄고, 최고속도 907㎞/h, 순항거리 7500㎞, 작전반경 2200여㎞에 하푼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했다.   
  • 시골에서 성매매사이트 운영…75억 챙긴 ‘IT 전문가’ 등 일당 검거

    시골에서 성매매사이트 운영…75억 챙긴 ‘IT 전문가’ 등 일당 검거

    한적한 시골에서 회원 32만명 규모 성매매 광고사이트를 운영해 70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전국의 성매매 업소들과 제휴를 맺어 75억원대의 광고 수익 등을 취득한 운영 총책 A(50대·남)씨와 사이트 개발·관리자 B(40대 남)씨 등 3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상태, 이들과 공조한 2명을 불구속 상태로 최근 검찰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2017년부터 약 6년간 전국 5482개 성매매 업소와 제휴를 맺어 부정 수익을 올리는 등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책 A씨는 인적이 드문 경북 영천의 한 외딴 곳에 농막을 짓고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들여 사무실로 활용했다. 또 서버 IP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 대여 업체를 이용했으며,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의 인출 및 세탁을 위해 전문 자금세탁조직에 매월 300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총 22개의 법인명의 대포계좌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A씨와 B씨는 과거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IT회사에서 알게된 사이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퇴사해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서울 중구와 경북 영천에 각각 사무실을 두고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했다. 이 일당은 전국 각지 성매매업소와 제휴를 맺어 매월 20만원의 광고비를 받았으며 사이트 회원 32만명에게는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권 등을 제공해 사이트 이용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확장시켜 총 75억 7000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올렸다. 범죄 수익으로는 주식 투자, 아파트·토지 매입, 고가의 외제차량 구입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9억 7000여만원을 발견해 압수했으며 B씨의 사무실에서도 현금 1억원을 추가로 발견, 총 10억 7000만원을 압수했다. 아울러 이들이 취득한 나머지 수익금 65억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성매매 광고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일반인들이 불법 사이트에 가입해 이용할 경우 성매매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제주평화연구원, 외교안보 싱크탱크 기관과 세미나 개최

    제주평화연구원, 외교안보 싱크탱크 기관과 세미나 개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한국형 외교안보 전략과 향후 전망에 대한 심층적 논의 제주평화연구원, 국립외교원 외교안보문제 연구소, 국방대학교 국가안보문제연구소는 지난 29일 국립외교원 외교타운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중추국가, 한국의 외교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목표를 어떠한 전략을 통해 달성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오전 개회식에서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30년만에 오는 또 하나의 대 전환기에 우리가 얼마나 시대 변화에 잘 적응 하느냐에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전환기의 시대에 맞서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세계로 확대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한국형 대응 국가전략을 추진해나갈 수 있고 재편되는 질서 속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세션 ‘북핵 대응과 한미동맹: 확장억제를 중심으로’에서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박인휘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방대 설인효 교수, 세종연구소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춘근 명예 연구위원, 외교부 함형필 국방협력관이 참여하여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핵 문제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현재와 미래 비전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진행됐다.특히, 미국의 핵전략 변화 분석을 중심으로 워싱턴 선언 이후 확장억제에 대한 발전전략과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응 평가 및 한국의 핵 잠재력 확보 과제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발제를 맡은 설인효 국방대 교수는 “미국의 핵전략이 어떠한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북한에 대한 확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발제를 통해“워싱턴 선언을 통해 확장억제도 발전하긴 했지만 확장억제 플러스로 진화해야 한다”며“그 답은 한국의 핵 잠재력(nuclear latency)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세션 좌장을 맡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박인휘 교수는 전술핵 재배치와 핵 잠재력에 대해 “핵 잠재력을 갖추려고 한다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낮추면서 추진해야 한다”며 “핵 잠재력에 대한 정치적 접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중 전략경쟁과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는 주제로 성균관대 이희옥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립 외교원 김현욱 교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박병광 국제관계연구실장, 제주평화연구원 정승철 연구실장, 그리고 한국외대 황재호 교수가 참여해 한국의 인태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의 인태전략 및 미중 경쟁’을 중심으로 양국의 심화되는 경쟁상황과 미국의 인태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발제에 참여한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 관계연구실장은 “한국의 인태전략 추진을 위해 중국과의 관계형성이 핵심적인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하고 중국에 대한 포지셔닝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라고 조언했다. 이에 좌장을 맡은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는 “미중 패권에 있어 양국과의 관계형성이 핵심적인 질문이다. 이에 대한 한국 인태전략의 독자성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제언하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세 번째‘글로벌 중추국가, 한국의 외교안보전략’에는 국방대 박영준 국가안보문제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국립외교원 최우선 교수, 서울대 전재성 교수, 아주대 이왕휘 교수, 고려대 이신화 교수가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되었다. 이 세션에서는 미중 전략경쟁, 북한핵 문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식량 위기, 기후변화, 사이버 위협, 보건위기 등 우리나라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대해 한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어떠한 외교안보전략을 추진해야 할 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는 토론에 앞서 발제를 통해 북핵 대응과 미중 경쟁과 한국의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였다. 이어지는 발표에서 전재성 서울대 교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전략과 더불어 미중패권경쟁, 국제정치와 북해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신냉전 전략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신화 고려대 교수는 외교정책의 국내정치화 지양 및 국민체감외교 강화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왕휘 아주대 교수는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제안보 전략에 대한 제언을 이어갔다. 한편, 행사를 주최하는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 목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에 참여해 주신 많은 전문가들을 내년도 제주포럼에도 모실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제주포럼에 대한 지원과 당부도 전했다.
  • 햄, 소시지 섭취 1% 늘자 당뇨병위험 40% 늘었다

    햄, 소시지 섭취 1% 늘자 당뇨병위험 40% 늘었다

    햄·소시지 섭취량이 1%만 늘어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4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오하나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과 안성에 사는 40~69세 7438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 연구한 결과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 식품첨가물이 들었고 가공·변형이 많이 된 식품을 말한다. 라면·탄산음료·과자·아이스크림·햄·소시지 등이 해당하는데, 연구 결과 햄과 소시지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103개 항목 설문지를 이용해 2001~2002년 추적조사 시작 당시 연구 참여자들이 섭취한 음식을 종류별로 조사하고, 2019년까지 이뤄진 건강검진에서 당뇨병이 발생한 사례를 확인했다. 이 기간 당뇨병이 생긴 사람은 모두 1187명이었다. 특히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견줘 당뇨병 발생 위험이 평균 34% 높았다. 섭취량이 1%가량 증가했을 때 햄·소시지는 당뇨병 발생 위험을 40% 가량 높였고, 아이스크림은 8%, 라면은 5%, 탄산음료는 2%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햄·소시지에 든 식품첨가물 아질산나트륨은 과다 섭취땐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으며, 당뇨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탕과 초콜릿은 많이 먹을수록 오히려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확한 메커니즘과 인과관계에 관해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30억원 사기 전청조 구속 기소… 공범 경호실장도 함께

    30억원 사기 전청조 구속 기소… 공범 경호실장도 함께

    검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연인 관계였던 전청조(27)씨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전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경호실장 A(26)씨도 사기 혐의로 구속돼 수사 중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박명희)는 2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전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특경법상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전씨와 A씨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각각 국내 유명 기업의 후계자와 그 경호원 행세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재테크 강의를 명목으로 모집한 수강생들, 남씨의 펜싱 학원 학부모, 소셜미디어(SNS) 지인 등 조사된 피해자는 27명으로 피해 금액은 30억원에 달하는 파악됐다. 여성인 전씨는 주민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고 본인의 사진을 붙인 남성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제시해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혐의도 제기됐다. 지난 7월에는 본인이 후계자 행세를 한 회사 대표이사 명의로 된 용역계약서를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혐의도 있다. A씨는 전씨의 경호원 행세를 하며 고급 주거지와 외제 차량을 빌리는 데 명의를 제공하고 사기 범죄 수익을 관리하며 일부를 나눠 가진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90% 이상이 20~30대 사회 초년생”이라며 “피의자들은 피해자들의 사회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악용해 미래 대비 자금의 거의 전부를 빼앗고, 이들 중 일부는 고리 대출까지 받아 피해금 1억원 기준 매달 200만원 상당의 원리금을 변제하게 되는 등 추가 피해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철저히 공소 유지하겠다. 경찰과 협의해 공범 및 여죄 관련 수사를 면밀하게 진행하고 범죄 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사기방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남씨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 수원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제1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국내 최초상’ 선정

    수원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제1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국내 최초상’ 선정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 ‘센터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1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에서 ‘국내 최초상’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최초·최고 혁신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정부혁신 최초·최고 사례’ 공모를 진행했다. 최초·최고 기관들이 긍지를 느끼며 더 혁신하고, 다른 기관들은 우수기관을 벤치마킹해 혁신 성과가 널리 전파·확산되도록 유도한다. 수원시가 2020년 2월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시간은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평균 통행 시간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56.3% 감소했다. 수원시 어디에서나 종합병원 응급실에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구급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지 않고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어 구급대원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됐다. 수원시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개최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부산시, 화성시 등 전국 30여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 센터 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시민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적 울렸다고 운전자 보복 살인…태국 또 총격 사망 [여기는 동남아]

    경적 울렸다고 운전자 보복 살인…태국 또 총격 사망 [여기는 동남아]

    태국에서 또다시 총격에 의한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의 한 군 장교가 느닷없이 끼어든 트럭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렸다가 보복 운전자에게 총격당해 숨졌다. 28일 더타이거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왕립군 소속의 에까라트 수에암(22,남) 군 장교는 27일 밤 9시경 여자친구를 태우고 쁘라찐부리주의 도로를 운전하던 중 트럭 운전사의 보복 운전으로 총상을 입었다. 여자 친구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수풀 속에 심하게 손상된 차량을 발견했다. 운전대가 있는 차량 왼쪽 부분은 심하게 일그러졌고, 운전자는 왼쪽 어깨에 심각한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운전자를 차량에서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총알이 폐를 뚫고 지나가 결국 숨을 거뒀다. 차 안에 함께 있던 여자친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큰 충격에 휩싸였다. 여자 친구의 말에 따르면, 그들의 차량 앞으로 픽업트럭이 갑자기 끼어들었다. 놀란 에까라트가 경적을 울려 트럭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낸 뒤 속도를 높여 픽업 차량을 추월했다. 이에 화가 난 트럭 운전자는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더니 운전석 옆으로 바싹 다가와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총에 맞은 에까라트는 운전대를 놓치면서 차량은 통제력을 잃고 도로 옆 수풀에 처박혔다. 그녀는 “도로가 어두웠고, 트럭이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기 때문에 차량 번호를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 1월 결혼식을 앞두고 친척들에게 인사를 하러 가는 길이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추적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화면을 검토 중이며, 범죄에 사용된 총을 추적해 살인자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태국 곳곳에서는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총기 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25일 나콘라차시마주 왕남키에오 지역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신랑이 쏜 총에 신부와 장모, 처제, 손님 등 5명이 숨지고, 신랑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3일에는 방콕 유명 쇼핑몰 시암파라곤에서 14세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이달 11일에는 방콕 거리에서 2인조 괴한의 총격으로 기술대학 신입생 1명과 40대 여교사가 사망했다. 지난 20일에도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으로 16세 학생이 거리에서 숨졌다. 태국은 자기방어, 재산 보호, 사냥 등의 명확한 이유가 있으면 총기 소유를 허용한다. 하지만 최근 총격 사건이 잇따르자, 태국 정부는 총기 소지 면허 신규 발급을 잠정 중단했다. 또한 민간인이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휴대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탄생 120년… 화가 이응노 국내 미공개작으로 다시 살다

    탄생 120년… 화가 이응노 국내 미공개작으로 다시 살다

    탄생 120주년을 맞은 이응노(1904~ 1989) 화백. 스스로 “작품이 10년마다 변화했다”고 말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작품 세계를 일궈 온 그의 새 면모를 발견할 기회가 전시로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특별전 ‘이응노, 동쪽에서 부는 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이다. 대전 서구 이응노미술관에 차려진 전시는 출품작 63점 가운데 절반인 30점이 그간 국내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작가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미술관 측이 그간 국내 관람객들이 보기 어려웠던 해외 소재 작품을 다수 들여온 것이다. 김지윤 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사는 “1958년 작가의 유럽 이주를 기점으로 전후 작품을 함께 전시했다”면서 “작가의 한국적 뿌리와 유럽에서 받은 자극들이 어떻게 충돌하고 변화하며 독자적인 화풍을 만들어 냈는지 추적하고 상상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작가가 유럽에서 활동을 시작한 1959년 이후의 작품을 망라한 1전시실에는 국내외 미술관과 개인 소장품 가운데 국내 전시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이 포진해 있다.1964년 작 ‘구성’은 이응노가 1960년 프랑스에 정착한 뒤 새롭게 실험한 ‘사의적 추상’(뜻을 그린다는 의미) 형식이 무르익은 시기에 그린 작품이다. 검게 칠한 바탕에 글씨의 점과 획 부분은 희게 남긴 그림은 세월에 마모된 비석 표면을 보는 듯, 고대 청동기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보는 듯 아련하고 깊은 잔상을 남긴다. 작가의 파리 작업실을 방문해 전시 출품작을 정한 재일교포 소장가가 1989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연 작가의 추모전에 내놓은 ‘인연’이 깃들어 있다. 그가 이집트나 남미 등 고대 문화에 관심이 깊던 1970년대 후반 그린 ‘구성’은 세 사람이 하나의 거대한 날개를 이룬 형상과 화려한 색채, 기하학적 형태가 이채롭다. 작가 자신과 부인, 아들이 함께 등장하는 이 도상은 ‘가족’을 의미하는 것이자 한자 좋을 호(好)에서 발전한 것이다. 2전시실에서는 1970년대 파리에서 거리의 풍경, 인물 등을 그리는 사생을 즐기던 작가의 스케치 6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인물 스케치’(1971)는 지난여름 이응노연구소 측이 보쉬르센에 거주하던 유족 소장작에서 새로 발견한 것으로 의상 디자인, 패션 등에도 관심을 가졌던 작가의 면모가 엿보인다.3전시실에 내걸린 1930년대 후반 작품 ‘산수’는 1936년에 떠난 그의 일본 유학 시절 화풍을 볼 수 있는 드문 작품이다. 당시 그는 사군자와 서예는 미술이 아니라는 견해가 미술계에 확산되면서 화가로서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이 무렵 그려진 그의 청록색 산수화 속 인상파의 붓질처럼 점점이 찍힌 점들은 현대 회화 같은 세련미를 품고 있다.
  • 코인·친척 계좌로 수익 숨긴 유튜버… 이런 탈세 562명에 칼 뽑았다

    코인·친척 계좌로 수익 숨긴 유튜버… 이런 탈세 562명에 칼 뽑았다

    비트코인으로 재산을 은닉하거나 광고 수익을 친척 계좌에 숨긴 유튜버를 비롯해 갈수록 교묘해지는 1인 미디어 운영자 등의 탈세 행위에 국세청이 칼을 빼 들었다. 올해 당국이 징수하거나 확보할 것으로 예측되는 전체 체납 세금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2조 5000억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28일 지능적 수법으로 세금 납부를 상습 회피한 고액 체납자 562명에 대해 재산추적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유튜버와 개인 방송인(BJ),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등 1인 미디어 운영자 25명도 처음 ‘신종 고소득자’로 묶여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연간 10억원 이내의 수익을 올리는 유명 ‘먹방’(음식 방송) 유튜버 A씨는 수시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하면서도 구글이 지급하는 광고 수익 수천만원을 매달 친인척 계좌로 받아 재산을 은닉했다. A씨는 소득세 등 최소 1억원 이상 5억원 이내 세금 납부를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경우도 적발됐다. 휴대전화 판매업을 하는 B씨는 매출이 계속해서 오르는데도 종합소득세 수억원을 8개월 이상 체납했다. 국세청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5곳을 확인한 결과 B씨는 수익금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은닉하고 있었다. 국세청은 강제징수를 통해 가상자산 형태로 체납액 전액을 징수했다. 자녀나 동거인 등의 명의로 자산을 은닉한 체납자도 적발됐다. 법무사 C씨는 수임료를 자녀 명의 계좌로 받아 수입금을 누락한 뒤 은닉 재산을 사용해 자녀 명의로 된 아파트를 취득했다. 국세청은 C씨 자녀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아파트를 가압류했다. 위장 이혼 꼼수도 확인됐다. 건설업에 종사하며 부가가치세 수십억원을 체납한 D씨는 사업장을 휴업하고 위장 이혼을 한 뒤 전 배우자의 사업장으로 직원과 고정 거래처 등을 이전했다. 국세청은 이처럼 악의적이고 지능적인 수법을 염두에 두고 이번 추적조사에서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명의로 재산을 부당 이전한 224명,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237명, 고수익을 올리면서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1인 미디어 운영자 25명, 한의사·약사 등 전문직 76명에 대해 집중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국세청이 재산추적조사를 통해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한 체납 세금은 1조 5457억원으로, 424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체납자 253명을 형사고발했다. 국세청은 하반기까지 실적을 집계하면 2조 5000억원 규모였던 지난해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일 징세법무국장은 “납세 의무를 회피하며 호화 생활을 하는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강제징수를 추진하고,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매각 유예 등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여성이 안전한 도시 안산’…언제 어디서나 안전 책임진다

    ‘여성이 안전한 도시 안산’…언제 어디서나 안전 책임진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범죄나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은 이상 동기 범죄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여성,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정책과 범죄예방을 위한 인프라 강화가 대두되고 있다.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는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인 ‘이상동기범죄 대응 TF팀’을 꾸려 야간순찰 활동은 물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여성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 중인 안산시는 여성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여성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산시의 정책을 모아봤다. ■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여성 안전 반드시 지킨다 안산시는 법무부의 범죄예방 환경설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된 공원 및 주택가에 안전 확보를 위한 보안등 설치, 방범시설물 확충을 위한 방범용 CCTV 추가설치, 주거지 안전 강화를 위한 정보 제공 시트, 로고젝터, 바닥표지병 설치, 안심 귀갓길 포장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외진 골목 곳곳을 대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범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안산상록·단원경찰서와 협업하여 범죄예방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진행해 선부2동, 와동 등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안심 반사경 부착, LED 방범 비상벨 알림판 설치 등 여성 안전마을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 1인 가구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의 경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성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을 돕기 위해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 초인종, 휴대용 비상 버튼, 문 열림 경보기, 창문 잠금장치 등 4종의 안심 물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성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도 있다. 구체적으로 아동, 청소년, 여성 등 범죄 취약 계층에게 시민, 경찰 등에 긴급구조 요청이 가능한 전자형 호루라기, 호신용 스프레이, 호신용 경보기 등을 배부해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력없는 안산! 힙하게 예방’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폭력, 성매매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전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 촬영을 근절하기 위해 성인지 전문 강사, 촘촘 안전망 서포터즈와 함께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 점검, 불법 촬영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 실시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의 선제적 역할을 하고 있다. ■ “범죄 꼼짝 마… 관제센터가 지켜 보고 있다” 365일 24시간 일분일초도 빼놓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망원경이 되어주고 있는 ‘방범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시민안전 해결사로서 범죄예방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시 방범 CCTV 통합관제센터는 폐쇄회로(CC)TV 도합 799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각종 도난 방지, 폭행, 음주운전, 청소년 계도 등 범행 정황 포착 시 신속하게 경찰에 통보해 범인 검거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범죄 예방 디자인 ‘셉테드 (CEPTED)기법’을 적용하고 있는 방범 CCTV는 비상벨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 비상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눌러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CCTV 기둥에 노란색 시트지를 부착해 먼 거리나 야간에도 CCTV와 방범 비상벨을 손쉽게 식별할 수 있게 했다. 방범 비상벨을 통해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이를 통해 주변 상황을 확인한 뒤 긴급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이 적시에 현장 출동해 골든타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여성 안심 귀가 서비스는 심야시간대 늦은 퇴근길이나 하굣길, 골목길 등 위험을 느낄 수 있는 시민이 스마트폰을 3회 이상 흔들면 위치정보가 미리 등록된 보호자와 통합관제센터 및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와 연계되어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되는 즉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다. 안산시 공중화장실 내 설치되어 있는 안심 비상벨은 128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안심 비상벨은 여성과 아동이 위험이 감지됐을 때 해당 벨을 누름으로써 경찰서와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다. 안산시 관계자는 “사물 인터넷 기반의 비상경보 장치로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비명을 지름으로써 경찰서와 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프라 구축에는 범죄 의심 영상을 즉시 경찰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영향이 주효했다. 이는 경찰뿐만 아니라 소방 및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등과 방범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 각 기관의 빠른 상황 판단과 대응을 도와 시민들을 범죄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 “여성 안전 최우선… 강력범죄 원천 차단 시스템 구축” 민선 8기 안산시는 어린이, 여성, 노약자 등 일상생활 속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도시 만들기는 물론, 범죄 취약계층의 귀갓길 안전망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안산시 스토킹 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안산시 여성안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디지털성범죄방지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기반으로 예상치 못한 범죄 피해자의 법률 및 의료 ·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안산시는 내년 여성 1인 가구 안심 패키지 지원사업, 지능형 CCTV 확대 설치, LED 방범 비상벨 확대 설치, 범죄 예방 디자인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느끼는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민·관·경과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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