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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스트 비상/공항·항만 검역강화/인서 귀국땐 격리관찰

    ◎인도 등 발병국가 여행금지/KAL기,봄베이취항 중단 국내서도 페스트 방역비상이 걸렸다. 인도에 이어 중국에서도 폐페스트환자가 발생,페스트의 「국내상륙」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공항·항만에서의 검역이 강화되고 해당지역의 여행이 금지되는등 페스트예방을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또 각 여행사에는 이들 지역을 여행하려던 관광객들이 급히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인도에 진출해 있는 국내 종합상사들도 상황 악화에 대비,주재원 및 가족들의 귀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외무부는 항생제인 옥시테트라사이클린(테라마이신) 1만알을 주인도대사관에 보내기로 했다. ▷방역당국◁ 보사부는 29일 인도지역에서의 폐페스트 발병에 따라 감염지역인 봄베이 일대에서 귀국하는 내국인을 6일간 격리관찰할 방침이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치사율이 50%를 넘는 폐페스트의 잠복기간이 4∼5일이고 일단 발병하면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무서운 질병임을 감안,국내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하루에 10여명에 달하는 봄베이방문내국인을 잠복기간이상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격리조치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는 경우 일정 시간 격리조치시킬 수 있도록 한 전염병예방법의 ▦건강격리▦규정에 의한 것으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를 검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사부는 중국 사천성지역을 여행한 내국인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이밖에 페스트 발생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국내에서의 투숙지를 파악하고 페스트 감염시 즉각 서울시립병원 격리병동에 수용할 계획이다. 보사부는 30일 감염내과 교수등 9명으로 구성된 전염병 관계자회의 및 전국 13개 검역소장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공항 및 항만◁ 김포공항내 국립서울검역소는 인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 승객과 화물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대한항공이 주5편 운항하는 인도 뉴델리 경유 화물기에 대해서는 뉴델리에서 짐을 실을때 살충 및 살균조치등 특별검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부산·인천검역소등 항구검역소에서는 지금까지 중국이나 인도에서 입항한 배와 승선자명단을 파악하는 한편 최근의 입항자에 대한 추적조사에 나섰다. ▷항공사및 여행사◁ 대한항공은 10월3일부터 3주동안 주1편 운항중인 서울∼봄베이∼카이로∼마드리드 정기편에 대해 봄베이 운항을 중지하고 대신 바레인에 중간착륙토록 했다. 취리히∼봄베이∼홍콩∼서울간을 주3회 운항하는 스위스항공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중지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롯데·대한·한진관광을 비롯한 여행사들은 예약된 중국·인도등 관련국 관광객들과 일일이 접촉,출발일정을 늦추고 외국여행사들과도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여행취소◁ 각 여행사에는 페스트 발생국가로 관광을 계획했던 예약객들의 취소와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인도의 경우 현지 여행사에서 입국을 만류하는 등 여행이 정지된 상태이다. 29일 낮 현지 여행관련기관의 초청으로 인도로 출국하려던 한국여행신문의 임두종부장(35)은 『28일 예비모임을 갖고 출국준비를 모두 마쳤는데 아침에 여행사로부터 사정상 연기해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다른 곳에도 알아봤으나 모두 같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곳은 중국으로 일부 여행사들은 아직은 사천성등 일부 지역에서만 페스트가 발생,한국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백두산이나 상해등의 여행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예약을 취소·변경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해외주재상사◁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대우·럭키금성상사·선경 등 국내 주요 종합상사들은 인도 뉴델리 및 봄베이지사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 지사원과 지사원 가족들의 귀국 또는 제3국 피신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인 지사인 봄베이와 본사직원 3명이 주재하고 있는 뉴델리지사와 연락을 취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철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폐페스트 비상 각국 움직임/가공항요원 인기 도착하자 한때 대피/걸프6국 인도왕래 항공기 운항중단 ○…인도의 페스트 확산과 관련,각국은 자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각종 조치를 마련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 일본과 중국,홍콩은 인도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들중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행객을 수일간 격리시킬 방침이며 태국,필리핀등도 인도로부터 오는 모든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여행객에 대해 예외없이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 ○…걸프지역 아랍 6개국은 28일 폐페스트 확산을 막기위해 이날부터 인도로부터 들어오거나 나가는 여객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 사우디,카타르,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등 걸프협력기구(GCC) 6개 회원국들은 26∼27일 잇달아 회의를 열고 폐페스트 확산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자국과 인도를 오가는 항공운항을 중단키로 결정. 이에따라 이날 2백45명의 승객을 태우고 사우디의 제다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소속 보잉 747기가 사우디측의 기착거부로 비행도중 봄베이로 회항. ○…인도정부가 폐페스트 확산을 막기위해 특별의료팀을 지원하겠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이단체의 톰 스키너 대변인이 28일 전언. 스키너 대변인은 『이번주초 특별의료단 파견을 제의했으나 인도 보건당국이 이미 다른 의료진들이 활동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 공항의 출입국관리요원 25명이 페스트에 대한 강력한 안전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업무를 거부하고 있다고 토론토 일간신문 토론토 스타가 28일 보도. 이 신문은 또 출입국관리요원 12명이 전날 인도의 뉴델리로부터 에어 인디아 항공소속 여객기 한대가 공항에 도착하자 모두 사무실을 빠져나갔다가 한참후 마스크와 장갑을 낀채 돌아오는 바람에 업무가 지연되는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고 보도. ◎의사가 말하는 주의할점/“감염지역 여행땐 항생제 복용”/발병하면 피부­빨갛게 붓고 고열지속/쥐벼룩 주범… 공기전염 쉬워 안심금물 전문가들은 페스트가 쥐가 들끓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만 출몰하는 「빈민병」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발생할 확률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공기로도 쉽게 옮길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연세대의대 김준명교수(감염내과)는 『최상의 예방책은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며 불가피하게 여행할 경우라면 감염지역과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행하기전에 테트라사이클린 등과 같은 예방목적의 항생제를 미리 복용하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유행지역에서 최근 입국한 여행자들은 입국즉시 감염여부를 철저히 검사해야 하며 피부가 빨갛게 붓고 고열이 생기는등 감염이 확인되면 1주일동안 격리된 상태에서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의대 박승철교수(감염내과)는 『페스트는 전통적으로 인도·이집트·중국·남미·베트남등 위생상태가 나쁜 빈민국가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염병이기 때문이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스트는 쥐벼룩에 의해 옮겨지기 때문에 집주위의 청소를 깨끗이 하고DDT등의 살충제를 뿌려 쥐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페스트예방백신이 있으나 그동안 국내발생사례가 한건도 없어 현재 시판중인 약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인근국가에서 페스트가 발생하는등 비상이 걸린만큼 백신을 수입해오는 문제도 적극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페스트대책/감염 의심땐 격리… 화물 가검물까지 분석 인도 서부 수라드에서 발생한 페스트가 인도전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일본정부는 28일 전국의 17개 공항과 항만의 검역소에 검역을 강화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일본정부는 이 지시에서 인도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신중하게 검역을 실시하고 페스트 환자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되면 후생성에 즉각 보고토록 했다. 이와함께 인도로부터 내항하는 선박에 탑재된 화물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고 페스트로 의심되는 사람과 화물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을 국립예방위생연구소에 즉각 보내도록 지시했다. 또 환자의 격리수용을 위해 각 검역소가 격리병동을 갖고 있는 의료기관과 사전협의해 격리병동을 준비토록 하는 한편 12곳의 검역소에서는 페스트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본은 그동안 페스트 발생 경우가 거의 없어 예방 접종에 필요한 백신등이 부족,이의 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인도에 진출하고 있는 일본기업들도 페스트 예방에 비상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인도서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기업들은 주재원들을 피신시키고 있다.마루베니사 뉴델리지점은 수라드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바루치의 발전소 건설현장에 투입돼 있는 가와사키중공업의 일본인 기술자 25명을 지난 25일 뉴델리로 피신시켰다고 밝혔다. 또 수라드 남쪽 2백㎞ 떨어진 봄베이에 있는 사쿠라은행 봄베이지점 등 일본계 기업들은 주재원 가족들을 귀국시킬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며 인도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항생물질을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서 급히 구입,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 소득세 적게 신고 1만명 세무조사/국세청 지침시달

    ◎새달부터 대사업자 중심 실사/유통과정·영수증 등 추적/금융거래 내역도 포함… 강도 강화 지난 해의 소득을 국세청이 정한 기준보다 낮게 신고하고 세금을 그만큼 적게 낸 실지조사(실사) 신청자 1만6백명에 대한 세무조사가 다음 달부터 이뤄진다.이번에는 유통과정과 영수증 등 관련자료의 사실여부를 가리는 추적조사를 하는 등 강도가 예년보다 높아진다. 국세청은 25일 발표한 「93년 귀속 소득세 조사업무 지침」에서 오는 96년부터 소득세 신고가 신고납부 방식으로 바뀌는 데 대비,실사자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실사자의 수가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사 신청자 중 대사업자와 음식 및 숙박업·부동산 임대업·의사 및 변호사 등 자유직업·서비스업을 비롯한 중점관리 업종의 사업자는 특별히 정밀조사한다.대사업자의 기준은 일반 업종의 경우 수입에 업종별 표준소득률을 곱한 표준소득이 1억원(수입은 30억원 이상) 이상인 경우이다.음식 및 숙박업 등 주요 업종은 표준소득이 5천만원(수입은 15억원) 이상이다. 계속해서 실사를 신청한 사람과 기준에 맞춰 신고하다가 실사신고로 바꾼 납세자도 금융거래 내역을 등을 정밀조사하는 대상이다.정밀조사반은 최대 10명이며,조사기간도 3주이다.간이조사반은 2명,기간은 1주일이다. 정밀조사 대상자는 소득세 외에 부가가치세·재산세 등의 탈세도 통합해서 조사한다.지방청에서도 불성실한 소득세 신고자를 조사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세무서마다 업종별 조사반을 편성,조사의 효율을 높인다.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친 사람은 약 1백만명이고 이 중 장부를 쓰는 기장 사업자는 33만2천명이다.실사 신청자는 기장 사업자 중 소득신고를 기준보다 낮게 한 사람이다.지난 해의 실사 신청자는 1만5천명이었다. 무기장 사업자는 수입에 표준소득률을 곱한만큼을,기장 사업자는 여기에 업종별 신고기준율을 곱한만큼을 소득으로 신고하면 뚜렷한 탈세혐의가 없는 한 조사받지 않는다.실사 신청자의 대부분은 대사업자이다.
  • 8월2일 3곳 보선/새선거법 엄격 적용/선관위

    중앙선관위는 29일 오는 8월2일 실시될 대구 수성갑,녕월·평창,경주시등 3개 보궐선거에서 선거비용의 철저한 추적조사를 통해 금품선거를 근절하는등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새선거법을 엄격히 적용해나가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선거일공고(7월15일)전까지 해당선관위는 물론 이웃한 선관위까지 동원,2개 읍·면·동에 1개조씩 감시·단속반을 편성,운영하고 선거일공고후에는 자원봉사자까지 활용,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선거일 3일전에는 단속요원들을 담당구역에 24시간 상주시키기로 했다.
  • 금융기관검사 인력/10명 국회파견

    은행감독원은 31일 상무대 국정조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감독원의 금융기관 검사 전문인력 10명을 사무보조원 형식으로 국회에 파견하기로 했다.이는 국회 법사위가 이날 은행감독원에 금융기관 계좌 추적조사를 위해 검사인력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 국방부/「상무대」 일부자료 제출 거부/청우수사 기록 등 3건

    ◎국조 첫날부터 진통/법원·검찰도 제출 불응 결정/조사단/청우 특허공법 입찰조건 제시 확인 국회 법사위는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위한 문서검증 첫날인 23일 국방부에 대한 문서검증 작업에 들어갔으나 국방부측이 일부 관련자료의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자정무렵까지 논란을 벌였다. 국방부측은 이날 군검찰의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에 대한 수사기록,군사법원의 압수수색발부대장,군사법원의 군경리관계자에 대한 공판기록등 3개 자료에 대해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 이병대국방부장관은 미리 배포한 해명서를 통해 『재판에 계류중인 사건의 수사기록을 제출하거나 검증을 받는 것은 사실상 재판부에 예단을 형성하게 하여 사건의 유무죄및 양형판단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재판에 관여할 목적은 없더라도 국정조사 자체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재판의 공정성을 해칠 위험성이 높아 사실상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오는 25일 이국방부장관이 국회에서 보고할 때까지 이들 3개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장관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민주당측이 재판관련 자료의 제출을 놓고 실랑이를 벌임에 따라 이날 국정조사는 여러차례 정회되는등 밤늦게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여야는 문서검증 초반부터 이처럼 논란이 일자 절충을 벌여 일단 문제서류에 대한 검증을 뒤로 미루기로 하고 군특검단의 감사결과 보고서등 나머지 9개 관련 자료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여 상무대 이전사업 시행과정에서 불법 또는 특혜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군특검단의 감사결과 보고서에 대해 『국방부 중앙경리단이 공사대금으로 주택은행에 입급한 돈 가운데 9천만원짜리 계좌가 가공의 인물명의로 돼 있는 내용이 누락되는등 불성실한 자료를 내놓았다』면서 추가제출을 요구했다. 별지2 민주당의원들은 특히 국방부가 제출한 군특감단의 감사결과보고서가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국방부가 전·현직 고위인사들에 대해 로비가 있었다는 내용을 확보하고도 보고서에서는 이를 은폐·축소했다고 주장,국방부측과 밤늦게까지 공방을 벌였다. 이날 검증에서는 지난 91년 4월 상무대 이전사업 입찰공고문에서 모든 공구에 걸쳐 청우종합건설이 특허를 갖고 있는 락크공법을 입찰의 조건으로 제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민주당 상무대의혹진상조사위의 정대철위원장은 『지난 91년 12월10일자로 발행된 상무대공사대금 관련 3천3백만원짜리 수표 1장에 대해 검찰이 지난주 은행감독원과 시티은행의 협조로 영장없이 추적조사를 벌여 청우종합건설 조기현전회장과 이갑석전부사장등이 배서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처럼 검찰이 공공연히 수표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도 국회 국정조사에서는 수표추적을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사기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 수표추적의 「법과 현실」/박성원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민자당은 상무대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수표추적은 「금융실명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명령」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27일부터는 『법리상 불가능하지만 금융기관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발을 빼며 조기현전청우건설회장이 횡령,인출한 1백89억원의 수표추적에 동의했다. 민자당은 『법해석은 1차적으로 이를 집행하는 기관의 몫이고 최종적으로는 법원에 달려 있다』고 방향을 바꾼 근거를 해명했다.법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혹시 금융기관에서 그 불법적인 일을 들어줄지도 모르니 한번 요구해보자는 셈이다. 민자당은 한발 더 나아가 금융기관이 금융거래자료의 제출을 거부할 때는 여야공동으로 고발한다는 민주당의 요구에 동의했다.입법기관인 국회에서,그것도 법을 전문으로 한다는 법사위에서 『위법한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금융기관을 고발하겠다』는 이상한 합의가 성립된 것이다. 민자당은 이에 앞서 조씨의 횡령사건과 관련된 군·검찰의 수사및 법원의 재판기록을 문서검증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도 수용했다.「수사및 재판에 간여할 목적의 국정조사는 안된다」는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을 내세우며 고개를 가로젓던 처음의 「법률가적 확신」은 온데간데 없어졌다.대신 『문서검증대상의 선정은 법리가 아닌 가치판단의 문제』라는 군색한 설명을 덧붙였다. 물론 민자당의 이같은 조령모개식 법리해석 덕분으로 국정조사를 가로막던 걸림돌이 제거되고 국무총리인준등 국회활동이 정상화된 측면도 있다.그러나 수표추적만해도 당장 긴급명령을 내세운 해당 금융기관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정치논리에 떠밀린 여야합의는 법정으로까지 비화될 소지가 다분하다. 법리상 국회의 수표추적조사가 불가능하다면 법을 개정해 국정조사권의 법적 한계를 넓히든지 아니면 현행법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마땅하다.불법이지만 저쪽에서 떠드니까 일단 응해준다는 식의 어정쩡한 태도는 「나쁜 선례」만을 쌓아가는 정치편의주의에 불과하다. 궁지를 모면하고 보자는 식으로 국민의 법감정을 혼돈시키는 무책임한 정치인들이 만든 법을 국민들은 어떻게 믿고 따를 수 있는 것인지묻고 싶다.
  • “운동하고 금연땐 30개월 더산다”/미의대팀,대졸자 1만명 조사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관계” 증명 수영과 테니스,조깅등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0.72년(9개월)더 오래 살고 담배를 끊으면 수명이 1.46년(18개월)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포츠와 금연을 동시에 실시하면 평균 2.49년(30개월)오래 사는 등 생활방식이 수명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스탠포드의대 랠프 파펜바거 교수팀이 하버드대 졸업생 1만2백69명을 대상으로 평소 생활방식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근호에 따르면 파펜바거교수팀의 추적조사기간중 사망한 사람은 4백76명에 달했는데 수영과 테니스등 「중등도」의 스포츠활동을 한 사람들은 사망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23% 낮아졌다. 연구팀은 중등도 스포츠가 수영이나 테니스,라켓볼,핸드볼,조깅등을 일컫는다고 밝혔다. 또 담배를 끊은 사람은 계속 피우는 사람보다 사망위험도가 41%나 낮아졌고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들은 무려87%나 사망위험도가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상혈압을 유지한 사람들은 비정상 집단을 기준으로 볼 때 상대적 사망위험도가 52%에 불과했으며 마른 사람들의 사망률이 대체로 뚱뚱한 사람보다 낮은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흡연이나 과음등 좋지 못한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사망 위험도는 나쁜 습성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64%나 높았다. 특히 조사대상자들의 생활방식과 수명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한 결과 스포츠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운동을 안하는 사람보다 0.72년,담배를 끊은 사람은 흡연자보다 1.46년 연장됐으며 이 두가지를 모두 실천한 사람은 2.49년이나 수명이 연장됐다. 연구팀은 『스포츠활동과 금연,정상혈압 유지,비만방지등은 관상동맥성 심장질환등 여러 종류의 사망원인질환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낮추는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 하도급 정원 PMC사/공사대금 추적/「가스관부실」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한국가스공사 LNG관 부실시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5일 하청업체 정원PMC사가 원청업체 삼환기업으로부터 받은 공사대금의 사용처등을 밝히기 위한 자금추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또 지난 90년초 정원PMC사가 삼환으로부터 처음으로 하도급 받은 7억원상당의 구미공단내 송유관시설공사를 일방적으로 중단하는등 공사능력과 공사수주실적이 거의 없는데도 삼환이 하도급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정원PMC사에 불법으로 하도급준 사실로 미루어 정원이 실제로 공사를 따내기 위해 한국가스공사측에 로비를 벌이면서 종합건설업체로 자격요건을 갖춘 삼환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콩나물 등 20종/식품검사 강화/생산·유통 등 추적

    보사부는 24일 식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다소비식품으로 선정된 두부·콩나물등 20가지 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검사에 불합격된 식품은 생산·유통등 전과정을 추적조사,국민건강 위해요소를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날 전국 시·도 보건위생과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 위해식품 세부단속계획을 시달했다. 보사부는 이번 단속계획에서 중점관리식품이 아니더라도 계절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식품에 대해서는 연중 수시로 검사를 실시,식품의 안전성을 높이도록 했다. 보사부는 앞으로 방부제를 과다하게 사용할 우려가 있는 가공식품을 선정한뒤 전국적으로 1만건이상의 수거검사를 실시,검사결과 방부제가 기준치 이상으로 함유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제조업자를 처벌하는 동시에 소비자단체등과 함께 「방부제초과식품 안먹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콜레라 방역 비상/보사부 검역강화지시

    보사부는 18일 올들어 동남아지역 여행자 가운데 콜레라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 공항검역소등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콜레라균의 국내유입차단 및 환자색출에 나섰다. 보사부는 또 오염지역 입국자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각 시·도별로 설사환자에 대한 관찰활동을 통해 콜레라환자의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에 나서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변호사 세금 제대로 물린다/국세청/불성실 신고땐 수임료 추적조사

    ◎종래의 협의과세제도 폐지 변호사들의 수입신고 기준이 올해부터 크게 높아진다.국세청은 변호사들이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소송의뢰인까지 추적 조사,실제 지불한 수임료를 밝혀내 세금을 물릴 방침이다. 15일 국세청과 변호사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각 지방 변호사회가 소속 회원들의 실제 수입을 5등급 정도로 나눈 뒤 이 등급에 따라 수입을 신고하도록 할 방침이다.종전까지는 각 지방국세청이 지방변호사회와 협의해 변호사의 경력(8등급),소송의 종류·심급 별로 건당 수임료를 책정하면 이를 근거로 변호사들이 수입을 신고하는 이른바 협의과세 제도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 제도에 의한 수임료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한 건당 수억원이 넘는 수임료도 수백만원 정도로 신고하는 일이 적지 않았었다.따라서 공평과세 차원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다.
  • “체납세금 2조 징수 최우선”/국세청,연말까지

    ◎고액미납자 재산은닉 조사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한 체납정리가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분야의 세금 징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연말까지를 체납정리 특별기간으로 정해 새로운 세무조사보다 그동안 밀린 세금을 걷는데 주력하라고 일선 세무서에 시달했다.정리기간에 체납액을 지난달 말의 약 2조원에서 1조원으로 낮춘다는 게 국세청의 내부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선 세무서 직원들은 체납자들을 직접 면담하거나 전화를 통해 납부각서와 납세보증서를 제출토록 하고 밀린 세금을 자진 납부하도록 권유하고 있다.자진납부를 거부할 경우 체납자의 예금·적금·유가증권·골동품·귀금속은 물론 골프 및 헬스회원권 등 각종 회원권에 대한 재산 추적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액체납자(서울청의 경우 보통 1천만원)의 경우 빼돌린 재산이 있는지를 추적하기로 했다.
  • 건축폐기물투기 집중단속/환경처/불법처리 급증으로 한달동안

    환경처는 최근 건축폐재료·폐유 등의 불법처리가 급증,자연경관 훼손 및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달간 각 시·도 및 경찰청과 합동으로 이들 폐기물의 불법투기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환경처는 이 기간중 각 시·군·구별로 합동단속반을 편성,건축폐재료 다량배출자를 특별관리하는 한편 폐기물불법처리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강·하천·호소등 환경오염 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전국 6개 지방환경처도 별도의 합동조사반을 구성,특정폐기물을 불법처리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 “모함·음해투서 엄단”/전담검사 운영 사법처리/박 검찰총장 지시

    박종철 검찰총장은 10일 공직자 재산공개및 등록과 관련,특정공직자의 재산상황에 대한 근거없는 모함이나 음해성 투서 등에 대해 강력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대검은 이에따라 상당수의 선량한 공직자가 모함성 투서에 시달리고 있을 것으로 보고 공직자가 자신의 피해상황을 신고하거나 법률적 대응방안을 상담할 수 있도록 전담검사제를 운영키로 하고 서울지검은 민원 전담검사가,나머지 청은 감찰사범 전담검사가 맡도록 했다. 박총장의 이같은 지시는 공직자 재산공개 이후 특정 공직자에 대한 음해성 투서가 가명이나 익명으로 공직자 윤리위원회 및 검찰 등에 상당수 접수됨에 따라 공직사회의 사기저하는 물론 국가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가명·무기명·명의도용·유령단체 명의의 진정서,고발장,투서등 문서 제출 ▲특정 공직자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전단·광고 등의 살포,게재 ▲사감에 의한 유언비어 날조,유포 ▲공익목적이나 적법절차없이 공직자등의 사생활·재산상황 등을 추적조사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가명·무기명 등의 진정서나 고발장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지 않고 사건을 즉시 종결키로 했으며 이같은 문서 제출자 및 불법재산 추적자를 색출해 무고·명예에 관한 죄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 “재력가 그렇게 많다니”/재산공개 시민반응

    ◎철저한 실사통해 부정축재자 추방을/문민정부 개혁의지 또한번 실감했다 『고위공직자들의 총체적 도덕성에 다시한번 회의를 갖게됐다』『앞으로 실사과정에서 부당한 재산축적이나 투기의혹이 있는 공직자들에대해서는 철저한 추적조사를 통해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 지난3월 장·차관과 국회의원등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에이어 사법부·군수뇌부등이 포함된 이번 공개에서도 상당수의 공직자들이 부동산투기·재산분산등의 의혹이 부각되자 국민들은 커다란 실망을 표시했다. 국민들은 특히 사법정의를 실현해야하는 법원의 상징인 대법원및 헌법재판소의 관계자등 일부법조계 인사들이 소문대로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것과 관련,이번 파동을 계기로 투명한 법관상을 확립하기위한 보완장치를 마련해 진정 서민들의 아픔을 피부로 느끼는 사법부가 돼 줄것을 기대했다. 시민들은 『입만열면 국민들을 들먹거리는 국회의원과 스스로 공복임을 내세우는 고위공무원들가운데 아직도 전국의 수십군데에 투기의혹이 짙은 토지를 보유하고 수많은 서민들을 상대로 전세장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말이나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재산공개제도가 최근 도입된 금융실명제와 더불어 앞으로 우리 공직사회도 도덕성과 명예를 중시하는 풍토로 바뀌어나가는 전기가 됐다며 개혁시대에 걸맞는 세대교체에 희망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율곡비리등 갖가지 의혹등으로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군의 수뇌부들은 평균재산이 4억여원에 그치는등 다른부처에비해 의외로 재산이 적은 것으로 드러나자 군신뢰회복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색하는 모습이었다. 조영황변호사는 『사법부 전반에대한 개혁의 논의가 한창인 상황에서 실시된 이번 재산공개는 법조계의개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사법부 윤리위원회의 강화는 물론 변호사 수임료규정의 합리적조정등 강도높은 자기반성과 제도개선을 통해 거듭태어나야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재산공개내역을 유심히 살펴봤다는 김민석씨(31·회사원 서울 서초구 양재동)는 『지난 재산공개때 성역으로치부됐던 사법부와 군수뇌부에대한 공개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정부의 개혁의지에 진면목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됐다』면서 『이 제도의 정착으로 깨끗한 공직자만이 살아 남을 수있다는 공직관이 하루빨리 자리잡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숙씨(33·주부 강서구 신월동)는 『올들어 벌써 두번째 재산공개파동을 겪게돼 지난친 국력의 낭비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실명제실시와 함께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내역에대해 일각에서 제기됐던 불신을 점검하게 됐다는 점에서 잘된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정성문씨(30·회사원)는 『실명제실시로 금융자산이 노출,재산내역이 지난 공개때보다는 다소 정확할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감춰진 부분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보다 강력한 실사와 함께 차제에 세제보완작업도 병행,공직자들이 공직생활중 취득한 정보등을 토대로 부동산투기등에 나서 축재하는 일은 근절돼야할것』이라고 제안했다.
  • 수표판독기 6대 구입… 총력 추적/워커힐 카지노 세무조사 뒷얘기

    ◎수표서 영문 이니셜 도장 발견… 조사 급진전/가명계좌만 7백14개… 하루 2∼3억 빼돌려 파라다이스투자개발(워커힐 카지노)·파라다이스비치호텔(부산비치 카지노)·오림포스관광산업(인천오림포스 카지노)등 대표적인 카지노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는 4∼5개월 정도 걸리리라는 예상과 달리 2개월여 만에 끝났다. 이처럼 조사가 일찍 끝난 것은 카지노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방심」한 데다 조사팀이 장비보강을 하는등 노력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또 조사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이루어져 은행이 비교적 협조를 해 준 덕도 봤다. 카지노 업계의 대부인 전락원씨가 회장으로 있는 워커힐 카지노의 조사에서 밝혀진 탈세수법을 중심으로 뒷얘기를 엮어본다. ○…국세청은 조사에 착수한 지난 6월9일 서울청·부산청·경인청에서 각각 1개반씩 조사반을 투입했다고 했으나 사실은 처음부터 각각 2개반이 투입됐다.청와대에서 하루 전에 조사하겠다고 발표할 만큼 관심이 큰 데다 카지노에 대한 조사가 처음이라 노하우가 없어 1개반으로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서울청의 경우 1주일 후에는 1개반을 더 투입했다. ○…조사팀은 처음부터 가명계좌와 수표추적 등 금융조사에 총력을 기울였다.서울청은 신속한 조사를 위해 지난 달 총 4천만원을 들여 수표 판독기 6대와 수표 복사기 2대를 구입했다.은행의 지점마다 1대씩의 판독기가 있지만 대부분이 낡은 데다 조사요원이 한 지점에 2∼4명씩 투입돼 1대 만으로는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이다. ○…가명계좌와 수표를 추적하던 조사팀은 지난달초 카지노에서 사용한 수표에서 영문 이니셜이 들어있는 도장을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다.워커힐 카지노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뱅크의 영문약자인 PCB와 콘티넨탈(파라다이스의 전이름) 카지노 뱅크의 약자인 CCB가 새겨진 도장을 수표에 찍었다.이 표시를 단서로 조사가 한결 빨리 진전됐다. 이영우서울청 조사2국장은 『카지노 업소가 엉성하게 수표를 사용한 것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워커힐 카지노의 게임테이블에는 각각 1개씩의 돈상자가 있다.모두 73개다.게임을 하려면 칩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외화를 딜러에게 주고 칩을 산다.딜러는 외화를 받아 돈상자에 넣고 칩을 준다.수납 직원은 하루에 3번 돈상자의 돈을 거둬가며 회계부에서는 이를 받아 테이크(take)실에 보관한다.탈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회계부에서는 일부 돈을 빼돌린 뒤 입금표를 조작해 만든다.이 입금현황이 경리부로 들어간다.회계부장은 빼돌린 돈을 2천만∼5천만원씩 쪼개 가명계좌에 넣는다.가명계좌는 대부분 1회용이다.가명계좌에 넣어둔 돈은 필요할 때 증자대금이나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이번에 발견된 가명계좌 만도 7백14개나 된다.카지노는 손님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고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이어서 일본의 휴일날 등에 많은 돈을 빼돌렸다.한번에 빼돌린 금액은 2억∼3억원쯤이다.많을 경우 한 달에 15억원 쯤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본국에서 미리 돈을 보낸 뒤 국내로 들어와 게임을 한 사실도 밝혀졌다.연 25억원쯤 됐다.돈을 잃은 외국인들이 외상을 지고 귀국해 갚은 돈은 연 40억∼50억원이었다.조사2국은 이달 들어 1백여명의 직원을 투입시켜 카지노의 거래은행을 돌며 수표 추적조사를 마무리지었다.파라다이스투자개발의 김성진대표는 지난 19일 탈세사실을 시인하는 진술서에 도장을 찍고 손을 들었다.2개월 보름 동안의 조사가 끝난 것이다. 이국장은 『4백59억원이나 되는 세금을 추징하고 카지노업계의 뒷배경이 있는지를 샅샅이 조사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일부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려 섭섭하기 짝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 카지노 첫 세무조사 “조기 봉합”인상/2개월여만에 끝난 비리 해부

    ◎노하우 없어 현금수입업종 자금추적 난관/해외유출·비자금내역·배후세력 못 밝혀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가운데 시작된 카지노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는 2개월 보름만에 끝났다.그 결과가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는지는 미지수이다.일부에서는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서둘러 조사를 끝마치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국세청은 카지노업계가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어 탈세 혐의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6월9일부터 이 업계에 대한 전면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다.2개월 예정으로 카지노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장 전락원씨를 비롯,전체 카지노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파라다이스투자개발·파라다이스비치호텔·오림포스관광산업 등 3개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서울청·부산청·경인청에서 각각 1개반씩 투입됐으나 지난 달부터는 모두 7개반이 카지노 조사에 매달렸다.지난 6월15일에는 전락원·유화렬씨등 카지노업소와 관련된 16명의 출국 금지를 요청했으며 지난 8일에는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조사팀은 카지노 업계의 신고내용을 분석해 수입 누락 및 비용의 지나친 계상등 전반적으로 상당한 탈세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입 누락에 의한 세금탈루 여부를 가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또 카지노 업체 지분을 위장 분산했을지 모른다는 여론에 따라 주식을 친족이나 임직원 이름으로 위장했는지 여부와 유력인사의 카지노 지분 보유여부를 가리기 위해 출자자금의 입금처·배당금 지급처 등을 확인하는 데 조사의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카지노에 대한 세무조사가 처음이어서 노하우가 없는 데다 카지노가 현금수입 업종이어서 자금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게다가 특별세무조사사상 유례없이 하루 전에 세무조사 사실이 미리 발표(청와대)됨으로써 자료 도피등의 시간여유를 주게 돼 어려움이 더 컸다.예컨대 비밀장부 등은 찾아내지도 못했다. 카지노는 가명계좌를 이용한 데다 현금으로 자금을 인출한 것이 많았고 또 카지노 업소와 거래하는 은행이 가명계좌를 찾는데 협조를 하지 않아 조사가 어려웠다. 조사결과 카지노 업소는 입금표 등을 가짜로 만들어 카지노 수입금액중 일부를 장부에서 누락시킨 뒤 빼돌린 자금을 여러 개의 가명계좌에 분할 입금시켰다.가명계좌만도 워커힐 카지노는 7백14개,부산비치카지노는 3백19개,인천오림포스카지노는 1백13개나 됐다. 또 주주명부에 있는 친인척 및 임직원들의 주주가 사실상 주주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증자 자금의 원천을 추적조사했으며 배당금이 실제로 누구의 계좌에 들어갔는지를 파악하는데 역점을 두었다.이 결과 파라다이스투자개발과 오림포스관광산업의 경우 사주의 자금이 증자자금으로 사용된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나 유력인사가 개입된 사실은 찾아내지 못했다. 이밖에 세간에 나돌던 카지노 업계의 비자금 내역과 배후세력도 밝히지 못했다. 또 조세시효가 5년임에도 지난 89년부터 3년 동안의 탈세사실만 밝혀냈다.물론 87∼88년의 자료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밝히고 있지만 국민들로서는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 감사원법 개정안 정치권·행정부처 반응

    ◎예상밖 강한 반발… 법안 확정 진통 예상/검찰,「특별조사권」 비밀누설 우려/각부처선 “공무원 사기저하” 불만/정치권도 행정편의주의 비난… 입법과정 추적 태세 공직자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조사권 부여등을 골자로 한 감사원법 개정안이 알려지자 관련부처는 물론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정부입법으로 확정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행정편의주의와 사정 독점의 여지가 있다며 입법과정에서 철저히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자세다.관련부처의 반발 이유는 다른 부처의 고유 영역을 침범할 우려가 높다는 것으로 압축된다.즉 헌법에 규정된 국가기관간의 역할과 권한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정치권을 비롯,관련부처및 검찰·은행감독원등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조항은 「특별조사권 신설」항.감사원은 직무감찰대상자의 비위사실을 조사·확인하기 위해 관계자의 은행계좌및 금융기관의 대여금고등을 조사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다. 검찰은 이를 『감사원 설치 목적과 상당히 동떨어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 조항은 세입 세출에 대한 감사와 직무감찰 활동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것이 주 목적인 감사원이 비리조사 기관으로 가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검찰의 분석이다. 검찰의 한 고위 간부는 『계좌 추적을 영장없이 하려는 것도 모든 국민에 대한 영장주의를 취하고 있는 우리 헌법의 입장에서 일부 공무원만을 예외로 하는 것은 헌법규정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감사원법 개정시안이 헌법의 본질과 배치된다는 것이 검찰내의 지배적 시각이다. 은행감독원의 공식 입장은 『아직 시안인 만큼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다』라는 태도다.그러면서도 『지금은 예금자 비밀보호 정착에 더 신경을 써야할 때』라는 반대 입장이 우세하다. 한 금융계 인사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어느 누구의 예금비밀도 볼 수 있다는 얘기』라며 『행정편의주의식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공직자 비리가 만연되어있는 현 시점에서 볼때 과도기적으로 계좌조사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인사들도 있다.비록 소수지만 이들은 비리척결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을 감사원에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관련부처의 반발은 검찰이나 은행감독원과 차원이 다르며 훨씬 구체성을 띠고있다.대부분 공식 논평은 자제하고 있으나 그 반대 강도는 일반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우선 사정및 재산등록·공개등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공무원의사기를 땅에 떨어뜨릴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조항은 「초법적」 내용을 담고있음에도 불구,부처간 의견수렴절차를 생략한 채 단독으로 시안을 내놓은 것은 너무 시류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불만이다. 여기에 국·실설치에 관한 국무회의와 협의조항 삭제,감사원예산에 예비금 설치,직원의 징계사건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징계위원회 설치,직원의 봉급·수당등에 관해 별도의 감사원 규칙 마련등의 조항은 현행 정부조직법을 무시한 위험한 발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헌법재판소·선거관리위원회등 헌법기관도 적용하지않고 있는 조항을 신설한다는 것은 또다른 「성역」의 기도가 엿보인다는 주장이다.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전체 국가경영이나조직을 생각하지 않은 자기중심적 개정시안』이라고 노골적 불만을 서슴지않고 있다.그러면서 개정시안을 그대로 정부입법으로 하는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감사원은 예상외로 반발이 거세자 개정안에 부정방지위의 기능을 넣었다는 내용의 입법 취지를 재차 설명하는등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그러나 반발을 수그러뜨릴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특별조사권 신설 뿐아니라 이번 기회에 그동안의 현안을 일시에 해결하려는 이기적 의도가 짙게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 태국서 입국 여객기/콜레라균 또 검출

    보사부는 6일 태국 방콕에서 싱가포르를 경유,지난 2일 김포에 들어온 여객기 변기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돼 탑승객 77명을 대상으로 콜레라 감염여부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사정기관의 계좌추적/프라이버시·공익 충돌

    ◎감사원 입장/“비리조사 위한 자료제출요구는 적법/율곡사업 특감이후엔 추적계획 없다” 감사원은 예금계좌 추적을 최대한 자제하되 공공의 이익과 필요에 따라 법원의 영장없이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감사원은 그러나 이에 대한 법적 타당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감사원법의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예금계좌 추적이 권장할만한 조사방법이 아니라는데는 감사원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황영하사무총장은 『예금계좌 추적을 통해 비리공무원을 적발하는 것이 감사원의 주업무가 아니다』면서 『따라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해왔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그동안 감사원이 해온 예금계좌 추적이 불법적이라는 검찰의 시각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은 『사적생활의 비밀보호보다 월등한 공공의 이익과 필요가 있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금융실명거래법의 비밀보장조항에 우선해 감사원법에 따라 영장없이도 독자적인 예금계좌 추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사원은 그동안 감사원법 30조의 자료요구권을 근거로 비리조사와 관련된 예금계좌 현황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며 은행감독원은 실명거래법의 「감독원장의 업무상 필요한 경우 금융정보를 제공한다」는 단서조항을 근거로 계좌추적을 벌인뒤 감사원에 제공해왔다. 그러나 감사요원이 영장은 물론 은감원을 통하지 않고도 시중은행의 지점에 들어가 감사원 신분증만 제시하고도 협조를 받는 것이 일부 용인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감사원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위해 이미 관련학계에 법률검토를 의뢰하는등 원차원에서 전반적인 재검토를 벌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감사원은 그동안 예금계좌 추적의 법률적 타당성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일단 큰 문제가 없다고 잠정결론을 냈으나 일부 법적 보완의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관련학계에 검토를 의뢰해 놓았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예금계좌 추적의 적법성논란이 검찰과 감사원과의 힘겨루기로 비치는데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총장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를 연발하고 있다. 황총장은 『예금계좌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장을 받아야 한다는 검찰의 결정이 감사원에도 기속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Case by case(경우에 따라 다르다)』라고 답변했다. 황총장은 또 『율곡사업 특감이후 감사원은 예금계좌 조사를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예정된 것도 없다』고 밝혀가까운 시일안에 이 문제로 감사원과 검찰이 부딪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 입장/“공직자 예금 조사때는 금융시장 마비/은행거래비밀보장 새 방안 마련돼야” 재무부나 은행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공직자 예금계좌 조사가 금융시장을 온통 마비시키게 될 것이라는 불안에 휩싸여 있다.벌써부터 은행·단자·증권사 등 금융기관 창구에는 큰손들의 고액예금이 무더기 인출되는 사태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은행장 연쇄사퇴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금융시장에 또다시 강력한 「A급 태풍」이 접근 중이다. 예금계좌 조사설이 나돌기 시작한 지난 주부터 서울 명동의 사채시장은 전주들이 잠적해 거래가 거의 끊기다시피 하고 있다.그 여파로 신용상태가 양호한 기업들이 발행하는 A급 기업어음의 할인금리는 연 13.8%에서 15∼16%로 1.2∼2.2%포인트까지 급등했으나 높아진 금리에도 돈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증권사의 경우도 지난달 중순부터 하루 1백억원 정도씩 고객예탁금이 줄다가 감사원의 계좌추적설이 나돈 직후부터는 그 폭이 커져 하루 2백억∼3백억원씩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칼자루를 쥔 감사원이 전면적인 예금계좌 추적 방침에서 「선별 조사」 쪽으로 누그러지는 기색을 보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전면 조사든 선별 조사든 차·가명 계좌에 감춰진 예금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추적조사가 불가피하고 이 경우 금융시장은 다시 「사정 태풍권」에 휘말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은감원의 한 관계자는 『현행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이 예금자의 금융거래에 관한 비밀 보장을 규정하고는 있지만 너무 포괄적으로 예외를 인정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은 예금주의 동의없이 금융거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제공을 요구하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문제는 이에 대한 예외 규정이다. 이 법은 ▲사정당국 등의 외부기관에 대해서는 법원의 영장 또는 제출명령이 있는 경우 ▲국세청이 세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요구하는 경우 ▲다른 법률의 규정에 의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공개가 인정된 경우에 예금계좌 추적을 허용하고 있다. 외국의 금융거래 비밀보장에 관련된 입법례를 보면 미국이나 일본도 우리와 유사한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그러나 법원의 영장이나 세무당국의 서면요구 등의 적법절차 준수를 못박는 등 정보의 대외유출을 극히 제한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정화라는 공익과 금융거래 비밀보장이라는 개인의 사생활 및 재산권 보호를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 금융계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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